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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성전환 연인’에 연락했다가…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체포 직전 소름 돋는 행동

    [포착] ‘성전환 연인’에 연락했다가…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체포 직전 소름 돋는 행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명 활동가 찰리 커크(31) 암살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체포된 용의자와 관련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폭스뉴스 등 미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는 현재 트랜스젠더 파트너와 동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력한 용의자인 타일러 로빈슨(22)은 12일 밤 10시쯤 유타주(州) 남서부 세인트조지에 있는 자택에 체포됐다. 커크 암살 사건이 발생한 지 33시간 만이었다. 로빈슨의 체포 과정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측은 경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이 로빈슨과 한집에 살고 있는 트랜스젠더(성전환) 파트너라고 밝혔다. FBI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용의자 로빈슨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과정에 있는 익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유타주 세인트 조지에 있는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빈슨의 연인은 ‘로빈슨이 찰리 커크를 암살하려 계획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면서 “현재 이 ‘남성’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BI 관계자들은 로빈슨이 범행 이후 그의 파트너와 문자 메시지 등 연락을 했고 이를 통해 FBI가 로빈슨을 추적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FBI는 로빈슨의 아파트에서 컴퓨터 등 증거를 확보했으며 해당 증거는 분석 기관으로 넘겨졌다. 로빈슨 “‘도플갱어’가 나를 곤경에 빠뜨리려 한다” 주장뉴욕타임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찰리 커크가 암살된 당일 로빈슨의 지인은 로빈슨이 들어와 있는 고등학교 동창 단체 채팅방에서 수배명단에 오른 ‘암살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이 감시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 로빈슨의 흐릿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다. 당시 이를 본 로빈슨은 농담처럼 “(나와 닮은) 도플갱어가 나를 공경에 빠뜨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인들은 로빈슨의 범행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채팅방에서 ‘타일러가 찰리를 죽였대요!’ 라고 농담을 적기도 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로빈슨은 찰리 커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로빈슨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채팅방 참여 인물은 뉴욕타임스에 “나는 몇 년 동안 그를 직접 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커크의 죽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유타주에 주 방위군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말하자, 로빈슨은 ‘아니, 저격수는 분명히 캘리포니아 출신이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빈슨은 마치 자신이 커크인 것처럼 ‘사실 나는 찰리 커크다, 정치를 그만두고 싶어서 가짜 죽음을 택했다, 현재는 캔자스에서 꿈꿔왔던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쓴 글을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로빈슨을 상대로 사건 동기를 파헤치고 있지만 아직 드러난 사실은 거의 없다. 트럼프, 주방위군 배치 강화 등 치안 대응 강화할 듯당국이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커크의 사망으로 미국 정치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현재 공화당과 극우 지지층 내에서는 이번 사건이 보수 진영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요 도시의 주방위군 배치 강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극우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SNS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보수를 겨냥한 사냥을 선언한 것”이라며 커크의 죽음을 정치적 암살로 규정했다. 보수 성향 방송인인 글렌 벡은 커크 암살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동영상을 올렸다. 폭스뉴스 간판 앵커 출신인 메긴 켈리는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자문해야 한다”며 “오직 정치 뉴스를 논평하는 것만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어떻게 암살자의 표적이 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위대하고 전설적인 찰리 커크가 죽었다”며 “그는 모두에게,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다”고 추모했다.
  •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32세 ‘청년 마가’는 왜 총에 맞았나… 극단 정치에 피로 얼룩진 美

    32세 ‘청년 마가’는 왜 총에 맞았나… 극단 정치에 피로 얼룩진 美

    폭력적 포퓰리즘 시대… 위기 고조 청중과 총기 범죄 문답 중 총에 맞아180m 거리 건물 옥상서 사격 추정트럼프 “진실과 자유 위한 순교자”조기 게양 지시… 급진 좌파 탓 비난‘터닝포인트 USA’ 청년 보수 조직화한국 우파 행사 초청돼 방한·강연도머스크, 좌파 향해 “살인 정당” 규탄일부 진보 인사 “나쁜 사람 나쁜 결말” “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 겸 대표인 찰리 커크(32)가 10일(현지시간) 유타주의 유타밸리대 캠퍼스에서 연설하던 도중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의 몸이 왼쪽으로 휘청였고, 그는 오른손으로 피가 솟구친 목 왼쪽 부위를 감싸쥐었다. 그러나 이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의자에 앉은 자세로 뒤로 쓰러졌다. 커크의 연설 장소로부터 약 18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여러 목격자들에게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이 건물 옥상을 가로질러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는 총격 후에 “나는 또 그것(총격)을 할 것”이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범행 수법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당했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총격 사건과 흡사했다. 단 한 발의 사격으로 명중시킨 것을 보면 단순 총기 난사가 아닌 것이 분명했다. 3000여명이 모여 있던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참석자들은 바닥에 엎드리거나 뛰어서 대피했다. 연설을 시작한 지 불과 20여분 만이었다. 커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언론에 “총격 관련 질문이 큐사인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커크는 유타밸리대 캠퍼스에서 그의 단체가 주최한 순회 토론회에서 총기 범죄에 대해 청중들과 문답을 하던 중 총에 맞았다. 그는 한 참석자가 “지난 10년간 미국 내 트랜스젠더 총기 난사범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느냐”고 묻자 “너무 많다”고 답했다. 이 참석자는 곧바로 “지난 10년간 미국 내 (전체) 총기 난사범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느냐”고 물었고, 커크가 “갱단 폭력까지 포함한 수치인가”라고 되묻는 순간 총성이 울렸다. 공화당 소속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가 ‘정치적 암살’로 사건을 규정한 가운데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극단의 정치 폭력’ 일상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게양을 지시했으며 각계 인사들은 일제히 애도 및 정치 폭력 규탄 메시지를 냈다. 유타주 당국은 “두 명의 용의자가 구금됐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해 석방했다”면서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콕스 주지사는 “살인범에게 법에서 정하는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까지 조기 게양을 명령했으며, 사건 직후 캠퍼스를 폐쇄한 대학 측은 15일까지 수업을 중단한다. 1993년생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커크는 대학 중퇴 후 19세에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창립해 청년들의 보수 조직화를 주도해 왔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젊은층 지지를 바탕으로 압승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직통 연락망을 갖고 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다. 그는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너무 많은 젊은 미국인들이 결혼과 주택 소유를 이루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칸드림을 다시 부활할 것”이라며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지난 5일 한국 우파 진영의 ‘차세대 리더십’ 행사인 ‘빌드업코리아’에 초청돼 방한, 강연하기도 했다. 미국 사회는 진영을 막론하고 애도 메시지를 냈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선 동정과 비난이 격렬하게 엇갈리며 정치적 분열과 미국의 양극화를 드러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에서 이어지는 ‘정치 폭력’이 미국 사회의 특징이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미국 내 문화전쟁과 맞물려 이념 충돌과 정치적 극단주의가 점차 폭력적으로 변모하며 암살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엔 미네소타 주의회의 민주당 소속 멀리사 호트먼 하원의원 부부가 새벽에 자택에 침입한 범인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지난 5월엔 워싱턴DC 시내에서 주미 이스라엘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탄이 오른쪽 귀를 스쳐 죽을 고비를 넘겼고, 9월에도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장에서 총격 암살 미수범이 붙잡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추도 메시지·영상을 네 차례나 올리고 “그는 진실과 자유를 위한 순교자”라고 애도하며 그의 죽음이 ‘급진 좌파’ 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수년간 급진좌파는 찰리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들과 비교해 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런 폭력은 종식돼야 한다”고 썼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비열한 폭력”이라며 유족을 위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국제사회 지도자들도 애도와 규탄의 메시지를 냈다. 미 연방 하원은 이날 의회에서 커크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지만 직후 민주·공화 의원들 간에 야유가 오갔다. 극우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엑스(X)에 “폭력 시위에 자금을 대는 모든 좌파 단체를 폐쇄하고 기소해야 한다. 자비는 없다”고 올렸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좌파는 살인 정당”이라고 썼다. 반면 진보 성향 틱토커들은 그의 비보에 환호성을 지르거나 ‘나쁜 사람들은 나쁜 결말을 맞이한다’는 쇼트 클립을 올리기도 했다. 1100만회 이상 조회된 잔혹한 총격 당시 영상을 SNS에 공유할지를 놓고 진영 간에 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정치적 폭력의 어두운 ‘뉴노멀’이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RIP” 최시원, 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추모…‘암살자’는 증발

    “RIP” 최시원, 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추모…‘암살자’는 증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했다. 최씨는 11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미국 유명 목회자 겸 작가인 존 비비어와 기독교계 커뮤니티 바이블 얼라이브 측의 추모글을 재게시했다. 최씨가 공유한 추모글에서 비비어 목사는 “미국의 영웅 중 한 명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악에 맞서 단호한 사람이었다”라며 “유족과 ‘터닝포인트 USA’를 위해 기도해달라”라고 했다. 최씨가 추가로 공유한 추모 자료에 따르면 바이블 얼라이브 측도 “REST IN PEACE CHARLIE KIRK”(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라며 커크를 추모했다. 최씨 또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측근 커크, 美대학서 총격 피살암살범은 증발…“정치적 동기 의심”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커크는 앞서 10일(현지시간)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총에 맞았다. 청중의 누군가가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총기 난사범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느냐”고 물었고 커크가 이에 대답하던 중 총성이 울렸다. 목 부분에 총을 맞은 커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미국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번 사건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피플지가 수사당국의 출동 무전을 확보해 분석한 데 따르면 당국은 암살범이 위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검은색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종사 스타일의 안경을 끼고 검은색 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긴 머리로 추정된다.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18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검은색 장총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후 현지 수사당국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 2명을 체포했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직접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핵심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구금했다고 밝히면서 수사가 조속히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FBI 국장이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FBI는 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두 시간 만에 용의자들을 전부 석방했다. 수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사건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의 죽음이 ‘급진좌파’의 탓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또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성관계 요구하고 옷 벗어보라고” 하리수, 연예계 성희롱 폭로

    “성관계 요구하고 옷 벗어보라고” 하리수, 연예계 성희롱 폭로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50)가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온갖 성희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1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올라온 웹예능 ‘파자매 파티’에 출연해 연예계 생활 시작 후 겪은 고충을 얘기했다. 그는 “1991년에 남학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보조 출연으로 시작했다. 당시엔 호적도 남자 호적이었다”며 “성정체성 문제로 포기한 게 많고, (성정체성에 관해) 얘기했다가 (계약이) 무산된 것도 진짜 많았다”고 운을 뗐다. 하리수는 영화 출연이 무산된 사례 하나를 들려줬다. 그는 “영화 제의가 왔다. 트랜스젠더가 남자와 성관계를 맺고 기를 빨아먹으면 나로 변신하는 이야기였다”면서 “그런 영화에 소비되고 끝나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작사는 ‘네가 트랜스젠더인 걸 밝히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 동의한 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하냐. 난 못 한다’고 했다. 그 뒤 8개월 정도 연예계를 그만둬야 하나 방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01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화제의 화장품 광고 얘기도 나왔다. 하리수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 여자 배우, 여자 연예인에게 최고의 로망이잖나”고 했다. 진행자 김똘똘이 “그 당시에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하리수는 “당시엔 트랜스젠더라는 걸 밝혔을 때 진짜 (트랜스젠더인 게) 맞냐고 여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옷을 벗어보라는 경우가 진짜 많았다. 그래서 역할을 포기하고 계약 못 한 게 수두룩하게 많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또 “(사람들이) 앞에선 웃으면서 얘기하면서 뒤에선 딴 얘기를 하고 그랬다”며 “여자로서의 삶을 원해서 성전환수술을 했는데 ‘다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인생의 시발점이었고 사회적인 시선에서는 트랜스젠더다. 그게 많이 힘들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 톰 행크스, 美 육사 수상 돌연 취소…트럼프 “현명한 조치…그는 파괴적 인물”

    톰 행크스, 美 육사 수상 돌연 취소…트럼프 “현명한 조치…그는 파괴적 인물”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동문회가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에게 공로상 수여를 결정했다가 시상식을 돌연 취소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우리의 위대한 웨스트포인트가 톰 행크스에 대한 시상식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행크스를 “파괴적인, 정치적으로 깨어있는(WOKE·워크) 수상자”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이들이 미국의 소중한 상을 받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깨어있는’(WOKE·워크)이란 정치적 올바름(PC)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가리키는 단어로, 최근에는 상대를 비아냥거리는 용어로 변질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다른 가짜 시상식들도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준과 절차를 다시 검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웨스트포인트 동문회는 행크스에게 공로상 격인 ‘세이어 상’을 주려다가 돌연 취소를 결정했다. 이 상은 웨스트포인트 초기 발전에 기여한 실베이너스 세이어 대령을 기리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으며, 웨스트포인트 교훈인 ‘의무·명예·국가’에 모범이 된 인물에게 수여한다. 지난 6월 웨스트포인트 동문회는 행크스가 워싱턴 DC에 2차 세계대전 기념관 건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참전용사 보호 등에 기여해 온 점 등을 인정해, 그를 세이어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행크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포레스트 검프’ 등과 같은 작품에서 군인 역할을 맡은 바 있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과 같은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드라마를 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오는 25일 열릴 시상식을 앞두고, 동문회는 돌연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웨스트포인트가 트럼프 행정부의 눈치를 살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5월 미 국방부는 사관학교와 전쟁 대학 도서관에서 다양성, 인종차별 반대, 트랜스젠더 관련 주제가 담긴 자료들을 색출·폐기하도록 지시했다. 또 극우 논객인 로라 루머의 항의로 웨스트포인트 출신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교수 임용이 취소되기도 했다. 실제 행크스는 할리우드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서 2020년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 모금 행사에 참여하고, 2021년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TV 스페셜을 진행했다. 2022년엔 바이든 행정부의 첫해 업적을 홍보하는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 “여잔지 확인”…트랜스젠더女 ‘그곳’ 만진 관광객 하이힐에 결국

    “여잔지 확인”…트랜스젠더女 ‘그곳’ 만진 관광객 하이힐에 결국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인도인 관광객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실랑이를 벌이다 관광객이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쯤 파타야 해변 도로변에서 인도 국적 남성 수레시(25)는 하이힐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수레시는 사건 직후 파타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갈등은 그가 29세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접근해 성매매 가격을 묻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여성은 돈을 요구했고, 수레시는 이에 동의했으나 “성별을 확인해야 한다”며 여성의 성기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심을 느낀 여성은 곧바로 하이힐을 벗어 피해자의 머리를 2~3차례 가격했고 수레시는 머리에 출혈을 입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서로 연행됐으나 여성은 조사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이탈한 뒤 뒷문을 통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가해 여성에 대해 폭행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해변 일대는 관광객과 유흥객들로 붐볐으며, 고성과 몸싸움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한 목격자는 “관광객과 성매매 여성 사이에 말다툼은 흔하지만 이 정도로 폭력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이어가며 여성에게 자진 출석을 권고하는 한편, 불응 시 법적 절차에 따라 강제 소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여성 2명에게 약 4만 1000밧(약 170만원)을 도난당한 사건도 발생하는 등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 “도와달라” 외치며 2시간 알몸 항의한 트랜스젠더女…인도 번화가 아수라장

    “도와달라” 외치며 2시간 알몸 항의한 트랜스젠더女…인도 번화가 아수라장

    인도에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술 취한 남성들의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후 항의 표시로 번화가에서 알몸으로 2시간 넘게 뛰어다니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를 거부하며 계속 저항해 큰 소동이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CNN-뉴스18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티카마가르 시에서 한 트렌스젠더 여성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술에 취한 남성 무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거부하자 남성들이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분노와 충격에 빠진 그녀는 간디 초크와 간타가르 등 도시의 번화가 두 곳을 알몸으로 뛰어다니며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 했다”고 반복해서 외쳤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도국민회의당 지도자를 통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목격자인 현지 주민 라제시는 “그녀는 계속 누군가가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며 “항의하자 그들이 때렸다고 했다. 도움을 요청하며 뛰어다녔지만 아무도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도 국민회의당의 한 지도자에 의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티카마가르 경찰이 출동해 달래려 했지만 그녀는 협조를 거부했다. 경찰이 옷을 입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계속 거리를 뛰어다녔다. 경찰이 결국 경찰서로 데려갔지만, 이 트랜스젠더 여성은 경찰차 내부에서도 알몸 상태를 유지했고 경찰서에서도 약 1시간 동안 분노를 쏟아냈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 트랜스젠더 여성이 사가르 출신이지만 티카마가르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술 취한 남성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곧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을 찾아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죽여라”… 美미니애폴리스 학교 총기 난사로 19명 사상

    “트럼프 죽여라”… 美미니애폴리스 학교 총기 난사로 19명 사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학교 성당에서 27일(현지시간) 총격범이 창문으로 총격을 가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6세 어린이와 80대 노인 등 17명이 다쳤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국내 테러 행위 및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증오 범죄로 간주하고 수사에 나섰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이 학교 성당에서 새 학기 미사가 진행되던 도중 중무장한 범인이 건물 외부에서 창문을 통해 총격을 가했다. 약 2분간 이어진 총격으로 8세와 10세 어린이가 현장에서 숨지고 6~15세 사이 어린이 14명, 80대 교구민 3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자신을 트랜스젠더라 주장하는 로빈 웨스트먼(23)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소총, 산탄총, 권총 등 무기 3개로 무장한 상태”였다며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나 현재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7년 이 학교를 졸업한 웨스트먼은 학교 내부를 잘 알고 있었고 모친 역시 이 학교 직원으로 은퇴했다. 범인은 앞서 유튜브에 ‘선언문’을 공유했으며 경찰은 이를 조사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선언문의 내용은 반흑인·반유대·반종교적인 글이 담긴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어린이 살해 장면을 담은 일기 영상, 교회 성소 그림, 무기·총알·폭발물 추정 물체도 등장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X)에 “이 몹시 병든 살인자는 소총 탄창에 ‘너의 신은 어디에 있나’, ‘도널드 트럼프를 죽여라’라는 등의 문구를 휘갈겨 썼다”고 올렸다. CNN의 수석 법집행·정보 분석가 존 밀러는 “용의자가 한동안 우울증을 겪어 왔으며, 이번 일을 오랫동안 계획해 왔다”고 전했다. 미니애폴리스는 도시 전체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채 이날 저녁 린드허스트 공원에서 총기안전단체 ‘엄마들이 행동을 요구한다’ 주최로 수천 명이 모여 촛불 추모식을 열었다.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부통령 후보이자 전직 교사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미네소타 주민들은 물러서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 계정에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고 올렸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교내 총격 사건이 급증했으며 이날 사건까지 올해 발생한 44건 중 22건이 초중고교에서 발생했다.
  • ‘XX’인 척 남자랑 성관계… 수술 안 한 트랜스젠더 여성, 성폭행 유죄

    ‘XX’인 척 남자랑 성관계… 수술 안 한 트랜스젠더 여성, 성폭행 유죄

    SNS로 만난 남성에 “생리 중” 거짓말피해자 “알았다면 성관계 안 했을 것”피고인 측 “명백하게 알았을 것” 주장 성염색체가 XX인 생물학적 여성인 척 거짓말을 하고 동갑내기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국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중부 미들즈브러에 있는 티사이드 형사법원에서 열린 시아라 왓킨(21)에 대한 재판에서 법원은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날 재판에서 영국 검찰은 2022년 6월 왓킨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피해 남성과 만나 성적 접촉을 하면서 ‘생리 중’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성이 허리 아래 신체부위를 못 만지게 함으로써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게 하려는 의도에서였다. 왓킨은 이후 남성으로부터 오는 연락을 모두 차단했다가 다시 연락을 취해 며칠 뒤 다시 만났다. 이때 왓킨은 자신은 트랜스젠더이며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왓킨이 피해자와 성관계를 갖기 전에 트랜스젠더인 것을 알리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피해자는 조사에서 ‘왓킨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성관계를 갖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왓킨 측 변호인은 사건 당시 왓킨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왓킨 자신은 여성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긴 했지만, 보고 듣기엔 남성이었기 때문에 남성은 왓킨이 생물학적 여성이 아니라는 사사실을 ‘명백하게’ 알아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남성으로 태어난 왓킨이 13세 때부터 시아라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어떤 치료나 수술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왓킨은 법정에서 여성형 인칭 대명사로 불렸다. 여성 7명과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틀간의 재판을 거쳐 약 1시간의 심의 끝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법원은 왓킨이 3일 이내에 성범죄자 등록부에 서명해야 한다고 알렸다. 왓킨에 대한 형량 선고는 오는 10월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 “네 운명은 위대하다”…‘슈퍼맨’의 악당, 아버지를 모두 연기했던 배우 [월드핫피플]

    “네 운명은 위대하다”…‘슈퍼맨’의 악당, 아버지를 모두 연기했던 배우 [월드핫피플]

    영화 ‘슈퍼맨’의 악당 역할과 슈퍼맨의 아버지 목소리를 모두 연기했던 영국 출신 배우 테런스 스탬프가 별세했다. 87세. AFP통신은 18일 1938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60여년간 연기 활동을 펼친 배우 스탬프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62년 영화 ‘빌리 버드’로 데뷔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뒤 90여편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한 고인의 역할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초기 ‘슈퍼맨’ 영화의 악당 조드 장군 역할이다. 스탬프는 1978년 ‘슈퍼맨’ 영화와 1980년 개봉한 속편 ‘슈퍼맨 2’에서 지구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가진 우주의 독재자 조드 장군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0년 뒤 슈퍼맨의 외전 성격인 TV 시리즈 ‘스몰빌’에서 스탬프는 슈퍼맨의 아버지 조엘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스몰빌’은 슈퍼맨의 청소년 시절을 그린 드라마로 스탬프는 “너의 운명은 네가 아는 것보다 더 위대하다” 등의 명대사를 남겼다. 할리우드 대형 상업영화부터 독립 예술영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했던 스탬프의 또 다른 인상 깊은 역할은 1994년 영화 ‘프리실라, 사막의 여왕’에서 맡은 트랜스젠더 여성 베르나데트다. 우아하고 품위 있으면서도 인생의 상처와 유머를 동시에 지닌 성전환 여성을 맡은 스탬프는 강렬한 악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지한 성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2000년대 이후 출연한 작품으로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작전명 발키리’(2008), 맷 데이먼과 함께한 영화 ‘컨트롤러’(2011) 등이 있다. 1960년대를 풍미했던 고인은 젊은 시절 영화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1967)에 함께 출연한 배우 줄리 크리스티, 유명 모델 진 슈림프턴 등과 염문을 뿌렸다. 64세였던 2002년에는 약사로 일한 35살 연하 엘리자베스 오루크(당시 29세)와 결혼했다가 6년 뒤 이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야망도 없다”면서 “때때로 월세를 낼 돈이 없었기 때문에 쓰레기 같은 작품을 했지만, 월세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 트럼프에 백기 든 하버드… 7000억원 내고 합의 수순

    트럼프에 백기 든 하버드… 7000억원 내고 합의 수순

    미국 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을 풀기 위해 연방정부 자금 지원 재개 조건으로 약 5억 달러(약 6900억원)의 합의금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하버드대가 교내 반유대주의 대응 미흡 의혹과 관련해 벌금 성격의 합의금을 내고 연방 보조금 지원을 복원하는 협상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합의가 성사되면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동결했던 연방 연구지원금을 다시 풀고 각종 법 위반 의혹 조사도 중단할 예정이다. 초안대로라면 하버드대의 벌금액은 미 주요 대학들의 합의액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컬럼비아대와 브라운대는 지난달 각각 2억 달러(2760억원)에 합의했고, 펜실베이니아대는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를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쟁점도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전국 대학에 인종·성별 입학 자료 등을 요구했으나 하버드는 이를 과도한 개입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시작과 동시에 하버드를 비롯한 명문 대학의 미흡한 반유대주의 대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등을 빌미 삼아 연방정부 지원을 중단하고 중요 재원인 외국인 유학생 등록까지 막았다. 하버드의 결정에 대해 트럼프 기조의 민주당 잠룡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난하며 앨런 가버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엑스(X)에 “하버드가 항복을 택한 것처럼 보인다”며 “전국의 고등교육 전반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명백한 리더십의 실패”라고 비난했다.
  • “2028년 LA올림픽 성전환 선수 차단”

    “2028년 LA올림픽 성전환 선수 차단”

    “매우 강력한 형태의 테스트 실시결과 부적절하면 참가할 수 없어남성이 여성 트로피 훔치지 못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테스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과 관련한 유전자 검사 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우 강력한 형태의 테스트가 있을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가 적절하지 않으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더라도 미국 스포츠 위원회가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미국은 2028년 올림픽에서 남성이 여성에게서 트로피를 훔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트랜스젠더 학생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이 행정명령을 반영해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참가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USOPC 측은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방당국과의 일련의 존중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이후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여성 스포츠에 참가하기 위한 ‘탁월한 능력 비자’(Extraordinary Ability Visa)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새 정책 지침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 LA올림픽의 보안, 교통, 출입국 절차 업무 등을 총괄하는 ‘백악관 올림픽 태스크포스’ 창설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 JD 밴스 부통령이 부의장을 맡는 태스크포스는 각 주·기관 간 협력, 외국 선수·코치·미디어 담당자들의 비자 처리 등도 지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태스크포스를 통해 “미국의 자부심과 애국심을 전 세계에 보여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A올릭픽과 패럴림픽에는 각 1만 1000여명, 4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 “이거 보고 재규어車 팔고 싶어졌다”…CEO 사퇴까지 부른 ‘망작 광고’ 논란

    “이거 보고 재규어車 팔고 싶어졌다”…CEO 사퇴까지 부른 ‘망작 광고’ 논란

    영국의 고급차 재규어의 최고경영자(CEO)가 ‘망작 광고’ 논란에 휩싸인 지 몇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자동차는 한 대도 나오지 않고 화려한 의상의 모델들만 등장한 이 광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거센 조롱과 비난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는 지난달 31일 에이드리언 마델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 30년간 재규어에 몸담으며 승진을 거듭해온 마델은 CEO로서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델의 임기 중이던 지난해 11월, 재규어는 새로운 광고를 공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카피 낫싱’(Copy Nothing·아무것도 따라하지 마라)이라는 슬로건을 선보인 이 광고는 특이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초짜리 광고 영상에는 형형색색의 과장된 옷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했다. “생생하게 살아라”, “평범함을 지워라”, “틀을 깨라” 등 문구들이 화면에 나타났지만, 정작 자동차는 한 대도 나오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생소한 스타일의 이 광고는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4시간 만에 거의 47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문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는 것이다. 광고가 공개된 직후 SNS 사용자들은 재규어가 자동차보다는 그저 이미지 연출에만 치중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보수 기업 활동가 로비 스타벅은 “이 광고를 보고 재규어를 팔고 싶어졌다. 어차피 재규어도 없지만”이라고 비꼬았다. 칼럼니스트 존 가브리엘은 “지금 이런 광고를 내놓다니 타이밍이 최악이다. 트렌드를 완전히 잘못 읽었다”며 ‘버드 라이트 2.0’ 수준이라는 혹평을 내놨다. 버드 라이트는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였지만, 2023년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마케팅으로 보수층 고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결국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번져 20년간 고수해온 업계 1위 자리를 잃는 치명타를 입었다. 재규어의 이번 광고는 ‘버드 라이트’ 마케팅에 이은 실패작으로 평가된다는 의미다. 광고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같은 해 12월, 재규어는 또다시 뭇매를 맞았다. ‘재규어 타입 00’ 디자인을 공개한 것이다. ‘카피 낫싱’ 슬로건에 걸맞은 파격적인 분홍색 미래형 디자인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사람들은 이 차 디자인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기괴해서 배트맨이 타는 차량을 분홍색으로 칠한 것 같다는 의미의 ‘핑크 배트모빌’이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 “신분증상 ‘여성’이어도 남자화장실 이용 가능해야” 트랜스젠더 권리 지지한 홍콩 법원

    “신분증상 ‘여성’이어도 남자화장실 이용 가능해야” 트랜스젠더 권리 지지한 홍콩 법원

    신분증상 ‘남성’인 트랜스젠더 여성도 동일성전환수술 전 트랜스젠더 남성이 심판 청구법원 “트랜스젠더 화장실 이용 제한은 위헌”청구인 “이제 두려움 없이 화장실 이용” 환영 홍콩 시민은 자신이 선택한 성 정체성에 맞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홍콩 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 23일 현지 독립매체 홍콩프리프레스(HK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고등법원의 러셀 콜먼 판사는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트랜스젠더가 성 정체성에 따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 공공편의 규정’(PCCBR)은 개정돼야 한다며 낸 심판 청구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PCCBR의 2개 조항은 위헌이며 무효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판단은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자신의 성 정체성을 남성으로 인식하며 19세 때부터 호르몬 치료 등을 받아온 K씨가 남성 전용 공중화장실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법원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사법 심사를 신청했을 당시 K씨는 성전환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즉 성전환 수술은 아직 받지 않은 상태였고 신분증에도 ‘여성’으로 기재돼 있었다. PCCBR의 관련 조항에 따르면 여성 친척이나 간호사를 동반한 5세 미만 어린이를 제외한 남성은 여성 전용 공중화장실에 들어갈 수 없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행법에 따라 당국은 법을 위반하는 사람에게 공중화장실에서 나가도록 명령할 권한이 있으며, 법을 위반하면 최대 2000홍콩달러(약 3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콜먼 판사는 그러나 이같은 조항이 홍콩의 모든 거주자는 법 앞에 평등하다고 명시한 홍콩 기본법 25조와 모순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PCCBR 2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정부가 위반 사항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판결은 12개월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다. 콜먼 판사는 판결문에서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법부가 아닌 입법부 소관”이라며 최종 판결 이전 관련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판결의 실제 적용이 강제되는 것은 식품환경위생부(FEHD)가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에 한한다. 고등법원 판결은 민간 관리 공중화장실에 대한 규정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HKFP는 전했다. K씨는 이날 법원 판단이 나온 직후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중국어 성명에서 “성전환을 진행 중인 저를 비롯한 트랜스젠더들은 이제야 거부당할 두려움 없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홍콩의 진보적인 전진”이라며 “이를 계기로 홍콩 사법제도가 점점 더 포용적으로 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최고법원은 2023년 트랜스젠더가 신분증의 성별을 변경할 때 ‘완전한 성전환 수술’이 전제 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성전환 수술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트랜스젠더 남성의 경우 유방 절제, 트랜스젠더 여성은 음경과 고환 절제를 받고 최소 2년 이상 지속적인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 등에는 신분증상 성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마크롱 부인, 사실 남자!” ‘충격 루머’에 폭발한 佛 대통령 부부…소송전 돌입

    “마크롱 부인, 사실 남자!” ‘충격 루머’에 폭발한 佛 대통령 부부…소송전 돌입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미국 극우 팟캐스터 캔디스 오웬스를 상대로 22건의 대규모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며 전면전에 돌입했다. 오웬스가 돈벌이를 위해 “브리짓 마크롱이 실은 남성으로 태어나 성전환 수술을 했다”며 터무니없는 거짓 모욕 공세를 퍼부었다는 이유에서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상급법원에 캔디스 오웬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다고 유로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오웬스가 브리짓 마크롱 여사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는 혐의다. 마크롱 부부는 오웬스가 팟캐스트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전 세계적인 모욕 공세와 계속된 괴롭힘을 벌였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러한 거짓 주장 중에는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장미셸 트로뇌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태어나 성전환했다는 황당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실제로는 여사의 남동생 이름이다. 또한 소장에는 마크롱 부부가 혈연관계로 근친상간을 저지르고 있다는 극단적 음모론과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악명높은 ‘MK울트라’ 마인드 컨트롤 프로그램을 통해 대통령직에 올랐으며, 이런 비밀을 은폐하기 위해 위조·사기·권력남용을 일삼고 있다는 등 오웬스가 유포한 충격적인 허위사실들이 상세히 기록됐다. 마크롱 측은 이를 “터무니없고 명예를 훼손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이번 소송에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총 22건의 혐의가 담겼지만 정확한 배상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다. 세계 정상이 명예훼손 소송을 내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 법정에서 명예훼손 소송이 인정받으려면 상대방이 ‘고의적 악의’로 행동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즉,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충분히 알면서도 이를 퍼뜨렸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오웬스와 마크롱 부부 양측 모두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브리짓 마크롱 여사는 과거에도 자신의 성별에 대한 허위 주장을 법정에서 다룬 경험이 있다. 2021년 아망딘 루아와 나타샤 레이라는 두 여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다. 이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을 두고 트랜스젠더라는 허위 소문을 퍼뜨렸다는 이유였다. 1심 법원은 두 여성에게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 남동생에게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히자 브리짓 마크롱 여사는 이에 불복해 최고법원에 다시 상고하면서 올해 초 재차 주목받았다.
  • “NO” 트럼프 의지에 美올림픽위원회 결정… 성전환 선수는 여성 경기에 출전 금지

    “NO” 트럼프 의지에 美올림픽위원회 결정… 성전환 선수는 여성 경기에 출전 금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자국 내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정책을 신설, 공지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USOPC가 홈페이지에서 정책 변경을 알렸으며, 수영과 육상 등 각 종목 연맹에 해당 지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전환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에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SOPC는 산하 경기종목 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방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연방 공인 조직으로서 연방 정부의 기준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개정된 정책은 여성 스포츠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국가연맹은 이에 맞춰 관련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3년 앞두고 대회 개최국 대통령이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참가 금지 명령을 만들면서 국제 스포츠계에도 파장이 일 전망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런 터무니 없는 문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IOC를 직접 비판해 오기도 했다. 일단 IOC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 관련 규정을 각 종목 단체가 자체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 등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출전을 막았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여성 경기 출전 자격 기준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트럼프 뜻에 따라…美올림픽위원회, 성전환 선수 여성 경기 출전 금지

    트럼프 뜻에 따라…美올림픽위원회, 성전환 선수 여성 경기 출전 금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자국 내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정책을 신설, 공지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USOPC가 홈페이지에서 정책 변경을 알렸으며, 수영과 육상 등 각 종목 연맹에 해당 지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트럼프는 성전환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에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SOPC는 미국 경기종목 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방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연방 공인 조직으로서 연방 정부의 기준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개정된 정책은 여성 스포츠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국가연맹은 이에 맞춰 관련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8년 미국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3년 앞두고 대회 개최국 대통령이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참가 금지 명령을 만들면서 국제 스포츠계에도 파장이 일 전망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런 터무니 없는 문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IOC를 직접적으로 비판해 오기도 했다. 일단 IOC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 관련 규정을 각 종목 단체가 자체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 등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출전을 막았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여성 경기 출전 자격 기준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기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이곳’ 여행 간 日남성 “트랜스젠더女 무리에 강탈당할 뻔” 충격 폭로

    ‘이곳’ 여행 간 日남성 “트랜스젠더女 무리에 강탈당할 뻔” 충격 폭로

    태국 파타야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워킹스트리트에서 한 일본인 남성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성매매 여성들에게 금목걸이를 강탈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지역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6분쯤 파타야 중심가의 워킹스트리트를 걷던 한 30대 일본인 남성은 여러 명의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자신에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성매매를 제안하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들이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성은 인근에 있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성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인파 속으로 도주했고, 다행히 금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성은 “그들이 갑자기 다가왔을 때 수상함을 느꼈다”며 “순식간에 사건이 벌어져 당황했다. 휴가 중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형사 고소는 하지 않았지만, 경찰에 폐쇄회로(CC)TV 확인과 관광객 대상 안내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타야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계기로 현장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특히 심야 시간대 범죄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워킹스트리트는 모두에게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며 “비슷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외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 인도인 관광객이 성매매 여성과 하룻밤을 보낸 뒤 2만 바트(약 100만원)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으며, 또 다른 사건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남성을 핸드백으로 가격한 뒤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일부 트랜스젠더들이 주로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을 노려 새벽 시간대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파타야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태국 방콕 유흥가서 베트남 성매매 여성들 급증성매매 국적 상관없이 불법…언제든 검거 가능한편 최근 태국 방콕의 유흥가에서 성매매로 돈벌이하러 베트남 등지에서 온 외국인 여성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방콕에서 성매매하는 외국인 여성 대부분은 3~5개월짜리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한다. 이들은 조직적인 브로커를 통하기보다는 지인의 추천이나 서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태국에 온다고 한다. 태국 곳곳의 유흥가에서 성매매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태국에서의 성매매는 국적과 상관없이 불법이기 때문에 경찰의 불시단속, 함정수사 등에 언제든 검거될 수 있다. 일부 외국인 여성들은 제3국으로 가는 경유지로 태국을 선택, 유흥가에서 일하면서 다른 국가로 이주할 돈을 모으기도 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해당 매체는 베트남 등에서 온 성매매 종사 외국인 여성이 급증한다고 보도하면서 태국 정부가 이런 실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60여개 국가에 대한 태국 정부의 무비자 제도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태국과 가까운 동남아 국가 중에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의 여권 소지자가 30일간 비자 없이 태국에 머무를 수 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여권 소지자는 14일까지 비자가 면제된다. 한국인은 90일까지 무비자로 태국에 체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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