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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군견 부대, 가자지구 하마스 소탕 작전에 한몫

    이스라엘 군견 부대, 가자지구 하마스 소탕 작전에 한몫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시티에서 시가전을 강화한 가운데,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군견 부대가 외신에 소개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견 부대 ‘오케츠 대대’는 현재 가자지구 곳곳에서 하마스 소탕에 나선 이스라엘 병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케츠 대대 군견들은 벨지안 말리노이즈 견종으로, 각자 고도의 훈련을 통해 특정 임무를 맡고 있다. 일부는 폭발물 등 위험물이나 지하 터널을 찾는 탐지견이고, 다른 일부는 직접 적을 쫓고 제압하는 수색견이다. 오랜기간 이스라엘군이 운용해온 이들 군견은 이제 가자지구의 거리와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서 테러범들 뿐 아니라 무기를 찾아 없애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하마스 기습공격 때부터 활약 사실 오케츠 대대의 활약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됐다. A 중령으로만 알려진 오케츠 대대의 한 지휘관은 하마스가 침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군견들과 그들의 파트너인 군견병들을 급파했다. 여러 마을에서는 하마스 공격에 다수의 주민들이 숨졌고 하마스 대원들은 민가에 숨어 이스라엘군에 매복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당시 한 마을에 투입된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 ‘샤예테트 13’은 ‘네로’라는 이름의 군견의 희생 덕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A 중령은 현지 매체인 이스라엘 하욤에 “우리 부대원 중 한 명이 네로와 함께 민간인 주택을 수색하러 갔다. 그때 네로가 하마스 테러범 2명의 위치를 발견했으나 총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며 “네로 덕에 다른 대원들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또 다른 군견이 브엘세바(베르셰바)라는 중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특수부대 두브데반 대대의 병사들을 구한 사례도 있다. 당시 이 군견은 수풀 속에서 매복 공격을 준비하던 하마스 테러범을 다른 부대원들보다 수십 미터 앞에서 찾아냈다. 이 개가 갑자기 수풀로 뛰어들어 테러범을 공격했고 덕분에 부대원들은 피해없이 그를 제압할 수 있었다. ●터널 작전에 필요한 존재가자지구 밑에는 약 480㎞ 길이의 터널망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는 하마스의 메트로 시스템으로 불릴 만큼 방대한 지하 세계를 형성한다. 병원과 이슬람사원, 학교, 가정집 밑에 입구가 숨겨진 이 터널망은 하마스 대원들과 그들의 무기 보관소에 대한 엄폐물을 제공한다. 부비트랩이 수없이 설치돼 있다고 여겨지는 이 콘크리트 통로는 일부 지역에서 좁고 복잡해 이스라엘 군인들이 진입하기에 가장 위험한 지형으로 꼽힌다. 어떤 곳은 일어나기조차 어렵고 또 어떤 곳은 어두워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최근 오피르 젠델만 이스라엘 총리 대변인이 공유한 영상은 군견 한 마리가 가자지구의 지하 터널에서 빠르게 이동해 하마스 대원을 찾아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좁고 어두운 터널에서 뛰어난 후각과 민첩성을 지닌 군견이 작전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케츠의 유래 오케츠 대대의 기원은 이스라엘이 잇딴 테러 공격에 직면했던 1970년대 초 격동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히브리어로 ‘침’(Sting)을 뜻하는 이 부대는 1974년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중부의 시르킨 기지에서 단 11명으로 시작됐으나, 수년간 대테러, 수색 및 구조, 다양한 전문 임무에 기여하면서 이스라엘군의 필수 부대로 발전했다. 1988년 대중에 처음 공개된 이 부대는 현재 이스라엘 전역에서 활동하며, 기존 임무 뿐 아니라 은폐 무기 찾기, 폭발물 탐지 등 구체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혹독한 선발 과정 및 훈련이스라엘 군인들은 자발적으로 오케츠 대대에 지원할 수 있으나, 선발 과정은 매우 까다롭다. 남녀 군인 모두 선발 대상이 될 수 있는 특정 보병부대에 먼저 들어가야 한다. 군견병을 꿈꾸는 이스라엘 여성들은 남녀 혼성 전투부대인 카라칼 대대에서 남성 동료들과 공동으로 시험을 치른다. 이스라엘군은 엄격한 시험을 통해 최고의 후보자들을 선발하며, 뽑힌 군인들은 4일간의 추가 선발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은 오케츠 대대에서 우수한 팀을 구성하는 가장 유능한 남성과 여성을 찾는 역할을 한다. 일단 선발된 군인들은 각자 군견과 짝을 이루게 되고 지휘관들이 부여한 공격과 수색 구조, 폭발물 탐지 등 특정 기술을 터득하기 위한 전문 훈련을 함께 받는다. 오케츠 대대의 특징은 병사와 배치된 군견 사이의 깊은 관계다. 이 관계는 훈련 초기 단계부터 발전되며, 군인들은 자신의 개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오케츠 군견병들은 필요할 때 군견들과 감정적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아지 때부터 부대에 의해 길러지고 훈련받으면서 용맹하게 자란 개들만이 전문 군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군견병은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훈련은 개들의 본능, 훈련, 공격성을 발달시켜서 개들이 두려움에 주저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단계에서는 최고의 개들만 선발된다. 너무 무관심하고 먹이에 너무 민감하고 고양이를 쫓는 경향이 있는 개는 부대에 남을 수 없다”며 “용감하고 특출난 특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개들에게 주어지는 개별 임무는 각자의 기량에 달려있다”며 “폭발물 탐지견은 극도로 단련되고 조용해야 하고 수색 구조견들은 고도로 발달된 후각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공격견들은 힘과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통합 전제 부산대·부산교대 ‘글로컬대’ 지정…“남부 발전 거점 될 것”

    통합 전제 부산대·부산교대 ‘글로컬대’ 지정…“남부 발전 거점 될 것”

    부산대와 부산교육대학교가 정부로부터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 13일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두 대학을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 학교 10곳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육성, 지역과 동반성장하게 하려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한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으로부터 혁신기획서를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지난 6월 15개 대학을 사업 대상으로 예비 지정했다. 이후 대학이 제출한 실행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최종 평가를 진행해 이날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에듀 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에듀 트라이앵글은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모델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모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모델을 말한다. 이번 선정으로 두 대학은 통합 인센티브를 포함해 5년간 1500억원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활용해 현재 부산교대 캠퍼스를 교육 특화 캠퍼스로,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의생명 특화 캠퍼스로 조성해 지역 산업과 연계, 육성한다. 교육특화캠퍼스는 유·초·중등·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기능을 집적해 에듀테크 메카로 육성한다.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에듀테크 연구, 소프트랩을 구축해 공교육 현장에서 활용 체계를 만들고, 관련 기업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의생명특화 캠퍼스는 부산대병원, 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연계해 의생명 교육·연구시스템을 지역 의생명 산업 발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따라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두 대학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통합 작업에 착술할 예정이다. 부산시와는 글로컬 대학 특화 공동전략 수립하고, 에듀테크·라이프케어·반도체·양자정보 통신 기술·디지털금융 등 5대 지역 특화형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우리나라는 비수도권에 제2의 성장축을 빠르게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이다. 통합 부산대학교가 연구개발과 인재 공급으로 부울경 경제권이 제2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지역 5G 기업 역량 강화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수행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지역 5G 기업 역량 강화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수행

    사단법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이하 협회)는 5G융합서비스테스트베드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와 협력, 대전 거점의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5G오픈테스트랩 운영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컨택채널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은 대전지역 5G산업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하고자하는 기업 및 (예비)창업자등을 대상으로 5G산업의 이해부터 5G네트워크 실습과 사례를 통한 실전형 교육이다. 협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초급, 중급, 고급으로 과정별 10시간씩 운영했다. △초급과정은 5G의 이해와 산업전망, 사물인터넷기술과 서비스의 이해 △중급과정은 5G를 활용한 비즈니스기회, 5G 네트워크 구조, 5G 기술이슈 발전방향 △고급과정은 5G 클라우드 기술과 오픈소스, NR과 Access Network, 5G 오픈테스트랩 활용 등으로 진행했다. 각 과정별로 5G 및 차세대통신에 관심이 있는 기업 임직원, 일반인 및 학생 등이 5G 기술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5G 사용화에 대한 이해와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 외에도 5G 오픈테스트랩 활용 및 기술지원 연계 등의 지원을 통해 5G 산업 저변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의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업화를 위한 개발, 시험, 실증에 이르는 일련의 기술 교육을 운영하고 5G 융합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교육을 지원했다”며 “기업 임직원 및 연구원 등에게 5G 무선기술을 사용하는 기기와 장비 개발에 필요한 교육과 R&D 역량강화 및 창업활동에 동력을 부여했다”라고 전했다.
  • ‘겨울철’ ASF 확산 비상…드론·탐지견 등 투입 확대

    ‘겨울철’ ASF 확산 비상…드론·탐지견 등 투입 확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12일 겨울철 야생멧대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 차단울타리 등 강화된 대응태세를 담은 ASF 확산 차단 대책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ASF는 2019년 첫 확인 후 현재까지 총 3327건이 발생한 가운데 62.5%(2078건)가 겨울철에 집중됐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번식기 및 먹이 부족 등으로 야생멧돼지 활동 반경이 넓어져 ASF 발생·확산 위험성이 높다. 야생멧돼지 ASF 발생 건수는 2021년 964건에서 지난해 878건, 올해 10월 현재 558건으로 감소 추세이나 미발생지역이 늘고 있는 데다 발생이 잦아진 지역에서 재확산 가능성도 크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감소를 위해 자체 포획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에 열화상트론팀(8개 팀)과 포획트랩(1200개) 등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최근 확산 및 확산우려가 높은 광역 울타리지역 밖인 경북 영덕·청송·포항 등에 4개 드론팀과 포획트랩 100개를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또 출산기(3~5월) 포획 포상금을 현재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해 번식 억제를 적극 추진한다. 오염원인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신속한 발견 및 처리를 위해 탐지견을 10마리로 늘리고 폐사체 신고포상금(20만원)을 지급한다. 유역(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에 소속된 수색반 40여명을 현장 투입하는 한편 엽사·수색반 등 현장 대응인력에 대한 방역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광역울타리 문담힘 관리 소홀을 원천 해소키 위해 150개 출입문에 대해 자동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폭설기와 해빙기 등 취약기간 전후로 차단 울타리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산 예방을 위한 자체 활동과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락앤락, 수능 관련 상품 할인 기획전… 최대 58% 할인

    락앤락, 수능 관련 상품 할인 기획전… 최대 58% 할인

    락앤락이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관련 상품 할인 기획전을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쓸 수 있는 보온 도시락, 보온병 등의 제품을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풍성한 이벤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텀블러 중복 구매 시 추가 할인,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00명 대상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기획전 대표 제품으로는 ‘스텐 보온 도시락’을 꼽을 수 있다. 밥통, 반찬통, 젓가락 모두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해 한층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50ml, 45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식사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밥통 뚜껑은 이중진공 방식과 단열재를 적용한 삼중 구조로, 최대 6시간 동안 따뜻함이 유지된다. 사용 편의성도 장점이다. 세트로 구성된 보온 가방은 손잡이가 있어 휴대가 용이하며, 밥통은 입구가 넓어 밥, 죽, 국물 등 음식을 담거나 세척이 편리하다. 파스텔톤 컬러가 돋보이는 ‘리틀럽 푸드자’는 이중 진공 구조로 우수한 보온, 보냉 기능을 갖췄다. 내부는 임플란트, 인공관절과 같은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소재인 316L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 인체 무해성이 검증된 소재로, 항균성과 내부식성이 탁월하고, 음식물의 온도와 염분에 강해 오래도록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돌려서 여닫는 스크류 캡 구조와 실리콘 밴딩 형태로 뚜껑을 설계해 내용물이 샐 걱정이 적고, 콤팩트한 300ml 용량과 핸드 스트랩으로 휴대가 용이하다. 이외에도 ‘리틀럽 마망 보온병’, ‘데일리 마카롱 텀블러’, ‘데일리 슬림핏 원터치 텀블러’,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메트로 머그 텀블러’, ‘뉴 자이언트 핫탱크 보온병’ 등 355ml의 콤팩트한 크기의 텀블러부터 1.8L 대용량 보온병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락앤락 관계자는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용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백병전 돌입…‘죽음의 시가전’ 시작됐다 (영상)

    이스라엘, 백병전 돌입…‘죽음의 시가전’ 시작됐다 (영상)

    이스라엘, 하마스 궤멸·인질 구출 ‘두마리 토끼’ 사냥 돌입민간인 살상 우려 증폭…모술·락까·마리우폴의 비극 재연되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군이 시가전의 서막을 올렸다.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자지구 북부에는 아직 민간인들이 대거 남아있어 인도주의 참사가 빚어질 우려가 크다. 요아브 갈란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에서 백병전을 치렀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조직원들을 상대로 벌인 이 같은 근접 격투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이 전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작전 의미는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이번 백병전은 시가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군이 배포한 시각 자료에는 이스라엘 보병과 전차가 폐허가 된 시가에 진입한 모습이 확인됐다. 현재로서 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진지를 장악하려는 소규모 전투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가 공표한 궁극적 목표를 고려하면 이 같은 시가전은 앞으로 점점 커지고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뿐만 아니라 통치 역량까지 둘 다 전면 해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8일에도 “하마스의 통치, 군사 역량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에 데려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중심지인 가자시티 지하에 있는 터널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 후 끌고 간 인질 240여명도 땅굴 곳곳에 억류돼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이스라엘로서는 하마스를 궤멸하고 인질을 구출하려면 지하터널을 둘러싼 시가전을 피할 수 없는 형국이다. 가자지구 투입을 대기하고 있는 높이 4m, 너비 4.6m, 무게 60t에 이르는 이스라엘군의 불도저 ‘D9R’가 그 전조로 눈에 띈다. 하마스의 주력무기인 로켓추진유탄(RPG)을 방어하는 철갑을 두른 이 불도저는 보병 피해를 예방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텔레그래프는 하마스가 도심에 설치해놓은 부비트랩(인명살상용 함정)을 없애 전투원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스라엘의 시가전을 목표 자체에 모순의 성격이 있는 난제로 주목한다. 하마스를 군사작전으로 파괴하려면 인질이 위험해지고 인질을 우선순위에 두면 군사작전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벤 배리 연구원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양질의 정보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질뿐만 아니라 가자지구 북부에서 피란길에 오르지 못한 민간인들이 살상당할 가능성도 중대 우려다. 현재로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시가전을 단기에 성공적으로 끝낼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들은 없다. 이스라엘도 길고 지루한 전투가 지속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한다. 시가전이 공격보다 수비에 유리하고 하마스가 거미줄 같은 콘크리트 땅굴망을 구축하고 수년간 방어를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가자지구를 곧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이날 큰소리를 쳤다. 교전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면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대규모 부수적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가전의 민간인 살상 위험은 이라크 모술, 시리아 락까에서 이뤄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잘 드러난다. 가자지구의 인구는 230만명 정도다. 인구 규모가 210만명으로 비슷한 모술에서 2016∼2017년 277일 동안 지속된 전투의 사상자는 9000∼1만 1000명으로 추산됐다.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AP통신은 장례, 매장 기록 등을 근거로 최소치를 이같이 추정했다.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90일 동안 이어진 락까 탈환전에서 사망한 민간인은 최소 1600명으로 계산된다. 러시아가 쑥대밭으로 만든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숨진 민간인은 10만명이 넘는다는 추산치까지 나돌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전쟁 발발 후 이날까지 3주 동안 숨진 가자 주민만 8500여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북부에서 남부로 대피하라고 경고한 민간인의 규모는 100만명인데 지금까지 얼마나 대피가 이뤄졌는지 불확실하다. 병원에 입원한 중환자 등 이동이 어려운 취약층이 고스란히 교전에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북부 지역 10개 병원에 피란민 11만 7000명 정도가 머물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은 병원을 잠재적 표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내비쳐 참사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지자구 최대 의료기관인 다르 알시파 병원 지하 터널에 하마스의 지휘본부가 있다고 지난 28일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 병원에는 이스라엘의 남부 대피령을 따르지 못한 환자 1만 9000명과 피란민 1만 4000명이 모여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시가전이 가장 취약한 이들의 마지막 피란처인 병원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스라엘이 제기하는 하마스의 병원 전용설에 응하지 않은 채 병원 내 환자, 피란민 보호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 전쟁기계 테디베어?…하마스 공격 선봉에 선 이스라엘 불도저

    전쟁기계 테디베어?…하마스 공격 선봉에 선 이스라엘 불도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궤멸시키기 위해 지상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선봉에 선 불도저가 관심을 받고있다. 이스라엘어로 곰을 뜻하는 '두비' 혹은 '테디베어'로 불리는 이 불도저의 이름은 'D9R 장갑 불도저'. 미국 캐터필러가 제작한 D9R는 무게가 약 62톤, 높이와 너비는 4m, 길이는 8m에 이른다. 1967년부터 미국산 불도저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후 전쟁용으로 수차례 기능을 키우며 개조해왔다. D9R의 장갑을 강화하고 칼날을 키운 것이 대표적인데, 하마스가 자주 사용하는 로켓 추진식 유탄발사기(RPG)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슬랫아머(Slat Armour)로 불리는 장갑으로 불도저를 감쌌으며, 2인승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방탄 조종석도 있다.여기에 기관총과 유탄발사기, 연막발사기 등 다양한 부속 장비를 장착해 전투능력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공격과 방어무기로 무장한 D9R은 이번처럼 가자지구를 타깃으로 한 지상작전에 필수적이다. D9R이 하마스가 설치해놓은 지뢰와 부비트랩 등 각종 장애물들을 먼저 치워 이스라엘군 탱크와 보병들을 위한 안전한 길을 터주기 때문이다.이에 이스라엘군에게 있어서 D9R은 테디베어와 같은 귀여운 곰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D9R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전쟁 기계' 그 자체로 이에 해외언론들은 '전혀 귀엽지 않은 테디베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땅굴 공개…하마스 지도자 “함정 수천 개” 자랑도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땅굴 공개…하마스 지도자 “함정 수천 개” 자랑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있는 땅굴을 이용해 어떻게 테러 공격을 조직하고 이스라엘 공습으로부터 엄폐하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IDF가 이날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대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인 가자지구의 땅굴을 이용해 무장대원들과 각종 무기를 유입하는 방법을 보여준다.해당 영상에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나와 300마일(약 483㎞)에 달하는 복잡한 땅굴을 선전하며 “수백, 수천 개의 함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자랑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IDF는 부비트랩 등 각종 함정이 설치된 가자지구 땅굴에 대해 하마스가 수백만 명의 민간인들 뒤에 숨기 위해 사용하는 비겁한 전술이라고 비난했다. 이유는 땅굴의 몇몇 출입구들이 주택과 학교, 모스크(이슬람 사원), 병원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만 1400명 이상이 죽고 200명 이상이 납치된 뒤 민간인 등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하마스 기반 시설을 파괴할 것을 다짐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예고해 왔으며, 이날부터는 지상군을 투입해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했다. IDF 대변인은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은 그들의 테러 수단인 땅굴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가자지구 내 땅굴은 지난 2006년 처음 발견됐다. 하마스가 처음 집권했을 때 이 시설은 이스라엘의 봉쇄를 우회하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 주로 쓰였다.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2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의 이동 경로로 쓰였지만, 이제는 하마스에 의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가하기 위한 군사 시설로 탈바꿈했다. 땅굴의 일부는 깊이가 130피트(약 40m)에 달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부터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IDF는 이전에 땅굴이 콘크리트 벽과 전기 시설, 카트까지 구비된 정교한 시설임을 기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미국외교협의회(CFR)의 대테러전문가인 브루스 호프만은 가자지구 땅굴에 대해 하마스 테러범들에게 붙잡혀간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구금 장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IDF가 땅굴 안에 있는 함정 공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면서도 인질들조차도 부비트랩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질을 구하는 과정에서 부비트랩이 작동해 구출에 나선 병사들마저 죽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위험에도 군 당국은 ‘스펀지 폭탄’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도입해 땅굴을 오히려 하마스 측에 불리한 환경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무기는 투척하면 빠르게 팽창하고 굳어지는 화학물질로 이뤄져 있어 이스라엘 군인들이 땅굴의 통로를 필요에 따라 봉쇄할 수 있다. 그러면 하마스 테러범들의 접근이나 탈출 경로를 막아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인질들을 찾는 동안 안전 통로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IDF는 설명했다.
  • [포착] 가자 해변 진군하는 이스라엘 탱크…지상전 막 올랐다

    [포착] 가자 해변 진군하는 이스라엘 탱크…지상전 막 올랐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전쟁 2단계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지상전을 시작한 가운데 가자 북부 해변을 따라 진격하는 이스라엘방위군(IDF) 기갑부대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군사매체 더워존은 해변을 포함해 가자지구 지역으로 더 깊숙히 진격하는 IDF의 탱크와 장갑차 등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으로 공개된 이 탱크들은 이스라엘의 주력전차인 메르카바로, 가자지구의 해변을 유유히 밀고 들어가는 게 인상적이다. 특히 탱크 포탑 위에는 이른바 ‘코프 케이지’(Cope cage)라 불리는 철장이 설치된 것이 확인된다. 이 철장은 드론으로부터 떨어지는 폭탄이나 소형 자폭드론으로부터 탱크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또한 IDF는 29일 소셜미디어 X에 연막을 피우며 보병과 함께 진군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게재했는데, 이는 하마스의 대전차미사일 등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IDF는 가자지구 접경을 누비는 불도저의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불도저는 하마스가 설치한 철책이나 지뢰, 부비트랩 등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는 용도로, 이후 보병과 탱크가 보다 안전하게 가자지구 깊숙히 진입할 수 있다.이처럼 IDF는 지상에서 탱크를 앞세워 본격적인 지상전을 개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8일 밤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 측은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9일 X에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매복 중이던 하마스 수십명 사살”…이스라엘軍, 하마스 땅굴 맞서 ‘성공적’ 교전[포착]

    “매복 중이던 하마스 수십명 사살”…이스라엘軍, 하마스 땅굴 맞서 ‘성공적’ 교전[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9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의 지하터널(땅굴) 입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전면 충돌했다. 이스아레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 북부 에레즈 교차로 인근에서 ‘가자 지하철’로 불리는 방대한 지하터널에 매복해 있던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맞닥뜨리고 총격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먼저 가자지구 지하터널에 매복해 있다가 뛰어나온 수많은 하마스 대원들을 식별한 뒤 드론 공격을 가했으며, 이후 전투가 시작되면서 하마스 대원 여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전차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지상군을 투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주요 지휘관 수십 명이 사살됐고, 하마스의 벙커이자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지하통로 등 군사시설 450여 개가 파괴됐다. 매복해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 지하터널 인근에 나오는 것을 기다리며 포진해 있는 이스라엘군의 모습도 공개됐다. 하마스 대원들이 매복해 있다 나온 지하터널은 사방팔방으로 얽혀있어 매우 복잡하고 규모도 방대해 하마스의 최대 무기로 꼽힌다. 해당 지하터널의 길이는 300마일(약 483㎞)에 달하며, 깊이도 최장 약 40m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하는데 제격이다. 또 지하터널이 가자지구 내 다양한 장소와 건물을 거미줄처럼 잇고 있으며, 터널과 터널 사이에 수많은 부비트랩까지 설치돼 있어 사전 정보 없이 접근할 경우 병력 피해가 불가피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어렵게 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스라엘, 전면 지상전 대신 포위전 선택한 듯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가자지구에 민간인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극우 각료들은 하마스에 대한 전면 지상전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지상군 투입을 강행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상이 아닌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노리면서 하마스를 포위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군은 27일 오후 가자지구에 대한 고강도 폭격으로 본격적 지상전의 문을 열었다. 먼저 지하 수십m를 뚫고 들어가 땅 아래에서 폭발하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대거 투하했다. 파이낸셜타임스·이코노미스트 등 영국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전면 침공 대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일부를 장악하고 (가자시티에 대한) 포위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AP와 CNN도 “현재 벌어지는 작전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다”며 “현재의 지상전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감행할 경우 육·해·공군이 총공세를 벌여 3~6주 내에 전쟁을 끝장낼 것이란 기존 예측과는 비교적 다른 전개인 셈이다. 이스라엘, 국제사회 의식했나…주요국에서 팔레스타인 옹호 시위 이어져 이스라엘의 전략 변경은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여진다. 영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개시할 경우 이미 8000명 가까이 숨진 가자지구 민간인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피할 길이 없다.이스라엘군 희생의 피해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전면전을 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마스의 거점이 있는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는 대형 건물이 많은데다 500㎞ 길이에 달하는 지하터널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자칫 지하터널에 매복해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나 이들이 심은 폭발물에 걸리면, 이스라엘은 대규모 전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2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미국은 반대했고, 중국과 북한 등은 찬성했으며, 한국과 유럽 국가 대부분은 기권하는 등 의견이 매우 분분한 상황이다.
  • 하마스 지하터널 뚫을 무기 ‘스펀지 폭탄’

    가자지구 지상전을 벼르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최대 관건으로 꼽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뚫을 비장의 무기로 ‘스펀지 폭탄’을 개발했다. 하마스 터널 안에는 220여명으로 알려진 인질 중 상당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상의 주택단지 등 민간 구조물 아래까지 뻗쳤기 때문에 잘못 공격했다가는 민간인 사망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낳기 쉽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IDF는 폭발물을 포함하진 않지만 하마스 전투원들이 탈출할 수 있는 터널 틈이나 입구를 막고, 적군의 매복 공격을 피하는 데 효과적인 무기를 시험 중이다. ‘스펀지 폭탄’은 비닐봉지에 금속 막대로 두 종류의 액체를 분리해 담아 놓은 뒤 금속 막대를 제거하고 터널 입구에 던지면 내부의 액체가 섞이면서 거품과 함께 팽창한 뒤 바로 단단해지며 틈새를 막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거미줄과 같은 가자지구의 지하 터널은 하마스의 최대 무기로, 길이는 약 500㎞에 이르고 깊이도 최장 40m에 달해 공습을 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엔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어 사전정보 없이 접근하면 병력 피해가 불가피하다. 터널은 지휘 본부와 무기 보관소, 이스라엘로 향하는 침투 경로 및 비밀 로켓 발사장소로 사용된다. 무기와 건설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소형 철도 시스템을 갖췄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스펀지 폭탄은 액체 혼합물로 사용 방법이 까다롭다. 일부 이스라엘 병사들은 잘못 취급하는 바람에 시력을 잃기도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시가전 전문가인 존 스펜서 미국 퇴역 소령은 “지하 전투는 건물보다는 수중에서 싸우는 것과 비슷하다. 지상에서 사용하는 어떤 것도 작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터널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선 지상·공중 센서, 지표 투과 레이더를 사용해야 한다. 이어 작은 로봇과 드론을 지하 터널 안으로 들여보내 내부 구조를 파악한 뒤 작전을 벌이게 된다. 무선 신호가 약한 지하에 특화된 소형 드론 ‘아이리스’도 개발했는데, 무기 부착도 가능하다.
  • 하마스 ‘땅굴’ 뚫을 이스라엘 비장의 무기 공개…폭탄 아닌 ‘이것’ [핫이슈]

    하마스 ‘땅굴’ 뚫을 이스라엘 비장의 무기 공개…폭탄 아닌 ‘이것’ [핫이슈]

    하마스에 대한 전면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악명 높은 지하터널(땅굴)을 뚫기 위한 비장의 무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지하터널은 사방팔방으로 얽혀있어 매우 복잡하고 규모도 방대해 하마스의 최대 무기이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어렵게 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해당 지하터널의 길이는 300마일(약 483㎞)에 달하며, 깊이도 최장 약 40m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하는데 제격이다. 또 지하터널이 가자지구 내 다양한 장소와 건물을 거미줄처럼 잇고 있으며, 터널과 터널 사이에 수많은 부비트랩까지 설치돼 있어 사전 정보 없이 접근할 경우 병력 피해가 불가피하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상작전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돌파하기 위해 일명 ‘스펀지 폭탄’을 준비 중이다. 스펀지 폭탄은 비닐봉지에 두 종류의 액체를 분리해 담아놓은 형태로, 내부에 폭발 물질이 들어있지는 않다. 다만 액체를 분리해놓은 금속막대를 제거한 뒤 이를 던지면, 내부 액체가 섞이면서 거품이 생기고, 팽창과 단단해지는 단계를 거치면 터널 틈새를 막는 형식이다. 이스라엘군은 스펀지 폭탄을 이용할 경우 이스라엘군이 지하터널에 진입했을 때 하마스의 매복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021년 남부 체렐림 군사기지의 모의 터널에서 스펀지 폭탄을 배치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모의 터널은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의도하고 만들었으며, 모의터널과 스펀지 폭탄을 이용한 해당 훈련은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의 전면전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군의 ‘비밀 병기’로 꼽히는 스펀지 폭탄이 액체 혼합물인 탓에 사용이 까다로우며, 이런 취약점 때문에 일부 이스라엘 병사들이 훈련 도중 시력을 잃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특수공병대는 스펀지 폭탄 외에도 지상‧공중 센서, 지표 투과 레이더, 지하에서 시야 확보가 가능한 특수 장비 등을 동원해 하마스 지하 터널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스라엘군은 지하의 극한 조건에서도 무리없이 작동하는 최신 무전기 및 드론도 구비한 상태다.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까지 로봇과 드론의 경우 지하에서는 무선신호가 약해지는 탓에 운용이 비교적 어려웠다. 그러나 지하에서도 안전한 위치에서 작동할 수 있는 소형 드론과 동굴 안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전술 로봇 등을 동원해 하마스의 ‘최대 무기’인 지하터널과 맞설 예정이다. 시가전(戰) 전문가인 존 스펜서 미 퇴역 소령은 “지하전투는 수중에서 싸우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지하에서는 지상에서 사용하는 것 중 그 어떤 것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동일한 효을을 발휘할 수도 없다”고 설명해 하마스의 ‘땅굴’이 이스라엘에게 최대 난관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 “이스라엘 비장의 무기는 ‘스펀지 폭탄’…하마스 땅굴 뚫는다”

    “이스라엘 비장의 무기는 ‘스펀지 폭탄’…하마스 땅굴 뚫는다”

    가지지구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뚫을 비장의 무기로 ‘스펀지 폭탄’(sponge bomb)을 준비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지하 터널 탐색을 위한 로봇과 드론 외에도 액체 물질이 들어있는 스펀지 폭탄을 시험 중이다. 스펀지 폭탄은 비닐봉지에 두 종류의 액체를 분리해 담아놓은 형태로 폭발 물질은 들어있지 않다. 액체를 분리해놓은 금속 막대를 제거하고 지하 터널 입구에 이를 던지면 내부의 액체가 섞이면서 거품이 생기고 팽창한 뒤 바로 단단해지며 터널 틈새를 막는 형식으로 작동한다. 지난 2021년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이스라엘 남부 체엘림 군사 기지의 모의 터널에 스펀지 폭탄을 배치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하마스의 지하 터널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어렵게 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사방팔방으로 얽혀있는 복잡하고 방대한 지하 터널은 하마스의 최대 무기로, 길이는 300마일(약 483㎞)에 이르며, 깊이도 최장 약 40m에 달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망이 가자지구 내 온갖 장소와 건물을 거미줄처럼 잇고 있는 데다 수많은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어 사전 정보 없이 접근하면 병력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펀지 폭탄을 이용하면 이스라엘군이 지하 터널로 들어갈 때 하마스의 매복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 스펀지 폭탄은 사용이 까다로워 일부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를 잘못 취급해 시력을 잃기도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이 밖에도 이스라엘 특수 공병대는 지상·공중 센서, 지표 투과 레이더, 지하에서 시야 확보를 위한 특수 장비 등으로 하마스 터널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야간 투시경은 주변에 빛이 있어야 효과적으로 작동하는데 땅굴에서는 모든 빛이 차단되므로 병사들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 열화상 기술에 의존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지하의 극한 조건에서 작동하는 데 최적화된 무전기도 개발됐다. 이번 가자지구 지상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 군은 우선 먼저 작은 로봇 등을 지하 터널 안으로 들여보내 내부 구조를 파악한 뒤 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금까지는 로봇과 드론의 경우 무선 신호가 약한 지하에서 작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기업 로보팀이 개발한 던질 수 있는 소형 드론 아이리스(IRIS)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드론은 조종하는 사람에게 영상을 보내 안전한 위치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무기도 부착할 수 있다고 한다. 병사들이 건물 안이나 동굴 안에서 작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초소형 전술 지상 로봇 MTGR도 개발됐다. 시가전 전문가인 존 스펜서 미 퇴역 소령은 지하 전투는 “건물보다는 수중에서 싸우는 것과 비슷하다”며 “지상에서 사용하는 것 중 아무것도 지하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작동되지 않으며, 동일한 효율을 발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 “가가호호 방문? 하마스 색출만 18개월”…이스라엘 지상전 ‘암울’ 전망

    “가가호호 방문? 하마스 색출만 18개월”…이스라엘 지상전 ‘암울’ 전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상대로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대규모 지상작전을 준비 중이지만, 전투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이스라엘을 수개월간의 피비린내 나는 시가전에 물아놓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내세운 대대적인 공격으로 하마스의 ‘절멸’을 공언했지만, 가자지구의 특성상 이스라엘군의 군사적 우위가 무효화될 수 있어 치열한 전투가 수개월간 이어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서울의 절반보다 약간 큰 면적의 가자지구에는 230만명이 모여 산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전투는 좁은 공간에서 맞붙는 백병전 양상으로 흘러가 이스라엘군의 군사 기술적 우위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하마스가 설치한 수백㎞ 땅굴과 각종 부비트랩(폭발물 함정)도 이스라엘군의 피해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가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복잡하게 만들 요인으로 꼽힌다. NYT는 하마스가 민간인들 틈에 섞여 남부로 이동해 세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도 짚었다. NYT가 접촉한 전문가는 이 같은 조건 속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통제권을 얻지 못할 경우, 하마스 지도부 색출을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가호호 수색에 나설 수밖에 없을 거라고도 지적했다.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를 보좌하며 수년간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관여했던 외교안보전문가 님로드 노빅은 일부 이스라엘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가가호호,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하마스를 색출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는 18개월이나 걸리는 비현실적인 작전이라고 그는 꼬집었다.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이사회 고문이기도 했던 노빅은 “이들보다 더 냉정한 사람들은 하마스 절멸보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박탈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컨대 하마스의 로켓과 터널, 군 장비를 파괴하면서도 그 실체는 유지하는 것이라고 노빅 전 고문은 덧붙였다. 관건은 공격 목표인 하마스 지도부 제거작전 등에 걸리는 시간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안보고문인 님로드 노빅은 NYT에 “일부 이스라엘 군사 및 정치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18개월 정도 일일이 집들을 수색하면서 체포 작전을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속전속결로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마스의 인질극 역시 장기전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마스는 매우 복잡한 가자지구 곳곳에 인질을 꼭꼭 숨겨두고 이스라엘이 전면 공격을 주저하게 만드는 전법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하마스와 테러조직의 통치능력·군사능력의 완전한 파괴”라고 강조했다. NYT는 복수의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을 인용, 보병과 전차는 물론, 공병대와 특공대도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입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군은 전투기와 헬기, 드론 등 공중에서 엄호사격하고 이스라엘 해군도 해상에서 가자지구를 포격하며 화력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해군은 지상 작전 도중 바다를 통해 이스라엘 본토로 침투하려는 하마스 대원들 소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거미줄 같은 가자지구 수백㎞ 땅굴…이스라엘 최대 난적 [핫이슈]

    거미줄 같은 가자지구 수백㎞ 땅굴…이스라엘 최대 난적 [핫이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오래 전 부터 거미줄처럼 파놓은 지하터널이 큰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가자지구 지하를 관통하는 이른바 '가자 메트로'(Gaza metro)에 대해 조명했다. 이스라엘 측에서 '가자 메트로'라 부르는 이 터널은 오래 전 부터 하마스가 가자지구 지하에 파놓은 땅굴을 말한다. 지난 2007년 부터 이스라엘에 의해 육상은 물론 해상, 공중까지 가자지구가 봉쇄당하자 하마스 측은 지하 깊은 곳에 터널을 건설해 이에 대응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터널은 땅 밑 30m 아래에 건설됐으며 입구 역시 주택, 모스크, 학교 등 건물에 있어 이스라엘군이 탐지하기가 쉽지않다. 또한 터널 사용이 가장 활발할 때에는 2500개의 터널이 이집트 국경 아래로 연결돼 하마스와 기타 무장단체의 상품, 연료, 무기를 밀수입하는데 활용됐다.이처럼 하마스는 오랜시간 터널을 통해 물품을 밀수하고 사람을 이동시키는 광대한 지하 네트워크를 건설했으며 특히 지난 2021년에는 그 길이가 무려 500㎞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이스라엘군 측은 터널이 확인되면 바로 공격해 파괴했는데 지난 2021년 이후 공습으로 파괴한 터널이 100㎞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 터널이 하마스 반격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이곳에 하마스 지휘 및 통제본부와 수많은 로켓과 탄약 등이 비축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터널이 가자지구 곳곳을 관통해 하마스 대원들이 손쉽게 이동해 게릴라전이 가능하다.결과적으로 가자지구 진입을 앞둔 이스라엘군 입장에서는 약 15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질과 곳곳에 설치한 부비트랩 여기에 터널에 숨어있는 수많은 적과 싸워야 하는 셈으로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웨스트포인트 현대전쟁연구소 다프네 리치몬드-바락 연구원은 "터널은 중세시대부터 매력적인 전쟁도구로 하마스에게는 비대칭 전쟁의 우위를 제공한다"면서 "터널은 산간 지역에 있을 때도 공격하기 어렵지만 도시는 민간인도 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더욱 복잡하다"고 밝혔다.  
  • 아이브 ‘나’를 이야기하는 첫 미니음반…3연속 밀리언셀러 도전

    아이브 ‘나’를 이야기하는 첫 미니음반…3연속 밀리언셀러 도전

    걸그룹 아이브가 13일 첫 미니음반 ‘아이브 마인’(I’VE MINE)을 발매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 마인’은 ‘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녹여낸 앨범으로 여섯 멤버는 전작에 이어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이브는 이번 음반을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나를 묘사한 ‘이더 웨이’(Either Way), 서로가 발견한 나를 그린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내가 찾아낸 또 다른 나를 담아낸 ‘배디’(Baddie)가 타이틀곡이다. 선공개된 두 타이틀곡에 이어 이날 베일을 벗은 ‘배디’는 중독적인 훅(Hook·강한 인상을 주는 후렴구)에 강렬한 트랩 비트와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자신감 넘치는 곡이다. 신보에는 아이브의 시작을 함께한 작사가 서지음(‘오프 더 레코드’)과 선우정아(‘이더 웨이’), 빅나티(‘배디’)가 힘을 실었고, 멤버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 등을 히트시키며 일약 4세대 걸그룹 선두 주자로 발돋움했고,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와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아이브는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한편, 아시아·북미·남미·유럽 등 총 19개국 27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도 이어간다.
  • BBC 살육극 벌어진 크파르 아자 키부츠를 가다…한 병사와의 대화 들어보라

    BBC 살육극 벌어진 크파르 아자 키부츠를 가다…한 병사와의 대화 들어보라

    일부 독자는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남부의 키부츠 크파르 아자(Kibbutz Kfar Aza)는 이 전쟁의 처음 며칠을 축약한 것이며,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엿보는 것이기도 하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동영상을 보면 이스라엘 군이 각국 취재진을 초청해 하마스의 끔찍한 만행을 선전하려는 의도로 키부츠를 안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BC의 제레미 보웬 기자는 균형되고 차분한 자세로 르포하고 있다. 국내 포털 네이버 같은 곳에서는 동영상을 볼 수 없어 주소를 남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ih97bEBlDY이날 아침까지 키부츠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이곳은 가자지구와의 경계를 따라 들어선 이스라엘 공동체 중 하나다. 그래서 그들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아침 일찍 가자 경계를 넘어와 공격하는 바람에 숨진 이스라엘 주민들의 시신을 이제야 수습하는 중이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폐허 속에서 민간인들의 주검을 수습하며 보낸 군인들은 학살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살육은 토요일 습격 얼마 뒤에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71부대의 부사령관 다비디 벤 시온은 이스라엘군이 경험 많은 하마스 공수부대원들에게 허를 찔려 키부츠에 당도하는 데 12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의 많은 생명을 구한 데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불행하게도 일부는 화염병에 의해 불에 탔다. 그들은 짐승들처럼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벤 시온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지하드 기계일 뿐”이었다며 “무기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모든 사람들, 그저 아침식사를 먹고 싶어하는 평범한 시민들 을 모두 쏴죽였다”고 말했다. 일부 희생자는 목이 달아난 상태였다.“그들은 주민들을 죽이고 머리 일부를 베었는데, 그것을 보는 일은 끔찍하기만 했다. 그리고 우리는 누가 적이고, 우리의 임무가 무엇인지,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온 세상이 우리 뒤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한다.” 다른 장교는 피투성이가 된 보라색 침낭을 가리켰다. 부어오른 발가락이 튀어나와 있었다. 그는 침낭 아래 여성이 앞마당에서 살해된 뒤 참수됐다고 말했다. 제레미 보웬 BBC 기자는 그녀 시신을 보겠다고 침낭을 치워달라고 부탁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몇 야드 떨어진 곳에는 죽은 하마스 무장대원의 검게 부풀어오른 시신이 있었다. 키부츠 크파르 아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저지른 전쟁범죄의 증거들을 보태줬다.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군대 경험이 있는 주민들로 이뤄진 키부츠 경비대가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일차적으로 막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주검도 이날 아침에야 키부츠 중심부에서 치워졌는데 다른 이스라엘인 사망자들과 마찬가지로 검은 비닐로 덮어 들것에 실려 주차장으로 옮겨진 뒤 일렬로 놓여 수습을 기다리고 있었다.이스라엘 국경 지대 주민들은 하마스가 2007년 가자지구를 통치하면서부터 늘상 로켓 공격을 당해왔다. 그들은 초기 시온주의 정착민들이 지녔던 개척자 정신의 흔적이 남아있어 긴밀한 공동체로 연결돼 시골 생활의 위험을 감수해 왔다. 크파르 아자 주민들과 가자지구 철조망을 따라 줄지어 들어선 다른 이스라엘 공동체들은 하마스 로켓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을 높여왔다. 키부츠의 집들과 정원들, 그리고 공터들에서 콘크리트로 된 피난처는 결코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다. 모든 집에는 안전실(safe room)이 꾸며져 있었고, 외부 테라스, 바비큐, 아이들을 위한 그네, 바람 쐴 곳이 마련돼 있었다. 그러나 이곳 크파르 아자나 이스라엘의 다른 곳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방어망을 뚫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살해할 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인들의 공포와 분노는 국가와 군대가 자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기본적인 의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는 불신과 뒤섞여 있다. 많은 인명을 해친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시신은 썩은 채 햇볕에 방치돼 있으며, 수풀과 도랑, 키부츠의 넓은 잔디밭에 누워 있었다. 이들의 주검 가까이에는 경계를 넘고 키부츠를 급습하면 타고 왔던 오토바이들이 딩굴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방어선 상공을 날아다니던 패러글라이더의 잔해도 화단에 놓여 있었다. 이스라엘 군이 크파르 아자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전투가 필요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널려 있었다. 이날 아침 키부츠 입구에 이르렀을 때 수백명의 이스라엘 전투병들이 여전히 주변에 배치되어 있었다. 기자 일행은 그들의 무선 교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 지휘관이 가자지구의 한 건물에 발포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거의 즉각 자동화기에서 발사된 탄환들이 경계를 넘어 가자지구로 향했다.기자 일행이 크파르 아자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가자지구 바깥에까지 둔중한 공습 굉음이 메아리처럼 들렸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지난 7일 수많은 민간인들이 살육된 뒤 집단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하지만 가자지구에서도 수백명의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국제 인도법에는 모든 전투원들은 민간인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마스가 민간인 수백명을 살해한 것은 명백한 전쟁법 위반이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살해한 방법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공습에 희생된 것을 같은 잣대로 비교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퇴역을 앞둔 이타이 베로프 소장이 키부츠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지휘했는데 그는 전쟁법에 따른 의무를 존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와 문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매우 공격적이고 매우 강할 것이지만 도덕적 가치는 지킨다. 우리는 이스라엘인이고 유대인이다.” 그들은 전쟁법에 따른 의무를 유예한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날수록 이스라엘은 점점 더 강력한 비난에 직면할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크파르 아자가 제공하는 미래를 살짝 엿보는 것일 수 있다. 신원을 밝히길 꺼리던 한 병사와 보웬 기자는 얘기를 나눴다. 여느 이스라엘 사람처럼 전쟁의 첫 며칠 그가 보고 경험한 것은 전의를 더욱 다지게 했다. 자신들이 처음 왔을 때 그는 “어디에나 있는 테러리스트들, 혼돈”이라고 말했다. “싸움이 얼마나 힘들었어요?” “당신은 상상도 못할 겁니다.” “병사로서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을 겪었던 건가요?” “이런 건 아닙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모르겠어요, 저는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요. 우리가 안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가자지구로요? 그건 힘든 싸움이 될 겁니다.” “네. 우리는 준비돼 있어요.” 군인들은 대부분 예비군들이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군 복무를 국가 건설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겼고, 분열될 수 있는 나라를 하나로 묶는 힘이었다. 키부츠를 위한 투쟁에 첫 물결을 이끌었고 하마스가 남긴 대학살의 흔적을 목격한 벤 시온은 이스라엘인들이 정치적 분열이 심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공격을 받고 있는 지금은 하나로 뭉쳐 있다고 주장했다. 지중해의 뜨거운 가을 햇살에 살이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시체를 치우는 군인들은 부비트랩이 될 수도 있는 불발탄을 경계하며 폐허를 조심스럽게 거닐었다. 수류탄이 정원 길에 놓여 있었다. 그들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일하는 동안, 때때로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경보가 울려 자신들을 엄호하게 만들었다. 기자 일행이 크파르 아자를 떠난 뒤 더 많은 경보가 울렸다.https://www.youtube.com/watch?v=93cb3m5IZSM
  • ‘인간 샤넬’ 자체 제니, 비현실적 스키니 공항 패션

    ‘인간 샤넬’ 자체 제니, 비현실적 스키니 공항 패션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올블랙’ 공항패션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니는 지난달 30일 오전 샤넬의 2024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쇼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날 제니는 검은색 니트 상의와 클래식 체인 스트랩이 돋보이는 미니 플랩백을 걸쳐 자연스러운 ‘올블랙’ 코디를 완성했다. 특유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키니한 맵시로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연출했다는 평가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와 지수는 각각 1인 기획사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 황금 연휴 달구는 ‘천금 레이스’

    황금 연휴 달구는 ‘천금 레이스’

    한국은 추석 연휴가 길지만 연초 춘제를 성대하게 보내는 중국은 ‘중추절’(중추가절·한가위)에 하루밖에 쉬지 않는다. 2022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선 그 하루조차 쉬지 않고 금빛 레이스가 이어진다. 대한민국 대표팀 또한 6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고국의 국민에게 금메달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펜싱 남자 사브르 3연패 정조준 믿고 보는 세계랭킹 1위 펜싱 남자 사브르팀이 28일 3연패에 도전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의 주역 오상욱(대전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대로 출전한다. 29일에는 세계 2위이자 아시아 1위인 여자 사브르와 세계 4위이자 아시아 1위인 남자 에페팀이 금메달을 위해 칼을 뽑는다. 800m 계영에서 첫 금메달을 딴 김우민(강원도청)은 28일 남자 자유형 800m, 29일 자유형 400m에 참가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기계체조 김한솔 마루·도마 점프 기계체조의 김한솔(서울시청)은 28일 남자 마루운동과 29일 도마에서 2관왕을 겨냥한다. 김한솔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마루운동 금메달, 도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5년 전 도마 결승전에서 착지 후 종료 인사를 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감점, 0.062점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한솔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신재환(제천시청)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다빈(서울시청)은 ‘국기’ 태권도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이다빈은 28일 여자 67㎏ 이상급에서 2연패를 향한 발차기를 날린다. 이다빈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도쿄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딴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탁구 신유빈 복식 정상 스매싱 오는 30일엔 탁구 세계 3위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혼성복식에서 ‘만리장성’ 중국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또 10월 2일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여자복식 우승을 노린다. 신유빈-전지희는 여자복식 세계 1위다. 사격 트랩의 이보나(부산시청)는 10월 1일 생애 첫 개인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이보나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더블트랩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 2010년 광저우에선 트랩 단체전 동메달과 더블트랩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인천에선 더블트랩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보나는 특히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더블트랩 은메달과 트랩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클레이사격 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남아 있다.
  • 모든 것은 낙하한다… 반물질도 벗어날 수 없는 중력[과학계는 지금]

    모든 것은 낙하한다… 반물질도 벗어날 수 없는 중력[과학계는 지금]

    덴마크 오르후스대 물리천문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등 10개국 26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반물질(antimatter)도 일반 물질과 똑같이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9월 28일자에 실렸다. 아인슈타인은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질량이나 구성과 관계없이 모든 물체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똑같이 자유낙하한다고 예측했다. 그렇지만 세심하게 통제된 실험 환경을 만들기 어려워 지금까지는 관측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만든 반(反)수소 원자의 중력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자기 트랩 ‘ALPHA-g’로 실험했다. 그 결과 반수소 원자도 일반 수소 원자와 마찬가지로 중력의 영향을 받아 똑같은 방식으로 낙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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