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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가 바꾸고 만들었지만…

    바르사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0-2로 끌려가다 ‘반전’의 추격골 동점 발판 힐패스… 팀, 승부차기 석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8~19 시즌을 앞둔 손흥민(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29일 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맞선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손흥민의 추격골과 후반 30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동점골로 2-2로 쫓아갔지만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지난 26일 AS로마(이탈리아·4-1승)전에서 프리시즌 경기에 첫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두 번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 시즌 전망을 환히 밝혔다. 손흥민은 새달 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4-4-2 포매이션을 꺼내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오른쪽과 원톱 스트라이커를 오가는 왕성한 활약 속에 추격골은 물론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실점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바르셀로나의 세르지 로베르토와 하피냐의 패스를 무니르 엘 하다디가 골대 왼쪽에서 토트넘의 골그물을 흔든 것. 전반 2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아르투르 벨루의 중거리 슈팅이 빨랫줄처럼 토트넘의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토트넘은 전반 3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이 첫 슈팅으로 기록될 정도로 무기력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골지역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매조졌다. 동점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골대 오른쪽에서 재치 있게 힐패스로 공을 내주고 앤소니 조르주의 슈팅으로 흘러나온 공을 은쿠두가 밀어넣었다. 90분을 2-2 무승부로 끝내고 연장전 없이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깔끔하게 득점했지만 3번 키커 조르주가 실축한 토트넘은 5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 출전 때 140위 토머스, 11년 뒤 트루드프랑스 우승 감격

    첫 출전 때 140위 토머스, 11년 뒤 트루드프랑스 우승 감격

    세계 최고의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트루 드 프랑스에서 최근 7년 동안 여섯 번째 영국인 우승자가 탄생한다. 늘 보던 크리스 프룸(33·팀 스카이)은 아니다. 주인공은 4연패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프룸과 소속팀 한솥밥을 먹는 제레인트 토머스(32)다. 토머스는 28일(현지시간) 대회 마지막 두 번째인 20구간 타임트라이얼(31㎞) 레이스에서 톰 두물랭(네덜란드)에 구간 우승을 내주고 3위에 머물렀지만 종합 순위에서 두물랭에 1분 51초 앞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프룸은 두물랭에게 1초 뒤져 구간 2위를 차지하면서 프리모즈 로글리치(슬로베니아)를 앞지르며 종합 3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선수를 추월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29일 파리 개선문에 이르는 21구간을 완주하기만 하면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게 된다. 그가 우승하면 영국 선수로는 2012년 브래들리 위긴스 경과 프룸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그는 ITV4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치겠다. 트루 드 프랑스다! 믿어지지 않는다. 울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또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고 매일매일 경기에 임했는데 그러다보니 트루 드 프랑스를 우승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흥분했다. 3대 그랜드 투어 가운데 한 대회라도 웨일스 출신이 우승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2007년 대회에 첫 출전했을 때 141명의 완주자 가운데 140위였던 그는 이번 대회가 아홉 번째 출전이어서 1980년 줍 조에테멜크(네덜란드)가 갖고 있던 ‘첫 우승 전 최다 출전(10회)’ 기록에 한 차례 모자랐다. 다섯 번째 우승으로 대회 공동 최다 우승을 겨냥했던 프룸은 피레네 산맥을 관통하는 17구간과 19구 간 레이스에서 처진 것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7년 동안 여섯 우승자가 팀 스카이에서 배출된 것도 특이하다. 그는 지난해 9월 뷰엘타 아에스파나와 지난 5월 지로 디탈리아까지 3대 그랜드 투어를 제패한 뒤 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로 디탈리아를 뛴 뒤 곧바로 두 달 만에 트루 드 프랑스에 나선 것도 그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통상 그는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해졌는데 이번 대회는 오히려 반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면서 17구간에서 결정적으로 처지고 말았다. 해발 고도 2215m에서 구간 경주를 마치는 등 세 군데 잔인한 오르막 구간에서 그가 물러선 것이 결국 우승 실패로 귀결됐다. 하지만 레이스 내내 팀 스카이가 우승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힌 그는 29일 개선문 앞에서 토머스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비행 중 우박과 충돌 사고…中 여객기 앞 부분 ‘푹’

    [여기는 중국] 비행 중 우박과 충돌 사고…中 여객기 앞 부분 ‘푹’

    하늘 위에서 여객기가 우박과 충돌해 기체 앞 부분이 푹 들어가고 조종석 앞 유리창이 깨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중국 민항총국(CAAC)은 톈진(天津)항공 소속 여객기가 우박과의 충돌로 다른 공항에 비상착륙했으며 피해 승객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가 목적지를 향해 이륙한 것은 지난 26일 오후 3시 26분. 이날 승객 총 158명을 실은 톈진항공 소속 GS7865기는 톈진을 출발해 약 3시간 거리인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을 향해 날아올랐다. 그러나 약 2시간 후 3만 2000피트 상공에서 악천후를 만난 여객기는 쏟아지는 우박과 충돌해 앞 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CAAC에 따르면 사고 후 여객기는 인근 우한 공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비상착륙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언론은 "사진에서도 드러나듯 여객기 앞 부분과 조종석 두 유리창의 바깥쪽이 크게 부서졌다"면서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같은 하늘 위 여객기와 물체의 정면충돌 사고는 드물게 발생하는데 ‘버드 스트라이크’가 대표적이다. 조류충돌사고를 의미하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상공에서 새와 여객기가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작가 100명이 추천한 영화, 2000편 중 고른 영화,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영화

    작가 100명이 추천한 영화, 2000편 중 고른 영화,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영화

    휴가철을 맞아 영화판은 치열하기 그지없다. 관객을 잡으려는 영화들의 싸움 열기가 불볕더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뜨겁다. 박진감 넘치는 블록버스터,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영화가 우선 눈에 띈다. 그러나 당신은 지쳤다. 그런 영화도 좋지만, 조금 편하게 볼 영화가 필요하다. 이런 당신을 위해 신간 3권을 소개한다. 아니, 영화가 아니라 책이라고? 걱정하지 마시라. 영화를 다룬 책이니까. 나름의 기준으로 최근, 혹은 지난 영화 가운데 최고의 영화를 고르고 고른 ‘BEST 영화’ 목록이다. 왜 이 영화를 봐야 할까 책을 읽다 ‘필(feel)’ 꽂히는 영화가 있으면 애써 찾아보길 권한다. 물론, 봤던 영화일지라도 글을 읽다 다시 보고 싶어질 수 있겠다. ◆작가 100명 추천 2017 최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작가들이 추천한 영화부터 살펴보자. 신간 ‘201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작가)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재밌게 본 영화가 무엇이었는지 영화평론가·문화예술인 100명에게 물어보고 정리했다. 강유정, 곽영진, 김남석, 김시무, 맹수진, 배혜화, 송경원, 신귀백, 임진모, 장석용, 황영미, 황진미 등이 설문에 응했다. 그리고 한국영화 10편, 외국영화 10편 모두 20편을 선정했다. 사실상 ‘2017 베스트 영화’인 셈이다. 응답자들은 한국영화로 ▲아이 캔 스피크 ▲군함도 ▲그 후 ▲꿈의 제인 ▲남한산성 ▲노무현입니다 ▲박열 ▲불한당 ▲1987 ▲택시운전사를 선정했다. 외국 영화로는 ▲덩케르크 ▲너의 이름은 ▲러빙 빈센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문라이트 ▲블레이드 러너 2049 ▲ 사일런스 ▲원더우먼 ▲윈드 리버 ▲패터슨을 꼽았다. 화려한 볼거리를 강조한 영화가 아닌,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가 대부분이다. 20편 가운데 최고의 영화는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뽑혔다. 아이 캔 스피크는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은 ‘옥분(나문희 분)’이 원칙주의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민재에게 영어 과외를 받는 과정에서 옥분이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사실이 알려지고, 결국 국제청문회 발언대에 오르기까지를 그린다. 작가들은 “아픈 과거를 당당하게 고백하기까지 벌어지는 변화를 웃음과 눈물 속에서 풀어내면서 침묵 깨기와 연대의 힘의 소중함을 웅변한 좋은 영화”라고 평했다. 1940년 도버해협과 독일군 사이에 고립돼 발이 묶인 33만여 명의 연합군이 영국으로 귀환한 사실을 다룬 ‘덩케르크’에 관해서는 “전쟁영화의 장르적 관습을 위반하고 다른 관점에서 전쟁에 접근해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소비하게 했다”고 소개한다. ◆‘라라랜드’, ‘우리의 20세기’…영화는 우리 삶이다양유창 매일경제 기자가 쓴 신간 ‘스쳐가는 모든 것들 사이에서 버텨가는’(꿈꾼문고)은 제목만 보면 자칫 시집으로 오해할만한 책이다. 제목과 달리 책은 저자가 고르고 고른 영화 에세이 모음집이다. 2000편 이상 쓴 영화 에세이 가운데 추린 40편을 담았다. 4개의 카테고리로 10편씩을 소개한다. 무려 5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영화들이니 내용과 재미 모두 보증한다. ‘그래도 사랑’ 카테고리에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그녀 ▲화양연화 ▲튤립 피버 ▲쥴 앤 짐 ▲이터널 선샤인 ▲그 후 ▲인터스텔라를 소개한다. ‘모두가 서툰 삶’에서는 ▲우리의 20세기 ▲마가렛 ▲위아영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프랭크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셰임 ▲베테랑 ▲환상의 빛을 담았다. ‘혹시 꿈 있어▲’에는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뷰티 인사이드 ▲다가오는 것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멜랑콜리아 ▲인사이드 아웃 ▲라이언 ▲소공녀 ▲웬디와 루시 ▲다시 태어나도 우리를 꼽았다. ‘세상이라는 상자’는 ▲캡틴 판타스틱 ▲하늘을 걷는 남자 ▲서칭 포 슈가맨 ▲컨택트 ▲패터슨 ▲히든 피겨스 ▲마션 ▲아이 캔 스피크 ▲스포트라이트 ▲부산행을 묶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영화가 ‘위로’라고 말한다. 영화 속 인물들은 절대 멈춰 있지 않으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무엇이든 시도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과정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이야기다. 데이미언 서젤 감독의 ‘라라랜드’에서 꿈을 좇던 서배스천(라이언 고슬링), 마이크 밀스 감독의 ‘우리의 20세기’에서 힘겨운 삶을 보여준 싱글맘 도러시아(애넷 베닝 분), 안드레아 아놀드의 ‘아메리칸 허니’에서 꿈을 찾아 방황하는 스타(사샤 레인) 등 40편의 영화 주인공이 모두 그랬다. 저자는 영화 속 인물이 가만히 있지 않는 이유에 관해 “가만히 있으면 영화가 되지 않으니까”라는 답을 내놓는다. 우리의 인생도 가만이 있으면 흘러가지 않는다. “영화 속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기록들을 지켜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밝힌 저자는 꼽은 영화들에 관해 “사랑에 상처받은 당신에게, 삶이라는 외줄타기를 하는 당신에게,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당신에게, 세상이라는 상자 안에서 용기를 얻고 싶은 당신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한다. ◆‘아가씨’를 보다 당신 생각이 나서 편지를 썼다신간 ‘영화를 보다 네 생각이 났어’(플로베르)는 편지 형식으로 영화를 소개한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이하영 작가가 잡지 ‘기획회의’에 2016~2017년 동안 연재했던 글 가운데 19편의 편지글을 추려 모았다. 편지 형식의 독특한 문체가 읽는 맛이 제법 있다. 한 사람에게 보내는 연애편지가 아닌, 상대방이 다른 편지들이다. 예컨대 N에게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소개하면서 “영화 아가씨를 보던 날, 가장 깊이 숨겨둔 비밀은 들킨 양 당혹스러웠던 건 아마도 너를 떠올렸기 때문이야”라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영화 ‘블랙’ 을 본 뒤에는 대학 시절 은사였던 T에게 편지를 썼다. “강의 평가나 제자들의 취업률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시고, 학자로서 본인의 학문에만 오롯이 열중하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는 내용이다. 대상을 달리한 편지 글이 작가의 개인사와 엮이면서 재미를 돋운다. ‘어떻게 지내나요?’에서는 ▲라벤더의 연인들 ▲줄리아 ▲일 포스티노 ▲레이디 수잔을, ‘여전히 당신을 기억하고 있어요’에서는 ▲로즈 ▲오네긴 ▲그을린 사랑을 꼽았다.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는 ▲아가씨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카드보드 복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들었다. ‘영원히 함께한다는 말’에서는 ▲그녀 ▲스틸 앨리스 ▲병 속에 담긴 편지 ▲라빠르망을, ‘정말 고마웠어요’에서는 ▲블랙 ▲쇼생크 탈출 ▲맥베스 ▲남아 있는 나날을 소개한다. 저자는 19통의 편지에 관해 “영화에 등장하는 편지들에서 내 기억 속 영화 같은 한 장면을 떠올리고 거기 함께 있었던 누군가를 불러내어 그 사람과 함께한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보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라진 옛길을 걷고, 뚜껑을 덮어놓은 우물을 열어 오래 고인 물을 길어올리는 것 같다“고 했다. 저자가 꼽은 영화 19편은 사라진 옛길을 걷는 정취를 느끼게 한다. 고인 물이지만, 예상외로 시원한 물을 마시는 느낌도 든다. 이런 좋은 영화들 덕분에, 이번 여름은 즐겁게 보낼 수 있을듯 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천NCC, 10년 동안 무료관절수술 봉사

    여천NCC, 10년 동안 무료관절수술 봉사

    여천 NCC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관절사랑 운동’이 2009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지난 9년간 여수지역 저소득층 노인 165명이 도움을 받았다. 올해도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한 어르신 23명이 무료 관절 수술 혜택을 받았다. 올해에는 복지사각지대인 도서지역까지 홍보를 강화해 삼산면 초도,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등 도서지역에서도 신청이 쇄도했다. 26일 문경욱 총괄공장장과 김량 노조지회장, 이의상 여수애양병원장, 김진우 여수시노인복지관장을 비롯한 관절사랑운동 관계자들이 관절 수술 지원을 받은 노인들을 방문,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문 공장장은 “보행에 고통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관절사랑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노인복지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여천 NCC의 관절사랑운동은 여수시, 한국스트라이커, 전남공동모금회, 여수애양병원, 여수시노인복지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대하는 이대은, KT 유니폼 입을까

    제대하는 이대은, KT 유니폼 입을까

    예상대로 이대은(29·경찰야구단)은 KT 유니폼을 입게 될까.KBO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와 고교·대학 중퇴 선수를 대상으로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참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군 복무를 마치고 9월에 제대하는 투수 이대은을 비롯해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이학주(28), 하재훈(28), 김성민(25)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서류상 결격 사유가 없는 선수는 다음달 20일에 트라이아웃을 거쳐 9월에 열리는 2차 지명에 나서게 된다. 유턴파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이대은이다. 우완 강속구 투수인 이대은은 2007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다가 2015년 일본 지바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일본리그 첫해에는 9승9패,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으나 2016년에는 1군에서 단 3경기(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만 뛰었다. 국내로 돌아온 이대은은 당시 규정상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해야 했지만 2016년 10월 개정된 ‘이대은 룰’(국가대표로 뛴 선수는 상무·경찰 야구단 지원 가능)의 혜택을 입었다. 이대은은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2015년 프리미어12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됐다. 2017 퓨처스리그에서도 19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는 13경기에 나서 3승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KBO 리그에 복귀하면 당장 선발 투수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대은이 드래프트에 나오면 KT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차 지명은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이뤄지므로 2017시즌 10위였던 KT에 우선권이 있다. 이대은의 나이가 많은 것이 흠으로 꼽히지만 오히려 ‘막내 구단’인 KT에는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 준수한 외모로 여성팬이 많은 이대은은 팀의 인기를 북돋는 데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걸림돌은 금전적 문제다. KBO 규약에 따르면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국내 복귀 시 계약금을 받지 못한다. 첫해는 신인 연봉인 2700만원만 받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연말까지 전국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든 아이 확인 장치’ 설치

    연말까지 전국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든 아이 확인 장치’ 설치

    관리 못한 원장 5년간 타시설 취업 금지 文대통령 “심정 답답… 엄중 처벌·퇴출” 복지부 안이한 대책 반복엔 비판 여전연말까지 전국 어린이집 통학차량 2만 8300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가 설치된다. 또 어린이집에서 한 번이라도 중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시설을 폐쇄하는 방향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확대 적용하고,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원장은 5년간 다른 어린이집 취업이 금지된다. 그러나 2013년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망 사고와 2015년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뒤 여러 대책이 도입됐지만 똑같은 사건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보건복지부의 안이한 자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어린아이들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사고들이 발생했다. 어른들이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니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탑승자 전원이 하차했는지 강제로 확인하는 방안과 전자태그를 통해 출석 여부를 부모에게 알려주는 방안 등 확실한 안전장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법이나 지침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엄중한 처벌은 물론 보육현장에서 퇴출되도록 자격정지와 유관시설 취업 제한 등 엄격한 인력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확인 장치로 거론되는 3가지 장치 중 벨(Bell) 장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벨 장치는 시동을 끈 후에도 차량 맨 뒷자리에 설치된 벨을 눌러야만 차량 내외부 경광등이 해제되도록 하는 장치다. 설치비는 25만~30만원이며 유지비가 따로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학부모에게 직접 알려주는 기능은 없다. 무선통신장치(NFC)와 비컨(Beacon) 장치는 학부모 알림 기능이 있지만 설치비가 각각 7만원, 46만원이며, 유지비도 10만원 이상 든다. 이달 말 토론회를 열어 최적의 방식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동욱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설치비는 어린이집이 우선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정부가 보육료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처럼 어린이집 예산이 부족하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책임을 강화하는 안도 마련됐다. 그동안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차량 안전 최종 책임자인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제재 기준이 낮아 여러 대책이 도입됐음에도 이행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통학차량 사고가 발생해도 원장에 대한 형사 처벌 규정은 따로 없었으며, 학대 사건으로 어린이집이 폐쇄되더라도 원장은 다른 시설에 바로 취업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어린이집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시설 폐쇄를 할 수 있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때 원장은 다른 시설에 5년간 취업할 수 없다. 한편 복지부는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주요 원인을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보고, 보육교사 업무 완화 방안도 내놨다. 어린이집 서류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해 보육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조교사를 확대해 보육교사의 하루 8시간 근무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테일러 스위프트, 무대를 압도하는 ‘섹시미’

    [포토] 테일러 스위프트, 무대를 압도하는 ‘섹시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유진그룹, 임직원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

    유진그룹, 임직원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진그룹은 모기업인 유진기업의 건자재 기반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현재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데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유진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일방적인 기부나 일회성 후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창의적 인재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 교육장학사업, 사회적 취약 계층 후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꾸준한 지원 활동을 통해 나눔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유진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문화기부 프로젝트. 그룹의 공연계열사인 유진엠플러스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어린이 초청 뮤지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뮤지컬 관람을 후원하고 있다. 뽀로로를 비롯하여 ‘꼬마버스 타요’,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핑크퐁과 상어가족’ 등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제작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에는 어린이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겨울나라’에 서울 지역 소방공무원 가족을 초대하는 ‘소방공무원 가족 문화 공연 초청행사’를 진행,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느라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회사차원이 아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활동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진그룹은 사내보인 유진에버를 통해 매년 착한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착한경매는 일종의 바자회 행사로 사내 중고장터에 물건을 내놓고 경매를 통해 낙찰이 되면 낙찰금액의 일부 또는 전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행사다. 스포츠 관련 사회공헌도 유진그룹의 주요 분야다.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비인기 종목인 트라이애슬론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 스포츠 행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 평창올림픽플라자 유진기업 평화의 종 종각 건립, 대표 선수단 후원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에서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은 임직원이 한 마음이 되어 지역복지시설과 상암동 노을공원 등에서 봉사를 진행하는 1인2봉사활동을 제도화해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전 임직원이 마포 서울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와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 등 지역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상암동 노을공원에 ‘유진의 숲’을 조성하고, 이후에도 녹지공간 확대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그룹의 계열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참여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강우, ‘현지에서 먹힐까?’ 예능 첫 출근길 “소통하는 배우 되고파”

    김강우, ‘현지에서 먹힐까?’ 예능 첫 출근길 “소통하는 배우 되고파”

    배우 김강우의 예능 첫 출근길이 공개됐다. 김강우는 19일 오전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섬머 이지룩 공항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강우는 팬들의 함성에 다정한 손 인사를 건네며 이동했다. 김강우는 스트라이프셔츠에 워싱진을 매치해 깔끔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김강우는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현지에서 먹힐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첫 예능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돈의 맛’, ‘간신’, ‘사라진 밤’, ‘식객’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 활동한 김강우는 첫 예능프로그램 도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강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폭넓은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배우에서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그리고 예능인으로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김강우의 첫 예능 도전이 기대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저임금 7% 이상 오르면 중기조합, 납품가 인상 요청”

    “최저임금 7% 이상 오르면 중기조합, 납품가 인상 요청”

    본부, 가맹금 인하 협의 의무화 일방적으로 영업지역 변경 못해17일부터 중소 하도급업체가 대기업 등 원사업자에게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하도급 대금을 올려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가맹본부는 기존 가맹점주와 미리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영업지역을 축소·변경하지 못한다. 기존 영업지역 내 가맹점 추가 출점을 막기 위한 조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도급·가맹거래 법령 개정안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17일부터 개정 하도급법이 시행돼 중소업체의 하도급대금 인상 요청 요건이 대폭 확대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오르거나 전기요금, 임차료 등 각종 비용이 늘어나면 원사업자에게 대금 인상을 요청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원유나 철광석 등 원재료값이 올랐을 때만 가능했다. ‘을’인 하도급 업체가 대기업에 직접 말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대신 대금 인상을 요청·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계약일로부터 60일이 지났을 때만 가능하다.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7% 이상 올랐거나, 지난 3년간 평균 7% 미만 인상됐다면 평균 상승률 이상 오른 경우로 한한다. 공정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올해 초 개정한 가맹점 표준계약서 사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점주가 본부에 가맹금을 내려 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본부는 10일 안에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 다만 개정된 표준계약서가 얼마큼 쓰이는지, 실제로 가맹금을 내린 본부가 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하도급 및 가맹거래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깎거나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출·유용한 사실이 단 한 번이라도 고발되면 공공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가맹점주 단체 신고제’도 도입한다. 현재 점주들은 단체 구성·협의권을 보장받고 있지만 본부에서 단체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아 협상 테이블에 아예 앉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공정위는 신고한 점주 단체가 가맹금 인하 등에 대해 본부에 협의를 요청하면 본부는 일정 기간 안에 협의를 시작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씨줄날줄] 미·러 헬싱키 정상회담/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러 헬싱키 정상회담/이순녀 논설위원

    지난 6월 12일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으로 국제사회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만에 또 한번 정상회담 빅이벤트를 갖는다. 16일(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다. 지난해 7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따로 만남을 가지긴 했지만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2016년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 정보원들과 내통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의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시리아 사태, 우크라이나 내전, 핵무기 감축, 북핵 문제에 이르기까지 첨예한 난제들이 많은 만큼 이번 회담에 쏠리는 세계의 관심은 지대하다. 한때 ‘트럼푸틴’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트럼프와 푸틴은 러시아 게이트와 시리아 사태 이견 등으로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 3월 푸틴이 4선 연임에 성공했을 때 트럼프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 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관계 진전의 실마리가 풀렸다. 회담은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다. 28년 전인 1990년 9월 조지 H W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논의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중립국인 핀란드는 여러 차례 미국과 러시아(구소련) 정상 간 만남의 장소로 활용돼 왔다. 1975년에는 제럴드 포드 미 대통령과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회동해 각국의 영토·주권 존중과 무력 사용 자제 등을 담은 헬싱키 협약을 이끌어 냈다. 1997년 3월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곳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회의적이었던 미국 정계는 이번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푸틴은 잘 훈련된 KGB 요원으로 잘 대비해서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며 “일대일 접촉을 자제하고 고위급 인사들이 배석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즉흥적인 트럼프가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에서 치밀한 푸틴에게 당할 위험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는 같은 날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친구냐, 적이냐 묻는데 지금은 경쟁자”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떠들썩한 만남 이후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비핵화 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는 트럼프가 푸틴과의 회동에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궁금하다.
  • 크러쉬, ‘원더로스트’ 발매..타이틀곡 ‘시리얼’ 지코와 공동 작업

    크러쉬, ‘원더로스트’ 발매..타이틀곡 ‘시리얼’ 지코와 공동 작업

    크러쉬(Crush)와 친구들의 신나는 여름 이야기가 시작된다. 크러쉬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원더로스트(wonderlost)’를 발매한다.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 이후 크러쉬가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공개하는 신보 ‘원더로스트(wonderlost)‘는 지난 2016년 10월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어떻게 지내’로 전 음원차트를 올킬했던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잇는 후속 시리즈다. 이전 앨범이 ‘가을밤’의 차분하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주된 테마로 다뤘다면, 이번 신보는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크러쉬의 여름밤(Crush’s Summer Night)’을 테마로 한 음악들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시리얼(Cereal)(Feat. ZICO)’을 비롯해 ‘칠(Chill)(Feat. Sik-K)’, ‘엔도르핀(Endorphin)(Feat. PENOMECO, PUNCHNELLO)’, ‘뭐가보여(Close Your Eyes)(Feat. Hoody)’, ‘료(RYO)(Feat. CIFIKA, Balming Tiger)’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코, 식케이, 페노메코, 펀치넬로, 후디, 씨피카, 바밍타이거 병언 등 힙합신의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부터 떠오르는 신예들까지 고루 참여하며 크러쉬를 지원사격했다. 특히 크러쉬와 지코가 공동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시리얼(Cereal)’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하는 특별한 아침, 그로 인한 행복한 감정을 시리얼에 비유한 곡으로, 특급 시너지를 보였던 ‘오아시스’, ‘버뮤다 트라이앵글’ 이후 다시 만난 크러쉬의 달달하고 세련된 보컬과 지코의 리듬감 넘치는 랩 피처링이 더욱 조화를 이룬다. 지난 1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온통 화이트 톤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검은 옷을 입은 투명인간이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시리얼(Cereal)’을 재생하는 장면이 담겨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곡의 멜로디가 짧게 BGM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카세트테이프의 뒤편으로 의자에 앉은 크러쉬가 리듬을 타는 모습이 등장, 흰색 배경과 대비되는 파란색 의상과 헤어 컬러, 그의 앞에 놓인 시리얼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뮤비 본편에 대한 기대감도 더불어 증폭시켰다. 직전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으로 음원 공개 하루 만에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하며 ‘차트 이터’다운 저력을 과시했던 크러쉬가 새 EP 앨범 ‘원더로스트(wonderlost)‘로 2연속 차트 올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고속 컴백임에도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다시 시작된 크러쉬표 여름 감성 신보 ‘원더로스트(wonderlost)’ 전곡은 13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형만한 아우 없다”

    “형만한 아우 없다”

    ‘조국’ 프랑스에 무릎을 꿇은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 티에리 앙리(41)의 표정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1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4강전이 프랑스의 1-0 승리로 끝난 뒤 관중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벨기에 벤치에서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앙리에게 쏠렸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32년 만에 4강에 오르고도 끝내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접고 말았다. 앙리는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며 벨기에의 선전을 빌었지만 ‘프랑스대표팀 후배’ 사뮈엘 움티티의 결승골을 지켜보며 허망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앙리는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1997년부터 수탉이 그려진 프랑스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3경기에 나서 51골을 터뜨렸다. 역대 프랑스 A매치 최다골 기록이다. 앙리는 또 프랑스 축구의 전성기를 대변하는 ‘아트사커’의 중심축이었을 뿐만 아니라 258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역대 최다골인 175골을 뽑아낸 ‘아스널의 신’으로도 불린다. 2016년 8월 앙리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에덴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황금세대’로 성장한 스쿼드가 지도자로 변신한 앙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었다. 물론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어 온 디디에 데샹(50) 감독이 자신을 부르지 않았던 것도 벨기에를 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조국’ 프랑스가 이겼지만 앙리는 웃을 수 없었다. 움티티의 결승골이 들어가고 패배가 굳어지자 앙리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끝내 패배가 확정되자 그는 데샹 감독과 포옹하며 승리를 축하했다. 이 포옹의 의미는 적장과 패장 사이를 뛰어넘는 것이었다. 데샹 감독은 자국에서 열려 프랑스가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을 신고한 1998년 대회 당시 필드플레이어 10명을 지휘하던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주장이었다. 반면 당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5년째 뛰고 있던 앙리는 대표팀의 ‘막내’였다.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고 했던가. 그러나 앙리는 이내 담담한 표정으로 돌아와 프랑스 대표팀 후배들을 일일이 다독이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佛의 우승 법칙… ‘응답하라 1998’

    佛의 우승 법칙… ‘응답하라 1998’

    사뮈엘 움티티 헤더 골, 12년 만의 결승 지루·그리에즈만 등 제치고 ‘원샷 원킬’ 앞선 6경기 10골 중 수비수 3명이 득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첫 우승 때도 수비수 리자리쥐·블랑·튀랑 득점 데자뷔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가 셋이나 월드컵 득점에 성공한 것은 1998년 자국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빅상테 리자리쥐, 로랑 블랑, 릴리앙 튀랑 등이 득점포를 가동,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그 뒤 4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수비수 세 명이 골을 넣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그랬던 프랑스가 11일 새벽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후반 6분 중앙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바르셀로나)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2006년 독일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 결승골로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한 움티티는 맨오브더매치(MOM)로도 뽑혔다. 프랑스는 12일 새벽 크로아티아-잉글랜드전 승자와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펼쳐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힌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덴 아자르-케빈 더 브라위너 공격 삼총사가 문전에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역대 첫 결승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점유율은 벨기에가 60-40%로 앞섰지만 슈팅 9개(유효슈팅 3개)에 그쳐 상대의 19개(유효슈팅 5개)에 크게 못 미쳤다. 벨기에는 공만 많이 갖고 있었지 실속이 없었던 셈이다. ‘아트 사커’와 ‘황금 세대’의 대결이라 화끈한 골 공방이 예상됐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한 방이 승부를 끝냈다. 프랑스 결승골의 주인공은 원톱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첼시)도, 섀도 스트라이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측면 날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중앙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닌 중앙 수비수 움티티였다. 지루(7차례), 그리에즈만(5차례), 포그바(1차례)의 슛 시도만 13차례였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음바페는 아예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지루는 465분 동안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움티티는 그리에즈만의 코너킥 크로스를 머리에 맞혀 단 하나의 슈팅으로 상대를 거꾸러뜨리는 ‘원샷 원킬’을 뽐냈다. 카메룬의 야운데에서 태어난 그는 두 살 때 프랑스로 건너가 리옹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익혀 프로 데뷔도 그 팀에서 했다. 2016년 6월 FC바르셀로나의 선택을 받은 뒤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거쳐 프랑스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재목으로 성장했다. 2016년 유럽선수권 때 제레미 마티외(스포르팅)의 부상으로 생긴 자리에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인 디디에 데샹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선 뒤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A매치 세 골이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만 나온 것도 이채롭다. 지난해 6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지난달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봤다. 조별 리그부터 4강전까지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프랑스는 10골을 터트렸는데 이 가운데 수비수가 넣은 세 골이 포함됐다. 오른쪽 풀백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4-3승),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은 우루과이와의 8강전(2-0승), 그리고 움티티가 이날 일을 냈다. 정확히 20년 만에 수비수 셋이 그물을 출렁이면서 ‘푸른수탉’은 ‘어게인 1998’에의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결승 준비에 들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양시, 자동차세 성실납세자 40명 상품권 지급

    전남 광양시가 11일 자동차세 성실납세자 40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 9일 올해 1기분 자동차세를 납부한 납세자와 올해 초 자동차세 연납을 신청해 납부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지방세정보시스템에 의한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납세자에게는 상품권 당첨 안내문과 광양사랑상품권 5만원권(30명)과 10만원권(10명)을 주소지로 등기우편을 발송했다. 시는 또 주택, 건축물, 선박 등 재산세 7월 부과분과 주택 20만원 이상, 토지 등 9월 부과분에 대해 다음달과 10월중 성실납세자를 선정해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광양사랑상품권은 시가 2008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트라이얼 등 일부 대형 마트와 유흥주점을 제외한 모든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류제갑 세정과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시 세정에 적극 협조에 주신데에 대해 감사함을 담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선진 납세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비수 세 골 넣으면 프랑스 우승? ‘어게인 1998’에 성큼

    수비수 세 골 넣으면 프랑스 우승? ‘어게인 1998’에 성큼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가 셋이나 월드컵 득점에 성공한 것은 1998년 자국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빅상테 리자리쥐, 로랑 블랑, 릴리앙 튀랑 등이 득점포를 가동,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그 뒤 네 대회를 치르는 동안 수비수들이 세 골이나 넣는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랬던 프랑스가 11일 새벽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후반 6분 중앙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바르셀로나)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2006년 독일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데뷔골을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 결승골로 장식한 움티티는 공식 맨오브더매치(MOM)로 뽑혔다. 프랑스는 12일 새벽 크로아티아-잉글랜드전 승자와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힌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덴 아자르-케빈 더 브라위너 공격 삼총사가 문전에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역대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다. 점유율은 벨기에가 60-40%로 앞섰지만 슈팅은 9개,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쳐 프랑스의 19개와 5개에 크게 못 미쳤다. 공만 많이 갖고 있었지 실속이 없었던 셈이다. 그런데 프랑스 결승골의 주인공은 원톱 스트라이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첼시)도, 섀도 스트라이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측면 날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중앙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닌 중앙 수비수 움티티였다. 지루(7차례), 그리에즈만(5차례), 포그바(1차례)의 슛 시도만 13차례였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고, ‘신성’ 음바페는 아예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스포츠맨십에 어울리지 않는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루는 대회 465분을 뛰는 동안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신기한 주전 공격수란 진기록을 남겼다. 공격수들이 제 몫을 못하는 동안 프랑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리에즈만의 코너킥을 움티티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 진출의 꿈을 이뤘다. 단 한 차례 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하는 ‘원샷 원킬’이었다.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프랑스는 10골을 터트렸는데 이 가운데 수비수가 넣은 골은 3골이었다. 오른쪽 풀백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4-3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은 우루과이와의 8강전(2-0승)에서 골을 보탰다. 그리고 4강전에서 중앙 수비수 움티티가 결승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비수 셋이 20년 전과 똑같이 골맛을 보면서 푸른수탉은 ‘어게인 1998’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구단 세미나, 오늘(10일) ‘더쇼’ 출연..썸머걸 등장 예고

    구구단 세미나, 오늘(10일) ‘더쇼’ 출연..썸머걸 등장 예고

    구구단 세미나가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에 출연해 매력을 발산한다. 10일 방송되는 SBS MTV ‘더쇼’에서는 세정, 미나, 나영의 조합으로 이뤄진 그룹 구구단 유닛 세미나가 출격한다. 금일 싱글 앨범 ‘SEMINA’의 타이틀곡 ‘샘이나’를 발매한 세미나는 청량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들과 함께 무더위를 날리는 ‘썸머걸’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또 세미나는 ‘더쇼’의 코너 ‘더 라디오 쇼’에 스페셜 DJ로 활약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세미나의 미모가 샘이 난다는 한 팬의 사연에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뷰티 꿀팁을 전수한다. 이어 팬들을 위한 자체 제작한 이모티콘도 대방출해 관심을 모은다. 한편, 7월 소.확.겜은 여름을 맞이해 ‘아이돌 낚시 대전’으로 에이핑크가 첫 주자로 나선다. 게임에 들어가기 전, 멤버들은 낚시에 일가견이 있다며 자신감을 뽐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이 시작되자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져 멘붕에 빠졌다는 후문. 에이핑크가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은 방송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이날 ‘더쇼’는 BABA, fromis_9, NTB, TARGET (타겟), UNB, 경리, 골든차일드, 김동한, 더 이스트라이트, 미교, 마이틴, 엘리스, 온앤오프 (ONF), 윤미래, 제시 (Jessi)의 무대를 전한다. 10일 저녁 6시 30분 SBS MTV, SBS Plus, SBS funE 채널 동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난민 위기의 본질은 차별과 혐오/박영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시론] 난민 위기의 본질은 차별과 혐오/박영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2017년 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제주 간 직항 노선이 생기며 예멘인들의 입국이 급격히 늘자 당황한 법무부는 4월 말 이들에게 출도제한 조치를 내렸고, 549명의 예멘인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제주도에 발이 묶이면서 자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곧이어 이들의 집단 입국을 두고 유럽과 같은 난민 위기가 찾아온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 상황을 유럽과 비교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유럽 난민 위기’가 발생한 2015년 한 해 동안 유럽연합(EU)에 들어간 난민과 이주민은 약 100만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국가는 EU 주변국이면서 회원국이 아닌 터키로 2018년 기준 약 390만명을 보호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인구 대비 난민 신청자 수는 헝가리가 10만명당 1799명으로 가장 많다. 난민 신청자가 처음 도착한 회원국에 난민심사 책임을 부과하는 더블린 조약에 따라 이탈리아, 헝가리와 그리스 등 EU 외곽에 있는 국가들이 유례없는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이에 독일은 2015년 8월 시리아 난민에 대해 처음 입국한 국가와 상관없이 독일에 체류할 수 있다고 선언한 데 이어 헝가리에 체재 중인 난민 신청자들에게 오스트리아를 통과해 독일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독일은 2015년 한 해 동안 89만명에 이르는 난민 신청자들을 받아들였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 난민협약 가입 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난민 신청이 3만 2733건이다. 해상과 육지를 통한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난민들이 대거 몰려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각에서는 난민이 아니라 무슬림이 문제고, 무슬림에 대한 두려움을 인종혐오라고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려움의 대상이 무슬림인지, 무슬림 난민인지, 아니면 저개발국 출신 무슬림인지 불분명하다. 예멘 난민들이 오기 훨씬 전부터 그보다 많은 수의 무슬림들이 한국에서 특별히 주목받지 않고 평화롭게 거주해 왔다. 서울에서 난민 반대 집회가 열린 지난달 30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이슬람 문화권 출신 관광객의 제주도 유치를 모색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예멘 출신 난민 신청자들을 ‘가짜’라고 단정 짓는 것은 난민심사가 필요 없다고 하는 것과 같다. 난민협약 탈퇴는 국제 교류로 이익만 취하고 최소한의 의무를 부담하지 않겠다고 대놓고 선언하는 것으로, 난민들의 인권은 제쳐 놓고서라도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임이 분명하다. 난민협약 가입국인 이상 우리나라를 찾아온 난민들을 보호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사실 논쟁거리가 될 수 없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보호가 필요한 난민들을 어떻게 잘 찾아내고, 사회에 받아들일 것인가다. “유대인들은 우리의 불행이다.” 1879년 독일의 역사학자 하인리히 폰 트라이츠케가 한 말이다. 그는 당시 유대인들이 독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사람들이 말하기를 꺼린다며 스스로 총대를 멨다. 그의 말은 이후 독일 나치당 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구호가 됐다. 한국인들은 1952년까지 미국에서 귀화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인종에 속했다. 관련 규정이 쟁점이 된 1870년 미 의회 의원은 아시아인에게 시민권 문호를 열 경우 “서부에서의 공화주의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공화주의를 존중하지 못하고, 성정상 싫어하며 이해하거나 실행할 능력이 없다”고 했다. 중국인들을 겨냥한 말이었지만 인종차별은 세심한 구분을 하지 않는다. 이렇듯 인종차별의 역사는 길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어떤 행위가 인종차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논의조차 없는 가운데 특정 집단을 향해 “너는 성범죄자이거나 우리 사회에 해를 끼칠 사람이므로 나가라”는 식의 수사가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수사는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개별성을 지우고 선험적으로 배척한다는 점에서 인종차별의 혐의가 짙다. 그런데 차별이나 혐오야말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진정한 위기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닐까.
  • ‘컴백 D-day’ 트와이스 나연, 상큼 매력 사진 공개 “이따 보아♥”

    ‘컴백 D-day’ 트와이스 나연, 상큼 매력 사진 공개 “이따 보아♥”

    트와이스 나연이 컴백을 앞두고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9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D-day 이따 보아♥ #저곳은성수나와”라는 문구와 함께 나연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나연은 화보 촬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릴이 달린 스트라이프 상의에 핫팬츠를 입은 나연은 S라인 몸매를 강조했다. 또한 빨간 반다나로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나연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트와이스 컴백 콘셉트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편, 나연이 속한 트와이스는 9일 새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의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발표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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