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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선 타고 날아간 신부’ 어리석은 죽음 1위

    지난 4월 헬륨 풍선을 타고 날아가 실종됐다가 사체로 발견된 브라질 신부가 ‘2008 다윈상’ 1위에 선정되면서 가장 어리석은(stupidity) 죽음으로 기억되는 수모를 당했다. 다윈상은 어리석은 죽음을 위한 상으로 홈페이지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다윈상이란 이름은 사고를 당해 죽어줌으로써 인류의 발전에 도움을 준 공적(?)으로 주는 상이라는 뜻이다. 2008년 1위의 주인공은 사건 당시 ‘풍선 신부’로 알려졌던 브라질 파라나구아 천주교회 소속 아델리르 안토니오 디 칼리 신부. 그는 지난해 4월 20일 방열복을 착용한 채 풍선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가 열흘 뒤 브라질 남동부 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장거리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휴게소 설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행사를 진행하던 중 무리한 목표를 세웠던 것이 화근이 됐다. 후보에서 경합했던 2위는 자신의 포르쉐를 사랑한 나머지 목숨과 맞바꾼 이탈리아 남성 이베체 플래트너가 이름을 남겼다. 그는 지난 7월 철로에서 자신의 포르쉐 자동차를 향해 열차가 달려오자 앞으로 뛰어나가 손을 흔들며 달려오는 열차를 저지했다. 그 결과 자동차의 파손은 크지 않았지만 자신은 목숨을 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동차노사 “다시 시작”

    자동차노사 “다시 시작”

    국내 자동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위기극복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회생과 파산의 갈림길에 선 쌍용자동차는 이번 주 이사회와 노사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안을 마련한다. 현대·기아차와 GM대우도 노사간 거리를 좁히고 군살을 빼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장 재가동에 나선 쌍용차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구조조정 및 자금 수급,체납 임금 지불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한 뒤 발표한다.쌍용차 경영진은 중국에서 귀국해 이날 출근한 장하이타오 쌍용차 대표로부터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 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방안을 전달 받았다. 방안에는 최대 2000∼3000명가량의 근로자 해고, 급여 삭감,복지혜택 축소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상하이차 최대 3000명 감원 요구 특히 쌍용차는 상하이차의 ‘먹튀’ 의혹과 관련, “지난달 말 상하이차가 미지급 기술이전료 1200억원 가운데 600억원(4500만달러)을 입금해 왔다.”면서 “상하이차가 액티언 및 이스타나(CKD) 수출 물량을 각각 1000대씩 추가로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노조와 협의해 자체적인 구조조정안을 만든 뒤 상하이차 측과 조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4일 400여명의 현장 책임자 등을 모아놓고 최근 채택한 ‘위기극복을 위한 임직원 결의문’에 대한 교육과 함께 개인 서명을 받아 직원 및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움직임에 맞서 5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를 위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가결될 경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기아차는 잔업을 하지 않은 근로자에게 일괄 지급해왔던 잔업수당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이날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 이 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붙였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무노동 무임금’ 기본원칙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기아차는 단체협약을 통해 2006년 12월부터 잔업이 없는 생산라인의 직원에게도 하루 2시간씩 잔업수당을 지급해왔다. 이에 대해 기아차 노조는 “회사가 먼저 위기에 대한 경영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8일만에 창원 공장(마티즈) 등 생산라인을 재가동한 GM대우도 이날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시무식을 통해 “다각적인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재고 감소 등 혁신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 ‘비상경영´ 결의 현대차 전주공장 버스 및 트럭부 생산직 근로자 300여명과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 500여명은 이날 결의대회를 갖고 회사측의 비상경영체제에 적극 협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울산, 아산 등 7개 모든 공장에서 생산직 직원들이 동참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3) 농심 구미공장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3) 농심 구미공장

    “새해 서민의 먹을거리,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2일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농심 공장은 이른 새벽부터 라면과 스낵을 생산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분당 100m의 속도로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는 라면이 수북하게 쌓여 이동하고 있었다. 한 라인에서 0.2초에 한 개씩, 하루 360만개의 라면이 나온다. 연간 생산량이 10억개에 이르는 이곳은 그야말로 서민의 식품창고였다. 공장에는 요란한 굉음 소리 대신 ‘띠리띠리’하는 무인 로봇의 벨소리가 들렸다. 구미공장은 라면의 원재료 투입에서부터 완제품이 포장되어 트럭에 실리기까지 모두 전자동이다. 사람은 시스템을 관리할 뿐, 인원은 기존 공장의 절반인 대신 생산성은 2배가 높다. 1999년 농심이 전자동 공장을 짓는다고 했을 때 업계는 물론 내부에서도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다. 당시 단계별로 자동화가 이뤄졌었지만 전 단계를 자동화하는 것은 누구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자동화 공정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과정을 총지휘했던 이병학 구미공장장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수십번 실험을 거쳤다. 10년 전 수십억원을 들인 기계설비 투자가 지금의 농심을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라면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했다. 공장바닥은 얼굴이 비칠 만큼 반짝반짝 빛났다. 직원들은 공장에 들어가기 전 손 소독, 에어샤워 등 6단계의 까다로운 위생점검을 받아야 한다. 제2의 ‘생쥐깡’사건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생쥐깡 파동 당시 식약청과 중국 정부, 시민단체가 ‘생쥐깡’의 진원지로 의심되는 중국 공장을 방문해 현지 실사를 벌였지만 “생산과정에서 생쥐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농심은 이를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지난해 3월 소비자단체, 전문 방제업체, 관련 학계 등 외부 식품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안전 자문단’을 발족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식품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학 공장장은 “제약회사에서도 공장을 짓기 전에 우리 공장을 보고갈 만큼 위생수준에 자신 있다. 새해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식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침체는 구미공단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삼성, LG 계열사들이 긴 휴가에 들었지만 농심공장은 경기 침체와 무관했다. 하루 4~8시간씩 생산 라인을 추가로 돌리고 있다. 불황일수록 라면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입사 5년차인 조영화(28)씨는 계속되는 추가근무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일하면서 야간대학을 다녀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조씨는 “새해에도 회사가 성장해 직원 모두 일자리를 위협받는 걱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현대중공업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현대중공업

    “올해는 수주 실적이 늘고 망치질 소리가 더 크게 울려 ‘한국 경제호’의 순항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180만평 부지의 이곳 일터엔 4만 5000명의 근로자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가 넘쳐났다.겨울 칼바람은 물론 최악의 경기한파조차 저만치 밀어낸 듯 보였다. 건조 작업이 한창인 수십층 빌딩 높이의 선박들 옆면에서는 ‘파지직∼파∼팍’ 귀를 째는 용접소리와 ‘쿵쾅’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하늘 높이 솟은 세계 최대 1500t급을 비롯한 갠트리크레인(Gantry Crane:일명 골리앗크레인)들 사이로 ‘윙윙∼’ 굉음들이 쏟아졌다.후판(조선용 철판) 등 원자재를 가득 실은 지게차와 트럭 수백대는 쉴 새 없이 작업장 이곳저곳을 질주했고 근로자들의 손놀림도 쉴 틈이 없었다. 조선 산업은 우리 경제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수출 및 일자리 창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그러나 지난해엔 미국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중소 조선업체들이 줄도산하는 등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국내 ‘빅3’ 업체들의 지난해 수주 실적도 목표대비 80%에 그칠 정도였다.올해 조선 경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늘려 한국경제 순항에 버팀목” 그러나 세계 1위를 고수하는 현대중공업 작업장에는 여유가 배어 있었다.이미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해 크게 걱정이 없다.지난해엔 102척의 선박을 수주해 세계 최다 기록도 갈아치웠다.정재헌(55) 상무는 “지난해 조선 등 6개 사업부문 매출은 연초 목표대비 1조원 늘어난 19조 6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20조원 이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면서 “4~5년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도 5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근로자들의 얼굴에도 위기감보다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가득했다.선박 블록(배의 뼈대)조립을 지휘하던 김영대(52)반장은 “지난해 각고의 노력 끝에 선박 블록 크기를 15m에서 20m로 늘려 공장 회전율을 높인 것이 최대 성과”라고 밝게 웃었다.그러나 지난해 경제위기 등 외부환경 악화를 떠올리자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다.특히 그는 “자동차 업계가 최악의 위기에 빠지면서 현대자동차 부품업체에 함께 근무하는 딸과 사위의 시름이 깊어졌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내년엔 경기가 풀려 딸 내외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났으면….”하고 소망했다. “균형 맞춰 올리고…OK!” ‘골리앗’ 밑에서 무전기로 쉴 새 없이 지시를 내리던 장영석(55)씨는 짬을 내 형과 동생들을 만났다.장영권(57)·영만(48)·영훈(46) 씨 등 네 형제는 현대중공업에서 20년 이상 함께 근무하며 봉사활동도 하는 등 우애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외환위기 때도 모든 근로자들이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나갔듯이 새해엔 배 한 척이라도 더 만들어 경제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도록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외환위기도 넘겼는데… 새 각오 다져 형 영권씨는 “최근 C&중공업이 쓰러지는 것을 보니 새해엔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모두 잘돼서 우리 경제 부활에 일조했으면 한다.”며 구슬땀을 훔쳤다.그는 “대학 4학년이 된 막내아들이 한시도 취직 걱정을 놓지 못한다.”며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했다.‘우리가 잘되는 것이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며,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길이다.’선박 조립공장 위 대문짝만 한 글자들이 바다쪽에서 밀려오는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었다. 울산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토균형발전 초석 쌓는다] 충남 연기·공주 ‘행복도시’ 진행 얼마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존재감이 크게 떨어졌다.’ 참여정부 시절 늘 이슈에 오르던 것과 비교하면 딴판이다.현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행복도시 이전을 다루는 정부 부처의 수가 줄었고,정부 고시도 미뤄지고 있다. ‘세종도시 설치법’제정도 진척이 없다.충남 연기·공주지역의 주민들은 행복도시 건설계획이 흔들릴 때마다 집회 등을 열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 찾은 연기군 남면 행복도시 개발지역.1단계 사업인 중심행정타운과 첫 마을,장례문화센터 조성 공사가 활기찼다.적어도 공사장에서는 정치권과 지역에 나도는 불안한 조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첫 마을은 대한주택공사가 조성한다.규모 116만㎡의 마을이 금강변을 따라 펼쳐져 있다.덤프트럭과 포클레인 등이 분주히 오가며 땅을 골랐다. 주택공사 천한녕 차장은 “현재 부지조성 공사는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2011년 8월이면 이곳에 아파트 6520가구와 단독주택 480가구가 들어선다.전체 6개 공구 가운데 3개 공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는 오는 6월 현대,삼성,대우 등이 맡아 착공한다. 중앙 부처가 들어설 중심행정타운 대부분은 ‘부지평탄 작업’이 거의 끝나 허허벌판이다.국도1호선 맞은편 일부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100여대 덤프트럭과 포클레인이 북적거리며 굉음을 울려댔다.흙을 실어나르고 산에서 나온 바위를 옮겼다.토지공사 권동문 감독소장은 “이곳 공정률은 25%”라면서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중심행정타운에는 2012년부터 9부2처2청이 옮겨온다.처음에 12부4처2청에서 정부조직 개편으로 줄었다.각종 기관과 위원회도 통·폐합돼 행복도시 이전 대상 49개 기관 중 10여개가 배제됐다. 주변에 생활권을 조성하는 12개 공구의 민간 건설사업자들은 상당히 불안해했다.모 건설회사 관계자는 “전 정권 내내 이슈가 돼 분양시장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입찰했는데 지금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정부에서 행정도시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내놓지 않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내년 분양계획이 불투명하다.”고 귀띔했다.다른 건설회사 관계자도 “행정도시를 붐업시킬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착공이나 분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행복도시 건설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9월 실시한 아파트 설계공모는 완전 수포로 돌아갔다.12개 블록인 데도 3개 업체만 응찰했다.토지공사 이문영 고객지원팀장은 “3개 업체도 최근에 전부 포기했다.”면서 “2007년과는 상황이 전혀 딴판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지방발전정책에서 행복도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행복도시 이전대상 기관에 대한 정부 고시도 미뤄지고 있다.‘이전기관이 다시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행정도시의 법적 지위를 담은 세종시 특별법 제정도 지지부진하다.올 행복도시 건설 관련 정부 예산 5771억원은 우여곡절 끝에 겨우 살아났다.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 홍석하 사무국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건설 의지가 없다.이주 주민 70~80%가 행정도시 재정착을 원하고 있는데 지연될 게 불 보듯 뻔하다.”면서 “오는 8일 범충청권 주민연대를 발족한 뒤 행정도시건설 대정부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총 22조 5000억원을 들여 7291만㎡에 인구 5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정진철 행정도시건설청장은 “차질없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토균형발전 초석 쌓는다] 157개 기관의 보금자리 혁신도시 10곳 순항

    [국토균형발전 초석 쌓는다] 157개 기관의 보금자리 혁신도시 10곳 순항

    지난 세밑 경북 김천시 남면·농소면 일대 경북 드림밸리(혁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중장비 10여대가 둔탁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땅파기 작업에 한창이었다.토사를 가득 실은 덤프 트럭 20여대가 자욱한 먼지를 날리며 허허벌판을 분주히 오갔다.이처럼 경북을 비롯한 전국 10개 혁신도시 건설 현장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2012년까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해 올 수도권 소재 157개 공공기관의 새로운 보금자리 조성 사업이다.참여정부 당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됐던 이 사업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때 중단되거나 축소될 위기를 맞는 등 우여곡절 끝에 골인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① 경북 혁신도시 경북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김천시 남면·농소면 일대 부지 380만 3000㎡를 1~4 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다.이 중 한국토지공사와 경북개발공사가 각각 사업을 맡고 있는 1·3·4공구는 2007년 9월과 지난해 4월에 착공돼 30%와 5%의 공정율을 각각 보이며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한국토지공사가 시행 중인 2공구에 대한 공사는 올해 초 사업자 재선정을 거쳐 늦어도 오는 3월 이전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② 대구 혁신도시 대구 혁신도시는 동구 신서동 일원 422만㎡에 건설되고 있다.2007년 9월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1공구 부지공사에 들어갔으나,공정률은 14%로 부진하다.그동안 문화재 발굴조사와 토지보상에 상당한 시일이 걸렸기 때문이다.나머지 2·3공구도 지난해 말에 각각 착공돼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전 공구가 착공된 것은 대구가 유일하다.토지 보상률은 95.1%이며,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③ 진주 혁신도시 경남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 417만㎡에 들어설 진주혁신도시 건설사업은 지난해 이미 토지보상을 끝냈다.전체 5개 공구 가운데 2개 공구는 같은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나 문화재 발굴조사로 본격 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아직 착공하지 않은 나머지 3개 공구는 올 상반기 중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④ 울산 혁신도시 울산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토지보상 및 공사가 병행 중이다. 혁신도시가 들어설 중구 우정동 일대 부지 279만 7000㎡ 중 94%가 보상 완료됐으며,나머지는 수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공사는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이미 착공한 1공구(30만 8217㎡)는 2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2공구(135만㎡)와 3공구(123만 9000㎡)에 대한 공사는 각각 올 1월과 3월에 시작된다. ⑤ 부산 혁신도시 부산 영도구·남구 문현·해운대구·남구 대연 등 4개 지구(총 94만 8000㎡)로 나눠 건설될 부산 혁신도시는 다른 시·도에 비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혁신도시 자체가 별도의 부지 정지작업이 필요없는 도심에 조성되는 관계로 건물만 지으면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4월 열린 기공식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국토해양부 장관이 참석하지 않아 전국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재검토 논란에 휩싸였다.부산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입주 공공기관은 내년 9월쯤 건물 신축에 들어간다. ⑥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전남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부지 726만㎡에 들어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조성사업도 본격 공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현재 토지 및 지상물 보상작업이 막바지 단계다.토지공사는 지난해 말 이미 보상이 끝난 1공구 공사에 들어갔으며,나머지 2·3공구를 나눠 맡은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⑦ 전북 혁신도시 전북 혁신도시는 전주시 중동·만성동·상림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1188만㎡에 총 사업비 1조 5423억원을 들여 인구 2만 9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건설되고 있다.현재 토지보상 89%,시설물 보상 93%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총 3개 공구 중 1공구에 대한 공사는 지난해 3월 착공됐지만,장비 투입 등을 위한 진입로 공사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 ⑧ 충북 혁신도시 지난해 10월 음성·진천 일대에서 착공된 충북 혁신도시는 토지 및 지상물 보상을 끝내고,개발지역(691만 4000㎡) 경계지점에 공사를 위한 펜스 설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충북도는 혁신도시 건설공사와 함께 도시 발전 방안을 마련 중이다.도 관계자는 “공사는 동절기가 끝나는 2월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⑨ 강원 혁신도시 강원 혁신도시 건설사업 역시 원주시 반곡·관설동 일대 부지 360만 3000㎡ 및 지장물 보상이 거의 끝나는 등 조만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원주시는 지난해 11월 주택공사에 혁신도시 내 93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 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초부터 조성용지 분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시는 이미 혁신도시 내에 초등학교 2곳,중·고교 각 1곳씩 등 모두 4개 학교 용지를 확보했다. ⑩ 제주 혁신도시 2007년 9월 전국 최초로 기공식을 가진 제주혁신도시는 지난 해까지 혁신도시가 조성될 115만여㎡ 부지 등의 보상 및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지 정지작업 등 본격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제주도는 혁신도시 9개 이전 공공기관 직원용 주택에 대해 취득세 등 각종 지방세 감면 등 공공기관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 중이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계자는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국 혁신도시들이 올해 상반기 중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뒤 본격 공사에 나면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2012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일본 자동차社 올 287만대 감산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속에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감산 규모가 한층 커지고 있다.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10개 자동차업체의 올해 감산 대수는 29일 현재 287만대로 집계됐다.불과 한달만에 100만대나 늘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말연시의 공장 가동 정지일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의 감산은 150만대 이상,닛산자동차도 35만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혼다는 31만 4000대,스즈키는 27만 5000대,마쓰다는 14만 8000대 이상,미쓰비시 자동차는 11만대 이상,다이하쓰공업은 4만 6000대,후지중공업은 7만대,히노자동차 2만 5900대,이스즈자동차는 2만 8000대다.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감산 예정치는 지난달 말 시점에서 190만대가량이었다.그러나 당초 일본과 미국,유럽에서 두드러졌던 판매 저조가 아시아나 중동 등지로 확대되면서 감산 대수도 급증했다.게다가 차종도 처음엔 대형차가 주된 감산 대상이었지만 고연비로 인기를 끌던 소형차로도 확산되고 있다.감산 계획에 따라 미쓰비시 후소트럭·버스는 트럭을 생산하는 가와사키공장에서 내년 1월 연말연시 연휴 이후인 5∼12일 8일간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1월에 최대 11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도요타와 혼다 등도 가동 중단일수를 늘리기는 마찬가지다.일본 정부는 심각한 자동차 불황과 관련,환경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업계를 배려해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차중량세나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하마스 지도부 거주지 맹폭

    이스라엘의 공습 나흘째인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부들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상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으며,폭격 현장에 방치된 사망자 등을 합하면 실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사흘째 공습부터 하마스의 요인 및 야전 지휘관들을 직접 조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무장조직 이제딘 알-카삼 등의 지도부가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예발리아 난민촌의 주택들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이 공습으로 이제딘 알-카삼의 지도자 아메드 자브리와 하마스 경찰조직의 책임자 타우키프 자베르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지만,현재 하마스 소식통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보안시설물들과 로켓 진지 등을 공격하던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관들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은 지상전을 앞두고 하마스의 구심점을 파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29일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중거리 그라드 로켓포를 트럭에 싣고 운반하는 장면,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를 명중시키는 장면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에 이날 아랍권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다.레바논 베이루트에서는 장대비 속에서도 수만명이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AP,AFP 등 주요 외신이 30일 보도했다.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전면전에 나설 경우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며 “2006년 헤즈볼라에 당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작전은 다시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 백악관은 29일 하마스측에 이스라엘과 지속가능한 휴전에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폭력사태가 종식되기 위해선 하마스가 로켓 발사를 중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유럽연합(EU)도 30일 중동사태 중재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열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리틀 장진영’ 이채영 가수데뷔?… 뮤비 열연 오해

    ‘리틀 장진영’ 이채영 가수데뷔?… 뮤비 열연 오해

    배우 장진영을 빼닮은 외모로 ‘리틀 장진영’이라는 예칭을 얻은 이채영(22)이 출연한 뮤직 비디오가 ‘가수 데뷔’, ‘장진영 뮤비 출연’ 등의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이채영은 이승환밴드 베이시스트 유형윤의 지난 5일 발매된 프로젝트 앨범 ‘내추럴 스페셜’의 ‘보내는 마음’ 뮤직 비디오 주인공으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지난 17일 ‘내추럴’쇼케이스 무대가 이뤄진 후 인터넷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여러 오해를 양성, ’갑론을박’이 진행중이다. 과거 배우 하지원이 왁스의 ‘오빠’ 뮤직비디오에 가수로 등장, ‘오빠’의 보컬 가수로 오해받았던 해프닝과 비슷한 상황이다. 본래 이 곡의 보컬은 가수 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에서 이채영이 곡 전체에 보컬 연기를 펼칠 뿐만 아니라 곡명 아래 ‘이채영’이란 이름이 명시돼 혼란을 일으킨 것. 아울러 연기자 ‘이채영’을 미처 몰랐던 네티즌들은 배우 장진영을 똑 닮은 그의 외모에 ‘장진영, 뮤비 활동재개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투병 중인 장진영과 이채영의 모습을 헷갈린 일부 네티즌들은 장진영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는 등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채영의 소속사는 “‘보내는 마음’은 ‘별’이 부른 곡이 맞다.”며 “뮤직비디오 제작 측이 실제 가수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이채영이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채영은 이번 뮤직 비디오에서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곡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절규하는 듯 눈물을 쏟으며 노래하는 열연을 펼쳐 제작진으로 부터 “가수로서도 손색 없는 표현력”이라는 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채영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2년 휴학 중인 신인 연지자로 2004년 가수 비의 ‘I DO’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낙점되며 이름을 알렸다. SBS ‘마녀유희’, ‘엄마 찾아 삼만리’, 영화 ‘트럭’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이채영은 현재 내년 1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여전사 사일라 역에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 중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규모 물량 투입… 하루 1만명 고용 창출

    대규모 물량 투입… 하루 1만명 고용 창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이 우리 경제 일자리 창출의 숨통을 틔울 보고(寶庫)가 될 전망이다.내년에만 신규 건설 인력 1만여명을 고용하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장비와 물량 투입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 등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철강재 수입대체 기대 일관제철소는 현대제철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핵심 신성장 동력이다.충남 당진군 740만㎡(224만평)의 부지에 연간 400만t 조강생산능력의 고로(高爐·용광로) 2기를 건설해 열연강판 650만t과 조선용 후판 150만t을 생산한다. 고급강에 목말라하는 현대·기아차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무척 크다. 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일관제철소 사업이 본격화된 올해 건설 현장에는 260만 4000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됐다.하루 평균 8680명이다. 내년에는 연간 건설인력 규모가 318만 80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하루 평균 1만 628명의 건설인력이 일자리를 얻는 셈이다. 현대제철은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 3월까지 약 700만명의 건설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으로 3년간 월 평균 15만여명,하루 평균 6200명의 고용을 의미한다. 게다가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500명,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7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철강업체에 의존해 온 열연강판 등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도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일관제철소가 정상 조업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기계,가전,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완공 시점까지 동원되는 덤프트럭,지게차,펌프카 등 건설장비만 48만 6000대에 달한다.콘크리트 타설 물량도 1000억여원어치에 해당하는 228만 5000㎥에 이른다. 글로벌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일관제철소 투자자금 조달은 순항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 총 투자금액 5조 8400억원 가운데 52%인 3조 400억원은 내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8000억원은 외부에서 차입한다.수출신용금융(ECA Loan)을 통해 1조원,신디케이트론으로 1조 5000억원,시설자금 및 회사채로 3000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내년에는 2조 500억원가량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현대제철은 예상한다. ●금융위기 속 투자자금 조달 순조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세계 두 번째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 등 노력으로 기존 사업분야에서 10%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순조롭게 내부재원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관제철소는 내년 하반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현재 종합공정률은 47% 수준이다. 계획대비 106% 정도로 목표를 앞서가고 있다.일관제철소의 심장부인 고로공장은 4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개별 공장 설비 설치공사가 본격화되는 것에 맞춰 이들 공장의 시운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 11월 자동차 생산 20% 감소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모두 85만 4171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4%가 감소했다고 일본자동차공업회가 25일 발표했다. 하락폭은 전년 동기와 비교가 가능한 1967년 이래 사상 최대폭이다.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73만 7797대로 20.3% 줄었으며 트럭도 10만 6170대로 20.9% 감소했다.수출대수도 49만 1990대로 18.1% 급감해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크게 밑돌았다.주요 지역에 대한 수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미국 수출이 29.6% 급감했으며 유럽연합(EU)은 15.5% 줄었다.아시아와 중동도 각각 15.3%와 10.9% 감소했다.이같은 결과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인해 각사가 잇달아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세계시장 판매가 계속 부진을 보이면서 감산을 한층 더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도 국내 생산이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hkpark@seoul.co.kr
  • 연아천사 오셨네

    연아천사 오셨네

    “그동안 받은 사랑,모두 어린이들의 몫입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성탄절 은반을 힘차게 박차고 올랐다.김연아는 25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린 자선 피겨 이벤트인 ‘에인절스 온 아이스2008’에서 지난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국내 피겨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이날 아이스쇼는 국내 피겨 꿈나무들과 함께 불우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그리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던 것.목동링크를 꽉 채운 4700여명의 관중은 얼음을 타는 김연아의 손짓 하나,몸동작 하나를 따라 소리 높여 희망을 외쳐댔다. 김연아는 빨간색 산타 복장을 한 채 피겨 꿈나무 10명과 함께 등장,가수 원더걸스의 ‘노바디’ 음악에 맞춰 경쾌한 율동으로 아이스쇼를 열어젖혔다.곽민정(14),박소현(11),김현정(16) 등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국내 어린 피겨 선수들의 공연으로 채워진 1부 순서가 끝난 뒤 김연아는 곧바로 2부 첫 순서로 다시 등장,가요 ‘들리나요’를 열창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했다.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일부러 방한한 미국 국가대표 조니 위어(24)와 함께 열광적인 박수 속에 다시 링크에 나선 김연아는 곧바로 ‘카시오페아’와 ‘허니’ 두개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3분30초 동안 위어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링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마무리 역시 김연아가 주인공.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지난 파이널대회 갈라쇼 프로그램인 ‘골드’에 이어 쇼트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까지 앙코르로 연기,꽁꽁 얼어붙은 성탄절을 후끈하게 달궜다. 공연이 끝난 뒤 김연아는 “멋진 공연으로 국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견디기 힘든 병마 속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입장권 수익금 1억원과 대회 스폰서인 KB국민은행에서 보탠 5000만원 등 1억 5000만원의 자선 기금은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김강산(9)군을 비롯해 희귀병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전액 기부된다. 김연아는 또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서 받은 1t 트럭 2대 분량의 인형 1000여개도 수도권 지역 병원의 소아암병동에 나눠 전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LG] 5개 공익재단 통해 체계적 지원

    [사회공헌 특집- LG] 5개 공익재단 통해 체계적 지원

    ‘미래를 지향한 사회공헌을 추구한다.’ LG는 기존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복지·문화· 환경·교육·언론 등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계열사별로는 청소년 과학교육,여성과 아동복지,소외계층 지원 등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사회공헌활동에 사업비로 지원하는 금액도 해마다 1000억원에 이른다. LG는 특히 한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국가적 차원의 인재 육성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청소년 과학교육은 LG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LG전자의 이동 전자교실은 9.5t트럭 2대를 ‘움직이는 실험실’로 개조해 전국의 초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을 돌아다니며 과학의 원리를 쉽게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LG화학의 화학캠프도 협력사 직원 및 지역주민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함께 합숙하며 화학 분야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추억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교육청과 연계해 과학 영재반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제주도 지질탐사,대덕 연구단지 견학,갯벌 체험 같은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주니어 과학교실’ ‘주니어 공학교실’ 등을 열어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연구원들이 소외 계층 청소년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을 중심으로 한 여성과 아동의 복지 증진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 극복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이를 위해 LG복지재단은 지난해 연간 15억 원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 1곳에 보육시설을 건립해 기증하는 사업을 시작했다.올해 9월 경기 파주시에 1호인 ‘큰나무 미래 희망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최근 경북 구미에서도 공사를 시작했다.독거노인 생필품 지원,무료진료시설 지원활동 등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 돕기도 꾸준히 하고 있다.LG복지재단은 지난 10월 2억원을 들여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사는 전국 120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을 벌였다. 난방시설을 설치해주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하자는 취지다.LG생명과학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기금 ‘헬스앤드유스’펀드를 조성해 노인의 생계와 건강관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대 아반떼 가격대비 최고 소형차”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한국명:아반떼 XD)가 소형차 부문에서 ‘가격대비 최고 자동차’(Best Cars for the Money)로 선정됐다.미국 시사주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적은 돈으로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자동차 14대 가운데 엘란트라를 소형차 부문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산차로는 엘란트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유에스뉴스는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가격대비 최고의 자동차 14대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엘란트라는 하이브리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회사는 일본의 도요타.도요타의 캠리,하이랜더,타코마,시에나,아발론은 각각 중형차와 중형 크로스오버,소형트럭,미니밴,대형차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도요타에서 생산하는 고급 승용차 렉서스의 렉서스 RX,GS,ES도 각각 고급 크로스오버,고급 승용차,최고급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를 차지했다.유에스뉴스는 “렉서스가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만큼 세련되지는 않지만 승차감이 좋고 운전하기에 편해 최고의 차로 뽑았다.”고 밝혔다.시보레와 마쓰다는 각각 2개 부문에,혼다와 현대는 각 1개 부문씩 선정됐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 동티모르 여행기③] 마우비시, 커피로드 그리고 그린 빈

    [ 동티모르 여행기③] 마우비시, 커피로드 그리고 그린 빈

    정일근 《삶과꿈》기획위원과 안남용 사진작가는 지난여름 커피 시즌을 맞아 동티모르 커피생산지인 고산지역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가이며 우리에게 미지의 국가인 동티모르에 대한 생생한 현지 취재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본지를 통해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잠결에 아라비카 커피향이 코끝을 톡톡, 치고 갑니다. 하늘의 천사가 땅의 첫 커피를 신에게로 가지고 가다 실수로 몇 방울을 떨어뜨린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 스푼의 커피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우주의 무게로 느껴집니다. 눈을 감고 커피향기를 맡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커피를 ‘아라비아의 와인’이라고도 한다지요. 손을 내밀면 와인의 부케 같은 커피 특유의 향기가 만져질 것 같습니다. 당신이 커피로 아침을 준비하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아참! 내가 당신을 떠나 아주 멀리 동티모르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커피 향기, 내가 머무는 호텔의 쿡(cook)이 손님들을 위해 아침커피를 준비하나 봅니다. 쿡은 나무로 불을 지펴 솥을 달구어 올해 수확한 생두를 볶고 있을 것입니다. ‘그린 빈’이라 부르는 생두는 다갈색과 검은색 사이에서 제 몸이 익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보지 않고도 그 풍경이 선명해지는 것이 나도 어느새 커피 마니아가 된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 동티모르 산간도시인 ‘마우비시’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나라 수도인 딜리에서 60km쯤 떨어져 있는 마우비시는 해발 1,400m에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에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가깝게 내려와 있습니다. 내가 말하는 동티모르의 도시라는 것, 그건 우리가 사는 도시와는 다릅니다. 도시의 모습을 가졌지만 만지면 그냥 부서질 것 같은 신기루 같은 도시입니다. 후, 하고 불면 모두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낡고 오래된 도시입니다. 여긴 이미 오래 전에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풍경도 현재진행형이 아니라 과거완료형입니다. 만들어지는 풍경이 아니라 사라지는 풍경입니다. 나는 이 도시가 가졌던 영욕의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그 절정의 번성기를 짐작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마우비시는 동티모르가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식민지 시대 통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는 이제는 오래된 유물로 남았습니다. 유물 같은 이 도시에서 변하지 않고 새로워지는 곳은 십자가가 서 있는 가톨릭식 공동묘지뿐인 것 같습니다. 도시의 높은 곳에 성(城)이 있고, 그 아래 양철지붕을 인 마을이 들어서 있습니다. 마을은 조용하나 가끔 수도 딜리를 오가는 미니버스가 사람들을 데리고 가기도 하고 풀어놓기도 합니다. 꽤 큰 성당과 상설시장도 있고, 삼거리 길에는 로터리가 있습니다. 여기도 가을이 오는지 길가에 핀 쑥부쟁이 꽃도 보입니다. 마우비시도 밤 12시가 되면 어디든 전기가 뚝 끊깁니다. 요란한 도시, 불야성의 밤풍경에 길들여져 있다 산간도시의 밤이 주는 깊은 어둠에 낯설었지만 이내 그 어둠이 주는 평온함을 나는 즐기고 있습니다. 문명이 주는 편리함보다 불편함에서 무엇이든 절실해지는 법이니까요. 내가 머무는 숙소는 이 도시를 다스리던 포르투갈 성주가 살던 성입니다. 성을 개조해 6개의 객실과 레스토랑을 가진 호텔로 만들었습니다. 호텔이라고 하지만 역시 자정에는 전기가 끊기고 아침 저녁시간에 잠시 목욕물이 공급될 뿐입니다. 어젯밤엔 숙소에서 가까운 길거리에서 3인조 밴드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숙소로 오는 길인데 귀에 익은 연주가 흘러나왔습니다. 리듬을 따라 흥얼거려 보는데 그 연주곡은 우리나라에서 <연가(戀歌)>란 제목으로 번안되어 불리는 뉴질랜드 민요였습니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학창시절 즐겨 불렀던 그 노래가 이곳에서 연주되고 있다는 것에 신이 나 큰소리로 따라 불렀습니다. 그들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자기들이 동티모르 최고의 밴드라고 자랑했지만 제대로 된 악기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국 공통어인 ‘음악’으로 그들과 내가 소통하는 데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늘 아래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음악은 영원하다는 생각을 하다, 커피나무도 그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선 커피나무만이 영원한 존재입니다. 마우비시 사람들도 커피농사를 합니다. 해발이 높은 지대에서 아라비카 종 커피농사를, 낮은 지대에서 아라비카 종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로부스타 종 커피농사를 합니다. 마우비시를 중심축으로 하여 남으로는 사메지역까지 북으로는 수도 딜리 가까이까지 커피나무는 자라고 있습니다. 수확한 커피나무 열매는 모두 길 위로 모입니다. 그렇게 모인 커피열매들은 트럭을 이용해 수도에만 있는 파치먼트 가공장으로 옮겨집니다. 커피나무가 자라고, 커피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살고, 커피열매가 이동되는 그 길에 나는 ‘커피로드’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실크로드도 있고 소금길도 있듯이 동티모르에는 커피로드가 있습니다. 커피나무 꽃이 눈이 내린 듯 피고, 꽃이 지고 나면 커피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는 커피로드가 있습니다. 비록 지도 위에 기록된 공인된 길 이름은 아니지만 내 마음의 지도에 뚜렷하게 그 길을 새겼습니다. 동티모르에는 커피로드가 있다고요. 동티모르의 커피로드는 그들의 가난한 삶과 함께 가는 길입니다. 지금은 비록 힘들고 고달픈 길이지만 그 길이 그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길이길 바랄 뿐입니다. 가난이야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커피로드 위에서 만난 그들이 보여주는 미소는 아름다웠고, 그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 나도 행복했습니다. 그들의 웃음에 흰 커피 꽃이, 붉은 커피열매가 배경이 될 때 몇 배나 증폭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커피나무가 있다는 것, 그건 신이 지금은 힘들고 가난한 이 나라에 준 축복 같았습니다.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처럼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커피나무를 심고 커피를 따는 사람이 있기에 그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손톱 밑에 새까맣게 때가 앉았고 손등은 커피를 따는 일로 터져버렸지만 내게 환한 미소로 두 손 가득 붉은 커피를 내미는 아이의 손을 만나 내가 울었던 것은 내가 그 아이보다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와 같은 시간에 아침커피를 마시는 당신의 거칠어져 가는 손을 생각합니다. 삶이 당신의 손을 힘들게 하지만 한 잔의 커피를 마주하는 손은 이제 희망의 다른 이름일 수 있습니다. 그건 습관이 아니라 한 잔의 커피로 에너지를 충전해 또 하루 분의 삶과 싸워야하는 손입니다. 나는 당신 스스로 그 손에 감사하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이제 커피에 대한 나의 나쁜 고정관념도 버릴 것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참으로 많은 손들이 따뜻해지고 있다는 것 이제는 알기 때문입니다. 돌아가면 당신에게 제일 먼저 올해 새로 수확한 그린 빈을 보여주며 동티모르를 추억하고 내가 명명한 ‘커피로드’를 자랑할 것입니다. 오랜 여행으로 내 얼굴을 내가 나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새까맣게 탔고 지독한 풍토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interview -김수일 동티모르 한국대사 동티모르에 이는 한국어 붐 “동티모르는 한국인의 정서가 통하는 나라라 생각합니다. 최근 여야, 동서 간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오래지 않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동티모르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동티모르를 사랑하는 한국인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동티모르에 한국대사관이 있다. 독립 직후 초기에 대사관이 개설됐으며 현재 부산외국어대 인도네시아·말리이시아어과 교수인 김수일 대사(55)가 동티모르 한국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주부산 인도네시아 명예영사, 외교통상부 자문위원 등을 지낸 외교전문지식을 인정받아 동티모르 대사로 발탁된 학자 출신의 외교관이다. 김 대사는 부산 사람답게 부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동티모르와 부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구상들을 풀어놓는다. “동티모르는 산유국입니다. 현재 유전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고, 또한 SOC(사회간접자본) 개발 산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은 물론 부산도 진출할 기회가 많은 나라입니다. 기업들이 동티모르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김 대사는 동티모르와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 우선협상국 지위를 확보해 수십 조 원의 경재효과가 기대되는 에너지 파트너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티모르를 돕기 위해 고용허가제에 의한 인력송출 양해각서(MOU)를 체결시켜 6천여 명의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파견될 동티모르 근로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을 함께 진행시키고 있어 현재 동티모르에 한국어 붐이 일고 있다. 김 대사는 2007년 9월에 부임했다. 2년 6개월의 대사 임기가 끝나면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강의를 맡게 된다. 글 정일근 기획위원 / 사진 안남용 다큐멘터리 사진가
  • [21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태국은 일찌감치 친환경 관광산업에 주목했다.102개의 국립공원,89군데의 자연 보호지 등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생태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데 원천이 됐다.친환경 관광산업을 위한 태국의 계획안을 살펴보고,이를 잘 실행하고 있는 관광지 두 곳을 찾아가 본다.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KBS2 오후 10시25분) 대한민국 국회 여야를 대표하는 여성 국회의원 3명이 박중훈쇼에서 만났다.나의 무기는 미모가 아닌 실력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새롭게 떠오르는 민주당 저격수 박영선 의원,여전사로 불리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국회가 아닌 토크쇼에서 그녀들의 화끈한 입담 대결이 시작된다.   ●여행다큐 쉼표(SBS 오전 6시55분) 가수 김도향과 개그맨 전유성은 같은 학교 선후배 관계.방송을 중단하고 바람처럼 세상을 떠돌며 전유성이 자리 잡은 곳은 경북 청도.자기만 믿고 오라며 호언장담하는 절친한 후배 전유성의 말만 믿고 여행을 결심한 김도향.가이드를 자청한 전유성과 함께하는 청도 여행.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주택가의 한 공원.이곳엔 오늘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연습에 한창인 한 청년이 있다.잔뜩 부풀어 오른 얼굴과 입술을 가진 그는 바로 안면장애 가수지망생 심보준씨.남다른 그의 외모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초리가 따가울 법도 한데 이번에는 현란한 춤까지 선보인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방송인 이다도시가 ‘일일 파티시에’로 발탁되어 강원도 원주로 출동한다.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연탄 배달에 나서는 김현욱 아나운서와 김기만 아나운서.배달 기다리는 연탄을 트럭에 싣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한다.또 깜찍 발랄 가수 윤하는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파충류를 돌보러 출동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종일 무릎으로 기어 다니고,벽을 짚고서야 겨우 일어설 수 있는 아이.내년이면 11살이 되는 경희는 어떤 병 때문인지 치료의 가능성도 알지 못한 채 태어나 한번도 스스로 일어서거나 걸어 본 적이 없다.엄마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갓난아이 수준에 머물러 버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매년 산타가 되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이병만 어르신.올해로 3년차 산타가 된 이병만 어르신의 특기는 바로 신기한 마술.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오카리나 연주에 맞춰 마술을 선보인다고 한다.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 이병만 어르신을 ‘찾아라,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빙하가 만든 최고의 절경이 숨어 있는 곳 노르웨이.100만년 전부터 형성된 북유럽의 빙하가 계곡으로 흘러와 하천 바닥을 깎아내렸고 그 곳에 바닷물이 들어와 현재의 피오르드가 만들어졌다.노르웨이 청년 다니엘과 함께 수 많은 폭포와 계곡,만년 빙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송네 피오르드 트레킹에 나선다.
  • 물에 빠진 친구 구하려다 숨진 故 변지찬군 등 ‘올해의 의사상자’ 12명 선정

    2005년 외가댁에 놀러왔다가 충남 당진군 하천에 빠진 친구를 목격하고 8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진 고(故) 변지찬군 등 12명이 ‘올해의 의사상자’로 선정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15일 2008년도 제4차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을 몸소 실천한 의사자 9명과 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의사자로 선정된 고 이궁열(43) 목사는 지난 6월 호남고속도로에서 발생한 7중 연쇄 추돌사고로 부상당한 트럭 운전사를 구조하기 위해 구급함을 들고 달려가던 중 마지막 추돌사고로 튕겨져 나온 차에 부딪혀 목숨을 잃었다. 고 이승국(38)씨는 지난 8월 서울시 서초구 하수관 공사 현장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하수관 안에 있던 인부들이 위험에 빠지자 하수관에 들어가 인부 6명을 무사히 탈출시키고 자신은 힘이 빠져 익사했다.또 자율방범대원으로 자원봉사를 하던 김남호(35)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날치기범을 맨몸으로 달려들어 검거했지만 그 과정에서 크게 부상당해 의상자로 선정됐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 최고령 114세·최장 이장 근속 45년

    경남도는 15일 경남의 최초·최고·최다·최대로 인정된 기록을 모아 수록한 기네스북 ‘경남새마루’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마루는 최고 또는 으뜸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새마루란 ‘새로운 최고의 기록’을 의미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남새마루는 인물,행정,문화·관광,자연·환경,사회·복지,산업·경제,기타,부록 등 8개 분야에 걸쳐 246건의 기록을 담았다.경남에서 최고령은 밀양시 상남면 허외수(1894년 12월10일생) 할아버지로 올해 114세다.경남지역 100세 이상 인구는 남자 7명,여자 108명 등 모두 115명이다. 도에 등록된 가장 긴 이름은 임루카스우혁(2살·산청군)군,최고령 이장은 남해군 외금마을의 여주대(79)씨로 조사됐다.최장 근속 이장은 45년 동안 이장을 하고 있는 의령군 유곡면의 임장섭(74)씨다. 결혼생활이 가장 긴 부부는 사천시 사남면에 사는 97세의 동갑내기 부부로 올해로 80년째 함께 살고 있다.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는 1895년에 문을 연 진주 중안초등학교.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29.4세인 거제시 신현읍,가장 높은 지역은 54.4세인 거창군 가북면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고는 2002년 4월15일 김해에서 발생한 중국민항기 추락사고로 12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했으며 37명이 다쳤다. 가장 오래된 문화축제는 1949년 시작된 영남예술제(진주 개천예술제)이며 최고 수령 보호수는 1200년으로 추정되는 하동 화개의 느티나무다. 가장 오래된 자동차는 거창군 김동열씨가 소유하고 있는 1945년산 ‘GMC덤프트럭’으로 조사됐다.가장 추웠던 날은 1944년 1월24일 거창지역의 영하 18.9도,가장 더웠던 날은 같은 해 7월20일 밀양의 섭씨 39.4도 기록이다. 가장 긴 직선도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최장인 13㎞의 창원대로(너비 50m)다.가장 높은 타워는 굴뚝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전망탑으로 꾸며놓은 160m 높이의 양산타워다. 도는 경남 기네스 기록집을 앞으로 3년마다 새로 관리해 발간하고 책자는 유관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스타골든벨, ‘장진영’ 출연 혼란 “이채영, 똑닮았다!”

    스타골든벨, ‘장진영’ 출연 혼란 “이채영, 똑닮았다!”

    “스타 골든벨에 장진영이 출연했다?” KBS 2TV ‘스타 골든벨’의 15일분이 방송된 후, 시청자 사이 혼선이 빚어졌다. 바로 암 투병 중인 배우 장진영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듯한 오해가 불거진 것. 이날 방송에는 장진영과 똑 닮은 외모로 ‘제2의 장진영’, ‘리틀 장진영’이란 예명을 얻고 있는 탤런트 이채영(22)이 출연했다. 출연자들의 별도 소개 없이 방송이 진행됐고 채널을 돌리던 시청자들이 장진영을 쏙 빼닮은 외모의 이채영을 보고 마치 병실의 그녀가 쾌차 후 돌아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 것. 방송이 약 20분 가량 진행된 후 김제동은 이채영을 ‘리틀 장진영’이라고 소개했다. “오늘 처음 봤는데 상당히 자상한 분”이라고 이채영의 이미지를 밝힌 김제동은 “내 접힌 청바지를 펴줬다.”고 녹화 전 일화를 전했다. 이에 남자 출연진들은 일제히 서둘러 바지를 접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하녀 근성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털털한 미소를 보인 이채영은 “성격 탓인지 타인의 운동화 끈이 풀려 있어도 지나치지 못한다. 묶어 주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MC 김제동은 단번에 운동화 끝을 푸는 제스처를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 게스트 중 홍경민은 유독 이채영의 발언에 호탕한 웃음을 보였다. 이에 MC 김제동이 “관심있느냐?”고 질문했고 홍경민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 “청바지 좀 접어 두겠다.”며 “내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초대하고 싶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채영은 장기로 손담비의 ‘미쳤어’ 의자춤을 재연, 화끈한 무대로 화답했다. 제작진은 이채영을 “‘외모, 연기, 춤’의 3박자를 갖춘 신인”이라고 평가하며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 후 장진영을 닮은 이채영의 캡쳐 화면은 포털 검색어에 랭크되는 등 화제에 올랐다. 하루 빨리 장진영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픈 네티즌들의 마음이 그에 대한 관심으로 전이됐다. 한편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채영은 2004년 가수 비의 ‘I DO’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던 기대주다. SBS ‘마녀유희’, ‘엄마 찾아 삼만리’를 거쳐 최근 영화 트럭에서 열연을 펼치며 개성 강한 연기로 ‘연기파 신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채영은 내년 1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대하 드라마 ‘천추태후’의 여전사 역 사일라에 캐스팅 됐으며 현재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촬영이 한창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벤츠 중형트럭 국내 진출

    벤츠 중형트럭 국내 진출

    “상용차 시장은 빨라야 2010년에야 회복할 것이다.” 세계 최대 상용차 메이커인 다임러의 안드레아스 렌슐로 트럭부문 헤드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처럼 ‘우울한 예고’를 던졌다.그는 “상용차 시장의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다임러그룹의 국내법인인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이 지난 10일 5t급의 중형트럭 아테고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현재 4.5~9.5t급의 중형트럭 시장의 95%는 현대차와 타타대우 등 국내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고 업계는 추산했다. 수입차가 점유율 우위를 보이는 대형트럭 시장보다는 국산차가 100% 점유하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 가까운 구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아테고 이전까지 중형 트럭업체에 수입 브랜드로는 도요타 히노트럭이 진출해 현대의 메가트럭,타타대우의 노부스와 경쟁을 벌여왔다. 업계는 또 국내 중형트럭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1만 2000대를 넘기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다임러그룹이 불황 속에 한국 시장 진출을 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륙별로 점유율 격차가 큰 상용차 시장에 경쟁이 심화되는 한편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상용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아테고처럼 제 3의 시장인 한국 시장에 진출할 모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이 기간 동안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개발(R&D) 지원 여력에 따라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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