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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금지’ 사우디서 양주 14병 몸에 숨긴 밀수범 체포

    ‘술 금지’ 사우디서 양주 14병 몸에 숨긴 밀수범 체포

    지난해 11월 콜라캔으로 위장한 맥주캔을 대량으로 밀수하려다 적발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번에는 더 우스꽝스러운 사건이 전해졌다. 최근 현지 국영방송 SPA는 사우디와 바레인을 잇는 킹파드 코즈웨이 인근 세관에서 사우디 남자 한 명을 술 밀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현지는 물론 유럽에서도 화제가 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남자의 밀수 수법 때문이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그는 무려 14병의 양주를 팬티와 다리에 테이프로 치렁치렁 붙인 후 바레인에서 사우디로 넘어왔다. 세관에 적발된 이유는 그의 수상한 걸음걸이 탓. 14병 씩이나 되는 술 병을 옷 속에 감추고 걷는 걸음이 정상적일 수 없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세관원의 조사로 결국 덜미가 잡혔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술 판매는 물론 음주도 금지된 사우디에서는 이를 어기면 징역형이나 태형 심지어 국외 추방형까지 당한다. 현지 세관은 "지난해 9월에도 바지 곳곳에 주머니를 만들어 술을 밀수하려던 남자를 체포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도 무거운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펩시콜라로 위장한 하이네켄 맥주캔 4만 8000개를 트럭에 실어서 사우디 국경을 통과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이 업자는 펩시콜라 스티커를 맥주캔에 덮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륙양용차??’ 침수된 도로 끄떡없이 건너는 SUV

    ‘수륙양용차??’ 침수된 도로 끄떡없이 건너는 SUV

    ‘내 차 엔진 괜찮을까??’ 침수된 도로를 코앞에 두고 지나갈지 망설이는 차량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최근 호주에서 찍힌 2분가량의 영상에는 물로 가득 찬 도로 앞에 정차한 차량의 모습이 보입니다. SUV차량 한 대가 용기를 내 침수된 도로 위를 힘차게 지나갑니다. 곧이어 또 다른 SUV차량이 망설이는 사이 반대 차로 흰색 픽업트럭이 물 위를 지나갑니다. 이를 지켜본 SUV차량도 용기를 얻어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번엔 일반 차량 한 대가 SUV 차량을 이어 침수된 도로로 접어듭니다. SUV 차량처럼 힘은 없지만 일반 차량도 무사히 길을 건너갑니다. 기타 다른 차량은 엔진 내부에 물이 들어갈까 망설입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진·영상= James Donov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회장님 갑질’ 몽고식품 매출 반토막 최대 위기

    ‘회장님 갑질’ 몽고식품 매출 반토막 최대 위기

    경남 창원시에 있는 110년 역사의 국내 최고(最古) 간장 제조업체이자 향토기업인 몽고식품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만식 전 명예최장이 운전사를 상습 폭행했다는 폭로가 지난해 12월에 나온 뒤 ‘회장님 갑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식지 않고 있다. 몽고식품의 창원공장에서 출고되는 간장제품은 하루 평균 5t 트럭 25대였는데, ‘회장님의 갑질’ 이후 13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매출이 평소보다 48%나 떨어진 셈이다. 지난해 12월 김 전 명예회장의 운전기사가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후 소셜미디어에선 몽고식품 불매운동이 제기됐다.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등으로 오너에 의한 갑질에 민감해진 여론이 폭발하자 회사 측은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김 전 명예회장이 운전기사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소비자들은 ‘진정성이 안 보인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설날 등 명절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장류(醬類)제품 선물세트 특수가 사라질까 걱정이 태산이다. 창원 몽고식품은 사원 60여명에, 2014년 매출액은 440억원이었으며 미국·중국 등 세계 30여개 나라에 수출도 한다. 110년 된 몽고식품은 대체 어떤 기업일까. 몽고식품은 1905년 창원시 마산합포구(옛 마산시) 자산동에 일본인 야마다 노부스케가 설립한 야마다 장유(醬油) 양조장이 전신이다. 해방 뒤 이 양조장의 공장장이던 김홍구씨가 인수했다. 당시 야마다 양조장은 간장을 만들 때 회사 옆에 있는 고려시대 우물로 알려진 ‘몽고정’에서 물을 길어 썼다. 몽고정은 홍수나 가뭄에도 물이 늘거나 줄지 않고 수질이 좋다고 알려진 우물이었다. 김 사장은 1946년 회사 이름을 ‘몽고 장유공업사’로 개명하고 제품명도 ‘몽고간장’으로 바꿨다. 몽고 장유공업사는 ‘물 좋은 마산의 몽고간장’을 홍보 문구로 내세워 사세를 키웠다. 서울·경기·충청권 영업을 위해 1967년 경기도 부천시에 제2공장도 지었다. 몽고 장유공업사는 1971년 창업주가 사망한 뒤 후계자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으로 이듬해 둘로 쪼개졌다. 마산공장은 큰아들인 김만식씨, 부천공장은 둘째 아들 김복식씨가 맡았다. 몽고 장유공업사 마산 공장은 1987년 ‘몽고식품’으로, 부천 공장은 몽고장유 양조공업사(1987년)를 거쳐 1996년 ‘몽고장유’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몽고식품은 영호남·제주권의 영업권을, 몽고장유는 서울·경기·강원·충청권 등의 영업권을 각각 나눠 가졌다. 두 회사는 ‘몽고간장’ 상표는 공유한다. 2세 경영자들은 2012년 ‘몽고순간장’ 상표 공동 사용을 놓고 한 차례 법정 다툼을 벌였지만, 법원은 몽고순간장 상표도 공동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몽고식품의 ‘회장 갑질’ 사건 이후 부천의 몽고장유는 회사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놓았다. 몽고장유는 “현재 기사 폭행 사건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몽고식품은 저희 몽고장유와 무관한 회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두 회사는 완전히 분리돼 독립적인 경영을 해 오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지희 팀장은 “안내문은 최소한의 조치”라며 “매출이 주로 외식업계에서 발생해 두드러진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부천시 기업지원과 기업SOS팀 김종근 팀장은 최근 부천 몽고장유를 방문해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국내 간장시장 규모는 2000억원 정도다. 지난해 백종원의 ‘만능간장’ 열풍으로 간장 소비가 늘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간장 매출의 60% 이상을 샘표가, 20%를 대상이, 나머지 20%를 다른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몽고간장은 대형마트 간장 매출의 5% 미만에 불과하다”면서 간장 전체의 매출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창원 몽고간장의 매출이 50% 가까이 줄었는데, 대형마트에서 몽고간장의 매출에 큰 차이가 없는 이유로 A마트나 B마트 식품 바이어는 “몽고간장은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팔리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식업계 중심이라는 부천 몽고장유의 발언대로 “몽고간장이 일반 소비자 대상보다는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소비자 불매운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진 않지만 기업 이미지가 나빠질수록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원 몽고식품 측이 “김 전 명예회장은 회사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3세 경영자로 김현승 대표가 회사를 맡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노사 관계 전문가들은 “110년 된 최고의 간장 전문 향토기업으로 영속하려면 노사 문화를 선진화하고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법제처 “푸드 트레일러도 화물차”

    경기도는 청년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푸드 트레일러를 화물자동차 사용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했다. 운전이 가능한 푸드 트럭과 달리 푸드 트레일러는 다른 자동차가 견인해야 움직이기 때문에 1500만원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푸드 트레일러는 화물차에 포함되기 때문에 까다로운 법령을 피하려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그런데 국토교통부는 화물차가 아니기 때문에 조례를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경기도로선 반가운 답변이지만 뭔가 미심쩍었다. 24일 법제처에 따르면 법령해석심의위원회는 황상철 법제처 차장 주재로 전문가 회의를 열고 “푸드 트레일러는 음식판매차 중 특수작업형 특수차이기 때문에 지방 조례로 지정해야 화물차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결정했다. 경기도의 판단이 맞은 셈이지만, 음식판매용 특수차에 관한 법령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화물자동차법은 화물차란 화물차와 특수차로 구분하고 있다. 또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란 육상에서 이동할 목적으로 제작된 차와 견인되는 차라고 명시했다. 식품위생법은 영업신고가 필요한 음식판매차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푸드 트레일러는 음식판매용 특수차라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반면 국토부는 “화물자동차법 적용 대상은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자동차”라면서 “이와 달리 푸드 트레일러는 식품접객업에 사용되는 차량”이라고 봤다. 좁은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죽고 싶지 않아요”…도살장 탈출한 소

    “죽고 싶지 않아요”…도살장 탈출한 소

    평화로운 주택가에 육중한 소가 출몰해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소를 잡느라 경찰은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전개했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카라스코라는 동네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소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처음에 뜬 곳은 트위터였다. 한 여성이 "외출을 하려고 보니 밖에 소가 있다. 공격을 당할까봐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집앞에 서있는 소의 사진을 올렸다. 주택가에 소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트위터에는 주택가를 누비는 소의 사진이 꼬리를 물고 오르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소가 사람을 공격할까 사람들이 집으로 대피하는 바람에 동네는 유령동네가 됐다. 뒤늦게 경찰이 출동했지만 소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때부터 경찰의 추격전이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됐다. "지금 순찰차 2대가 소를 쫓아가고 있음. 소가 잡히지 않고 있음" "기마경찰이 출동했음. 말을 탄 경찰이 소를 따라가고 있는 중"이라는 등 축구중계처럼 경찰의 체포작전이 트위터로 생생히 전해졌다. 일부 주민은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서 도주하는 소에게 "달려라, 달려"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기마경찰까지 투입된 작전 끝에 소는 결국 경찰에 생포됐다. 다행히 저항(?)을 하진 않았다. 경찰은 건설폐기물을 옮기는 트럭을 동원해 소를 운반했다. 조용한 주택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소는 해리포드종으로 인근에 있는 쇠고기가공업체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가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엔 또 다시 "소를 살려주자"는 글이 빗발쳤지만 경찰은 소를 가공업체에 인계했다. 경찰은 "소가 도축되기 전에 도망가 주택가를 돌아다닌 것"이라면서 "(소를 죽을 장소로 보내는 게 안타깝지만) 주인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강추위에 배추값 급등

    강추위에 배추값 급등

    2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를 트럭에서 옮겨 싣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강추위로 배추 10㎏ 평균 도매가격이 14일 3937원에서 이날 5207원으로 급등했다. 연합뉴스
  • “北, 정주영 ‘소 떼 방북’ 트럭 100대 아직 사용”

    “北, 정주영 ‘소 떼 방북’ 트럭 100대 아직 사용”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 떼를 실어 보냈던 남한 트럭 100여대가 18년 가까이 북한에서 운행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RFA는 중국을 방문한 평양과 양강도, 함경북도, 평안남도 출신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1998년 6월과 10월 남한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1001마리의 소와 함께 북에 두고 온 남한 트럭들이 북한 전역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면서 “트럭들은 (남한) 자동차회사 마크를 떼어낸 채 북한 전역의 각 기업소에 분산돼 여전히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이나 선진국 등에서는 아무리 차량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생산된 지 18년이 된 트럭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중국의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정비 부품을 중국에서 조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평양 출신 주민은 “북한에서 자체적으로 만들 수 없는 정비 부품은 개성공단을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성공단의 북한 관리들이 남한의 기업들에 요청하면 자동차 부품 정도는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서 근무했던 남한 인사도 RFA에 “개성공단에 있는 북한 관리들이 남한 기업에 특정 물건 구입을 요청하면 이를 거부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자동차 부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5t 트럭 한 대에 소 10마리씩 싣고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001마리의 소를 북한에 기증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드 퓨전 승용차·혼다 오토바이 등 359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포드 퓨전과 페라리 캘리포니아T 승용차, 스카니아 카고트럭, 혼다 오토바이 등 359대가 리콜된다고 18일 밝혔다. 퓨전 승용차 252대는 연료탱크에 금이 생길 수 있고 연료가 새 불이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페라리 캘리포니아T 5대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파이프 손상으로 주행 중 연료가 새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카니아 카고트럭 4대는 후륜 구동축의 스프링 브레이크챔버의 볼트 조립이 헐거워 리콜한다. 혼다 오토바이 CBR500R·CB500X·CBR300R 등 98대는 메인 퓨즈가 열 손상으로 끊어져 엔진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평범한 인생 없다” 일반인 평전에 도전하세요

    “평범한 인생 없다” 일반인 평전에 도전하세요

     과일 행상으로 3남매를 키운 어머니, 매일 밤 고속도로를 트럭으로 달리며 가족을 돌본 아버지, 백반 식당을 하며 40년 간 한 끼도 제 때 챙겨먹지 못했던 어머니, 월급날마다 통닭을 사들고 들어오던 만년 과장 아버지….  국내 첫 평전 잡지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을 발간하는 스리체어스가 일반인 평전 제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부겸 전 국회의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 등 명사들의 평전을 발간하던 중 거꾸로 유명하지 않은 우리 모두에게 저마다의 사연과 역사가 있다는 깨달음에 추진되는 작업이다. 명사 인터뷰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스리체어스의 기자들이 평전 제작 신청자를 직접 찾아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 양장본으로 꾸민다. 이연대 스리체어스 편집장은 “어떤 인생도 평범하지 않다”면서 “평전 인터뷰를 통해 신청자는 자신의 삶을 잠시나마 돌아보고 특별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하신 부모님, 존경하는 은사, 함께 견뎌온 동반자에게 더 없이 귀한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제작비는 50권 기준으로 300만원. 신청 문의는 contact@biographymagazine.kr 또는 전화 (02)396-6266.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작년 훼손된 돈 3조원… 백두산 23번 쌓은 셈

    작년 훼손된 돈 3조원… 백두산 23번 쌓은 셈

    지난해 폐기된 손상 지폐는 모두 6억장으로 이를 쌓으면 백두산 높이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 화폐가 3조 3955억원으로 2014년(2조 9847억원)보다 13.8%(4108억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폐기된 손상 화폐 가운데 지폐가 3조 393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5t 트럭 112대분으로 모두 연결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103회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다. 손상화폐를 새 화폐로 바꾸는 데는 563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 중 일반인이 한은에서 교환한 손상 화폐는 31억 4000만원으로 지폐의 경우 대부분 불에 타거나 습기, 장판 밑 눌림 등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원래 지폐 크기의 4분의3 이상이면 전액을, 5분의2 이상이면 반액을 교환해 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개월 동안 여자친구 몰래 148번 프러포즈한 남성

    5개월 동안 여자친구 몰래 148번 프러포즈한 남성

    “나랑 결혼해줄래요?” 지난해 1월 1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5개월 동안 여자친구 몰래 148번의 프러포즈를 한 잉글랜드 동부 그림즈비의 트럭운전사 38살 레이 스미스(Ray Smith)란 남성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고심하던 레이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임심 중인 여자친구 클레어 브램리( Claire Bramley·33) 모르게 ‘나랑 결혼해줄래요?’(Will you marry me?)란 글귀가 적혀 있는 카드를 들고 몰래 사진 촬영을 하는 것. 레이는 지난 2015년 7월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일 총 148장의 프러포즈 사진을 클레어 몰래 촬영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레이는 클레어에게 “우리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자”고 청했고 레이는 클레어가 사진을 보여달라고 할 때를 대비에 항상 똑같은 사진 2장을 촬영했다. 1장은 프러포즈 카드를 들고 찍고 다른 한 장은 카드를 들지 않은 채로 찍었다. 항상 카드가 없는 사진을 보여줬기 때문에 클레어는 프러포즈를 알 수 없었다. 또한 레이는 집안 곳곳에 프러포즈 카드를 붙여놓고 클레어의 사진을 찍거나 클레어 뒤로 손을 뻗어 카드를 쥔 채 몰래 사진을 찍어 왔다. 레이는 이런 방법으로 자신이 찍은 148장의 사진을 모아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클레어에게 청혼했다. 그동안 프러포즈 사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클레어는 매우 감격해 하며 레이의 청혼을 즉각 승낙했다. 한편 레이는 지난 3일 자신의 프러포즈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 영상은 현재 576a만 9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Ray Smit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탈북자에 희망을… 푸드트럭 창업 지원

    탈북자에 희망을… 푸드트럭 창업 지원

    홍용표(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15일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서울)에서 열린 ‘탈북자 푸드트럭 개업식’에 참석해 탈북민 박영호(맨 왼쪽)씨가 푸드트럭에서 만든 토스트를 맛보고 있다. 통일부는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푸드트럭 창업 대상자 2명을 선정해 창업교육 등을 담당했고, 한국마사회와 현대차그룹은 푸드트럭 차량 2대와 창업 비용 등을 지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올해에도 서울에서 등 떠밀린 전세난민 늘 것”…주목할만한 수도권은?

    “올해에도 서울에서 등 떠밀린 전세난민 늘 것”…주목할만한 수도권은?

    -호재 품은 남양뉴타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며 분양시장에 훈풍 분다 지난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서울 엑소더스’ 현상이 눈길을 끌었다. 전세 매물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세입자들을 서울에서 떠미는 형국이 지속됐던 것. 특히 신혼집을 구하지 못한 20~40대 젊은 수요자들의 탈서울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탈서울 가속화로 인해 교통환경이 우수한 수도권 지역 분양시장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화성 남양뉴타운의 경우 최근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호재로 작용하며 일대 아파트 분양 현장들이 수혜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양우건설이 남양도시개발지구 B2블록에 분양 중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 아파트는 도심 접근성을 내세운 쾌속 교통망이 눈길을 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들어설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예정)을 통해 화성-서울까지 약 30분 내 이동 가능한 교통 인프라는 미래가치로 점쳐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현재 분양 마감을 눈 앞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통 특화 입지에 들어선 화성 남양 양우 2차는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도시로의 진출입이 자유롭다. 오는 2020년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도시의 허브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또한 단지에서 차로 5분이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서서울 TG를 이용 시 서울 도심까지 연결되며 39번 및 77번 국도,15번 및 153번 국도를 통해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 생활여건도 좋다. 단지 인근에는 복합문화센터(공사중) 등 관공서 및 상업지역이 인접해 있다. 대형마트 등의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또 도보 거리로 동양초, 남양중, 남양고 등이 있으며 시립도서관도 가깝다. 주변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어 교육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건설사 측은 교육특화 아파트를 표방해 단지 내 교육 인프라로 모래놀이터, 유아축구골대가 있는 어린이집 등의 영유아 전용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자녀들의 창의성과 감성지수를 높여줄 벌집놀이터와 안전을 강화한 트럭놀이터, 어린이용 파고라 등을 조성했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고품격 외관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으며 전세대 체감 면적을 극대화해 4Bay이상 맞통풍 설계를 반영했다. 이 외에 대형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및 워크인 수납장 등도 강화했다. 분양대행사 ㈜밀리언키 김지용 대표는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인 화성 남양 양우 2차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기존 아파트 단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계약금 500만원(1차)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까지 적용된다”면서 “발코니 확장계약을 하면 안방과 작은방 붙박이장 등 각종 무상시공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최근 인근 송산신도시 지역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대비 저렴한 경쟁력이 어필되고 있다”며 “74㎡ 타입(구 20평형대)의 경우 남양뉴타운 내 분양 물량 중에서도 희소성이 높아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가계부채종합대책시행으로 인해 아파트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와 원금을 함께 분할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신규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분양을 위한 집단 대출의 경우 여신 관리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리다툼’에 화난 50대 노점상 흉기난동으로 주민 2명 살해

    대낮에 거리 한복판에서 낫을 휘둘러 주민 2명을 살해하고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15일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A(52)씨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장터 자리다툼에 앙심을 품고 노점상 여주인을 해친 뒤 범행을 말리던 은행원과 뒤를 쫓던 경찰관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전남 강진군 마량면 모 은행 앞 거리에서 A(52·여)씨와 B(52)씨를 잇따라 낫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도주과정에서 장흥경찰서 대덕파출소 김모 경위와 강진경찰서 읍내지구대 이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낫과 약초 등을 파는 노점상인 김씨는 지난 13일 마량장에서 자리다툼을 벌였던 트럭 노점상 A씨를 이날 오전 다시 만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A씨를 낫으로 찌른 후 비명을 듣고 나와 범행을 말리려던 인근 은행 직원 B씨도 살해했다. 김씨는 인근 버스터미널 건물로 피하던 B씨를 뒤쫓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두 사람은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행방을 쫓아 800m 가량 떨어진 김씨 집에서 대치하다가 오전 11시 18분쯤 검거했다. 낫 10여 자루가 담긴 상자를 집안으로 챙겨온 김씨는 1시간 가량 경찰 20여 명과 극렬하게 대치했다. 경찰은 대치 과정에서 김씨가 낫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해 실탄 2발을 발사해 김씨를 검거했다. 공포탄에도 끝까지 저항하던 김씨는 오른쪽 허벅지와 발목에 총알을 맞았다. 검거에 나선 김 경위와 이 경위가 김씨가 던진 낫에 손목과 팔 등을 다쳤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3일 다른 노점상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따지자 ‘A씨가 해도 된다고 했다’고 답변해 A씨와 다퉜고 이날 오전 우연히 A씨를 만나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변기 속에서 헤엄치는 개구리

    변기 속에서 헤엄치는 개구리

    연초부터 줄기차게 비가 내린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에 개구리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장실에 개구리가 나타났다는 투쿠만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이 언론사에 보낸 사진을 보면 변기 속에 개구리가 헤엄을 치고 있다. 앞다리를 벌리면 변기 양쪽을 꽉 채울 만큼 덩치가 큰 개구리들은 시도때도 없이 변기를 통해 화장실로 침입한다. 변기 속 개구리를 보고 어린아이들이 겁에 질려 엉엉 우는 건 예삿일이 됐다. 노인들은 개구리를 보고 화들짝 놀라 뒤로 자빠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투구만의 주도뿐 아니라 예르바부에나, 엘마난티알 등 주내 여러 도시에서 변기를 타고 개구리를 들어왔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때아닌 개구리의 변기 속 출몰은 연일 퍼붓다시피 투쿠만에 내린 비 때문이다. 투쿠만에선 연초부터 최근까지 엄청난 비가 내렸다. 수재민 100여 명이 발생하고, 300여 가정은 침수로 외부와 고립돼 육지 내 무인도 생활을 하고 있다. 비는 다카르랠리의 코스까지 틀어놓었다. 2016년 다카르랠리에는 투쿠만을 경유하는 레이스코스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비가 쏟아지면서 주최 측은 결국 투쿠만 코스를 포기했다. 관계자는 "너무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곳곳이 침수되고 땅이 질어 자동차가 들어가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다"면서 "트럭은 투쿠만 코스를 포기하고 살타 코스로 넘어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당근으로 위장한 마리화나, 美국경서 대량 적발

    당근으로 위장한 마리화나, 美국경서 대량 적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당근으로 '위장'한 대량의 마리화나(대마초)가 적발됐다. 최근 미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텍사스와 멕시코를 잇는 파르-에이노사 다리를 건너온 마리화나를 가득 실은 트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종종 마약류 밀수가 적발되는 미국에서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밀수꾼들의 첨단(?) 기법 때문이다. 이번에 밀수꾼들은 당근처럼 보이는 오렌지색 플라스틱 안에 마리화나를 가득넣어 영락없는 농산물 수출로 위장했다. 여기에 실제 당근까지 섞어 구별하지 못하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번에 적발된 마리화나의 양은 1톤. 시중가로 환산하면 약 50만 달러(약 6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CBP의 설명. 그렇다면 감쪽같았던 당근 위장은 어떻게 적발됐을까? 지역 국경 관리 책임자인 에프라인 솔리스는 "국경 통과 후 2차 검사에서 마약탐지견이 냄새를 맡았다"면서 "마약 밀수꾼들이 갈수록 교묘하고 기상천외한 수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립 6개월 만에… “음식 왔다” 시리아 마다야의 눈물

    고립 6개월 만에… “음식 왔다” 시리아 마다야의 눈물

    11일 오전 5시 30분(현지시간) 식량과 의약품, 담요 등을 가득 실은 트럭 49대가 시리아 남서부 소도시 마다야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안도의 울음이 터져 나왔다. 6개월여 만에 처음 마주한 외지인에게 아이들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진짜 음식을 갖고 왔느냐”며 끊임없이 되물었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젖먹이 딸을 품에 안고 흐느끼는 여성도 있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정부군의 봉쇄로 4만여명의 시민이 아사 위기에 놓인 마다야에 이날 유엔과 국제적십자사, 세계식량계획(WFP) 등이 보낸 구호물자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른 새벽이었지만 시민들은 마을 곳곳에 운집해 트럭의 행렬을 지켜봤다. 마을 어귀마다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WFP는 이날 전달한 식량이 최소 3개월치라고 BBC에 밝혔다. 유엔 구호대를 이끈 스티븐 오브라이언은 “마다야의 병원에는 기아로 목숨이 위태로운 400여명의 환자가 있다”며 “이들을 즉시 외부로 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이곳에서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숨진 사람은 67명에 이른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불과 24㎞, 레바논 국경과 11㎞ 떨어진 마다야는 자동차로 30분 남짓 거리지만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이후 도시를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추종하는 정부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포위로 ‘창살 없는’ 감옥에서 굶주린 채 살아왔다. 정부군은 수니파 반군 소탕을 봉쇄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도시를 떠나려다가 정부군의 저격에 목숨을 잃었다. 마다야의 참상은 이곳 활동가들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을 통해 바깥세상에 알려졌다. 활동가 로우아이는 “풀죽을 끓여 먹거나 고양이, 개 등 애완동물을 잡아먹었지만 이마저도 지난 보름간 입에 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엔이 시리아 정부의 동의 아래 행한 구호 작전은 북부 이들리브주의 푸아와 카파라야에서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곳 시아파 도시들은 수니파 반군에 의해 봉쇄된 상태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현재 시리아 정부와 반군에 “봉쇄를 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들은 마다야의 기아사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디트로이트 모터쇼] 美 경기회복에 최고급·고성능車 쏟아져… 기아차 ‘텔루라이드’ 첫선

    [디트로이트 모터쇼] 美 경기회복에 최고급·고성능車 쏟아져… 기아차 ‘텔루라이드’ 첫선

    올해 ‘북미 국제 오토쇼 2016’(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은 최고급 세단과 고성능 양산차가 점령했다. 전통적으로 미 모터쇼를 상징해 온 픽업트럭(덮개 없는 트럭)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저유가 기조와 맞물려 고급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출품된 45개의 신차 가운데 최고급 세단은 10종, 양산차는 30여대에 달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시장을 의식한 듯 굵직한 SUV 콘셉트카의 출격도 눈길을 끌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 공개 11일(현지시간) 기아차는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초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최초 공개했다. 이 차는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전기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로, 차체 길이와 폭(5010㎜, 2030㎜)이 대형 SUV인 모하비보다 각각 75㎜, 115㎜ 길고 넓다. 10㎝ 이상 과감하게 차를 키웠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차 역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로 폭스바겐의 인기 차종인 콤팩트 SUV, 티구안을 개조했다. 순수 전기로 20마일(37㎞)을 달릴 수 있다. 아우디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들고 모터쇼를 찾았다. ‘h-트론 콰트로’란 이름이 붙은 이 콘셉트카는 수소연료를 채우는 데 3분이 걸린다. 한 번 충전으로 약 500㎞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아우디의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베일 벗어 당장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고급 양산차들의 전시도 이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2017년형 신형 ‘E클래스’를 최초 공개했다. 고급 중형 세단인 E클래스는 벤츠의 대표 차종이다. 토마스 웨버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는 “자율주행 기술은 이전에 비해 정교해지고,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 10초에서 60초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BMW ‘뉴 M2 쿠페’·‘뉴 X4 M40i’ 등 고성능 차량 BMW는 ‘뉴M2 쿠페’와 ‘뉴X4 M40i’ 등 고성능 차량을, 포르셰는 고성능 스포츠카 ‘뉴911 터보’와 ‘뉴911 터보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볼보는 플래그십 세단 ‘S90’을 공개했다. 이 차는 반자율 주행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 기술을 적용해 시속 130㎞ 이하에서 차선 이탈 없이 달릴 수 있다. 포드는 14년 만에 플래그십 세단 ‘올 뉴 링컨 콘티넨털’의 완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 모터쇼에 전시된 완전 변경 신형 픽업트럭은 혼다의 ‘리지라인’이 유일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탈출 시도하는 코뿔소에 사육사들 ‘혼비백산’

    탈출 시도하는 코뿔소에 사육사들 ‘혼비백산’

    ‘사육사들도 거대한 코뿔소는 무서워!’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북부 멘 동물원(Emmen Zoo)의 아프리카 남부 흰코뿔소 이송 작업 중 코뿔소가 케이지의 금속 막대를 부수는 모습이 포착돼 사육사들을 경악케 했다. 영상에는 오는 3월에 새롭게 개장될 동물원인 ‘와일드랜드’로 이송하기 위해 코뿔소를 케이지에 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자신의 보금자리서 나와 작고 낯선 케이지 안에 갇힌 코뿔소가 흥분한 나머지 케이지의 금속 막대를 부순 후,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성난 코뿔소의 모습에 작업 중이던 사육사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한다. 결국 사육사들이 흥분한 코뿔소의 상태를 가라앉힌 다음, 트럭에 싣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와일드랜드로 옮기는 데 성공한다. 아프리카 남부 흰코뿔소는 코뿔소 종 중에서도 가장 큰 코뿔소로 세계에 2만여 마리 정도가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ega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럭에 깔린 아버지 구해낸 19세 딸

    트럭에 깔린 아버지 구해낸 19세 딸

    19세 여성이 아버지를 깔아뭉개던 픽업트럭을 들어 올려 아버지를 구조하고 또 다른 가족들을 화재로부터 지켜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NB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州)에 사는 샬럿 헤펄마이어(19)가 최근 가족을 지켜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지역 소방당국으로부터 시민상을 받았다. 미 공군사관학교 생도인 샬럿 헤펄마이어는 당시 휴가를 맞아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고에서 폭발음이 들려 맨발로 뛰어갔다고 한다. 차고에는 그녀의 아버지 에릭 헤펄마이어가 픽업트럭 밑에 깔려 있었다. 차 밑에서 브레이크를 수리하던 중 차대를 받히고 있던 잭이 갑자기 빠져 오른쪽 어깨가 차와 땅 사이에 끼고 말았던 것. 또 이때 기울어진 차체에서는 기름이 새고 있었고 무언가에 의해 발생한 불꽃으로 차고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에릭은 “차고에는 프로판 가스 캔이 몇 개나 놓여 있었다”면서 “그것이 차례로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 샬럿은 최근 허리를 다쳐 몸이 불편했음에도 정신없이 트럭을 들어 올리며 차를 옆으로 밀어낸 끝에 아버지의 몸을 끌어냈다. 샬럿의 놀라운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그녀는 자동차 연료 탱크에서 샌 기름에 의한 폭발을 막기 위해 차를 운전해 밖으로 꺼냈다. 샬럿은 “트럭과 함께 집 전체가 폭발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수리 중이라 바퀴가 3개밖에 달리지 않은 트럭의 시동을 켜 불타는 차고 밖으로 꺼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집으로 뛰어들어가서 자신의 동생인 아기를 안고 모든 가족과 함께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이번 일로 손과 발에 화상을 입은 샬럿은 “가족으로서 단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특별히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NBC 워싱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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