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트라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수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하한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발코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정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69
  • 센트럴파크·트라이볼·G타워… 주말엔 송도 투어 가볼까

    센트럴파크·트라이볼·G타워… 주말엔 송도 투어 가볼까

    ‘국내 첫 해수공원’ 센트럴파크, 축구장 56배… 보트·카약도 ‘스트리트 서킷’ 일반인도 레이스 펜타포트 록 행사 등 축제 즐비 커낼워크선 340개 식당 맛 여행 ‘사막 위의 기적’ 두바이와 닮은 도시, 기하학적 건축물들,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상택시, CF와 드라마 촬영의 단골 장소, ‘삼둥이’와 ‘대박이’가 사는 동네. 인천 송도의 이미지는 국제도시답게 화려하고 세련됐다. 지금은 인천은 물론 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곳이지만 불과 13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허허벌판의 갯벌이었다. 신기루같이 펼쳐진 국제도시 송도는 지금도 여전히 간척이 진행 중이다. 해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송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계획적이고 다이내믹한 도시라는 평가가 잘 어울린다. 아울러 속살을 들여다보면 부드러움과 산뜻함이 조화를 이뤄 다른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맛과 멋을 체감할 수 있다. 주말마다 외지에서 가족들과 연인들이 이곳에 상륙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송도의 백미인 센트럴파크는 송도 투어의 시작으로 통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뒤편으로 공원이 펼쳐진다.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462만㎡로 축구장 56배 크기이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2배다. 센트럴파크는 이름처럼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차이점이 있다면 송도의 센트럴파크를 관통하는 수로는 서해의 바다를 끌어온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이란 점이다. 해수로의 길이는 1.8㎞나 되며 해수로를 둘러싼 산책로는 4㎞에 달한다. 물과 어우러지는 빌딩숲과 녹색 나무들을 바라보며 조깅과 산책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가득하다. 지정된 장소에선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돼 날씨가 좋으면 텐트촌이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해수로 끝 선착장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선 보트, 카약, 카누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송도의 마천루를 올려다보며 연인과 노를 젓는 경험은 센트럴파크에서만 가능해 필수 코스로 꼽힌다. 반대편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운행하는 수상택시는 송도만의 자랑이다. 지금은 수상택시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관람을 위한 유람선 성격이 강해져 편도가 아닌 왕복 운항한다. 주중에는 1시간, 주말에는 30분 단위로 오후 9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해가 저물면 센트럴파크 주변의 68층 동북아무역센터(NEAT)와 트라이볼(Tri Bowl)의 리드미컬한 불빛 쇼가 시작되고 송도의 야경을 배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홍콩의 심포니오브라이트를 연상케 할 정도다. 로맨틱한 야경 덕에 배를 통째로 빌려 선상에서 프러포즈하는 커플도 있다고 한다. 유엔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한 G타워는 그냥 지나치기엔 아쉽다. 29층 하늘정원과 33층 전망대가 무료로 개방돼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송도의 전체 건물과 센트럴파크, 인천대교, 서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사실 G타워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주인공 김혜진(황정음)의 직장으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연히 외국이겠거니’ 했던 추측과 달리 송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중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을 태운 관광버스로 둘러싸여 한류 특수를 실감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G타워에서 나와 3시 방면으로 5분 정도 걸으면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건축물이 나온다. 복합문화 공간인 트라이볼이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영종을 의미하는 ‘트리플’(triple)과 그릇을 뜻하는 ‘볼’(bowl)이 합쳐진 이름이다. 실제로 도자기로 빚은 그릇 세 개를 붙여 놓은 형상이다. 트라이볼은 콘서트,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래로 은은하게 깔린 수경(水鏡)과 그 사이로 놓인 길은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때문에 트라이볼은 멀리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출사족들의 집결지로 통한다.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트라이볼 바로 옆은 컴팩스마트시티다. 인천이란 도시를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방문할 것을 권유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계획을 테마로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인천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린 모습까지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무료라 아이들과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송도엔 아직 개발이 안 된 부지가 많다. 넓은 부지를 활용해 사람들을 모아 한바탕 즐기기에 최적의 입지다. 이 때문에 송도는 축제로 통한다. 매년 여름엔 세계적인 록밴드들이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위해 송도로 모인다.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펜타포트는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이 됐다. 올여름에도 3일 동안 8만여명의 젊은이가 몰려 하늘을 찌를 듯한 열기를 뿜어 냈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은 인천 펜타포트를 ‘꼭 가야 할 페스티벌 50’에 선정하기도 했다. 뜨거운 록 열기가 물러가면 9월엔 맥주축제로 유명한 세계문화축제가 열린다. 세계 각지의 130여종 맥주를 야외에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음악불꽃축제, 더케이페스티벌, 국제마라톤대회, 트라이애슬론, 요트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스포츠 이벤트들이 개최된다. 특히 스피드 마니아라면 송도의 ‘스트리트 서킷’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레이싱 서킷하면 주로 영암이나 인제를 떠올리지만 송도에도 서킷이 있다. 스트리트 서킷에선 매년 모터 페스티벌과 경주가 개최되고 일반인들도 라이선스만 취득하면 직접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서해에 접한 잭니클라우스(골프) 클럽을 감싸는 4차선 도로는 사이클 동호인들의 성지다. 밤이 되면 방파제 길을 따라 수십여대의 자전거 무리가 모여 질주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멀리서도 송도를 찾아오는 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취사 가능한 레지던스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을 비롯해 한옥 호텔 최초로 5성 등급을 받은 경원재 앰버서더호텔이 있다. 이외에도 쉐라톤, 오라카이, 홀리데이인, 센트럴파크호텔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송도 투어의 방점은 단연 식도락 여행이다. 송도에는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 이국적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커낼워크는 콘셉트부터 특이하다. 작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유럽식 저층 건물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로 늘어서 있다. 중앙 수로를 따라 걸으면 340개의 레스토랑과 카페거리, 쇼핑매장이 한눈에 펼쳐진다. 커낼워크는 방문객의 20%가 외국인이라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음식부터 나폴리식 정통 화덕 피자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수로 옆으로 빽빽하게 야외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 편하게 앉아 분위기를 만끽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송도엔 정제된 분위기의 레스토랑 말고도 바다 도시답게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요리하는 식당들도 많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뒤편은 일종의 먹자골목이다. 밤이 되면 송도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로 붐벼 속된 말로 흥청망청, 좋게 말하면 낭만과 젊음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생보 빅3 “미지급 자살보험금, 금감원 무서워도 법대로”

    생보 빅3 “미지급 자살보험금, 금감원 무서워도 법대로”

    지급하면 주주 권익 침해 행위 “대법 판결 따르겠다” 입장 고수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빅3’ 보험사에는 8일이 D데이다. 금융 당국이 이날까지 “합당한 미지급 사유를 제출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법과 당국 사이에서 막판까지 고심 중인 보험사들은 일단은 “아무리 당국이 무서워도 법대로 하겠다”는 쪽이다.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은 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7일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생명은 막바지 소명서 작성에 한창이다. 이들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 주주 권익을 침해하고 배임에 걸릴 수 있다”는 기존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한화·교보·알리안츠생명 등 4곳에 중징계 제재 조치를 통보했다. 보험업 인허가 취소 및 최고경영자(CEO) 해임 권고까지 포함한 초강수였다. 금감원이 너무 ‘세게’ 나오자 알리안츠생명이 맨 먼저 백기를 들었다.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미지급 보험금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라이프생명도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나 금감원 현장 조사가 채 끝나지 않아 1차 제재 통보 대상에서는 빠졌다. 고심 끝에 교보생명은 자살보험금 일부 지급이라는 절충안을 내놨다. 금감원 측은 “전액 지급하든 일부 지급하든 보험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측은 “현재까지 보험금을 일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 게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한화도 내부적으로 일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업법 위반 사항에 대해 행정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판단과 별개로 보험사들이 보험 약관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부분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것이다. 금감원 측은 “자살보험금을 이미 지급한 보험사들에도 제재가 내려진 만큼 이들 보험사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지급 보험금을 ‘완납’하면 정상을 참작해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신한·흥국생명·메트라이프 등 5개사에 대해 100만~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경징계를 내렸다. 이들 보험사는 소멸시효와 관계없이 자살보험금 미지급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빅3’도 결국 백기투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에 찍혀 좋을 게 없는 우리 현실상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겠다고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종 징계 수위는 향후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사설] 기업인만 괴롭힐 ‘최순실 청문회’ 돼서야

    ‘최순실 일당의 국정 농단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국정조사가 핵심 증인의 불출석 등으로 맹탕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어제 2차 기관보고에 이어 오늘과 내일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안의 심각성과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과 특검의 조사 활동을 앞두고 열리는 시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국정조사는 1988년 ‘5공 청문회’ 이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를 비롯해 김기춘·우병우·안종범 등 내일 2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전직 청와대 참모진은 하나같이 증언을 기피해 부실 국정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최씨와 안씨 등은 구속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최씨 일당의 국정 농단을 방조, 묵인한 의혹의 우 전 수석은 아예 출석요구서 자체를 피하는 방식으로 국회를 우롱하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아예 출석요구서가 전달됐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가의 공권력을 휘두를 때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이들이 하나같이 법치를 농락하는 자가당착의 처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국조특위에서는 이들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 운운하지만 증인들이 처벌을 감수하더라도 나오지 않겠다고 버티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 국회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들을 증언대에 세우려는 치열함에 청문회의 성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오늘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증언대에 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청문회는 기업 청문회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 주범들은 정작 청문회에서 빠져나가고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인 기업 총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이번 청문회는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진실에 접근하는 품격 있는 국조가 돼야 하는 이유다. 더구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순실 게이트가 한국 경제의 중대한 결정 지연을 초래한다’는 한국 경제 보고서를 냈다. 이런 상황에서 정경유착의 커넥션은 파헤쳐야 하지만 대기업 총수에 대한 인신 공격이나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핵심 증인들을 향해야 할 칼날이 엉뚱하게 총수들을 대상으로 호통치기와 망신주기 등의 구태를 보인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청문회가 될 것이다. 국정 농단으로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
  • 제목도 저자도 모르고 사는 책이 있다고? 일본서 ‘문고X’ 큰 인기

    제목도 저자도 모르고 사는 책이 있다고? 일본서 ‘문고X’ 큰 인기

    일본에서 제목도 저자 이름도 내용도 비닐 커버로 덮어 서점에 진열돼 ‘문고 X’로 불리는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려 화제다. “기가 질리는 기분을 이해한다”, “그래도 당신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겉에는 손으로 쓴 이런 메시지가 책 제목과 저자 이름을 볼 수 없도록 투명한 비닐커버 속 책 표지를 꽉 덮고 있다. 책을 사서 읽어본 사람만 제목과 저자, 내용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 대개 먼저 읽은 사람이 구전이나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소문을 내기 마련이지만 웬일인지 ‘문고X’의 경우 알려진 게 없다. 5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책 구매자가 알 수 있는 건 책이 500페이지가 넘는 논픽션이라는 것과 책값이 세금포함 810엔(약 8360원)이라는 사실 뿐이다. 그런데도 책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찾는 바람에 꽤 잘 팔린다고 한다. 문고X는 이와테현을 중심으로 10개의 서점을 운영하는 사와야 서점 가운데 하나인 JR 모리오카역 건물 내 페잔점의 문고 담당자 나가에 다카시(33)씨의 아이디어로 제목과 저자 이름을 가리고 팔기 시작했다. 표지를 볼 수 없게 비닐 커버 속에 손으로 글씨를 써 넣은 것도 그였다. 그의 아이디어로 7월 하순부터 서점 한 쪽에 전시했다. 책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영수증에도 책 제목을 기재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관리했다고 한다. 나가에씨는 ”최근 논픽션이 팔리지 않아 선입관을 제로 상태로 만들면 여러 사람이 찾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획 동기를 설명했다. 이 서점의 이 책 판매 실적은 한 달에 기껏해야 2~3권이었으나 ‘문고X’로 표지를 볼 수 없게 만들자 들여놓았던 60권이 닷새 만에 모두 팔렸다. 11월 하순까지 4500권 이상이 팔렸다. 점포장인 다구치 미키토(43)씨는 아는 서점에 알리고 트위터에도 올렸더니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650개 이상의 서점에서 문의가 쇄도했다고 소개했다. 이 책 출판사에 따르면 초판 3만부를 찍었으나 페잔점에서 행사를 시작한 뒤 중판을 거듭해 이달 중에 13쇄, 누계 18만 부에 육박하고 있다. 담당자는 “(18만부는) 쉽게 갈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라면서 “페잔점 아이디어의 효과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X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현실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어떻게든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생각에서 썼다. 표지를 볼 수 없도록 커버를 씌우는 바람에 스포트라이틀 받았다”고 말했다. 이 책의 제목은 9일 오후 5시 반에 발표된다. 사와야 서점 페잔점에서는 저자와 판매기획자인 나가에의 대담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팀 구한 지동원 ‘리그 2호골’···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팀 구한 지동원 ‘리그 2호골’···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지동원(25) 선수의 동점골로 아우크스부르크(독일)가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기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정규리그 12위 자리를 지켰다. 자칫 팀이 패배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지동원의 귀중한 득점포가 팀을 살렸다. 이날 골로 지동원은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구자철, 알프레드 핀보가손, 라울 보바디야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동원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홈 경기였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1분 알렉산더 마이어가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브라니미르 흐르고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것은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은 지난 10월 1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데 이어 지난 10월 27일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9분에도 지동원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를 통해 득점포를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넣지 못한채 전반을 마쳤다. 지동원은 후반 4분 만에 후방에서 한 번에 올라온 롱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에 나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또 후반 32분 골대 정면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동원은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팀이 강해 힘든 경기였다”면서 “홈에서 승점을 따내려고 열심히 싸웠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득점은 고무적이다. 팀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만큼 윈터브레이크 전까지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최순실 게이트’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새로운 취재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4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밤 9시 40분 방영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6탄, 추적 김기춘·간호장교’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새로운 취재 내용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앞서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도 지난달 19일 ‘대통령의 시크릿’편을 통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오전 10시 10분~오후 5시 15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파헤친 적이 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0년 줄기세포 시술을 진행하던 한 제대혈 회사를 다녔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국내에서는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배양한 줄기세포로 시술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세월호 7시간의 정체까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날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과연 비밀로 감춰진 세월호 7시간의 실체에 어느 정도까지 접근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세월호 7시간에 대통령이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연관된 인물들을 지목하면서 그 중 한 명인 간호장교 조모 대위의 행적을 밀착 추적했다고 전했다. 현재 조 대위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군 병원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중요 인물로 지목되자 조 대위는 최근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박 대통령이 평소 어떤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료법을 들어 확답을 피해 ‘의혹’은 여전히 남게 됐다. 제작진은 조 대위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조 대위를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으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면서도 ‘충격적 사실’이 있다는 점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독 ‘대통령 모욕’에 민감했다는 사실을 보도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 풍자 그림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고,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시의회 의원에게는 ‘VIP 모독해-응징 방법 강구’ 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보복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혜은 씨제스와 전속계약,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완벽 전업 “전폭 지원할것”

    김혜은 씨제스와 전속계약,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완벽 전업 “전폭 지원할것”

    배우 김혜은이 씨제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한 식구가 됐다. 1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혜은이 씨제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혜은은 1998년 SBS ‘단단한 놈’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2007년 MBC ‘아현동 마님’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활동을 펼쳐 나가며 ‘뉴하트’,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오로라 공주’, ‘밀회’, ‘트라이앵글’, ‘몬스터’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 자리잡았다. 특히 김혜은은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최민식과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는 인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2014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JTBC ‘밀회’에서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지독히 불행하고 외로운 여인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로도 꾸준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김혜은은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판도라’에서 영부인역으로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 설경구,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박주미, 박성웅, 송일국, 곽도원, 김강우, 송새벽, 문소리, 김선아, 강혜정, 거미, 황정음, 라미란, 김민재, 박병은, 윤지혜, 이청아, 정선아, 류준열, 정석원, 박유환, 류혜영, 임세미, 진혁, 정인선 등이 소속돼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매일 7시간 자면 보험료 깎아줘요” 국내에선 이런 상품 언제 나올까

    “매일 7시간 자면 보험료 깎아줘요” 국내에선 이런 상품 언제 나올까

    “하루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겐 보험료를 깎아 드립니다.” 글로벌 손해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는 지난 9월 중국 시장에서 언뜻 황당해 보이는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일수록 교통 사고도 덜 나고 건강하다’는 관련 빅데이터에 근간을 두고 있다. 보험 가입자가 약속한 규칙을 실제 지키는지 체크하는 일은 건강관리 제품인 샤오미 미밴드에 맡겼다. 미밴드는 시계처럼 차고만 있으면 운동량과 수면시간, 칼로리 등을 파악하는 기능이 있는 헬스케어 제품이다. 반대로 수면 시간이 7시간 안 되는 보험 가입자는 보험사가 소개해 주는 의사로부터 수면 개선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보험사들이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인슈테크’(Insurance+Technology) 개발에 분주하다. 저금리로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회계기준(IFRS17)까지 강화되는 악재 속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려는 모습이다. 이미 미국의 건강보험회사인 오스카,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휴마나 등은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가입자의 운동량을 측정하고 이를 보상해 주는 보험상품을 판매 중이다. 예컨대 오스카는 약속한 거리를 걸은 고객에게 하루 1달러, 1년에 최대 240달러를 돌려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비슷한 상품은 지난해 중국에서도 선보였다. 중안보험은 돈 대신 보장 기간을 늘려 주는 혜택을 걸고 같은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선진국에서는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자동차보험에 적용한 운전습관 연계보험(UBI)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미국 보험사 프로그레시브와 스테이트팜, 영국 아비바 등은 차량에 부착된 정보통신 기기로 운전자의 급제동 여부, 운행시간대, 주행거리 등을 파악해 안전 운전자에게는 연간 보험료를 20~50% 할인해 준다. 이에 비하면 국내 인슈테크는 걸음마 수준이다. 최근 라이나생명보험은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보험 관련 업무 상담을 하는 ‘챗봇’ 서비스를 내놓았다. 카카오톡으로 보험에 대한 궁금증이나 상품 안내, 가입 절차 안내 등을 물으면 로봇엔진이 일대일로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동부화재도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UBI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T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 받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 중 일부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두 보험상품 모두 글로벌 시장에 내밀기에는 부끄러운 초보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속 포화 상태에 달한 보험시장을 감안하면 인슈테크는 절실한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이 어느덧 보험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을 정도로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글로벌 업계의 현실”이라면서 “보험회사는 물론 감독 당국도 변화를 위한 대비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더 킹’ 촬영 현장 보니 ‘막 찍어도 화보 수준’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더 킹’ 촬영 현장 보니 ‘막 찍어도 화보 수준’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의 ‘더 킹’ 캐릭터 스틸이 공개되며 촬영 현장 사진도 재주목 받고 있다. 류준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고 또 배운 더 킹. 드디어 크랭크업. 감독님, 선배님, 동료 스태프 분들께 넘치는 고마운 마음.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이 ‘더 킹’ 촬영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편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개봉 전부터 올 겨울 최고 기대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더 킹’은 30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은 4인 4색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킹’은 2017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12월 1일 첫 예고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 킹’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캐릭터 스틸 첫 공개 ‘압도적 비주얼’

    ‘더 킹’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캐릭터 스틸 첫 공개 ‘압도적 비주얼’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더 킹’이 2017년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개봉 전부터 올 겨울 최고 기대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더 킹’이 공개한 4인 캐릭터 스틸은 권력의 핵심에 서 있는 네 인물들의 감춰진 순간을 포착했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4인 4색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 쟁취를 꿈꾸는 검사 박태수(조인성 분)와 대한민국의 권력을 설계하고 계획하는 검사장 한강식(정우성 분), 권력 앞에서 순종적인 ‘한강식’의 오른팔 검사 양동철(배성우 분), 그리고 화려한 세계의 이면,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들개파 2인자 최두일(류준열 분)까지, 대한민국 권력의 추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들의 뒷 모습들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또한 공개된 4인 캐릭터 스틸에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강렬한 카피는 권력 앞에 숨김 없는 네 캐릭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어우러져 ‘더 킹’이 담아낼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이를 관통하는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더 킹’은 4인의 스틸에 이어 12월 1일 1차 예고편 공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더 킹’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토리텔러 ‘관상’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그리고 김아중이 열연을 펼친 2017년을 여는 센세이셔널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한 ‘더 킹’은 대한민국 권력자들의 민낯을 거침없이 들춰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월호 브리핑 웃음 논란’ 민경욱 “매우 유감…전형적인 NG컷” 해명

    ‘세월호 브리핑 웃음 논란’ 민경욱 “매우 유감…전형적인 NG컷” 해명

    세월호 참사 당시 공식브리핑 도중 크게 웃는 모습의 영상이 방영돼 논란이 되고 있는 민경욱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부임 이후 큰 사고를 맞닥뜨리다 보니 긴장이 되니까 외우려 했던 부분을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했던 것”이라며 “이 소리를 들은 기자분이 웃어서 멋쩍게 따라 웃은 것”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이라며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이러한 NG 장면을 이용해서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발표 당시 반복된 실수로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은 상황으로 인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비롯한 국민여러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장 전문이다. < JTBC의 방송 보도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 지난 27일 밤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세월호 참사 당일 저(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공식브리핑과 관련한 보도를 하였습니다. 방송된 내용에는 제가 “난리났다”라는 말과 함께 웃는 부분이 편집돼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오전 10시 30분경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대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중이였습니다. 방송에 보도된 장면은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혼자 말을 한 부분과, 그리고 옆에서 웃는 기자분을 따라서 웃는 장면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저는 대변인직을 수행한 지 2개월여 밖에 되질 않았고, 부임이후 큰 사고를 맞닥뜨리다보니 긴장이 되니까 외우려 했던 부분을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겁니다. 앞 뒤의 내용을 보면 이 부분은 분명해집니다. 다시 말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난리났다”는 얘기를 했고 이 소리를 들은 기자분이 웃어서 멋쩍게 따라 웃은 겁니다.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입니다.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이러한 NG 장면을 이용해서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발표 당시 반복된 실수로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은 상황으로 인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비롯한 국민여러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경욱 웃음 세월호 브리핑 중 왜…단순 편집 때문? 논란 발언 모아보니

    민경욱 웃음 세월호 브리핑 중 왜…단순 편집 때문? 논란 발언 모아보니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당일 브리핑을 하던 중 웃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면서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브리핑 도중 웃는 모습을 내보냈다. 해당 영상에서 민경욱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하는 도중 “난리 났다”고 말하며 웃고 있다. 민 의원은 미디어오늘에 “자꾸 말이 틀려서 ‘난리 났다’고 하고 웃은 것인데 왜 NG 장면으로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건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민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 시절인 2014년 5월 일부 청와대 출입기자와 점심을 먹던 중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의 일당이 100만∼150만 원이고, 시신 한 구를 인양하면 5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민간 잠수사들은 수난구호법에 따라 종사명령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정부와 구체적인 계약을 맺지 않았다. 민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사들이 마지막 한 명을 수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 것이고, 가능하다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통해 잠수사들을 격려해주길 희망할 것이라는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민 의원은 2014년 4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컵라면을 먹은 것과 관련해 “라면에 계란을 넣은 것도 아니고…”라고 해명해 구설에 올랐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박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을 당시엔 “유가족이 아닌 사람이 더 많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톰 브래디 통산 200승째, 지난해 은퇴한 페이턴 매닝과 타이

    톰 브래디 통산 200승째, 지난해 은퇴한 페이턴 매닝과 타이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39)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제츠 원정 경기를 22-17 승리로 이끌며 개인 통산 200승(61패)째를 거둬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0승92패로 은퇴한 페이턴 매닝(40)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닝은 경기 전 대기록이 수립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그렇게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고 ESPN이 전했다. “이기는 건 좋아한다”고 인정한 그는 “우리 모두가 경기에 나서는 이유이며 난 그렇게 많은 대단한 팀들의 일부이며 대단한 코치들과 함께 일한다. 누구도 혼자 힘으로 풋볼 경기를 승리할 수 없다. 모두가 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건 아주 작은 몫이며 대단한 팀들의 대단한 선수들과 어울려 이룬 것이란 뜻“이라고 덧붙였다.   17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브래디는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대기록을 수립했다. 23일과 24일 훈련에도 불참했다. 일요일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이틀이나 훈련에 불참한 것은 2009시즌 이후 처음이다. 7년 전에도 그는 갈비와 오른손, 오른 어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브래디는 NFL 사상 다섯 번째로 통산 6만야드 패싱을 넘은 선수가 됐다. 1위 매닝(7만 1940야드)를 시작으로 브렛 파(7만 1838야드), 드루 브리(6만 4180야드)와 댄 마리노(6만 1361야드)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월호 참사 당일 브리핑 중 “난리났다”며 크게 웃은 민경욱

    세월호 참사 당일 브리핑 중 “난리났다”며 크게 웃은 민경욱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관련 상황을 브리핑하던 중 크게 웃음을 짓는 장면이 방영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7일 방영된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세월호 참사 발생일 청와대의 대응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 등을 점검했다. 그 과정에서 민 전 대변인이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했던 브리핑 장면이 나왔다. 이 장면에서 민 전 대변인은 브리핑 중간에 “난리났다”라고 말한 뒤 소리를 내며 환하게 웃었다. (출처 : 유튜브)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은 “300명 이상이 물 속에서 생사를 오가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면서 민 전 대변인의 웃음이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음을 지적했다. 민 전 대변인이 브리핑을 한 시점은 박 대통령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를 한 시간으로, 청와대에서는 같은 시각 해당 지시 내용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논란이 일자 민 의원은 28일 오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텔레비전 카메라 앞 브리핑을 하면서 자꾸 틀려서 혼잣말을 하는 상황”이라며 “긴장이 되니까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이라며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NG 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규연 국장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이었다는 점에서 (대변인의 웃음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 국장은 “(민 의원이) 편집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청와대가 참사에 안이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 방송은 세월호 대응에 무능했던 청와대와 그 시스템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푸틴 최측근 부인의 ´홀로코스트 아이스댄싱´ 왜 난리?

    푸틴 최측근 부인의 ´홀로코스트 아이스댄싱´ 왜 난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브의 부인 타티아나 나브카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챔피언 출신이다. 그녀가 크렘린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국영 텔레비전 채널 원의 리얼리티쇼 ´아이스 에이지´에 출연,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의상을 입은 채 연기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나브카는 배우 안드레이 부르코프스키와 짝을 이뤄 당시 나치 수용소에 수감된 유대인들이 강제로 입어야 했던 스트라이프 무늬 죄수복을 입고 나섰다. 나치가 달도록 강요했던 ´다비드의 별´과 가짜 죄수 번호까지 옷에 붙어 있었다. 둘은 객석에 조명이 비치는 동안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그녀는 연기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1997년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루틴 중의 하나”라며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줘라. 우리 아이들이, 신의 의지이기도 할텐데, 그들이 결코 알지 못했으면 좋을 끔찍했던 시간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이 사진들을 보고 역겨움을 느꼈으며 루틴 역시 생각이 없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역겨운 무지! 600만명의 무고한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생존자들의 해방을 도운 러시아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는 “이 일이 얼마나 아픈 일인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유대인 혈통의 미국 코미디언 사라 실버먼은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맙소사”라고 적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지난 4월에도 러시아 TV에서 나치를 연상시키는 댄싱 장면이 방영됐다고 전했다. 나치 간부가 피아노 뒤에 숨어있던 유대인 여성을 발견하지만 총을 쏘지 않고 둘이 프랑크 시내트라의 노래 ´플라이 투 더 문´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총격을 당해 죽고 그 장교는 비명을 지르며 허공에 총을 발사한다는 내용이다.    나치가 운영한 죽음의 수용소에서 학살된 유대인들은 600만명에 이르며 당시 소비에트 포로는 14만에서 50만명에 이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겸손해진 지코, ‘버뮤다 트라이앵글’ 1위 올킬 “높이의 위험함을 알아”

    겸손해진 지코, ‘버뮤다 트라이앵글’ 1위 올킬 “높이의 위험함을 알아”

    지코가 ‘버뮤다 트라이앵글’로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그룹 블락비 멤버이자 솔로 뮤지션으로 활약 중인 지코는 28일 0시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를 발표했다. 음원 공개 직후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포함해 엠넷, 지니, 올레뮤직 등 총 6개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지코스러운 강렬한 랩과 정확한 가사 전달력, 트렌디한 비트가 어우러져 웰메이드 힙합 곡이 탄생했다는 호평이 중론. 지코가 그간 발표한 노래들과는 사뭇 달라 낯설게 느껴지는 장르이지만 이 또한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오브제 역할이 왜 넘봐 메인 자리 세대가 뒤바꿔 대세가 되어’, ‘티켓은 매진되고 바로 차기작에 매진해’ 등 위풍당당한 가사도 지코이기에 설득력 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도 실력파 뮤지션들의 만남이 대중을 끌어당겼다. 크루 팬시차일드에 속해 있는 크러쉬, 딘이 피처링 가수이자 공동 작곡가, 작사가로 지코와 함께하며 타이틀처럼 삼각형을 이뤄 마의 음악을 완성한 것. 세 사람은 92년생 절친이라는 점 이외에도 직접 만들고 부른 개성있는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신곡을 냈다 하면 차트 1위를 석권하는 셀프 프로듀싱형 뮤지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로써 지코는 올해의 시작과 끝을 1위로 장식,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그는 지난 1월 어반알앤비 발라드 장르의 싱글 ‘너는 나 나는 너’로, 4월 블락비 멤버들과 함께 ‘토이(Toy)’로 1위를 싹쓸이한 데 이어 ‘버뮤다 트라이앵글’도 1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지난 11월23일 발표된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이자 구구단 멤버로 활동 중인 세정의 신곡 ‘꽃길’ 작사, 작곡도 도맡아 그의 7개 차트 1위에 큰 역할을 했다. 이토록 탄탄대로만 걷고 있는데 자만하지 않아 더욱 호감 가는 뮤지션이다. “위에서 보는 장관은 아름다우나 바닥 쳐본 난 높이의 위험함을 알아 과로가 체질 안 해 링거 투혼 휴가 반납이 뇌물 공여면 위법 중”이라는 가사에는 1위 행진에도 거드름을 피우기는커녕 더 좋은 음악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자 하는 지코의 마인드가 여실히 드러난다. 앞서 지코는 지난 19일 열린 2016 제8회 멜론 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MMA)에서 TOP 10, 핫트렌드, 랩/힙합 부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른 뒤 “사실 좀 자만할 수도 있는 시기라고 걱정을 했는데 방금 전 내 이름이 호명됐을 때 나한테 과분한 보상이라고 느꼈다. 다행히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절대 초심 잃지 않고 내 음악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좋은 노래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 음악을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애정결핍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잘돼 유지되는 것보다 내 음악이 잘돼 유지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항상 음악을 만들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 신곡으로 1위에 오른 직후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이 같은 결과에 기쁜 마음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세븐시즌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봉근 “느그들 VIP한테 다 일러 삘끼다”···문고리 3인방의 전횡

    안봉근 “느그들 VIP한테 다 일러 삘끼다”···문고리 3인방의 전횡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자 일명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리는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들의 재직 당시 위세가 ‘하늘을 찌를 정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세가 당시 ‘왕실장’이라고 불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넘어섰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안 전 비서관은 검찰과 경찰 인사까지 수시로 관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안 전 비서관은 안봉근은 C 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승진시키는 동시에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으로 데려오려 했다고 한다. 이 직위는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이 되기 위한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제동이 걸렸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C 경무관을 검증한 결과 여러 비위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에 격분한 안 전 비서관은 당시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두고 보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 A씨의 증언이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이 발생한지 두 달 뒤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파동’이 터지고,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경정) 전 행정관과 상급자인 조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쫓겨난다. 애초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이 문건은 대통령한테 2번이나 보고도 됐다고 한다. 그런데 충직하게 명령을 따른 공무원들이 되레 쫓겨나고 말았다. 문고리 3인방 중에서도 맏형 격인 안 전 비서관은 자기 뜻대로 안 될 때 이런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A씨는 “안 전 비서관이 ‘VIP(대통령)한테 다 일러 삘기다. 느그 도대체 몇 대를 두드리 맞아야 정신 차리는가 보자’라는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전직 청와대 관계자 B씨는 “3인방은 모두 비서관이지만 위세는 비서실장과 맞먹었다”고 전했다. B씨는 “3인방에게 감히 비서관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었다. 정호성과 안봉근은 ‘실장님’이라고 불렀다. 특히 이재만 비서관은 호칭 앞에 ‘총무’를 빼먹으면 들은 척도 안 했다”고 증언했다. 그렇다보니 과도한 예우도 있었다. B씨는 “청와대 내 유선전화는 발신자의 직급에 따라 벨소리가 다르다. 수석급 이상이 전화하면 사이렌처럼 요란하게 울리는데, 3인방이 전화하면 수석 벨소리가 울렸다”고 전했다. 이어 “비서관에게는 아반테급 소형 차량이 제공되는데, 이들 3인방은 SM5급 중형 차량을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김기춘 비서실장도 이를 묵인할 뿐 문제 삼지 못했다고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강남구, 최고등급 A 받아

    서울 강남구가 감사원이 진행한 ‘201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자체감사기구 활동을 심사하는 제도다. 올해 하반기 대상 기관은 98곳이었다. 심사는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에서 독립성 확보 노력, 감사 절차 준수 등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다. 상대평가로 등급을 매겨 A등급 15%, B등급 35%, C등급 40%, D등급 10%로 분류한다. 강남구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4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기초자치단체 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청렴행정을 역점사업으로 중점 추진해 왔다. 특히 2011년부터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해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감사 실시 전 과정과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감사를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40명의 구민 감사관 제도도 투명행정에 기여해 왔다. 2011년부터 3기째인 구민 감사관은 직접 위법 건축물 감사, 현장 민원 처리 점검에 나서 불합리한 처리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특히 강남구는 올해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범위를 기존 금품 수수·향응 제공에서 소극행정 행태로까지 확대해 부정부패는 물론 부조리한 관행이 없어지도록 유도했다. 우수한 감사인력을 키우기 위해 신규 담당 직원은 전문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연간 40시간 이상 훈련학점을 채우도록 했다. 신 구청장은 “문책 위주 감사가 아닌 개선 위주 감사가 우선”이라며 “공직자들이 더욱 공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자체감사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컴백 앞둔 지코, 티저 이미지 공개 ‘쓸쓸한 뒷모습’

    컴백 앞둔 지코, 티저 이미지 공개 ‘쓸쓸한 뒷모습’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지코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3일 자정 지코는 블락비 공식 SNS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지코는 크러쉬, 딘과 함께 작업한 신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오는 28일 발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지코는 성당 한 가운데 서있다. 특히 지코의 뒷모습에서는 쓸쓸함과 더불어 강인함이 느껴져 이번 신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코, 크러쉬, 딘이 속한 크루 팬시차일드의 첫 협업인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지금까지 지코가 선보였던 음악과 전혀 다른 장르의 곡이다. 신곡이 나오기 전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코가 이번 신곡을 통해 또 한 번 펼칠 음악적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코, 크러쉬, 딘이 함께한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오는 28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0년 전에도 기업 돈 뜯은 최순실 일가···이명박도 당했다

    40년 전에도 기업 돈 뜯은 최순실 일가···이명박도 당했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손이 안 뻗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최씨 일가가 40년 전에도 기업들에게 돈을 내도록 강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강제 모금 대상이 됐던 정황이 나타났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가 지금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로 하여금 거액의 출연금을 요구한 것처럼 40년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기업에서 돈을 강제 출연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978년 박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새마음봉사단은 당시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과 이건희 삼성물산 부회장,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 사장 등 10대 기업 총수에게 봉사단 운영위원 위촉장을 나눠줬다. 그런데 당시 중앙정보부가 작성한 이른바 ‘최태민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봉사단은 운영비 명목으로 60여명의 재벌 기업인들에게 1인당 찬조비 2000만∼5000만원 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소형 아파트 집 값은 500만∼600만원 선이었다. 목사로 불린 최태민씨는 1975년 육영수 여사 사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던 박 대통령을 만나 대한구국선교단을 설립했다. 최근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보부 보고서는 최태민씨를 ‘사이비 목사, 사이비 승려’로 묘사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보고서는 최태민 씨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사이비 교주로 규정했다. 가장 번성했을때도 수십명, 보통 10여명이 모여 지내는 공동체 집단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의 관계에 대해 “중앙정보부 보고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말만 들었다고 나안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민의 손아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해 주세요’라는 얘기를 박지만, 박근령 씨가 했다”면서도 “이렇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종교적 영향인지 개인적 인간적인 영향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