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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재스민 혁명/박대출 논설위원

    영국의 명예혁명(1688년)은 무혈(無血) 혁명이다. 영국 청교도혁명(1640~1660)의 주체는 청교도들이다. 3월 혁명은 1917년 3월 8일(구력 2월 23일) 발발한 러시아 혁명이다. 그해 11월 혁명(구력 10월)은 볼셰비키 혁명으로도 불린다. 전통적으로 혁명은 특성, 주체, 시기 등으로 이름지어졌다. 요즘엔 ‘상징’으로 명명하는 게 대세다. 2003년 그루지야의 장미혁명, 2004년 우크라이나의 오렌지혁명, 2005년 키르기스스탄의 튤립혁명 등으로 이어진다.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74) 대통령. 23년간 튀니지를 철권 통치했다. 지난 14일 ‘피플 파워’로 축출됐다. 서구 언론들은 ‘재스민 혁명’으로 이름지었다. 재스민은 튀니지의 국화(國花)다. 아직은 미완성 혁명이다. 약탈, 방화 등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혁명의 불을 댕긴 건 노점상 분신 사건. 모하메드 부아지지란 26세 청년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위키리크스가 혁명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분신 소식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타고 번졌다. 위키리크스는 대통령 일가의 부패상을 폭로했다. 민심은 폭발했고, 혁명을 일궈냈다. 남의 얘기 같지 않다. 오렌지, 장미, 튤립혁명 때와 다르다. 튀니지와 북한엔 닮은 꼴이 있다. 바닥을 헤매는 경제와 장기 독재의 폐해다. 국민은 굶주려도, 독재자는 호사스럽다. 벤 알리는 금괴 1.5t을 갖고 야반도주했다. 김정일 호화 별장은 33개라고 한다. 국민들이 모르면 그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를 수가 없는 세상이다. 벤 알리 정권은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했다. 개인 정보도 해킹했다. 하지만 봇물처럼 터진 사이버 투쟁을 막을 수 없었다. 북한도 이젠 닫힌 나라가 아니다. 북한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네티즌들에게 뚫렸다. 홍보 홈페이지엔 김정일-김정은 풍자가 등장한다. 한류(韓流)도 퍼질 대로 퍼졌다. 위키리크스엔 북한 관련 건이 1000여건 있다고 한다. 일각에선 급변 가능성을 경고한다. 진짜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서구 언론들은 뭐라고 이름지을까. 모란혁명이라고 명명할까. 모란봉공원, 모란봉대학, 모란봉 기예단, 모란봉 나무화석처럼. 아니면 국화(國花) 이름을 따서 목란혁명으로 부를까. 2009년 기준으로 남북한 경제력 차이는 37배. 통일 전 서독·동독과는 비교가 안 된다. 그들은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 2.75배에 불과했다. 통일 21년이 됐지만 후유증은 진행형이다. 우리는 오죽하겠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한반도 긴장 상태에선 더 절실하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네덜란드 장학생 모집

    네덜란드 장학생 모집

    네덜란드 교육진흥원(www.nesokorea.org)은 2011학년도 오렌지 튤립 장학금 프로그램(OTS) 대상자를 최대 30명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장학 금액은 2억 7000만원으로 예상된다. OTS는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이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의 후원을 받아 네덜란드 소재 대학(원) 입학 허가를 받은 한국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은 이 나라 고등교육연구 국제협력기관인 누픽(Nuffic)에서 2008년에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네덜란드 교육부에서 운영 기금을 지원받는다. 2011학년도 OTS 참여 대학은 로테르담 경영대학교, 암스테르담 비즈니스 스쿨, 마스트리흐트 대학교, 티아스님바스 비즈니스 스쿨, 마스트리흐트 경영대학교 등 9곳이다. MBA를 비롯해 재무학, 공학, 인문사회계열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이 밖에 네덜란드 최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ASML이 델프트 공대·에인트호번 공대·트벤테 공대 입학 확정자 중 1명과 네덜란드 대학 석사 과정에 입학하는 인문계 학생 1명에게 5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인 KLM은 OTS 신청자 가운데 2명에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은미 포스트마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장은 “OTS는 한국 학생들을 네덜란드 대학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네덜란드 대학의 선진화된 프로그램으로 공부할 학생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OTS 신청 서류 접수 마감과 합격자 발표는 후원 대학 및 기업에 따라 다르다.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이 1차 서류 심사를 한 뒤 OTS 후원 대학과 기업에서 2차 심사를 거친다. 자세한 정보는 네덜란드 교육진흥원 홈페이지와 전화(02-735-767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 70%가 영어를 사용하는 네덜란드에서는 유럽 국가 중 최초로 영어로 학위 및 비학위 이수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설, 1500여개의 국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를 통과한 지방 공무원 29명의 실적을 요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골라내야 달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장시간 해야만 했다. 달인에 선정된 분야와 주요 실적을 소개한다. ■행정분야 노숙인 선도 일인자 │이명식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기능8급) 지난 12년간 노숙자 시설입소(연 100명), 병원인계 (연 110여명), 노숙자 관련 민원처리 및 순찰로 연 1500여명을 계도했다. 계도 과정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많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관내 노숙인들에게는 ‘큰 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누구보다 노숙인들을 마음으로 대하며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도시 재개발의 최고봉 │문대열 서울 구로구 도시개발과(행정5급) 서울 구로구 중심권에 있던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를 도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주도해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구로동 집단 거주지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이주민 변상금 장기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남구로역 역세권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지역 정비사업 시 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약정도 추진했다. 보상프로그램 관리 넘버원 │김병석 부산 남구 재무과(행정6급) 엑셀로 수식 계산 기능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분기, 반기별 통계에 따라 변동되는 ‘주거 이전비’ 등의 산출 공식을 입력 셀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계산토록 해 주거 이전비 관련 업무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초과지급하거나 받는 일을 없앴고, 연간 420억원의 일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전산프로그램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직업 창출·취업알선 명수 │이경수 충남 당진 지역경제과(무기계약직) 2006년부터 5년동안 일반 구직자,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 2802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면접 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면접을 추진해 36개 업체에 36명을 취업시켰다. 2008년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보도록 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추진해 지난 9월까지 67명의 취업을 도왔다. ■시설환경 분야 하수처리의 으뜸 │이광희 경북 경주 수질환경사업소(기능8급)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수처리장 공정 업무를 담당하며 2000년 국내 최고효율의 질소, 인 제거공법을 연구 개발해 현재 국내특허 4건 및 국제특허(미국) 1건을 취득했다.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 107호, 신기술 인증 222호를 받을 정도로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전문가 │황인수 경북 상주 축산환경연구소(환경6급) 환경공학 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개 환경분야 특급기술자로 등록될 정도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국내외 연구 학술발표 및 개발 등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동시 등재, 공무원으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졌다. 해수 담수화의 베스트 │김우찬 제주시 상하수도본부(공업7급)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최대 용량의 ‘역삼투(RO)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및 운영으로 환경부 등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담수화협회(KD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50여명의 기술자에게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치매·장애인 관리의 명인 │이순례 서울 양천구 지역보건과(간호6급) 전국 최초 민간자원 유치로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치매지원센터 1회 방문으로 조기검진, 정밀검진, 치매 확진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 치매확진에 대한 검사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감액 배려해 치매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연간 약1억 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 고수 │방정수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소방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6명의 생명을 구해 2009년 행정안전부 인증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휴대폰에 심폐 소생술 동영상 기본메뉴 탑재를 제안하여 행안부 생활 공감정책으로 채택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공 호흡확보 512건, 심장질환 및 당뇨 등 급성질환 관련 8059건 응급처치, 교통 및 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관련 5058건 응급처치 등 활발한 현장 구급활동을 펼쳐왔다. ■공간개선 분야 도시화단 조성의 최고봉 │최재군 경기 수원시 녹지과(녹지7급) 수원천 튤립축제·얼음공원 기획, 조성으로 단순 공사 중심의 조경을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켰다. 튤립축제는 연인원 10만명 참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공공화단 연출분야도 진일보시켜 축구공모형 화분, 등잔 심지에서 착안한 급수용 화분을 개발했다. 조경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자격증 4개를 따는 등 업무 관련 자기계발도 계속해왔다. 논그림으로 지역홍보 거장 │최병열 충북 괴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개발, 연출해 괴산군 지역홍보 마케팅에 기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논그림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코스도 개발했다. 부산시 등 43개 시·군이 배워가는 한편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농업신문에까지 소개되며 약 2000억원의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뒀다. 농촌을 기존 식량공급 지역에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폐기물로 조형물 제작 장인 │전석환 전남 진도 군내면(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외 시간에 폐가, 빈터에서 나오는 항아리, 옹기를 재활용해 진도 15곳에 환경친화 공원을 조성, 지역명물로 발전시켰다. 항아리 수생식물 공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 등은 관광객들의 주요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미다스의 손으로 지역에서 통한다. 주민들이 항아리를 기증하면서 스토리텔링 명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산 보호의 대명사 │신용만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청원경찰) 30년째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청원경찰로서 희귀식물 불법채취·밀반출 방지, 밀렵행위 단속, 탐방객 안전관리를 하며 한라산 지킴이 노릇을 해왔다. 한라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생 동·식물 7000여종을 정리했고 한라산 총서 등 수십권의 책, 홍보자료를 집필했다. 한라산 연구 관련 논문만 10편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현지실사 때 안내를 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기기계 분야 보안등 실용화의 고수 │최익선 인천 계양구 건설과(공업6급)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하나로 통합하는 ‘CCTV 일체형 보안등’을 전국 최초 개발해 특허 2건, 실용신안 7건, 디자인 9건의 등록을 냈다. 보안등으로 인천시에서만 130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개발단계에서 주말마다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며 관련제품을 구입, 사무실에서 조립하는 등 열정도 타의 모범이 됐다. 중장비·기술개발 꼭지점 │이재영 경기 오산시 건설과(기능6급) 도로관리·재해복구 업무를 하면서 아스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덤프차량, 충격흡수 모래함 등을 개발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특허1건, 실용신안등록 6건도 얻었다. 이씨가 개발한 제설용 모래 살포 겸용장치는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눈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비상 전이라도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정보통신 설비의 대가 │채해수 대구 달성 정보통신과(방송통신6급)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 시스템 등 11개의 정보통신설비를 개발했다. 또 재난예방관리시스템을 고안해 전국 지자체에 도입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발, 운영한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달성넷·www.dalseong.net)은 참여농가의 소득을 108억원 증대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공무원 중 통신설비·설계기술분야 단독 저자로 전문서적 출판 전국 최고기록(6권)을 갖고 있다. ■세정 분야 세무행정의 정점 │김태호 서울시 세무과(행정5급) 21년째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 대여금고 압류 실시, 대포차 전국 공조단속제도 도입(2310대 강제견인)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탈답보답(奪沓報沓)’ 논리로 승용차 자동차세 인하 대신 주행세 신설근거를 제공한 주인공이다. 1997년 출간한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하다. 지방세 아이디어의 보고 │신정길 부산 진구 세무과(세무7급) 지방세 분야에선 처음으로 가상계좌 시스템,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은행을 수시로 오가는 것도 마다않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기획력이 돋보였다. ARS 가상계좌 시스템은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직원과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식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꾸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국제화 대가 │최선복 강원 강릉 왕산면(행정6급) 2005년 11월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키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강릉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 배포, 강릉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화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을 창설하고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했다. 산촌마을의 구전설화, 민속놀이 등을 담은 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생태관광 활성화의 정상 │최덕림 전남 순천 경제환경국(행정4급) 순천만을 매년 30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7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순천만이란 브랜드를 정착시켰고 1000만㎡에 이르는 생태보전지구를 추진했다. 철새 구역 지정을 위해 전봇대 280개를 철거하고 매일 한번씩 순천만을 찾는 등 추진력과 꼼꼼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관광의 학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농업 분야 과수원예기술의 일인자 │이준배 경기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22년간 과수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기사 등을 획득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해외병해충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식물방역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중량선별기에 비파괴당도검사센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석류재배의 고수 │나양기 전남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참다래 신품종 육성, 매실·무화과 재배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국내 자급률 10% 미만인 석류에 접목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2001년부터 연구를 지속, 석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친환경석류연구회’를 구성, 재배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흥군에 석류즙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농산품 브랜드화의 여왕 │피옥자 충남 연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일반 감자보다 수확량이 27% 많은 씨감자 ‘토마메’를 개발, 농가소득을 늘렸다. 토질 개량, 부직포 설치 등 고추 재배 환경을 개선해 ‘저온 으뜸이 태양고추’ 브랜드로 8억원의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산물 연구회를 구성하고 새기술 농가보급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발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친환경농업의 넘버원 │강보원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유용미생물(EM)을 활용,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EM 과정을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으로 신설, EM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했다. EM을 잘 활용하는 농업인 대상의 연구회를 조직·운영, 이들을 선도자로 이끌었다. EM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EM의 원활한 공급에도 기여했다. 농자재 개발의 명장 │류정기 경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수입 농자재 급증과 농촌 인력 고령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했다.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정 가위, 가벼운 선 모양의 호미 등 9개 제품이 전문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등 관련 특허 24건, 실용디자인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태양광 충전식 안전후미등을 장착, 사고예방에도 기여했다. ■산업 분야 꽃게·새우의 최고수 │구자근 인천 수산종묘배양硏(해양수산연구사) 꽃게와 대하를 대중화시켰고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하게 하는 장치와 어미 없이도 부화되는 난부화기 등을 발명,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77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방류시켰다. 자연산 대하 종묘도 3698만마리를 방류시켰다. 황해의 고유종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를 세계 최초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시험적용해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적 수산학술지에 6편 이상의 논문이 실렸다. 한우산업 진흥의 선구자 │유영철 전남 장흥 회진면(농업5급) 축산직 외길을 걸으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료회사, 기자재 생산업체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논에 사료용 옥수수 단지를 조성하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는 등 한우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소똥 퇴비 시설을 설립, 친환경 농업 기반도 마련했다. 한우특구 지정·육성, 주말 토요시장 등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녹차의 마에스트로 │이종국 경남 하동 지역특화기획단(농촌지도관) 녹차 산업이 단순 농업이 아닌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하동녹차경영자과정을 개설, 재배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과정 등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 하동군 녹차홍보단 조직·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등 차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했다. 고추장 개발의 대표선수 │정도연 전북 순창 장류식품사업소(보건연구사) 장류 분야에 14년간 근무, 구전돼 오던 전통 장류의 표준화·과학화·특화산업화를 이끌었다. 순창 고추장 표준 매뉴얼 작성,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건립, 장류산업 특구 지정,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건립 등 순창군 장류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전북대에서 순창 고추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도 병행했다.
  • [씨줄날줄]2차 닷컴 버블/이춘규 논설위원

    경제현상에서 거품(bubble)이란 용어는 부정적이다. 거품이란 자산의 내재가치에 비해 시장가격이 과대평가된 것을 말한다. 1987년 나타난 거품경제라는 용어의 최초사용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구치 유키오 일본 와세다대 교수가 ‘거품경제학’을 통해 거품경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거품경제의 시초는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발생한 튤립 거품이다. 튤립 구근 1개의 가격에 5만 달러까지 거품이 끼었다가 폭락했다. 1929년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꺼지며 세계 대공황이 시작된 것도 대표적인 거품경제 사례다. 일본은 1980년대 말 주가나 땅값이 실제 자산가치에 비해 폭등했다가 1990년 붕괴, 장기 불황으로 이어졌다. 1995년부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터넷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정보기술(IT) 선진국 주식 시장의 지분 가격이 급상승한 제1차 닷컴(.com) 버블이 일어났다. 인터넷·IT 버블로도 불렸다. 거품인지 모르고 한몫 챙기려 뛰어든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이 피와 눈물을 흘렸다. 1차 닷컴버블 소동 때인 1996년 미 주식시장에서 IT 관련기업의 평균주가가 1000달러 전후였는데 1999년에는 2000달러를 돌파했다. 2000년 3월엔 5000달러를 넘었다. 실물경제가 뒷받침되지 않은 거품은 결국은 꺼지고 말았다. 이후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장기 저금리 정책과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 부동산 투자로 버블이 다시 키워지다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붕괴됐다. 장기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이의 이름을 따 ‘그린스펀’ 버블로도 통한다. 최근 제2차 닷컴 버블 논쟁이 일고 있다. 1차 닷컴버블의 시발지였던 실리콘밸리가 역시 진앙지다. 요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신생기업에 대해 40억~60억 달러의 인수대금이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아이디어뿐인 초기단계의 기업에도 수천만 달러의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트위터나 징가 등 스타 IT기업으로 뭉칫돈이 몰리며 돈잔치가 뜨겁게 전개되자 2차 닷컴 버블 주의보가 내려졌다. 10년 전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당시는 주식에서 거품이 형성됐지만 지금은 기업가치를 토대로 돈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거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투자의 주체가 현금 보유 규모만 900억 달러대인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사이기 때문에 버블을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컨설팅사 매킨지는 주장한다. 그래도 2차 닷컴버블 경고는 계속되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영화리뷰] ‘사랑하고 싶은 시간’

    [영화리뷰] ‘사랑하고 싶은 시간’

    한눈에 알아봤다. 운명의 상대다. 너무 늦게 만났다. 이미 서로에겐 평생을 함께하기로 엄숙하게 서약한 사람이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2일 개봉한 이탈리아 멜로 ‘사랑하고 싶은 시간’이 던지는 화두다. 영화는 한 부부의 단란한 일상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안나(오른쪽·알바 로르와처)는 보험회사에 다니는 유능한 직원. 동생의 출산을 지켜보며 자신도 아이 낳을 결심을 한다. 남편 알레시오(주세페 바티스톤)는 한없이 자상하다. 그런데 영화 시작 15분 정도 지났을 때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회사 선배의 은퇴 파티 때 두고 간 칼을 찾으러온 출장요리 직원 도미니코(왼쪽·피에르 프란체스코 파비노)를 바라보는 안나의 시선이 심상치 않았던 것. 안나를 바라보는 도미니코의 시선도 마찬가지다. 원래 결혼 생활이 지루하고 비루했던 것일까. 아니면 운명의 상대를 알아본 뒤에 그렇게 된 것일까. 안나는 남편이 더없이 무심한 것처럼 느껴진다. 도미니코는 집안일에 찌들려 숨이 막힌다. 이 지점에서 일상에 균열이 일어난다. 안나와 도미니코는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 결국 도미니코는 외도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고, 안나 또한 남편에게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지쳐간다. 위태로운 만남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하더라도 불륜은 불륜이다. 그 흔하디 흔한 불륜 소재 영화들과 이야기 전개가 크게 다르지 않다. 상투적이다. 하지만 순간 순간의 떨림과 욕망을,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섬세하고 깊게 들여다본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 뒤늦게 만난 연인이 나누는 격정적인 베드신은 매우 적나라하지만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든다. 그런데, 안나와 도미니코의 강렬한 사랑보다 인상적인 것은 묵묵히 일상 속에서 아내 곁을 지키는 알레시오의 조용한 사랑이 아닌가 싶다. 안나와 도미니코가 일찍 만났다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 또한 일상이 되지 않았겠는가. 2010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상영돼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연기파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피에르 프란체스코 파비노를 비롯해 주세페 바티스톤 등 주연 모두 국내에선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지만,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빵과 튤립’(2000), ‘아가타와 폭풍’(2004) 등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실비오 솔디니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원래 이탈리아 제목은 ‘카사 보질로 디 피우’(Casa voglio di piu)로 ‘내가 더 원하는 것은?’이란 뜻이다. 120분. 청소년관람불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7)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7)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이른 아침, 한적한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거리 숲에 소녀들의 아우성이 들어찼다. 가까운 장성의 중학교 소녀들이 ‘체험 학습’으로 숲을 찾아왔다. 푸른 숲 그늘 아래 들어선 소녀들의 해맑은 얼굴에는 즐거움이 담겼다. 천천히 걸어도 좋은 길이건만 너나없이 깔깔거리며 뛰어다닌다. 몇몇은 자전거를 타고 냅다 달린다. 2인승 자전거의 뒤쪽에 탄 소녀가 떨어져도 앞쪽의 소녀는 알아채지 못하고 앞으로만 내닫는다. 자전거에서 떨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나동그라진 소녀의 얼굴에도 부끄러움은 없다. 멀찌감치 달려간 소녀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성을 내는 듯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이다. 여느 큰 나무들이 그렇듯 메타세쿼이아의 정령이 소녀의 여린 엉덩이를 지켜준 것일 게다. ●1972년부터 가로수로 심어 키워 우리나라에서 메타세쿼이아라는 다소 생경한 이름의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다. 처음에는 빠르게 자라는 이 나무를 방음이나 방열 효과를 위한 건축 내장재로 이용했다. 가로수로 심어 키운 것은 197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전남 담양군이 그 시작이었다. 원래 메타세쿼이아는 공룡이 살던 시대에 이미 널리 퍼져 있던 나무이지만, 4000만년 전에 지구에 찾아온 마지막 빙하기에 사라졌다. 멸종한 식물로만 알고 있던 나무의 존재가 다시 세상에 알려진 것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양쯔강 상류 지역에서였다. 나무의 생존을 확인한 것은 중국의 산림공무원이었다. 그리고는 몇 년간의 연구를 통해 이 나무가 공룡 시대에 살았던 나무임을 밝혀냈다. 큰 키로 자라는 세쿼이아 나무와 같은 종류이고 생김새도 닮았지만, 세쿼이아 이전부터 존재하던 다른 나무라는 뜻에서 메타세쿼이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담양군에서 메타세쿼이아를 가로수로 심기 시작한 것은 1972년. 당시 3, 4년생짜리 어린 나무를 국도변에 심었다. 빠르게 자라는 메타세쿼이아는 담양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잘 적응했다. 그로부터 30년쯤 지나는 동안 나무는 키가 20m에 이를 만큼 융융하게 자랐다. 그토록 큰 키에 잘 다듬은 고깔 모양으로 하늘 높이 솟아오른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의 융융함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게 됐다. 금세 사람들의 입을 타고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널리 알려졌고, 드디어 2002년에는 산림청과 생명의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지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이 됐다. ●2002년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으로 지정 다른 지역에서 메타세쿼이아를 줄지어 심은 것도 담양의 메타세쿼이아에 경탄한 사람들에 의해서였다. 앞으로 이만큼 아름다운 가로수 길이 다른 곳에 만들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담양 군민들의 노력이 특별히 달라지지 않는 한 이 가로수길은 언제까지라도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으로 남을 것이다. 이 훌륭한 거리숲을 지키기 위해 담양 지역 주민들이 그 동안 들인 노력도 남달랐다. 지난 2000년 광주~순창 간 국도 확장공사 계획이 나왔을 때 그랬다. 도로 확장을 위해 나무를 베어내게 되자 주민들은 ‘메타세쿼이아 살리기 군민연대’를 결성해 당국에 맞서 이 숲을 지켜냈다. 메타세쿼이아 거리 숲은 그렇게 담양 사람들의 힘과 땀이 아로새겨진 담양만의 명품 숲이 된 것이다. 벚꽃 길이 명물로 여겨지자 곳곳에 벚나무를 앞다퉈 심은 적이 있었다. 곳곳에 벚나무를 심다 보니, 봄이면 나라 전체가 벚꽃 천국이 되고 말았다. 아름다운 광경에 대해서야 할 말이 없지만, 지역의 특징을 담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었다. 지역의 특징은 가로수에서도 살려낼 수 있지 싶다. 이를테면 메타세쿼이아 명물 숲을 걷게 되면 굳이 지도를 펼치지 않아도 담양임을 알아채고, 울창한 플라타너스 길은 충북 청주임을, 튤립나무가 무성한 길은 충남 공주임을 알아채는 식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건 사계절 고르게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이뤄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 지역에서 벚꽃 잔치가 막을 내리면, 늦봄에는 다른 지역에서 이팝나무 가로수가 환한 꽃을 피워올리고, 여름이 되면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도록 하자는 이야기다. 단풍도 그렇다. 은행나무의 노란 단풍과 단풍나무의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제가끔 따로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후와 특징에 맞춰 가로수 길을 조성하면 나무의 생육 관리에 편리할 뿐 아니라, 지역의 상징까지 더불어 챙길 수 있으리라.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더 고마운 건 그런 이유에서다. ●새달 13일 단풍 맞이 음악회 개최 담양에서 메타세쿼이아를 심고 키운 지 40년. 이제 메타세쿼이아를 이야기할 때면 누구라도 자연스레 담양의 거리 숲을 떠올린다. 이 숲은 담양을 대표하는 명물이자 누구라도 편안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이 됐다. 장엄하게 줄지어 선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는 학동마을부터 순창과의 경계지점인 달맞이공원까지 총 8.5㎞나 이어진다. 그중 학동마을에서 시작하는 1.8㎞ 구간은 아예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넉넉하게 즐기도록 배려한 것이다. 초록의 큰 나무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여름에 보랏빛으로 꽃을 피우는 맥문동을 커다란 나무 아래쪽에 줄을 지어 심은 것도 이젠 명물이 됐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운치 있는 벤치를 듬성듬성 놓았다. 은은하고 편안한 음악을 흘려보내는 오디오의 스피커는 눈에 거슬리지 않게 벤치 바닥에 숨겨두었다. 보행자 전용도로 양끝에는 가볍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쉼터까지 마련했다. 나무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콘크리트 도로임이 분명하지만, 이쯤 되면 웬만한 숲에서 느낄 수 있는 넉넉함과 푸르름이 충분하다. 메타세쿼이아 잎에 붉은 단풍이 짙어질 즈음인 11월 13일에는 이 아름다운 거리 숲에서 ‘가로수 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단풍 철을 맞아 벌이는 담양 축제의 한 마당이다. 메타세쿼이아 거리 숲이 왜 담양의 명품 숲인지를, 그리고 담양 사람들의 나무사랑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글 사진 담양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전남 담양군 금성면 학동리.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찾아가려면 호남과 영남을 잇는 88올림픽고속국도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서울 쪽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담양나들목, 부산 쪽에서라면 순창나들목으로 나가야 한다. 어느 쪽에서든 담양군청을 찾아가면 된다. 담양군청에서 1㎞ 남짓 떨어진 학동리에 보행자 전용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시작된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순창군과의 경계인 달맞이공원까지 이어져 있다.
  • 11번가, ‘김점선 아트 포토 앨범’ 단독 판매

    11번가, ‘김점선 아트 포토 앨범’ 단독 판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11번가는 화가 김점선 추모 1주기 기념으로 작가의 작품을 표지에 담은 ‘김점선 아트 포토 앨범’을 오는 8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점선 아트 포토 앨범은 ‘속삭임’, ‘오리!오리!’, ‘코끼리’, ‘말과 튤립꽃’ 등 대중들에게 친근한 작품 4점을 엄선해 앨범 커버로 장식한 고급 양장 앨범이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김점선 아트 포토 앨범 단독 론칭을 기념해 10월 7일까지 앨범 구매 고객 중 4명을 선정해 김점선 작가의 친필 사인이 있는 판화 작품을 이벤트로 증정한다. 11번가는 김점선 화가의 카테고리를 개설, 문구, 팬시, 컵 등 실생활 용품에 작품을 결합한 다양한 아트 상품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용 상품기획 담당 팀장은 “앞으로 김점선 화가뿐만 아니라 예술과 상품이 결합된 차별화된 아트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여 예술 작품을 쉽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점선 화가는 강렬한 색상과 단순한 선으로 동물과 식물을 그린 서양화가로 지난해 3월 별세했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김사랑, 스타화보 공개...”우월 볼륨감” 찬사

    김사랑, 스타화보 공개...”우월 볼륨감” 찬사

    원조 청순글래머 배우 김사랑이 성숙한 섹시미를 한껏 과시했다.김사랑은 4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큰 키를 가지고 있는 김사랑은 시원시원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선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청량감을 자아낸다.이번 스타화보는 암스테르담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아기자기한 골목, 풍차와 튤립이 있는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면서 촬영돼 여행을 즐기는 도중 카메라 앵글에 잡힌 김사랑의 자연스러운 모습도 만날 수 있다.김사랑은 “네덜란드에서 아름다운 환경과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찍고 있다. 김사랑의 스타화보 많이 사랑해주고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우월한 볼륨감이다”, “몸매가 정말 대단하다”, “진짜 예쁘다” 등의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타화보닷컴 관계자는 “김사랑 스타화보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로망이자 소망인 원조 청순글래머 김사랑의 명품몸매를 감상할 수 있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버라이어티와 드라마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김사랑이 2010년 스타화보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한편 김사랑은 2008년 SBS 특별기획 드라마 ‘도쿄, 여우비’ 이후 2년 만에 오는 9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도도한 CF감독 윤슬 역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사진 = 스타화보닷컴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여행가방]

    ●에버랜드 사상 첫 대규모 축제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축제를 연다. ‘강렬한 원색 컬러와 리듬’을 앞세운 ‘카리브 페스타’다. 26일 시작된다. 튤립축제, 장미축제 등 에버랜드가 30년 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3개월에 걸쳐 기획했다. 2030세대 관심사인 ‘파티’, ‘클럽’, ‘DJ’ 등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다. 콘서트 ‘하바나 뮤직타임’이 대표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선보였던 레이브 뮤직 파티에 비해 더욱 정열적이고 화려한 콘서트를 지향했다. 25일~ 7월24일 매주 금·토 총 10회가 진행된다. 힙합,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를 달군다. 콘서트 출연진의 무게감은 시원한 파도풀마저 들끓게 할 정도. 은지원, MC몽 등 ‘밤새 노는 데’ 이골이 난 ‘1박2일’ 출신 가수들과 이정현, 휘성등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어우러져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7월17일엔 캐리비안 베이의 CF 모델인 2PM이 출연해 ‘짐승돌’의 매력을 한껏 뿜어낼 예정. 밴드 5명과 댄서 4명으로 구성된 쿠바의 현지 공연팀이 펼치는 음악과 댄스의 향연 ‘트로피카나 쇼’도 함께 펼쳐진다. 타투(문신) 체험과 작가 헤밍웨이가 즐겨 마신 칵테일 ‘모히토’, 쿠바 맥주 ‘부카네로’ 등을 맛볼 수 있는 ‘카리브 컬처 존’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야간권도 판매된다. 오후 5시 이후 입장할 경우 콘서트는 물론 캐리비안 베이 전 시설을 즐길 수 있다. 1만원. 콘서트가 펼쳐지는 금·토요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PIC코리아+아름다운 가게 영어 캠프 아름다운 가게가 주최하고 PIC코리아가 후원하는 ‘제1회 나눔 씨앗 리더십 캠프’가 7월19~20일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영어클래스와 나눔 활동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자격은 만 9~12세 어린이로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나눔 씨앗’에 소액 기부한 회원 가운데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 PIC 홈페이지(www.pic.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쇠부리슴새 마라도 집단서식 국내에서 지금까지 4번 관찰·채집됐던 희귀조류 쇠부리슴새가 제주도 마라도 인근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최근 해양성조류의 분포와 이동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라도 인근 해상에 500여 개체의 쇠부리슴새가 도래해 집단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쇠부리슴새는 호주 남부지방 여러 섬에서 번식하는 새로 연안보다 주로 먼바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쇠부리슴새가 마라도 해상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올해 말 개최되는 한·호주 철새보호협정 정례회의 때 호주의 번식지에서 인공위성 추적 발신기를 부착해 정확한 이동경로와 서식지를 탐사하는 공동연구를 제안할 계획이다. 동식물 세밀화 8월말까지 공모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세밀화는 생물 전체를 채색해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학술묘사는 점과 선만을 사용해야 한다. 대상은 일반 및 대학생, 중고생과 초등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전 주제는 국내 야생 생물로 배추, 벼, 소, 돼지 등 재배·사육되는 것과 튤립, 장미, 코끼리와 같은 외국 생물은 제외된다. 응모절차는 4절지 크기의 원화를 참가 신청서와 함께 작성해 8월 말까지 전시교육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시키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부문별 45명에게 총 2150만원의 상금 또는 부상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10월1일 생물자원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김연아 나무 아시나요?

    김연아 나무 아시나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닯은 나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수안보면의 월악산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미륵사지에서 하늘재로 가는 길 약 1.7㎞ 지점에 위치한 이 나무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선보인 ‘비엘만 스핀’ 자세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S라인 허리, 길게 쭉 뻗은 다리와 팔까지도 닮았다. 비엘만 스핀은 김연아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매번 시도하는 것으로, 머리 뒤로 한쪽 다리를 잡은 뒤 몸으로 방울 모양을 만들며 다른 한쪽다리로 도는 고난도 기술이다. 비엘만 스핀은 그 모양으로 인해 ‘턴-테이블 위의 튤립’이라고도 불린다. 이 동작은 자세의 특성상 허리와 등, 다리가 매우 유연해야 가능하다. 이 나무의 높이는 12m 정도며 수령은 120여년으로 추정된다. 충주시는 이 나무를 찾는 탐방객이 늘 것으로 보고 국립공원 월악산관리사무소와 협조해 명물로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바키예프 대통령 사임… 해외로 망명

    반정부 시위에 밀려 도피했던 키르기스스탄의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통령직을 공식 사임함에 따라 과도정부 체제의 정국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이른바 ‘제2차 튤립혁명(민주 시민혁명)’은 바키예프 대통령의 사임으로 8일 만에 일단락됐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이날 밤 부인과 두 자녀만 데리고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 뒤 키르기스 과도정부에 ‘국민과 영토보전을 규정한 헌법에 따라’라는 내용을 담아 사임을 표명하는 문서를 보냈다. 사실상 망명이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망명국은 터키나 라트비아일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바키예프 대통령은 ‘제1차 튤립혁명’으로 실각한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걷게 된 셈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바키예프 대통령의 입국 허용에 대한 성명에서 “미국·러시아·카자흐스탄 3국의 대통령과 국제기관의 협조에 의한 조치”라고 밝힌 뒤 “키르기스 사태와 정세 안정을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대변인은 “미·러·카자흐 등 3국 정상이 지난 12~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바키예프 대통령의 출국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키르기스 과도정부는 바키예프 대통령이 물러남에 따라 헌법개정을 거쳐 6개월 안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대권 주자로는 과도정부의 오툰바예바 수반,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제1부대표, 오무르베크 테케바예프 부대표 등이 부상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키르기스 제2의 튤립혁명 기로

    반정부 시위 속에 키르기스스탄 남부지역으로 도피한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과도정부가 자신을 제거하려 한다면 “나라 전체가 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남부 잘랄라바드의 고향에 머물고 있는 바키예프 대통령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일 반정부 시위 때 정부군의 발포에 81명이 숨진 것과 관련, 과도정부가 자신을 체포하려 하자 “나를 체포하려는 이들에 대한 경고다. 무력을 사용할 경우 나의 지지세력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유혈사태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사임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만 과도정부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대화를 나눌 의사는 내비쳤다. 특히 발포 책임에 대해 “시위대에 발포하라고 군에 명령하지 않았으며, 시위대의 저격수가 대통령 집무실을 겨냥한 것을 발견한 군이 대응 사격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12일 도피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향인 테이트시 청 부근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내가 대통령이며 누구도 이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고 연설했다. 로자 오툰바예바 전 외교장관이 이끄는 과도정부는 러시아에 이어 미국으로부터 지지를 받음에 따라 국정운영에 힘을 얻었다. DPA통신에 따르면 키르기스 주재 미국대사는 1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과도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조만간 과도내각 구성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과도정부가 미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10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툰바예바 과도정부 수반과 전화통화를 갖고 키르기스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키르기스 소재 마나스 미 공군기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으며 오툰바예바 수반도 기존 협정을 준수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툰바예바 수반은 “바키예프 대통령은 막다른 골목에 갇힌 상황임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을 재판에 세울 계획이지만 “반정부 시위 희생자들의 친·인척과 친구들이 대통령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만큼 그의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통보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 지난해 11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정상회의에서 마나스 미 공군기지의 폐쇄 번복과 바키예프 대통령 가족의 횡령 의혹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 등이 반정부 시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며 ‘러시아 배후설’을 제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과도정부수반 오툰바예바 前외무

    과도정부수반 오툰바예바 前외무

    2005년 튤립혁명에 이어 5년만에 혁명의 주역으로 부상한 로자 오툰바예바 전 외무장관은 키르기스스탄 남부 소도시인 오슈에서 태어나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 독립 이후 1992년 아카예프 행정부의 외무장관 및 부총리에 임명됐고 같은 해 말 키르기스 첫 미국·캐나다 대사에 임명됐다. 이어 1998년에는 영국 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오툰바예바는 2005년 튤립혁명으로 바키예프 정권 창출에 기여했지만 의회의 지지를 받지 못해 외무장관에 오르지 못했고 2009년 10월 야당인 사회민주당(SDP) 대표로 추대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슈 Q&A]키르기스스탄 사태 의미와 전망

    중앙아시아의 군사 요충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제2의 튤립 혁명’이 발생,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이 수도를 떠나고 야당이 과도정부를 수립하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키르기스스탄을 향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전문가인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김상철 박사로부터 이번 사태의 원인과 국제적 영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사태의 원인은? A: 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 바키예프 대통령은 2005년 튤립(레몬) 혁명을 통해 정권을 잡았다. 바키예프 정부는 민주화 개혁과 경제적 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안고 출범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선거 부정 의혹을 받고 야당을 탄압하는 등 이전 정부의 행태를 반복했다. 치솟는 물가와 대폭적인 공공요금 인상 등 경제 상황도 개선하지 못했다. 이미 민주화 운동을 경험했던 국민들로선 바키예프 정부의 퇴행적 행태를 용납할 수 없었다. Q: 국제 사회가 키르기스스탄 사태를 주시하는 이유는? A: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기지. 미국과 러시아는 30~40㎞의 거리를 두고 각각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미군의 보급을 위한 공군기지를 두고 있다. 아프간 전쟁을 수행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러시아는 미국의 기지를 견제하기 위해 공군기지를 세웠다. Q: 중앙아 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A: 주변국들로 민주주의 확산 가능성. 중국도 키르기스스탄과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데다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이 지역이 중요하다.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중국으로 이어지는 천연가스관이 키르기스스탄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장 지역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키르기스스탄의 소요 사태가 신장위구르 지역에 영향을 줄까봐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민주화 시위 여파가 자신들에게 미칠까봐 우려하고 있다. Q: 관련국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까? A: 섣불리 개입 못할 것. 다들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섣불리 개입하지도 못한다. 개입한다는 인상을 함부로 보였다가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의 반감을 살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친미 성향이었음에도 한때 미군 기지 폐쇄를 결정하기도 했다. 역내 균형이 깨지는 것도 달갑지 않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러시아 개입설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은 그 때문이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민주화 시위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송을 통해 “일부 야당 세력의 반정부시위”라고 보도하거나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모두들 키르기스스탄이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Q: 이번 사태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A: 큰 영향 없어. 양국 교역 규모가 크지 않고, 현지 고려인들이 정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아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현지에 진출해 있는 사업체들로서는 하루빨리 상황이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키르기스 유혈충돌… 100여명 숨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7일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유혈사태가 벌어져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튤립혁명’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던 키르기스 정국이 또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공료 5배인상·야당인사 검거 ‘불씨’ 이날 수도 비슈케크에서 공공요금 5배 인상과 야당 인사 검거 등의 정부 조치에 분노한 시위대가 대통령궁으로 향하며 경찰차를 뒤엎고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발포, 시위대 10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 등이 야당 지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 측 부상자도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니야르 유세노프 총리는 키르기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무장 경찰차량을 빼앗아 차 위에서 키르기스 국기와 야당연합의 푸른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방송국으로 진입해 모든 채널의 방송이 중단되기도 했다. 동부 나린시에서도 수백명의 야당 시위대가 시청사로 난입했으며 수도 외곽에 있는 토마크시에서도 20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6일 키르기스 북서부 탈라스시에서 수백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이 시청사에 진입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올해 1월 난방비 등 공공요금이 급격히 인상된 데다 언론통제와 야당 인사 검거가 이어지자 불만을 품은 시위자들이 탈라스 시청사를 장악해 베이셴 볼로트베코프 시장을 볼모로 잡고 농성을 벌였다. 이에 경찰이 진압에 나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시장을 구출했다. 하지만 시위대 1000여명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시청사에 다시 진입해 “바키예프 타도” “부패 청산” 등을 외치며 농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대통령 후보였던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를 비슈케크 자택에서 검거하는 한편 다른 야당 지도자급 인사들을 체포해 시위대를 자극했다. ●독재정권 타도 5년만에 정국 또 혼미 인구 535만명의 키르기스는 1991년 소련 붕괴 뒤 독립했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180달러(2008년 기준)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2005년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임 대통령의 부패와 정실 인사에 맞선 ‘튤립혁명’을 성공시키고 권좌에 올랐지만 5년만에 아카예프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인 키르기스의 정국 불안이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앙아 순방 중 7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키르기스 소요에 우려를 나타내며 “집회의 자유는 민주사회의 본질적 요소이지만 법치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모두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여행가방]

    ●서울랜드 20일부터 봄 축제 서울랜드는 ‘스프링 페스티벌’을 20일~6월6일 연다. 세계의 광장에 봄꽃 가득한 ‘튤립 화단’이 조성되고, 그 뒤로 500m가량 화려한 튤립거리가 이어진다. 겨우내 온실에서 정성껏 키워낸 팬지, 데이지, 수선화 등도 나들이객을 동화 속 꽃 나라로 안내한다. 스트레스 풀고 선물도 받는 ‘사랑의 베개 싸움’, 귀여운 당나귀와 함께하는 ‘동키 라이드’ 등 체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봄나들이의 추억을 맛볼 수 있다. ‘기후변화 체험전’, ‘아프리카 기아체험관’ 등 색다른 교육 체험전도 마련했다. (02)509-6000. ●동백꽃 주꾸미축제 20일 개막 봄의 진미가 상륙하는 곳,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20일~새달 4일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서천의 명물 주꾸미는 산란 전인 3월 말부터 4월까지가 제철. 인근의 월하성, 춘장대 등에서 갯벌 조개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토, 일요일 서천 마량포구 동백꽃과 주꾸미축제장, 상수 허브랜드 등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3만 2000원. 구례 산수유마을과 광양 청매실농원 등을 돌아보는 상품도 준비됐다. 2만 9000원. (02)733-0882. ●곤지암리조트, 봄맞이 패키지상품 곤지암리조트는 ‘리프레시 마이셀프 야미푸드’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리미엄급 객실에서 1박하며 아시안 뷔페를 맛볼 수 있는 미라시아 레스토랑, 봄철 주꾸미와 한식 기능장이 만난 ‘담하’ 레스토랑, 파스타로 입소문 난 ‘라그로타’ 레스토랑(택일)을 이용할 수 있다. 3월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숨 화장품 선물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02)3777-2100. ●코레일 봄꽃 관광열차 운행 코레일은 ‘구례 산수유 축제열차’를 시작으로 5월 초까지 다양한 봄꽃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섬진강 매화꽃 열차, 쌍계사 벚꽃열차, 진해 벚꽃 군항제 열차, 청풍호반 벚꽃길 충주호 유람선 기차여행 등이 마련됐다. 진안 마이산 벚꽃, 경주 보문단지 벚꽃, 보성 녹차밭, 변산 반도와 부안 내소사 벚꽃,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을 둘러볼 수 있는 봄여행 열차도 운행된다.
  • [여행가방]

    ●“청도 소싸움 보러 오이소” 2010 청도소싸움 축제가 17~21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소싸움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 132마리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1970년대 민속놀이의 하나로 시작된 소싸움은 1999년 공식 축제로 승격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세계 최초로 조성된 소싸움 전용 돔경기장에서 축제를 열고 있다. 청도군은 축제 기간 중 로데오 놀이기구를 타고 오래 버티기를 겨루는 ‘이리저리! 로데오체험’, 볏짚으로 초가집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의 워낭과 소뿔 모형 등을 전시한 ‘외국의 소 문화전’도 볼거리. 인근에 와인터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다. 한재미나리와 청도추어탕 등은 요즘 제철음식으로 ‘인기 상종가’다. 청도군청 관광문화과 (054)370-2371. ●에버랜드 튤립 축제 시작 에버랜드는 19일~5월2일 ‘튤립 축제’를 연다. 특히 영화 ‘아바타’ 열풍에 힘입어 축제를 3차원(3D)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에버랜드 입구에 들어서면 ‘3D 튤립 매직 트리’가 반겨 맞는다. 총 3만 송이의 튤립과 발광다이오드(LED) 전구1000개, 광섬유 1만여개 등으로 높이 13m짜리 대형 트리를 빼곡히 채웠다. 야간에 무료로 제공되는 홀로그램 안경을 끼고 보면 말 그대로 ‘매직의 세계’가 펼쳐진다. 경쾌한 댄스 공연인 ‘봄의 마법사’와 불꽃놀이가 압권인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 100만개 전구들이 벌이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기간 동안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화이트데이에 온천탕에 빠져볼까 경기도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13~14일 연인들을 위해 프랑스산 고급 와인을 사용한 스페셜 와인탕을 운영한다. 와인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새학기·새출발 축하 이벤트’도 3월 내내 진행한다. 초·중·고생들은 스파 요금(주말 2만 9000원)의 50%를 할인받는다. (031)760-5700.
  • ‘추노’ 하시은 “연기 몰입에 정말로 입이…”

    ‘추노’ 하시은 “연기 몰입에 정말로 입이…”

    길고 긴 7년 여 무명생활. 누구하나 먼저 찾아주지 않는 기다림의 고통에 ‘중고’ 신인 연기자 하시은(27)은 우울증에 시달렸다. ‘추노’에서 황철웅의 뇌성마비 장애를 앓는 부인 선영이란 역은 그토록 어렵게 하시은을 찾아왔다. 마침내 선영 역은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연기에 지독한 갈증을 느낀 하지은은 온몸으로 선영을 연기했다. 꽃 같은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가녀린 팔 다리를 배배꼬았다. 심지어 눈물 연기를 할 때는 입에서 침까지 흘렸다. 지난 27일 본사에서 만난 하시은은 활짝 핀 튤립처럼 아름답고 생기발랄했다. 게임자키로 생방송을 오래 진행한 터라 말솜씨도 뛰어났다. 그동안 어떻게 이 많은 끼를 숨기고 남편과 아버지의 정치적 알력다툼의 희생양이 된 한 많은 선영을 연기했을까. ◆ 7년 무명끝에 얻은 기회 ‘선영’ ”절박하다.”는 말이 이토록 와 닿을 수 있을까. 하시은에게 ‘선영’ 역은 그랬다. 뇌성마비 장애를 앓는 한 많은 조선시대 여성은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없었지만 왠지 노력하면 이 배역에 생명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2004년 ‘두근두근 체인지’란 시트콤으로 데뷔한 뒤로 꼬박 7년이 걸렸네요. 그동안 힘들어서 우울증을 앓은 적도 있어요. 그러다가 ‘추노’의 선영이란 역의 오디션을 봤어요. 4개월 만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고 길거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어요.” 선영은 뇌성마비를 앓는 장애우 역이라 하시은은 조심스러웠다. ‘오아시스’에서 문소리의 연기 장면을 편집해 교과서처럼 여기고 연습했으며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측근의 행동을 관찰해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해 보기도 했다. 뇌성마비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 온몸은 성할 날이 없었다. 온몸에 힘을 준 터라 어깨 근육은 뭉쳐 고통스러웠다. “안면 근육을 일그러뜨리는 표정 연습을 하던 중 입이 한쪽으로 돌아간 적도 있어요. 이러다가 평생 연기 못할까 두려워서 한동안 연습을 쉬기도 했어요.” ◆ “제 2의 문소리? 선배께 죄송할 따름“ 하시은은 선영을 완성도 있게 접근하려고 ‘연습벌레’를 자처했다. 그녀의 첫 대사인 “서방님,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세요.”라는 대사를 곱씹은 것만 200번이 넘는다. 극 초반 우당탕탕 물건을 떨어뜨리는 장면에서는 팔에 멍이 시커멓게 들도록 혼신을 다했다.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있는 뇌성마비 연기에 많은 이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실제 장애우들은 뇌성마비 장애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준 하시은에게 더욱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오아시스’의 문소리의 연기에 버금간다는 뜻의 ‘제 2의 문소리’란 타이틀도 덤으로 얻었다. 그러나 하시은은 이 수식어에 거듭 고개를 저었다. “문소리 선배께 죄송할 따름이에요.”라는 말을 반복했다. “실제 중증 뇌성마비를 앓는 환자에 버금가는 열연을 펼친 문소리 선배의 이름을 한낱 신인 배우의 수식어로 쓰기엔 죄송하다.”고 손사래를 쳤다. ◆ “평범해도 연기 잘해 예쁜 배우 되고파” 하시은은 본인 연기에 얼마나 만족할까. 그녀는 “가끔 연기를 보다가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극중 남편인 황철웅의 이불을 덮어주며 오열하는 부분에서 자꾸만 얼굴표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걸 보고 속상해 했다. ”여배우인데 솔직히 예뻐보이고 싶은 욕심이 없나.”고 묻자 하시은은 자못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여자라면 누구나 예뻐 보이고 싶죠. 근데 전 선영이란 역을 맡으면서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을 버렸어요. 예쁜 한복 입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웃음) 하시은은 인터뷰 내내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성형수술을 할 생각은 없다. 극중 이경식을 연기하는 김응수의 조언처럼 예쁜 배우가 아닌 연기를 잘해 예뻐보이는 배우가 되고 싶기 때문. 하시은은 “‘추노’에서 선영이란 역으로 시청자들과 눈물을 나눴으니 앞으로는 웃음을 나누는 배역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무명에서 이제 막 벗어난 만큼 쉼 없이 연기에만 매진하고 싶다고 말하는 하시은의 가녀린 몸에 당찬 기운이 서렸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벤츠, 친환경 SUV 신형 ‘M클래스’ 출시

    벤츠, 친환경 SUV 신형 ‘M클래스’ 출시

    친환경 기술과 첨단 안전장비로 업그레이드 된 ‘M클래스’가 국내에 출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2일 최고급 SUV 신형 M클래스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M클래스는 자사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가 적용됐으며,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ML 300 CDI 모델에 적용된 블루이피션시는 공기 저항의 최소화 및 엔진 동력의 절약 등을 통해 연비는 향상시키고 배기가스 배출은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신형 M클래스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는 시속 50km/h 이상에서 급정거 시 브레이크 라이트를 빠르게 깜박이게 해 차량의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다. 신형 M클래스의 실내는 나파가죽 재질을 사용한 스티어링 휠, 최고급 튤립나무 무늬 트림 등이 새롭게 추가돼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형 M클래스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ML 300 CDI 블루이피션시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오프로더 ML 63 AMG 총 2개 모델로 출시됐다. ML 300 CDI 블루이피션시는 V6 3.0ℓ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190마력의 최고출력과 44.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은 9.8초, 연비는 9.3km/ℓ다. ML 63 AMG는 AMG사의 V8 6.2ℓ 가솔린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64.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은 5초, 연비는 5km/ℓ다. 판매가격은 ML 300 CDI 블루이피션시 8890만원, ML 63 AMG 1억 3990만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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