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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전후 복구 참여대책 마련/관계장관회의/의료·수송단 계속 주둔

    ◎“북한 오판대비,국방태세 강화”/노 총리 정부는 25일 걸프 지상전이 다국적군의 우세로 조기 종전이 예상됨에 따라 종전후 복구사업 참여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해외요인에 의한 국내 물가상승 등 경제불안이 초래되지 않도록 국내수급상 수출여력이 없는 건축자재·철강·버스·트럭 등에 대한 사전생산 및 부품 조기수입 등 대비책을 서둘러 실시할 방침이다. 노재봉 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걸프 지상전 확전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경제기획원 외무 내무 법무 국방 상공 동자 건설 노동 교통 공보처 등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은 정부방침을 밝히고 종전 이후에도 주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한국의료단 및 수송단의 현지활동을 당분간 지속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이날 걸프전쟁이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국내테러 및 북한측은 오판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치안 및 국방태세 강화를 아울러 지시했다. 노총리는 중동 진출에 있어 업자간 과당경쟁이 없도록 하고 우리측의 복구참여 등이 외부에 과도한 선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국민도 이를 호경기로 오인,과소비와 무질서 풍조에 휩쓸리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적극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앞서 이희일 동자부장관은 석유수급전망 보고를 통해 『현재 원유확보에 차질이 없으며 국제유가도 안정세이나 만약 차질이 생길 경우 정부비축유를 방출,가격인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종전후 중동 및 미국 EC(유럽공동체) 등에서 그동안 누적된 신용장(LC)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사전에 수출업체 생산활동지원을 위한 운영자금 지원대책 등을 수립하는 한편 종합상사 직원을 현지에 조기 투입시켜 복구 수주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진설 건설부장관은 『과거 중동에서 우리업체와 합작시공한바 있는 미국과 영국의 업체들과 공동 또는 하청참여를 추진하고 쿠웨이트 정부와 직접교섭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 전화에 휩싸인 사우디·요르단 표정

    ◎공습사이렌… 포성… 급박한 중동/고속도마다 군수품 가득실은 트럭 행렬/요르단선 “이스라엘 개입땐 전장화” 우려 24일 날이 밝자 암만과 리야드·다란 등 아랍도시들에서는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접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라디오와 텔리비전 앞에 모여 사태 추이에 귀를 귀울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요르단 국민들은 지상전을 계기로 전쟁이 확대돼 이스라엘이 개입하고 자칫 요르단이 전쟁터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싸인 표정들이다. 한 시민은 『이라크가 막바지에 몰리면 이스라엘에 화학무기를 쓸 것이고 그렇게 되면 두 나라 사이에 끼인 요르단에서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소련의 평화안을 거부,중동전역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하고 아랍국민 모두가 나서 아랍세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라디오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사우디 도시들의 표정은 요르단보다는 훨씬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에서 4백여㎞ 떨어진 다란시에는 방독면을 소지한 사람이 부쩍 늘어나는 등 전쟁에 대비한 시민들의 긴장된 모습으로 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분위기이다. 상가와 음식점 등은 일찍 문을 닫는 등 「전장속의 고요」에 빠져든 모습이며 다란의 공군기지에서 뜨고 내리는 수송기와 헬기의 이·착륙 소리로 시 전역이 요란하다는 소식이다. 리야드에서 다란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등에는 군수품을 가득실은 군용트럭과 지프이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다란의 인터내셔널 호텔 2층에서는 쿠웨이트 망명정부 관리들과 쿠웨이트 공보팀들이 쿠웨이트 해방의 날이 가까워졌다는 기대속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상전이 진행되면서 무고한 쿠웨이트 국민과 재산들이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야드는 24일 새벽4시40분경 이라크이 스커드미사일 1발이 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요격돼 그 파편이 한 학교에 떨어지는 등 직접 피해를 겪고 있으나 이날 낮 리야드 시내는 거의 평상시와 마찬가지의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들은 지난 1월17일 개전 이래 계속 휴업중인 탓에 이날 스커드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지금까지 17차례나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받아본 탓에 다소 면역이 됐기도 하겠지만 전선에서는 4백㎞ 이상이나 「안전하게」 떨어져 있어 전선의 포성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우디 언론들은 후세인의 무신론 정부에 맞서 「성전(지하드)」을 수행하자는 파드국왕의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요르단 등과는 달리 사우디에서는 다국적군의 승리를 거의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암만 시내에 있는 사우디 공보처의 한 관리는 『이제 후세인에게는 선택의 길이 없게 됐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패배의 날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일 계속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보급로가 끊긴 이라크는 지상전에서 잘해봐야 1주일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면 지상전 터지던 날 이모저모

    ◎다국군,3방면 진격… 쿠웨이트 곳곳 불기둥/이라크,유전 2백곳·은행등 방화/영·불군 선봉… 바스라시까지 진공/“벼랑에 몰린 후세인 화학무기 쓸지도” ○함정 35척에 분승 상륙 ○…쿠웨이트 해방에 나선 다국적군은 지상공격 12시간도 채 못돼 쿠웨이트시 외곽까지 진격,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KUNA 통신은 24일 하오 다국적군의 공정대가 쿠웨이트시에 투하됐으며 쿠웨이트시 상공은 이들 병력들이 타고 내려오는 낙하산으로 가득찼다고 쿠웨이트 시민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군해병은 한편 해상으로부터 35척의 상륙정에 분승,쿠웨이트시 교외지역에 노르망디상륙작전이래 최대의 상륙작전을 펼쳤으며 지상으로 진격한 다국적군은 24일 하오 늦게 쿠웨이트시 외곽에까지 진격,육해공 합동작전으로 쿠웨이트시 탈환이 임박한 분위기. 쿠웨이트시를 향한 지상진격에는 이날 쿠웨이트인으로 구성된 1개 여단이 선봉에 섰는데 이들은 전쟁발발 8시간만에 쿠웨이트시에서 불과 40㎞ 떨어진 교통요충지 알 자라마을까지 진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KUNA 통신은 24일 하오10시경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를 장악했다고 전했으나 곧 이어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교외지역까지 진출했다고 밝혀 일단은 성급한 보도로 판명. ○큰 저항 받지않고 북진 ○…프랑스군 영국군 미군 등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서쪽 사우디와 이라크 접경지역의 이라크 전방부대를 무찌르며 통과,이라크 영내 사막지대를 거쳐 유프라테스강 평원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서방군사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영국 제1기갑사단과 프랑스 외인부대 제1연대가 선봉으로 미 제7군단이 합세한 이 다국적군은 거의 저항을 받지 않으며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으며 곧 영국군 중기갑 사단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프랑스군은 쿠웨이트 서쪽 5백㎞ 지점에서 국경을 돌파,이라크 영내 70㎞ 지점에서 작전중이며 다른 다국적군은 바스라항을 진격중이라고 미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다국적군이 지나간 이라크진지는 지난 수일동안 버려진 상태였으며 공화국수비대의 진지처럼 콘크리트강화 구조물은 아니었으나 매우 정교한 참호시설과풍부한 탄약과 무기가 저장돼 있었다고 다국적군의 훌리중령이 전했다. 한편 다국적군의 보급트럭들이 버려진 이라크 진지를 통과,줄지어 이라크영내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고립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통신은 다국적군의 전략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공화국수비대와의 연계 및 보급선을 끊는 것이라며 다국적군의 공격이 앞으로 36시간 이내에 끝장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압둘 레자고 알­하셰미 주프랑스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가 방어를 위해서는 어떤 무기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TV­AM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이라크가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어떤 사람도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인간적 법칙」에 합치된다』고 주장했다. ○하늘엔 검은연기 가득 ○…미 국방부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1천2백여개 유정 가운데 약 3백군데에 불을 지렀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백군데는 다 타서 꺼졌으며 2백군데는 아직도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라크군은 원유집하장과 관련시설에도 불을 질렀다고 미국의 군사소식통이 전언. 불타는 유정들이 원유를 유출시키고 있는 가운데 움카디르 유전에서는 유독가스 황화수소가 배출되고 있다. 미 해병소속의 한 기상장교는 불타는 유정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가 시계를 1.6㎞ 정도로 제한시킬 수 있다고 주장. 한편 쿠웨이트군 소속의 한 장교는 이라크군이 24일 아침 「모든 은행과 정부청사건물」도 방화·폭파시켰다고 전했다. ○…미 해병은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의 움카디르 유전지역에서 이라크군과 3일째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전투에서 이라크측의 T62탱크 18대와 다른 장갑차 15대가 파괴됐으며 1백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생포됐다고 미 해병대 대변인 잰 헐리중령이 말했다. 미 제7군이 이라크 남부와 공화국수비대를 포위하기 위해 거의 저항을 받지않은채 북진하고 있으며 26일쯤이면 이라크남부 및 쿠웨이트를 바그다드로부터 단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헐리중령은 전망. ○전함도 쉴새없이 포격 ○…쿠웨이트연안의 만조를 이용한 미 전함 미주리호와 위스콘신호는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진지에 16인치 함포사격을 쉴새없이 가하고 있다고 AFP통신의 한 특파원이 전했다. 이 특파원은 쿠웨이트 국경 10㎞ 떨어진 지점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지만 이라크진지로부터는 응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한 아랍군 조종사도 다국적군의 맹렬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쪽으로부터는 거의 아무런 공중활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의외로 평온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실시된 후 4시간이 지난 24일 상오 바그다드 시내는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오5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코란 낭독에 이는 종교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방송을 시작했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지상전 개시 3시간뒤인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1시) 첫 뉴스시간까지 다국적군의 전면적인 지상 공격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난민들 환호 ○…쿠웨이트 국기의 색깔을 본떠 적·녹·흑 3색깔로 만든 「자유 쿠웨이트」란 스티커를 자신의 신분증에 붙인 채 함박웃음을 띤 웨일 알위레티(25)란 쿠웨이트인은 『다국적군의 지상전 돌입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그러나 쿠웨이트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군사행동 없어 ○…이라크 접경 지역에 있는 터키군 병력들은 지상전이 발발한 25일 하오 현재 새로운 포진을 취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나토와 터키 군용기들의 훈련비행이 정상대로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국경도시인 시즈르나 디야르바키프시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접해있는 유일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는 18만명의 병력을 남동부에 배치,8개사단 정도의 이라크군과 대치케 하고있는 상태이다.
  • 이라크 반정단체,대규모 시위 계획(걸프전쟁현장)

    ◎이라크,전방부대에 화학무기 다량 공급/망명정부,“전후 쿠웨이트에 미·영군 주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축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라크 반정부 단체들은 다음달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회합을 갖고 전후 이라크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반정부 단체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자파르 모하메드 이슬람 행동단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다음달 10일이나 11일에 열릴 이 회담에 이라크 반정부 대표단 2백여명과 아랍 정당 및 해방운동 단체 대표 50명이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담은 지난해 12월 후세인 축출을 목표로 결성된 이라크의 반정부 단체 동맹인 이라크 국민행동공동위원회(INJAC)가 소집한 것으로 이라크측 이외의 참가자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반정시위 무력진압 ○…최근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 몇건의 반정부 시위가 있었으며 최소한 한건은 이라크 당국에 의해 진압된 것이 분명하다고 걸프주둔 미군 고위관리들이 다국적군 정보소식통들의 말을 인용,21일 밝혔다. 한 관리는 『바그다드 외곽의 몇몇 마을에서 소요가 있었으며 이것이 반정부 시위임에 분명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 시위가 반후세인 성격을 띤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기아때문이거나 전쟁에 대한 염증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소요사건이 지난주 3∼4일 동안 각각 「별개의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사실을 알려온 2∼3명의 제보자들에 대한 신원은 신변안전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또다른 한 고위관리는 지난 19일 후세인 대통령이 『국민들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다국적군에 의한 통신시설 파괴로 이라크 비밀경찰의 활동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었다. ○…미 해병 부대들은 지난번 파나마침공 당시 파나마 주재 바티칸 대사관에 있던 마뉴엘 노리에가 장군을 몰아내기 위해 사용했던 심리전 전술인 헤비 메탈 록음악을 이라크군 진영에 틀어주고 있다. 사막을 가로질러 이라크부대를 겨냥한 이 음악은 제2해병사단 전방의 고지나 트럭에 실린 대형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데 음악이 끝난 뒤 『친애하는 병사들이여 뜨거운 음식이나 나은 대우,당신의 안전 등을 원한다면 미군 부대에 투항하라』는 아랍어로 된 메시지가 울려 퍼진다. ○이라크 해군기지 완파 ○…쿠웨이트 통신은 21일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한동안 이라크의 주요 해군기지로 이용돼온 쿠웨이트의 파일라카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이 섬에 있던 모든 시설물들을 완파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지난 20일 5만파운드의 폭탄을 이 섬에 퍼부어 이라크군 진지를 포함,모든 건물들을 파괴했다고 쿠웨이트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라크가 이 섬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을 사전에 쿠웨이트로 이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드알 압둘라 알 살렘 알 사바 왕자는 걸프전이 끝난 뒤 쿠웨이트가 정치개혁을 실시,의회 민주주의 체제로 복귀할 것을 약속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알 사바 왕자를 인터뷰한 이 신문은 그가 걸프사태가 해결되면 쿠웨이트는 지난 1962년 당시의 헌정체제로 돌아갈것이며 의회구성을 위한 새로운 총선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20일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알 사바 왕자가 쿠웨이트 정부가 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과 영국 및 기타 외국군의 주둔을 요청할 것임을 아울러 밝혔다고 전했다. ○화학탄두도 장착 가능 ○…이라크는 스커드 미사일에 가공할만한 화학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한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예디오트 아로노스지는 이라크가 미사일에 화학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같은 정보를 어디에서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부는 이라크가 미사일에 화학탄두를 장착할 능력이 있는지는 꼬집어 확인할 수 없으나 이스라엘을 사정권 안에 두는 화학탄두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대비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라크 점령 쿠웨이트시의 실내 스케이트장이 이라크군에 의해 시체안치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쿠웨이트를 탈출한 사람들이 전언. 지난해 8월 이라크의 침공이전 소련 아이스 발레단의 공연이 열리기도 한 이 실내스케이트장에는 쿠웨이트인들이 실종된 가족들을 찾기 위해 자주들르고 있는데 그 규모로 봐서는 약 3백에서 4백의 시체가 안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국외로 망명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군이 수천명의 쿠웨이트인들을 죽였으며 또한 시체 수천구를 포로수용소 등에 매장했다고 전했는데 쿠웨이트 대학의 한 학장은 이 실내 스케이트장에 안치된 시체들 가운데 다수가 『너무나 참혹하게 구타당해 식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하기도.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20일 걸프전쟁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자진철수로 끝나기보다는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을 통해 끝날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허드 외무장관은 이날 영국 석유협회 주최로 열린 만찬에서 『아직은 이라크가 6개월전 침공한 쿠웨이트에서 철수,지상전이 전개되지 않고도 분쟁이 종식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같은 침략행위는 군사 수단을 통해 종식될 가능성이더 크다』고 말했다. ○…시리아를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라크의 한 재야 지도자는 20일 걸프전쟁으로 25만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번 전쟁의 목적은 이라크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완전히 파괴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도자는 그러나 자신이 발표한 희생자의 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입수됐는지,또 이중에서 민간인은 몇명이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시체자루 침낭으로 써 ○…걸프전에 참전중인 병사들은 누구나 전사해서 시체운반용 부대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지만 일부 사병들간에는 시체운반용 부대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고. 두꺼운 나일론으로 제작된 녹색의 시체운반용 부대는 방수가 잘될 뿐만 아니라 모래바람을 막을 수 있어 이를 침낭으로 이용하는 사병들이 늘고 있다는 것. ○3∼4명 1개조로 침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재 이라크군 특공대와 여러 팔레스타인 단체소속 요원들이 잠입해 있어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미군 패트리어트 방공포대 등에 대한 게릴라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군 정보소식통이 20일 말했다. 전선부대에 배치되어 있는 이 소식통은 이같은 게릴라 공격이 빠르면 지상전 돌입 전날이나 개시직후에 있을 것으로 미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으며 이라크군 첩자들은 다국적군부대 이동상황을 관측하고 있어 지상전 돌입일자를 작전계획 2∼3일 전에 탐지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이 이라크군 특수부대원과 팔레스타인 단체요원들이 3∼4명을 1개조로 다국적군이 배치되어 있는 전선 직후방에 침투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라크군 450여명 투항/걸프전 21일 상황 ▷0시37분◁ 미헬기 사우디북부 국경넘어 이라크군 벙커공격,4백50여 이라크군 투항. ▷상오2시45분◁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용할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2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 ▷상오3시45분◁ 베이커 미 국무장관,쿠웨이트는 어떤식으로든 곧 해방될 것이라고 강조. ▷상오6시15분◁ 이라크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아지즈 외무장관이 소련의 평화안에 대한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회담을 갖고 곧 소련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 ▷상오7시35분◁ 허드 영국 외무장관,걸프전은 이라크의 철수보다는 지상전을 통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논평. ▷상오11시29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중국은 소련의 걸프전 평화안을 지지한다고 발표. ▷상오11시59분◁ 레오니드 자미아틴 주영 소련대사,소련의 평화안 공개. ▷하오3시10분◁ 부시 미 대통령,소련에 종전안 조건을 강화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
  • 지상전 임박… 바빠진 미 병참선/인근기지 없어 군수품전량 해외조달

    ◎식량등 5백만t 수송… 민항기도 “한몫” 지상전이 임박해지면서 전투부대 못지않게 지상부대를 지원하는 병참부대들도 바빠지고 있다. 더욱이 근 50만 병력을 지구의 3분의 1이나 떨어진 곳으로 파견해 전쟁을 치러야 하는 미군에게 병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걸프전을 한달 이상 치르고 있는 미군에게 보급은 절대절명의 과제로,그 군수 물동량은 천문학적인 숫자를 오르내리고 있다. 베트남전 때와 비슷한 병력규모를 파견하고 있지만 중동지역은 베트남과는 달리 필리핀의 수비크만기지 같은 가까운 기지도 없으며 거의 모든 식량을 「해외」에서 조달해야하는 형편이다. 미군이 사우디에 처음 파견된 것은 지난해 8월8일. 불과 4천여명에 지나지 않던 미군병력은 1월17일 걸프전이 벌어지면서 43만명으로 불어났다. 2월초까지 미군이 먹어치운 식사는 8천8백만식. 단순계산으로도 하루 1백30만식씩 불어났다. 이들에게 공급된 물은 2월 중순까지 3억7백만갤런(12억2천8백만ℓ)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공급된 각종 탄약은 23만6천t을 넘어서고 있고 전량 사우디에서 공급받고 있는 연료도 5억5천만갤런을 소비했는데 지상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면 이 수치는 급격히 불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물동량의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사우디 주둔 미군 병참참모 윌리엄 파고니스중장(49). 그는 2차대전때 독일이 영국군에게 패배한 것은 병참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당시 독일군은 공격을 성공적으로 행해 점령한 뒤 물자를 보급받기 위해 다시 되돌아가야 했는데 영국군은 적진아퇴,적퇴아진의 전략으로 독일군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하루에 2백여건의 민원을 처리한다. 여기에는 트랜지스터라디오 20개만 보내달라는 것으로부터 사막에서 쓸 베이스캠프용 텐트에 이르기까지 각종 물품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그가 사우디에 도착해 처음 보급한 것은 간이변소. 그는 트럭과 탱크·탄약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사우디에 처음 도착해 보니 무엇보다 급한 것이 간이변소로 이것이 없으면 전쟁보다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병사들이 더 많을 것 같았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그가처리한 것은 미국식 패스트 푸드의 공급. 햄버거·치킨·피자 등을 조리해 주는 텐트를 설치했는데 반응이 괜찮게 나오자 사우디 전역에 패스트 푸드를 조리해주는 트럭을 보급시켰다. 지상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요즘 미군 병참부대의 손길은 더욱 바쁘다. 주요 보급로에는 1분당 10대 이상의 보급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다. 병참부대의 또 하나의 고민은 먼 길을 다니는 병참사병에 대한 보급. 미군은 현재 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요보급로 곳곳에 고속도로휴게소 같은 트럭정류소를 마련,간단한 음식과 화장실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미군 군수분야의 활동은 사우디에서만 규모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미군은 지금까지 43만 병력과 5백만t의 물자를 나르기 위해 민간부문의 선박과 항공기를 대량으로 이용해왔다. 약 27만명의 병력은 팬암 등을 이용,파송했다. 한번에 4백명씩 예약취소승객도 없는 「알짜배기」 장사로 항공사들은 한번 운항에 30만달러씩 벌었다. 팬암항공사는 그동안의 부실로 결국 파산하고 말았지만 아메리칸 에어라인·델타·유나이티드항공사 등의 주식값은 13∼23%가 상승했다. 미국내 철도도 M1탱크 등 1만5천량분의 화물을 운송했으며 해운업계는 중동행 화물의 증가로 하도 바빠서 평소 우대고객의 주문마저 물리칠 정도였다. 또 평소 35일이 걸리던 미국동부와 중동사이의 해운운송기간이 23일로 단축될 정도로 최대속도로 운항되고 있다. 미군 병력과 물자를 운송한 항공기와 선박의 총 운항거리는 9천3백만㎞에 달한다. 이는 달까지 1백번 왕복하는 거리이다. 이같은 비용은 모두 걸프전 비용에 계상된다. 그리고는 한국·일본·독일 등 우방들에게 부담이 얼마간은 넘겨진다. 미국의 군수물자 생산기업은 물론 운수업계도 불화의 늪에서 중동전 특수로 한숨 돌리고 있다.
  • 밤낚시 파도 휩쓸려/부자 사망·실종

    【포항연합】 17일 상오5시30분쯤 경북 영일군 지행면 양포리 양포방파제에서 박하길씨(30·부산시 남구 수영동 51의4)와 박씨의 아들 형구군(2) 등 2명이 4m 높이의 파도에 휩쓸려 박씨는 바다에 빠져 숨진채 인양되고 형구군은 실종됐다. 박씨의 부인 원지희씨(28)에 따르면 남편 및 아들과 함께 지난 16일 하오3시쯤 봉고트럭을 몰고 양포방파제에 도착,방파제옆에 차를 세워 놓고 박씨는 야간낚시를 하고 자신과 아들은 차안에서 잠을 자던중 17일 상오4시40분쯤 갑자기 4∼5m의 세찬파도에 휩쓸려 박씨는 숨진채 마을주민들에 의해 이날 상오10시쯤 인양되고 형구군은 실종됐다.
  • 귀경길도 큰 혼잡/고속도 「거북이 운행」… 일부 진입로 폐쇄

    설날연휴의 귀성길에 이어 귀경길도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날연휴 사흘째인 16일 상오 고속도로 전구간에서 70∼80㎞의 속도를 낼 수 있었으나 하오가 되면서 지방으로 내려갔던 차량들이 서울쪽으로 몰리기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천안∼안성,기흥∼죽전과 중부고속도로의 일죽∼호법 구간에서 10∼20㎞로 떨어져 상경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측은 이날 하룻동안 모두 8만여명이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왔으며 17일에는 8만5천명이 고속버스편으로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터미널측은 지난해보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20% 정도 증가했으나 고속버스 이용률은 오히려 1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귀경길이 심한 체증을 빚자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의 안성∼서초동과 중부고속도로의 곤지암∼동서울터미널 구간에서 차량진입을 막는 8t 이상 화물트럭의 운행을 중지시켰다. 귀성기간중 가장 극심한 체증을 빚었던 14일에는 평소 1시간50분 정도가 걸리던 서울∼대전 구간이 6∼10시간씩 걸렸으며 서울∼광주는 12∼15시간이 걸리는 등 평소보다 4∼5배씩 지체됐다.
  • 폭탄트럭 폭발 1백22명 사망/태국 팡가시서

    【방콕 로이터연합】 16일 태국 남부의 팡가시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싣고 가던 대형트럭의 전복사고가 있은 뒤 구경꾼들의 실수로 트럭에 실려있던 다이너마이트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해 1백22명이 숨지고 99명이 부상했다고 태국경찰이 말했다. 한 경찰관은 『희생자들의 팔과 다리가 사고 발생지로부터 5백m 떨어진 곳까지 흩어져 있었으며 폭발로 발생한 화재로 가옥 50채 가량이 전소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이 최소한 4명은 포함돼 있다. 경찰은 이날 폭발사고가 방콕에서 남쪽으로 8백50㎞ 떨어진 팡가시 지역을 달리던 트럭이 급커브를 돌다가 전복된 뒤 수백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수서」 특감·수사 관가·한보 표정

    ◎구청까지 출장… 긴장속 급피치 감사/수뢰·직권남용 적용 놓고 고심/대검/“회사 문닫는것 아니냐” 일손 놓아/한보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이 연일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등 이 사건의 파장이 날로 커지자 검찰이 당초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수사를 벌이겠다던 방침을 급선회,7일 직접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의 감사가 끝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직접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 ○신속해결 위해 개입 대검은 이같은 자체수사 방침에 따라 이날 해외출장에서 귀국한 김대웅 중앙수사부 3과장 등 중수부 과장 4명을 중심으로 특별수사부를 편성해 본격수사에 대비. 여기에다 수사의 베테랑인 문세영·김성준검사 등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3명과 검찰연구관 2명을 합류시켜 수사부를 강화. 이번 사건은 내용이 매우 복잡한 데다 관련자들도 많고 국회·건설부·서울시·한보그룹 등 행정부와 입법부·기업체 등 각계가 골고루 관련돼 있어수사검사들도 사건수사가 오래 걸릴 뿐더러 상당히 힘들 것 같다고 걱정. 이번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한보측의 로비과정에서 의원들이나 서울시 관계자들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와 청와대측의 협조요청을 직권남용으로 볼수 있는지에 대한 것으로 수사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지금까지의 검찰분위기로서는 의원들의 금품수수에 대해서는 수사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직권남용 부분은 수사가 어려울 전망. ○법조문 검토등 분주 한편 「수서의혹」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선 수사팀장인 최명부 대검중앙수사부장과 제갈륭우 수사1과장 등 부장검사 4명은 이날 하오 몇차례 중수부장실에 모여 회의를 갖고 업무분담문제를 논의하고 수사계획을 짜는 등 바쁘게 움직여 관련자 소환조사 등 본격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 또 수사 총본부인 서소문 대검청사 12층 중앙수사부 2과 3과 사무실은 이날 밤 늦도록 불이 켜진채 수사관들과 직원들이 본격수사에 착수,관계법조문을 검토하고 수사 기초자료를 점검하는 등 분주한모습. ○현장조사도 함께 ○…이틀째 감사원 감사를 받는 서울시는 특별감사반이 7일 상오8시20분쯤 서울시청에 도착,곧바로 감사활동에 들어가자 직원들은 계속 긴장하는 모습. 감사 첫날 2명의 감사반원이 수서지구에 대한 현장답사를 한데 이어 이날 10명의 감사반원들은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내준 종로·강남구 등 7개 구청에 나가 주택조합 설립인가 과정과 조합원자격 심사기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수서특혜공급 과정상의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서류감사중인 감사원의 통상적인 감사방식을 탈피,출장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제발 이번 특별감사가 좋은 결과로 끝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반은 서류를 일별 검토했던 첫날과는 달리 감사도중 수시로 구수회의를 열어 토론을 해가며 자정이 넘도록 관련서류를 정밀 감사. ○관련서류 정밀감사 감사반의 한 관계자는 『한보의 토지매입 과정에서부터 특별공급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의혹사항을 낱낱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서울시 간부들과 한보의 유착관계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또 『사안별로 필요할 경우 박시장은 물론 고건 전 시장에 대해서도 감사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철야감사를 벌이더라도 이번주 안에 종결되기는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26개 조합 가운데 조합원수가 1천여명으로 최대인 농협 등 7개 회사 주택조합의 설립인가청인 중구청에는 이날 상오10시부터 감사원 특별감사반 중 1명이 나와 3층 부청장실 맞은 편의 기획상황실에서 한 트럭분의 관련서류를 쌓아놓고 감사를 벌였다. 정영섭 중구청장은 『수서 택지특혜분양 사건에 관한한 구청측은 주택과에서 요식절차만 갖춰지면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내줬을 뿐이어서 신경쓸 게 없다』며 태연한 표정. ○「위기」를 실감한듯 ○…검찰이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7일 하오 서울시 세무공무원들이 직접 회사로 찾아와 자료요청을 하고 돌아가자 한보그룹 임원·직원들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들. 특히 90년도말 결산때문에 바쁘게 돌아가던 한보주택 회계부 직원들은 일손을 놓은채 『회사가 문을 닫게 되는 것 아니냐』며 「위기」를 실감하는 표정.
  • “이라크 식량난 심각…밀가루 한부대 2,500불”(걸프전쟁현장)

    ◎쿠웨이트 특공대,영서 군사훈련/영 총리 관저 인근에 로켓탄 테러/미,“대공포 설치된 민간시설물도 공격 검토” ○미,신형폭탄도 비축 ○…미군은 다가올 쿠웨이트 전투에 대비,소형 핵폭발물과 유사하게 공중에서 폭발하는 연료폭탄을 포함한 치명적인 탄약들을 비축중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한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기자들은 공중에 가연성 안개구름을 퍼뜨린 후 폭발하는 공중연료폭탄과 역시 공중에서 폭발,지뢰를 분산시키는데 사용되는 게이터폭탄이 비축되어 있음을 처음으로 목격했다. ○…약 40명의 쿠웨이트인들이 쿠웨이트에 대한 다국적군의 본격적 지상작전 실시때 지리안내 및 통역,쿠웨이트인으로 가장한 이라크 특전요원들의 식별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전 영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원 지원자들인 이같은 쿠웨이트인들은 이밖에도 이라크군 포로들의 심문 등에도 참여할 예정인데 한 지원자는 말하는 것만 들어도 이라크인과 쿠웨이트인의 차이를 즉각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조국해방을 위해 일어서야할 때가 왔다고 기염. ○…이라크 점령군은 쿠웨이트 국민들이 쿠웨이트의 시민권 포기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나마도 크게 모자라는 식량의 구매권을 주지 않고 있다고 런던의 쿠웨이트 망명자들이 전언. 이들은 쿠웨이트내에 있는 한 시민으로부터 비밀전화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 ○…바그다드에는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대피소 시설이 건설돼 있어 2년여동안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일본의 유력주간지 테미스가 한 건축가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 81∼84년까지 바그다드에 4개의 지하방공호를 건축한 일본인 건축가 하시다 다카키(46)의 말을 인용,81년 이후 바그다드에 건축된 빌딩의 절반 이상이 대피소 시설을 갖추고 있어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절반이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아침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영국 총리 관저를 향해 박격포 공격기도가 있었다고 영국 PA통신이 영국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또 한목격자는 런던 중심가의 영국 국방부 건물 부근에 서 있던 트럭 1대에서 로켓탄 3개가 발사됐으며 곧이어 트럭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비대전력 30% 상실” ○…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그동안 이라크정예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피에르 족스 신임 프랑스 국방장관이 7일 밝혔다. 이번주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프랑스군을 둘러보고 귀국한 족스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현지 프랑스 지휘관들의 말을 인용,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15만 공화국수비대의 전투능력이 30%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중동은 창설… 전후복구”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7일 걸프전쟁의 피해복구사업을 지원할 중동은행의 창설을 제안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에서 이같은 은행은 지난해 동구 각국 지원을 위해 창설된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창설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제안은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내의 산업시설과 사회 간접자본이 파괴되고 있다는 아랍 세계내의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라크가 전쟁에 이용하고 있는 민간시설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미군 고위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이날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자국 대공포들을 바그다드 및 쿠웨이트 시내 민간인 거주지로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미군은 이라크의 대공포가 배치된 민간 시설물 일체에 대해 지금까지 한번도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걸프 주둔 미군 사령관인 노먼 슈워츠코프장관에 의해 집중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이같은 정책 검토는 미군기들에 큰 위협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라크의 대공포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걸프전쟁이 개시된 뒤 항복을 촉구하는 다국적군의 전단 1천여만장이 이라크군에 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군 대변인 아메드 알 로바얀 대령은 6일 다국적군이 2천5백만장에 달하는 원추형 책형태의 심리전용 삐라를 인쇄해왔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는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주민들은 밀가루 한 부대에 2천5백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6일 보도. IRNA 통신은 『최근 이라크를 탈출,이란으로 망명해 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의 자유시장에서는 밀가루 한 부대가 8백 디나르(이라크 공식 환율로 2천5백6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고 『정부의 배급제에 따라 공급되는 밀가루의 양은 일상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할뿐더러 질 또한 나쁘다』고 덧붙였다. ◎걸프전 7일 상황/미 전투기,이라크기 4대 격추 ▷상오1시50분◁ 미 F­15 전투기들이 이라크의 미그 21기 2대와 SU­25 지상공격기 2대를 격추했다고 미군대변인 발표. ▷상오4시20분◁ 이라크,민간지역에 대한 2백81회의 다국적군 공습이 있었으며 6대의 다국적군 비행기를 격추하고 사우디 다란에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 ▷상오6시30분◁ 이라크,사우디 국경지역에 포격,40명의 다국적군을 숨지게 하고 38명을 부상케 했다고 발표. ▷상오10시10분◁ 미 국방부,서방기자들에게 군사목표물인 요르단의 암만과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잇는 도로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 ▷하오3시30분◁ 걸프전 발발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보안지역의 북부로 진격해 PLO 거점들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 관계자 발표. ▷하오6시◁ 미 전함 위스콘신호가 한국전 이래 처음으로 이라크 포병부대를 향해 함포사격.
  • 미,“쿠웨이트 대공습후 지상전 돌입”(걸프전쟁현장)

    ◎후세인,해외요원에 “적대국 테러” 지령/미 정보기관,“화학무기공격 임박” 경고/이라크 정유시설 80% 파괴… 난방용 석유공급 전면 중단 ○…미국 정보기구들은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이 임박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5일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보기관과 접촉이 있는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낌새가 많다』고 말했으며 다른 관리도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안에 있는 몇몇 화학무기 저장시설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조짐이 있으며,이라크 서부의 한 군사기지내에 있는 화학무기 저장시설이 지난주 미첩보기구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전략시설」들은 무사하며 이는 앞으로 있을 지상전에서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을 격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 카디시야가 5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의 군사적 능력과 전략시설들은 신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지상전에서 사용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군대를 분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이들 전략시설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은채 『이 전쟁은 미국의 헤게모니로부터 전세계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징집병에 식량 휴대령 ○…이라크는 17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징집령을 내리는 한편 이들에게 식량부족으로 인해 먹여줄 수 없으므로 각자 자신들의 식량을 휴대하고 입대할 것을 지시했다고 쿠르드족의 한 반군단체가 5일 밝혔다. 아메드 바마르니 쿠르디스탄 애국연맹(PUK)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전화로 이같이 밝히고 또한 쿠르드족 독립국가를 추구하고 있는 모든 정당의 당원들인 3백명의 쿠르드족들이 1주일전 바드다드 동쪽 30㎞ 떨어진 아부 그루이브감옥에서 처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국적군 항공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나이 어린 이라크 징집병들이 시내 중심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겨울철인 요즈음 연료용 석유공급을 중단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5일 석유부의 성명을 인용,이번 조치가 지난 4일부터 발효됐으며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난방용 석유공급에 큰 영향을 주게 될 이번 조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2주일전 석유판매를 금지했다가 그뒤 엄격히 제한된 물량의 판매를 허용하도록 완화한 바 있다.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지금까지 이라크내 정유소들과 석유저장시설들에 가차없는 맹포격을 가해왔다. 다국적군으로 참전한 영국군 사령관인 피터 드라빌리에르 중장은 지난주 다국적군이 하루 약 5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이라크의 정유시설의 약 80%를 파괴했다고 말했었다. ○“스커드부품 운반 확인”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포함한 전쟁물자가 요르단 민간트럭으로 요르단으로 운송되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특히 공습을 당한 트럭은 『전쟁지역을 통과하고 있었으며 이라크가 주변국에 대해 스커드 미사일 공습을 하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요르단 정부가 지난주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백주에 요르단 민간인 트럭이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 공습을 감행,트럭운전사 4명이 사망했다고 비난했다. ○실종 미 기자들 생존설 ○…지난달 17일 걸프전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CBS­TV의 직원 4명이 이라크가 점령하고 있는 쿠웨이트에 생존해 있으며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고 자신을 무기중개상이라고만 밝힌 사르키스 소칸 알리안(62)이 4일 주장. 소칸알리안은 정보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은 채 『며칠내로 이들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라크가 이들을 석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사실을 이미 CBS 당국에 알렸다고 말했다. CBS 당국은 쿠웨이트 국경에서 자동차만 남겨놓은 채 실종된 이들이 미 국방부의 엄격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쿠웨이트로 넘어갔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라크는 5일 관영 방송을 통해 해외의 행동대원들에게 이라크에 적대하는 국가들의 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을 지시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이날 아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파드 사우디 국왕을 비난하는 논설을 내보낸 뒤 중앙사령부가 행동대원들을 호출,조치를 지시하는 암호성 지령문을 아나운서의 낭독으로 적어도 2회에 걸쳐 방송했다. 니코시아와 런던 등에서 청취된 이 방송은 『모든 혁명 세포의 투사들에게』 보낸 지령을 통해 『모든 힘을 다해 그들과 투쟁할 것』 『이라크와 아랍,회교국가의 동포들에 맞서 침략에 가담한 국가들의 어떠한 이익도 용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4만4천회 이상 출격 ○…다국적 군용기들은 걸프전쟁 개전 이래 지금까지 「1분에 1회 꼴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군사 목표물들을 공격해왔다고 미군의 한 고위장교가 4일 밝혔다. 걸프 주둔 미군 총사령부 수석대변인인 로버트 존스턴 해병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국적공군은 개전 19일째를 맞는 지금까지 4만4천회 이상 출격했으며 이는 매 1분마다 1회의 출격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군장비 학교등에 숨겨 ○…미국은 4일 이라크가 비행기를 비롯한 군사장비들을 민간인 지역에 은닉시키고 있닥 비난하고 그러나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이들 지역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 미군의 로버트 존스턴 소장은 『일부 군용기들을 주거지역으로 이동시키려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민간지역에 대한 공격을 피할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이날 B­52폭격기와 전투기들이 이라크 최정예인 공화국 수비대를 수없이 강타했다고 말하고 『공화국 수비대는 앞으로도 우리의 공격초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 ○…쿠웨이트를 탈환하기 위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는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기습적인 대규모 공습이 될 것이라고 봅 밸처 미공군 소령이 5일 말했다. 그는 이 공습의 목적이 다국적군 병사들이 지상공격을 개시하기 전 3∼4일 동안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군 전력의 절반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밸처소령은 이 공습이B­52 폭격기의 야간 집중폭격을 시발로 개시돼 낮에는 F­16 전폭기의 폭격으로 이어질 것이며 여기에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공군기들이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병사는 자신이 쿠웨이트로 진격해 들어갔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같은 공습으로 죽어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기자도 취재 허용 ○…이란의 취재 및 사진기자 24명이 곧 이라크에서 전황을 취재중인 외국인 공동취재기자단에 참여할 것이라고 이란의 IRNA 통신이 5일 보도. 지난 80년 이란·이라크전쟁 이후 10년만에 구성된 이번 이란 보도진의 이란의 라디오·TV·신문기자들로 테헤란주재 이라크대사관에서 비자발급을 받아 곧 국경도시 코스라비를 통해 육로로 바그다드에 도착할 예정. 현재 바그다드에는 CNN 등 20여명의 외국인기자가 엄격한 통제속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란측은 그동안 이라크의 지역라디오를 모니터하거나 서방측의 통신서비스에 전황을 전해왔다. ○…이집트는 이라크가 수단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숨겨두었다는 증거를 갖지 않고 있으며 수단 정부에 확인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 ABC 방송은 4일 이라크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기 위해 수단에 지대지 미사일과 20대 이상의 전투기를 숨겨두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공보담당 비서관 모하메드 압델메넘은 『우리는 이러한 보도를 뒷받침할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이 보도가 시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수단정부와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걸프전 5일 상황/미 전함 미주리호,이틀째 함포 공격 ▷하오5시35분◁ 이스라엘 전투기,레바논남부 팔레스타인 게릴라 거점을 공중폭격기 최소한 5명 사상. ▷하오6시20분◁ 이라크,4일부터 겨울철 난방연료의 대국민 판매중지를 발표. ▷하오6시23분◁ 미 전함 미주리호,이틀째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포진지에 16인치 함포공격. ▷하오6시35분◁ 프랑스 재규어·미라주 F­1 전투기,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에 대한 두차례 공습을 끝내고 무사히 사우디 기지에 귀환. ▷하오7시50분◁ 미 B­52 폭격기 2대,이라크군 공습임무 수행을 위해 영국의 페어포드 공군기지로 이동. ▷하오8시29분◁ 이라크 다국적군의 3백73회에 걸친 공습이 계속됐으며 다국적군기 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 ▷하오9시11분◁ 사우디,지난 3일 제다에서 발생한 균셔틀버스에 대한 테러범을 체포했다고 발표.
  • 시내버스 전복,11명 사망/어제 낮 완주서

    【전주=임송학기자】 5일 상오11시45분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완산제지앞 전주∼진안간 국도에서 덤프트럭을 추월하려던 전주 제일여객 소속 전북5 자1151호 시내버스(운전사 노재철·37)가 도로옆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논바닥으로 굴러 승객 오점동씨(70·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유상부락) 등 11명(남자 4·여자 7)이 그자리서 숨지고 운전사 노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걸프 파고」에 시베리아철도 “각광”

    ◎“뱃길은 불안”… 업계,수출 화물 탁송다툼/보험요율·위험부담 큰 해상운송 기피/개전후 육로쪽에 몰려 작년 18% 증가/한·소 경협도 한 원인… 수에즈운하 봉쇄땐 더 심할듯/중국 횡단철도도 곧 완성… 운임·시간 한층 유리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잡아라」. 걸프전쟁의 여파로 수에즈운하를 경유해 유럽·중동으로 가는 뱃길이 불안해지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를 잡으려는 화주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 졌다. 국내 TSR화물의 70%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우진쉬핑을 비롯,오람해운·우정해운 등 운송대행업체에는 걸프전쟁 개전이후 종전보다 4∼5배 이상 TSR 이용을 위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대유럽수출 컨테이너 물동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운송체계의 전형 TSR는 육·해·공을 연계하는 전형적인 복합운송시스템으로 「보내는 사람의 공장에서 받는 사람의 대문앞까지」(도어 투 도어) 화물을 수송해 주는 점이 해상수송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TSR를 이용하려면 먼저 일본과 소련의 합작선사인 나빅스라인을 통해 부산에서 TSR가 시작되는 소련의 보스토치니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그 다음 TSR를 통해 유럽으로 보내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첫째는 TSR가 시작되는 극동의 보스토치니항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소련국경까지 수송한 뒤 다른 철도로 환적,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철도 수송루트가 있다. 둘째로는 보스토치니항으로부터 발트·아조프해에 연한 소련의 항만까지 철도로 수송하고 최종 목적지인 유럽 항만까지는 선박으로 보내는 해상수송 방법이다. 셋째는 보스토치니로부터 브레스트간을 철도로 수송한 뒤 유럽대륙의 최종목적지까지 트럭으로 수송하는 방법이며 넷째는 보스토치니 또는 유럽의 공항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비행기로 수송하는 형태가 있다. 이처럼 부산∼보스토치니∼시베리아 횡단철도∼유럽간 구간의 육상수송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유럽·중동행 해상수송비용이 전쟁위험보험 할증요율의 인상 등으로 급증한데다 수송시간이 길어지고 화물에 대한 위험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상운임도 20%나 인상 걸프전쟁으로 수에즈운하의 봉쇄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유럽항로 및 북아프리카에 취항하는 선사들은 아프리카의 희망봉 또는 태평양을 거쳐 파나마운하로 우회하고 있고 해상운임도 전쟁위험 할증료 등으로 20%나 올랐다. 이에 따라 종전에 STR를 전혀 이용하지 않던 유럽의 중부해안지역행 화물까지 TSR를 통한 내륙수송로로 몰리고 있으며 만일 수에즈운하가 봉쇄될 경우 그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TSR수송은 이제까지 해상운송 수단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용대상 지역도 아프가니스탄·이란 등 중동 내륙지역과 동구·북구행 정도에 불과했다. TSR 운임이 해상운송비보다 약 2백달러 이상 비싼데다 운송기간도 평균 30∼35일로 해상운송의 25∼30일보다 평균 5일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이란행 화물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TSR 수송비는 3천∼3천3백달러). 그러나 걸프전쟁으로 TSR가 해상운임에 비해 약 1백달러 이상 싸졌고 운송기간도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할 경우와 비슷하거나 빨라져 이제 영국·중부유럽행 화물도 TSR 수송이 인기를 끌게 됐다. 실제로 유럽·북아프리카·지중해 지역행화물이 희망봉을 우회하거나 태평양을 통해 중미의 파나마운하로 돌아갈 경우 종전보다 각각 15일이 더 걸린다. ○안정성면서 크게 유리 더욱이 TSR는 화물운송의 안전성면에서 해상운송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해상운송의 대체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TSR를 이용한 수출컨테이너물량은 7천1백75TEU(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의미하는 단위)로 89년의 6천9백25TEU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 기간중 헝가리를 비롯,유고·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 등 대동구권 수출이 활기를 띤데다 지난해 8월의 걸프사태 이후 이란행 화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TSR 통과화물을 보면 ▲유고가 6백64TEU로 전년도의 33TEU에 비해 약 20배나 늘어난 것을 비롯,▲루마니아가 4백84TEU로 약 1백배 ▲체코가 91TEU로 49% ▲헝가리가 9백17TEU로 24%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해상수송망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동구권 지역의 화물이 급신장한 것이다. 해운업계는 걸프전쟁의 요인외에도 최근 우리나라가 소련측에 30억달러 상당의 경협자금을 대주기로 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둔화됐던 대소수출이 활기를 띠게돼 TSR이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마음놓고 TSR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난관이 적지 않다. ○보스토치니항구 적체 TSR 수송로의 극동지역 관문인 보스토치니항의 결빙과 TSR 물량의 약 90%가 이 항구에 몰려 화물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 소련 내륙지역으로 운송할 경우에는 컨테이너 수송열차가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또는 어느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어렵고 복합연계 수송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내륙지까지 원활한 수송서비스가 미흡하다. 이밖에도 TSR를 이용하려면 보스토치니에서 소련 컨테이너로 화물을 옮겨실어야만 빈컨테이너를 되돌려 받을 수 있고 20피트 컨테이너만 수송이 가능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수출업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TSR루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송루트다변화 기대 한편 국내 해상화물 운송주선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중 완공될 예정인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새로운 유럽·중동행 수송루트를 개척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TCR 루트를 이용할 경우 TSR 이용시에 비해 훨씬 운송비용과 시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TCR 운영권자로 예정된 중국 대외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측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대해 백원재 무협 하주운송과장은 『73년 정부의 6·23 선언을 계기로 TSR를 이용하는 한소항로가 개설된 이래 최근 한소관계의 개선으로 올 상반기중 정기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TSR에 이어 TCR가 개통되면 이제까지 주로 해상수송 루트에 의존해 왔던 유럽·중동행 수송로가 다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걸프참전 여군 4만5천명

    ◎카프지 교전서 첫 포로 발생뒤 사기 저하/“전선배치는 상식이하”… 미서도 거센 파문 걸프전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미 수송부대근무 여군병사 1명이 카프지전투에서 이라크군에게 포로로 잡힘에 따라 걸프전에 참전하고 있는 여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대전이후 최초로 발생한 이번 미 여군 포로사건은 미국내에서 여성역할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다른 미 여군들에게도 전쟁공포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 많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 미 여군들은 법률과 군규정에 의해 실제 전투행위에 참가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지금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미 여군들의 경우는 총탄의 위협아래 놓여있음은 물론 최전방에 배치된 숫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여군의 숫자는 현재 모두 4만5천명으로 이는 미군 전체병력 50만명의 약 10%에 이르며 주로 트럭운전병,보급기 조종사,전략무기 수리병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월남전 당시 전체 파병 미군의 1.5%에 불과하던 여군의 비율은 지난 20년 동안 10배 가까이 높아져 일부에선 지나친 여군의 비율이 군전력을 약화 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미여군의 총병력은 미군 전체병력 2백30만 가운데 11% 수준인 25만명이며 웨스트포인트 출신 미 여군장교만도 1천3백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여성으로 공군장성까지 승진하고 은퇴한 윌머 보트여사의 경우처럼 군에서 여군의 위치는 점차 높아지고만 있다. 남북전쟁당시 집안에 남아있던 부녀자들이 부상병을 돌봤던 것에서부터 출발했던 미 여군은 그동안 전쟁에서 적지않은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서도 공헌을 했었다. 그러나 이들 여군들은 전쟁 발발 2주가 지난 현재 다국적군과 이라크군간의 미사일공방으로 폭음이 들릴 때 마다 두려움에 떨며 밤잠을 설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번 여군포로 사건으로 이러한 공포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 해병대소속의 한 여군병사는 『남녀평등도 좋지만 전투수행 능력면에서 차이가 나는 우리를 전선에 배치시키는 것은상식밖에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미 군사당국은 『여군들은 실제 전투에 처할 가능성이 많은 전선에 배치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후방에 위치하지만 현실적으로 여군을 실전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군내 여성들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머너버 센터의 린다 그랜트 드 포소장은 『과거 전쟁에서는 여군들이 주로 간호원으로 근무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역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여군역할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보수여성단체를 이끌고 있는 비벌리 라헤이여사는 『이번 여군 포로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전통적 여성들은 여군파견을 막아야 한다』면서 『지난번 파나마 침공때에도 한 미 여군대위가 성폭행당했는데 이번엔 어떤 만행이 저질러질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전투명령을 받고 걸프지역으로 멀쩡하게 떠났던 여군이 관속에 누워 돌아오게 된다면 미국내 여론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여군장교의 말처럼 이번 여군 포로사건은 가뜩이나 뒤숭숭한 미국의 반전분위기에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비탈길 트럭 후진/여아 셋 사망

    【안양=김동준기자】 1일 낮12시5분쯤 경기도 안양시 비산1동 459의1 비산주공아파트 단지내 복합상가 앞 비탈길에 세워둔 경기8 아9510호 9t 덤프트럭이 핸드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뒤로 미끄러져 상가입구 계단에서 놀고있던 김성지양(6·비산주공아파트 154동307호) 김지영(6· 〃 153동207호) 김주영양(2· 〃 108동102호) 등 여자어린이 3명이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 군 수송단 걸프전 파견/고위 당정회의

    ◎C­130기 5대·병력 150명 새달에/2억8천만불 추가지원/임시국회서 동의안처리 방침 정부는 걸프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군 등 다국적군을 돕기위해 추가로 2억8천만달러를 지원하고 군수물자 수송을 위한 군수송기 5대와 이를 운용할 1백50명 규모의 군수송단을 2월초순 파견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하오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걸프사태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미군 등 다국적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추가지원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하고 군수송기 및 조종사·정비병·통신병파견을 위해 이번 임시국회회기중 빠른 시일내에 동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이날 당정회의가 끝난 뒤 『걸프사태 추가지원 규모는 2억8천만달러로 하고 이 가운데 1억7천만달러어치는 국방부에 재고된 트럭·방독면·군복 등 비살상용 군수물자로 제공하고 나머지 1억1천만달러는 현금 및 수송비용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추가지원과는 별도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 후방지역 수송지원을 위한 군수송기(C­130) 5대 및 이를 운용할 공군수송단 1백50명도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의 걸프사태 지원금은 지난해 9월에 결정한 1차 지원금 2억2천만달러를 포함,모두 5억달러가 됐으며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군의료단 1백54명을 파견한데 이어 두번째 군병력을 파견하는 셈이 됐다. 정부가 군수송기와 조종사들을 걸프전쟁에 파견키로 결정함으로써 우리나라는 29번째 다국적군이 된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는 오는 2월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걸프사태 재정지원공여국 조정회의에 유종하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을 보내 이같은 추가지원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미국측과 추가지원금의 구체적인 집행용도 및 사용내역,군수송기 파견을 위한 한미 군관계자간 실무협의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날 『걸프사태 추가지원금은 다국적군,특히 미국을 위한 것이며 걸프지역 주변국에 대한 경제지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추가지원은 지난 17일 걸프전이 발발함에 따라 다국적군이 막대한 경비로 재정부족에 직면해 우리의 신장된 국제적 지위 등을 감안,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노재봉총리를 비롯,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상옥외무·이종구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당에서는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당3역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윤환 민자당원내총무는 군수송단 파견동의안을 회기말인 오는 2월7∼8일쯤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걸프전 추가부담 절충의 안팎

    ◎전비지원 “자청”… 명분·실리 동시 겨냥/“소극참여로 실기땐 잃는 것 많다” 판단/전후 원유수급·복구참여 대비한 포석 정부가 30일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미군 등 다국적군에 2억8천만달러를 추가지원하고 군수송기 및 조종사 등 수송단을 파견키로 결정,발표한 것은 걸프사태에 최소로 참여함으로써 최대의 성과를 겨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부의 추가지원 결정은 지난해 9월 1차 분담금 결정때와는 달리 미국 정부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순전히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데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지난 1차 분담금 부담결정이 유엔 안보리의 결정과 국제여론에 따라 명분을 위해 취해졌다면 이번 추가지원 결정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전 이후 전세계가 처음으로 결속,침략국을 응징해야 한다는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마당에 한국으로서도 뭔가 동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이 발발되자 일본이 90억달러,독일 55억달러,네덜란드 1억8천만달러 등을 각각 추가 제공하고 있으며 다국적군의 막대한 전비를 국제사회가 분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는게 사실이다. 또 다국적군에 대한 참여 및 지원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추가지원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신장된 국력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걸프전쟁에서는 매일 5억달러 정도의 전쟁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지원은 아주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상당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 또한 종전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원유 수급질서의 재편,중동지역 복구사업참여 및 한미 통상마찰 등이 자발적인 추가지원을 결정하게된 요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도입량의 대중동 의존도가 75% 이상일 뿐 아니라 전후 복구사업으로 인한 건설경기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종전후 원유도입선 확보 및 건설수주 참여과정에서 우리 지분을 높이기 위해서도 추가지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도널드 그레그 주 한미대사도 이와 관련,『이번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누가 우리를 돕고누가 돕지 않았는지를 분명히 알게될 것』이라고 말해 걸프전쟁 참여 및 지원정도에 따라 전후 「전리품」을 차등분배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외교·안보적 측면에서 한국의 추가지원 등 세계적인 공동보조에 따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에 대한 다국적군의 「응징」이 성공할 경우 한반도에서 무력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한미간 신뢰증진을 통해 양국 안보협력 및 우호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국전 당시 유엔의 도움을 받은 우리로서는 대이라크 공동제재라는 유엔결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추가지원 결정에 작용한 것이라고 관측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소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경우 미국의 불만은 통상압력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본과 독일도 각각 90억달러,35억달러를 추가 부담하는 등 전쟁발발 이후 각국이 추가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소극적 지원은 미 의회와 정부의 대한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자발적인 결정은 지난 87년 이후 증폭되고 있는 한미 통상마찰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수 있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발표에 앞서 지난 29일 추가지원방침을 그레그대사에게 통보하자 그레그대사는 『고맙다』 『미국이 먼저 요청하기에 앞서 한국이 그같은 결정를 먼저 해준데 대해 국무성도 좋은 반응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의 결정과정에서 국민의 여론수렴 과정없이 비밀스럽게 이뤄졌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1차 지원금 2억2천만달러를 포함,모두 5억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키로 결정한 것은 적어도 하루 전비인 5억달러 정도(최근엔 7억∼10억달러로 증가추세)는 지원해야되지 않느냐는 정부내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7일 전쟁발발 이후부터 청와대·안기부·외무부·경제기획원·국방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3∼4차례 갖고 추가지원 문제를 본격 협의했는데 추가파병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이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국방부 등은 수송기 및 수송단 파견 등을 통해 지원금 규모를 줄이자는 주장이었던 반면 외무부 등은 군병력 추가파견 보다는 현금 및 군수물자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의료단 파견에 이은 군수송기 및 수송단 1백50여명 파병을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한국은 세계에서 29번째 다국적군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트럭·방독면·군복 등 비살상용 군수품 1억7천만달러어치는 국방부 재고품인 만큼 우리의 안보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순수하게 정부예산에서 사용될 1억1천만달러의 현금 및 수송비용은 추가경정예산으로 뒷받침하되 시간적으로 촉박할 경우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차입형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송단 임무와 주둔지/난민·부상자후송·병참등 후방지원/스커드 사정권밖 사우디영내 주둔 C­130 수송기 1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종사·항법사·정비사·관제사·수송관 등 최소한 15명이 필요하며 2교대로 운영한다고 할때 30명이 적정전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1백50명의 수송단은 5대의 수송기운영을 위한 탑승요원의 최소치이다. 이들은 다국적군의 지상서비스를 받으며 급유·이착륙·물자·인원수송·하역작업을 펼것으로 보인다. 한국공군수송단은 앞으로 걸프전 피란민 수송과 부상자 후송·병참지원 등 후방업무를 맡게 될 것이며 또 이미 파견되어 있는 국군의료지원단의 본국과의 연락업무와 교체병력 수송 등도 전담할 예정이다. 수송병력 1백50명의 현지수당과 근무연한은 의료지원단처럼 이등병 45만원,대령 1백20만원,근무기간 3배수 인정 등 해외근무 인사규정이 적용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주둔하게 될 막사와 식품·유류 등 보급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며 우리 수송단은 개인화기 등 기본무장과 통신시설만 갖추고 무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송단 주둔지는 사우디아라비아내로 하되 미국과 협의하에 결정될 것이며 경비 및 경계는 미국군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측은 공군수송단의 주둔지역은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사정권 밖으로 하고 ▲미국의 동형기종이 주둔하는 지역으로정비·통신·유지·보급을 받을 수 있는 기지 ▲부대숙영과 여가시설을 활용할 수 있을 곳 ▲긴급시 교민수송 등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 등을 미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130제원 ▲항속거리=4천㎞ ▲속도=시속 6백21㎞ ▲적재량=70t·장병 70여명 ▲활주거리=1천1백m ▲착륙거리=5백33m ▲길이=15.7m ▲너미=3.1m ▲높이=2.8m ▲제작사=미 록히드사 ▲개발연도=70년대 후반 ▲도입연도=90년도
  • 이라크,요르단접경 4일만에 개방/「화공」으로 번진 중동전 이모저모

    ◎“미 지상공격 빨라야 2월중순 가능”/애,“완전철군땐 후세인과 협력 용의” ○세계 곳곳 「걸프테러」 ○…걸프전쟁 이후 반 이라크 국가들을 겨냥한 테러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밤(현지시간) 베이루트 주재 이집트 대사관에서 소형 폭탄이 폭발했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베이루트경찰이 27일 발표했다. 이는 반이라크 전선에 가담한 아랍국에 대한 첫번째의 테러사건이다. ○터키 일 항공사도 피습 ○…터키 수도 앙카라의 중심가에 위치한 일본항공(JAL)과 에어 프랑스의 사무소 바깥에서 27일 상오 폭탄 2개가 터져 사무실 유리창이 박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터키의 반관영 아나톨리안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보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이날 폭발로 인근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의 사무소도 다소 파손되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직까지 이번 폭발사건이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측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27일 요르단과의 국경을 4일만에 다시 개방,피란민과 원유수송 트럭들이 국경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요르단국경 관리들은 왜 이라크가 국경을 다시 개방했는지 이유는 알수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출국비자를 받고 출국토록한 방침을 변경,아랍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출국비자를 받도록 결정한 바있다. ○아지즈,케야르 맹비난 ○…이라크는 27일 타리크 아지즈 외무장관의 공개서한을 통해 걸프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게만든 책임이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있다고 성토.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방송된 이 공개서한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범죄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란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수치』라고 주장. ○이란에 또 「검은 비」 ○…쿠웨이트 유전 화재로 인해 이란 남부지역에는 27일 검은색의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이틀째 「검은비」가 내렸다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검은 스모그」가 라레스탄의 콘즈 지역 상공에 펼쳐져 있으며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25일 이 지역에는 검은 비가 쏟아져 검은 물의 시냇물을 이뤘다』고 밝히고 만일 이같은 현상이 확산된다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는 호수들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는 후세인이 제거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이라크가 쿠웨이트서 완전히 철수하면 후세인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라고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외교담당 국무장관이 27일 말했다. 갈리장관은 또 쿠웨이트가 해방되는 즉시 미군주도 다국적군도 이 지역에서 물러나고 아랍국들이 평화유지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이날 에스마트 압델 메기트 이집트 외무장관은 걸프전쟁에 관한 무바라크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부시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 ○인도서 유혈반미시위 ○…인도의 수도 뉴델리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친이라크 시위가 힌두교­회교도 간의 폭동사태로 돌변,5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27일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도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 시위는 이슬람 종파들간에 총격전으로 번져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유혈참사를 빚었다고 파키스탄의 관영 APP 통신이 보도했다. ○…다국적군의 이라크군에 대한 지상공격작전은 빨라도 2월 중순이나 돼야 시작될 것이라고 영국의 주간 선데이타임스지가 미국과 영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27일 보도. 선데이타임스지는 지상전이 2월15일 이후로 연기됐으며 사우디 배치 다국적군 지휘관들은 미 국방부에 대해 2월 중순이 돼야 다국적군이 진격 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했다. ○…다국적군은 26일 밤 이라크의 바스라항에 대한 폭격을 재개,일대를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인접 이란에서도 폭발이 감지됐다고 이란의 IRNA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라크와의 변경도시인 호람샤르 발신 기사에서 이라크 제2의 도시에 대한 폭격이 자정후에 개시돼 6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수십만명 반전시위 ○…걸프전쟁이 10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26일 세계각국의 군중 수십만명이 시가지로 몰려 나와 대대적인 반전시위를벌였다. 이날 독일의 본에서는 반미시위에 대한 정부의 비난에도 불구,약 15만명의 독일인이 집결,지금까지 독일에서 열린 걸프전 반전 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이라크군 포로들의 신문에서 이라크군의 사기저하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이것이 지상군 전투시 과다한 인명피해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를 바라고 있다. 한 해병 장교는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많은 이라크 군인들이 항복해 올 것으로 추측하면서 그때는 우리가 곧장 진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난민들이 털어놓은 이라크의 참상

    ◎“생지옥 바그다드… 거리엔 시체 즐비”/물·전기 끊기고 식량도 바닥/공공건물 거의 파괴… 외부연락 끊겨/병원엔 부상자 가득… 「유령도시」 방불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폐사한 조개같다. 활기 넘치던 시가지는 이제 텅텅 비어있고 전기나 전화·상수도는 거의 끊긴 상태이다』 걸프전쟁 발발이후 현지에서 탈출해온 이집트 피란민들이 전하는 최근의 바그다드 표정이다. 『그곳은 마치 버려진 사막같아요』 ­홍해연안 이집트의 누웨이바항구에 피란민을 가득싣고 지난 24일 도착한 한 여객선에서 겨우 몸을 빠져 나온 납델 마우구드씨의 말이다. 『거리에는 몇몇 군인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나다니는 사람이 없다』 마우구드씨를 비롯한 피란민들이 바그다드에서 겪었던 개전이후의 처참한 경험담을 이집트 주요 신문들의 지면을 꽉 메우고 있다. 그들은 시체들이 거리 곳곳에 나뒹굴고 있으며 병원들은 부상자들로 가득차 이들에게 치료순서를 정해주는 대기자명부까지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개전이래 약 6천명의 이집트 근로자들이 이라크국경을 넘어 요르단으로 피신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근로자들은 바그다드가 2차 세계대전때 폐허로 변한 베를린과 흡사하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모하마드 다우구드 엘머시씨는 『그곳은 더이상 사람 살곳이 못됩니다. 음식이 있나요,마실 물이 있나요. 모든 시장은 문을 닫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들 이집트인들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시내 대부분의 주요 군용건물과 정부청사들이 쑥밭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한 노동자는 『시내 어디를 가도 파괴된 건물과 불로 뒤범벅이 돼있다』고 한다. 한 부인은 그녀가 한밤중 폭격소리에 깨어나 창문사이로 국방부·TV방송 건물과 스튜디오,바그다드 라디오방송사들이 불에 타 주저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샤미르 도소우키씨는 이라크 최강의 공화국 수비대에서도 많은 병사들이 잠을 자다가 폭격으로 벙커가 파괴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후세인대통령 친척들로부터 들은 얘기라며 바그다드에서 8㎞ 떨어진 엘 지하드 마을에 극비로 위장해둔 활주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이 활주로는 패전할 경우 후세인과 그의 주요 참모들이 해외로 도주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이라크의 공습사이렌은 공습이 시작된 후에야 울렸다고 말해 미군 전투기들이 맨 처음공격때 이라크 레이다망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라크는 다국적군 배치에 맞서 대규모의 동원령을 발동했었다. 이 때문에 바그다드에는 노인과 어린이들만 남아 있어서 마치 「유령의 도시」 같았다고 지난 23일 카이로에 귀환한 한 노동자가 말했다. 그는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젊은 남자는 이집트와 수단 사람뿐이었다고 전했다. 샤미르 압둘라하라는 노동자는 개전직후 바그다드시내의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시내를 빠져나왔으며 이 때문에 택시요금은 바그다드에서 요르단국경까지 평소 6달러에서 6백달러로 1백배나 뛰었다고 설명했다. 택시를 잡지못하면 이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내야했는데 한 노동자는 트럭을 얻어 타는데 4천8백달러나 주어야 했다고 말했다. 국경검문소에서도 이라크 세관관리들이 여권과 귀중품을모두 포기하라고 명령,압수해 갔다고 난민들은 말했다. 한 노동자는 『그들은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고 호소했다.
  • 파상적 미사일 경보… 우리 의료단 “비상”

    ◎한밤 화학탄 공포… 방독면 쓴채 취침도/지상전 임박설속 거리 보급차량 행렬/본대 도착한 담맘 표정 【담맘(사우디아라비아)=국방부 공동취재단】 25일로 개전 8일째를 맞은 걸프전쟁의 전장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다란은 간헐적인 이라크군의 야간 미사일 공격으로 매일밤 시민들이 불안해하며 방독면을 베개옆에 두고 잠을 자는 실정이다. 국방부 공동취재단이 도착한 24일 공항에서 가까운 담맘 시내에는 시민들의 상당수가 미사일 공격 사정권 밖인 제다시로 피난을 가 거리는 한산하고 운행하는 자동차도 거의 없었다. 거리에는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으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미군들의 차량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다란 국제공항은 개전 직후 폐쇄돼 을씨년스러운 모습이었으며 시내 주차장에는 피난민들이 두고 간 자동차가 빼곡히 차 있었다. 다국적군과 이라크군의 지상전 개전이 임박했다는 현지 소식들은 한국군 의료지원단의 야전병원이 있는 다란 북동부 알누아이리아로 가는 도로상에서 다국적군의 트럭들이 쉴새 없이 탱크 등 무기와 군수물자들을 북쪽 쿠웨이트 국경 부근 전선으로 수송하는 모습을 통해 사실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반대편 도로에서는 국경선부근 다국적군 진지에 군수물자를 운반해주고 다란으로 되돌아오는 빈 트레일러들이 꼬리를 물고 달려왔다. 현지의 군관계자들은 3월초부터는 라마단(금식월=한달간 일출 이후 일몰 때까지 식음을 전폐하는 이슬람교의 종교의식)이 시작되고 또 이와 동시에 사막전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예상되는 모래바람이 불기 시작한 점 등을 들어 전에 다국적군의 총공세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군 의료지원단이 주둔하는 알누아이리아 야전병원 지역에도 현재 전운이 감돌고 있다는 것이 국군의료지원단 선발대 요원들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고국에 있는 부모형제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전쟁지역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안전하다」고 수시로 강조하고 있지만 인근의 다란이나 심지어 리야드에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이 떨어질 때마다 화학전에 대비한 비상이 발령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2일 새벽 리야드에 이라크의 첫 미사일 공격의 있은 직후 나타난 일부 가정용 소모품의 품귀현상이 화학탄에 대한 사우디 국민들의 공포감을 반증했다는 것이다. 슈퍼마켓에는 개점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접착용 테이프,소형 카펫 등이 순식간에 동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사우디 국민들의 이같은 공포감의 강도에 비례해서 품질의 우수성이 급작스레 부각된 것은 국산 방독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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