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트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허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다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올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난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37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낙원상가…쇠락과 번성 사이를 흐르는 선율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낙원상가…쇠락과 번성 사이를 흐르는 선율

    “그렇게 하고 싶어하던 음악하고 사니까 행복하냐구… 진짜루 궁금해서 그래… 행복하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나오는 대사다. 밤무대와 카바레를 전전하는 4인조 밴드의 삶을 보여주는 감독의 메시지는 역설적으로 우울하다. 한때 그들도 '음악'을 통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낙원(樂園)'을 꿈꾸었을 것이다. 종로구 낙원동에서.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84-6번지 낙원악기상가이지만 그냥 ‘탑골공원’ 옆쯤으로 퉁쳐도 얼추 누구든 찾아가기 쉬운 자리에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월남참전전우회’ 새겨진 붉은 색 등산조끼차림의 군복입은 늙은 섹스폰 연주자가 힘겹게 내뱉는 ‘사랑밖에 난 몰라’를 들을 수도 있다. 혹은 폭염 속에서도 검은 가죽 재킷으로 온 몸을 감싼, 열정의 홍대 인디 록 밴드들의 달뜬 미소도 만날 수 있다. 세대(世代)는 음악을 통해, 악기를 통해 낙원동에서 이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악기상점, 낙원악기상가이다. ●조선후기 여흥문화가 있던 자리 그대로 애당초 이곳에는 '악사'(樂士)들이 모여들 수 밖에 없었다. 지리적으로 낙원동, 인사동, 익선동은 조선시대부터 온갖 기방(妓房)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니 거문고나 가야금 둘러멘 가객(歌客)들이 늘상 북적대던 곳이었다. 더구나 조선의 법궁(法宮·임금이 거주하는 곳)이었던 창덕궁, 운현궁 주변에 머물던 한량이나 다름없던 고관대작(高官大爵)들과 그들의 망나니같은 막내 아들 한 명 쯤이, 분명 피맛골 배나무집 뒷방 사는 기생 치맛폭에서 아비 얼굴에 똥칠했다는 일화쯤이야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 동네였다. 또한 조선 팔도 온갖 뇌물과 진상품을 들고 궁궐 앞 서성이던, 현감(縣監)자리 하나 추렴하려는, 마음 삐뚜름한 지방 부호(富戶)들의 대기 장소이기도 하였다. 조선의 밤은 이곳에서 열리고 닫혔다. 사실 낙원상가가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실제 낙원상가는 1968년에 올려졌고, 이보다 앞서 바로 옆동네 세운전자상가가 1967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였다. 이 세운상가에는 당시의 부자들이나 고위공무원들이 거주하였고, 낙원상가는 기존의 낙원동에 있던 낙원시장의 대체부지로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세운상가와는 달리 낙원상가는 실용적 목적에 기반을 둔 건축물이어서 격벽(隔璧)이 많지 않아 쇼핑객들의 동선이 사통팔달(四通八達) 다 뚫려 편한 느낌이다. 처음부터 이곳에 악기점들이 들어선 것은 아니었다. 원래 낙원상가는 양품점, 즉 의류상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원래 1960년대부터 피맛골, 종로2가 주변에 당시 음악다방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미8군에서 활동하던 밴드들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악기 수요가 일어나던 시기였다. 이에 종묘 주변과 종로2가, 3가에 풍금이나 피아노, 기타 등을 판매하는 점포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한국대중음악의 1세대이자, 기타문화를 불러일으킨 ‘트윈폴리오’가 데뷔한 ‘세시봉’도 원래 이곳 종로2가에도 있다가 인근 서린동으로 옮겨 간 당대 최고의 음악다방이었다. 그러다 1979년 서울시의 탑골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2가와 종묘주변에 몰려있던 악기점들이 대거 낙원상가 안으로 이주하게 된다. 진정한 낙원악기상가의 시작이다. ●낙원악기상가의 전성기와 암흑기를 거쳐 문화거리로 1982년 1월 6일 자정,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낙원악기상가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다.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더불어 밤문화시설(?)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전국 각지에 라이브 밴드 수요가 빗발치게 된다. 바로 이 인력 및 악기 수요를 다 맞추어내는 공간이 낙원악기상가였다. 낙원상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1980년대 후반에는 건반 연주자가, 드럼 연주법을 점포 주인에게 반나절 배워 봉고 타고 동두천으로 성남으로 다녔다고 한다. 한 달 후 뭉칫돈 들고 헐레벌레 뛰어와 맘에 넣어둔 야마하(YAMAHA) 건반을 사들고 가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한다. 낙원상가는 악기판매점이었고, 단기속성 음악학원이었고, 유흥업소와 연주자들을 이어주는 직업소개소였으며, 급전 돌리는 전당포였다. 꿈만 같던 시절이었다. 1997년 IMF의 직격탄은 낙원상가가 다 맞았다. 말 그대로 신기하게도 한 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니, 육이오 피난 시절에도 사람은 보였다는데 갑자기 모든 시간이 끊긴 듯 하였다. 수천 만원짜리 그랜드 피아노가 고작 수 백만원에 몸을 낮추어 팔아도 이를 싣고 갈 트럭을 못 구할 정도였으니 눈물 한 번 단단히 흘린 시절이었다. 다행히도 2000년대 들어서 교회 CCM 찬양 밴드의 지속적인 등장, 각종 대학교의 실용음악학과의 개설, 그리고 클럽문화로 인한 인디밴드의 결성 등으로 낙원악기상가는 비록 예전만 못할지라도 다시금 부활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창덕궁 앞 재생계획을 발표하여 2018년까지 200억원 사업비를 들여 낙원상가주변을 궁중문화와 대중음악 중심인 근현대 문화지대로 재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상가 옥상에 공원과 상설무대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한국 음악의 중심지로 낙원악기상가의 모습을 바꿀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일반인에게는 ‘꼭’이라는 부사는 빼도 된다. 하지만,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 최고의 방문지가 될 것은 분명하다. 2. 교통편은 어때? -탑골공원 뒤에 있다.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없던 종교라도 하나 믿고 들어가는 것이 낫다. 출, 퇴근 시간이나 주말의 경우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 4. 주변에 맛집은 있나? -낙원상가 주변는 예로부터 낙원떡집 거리를 비롯한 진정한 먹거리의 천국이다. 특히 종로 5가쪽으로 펼쳐지는 포장마차촌은 종로 뒷골목의 운치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5. 직원이나 주변 상인들은 친절한가? - 친절하다. 다른 곳보다는 악기나 음악을 다루는 분들이어서 기본적으로 상냥한 편이다. 참고로, 이곳 매장 직원들 앞에서 연주 실력 뽐내지는 말기를. 유명 그룹 프로 연주자들도 한 수 가르침을 받고 가는 고수(高手)들이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6. 운영시간은? - 평일, 토요일 9시~20시/ 토요일 일부매장 오픈/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쉬는 가게가 많음. 7. 이 곳에서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 -악기의 가격과 종류들. 전 세계 희귀한 악기들도 많이 볼 수 있다. 8. 홈페이지 주소와 도움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전화 (02)743-6131/ 팩스(02)743-7070/ 홈페이지 www.enakwon.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낙원떡집 거리. 운현궁, 종묘, 인사동 거리 외 종로 구석구석.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원악기상가는 관광지가 아닌 건강한 생계의 공간이다. 단지, 이곳을 여행지로만 방문한다면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악기산업의 메카라는 사실 하나는 기억하고 방문하자.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갱도 달리는 자율주행트럭…광산 노동의 미래

    갱도 달리는 자율주행트럭…광산 노동의 미래

    유용한 광물을 채취하는 광산업은 가장 오래된 산업 가운데 하나다. 힘들고 위험하지만, 그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을 채취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문명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광산업에도 기계화,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 번에 수백t의 광물을 실어 나르는 거대 트럭이나 대형 채굴 장비는 소수의 인력으로 대량의 자원을 채취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예 이런 장비까지 무인화시키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빌딩만 한 거대 광산 트럭을 제조하는 일본의 고마쓰(Komatsu) 사는 2008년부터 광산 기업인 리오 틴토(Rio Tinto)와 협력해서 자율 주행 트럭을 개발했다. 자율 수송 시스템(Autonomous Haulage Systems·AHS)이라고 명명한 이 시스템은 자율 주행차의 거대 트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예 사람을 배제한 형태로 개발 중이다. 새로 전시된 930E 모델의 경우 2014kW(2700hp) 출력의 엔진을 탑재하고 한 번에 230t의 광물을 실어나를 수 있다. 바퀴 하나가 웬만한 SUV 승용차만 한 크기인 점을 생각하면 움직이는 거대 로봇 트럭이 현실화된 것. 실제 광산의 경우 정해진 경로를 반복 주행할 뿐 아니라 이런 거대 트럭이 다니는 길에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없으므로 사실 자율 주행 트럭을 도입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트럭이 사용되는 대형 노천 광산은 보통 외진 곳에 있다. 이 기계들을 자율화 무인화시킬 수 있다면 회사에서는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로봇을 손에 넣게 될 것이다. 한편 지하 깊은 곳에서도 자율 주행 트럭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스웨덴의 볼리덴 광산(Boliden mine)에서는 볼보의 자율 주행 트럭이 운행을 시작했다. 지하 1320m에서 갱도를 달리면서 광물을 실어 나르는 이 트럭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해 무인으로 움직인다. 이 무인 트럭의 장점은 인건비 절감 이외에도 발파 작업 후 환기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당 위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과거에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서 작업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작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광산에서 자율 주행 트럭을 먼저 도입하려는 이유도 수긍할만하다. 물론 실제로 기존의 인력과 트럭을 완전히 체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자율 주행 기술의 진보가 단순히 스스로 운전하는 차가 아니라 산업과 노동 형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10년, 20년 후에는 자율 주행 및 인공 지능이 결합한 자동화 기술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꿔 놓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적응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또 다른 숙제가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의왕시청에 푸드트럭 생긴다…청년 등에 일자리 제공 차원

    의왕시청에 푸드트럭 생긴다…청년 등에 일자리 제공 차원

    경기도가 푸드트럭의 영업장소제한을 풀기 위한 조례안 입법을 예고한 가운데 의왕시가 경기도와 함께 시 청사 부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의왕시는 지역의 청년과 취약계층에게 창업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 청사 일부를 이동용 음식판매 자동차(푸드트럭) 영업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1년 시범운영 후 별 문제가 없으면 수요 등을 검토한 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공모해 1명을 뽑아 2년 동안 경기도가 제공하는 푸드트럭 1대를 임대받아 휴게음식점이나 제과점 영업을 할 수 있다. 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영업장소는 의왕시청 민원동 인근(평일)과 부곡체육공원 입구(공휴일)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업자는 차량 임대료, 부지사용료, 전기료·가스료 및 배수 설비비 등 영업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차량보험료와 자동차세 등은 경기도 및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원한다. 희망자는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의왕시청 기획예산과(031-345-2252)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자는 11일 공개 추첨하며 다음 달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애완견 잡아먹은 엽기적인 이웃들

    애완견 잡아먹은 엽기적인 이웃들

    집을 나온 대형 애완견을 잡아먹은 시골 마을 주민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4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집 나간 개를 잡아먹은 A(73)씨 등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트럭에 태우고 간 것으로 알려진 B씨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북 익산의 한 시골마을에서 C씨가 기르던 대형견인 ‘올드 잉글리시 쉽독’ 8마리 가운데 1마리가 지난달 26일 집을 나갔다. C씨가 문을 세게 닫으면서 ‘쾅’ 소리가 나자 성격이 소심한 편인 ‘하트’(10년생)가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C씨는 종종 집을 나갔다가 돌아오던 하트가 다음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실종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주변 마을까지 샅샅이 뒤졌다. 그러던 중 집에서 4㎞ 정도 떨어진 한 다리 밑에서 하트와 유사하게 생긴 개를 봤다는 제보를 듣고 목격된 장소를 중심으로 인근 마을과 버스기사 등을 찾아다니며 수소문했다. C씨는 ‘개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누군가 개를 트럭에 태워 데려갔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인근 마을에 사는 A씨 등 4명이 하트를 1t 트럭에 실어 마을회관으로 데려간 뒤 그곳에서 도살해 고기(40㎏)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트럭 운전사 B씨는 경찰에서 “도로에 큰 개가 죽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봤다. 일반 개(식용)하고는 달라 보였지만,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개를 잡아 나눠 가졌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C씨는 “여러 사람의 증언을 들어 봤을 때 하트가 아직 숨을 쉬고 있었던 정황이 있고, 트럭과 오토바이가 개가 발견됐던 다리 주변을 서성였다는 증언도 있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개를 데려다가 잔인하게 도살해 먹은 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C씨는 개를 잃어버린 상황과 도살을 당한 과정 등을 상세히 적어 다음 ‘아고라’에 청원 게시글을 올렸고, 1만명 모집에 현재 4270여명이 동참했다. 하지만 A씨 등에게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개가 죽은 뒤 이를 들고 와 도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탐문수사 결과도 이와 비슷하게 나온 상태”라며 “만약 사후 개를 가져간 것이라면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광산에 등장하는 자율 주행 트럭 – 노동의 미래를 바꿀까?

    [고든 정의 TECH+] 광산에 등장하는 자율 주행 트럭 – 노동의 미래를 바꿀까?

    유용한 광물을 채취하는 광산업은 가장 오래된 산업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힘들고 위험하지만, 그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을 채취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문명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광산업에도 기계화,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수백t의 광물을 실어 나르는 거대 트럭이나 대형 채굴 장비는 소수의 인력으로 대량의 자원을 채취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예 이런 장비까지 무인화시키려는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빌딩만 한 거대 광산 트럭을 제조하는 일본의 고마쓰(Komatsu) 사는 2008년부터 광산 기업인 리오 틴토(Rio Tinto)와 협력해서 자율 주행 트럭을 개발했습니다. 자율 수송 시스템 (Autonomous Haulage Systems·AHS)이라고 명명한 이 시스템은 자율 주행차의 거대 트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예 사람을 배제한 형태로 개발 중입니다. 새로 전시된 930E 모델의 경우 2,014kW (2,700hp) 출력의 엔진을 탑재하고 한 번에 230t의 광물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바퀴 하나가 웬만한 SUV 승용차만 한 크기인 점을 생각하면 움직이는 거대 로봇 트럭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광산의 경우 정해진 경로를 반복 주행할 뿐 아니라 이런 거대 트럭이 다니는 길에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없으므로 사실 자율 주행 트럭을 도입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트럭이 사용되는 대형 노천 광산은 보통 외진 곳에 있습니다. 이 기계들을 자율화 무인화시킬 수 있다면 회사에서는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로봇을 손에 넣게 될 것입니다. 한편 지하 깊은 곳에서도 자율 주행 트럭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스웨덴의 볼리덴 광산(Boliden mine)에서는 볼보의 자율 주행 트럭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지하 1,320m에서 갱도를 달리면서 광물을 실어 나르는 이 트럭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해 무인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무인 트럭의 장점은 인건비 절감 이외에도 발파 작업 후 환기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당 위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즉, 과거에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서 작업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작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광산에서 자율 주행 트럭을 먼저 도입하려는 이유도 이해가 갑니다. 물론 실제로 기존의 인력과 트럭을 대체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자율 주행 기술의 진보가 단순히 스스로 운전하는 차가 아니라 산업과 노동 형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10년, 20년 후에는 자율 주행 및 인공 지능이 결합한 자동화 기술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꿔 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적응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또 다른 숙제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부여에서 1t 트럭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 2명 사망·5명 부상

    부여에서 1t 트럭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 2명 사망·5명 부상

    충남 부여군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일 오후 5시 36분쯤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의 한 도로에서 백모(43)씨가 몰던 1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올란도 승용차를 적재함 부위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허모(35)씨의 장인(62)과 장모(56)가 숨지고, 허씨의 아내와 딸 2명이 다쳤다. 트럭운전사 백씨도 부상을 입어 부상자는 총 5명이다. 이날 낮에 내린 비로 인해 노면이 젖어있어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돌다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란, 음주운전 사과문 게재 “조금만 덜 어리석었다면..” [전문]

    호란, 음주운전 사과문 게재 “조금만 덜 어리석었다면..” [전문]

    호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호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이번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올렸다. 호란은 “어떤 말로도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겠다. 조금만 덜 어리석었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 될 뿐”이라며 “죄인으로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호란은 피해자에게 찾아가 사과를 한 사실을 밝히며 “성실하게 아침 일을 하시다 내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본 분이라 계속 찾아뵈며 사죄하고 대가를 치를 것이다”며 “내게 다른 선택은 없다. 내 잘못과 죄를 생각하며 값을 치르는 시간으로 들어가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그동안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로 사과문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호란은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에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에 탑승한 환경미화원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래는 호란 사과문 전문 이곳에 들러 주시는 모든 분들께, 호란입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이번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저 호란은 29일 오전 6시경 출근길에 성수대교 남단 끝자락에 정차해 있던 공사유도차량을 뒤에서 추돌했고, 그 때 트럭 운전석에 앉아 계시던 피해자 한 분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음주검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음주 수치가 검출되어 음주운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습니다. 어떤 말로도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조금만 덜 어리석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될 뿐입니다. 죄인으로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건 시청자와 청취자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한 가장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수순이라 생각합니다.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다른 분들께도 죄인 된 마음뿐입니다. 기본적인 수순 외에, 저는 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제가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겠습니다. 피해자께는 어제 찾아가 사죄했습니다. 성실하게 아침 일을 하시다 제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라 계속 찾아뵈며 깊이 사죄하고 대가를 치를 예정입니다. 제 방문이 그분께 피해가 가지 않는 한에서요.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저는 죄를 저지른 범죄자이고, 여러분 앞에 떳떳이 설 자격을 잃은 사람입니다. 제 지난 오만함과 맞물려 실망감이 배가되는 것 또한 제가 쌓아 온 지난 시간에 대한 제 책임입니다.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저는 옹호받을 자격이 없고, 위로는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 그리고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위로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벌받고 비난받아야 할 죄인입니다.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여러분은 떳떳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권리가 있고, 더럽고 나쁜 것들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나쁜 짓을 저지른 한 사람으로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잘못을 저질러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는 제 죗값을 치르겠습니다. 그 잘못이 다 갚아질 수는 있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실망감을 내 죗값으로 치르려면 과연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이나 한 것인지 아득해집니다. 그만큼 제가 저지른 죄는 크니까요. 하지만 제게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오로지 저와 제 어리석음, 제 잘못과 제 죄를 생각하며 이제 그 값을 치르는 시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동안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

    19행에 2운을 가진 ‘비라넬’(villanelle) 시체(詩體)의 또 다른 좋은 예는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Mad Girl’s Love Song)이다. 어느 영문학박사가 낭송하는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를 듣고 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눈을 감고 세상을 떨어뜨리다니. 이렇게 강력한 이미지로 시작하는 시는 오랜만이다. 시는 첫 줄에서부터 승부를 걸어야 한다.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라는 제목은 또 얼마나 단순하며 매력적인가.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실비아 플라스 “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눈꺼풀을 들어 올리면 모든 게 다시 태어나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별들이 파랑과 빨간색으로 차려입고 왈츠를 추지,그리고 제멋대로 어둠이 빠르게 밀려오지: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 네가 나를 유혹해 침대로 데려가는 꿈을 꾸었지.그리고 내게 문 스트럭을 불러주고, 미친 듯이 키스했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신은 하늘에서 쓰러지고, 지옥의 불들이 사그라들고:천사들과 악마의 남자들도 떠나지: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 네가 말했던 대로 다시 돌아올 거라고 나는 상상했지,하지만 나는 늙어가고 너의 이름을 잊었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차라리 천둥새를 사랑했어야 했어;천둥새는 그래도 봄이 오면 윙윙거리며 다시 돌아오기나 하지.내가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죽어서 떨어지지.(내 머릿속에서 널 만들어낸 것 같아.)”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I lift my lids and all is born again.(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The stars go waltzing out in blue and red,And arbitrary blackness gallops in: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I dreamed that you bewitched me into bedAnd sung me moon-struck, kissed me quite insane.(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God topples from the sky, hell’s fires fade:Exit seraphim and Satan’s men: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I fancied you’d return the way you said,But I grow old and I forget your name.(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I should have loved a thunderbird instead;At least when spring comes they roar back again.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는 대학생이던 스무살의 실비아 플라스가 뉴욕의 여성잡지 ‘마드모아젤’에 발표한 시다. (네가 아니라) 차라리 천둥새를 사랑했어야 했어. 천둥새는 (고맙게도!) 봄이 오면 윙윙거리며 다시 돌아오니까…. 미국의 명문여대인 스미스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여자가 이런 시를? 그녀의 그에 대한 집착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련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도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한다. 실비아가 이십대였던 1950년대에 미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상실조차 찬란하며 탄력이 넘치는 언어에서 풋풋한 젊음이 느껴진다. 늙은 시인은 이처럼 탱글탱글한 시를 지어내지 못한다. 이 시의 형식상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말로 미친 여자의 노래처럼 보이게 하는, 처음과 끝에 들어간 인용부호이다. 자신의 지옥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무심함, 혹은 용기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듯한데, 쟁쟁한 영국 시인 테드 휴스(1930~1998)와의 결혼으로 실비아는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영국에 온 실비아는 케임브리지의 파티에서 테드 휴스를 만났고, 서로에게 시를 보내며 친해진 둘은 석 달 만에 결혼했다. 낯선 영국 땅에서 아이 둘을 건사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주부는 삶의 에너지를 잃어간다. 시 ‘대디’(Daddy)에서 실비아는 자신을 억압하는 (남편을 연상시키는) 남성을 “7년 동안 내 피를 빨아먹은 뱀파이어”에 비유했다. 둘째 아이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테드의 외도를 목격한 실비아는 남편과 별거에 돌입했다. 혼자 아이들을 돌보며 우울증이 도진 실비아는 추운 새벽에, 부엌의 가스오븐에 머리를 박고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 잠든 아이들이 깨어나면 먹을 우유를 옆에 놓고. 테드와 바람났던 유부녀인 아시아도 몇 년 뒤에 실비아처럼 가스를 틀어놓고, 테드와 관계해 낳은 딸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 테드 휴스는 훗날 영국의 국왕이 임명하는 계관시인이 되었다. 남편의 명성에 가려졌던 실비아는 죽은 뒤에 ‘비운의 천재’로 ‘원조 페미니스트 시인’으로 거듭났다. 그녀는 전설이 되었다. 안나 에릭손이 실비아에게 바친 노래 ‘Mad Girl’s Love Song’을 또 듣고 싶다. “You can call me Sylvia.” 너는 나를 실비아라고 불러도 좋아.
  • 댐 건설 현장서 발견된 10m 거대 아나콘다 화제

    댐 건설 현장서 발견된 10m 거대 아나콘다 화제

    브라질에서 발견된 10m짜리 거대 아나콘다가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월 브라질 파라주 알타미라 벨로 몬테 댐 건설현장에서 거대한 크기의 아나콘다가 발견됐다. 건설 현장의 한 노동자에 의해 발견된 엄청난 크기의 아나콘다는 무게 400kg, 몸길이 10m에 달했으며 건설 현장의 동굴을 폭파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포획된 뱀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장비를 이용해 트럭으로 옮겨진 뒤, 체인에 묶인 채 이송됐다. 기네스북 공식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길이가 긴 뱀은 지난 2011년 10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풀 문 프로덕션이 소유한 ‘메두사’란 이름의 7.67m 뱀이다. 한편 벨로 몬테 댐은 싱구 강에 건설되는 수력발전용 댐으로 중국의 삼협 댐 다음으로 세계 4번째로 큰 댐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eird Anima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청계천 걸으며 만나는 우수 중소상공인 제품

    가을빛이 한층 짙어진 서울 청계천변 광교에서 소상공인 제품들을 만나볼 기회가 열린다. 중구는 다음달 1~2일 청계천 광교 사거리 일대에서 우수 중소상공인들의 제품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의류를 비롯해 가방, 시계, 향초, 향수 등 생활패션 잡화, 공예품 등 창의적이고 품질 좋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들이 50개 부스에 나뉘어 전시된다. 앞서 중구는 품질은 확보됐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71곳을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상인들과 을지로, 인현시장의 젊은 예술가업체들이다. 구 관계자는 “한때 도심의 산업을 이끌다 쇠락한 을지로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을지로에서 활동 중인 도예·조각·인테리어·조명 창작가들의 일부 작품은 특허를 받아 동남아 등지로 수출 중이다. 행사 기간 청년 예술가들이 펼치는 버스킹(거리 공연), 푸드트럭, 캘리그래피(글씨 예술), 네일아트·타로카드 등 체험부스도 즐길 수 있다. 중구와 중구상공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3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돼 상대적으로 소규모 지원이지만 큰 효과를 노렸다고 한다. 전통시장 상권이 몰려 있는 중구는 최창식 구청장이 평소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골목 상권을 살리고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푸드트럭 창업아카데미’도 구청에서 열리고 있다. 최 구청장은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과 소비자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축제 형식으로 마련했다”며 “판로 개척과 소비 촉진에 중구의 지원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수암봉사단이 쓴 ‘노원구 양지마을의 희망일기’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수암봉사단이 쓴 ‘노원구 양지마을의 희망일기’

    서울의 동북쪽 노원구 끝자락에 동막골이 있고 그곳에는 양지마을과 희망촌, 그리고 합동마을이 있다. 40년 전부터 마을이 형성된 이곳은 옛 추억만 남아 있고 홀로 살아가는 노인들이 주인이 되어 있다. 양지마을과 희망촌, 그리고 합동마을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달동네로 남아 있으며 상계뉴타운 바람과 함께 투기의 대상이 되어 외지인들이 소유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빈집으로 많이 남아 있어 마을은 빛을 잃고 흉가로 점점 변해 가고 있다. 이런 양지마을에 빛을 밝히고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단장 김갑수)과 함께 3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매주 일요일 마다 청소를 하고 어려운 가정을 찾아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양지마을은 쉽게 환경이 바뀌지는 않았다. 한쪽에서는 열심히 치우고 다른 한쪽에서는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일이 허다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려서 썩은 냄새는 차마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양지마을에 변화가 시작됐다. 마을 한 가운데에 100여평의 면적에 30~40년 된 묶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나 어느 누구도 치울 것을 생각조차 못했다. 그러나 김 의원과 봉사단은 지난 3월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5일에 걸쳐 깨끗이 정비를 했다. 그리고 주민들은 마음에 변화가 생겨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 이곳에서 처리한 양은 자그마치 1.5톤 트럭 3대와 대형 마대자루 280개가 되었다. 지금 그 자리에는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쏟아 나무와 꽃이 자리를 잡았고 나비가 날아오고 새들이 지저귀는 나비정원이 조성됐다.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고 주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언덕으로 형성된 긴 골목길의 열악한 환경은 늘 고민거리였다. 또 다시 결심을 하고 엊그제 이틀(24일, 25일)동안에 팔을 걷어 올렸다. 우선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이곳이 너무 지저분하고 관리가 안 되어 동네가 흉흉해 보이니 정비를 하겠습니다. 그러니 치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하고. 승낙을 받고 대략 200m 넘는 높은 언덕의 골목길에 있는 잡쓰레기와 지저분한 천막 등을 모두 철거하고 국화꽃을 놓아두니 밤이 되었고, 골목길은 마치 멋진 카페 거리와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24일 작업을 마쳤다. 25일은 10시부터 중요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사전에 흰색으로 칠을 한 벽면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화가가 와서 밑그림을 그려 주었고 봉사단원들은 붓을 들기 시작했다. 하나 둘씩 작품이 만들어졌다. 이곳저곳에서 웃음과 환호가 터졌다. 나비가 그려지고 꽃이 그려지고 참으로 신비로운 시간이었다. 주민들은 벽화를 보면서 “너무 좋아요. 정말 좋아요” 하며 어쩔 줄 몰랐다. 모든 벽면의 작업을 마치니 밤이 깊어 가고 있었다. 김 의원과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은 마을에 빛을 밝혔으며, 지역 주민에게는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주민들은 “힘이 들어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살맛나는 마을을 만들어 주니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했다. 봉사단 김갑수 단장은 웃음을 띠며 함께 고생한 단원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으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변할 줄은 몰랐다” 라고 했다. 일을 마친 김광수 시의원은 “지역주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환한 모습을 보게 되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마을 주민이 마음을 열고 함께 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라고 했다. 한편 양지마을 나비정원에서는 28일 10시에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 ‘행복 홀씨 입양사업’협약식이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이, 양악수술 후 공백기 “기사식당서 일당 5만원 받으며...”

    신이, 양악수술 후 공백기 “기사식당서 일당 5만원 받으며...”

    배우 신이가 슬럼프 극복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이승연의 위드유 2’에 출연한 신이는 양악수술 후 생긴 공백기 동안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언급했다. 신이는 “처음에는 현실을 부정했다. 그래서 준비하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승마, 스쿠버 다이빙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일은 점점 들어오지 않았다며 생계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신이는 “생계를 위해 바리스타 공부를 했다. 또, 어머니가 하시는 기사식당에서 레시피도 훔쳐 왔다. 나중에 푸드트럭이라도 하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지인이 마흔 되기 전에 여행을 다니라고 조언해 줬다. 그래서 여행을 다니면서 성격이 엄청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MC 이승연은 “생계를 이어가는 동시에 여행을 가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경비 마련은 어떻게 했나”라고 질문했다. 신이는 “어머니 기사 식당에서 일하고 하루에 5만원씩 받아서 모아서 가기도 했다. 동남아는 비행기 값이 싸다. 비행기 티켓 등을 미리 끊으면 저렴하게 갔다올 수 있다”며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강 아라호, 외국관광객 10만명 유치 나서

    한강 최초의 다목적 유람선인 ‘아라호’가 다양한 선상공연 등 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유치에 나선다. 2010년 112억원을 투입해 건조했지만 이용객 저조 등의 이유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아라호가 한강의 관광명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거쳐 7월부터 임대 형식으로 아라호 운영을 맡은 여행업체 렛츠고코리아는 한류 열풍에 맞춰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 선착장이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자전거 대여 서비스, 한강몽땅축제와 같은 공공 콘텐츠와 한화63스퀘어, IFC몰 등 민간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여의도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최초의 공연 전문 유람선’이라는 특성에 맞게 퓨전 국악, 케이팝 공연, 수상레저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관광벨트의 1차 성공 여부에 따라 서울시내 11개 한강공원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흥행 가능성은 이미 확인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강 아라호는 운행을 시작한 7월부터 9월까지 누적 이용객이 1만명 이상이다. 이용객도 7월 2418명, 8월 3899명, 9월 4500명(잠정)으로 증가 추세다. 서울시는 아라호 민간 운영에 따른 사업 활성화로 연간 약 8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한강공원의 명물로 자리잡은 한강 푸드트럭 운영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푸드트럭은 올해 3월부터 매주 금·토요일 상설 운영하다가 시민 호응이 높아 지난 11일부터는 일요일까지로 확대했다. 현재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45대의 푸드트럭이 있는데, 내년에 반포한강공원에 30대를, 2018년에 망원한강공원에 30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푸드트럭 확대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한강 관광명소화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강 아라호 외국관광객 10만명 유치위해 푸드트럭 확대해

    한강 최초의 다목적 유람선인 ‘아라호’가 다양한 선상공연 등 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유치에 나선다. 2010년 112억원을 투입해 건조했지만, 이용객 저조 등의 이유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아라호가 한강의 관광 명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개모집을 거쳐 7월부터 임대형식으로 아라호 운영을 맡은 여행업체 렛츠고코리아는 한류 열풍에 맞춰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 선착장이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자전거 대여 서비스, 한강몽땅축제와 같은 공공 콘텐츠와 한화63스퀘어, IFC몰 등 민간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여의도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최초의 공연 전문 유람선’이라는 특성에 맞게 퓨전 국악, 케이팝(K-pop) 공연, 수상레저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관광벨트의 1차 성공 여부에 따라 서울시내 11개 한강공원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흥행 가능성은 이미 확인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강 아라호는 운행을 시작한 7월부터 9월까지 누적 이용객이 1만명 이상이다. 이용객도 7월 2418명, 8월 3899명, 9월 4500명(잠정)으로 증가 추세다. 서울시는 아라호 민간운영에 따른 사업 활성화로 연간 약 8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한강공원의 명물로 자리 잡은 한강 푸드트럭 운영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푸드트럭은 올해 3월부터 매주 금·토요일 상설 운영하다가 시민호응이 높아 지난 11일부터는 일요일까지로 확대했다. 현재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45대의 푸드트럭이 있는데, 내년에 반포한강공원에 30대를, 2018년에 망원한강공원에 30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푸드트럭 확대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한강 관광명소화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황, 니스테러 유족 위로... “악마의 공격에는 사랑으로 대응해야”

    교황, 니스테러 유족 위로... “악마의 공격에는 사랑으로 대응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월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희생자의 가족과 지인을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증오 대신 사랑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니스 테러 희생자의 가족과 친지, 지인 등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이뤄진 특별 알현에서 “교회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항상 여러분과 가까이 머물고,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오에는 증오로,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서고 싶은 유혹이 커질 때 마음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악마의 공격에 용서와 사랑, 이웃에 대한 존중이라는 하느님의 섭리로 반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또 참석자 가운데 니스의 유대인 공동체 일원과 이슬람 성직자가 포함된 것에 대해 “여러분의 종교 간 관계가 아주 활기찬 것을 보니 기쁘다”며 “이는 끔찍한 사건이 남긴 상처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공식적인 설교를 끝낸 후에는 제단에서 내려가 약 45분에 걸쳐 참석자들과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위로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교황에게 니스 테러의 희생자 수를 상징하는 86송이의 꽃을 전달했고,참석자 일부는 교황 앞에서 울거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7월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살육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담배 회사 배 불린 담뱃값 인상

    국민 건강을 앞세워 지난해 1월 1일 단행한 담뱃값 인상이 담배 회사들의 배만 불려 주고 있다. 일부 담배 회사들은 불법과 탈법을 동원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흡연율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담뱃값 인상이 결국 세수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오른 담배시장 점유율 상위 3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KT&G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879억원으로 32.2%(2408억원)나 뛰었다. 이것도 모자라 담배 회사들은 후안무치한 행위로 거액의 차액을 남겼다. 감사원 조사 결과 필립모리스 코리아와 BAT코리아는 제조장 인근에 임시로 일반 창고를 빌린 뒤 대형 트럭으로 담배를 빼돌렸고, 아예 반출하지 않은 담배를 반출한 것처럼 전산망도 조작했다. 이런 수법으로 두 회사는 2014년 9월 담뱃세 인상 발표와 이에 따른 매점매석 고시 시행을 앞두고 일부러 재고를 늘렸다가 인상 후에 파는 수법으로 약 2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밝혔다. 또 담배 업체들의 재고 차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국고로 들어가야 할 7900억원의 재고차익이 담배 제조·유통 업체의 이익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담배 회사들의 꼼수를 막지 못해 8000억원에 가까운 세수가 날아간 것이다. 문제는 정부 부처들이 이런 담배 회사들의 행위에 대해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나 행정자치부는 담뱃세 인상 전후 차익을 환수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제대로 만들지 않고 법을 개정해 시행했다. 기재부는 담뱃세를 올리면서 소매상들과 개별 소비자들이 담배를 미리 구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 고시를 내놓고 이를 어길 경우 엄중한 처벌을 경고했지만, 막상 가장 중요한 담배 회사들에 대한 대비책이 없었던 것이다. 탈세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니만큼 엄정한 사법적 처벌이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이익은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회수돼야 한다. 이런 사태를 빚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고의나 과실은 없었는지 명확히 조사해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 서초 서리풀 페스티벌 24일 개막

    서초 서리풀 페스티벌 24일 개막

     서울 서초구의 연중 최대행사인 서리풀 페스티벌이 24일 오후 7시 반포한강공원 잔디광장(달빛무지개분수 남측)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 1부 행사는 구 홍보대사이자 재능기부단체 서초컬처클럽(SCC) 일원인 방송인 김승현씨의 사회로 펼쳐진다. 2부 개막공연으로는 KBS 열린음악회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트와이스, 스피카, 케이윌, 다이나믹듀오, 봄여름가을겨울, 소프라노 이종미, 재즈보컬 그레고리 포터 등 11팀의 클래식·재즈·K-pop 공연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날 녹화분은 다음달 9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이날 공연에 문화소외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을 위해 특별좌석을 마련하고, 수화통역사 보조진행으로 장벽없는 행사가 되도록 지원했다. 서리풀페스티벌 3대 콘셉트인 ‘나눔, 참여, 환경’ 중 ‘나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마련한 것이다. 또 푸드트럭 20대가 한강공원 일대에 모여 특색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초동 용허리공원에서는 반려견 1000만 시대를 맞아 동물사랑 등 인식전환을 위해 ‘서초 반려견 축제’가 열린다. ‘이쁜견 콘테스트’를 비롯, 반려견 건강검진, 미용서비스가 무료로 진행된다. 또 잠원동 잠원체육공원에서는 제5회 잠원나루축가 개최된다. 왕비친잠행사, 서울365패션쇼, 사이클링 패션쇼, K-pop댄스,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연령대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함께 즐긴다. 특히 서울시와 동주민센터의 첫 협업 패션쇼인 서울365패션쇼는 주민 참여형 행사다. 잠원동 주민이기도 한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출신 박혜인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한 부분으로 진행된다. 또 대학생 예비 디자이너 15명이 컬래버레이션 패션쇼에 나서고, 서울시가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부분으로 선발한 모델지망생들이 실제 쇼모델로 데뷔하는 자리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패션쇼는 폐현수막, 커피자루를 의상·가방으로 재활용한 의상, 소품을 잠원동 거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직접 입고 패션쇼 모델로 나선다.  왕비친잠행사는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곳인 ‘잠원’의 지역 유래를 보여줌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루터, 누에, 뽕나무를 테마로 누에 생태 체험관을 운영해 아이들 호기심을 채워주고, 아빠와 줄넘기 등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축제의 백미는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 오후 3시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열리는 ‘지상최대 스케치북’과 ‘서초강산퍼레이드’ 행사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행사들을 체험해 보시라” 고 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초 서리풀 페스티벌 24일 개막

    서초 서리풀 페스티벌 24일 개막

    서울 서초구의 연중 최대행사인 서리풀 페스티벌이 24일 오후 7시 반포한강공원 잔디광장(달빛무지개분수 남측)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 1부 행사는 서초구 홍보대사이자 재능기부단체 서초컬처클럽(SCC) 일원인 방송인 김승현씨의 사회로 펼쳐진다. 2부 개막공연으로는 KBS 열린음악회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트와이스, 스피카, 케이윌, 다이나믹듀오, 봄여름가을겨울, 소프라노 이종미, 재즈 보컬 그레고리 포터 등 11개 팀의 클래식·재즈·케이팝 공연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날 녹화분은 다음 달 9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이날 공연에 문화소외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을 위해 특별좌석을 마련하고, 수화통역사 보조진행으로 장벽 없는 행사가 되도록 지원했다. 서리풀페스티벌 3대 콘셉트인 ‘나눔, 참여, 환경’ 중 ‘나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마련한 것이다. 또 푸드트럭 20대가 한강공원 일대에 모여 특색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초동 용허리공원에서는 반려견 1000만 시대를 맞아 동물사랑 등 인식전환을 위해 ‘서초 반려견 축제’가 열린다. ‘이쁜견 콘테스트’를 비롯해 반려견 건강검진, 미용서비스가 무료로 진행된다. 또 잠원동 잠원체육공원에서는 제5회 잠원나루축제가 개최된다. ▲왕비친잠행사 ▲서울365패션쇼 ▲사이클링 패션쇼 ▲케이팝 댄스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연령대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함께 즐긴다. 특히 서울시와 동주민센터의 첫 협업 패션쇼인 서울365패션쇼는 주민 참여형 행사다. 잠원동 주민이기도 한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출신 박혜인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한 부분으로 진행된다. 대학생 예비 디자이너 15명이 컬래버레이션 패션쇼에 나서고, 서울시가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부분으로 선발한 모델지망생들이 실제 쇼 모델로 데뷔하는 자리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패션쇼는 폐현수막, 커피자루를 의상·가방으로 재활용한 의상, 소품을 잠원동 거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직접 입고 패션쇼 모델로 나선다. 왕비친잠행사는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곳인 ‘잠원’의 지역 유래를 보여줌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루터, 누에, 뽕나무를 테마로 누에 생태 체험관을 운영해 아이들 호기심을 채워주고, 아빠와 줄넘기 등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축제의 백미는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오후 3시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열리는 ‘지상 최대 스케치북’과 ‘서초강산퍼레이드’ 행사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행사들을 체험해 보시라”고 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년 안에 美 대도시에서 인간운전 불법 시대 올 수도”

    “5년 안에 美 대도시에서 인간운전 불법 시대 올 수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편화할 경우 인간은 운전에서 ‘해방’될 것인가, ‘추방’될 것인가.  미국 시애틀 정보기술 업계 거물들은 주(州)간 고속도로(Interstate) 5호선의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 구간 150마일(약 240㎞)을 자율주행 승용차와 트럭, 버스 전용으로 만들자고 최근 획기적인 보고서를 냈다.  이 제안이 실현될지, 또 얼마나 빨리 실현될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 입증과 함께 ‘사람 운전자’들이 이를 해방으로 느낄 것인지 아니면 추방으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마드로나벤처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아마존닷컴의 이사인 톰 알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을 지낸 크레이그 먼디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후원으로 열린 혁신 회의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에 대해 블룸버그 닷컴은 “도발적”이라고 표현했다.  알버그는 “2년, 5년 아니면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가 오는 만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궁극적으로,자율주행 자동차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우선 합승(carpool) 전용 차로에서 시작해 최종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엔 전 차로를 자율주행 자동차만 다닐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사람 운전자’ 차량은 평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 사이 교통이 뜸한 시간과 주말에만 이 도로에 들어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 2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구글의 완전 자율주행 시험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운전자”로 인정했다. 이는 만일에 대비해 사람 운전자가 보조자로 ‘동승’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소프트웨어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은 사람 운전자보다 더 빡빡한 일정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기존 도로로도 사람과 물자를 더 많이 수송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계산이다.  “이 제안은 새가슴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처음엔 매우 논란이 많을 것이다.자율주행 차량 시대가 과연 올 것이냐,언제 올 것이냐에 대한 회의론이 당연히 제기될 것이고 이 제안이 가져올 각종 이득도 깨닫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이들도 거부 반응을 예상했다.그러나 “자율주행 차량의 확산과 보편화는 불가피하다”고 이들은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시애틀과 밴쿠버가 공동으로 검토에 나설 경우 구글,우버,포드,제너럴 모터스 같은 관련 기업들로부터 이 지역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 이 지역이 혁신의 최전선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미끼’도 흔들어 보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쇼핑왕 루이’ 서인국, 케첩 가득 토스트 먹방 “얘기했잖아, 배고프다고”

    ‘쇼핑왕 루이’ 서인국, 케첩 가득 토스트 먹방 “얘기했잖아, 배고프다고”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토스트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는 서인국(루이)이 기억을 잃고 무일푼이 된 채 남지현(고복실)과 함께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루이는 “내 밥은? 아까부터 얘기했잖아, 배고프다고”라며 일을 나가는 고복실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에 복실은 “저녁까지 참아. 내가 그 때 맛난 거 사줄게”라고 말했고, 루이는 “지금 점심인데 저녁까지 어떻게 기다려? 나 아침도 안 먹었잖아. 나 죽어”라며 칭얼거렸다. 복실은 “이봐, 나 삼시세끼 다 챙겨 먹는 그런 사람 아니야”라며 화를 냈다. 이 때, 루이는 길가 트럭에서 파는 토스트를 발견하고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토스트를 먹겠냐는 아주머니의 말에 홀린 듯 토스트를 받아 들었다. 이내 복실은 토스트를 게걸스럽게 먹는 루이를 발견했다. 복실은 돈이 없는 루이를 대신해 토스트 파는 아주머니께 2000원을 지불했다. 복실에게 미안했던 루이는 마지막 한 입을 건넸지만 복실은 이를 거절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토스트 먹는 거 강아지 같다 진짜”, “이 와중에 잘생겼네 루이”, “되게 맛있게 먹는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