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트램펄린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작업환경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제조업 부진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점유율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김한길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
  • 아들 위해 집안 가득 플라스틱 공 채운 아빠의 이벤트

    아들 위해 집안 가득 플라스틱 공 채운 아빠의 이벤트

    아들을 위해 집안 가득 플라스틱 공을 채워넣은 아빠의 이벤트가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몰래카메라 제작자 로먼 앳우드가 트럭 한가득 플라스틱 공을 주문해 집을 거대한 볼풀장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앳우드의 집 앞에 도착하더니 어마어마한 양의 포댓자루가 창고로 내려진다. 잠시 후 집 안에는 형형색색 플라스틱 공들이 가득 채워지고 아이들도 하나둘씩 도착한다.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공에 트램펄린까지 갖춰진 집은 아이들에게 그 어떤 볼풀장도 부럽지 않아 보인다. 아이들이 환호하며 볼풀장을 즐기는 사이 앳우드도 동심을 되찾은 듯 2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리며 재미를 본다. 잠시 후, 곧 집에 도착한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은 앳우드는 현관문 주변에 박스를 세워놓은 후 그 안을 플라스틱 공으로 가득 채운다. 아내가 현관문을 열게 되면 플라스틱 공이 쏟아지게 할 작정이다. 아내는 곧 집에 도착하고 창고에 가득한 포댓자루를 보고 의아해한다. 아무 생각 없이 아내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플라스틱 공에 아내는 휩쓸린다. 깜짝 놀라 거실로 들어온 아내는 볼풀장이 된 집안을 보며 당황해 하지만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며 웃음보를 터뜨린다. 조금은 황당하지만, 아들에게 꿈 같은 추억을 만들어준 로먼 앳우드의 해당 영상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현재 735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RomanAtwoo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걸그룹 여자친구, 유리구슬 같은 영롱함 발산!

    걸그룹 여자친구, 유리구슬 같은 영롱함 발산!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유리구슬 같은 영롱한 자태를 뽐냈다. 13일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여자친구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데뷔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season of glass)’의 타이틀곡 ‘유리구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영상 속 여자친구 멤버들(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은 평균연령 18.1세다운 여고생의 모습으로 학교 곳곳을 배경 삼아 천진난만하면서도 깨끗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체육복을 입은 여자친구 멤버들은 뜀틀과 트램펄린을 뛰어 보이는가 하면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를 떨며 장난을 치는 영락없는 10대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드러낸다. 수줍은 소녀의 모습과 달리 거침없는 ‘하이킥 춤’으로 반전매력을 과시하는 여자친구의 안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여자친구의 데뷔곡 ‘유리구슬’은 연약해 보여도 절대 깨지지 않는 ‘유리구슬’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세상을 밝게 비추겠다는 소녀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웅장한 스트링과 힘 있는 비트, 감성적이면서도 유려한 멜로디가 인상 깊다. 한편, 이번 ‘유리구슬’의 티저 영상은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여자친구’만의 맑고 유리구슬 같은 영롱함을 잘 살려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쏘스뮤직의 걸그룹 여자친구는 오는 15일 정오를 기해 타이틀곡 ‘유리구슬’이 포함된 첫 번째 미니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season of glass)’를 처음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영상=kt music(여자친구 GFriend - 유리구슬 Glass Bead Official Teaser)/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환상적인 트램펄린 묘기 영상 ‘화제’

    환상적인 트램펄린 묘기 영상 ‘화제’

    트램펄린으로 불리는 환상적인 점핑 곡예를 담은 영상이 화제다. 17일 아일랜드의 남성전문웹진인 Joe.ie는 유튜브 인기 채널인 데빈 슈퍼트램프가 공개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이들은 트램펄린 회사인 ‘유로트램프’의 협력을 얻어 아크로바틱 체조선수인 그렉 로(Greg Roe)의 화려한 곡예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공개된 영상은 그렉 로가 하늘을 배경으로 공중회전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멈춘 순간처럼 느려졌던 화면이 빠르게 변하면서 트램펄린 기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안내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그의 발이 트램펄린에 닿을 때마다 이내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다. 반복적으로 높이 오르는 이 남성은 공중에서 온몸을 비틀고 회전하는 등 고난이도의 연기를 펼친다. 한편 트램펄린은 스페인어로 탄력 있는 다이빙 널빤지를 뜻하는 ‘엘 트램폴린’에서 유래되었는 설이 있으며, 공중 자세를 익히는 데 용이해 전투기 조종사와 우주비행사의 훈련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1964년 영국에서 제1회 트램펄린 세계선수권이 대회가 열렸으며, 1965년에는 국제 트램펄린연맹이 결성됐다. 이후 2000년 시드니올리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아시안게임에선 2006년 도하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사진·영상=devinsupertramp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랜드에서 EBS 속 캐릭터 친구들과 놀이기구 탄다?

    서울랜드에서 EBS 속 캐릭터 친구들과 놀이기구 탄다?

    EBS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이 서울랜드에 모두 모였다. 라바, 브루미즈, 캐니멀, 구름빵, 깜부, 알포, 뭉게공항과 온라인 게임 캐릭터 카트라이더에 이르기까지 총 9종의 캐릭터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특히 공연, 퍼레이드, 포토존에 이르기까지 공원의 모든 요소에 유명 캐릭터를 접목시킨 캐릭터 테마파크 서울랜드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 ◆ TV속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캐릭터 놀이시설 9종은? 캐릭터 놀이시설들은 각 캐릭터의 스토리와 특징에 어울리게 디자인해 탑승하면 실제로 캐릭터와 함께 노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객의 편리한 동선을 고려하여 9기종 모두 ‘환상의 나라’ 구역에 배치했다. 한 자리에서 캐릭터 놀이기구들을 모두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캐릭터 놀이시설 중 가장 인기 있는 ‘라바트위스터’는 탑승물 전체를 애벌레 캐릭터인 라바 모양으로 래핑하여 지난 5월 오픈 했다. 총 20개의 탑승물이 크게 원형을 그리면서 그네를 타는 것 처럼 좌우로 흔들거리는 놀이시설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바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구름빵’은 유아전용 놀이시설로 고양이 캐릭터 ‘홍비’ 탑승물에 앉으면 지상 8m로 천천히 상승한다. 하늘 위로 두둥실 떠오르는 느낌이 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두리둥실 뭉게공항의 스토리를 입힌 ‘뭉게공항액션존’은 놀이공원 속 또 하나의 놀이공원으로 비행기놀이터, 그물타기, 미끄럼틀, 트램펄린, 공놀이방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TV속에서만 봤던 미스터리 아일랜드의 우편 배달부 깜부의 비행기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깜부비행기’는 6개의 비행기들이 큰 원을 그리며 위 아래로 이동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이와 함께 △ 게임 캐릭터별로 골라 타는 재미가 있는 ‘카트라이더 범퍼’ △ 빙글빙글 돌아가며 스릴감을 주는 ‘알포 스윙’ △ 360도로 돌아가는 ‘캐니멀 서커스’ △ 캐니멀 친구들을 3D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캐릭터 3D극장’도 마련됐으며, 야외놀이터 ‘브루미즈 동산’에는 빙산슬라이드와 브루미즈 기차가 설치돼 있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 공연, 퍼레이드, 포토존에서 캐릭터들과 가까이 만난다 놀이시설에서만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캐릭터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면, 캐릭터 공연 ‘머털도사와 심술쟁이 마녀’와 퍼레이드 ‘캐릭터 파라다이스’를 눈여겨 보자. 삼천리동산 캐릭터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머털도사와 심술쟁이 마녀’에서는 머털도사와 장난꾸러기 ‘어리’, 브루미즈 캐릭터 ‘페라’가 출연한다. 공연 후에는 캐릭터 인형과 직접 사진도 찍고 인사도 나눌 수 있어 친밀감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퍼레이드 <캐릭터 파라다이스>에는 라바, 브루미즈, 캐니멀, 알포, 카트라이더 퍼레이드카와 인형들이 공원을 돌며 고객과 가까이에서 만난다. 그 중 강아지기차 ‘포포티’ 퍼레이드카는 어린이들이 직접 탈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인원은 5세~10세 이하의 어린이 6명으로,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정문 앞 매표소와 세계의 광장, 삼천리동산, 동문, 캐릭터 놀이시설 주변에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되어 꽃과 분수, 놀이시설을 배경으로 캐릭터와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문의 : 02-509-60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사상 첫 ‘금메달’…볼에서 아쉬운 실수 아름다운 연기로 극복

    손연재 사상 첫 ‘금메달’…볼에서 아쉬운 실수 아름다운 연기로 극복

    손연재 사상 첫 ‘금메달’…볼에서 아쉬운 실수 아름다운 연기로 극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또 한 번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만들었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18.100점)-리본(18.083점)-후프(18.216점)-볼(17.300점) 4종목 합계 71.699점을 획득, 중국의 덩썬웨(70.332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2위 덩썬웨와의 점수 차는 1.367점 차였다. 3위는 우즈베키스탄의 아나스타시야 세르쥬코바(68.349점)가 차지했다. 첫 시니어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올라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리듬체조의 본고장인 러시아에서 뼈를 깎는 훈련을 계속해 온 손연재는 최근 치러진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 시리즈에서 11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이어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로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많은 국제대회를 소화하며 프로그램 기술을 거의 완성 단계로 끌어올린 손연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그동안 다진 기량을 원없이 펼쳐보이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손연재는 기계체조(14개)와 트램펄린(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린 체조에서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날 개인종합 결승에는 8개국에서 국가당 2명이 출전해 총 16명이 나섰다. 손연재의 순서는 행운의 7번이었다. 첫 종목은 곤봉이었다. 기도하듯 곤봉을 잠시 이마에 댄 손연재는 곧 밝은 표정으로 포디엄을 향해 힘차게 걸어나왔다. 파트리지오 부안느가 작곡한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의 경쾌한 선율에 맞춰 깔끔하게 연기를 마친 손연재는 18.100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손연재는 이어진 리본에서도 연주곡 ‘화이트 다르부카’에 맞춰 실수가 거의 없는 깨끗한 연기를 선보이고 18.083점으로 두 종목 연속 18점대의 고득점을 챙겼다. 손연재는 후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펼쳤다.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물흐르는 듯한 연기로 가장 높은 18.216점을 받았다.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를 배경음악으로 한 마지막 볼이 옥에 티였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볼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게 개인종합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이번에도 볼을 공중에 던진 뒤 목 뒤와 양팔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왔다. 손연재는 볼에서 17.300점을 받는데 그쳤다. 전 종목에서 18점대를 받는데 실패했지만 금메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점수를 확인하고 우승을 예감한 손연재는 김주영 리듬체조 대표팀 감독 등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환호하는 홈팬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네티즌들은 “손연재 금메달 대단하다”, “손연재 금메달 역시 해낼 줄 알았다”, “손연재 금메달 장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램펄린 1세대의 약속… “5년 후엔 다를 것”

    트램펄린 1세대의 약속… “5년 후엔 다를 것”

    “국가대표의 첫 점프를 지켜봐 주세요.” 한국에서는 ‘놀이’로만 여겨졌던 트램펄린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어엿한 정식종목이다. 트램펄린은 스프링에 연결한 캔버스 천 위에서 뛰어올라 다양한 묘기와 기술을 선보이는 체조의 일종이다. 이미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정식 체조 종목으로 채택됐고 중국과 일본은 1990년대부터 선수를 육성, 세계 정상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우리나라는 창단 7개월밖에 되지 않은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나선다. 사실 그동안 기계체조 보조 훈련기구로만 트램펄린을 사용해 왔다. 현재 트램펄린 선수는 전국에 4∼5명뿐이고 국가대표도 차상엽(왼쪽·22·한양대)과 이민우(오른쪽·18·전남체고) 달랑 2명이다. 이들은 지난 2월 팀을 꾸려 윤창선(47) 코치의 지도 아래 3월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가 훈련 시작 6개월 만에 국제대회 데뷔전인 셈. 대표팀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의 공간을 빌려 구슬땀을 흘리다 대회 개막 다음날인 20일 인천에 입성했다. 트램펄린을 연습하려면 천장이 높은 훈련장이 필요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시설이 갖춰진 곳이 없기 때문이다. 경기가 열리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실전감각을 익히는 훈련은 24일부터 시작이다. 이민우는 “트램펄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1세대’ 국가대표가 되다니 신기하다”고 말했고 차상엽도 “첫 국가대표라니 기분이 좋다. 선수가 거의 없는 열악한 조건이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램펄린 경기는 1, 2차에 걸쳐 10가지 기술을 연결한 연기를 펼치고 받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식으로 진행된다. 1차에서 8가지 기술은 체공 시간만 재고 2가지 기술에 대해서는 난도와 체공 시간을 함께 평가한다. 2차에서는 10가지 기술 모두에 대해 난도와 체공 시간을 심사한다. 차상엽과 이민우는 “아직 다른 나라 선수와 비교할 실력은 안 된다”면서 “10가지 기술을 모두 안전하게 완성하고 내려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윤 코치는 “둘 모두 기계체조 출신이어서 기술을 빠르게 익히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 코치는 또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중국과 일본이 트램펄린 강국이 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5~7년 후 세계 정상에 오를 기틀이 이번 대회에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문화단신]

    [문화단신]

    9월 21일까지 동강국제사진제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9월 21일까지 강원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 일원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사진가 46명의 작품 450여점이 전시된다. 구본창 작가는 15년간 작업해 온 사진 시리즈물인 ‘백자’ ‘풍경’ ‘탈’ 외에 40여점 영상물과 작품집, 인쇄물 등을 내놓았다. 호주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12명이 참여하는 특별기획전 ‘호주현대사진전’에선 호주의 자연,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영월군이 주최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예술 축제다. (033)375-4554. 조던 매터 ‘우리 삶의’ 사진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오는 10월 26일까지 미국의 사진작가 조던 매터의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전이 열린다. 매터는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단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등 신작 63점을 선보인다. ‘태양의 서커스’ 솔로이스트로 활약한 세계 최고의 폴 곡예사 에두아르 두와예, 헝가리 최고의 공중곡예사 박토르와 함께 센트럴파크 가로등에서 연출한 멋진 장면도 사진으로 기록했다. 트램펄린이나 와이어, 안전장치 없이 도약하는 인체의 움직임을 순간 포착하는 독창적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02)736-4371.
  • 불구덩이 링 넘어 슬램덩크하는 묘기 영상 화제

    불구덩이 링 넘어 슬램덩크하는 묘기 영상 화제

    아이들이 수영장서 찍은 묘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학생이 공을 집어던지자 아이들은 공을 맞은 편 친구들과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한 명씩 수영장 안으로 입수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을 건네받은 학생이 트램펄린을 이용하여 점프를 하더니 불구덩이 링을 뛰어넘어 슬램덩크를 성공시킨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슬램덩크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슬로우모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아이들은 미국 오리건 주 타이거드에서 활동하는 ‘JamBroz’라는 팀으로 약 1년 전부터 다양한 수영장 묘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게시물당 평균 100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불구덩이 링을 넘어 슬램덩크를 하는 영상 또한 지난 14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멋지다”, “놀랍다”와 같은 누리꾼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4일 만에 20만 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JamBroz/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거만하게 트램펄린 뛰다 숲으로 곤두박질

    거만하게 트램펄린 뛰다 숲으로 곤두박질

    ”생각만큼 쉽지 않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램펄린을 뛰다가 관목숲 사이로 사라져버린 한 남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노르웨이의 뒤뜰에서 찍힌 이 영상은 한 남성이 공중제비를 넘으려고 하다가 관목숲으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자신 있다는 듯 입에 담배를 물고 거만한 모습으로 트램펄린을 뛸 준비를 한다. 상의와 양말을 벗은 그는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아이에게 맡기며 자신의 트램펄린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뛰기 전 태도만큼은 프로 같아 보이는 이 남성의 실력은 트램펄린 위에서 공중제비를 하는 순간 틀통 나 버리고 만다. 몸이 앞으로 쏠리며 관목숲 안으로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사라진 남성을 보며 낄낄 거리며 웃는다. 지난달 30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에 게시된 이 영상은 4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민망하겠다”, “겸손이라도 했으면 덜 창피하지”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VROOMIZ/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트램펄린 뛰다가 속옷까지 ‘훌러덩’

    트램펄린 뛰다가 속옷까지 ‘훌러덩’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트램펄린을 즐기다가 바지와 속옷이 훌러덩 벗겨지는 한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어 누리꾼들로부터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열심히 트램펄린 위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그가 백덤블링을 하는 순간 민망한 사고가 일어난다. 그의 바지와 속옷이 무릎까지 내려와 버린 것이다. 그는 발가 벗겨짐과 동시에 트램펄린 밖 벽에 부딪히며 땅바닥에 엎어진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은 숨이 넘어갈 정도로 그를 비웃는다. 바지가 내려간 채 한참을 멍하니 있던 그는 민망했던지 자리를 피해 바지를 올려 입으려 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기다”라며 댓글들을 남기는 한편 “다음번에 뛸 때는 청바지에 허리띠를 차라”와 같은 충고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영상=Link Rush/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감정을 감추도록 세뇌된 2025년 아이들

    [이 주일의 어린이 책] 감정을 감추도록 세뇌된 2025년 아이들

    감정조절기 하트/김보름 지음/김종석 그림/현북스 펴냄/108쪽/1만 1000원 2025년. 은찬이의 가슴에 달린 ‘하트’의 초록빛에 엄마의 입꼬리가 달싹 올라간다. 감정이 가장 적절한 상태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감정 통제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믿는 엄마는 하트 예찬론자이자 하트사랑학부모위원장이다. 아이들의 가슴에 제2의 심장처럼 달린 배지 ‘하트’. 별칭이 ‘내놓은 심장’인 하트는 감정에 따라 빨주노초파남보로 색을 달리한다. 잠시라도 하트를 뗄라치면 아이들은 불안에 떤다. 제 감정을 타인에게 들킬까, 감정이 불쑥 터질까 두려워서다. ‘가슴이 터질 듯한 기쁨’도 위험한 감정으로 분류된다. 아이들은 입을 모은다. “감정이 터져 나오면 당연히 안 되는 거잖아요.” 아이들은 ‘감정 우등생’이 되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개인 과외를 받는다. 트램펄린, 속칭 ‘퐁퐁’은 불법 놀이기구로 분류돼 사라진 지 오래다. 춤과 음악 등 신나는 것들도 딴 나라 얘기다. 어른들에게도 알코올도수 1도 이상인 술은 금지인 ‘통제의 세상’이다. 은찬이는 그동안 ‘이달의 감정 조절 어린이’를 독점하던 세린이를 밀어내고 감정 조절 점수 전교 1등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쁘긴커녕 자꾸만 악몽에 짓눌린다. 감정대로 살면 생활도 공부도 엉망이 된다고 세뇌된 아이들. 감정 통제의 고수가 되려 안간힘을 쓰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비단 미래의 가상 이야기 속에만 있지 않다. 지금도 스스로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기 전에 미리 정해진 노선을 따라 질주하도록 교육받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감정을 나타내는 배지라는 기발한 설정과 ‘색칠된 감정’이 아니라 진짜 감정을 찾으려는 은찬이의 외로운 분투가 잘 맞물린 수작이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영혼의 언어야말로 우리가 진실로 신뢰할 수 있는 삶의 지표”라는 작가의 말이 오래도록 귓전에 울린다. 4학년부터.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술 취해 나무 위에서 트램펄린으로 뛰어내린 남자, 결국은

    술 취해 나무 위에서 트램펄린으로 뛰어내린 남자, 결국은

    “술 마시고 트램펄린 놀이하면 안돼요” 술 취한 영국 남성이 트램펄린 놀이를 하다가 심각한 부상에 처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불운한 주인공은 영국 콘월 헬스톤에 사는 29살의 조든 아들라드. 유튜브에 올라온 13초가량의 영상엔 지난 4일 가족과 함께한 바비큐 파티에서 아들라드가 술에 취해 울타리 너머의 참나무 위에 올라서 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아들라드는 나무 위에서 20피트(약 6m) 아래 트램펄린으로 뛰어내린다. 높은 곳에서의 점프로 인해 그가 트램펄린의 탄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다리를 벌린 채 울타리와 트램펄린 사이로 추락한다. 그의 갑작스러운 추락에 사람들의 환호와 웃음도 끊긴다. 술에 취해 통증의 고통도 잊은 채, 아들라드는 사고 후에도 음주가무를 이어가며 축제를 즐겼으며 다음날인 5일에도 좋아하던 운동인 축구를 하고 난후 평소대로 직장에 출근해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허리 부위에 통증이 계속되자 8일 만에 병원을 찾은 그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 척추압박골절(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외상에 인해 척추가 깨져 주저앉게 되는 상태로 심한 경우 보행까지 불가능해질 수 있는 골절)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지역 언론은 아들라드가 일상생활에 복귀하기 위해선 최소 10주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병원진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영상=SWNS.CO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360도 돌면서 달리기 최초로 성공한 남성 화제

    360도 돌면서 달리기 최초로 성공한 남성 화제

    중력을 거슬러 둥근 루프 안쪽을 발로 뛰어 360도 원을 그리며 달리는데 최초로 성공한 남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 대중 매체인 미러 등 외신이 22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스턴트맨인 다미엔 월터스는 세계 최초로 중력을 거슬러 360도 완전한 원을 그리며 루프를 회전하는데 성공했다. 영상은 월터스가 특별히 설계된 10피트(305cm) 높이의 루프 형태의 런닝트랙에서 중력을 거슬러 뛰는 연습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뛰어 올라가 거꾸로 섰을 때 떨어지지 않으려면 시속 8.65마일(13.92km)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 만약 이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구심력의 ‘마술’이 깨지면서 월터스는 바닥에 거꾸로 곤두박질 치게 된다. 월터스는 처음 몇 차례 시도에서는 충분한 속도를 내지 못해 도중에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등 실패를 거듭한다. 하지만 끈질긴 도전 끝에 마침내 런닝트랙을 뛰어 360도 도는데 성공한다. 월터스는 영화나 비디오 촬영시 공중낙하 대역으로 활동해온 스턴트맨 출신이다. 트램펄린 세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영상=Pepsi Max UK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360도 돌며 달리기 최초 성공한 남성 화제

    360도 돌며 달리기 최초 성공한 남성 화제

    중력을 거슬러 둥근 루프 안쪽을 발로 뛰어 360도 원을 그리며 달리는데 최초로 성공한 남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 대중 매체인 미러 등 외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스턴트맨인 다미엔 월터는 세계 최초로 중력을 거슬러 360도 완전한 원을 그리며 루프를 회전하는데 성공했다. 영상은 월터스가 특별히 설계된 10피트(305cm) 높이의 루프 형태의 런닝트랙에서 중력을 거슬러 뛰는 연습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뛰어 올라가 거꾸로 섰을 때 떨어지지 않으려면 시속 8.65마일(13.92km)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 만약 이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구심력의 ‘마술’이 깨지면서 월터스는 바닥에 거꾸로 곤두박질 치게 된다. 월터스는 처음 몇 차례 시도에서는 충분한 속도를 내지 못해 도중에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등 실패를 거듭한다. 하지만 끈질긴 도전 끝에 마침내 런닝트랙을 뛰어 360도 도는데 성공한다. 월터스는 영화나 비디오 촬영시 공중낙하 대역으로 활동해온 스턴트맨 출신이다. 트램펄린 세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영상=Pepsi Max U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보고도 믿기 힘든 ‘공중돌기 슛’ 성공 화제

    보고도 믿기 힘든 ‘공중돌기 슛’ 성공 화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트램펄린(trampoline) 위에서 한 소년이 공중돌기를 하면서 농구공을 던져 슛을 성공시키는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에 개재된 30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한 소년이 농구공을 들고 트램펄린 위를 자유자재로 공중돌기를 하다가 농구 골대로 던진 공이 골대의 상단 모서리 부분을 맞고 정확히 들어간다. 트램펄린 위에서 공중돌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골대에 정확히 공을 내리꽂는 데 성공한 소년은 자신도 깜짝 놀랐는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바닥에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시도를 한거지?”, “믿을 수 없어!” 라며 모두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PD goboy@seoul.co.kr
  • 중력 거부한 무용수의 비상 & 미술관에서 휴식·명상을

    중력 거부한 무용수의 비상 & 미술관에서 휴식·명상을

    해변가 백사장에 누운 여성 위로 잠자리처럼 붕 뜬 남자. 하늘 위로 치솟은 남자를 바라보는 여성의 표정에선 두려움을 읽을 수 없다.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사진의 제목은 ‘전부를 던져야 사랑을 얻는다’.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사진에선 수십마리 갈매기떼를 향해 빨간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발레리나처럼 솟아 먹이를 주고 있다. 여성의 허리를 받친 남성과 두 명의 동료는 모래사장 위에서 경이로운 표정으로 이를 바라본다. 이런 한 컷의 사진을 얻기 위해 남녀는 10분이 안 되는 시간에 20차례 넘게 같은 장면을 반복했다. 모래사장에서 몸을 날려 두 팔을 쭉 뻗거나 발레의 한 동작을 연출한다. 1.3m 이상 뛰어올랐으나 트램펄린이나 와이어, 컴퓨터 합성장치는 사용하지 않았다. 공중에 오래 머물기 위해 몸부림쳤고, 중력의 법칙에서 해방된 경이로운 순간을 창조해 냈다. 믿기지 않는 사진을 찍어온 주인공은 미국 뉴욕의 사진가인 조던 매터(47). 중력을 거부한 쭉 뻗은 몸매를 지닌 무용수들의 날것 그대로의 모습에 유머를 덧입혔다. 대자연과 지하철역, 극장, 광장 등을 배경으로 펼치는 ‘익스트림쇼’ 같은 몸동작은 작가가 연사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1000분의 1초에 담아낸 것이다. 이렇게 나온 사진집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반스앤노블 최고의 책에 선정됐다. 매터의 사진은 늘 생기가 넘친다.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에서 은퇴한 캐린은 딸이 탄 유모차를 잡고 점프하고, 흑인 남성과 동양인 여성은 시민들로 가득한 횡단보도에서 익살스럽게 날 듯 뛰어오른다. 매터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사진은 관객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소년이 와인병을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하던 작가는 배우를 거쳐 사진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화가, 사진가, 영화감독인 증조부, 조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조모인 메르세데스 칼스 매터는 뉴욕 스튜디오 스쿨의 창립자다. 매터의 기행은 한국에서도 이어진다. 23일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인 김주원과 공동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서울 광화문과 시청, 남대문시장 일대를 돌며 서울댄스프로젝트와 게릴라 춤판을 벌인다. 그의 사진전은 24일부터 두 달간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02-736-4371)에서 이어진다. 단조로운 일상과 후텁지근한 장마에 지쳤다면 미술관에서 힐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02-720-5114)은 오는 9월 22일까지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명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 ‘아트피스:예술로 힐링하는 법’을 연다. 전시공간은 말 그대로 와서 좀 편하게 쉬다 가면 되도록 꾸몄다. 금민정·박기진·산업예비군·유상준·애브리웨어·HYBE·Kayip 등 7명의 작가(단체)가 휴식과 명상을 테마로 작품을 만들었다. 음향 분수의 사운드 세례를 온몸으로 받거나 방 한칸을 모두 차지한 해먹에 온몸을 던져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의자에 편하게 기대어 앉아 빛의 미묘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도 있다. 김윤옥 큐레이터는 “미술관과 전시, 예술의 변화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물질만능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설치, 사운드, 미디어 등 확장된 예술 작업을 체험하도록 해 내적 성찰의 시간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13 신춘문예-동화 당선작] 하트/김보름

    [2013 신춘문예-동화 당선작] 하트/김보름

    “그럼 내일 감정 실기시험 잘 보세요.” 거실 벽 스크린 속에서 감정 과외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다. 나도 선생님을 향해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내 왼쪽 가슴에 달린 ‘하트’ 배지엔 초록색 불이 들어와 있다. ‘적정 감정 수준’ 차분하고 안정된 감정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20년에 나온 감정 조절기 ‘하트’는 이제 초등학생들에겐 제2의 심장이나 다름없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내 하트는 계속 초록빛이다. 후훗, 나도 이제 감정 조절의 대가가 된 건가. 1학년 때부터 5년째 하트를 사용한 보람이 나타나는가 보다. 앗, 괜히 기분이 좋아 하트를 만지작대다 뒷면의 단추를 눌러 버렸다. 음성 녹음된 하트 사용 설명서가 흘러나온다. 하트는 가슴에서 나오는 감정의 파장을 실시간 감지해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 중 하나로 나타냅니다. 빨강은 가장 흥분된 감정, 보라색은 가장 침체된 감정입니다. 초록은 기준이 되는 색으로서 편안하고 쾌적한 기분을 나타냅니다. 화가 나거나 마음이 들뜨면 그 정도에 따라 노랑, 주황, 빨강 순으로 색깔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기분이 가라앉으면 파랑, 남색, 보라색 순으로 내려갑니다. 가장 위험한 상태인 빨강 단계에 이르면 경보음과 함께…. 나는 다시 단추를 눌러 음성 설명을 껐다. 엄마가 거실로 나왔다. “은찬아, 내일 하트 정기 점검하는 날인 거 알지? 이번엔 꼭 점검 받아. 벌써 두 달이나 미뤘잖니.” “알았어요, 엄마.” 나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정기 점검은 딱 질색이다. 가슴에 달린 하트에 푸른 광선을 쬐는 것인데, 아무리 정신 건강에 좋은 알파파가 나온대도 난 속이 메스껍다. “은찬이 너 대답만 하지 말고…. 하트가 개발된 시대에 사는 걸 복인 줄 알아. 엄마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하트 같은 건 상상도 못했어. 애들이 욱하는 성질을 못 참아서 얼마나 폭력적이었는지 알아? 만날 학교 폭력이 일어나고, 전쟁 게임을 실제로 따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기도 했어. 정말 무서운 시절이었지. 하트가 나오고 나서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엄마의 잔소리는 언제나 하트 예찬으로 시작된다. 엄마는 얼마 전 하트사랑학부모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요즘 애들은 얼마나 침착하고 세련됐니? 그게 다 하트 덕이야. 마음이 차분한 아이들이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잖아. 이번에 전교 1등한 규빈이는 벌써 명상전문가 자격증도 땄다더라. 마음공부가 자기 계발의 기본이 된 이 시대엔, 감정 통제력이 성공의 밑바탕이라는 거 항상 명심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엄마는 벽에 설치된 가훈 액정 화면을 눈으로 가리켰다. 거기엔 엄마가 존경하는 세계적인 리더, 수잔나 윌파워의 명언이 적혀 있다. 세상을 다스리려면 먼저 자신을 다스려라. 자신을 다스리려면 먼저 감정을 다스려라. 엄마는 자동명상소파에 앉아 스크린을 텔레비전 모드로 바꿨다. 뉴스가 나왔다. 허름한 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경찰서에 들어가고 있었다. “오늘 오후 서울 ○○동에 사는 일흔두 살 한모씨가 소주를 마시고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한씨는 인근 초등학교를 돌며 하트를 부수라고 고함을 질러….” “어머, 우리 동네잖아!” 엄마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세상에, 정말 정신없는 양반이네. 소주까지 마셨다니….” 알코올 도수가 1도 이상인 술은 금지돼 있다. 1도가 어느 정도인지 난 알 수 없지만 말이다. 허가를 받아야 구할 수 있는 소주라는 술은 알코올이 20도나 된다고 한다. 엄마는 소주를 마시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했다. “은찬아, 너 저 할아버지 보면 얼른 피해. 저런 사람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야.” “네, 엄마.” 하지만 나는 그 할아버지가 나쁜 사람 같지 않았다. 얼마 전에 길에서 만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해 주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어렸을 땐, 재미있는 놀이 기구가 많았어. 너희들은 그네, 시소, 미끄럼틀을 책에서만 봤지? 할아버지는 그런 것들을 다 타 봤단다. 가장 재미있는 건 퐁퐁이었어.” “퐁퐁이요? 그게 뭐예요?” “넓고 쿨렁쿨렁한 매트에 올라가 퐁퐁 뛰는 거야. 정식 이름은 트램펄린인데, 한때는 올림픽 경기 종목이기도 했지. 퐁퐁이 불법이 되기 전까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퐁퐁을 태워 주는 일을 했단다.” “와, 그런 직업도 있었어요?” “그럼. 퐁퐁은 마법의 기구란다. 퐁퐁을 타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 하늘로 날아오를 듯 행복해지지.” 할아버지는 퐁퐁을 타던 옛날 어린이들 얘기를 해 주었고,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나는 ‘사라진 놀이 기구들’이라는 책에서 그 기구를 본 적이 있다. 거기서 트램펄린은 위험한 놀이 기구로 소개되어 있었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이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할아버지 말을 듣고 보니 퐁퐁이 그렇게 나쁜 기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차, 뉴스를 보다 딴 생각에 빠졌구나.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내일 보는 감정 실기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나는 방에 들어가 매직북을 켜고 ‘감정의 스펙트럼’을 클릭했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단계로 배열된 감정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실기시험에선 ‘빨강’에 해당하는 감정들을 평가한다고 했다. 선생님이 어떤 상황을 이야기해 주면, 그때 일어나는 기분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연기해 보이는 것이다. 나는 빨강에 속하는 감정들을 읽어 보았다. “도취, 광란, 분개, 분노, 북받침, 극도의 흥분, 가슴이 터질 듯함….” 가슴이 터질 듯함? 이건 못 보던 거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감정인가 보다. 그런데 가슴이 터질 듯한 게 뭐지? 심장병이라도 일으키는 기분인가? 다음 날, 나는 가슴이 터질 듯한 감정이 어떤 건지 짝 미루에게 물어보았다. “나도 몰라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그건 아주 많이 기쁘고 행복한 기분이래.” 미루가 말했다. 나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쁘고 행복한 기분이 왜 빨강이야? 빨강에 속한 건 위험한 감정들이잖아. 조절이 어려울 정도로.” “나도 그게 이상해서 엄마한테 다시 물어봤더니,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은 좋지 않대. 그렇게 마음이 들뜨면 평소에 안 하던 행동도 하게 된다고.” “그렇구나. 기쁨도 나쁜 감정이 될 수 있구나….” 나는 조금 의아했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감정의 스펙트럼’을 열어 보았다. 다른 행복한 감정들은 초록이나 노란색에 들어 있었다. 만족감, 뿌듯함, 유쾌함, 즐거움, 쾌적함, 편안함, 흐뭇함…. 그런데 빨강에 속한, 가슴이 터질 듯한 기분은 얼마큼 큰 기쁨일까? 이것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 강렬한 걸까? “야, 우리 감정 실기 연습해 보자.” 생각에 잠겨 있던 나를 미루가 툭 쳤다. “그래. 네가 먼저 상황을 말해.” “음, 오늘은 너의 결혼식 날이야. 네가 예복을 잘 차려입고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위층에서 물 폭탄이 떨어졌어. 너는 쫄딱 젖어 버렸지. 그럼 기분이 어떨까?” “화가 욱 치밀겠지. 하지만 그 순간 하트가 찌릿찌릿 신호를 보내주니까,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뭐야, 이건 네가 어른이 됐을 때 얘기잖아. 넌 결혼할 때까지 하트 달고 다닐래?” “아차! 그렇지, 참.” 나는 멋쩍어서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때 휘성이가 실실 웃으며 우리에게 다가왔다. “얘들아, 나 어제 재밌는 일 있었다.” “무슨 일?” “내가 얼마 전에 최신형 하트로 바꿨잖아. 근데 그걸 달고 나서 어제 처음으로 빨간불이 들어왔거든.” “왜? 어쩌다가?” “우리 형이랑 해적판 만화영화를 보는데 너무 웃겨서 배를 쥐고 웃다가.” “어, 정말? 너무 웃어도 빨간불이 돼?” 나는 조금 놀랐다. 지금껏 웃다가 빨간불이 들어온 일이 내 기억엔 없다. “그것도 몰랐어? 넌 실컷 웃어 본 적도 없냐, 이 감정 샌님아!” 휘성이가 약을 올렸다. “하트는 감정의 파장만 읽어 내니까, 웃는 것도 심하면 빨간불이 되지. 그건 아마 ‘극도의 흥분’에 포함될걸.” 앞자리에 있던 솔비가 돌아앉으며 말했다.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난 갑자기 머릿속이 뒤죽박죽된 기분이었다. 심하게 웃어도 빨간불이라니? 웃는 것도 잘못인가? “야야, 내 얘기 아직 안 끝났어.” 휘성이가 말을 이었다. “하트가 빨갛게 삐삐거리는데, 내가 웃느라고 하트를 끄지도 못하고 한참 데굴데굴 굴렀더니….” “어떻게 됐어?” “병원에 가라고, 이 똑똑한 신형 하트가 정신과 전화번호를 불러주는 거야.” “하하하하.” 아이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하트들이 줄줄이 노랑, 주황으로 물들었다. 그런데 나는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야, 강은찬! 넌 왜 그래? 재미없어?” 내 굳은 얼굴을 본 휘성이가 물었다. “아, 아냐. 재밌어.” 나는 억지로 웃어 보였다. 하지만 하트를 속일 수는 없었다. 나는 파랗게 질린 내 왼쪽 가슴을 손으로 감싸고 복도로 나왔다. 하트를 점검 받을 때처럼 속이 메슥거렸다. 뭔가가 잘못된 것 같았다. 며칠 뒤였다. 수업이 끝나고 미루, 솔비, 휘성이와 함께 우주 체험관에 가는 길이었다. 저만치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퐁퐁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나는 얼른 인사를 드렸다. 할아버지 얼굴이 전보다 많이 수척해 있었다. “은찬아, 너 저 할아버지 알아?” “우리 엄마가 저 할아버지한테 가까이 가지 말랬는데….” 미루와 솔비가 속닥거리며 물러섰다. 휘성이도 놀란 눈치였다.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어서 가라고 손짓을 했다. 나는 다시 꾸벅 절하고 돌아섰다. 그런데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마음이 자꾸 할아버지 쪽으로 향했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걸어가는 할아버지의 야윈 등이 눈에 들어왔다. “할아버지!” 나는 몸을 홱 돌려 할아버지한테 뛰어갔다. 뒤에서 아이들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오냐. 무슨 일이냐?” 할아버지가 푸근하게 웃으며 물었다. “할아버지, 아직도 퐁퐁 가지고 계세요?” “으응? 아, 아니….” 할아버지는 당황한 듯 말을 더듬었다. “퐁퐁 있는 거 맞죠? 저 퐁퐁 한 번만 태워 주세요.” 나는 할아버지 팔을 붙잡고 매달렸다. “할아버지, 제발요. 정말 꼭 타 보고 싶어요.” “흠….”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할아버지는 말없이 앞장서 걸어갔다. 할아버지의 왜소한 등이 장군처럼 당당해 보였다. 나는 할아버지를 뒤따랐다. 아이들도 멀찍이서 주춤주춤 따라왔다. 할아버지의 집은 낡은 주택이었다. 대문을 열고 뒷마당으로 들어갔다. 거기에 크고 둥근 퐁퐁이 있었다. 가슴이 콩콩거렸다. “얼마 전에 수리하고 용수철도 다 고쳤다. 허름해 보이지만 타 보면 괜찮을 게야.” 나는 신발을 벗고 조심스레 매트에 발을 디뎠다. 올라서자마자 몸이 저절로 출렁거렸다. 퐁퐁이 마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 “너희도 올라와!” 나는 아이들에게 손짓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던 미루, 솔비, 휘성이도 머뭇머뭇 퐁퐁에 올라왔다. 우리는 힘차게 발을 굴렸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저 방방 뛰기만 했다. 몸은 점점 더 높이 튀어 올랐다. “와우!” “와하!” 우리는 신이 나서 맘껏 소리쳤다. 말할 수 없이 커다란 기쁨이 온몸을 감쌌다. 하늘까지 날아오를 듯 짜릿한 기분이었다. “삐삐삐삐….” 빨갛게 흥분한 네 개의 하트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그러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우리는 가슴에서 하트를 떼어 던져 버렸다. 검게 죽은 하트들이 땅바닥에 뒹굴었다. 맨가슴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가슴이 터질 듯했다. ■당선소감 세상에 따뜻한 빛 전하고 싶어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치유하고 인간을 내면의 고향으로 안내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한낱 ‘동화’에 불과한 것만은 아니라고 믿는다. 마법과 환상이 자재로이 활개 치고 영혼이 굴레 없는 자유를 누리는 이상향은 우리가 잊거나 잃어버린, 그러나 결코 쇠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무엇이어서, 인간은 삶과 노동을 통해 자기 안의 낙토를 조금씩 넓혀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짧지 않은 시간을 홀로 방황하였다. 그리고 그 길에서 동화를 만났다. 동화는 어둠 속의 불빛이었다. 어둠은 크고 짙었지만 끝내 작은 빛을 이기지는 못하였다. 어둠은 빛에 의해 흐려졌고 빛은 어둠에 아랑곳없었다. 그렇게 우주의 밤하늘에 촛불 한 자루 세우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그러나 처음에는 문학이 아니었다. 고민과 잡념을 내리 쓴 일기였다. 내부에서 들끓는 무언가를 꺼내 놓지 않을 수 없어 하릴없이 적어 온 일기들이 창작의 밑거름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동화를 습작하면서, 흔히 비현실적이라고 여기는 완전하고 이상적인 진리들이, 어떤 면에서는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더 생생한 리얼리티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맑고 밝은 기운이 나 자신과 이 세계를 조용히 감싸고 있음을 느끼면서, 주변을 좀 더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비전이 담긴 아름다운 작품으로 세상에 따뜻한 빛을 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더 많이 사랑하고 부딪치고 끌어안아야 할 것이다. 졸고를 너그러이 거두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서울신문사, 그리고 힘이 되어 주신 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부단한 정진으로 모든 분들의 후의에 보답하고 싶다. ●약력 ▲1981년 경기 부천 출생 ▲한양대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심사평 시의성 띠고 상상력 출중해 요즘 같은 팍팍한 시기에 과연 좋은 동화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신춘문예에 응모한 수많은 동화작가 지망생은 물론이고, 당선작을 고르는 심사위원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232편의 응모작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들이다. 아직도 그렇게 많은 동화를 이 땅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가 썼다는 사실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공모이기에 몇 가지 기준을 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고의 회장’과 ‘춤추는 수건’은 둘 다 휴대전화와 수건이라는 사물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끌어간 공통점을 가진 수작이었다. 하지만 전자는 동화에 담기에는 부적절한 몇몇 표현 때문에 탈락했다. 후자는 마지막까지 손에서 놓기 힘들게 감동적이고 뛰어났다. 결정적으로 어린이들이 읽고 자신의 이야기로 느낄 수 있는 동일화의 덕목을 놓쳐 어른들의 동화가 되어버린 것이 치명적 결함이었다. 결국 우리는 다른 작품 ‘하트’를 골랐다. 후반부에 급박하게 대화 위주로 사건을 전개해 서술이나 묘사가 좀 부족하다는 흠은 있었다. 하지만 시의성을 잘 띠고 있으며, 동화적 상상력이 출중하고, 동일화의 덕목도 지켜냈다. 재치 있는 이야기 구사 능력에서 보여주는 대성할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며 축하해마지 않는다. 사족으로 ‘속담왕’ ‘엄마의 별’ ‘짜잔 정훈이’ ‘꿀벌이 되면’ ‘길잃은 아이’ ‘까마귀와 배시시’ ‘자귀나무 이야기’ 등도 아까운 작품들이었음을 밝히고 싶다. 더욱 분발하여 ‘낭중지추’(囊中之錐)의 미덕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 뎁·트램폴린… 그녀들만의 色다른 음악

    뎁·트램폴린… 그녀들만의 色다른 음악

    12일 밤 12시 05분. 남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여성 음악가 뎁과 트램폴린이 EBS ‘스페이스 공감’에 등장한다. ‘거리를 배회하는 사춘기 불량 소녀’란 의미의 뎁을 모른다면, 먼저 그녀의 목소리를 떠올려보자. 2004년 2인조 일렉트릭 듀오 페퍼톤스의 노래 ‘레디, 겟 셋, 고!’와 ‘세계정복’을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노래한 객원 가수가 바로 뎁(김민경)이다. 2008년 1집 앨범 ‘패럴렐 문스’(Parallel Moons)를 내놓으면서 무명의 객원 보컬은 비로소 자신의 이름 ‘뎁’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거리를 배회하는 불량 소녀라는 이름처럼 자유로운 음악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 지난 7월에 나온 2집 앨범 ‘백만불짜리 여자’에서 뎁은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키웠다. 현실에서 취한 소재를 발전시킨 상상의 이야기와 재즈적인 접근, 신선한 화성 등 그녀의 독특한 시각이 무대를 채운다. 예쁘지만 난폭한 뎁만의 노래를 만나보자. 또 한명의 주인공은 차효선과 김나은으로 구성된 여성 신스팝 듀오 ‘트램폴린’이다. 1980~90년대 동네마다 봉봉, 방방, 팡팡, 퐁퐁 등으로 다르게 불리던 ‘트램펄린’(Trampoline)에서 스펠링을 살짝 바꾼 트램폴린은 한때 작사·작곡·편곡·연주·프로듀싱·레코딩까지 도맡았던 차효선의 또 다른 이름. 2008년 이색적인 사운드를 선보였던 1집 ‘트램폴린’을 발표한 지 3년. 차효선은 역동적인 리듬감과 아름다운 멜로디 감각을 지닌 기타리스트 김나은을 만나 듀오 형태로 팀을 새롭게 꾸렸다. 최근 발표한 2집 ‘디스 이스 와이 위 아 폴링 포 이치 아더’(This is why we are falling for each other)는 시작부터 통통 튀는 비트가 흐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춤을 이끌어낸다. 세련되고 이국적인 정서를 고스란히 음악에 담아낸 뒤 전자 사운드와 어쿠스틱 악기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이들은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말로는 묘사하기 어려운 차효선의 춤사위와 김나은의 화려한 기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쥐어짜인 중산층/구본영 논설위원

    ‘스퀴즈번트’(squeeze bunt)는 ‘짜내기 번트’라는 뜻의 야구 용어다. 박빙의 점수 차로 게임이 진행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번트를 대는 작전이다. 이름 그대로 1점이라도 쥐어짜내기(squeeze) 위해 쓰는 승부수다. 옥스퍼드영어사전(OED) 편집진이 최근 올해의 단어로 ‘쥐어짜인 중산층’(squeezed middle)을 선정했다. 올해 초 영국 노동당 대표 에드 밀리번드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경제 위기에서 물가상승, 임금 동결, 공공지출 삭감 등에 영향을 받는 사회 계층을 가리킨단다. 부유층과 서민층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 납세 등 사회적 책임 분담 때는 ‘봉’노릇을 하지만, 복지 혜택에선 소외되는 중산층의 처지를 적확하게 빗댄 수사인 것 같다. 올 한 해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의 특징적 양상이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다. 금융위기와 관련한 월스트리트에 대한 분노로 뉴욕에서 촉발된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란 시위가 유럽 등 세계 전역으로 확산된 이면엔 빈익빈 부익부에 따라 몰락한 중산층의 불만이 내연하고 있다. 멀리 볼 것도 없다. 우리 사회에서도 중산층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진보 내지 좌파 정권 10년에 염증을 느껴 이명박 정권 창출에 지지를 보냈던 중산층 유권자들의 불만이 비등하고 있거나, 아니면 중산층 자체가 경제난으로 인해 엷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27 재·보궐선거에서 중산층 밀집 지역인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좌일 것이다. 현 정부는 출범 초에 감세 등 ‘기업 프렌들리(friendly)’ 정책을 폈다가 대기업에 특혜를 준다는 비판이 일자 올해는 친서민 정책을 강조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 그 사이 중산층은 관심의 사각지대가 된 형국이다. 한때 청와대 직속 미래기획위에서 ‘중산층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는가 했으나, 헛구호에만 그친 느낌이다. 사회가 안정되려면 중산층이 두꺼워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가 중산층의 빈민층 추락을 막는 소극적인 역할에 자족해선 안 된다. 트램펄린은 운동기구다. 그물망을 스프링으로 연결, 점프를 할 수 있는 매트다. 상향 가능성이 있는 서민층이 중산층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고용과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빈곤층의 중산층 복원력을 강화하는 트램펄린형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너무 높았나?”…美 NBA서 ‘인간덩크슛’ 등장

    “너무 높았나?”…美 NBA서 ‘인간덩크슛’ 등장

    미국 NBA 경기 중 얼떨결에 ‘인간 덩크슛’ 묘기가 선보여져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농구 경기장에서는 열린 샬럿 밥캐츠와 피닉스 선즈 팀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도중 쉬는 시간에는 피닉스 선즈의 묘기 농구팀이 나와 덩크슛 묘기를 선보였는데, 여기에는 10대로 알려진 닉 코랄레스도 포함돼 있었다. 트램펄린을 밟고 아찔한 스릴을 주는 스턴트맨들의 묘기가 이어지던 중 닉의 차례가 왔다. 앞선 스턴트맨들의 시도가 모두 실패한 가운데, 유독 몸집이 작은 닉은 힘껏 트램펄린을 밟고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도 골대를 통과한 건 공 뿐이 아니었다. 점프가 지나쳐 닉의 몸까지 함께 통과해 버린 것. 당시 경기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관중 2만 여 명은 엄청난 환호로 아찔한 묘기에 답했지만, 닉은 그저 “실수였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닉의 ‘인간 덩크슛’ 장면은 현장에 있던 여러 관중이 유튜브에 올렸고 이미 3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봤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