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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색 지우는 GM…‘미국적 신차’ 띄운다

    한국색 지우는 GM…‘미국적 신차’ 띄운다

    한국지엠의 정체성이 점점 ‘한국’보다는 ‘지엠’(GM)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를 갖추고, 한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견 완성차 업체의 색채를 지우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거느린 수입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캐딜락·쉐보레·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상용차 브랜드 GMC도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사진)를 비롯해 육중한 차체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미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들로 구성된 브랜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도 차량 커넥티비티(연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도록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창원, 부평, 보령 등 국내 3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지만 이 공장들을 활용한 두드러진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단종한 뒤 만들고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이름을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짓고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 정도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44만 4816대에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지난해 25만 8260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지만 올해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이를 위한 렘펠 사장의 전략은 “비용의 최소화와 생산의 최대화”다. 즉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숙원이기도 한 GM 전기차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국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되는 데 그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렘펠 사장은 “간담회 때마다 인기 있는 질문”이라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50만대 도달을 위해 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개발 주기가 내연기관차보다 짧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 생산을 배정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 이젠 ‘한국’보단 ‘지엠’에 방점…한국GM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이젠 ‘한국’보단 ‘지엠’에 방점…한국GM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한국지엠의 정체성이 점점 ‘한국’보다는 ‘지엠’(GM)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를 갖추고, 한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견 완성차 업체의 색채를 지우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거느린 수입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캐딜락·쉐보레·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릭, 시에라 드날리…‘미국적인’ 게 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상용차 브랜드 GMC도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비롯해 육중한 차체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미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들로 구성된 브랜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도 차량 커넥티비티(연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도록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반면 창원, 부평, 보령 등 국내 3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지만 이 공장들을 활용한 두드러진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단종한 뒤 만들고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이름을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짓고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 정도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44만 4816대에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지난해 22만 8260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지만 올해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전기차 국내 생산? “배정할 날 올 것” 이를 위한 렘펠 사장의 전략은 “비용의 최소화와 생산의 최대화”다. 즉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부평2공장 직원 650명을 창원공장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연성을 확보해야 존재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숙원이기도 한 GM 전기차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국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되는 데 그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렘펠 사장은 “간담회 때마다 인기 있는 질문”이라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50만대 도달을 위해 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개발 주기가 내연기관차보다 짧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 생산을 배정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 “절대 만지지 마세요”…방사성 캡슐, 운송 중 분실 ‘호주 발칵’

    “절대 만지지 마세요”…방사성 캡슐, 운송 중 분실 ‘호주 발칵’

    호주 서부에서 방사성 물질이 든 소형 캡슐이 운송 과정에서 사라져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호주 보건·소방당국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소량 들어있는 캡슐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뉴먼에서 1400㎞ 떨어진 퍼스로 운송되던 중 사라졌다. 지름 6㎜, 높이 8㎜ 크기의 은색 원형 캡슐은 원래 뉴먼의 한 광산에서 채굴 작업에 사용되던 방사선 측정기 안에 들어있었다. 이 측정기는 지난 12일 수리를 위해 포장돼 서남부 도시인 퍼스 북동쪽 교외 지역으로 보내졌다. 소포는 나흘 뒤인 16일 퍼스 수리 공장 창고에 도착했다. 하지만 25일 이 소포를 열었을 때 측정기는 나사가 풀린 채 분해돼 있었고 안에 있어야 할 은색 캡슐이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소포가 트럭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캡슐이 이탈돼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여러 정황상 도난 등 범죄가 있었을 가능성은 배제했다. 보건당국 책임자인 앤드루 로버트슨 박사는 “트럭 운행 중 진동으로 인해 측정기가 분해돼 안에 있던 것이 빠져나간 것으로 본다”며 “측정기가 이렇게 스스로 분해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호주 당국은 국민들의 방사능 누출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이 캡슐에 가까이 있었거나 만졌다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캡슐 반경 1m 내에서 1시간 있으면 엑스레이를 10번 받는 것과 같은 방사선에 노출되기에 일반인은 반드시 5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캡슐을 만졌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방사능 물질을 만졌다’고 신고하라”고 덧붙였다. 로버트슨 박사는 “이 물질에 매우 가까이 있거나 직접 만지면 방사선 위험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방사선 화상을 입는 것을 포함해 건강에 심각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트럭의 위치정보시스템(GPS) 데이터를 이용해 정확한 이동 경로와 정차 위치 등을 확인해 그 일대를 수색 중이다.
  • 개가 밟은 소총 ‘탕탕’…조수석에 있다 美30대 즉사

    개가 밟은 소총 ‘탕탕’…조수석에 있다 美30대 즉사

    총기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개가 건드린 총에 사람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45분쯤 캔자스주 위치토 인근 도로에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조지프 스미스(30)가 뒷자리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냥 여행에 나섰고, 당시 트럭 뒷자석에 소총을 비롯한 사냥 장비를 실었다. 그는 독일 셰퍼드 종 반려견과 함께 사냥에 나섰는데, 개가 뒷좌석에 놓인 소총을 밟는 바람에 발사된 총알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급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스미스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섬너 카운티 보안관실은 밝혔다.섬너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예비 조사 결과 사냥과 관련된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뒷좌석에 총신이 콘솔박스에 기대져 사망자를 향하고 있었다”며 “장전된 무기를 차 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 만약 차 안에 총을 두려면 총알을 빼거나 안전장치를 해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비영리 연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4일 현재까지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은 40건 발생했고, 사망자는 73명, 부상자는 16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총기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2913명으로 자살이 1650명, 살인·과실치사·정당방위 등으로 인한 사망이 1263명이었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탄에 맞은 사건을 총기 난사로 정의하는데 24일을 기준으로 매일 한 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하루에 3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 픽업트럭의 붐은 온다, 전기모터를 달고[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픽업트럭의 붐은 온다, 전기모터를 달고[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미국은 유럽이나 중국보다 차량의 전동화가 늦었다고 평가받는다. 산유국 지위를 누리며 화석연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탓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토양에서 형성된 미국만의 독특한 자동차 문화를 보여주는 게 바로 ‘픽업트럭’이다. 연비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한, 강한 힘과 거대한 차체 그리고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교외에서 단독주택 생활을 많이 하는 미국인들의 픽업트럭 사랑은 어마어마하다.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강하게 전동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배터리, 완성차를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중이다. 그런 미국의 전기차 산업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픽업트럭의 전동화’다. 연간 판매되는 신차의 약 20%를 픽업트럭이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조만간 펼쳐질 전기 픽업트럭들의 치열한 경쟁이 의미하는 바는 작지 않다. ‘CES 주인공’부터 ‘바이든 엄지척’까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스텔란티스는 2종의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푸조도 야심 차게 전기 콘셉트카 ‘인셉션 콘셉트’를 선보였지만, 아무래도 장소가 미국이었던지라 더 큰 관심은 트럭 브랜드 램의 순수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 ‘램1500 레볼루션’에게 쏠렸다. 스텔란티스로 합병되기 전 크라이슬러 산하 브랜드 닷지에서 생산하던 스테디셀러 픽업트럭인 ‘램 1500’을 전기차 버전으로 계승한 모델이다. 스텔란티스의 대형 전기차 플랫폼 ‘STLA’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회 충전 시 800㎞를 달릴 수 있다는 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을 제공하며 800V(볼트) DC 고속 충전으로 10분 만에 100마일(약 161㎞)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스텔란티스가 공개한 내용이다. 생산은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경쟁사보다 한발 먼저 움직였던 포드는 이미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뒤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F-150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가격도 4만 달러(약 4936만원)로 저렴한 편인데다, 비슷한 차급에서는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 주목받고 있다. 포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 5617대가 판매됐던 걸로 집계됐다. 당초 처음 판매를 개시했을 당시 포드가 공개했던 사전예약 규모는 20만대 수준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타보고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던 픽업트럭이 바로 제너럴모터스(GM) 산하 GMC의 ‘허머EV’다. 국내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4원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장착됐다. 국내에서도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지만, 미국 내에서도 대기 물량이 상당해 난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대가 11만 달러 이상으로 한화로는 1억 3000만원을 호가하는 럭셔리급으로 판매 대수나 점유율로 승부수를 띄우는 차량은 아니다. 이보다도 GM이 기대하고 있는 건 쉐보레의 ‘실버라도EV’다. 허머EV와 같은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일반 소비자도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4만 달러대)로 경쟁사인 포드와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가 조금 높은 5만 달러대의 GMC ‘시에라 EV’도 내년쯤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소문 무성했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올해는 위 모두를 긴장시키는 단 하나의 모델이 바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다. 일론 머스크가 애초 2021년 공개한다고 했다가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됐다.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여러 악재로 고전했던 테슬라가 저점을 찍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그 근거로 거론되고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올해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시 성공 여부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 향방도 정해질 거란 이야기가 나온다.이렇듯 올해부터 ‘전기 픽업트럭 전쟁’이 시작하는 것은 곧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이어진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 가운데 미국 사업 비중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픽업트럭 등 대당 배터리 용량이 높은 ‘롱레인지 전기차’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대비 33% 성장한 890기가와트시(GWh)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소비둔화 여파 속에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예상한 가운데 그 근거로 픽업트럭의 영향력을 언급한 것이다.
  • 과천의왕고속화도로서 차량 화재…방음벽 일부 소실

    과천의왕고속화도로서 차량 화재…방음벽 일부 소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아침 출근시간 수십분간 도로가 통제됐다. 27일 오전 8시쯤 경기 의왕시 과천의왕고속화도로 과천 방향 신부곡IC 부근을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갓길에 차를 세운 뒤 하차했다.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갓길 옆 방음벽으로 옮겨붙으면서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 인력 44명을 투입, 화재 발생 18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방음벽 3m가량이 소실됐다. 또 화재지점 아래를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상으로 불씨와 현수막 일부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화재 지점 인근 양방향 도로가 수십 분간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도 주행 중이던 5t 폐기물 운반용 트럭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총 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화재 구간은 지금도 통제 중이다.
  • 트럭 크기 소행성 내일 오전 지구와 가까스로 충돌 피해

    트럭 크기 소행성 내일 오전 지구와 가까스로 충돌 피해

    배달 트럭 크기의 작은 소행성이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지구와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충돌을 피해 지나간다. 지표면과 약 3600㎞ 거리를 두고 지나가는 것으로 지구에 근접한 천체의 기록으로 가장 지구 가까이에 도달하게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 ‘2023 BU’로 명명된 소행성이 27일 오전 9시27분쯤(현지시간 오후 4시27분) 남아메리카 남단 3600㎞ 상공을 지나간다고 밝혔다. 지구를 관측하는 정지위성이 약 3만 6000㎞ 상공에 떠 있는데 위성보다 10배 수준으로 지구 가까이에 소행성이 접근하는 것이다. 나사는 지름 3.5∼8.5m로 관측된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구와 충돌하더라도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불덩어리로 변해 산산조각이 나서 일부만 작은 운석으로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 소행성은 크림반도 마르고(MARGO) 천문대의 아마추어 천문가 겐나디 보리소프가 지난 21일 처음 찾아냈다. 보리소프는 지난 2019년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천체로는 두번째로 관측된 ‘2I/보리소프’도 발견했다. ‘2023 BU’의 존재는 태양계 내 소형 천체를 추적하고 인증하는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에 보고되고 추가 관측이 이어지면서 궤도가 확인됐다. 나사가 개발한 소행성 충돌위험평가 시스템인 ‘스카우트’는 2023 BU가 충돌을 간신히 피해갈 것으로 분석했다. 스카우트를 개발한 엔지니어 다비데 파르노치아는 “2023 BU가 충돌체가 될 가능성은 없지만 아주 가깝게 지구에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근접 천체 기록 중 가장 가까이 지나간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 BU는 지구와 거의 비슷하게 359일 주기로 태양을 공전했는데, 이번에 지구에 근접하면서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아 궤도가 타원형으로 길쭉해지면서 공전 주기가 425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 불과 3600㎞ 거리…트럭 만한 소행성, 지구 스쳐간다 [아하! 우주]

    불과 3600㎞ 거리…트럭 만한 소행성, 지구 스쳐간다 [아하! 우주]

    지구 근접 천체 중 역대 가장 가깝게 다가올 것으로 보이는 소행성이 우리 곁을 스쳐간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소행성 ‘2023 BU’가 27일 오전 9시 27분께(한국시간 기준) 남미 남단 3600㎞ 상공 위를 지나간다고 발표했다. 소행성 2023 BU는 지름이 3.5~8.5m의 트럭 만한 크기로, 지난 2019년 태양계 너머 ‘외계에서 온 두번째 손님‘인 천체 ‘2I/보리소프‘(2I/Borisov)를 발견한 아마추어 천문학자 겐나디 보리소프가 처음 찾아냈다.수많은 지구 근접 천체 중 2023 BU가 특별한 것은 지구와의 거리 때문이다. 불과 3600㎞ 정도 거리를 두고 말 그대로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정지 위성과 비교해보면 무려 10배나 더 가깝다. 이 때문에 소행성이 중력에 이끌려 그대로 지구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크기가 작아 대기권에서 대부분 불타 사라지거나 일부는 운석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NASA 제트추진연구소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다비데 파르노치아 연구원은 “자체 소행성 충돌 위험 평가시스템인 ‘스카우트’(Scout)가 작동해 해당 소행성의 궤도를 추적한 결과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역대 지구 근접 천체 중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천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ASA는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를 지나가는 지구근접천체(NEO)를 추적하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만 9000개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을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한다. 지름이 14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지만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천체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 “1월 주문량, 사상 최고”…바닥 찍은 테슬라, 반격의 서막?[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1월 주문량, 사상 최고”…바닥 찍은 테슬라, 반격의 서막?[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올 1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생산하는 속도보다 거의 두 배 빠릅니다.” 2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를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난 연말 파격적인 전기차 가격 인하로 시장에서는 수익성 악화와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거론했지만, 테슬라의 실적은 예상보다 단단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1월 주문량도 최고” 이날 테슬라는 4분기 매출 243억 2000만 달러(약 30조 716억원)에 순이익 3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6%, 순이익은 59%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이었고,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살짝 웃도는 수준이었다. 주당 순이익은 1.19 달러였다. 머스크는 “공급망 문제 등 커다란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냈다”면서 “1월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테슬라 역사상 가장 많다”고 자축했다. 최근 전기차 가격 인하 논란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을 유지하는 게 중요했다”면서 “신규 공장을 비롯해 생산 비용 관리에 있어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를 둘러싼 시장의 의구심 어린 시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 본장에서 0.38%(0.54 달러) 상승한 144.43 달러에, 실적 발표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5.51%(7.96 달러) 오른 152.39 달러에 마감했다.올해 기대되는 모델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이다. 이날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올해 생산을 시작해 내년쯤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픽업트럭은 국내에서는 인기가 높지 않지만, 테슬라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가장 중요한 차급인 만큼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로 주목된다. 앞서 2021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나 미뤄진 바 있다.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으로 순항하고 있는 포드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율주행 홍보영상 연출 논란 등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FSD) 베타 프로그램에 약 40만명이 참여 중이며, 이와 관련 지난해 3억 2400만 달러의 수익이 났다고 밝힌 머스크는 “테슬라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회사이며, 나아가 인공지능(AI) 회사”라면서 “현재 테슬라 수준의 AI를 가진 회사는 없으며, 이는 시가총액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오너리스크? “수요 창출 위한 수단” 트위터를 인수한 뒤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테슬라에 ‘오너리스크’를 유발하고 있다는 측면에 대해서도 세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키는 등 현 정권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성향과 반대되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관련 질문이 나오자 “트위터는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면서 “다른 기업들도 (트위터를) 활용해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홍보하길 추천한다”고 답했다. 테슬라는 오는 3월 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는 ‘인베스터데이’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업계에서는 겹악재로 신음하던 테슬라를 둘러싼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비단 이날 실적뿐만 아니라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기가팩토리 인근에 36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트럭 ‘세미’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하는 등 좋은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원통형 ‘4680 배터리’를 연간 200만대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테슬라가 최근 가격을 낮추고 수요를 높인 것은 내부 문제가 있던 게 아니라 내년 신모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델3’ 등 기존 차종을 ‘밀어내는’ 과정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글로벌 업체들은 올해는 가격 때문에, 내년에는 신모델 때문에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차 뒷좌석에서 반려견이 쏜 총에 맞아…美 견주 사망

    차 뒷좌석에서 반려견이 쏜 총에 맞아…美 견주 사망

    사냥길에 나서며 반려견과 동행했던 30대 미국인 남성이 동행한 개가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친구와 함께 사냥에 나섰던 조셉 오스틴 스미스(30)가 차 뒷좌석에 놓아둔 소총을 개가 밟으며 탄환이 정면으로 발사돼 사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픽업 트럭 뒷좌석에 소총을 비롯한 사냥 장비를 다수 실은 뒤 조수석에 탑승한 상태였는데, 뒷좌석에 함께 탑승했던 반려견이 장전된 소총을 발로 밟으면서 그 앞에 앉았던 스미스가 이를 피할 사이도 없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 중이었던 동료는 다행히 다치지 않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캔자스주 출신의 피해자에게 응급 처지를 시도했으나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었던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문제는 장전된 총기를 반려 동물이 밟아 인명 피해로 이어진 사건이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아이오와 주에서 사냥 중이던 한 남성은 반려견이 쏜 산탄총에 목숨을 잃을 뻔 했다. 또, 2018년 뉴멕시코에서도 트럭을 운전 중이었던 한 남성은 반려견이 소총 방아쇠를 실수로 당기면서 발사된 총알에 맞아 구사일생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다. 당시 그는 뒷좌석에서 쏜 총알이 갈비뼈와 쇄골을 관통하면서 큰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 등 외신은 미국을 겨냥해 ‘인간의 수보다 총기가 더 많은 나라’라고 비판하고, 이로 인해 반려동물로 인해 벌어지는 각종 총기 난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사망자는 500여 명에 달했다. 또, 올해 1월 들어와 단 3주 만에 이미 총 38번의 총기 난사 사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최소 수십 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는 추정했다. 
  • 독일 레오파르트2 우크라 간다…‘전차 갈등’ 일단 봉합됐지만 [이슈픽]

    독일 레오파르트2 우크라 간다…‘전차 갈등’ 일단 봉합됐지만 [이슈픽]

    독일 정부가 고심 끝에 주력 전투 전차(탱크)인 ‘레오파르트 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했다. 또 다른 협력국들이 보유한 같은 기종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것도 승인키로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독일이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가까운 협력국들과 긴밀한 협의 끝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이같이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이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힘닿는 한 지원한다는 알려진 노선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적으로 긴밀한 협의와 조율 끝에 행동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레오파르트 2 전차로 2개 대대를 조속히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그 첫걸음으로 독일은 자국군이 보유한 레오파르트 2 전차 14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이 곧 시작될 것이며, 독일은 병참과 탄약 정비체계 역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유럽 협력국들도 각각 레오파르트 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는 밝혔다. 전차 갈등 일단 봉합됐지만…‘미국 의존증’ 나토 동맹국 좌절 레오파르트 2는 특수 연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미국의 주력전차 에이브럼스 M1과 달리, 디젤 연료를 사용해 연료 효율이 높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또 이미 유럽 전역에서 2000여대가 운용되는 만큼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는 레오파르트 2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영국,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유럽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미국의 뒤에 숨을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것은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독일에 레오파르트 2의 선제적인 지원을 압박했다. 하지만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뿌리내린 반군국주의 전통과 확전 우려 등을 이유로 전차 지원을 꺼려왔다. 무기 지원에 따른 러시아의 부정적인 반응을 경계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가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독일이었지만, 미국이 에이브럼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앞세우는 등 유독 레오파르트 2 지원에는 소극적이었다.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가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 2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제조국인 독일이 제3국 수출을 승인하지 않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막혀버렸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이 가시화하면서 독일이 더는 결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레오파르트 2 지원 및 재수출 결정을 한 걸로 보인다. 전차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분열 우려를 키웠던 독일의 입장 전환으로 서방국들의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번 일로 독일은 유럽의 미국 의존증을 드러내면서 동맹국들의 좌절감을 불러일으켰다. 에스토니아 싱크전차 국제방위보안센터의 크리스티 라이크 부소장은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너무 의존적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일부 국가들이 이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M1 에이브럼스 우크라 전방 투입 몇 년 걸릴 수도” 한편 미국 주력전차 M1 에이브럼스는 실제 전방에 투입되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릴 전망이다. 25일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의 정보망을 피해 전차를 안전하게 전선으로 옮겨 놓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다. 전차 수송 방법으로는 화차에 실어 철도로 수송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것으로 꼽히지만, 러시아에 쉽게 간파당할 수 있다는 거다. 대형 평판 트럭을 써도 마찬가지 문제점이 있다. 전차를 화차나 트럭으로 ‘수송’하지 않고 직접 몰고 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다. 특히 특수 연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에이브럼스 M1 전차를 이런 방식으로 옮기기는 더 어렵고, 간파당할 위험은 훨씬 더 크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에 적응하기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낸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육군 퇴역 대장은 우크라이나군이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수리하고 정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의 우려를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배치될 수 있도록) 재고를 마련하고 전차를 전달하고 정비기술자들을 훈련하고 필요한 것을 모두 모으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모르겠다. 하지만 30일 만에 될 리는 없다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120㎜ 포를 갖춘 이 전차가 전선에 배치돼 사용되기만 하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러시아군 전차에 미칠 영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에이브럼스 퇴역 대장은 강조했다. 그는 “(M1 에이브럼스가 러시아군 전차들을) 산산조각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 주력전차 에이브럼스에 대해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에이브럼스 전차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과대평가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기술적 측면에서도 이 같은 지원은 실패한 계획이 될 것”이라며 “그 무기들은 매우 비싸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 테슬라 삐끗에… 완성차 ‘자율주행 부스터’

    테슬라 삐끗에… 완성차 ‘자율주행 부스터’

    일찍이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 ‘소프트웨어’라는 화두를 던졌던 테슬라가 휘청이고 있다.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며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근 겹악재 속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를 틈타 기존 완성차 기업들 사이에서는 소프트웨어 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 법정에서 불거진 자율주행 홍보영상 연출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차가 알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회사의 주장과 달리 촬영 전 경로를 차량에 입력해 뒀고 수시로 운전자도 개입했다고 한다. “‘라이다는 멍청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꼬집으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완성차 업체들을 거침없이 도발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체면이 구겨진 순간이다.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선두 주자가 위기를 맞은 사이 후발 주자들은 스퍼트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SDV)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의 체질을 극단적으로 바꾸고 있다. 3년 전 ‘카리아드’라는 소프트웨어 자회사를 설립했던 폭스바겐은 최근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체 ‘트레이스트로닉’과 ‘네오크스’라는 합작사도 만들었다. 도요타도 ‘우븐플래닛홀딩스’를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아린’을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는 각각 자율주행 업체 ‘크루즈’와 ‘AI모티브’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BMW도 미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한 뒤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SW센터’까지 설립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발걸음도 바쁘다. 정의선 회장이 신년사에서 “2025년까지 회사 전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사활을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존 현대차·기아와는 별도의 독립된 연구개발 조직으로 꾸려지는 글로벌SW센터는 포티투닷을 구심점으로 올해 국내외 인재 영입에도 나서 본격적으로 조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OS)를 설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추후 현대차그룹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자율주행 산업의 전망을 두고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해 말 포드와 폭스바겐이 투자했던 몸값 9조원짜리 자율주행 업체 ‘아르고AI’가 폐업했고 독일 라이다 회사 ‘이베오’도 최근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위기론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은 마치 로봇과도 비슷해 개인을 위한 서비스보다 산업용 수요가 빛을 발할 것”이라면서 “사람을 태우는 것보다도 자율주행 트럭 등을 통해 물건을 싣고 나르는 데서 당장 수익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북한 다음달 8일 열병식 개최하나…화성17형 ICBM도 포착

    북한 다음달 8일 열병식 개최하나…화성17형 ICBM도 포착

    북한이 다음달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열병식 준비 현장에 등장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과 인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부대시설이 모여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22일 전했다. 김일성 광장에는 수백명의 군중이 대형을 이뤄 예행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미림비행장에는 700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됐다. 특히 길이 27m, 폭 6m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식별돼 2020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 ICBM을 실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로 추정됐다. 화성17형은 지난해 11월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돼 속도 약 마하 22로 고도 6100㎞, 비행거리 1000㎞를 날았다. 이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대남 비난 담화에서 ICBM 정상각도 발사와 관련해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또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달 22일 열병식 연습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서 열병식 연습 참가자들이 숫자 ‘75’와 2월 8일을 의미하는 ‘2.8’ 형상을 만든 모습 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열병식 준비 동향이 관측돼왔다. 북한이 열병식을 전후로 대외 메시지를 내거나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에 강대강 맞대응성 도발을 이어온 북한은 이번달 무력시위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4일 “북한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재확인한, 핵무력 법제화와 대남 대미 강대강 정면 승부 원칙을 진속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여해 연설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신형 ICBM과 대남용 전술핵 미사일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선보인 바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열병식에서) 시험하지 않은 미사일이나 시험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군, 벨라루스 국경 근처서 훈련 중…러군 진격 대비

    우크라군, 벨라루스 국경 근처서 훈련 중…러군 진격 대비

    우크라이나군이 올해 봄 러시아군의 진격에 대비하고자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T-72 전차들이 안개 속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가운데, 버려진 건물들 사이로 진입하는 훈련을 벌이고 있다. 일부 훈련은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인적이 끊긴 프리피야티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리피야티는 벨라루스와의 국경 근처 마을로, 가까운 곳에 체르노빌 원전이 위치한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훈련 속도를 높이는 동안 우크라이나 합동군사령관인 세르히 나예우 중장은 중기관총과 대공포로 무장한 픽업트럭 12대를 현지 부대에 인계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받은 무기들이다. 우크라 전쟁의 다음 단계는?그러나 나예우 중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다음 단계는 전차가 주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전차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구소련제 T-72와 같은 구형이 아니라 독일제 레오파드2나 영국제 챌린저2 같은 신형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진지를 방어할 뿐 아니라 몇 달 안에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려면 이 같은 전차 수백 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예우 중장은 “우리에겐 서방의 전차가 대량으로 필요하다. 구소련제보다 성능이 훨씬 좋아 진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대로 새로 편성하고 있다. 우리의 다음 움직임은 적군의 전투 준비에 달려 있다”며 “따라서 서방의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가 가장 바라는 무기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가장 지원을 바라는 무기는 레오파드2 전차다. 이를 조종하고 유지 보수하는 것도 비교적 쉽다는 장점 덕에 많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과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모두 지난 20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 회의에서 레오파드2 전차 지원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독일은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당시 회의 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레오파드2에 대해 솔직한 논의를 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21일 서방 국가들을 향해 “러시아의 패배 외에는 전쟁을 끝낼 다른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우유부단함으로 (전차 지원이) 지연될수록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만 늘어난다. 더 빨리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육상전 선임연구원 잭 워틀링은 “레오파드2는 애초 징집병들이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챌린저2 등 NATO의 전차보다 전투에 사용하기가 더 간단하다”고 분석했다. 위틀링에 따르면 현재 레오파드2 예비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라인 또한 갖춰져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레오파드2는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달리 디젤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연료 소비가 효율적이다. 현재 미국이 M1 에이브럼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M1 에이브람스 탱크 지원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에이브람스 탱크는 매우 복잡한 장비이며, 고가인데다 훈련하기도 힘들고 제트엔진(가스터빈엔진)까지 장착돼 있다. 결코 유지하기 쉬운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두 달 안에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것으로 우려한다. 지난해 가을 징집된 러시아 군인 15만 명이 훈련을 마치고 오는 봄 전방 부대에 투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측에선 그것이 시간과의 싸움이다. 우크라이나군은 한시라도 빨리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는 소련제 구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군에서 서방의 최첨단 무기를 사용하는 군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 화재로 통제 ‘제2경인고속도 북의왕IC~삼막IC 7.2㎞’ 재개통 언제하나

    화재로 통제 ‘제2경인고속도 북의왕IC~삼막IC 7.2㎞’ 재개통 언제하나

    지난달 29일 발생한 과천 방음터널 화재로 제2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20 여일째 통제된 가운데 도로 전면 재개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길어지고 있다. 23일 경찰과 ㈜제이경인고속도로 등에 따르면 화재가 난 터널을 포함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이 26일째 통제되고 있다. 도로 관리 주체인 ㈜제이경인고속도로 측은 화재 발생 나흘 만인 이달 2일 경찰의 수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북의왕IC~여수대로IC 13.7㎞ 구간의 양방향 소통을 재개했고, 이튿날에는 삼막IC~석수IC 1㎞ 구간을 추가로 재개통했다. 그러나 화재 구간이 포함된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은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제이경인고속도로 홈페이지에는 북의왕IC~여수대로IC 부분개통 안내만 있고,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 통제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다.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 사는 A(56) 씨는 “북의왕IC~삼막IC 7.2㎞를 통제하면서도 북의왕IC에서 고속도로 이용료 1200원을 징수하고 있다”며 “톨비만 내고 의왕에서 서울 관악구까지 수십 ㎞를 돌아서 다닌다. 톨비 징수가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광명 하안동에서 성남 분당구 판교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B(57) 씨는 “고속도로 통제로 40분이면 가는 거리를 안양과 의왕 방향으로 돌아서 1시간 20분이나 걸린다”며 “의왕~안양 도로도 출퇴근시간대에는 돌아가는 차량들로 정체가 심하다.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불편함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현장조사를 마치고 지난 19일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을 관리 주체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에 인계했다. 하지만 화재 구간이 넓어 불탄 자동차 등 잔해 제거와 청소, 뼈대만 남은 방음터널 내부 벽면과 천장의 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현재 도로 재개통 시점은 미정인 상태다. (주)제이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잔해 제거는 하고 있지만 안전 진단은 설 연휴 이후 하게됨으로 재개통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5t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4·3희생자 일반재판 미신고 재심 첫 개시 결정

    4·3희생자 일반재판 미신고 재심 첫 개시 결정

    제주지방법원 형사4-1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19일 제주4.3특별법상 특별재심과 직권재심 대상이 아닌 고(故) 한상용의 아들 한모씨가 청구한 재심 사건 개시를 결정했다. 고 한상용은 4·3 당시 경찰에 끌려가 1950년 2월2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만기출소한 고 한상용은 2017년 사망했다. 고 한상용은 고문 후유증 등으로 별다른 직업을 갖지도 못했다. 재심을 청구한 고 한상용의 아들 한씨는 “평소에 4·3관련 겪은 일에 대해 말을 하지 않다가고 술에 취하면 1949년 무렵 남로당원을 도왔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돼 끌려 가서 고문당했다. 끌려 간 사람들 중 앞서 취조를 받은 사람들이 제대로 말을 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사정없이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고 그로 인해 죽어 트럭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에 묻는 말에 순순히 응하는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구타를 여러번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때의 가혹행위로 피고인은 좌골신경통, 대퇴골 무혈성 괴사 등을 앓아 1980년 무렵에는 부산에서 인공관절치환수술을 받기도 했다. 피고인이 겪은 일로 모든 가족이 희생됐든데 자신 뿐 아니라 누나도 연좌제에 걸려 원하던 학교에 진학도 원하는 직장에 취업도 못했다. 10년 전까지도 경찰 검찰로부터 지속적인 사찰을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한씨의 진술이 전문진술에 불과해 증거능력이 없어 제출된 자료만으로 ‘확정판결에 대신하는 증명’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재판부는 재심개시결정문을 통해 피고인이 사망해 직접 진술을 들을 수 없지만 재심 청구인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전후사정이 일관된다”면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시는 극심한 이념대립으로 영장이 없는 불법 연행이나 수사, 고문 등이 다반사였다. 피고인(고 한상용)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를 받았다고 가정하는 것은 경험칙에 반한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제주4.3처럼 70년이 넘는 과거의 일에 대한 재심 사유를 엄격하게 따질 경우 자칫 재심제도의 필요성이나 정의의 관념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검사의 주장은 제주4·3의 구체적인 상황은 외면한 채 평상시와 같은 상황이었음을 전제하고 재심사유가 있는지를 따지자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日 여성 사형수 미유키, 교도소 밥 먹다 돌연 숨져

    日 여성 사형수 미유키, 교도소 밥 먹다 돌연 숨져

    일본에서 남성 두명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여성 사형수가 식사 도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아사히신문, NTV 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쯤 히로시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사형수 우에다 미유키(49)가 저녁 식사를 하다 음식물이 목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우에다를 발견한 교도관들이 그의 입에서 음식물을 제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자살 메모는 발견되지 않아 법무부는 음식에 의한 질식사로 판단하고 있다. 사고 당일 히로시마 교도소에는 쌀밥, 야끼소바, 계란프라이, 햄감자 샐러드, 스파게티 샐러드, 생선 완자 등이 배식됐다고 한다. 다만 어떤 음식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에다는 2009년 빚을 갚지 않기 위해 돗토리현에서 두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술집 종업원 출신인 우에다는 당시 트럭 운전사 야베 카즈미(당시 47세)에게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인 뒤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에도 전자제품 가게 주인 마루야마 히데키(당시 57세)를 같은 방식으로 살해했다.
  • 테라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인기 BL 드라마 ‘깨물고 싶은’ 웹소설 출간

    테라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인기 BL 드라마 ‘깨물고 싶은’ 웹소설 출간

    웹드라마에서 최초 웹소설화 사례로 평가.. 19일부터 콘텐츠 플랫폼 ‘RIDI’에서 감상 가능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테라핀(대표이사 유영학)과 바이포엠스튜디오(대표이사 유귀선)는 인기 BL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웹소설 ‘깨물고 싶은’을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사내 맞선’, ‘시맨틱 에러’, ‘스타스트럭’ 등 인기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이 영상화되면서 원작과 드라마가 함께 흥행하는 ‘IP 원소스멀티유스(OSMU)’ 사례는 업계를 주도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은 드라마가 흥행해 원작 웹소설 매출이 두 달 만에 약 230배 증가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웹소설·웹툰 원작이 영상화되는 트렌드와 달리 오리지널 드라마가 새롭게 웹소설/웹툰화가 되는 사업은 신규 수익 사업이 필요한 방송사·제작사들에게 신규 IP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는 콘텐츠 부가사업이다. 비교적 각색 포인트가 용이한 웹툰화 출간은 증가하고 있지만, 웹소설화는 출간까지 쉽지 않은 IP 비즈니스로 꼽힌다. 영상 및 시나리오 IP의 저작권 관계, 소설화 각색 등 비즈니스 구조와 각색에서 많은 협의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제작사들이 고민하고 있다. 이에 금번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출간되는 웹소설 ‘깨물고 싶은’(작가 해목)은 약 8개월간의 기획을 통해 준비됐다.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가 정통 웹소설 지식재산권으로 확장된 본격적인 OSMU 사례로 평가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깨물고 싶은’은 지난해 OTT 스트리밍에서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독특한 소재의 뱀파이어 BL물로 국내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소멸의 길을 걷고 있는 뱀파이어 준호(배우 김지웅)가 순혈인간 민형(배우 윤서빈)을 마주치며 벌어지는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다. 이어 웹소설에서는 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다 풀지 못했던 각 인물들의 디테일한 감정선과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사건 등이 새롭게 펼쳐질 예정으로 드라마와 비교해서 감상하면 더 큰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주 테라핀 웹소설총괄본부 부대표는 “웹드라마의 최초 웹소설화라는 데 의의가 크다”며 “원작 드라마의 웹소설화 기획 및 출간에 관해 좋은 영상 작품을 글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원작 드라마 제작사인 무빙픽쳐스컴퍼니 원보람 팀장은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이기에 종영 후 소설로도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많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협력을 통해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원작 드라마와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테라핀과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023년에도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 구조 개선과 IP OSMU 중심의 웰메이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진화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깨물고 싶은’은 19일부터 콘텐츠 플랫폼 ‘RIDI’에서 감상할 수 있고, 향후 웹소설 시즌 Ⅱ, 웹툰화, 드라마 시즌 Ⅱ 등 다양한 OSMU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 출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 명절 앞두고 경동시장 방문한 한 총리 “상생모델 만들자”

    명절 앞두고 경동시장 방문한 한 총리 “상생모델 만들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명절을 앞둔 1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큰 기업과 전통시장 간 상생모델에 대해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동시장을 방문해 청년몰, LG전자와 협력해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금성전파사, 시장 내 폐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1960점 등을 방문했다. 한약재 거래 특화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은 최근 기업과 협력해 특색있는 공간을 유치하면서 유동 인구가 지난해 11월 기준 하루 평균 4만 8000명에서 올해 1월 10만~15만명으로 늘었다.한 총리는 또 상인, 협력 기업들과 함께 현장 차담회를 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옥상 주차장에 푸드트럭 야시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상인들의 요청을 검토했다. 동행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법 테두리 내에서 규제를 풀 길이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고, 한 총리는 “정부도 적극적으로 잘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동시장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경동시장은 상생협력의 정신과 규제 개선 노력,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경제를 일궈낸 아주 훌륭한 모델”이라며 “이런 성공모델이 더 많이 생길수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음주 사고 후 미조치 운전자 검거…출근길 극심 정체

    음주 사고 후 미조치 운전자 검거…출근길 극심 정체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운전자가 붙잡혔다. 이 때문에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A(50대 남성)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7시 51분쯤 동서고가도로 하행선 부산국제금융단지 인근 지점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자신의 1t 트럭이 전도됐지만,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탓에 출근 시간에 사고 현장부터 범내골 램프까지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사고 처리를 완료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활용해 A씨를 추적, 문현램프 인근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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