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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터스포츠도 전동화”… 현대차 ‘N 페스티벌’ 전기차 클래스 신설

    “모터스포츠도 전동화”… 현대차 ‘N 페스티벌’ 전기차 클래스 신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단일차종)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에 전기차 클래스를 신설한다. 현대차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2024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기반 대회 ‘eN1 클래스’를 처음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eN1 클래스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기반 국내 최초 원메이크 EV 레이스 카 ‘아이오닉5 eN1 컵카’가 모두 6대 출전한다. 안전과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설계된 ‘IONIQ 5 eN1 컵카’는 전용 레이스 파츠(부품)를 적용해 더 빠른 코너링 스피드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상 기어 변속인 N e-Shift를 실제 레이스에 활용 가능하도록 해 경기에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라운드에는 2022년 N1 클래스 챔피언이자 올해 TCR 이태리 1라운드 우승자인 박준의 선수, 지난해 N1클래스 챔피언이자 올해 뉘르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는 김규민 선수, 지난해 뉘르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던 박준성 선수(22년 N1 클래스 준우승) 등이 출전해 현대 N 페스티벌 출신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한국 모터스포츠 최초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가 진행된다”면서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발전을 통해 전기차 시대 흐름에 맞춰 모터스포츠 대중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현대 N 페스티벌’은 10월까지 모두 11라운드로 N 컵(스프린트 레이스) 6라운드, N TT(타임 트라이얼) 5라운드로 분리 운영된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기존 ‘아반떼 N 컵(프로급, N1 Class)’, ‘아반떼 N 컵(아마추어급, N2 Class)’외 전기차 클래스인 ‘eN1 클래스’가 신규로 추가됐다.
  • ‘1순위’ 페퍼저축은행, 자비치 품었다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은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에게 돌아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초청 선수 37명, 기존 선수 4명 등 41명이 이번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자비치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장위(중국)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뽑았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득점 3위에 올랐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레바(불가리아)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천신통(중국)을 뽑아 높이 보강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을 지명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투르쿠 부르주(튀르키예)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재계약하며 구단 역사상 첫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모마는 2023~24시즌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세 경기 모두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모마는 책임감이 있고, 한국에서 2021~22시즌부터 3년 동안 뛰면서 부상도 없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실바(쿠바)와 재계약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실바만큼 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영상으로 본 선수들도 실바에 비해 부족했다”고 밝혔다.
  • 다시 레오?

    다시 레오?

    기존 선수 포함해 모두 44명 참가OK 주포로 3년 뛴 레오 주목 대상폴란드 출신 왈작 각 구단 고평가 레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7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9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입단테스트)이 열린다. 연맹 관계자는 “총 106명이 V리그 트라이아웃에 신청했고 이 가운데 39명이 구단 평가를 통해 참가자로 결정됐다”며 “여기에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기존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총 44명이 경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폴란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크리스티안 왈작이다. 특히 2021~22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OK금융그룹 주포로 활약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주목 대상이다. 막심 지가로프(대한항공·등록명 막심), 아르템 수쉬코(우리카드·등록명 아르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등록명 요스바니),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등록명 비예나) 등도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 5명의 원소속 구단은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우선 지명권을 행사해 이들과 재계약이 가능하다. 첫날인 9일에는 메디컬테스트와 연습경기, 10일엔 감독 면담과 연습경기가 펼쳐지고 드래프트는 마지막 날 시작한다. 지명권 순서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추첨 확률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역순으로 정해진다. 추첨을 통해 지명권 순서를 정하며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추첨 확률이 갈린다. 지난 시즌 7위였던 KB손해보험은 구슬 35개, 6위 삼성화재는 30개, 5위 한국전력은 25개, 4위 현대캐피탈은 20개, 3위 우리카드는 15개, 2위 OK금융그룹은 10개, 1위 대한항공은 5개의 구슬을 넣고 추첨하는 방식이다. 한편 여자부 트라이아웃은 남자부에 앞서 7일부터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 최다 안타 수 ‘2505’… 너무나 갖고 싶다

    최다 안타 수 ‘2505’… 너무나 갖고 싶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SSG 랜더스의 최정에 이어 이번엔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역대 최다 안타 기록 경신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박용택 2504개 ‘최다’… 손, 44개 남아 손아섭은 7일까지 통산 246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원정경기는 폭우의 여파로 취소됐으나 앞으로 44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역대 최다 안타 1위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넘어설 수 있다. 특히 최근 손아섭의 타격 페이스를 고려할 때 빠르면 6월 초쯤 대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아섭의 무서운 상승세는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온 손아섭은 NC가 0-1로 뒤지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4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사 1, 2루의 기회에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무너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이날 6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은 전날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36세에도 ‘콘택트’ 탁월… 타격감 최고 손아섭의 최근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지난 2일 LG 트윈스전부터 열린 3경기에서 15타수 10안타(타율 0.667)다. 3~4월에 타율 0.271(30경기·129타수 35안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급격한 상승세임을 보여 준다. 손아섭은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선수가 부러워할 만한 콘택트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에 노림수와 배트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특히 한번 타격감이 상승하면 몰아치는 데도 능하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193안타를 기록했던 2017년 8월에는 한 달 동안 27경기에서 39안타를 치기도 했다. 지난해 생애 첫 타격왕에 오르면서 타격감은 절정에 오른 상태다. 그는 당시 “타격왕에 올라 보니 기록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 강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빠르면 새달 초 새로운 전설로 기대감 최근 몰아치는 능력을 보여 주는 만큼 이 추세가 계속되면 빠르면 6월 초쯤 박용택을 넘어 또 다른 전설로 기록될 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150안타 이상을 치게 되면 9시즌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손아섭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때문은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 스트라이크와 볼이 잘 구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이게 잘 보이기 시작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기록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방지다. 손아섭도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이 없어야 하고 하늘도 도와줘야 한다”며 “매 경기 한 타석, 한 타석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그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오세훈, 서울의 디지털 인프라 세일즈…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될 것”

    오세훈, 서울의 디지털 인프라 세일즈…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될 것”

    인적 자원·경제 파워 등 적극 홍보UAE 최대도시 두바이 협력 모색핀테크 활용 기후동행카드 소개도서울기업 12곳 ‘중동 교두보’ 약속 “서울은 유능한 인적자본과 경제·문화 브랜드 파워, 그리고 세계 1위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5 금융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각)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재 세계 10위인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5위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제14회 서울핀테크위크와 스마트라이프위크 등 2개의 중요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테크의 미래 개척’이라는 주제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올해 10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자신들의 기술을 뽐냈다. 이날 오 시장은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출장 테마를 ‘서울 세일즈’로 잡은 오 시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서울과 UAE 최대 도시인 두바이의 협력이다. 오 시장은 “서울과 두바이가 혁신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면서 “두 도시가 협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미래 부상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면서 “인구 1000만의 메가시티라는 매력적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고,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관문이면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또 “서울은 외국인 인구를 위해 영어 친화도시로 나아가려 한다”면서 “외국인 학교 및 병원 확대 등 외국인 정주여건도 신경 쓸 것”이라며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도 설명했다. 핀테크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세계 최고 중의 최고인 서울의 대중교통시스템을 핀테크를 활용한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고, 손목닥터 9988은 걷고 뛰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 내 서울 유망기업 12곳의 부스를 방문해 중동 자본 유치와 진출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를 살폈다. 참여기업 중 외화송금서비스 기업인 ‘모인’과 여권정보를 결제시스템과 연결한 ‘로드시스템’은 두바이 핀테크서밋의 주요 프로그램인 ‘핀테크 월드컵’에 본선에 오르며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인정 받았다. 오 시장은 “서울에 실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많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의 금융과 핀테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투자 유치와 기업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레오 다시 볼 수 있을까...남자 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 9일 개최

    레오 다시 볼 수 있을까...남자 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 9일 개최

    레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7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입단테스트)이 열린다. 연맹 관계자는 “총 106명이 V리그 트라이아웃에 신청했고, 이 가운데 39명이 구단 평가를 통해 참가자로 결정됐다”며 “여기에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기존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총 44명이 경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폴란드 출신 크리스티안 왈작이다. 특히 2021~22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OK금융그룹 주포로 활약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주목 대상이다. 막심 지가로프(대한항공·등록명 막심), 아르템 수쉬코(우리카드·등록명 아르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등록명 요스바니),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등록명 비예나) 등도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 5명은 원소속 구단은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우선 지명권을 행사해 이들과 재계약이 가능하다. 첫날인 9일에는 메디컬테스트와 연습경기, 10일엔 감독 면담과 연습경기가 펼쳐지고 드래프트는 마지막날 시작한다. 지명권 순서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추첨 확률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역순으로 정해진다. 추첨을 통해 지명권 순서를 정하며,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추첨 확률이 갈린다. 지난 시즌 7위였던 KB손해보험은 구슬 35개, 6위 삼성화재는 30개, 5위 한국전력은 25개, 4위 현대캐피탈은 20개, 3위 우리카드는 15개, 2위 OK금융그룹은 10개, 1위 대한항공은 5개의 구슬을 넣고 추첨하는 방식이다. 한편 여자부 트라이아웃은 남자부에 앞서 7일부터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 오세훈 “세계 1위 디지털 인프라 활용 글로벌 톱5 금융허브로”

    오세훈 “세계 1위 디지털 인프라 활용 글로벌 톱5 금융허브로”

    “서울은 유능한 인적자본과 경제·문화 브랜드 파워, 그리고 세계 1위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5 금융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재 세계 10위인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5위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제14회 서울핀테크위크와 스마트라이프위크 등 2개의 매우 중요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테크의 미래 개척’이라는 주제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올해 10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자신들의 기술을 뽐냈다. 이날 오 시장은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출장 테마를 ‘서울 세일즈’로 잡은 오 시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서울과 두바이의 협력이다. 오 시장은 “서울과 두바이가 혁신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면서 “두 도시가 협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미래 부상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면서 “인구 1000만의 메가시티라는 매력적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고, 동북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관문이면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또 “서울은 외국인 인구를 위해 영화 친화도시고 나가려고 한다”면서 “외국인 학교 및 병원 확대 등 외국인 정주여건도 신경 쓸 것”이라며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도 설명했다. 핀테크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세계 최고 중의 최고인 서울의 대중교통시스템을 핀테크를 활용한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고, 손목닥터 9988은 걷고 뛰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자랑했다.이날 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을 찾아, 서울 유망기업 12곳의 부스를 방문해, 중동 자본 유치와 진출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를 살폈다. 참여기업 중 외화송금서비스 기업인 ‘모인’과 여권정보를 결제시스템과 연결한 ‘로드시스템’은 두바이 핀테크서밋의 주요 프로그램인 ‘핀테크 월드컵’에 본선에 오르며 우수한 핀테크크 기술을 인정 받은 곳이다. 오 시장은 “서울에 실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많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의 금융과 핀테크 경쟁력을 강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투자유치와 기업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쿼터에 중국선수 3명…1순위 장위는 페퍼저축은행에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쿼터에 중국선수 3명…1순위 장위는 페퍼저축은행에

    한국배구연맹은 1일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결과 장위(29) 등 중국 국적 선수 3명이 다음 시즌 한국 코트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1순위 지명권자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신장 196㎝의 미들블로커 장위를 지명했다. 이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역시 중국 선수인 세터 천신통(30·178㎝)을 호명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공격수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31·189㎝)를 불렀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중국 출신의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28·196㎝)를 지명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호주와 독일 이중국적의 공격수 스테파니 와일러(28·195㎝)를 선택했다. 2023~2024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현대건설과 7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한 정관장은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선수들과 동행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 시통,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이들은 연봉으로 15만 달러(2억원)를 받는다. 1년 차의 신규 선수는 연봉으로 12만 달러(1억 6700만원)를 받는다. 이번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는 기존 선수 5명을 비롯해 모두 34명이 참가했다. 앞서 KOVO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도입한 아시아쿼터와 관련, 참가 대상 국가를 기존 동남아시아 10개국에서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4개 전체 회원국으로 확대했다.
  • 원시시대·울프·뱀파이어… 익숙한데 다른 맛이네

    원시시대·울프·뱀파이어… 익숙한데 다른 맛이네

    흥행이 보장된 외국산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조금 다른 맛이다. 다소 심심한 듯하면서도 소박하고 참신하다. 국내 제작진이 공을 들인 창작 뮤지컬 세 편을 만나 본다.① ‘더 트라이브’공연 끝나도 맴도는 ‘부족의 노래’ “임필로에넨 자불로 우쿠단사 나미~ 아시단세 이필로엠난디~”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족의 노래가 공연이 끝나도 며칠간 귀에서 맴돈다. 이야기의 전개는 살짝 진부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구석이 있어서 봐줄 만하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더 트라이브’는 온 가족이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편안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배경은 원시시대 유물이 가득한 프랑스 케브랑리 미술관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유물복원사 조셉과 작가인 클로이는 억지로 성사된 소개팅에서 만난다. 장난을 치던 클로이가 그만 전시된 유물을 깨뜨리고 이후 두 사람에게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일상에서 거짓말을 할 때마다 고대의 부족이 나타나 마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사회생활을 위한 작은 인사치레도 용납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은 ‘강제로’ 진실만을 말하면서 점차 ‘나다운’ 것이 뭔지 찾아간다. 세종문화회관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독해를 거쳐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뮤지컬 대본 공모에 선정됐다. 신예 전동민(34) 작가가 연출을, 작곡가 임나래(36)가 음악감독을 맡는 등 MZ세대 젊은 예술가들이 꾸민 무대로도 주목받았다. 다음달 5일까지.②‘버지니아 울프’주체적 삶에 대한 교감과 고민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 1941)에게서 영감을 받은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도 지난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초연의 막을 올렸다.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더해 세계관을 재창조했다. 실존과 허구를 넘나들며 작가인 애들린과 그의 소설 속 주인공인 조슈아가 서로 교감하며 주체적인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한다. ‘불길한 기대감’, ‘원고지 앞에 필요한 것’ 등의 넘버(노래)는 창작 뮤지컬만이 전할 수 있는 풋풋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초연 대본과 작곡 등을 맡은 권승연 작곡가는 최근 프레스콜에서 “울프의 마지막 선택을 ‘온전한 자신으로 남겠다’는 열망으로 바라보고 작품을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③‘카르밀라’여성 흡혈귀와 소녀의 사랑 그동안 흡혈귀 서사는 주로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가 워낙 유명한 탓이다. 그러나 여성 뱀파이어도 있었다. 19세기 아일랜드 조지프 토머스 셰리든 레 퍼뉴(1814~1873)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창작한 뮤지컬 ‘카르밀라’가 오는 6월 11일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개막한다.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인간 소녀 로라의 사랑 이야기다. 이서영, 송영미, 민도희 등 배우들의 캐스팅이 최근 확정됐다.
  • 피치클록 위반 큰 폭 증가…롯데 최다 위반

    피치클록 위반 큰 폭 증가…롯데 최다 위반

    프로야구에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피치클록 위반이 한 달 전보다 두 배 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위반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4 KBO리그 피치클록 위반현황을 공개했다. 개막부터 4월까지 치른 153경기 중 피치클록 위반 횟수는 모두 1818건으로 경기당 평균 11.88회였다. 피치 클록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구 혹은 타격 준비 과정에 시간적 제한을 둔 규칙이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투구해야 하며 주자가 없을 때에는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피치 클록 정식 운용 시 위반하는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 KBO는 당초 피치클록을 위반하면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고 해당 선수에게 경고를 주는 방식으로 리그를 운영하려 했다. 그렇지만 시범경기에 적용해본 결과, 이 조처만으로도 선수들이 위축되고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리그가 개막한 뒤 약식 경고로 수위를 낮췄다. KBO는 올 시즌 운영결과를 본 뒤 내년부터 본격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3월까지 경기당 평균 위반 횟수(5.85회)에서 4월에는 위반 횟수가 두 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일부 구단이 피치클록을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많이 피치클록을 위반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경기당 평균 10.24회 위반했다. 롯데 투수들은 주자가 있을 경우 176회를 위반해 이 부문 최소인 kt wiz(35회)보다 5배 넘는 위반 횟수를 기록했다. 롯데는 포수 위반 횟수도 10번이나 기록돼 이 부문 2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이상 4회)를 크게 웃돌았다. 피치클록을 가장 잘 준수한 팀은 kt로 경기당 3.31회 위반에 그쳤다. LG 트윈스(4.19회), NC 다이노스(4.80회)가 뒤를 이었다.
  • “앗! 회견룩이잖아”…‘뉴진스’ 홍보 위한 큰 그림?

    “앗! 회견룩이잖아”…‘뉴진스’ 홍보 위한 큰 그림?

    그룹 뉴진스 컴백 티저 이미지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장에 입고 나타난 의상과 유사한 콘셉트의 패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온라인 팬카페 등에는 민 대표가 서울 강남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초록색·흰색 줄무늬 티셔츠와 파란색 볼캡, 민지가 입은 의상과 비교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민 대표는 앞서 기자회견장에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초록색 맨투맨 티셔츠와 파란색 볼캡을 쓰고 등장했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될 때쯤에는 해당 제품들이 쇼핑몰에서 완판됐다는 후기 글도 등장했다. 이른바 ‘민희진룩’으로 지칭되며 품절 사태를 빚은 것이다. 민 대표가 착용한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제품으로 현지 가격은 8800엔(7만 8000원)이다. 모자는 ‘46브랜드’(46BRAND)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로, 국내 쇼핑몰에서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공식 사이트와 국내 쇼핑몰 등에서 품절된 상태다. 그런데 컴백 티저 사진 속 뉴진스 민지도 이와 유사한 복장을 착용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뉴진스 컴백 홍보를 위한 민 대표의 ‘큰 그림’이 아니었냐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은 “민희진 대표의 큰 그림”, “나도 민지 보자마자 ‘민희진룩’ 생각났다”, “정신없는 와중에 홍보라니 천재 아닌가”, “기자회견 옷도 홍보 수단으로”, “100% 노린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뉴진스 앞세우는 것 아냐…‘뉴진스 엄마’ 타이틀도 대중이” 민 대표는 지난 22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 등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이 경영권 탈취를 통한 독자 행보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증거 수집에 나섰다. 이와 함께 민 대표에게 사임을 요구하는 한편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이브는 추후 감사를 통해 확보한 단서나 정황 등을 종합해 민 대표 및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규명될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논란이 확대되자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고 자신을 향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민 대표는 자신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대해 하이브에 공식적 문제 제기를 한 뒤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하이브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직무 정지 및 해임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라고도 반박했다.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26일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를 앞세우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뉴진스와 자신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하며 자신이 뉴진스와 엮어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자신에게 ‘뉴진스 엄마’라는 타이틀을 붙인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뉴진스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울고, 직접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켜겠다는 등의 옹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022년 7월 데뷔하자마자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곡 ‘하이프 보이’, ‘어텐션’은 물론 ‘디토(Ditto)’, ‘OMG’, ‘슈퍼 샤이(Super Shy)’, ‘ETA’까지 발표하는 대부분의 곡을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았다.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 기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고,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5곡을 진입시키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 “LP 커버는 가난한 이들의 미술품”…영화 ‘힙노시스’ 앤턴 코르빈 감독 인터뷰

    “LP 커버는 가난한 이들의 미술품”…영화 ‘힙노시스’ 앤턴 코르빈 감독 인터뷰

    “어린 시절부터 힙노시스의 앨범 표지를 보며 자랐어요. 그래서 작품 제안이 왔을 때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앤턴 코르빈(69) 감독이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코르빈 감독은 서울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힙노시스의 이야기는 너무 대단했다. 영화로 제작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롤링 스톤스, 메탈리카, 더 킬러스, U2 등의 앨범 표지 사진을 찍은 유명 사진가이다. 디페쉬 모드, U2, 너바나 등 뮤지션들의 뮤직 비디오를 감독했고, 영화 ‘콘트롤’(2003), ‘모스트 원티드 맨’(2014), ‘라이프’(2015) 등을 연출했다. 영화는 디자인 스튜디오인 힙노시스가 만든 전설적인 명반의 뒤에 숨겨진 제작기를 인터뷰와 시각 자료 등을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1967년 오브리 파월과 스톰 소거슨이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설립한 힙노시스는 핑크 플로이드를 시작으로 196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앨범 표지를 제작했다. 폴 매카트니, 레드 제플린, 10CC, 피터 가브리엘 등의 유명한 앨범 표지가 그들의 손에서 나왔다. 영화는 두 주역의 만남부터 그들의 독창적인 사고, 그리고 유명인들과의 일화 등을 담았다. 록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인 핑크 플로이드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1973)을 비롯해 힙노시스가 작업한 수많은 명반 가운데 20여 개의 디자인 과정을 4000점이 넘는 방대한 시각 자료로 재현한다.9명의 인물이 교도소 담벼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으로 재치 있게 표현한 1971년 ‘폴 매카트니 앤 윙스’의 앨범 표지를 비롯해 아서 C. 클라크의 1953년 SF소설 ‘유년기의 끝’의 결말에서 영감을 얻은 레드 제플린의 ‘하우스 오브 더 홀리’(1973), 하와이의 해변에서 양 한 마리가 정신과 상담 안락의자 위에 있는 모습을 고생해서 찍었지만 정작 손톱만 한 사진으로 들어간 10CC의 ‘LOOK-HEAR?’(1980) 등이다. 영화 속 인터뷰나 내레이션 장면은 흑백이지만, 앨범 표지를 보여줄 땐 컬러로 표현했다. 코르빈 감독은 “그래야 앨범 표지를 도드라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앨범 표지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힙노시스는 당시 커버를 만들 때 ‘상품이 아니라 예술’을 내세웠다. 영화에서 ‘부자들은 미술품을 벽에 걸지만 가난한 이들은 바닥에 미술 작품을 쌓아놓는다. LP는 가난한 이의 미술 소장품’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대사를 실감할 정도로 근사한 작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동시에 해당 노래를 삽입해 눈뿐 아니라 귀까지 즐겁다. 코르빈 감독은 “힙노시스는 앨범에 실린 음악이 주는 영감을 토대로 커버를 구상했다. 이 영화도 음악과 이미지가 매우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1980년대 들어 사람들이 텔레비전과 CD 등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LP 시대는 저물었다. 뮤직 비디오, 영화 등으로 눈을 돌렸던 힙노시스는 1980년대 중반 문을 닫았다. 특히 파월과 소거슨은 큰 갈등을 빚은 뒤 12년간 연을 끊었고, 소거슨은 2013년 세상을 떠났다. 파월이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는 마지막 장면은 핑크 플로이드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네가 여기 있다면 좋겠어)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영화 처음과 끝은 마치 관을 들고 가듯 LP 커버를 등에 지고 가는 파월의 모습을 보여준다. 화려하게 빛났지만, 지금은 역사로만 남은 이들의 모습니다. 코르빈 감독은 이 마지막 장면에 대해 ”파월이 자신의 과거, 자신이 후대에 남긴 유산을 무거운 짐처럼 등에 업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나답게 행복하자! 고대 부족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

    나답게 행복하자! 고대 부족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

    기분이 별로인데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인사를 들을 땐 뭐라고 답해줘야 할까.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가 호의를 베풀어줄 때 100%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자동응답기처럼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그게 진짜 내 감정이 맞는지 문득 궁금해지곤 한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졌는데 조셉과 끌로이는 거짓말을 하면 고대 부족들이 나타나 춤을 춘다. 나도 모르게 “감사하”까지 말했다가 화들짝 놀라 “감사하진 않지만”이라고 솔직하게 말해야 사태가 진정된다. 조셉과 끌로이의 저주 아닌 저주를 보고 웃다 보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게 된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신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THE TRIBE)는 박물관 유물과 고대 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신선한 서사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막을 올렸고 5월 5일까지 이어진다.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원시시대 유물이 가득한 프랑스 케 브랑리 박물관이다. 비서구권 지역의 민속 문화 유물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이곳에서 조셉은 유물복원가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셉은 내키지 않는 소개팅에서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를 만난다. 발랄한 성격의 끌로이는 박물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그만 전시된 유물을 깨뜨린다. 이로 인해 조셉과 끌로이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고대 부족이 나타나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된다. 가볍게 내뱉는 인사말이라도 거짓이 담겨 있다면 가차 없이 고대 부족이 나타나는 탓에 조셉과 끌로이는 여간 난처한 게 아니다. ‘더 트라이브’는 평범한 일상에서 좌충우돌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낸다.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점점 일이 꼬이는 두 사람의 삶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솔직함이다. 엄마의 성화에 못 밀려 소개팅에 나갔다가 결혼까지 할 처지에 놓인 조셉이 실은 자신이 게이였음을 밝히고, 자기가 쓰고 싶은 시나리오에 이리저리 간섭하는 제작 프로듀서 때문에 투자받는 데 실패한 끌로이는 제작 프로듀서를 들이받는다. 사회적 가면을 벗어내고 솔직함을 드러내고서야 이들에게 진짜 행복이 찾아온다.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이 “밝고 행복하고 관객들이 기분 좋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한 대로 시종일관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박물관 유물과 고대 부족을 소재 삼아 일상적 삶의 보편성을 잘 담아냈다. 또한 밝은 분위기에 맞게 사랑스러운 넘버들과 주인공 이외의 배우들이 여러 역할을 맡으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도 대단히 매력적이다. 특히 고대 부족의 화려한 의상과 춤, 독특한 음악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잔상을 남긴다. 비록 완성된 결말을 내는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모습은 나의 행복은 나에게 달려있으며 나를 위해 내가 행복해질 필요가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한다. ‘나답게’라는 말은 뻔하지만 ‘더 트라이브’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일깨우면서 관객들에게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명랑하게 전한다.
  • ‘시즌 4호 홈런’ 김하성, 최희섭과 어깨 나란히…샌디에이고는 불펜 방화로 역전패

    ‘시즌 4호 홈런’ 김하성, 최희섭과 어깨 나란히…샌디에이고는 불펜 방화로 역전패

    중심 타자 김하성의 시즌 4호 아치에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역전패했다. 김하성은 개인 통산 40호 홈런으로 한국인 빅리그 최다 공동 4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9-10으로 역전패했다. 8회 초까지 5점 차로 앞섰으나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가 각각 2실점, 4실점 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점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101타수 24안타 4홈런 17타점 17득점 타율 0.238 OPS(출루율+장타율) 0.774다. 김하성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의 홈런으로 MLB 개인 통산 40홈런을 기록하면서 최희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하성보다 많은 홈런을 친 한국 선수는 추신수(216개)와 최지만(67개), 강정호(46개) 3명이다.1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싱커를 공략하지 못해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에 반격했다. 1사 1루에서 허드슨이 다시 싱커를 던지자 경쾌한 스윙으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2-1에서 3점 차까지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상대 불펜 피터 램버트의 초구를 건드렸으나 땅볼 처리됐다. 7회에는 닉 미어스를 상대했다.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를 허용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선구안과 파울로 8구 승부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두르지 못하고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1점 차로 뒤진 9회 초 2사,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저스틴 로렌스를 상대로 다시 7구 풀카운드 승부를 펼쳤으나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 원정 4연전을 2승2패로 마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14승14패)를 유지했다. 다만 1위 LA 다저스가 같은 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2-1로 겪으며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객들의 ‘문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채워주기에 나선다.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콘서트부터 다양한 전시까지 풍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뉴욕 링컨센터 전회차 매진 ‘일무’ 먼저, 지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돌아온 ‘일무(5월 16~19일)’와 국악 실내악 ‘명(明), 명(冥)(이하 명명, 5월 10일)’ 공연이 찾아온다. 2022년 첫 공연을 한 일무는 뉴욕 현지 아티스트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뉴욕 링컨센터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칼군무와 감각적인 무대 미장센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회 매진,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하며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초청, 17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유료공연으로 편성됐다. 1800석 규모의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전회차 매진과 함께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며 데뷔했다. 명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로 해금 거장이자 국악관현악단 김애라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연주자 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로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을 순환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적 다양성에 담았다. ●서울시 뮤지컬단이 주는 따뜻한 위로, 한바탕 웃음 ‘더 트라이브(~5월 5일)’, ‘다시, 봄(5월 8일~6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웃음의 대학(5월 11일~6월 7일)’ 등 뮤지컬도 풍성하다. 더 트라이브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서사, 아프리카 리듬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넘버에 ‘MZ’ 세대 창작진의 신선하고 감각적 스타일을 덧입은 온 가족이 감상할 수 있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보수적 집안에서 자라 커밍아웃 엄두도 못 내고 억지 소개팅하는 남자 주인공 조셉,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계약 직전에 늘 엎어지는 현직 백수이자 자존감 바닥 여자 주인공 끌로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나다움’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 스스로가 든든한 나의 편이 돼준다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작품이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세 번째 시즌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 2막을 내딛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다. 2022년 서울, 순창, 화천 등에서 초연 뒤, 2023년 출연배우들의 댄스 챌린지 영상 조회수 200만회 돌파, 6회 전석 매진 등을 기록했다. 점점 더 무대 위에 설 곳이 줄어드는 중년 여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제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무대 위에 올려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친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한판 승부를 그린다.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96년 초연 뒤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35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자녀들과 추억 찾아… 공연과 전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5월 11~12일)’,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전(4월 26일~8월 3일)’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는 전세계 3백만명 이상이 즐긴 클래식 콘서트다.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돌아온 진실을 감추는 마법부,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힘을 키우기 위해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7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장 로비에호그와트 기숙사와 해리의 집 포토존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캡슐 뽑기 게임 등과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공식 굿즈, 해리포터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덕(해리포터 덕후)’이 된 ‘3040’ 부모 세대와 초등학생 자녀들이 동화와 마법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타카하타 이사오전’은 1970년대 TV 방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인 타카하타 감독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감독은 빨강머리 앤 등을 제작, 연출한 뒤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감독의 자필 제작 노트와 스토리 보드, 레이아웃과 콘티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추억 속 17개 작품을 처음 전시하며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어른들에게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도 가족 문화예술로 꽉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는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바탕으로 콘서트, 레이저 쇼 등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5월 4일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5월 5일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10월 9일까지 총 16회 열린다. 한편, 뮤지컬 ‘다시, 봄’은 청바지를 입고 오면 할인되는 ‘청바지 할인’(30%), 부모님(가족)과 함께 관람 시 ‘가족愛 할인’(30%), 3인 이상 관람 시 ‘삼총사 할인’(30%), 5인 이상 관람 시 ‘오공주 할인’(35%) 등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품격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주술 경영’ 언급한 하이브“무속인에 인사·채용 코치 받아”BTS 입대에 무속 행위 주장도경찰에 고발장… 30일 해임 추진뉴진스는 새달 예정대로 컴백 긴급 기자회견 연 민희진“배임도 투자자 만난 적도 없다”무속인 접촉 논란엔 “내 지인”“뉴진스 멤버 부모도 하이브 욕”잔뜩 격앙돼 ‘XX’ 욕설 쓰기도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쓴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진을 대상으로 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자 민 대표는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두 시간 넘게 하이브를 비롯한 방시혁 의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 대표가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 등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흘 째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파란색 캡을 쓴 채 등장한 민 대표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고 배임 행위도 없었다. 외부 투자자를 만난 적도 없다”면서 “하이브가 나를 써먹을 만큼 써먹고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찍어 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면서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하는 행동이) 배임이다. (일련의 사태가) 희대의 촌극 같다”고 성토했다.하이브는 이날 오후 민 대표와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증거로 제시하면서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민 대표가 인사와 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심각한 ‘주술 경영’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BTS(방탄소년단)가 군대에 가야 본인(민 대표)이 유리하다며 무속 행위로 군대에 보낼 것을 의뢰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그 사람은 내 지인일 뿐이다.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면서 시원함이 안 풀려서 찾아간 것”이라며 “내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일부러) 무당 얘길 꺼내다니 야비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하이브)이 더 점을 보러 다닌다. 그들이 굿을 하고 다니니까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 격앙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각종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XX 나도 모르겠다. 이렇게 억울하니 욕이 안나올 수가 없다. (업계에) XX새끼들이 너무 많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진스는 하이브의 허락 없이는 홍보도 못 했다”면서 “르세라핌이 데뷔할 땐 뉴진스와 헷갈리게 하려고 정확히 언급하는 걸 막았다. 홍보를 안 해주니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직접 출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방 의장이나 경영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과거 하이브 입사 경위와 뉴진스 데뷔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뉴진스 멤버들 부모님도 하이브 욕을 엄청 하셨다” “뉴진스가 곧 컴백하는데 어떻게 지금 감사를 하느냐. 아끼는 게 맞느냐”면서 하이브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가운데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이와는 별개로 뉴진스의 컴백을 계획대로 소화한다는 입장이다. 뉴진스는 이달 27일 선공개 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다음달 24일 본격 컴백, 6월 일본 활동이 예정돼 있다. 업계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 분쟁이 결국 법정 공방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가 요구한 30일 이사회 소집에 민 대표 측은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이사회 개최가 무산될 경우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개최 신청을 할 방침인데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8000억원 넘는 시총이 날라갔던 하이브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0원(0.47%) 오른 2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장 초반 21만 7000원까지 뛰었으나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20만 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중 다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 황선홍 마지막 고민은 ‘수비 조합’

    황선홍 마지막 고민은 ‘수비 조합’

    한일전 승리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황선홍호의 마지막 고민은 후방 조합이다. 주장 변준수(왼쪽·광주FC)의 중앙 수비 짝꿍을 찾아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 낸다면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남은 두 걸음을 거뜬히 내디딜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갖는다.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승리하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최종 4위에 머무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을 가린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선발 명단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전방은 첫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 상무)이 책임진다. 이어 정상빈(미네소타), 엄지성(광주), 강성진(FC서울), 강상윤(수원FC) 등이 뒤를 받칠 예정이다. 이영준과 엄지성은 지난 22일 일본전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보충했고 정상빈은 60분, 강성진과 강상윤은 30분가량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관건은 햄스트링이 파열된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FC)의 공백이다. 황 감독은 경고 누적 징계로 1경기 휴식한 변준수와 호흡을 맞출 대체자를 찾고 있다. 먼저 서명관이 부상 교체된 중국전처럼 왼쪽 수비수 조현택(가운데·김천)을 중앙으로 옮기는 선택지가 있다. 그러면 왼쪽 측면은 이태석(서울)이 맡게 된다. 이태석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버지 이을용에 이은 ‘황금 왼발’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이재원(오른쪽·천안 시티)이다. 일본과의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 운동장을 밟은 이재원은 86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호소야 마오의 왼발 터닝슛을 온몸으로 막아 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일궜다. 조현택은 주로 스리백 전형에서 중앙 수비를 맡는 경우가 많아 안정감에서는 전문 센터백 이재원이 앞선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인도네시아가 선제 득점하면 극단적인 수비로 뒷문을 걸어 잠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상대 역습을 차단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황 감독은 일본전처럼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를 수비적으로 배치한 다음 이태석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이영준의 헤더 등 신체 우위를 활용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중앙으로 순식간에 치고 들어오는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야 한다. 미드필더 이강희가 후방 공간을 메우면서 상대 공격을 차단해야 수비 선수층이 얇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다득점한 뒤 선수 교체로 4강전에 대비해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야수 실책 남발에 허탈 류현진, 100승 재수 실패…kt전 5이닝 7실점 5자책

    야수 실책 남발에 허탈 류현진, 100승 재수 실패…kt전 5이닝 7실점 5자책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도전 ‘재수’에서도 쓴잔을 들이키며 국내 복귀 뒤 3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7로 끌려가던 6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그대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6경기에 등판해 32이닝 26실점(21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5.91까지 솟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98승 52패를 기록했다. 복귀 뒤 4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복귀 첫 승이자 통산 99승째를 올렸고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석 점 홈런을 맞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41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 컷패스트볼 8개 등 모두 7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볼이 30개로 제구력이 다소 아쉬웠다. 류현진은 1회 초 요나탄 페라자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상대로 2볼에서 던진 직구 2개가 스트라이크 존 아래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첫 볼넷이 나왔다. 1사 후 김상수에게 던진 체인지업과 직구도 모두 볼 판정을 받아 결국 두 번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졌다. 이후 천성호, 강백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 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원심에서 병살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로하스의 1루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3루 주자 천성호의 홈인이 득점으로 인정됐다. 1-3 역전. 4회에는 잇단 야수 실책이 류현진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 황재균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조용호를 땅볼 처리했으나 1루수 채은성과 2루수 김태연의 포구 동선이 겹쳤다. 김태연이 뒤늦게 1루 커버를 시도했으나 조용호가 1루를 밟은 뒤였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다분히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유격수 황영묵이 안치영의 땅볼을 잡아 김태연에게 토스했는데 포구 실책이 나왔다. 점수는 1-4가 됐다. 1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다. 흔들린 류현진은 김상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가 매끄럽지 못해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1-6이 됐다. 야수 실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천성호의 땅볼을 잡은 황영묵이 1루에 악송구해 2루 주자가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1-7이 됐다. 이때 2루 커버를 아무도 하지 않아 천성호도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류현진은 강백호를 1루 땅볼, 로하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어렵게 4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5회에도 등판해 피안타 1개, 범타 2개,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은 뒤 6회 초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겼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2연승한 9위 kt(9승18패1무)는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11승15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1회 홈런 1개를 내줬을 뿐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맹위를 떨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벤자민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8이닝)과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11개)을 한꺼번에 세웠다.
  • 황선홍 감독의 마지막 고민, 주장 변준수 수비 짝꿍은?…“핵심은 인도네시아 역습 차단”

    황선홍 감독의 마지막 고민, 주장 변준수 수비 짝꿍은?…“핵심은 인도네시아 역습 차단”

    한일전 승리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황선홍호의 마지막 고민은 후방 조합이다. 주장 변준수(광주FC)의 중앙 수비 짝꿍을 찾아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낸다면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남은 두 걸음을 거뜬히 내디딜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갖는다.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로, 승리하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최종 4위에 머무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을 가린다.황 감독은 조별 리그 3경기를 통해 선발 명단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전방은 첫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 상무)이 책임진다. 이어 정상빈(미네소타), 엄지성(광주), 강성진(FC서울), 강상윤(수원FC) 등이 뒤를 받칠 예정이다. 이영준과 엄지성은 22일 일본전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보충했고 정상빈은 60분, 강성진과 강상윤은 30분가량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관건은 햄스트링이 파열된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FC)의 공백이다. 황 감독은 경고 누적 징계로 1경기 휴식을 취한 변준수와 호흡을 맞출 대체자를 찾고 있다. 먼저 서명관이 부상 교체된 중국전처럼 왼쪽 수비수 조현택(김천)을 중앙으로 옮기는 선택지가 있다. 그러면 왼 측면은 이태석(서울)이 맡게 된다. 이태석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버지 이을용에 이은 ‘황금왼발’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이재원(천안 시티)이다. 일본과의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 운동장을 밟은 이재원은 86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호소야 마오의 왼발 터닝슛을 온몸으로 막아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일궜다. 조현택은 주로 스리백 전형에서 중앙 수비를 맡는 경우가 많아서 안정감에서는 전문 센터백 이재원이 앞선다.객관적 전력이 열세인 인도네시아가 선제 득점하면 극단적인 수비로 뒷문을 걸어 잠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상대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황 감독은 일본전처럼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를 수비적으로 배치할 전망이다. 공격에서는 이태석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이영준의 헤더 등 신체 우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앙으로 순식간에 치고 들어오는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막아야 한다. 미드필더 이강희로 후방 공간을 메우고 상대 공격을 차단해야 선수층이 얇은 수비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한국의 목표는 3위 이상이다.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리는 게 중요하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서 다득점한 뒤 선수 교체로 4강전을 대비해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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