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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성 3.5㎞ 구간 옛 모습 되찾아

    서울시는 25일 사적 제162호인 북한산성 서울구간 5.5㎞ 중 성북·강북구에 걸친 3.5㎞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북한산성 전체 12.7㎞ 중 서울구간에 대해 1990년부터 복원정비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1단계로 1994년까지 대남문과 대성문, 대동문을 복원하고 성곽 450m를 보수했으며 2단계로 2002년까지 용암문과 청수동암문 일대 등 2015m를 복원했다. 3단계 공사는 동장대~용암문~용암봉에 이르는 성곽 1295m이다. 동장대~용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 1085m 복원을 마치고 다음 달 용암문 일대 210m 구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나머지 구간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3단계 사업이 끝나면 산성 동쪽 3.76㎞ 구간인 대남문~동장대~용암문~용암봉이 옛 모습을 되찾는다. 2012년부터는 종로구 대남문에서 은평구 대서문까지 서측 1688m에 대한 4단계 공사를 벌여 2020년 매듭짓는다. 정병일 문화재과 건축부장은 “복원에는 경기도 포천 화강석이 사용됐다.”며 “트럭으로 운반된 석재는 북한산성 지형특성상 현장까지 20년간 헬기로 1만여 차례 왕복하며 나르는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증설 헝가리공장 가동 개시

    한국타이어는 22일 헝가리 공장의 증설공사를 끝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7년 6월부터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연간 500만개씩 생산해 온 헝가리 공장은 이번 증설로 연산 1200만개 규모로 커졌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교체형 타이어 수요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해부터 헝가리 공장의 5만 8000㎡ 부지에 2억 3000만 유로를 투입해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 中 ‘물가잡기’ 전면전… 급한 불 끌까

    중국 정부가 마침내 물가억제를 위한 비장의 칼을 빼들었다. 16개 항목에 이르는 조치를 마련, 대대적인 물가잡기에 나섰다. 농산물 공급을 늘리고 사재기, 가격인상 행위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이 ‘소비가격 안정과 국민기본생활 보장’ 차원의 16개 항목의 조치를 마련, 31개 성·시·자치구 정부 및 유관부서에 전달한 뒤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21일 보도했다. 각 성·시·자치구는 시행결과를 이달 말까지 국무원에 보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농산물 공급을 늘려 가격의 요동을 막겠다는 것이다. 농산물 운송 트럭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고, 농산물 주 생산지에서는 생산확대를 독려토록 했다. 유통원가를 줄여 가격 인하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유통상인들의 사재기와 악의적인 가격인상 행위 등에 대한 당국의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는 관련 공무원들의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는 것이다. ‘쌀가마니’, 즉 주식은 성장 책임하에, 채소 등 부식물은 시장 책임하에 공급을 원활하게 해 가격인상 요인을 사전에 막으라고 지시했다. 국무원은 곧 감찰대를 편성, 이번 조치의 시행 여부에 대한 감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에 이처럼 물가억제에 비상이 걸린 것은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여 만의 최고치인 4.4%를 기록한 데 이어 채소 가격을 중심으로 식료품 값이 지속적으로 폭등, 서민 생활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17일 국무원 상무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필요하다면 일부 품목에 한해 임시적으로 상품 가격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9일 밤 9일 만에 또다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인상키로 한 것도 인플레이션 억제와 맥락이 닿아 있다.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 탓에 물가상승 압력이 더 거세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차원에서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3000억 위안대의 시중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 13살 한나라… ‘최장수 정당’ 한나라당이 21일로 열세 살이 된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겨우 청소년이 된 셈이지만, 격동의 한국 정치사에 13년 동안 ‘이름’을 지킨 당은 한나라당이 유일하다. 19일 아침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치러진 창당 기념식은 조촐하고 약간은 쓸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진석 정무수석을 보내 축사를 대독하게 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최병렬, 박근혜, 강재섭, 박희태, 정몽준 등 여전히 건재한 전직 대표들이 하나같이 ‘영상 메시지’만 보내왔다. 마치 남의 집 잔치상에 화환을 보내는 것처럼 말이다. 한나라당 깃발로 금배지를 단 의원이 171명인데, 30여명의 얼굴만 보였다. 한나라당은 1997년 신한국당과 이른바 ‘꼬마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뒤 15·16대 대선에서 연거푸 패배하고, 2007년 집권에 성공했다. 트럭으로 정치자금을 실어나르는 ‘차떼기당’이란 오명을 씻기 위해 천막 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원들로서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역사인데도 생일날을 홀대하는 느낌이다. 국가, 기업, 학교는 물론 친목단체도 창립일이 가장 뜻깊은 날이다. 그나마 한나라당은 행복한 편이다. 정통 야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은 창립기념일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지난 10월 전당대회 때의 일이다. 한 후보가 “우리 당 창립일이 언제인가.”라고 묻자 아무도 대답을 못했다. “당을 만들고 쪼개고 합치다 보니 정권이 날아갔더라.”라는 자조도 나왔다. 진보정치의 꿈을 품었던 민주노동당은 진보신당과 분리됐고, 국민참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제대로 받든다며 살림을 따로 차렸다.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 후보로 두 번이나 대선에 나섰던 이회창 대표가 만든 당이다. 당원 속에 깊게 뿌리박고, 정책으로 집권 경쟁을 벌이는 게 정당의 본 모습인데, 우리 정당들은 아쉽게도 이합집산의 역사만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더 우울한 것은 2012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합종연횡과 분당의 주판알이 튕겨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孫 농성 100시간에 담긴 뜻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간인 불법사찰, ‘대포폰 게이트’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당 대표실에서 100시간 농성에 돌입했다. 국회 집무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그는 농성 이틀째인 19일 비공개 상황점검회의만 한 뒤 의원총회에도 나오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손 대표는 농성 기간 내내 화장실 외에는 당 대표실 밖으로 나오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그에게 100시간 농성은 어떤 의미일까. 손 대표 핵심 측근들은 이번 농성이 원외 인사인 그가 제1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고 말한다. 당에서 심지가 굳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협상의 한 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나라당 꼬리표가 늘상 따라붙는 손 대표가 정부·여당에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손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정치가 이렇게까지 온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한다.”며 이번 농성을 ‘이명박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시간’ 즉 성찰과 경고의 시간이라고 명명한 것도 그런 차원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100시간 농성 결과는 그에게 야당 대표로서의 위기 대처 능력과 정치적 리더십, 당 내외 영향력을 가늠짓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손 대표는 매끼니 ‘나홀로’ 식사를 했다. 보여 주기식 농성은 싫다고 플래카드 등도 꾸미지 말라고 명령했다. 대신 집무실 책상 앞 소파를 걷어치우고 넓은 베이지색 카펫 위에서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했다. 의원들은 4팀씩(각 15명 남짓) 나눠 손 대표를 찾아 격려하고 동숙까지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손 대표는 오는 22일 라디오 정기 방송과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장외투쟁 등 다음 행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농성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침묵시위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 출신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대여 투쟁 수단과 떨어지는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계기가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손 대표의 진심이 사흘 뒤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충남 공주 탄천산업단지

    [지역개발 현장]충남 공주 탄천산업단지

    지난 16일 오후 2시 충남 공주시 탄천면 덕지리. 덤프트럭들이 먼지를 날리면서 흙을 분주히 실어 나르고 산 중턱에서는 포클레인이 산을 깎아내리고 있었다. 땅 고르기 작업이 한창이다. 이미 운동장 4~5개는 됨 직한 넓은 땅이 평야처럼 펼쳐져 있다. 탄천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이다. 평탄작업이 끝난 한 모퉁이에 하수종말처리장이 한창 지어지고 있다. 거대한 거푸집마다 콘크리트 기둥들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위에 철근들이 빼곡히 박혀 있다. 하루 처리용량이 1700t으로 이 산단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정화하게 된다. 970억원이 투입돼 2012년 6월 기반공사가 끝나는 산단은 1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부지가 99만 6865㎡에 이른다.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다. 김광우 공사 과장은 “충남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로 공주지역 공단을 다 합친 것보다 넓다.”면서 “입지도 좋다.”고 말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탄천IC가 바로 앞이다. 이 고속도로를 통해 대전~당진 및 호남고속도로가 이어진다. 국도 40·23호선도 지난다. 평택당진항이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2015년 1월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은 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물류 운송의 장점이 있다. 인근에 공주대와 충남인력개발원 등이 있어 인력수급도 수월하다. 국토의 중심에 있고 세종시와 27분 거리여서 소비시장과 가까운 것도 유리하다. 3.3㎡(평)당 분양가는 52만원, 인근 산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상아페인트가 입주하기로 계약했다. 김 과장은 “화장품, 통신장비 등 친환경 대기업을 유치할 계획인데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기반공사가 끝날 때에는 100% 분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사는 30~50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1조원의 지역경제 및 5500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280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 정영식(43) 현장소장은 “명품 산단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탄천산단 인근 이인면 신영리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건설현장도 기초 공사가 한창이다. 역사가 들어설 곳에 콘크리트 토대가 만들어지고 철근마다 주황색 비닐 보호캡이 씌어져 있다. 포클레인은 철로를 설치하기 위해 산을 깎아 내리고, 트럭들은 끊임없이 흙을 퍼나르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당초 ‘남공주역’이었다가 ‘공주역’으로 이름이 바뀐 이 역은 2015년 1월 개통되는 충북 오송~전남 송정 간 1단계 구간으로 호남고속철도 충남의 유일한 역이다. 송정~목포 간 2단계 구간은 2017년 완공된다. 글 사진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미국의 무례한 FTA협정문 수정 요구

    미국이 지난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통상장관 추가 협상과정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미 양국은 11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전에 한·미 FTA를 마무리지으려고 했지만 미국 측의 지나친 요구로 결정을 미루게 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그제 국회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지난 8~10일 있었던 협상내용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미국은 통상장관 회담에서 지난 2007년 4월에 타결된 협정문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수준의 무례한 요구를 했다. 미국은 모든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철폐 시한 연장을 주장했다. 노무현 정부와 조지 W 부시 정부 간에 타결된 FTA에는 미국은 3000㏄ 이하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세 2.5%를 즉시 없애고, 3000㏄를 초과하는 경우 3년 뒤 철폐하기로 돼 있다. 픽업트럭은 10년에 걸쳐 25%의 관세를 없애기로 돼 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무시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늘면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높이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safeguard·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사실상 재협상을 하자는 얘기다. FTA를 하는 근본 취지는 비준 당사국의 제품에 관세를 없애 제3국과 경쟁할 때 서로 가격경쟁력을 높여 주려는 데 있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요구는 사실상 FTA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를 게 없다. FTA가 타결된 이후 3년여 동안 국내 문제를 핑계로 후속절차를 준비하는 데 허송세월하다 뒤늦게 협상하자는 미국의 요구는 당초부터 무례한 것이었다. 미국의 무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FTA의 근간을 훼손하는 몰상식한 요구로 이어진 것이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FTA와는 관계도 없는 쇠고기 문제를 들고나와 압박한 것도 무례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부는 그동안 “협정문의 점 하나도 고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것을 명심해야 한다. FTA의 본질을 흔드는 것은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협정문을 바꿔 국회의 재비준을 받을 상황이 되면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 현대그룹-SK에너지 물류공급 합작사 설립

    현대그룹이 SK에너지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현대그룹은 17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이석희 현대상선 대표, 박재영 현대로지엠 대표, 유정준 SK에너지 R&M 사장이 합작사 내트럭프랜즈㈜ 설립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내트럭프랜즈는 각사가 구축한 화물정보망을 통합해 물류공급망 관리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컨테이너 화물·벌크 화물 등의 운송가맹과 주선사업, 상용차 부분으로 서비스도 특화할 계획이다. 벌크 화물이란 포장되지 않은 곡물, 광석 등의 화물을 일컫는다. 현대상선은 합작사 설립으로 화주에게 효율적인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도 현대그룹의 육·해상 물류서비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 기존 화물정보망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트럭프랜즈 설립으로 다단계 화물운송 관행이 개선되고, 화물과 차량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공차 운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름값 아끼려…” 트럭 3단 쌓고 달린 운전기사

    중국의 한 트럭 운전사가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절약하기 위해 트럭 위에 다른 2대의 트럭을 싣고 달리다가 붙잡혔다. 16일 중국 매체 스자좡 데일리는 “현지 산시성 시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괴차량을 고속도로 순찰대가 적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쉬추성 경관은 “신고 전화를 받고 믿기 어려웠다. 우리는 그 트럭을 목격할 때까지 어떻게 다른 두 대의 트럭을 실었는지 알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운전자 첸은 3대의 트럭을 가지고 후베이 성에서 약 966km를 운행해 왔다고 시인했으며 새로 출시된 트럭을 베이징으로 운송하라는 주문을 받고 경비를 절약하려다가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아울러 첸은 “트럭 위에 실은 다른 트럭들이 전복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빨리 운전하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 무모한 운전자는 우리돈으로 약 20만 원 상당의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서울시는 올겨울부터 눈이 10㎝ 이상 쌓인다는 예보가 나오면 모든 시 직원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기습적 강설에 미리 대응하는 등 시민안전과 서민보호를 위한 제설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적설량 10㎝ 이상 예보 때 3단계 비상근무를 조기발령하고 휴일 비상근무 예보제를 시행키로 했다. 종전에는 20㎝ 이상(대설경보) 눈이 쌓여야 최고단계인 3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3단계 때에는 시내버스는 30분, 지하철은 1시간 막차 운행 시간이 연장된다. 교통방송은 재해대책 교통특집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예상 적설량이 5∼10㎝이면 2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가 제설대책본부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하고 지하철이 30분 연장 운행한다. 특히 시는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신속한 제설과 원활한 교통처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과 강화, 문산, 옹진, 화성 등에 설치한 강설화상전송시스템(CCTV)을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해 자치구 25곳, 도로사업소 6곳, 시설관리공단 1곳 등 32개 기관 제설상황실에 화상정보를 실시간 제공·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눈이 올 때마다 상습교통 통제구간인 북악산 길과 삼청동길 등 시내 도로 4곳에도 CCTV를 통해 적설 및 교통 상황을 신속히 파악, 우회노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시민보호를 위해서는 주거시설 71곳 7810가구의 소방시설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주택이 밀집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27개 지역 7만 4719가구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주기로 했다. 한편 노숙인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거리상담반 인원을 48명에서 78명으로 늘려 24시간 상담체제를 유지하고 급식, 온수, 피복제공은 물론 쪽방, 고시원 등의 월세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자치구들도 제설대책을 내놨다. ‘1가구 1공무원 담당제’로 지난 추석의 물폭탄을 피해갔던 은평구에서는 ‘맞춤형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고지대 주민들에게 도로의 결빙 상태와 기상상황을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지선과 간선도로 중 눈에 취약한 50개 지점을 새벽 4~6시 집중관리한다. 관악구 역시 제설작업을 위한 다목적 제설차 3대와 덤프트럭 15대 등 총 41대의 제설작업 장비를 확보하고, 관내 간선도로 11개 노선과 이면도로 17개는 24시간 비상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파키스탄 최대 도시 경찰건물 폭탄테러… 180명 사상

    파키스탄 최대 도시 경찰건물 폭탄테러… 180명 사상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시 도심의 경찰 건물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발생,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경찰 간부인 아프티카르 타라르는 “무장 괴한들이 먼저 경찰범죄수사국(CID) 본부를 습격, 경찰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인 다음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본부 건물로 돌진했다.”고 발표했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CID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건물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잔해 밑에 깔렸다. 희생자 중에는 경찰관 10여명과 함께 여성과 어린이들도 포함됐다. 40명 정도는 붕괴된 건물 안에 갇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ID 주변의 다른 건물과 상점들도 파손됐다. 테러 현장에는 지름 12m, 깊이 4m의 웅덩이가 생길 만큼 폭탄의 위력은 엄청났다. 파키스탄 측은 2008년 9월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슬라마바드의 5성급 메리어트호텔에서 일어난 자폭테러와 맞먹는 폭탄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를 비롯, 현지 언론들은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TTP는 “다음 공격 목표는 파키스탄 대통령 관저”라고 위협했다. 테러를 당한 CID에는 당시 6명 이상의 주요 테러범과 탈레반 대원 1명이 구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CID는 경비 및 보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정부의 요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청사다. 인구 16만명의 카라치는 파키스탄의 경제·금융·증권의 중심지로,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군대가 사용하는 항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TTP는 지난 3년간 친미정부 전복을 기치로 내걸고 정부 청사나 경찰서, 외국 관련 시설 등을 상대로 수시로 폭탄 테러를 일삼았다. 이들의 테러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3800여명에 이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현대 쏘나타, 美시장 첫 10위권

    현대 쏘나타, 美시장 첫 10위권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대수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의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을 소개하면서 쏘나타가 지난해는 2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쏘나타는 1∼10월 16만 662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의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쏘나타가 날렵한 외관과 연료효율성, 가격 대비 내재가치 등에서 중형차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장의 판매 1위 차종은 포드의 F시리즈 픽업트럭으로 43만 4920대가 팔렸다. 2위도 30만 1998대가 판매된 시보레 실버라도(픽업트럭)가 올랐다. 3위는 리콜 파문으로 아성이 흔들린 도요타 캠리(27만 5844대)가 차지, 승용차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혼다 어코드(23만 6278대), 5위 도요타 코롤라(22만 7822대), 6위 혼다 시빅(21만 5393대), 7위 닛산 알티마(18만 7875대), 8위 포드 퓨전(17만 8943대), 9위 시보레 말리부(17만 5599대) 등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960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해 연간으로 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1t트럭 37% 더 팔려 경기회복 자영업 파급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경기회복 효과가 서민·자영업자에게로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는 2만 31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다. 버스가 5946대, 트럭이 1만 7170대로 각각 31%, 22.8% 증가했다. 이는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산업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상용차 판매량을 경기회복의 척도로 본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1t 트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6.9% 늘어난 1만 3071대가 팔렸다. 전체 트럭 판매의 76.1%에 해당한다. 세제 혜택이 많아 불경기에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경상용차도 속설을 깨고 최근 3년 새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 10월까지 트럭형인 라보는 4552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3%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경상용차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이 수입이 늘면서 새 차로 바꾸는 등 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와 트럭은 10월 한 달뿐 아니라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올 1~10월 트럭 판매 대수는 14만 5874대로 지난해 1~10월 판매 대수인 12만 5932대보다 15.8% 많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인의 히트메이커 스티브 잡스·제임스 캐머런 성공 비결

    2인의 히트메이커 스티브 잡스·제임스 캐머런 성공 비결

    올해 최고 히트상품 가운데 하나인 아이폰과 3차원(3D) 영화. 그 뒤에는 스티브 잡스와 제임스 캐머런이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일까. ‘스티브 잡스-아이마인드’(김범진 지음, 이상미디어 펴냄)와 ‘제임스 카메론-상상하라, 도전하라, 소통하라’(이윤정·김지영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는 이들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책이다. ●單, 破, 直-스티브 잡스의 세 가지 통찰법 많은 사람들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미국 애플의 제품에 열광하지만, 정작 그 제품을 만들어낸 마음 혹은 정신에 관심을 갖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이마인드(iMind)는 애플과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성취 내면에 숨겨진 통찰력을 뜻한다. 국내 명상 코치 1세대로 꼽히는 저자는 애플의 제품들이 단순하지만 우아한 디자인을 뽐내며 소비자들의 고정관념과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스티브 잡스의 정신세계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한다. 선(禪) 수행자였던 잡스는 명상 수행과 동양적 깨달음을 통해 화려함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내면의 가치와 집중된 삶을 지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애플을 있게 한 잡스의 통찰법 중 첫 번째는 단순함이다. 아이폰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홈 버튼 하나뿐이며, 배터리도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 디자인이다. 잡스는 홈버튼마저 없애라고 지시했지만, 개발자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회사로 복귀했을 때 그는 애플이 생산하는 40여가지 제품을 4가지로 줄였다. 잡스는 “양파를 한 겹씩 벗겨 나가면 매우 우아하고 단순한 해결방법에 도달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곳에 다다르기 전에 포기해 버린다.”고 말한다. 둘째는 파격이다. 잡스는 고정관념과 권위, 기존 질서 등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도전했다. 모든 기술자들이 소음 없는 컴퓨터는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그는 전원방식을 바꿔 가능하게 했다. 무료로 노래를 다운받을 수 있는 시대에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맞서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히트시켰다. 마지막은 ‘곧바로’의 정신이다. 애플의 장점은 사용설명서 없이도 몇 번의 조작을 통해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최대 강점이 기술보다 소비자 관점의 직관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잡스의 외적 성취보다는 20대에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난 뒤 췌장암을 극복하는 등 시련과 고난을 헤쳐온 잡스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했던 내면의 여정에 더 주목해 볼 것을 권한다. ●제임스 캐머런이 25년간 만든 7편 모두 성공 영화 ‘아바타’로 본격적인 3D 영화 시대를 연 제임스 캐머런 감독. 캐나다 시골 출신으로 트럭운전사로 일했던 그가 25년간 만든 7편의 영화를 모두 성공시키고, 역대 전 세계 최고 흥행영화 1, 2위를 석권하게 된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첫 번째는 자유로운 상상력이다. 제임스 캐머런은 어릴 적부터 공상과학(SF) 소설과 영화를 보면서 우주와 심해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그는 보이지 않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현실로 구체화시켰다. ‘터미네이터’, ‘어비스’, ‘에이리언 2’ 등 그가 만든 대부분의 영화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이었다. 두 번째 원동력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그가 갖고 있던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것. 그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위험한 심해 촬영에도 직접 나섰다. 미래를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장비가 있다면 스스로 개발에 참여했으며 장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세 번째는 열린 소통의 자세다. 그는 최고의 SF 영화감독 자리에 등극했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액션 코미디 ‘트루라이즈’와 어드밴처 영화 ‘타이타닉’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아바타’ 역시 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내용은 고전적인 사랑과 모험 이야기를 변주해 전 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VVIP ‘악기님’ 경호하라

    VVIP ‘악기님’ 경호하라

    해외 유명단체의 내한 공연. 지휘자나 단원들보다 더 VVIP급 대우를 받는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이들의 ‘악기’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낭패다. 심지어 악기를 운반하는 인부들의 키까지 비슷하게 맞춘다는데….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네덜란드의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사례를 토대로 ‘악기 운송 특급대작전’을 파헤쳐 봤다. #1단계 계약:지휘자 스탠드까지 공수 한국의 공연기획사와 현지 공연단체가 공연 계약을 맺을 때 악기 운송 계약도 함께 이뤄진다. 계약에는 얼마나 많은 악기를 수송할 것인지, 또 어떤 수송 전문업체를 쓸지 등이 포함된다. 유명 교향악단일수록 실어 나르는 악기가 많다. 자신의 악기로 연주해야 한다는 음악적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번 콘서트헤보 공연도 무려 130여개의 악기를 공수해 왔다. 큰 타악기인 ‘팀파니’는 물론 ‘지휘자 스탠드’까지 가져왔다. #2단계 포장:비행기 좌석 별도 구매하기도 악기를 포장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비행기 진동에 견딜 수 있는 보호장치가 필요하다. 콘서트헤보처럼 해외공연이 잦은 오케스트라들은 자체 특수 보호장치를 갖고 있다. 내부는 부드러운 쿠션으로, 외부는 강철로 이뤄져 있다. 일부 유명 연주자들은 악기를 특수 포장하지 않고 자신의 옆자리에 ‘모시기도’ 한다. 악기용 좌석을 추가로 구매해 직접 운반하는 것.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와 같이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바이올린은 대부분 의자에 ‘앉아’ 점잖게 온다. 특수 보호장치도 못 미더워서다. 항공사에 따라 악기용 좌석에 마일리지도 적립해 준다. 얼마 전 대한항공은 첼리스트 장한나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로 악기용 좌석에 마일리지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3단계 수송:카르네 드 패시지 필수 악기들은 일반 화물이 아니라 특수 화물로 분류된다. 기체의 진동과 온도 및 습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특수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원들이 타는 비행기가 아닌 특수 화물 전용기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공항에 도착하면 통관 절차를 해결해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가 고가의 악기에 수입관세를 물리고 있어 이를 면제시켜 달라는 요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공연만 하고 금방 나간다는 내용의 무관세 통관 증명서인 ‘카르네 드 패시지’(Carnet de Passages)를 발급받아 세제 혜택을 받는다. #4단계 운반:인부들 키도 비슷하게 선발 공항에서 공연장까지 실어 나르는 과정도 까다롭다. 심지어 악기를 나르는 인부들의 키도 비슷하게 맞춘다.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길 수 있는 파손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역시 항온·항습 처리가 된 특수 트럭으로 운반한다. ‘무진동 기능’도 있는 트럭이다. 콘서트헤보 공연은 워낙 공수된 악기가 많아 무진동 차량만도 5~6대가 동원됐다. 예전에는 국산 무진동 차량이 없어 어려움이 컸지만 지금은 국내에서도 생산돼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악기 운반에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든다. 콘서트헤보 공연은 억대라는 후문. 악기는 단원들이 머무는 호텔이 아니라 공연장으로 곧바로 옮긴다. 이곳 철제 보관함에서 ‘철통 경호’를 받는다. #5단계 보험:공연단체나 연주자가 현지서 가입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은 필수. 개인 명의든 단체 명의든 악기 보험을 현지에서 들어놓은 경우가 많아 초청자 측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박선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음악사업팀 과장은 “해외 유명단체의 내한공연을 추진할 때 가장 까다롭고 민감한 부분이 악기 운송”이라면서 “이 부분만 합의해도 기획업무의 절반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털어놓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미FTA, 쇠고기 완전개방 ‘암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 타결이 막판 난항을 거듭했다. 미국산 자동차 개방 확대는 우리 측이 환경 및 안전기준 등 양측 통상장관 간의 협상을 통해 일정부분 가닥을 잡았지만 미국이 요구한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이 암초로 등장했다. ●김총리 “단호한 입장으로 논의 배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1시간 30분가량 만나 막판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미국은 그동안 FTA 쟁점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면서 자동차 무역 불균형 문제와 함께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오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실무급 협의와 지난 8, 9일 통상장관회의에서 한미 간에 쇠고기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쇠고기 문제는 자연스럽게 의제에서 제외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한국 측이 자동차 안전 및 환경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미국측 주장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를 놓고 양측이 암묵적으로 빅딜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 쇠고기 문제를 정식 의제로 삼고자 한국을 압박해 왔고 이에 대해 한국측은 “쇠고기와 FTA는 별개 문제”라며 “쇠고기 문제를 의제로 삼으면 더이상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며 논의를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국회 긴급현안질의 답변에서 “미국측에서는 차제에 쇠고기 문제도 협의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쇠고기에 대해 우리나라는 단호한 입장으로 논의를 배제하고 있다.”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美, ‘합의내용’ 양해각서 형식에 난색 이와 함께 합의 내용을 어떤 ‘그릇’에 담을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관세철폐 시한 등 협정문(혹은 부속서) 자체를 손보자는 미국과 양해각서의 형태로 합의내용을 담자는 우리 정부의 의견이 엇갈렸다. 정부는 처음부터 “협정문의 마침표 하나도 고칠 수 없다.”며 양해각서 형식을 선호했다. 협정문이나 부속서를 수정하는 순간, 사실상의 재협상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전면 재협상 요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현실적으로는 국회 상임위(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2008년 12월 비준동의안이 외통위에 상정됐을 때 한나라당 소속 박진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전기톱과 해머를 동원해 저지에 나서는 등 ‘전투’ 수준의 충돌을 빚었다. 민주노동당은 물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이 일제히 FTA ‘밀실 재협상’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시계를 돌려 상임위부터 시작하기에는 정치적인 부담이 크다. 반면 애초 정부의 뜻대로 두 나라 통상장관이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장관 고시 등으로 법적 절차를 대체한다면 국회의 비준 동의가 따로 필요없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 사안 가운데 ▲한국의 수출용 자동차에 사용된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를 전액 환급하는 규정을 한·유럽연합(EU) FTA처럼 5%로 축소하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 철폐기한을 10년에서 15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등의 문제는 FTA의 본질에 관한 사안이어서 협정문 일부를 손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국내법상 구속력이 있는 ‘보충합의서’(codicil)를 통해 정부가 일종의 ‘우회상장’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보충합의서란 미국에서 기존 유언장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을 담는 형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보충합의서를 쓰기 시작하면 미국은 물론 제3국과의 FTA에서 추가합의서를 쓰지 말라는 법도 없다. 최종타결이란 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비판도 나오는 대목이다. 유영규·임일영기자 whoami@seoul.co.kr
  • 11일 민노총 등 1만여명 집회

    G20 서울회의가 개막하는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형 집회가 열릴 계획이어서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등 진보성향의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20대응민중행동’은 이날 낮 12시쯤 서울역 광장에서 약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3500여명이 집회장소에 모이고,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활동가 19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행진이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6시 30분쯤 남영역 삼거리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남영역 삼거리에서 G20 정상회의 만찬 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까지는 거리가 500∼600m밖에 되지 않아 도로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경찰병력 27개 중대를 배치하고 시위 진압용 관련 장비인 물포와 분사기, 차벽트럭, 다목적조명 차량, 고성능방송차량 등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성장 잠재력 키우고 경제 자생력 만들기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성장 잠재력 키우고 경제 자생력 만들기

    코리아 이니셔티브는 의장국인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중간적 위치를 활용해 향후 세계 경제의 건전화를 위해 반드시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내세운 것이다. 개발 의제의 요지는 개도국을 지원하는 방식을 기존의 자금 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장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방향, 이른바 ‘경제 성장을 동반한 개발’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도상국의)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경제의 자생력을 만들어 주자는 데 있으며 이번에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100대 행동계획을 수립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정부는 현재 G20 회원국들로부터 인프라스트럭처, 무역, 인적자원 개발, 지식공유사업(KSP) 등 개발 의제와 관련한 70여 가지 방안을 제출받아 이를 10여개로 압축한 뒤 다년간 행동계획을 확정, 이를 G20 정상회의에 제출해 승인받게 된다. 지난달 열린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개발 의제와 관련해 청신호가 켜졌다. 경주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은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개발 행동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공적개발 원조 등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코뮈니케에는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G20 개발 실무그룹의 다년간 행동계획을 기대한다. 2015년까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달성할 것을 약속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우리의 노력을 재강화하겠다.”고 적시됐다. 전문가들은 개발 의제가 개도국을 세계 경제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연비 완화’ 다른 협상때 악영향 우려

    미국과의 FTA 추가 논의가 자동차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협상 결과에 따를 경제적 영향을 두고 정부와 민간에서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통상 전문가들은 9일 이번 자동차 시장 양보가 향후 비슷한 협상에 나쁜 선례를 남긴 것을 가장 큰 손실로 꼽았다. 연비 등 환경규정은 한 나라의 주권임에도 상대국(미국) 기준에 맞추라고 요구하는 것이 관례와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이 이번 협상에서 일부 예외를 인정하면서 관례상 다른 나라들도 앞으로 ‘패리티’(parity·동등대우)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미 FTA를 체결한 EU 측은 이날 “한·미 협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유독 미국에 대한 특혜를 준다면 바로 패리티를 주장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말이다. 미국만 특별대우를 한다면 한·EU FTA 비준 과정에서 프랑스(푸조)와 이탈리아(피아트), 스웨덴(사브·볼보) 등이 반발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관세환급 제도도 우리 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한국 자동차 업체가 제3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한 뒤 미국으로 수출할 때 부품 수입분에 대해 낸 관세를 되돌려받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업체들이 이를 통해 돌려받은 관세가 2000억원이 넘는다. 일부에선 미국이 추가 협상과정에 연비와 배기가스 규정 등에 매달리는 것을 자충수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자동차 담당 부연구위원은 “이미 한국시장에서 미국 차는 연비가 좋지 않아 인기가 없는 데 미국 정부의 요구는 스스로 미국차는 연비 나쁘고 배기가스 많은 차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주장하는 픽업트럭의 관세감면 유예도 국내 자동차 수출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FTA 추가협상 사실상 타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미 통상장관 회의가 9일 사실상 종료됐다. 최종 협상결과에 대한 발표는 10일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한 미세 조정을 거쳐 10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협상은 쇠고기 문제(30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것)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미국자동차 환경 및 안전기준을 완화하는 선에서 큰 틀에서 조율이 끝났다. 양국 최고수뇌부가 실무합의를 승인하면 3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에 대한 국내 비준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게 된다. 양측이 국회 비준을 서두르더라도 심의 기간 등을 감안하면 일러야 내년 9월쯤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쇠고기 수입개방 확대를 막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퍼주기만 한 협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준 거부를 밝히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본부장과 론 커크 USTR 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막판 협상을 벌였다. 일부 쟁점에 대해 10일 외교부 청사에서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브리핑에서 최석영 교섭대표는 “환경기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당한 정책이지만 소규모 자동차 제작자의 영업장벽이 되는 일은 피하려고 했다.”면서 “단, 별도 조치는 면제가 아닌 완화”라고 말했다. 당초 연간 판매대수 1000대 미만 차량에 대해서만 2015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연비기준과 배출량 등 환경기준을 1만대 이하로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5%인 관세를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한 관세문제도 관세 철폐 기한을 15년 이상으로 연장하거나 픽업트럭은 예외로 삼는 선에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멕시코 마약갱단 ‘광기’ 정부업무 마비

    멕시코 마약 갱단들의 광기가 극에 달했다. 연방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잔혹한 범죄를 일삼고 있다. 때문에 고령연금, 빈곤층 지원, 석유 수송 등 정부의 기본적인 공공서비스 업무까지도 크게 위협받는 형국이다. ●잇단 납치·살해… 올 1만명 사망 갱단의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정부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 미국으로 통하는 마약 밀매 주도권을 위한 갱단끼리의 살육전은 국민들의 관심 대상에서도 벗어나 있다. 지난 5월 멕시코 국영석유기업인 페멕스 소속 직원 5명은 북부 지역 가스압축 공장에 일하려 나갔다가 실종됐다. 페멕스 측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복면한 괴한들로부터 “공장 지역의 출입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협박을 받았다. 페멕스의 경우, 올해 북부 4개 주에서 납치된 직원이 무려 10명에 이른다. 같은 달 멕시코시티 서쪽의 산림 지역으로 오염 실태를 조사하러 간 환경부 직원 3명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몸에는 고문 흔적이 남아 있었다.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마약과의 전쟁’ 속에 갱단 9388명을 포함, 경찰·군인·시민 등 1만 35명이 사망했다. ●정부 소탕 역부족·지자체 치안 부재 치안력이 미치지 못하는 시골 지역은 갱단들의 주된 표적이다. 예컨대 미국 애리조나 주의 멕시코 접경지에 있는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투부타나는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관리들은 갱단의 총에 맞아 숨지고, 학생들은 갱단의 거리 총격전에 등교를 꺼리고, 상점은 생필품 트럭이 끊겨 텅 비어있다고 AP통신이 7일 전했다. 마을 주민의 70%는 “정부가 자신들을 보호할 수 없다.”며 마을을 떠났다. 또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갱단에 질려 석유를 수송하는 트럭이 운행을 포기, 석유와 가스가 바닥나 건설 현장이 마비되기도 했다. 연방정부의 가난 퇴치 계획인 ‘오포르투니다데스’에 따라 시행되는 빈곤층에 대한 현금 지급도 중단됐다. 지난 2년 반 동안 읍이나 마을에 현금을 수송하다 갱단에 털린 사례가 134건, 110만 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도 적극적으로 갱단 소탕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내무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9곳 가운데 400여곳이 경찰력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사실상 20% 가까운 곳이 갱단의 손아귀에 넘어간 점을 인정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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