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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北전투기 처리 장기화?

    중국 당국이 랴오닝성 푸순(撫順)현 라구(古)향에 추락한 북한의 미그21 전투기 잔해를 19일 오전 5시쯤 현장에서 반출했다. 사고 발생 38시간만이다. 무장경찰 100여명이 현장 접근을 엄격하게 통제한 가운데 전투기를 해체, 대형트럭 3대에 나눠싣고 떠났다고 현지 주민은 전했다. 현장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이 사고기 처리 등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조사 및 협상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조종사가 이미 사망한 데다 북한도 자세한 경위를 설명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중국은 당분간 전투기에서 수거한 블랙박스와 잔해 등을 통해 영공 진입 경위 등을 자체조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북한과 중국 입장에서 모두 난처한 사건인 데다 북·중 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은밀하게 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보고 있다. 추락기가 중국 영공에 진입한 이유와 관련, 베이징의 대북 전문가들은 탈북시도 보다는 기체고장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연료보급 상태 등을 감안하면 중국을 가로질러 러시아로 망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훈련 중 항법장치 및 엔진 고장 등으로 국경을 넘은 뒤 연료 고갈로 불시착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때 중국 인터넷에서 “조종사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추락 직전 낙하산을 타고 탈출했다.”는 목격담이 올라 조종사 생존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현장조사를 통해 이 전투기가 조종사 한 명이 탑승하는 단좌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전투기 월경사건과 관련, 중국 내에서 방공망의 허점이 노출돼 군부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의 군사평론가인 마딩성(馬鼎盛)은 “시속 21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미그21이라면 최소 5분에서, 최대 15분까지 중국 영공에 들어와 있었던 셈”이라며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를 감지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환경플러스]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의무화 환경부는 건설기계 3종(덤프·콘크리트믹서·콘크리트펌프 트럭)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건설기계의 등록대수는 일반차량의 2%(36만대)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발생량은 전체 차량에서 20%를 차지한다. 건설기계의 경우 경유자동차에 비해 배출허용 기준치가 완화돼 있고, 배출가스 정밀검사도 받지 않는 등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환경부는 내년에 수도권 지역 건설기계 100대에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을 벌인 뒤, 결과를 검토·분석해 2012년부터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폐품활용 예술작품 공모 16일부터 접수 한국환경공단은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 작품을 1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정크아트 공모전은 폐자원을 소재로 제작한 창작 예술품으로 대상(4회 대상작)에는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폐금속, 폐고무, 폐플라스틱 등 폐자재를 활용해 제작한 창작물이라면 규격에 관계없이 출품이 가능하다. 박승환 이사장은 “정크아트 공모전은 폐기물이 예술품으로 변모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에 대한 상상력과 참신한 발상으로 멋진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블로그(blog.naver.com/refreshkorea)에 소개돼 있다. 신총식 매립지公 사업이사 박사학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신총식(56) 사업이사가 18일 대구 계명대에서 환경과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학구파로 알려진 신 이사는 건국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한양대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2005년 서울시립대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주경야독으로 학업의 꿈을 키워 왔다. 학위 논문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방안 연구’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효율적인 방안 등을 제시했다. 환경부 창설 멤버로 감사과장과 환경기술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매립지공사 사업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 눈먼 자, 인간의 탐욕을 말하다

    눈먼 자, 인간의 탐욕을 말하다

    여성성, 혹은 여성주의 공동체에 대한 무력감의 토로일까, 아니면 권력 자체의 몰소통성 또는 일방성에 대한 은근한 비판일까. 하성란(43)이 10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A’(자음과모음 펴냄)는 여성들만의 독특한 공동체와 그곳에 살고 있는 여인들의 삶을 풀어놓는다. 그리고 흔히 여성성에 대해 품는 긍정적 기대감인 생명과 평화의 일단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작품의 모티브는 1987년 32명이 한날 한시에 사망한 ‘오대양 사건’이다. 생명과 평화가 아닌 죽음과 폭력이 이미 내재돼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소설의 배경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시멘트회사 ‘신신양회’다. ‘삼촌’이 있고, 뜨내기 트럭 운전사들이 지나다니지만 대부분 여인들로 구성된 공동체다. 그 여인들은 각자 비밀스러운 사연을 통해 아이를 갖고 ‘엄마’가 된다. 그리고 이들을 포함한 24명은 어느날 시멘트공장 다락방에서 집단 주검으로 발견된다. 언론은 실체를 밝히지 못한 채 신흥종교의 교주 ‘어머니’가 구성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만들어낸 사건으로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살아남고 ‘목격한’ 이가 있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나’다. 비록 눈은 멀었지만 공기의 흐름이 달라짐 속에 어렴풋이 실체를 본다. 잘게 부서진 사실의 조각들을 들고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쓰기에 통속적인 호기심과 고정화된 비난, 잊혀져간 기억, 그렇게 진실이 멈춰버린 곳에서 소설은 출발한다. ‘나’는 모든 권력의 정점에 있던 ‘어머니’의 행적을 하나씩 추적하며 그녀의 탐욕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또한 집단죽음 뒤 남겨진 2세들(역시 주로 여자들이다)은 유일한 남자인 ‘기태영’과 함께 다시 한 번 신신양회를 이뤄낸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어미와 얽혔던 인물들에게 ‘A’가 적힌 편지를 보내 삶에 대한 성찰과 구원의 기회를 준다. 그러나 모든 것은 여의치 않았고 ‘기태영’ 또한 ‘어머니’와 마찬가지의 탐욕을 부리며 파멸을 반복하고 만다. ‘어머니’를 정점으로 가족과 결혼이라는 기성 제도를 거부한 공동체를 꾸렸건만, ‘어머니’는 ‘엄마’가 아님을 새삼 확인하고, ‘기태영’ 또한 스스로 권력이 되고자했던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한 ‘어머니’가 남긴 분신에 다름 아니었음을 역시 확인한다. 소설의 서사는 마냥 친절하지만은 않다. 주인공 ‘나’가 있건만 화자(話者)는 걸핏하면 뒤바뀌고, 전혀 다른 시점과 무대가 등장한다. 인물과 상황, 사건의 시간과 공간을 세밀하게 조합하며 만들어낸 의도적인 난해함이다. ‘A’는 아마조네스 혹은, 간통(Adultery), 천사(Angel) 또는 다른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하성란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여성성에 대한 협애한 비판 또는 권력에 대한 진부한 비판도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갖고 있는 탐욕, 그 탐욕으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질서의 파괴에 대한 계언에 가깝다. 계간문예지 자음과모음 창간호인 2008년 가을호부터 올해 봄호까지 연재됐던 작품이다. 그는 최근 다시 장편소설 ‘여우 여자’를 연재하고 있다. 500년 동안 살았던 구미호 이야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우리구 창의왕] 은평구 이재석 주무관

    [우리구 창의왕] 은평구 이재석 주무관

    8월 무더위에 ‘폭설’을 떠올려 본다. 펄펄 내리는 함박눈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올 1월 서울에 발이 푹푹 빠지는 폭설이 오자, 각 구청은 염화칼슘을 뿌려 제설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다가오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은평구 ‘폭설의 재발견’을 활용하는 구청들이 많아질지도 모르겠다. 은평구는 올 1월4일 폭설이 내리자, 직원과 구민들이 힘을 합쳐 도로에서 눈을 밀어내기에 바빴다. 길가에 산처럼 쌓여 있는 눈더미를 눈여겨본 이재석(48) 관광공보과 주무관의 머리에 ‘반짝’ 불이 들어왔다. 눈을 옮겨 눈썰매장을 만들어 겨울방학을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넘겨주면 어떨까. 우공이산(愚公移山)이 아니라 ‘재석이설’이었다. 이 주무관은 10일 “모아둔 눈이 얼어서 빙판이 되면 구민들이 걸어다니기도 어렵기 때문에 길가에 산처럼 쌓인 눈을 처리해야만 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눈썰매장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는 관광공보과장을 타고 부구청장까지 총알처럼 전달됐다. 구에서는 그달 6일부터 도로, 주택가 여기저기 쌓아둔 눈을 녹번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트럭으로 퍼 나르기 시작했다.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 하얀 눈은 말 그대로 깨끗하고 순수했다. 퍼 나른 눈으로 높이 5m, 길이 30m의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녹번초교 운동장의 완벽한 변신이자, ‘폭설의 재발견’이었다. 치워 없애야만 했던 폭설이 생각을 바꾸자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변신한 것이다. 입소문이 퍼지고 아이들이 즐거워하자 응암동 소재의 연은초교 운동장에도 똑같은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서울신문 1월13일자 26면을 비롯해 언론에도 대서특필로 보도되었다. 이 주무관은 지난겨울을 떠올리며 “초등학교 눈썰매장을 완벽하게 유지하고자 2주 동안 북한산 진관사 등에서 깨끗한 눈을 매일 퍼 날랐던 기억이 새롭다.”고 말했다. 창의구정에 대한 보상은 있었을까. 물론 없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이 주무관은 또 “올해도 눈이 기다려진다.”고 꿈꾸듯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KT파워텔, 화물정보센터 MOU 체결식 열어

    KT파워텔, 화물정보센터 MOU 체결식 열어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KT파워텔(대표 권행민)이 주파수공용통신(TRS)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5개 화물정보센터와 우수 정보센터 인증서 수여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화물정보센터는 전국특송, 한국트럭콜센터, 전국24시콜화물, 화물정보연합, 한국트럭정보 등이다. 이들 5개 센터는 KT파워텔과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물류정보망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우수화물정보센터 인증서 수여 및 MOU 체결식에서는 KT파워텔 물류 정보망 로드맵도 발표됐다. KT파워텔은 2012년까지 정부 정보망 인증제 시행에 대비하고 TRS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관제시스템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2010년에는 TRS 스마트폰을 출시, TRS와 무선랜(와이파이)를 활용한 물류 정보망을 물류 사업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용호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은 “현재 화물운송 부문에서 13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각 화물정보센터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버스폭발 동영상 공개, ‘움직이는 폭탄’ 공포확산

    버스폭발 동영상 공개, ‘움직이는 폭탄’ 공포확산

    행당동 버스 폭발사고 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속 버스는 차도에서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서행하다가 급작스럽게 폭발한다. 이 충격 여파로 옆 차선의 승용차 두 대는 심하게 덜컹거리고 도로 위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에 휩싸인다. 아수라장이 된 도로 위.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하고 운전자들 역시 당황하며 사고 현장을 피해 달아난다. 이외에도 2차 폭발을 염려한 대형 트럭이 반대 차선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사고 당시의 상황들이 생생히 담겨 있다. 사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고 소식 듣고도 오늘 버스타고 출근했는데 기분이 찜찜한 게 너무 안 좋더라”, “근처에 무학여고, 무학여중을 비롯해 학교가 많은데 사고 소식 듣고 아찔했다”, “크게 다쳤다는 여성분, 젊은 나이에 안타까워서 어쩌면 좋냐”, “영상 만으로는 폭발 징후가 전혀 없었던 것 같은데 정말 무섭다” 등 공포를 드러냈다. 10일 오전, 바닥이 뚫릴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버스 잔해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다행히 다리절단 중상을 입었던 여성은 무사히 접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사고 현장은 빠르게 복구되고 있으며 부상자와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중심으로 2차 후유증 유발을 막기 위한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사진 = 버스 폭발사고 CCTV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브아걸’ 가인, 어린시절 민낯 공개 "몸만 컸지 그대로네~" ▶ 산다라박, 민낯도 ‘여신’급…"물 많이 마셔요" ▶ 선데이-설리, 베이비 페이스 셀카 공개 화제 ▶ MBC 뉴스데스트 노출사고?…남녀 하반신 ‘착시’ ▶ 김지영, 방송서 남편 남성진과 붕어빵 아들 공개
  • 버스폭발 CCTV 동영상 공개…공포 확산

    버스폭발 CCTV 동영상 공개…공포 확산

    행당동 버스 폭발사고 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속 버스는 차도에서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서행하다가 급작스럽게 폭발한다. 이 충격 여파로 옆 차선의 승용차 두 대는 심하게 덜컹거리고 도로 위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에 휩싸인다. 아수라장이 된 도로 위.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하고 운전자들 역시 당황하며 사고 현장을 피해 달아난다. 이외에도 2차 폭발을 염려한 대형 트럭이 반대 차선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사고 당시의 상황들이 생생히 담겨 있다. 사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고 소식 듣고도 오늘 버스타고 출근했는데 기분이 찜찜한 게 너무 안 좋더라”, “근처에 무학여고, 무학여중을 비롯해 학교가 많은데 사고 소식 듣고 아찔했다”, “크게 다쳤다는 여성분, 젊은 나이에 안타까워서 어쩌면 좋냐”, “영상 만으로는 폭발 징후가 전혀 없었던 것 같은데 정말 무섭다” 등 공포를 드러냈다. 10일 오전, 바닥이 뚫릴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버스 잔해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다행히 다리절단 중상을 입었던 여성은 무사히 접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사고 현장은 빠르게 복구되고 있으며 부상자와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중심으로 2차 후유증 유발을 막기 위한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사진 = 버스 폭발사고 CCTV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브아걸’ 가인, 어린시절 민낯 공개 "몸만 컸지 그대로네~" ▶ 산다라박, 민낯도 ‘여신’급…"물 많이 마셔요" ▶ 선데이-설리, 베이비 페이스 셀카 공개 화제 ▶ MBC 뉴스데스트 노출사고?…남녀 하반신 ‘착시’ ▶ 김지영, 방송서 남편 남성진과 붕어빵 아들 공개
  • “한국, 美의회 탓 말고 FTA협의 나서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한국이 미 의회의 비우호적 환경을 이유로 들면서 뒤에 숨어 있을 것이 아니라 협상테이블로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커크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상원 농림식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가끔 우리의 파트너들로부터 미국 국내환경에 대한 얘기를 듣곤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때마다 강하게 반박한다.”며 “교역 파트너들이 미 의회의 태도에 대해 불평하면서 (이런 변명) 뒤에 항상 숨어 있는 것에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5일 공개된 청문회 발언록에 따르면 커크 대표는 “나쁜 합의(a bad deal)를 미국 국민에게 제시하기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교역 파트너들에게 상기시킨다.”면서 “사람들이 의회 환경을 거론하지만, 우리가 합의를 바로 잡으면 이를 통과시킬 수 있는 길은 항상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해 3년 전 체결된 한·미 FTA에 대한 수정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수출용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하는 시카고시 남부의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 연설을 통해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 구매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국산 자동차의 수출에 나설 때”라면서 “미국산 자동차도 이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전기차 지리산 넘다

    전기차 지리산 넘다

    국내에서 제작된 전기자동차가 30도가 넘는 가파른 경사로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지리산 노고단을 무난하게 등정한 것이다. 전기차 개조기술 개발업체인 ‘레오모터스’는 지난 5일 지리산 천은사에서 1100m 고지인 성삼재에 이르는 약 13㎞ 구간을 배기량 796㏄짜리 라보 트럭을 개조한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힐리스3’로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리산 노고단 등정에서 전기트럭 라보는 성인 2명이 탑승하고 적재함에는 350㎏의 물건을 실었다. 차세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트럭 라보는 30㎾급 전기모터를 채용해 일반 도로에서는 시속 140㎞까지 달릴 수 있다. 코스는 국내에서 가장 험하고 가파른 도로 중의 하나로 일반 휘발유 차량도 오르기 쉽지 않은 길이다.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는 전기차로 이 같은 험로를 주행하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매우 드문 경우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 잡아 먹던 트럭만한 ‘괴물 악어’ 결국…

    호주의 한 도시를 공포로 밀어 넣은 일명 ‘괴물 악어’가 최근 지역주민들에게 붙잡혀 사살됐다고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악어는 중앙부인 노던 테리토리(Nothern Territory)에 있는 마을에서 종종 출현했으며 주민들의 경계가 느슨해 지는 밤에 소와 염소 등 가축을 잡아먹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들은 “거대한 악어가 가축을 잡아먹는 통에 금전적인 손실이 막대했으며 위협적인 크기의 맹수가 마을 근처에 산다는 것 자체가 불안했다.”고 고통을 호소해왔다. 최근 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 악어를 사냥했다. 몸길이가 무려 6.5m에 달해 악어를 물 밖으로 꺼낼 때 대형 트럭 두 대가 동원되는 등 사살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을에 사는 지다 프랜시스(23)는 “몸집이 트럭과 맞먹을 정도로 대단히 컸다.”면서 “꼬리와 다리가 굉장히 두껍고 위협적이었다.”고 악어에 대해 묘사했다. 한편 당초 이 지역에 트럭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악어는 총 3마리가 서식했으나 1990년 한 마리가 소를 잡아먹다가 사살돼 현재 ‘괴물 악어’는 한 마리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주민들이 ‘괴물 악어’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며 긴장을 풀지 않고 있으며 아이들이 혼자서 물가를 지나지 못하도록 특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떼돈 번다’의 떼돈, 그 유래를 아시나요?

    ‘떼돈 번다’의 떼돈, 그 유래를 아시나요?

    ‘통나무를 떼로 가지런히 엮어서 물에 띄워 사람이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뗏목의 사전적 의미다. 문화적 의미로는 ‘추억’ ‘옛것’ 또는 ‘사라져 가는 것’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문화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 뗏목은 이제 거의 자취를 감췄다. 철도·트럭이나 육로가 마땅치 않았던 시절, 뗏목은 먼 곳으로 나무를 운반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나마 남은 옛날 전통방식의 뗏목을 보려면 영월에서 열리는 동강축제나 정선에서 열리는 정선아라리축제에 가야한다.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점심 무렵이 다 돼서야 도착한 영월군 거운리 둥글바위 앞은 뗏목을 만드는 사람들로 붐빈다. 통나무를 엮어 만든 판을 이르는 ‘동가리’ 여럿이 이미 강물에 올라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되돌아 간 듯 한 착각에 빠져든다. 그 시절 뗏목을 모는 떼꾼(또는 떼사공)들은 영월에서 길이 30m, 폭 3~4m 가량의 동가리 12개를 엮어 서울의 노량진과 마포ㆍ뚝섬으로 나무를 날랐다. 물이 많을 때에는 사나흘이면 당도했지만 가물면 달포를 넘기기도 했다. 뗏목과 떼꾼의 가장 화려한 시절은 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당시였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을 다시 지으려니 나무 수요가 높아졌고, 덩달아 떼꾼의 몸값도 높아졌다. ‘떼돈 번다’의 떼돈도 여기서 유래된 말이다. 당시 떼꾼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 해서 떼돈이라는 말이 나왔다지만, 실제 ‘떼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는 각양각색이다. 1950년대 떼꾼으로 생계를 이었다는 엄달섭(74)씨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예전에는 강 근처 총총히 주막이 있었지. 가문 때에는 주막에서 배로 막걸리를 싣고 와 팔았는데, 한 주전자에 3전 정도 했던 시절이었어. 돈 내고 남의 술 먹다보니 떼돈 다 날리고 남는 게 없었지 뭐. 허허” 뿐만 아니라 급류에 휩쓸려 뗏목이 부숴 지기라도 하면 수리비가 들었고, 서울과 동강을 오가는데 워낙 시일이 오래 걸리다 보니 밥값도 만만치 않게 들어 오히려 돈 모으기가 어려웠다면서 “떼돈은 그저 돈을 떼로 썼다는 뜻이여.”라는 풀이도 곁들인다. 떼꾼들의 시절은 강물을 따라 흘러갔지만 여전히 옛것을 기억하려는 사람들 덕분에 동강 축제에 뗏목은 여전히 머물러 있다. 이곳에서 문명의 손길이라고는 통나무를 자르는 전기톱 정도. 방향을 조절하는 ‘그래’를 끼우는 일이나 통나무를 서로 엮어 동가리를 만드는 일 모두 사람의 손만 빌리는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사라져 가는 것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전통 뗏목을 만드는 방식은 맥이 끊기기 직전까지 와 있다. 거운리 안에서 뗏목 전통 제작과정을 완벽하게 아는 사람은 올해 축제에 떼꾼으로 참여한 엄달섭씨와 엄월열(77)씨를 비롯해 4명 정도가 전부다. 영월군이 나서 거운리와 손잡고 근근이 명맥은 이어가지만 정형화된 제작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계승이 어렵다. “이젠 나이가 들어 사공노릇도 못하는데 언제까지 이걸 만들 수 있을런지 모르지…”라며 작은 탄식을 하는 엄 노인의 눈빛에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똇목을 만드는 일은 반나절 이상을 꼬박 움직여야 한다. 통나무가 모여 동가리가 되고 떼를 이룬다. 밧줄로 동가리를 연결하고 뗏목 제작 전용 못인 ‘뗏못’으로 고정한 뒤 노의 구실을 하는 그래를 매달면 뗏목 띄울 준비가 끝난다. 뗏목이 완성되면 영월군민과 동강의 안녕을 비는 고사가 진행된다. 떼꾼들이 흰 모시옷으로 갈아입은 뒤 뗏목에 오르자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다. 기약 없는 뗏목과 떼꾼이 붉은 동강을 따라 천천히 멀어져 간다. ※영월 동강 축제는? 매년 여름 열리는 동강 축제는 전통뗏목 시연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전통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영월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김상인 VJ bowwow@seoul.co.kr
  • 낭떠러지서 ‘대롱대롱’ 위험천만 中트럭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나빴다고 해야 할까. 깎아놓은 듯 아찔한 절벽 길을 지나던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사고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벌어졌다.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석탄을 싣고 후난성으로 향하던 대형트럭이 가파른 산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이 일으킨 것. 트럭이 고불고불한 산길을 내려가는 가는 상황이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적재기준을 어기고 석탄을 과도하게 실은 터라 트럭의 속도는 줄기는커녕 점점 더 빨라졌다. 20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 운전사는 “어떻게든 사고를 피하려고 했지만 트럭은 모래 길을 200~300m나 미끄러졌고 결국 절벽의 난간에 부딪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절벽 20m 아래에 있는 논밭으로 떨어지면 운전자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그러나 영화에서나 벌어질 법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차체의 1/3이 난간 밖으로 밀려나갔지만 속도가 멈춰 트럭이 절벽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추락을 피한 것. 운전석과 바퀴 대부분이 공중에 뜬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트럭에 실린 무거운 석탄 덕에 다행히 트럭이 뒤쪽으로 기울어졌다. 운전자는 차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지붕을 타고 나와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 운전자는 “꼼짝 없이 트럭에 갇혀 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굉장히 좋았다. 인생은 영화가 아니다. 앞으로는 자동차를 꼼꼼히 체크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재미 앞에 장사없다?

    ‘재미만 있으면 다 용서된다?’ 주말 TV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를 앞세워 자극적인 내용을 잇따라 내보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가족 시청자층이 두꺼운 주말에 일부 예능 프로그램은 웬만한 드라마 시청률보다 높게 나오지만, 선정적인 내용이나 저속한 표현으로 오히려 온 가족이 보기에 부적절한 장면이 전파를 타고 있는 것. ‘무한도전’과 함께 토요 예능 시청률 1, 2위를 다투는 MBC ‘세바퀴’는 이경실, 조형기, 김지선, 조혜련 등 중견 연예인을 패널로 등장시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버라이어티쇼임을 내세웠으나 요즘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선정성으로 지적받고 있다. 나이 어린 여성이나 남성 아이돌 가수들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섹시 댄스를 추고, 이에 환호하는 중견 연예인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패턴이 반복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장기 자랑이라는 미명하에 자식 뻘 되는 연예인에게 섹시 퍼포먼스를 시켜놓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또다른 성상품화에 지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재미 지상주의’에 사로잡혀 제대로 여과되지 않은 내용으로 구설수에 오른 경우도 있다.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은 최근 개그맨 이수근이 트럭 밑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1박2일’은 앞서 은지원의 흡연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방송해 제작진이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 SBS ‘스타킹’은 지난 24일 방송에서 무리한 진행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그룹 f(x)의 루나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실력파 팝가수 채리스 펨핀코 앞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팝송을 불렀다. 루나의 노래가 끝난 후 MC 강호동은 펨핀코에게 같은 노래를 불러줄 것을 제안했고 펨핀코가 노래를 훌륭히 소화하자 루나가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직 어린 출연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 ‘시청률 욕심에 강호동이 무리하게 진행했다.’는 비판 의견이 올라왔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주말 예능은 공감대와 편안함이 우선인데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모 지상주의와 성적인 내용 등 자극적으로 흘러 균형감각을 잃고 있다.”면서 “외부 제동 장치는 물론 자체 정화 기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제플러스] 벤츠 트럭 ‘유니목’ 리콜

    국토해양부는 다임러트럭코리아㈜가 독일 벤츠사로부터 수입·판매한 다용도트럭 ‘유니목’ 10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판매사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리콜 이유는 차량의 좌·우 진동을 잡아주는 장치의 용접부위가 약해 진동에 따라 용접부위가 떨어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1년 7월부터 2008년 12월 사이에 생산된 차량 가운데 국내에 수입된 106대로, 2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 ‘굴욕부부’ 정용화-서현, 운전면허 동반탈락

    ‘굴욕부부’ 정용화-서현, 운전면허 동반탈락

    가상커플 정용화와 서현이 운전면허 기능시험에서 동반 탈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3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서는 정용화 서현 부부가 각각 점수미달과 실격으로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긴장을 숨기지 못한 채 시험에 응시한 정용화는 마지막 주차 코스에서 시간 초과로 탈락했다. 필기시험에서 아내 서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정용화는 기능시험에서의 탈락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 정용화의 뒤를 이어 시험에 응시한 서현은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해 합격이 예상됐지만 코너를 돌던 트럭의 뒷바퀴가 연석에 올라가 실격 처리됐다. 두 사람의 면허 취득실패는 결혼생활 위기(?)로 이어졌다. 정용화와 서현은 운전면허 취득에 실패할 경우 각각 소녀시대 댄스에 도전, 반말을 하기로 했던 터라 동반벌칙까지 수행하며 "결혼 생활 최대 위기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시험장에는 소녀시대 효연과 씨엔블루 정신이 시험장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일자리UP 희망UP] 광주 북구 ‘자미푸드’

    [일자리UP 희망UP] 광주 북구 ‘자미푸드’

    광주 양산동 ‘광주 북구 동신지역자활센터’. 200여명의 저소득층 근로자들이 희망을 일궈가고 있는 일터다. 자활센터 안에는 도시락과 두부, 빵 등 음식을 비롯해 세탁, 아이돌보미, 화훼, 야채 등 19개 업종의 사업단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일할 능력은 있으나 자활능력이 없는 ‘수급권자’들이다. 박홍주 센터장은 “사업단은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떠맡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이곳 저소득층 근로자 개개인이 창업해 자립기반을 마련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전 센터에 들어서자 도시락을 실은 냉동탑차 4대가 전날 새벽부터 만든 도시락을 주문처에 배달하기 위해 빠져나갔다. 센터 마당 한쪽에서는 쌀·고기·밀가루 등 부식을 실은 트럭들로 분주하다. 차에서 내린 음식 재료는 저온 저장 창고로 옮겨진 뒤 조리용으로 쓰인다. ●생산·판매 동시에… 자활공동체 센터에서 2001년 자활공동체 형식으로 둥지를 튼 유한회사 ‘자미푸드’는 도시락과 출장 외식 전문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17명이 홀로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도시락 배달하고 회갑·돌 등 뷔페식 마련, 행사장 단체 급식 등을 맡고 있다. 맛이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면서 거래처도 꾸준히 늘고 있다. 10년째 일하고 있는 기정순(60·여)씨는 “처음엔 월급이 40만~5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00만원 가까이 받고 있다,”며 “열심히 일할수록 주문량도 늘고, 수입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년 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으로부터 ‘도시락을 맛있게 잘 먹었다’는 내용의 편지나 전화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내 식구라는 생각으로 음식물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사장님이자 일꾼인 직원들은 방학을 맞은 요즘이 가장 바쁘다. 이날 하루 도시락 주문량이 결식아동용 1000개, 홀로사는 노인 80개, 유치원 등 200개, 예비군 훈련장 500~800개 등 2000여개에 이른다. ●정부지원없이 식품회사로 성장 직원들은 재료선별, 음식 준비, 도시락포장, 청소 등 분야별로 나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직원 중 2~3명은 보통 새벽 3시에 출근해 밥과 각종 밑반찬을 만든다. 이어 5~6명이 새벽 4시쯤 나와 밥과 국, 반찬 등을 포장한다. 5~6명은 7시에 출근해 포장을 돕고, 포장된 도시락을 9시까지 냉동 탑차에 싣는다. 오전에는 조리장 청소와 설거지, 소독 등 뒷정리를 한다. 늦게 출근한 팀은 오후 1시쯤부터 각 납품처로부터 배달되는 양파, 마늘, 채소류 등을 다듬고 손질해 조리장 안에 설치된 냉장고에 넣어 둔다. 다음날 새벽 바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한 사전 준비작업이다. 이 센터 사회적기업팀장 김수미(33·여·영양사)씨는 “자미푸드는 정부나 자치구로부터 단 한푼의 지원없이 음식물을 자체 생산, 판매해 이익을 남기는 어엿한 식품회사로 성장했다.”며 “직원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경영마인드를 터득한 만큼 창업을 하더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김모(47·여)씨는 “한때는 아이들의 학비와 과외비 등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나 3년 전 이곳에서 일자리를 얻은 뒤로는 꿈과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모던록 + 펑크 끌려 홍대앞서 뭉쳤죠”

    “모던록 + 펑크 끌려 홍대앞서 뭉쳤죠”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냐고요? 간결해서 느낌이 확 오잖아요. 한국 사람, 더 넓게는 동양인의 힘을 전 세계에 당당하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60살이 넘어도 즐겁게 머리를 흔드는 열정을 지닌 팀이 되려 합니다.” ●국내 유명 록페스티벌 섭외 요청 쇄도 괴물 밴드가 등장했다. 이름하여 ‘옐로우 몬스터즈’다. 지난 22일 데뷔 앨범을 신고한 신생 밴드다. 구성원 면면을 살펴보면 이름만 ‘괴물’(몬스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국내 모던록 1세대인 델리스파이스와 마이앤트메리에서 각각 활동하던 최재혁(35·드럼)과 한진영(34·베이스), 국내보다 일본에서 더 알아주는 멜로디 펑크밴드 검엑스의 리더 이용원(30·보컬 및 기타)이 의기투합했다. 1990년대 중·후반 인디 음악 활성화에 앞장선 장르가 바로 모던록과 펑크다. 서로 다른 장르의 간판으로 뛰던 이들이 뭉쳤다는 점에서 ‘옐로우 몬스터즈’가 빚어낼 화학작용은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국내 유명 록페스티벌의 섭외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인천 펜타포트록페스티벌에 이어 새달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27일 서울 서교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들에게 “의외의 조합”이라고 운을 띄웠더니 공통 분모가 많다고 반박한다. “모던록을 하던 저와 진영이가 펑크 쪽으로 파격 변신했다고들 하지만 저희가 만든 노래는 직선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귀에 들어오는 노랫말과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강하고 거칠고 투박하게 포장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까지 비슷합니다.”(최재혁) 올 4월 중순 새로운 음악에 갈증을 느끼던 이용원이 평소 마음이 끌렸던 선배 한진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진영이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오던 최재혁을 끌어들인 게 출발점이 됐다. 이용원이 만든 얼터너티브 느낌이 진한 데모곡 ‘디스트럭션’을 한 차례 연주해 보곤 ‘필’이 꽂혀 곧바로 홍익대 앞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도원 결의’를 했단다. ●얼터너티브·메탈 등 스펙트럼 넓어 “그렇게 3개월을 미친 듯 매달려” 내놓았다는 데뷔작은 묵직한 사운드를 거침없이 뿜어낸다. 육중함을 비집고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선율도 매력적이다. 펑크에만 머무르지 않고 얼터너티브, 포크, 메탈 등을 섞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하는 것도 큰 매력. 방송 출연에 매달리고 획일화돼 가는 대중음악계에 대한 비판도 여기저기서 날카롭게 튀어나온다. “아무래도 ‘디스트럭션’에 가장 애착이 갑니다. 우리를 뭉치게 했던 곡이기도 하고, 팀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니까요.”(이용원) 세 사람은 무엇보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했다. 낯익은 팬을 만나는 반가움과 새로운 팬을 만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는 이들은 수많은 신인 밴드 가운데 하나라는 마음으로 큰 무대이든, 작은 무대이든 가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눈을 빛냈다. “어느 순간부터 클럽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어요. 클럽 계단을 오르내릴 때의 눅눅한 냄새…. 그 그리운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한 번은 오디션 보러온 팀으로 오해받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무대에 오른 적도 있어요. 하하하”(한진영) 기존 밴드를 해체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델리스파이스, 마이앤트메리, 검엑스 팬들은 아쉬울 법하다. 세 사람의 반응은 단호했다. “지금은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난 아프리카, 넌 인도네시아 등 서로 다른 세상을 느껴본 뒤 다시 모여 이야기를 해 보자는 거죠. 그러고나서 하는 음악은 더 재미있고 환상적이지 않을까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전남 영암 ‘삼포지구’

    오는 10월 포뮬러원(F1)자동차 대회가 열리는 전남 영암의 관광레저형기업도시(J프로젝트)의 ‘삼포지구’가 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앞에 닥친 국제 행사를 차질없이 치러야 하기 때문에 J프로젝트지구 여러 구역 가운데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F1대회 개최를 계기로 주변 지역의 개발까지 가속화 할 것이란 전망이다. ●J프로젝트 6개지구 중 하나 28일 영암 삼호읍 삼포지구에 들어서자 시커먼 아스팔트를 실은 대형 트럭이 광활한 간척지 사이로 난 신작로를 분주히 오간다.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F1대회를 앞두고 주경기장인 서킷(5.6㎞) 포장이 한창이다. 서킷의 가장자리를 따라 1만 6000석· 4층 규모의 그랜드스탠드가 우뚝 솟아 있다. 쏜살같이 질주하는 경주용 머신의 출발과 도착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경주용 자동차 정비소와 VIP관람석, 식당 등이 자리한 피트빌딩, 레이스 컨트롤빌딩, 미디어센터 등의 내부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공사인 SK건설 강동호 부장은 “9월 말까지 서킷과 ‘런오프 구역’ 포장을 비롯해 각 건물 내부의 시설물 설치 등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J프로젝트 6개 지구의 하나인 삼포지구는 총 4.3㎢이다. 이 가운데 1.85㎢가 F1 경주장으로 조성 중이다. 2006년 전남도와 민간 기업 등이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인 KAVO가 이곳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부지 매입에 이어 지난해 3월 경주장을 착공했다. 모두 3400억원이 투입됐다. KAVO는 이 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을 기업도시심의위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올 말쯤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F1경주장을 제외한 나머지 땅 2.4㎢는 자동차 관련 산업과 호수(영암호)를 이용한 수상레저스포츠 타운 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오는 10월쯤 납품 받는 용역을 통해 나머지 구역에 어떤 시설을 배치할지를 결정한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쯤 문화체육관광부에 실시설계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시설을 유치하는 등 종합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곳에 ▲비즈니스 지구 ▲관광·엔터테인먼트 지구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주거단지 ▲자동차 관련 연구·개발(R&D)센터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지구엔 워터파크 등 들어서 이처럼 삼포지구의 개발이 구체화되면서 간척지 양도·양수와 민자 유치 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에 있던 다른 지구의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는 최근 삼호지구(866만㎡)에 대한 개발 계획을 승인 받은 데 이어 실시계획에 들어간다. 이곳엔 골프장(72홀)과 마리나 스포츠단지 등이 조성된다. 구성지구(2186만㎡)엔 워터파크와 음식문화촌, 바이오산업단지 등이 세워지고 부동지구(1418만㎡)엔 식물원, 승마장, 재활의료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당초 2006~2025년 영암·해남 일대의 간척지 89.9㎢(2660만평)에 3조 2000억원을 들여 인구 12만명 규모의 국제 휴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민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개 사업 지구 가운데 초성·송촌지구 등 2곳은 장기적 과제로 남겨두고 나머지 4개지구 49㎢를 우선 개발키로 했다. 정주 인구도 5만여명으로 축소 조정했다. 영암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쇼핑중독 ‘슈가’ 아유미로 착각…일부매체 오보 네티즌 혼란

    쇼핑중독 ‘슈가’ 아유미로 착각…일부매체 오보 네티즌 혼란

    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32)의 지나친 쇼핑중독이 이슈화 된 가운데 해당 주인공이 그룹 ‘슈가’로 활동했던 아유미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각) 일본 매체에 따르면 잡지 촬영차 홍콩을 방문한 아유미는 3박4일 동안 680만엔(9500만원)을 써가며 명품 쇼핑을 즐겼다. 이에 포털싸이트 인기검색어에 ‘아유미 쇼핑중독’이 올랐고, 국내 네티즌들은 검색어 주인공이 그룹 ‘슈가’의 아유미라고 착각한 것. 심지어 A매체는 슈가 아유미 사진에 “하마사키 아유미 쇼핑중독” 기사를 보도해 네티즌들의 혼란을 가중 시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슈가의 아유미 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언론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슈가 아유미 사진을 게재해 혼란을 가중 시켰다. 어이가 없다”, “사진까지 슈가 아유미 닮아서 우리가 알던 슈가 아유미인줄 알았다”, “슈가 아유미 기사인줄 알고 클릭했다. 낚였다”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피중독’ 하마사키 아유미는 홍콩을 방문한 3박4일 동안 680만엔(9500만원)을 써가며 명품 쇼핑을 즐겼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홍콩에 도착한 즉시 홍콩의 번화가인 침사추이로 직행해 샤넬 등 명품 브랜드숍을 돌아다니면서 구두와 청바지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에는 인기쇼핑몰 ‘퍼시픽플레이스’를 찾아 하이힐과 롱부츠 등을 구입했다. 심지어 아유미가 쇼핑한 물품이 너무 많아 출국 때 트럭을 대여해 공항까지 운반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 하마사키 아유미 공식 홈페이지, 시세이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복면밴드 레이의 정체는?…게릴라 콘서트 호평

    복면밴드 레이의 정체는?…게릴라 콘서트 호평

    정체불명의 복면밴드 레이(REI)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멤버 모두 복면을 뒤집어 쓴 4인조 밴드의 영상이 퍼져 주목을 끌고 있다. ‘레이’라는 그룹명을 가진 이들은 홍대 등지에서 수차례 게릴라 콘서트를 벌이며 범상치 않은 실력을 과시, 관객들과 네티즌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레이는 지난 16일 서울 홍대 앞, 17일과 21일 강남역 등지에서 수차례 게릴라 콘서트를 벌였다. 네티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커다란 트럭을 타고 나타나 갑작스레 공연을 한 뒤 아무런 소개나 인사도 없이 홀연히 사라졌다.영상 속에서 레이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는 입만 나오는 복면을, 드러머와 베이시스트, 기타리스트 등도 모두 얼굴 대다수를 가리는 큼지막한 복면을 쓴 채 공연과 연주에만 몰두했다.아무런 예고 없이 전개되는 밴드의 기습 공연에 대해 현재 다양한 이야기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한때 보컬 한 명만 단순한 가면을 쓴 밴드가 있긴 했지만, 이처럼 이름도 정체도 알리지 않은 채 전 뮤지션이 얼굴을 가리고 무대에 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한편 아직까지 레이의 명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곧 첫 앨범 ‘하이(High)’를 내놓을 것이라고만 예고한 상태다.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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