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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경기장서 멀쩡한 도시락 수천개 매일 폐기

    도쿄올림픽 경기장서 멀쩡한 도시락 수천개 매일 폐기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국립경기장에서 멀쩡한 빵과 도시락이 날마다 무더기로 버려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일본 JNN에 따르면 한밤중에 국립경기장으로 들어가는 트럭이 최근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트럭에 실린 것은 대량의 주먹밥과 도시락, 빵 등으로, 대회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준비된 음식이었다. 문제는 하루 수천끼 분량의 도시락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국립경기장 내부에서 통째로 버려진다는 점이다.국립경기장 내부에서 찍은 제보 영상에 따르면 손도 안 댄 주먹밥과 빵, 도시락이 통째로 버려진다. 이같은 도시락 대량 폐기가 발생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대회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자원봉사자 수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되면서 길 안내 등 역할이 사라져 방치된 자원봉사자 수가 약 3만명에 달한다.목격자는 “먹을 사람의 수에 맞지 않는 음식이 매일 도착하고 있다. 소비기한이 끝나기 전에 처리하지 않으면 따라잡을 수 없다. 이런 상태로 폐기되는 걸 보자니 괴롭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사무국도 이같은 도시락 대량 폐기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도시락 폐기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적절한 수량이 발주돼 납품받는 게 마땅하다”면서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목격자는 “차라리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어들어 어려운 이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며 무더기로 버려지는 도시락 문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 반도체 품질 좌우하는 물… 우리 기술로 ‘초순수’ 만든다

    반도체 품질 좌우하는 물… 우리 기술로 ‘초순수’ 만든다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30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주도를 위해 한국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K반도체’ 전략에는 반도체 벨트 조성과 연구개발(R&D)·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이 담겼다. 이 중에는 반도체 단지에 10년치 용수 물량 확보 방안이 포함됐다. 반도체 산업은 물 사용량이 많은 업종이자 물이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2019년 국내에서 하루 공급되는 공업용수(339만 2000㎥) 중 12.7%(44만 6000㎥)를 반도체 산업에서 소비한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초순수’(Ultra Pure Water)를 사용하는데 생산 장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 등 공공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초순수 생산을 위해서는 수량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수질이 요구된다. 먹는물을 넘어 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통합물관리가 중요해졌다. ●원수에서 30개 공정 거쳐 초순수 생산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말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한파로 전력 부족 및 수도관이 동파하면서 정상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지 못해 약 6주간 생산시설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약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비슷한 시기에 대만에서는 56년 만에 도래한 겨울 가뭄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의 저수율이 떨어지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인 TSMC에 물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 TSMC는 물탱크 트럭을 동원해 외부에서 용수를 공급받아야 했다. 2000년대 초반 인텔은 공업용수에서 ‘요소’(Urea) 농도가 높아져 반도체 불량이 발생하자 2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2019년 반도체 산업에서 하루 사용한 공업용수량(44만 6000㎥)은 인구 130만명, 경기 수원의 하루 생활용수량과 맞먹는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공업용수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일평균 사용량이 2025년 105만 6000㎥, 2030년 127만 8000㎥, 2040년 169만 500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여기에는 수질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반도체 공정은 표면 세척이 중요하고, 세척에 사용하는 초순수는 원수에 포함된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정수처리·역삼투압(RO)·여과막 등 30개 공정을 거쳐 생산한다. 원수 수질에 따라 수처리 공정의 난이도가 결정되는데 이는 비용 문제와 직결된다. 초순수는 물속에 포함된 불순물(전해질·미생물·생균·미립자 등)과 이온 등을 제거해 물 분자만 존재하는, 이론적인 순수(純水)에 가장 근접한 물이다. 초미세회로로 구성된 반도체를 세척해야 하기 때문에 총유기탄소량(TOC)의 농도가 3ppb(10억분의1) 이하일 정도로 고순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정수된 물(수돗물) 10t으로 생산할 수 있는 초순수는 5t 정도다. 6인치 웨이퍼 한 장당 1.5t의 초순수가 사용된다. 권병수 수공연구원 스마트워터연구소 책임위원은 27일 “초순수는 전기가 통하지 않을 뿐 아니라 깨끗함 정도로는 표현이 부족하다”며 “물 분자만 있어 마시면 오히려 인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제약·바이오 등 초순수 수요 급증 초순수 생산 기술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공정 설계와 초순수 배관, 수처리 약품 등은 일본 기술로 수출 규제 등 외부환경에 취약하다. 부품 교체 등을 제외한 고장 발생 시 속수무책일 뿐 아니라 비용 부담 등도 크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사업의 필수원료인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수공이 2012년 자체 연구를 추진하다가 2019년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사태 이후 국가 연구과제로 전환했다.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개발’에 총 480억원(민간 부담금 180억원)을 투입한다. 초순수 주요 생산 공정 및 설계 100%, 부품(시공) 60%, 운영기술 국산화로 2025년 하루 2400t 생산을 목표로 하는데 빠르면 2023년 웨이퍼 생산공장에 국산설비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 유성에 위치한 수공연구원에는 하루 25t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가 설치돼 있다. 정수처리·순수처리·초순수처리 공정이 가동 중인데 초순수 1t 생산 설비 구축 비용이 약 1억원에 달한다. 초순수 생산의 핵심부품인 자외선 산화장치(UV)와 저농도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국산화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고순도 공업용수 공정 및 수질 성능 평가, 반도체 폐수를 이용한 고순도 공업용 원수 확보 기술 검증도 병행되고 있다. 수공이 플랫폼 역할을 맡았다. 초순수 시장은 2010년 28조원에서 2025년 68조원 규모로 2.4배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의 70%가 아시아에 집중됐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시장이다. 확장성이 큰 것은 아니지만 국내 반도체 업체에 공급했다는 실적만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고순도 공업용수는 반도체뿐 아니라 제약·바이오·정밀화학 등 수요가 늘면서 수처리 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황규원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 총괄시설팀 프로는 “순도 차이가 있는데 삼성에서 사용하는 초순수는 맨 끝단으로, 물 오염 시 전체 공정이 오염될 수 있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며 “초순수 국산화로 비용 절감 및 안정적 애프터서비스망 구축이 기대되지만 기술 검증을 감안할 때 단계별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속 가능한 용수 확보 대책 시급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는 팔당댐 용수를 공급받는다. 원수에 포함된 요소 등 성분 검증을 마쳤다. 수질이 생산비용과 직결되면서 기업들은 깨끗한 원수를 희망한다. 상류물을 선호하고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는 포인트에서 취수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계절적으로 용수 확보와 수질 관리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물 관리 역량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 국토의 63%가 산악지형인 데다 연평균 강수량(1252㎜)의 55%(693㎜)가 여름에 집중된다. 댐·저수지·상수도 등 시설이 확충돼 1965년 51억㎥이던 용수 이용량이 2018년 244억㎥로 4.8배 늘었다.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대 등으로 공공수역 수질도 개선했다. 2005년 오염총량제 도입 후 하천 좋은 물 달성률(BOD 2㎎/ℓ 이하)이 2006년 74.6%에서 2018년 84.3%로 올랐다. 향후 물 수요를 감안할 때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환경부는 하천 수질과 오염원에 수량 관리를 포함한 유역 물순환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하·폐수 재이용 활성화와 용수공급 부족 지역은 용도에 따라 지하저류지·강변여과수 등 다양한 대체 상수원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기후변화와 증가하는 산업용수 수요에 대비해 통합물관리와 지속가능한 용수 확보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상] “차가 앞으로 날아와”…美 도로서 참변 피한 일가족

    [영상] “차가 앞으로 날아와”…美 도로서 참변 피한 일가족

    아무리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방어 운전을 잘해도 이런 사태는 좀처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한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던 트럭 한 대에 타고 있던 일가족은 자신들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날아들어 떨어지는 모습에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트럭이 조금만 더 빨리 달리거나 몇 초 더 빠르게 지나갔다면 추돌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CBS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유타시티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고를 아슬아슬하게 피한 트럭의 운전대를 잡았던 브라이언 코르네호는 “사고 차량은 도로에서 벗어나 하늘을 가로지르며 연기를 내뿜으며 아래쪽 도로에 부딪혔다”고 밝혔다.사고 순간은 코르네호가 타던 트럭에 설치된 블랙박스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기록됐다. 이에 대해 코르네호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사고 차량이 속도를 시속 40㎞까지 감속해야 하는 구간에서도 시속 130~160㎞로 계속해서 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약물이나 음주와 관련이 없으며 차선 이탈 사고를 내기 직전에 뺑소니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차량은 99번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진입로를 빠져나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고 차량이 도약 중에 거미줄처럼 늘어진 송전선을 건드리지 않고 떨어졌다는 것이다. 만일 송전선이 파손됐다면 화재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또 사고 차량의 운전자인 여성도 조금 다쳤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간단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구 파헤쳐져 속살 드러낸 팔공산… 비 오면 저지대 주택엔 황토물 범벅

    마구 파헤쳐져 속살 드러낸 팔공산… 비 오면 저지대 주택엔 황토물 범벅

    4~5년 전부터 비산먼지·소음 발생 고통우회로 개설 안 했는데 승인… 특혜 의혹120명 중 90명이 반대했지만 민원 무시개발 허가 내준 郡은 ‘강 건너 불구경’만건축 후 수개월째 준공 처리 안 해주기도“칠곡군이 자연을 파괴하고 난개발을 조장하는 개발행위를 남발해 그 피해를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26일 찾은 팔공산 자락의 경북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겉으로는 평온한 농촌마을처럼 보였으나 군이 개발 위주로 무분별하게 허가를 내주는 바람에 망가지고 있었다. 남원리 1222, 1251 일대에 이르자 마구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파헤쳐 흉한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산허리가 잘려나간 급경사지 아래쪽에 축대를 높이 쌓았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붕괴될 것만 같았다. 두 업체가 2016년, 2017년에 칠곡군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2018년과 2019년에 2만 1600㎡(단독주택 30채), 1만 3789㎡(19채) 규모의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한 곳이다. 지금까지 2개 주택단지에 고작 7채가 들어섰을 뿐 나머지 방치돼 볼썽사나웠다. 주민들은 특혜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주민 A씨(69)는 “칠곡군은 마을 주민 120여명 가운데 90여명이 전원주택 단지 개발에 반대한다는 민원을 무시하고, 관련 법에 따라 6m 이상의 진입도로를 확보하거나 우회도로를 개설하지 않았는데도 사업을 승인해줬다”면서 “칠곡군은 누구를 위해 행정을 펴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4~5년 전부터 교행이 안 되는 좁은 진입도로에 대형 덤프트럭이 매일 오가는 바람에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생활불편은 물론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업체들이 전원주택 단지 개발 과정에서 수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비가 내리면 황토물이 도로와 저지대 주택을 뒤덮는다고 한다. 주민 B씨(65)는 “칠곡군이 주민들의 이런 피해와 불편을 알면서도 ‘강 건너 불구경’ 식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남원리 주민 김모(73)씨도 칠곡군으로부터 2019년 7월에 건축 허가(신고)를 받고 1025번지 땅에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큰 피해를 입었다. 김씨가 칠곡군을 믿고 건축했으나 뒤늦게 진입로가 없다는 이유로 수개월째 준공 처리를 해 주지 않고 있어서다. 군의 무분별한 개발 허가가 문제로 지적된다. 게다가 칠곡군은 불법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제대로 않고 있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마을 저수지(남원1지)에 석축(길이 70여m, 높이 3~7m)를 쌓아 불법을 저지른 행위를 적발하고도 원상복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마을 곳곳에 무허가 건물이 난립하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큰 비에 무허가 석축 탓에 저수지가 범람 또는 붕괴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칠곡군 관계자는 “도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의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개발 행위를 허가해 주다 보니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사유지를 매입해 도로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민원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항에 수소복합지구 조성’ 경기도·평택시·20개 기관 협약

    ‘평택항에 수소복합지구 조성’ 경기도·평택시·20개 기관 협약

    경기도가 수소 분야와 관련된 공공기관·민간기업과 손잡고 평택항 일대를 수소복합지구로 조성한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26일 도청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20개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선포 및 투자·업무협약식’을 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추진하는 평택항 수소복합지구는 수소특화단지·수소도시·수소기반항만으로 구성된다. 수소특화단지는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21만㎡에 6399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수소 생산·액화,수소연료전지 발전,수소용기 제조기업 유통센터를 결합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한 투자협약에는 한국산업단지,수소융합얼라이언스,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서부발전,GS칼텍스 등 10곳이 참여했다. 수소기반 항만은 2040년까지 평택항 배후항만단지,경기경제자유구역,평택호 관광단지에 기존의 화석연료 사용 중심의 항만을 대체하는 블루수소를 활용할 항만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한 업무협약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한국가스공사,현대자동차,한국조선해양,현대글로비스 등 10곳이 참여했다. 평택 현덕·만호지구에는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공급받아 활용하는 수소도시가 조성된다. 평택항 배후단지와 관광단지에도 대용량 충전소 및 수소차 정비소가 있는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하고, 수소기반 항만하역장비, 물류트럭, 화물기차, 선박전용 수소충전소와 수소기반육상전원공급장치 등 수소모빌리티를 도입하게 된다. 경기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실무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2040 실행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산업부가 공모로 추진하는 수소생산기지 착공식도 함께 열렸다.오는 12월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평택항 인근 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협약식에서 “신속하게 저탄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매우 많다는 측면에서 오늘 협약이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에너지 문제는 심각하기 때문에 좀 더 신속하고 강력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조명래·강금실 경기도기후대응·산업전환특위 공동위원장이 참석했고,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등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 “미사일처럼 날아왔다”…운전 중 앞유리 뚫고 쇠기둥 날아온 날

    “미사일처럼 날아왔다”…운전 중 앞유리 뚫고 쇠기둥 날아온 날

    앞유리 뚫고 쇠기둥 날아와운전자 얼굴 스쳐지나가심리적 후유증에 불면증 호소 도로에서 쇠기둥이 갑자기 날아와 운행 중이던 차량에 꽂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쇠기둥은 미국에 사는 맨디 포프 씨의 얼굴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애리조나 공공안전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포프 씨 차 앞 유리에는 큰 구멍이 났고, 차량 뒷좌석 중앙에는 쇠기둥이 박혀있다. 지난 22일 오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애리조나주 메사시 51번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중 1.2m 길이의 쇠기둥이 앞유리 중앙 부분을 뚫고 들어와 뒷좌석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당시 앞서 주행하던 픽업트럭의 트레일러가 도로와 충돌하면서 실려있던 쇠기둥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끔찍한 사고였지만 다행히 포프 씨는 크게 다치진 않았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큰 후유증을 겪고 있다. 포프 씨는 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운전자들이 차량이나 트럭에 싣는 모든 물품을 단단히 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프 씨는 “도로에 떨어진 쇠기둥이 튀어 오르면서 마치 미사일처럼 내 쪽으로 날아왔다.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쇠기둥은 얼굴 바로 옆을 지나쳤다”며 “끔찍한 경험 탓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고 차를 타거나 차 안에 있는 것도 무섭다”고 후유증을 고백했다.
  • 분홍빛으로 변한 아르헨 호수…어류 폐기물이 부른 재앙

    분홍빛으로 변한 아르헨 호수…어류 폐기물이 부른 재앙

    아르헨티나의 석호 전체가 오염 탓에 짙은 분홍빛으로 변해버렸다. AFP, 보이스오브아메리카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의 한 석호(바다와 분리돼 생긴 호수)는 지난 25일부터 핏빛에 가까운 분홍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현지 환경보호단체는 석호의 물 색깔이 변한 이유로 아황산나트륨을 지목했다. 아황산나트륨은 탄산나트륨 또는 수산화나트륨을 물에 녹여 이산화황과 중화시켜 얻는 물질로, 염색 공업이나 사진 현상, 표백제 및 방부제 등에 사용된다. 환경보호단체 관계자는 “인근 어업 공장에서 새우의 보존을 돕는 화학 물질로 아황산나트륨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해당 지역 강물과 도시 생활용수가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오염된 강과 석호,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에 대해 항의해왔지만, 당국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이 공장에서 나오는 생선 폐기물을 운반하는 트럭이 해당 지역을 지나치지 못하도록 도로를 직접 차단하기에 이르렀다. 한 주민은 “생선 폐기물을 실은 트럭 수 십대가 매일 이곳을 지나갔다. 우리는 이미 매우 지쳤다”고 토로했다. 당국은 주민들이 트럭의 이동경로를 차단하자, 해당 공장에게 석호에 폐기물을 버릴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석호 물이 분홍빛으로 변하자 “(석호 물이)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으며, 며칠 안에 원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다르다. 현지의 환경공학자이자 바이러스 학자인 페데리코 레스트레포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어류 폐기물에 포함된 아황산나트륨으로 인한 색소 침착이 발생하면서 물의 색이 달라진 것”이라면서 “법에 따라 폐기물 처리 전 반드시 정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황산나트륨은 아황산수소나 차아황산나트륨과 함께 아황산염류로 분류되며, 식품의 표백제로 주로 활용된다. 그러나 과다섭취할 경우 복통과 구역, 구토, 설사를 동반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국내에서는 ‘어린이가 먹지 말아야 할 식품첨가물’ 중 하나로 규정돼 있다.
  • GM, “‘크루즈’ 상표권 침해했다” 포드 상대로 소송

    GM, “‘크루즈’ 상표권 침해했다” 포드 상대로 소송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운전자 보조 기능인 ‘크루즈’ 상표권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에 포드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GM은 포드가 지난 4월 핸즈프리(hands-free·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도 차를 주행할 수 있는 기술) 운전 기능에 ‘블루 크루즈’라는 이름을 붙여 자사의 고유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블루 크루즈’ 명칭 사용 금지를 법원에 요청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에는 GM의 자율주행 개발 자회사도 참여했다. GM은 2012년 핸즈프리를 개발한 후 ‘슈퍼 크루즈’라고 명명했고 자율주행 개발 자회사 이름도 ‘크루즈’로 지었는데, 포드가 고의적으로 유사한 이름을 사용해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GM 측은 “상표권 침해 문제를 포드와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희망했지만, 우리는 브랜드와 자산을 강력히 보호할 수밖에 없었다”며 소송 배경을 밝혔다. ‘크루즈’는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더라도 일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자율주행 보조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크루즈 컨트롤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에 포드 측은 ‘크루즈’는 일반적인 약칭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포드 대변인은 “GM의 제소는 쓸모없고 경솔하다”며 “운전자들은 수십 년 동안 크루즈 컨트롤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모든 자동차 회사가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F-150 픽업트럭에 블루 크루즈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팔공산 자락 칠곡군 남원리 난개발, 지역 주민 뿔났다

    팔공산 자락 칠곡군 남원리 난개발, 지역 주민 뿔났다

    “칠곡군이 자연을 파괴하고 난개발을 조장하는 개발행위를 남발해 그 피해를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26일 찾은 팔공산 자락의 경북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겉으로는 평온한 농촌마을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마을 안길을 따라 남원로 1길 1222, 1251 일대에 이르자 마구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파헤쳐 흉한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산허리가 잘려 나간 급경사지 아래 쪽에 축대를 높이 쌓았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곧 붕괴될 것 만 같았다. 두 민간 업체가 2016년, 2017년에 칠곡군으로부터 대지조성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18년과 2019년에 2만 1600㎡(단독주택 30채), 1만 3789㎡(19채) 규모의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한 곳이다. 지금까지 2개 주택단지에 고작 7채가 들어 섰을 뿐 나머지 택지는 사실상 방치돼 볼썽사나웠다. 이처럼 난개발이 이뤄진 것은 칠곡군이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주민 A씨(69)는 “칠곡군은 마을 주민 120여명 가운데 90여명이 전원주택 단지 개발에 반대한다는 민원을 무시하고, 관련 법에 따라 6m 이상의 진입도로를 확보하거나 우회도로를 개설해야 함에도 이를 어기고 사업을 승인해 업체들에게 특혜를 줬다”면서 “칠곡군은 과연 누구를 위해 행정을 펴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4~5년 전부터 교행이 안되는 좁은 진입도로에 대형 덤프트럭이 매일 오가는 바람에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생활불편은 물론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하소연이다. 특히 최근에는 진입도로에 포함된 사유지 소유주 최모(67)씨가 도로 일부 구간을 막으면서 2시간 여 동안 차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또 전원주택 단지 개발 과정에서 수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비가 내리면 황톳물이 도로와 저지대 주택을 뒤덮어 버린다고 주장한다. 주민 B씨(65)는 “칠곡군이 주민들의 이런 피해와 불편을 뻔히 알면서도 ‘강간너 불구경’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행정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칠곡군의 무분별한 개발 행위 허가로 인한 주민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남원리에 사는 김모(73)씨는 칠곡군으로부터 2019년 7월에 건축 허가(신고)를 받고 1025번지 땅에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큰 피해를 입었다. 김씨가 칠곡군을 믿고 건축을 했으나 이후 진입로(개인 소유)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수개월째 준공 처리를 해 주지 않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씨는 정신적·물질적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칠곡군은 남원리 일대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제대로 않고 있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마을 저수지(남원1지)에 함부로 석축(길이 70여m, 높이 3~7m)를 쌓아 불법을 저지른 행위를 적발하고도 원상복구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마을 곳곳에 무허가 건물 난립에도 수수방관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큰 비에 석축으로 인해 물주머니가 작아진 저수지의 범람 또는 붕괴로 인적.물적 피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칠곡군 관계자는 “도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의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개발 행위를 허가해 주다 보니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사유지를 매입해 도로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민원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매일 새벽 1시까지 수박파는 노점상 남자의 사연

    [여기는 중국] 매일 새벽 1시까지 수박파는 노점상 남자의 사연

    매일 새벽까지 수박 노점상을 지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장 모 씨가 촬영한 영상이 공유되면서 왕 씨의 사연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화제가 된 왕 씨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외곽에서 늦은 새벽까지 노점상을 운영하며 얻은 수익으로 두 자녀의 학비를 마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 ‘즈캉’으로 온라인 상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장 씨는 늦은 새벽 이 일대를 우연히 지나던 중 도심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고 어두워진 거리 한 쪽에서 작은 노점을 열어놓고 있던 왕 모 씨를 발견했다. 장 씨는 곧장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왕 씨의 노점상으로 접근했다. 영상 속 왕 씨는 늦은 새벽까지 손님을 기다리던 중 장 씨가 등장하자 반기는 눈치였다. 수박 한 통 당 15~20위안에 판매하는 왕 씨는 자신이 직접 수확한 수박을 중고 트럭 위에 진열한 채 늦은 새벽 거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허난성 카이펑 외곽 농촌 출신의 왕 씨는 이날 늦은 새벽까지 귀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직 공부할 나이의 자녀가 있다”면서 “맏아들은 벌써 대학에 진학해서 실습반에 들어갔고, 막내 딸은 올해 중학교에 진학했다. 두 아이들 모두 성적이 좋은 편인데, 아버지 벌이가 넉넉하지 않아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기쁘지만 한 편으로는 아버지가 부족해서 아이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많다”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학비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막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몇 해 전까지 왕 씨는 고향 농촌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중간 도매업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어왔다. 직접 중고 트럭을 마련해 정저우 도심까지 운전을 해 농작물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그의 맏아들이 대학에 진학할 무렵부터였다. 평생을 농촌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만 했던 왕 씨에게 직접 노점상을 운영하겠다는 시도는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자녀들의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그는 용기를 냈다. 지난 2018년 왕 씨의 장남이 대학 진학을 위한 학비 마련이 시급해지자 그가 중고 트럭을 구매해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노점상을 운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왕 씨는 “방학 때마다 아들이 고향으로 내려와 노점상 일을 도와준다”면서 “아버지의 일이 고단하고 가끔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 우리 아들은 돈 버는 일에 귀천이 없다면서 아버지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도와준다. 그럴 때 우리 아들이 참 잘 컸다고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내가 노점으로 길거리에서 고된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아이들에게 노점상 일을 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두 아들에게 삶을 사는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을 촬영한 장 씨는 그의 사연을 전해 듣고 남아 있던 수박 15개를 모두 구매하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또 장 씨는 당시 소지하고 있었던 즉석 사진기로 중고 트럭 위를 지키는 왕 씨 모습을 그대로 촬영해 선물하기도 했다. 또, 왕 씨는 매일 새벽 남은 수박을 모두 판매한 뒤 귀가할 시간이 되면 트럭 아래로 떨어진 볏짚을 말끔하게 청소한 뒤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역시 수박을 모두 판매한 왕 씨는 자신의 트럭에서 떨어진 볏짚을 정리한 후 돌아갔다. 한편, 이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농사를 짓고 농작물을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자녀가 있어서 살 수 있다는 사연의 주인공 말을 들으니, 어릴 적 우리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이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노인 500명 백신 예약…12세 소녀, 포브스 선정 멕시코 파워우먼

    노인 500명 백신 예약…12세 소녀, 포브스 선정 멕시코 파워우먼

    포브스가 선정한 멕시코의 100인 파워우먼에 12살 여자어린이가 이름을 올려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베스 카밀라 라미레스. 포브스가 인정한 건 어린 나이지만 남다른 라미레스의 애타 정신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돕는 데서 시작된 일이다. 멕시코 토레온의 작은 마을 알비아 출신인 라미레스는 코로나19 백신 예약이 시작됐지만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듣고 대신 예약을 해드렸다. 여느 아이 같으면 여기에서 그쳤을 일이지만 라미레스는 또래답지 않게 생각이 깊었다.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만 이러실까? 예약을 못하는 어르신들이 더 계시겠는데?" 이런 생각이 든 라미레스는 SNS에 '어르신 백신 예약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어르신이 많아 자신의 글을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라미레스는 부모에게 부탁해 아예 확성기가 달린 트럭을 빌려 마을 곳곳을 누비며 "백신접종 예약 대행해드립니다. 무료입니다"라고 알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비아의 주민은 약 2000여 명. 마을에 사는 어르신 중에는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건 물론 아예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문맹 어르신들도 문제없이 백신접종을 예약할 수 있었다. 모두 라미레스 덕분이다."백신접종 예약 어려운 분들은 저희 할아버지 집으로 오세요. 라미레스가 공짜로 대행해드립니다"라는 확성기 공고를 듣고 찾아간 어르신은 어림잡아 500여 명. 라미레스는 약속대로 찾아간 마을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을 모두 해드렸다. 라미레스의 애타적 선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라미레스는 부모에게 부탁해 백신접종 버스를 대절해 어르신들을 접종센터까지 모셔다드렸다. 부모는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달라는 딸의 부탁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끝까지 타인을 도와주려는 딸이 대견해 기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도와드렸다"고 말했다. 백신 예약부터 접종까지 꼼꼼하게 어르신들을 챙긴 라미레스 덕분에 주민 500여 명은 최근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주민 4명 중 1명꼴로 라미레스 덕분에 백신을 맞은 셈이다. 라미레스 덕분에 백신을 맞았다는 한 마을 노인은 "아이 덕분에 1~2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어린 라미레스에게 정말 고맙다. 백신을 맞고 나니 이제야 좀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라미레스를 (타인의) 삶을 바꿔놓은 아이디어의 주인공으로 소개하며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여성 중 1인으로 선정했다.
  • [월드피플+] “20여년 만에 가족 안고싶다”…세계 첫 ‘양팔+어깨 이식’ 남자

    [월드피플+] “20여년 만에 가족 안고싶다”…세계 첫 ‘양팔+어깨 이식’ 남자

    세계 최초로 두 팔과 어깨를 이식받은 남성이 양팔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안을 수 있는 날이 찾아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펠릭스 그레타르손(49)이 양팔과 어깨 이식 수술을 받은지 6개월 만에 어깨 근육 일부를 쓸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가 돌이킬 수 없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은 20년도 훌쩍 넘은 지난 1998년 1월. 아이슬란드 출신인 그는 당시 전기 수리를 위해 전신주에 올라갔다가 감전되면서 아래로 떨어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허리 등 일부 뼈가 부러진 것은 물론 두 팔도 잘라내야하는 중상을 입었다. 3개월 간 코마에 빠져 무려 54차례 수술을 겪으며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젊은 나이의 그에게 자신의 모습은 스스로 보기에도 끔찍했다. 이후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빠지며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펠릭스에게 한줄기 희망이 찾아왔다. 2007년 TV를 보던 중 세계 최초로 양손 이식수술에 성공한 프랑스 장-미셸 뒤베르나르 교수의 강연을 보게된 것.펠릭스는 "뒤베르나르 교수에게 연락을 취해 이식 수술이 가능할 수 있다는 답을 얻었다"면서 "다만 프랑스로 가야하고 많은 돈과 기증자가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간절한 바람 덕인지 펠릭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아이슬란드에서 전국적인 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그리고 2013년 부모와 함께 펠릭스는 프랑스 리옹에 새 둥지를 틀고 기증자를 기다렸다. 그로부터 다시 8년이 흐른 지난 1월 드디어 펠릭스에게 양팔과 어깨 이식을 해줄 기증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프랑스 전역 5개 병원에서 온 의료팀으로부터 15시간을 수술한 끝에 그는 새 팔과 어깨를 얻을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수술 이후 그는 힘겨운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2년 내에 두 팔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펠릭스는 "마치 어깨에 트럭 2대가 주차되어 있는 기분"이라면서 "아직 두 팔에 통증이 없지만 점점 느낌이 생기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어 "나를 제외하고 어느 누구도 내가 손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사랑하는 가족을 두 팔로 안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 뒷돈 받아 ‘황금집’ 짓고 산 러시아 부패 경찰 체포

    뒷돈 받아 ‘황금집’ 짓고 산 러시아 부패 경찰 체포

    러시아의 경찰 고위 간부가 부패 혐의를 받고 해고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반부패 경찰팀은 그의 집에서 황금으로 도배된 화장실 등을 확인하고 뇌물의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스타브로폴 지역 경찰서장이었던 알렉세이 사포노프(45)는 최근 마피아 갱단을 앞세워 부패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금으로 도금된 비데 변기와 세면대 등이 완비된 화장실 및 초호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그의 집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의 경찰서장의 집은 바닥과 벽이 대리석 타일로 마감돼 있었고, 황금으로 도배된 욕실 수납장 옆에는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거울이 걸려있었다. 다른 욕실 역시 황금이 씌워진 샤워 부스가 설치돼 있었으며, 황금 계단과 금박 벽지 등으로 집안 곳곳이 꾸며져 있었다. 수사관들은 사포노프와 그의 동료들이 해당 지역에서 트럭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점검을 피할 수 있도록 가짜 통행증을 발급해주고, 이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사포노프와 함께 부패 혐의를 받는 경찰관은 20여 명에 이르며, 이중 전·현직 교통 검사관을 포함한 범죄 조직원 6명은 이미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부패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친 렘린 통합러시아당 소속의 알렉산드르 킨슈타인 의원은 “진짜 마피아가 스타브로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은 차량 번호판 암거래, 가짜 화물 운송 허가증 등을 통해 모든 것들로부터 이익을 얻어냈다”며 경찰의 부패를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번 반부패 소탕 작전에는 러시아 북코카서스 전역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교통경찰 사무실 등 80여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으며, 고급 승용차들과 대량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 ‘파’ 밭에 폐기물 3000t 불법 매립...환경신문기자 등 21명 검거

    ‘파’ 밭에 폐기물 3000t 불법 매립...환경신문기자 등 21명 검거

    대파 생산지로 유명한 부산 강서구의 한 ‘ 파’밭에서 불법으로 모래를 채취하고 산업폐기물을 매립한 폐기물 업체 대표와 환경 관련 신문사 기자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터넷 신문 기자 A씨(50대)를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기자는 불법매립 등 범행을 주도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올해 1월 부산 강서구 농지 2곳(6천208㎡)에서 모래 1만4천850t을 불법 채취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래를 채취한 농지에 사업장 폐기물인 폐주물사 3천125t을 불법 매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폐주물사는 주물공장에서 주형틀을 짤 때 사용하고 폐기한 모래를 말한다. A씨 등은 인적이 뜸한 주로 새벽을 틈타 폐기물을 묻었다.3천여t을 묻기 위해 25t 덤프트럭 등이 100여 차례 운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불법 매립이 이뤄진 논 위에 파를 심어 범행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을 1억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으로 올린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불법 폐기물 운반한 덤프트럭 기사 5명과 농지 주인 등 5명도 방조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사업장 폐기물을 허가 없는 곳에 넘긴 주물공장 관련자와 법인 등도 입건했다. 경찰은,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농지에 대해 관계기관에 폐기물 제거 및 원상 복구토록 통보 조치하고 폐기물 불법매립 사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개 훔친 여성 고소 대신 약물 치료비용 부담한 加 남성

    개 훔친 여성 고소 대신 약물 치료비용 부담한 加 남성

    브레이든 모턴이라는 이름의 35세 남성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5년간 16번 시도 끝에 간신히 성공했다. 그런 그가 얼마 전 자신의 반려견을 훔쳐갔던 여성이 약물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고소하는 대신 자신처럼 인생을 구원받을 수 있도록 재활 비용을 지원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캐나다에서 전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크랜브룩에 사는 모턴은 지난달 재택 근무 중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이에 창밖을 내다봤다는 모턴은 1층 데크에 누워 햇볕을 쬐던 차이니즈 샤페이 견종의 달라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급히 계단을 뛰어내려가 밖으로 나갔지만, 파란색 트럭 한 대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거기에 달라가 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이에 대해 모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달라를 찾을 수도, 다시 만날 수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견판에 끌려가거나 더 나쁜 상황에 처하는 줄 알았다”면서 “달라를 영영 잃어버리는 줄로만 알았다”며 눈물을 삼켰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는 모턴은 경찰로부터 SNS를 통해 제보자를 찾아보라는 조언을 받고 페이스북을 통해 5000달러(약 570만 원)의 사례금을 걸고 수소문했지만 대다수의 제보자는 그의 돈을 노릴 뿐 쓸모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중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는 제보가 있었다. 한 여성이 같은 모델의 차량이 자동차 정비소에 서 있고 그안에 개가 있는 모습을 봤다고 전한 것이다. 모턴은 곧바로 현장으로 차를 몰고 갔지만, 해당 트럭 안에 달라는 없었다. 그런데 다음날 한 여성이 모턴에게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다. 모턴은 “이 여성은 개 한 마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녀가 달라를 가져간 사람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면서 “사례금을 주겠다고 말하고 그녀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모턴은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여성이 겁에 질려 달아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경찰 동행을 거부하고 약속 장소로 혼자 나갔다. 그곳에서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달라였다. 그는 “달라를 본 순간 달려가 번쩍 안았다”면서 “믿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고나서 그는 “반려견을 가져간 젊은 여성을 바라보니 내 예전 모습이 떠올랐다. 분명히 약물 중독이었다”면서 “내가 안아주자 그녀는 왜 나 같은 XX를 안아줘?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나도 여러 해 동안 약물 중독자였다. 당신이 뭘 하는지 뭘 할지 안다”면서 “당신을 용서한다”고 답했다.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재활 비용을 부담해주고 싶다는 모턴의 제안을 여성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현지 경찰은 모턴이 개를 돌려보내준 여성에 관한 고소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브레이든 모턴
  • [그들의 시선] 1톤 분량 폐통발이 올라왔다… 그들은 어쩌다 바다 청소부가 되었나

    [그들의 시선] 1톤 분량 폐통발이 올라왔다… 그들은 어쩌다 바다 청소부가 되었나

    “다이빙하다 보면, 자망 그물 같은 경우 저희 눈에도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된 그물일수록 이끼 같은 것이 많이 끼어서 자연 동화되어 보이거든요.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면, 죽어서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물고기) 사체들이 있어요. 바로 옆에는 살아 있는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서 발버둥치기도 합니다.” 고스트 다이빙 코리아(이하 고스트 다이빙) 대표 박승규(39)씨가 목격한 우리 바다의 민낯이다. 고스트 다이빙은 바닷속에 버려진 그물, 통발 등 다양한 폐어구를 수거하기 위해 프로·아마추어 다이버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민간단체다.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고스트 다이빙 본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2017년 출범했다. 그 시작점에 박승규씨가 있다. “바닷속에 버려진 폐어구나 낚시 도구를 수거하고, 해안 정화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부터, 간호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2017년 4명으로 시작한 회원이 어느덧 40명이 되었습니다. 바닷속을 깨끗이 해야 한다는 공통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그날, 1톤 트럭 분량의 폐통발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고스트 다이빙 회원 20여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앞바다를 찾았다. 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5분여 만에 목표 지점에 멈췄다. 스쿠버 장비 점검을 마치고, 작업 내용을 전달받은 회원들은 능숙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들이 18미터 가량을 내려간 뒤 20여분이 지나자 엄청난 통발 뭉치를 매단 리프트백(공기주머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회원들이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폐통발 뭉치는 1톤 트럭 1대 분량. 박씨는 “자연재해로 유실된 통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물고기가 통발 안에 있는 미끼를 먹기 위해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죽는다. 또 죽은 물고기 사체를 먹기 위해 다른 물고기가 통발에 들어가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된다. 바로 이 현상을 ‘고스트 피싱’(유령 어업)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령 어업의 심각성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해양수산부·환경부·해양경찰청이 수립한 ‘제3차 해양 쓰레기 기본계획(2019∼2023)’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해양 쓰레기 발생량은 8만 4106톤이다. 이중 해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5만 444톤(60%),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3만 3662톤(40%)이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중에는 폐어구가 3만 8105톤(45.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거되는 양은 전체의 4분에 1에 그친다. 이렇게 폐어구에 걸려 죽는 물고기는 연간 어획량의 10%에 달한다. 그물과 통발 같은 폐어구가 해양생물을 빨아들이며 어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낚시 쓰레기도 문제다. 박씨는 “저희 회원 5명이 30분간 다이빙을 하면서 낚시도구 150~200개를 수거한 적이 있다. 문어 다리에 낚싯바늘이 꽂혀 있거나 멍게, 해면, 산호, 말미잘 같은 부착생물이 낚싯줄에 칭칭 감겨 죽어서 백화현상을 보이기도 한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점점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해양 쓰레기 발생량 51%를 차지하는 폐어구·부표를 줄이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어구·부표 보증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어구에 보증금을 매기고, 사용 후 쓰레기 집하장으로 가져오면 돌려주는 제도다.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와 친환경 부표 보급도 확대 예정인 동시에 2025년까지 스티로폼 부표를 아예 없앤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씨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친환경이라는 말 자체가 마케팅적 용어라고 생각한다”며 “생분해성 그물 같은 경우 분해되기까지 유령어업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구 소유자를 표시하는 어구 실명제 도입이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 사례에서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는 자료가 있다”면서 “어민들은 그물에 자기 이름을 붙임으로써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이는 그물 쿼터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 같은 취지의 어구관리법이 20대 국회에 발의됐다가 폐기된 바 있다.■ 어쩌다 바다 청소부 박씨는 2001년부터 취미로 스킨스쿠버를 즐겼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의 눈에 비친 바다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끼리 하는 얘기가 있어요. 옛날에는 좋았는데… 라고요. 볼 것도 많았고, 시야나 환경이 좋았습니다. ‘옛날’이라는 말을 계속 쓴다는 것은, 지금이 훨씬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옛날보다 좋아졌네, 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옛날보다 좋아졌네’는 고스트 다이빙의 출발 이유다. 그런 그들이 개인 시간과 돈을 써가며 바다 청소를 한다고 했을 때, 고개를 젓는 이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시간과 돈을 들이며 활동하는 것을 사람들이 이상하게 봤습니다. 지금은 그런 시선이 바뀐 것 같아요.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분도 많아졌습니다. 사람들의 의식이 점점 바뀌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따른다. 제일 힘든 게 재정 충당이다. 단체 특성상 기부금이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기에 모든 활동비용을 회원들의 자비로 진행한다. 그는 “솔직히 가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고백하며, “그럼에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작은 변화와 성취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희 활동으로 인해 바다가 조금이라도 깨끗해진다는 것, 함께 변화할 수 있다는 것, 참여 인원이 생긴다는 것, 거기서 오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어요. 특히 바닷속 그물이나 쓰레기를 리프트백을 이용해 수면 위로 올릴 때,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 데에서 오는 희열이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 문제, 모두의 관심과 실천만이 해결책 고스트 다이빙의 창립 멤버이자 대표를 맞고 있는 박씨는 “함께하는 회원들이 있는 한 끝까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그는 “우리 땅 독도에 가서 해양쓰레기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뒤 수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활동의 목표는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언론이나 정부에서 (해양 오염에) 관심이 많아져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알고 보면 옛날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의미 있는 점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겁니다. 활동가들이 생겼다는 것, 정부나 언론에서 관심을 갖는다는 것,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양 쓰레기 문제는,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있을 때 비로소 해결될 것이라는 박씨. 어쩌다 환경 운동가가 된 고스트 다이빙 코리아의 활동이 지구촌 시민과 공유하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
  • ㈜LG생활건강, 집중호우 피해 전남도에 10억 상당 생활용품 전달

    ㈜LG생활건강, 집중호우 피해 전남도에 10억 상당 생활용품 전달

    ㈜LG생활건강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이달 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도에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20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생활용품’ 전달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정경식 ㈜LG생활건강 부문장, 김동우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11t 트럭 10대 분량을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고흥, 장흥, 강진, 해남, 진도에 20~22일 전달할 계획이다. 정경식 부문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전남도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전남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생필품을 보내준 ㈜LG생활건강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까지 더해져 더욱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700여억 원의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 해상에서 던지기수법, 중국산 담배 밀수 조직 적발

    해상에서 던지기수법, 중국산 담배 밀수 조직 적발

    공해상에서 밀수품을 바다에 띄워놓는 일명 ‘던지기수법’으로 중국산 담배를 밀수한 조직이 검거됐다.광주세관은 20일 군산해경과 합동수사로 중국산 담배 31만 8500갑(시가 8억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하려한 해상 밀수 조직원 7명을 적발해 관세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서해 공해상에서 외국 선박이 부유물을 매달은 담배를 던져놓고 위치를 통보하면 어선 등 국내 소형선박이 가서 물품을 건져 싣고 들여오는 던지기수법으로 밀반입했다. 또 해상·국내 운송, 국내 유통으로 역할을 나눠 해상 운송책이 공해상에서 건진 담배를 인적이 드문 소형 항구로 반입하면 국내 운송책이 담배를 트럭에 옮겨 싣고 창고에 보관한 뒤 국내 총책이 외국인 식료품점 등에 유통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들에게 담배를 공급한 중국인 A씨는 올해 1월 광주세관에서 적발한 중국산 담배 53만갑 분선밀수 사건의 담배 공급책으로, 광주세관은 중국에 거주 중인 A씨 지명수배했다. 밀수 정보를 입수한 광주세관은 군산세관·군산해경과 공조해 새만금방조제 인근 소형 항구에서 담배를 선박에 숨겨 반입한 해상 운송책 2명과 밀수 담배를 트럭에 옮겨 싣던 국내 운송책 2명을 검거했다. 이후 휴대폰 통화내역 및 폐쇄회로티브이(CCTV) 분석을 통한 이동경로 추적과 잠복 등 약 2달여에 걸친 수사로 밀수 총책을 포함한 밀수 조직 전원을 적발했다. 성태곤 광주세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여행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해상을 통한 담배 밀수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소형 항·포구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유통경로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일벌백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불법 유턴 트럭에 승용차 충돌…10대 4명 사망

    불법 유턴 트럭에 승용차 충돌…10대 4명 사망

    불법으로 유턴하던 트럭에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쯤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안덕원지하차도 진입 전 100m 부근에서 14t 트럭과 벨로스터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19)군 등 10대 4명이 숨지고, B(18)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직진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불법 좌회전하는 트럭의 오른쪽 뒤편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소는 3차선 도로로 좌회전 불가능한 곳이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60대 C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고 중앙선 침범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10대들이 탄 승용차는 이들 중 한 명의 부모 명의로, 운전자는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트럭이 불법 유턴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불법 좌회전 트럭과 부딪쳐” 10대 4명 숨지고 1명 중상

    “불법 좌회전 트럭과 부딪쳐” 10대 4명 숨지고 1명 중상

    10대 운전자, 면허 소지하고 있어경찰, 트럭 운전자 60대 긴급 체포 불법 좌회전을 하는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쳐 10대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쯤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안덕원지하차도 진입 전 100m 부근에서 14t 트럭과 벨로스터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19)군 등 10대 4명이 숨지고, B(18)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0대들이 탄 승용차는 이들 중 한 명의 부모 명의로, 운전자는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직진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불법 좌회전하는 트럭의 오른쪽 뒤편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장소는 3차선 도로로, 좌회전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60대 C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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