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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농산물 품평회에서 재곤, 진석의 벼와 순호의 사과가 최우수 작물로 선정된다. 마을에서는 풍년을 맞아 한바탕 잔치가 벌어지는데, 그 기쁨도 잠시. 풍년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마을사람들의 근심이 쌓이기 시작한다. 순호는 사과를 트럭에 싣고 직접 팔러다니다가 봉변을 당하는데….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관객의 취향은 한국영화 감독들의 영원한 숙제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로 연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용화 감독, ‘거북이 달린다’의 이연우 감독,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정승구 감독을 만나 감독으로서의 삶, 그들의 행복과 고충을 들어본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유진은 민수에게 두고 간 휴대전화를 돌려주러 태권도장을 찾아갔다가 민수와 함께 술잔을 기울인다. 취기가 오른 두 사람, 유진은 무엇에 홀린 듯 민수에게 다가가 뽀뽀를 한다. 한편, 창수는 경수가 용돈을 올려주지 않자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려고 알아본다. 나리는 전복을 사들고 유진네 집을 찾아간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올들어 사채 때문에 목숨을 끊은 사람만 10여명에 이른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채업자들의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이에 따라 피해자는 늘어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또 다시 늘고 있는 불법 사채 시장의 실태를 집중 취재하고 영세 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리얼리티쇼 유아독존(EBS 오후 8시) 우리 고향의 맛과 멋, 소식을 전하기 위해 유아독존 아이들이 1일 리포터로 전격 나섰다. 열심히 대본을 들여다 보고 달달 외웠지만 자꾸 대사를 잊어버린다는 아이들. 계속되는 NG 열전에 이어 동네어르신들을 만나러 간 1일 리포터들이 전하는 정겨운 고향 소식을 만나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소리 없이 생명을 위협하는 복부대동맥류의 위험성을 알아본다. 복부대동맥류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혈관인 대동맥 중에서 심장에서 복부로 지나가는 대동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렇다 할 증상도 신호도 없이 찾아와 뱃속에서 풍선처럼 커져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 [아프간 재파병] 탈레반 대항 중화기 무장 불가피

    [아프간 재파병] 탈레반 대항 중화기 무장 불가피

    정부가 30일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경호를 위해 군(軍) 병력을 파견키로 공식화함에 따라 병력 규모와 무장 수준에 주목된다. 일단 군 병력은 경비를 주임무로 하는 ‘보호병력’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외적으로는 ‘비(非) 전투병’ 파병의 모양새를 취하되 실질적으로는 방어 능력을 가진 전투병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투병 파병에 따른 논란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탈레반 무장세력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군 내부적으로는 ‘현재 전투가 진행 중인 전장(戰場)’이라는 아프간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전을 위해서도 중화기로 무장한 병력이 파견되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의 아프간 지원이 민사재건에 있는 만큼 탈레반의 공격에 대비하는 자위적 수단으로 군 임무는 한정된다는 원칙이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2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보호병력은) 한국의 PRT를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 경호하는 임무를 해야 한다.”면서 “불가피한 교전이 있을 수 있고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투를 회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교전에 대비한 ‘방어적 전투력’은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김 장관은 또 “전투병이나 비전투병을 구별할 수 없다.”며 “공격적 임무를 수행하느냐, 경호·경비 같은 방어적 임무를 수행하느냐는 차이가 있을 뿐 병력(구성)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단 목적 자체는 전투가 아니더라도 무장 수준은 상당수준 갖출 가능성이 높다. 특전사는 K1 소총, 방탄조끼와 헬멧 등 개인장비뿐 아니라 올해 실전배치된 K11 복합소총도 일부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 피해의 최대 원인인 ‘급조폭발물(IED)’에 대비한 장비도 적용될 수밖에 없다. IED는 사제 폭탄으로 도로에 매설해 원격 조종으로 터뜨린다. 아프간에서 이달에 전사한 미군 55명의 절반 정도인 23명이 탈레반의 IED 공격으로 숨졌다. 이 때문에 IED 제거를 위한 무인로봇과 차륜형 방탄장갑차 및 트럭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주둔지 야간 경계를 위한 야간열상감시장비(TOD)와 원격조종 자동화 기관총도 무장에 포함될 수 있다. 수송지원을 위한 해군 상륙함(LST)과 공군 C-130 수송기도 동원될 수밖에 없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보호병력이 바그람기지 밖에 주둔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부대 방호능력을 갖춘 중화기가 필요할 것이며 PRT 요원 경호뿐 아니라 부대원의 생존성과 자체 방호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시간여행자의 아내(드라마, 멜로/12세 관람가)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줄거리 헨리(에릭 바나)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시간이동을 경험한 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이동 후엔 늘 알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져 추위에 떨거나 경찰에 쫓긴다. 이렇게 외로운 나날을 보낼 즈음, 그녀가 나타났다. 클레어(레이첼 맥애덤스)는 여섯 살이던 해 만난 그를 잊지 못한다. 그는 자신을 시간여행자라 소개하고, 훗날 친구가 될 거라 말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드디어 그를 다시 만나는데….감상 오드리 니페네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시간과 공간은 초월하지만, 원작은 뛰어넘지 못한다.■ 저녁의 게임(드라마/18세 관람가)감독 최위안줄거리 유년 시절 아버지(정재진)의 폭력으로 귀가 먼 성재(하희경)는 트럭 경적소리를 듣지 못한 채 걷다가 트럭운전수에게 뺨을 얻어맞는다. 그 일로 술만 취하면 폭행을 일삼던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 되살아난다. 어머니를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은 아버지는 이제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으로 찾아든 탈주범을 맞닥뜨린 성재는 잠시 잊고 살아온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감상 폭력에 노출된 상처받은 내면. 남녀 성기 노출로 논란을 빚었으나, 예술성을 인정받아 심의를 통과했다.■ 여행자(드라마/12세 관람가)감독 우니 르콩트 줄거리 ‘2008 경기로케이션인센티브’ 지원대상 작품. 진희(김새론)는 아빠(설경구)와 함께 여행을 떠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다음 날 아빠는 진희를 보육원에 맡기곤 떠나버린다. 아빠에게 버림 당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진희는 말도 안 하고 식사도 하지 않은 채 보육원을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을 해 본다. 그러나 갈 곳도 없고, 자기 마음을 알아 줄 사람도 없는 현실을 인식하곤 서서히 아빠와의 이별을 준비한다.감상 감독의 자전적 영화. 어린 배우 김새론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
  • 여행스케치 조병석, 덤프트럭 교통사고 ‘중상’

    여행스케치 조병석, 덤프트럭 교통사고 ‘중상’

    남성듀오 여행스케치의 조병석(43)이 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었다. 조병석은 지난 24일 새벽에 귀가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신갈IC에서 오산IC 부근 도로에서 공사 중이던 덤프트럭 차량의 뒷바퀴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사고로 조병석은 뇌출혈과 왼쪽 눈가의 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조병석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이후 27일 서울 광진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조병석은 의식이 돌아왔으나 최근 일을 기억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병석은 여행스케치의 원년 멤버로 2003년부터는 남준봉과 함께 듀엣으로 활동해 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직접 마셔보고 고른 ‘막걸리 BEST 5’

    직접 마셔보고 고른 ‘막걸리 BEST 5’

    막걸리가 맥주도 눌렀다. 지난 7~9월 롯데백화점에서 막걸리가 맥주와 일본 술인 사케를 제치고 주류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제는 단순히 막걸리를 마시는 게 아니라, 어떤 막걸리를 마실 지를 고민해야할 때다. 재료가 좋은 지, 생산되는 지역의 물은 깨끗한 지, 꼼꼼히 따져서 막걸리를 즐겨보자. 택배로 전국 주문이 가능한 막걸리 브랜드 다섯개를 꼽았다. ▶월향 현미막걸리 국산 유기농 현미를 재료로 만들었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막걸리 재료가 수입쌀이나 수입 밀이라는 사실이 찜찜하던 차에 발견하게 됐다. 연한 사과향에 뽀얀 색깔, 신맛이 단맛을 약하게 누르는 첫맛이 인상적이다. 목을 넘길 때는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지만 걸림 없이 술술 넘어간다. 끝은 상쾌하다. 여자 친구들과 작정을 하고 몇박스를 마셨더니 다음날 다들 변비가 사라졌다며 좋아했다. 트림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지도 않았다. 하루에 한병씩은 꼭 챙겨 마신다. 마셔본 사람은 누구라도 막걸리 전도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유기농식품 전문점인 초록마을이나 천안양조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041-565-0620 ▶태인막걸리 사이다같은 막걸리 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이 맛을 느낄 수가 없다. 단맛은 아예 없고 텁텁한 느낌이다. 약간 시큼하기도 하다. 막걸리 본래의 맛이 이렇다고 하지만 단맛이 익숙한 보통 사람들에겐 하드코어 중의 하드코어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 30여 년간 양조장을 운영해온 무형문화재 송명섭씨가 직접 농사한 쌀로 만드는 술이다. 감미료 등의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한 몇 달 내리마셔 막걸리에 대한 내공이 어느 정도 생겼다고 판단될때 시도해보면 좋겠다. 20병 1박스 단위로 판다. 1만6000원, 택배비 포함 2만1000원이다. 063-534-4018 ▶산성막걸리 내 입엔 조금 달고 약간 시었지만 같이 마신 여자 친구들은 한결같이 좋다고 했다. 그 신맛은 식초의 느낌이 아닌 상큼한 과일의 그것이다. 입안에서 느껴지던 새콤함은 목넘김 후의 시원함으로 남는다. 남자보다는 여자, 30-40대보다는 20대가 더 좋게 평가했다. 술맛보다는 요거트의 느낌이 더 많이 나서 그런 것 같지만 의외로 도수는 일반 막걸리(5도)에 비해 높은 8도다. 부산 동래산성이 위치해 있는 금정산 맑은 물에 통밀로 누룩을 빚어 만든다. 조선시대, 그러니까 250년전부터 내려온 전통방식이다. 우리나라 막걸리로서는 유일하게 향토 민속주로 지정되어 있다. 051-517-0202 ▶덕산막걸리 충북지역에 사는 내 친구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덕산막걸리를 언제든 마실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다. 그럴 만도 하다. 덕산 막걸리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맛을 가지고 있다. 맛있는 막걸리의 가장 중요한 감정 기준 중의 하나인 탄산의 함량이 적절해 입안에서 퍼지는 청량감이 남다르다. 텁텁한 기분이 없이 개운하게 맛이 떨어지고 매우 균형잡힌 바디감을 느끼게 해 준다. 쌉쌀한 뒷맛이 가볍게 혀를 헹궈준다. 내로라하는 막걸리 전문가과의 시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043-536-3567 ▶국순당생막걸리 박스단위 택배로 주문해야하는 지역 막걸리는 사실 좀 번거롭다. 제 아무리 맛이 좋고 몸에 이로운 막걸리라 해도 당장 마실 수 없으면 무슨 소용일까. 동네 슈퍼나 이마트, 요즘은 고깃집에도 많이 들어와 있다. 운반되는 내내 발효가 진행되는 막걸리를 한낮에 트럭 뒷칸에 싣고 다니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는데 국순당생막걸리는 냉장차로 운반된단다. 맛이 변할 일은 없다는 얘기다. 다만 조금 달고 탄산이 강하다. 걸쭉한 느낌이 약간 떨어진다. 생산된 날짜보다 일주일 정도 숙성을 시켰다 마시면 탄산이 어느 정도 약해져 있는 걸 느낄 수 있다. 아쉬운 대로 나쁘지는 않은 맛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전 도시” 선언 6개월만에 치안공백

    이라크 바그다드 정부 청사를 겨냥한 폭탄테러 사망자가 150명에 육박했으며 부상자도 700명을 넘어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국민을 상대로 한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는 등 국제사회가 들끓고 있다.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두 건의 테러로 법무부 직원 35명, 바그다드 주청사 직원 25명을 포함, 최소 147명이 희생됐다. 부상자도 500여명에서 721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는 미 대사관 직원 3명도 포함돼 있다. 2007년 4월 183명이 목숨을 잃은 바그다드 시아파 거주지 테러, 같은 해 8월 500명이 사망한 북부 트럭 연쇄 폭탄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초기 조사 결과 이번에 사용된 폭탄의 양은 각각 1500파운드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피해 지역은 불과 6개월 전에 차량 통행이 허용된 곳이다. 이라크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바그다드가 안전한 도시로 돌아가는 신호라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또 한번 치안 공백이 드러나면서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주게 됐다. 한 시민은 “매일 우리 군대가 미군이 철수한 상황을 통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정부 성명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 관계자들이 거짓말쟁이이거나 사무실 밖의 일을 모른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날까지도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잇따라 비난 성명을 내놓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목적밖에 없는 테러였으며 이라크인 국민들이 미래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부정하는 이들의 증오와 파괴적인 면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 같은 비열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안정과 자립을 향한 이라크의 발전을 훼손시키려는 의도”라면서 “하지만 그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죄 없는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은 테러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이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테러로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한 남자가 납치를 당해 트렁크에 실려가던 중 폭탄이 터졌고 납치범 3명 중 2명이 죽고 한 명은 다쳤다. 차에 혼자 남겨진 남자는 발로 자동차를 찼고 근처에 있던 경찰이 이 소리를 듣고 이 남자를 구해 줬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 친환경차 배터리시장 우리가 지배”

    “세계 친환경차 배터리시장 우리가 지배”

    ‘배터리 시장을 두드려라, 그러면 전기차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국내 2차 전지 제조업체들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친환경차 배터리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잇따라 글로벌 유력 완성차 업계의 납품 계약을 따내며 선두 주자인 일본을 제칠 태세다. 업체와 정부 간 협력으로 ‘한국형 표준’을 마련, 글로벌 시장에 뿌리내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K에너지, 獨 다임러그룹에 공급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독일 다임러그룹 미쓰비시 후소의 하이브리드카(모터와 엔진을 함께 돌려 연료 소비를 줄이는 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SK에너지는 다임러와 공동 개발 형식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납품으로 SK에너지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에 중대형 배터리를 추가 납품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미쓰비시 후소는 20만대 안팎의 버스와 트럭을 판매하는 중대형 차량 제조업체다. 다임러 그룹이 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로써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배터리 기술 및 제조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LG화학은 올 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외부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카)인 제네럴모터스(GM)의 시보레 볼트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전지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내년 하반기부터 납품한다. 지난 8월에는 GM이 2011년에 선보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전기차의 배터리 단독 공급권도 따냈다. 삼성SDI도 지난 8월 독일의 명차 기업 BMW가 내년부터 출시할 하이브리드카의 배터리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완성차 가격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이에 세계 각국 업체들은 앞다퉈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상업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일본이 앞서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추격하는 구도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산요는 점유율이 20% 안팎으로 떨어진 반면, 삼성SDI(19%)와 LG화학(13%)은 급성장하고 있다. 두 업체는 2015년 각각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점유율 30%와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부·업체 표준형모델 확립 관건 문제는 우리나라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업계의 시너지 효과 및 투자는 미흡하다는 데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와 업체 간 협의체를 구성해 배터리는 물론 충전기와 플러그 형태 등에 대한 ‘표준형 모델’을 확립해 국제 기준으로 통용되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납품 형태도 부품이 아닌 완제품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도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 배터리 개발 업체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미 일본은 업계와 정부가 손잡고 2030년까지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마련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정부와 현대·기아차, LG화학, 삼성SDI, SK에너지 등이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으며, 전기차 양산 시기를 2011년으로 앞당긴다는 청사진만 발표한 상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광주시민들 팔당호 보호 앞장

    경기 광주시민들이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지난 17개월간 1.5t 트럭 1300여대 분량의 하천쓰레기를 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연인원 4만 8352명의 주민이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 20여개 지천에서 모두 2022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쓰레기는 1.5t 트럭 1348대 분량이다. 하천변은 대형청소차량 등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맨손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경안천 복원사업도 이 같은 주민들의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안천 오염도는 올해 평균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 3.4으로 지난 2006년 5.2보다 크게 개선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 1년 맞은 창원을 가다

    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 1년 맞은 창원을 가다

    ‘돈 아끼고, 건강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고.’ 자전거 도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22일 운영 1년을 맞은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창원시민의 튼튼한 ‘녹색 발’로 정착되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공영자전거는 창원시민의 생활과 교통 풍속도를 바꿔 놓을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를 놓고 다녀 음주운전이 줄어들기도 했다. 누비자 회원으로 가입한 창원시민은 이날 현재 3만 8282명에 이른다. 회원 가입자격이 되는 만 15세 이상 시 인구의 10%가 누비자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 추세로 미뤄 회원 가입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 창원시내에서는 작업복이나 양복차림의 시민들이 누비자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 됐다. 누비자를 타고 시장이나 장을 보러 가는 주부, 도서관을 가는 학생들의 모습도 흔하다. 회사원 최모(47·창원시 대방동)씨는 “올해 초부터 비 오는 날을 빼고는 승용차 대신 누비자를 타고 3㎞ 거리인 집과 회사를 오간다.”면서 “여름철에는 집에서 좀 일찍 출발해 회사에 도착한 뒤 샤워를 하고 나면 상쾌한 기분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비자 이용이 늘어나면서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택시기사 김모(53)씨는 “시가지를 다니는 누비자는 갈수록 많이 보이고 택시 승객은 반대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앞 광장에 설치돼 있는 누비자 터미널에는 평일 퇴근 무렵이면 10여대의 누비자가 한꺼번에 빠져나간다. 금방 터미널이 텅텅 빈다. 도청 공무원들이 퇴근해 집으로 가거나 약속이 있는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이용하기 때문이다. 회사원 한모(46)씨는 “시내에 약속이 있을 때 차를 집에 갖다 놓고 누비자를 타고 약속장소로 나간다.”며 “그렇게 하는 동료들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대리기사들도 누비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밤에 이동을 자주하는 직업 특성상 편리해지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게 됐다. 대리기사 박모(40)씨는 “손님 차를 목적지까지 운전해 준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누비자를 이용하는 대리기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지역 올 1~9월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6656건으로 누비자 운영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64건보다 20%나 줄었다. 같은 기간 경남도 전체 적발건수는 지난해 3만 4008건에서 올해 3만 2008건으로 0.06% 준 것과 비교하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자전거 붐도 조성돼 40~50대 중년여성층이 중심인 주부 자전거무료교실 수강생이 지난해 533명에서 올해는 2116명으로 대폭 늘었다. 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청소년층도 누비자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앞으로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되면 자발적인 자전거 배려문화 세대로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누비자는 ‘누비다’와 ‘자전거’의 합성어로 시내 곳곳을 자유롭게 다닌다는 뜻이다. 도난방지 등을 위해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달려 있다. 시가 지난해 10월22일 무인터미널 20곳과 누비자 430대로 운영을 시작, 22일 현재 터미널은 101곳, 누비자는 1230대로 늘었다. 하루평균 누비자 이용 횟수는 지난 4월 548회이던 게 최근에는 1만여회로 늘었다. 지금까지 총이용 누적 횟수는 118만 3000여회에 이른다. 지난 1년간 누비자 이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총 이동거리)은 연비가 1ℓ당(1500원 기준) 10㎞인 자동차를 기준으로 11억 31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산화탄소(CO₂) 감축량은 1486t으로 추산된다. 창원시는 자전거 출퇴근 수당 지급과 자전거 상해보험 도입 등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한 특별 시책을 잇따라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의 자전거 시책을 배우기 위한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의 견학도 줄을 잇고 있다. 강종명 시 자전거정책과장은 “2012년까지 터미널은 300개로, 누비자는 50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중국산 조립제인 누비자를 올해부터 안정성은 높고 무게는 가벼운 국산으로 바꾼다. 전국 처음 공영자전거를 도입해 운영하다 보니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나타났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고장도 많이 생기고 있다. 공용이다 보니 거칠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또 대기 중인 자전거가 부족한 터미널에는 트럭에 자전거를 실어 배분하고 있으나 신속하게 고루 나눠지지 않아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불만도 많이 나오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박완수 창원시장 “성공 노하우로 세계 자전거축전 유치할 것” “누비자가 1년의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데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관련 공무원들의 의지, 계획도시로 조성된 창원의 여건 등이 잘 조화가 됐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특별시를 선언하고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공영자전거 시책을 추진한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은 “공영자전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낯선 사업이어서 성공할 수 있을지 부담도 됐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22일 말했다. 박 시장은 “창원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공영자전거를 도입해 성공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공영자전거 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2009 지방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총회에서 2010년 창원세계자전거축전 개최와 ‘국제 공영자전거 도시연합’ 결성을 제의해 참가국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10~11월 세계자전거축전 개최와 공영자전거 도시결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시장은 “두 바퀴의 녹색교통 분담률을 유럽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창원의 대기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창원시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北 중산층 등장… 2012년 체제 고비”

    “현대화의 물결이 조금씩 일고 있지만 아직은 1950년대 공산주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최대 현안은 김씨家 3대 세습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0일(현지시간) ‘시간을 초월한 북한에서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르포를 실었다. 신문은 이 ‘마지막 붉은 제국’을 때론 거시적으로 때론 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르포를 작성한 르 피가로의 베이징 특파원은 북한의 이미지를 을씨년스럽게 그렸다. 검붉은 옥수수 밭에서 삼각 모양의 나무로 된 지게를 진 아낙네들의 모습 등에서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니콜라 푸생의 우울한 그림을 떠올렸다고 말한다. 이어 시선을 정치, 사회 문제로 돌려 북한의 최대 현안으로 “김씨 가문의 3대 세습 문제”를 꼽았다. 김정일의 막내아들인 김정은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나 찬양가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그가 후계자로 지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후계 문제를 포함해 북한 체제의 안정은 김일성 전 주석의 탄생 100주년인 2012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때까지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야 세계 첫 ‘공산 왕조’의 계승 문제는 다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체제를 공고히 하고 유엔 제재로 인해 심해진 경제적 좌초를 막아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휴대전화 올 출시… 5만대 이용 르포는 주목할 만한 사회 현상으로 북한의 중산층 등장을 꼽았다. 그 사례로 북한 가이드들이 자랑했다는 휴대전화가 올해 처음 출시됐음을 들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사가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현재 5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아직은 평양에 한정돼 있지만 6~7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 평양과 남포를 잇는 8차선 고속도로 ‘젊은 영웅’에서 트럭 한 대도 볼 수 없었고 1960~70년대 설비가 정비도 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마지막으로 여행하는 동안 강요된 규칙 때문에 “보여주는 것만 보거나 흘깃흘깃 훔쳐서 볼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작년 지폐 18억장 ‘사형선고’

    작년 지폐 18억장 ‘사형선고’

    2004년부터 해마다 10억장 이상의 지폐가 ‘사형선고’를 받는다. 너무 더러워졌거나 찢어진 지폐 등이 대상이다. 한국은행이 1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지폐(18억 700만장)는 20억장에 육박한다. 5t 트럭 447대 분량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13조원어치다. 흥미로운 점은 사형선고를 기계가 내린다는 점이다. 한은 본점이나 전국 지역본부는 총 28대의 자동 정사기를 갖추고 있다. 이 기계가 돈으로서의 생명 여부를 자동 분류한다. 좀 더 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시 시중으로 방출돼 재유통된다. 운명이 다 했다고 판단된 돈은 예외없이 모두 대형 분쇄기로 들어간다. 잘근잘근 썰어져 주먹 모양의 압축 덩어리로 변해 나온다. 이 덩어리들은 재활용 업체들에 수거돼 또 한번의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방진(防震) 또는 방음(防音)용 패드로 변신한다. 건축자재로 재활용되기도 한다. 하대성 한은 발권기획팀 차장은 “우리나라 지폐의 소재는 면(綿)이어서 녹이면 단단하게 변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재작년과 작년에는 1만원권 등 신권이 나오면서 구권 지폐 폐기가 급증했다. 재활용 수요를 충족하고도 남은 것이다. 재활용 대열에조차 끼지 못한 돈뭉치들은 결국 화형이나 매장형에 처해진다. 불에 태워지거나 땅에 묻힌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한은이 ‘돈쓰레기’를 재활용 업체에 넘길 때 돈을 받을까. 대답은 ‘아니오’다. 하 차장은 “재활용하고 남은 지폐덩어리는 폐기물 소각업체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넘긴다.”면서 “최대한 재활용 용도로 소화해야 한은도 비용 부담이 들지 않기 때문에 윈윈 차원에서 무료로 준다.”고 설명했다. 폐기된 동전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분쇄기 대신 용광로에 던져진다는 점과, 한은이 재활용업체(풍산금속)에 직접 갖다준다는 점만 지폐와 다를 뿐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바보 호섭이’ 인생 2막 열다

    ‘바보 호섭이’ 인생 2막 열다

    “죽음에서 다시 일어서려고 마음먹기까지 여러 생각을 했고, 이렇게 정신력으로 또 한 번 팬들 앞에 서게 됐습니다. 하늘이 제2의 인생을 준 만큼 새롭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보 호섭이를 기억하는지. 1989년 MBC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에서 어리숙하지만 한없이 착한 호섭이로 인기를 끌었던 문용민(51)이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노래를 통해 재기를 알리고 있다. 최근 그는 타이틀곡 ‘하하하’를 비롯해 ‘남자의 첫사랑’, ‘어머니’ 등 트로트 3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1983년 MBC 공채 16기로 뽑힌 뒤 ‘조선 왕조 500년’, ‘몽실언니’, ‘머나먼 쏭바강’, ‘임꺽정’, ‘동의보감’, ‘왕의 여자’, ‘영웅시대’ 등을 통해 개성파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던 문용민. 하지만 최근 들어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2004년 교통사고로 대수술만 8번 ‘영웅시대’에 출연한 직후인 2004년 9월 큰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 지방 국도에서 길을 묻던 그는 4.5t 트럭에 받힌 데 이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쳤다. 43곳의 뼈가 부러졌고 170여군데 실금이 갔다. 국내와 일본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여덟 차례나 큰 수술을 받았고, 이후 하루 20시간씩 재활을 거듭해야 했다. 문용민은 겨우 목발을 짚게 됐을 때 한강에 네 차례나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더 비참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 용기가 없어서 돌아왔습니다.”라고 돌이켰다. 사고 뒤 뼈에 핀 147개를 박았고 현재도 발목에 3개가 남아 있는 상태. 그는 지난해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자 MBC 특집극 ‘쑥부쟁이’로 연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홍대앞 브이홀서 쇼케이스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던 5년 동안 혹시 탤런트가 아니냐, 요즘 왜 방송에 안 나오느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사고의 상처 못지않게 가슴이 아팠다는 그는 그동안 겪었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보자는 후배 작곡가의 권유에 음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용민은 “회식 자리에서 남에게 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진짜 가수 될 생각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재기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 앨범 작업을 시작했고 일단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노래를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노래 전문가는 아니니까 탤런트답게 감정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그는 ‘하하하’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뎌온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어머니’는 ‘쑥부쟁이’에 출연할 즈음 돌아가셨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문용민은 오는 20일 서울 홍대 앞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동료 연기자인 천호진, 맹상훈, 윤철영과 코미디언 이재포가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 농민이 만든 1인용 ‘진짜 잠수함’

    중국의 한 농민이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 잠수함을 만드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있다. 안휘성에 사는 농민인 야오(陶·34)씨는 2년 간 3만 위안(약 512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이 잠수함을 개발했다. 그가 만든 잠수함의 길이는 6.5m, 높이는 1.5m이며, 일반 잠수함처럼 물을 막아주는 방수덮개와 산소관 등의 설비를 모두 갖췄다. 대부분의 동체는 기름 드럼통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세세한 설계는 야오씨가 발로 뛰고 전문가에게 자문해 직접 완성했다. 2년 여 간 연구에만 매달린 그는 대형 트럭을 이용해 잠수함을 베이징으로 운반한 뒤, 구경꾼 수 십 명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시험에 나섰다. 사람들은 ‘화려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물체에 관심을 보이다, 사람이 안에 탈 수 있는 잠수함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큰 관심을 보였다. 드디어 잠수함이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5분간 시험 작동한 결과,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했다. 야오씨는 무사히 잠수함 밖으로 나와 구경꾼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그는 “밤잠을 줄이며 열심히 연구한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면서 “이 잠수함은 그저 취미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특허 신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濠 테니스요정 옐레나 도키치 “아빠가 골치 아파”

    테니스 요정 옐레나 도키치(26)가 아버지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9일 AP통신에 따르면 도키치의 아버지 다미르 도키치(50·세르비아)가 옥중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억울하다는 게 이유다. 그는 호주 언론들이 자신과 딸의 불화를 일일이 보도하는 데 불만을 품고 클라레 버진 베오그라드 주재 호주 대사를 겨냥해 차량을 폭파하겠다고 공언하며 폭탄 등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1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트럭 운전사인 다미르는 기행으로 딸과 자주 마찰을 빚어 왔다. 1994년 세르비아가 싫다며 호주로 국적을 바꿨다가, 2001년 다시 세르비아로 국적을 바꿨다. 그해 호주오픈 대진이 도키치에게 너무 불리했다는 게 이유였다. 지난 1월엔 딸을 가르치는 보르나 비키치 코치와 그의 동생 틴 비키치 형제에게 딸의 수익을 가로챈다며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1994년 아버지를 따라 국적을 바꿨던 도키치는 2003년 아버지와 관계를 끊기로 하고 2004년에 호주로 돌아왔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도키치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2007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올해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다미르는 이에 대해 “호주에 가지도 않을 것이고 이곳(세르비아)에서 TV중계도 보지 않겠다. 내가 도키치를 키우고 처음 테니스 라켓을 가져다줬으며 잘 가르쳐서 오늘에 이르렀다. 어떤 가족이나 싸우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지경까지 오다니 가슴이 아프다.”고 하소연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돌고래 4마리 日→韓 수송

    돌고래 4마리 日→韓 수송

    돌고래 4마리가 한국과 일본의 특별 수송팀의 보호 아래 대한해협을 건너 울산에 안착했다. 돌고래 수송에는 수의사와 사육사 등 전문가 5명과 항공기, 무진동 차량까지 동원됐다. 주인공은 11월 개장하는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 보금자리를 틀 돌고래 4마리(암·수 각 2마리). 수송 작전은 7일 오전 7시40분 일본 혼슈 와카야마현 다이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일본 다이지를 출발한 돌고래들은 약 22시간 후인 8일 오전 5시30분쯤 목적지인 울산 장생포에 무사히 도착했다. 1마리에 1억원을 호가하는 ‘귀하신 몸’이어서 특별대접을 받았다. 여행 도중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했다. 이들은 울산 남구가 일본 다이지 고래박물관에서 구입한 것으로 8~10살이다. 돌고래가 울산까지 여행한 거리는 약 1467㎞. 다이지에서 간사이공항까지 214㎞, 간사이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853㎞, 인천공항에서 울산까지 400㎞를 지나왔다. 돌고래들은 몸에 맞게 특수 제작된 길이 335㎝, 높이 1m, 폭 90㎝의 나무함에 한마리씩 옮겨진 뒤 무진동 냉동차량에 실려 다지에서 간사이공항까지 운송됐다. 허파로 호흡하는 포유류인 돌고래는 물에 담아 이송할 경우 익사하기 때문에 물을 절반만 채운 건식으로 수송했다. 수송팀은 항공기 운송 동안 중력과 진동에 예민한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폈다. 이 때문에 일본 수의사 1명을 비롯한 한국 사육사, 보조원 등 5명은 항공기 화물칸에 돌고래와 함께 탑승했다. 이들은 돌고래의 체온과 맥박을 재고, 중력과 진동을 이기도록 진정제와 항생제를 투약하는 등 돌고래를 극진히 보살폈다. 1시간50분의 비행 후 인천에 도착해서는 미리 대기한 무진동 트럭에 실려 서해안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도착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중국인 콩고서 무장괴한에 피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에 진출한 중국수력발전건설그룹의 고속도로 공사장 한 곳이 현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무장괴한들은 지난 5일 오전 콩고 동부 북키부의 고속도로 공사장 부설 채석장을 습격했으며 경비 중이던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고 중국수력발전건설그룹의 콩고대표처 책임자가 전했다. 해당 구간은 중국수력발전건설 제14국이 시공하고 있다. 중국 근로자들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회사측은 재공격을 우려, 근로자와 설비를 현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에서 중국인 및 중국기업에 대한 공격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초에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국인 상점들이 현지인들의 습격을 받았고 이보다 앞서 7월말에는 알제리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투입된 중국인 노동자들을 호송하던 군 트럭이 공격당하기도 했다. 테러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 사태 이후 알카에다의 알제리 무장조직인 ‘이슬람 북아프리카 알카에다’는 중국인과 중국기업에 대한 테러를 공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나이지리아 남부의 최대 무장단체 ‘델타해방운동’이 현지 유전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의 석유기업들을 상대로 투자를 중단하지 않으면 보복테러에 나서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아프리카인민우호협회 통계에 따르면 사업 및 취업, 농업개발 등을 이유로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인은 2007년말 현재 50만명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수백만명이 체류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잠비아 등에는 ‘바오딩(保定)촌’이라는 중국인 집단거주 농촌도 적지 않다. 현지인들과의 접촉빈도가 잦아지면서 충돌이 그치지 않고 이것이 발전돼 ‘반중감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tinger@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피아노 치는 아내와 트럼펫을 부는 러시아 남편은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 남편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선생님이다. 오랜만에 장모님과 가족 나들이를 나선 드미트리씨 가족. 계획을 세우고 함께 마음을 다지는 드미트리 부부의 한국살이를 엿본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첫 번째 도전자, 기막힌 재치와 순발력의 소유자. 예쁜이 개그우먼 김효진. 똑 부러지는 실력으로 100인들을 장악할 수 있을까? 두 번째 도전자, 예심점수 1등. 퀴즈계의 숨은 실력자, KT기업고객 부분 박상흠. 과연 5000만원의 주인공은 탄생할 것인가?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퀴즈대결이 펼쳐진다.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안강성 폭도가 된 백성들이 덕만의 도움으로 땅을 얻고 개간하기로 약속했으나 모두 도망치는 일이 벌어진다. 자신의 신뢰를 저버린 촌주의 목을 베면서 무한한 안타까움을 보였던 덕만. 하지만 이내 백성들은 제자리를 찾는다. 한편 진평왕은 자신의 병세가 심해짐을 느끼고 덕만의 혼사를 서두르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1t 탑차에 갓난아이를 포함한 여섯 가족이 6개월째 살고 있다. 트럭에 사는 4살 유빈이가 하는 일이라곤 심심하면 도로에서 자전거 타기, 수 틀리면 발악에 몸부림치고 맘 안 내키면 맨발로 줄행랑은 기본인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반복되는 무질서, 무규칙한 일상. 당장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서울대 인문학부 1학년 정은지는 부일 외국어고등학교에서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 밤을 새워 공부해도 오르지 않던 성적을 단번에 올린 비법은 바로 가르치듯 공부하기. 가르쳐 보는 것이 효과적인 공부가 될 수 있을까? 정은지만의 비법을 알아본다. ●스페셜-두 바퀴의 녹색혁명(YTN 오전 10시25분) 자전거 시대의 개막과 함께 자전거 시장을 선점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하다. 독일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산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첨단 자전거의 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기술력과 자전거로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었던 비밀을 공개한다.
  • 추석선물 배송 12% 늘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추석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9월21일~10월2일)에 평소보다 두 배 많은 905만개의 소포를 배달했다고 5일 밝혔다. 우편물도 같은 기간에 총 1억 2000만통을 전달했다. 소포 905만개는 지난해 추석 물량(809만개)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이는 8t 트럭 1만 3000대 분량에 해당된다.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9월24일로 평소 하루 물량의 3배가 넘는 123만개가 접수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특별 소통기간에 2만 9000명의 기존 인원 외에 지원부서 직원을 총동원하는 등 모두 4만명의 인원과 하루 평균 2300대의 운송 차량을 투입해 우편물을 배달했다. 농어촌 지역 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www.epost.kr)은 이번 추석 할인행사 기간에 216만개의 물품이 주문됐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인기 품목은 중·저가 상품으로 전년보다 26%와 21% 증가한 사과와 배를 비롯해 조미구이김, 곶감 등의 선물용품과 제수용품이 많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하라, 달리기 지존?… ‘구사인볼트’ 애칭

    구하라, 달리기 지존?… ‘구사인볼트’ 애칭

    추석연휴 ‘걸그룹 운동회’를 치른 카라의 구하라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구사인 볼트’란 별명을 얻었다. 추석 특집 MBC 프로그램 ‘여성 아이돌 그룹 서바이벌 달콤한 걸’에서는 총 27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총 출동, ‘가장 힘 센 아이돌’을 가려냈다. 레슬링, 팔씨름, 트럭 끌기, 42.195m 달리기까지 다양한 경기가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최종 승자는 티아라의 전보람이 차지했지만 시청자들은 구하라의 뛰어난 운동 신경에 주목했다. 구하라는 가녀린 몸매에도 불구, 마지막 42.195m 달리기에서 타 멤버들과 비교 조차 안될 만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육상 100m의 세계 기록(9초58)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 구하라를 비유하며 ‘구사인 볼트’라는 애칭을 선물해줬다. 현재 각 포털 방송 캡쳐 화면에는 ‘구하라의 심상치 않은 춤 실력에서 운동신경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달리기 실력에 깜짝 놀랐다’, ‘넘어져도 끝까지 포기 않고 달리는 모습에 구하라를 다시 보게 됐다’ 등 호감을 표하는 감상평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형 마티즈 안전 ‘최우수’

    소형차량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에서 신형 마티즈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7일 1000㏄급 경차와 1t 소형 트럭에 대한 충돌시험을 실시한 결과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1등급, 기아 모닝이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티즈는 머리·다리·목 보호 등의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준중형차에서도 취약했던 것으로 지적된 하체보호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동일 차종간 충돌 사고를 가정한 실험이기 때문에 중형차나 대형차와 충돌했을 때 안전성을 보여준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경차 운전 때 마음을 놓아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소형 트럭들은 성적이 나빴다. 현대포터Ⅱ와 기아봉고Ⅲ는 가슴 부위 안전성을 빼놓고는 전부 최하 등급인 4등급을 기록, 전체적으로도 4등급 판정을 받았다. .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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