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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시가 파리 바타클랑 극장에 남긴 작품 누군가 훔쳐가

    뱅크시가 파리 바타클랑 극장에 남긴 작품 누군가 훔쳐가

    영국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에서의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남긴 작품이 도둑맞았다. 2015년 11월 이 극장에서 록 콘서트가 열리고 있을 때 무장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인질극을 벌여 90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참변이 있었다. 당시 뱅크시는 추모하는 표정이 가득한 소녀의 모습을 극장 비상문 중 하나에 남겼는데 누군가 도려내 가져가버렸다고 극장측이 밝혔다. 극장은 2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방은 물론 파리 시민, 전 세계인에게 속하고 회고의 상징인 뱅크시의 작품이 우리에게서 떠나갔다”며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사이 절도가 행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 소식통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절단기를 든 후드 일당”이 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뱅크시 작품을 트럭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은 엄청난 인기를 끌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갖고 싶어한다. 지난달 웨일스의 한 항구 허름한 창고에 그린 ’‘눈송이 먹는 소녀’도 수십만 파운드에 개인에 팔렸다. 지난해 10월에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자신의 작품을 사들인 다음 곧바로 훼손해버리는 퍼포먼스로 더욱 화제를 낳았다. 본명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뱅크시는 건물 벽처럼 누구나 공적인 공간으로 여기는 곳에 작품을 남겨놓고 조금만 안목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고향 브리스톨의 열차나 담 등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남겼다가 2000년대 들어 브리스톨을 넘어 세계 곳곳에 작품을 남겨두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일본 도쿄의 모노레일 역 문에 자신의 시리즈 ‘우산을 든 쥐’와 비슷한 그림을 남겨놓아 진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케이팝모터스 동남아 6개국 제조 생산공장 과 전시판매장 개설을 위한 1,352 억원 투자유치

    케이팝모터스 동남아 6개국 제조 생산공장 과 전시판매장 개설을 위한 1,352 억원 투자유치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지난 24일 동남아 6개국(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다낭 이남)에 미화 1억2,000만 불 (한화 1,352억원)투자 유치에 대한 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다. MOU 상대방은 캄보디아에 본사를 둔 MCT 금융그룹이며, MCT 그룹은 상당기간 중화권(화교 등) 및 동남아시아 등지의 기업 및 기관투자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다. MCT는 “케이팝모터스가 제조 및 생산판매하는 스쿠터, 전기자동차 등의 캐피탈 할부금융에 대한 금융이익과 매력을 발견한 결과 투자유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난세 중의 난세 속에 그 해결책과 매듭을 풀고 있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 국민경제에 커다란 지장을 주는 상황에 대한 해법과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케이팝모터스가 4차산업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전기자동차의 동남아시아 6개국에 대한 제조생산 공장 및 전시판매장 설치는 좋은 모델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팝모터스는 이미 승용차 부문에서 이동형 충전기 장치 및 차량에 부착형 충전기를 해외전문업체들과 완성 중에 있으며 최단시간 급속충전으로 최장거리를 갈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해 연구 개발 중으로 57종류의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승용차, RV승용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어업용 전기선박 등을 출시하여 판매하려는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의거는 4·19혁명 잇는 징검다리”

    “3·8의거는 4·19혁명 잇는 징검다리”

    “대구 2·28과 마산 3·15 학생의거 사이에 대전 3·8 학생의거가 있죠. 3·8의거가 4·19혁명을 잇는 징검다리인 셈입니다.” 김용재(75)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은 2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4개 학생의거와 광주 5·18항쟁, 6·10 전국반독재투쟁을 포함한 6대 민주화운동 중 지난해 11월 가장 늦게, 충청권 첫 국가기념일 지정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3·8기념탑을 세운 대전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 명칭이 국가지명위원회 가결을 거쳐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변경되자 “잊혀졌던 대전 학생의거가 자리를 좀 잡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3·8의거는 1960년 3월 8일 촉발됐다. 대전고 학생 1000여명이 ‘이승만 독재정권 물러나라’, ‘학원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1㎞ 떨어진 한밭운동장까지 행진했다. 당시 대전고 2학년 진급을 앞뒀던 김 회장은 “대통령 선거 때인데 가정방문 온 교사로부터 자유당을 찍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돌아봤다. 사복경찰이 학교에 상주했다. 운동장 앞에서 행진을 막는 경찰과 육탄전이 벌어졌고 학생 80명과 이들을 선동했다는 빌미로 교사 2명을 붙잡아 갔다. 김 회장은 “기마부대와 학생을 잡아갈 트럭 100여대가 출동했고 소방차로 물을 뿌리며 진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문고, 호수돈여고 등 대전 8개 고교 학생들이 합동시위에 나서려고 했으나 사전 발각돼 봉쇄됐다. 학교마다 강제로 9일과 10일 시험일정을 잡아 학생들을 묶어 놓았다. 낙제제도 때문에 시험을 앞두곤 학생들이 꼼짝도 못했다. 그러나 집단적 학생시위는 대전역 주변에서 사흘이나 계속됐다. 교장이 각서를 쓰고 검거된 학생들을 데려왔다. 대전대 영문학과 교수를 지내고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으로 일하는 김 회장은 “3·8의거 참여 후 자유, 민주, 정의를 새기며 살아 왔다”며 “시민 모두 3·8의거를 알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알리고 우리나라 민주화의 꽃도 더 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토 다큐] 을지로 70년, 추억까지 사라질까요

    [포토 다큐] 을지로 70년, 추억까지 사라질까요

    70년 역사를 간직한 을지공구거리를 비롯한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 상가의 재개발 논쟁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개발 청사진이 나온 뒤 이미 작년 초부터 철거와 이주가 시작된 예정된 개발이었지만 최근 일부 언론이 ‘을지면옥´을 비롯해 유명세 탄 ‘노포’(老鋪)의 보존가치 등을 이슈화하면서 건물주와 임차 상공인, 오래된 주변 점포의 이해관계가 새삼 갈등을 빚으며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거기에 개발 주체인 서울시가 언론과 여론의 향방에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며 혼선을 빚고 있다.●“소상공인 흩어지면 모두 망해… 돈 떠나 여기서 일하는 것에 보람” 무엇보다 충격이 큰 사람들은 당장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소상공인들이다. 막상 철거가 시작되자 그들이 맞닥뜨린 건 대안으로 찾은 부지의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이다. 결국 이곳을 떠난 소상공인들이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 다시 돌아오고 있다.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강문원 청계천 상권수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순히 집을 구하라고 하면 형편에 맞는 집을 구하면 되지만 이곳은 공구, 타일, 도기, 금속, 정밀가공 등 여러 업종의 소공인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뿔뿔이 흩어지면 모두가 망한다. 실제로 먼저 나가서 가게를 차린 사람들이 못 버티고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30여년 동안 이곳에서 일해 온 동구상사 채수노(53) 사장은 “약 20년 전쯤 러시아에 있는 미 대사관에 물난리가 났는데 을지 공구상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공구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당시 4500만원 1.5t 트럭을 가득 채운 분량의 공구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만큼 이곳 공구상가는 서로 유기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얽혀 있다. 40년 동안 공구상점을 운영해 온 서울기업 김우태(80) 사장도 “이곳에서는 모든 기계공구와 부품을 구할 수 있다. 장비의 부품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던 손님이 여기서 부품을 찾은 뒤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돈을 떠나 여기서 일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수십년 자리 지킨 맛집도 재정비 대상 “가족 같은 이들과 이별 가슴 아파” 이곳 공구상가의 또 다른 문화의 축은 주변 식당들이다. 상인과 전국 각지의 납품업자들을 상대로 자리잡은 오래된 노포들은 최근 이른바 먹방 TV프로그램이 뜨면서 기업 형태로까지 규모가 커졌다. 그 유명한 천원짜리 노가리집, 호프집 같은 서민적인 음식점들도 있지만 양미옥을 비롯해 을지면옥, 조선옥 등은 외관만 허름했지 매출이나 규모가 중소기업을 뛰어넘는다. 준재벌 소리를 듣기도 한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를 떠나 유명세를 탄 이들 음식점의 제모습이 사라지는 것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수 있다. 35년 동안 한자리에서 을지다방을 운영해 온 박옥분(62)씨는 “가족같이 지낸 사람들하고 헤어져야 한다니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외국으로 떠나 사업하시는 분들도 조명, 공구, 도기, 광장시장, 방산시장, 평화시장, 동대문시장 등이 모여 있는 이곳을 찾아 하루 만에 사업 관련 일, 집안일을 모두 마치고 둘째 날은 여유 있게 냉면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다 다시 돌아간다”며 주변에 연계된 수많은 상가와 음식점, 시설들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한다.●서울시 “보존 측면 재검토 후 대책 마련”… 오래 걸려도 공감대 형성한 개발 되길 최근 개발 논란과 관련해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이 지난 23일 “을지로·청계천 일대에서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을 도심전통산업과 노포 보존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올해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다시 정리했다. 개발 이해 당사자들은 서울시의 이런 일관성 없는 정책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애초 그들이 주장했던 원칙에 다시 충실하라고 조언한다. 원형을 유지한 채 골목길과 천막으로 된 지붕을 정비하고 상가 이면 골목에 낙후돼 있는 시설은 현대식으로 재건축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라고. 상인도 삶의 터전을 잃지 않고 관광명소로서의 부가적인 발전을 함께 모색하자는 것이다. 길게는 대를 이어 60여년을, 짧게는 20년의 경험을 가진 장인들의 삶의 터전, 1980년에 한 마리에 100원으로 시작한 노가리 골목 원조 을지OB베어 등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을지공구상가를 자본의 논리만으로 없앤다면 네모난 건물만 우뚝 들어선 아무도 찾지 않는 매력 없는 을지로가 될 수도 있다. 재산권도 중요하고 유무형의 문화적 가치 보존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공구거리 본연의 색을 잃지 않고 이 터를 지켜 온 상공인,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고 영속할 수 있는 개발원칙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길 기대해 본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저울 하나로 지구 무게를 단 천재의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저울 하나로 지구 무게를 단 천재의 이야기

    기괴한 성격의 천재 과학자 지구의 무게를 최초로 측정함으로써 과학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영국의 헨리 캐번디시(1731-1810)는 과학자로서는 아주 특이한 캐릭터의 소유자였다. 우선 그는 역사상 어떤 과학자보다 부유했다. 데본셔 공작 가문 출신으로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아 당시 영국 은행의 최대 예금주였다고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그의 성격인데, 지독하게 수줍음을 타는 성격으로 상대와 눈을 맞추고 대화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모임에서도 늘 구석자리만 찾아다녔으며, 누가 질문이라도 하면 늘 허공을 본 채 몇 마디 중얼거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런 수줍음은 특히 여성에 대해 더욱 심했다. 심지어 그는 집안의 하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가 테이블에 저녁식사 메뉴를 적은 쪽지를 올려놓으면 그것을 보고 저녁을 준비할 정도였으며, 특히 하녀와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저택 내에 따로 전용 계단을 만들었을 정도다. 만약 하녀가 실수로 그와 마주치기라도 했다면 바로 해고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성격에 대한 현대의 설명은 자폐증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을 의심하고 있다. 캐번디시의 유일한 사회적 활동은 왕립학회 참여였는데, 여기서는 매주 모임 전에 회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캐번디시는 이 모임을 빠진 적이 거의 없으며, 동료 과학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번디시는 비사교적인 성향으로 인해 종종 자신의 업적을 출판하는 것을 피했고, 자신의 연구 결과를 동료 과학자들에게도 거의 알리지 않았다. 많은 실험과 여러 논문을 남겼으나, 그 3/4은 미발표였다. 캐번디시의 선구적인 연구 업적은 약 1세기 후인 19세기 후반, 전자기파 이론을 확립한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그의 유고를 정리하면서 밝혀졌다. 1785년에 발표된 쿨롱의 법칙을 1772∼1773년 사이에 발견했고, 옴이 1826년에 발견한 옴의 법칙을 옴보다 45년 먼저 앞선 1781년에 발견했다. 지구의 무게를 알아낸 캐번디시 실험 이 같은 선구적인 캐번디시의 업적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지구의 무게를 측정한 실험이다. 이미 2100년 전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의 크기를 알아냈지만, 그 질량은 근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수수께끼였다. 캐번디시 실험으로 알려진 이 지구 밀도 측정 실험에서 캐번디시가 사용한 기구는 아주 단순한 장비로, 막대기 양쪽에 둥근 납공을 실로 매달아놓은 비틀림저울이었다. 이것은 저울은 영국 지질학자 존 미첼이 고안한 비틀림 저울을 약간 수정한 것이었다. 미첼 역시 이 저울로 지구 무게를 측정하려다가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사망 하는 바람에 저울은 캐번디시에게로 보내졌고, 캐번디시는 1797-1798년에 실험을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실험에 사용된 장치는 막대의 양 끝에 매달린 2개의 큰 고정식 납공(159㎏)에 각각 2개의 작은 납공(0.7㎏)이 또 매달린 비틀림 저울이었다. 이 저울은 수평 방향으로만 회전한다. 막대의 관성 모멘트는 막대가 복원력에 의해 진동하는 주기를 측정하여 알아낼 수 있다. 막대의 한쪽 끝에 다른 공을 가까이 대면 중력에 의해 서로 끌어당기게 되고 막대가 미세하게 회전한 각도를 측정하여 이 힘을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중력상수를 구하려는 실험이었다. 질량을 갖는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 뉴턴의 이론에 따르면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만유인력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중력이란 것이 큰 규모에서는 지구를 공전시키고 물체를 낙하시키는 강한 힘을 보이지만, 사실 자연계에 작용하는 힘 중에서도 가장 약한 것으로, 1m 떨어진 3톤짜리 두 트럭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의 힘은 모래알 하나를 움직일 정도라 한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에 따르면,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은 두 물체의 질량의 곱을 그들 사이의 거리 제곱으로 나눈 값에 비례하며, 그 비례상수는 중력상수 G로 나타낸다. (만유)인력상수라고도 하며 단위거리만큼 떨어진 2개의 단위질량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의 값으로 만유인력법칙에서 비례상수 G를 말한다.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캐번디시는 작은 두 납공 사이의 중력적인 이끌림을 측정하려 했다. 그는 미첼의 장치가 온도차와 공기 흐름에 아주 민감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는 장치를 분리된 공간에 두고 시험시에는 외부 제어를 통해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을 취했다. 캐번디시는 비틀림 저울의 진동주기에서 납공 사이의 인력을 계산한 다음, 이 값을 사용하여 지구 밀도를 계산했다. 그는 이 실험을 무려 29차례나 거듭하고 그 값들을 평균한 결과 지구의 평균 밀도는 물의 평균 밀도보다 5.48배 큰 것으로 나왔다. 캐번디시 실험의 특별한 점은 측정에 개입될 모든 오류 원인을 제거하고 납공 무게의 1 / 50,000,000에 불과한 놀랍도록 작은 인력을 측정해낸 정확성이다. 캐번디시가 구한 지구 밀도 값의 오류 범위는 현재 받아들여지는 수치의 1% 이내이다. 보다 정확한 중력상수 및 시간에 따른 중력상수의 변화를 측정하려는 실험이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캐번디시의 이 실험으로 인해 정확한 중력 상수(G)와 지구 질량이 결정되었다. 이 실험을 토대로 중력 상수 G는 6.754 × 10−11N-m2/kg2로 나타났고, 이는 실제 중력 상수 6.67428 × 10−11N-m2/kg2에 아주 근접한 값임이 밝혀졌다. 캐번디시가 자신의 저택 정원에 있는 별장에서 그 유명한 지구의 밀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할 때, 이웃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그 건물을 가리켜 지구의 무게를 다는 곳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여기는 남미] 트럭 안에 ‘아마존 앵무새’ 바글바글…밀매꾼 적발

    [여기는 남미] 트럭 안에 ‘아마존 앵무새’ 바글바글…밀매꾼 적발

    아마존 야생동물을 무더기로 몰래 팔아넘기려던 밀매꾼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현지시간) 클라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아마존 앵무새를 싣고 달리던 트럭을 적발, 기사를 체포했다. 경찰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연결되는 9번 국도에서 불심검문을 진행하다가 우연히 앵무새들을 구출했다. 문제의 트럭은 채소를 운반한다고 신고한 화물차였다. 호박 800kg를 운반하겠다고 신고한 기록이 나왔다. 실제로 화물칸에선 호박을 담은 박스가 나왔지만 이건 눈속임용이었다. 호박이 담긴 박스 밑으론 앵무새가 가득한 상자가 빼곡하게 깔려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트럭에선 앵무새 560마리가 발견됐다. 모두 아마존 앵무새, 말하는 앵무새 등으로 지하시장에서 비싸게 팔리는 새들이었다. 앵무새들은 철망을 덮은 나무상자에 갇혀 있었다. 아르헨티나 환경청 관계자는 "동물들이 짐짝처럼 실려 있었다"면서 "장시간 그대로 두었다면 폐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조된 앵무새들은 동물건강센터로 옮겨져 검진을 받는다. 검진 후에는 모두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야생동물 밀렵과 밀매로 골치를 앓고 있다. 현지 환경청에 따르면 야생동물 밀매는 마약, 매춘과 함께 3대 불법산업이다. 이로 인해 수없이 많은 야생동물이 죽어간다. 아르헨티나 동물보호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밀렵된 동물 10마리 중 9마리는 밀매되기 전 목숨을 잃는다. 제대로 돌보지 않는 탓이다. 밀매된 야생동물 중 당국이 구조하는 건 10마리 중 1마리꼴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자연으로 모두 돌아가지 못한다. 밀매 후 구조됐지만 자연으로 돌아가는 야생동물은 1마리 중 0.5마리뿐이다. 사진=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칸과 토론토에 초청된 로맨스릴러 ‘험악한 꿈’ 예고편 공개

    칸과 토론토에 초청된 로맨스릴러 ‘험악한 꿈’ 예고편 공개

    칸 국제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동시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험악한 꿈’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험악한 꿈’은 첫사랑에 빠진 소녀 ‘케이시’와 소년 ‘조나스’가 소녀의 폭력적인 경찰관 아버지로부터 도망치던 중 그의 트럭에서 100만 달러의 돈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로맨스 스릴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처음 사랑에 빠지는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모습에 이어 소녀 아버지의 정체가 밝혀진다. 이 지점부터 영화는 스릴러로 빠르게 전환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또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한 스타일”(Hollywood Elsewhere), “어느새 빠져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Eye for Film), “구석구석에 스민 우아함”(IndieWire) 등 해외 매체의 호평은 영화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기대케 한다. ‘험악한 꿈’은 장편 데뷔작 ‘보이드 갱’을 통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며 드니 빌뇌브,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자비에 돌란을 잇는 차세대 캐나다 출신 감독으로 주목받는 나단 몰랜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아역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로스트 인 더 선’, ‘해피 어게인’의 조쉬 위긴스와 ‘책도둑’, ‘세기의 매치’ 소피 넬리스가 풋풋한 첫사랑에 빠진 소년과 소녀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빌 팩스톤은 유작으로 남게 된 이 작품에서 소름끼치는 악역을 소화해냈다. 영화 ‘험악한 꿈’은 2월 개봉 예정이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베네수엘라 군인 27명 반발 불발...혼란 정국 속 23일 대규모 시위 예고

    베네수엘라 군인 27명 반발 불발...혼란 정국 속 23일 대규모 시위 예고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군인 27명이 반란을 시도했으나 진압됐다고 엘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親)정부 성향의 대법원은 미국과 중남미 우파 국가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추진하는 국회 새 지도부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등 정정 불안이 지속되는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정권의 정적 단속도 거세지고 있다.베네수엘라 국방부는 이날 새벽 수도 카라카스에서 무기를 절취한 27명의 군인을 체포하고 무기를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군인들은 두 대의 군용트럭을 타고 빈민가인 페타레 지역으로 이동, 군 초소를 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장교 2명과 병사 2명을 납치했다. 이들은 몇 시간 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 궁에서 1㎞ 떨어진 코티사 군 초소에서 붙잡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극우 세력의 불명확한 이해관계에 따라 감행된 반역적 행위가 진압됐다”고 강조했으며,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법에 따라 응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들의 반란에 앞서 소셜미디어에는 중무장한 군인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몇 개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반란 이후에도 빈민 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나 최루탄 등을 발포한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해산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친정부 성향의 대법원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재임을 불법이라고 선언한 국회의 조치를 무효로 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면서 검찰에 의회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헌법을 부정하며 범죄행위를 저질렀는지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는 판결에 앞서 야당 등 반대파 후보들의 대대적인 선거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강행한 마두로를 ‘정권 강탈자’라고 명명하고 퇴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국가와 캐나다 등 외부에서도 마두로 대통령을 적법한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성명이 발표됐다.안팎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형국이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21세기 사회주의 건설’을 약속하며 반대 세력을 ‘제국주의자’나 ‘파시스트’로 규정한 채 강경 진압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권 반대 세력은 2014,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23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1월 23일은 1952년부터 6년간 재임했던 마르코스 페레스 히메네스 대통령의 군부 독재를 시민의 힘으로 종식시킨 기념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콜롬비아 로사리아대학의 베네수엘라 전문가인 로날 로드리게즈 교수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그 날(1월 23일)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려는 의도지만,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강경 진압의 폭력성을 마주하고 또 희생되는 것을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100만%를 웃돌아 식품과 의약품을 제대로 구매할 수 없는 국민들은 기근과 질병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이 1000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 속에 2014년 이후 300만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고국을 등졌다. 유엔은 올해가 끝날 무렵엔 난민의 규모가 53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분야별 조례 제·개정 필요사업 철저 준비하고 예산확보 주력해달라”

    박승원 광명시장, “분야별 조례 제·개정 필요사업 철저 준비하고 예산확보 주력해달라”

    “올 상반기는 분야별 조례 제·개정이 필요한 사업에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국·도비 등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예산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써주세요.”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방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장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박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과 전체 부서장, 공약 담당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 추진상황 총괄보고로 시작됐다.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취임 후 시정혁신위원회와 500인 원탁토론회 등에서 시민 제안사항을 포함해 116개 공약에 대해 사업 추진이 미진하거나 당면한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공약담당 부서장뿐만 아니라 전체 부서장이 참석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사업을 집중 토론했다. 부서 간 벽을 허물고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시는 보고회 내용을 반영해 실천과제들을 연차별 이행계획에 따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66건 56.9%, 2020년 12건 10.3%, 2021년 6건 5.2%, 2022년 32건 27.6%를 추진해 임기 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은 정책토론회 운영을 비롯해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고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지원과 청년 창업자 푸드트럭존 운영, 광명시 지역화폐 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사람책 도서관 운영 등도 추진된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공유공간을 활용한 아이 안심돌봄터를 추진한다. 이 밖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과 문화영향평가제도 추진,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내년까지 사업으로는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이어 광명사거리~새마을시장 전신주 지중화 사업, 기후에너지혁신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드론사업 특성화 구축, 광명전통문화예술관 건립 추진 등이 예정돼 있다. 2021년까지 철산동 시민운동장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너부대마을 도시재생 씨앗사업과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리모델링지원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시민중심 광명을 만들 계획이다. 2022년까지는 복합문화 생활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한다.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방안도 수립해 광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 시는 1월 중 공약담당 팀장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실천방안 특강을 실시해 공약사업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7월에는 공약이행 평가단을 구성해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실시한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반영한 공약사업 추진 현황과 공약이행 평가 결과를 분기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손 번쩍’ 들고 맨발로 나와 경찰에 투항하는 2세 아이 (영상)

    ‘손 번쩍’ 들고 맨발로 나와 경찰에 투항하는 2세 아이 (영상)

    경찰에 체포되는 부모의 모습을 본 2세 아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17일 플로리다 주 탤러해시에 있는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경찰은 부부로 알려진 용의자 2명이 무장한 채 절도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를 받은 뒤 해당 용의자들을 발견하고는 현장 검거를 실시하던 중이었다. 경찰 약 10명이 해당 트럭을 둘러싼 채 트럭 주인인 부부에게 손을 들고 차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고,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차례로 트럭 밖으로 나와 경찰의 주시를 받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트럭에서 여자아이가 뛰어내렸고, 2세로 알려진 이 아이는 경찰에게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두 손을 번쩍 들고 맨발로 부모가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이후 경찰은 아이가 두 손을 번쩍 든 채 걸어 나오는 것을 본 뒤 체포한 용의자에게 “차량안에 아이가 또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체포된 남성이 “(차에서 나온 아이는) 2살 된 내 딸이고, 한 살 된 아들이 안에 또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용의자 중 한 명인 아이의 어머니에게 딸 및 차량에 있던 아이 한 명을 차에서 데리고 나오도록 허락했다. 해당 장면은 당시 같은 현장에 있던 운전자들이 촬영하면서 SNS로 퍼져나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찰이 두 살배기 갓난아기에게도 총을 겨누는 등 과잉진압이 아니냐는 의심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있던 경찰들의 바디캠(신체에 착용하는 카메라) 10개에 녹화된 영상을 분석했고, 아이가 두 손을 들고 차에서 걸어 나온 부모를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 중 하나에서는 경찰이 아이에게 “괜찮아, 손을 올릴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한편 해당 영상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텔러해시 경찰 측은 이 사건이 바디캠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멸종 위기 검정코뿔소 24시간 800㎞ 이사 어떻게 하나

    멸종 위기 검정코뿔소 24시간 800㎞ 이사 어떻게 하나

    독일 크레펠트 동물원에서 태어난 검정코뿔소 암컷 나주마입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종인데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류됩니다. 다른 새끼들이 두 마리 있어 다자란 나주마가 새로운 터전으로 떠나게 됐습니다. 독일에서 육로로 네덜란드까지 이동한 뒤 배를 타고 영국 헐로 건너가 다시 트럭에 실려 요크셔 야생동물원에 새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800㎞ 거리를 24시간 걸려 이동했습니다. 이미 새 터전에는 수컷 두 마리가 있어서 2세를 가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애초부터 새 가족을 이뤄 2세들을 번식하게 할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진 2세들은 모두 아프리카 야생으로 보내질 계획이라고 영국 BBC는 2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망사고 뺑소니 트럭기사 영장

    자전거를 타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한뒤 달아났던 50대 트럭 기사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53)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19일 오전 11시쯤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한 도로에서 21t 트럭을 몰다가 앞서가는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전거 운전자 B(65)씨는 사고 충격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자전거를 친 줄 몰랐다. 사고를 알았다면 달아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음주운전 경찰 윤창호법 미적용

    전주완산경찰서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나 처벌을 가중하는 ‘윤창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음주사고를 낸 A순경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조사와 처벌을 받는다. 윤창호법을 적용하려면 동승자나 상대 차량 운전자 등 운전자를 제외한 타인의 인명피해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A순경이 다치기는 했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인사상 처분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된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인명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망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에게는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북에서는 윤창호법을 적용받은 음주 운전자는 없었다. 전주 완산경찰서 교통계 소속 A순경은 지난 16일 자정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트럭을 들이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4%로 측정됐다. A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서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천-중국 웨이하이, 공항·항만 연계 화물운송체계 구축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공항·항만을 동시에 활용하는 물류체계가 구축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상·항공 연계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웨이하이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에 직접 실어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형태인 RFS(Road Feeder Service·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추진을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RFS가 시행되면 카페리에 실려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 트럭이 특별한 통관절차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현재 방식과 비교해 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운송비용은 1kg당 220원 가량 절약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인 물류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라이드온] 픽업트럭 파워·SUV 안락함, 절묘하게 만났다

    [라이드온] 픽업트럭 파워·SUV 안락함, 절묘하게 만났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비운의 주인공 같다. 과거 현대·기아·대우자동차의 뒤만 밟았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현대·기아자동차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야심 차게 신차를 출시해도 같은 체급에서 맞붙으면 항상 세련미를 한층 더 갖춘 현대·기아차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2009년 쌍용차 파업 사태를 겪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을 뿐 아니라 경영 악화로 여러 차례 휘청거리기도 했다. 그런 쌍용차가 올해 해고 노동자의 복직 문제를 10년 만에 매듭짓고 재기를 노린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 스포츠 칸(KHAN)’ 출시가 신호탄이다. 국내 SUV 명가답게 특유의 장기를 살려 도전장을 내밀었다.처음 마주한 칸은 ‘우람한 트럭’의 모습이었다. 힘 좋은 미국산 ‘픽업트럭’을 연상케 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투박한 아저씨’ 같았다. 지난 9일 칸 시승 행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주차장에 줄지어 위용을 드러낸 칸의 모습이 그랬다. ‘칸’이라는 이름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경영했던 몽골 제국의 군주를 칭하는 호칭에서 차용했다. 차량 전면부의 디자인은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졸음운전 방지 칸에 탑승하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었다. SUV라고 하자니 차체의 높이는 트럭에 가까웠고, 트럭이라 하자니 승차감은 고급스러운 SUV에 가까웠다. 어중간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나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트럭과 SUV의 장점이 어느 하나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면 ‘이도 저도 아니다’라고 평가했겠지만, 칸은 적재 공간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실내 공간은 다른 SUV 못지않은 특유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모습이었다. 칸을 타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강원 춘천 소남이섬에 이르는 약 96.6㎞ 구간을 시승했다. 도로 위에서는 SUV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차량의 제동 등 주행 성능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우수했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은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도로 위에서 훌륭한 승차감을 선사하며 얌전한 모습을 보인 칸이었지만 소남이섬에 마련된 오프로드 코스에선 한 마리의 ‘야수’로 변했다. 일반 차량은 지나갈 엄두조차 못 내는 가파른 언덕·사면 경사로를 비롯해 통나무·요철·모글코스 등 각종 울퉁불퉁한 장애물과 푹 패인 험한 도로를 거침없이 통과했다. 바퀴가 공중에 뜨고, 차량이 쓰러질 듯 기울어져도 칸은 뭐가 문제냐는 듯 강한 힘으로 밀어붙이며 전진해 나갔다. 차량이 깊은 구덩이에 푹 빠져 헛바퀴가 도는 상황에 직면하면 바퀴 한쪽에 힘을 몰아 주는 ‘차동기어잠금장치’를 작동시켜 탈출에 성공했다. 제동 장치에서 발을 떼기가 두려운 급경사 내리막길에서는 저속 주행장치를 작동시켜 발을 떼고도 시속 4㎞의 느린 속도로 안전하게 비탈길을 내려갈 수 있었다. 서울로 돌아올 때에는 적재 칸에 타이어, 도끼, 캠핑 장비 등 다양한 화물을 실은 차량으로 바꿔 탔다. 차량이 묵직해지니 승차감은 더욱 안정적으로 변했다.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충격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두 종류 서스펜션 적용… 용도 따라 선택 칸에는 두 종류의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서스펜션은 차량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장치로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충격이 탑승 공간에 전해지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파이오니어’ 모델에는 ‘리프 서스펜션’이, ‘프로페셔널’ 모델에는 ‘5링크 서스펜션’이 각각 적용됐다. 여러 겹의 판 스프링으로 하중을 견디는 ‘리프 서스펜션’은 주로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는 트럭에 적용된다. 5링크에 비해 승차감이 떨어지는 대신 적재 능력이 탁월하다. 이 때문에 프로페셔널의 적재량은 최대 500㎏이지만, 파이오니어의 적재량은 최대 700㎏에 달한다. ‘5링크 서스펜션’은 독립된 링크가 노면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상하좌우의 하중을 견디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리프 서스펜션과 비교해 적재량은 작지만 더 안정된 승차감을 제공한다.칸의 주요 고객층은 ‘레저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레저를 즐기러 자주 교외로 떠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칸이 어울릴 듯하다. 특히 캠핑족에게 큰 인기를 끌 만하다. 적재 데크의 후미 길이는 161㎝, ‘테일 게이트’(적재 칸 문)를 열면 218㎝까지 늘어난다. 높이는 57㎝이며, 총용량은 1262ℓ에 달한다. 적재 용량이 커진 만큼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2륜 오토바이를 비롯해 4륜 ATV까지 탑재할 수 있을 정도다. 또 여름철에는 서핑을, 겨울철에는 보드,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칸의 가격은 2838만~3367만원으로 책정됐다. 리프 서스펜션이 장착된 파이오니어X가 2838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5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된 프로페셔널S가 3367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프로페셔널X는 2986만원, 파이오니어S는 3071만원이다. S에는 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각종 옵션이 포함되고 X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 자동차세는 2만 8500원에 불과하다. 춘천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자치구에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를 공급하고, 도전숙과 창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창업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전숙을 중심으로 한 창업밸리 조성을 통해 경제특별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경제특별시를 구현하는 하나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2014년 성북구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성동·강동·은평·금천·광진구를 포함해 6개 자치구에 318가구가 공급됐다. 김 사장은 “창업 여건을 조성하고, 창업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특별시를 일구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창업밸리를 어떤 식으로 조성하겠다는 건가. -현재 도전숙은 점점으로 흩어져 있는데, 새로 지을 도전숙을 포함해 이들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 그리고 창업밸리 안에 창업하는 사람들 간 아이디어 교환 공간,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 등과 함께 일하는 공간 등 창업 지원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창업 때 가장 어려운 게 법이다. 회사를 어떻게 설립해야 하는지, 세금은 어떤 식으로 내야 하는지 등을 잘 모른다. 아이디어만 있어선 제대로 창업할 수 없다.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들이 창업하려는 이들과 더불어 일하면서 실질적으로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집을 주면 방 안에서 내가 창업하는 구조인 현 도전숙을 개선해 창업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서울을 젊은이들의 창업 요람으로 만들겠다. →공급 계획은. -강북 지역을 정릉권역, 홍릉권역, 신촌권역, 노원권역 4개 권역으로 나눠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도전선) 60곳을 조성한다. 2021년엔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60곳, 2022년엔 도전숙 16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80곳을 만들 계획이다. →SH공사는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30년을 평가한다면. -1989년 2월 출범 이후 서울시 주거지 면적의 3.2%에 이르는 19.2㎢의 택지를 개발했고, 임대주택 18만 5000가구를 공급했다. 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입주민은 42만명을 웃돈다. 서민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본다. 현재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 대상도 생활보호대상자뿐 아니라 노인, 여성,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까지 넓혔다. 유럽 복지 선진국에서 100여년에 걸쳐 이룩한 성과를 훨씬 짧은 기간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동남아 등 후발 개발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30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이제 서울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할 나대지가 없다. 기존 사업모델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 대규모 택지개발을 기반으로 한 주택건설,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 전문기관에서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 공공디벨로퍼로 거듭나야 한다.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 노후화된 도심을 스마트하게 재생하고, 스마트시티 건설로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로 머물 게 아니라 그 노하우를 갖고 외국에도 진출해야 한다.→취임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주력한 사업 중 하나를 꼽는다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주택’ 개발이다. 취임 후 두 차례 진행한 ‘청신호 콘서트’에서 젊은이들을 만나 보니 정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 이들의 주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진 못하더라도 완화해 주기 위해 청신호주택 정책과 브랜드, 특화설계 개발에 힘을 쏟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청신호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도록 특화설계를 해 건축해야 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청신호주택이 공급되면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주거 문제로 서울 외곽 위성도시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되고, 서울에 삶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젊은이들이 서울에 모여들면 서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젊은 도시가 돼 우리 사회 기반도 한결 튼튼해질 것이다. →강남과 강북의 삶의 수준 차이가 크다. 박원순 시장도 강남·북 균형 발전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강남·북 인프라스트럭처는 하늘과 땅 차이다. 쇼핑, 의료, 도서관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들이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인구 대비 강남구의 병상 수나 도서관 좌석 수는 강북구를 훨씬 웃돈다. 강북 다세대·다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 →어떤 식으로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나. -‘공간복지’를 하나의 해결책으로 삼을 수 있다. 공간복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안에 보건소, 도서관, 복지관, 공원, 피트니스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우리 공사는 강북 저층주거지들을 중심으로 공간복지 인프라를 신설하려 한다. 작년 강북 지역 다세대·다가구주택 2500가구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는 5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재개발·재건축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10분 생활권 내에 마련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연말 발표한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 중 ‘도로 위 아파트 건설’을 공사가 주도하는데. -처음엔 한강 둔치에 집을 짓는 걸 구상했다. 둔치가 엄청 넓은데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둔치에 집을 지을 수 없고, 짓는다면 법을 개정해야 했다. 도로 위에 집을 짓는 건 현행법상 별 문제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집을 가린다는 등 주민들과 마찰이 없는 곳을 찾아낸 게 북부간선도로 신내IC 부근이다. 그 일대엔 공사가 지은 임대주택도 많고, 도로로 분리된 임대주택단지와 산업연구단지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은. -지난번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확정 발표 때 그린벨트는 해제되지 않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그곳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어 도시를 확장하는 것보다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 주택을 늘리려는 서울시 방침이 더 ‘어필’을 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도시가 더 확대되는 것보다는 기존 땅의 가성비를 높여 효율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30여년 건축 분야 한 우물 판 ‘도시계획 전문가’ 김세용(54)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30여년간 건축 분야 한 우물을 판 도시계획 전문가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주거 혁신을 위해 SH공사 경영을 맡았다. 2006년 고려대 건축학과 부교수 임명 후 학계에 나갔지만 연구만 한 게 아니다. 2006~2010년 서울시 마스터플래너(MP)로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사업 분야에서 활동했다. 잠실지구 재건축, 수색지구 개발, 저탄소 도시계획 시스템과 주거복지모델 개발, 한국형 스마트시티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뉴타운 사업 총괄사업관리자로 뛰기도 했다. 사장 취임 전엔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 ‘안암동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도시계획 베테랑’으로 통하는 이유다.
  • 6년내 3000만원대 ‘반값 수소차’… 원전 15기급 ‘연료전지’ 띄운다

    6년내 3000만원대 ‘반값 수소차’… 원전 15기급 ‘연료전지’ 띄운다

    정부가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수소를 지목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양산 체계를 갖춰 현재의 ‘반값’ 수준인 3000만원대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또 연료전지를 수소 생산과 연계해 원전 15기 발전량과 맞먹는 15GW(기가와트)급까지 늘릴 계획이다. 비싼 가격과 부족한 인프라를 어떻게 해결할지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발 앞선 친환경 차량으로 평가받는 전기차에 비해 뒤처진 경쟁력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수소에 주목하는 이유는 친환경 정책 수단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소 경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 등 국가별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점도 감안됐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수소 경제를 통해 2040년에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소차 연간 10만대 양산 체계를 구축해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를 보급한다. 올해부터 수소버스와 수소택시를 각각 7개 도시와 서울에서 시범 도입하고, 수소트럭은 2021년부터 공공 부문의 쓰레기수거차와 살수차 등에 우선 적용한다. 또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을 2040년까지 15GW로 늘린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인 113GW의 7~8% 수준이다.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의 경우 지난해 5㎿에서 2040년까지 약 100만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2.1GW로 확대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14곳에서 2040년까지 1200개로 확충한다. 이를 위해 기존 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설치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정부는 수소차 양산 체제를 갖춰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 수소 가격은 물론 수소차용 연료전지 생산원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과거 포니나 브리사 같은 자동차가 집 한 채 값이었지만, 양산 체제를 갖춰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소차 양산만으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는 어렵다. 이에 산업부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 공급력을 최대한 확보해 전국에 깔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을 통해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부생수소의 생산 여력은 약 5만t으로 수소차 2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다. 정 차관은 “전국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수소 가격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통 체계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이 발달한 해외 민간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수소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야 수소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약 2조원을 투입하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 로드맵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까똑~ 모바일 과태료 왔어요, 띵똥~ 치킨 배달 로봇 왔어요

    까똑~ 모바일 과태료 왔어요, 띵똥~ 치킨 배달 로봇 왔어요

    스타트업·中企, 신산업 테스트 신청 최종 결정까지 2개월 이내 신속 처리 도심 수소충전소 등 규제 유예 신청 전자고지 허가 땐 행정 비용 큰 절감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고지서와 안내문을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도로 위를 달리고, 통상 2~3일이 걸리던 해외송금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몇 시간 안에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샌드박스(한시적 유예) 제도 시행 첫날인 17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업의 신청 사례 19건을 공개했다. 신청 기업에는 현대자동차와 KT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신생 스타트업도 대거 포함돼 정부의 신기술 육성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신청 내용 중에서는 KT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요청한 ‘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 방안이 가장 눈에 띈다. 현재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은 관련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국민들에게 고지할 내용을 종이 우편으로만 전달해 왔다. 특히 기관들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일종의 ‘난수’(亂數)인 대체식별번호(CI)로 변환해 KT나 카카오페이 등 전자문서 중계자에게 줄 때는 일일이 개인 동의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컸다. 이렇듯 법이 미비할 때 기업에 우선적으로 시장 출시 기회를 주는 ‘임시허가’가 전자고지에 적용되면 국민들은 각 행정기관이 부과하는 과태료 내역, 여권 만료기간 안내 등을 휴대전화 문자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정원 과기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행정 비용이 크게 절감될 뿐 아니라 각 정보의 국민 도달률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배달로봇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음식점 등 실내에서는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자동차관리법, 도로교통법 등의 규제에 막혀 일반 도로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구역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도심지역 수소충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규제 유예를 신청했다. 수소차 확산을 위해서는 도심 내 충전소를 확충해야 하지만 용도지역 제한, 건폐율 규제 등에 가로막힌 상황이다. 산업부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함께 충전소 이격거리 제한 완화 등이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IT) 융합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이동형 가상현실(VR)트럭,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에 대한 온라인 중개 서비스 등이 신청 명단에 포함됐다. 과기부와 산업부는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달부터 신청 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개별 기업들의 신청부터 부처 내 심의위원회 최종 결정까지 모든 과정을 2개월 이내에 처리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리가 안 와서” 경찰, 음주운전하다 트럭과 충돌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순경은 전날 자정쯤 전주시 완산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4%였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서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순경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벤츠, 새 연예인 밴 ‘뉴 스프린터’ 국내 출시

    벤츠, 새 연예인 밴 ‘뉴 스프린터’ 국내 출시

    다임러트럭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밴의 3세대 모델인 ‘뉴 스프린터’를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30여개국에서 약 360만대가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2006년 2세대가 나온 지 13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됐다. 국내에서는 ‘연예인들이 타는 밴’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의전용 차량이나 캠핑카 등으로도 활용된다.이번에 출시되는 3세대 모델은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 319 CDI와 519 CDI 2종이다.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롱·엑스트라 롱)로 나뉜다. 차량 중량은 3∼5.5t이며,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길이(4가지)와 높이(3가지)를 조합한 변형이 가능하다. 또 뉴 스프린터에는 3ℓ OM642 V6 디젤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7G-TRONIC PLUS)가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40Nm이다. 그뿐만 아니라 승용차에 주로 탑재되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됐다.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보조(ADAD), 능동형 브레이크 보조(ABA),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보조(ALKA), 측풍 보조(차량이 시속 80㎞ 이상으로 주행할 때 강한 측풍에 밀려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막는 기능)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밖에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10.25인치 HD디스플레이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올 하반기 적용), 버튼 시동(Keyless Start), 전동 접이식 사이드미러,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319 CDI 적용) 등도 갖췄다. 가격은 다임러 트럭 코리아로부터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사들이고 나면 국내 환경에 맞게 변형해 판매하는 바디빌더 업체들이 결정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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