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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만원 든 가방 슬쩍”…튀르키예 절도 사건, 잡고보니 한국인 女관광객

    “2천만원 든 가방 슬쩍”…튀르키예 절도 사건, 잡고보니 한국인 女관광객

    튀르키예 관광지 카파도키아 괴뢰메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2000만원이 넘는 현금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통신사 DH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쯤 네브셰히르주 괴레메 한 카페에서 알바니아 관광객 샤본 리제니는 현금 2200만원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당시 리제니는 카페에서 친척들과 카피를 마신 뒤 자리를 떠났다가 뒤늦게 가방을 들지 않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다시 카페로 돌아와 보니 가방은 이미 분실된 상태였다. 라제니의 가방 안에는 신분증, 카드, 1500호주달러(약 135만원), 1만 2100파운드(약 2126만원) 등 현금 총 220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리제니는 즉각 카페 직원에게 가방이 분실됐다는 사실을 알렸고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튀르키예 경찰은 카페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테이블에 놓여 있던 가방을 두 명의 여성이 가져간 장면을 포착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들은 리제니 일행이 떠난 뒤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았고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의자에 걸려 있던 가방을 들고 자리를 뜬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 2명을 피의자로 특정했고, 이들이 묵고 있던 숙소 인근으로 찾아가 체포했다. 또 경찰은 숙소에서 리제니의 가방도 압수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술에 취해 실수로 가방을 잘못 들고 나갔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리제니에게 가방을 돌려준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키 246㎝인데 침대 있나요?”…세계 두 번째로 큰 이란 선수 결국

    “키 246㎝인데 침대 있나요?”…세계 두 번째로 큰 이란 선수 결국

    2024 파리패럴림픽에 참여한 이란의 최장신 좌식배구 선수가 뒤늦게 자기 몸에 맞는 침대를 제공받았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르테자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37)는 인류 역사상 7번째 장신이다. 현존 인물로는 튀르키예의 농부 술탄 코센(252.3㎝) 다음으로 키가 크다. 이처럼 거대한 키 때문에 그에게 맞는 침대가 없었다. 패럴림픽 선수촌에는 모듈식 침대가 공급돼 있는데 이란의 요청으로 표준침대 2개를 붙여 제공했지만 그의 키를 받쳐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앞서 이란 대표팀 코치는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가 도쿄패럴림픽 때와는 달리 특별 제작된 침대를 제공받지 못해 방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목표인 우승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추가로 침대를 붙여 문제를 해결했다.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는 어린 시절 성장호르몬 과잉을 유발하는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았다. 키가 큰 것이 스트레스여서 어릴 때는 부끄러움에 외출을 하지 못했다. 10대 시절 자전거 사고로 인한 골반 골절로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6인치 짧게 자라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좌식배구를 통해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얻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좌식 배구를 알기 전 저는 큰 키로만 알려진 사람이었는데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역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최장신 선수다. 앉아서 팔을 들었을 때 높이가 6피트(182.8㎝)가 넘어 좌식배구 선수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이란 좌식배구 대표팀은 지난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크라이나와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순항하고 있다.
  • “미국 대통령 누가 되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BYD, 테슬라 공장 건설 지연

    “미국 대통령 누가 되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BYD, 테슬라 공장 건설 지연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에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BYD가 멕시코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 세 곳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같은 활동을 중단했으며, 적어도 미국 대선 때까지 멕시코의 대규모 공장 투자와 관련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텔라 리 BYD 부사장은 “BYD에게 멕시코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 시장용 또는 수출용이 아닌 멕시코 소비자를 위해 높은 기술 표준을 갖춘 공장을 지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BYD의 멕시코 공장 후보 지역 중 하나는 과달라하라시 주변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 허브로 부상하면서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멕시코는 중국뿐 아니라 서방 자동차업체의 투자도 늘어나는 지역으로 테슬라 역시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나 지난 7월 중단됐다. 테슬라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여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멕시코산 제품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하자 “선거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겠다”며 “정치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며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유보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사건 직후 지지를 선언했으나, 트럼프 당선으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폐기되면 테슬라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RA는 미국산 생산품에 세액 공제,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부여해 테슬라도 큰 이득을 보았다. BYD는 브라질과 헝가리, 튀르키예, 태국에 이미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멕시코에도 공장을 세워 주요 해외 생산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수입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BYD는 이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추구하고 있다. BYD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는 멕시코 소비자용이라고 밝혔지만, 바로 눈앞에 있는 미국이란 거대 시장의 유혹을 100% 관세만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멕시코는 게다가 미국, 캐나다와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을 맺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미국 노동자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려는 시도를 감시하고 있으며, 중국산 전기자동차를 표적으로 삼는 관세를 우회하려 한다면 이 또한 차단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밝힌 바 있다.
  • [그러니까!] 평생 1명도 안 낳는 K저출산… 집집마다 3명은 낳는 이스라엘

    [그러니까!] 평생 1명도 안 낳는 K저출산… 집집마다 3명은 낳는 이스라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현상입니다. 저출산은 고령화로 이어집니다. 태어나는 아이가 줄면서 대한민국이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 걸까요. 세계에서 꼴찌라는 데 정말 그럴까요. 저출산 현상의 경중을 가늠하는 지표는 ‘합계출산율’입니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가리킵니다. 가임기간에 모든 여성이 1명을 낳으면 합계출산율은 1.0명, 모두가 2명을 낳으면 2.0명이 됩니다. 또 여성 100명 중 절반인 50명이 1명씩 낳으면 합계출산율은 0.5가 되고, 2명을 낳으면 1.0명이 됩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2명입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평균 한 명의 자녀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 0.7명대의 합계출산율 수치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와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6월 발표한 ‘한눈에 보는 사회 2024’(Society at a Glance 2024)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나라는 이스라엘이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2.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 한 명당 평균 3명에 가까운 아이를 낳고 있다는 뜻입니다. 집집마다 자녀가 3명 정도는 있다는 얘기죠. 우리나라 수치와 비교하면 무려 4배입니다. 이스라엘 여성 4명이 모두 자녀를 낳을 때, 우리나라 여성은 4명 중 1명만 낳는 격입니다. 그다음은 멕시코로 1.82명입니다. 동거가 일상화된 프랑스도 합계출산율이 1.79명이나 됩니다. 결혼하지 않지만 아이는 낳는다는 얘기죠. 미국도 1.67명으로 우리나라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호주 1.63명, 튀르키예 1.62명, 벨기에 1.53명, 영국 1.53명, 스웨덴 1.52명, 네덜란드 1.48명, 독일 1.46명, 오스트리아 1.41명, 스위스 1.39명, 캐나다 1.33명, 핀란드 1.32명, 그리스 1.32명, 일본 1.26명, 이탈리아 1.24명, 스페인 1.16명입니다. OECD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1.51명입니다. 평균치가 이미 우리나라의 2배가 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나라가 없습니다. 게다가 0명대에 진입한 건 무려 6년 전인 2018년입니다. 최근 ‘인구 소멸’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정부가 인구전략기획부라는 정부 부처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K저출산 여파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로 알려졌습니다. ‘젊은 피’가 줄어들면 우리 사회 경제 활력이 떨어집니다. 산업 생산성도 크게 줄어들겠죠. 저출산·고령화로 국가 경제가 무너지면 나라가 가난해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온 나라가 ‘저출산·저출산’ 하며 대응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입니다.
  • 한국 못 온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4번째 지휘봉

    한국 못 온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4번째 지휘봉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셰놀 귀네슈(72) 감독이 튀르키예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이 4번째다. 트라브존스포르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의 전설 귀네슈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와 함께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 구단의 성공에 관여해온 귀네슈 감독에게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라브존스포르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계약 기간이 2년이라고 보도했다. 귀네슈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꺾고 튀르키예에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선물했다. 2007~09년 K리그 FC서울을 지휘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도자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뒤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귀네슈 감독 측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에 강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5개월가량 후보를 물색한 끝에 K리그1 울산 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 트라브존스포르의 홈 경기장 이름이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일 정도로 귀네슈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의 ‘전설’이다. 1972년부터 1987년까지 골키퍼로 활약하며 쉬페르리그에서 6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은퇴 후 트라브존스포르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3년부터 4년간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04년 튀르키예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직후 다시 트라브존스포르 사령탑에 부임했고, 2007년부터 3년간 서울을 지휘하다 2009년 트라브존스포르로 돌아갔다. 2013년 1월까지 트라브존스포르를 이끌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귀네슈 감독은 베식타시와 튀르키예 대표팀을 오가며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베식타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공백기를 가져왔다. 과거 이을용, 석현준(임대)이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었다. 최근에는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현석은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했다.
  • [포토] 아이돌그룹 더킹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팬들과 뜨겁게 소통하다

    [포토] 아이돌그룹 더킹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팬들과 뜨겁게 소통하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K팝 특별콘서트에서 아이돌 그룹 더킹덤이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공동으로 현지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문화거리 축제’와 연계해 8월 22~24일 3일간 K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6시 아타 사흐네 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더킹덤은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 일부를 차용한 국악 크로스오버 팝 발라드인 ‘단심가’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쿠데타’, ‘백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유명가수 에디스(Edis)의 인기곡 ‘얄란(Yalan)’을 커버한 무대를 마련해 현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K팝 아이돌 더킹덤과 함께한 K팝 페스티벌 성료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K팝 아이돌 더킹덤과 함께한 K팝 페스티벌 성료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K팝 특별콘서트에 아이돌 그룹 더킹덤이 출격했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공동으로 현지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문화거리 축제’와 연계해 8월 22~24일 3일간 K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6시 아타 사흐네 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더킹덤은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 일부를 차용한 국악 크로스오버 팝 발라드인 ‘단심가’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쿠데타’, ‘백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유명가수 에디스(Edis)의 인기곡 ‘얄란(Yalan)’을 커버한 무대를 마련해 현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형제의 나라’에 울려 퍼진 K팝…하나된 열정으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를 즐기다

    ‘형제의 나라’에 울려 퍼진 K팝…하나된 열정으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를 즐기다

    “아름다운 서울 야경 보며 ‘한강라면’ 먹어보고 싶어요!”‘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우승팀 ‘수박(SUBAK)’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오후 3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아타 사흐네 공연장에서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2시간여에 걸쳐 격렬한 무대가 이어진 끝에 해외에서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K팝 아이돌 있지(ITZY)의 ‘언터쳐블(UNTOUCHABLE)’과 ‘본투비(BORN TO BE)’를 완벽하게 커버한 여성 4인조 커버댄스팀 ‘수박(SUBAK)’이 우승을 차지했다. 튀르키예 지역의 한류 붐을 위해 열린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특히 튀르키예 본선에는 인기 K팝 아이돌 더킹덤(The Kingdom)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 주변으로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참석한 정연두 주튀르키예공화국대한민국 대사는 “예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의 퍼포먼스에서 K팝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팬들이 참가하여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팬들의 활발하 교류를 통해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의 문화 예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한 더킹덤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났다. 특히 몇몇 참가자는 이미 아이돌 수준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모두 K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튀르키예 본선에 참가한 전체 참가팀들 중 최연소(평균 17.5세) 참가팀으로 기록을 세운 ‘수박’팀 리더 아시아 셀레비(20)는 “이번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팀원들과 두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연습했다”고 말했다. 셀레비는 “2022년에는 2등으로 다음 대회에 기대를 많이 걸었다가 2023년에는 우리 자신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대를 펼쳤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힘을 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설명했다. 셀리베는 “튀르키예를 대표해 한국에서 실력을 보여 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물론 한국에 다녀와서 직접 체험한 K팝을 튀르키예에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가올 최종 서울 결선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튀르키예 예선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더킹덤은 현지 팬들을 위해 특별 콘서트를 열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데뷔 후 튀르키예를 처음 방문한 더킹덤은 ”튀르키예 팬들이 열정적으로 환호하며 무대로 빠져드는 순간 뜨거운 눈빛들과 수없이 마주쳤다.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순간순간 정말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태권도, 내 삶의 마술”…패럴림픽 첫 메달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태권도, 내 삶의 마술”…패럴림픽 첫 메달

    전 세계 난민과 장애인에게 희망의 불씨를 피운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5)가 자신의 두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난민 선수단 첫 패럴림픽 메달이다. 쿠다다디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K44 여자 47㎏급 패자부활전에서 에킨시 누르지한(튀르키예)을 9-1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쿠다다디는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로훌라 니크파이(2008 베이징·2012 런던 태권도 남자 동메달)를 보고 9세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쿠다다디가 도쿄 무대에 서기까지 과정은 파란만장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수니파 무장단체 탈레반의 장악으로 공항이 마비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그는 도쿄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개회식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쿠다다디는 전 세계에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목소리에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정부들이 나섰다. 가장 큰 힘을 발휘한 건 조정원 총재가 이끄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었다. WT는 그의 출전을 허용하고,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탈출을 도왔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에 도착한 쿠다다디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전 세계인이 그를 보며 힘을 얻었다. 조정원 WT 총재는 “대회 하루 전날 도착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면서 “그래도 전 세계에 희망을 준 좋은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패럴림픽 이후 쿠다다디는 프랑스로 건너갔다. 프랑스태권도협회의 지원을 받아 훈련하고, 프랑스 대표팀 도복을 입고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엔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쿠다다디는 도쿄 패럴림픽 이후 여러 국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프랑스를 택했다. 그는 “카불에서 탈출할 당시 프랑스군의 도움을 받았다. 내 목숨을 살려줬다. 훈련 지원도 너무나 잘 해줬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선 난민 선수단으로 출전했지만, 프랑스 관중들은 그에게 큰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여전히 탈레반 치하에서 탄압받고 있다.여성의 기본적인 권리들이 무시당하고 침해당하고 있다. 쿠다다디는 “이 상황을 무서워하거나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 원하는 걸 계속한다면 빛이 올 것”이라며 “태권도는 내 삶에 있어서 마술과도 같다. 나를 구해줬고, 태권도를 하지 않았다면 누구도 나를 몰랐을 거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 64세 한국 최고령 김옥금, 양궁 랭킹라운드 3위로 8강 진출

    64세 한국 최고령 김옥금, 양궁 랭킹라운드 3위로 8강 진출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인 양궁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이 랭킹 라운드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옥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컴파운드(W1등급) 랭킹 라운드에서 623점을 쏴 풀타르 무실로바(체코·659점), 천민이(중국·650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무실로바는 2017년 제시카 스트레턴(영국)이 세운 랭킹 라운드 세계기록(657점)을 갈아치웠다. 김옥금은 전반 1엔드 첫 세 발을 연달아 10점에 맞히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네 번째 엔드에서 6발 합계 48점, 후반 첫 엔드에서도 48점에 그쳤지만 이후 다섯 엔드에선 모두 50점대 점수를 기록하며 3위로 랭킹 라운드를 마쳤다. W1등급에는 11명의 선수가 출전해 상위 5명이 16강을 치르지 않고, 8강으로 직행한다. 김옥금은 31일 오후 페헤이라 다 시우바(브라질)-빅토리아 킹스턴(영국)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남자부 박홍조(41·서울특별시청)는 9월 1일 오후 한구이페이(중국)와 16강에서 싸운다. 김옥금-박홍조가 호흡을 맞추는 혼성 단체전은 4번 시드를 획득, 9월 2일 오후 8강전에선 5번 시드 튀르키예를 상대한다.
  • 울산, 2028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사절단 파견

    울산시가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를 선정할 폴란드 바르샤바에 해외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다음달 4일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를 결정한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해외사절단을 꾸려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폴란드 등을 방문한다. 울산시는 2028년 열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 본 심사에 단독으로 올라 유치가 거의 확정적이다. 김 시장은 총회 기조연설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비전과 계획,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설명할 예정이다. 해외사절단은 폴란드 방문에 앞서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와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잇달아 방문해 우호협력을 다진다.
  • 홍현석, 빅리그 입성 확정…獨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

    홍현석, 빅리그 입성 확정…獨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홍현석(25)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미지를 활용하며 홍현석의 영입을 알렸다. 마인츠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는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89억원),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보도했다. 등번호는 14번. 홍현석은 이로써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대표팀 선배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둘 모두 2선 공격수라 선의의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산 현대고 출신 홍현석은 2018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입단 직후 곧바로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임대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2019년 7월 오스트리아 2부 FC유니오즈 재임대를 거쳐 이듬해 8월 오스트리아 1부 LASK로 이적한 홍현석은 2022년 8월부터 헨트 유니폼을 입었다. 홍현석은 헨트에서 두 시즌을 뛰면서 공식전 97경기 16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3골을 넣는 등 황선홍호의 금메달에 힘을 보태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홍현석은 지난해 6월 페루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A매치에도 12경기나 출전했다. 최근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이 나오며 팬들이 아쉬워하자 홍현석이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튀르키예 진출이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마인츠의 제안이 들어와 ‘빅리그 진출’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한 마인츠는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등이 다수의 한국 선수가 몸담았던 팀이다.
  • 정원도시 영등포구에 지하수 찰랑이는 물길 정원 문 열었다

    정원도시 영등포구에 지하수 찰랑이는 물길 정원 문 열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앙카라공원)에 ‘물길 정원’이 문을 열었다. 29일 영등포구는 전날 ‘서울 샛강역 유출지하수 활용 모범 모델 구축사업’ 준공식을 하고 물길 정원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전국에서 2개 지자체만 선정되는 환경부 ‘유출지하수 활용 모범 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 물길 정원 조성에 착수했다. 여의도의 서울 샛강역은 대방역 등 인근 신림선 개발로 인해 하루 1800톤의 유출지하수가 발생하고 있다. 물길 정원은 그동안 하천으로 방류되던 샛강역 유출지하수를 활용한다. 물길 정원이 있는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이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인 만큼, 물길 정원에도 의미를 담았다. 정원은 튀르키예를 상징하는 초승달 모양의 월성지 분수에서 인공수로인 은하수로, 초승달 모양의 쿨링포그를 지나 떠오르는 해를 상징하는 워터커튼이 있는 일출지로 이어지는 모양이다. 영등포구는 우리나라와 튀르키예의 깊은 우애와 화합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출지하수가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친수파고, 온도저감을 위한 쿨링포그, 아름다운 조형미를 갖춘 워터커튼, 물이 흐르는 물길수로 등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다양한 수경시설을 감상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5월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한 이후 문래동 꽃밭정원, 정원문화센터, 이끼정원 등에 이어 물길 정원까지 만들어 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물길정원의 다양한 수경시설을 감상하시면서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문래동 꽃밭정원에 이어 또 하나의 영등포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쿠션 전설’ 산체스 11전 12기 끝 프로당구 첫 우승

    ‘3쿠션 전설’ 산체스 11전 12기 끝 프로당구 첫 우승

    스페인 출신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0·에스와이)가 11전 12기 끝에 프로당구(PBA)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 냈다. 산체스는 지난 26일 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25 PBA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 점수 4-2(15-2 15-3 15-6 13-15 2-15 15-6)로 물리치고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3쿠션 월드컵 15회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산체스는 ‘PBA 제왕’으로 군림하다 지난 시즌 갈등을 겪으며 떠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못지않은 이름값을 지닌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PBA 데뷔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9개 투어 출전에 최고 성적이 32강이었고, 올해 3월 상위 32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월드챔피언십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혹독한 적응 기간을 거친 산체스는 2024~ 25시즌 2차 투어에서 16강의 성적을 내더니 PBA 첫 해외 투어이자 자신의 12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산체스는 이번 대회에서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하이원리조트), 튀르키예 출신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등 PBA 대표 강자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결승에선 먼저 3세트를 따냈다가 3-2로 쫓긴 뒤 마지막 세트에서도 3-6으로 끌려가다 연속 7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어 9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내고 우승까지 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 ‘3쿠션 전설’ 산체스, 11전 12기 감격의 PBA 첫 우승

    ‘3쿠션 전설’ 산체스, 11전 12기 감격의 PBA 첫 우승

    스페인 출신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11전 12기 끝에 프로당구(PBA)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산체스는 26일 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25 PBA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 점수 4-2(15-2 15-3 15-6 13-15 2-15 15-6)로 물리치고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3쿠션 월드컵 15회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산체스는 ‘PBA 제왕’으로 군림하다 지난 시즌 갈등을 겪으며 떠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못지않은 이름값을 지닌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PBA 데뷔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9개 투어 출전에 최고 성적이 32강이었고, 올해 3월 상위 32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월드챔피언십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혹독한 적응 기간을 거친 산체스는 2024~25시즌 2차 투어에서 16강의 성적을 내더니 PBA 첫 해외 투어이자 자신의 12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산체스는 이번 대회에서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하이원리조트), 튀르키예 출신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등 PBA 대표 강자들을 차례로 격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승에선 먼저 3세트를 따냈다가 3-2로 쫓긴 뒤 마지막 세트에서도 3-6으로 끌려가다 연속 7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어 9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PBA 원년인 2019~20시즌 5차 투어 이후 4년 9개월 만에 결승에 오른 엄상필은 첫 우승 문턱에서 쓴잔을 또 들이켰다. 산체스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나는 30년 동안 32강이나 16강에서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난 1년은 정말 힘들었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우승까지 해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울뻔했지만 우승 후 울지 않는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눈물을 삼켰다”고 덧붙였다. 또 “당구와 평생을 함께했고, 당구하기에 아직 젊은 나이다. 70대도 칠 수 있는 게 당구”라면서 “PBA에서도 나를 증명하고 싶었다. 적응이 느리지만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아쉬운 4쿼터 집중력’…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최종예선 다음 기회로

    ‘아쉬운 4쿼터 집중력’…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최종예선 다음 기회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독일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에서 체코에 아깝게 역전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13위)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 라바레라에서 끝난 체코(23위)와 결승에서 67-73으로 패했다. 한국은 체코와 2004 아테네 올림픽 조별리그, 2010 여자농구 월드컵 2라운드와 이번 대회 조별리그와 결승에서 패하면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FIBA 아시아컵을 통해 다시 FIBA 월드컵 예선 출전권 획득에 재도전할 수 있다. 2025년 FIBA 여자 아시아컵은 2025년 7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이 대회 우승국은 직행한다. A조 조별리그에서도 63-76으로 체코에 패한 우리나라는 이날 설욕을 노렸으나 4쿼터 막판 뒷심 부족에 땅을 쳤다. 26-31로 뒤진채 3쿼터를 맞은 한국은 체코를 거세게 몰아붙여 역전시켰다. 51-47에서 마지막 쿼터를 맞은 한국은 4쿼터 중반까지 리더를 지켰다. 하지만 체코가 뒷심을 발휘했다.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체코 가브리엘라 안델로바에게 역전 3점포를 내줬고, 이어 종료 2분 30초 전에는 다시 안델로바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4점 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 나탈리 스토팔로바에게 정면 3점슛을 내줘 7점 차로 벌어져 승부는 기울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24초 공격 제한 시간과 트래블링 등 고비 때 실책이 연달아 나오는 등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날 실책 수는 한국이 19개, 체코는 12개였다. 박 감독이 막판 두 번 타임아웃을 부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집중력을 되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박지수(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현(뉴질랜드 토코마나와)이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 ‘美 금리 내린다던데?’ 기대감에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 [서울 이테원]

    ‘美 금리 내린다던데?’ 기대감에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반면 지난 22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3.5%로 동결했습니다. 이렇게 양국의 통화정책이 다른 방향을 향하는 조짐을 보이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지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양국 통화인 달러화와 원화 간의 환율입니다. ‘돈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는 금리를 미국에선 내리고, 한국은 유지하다보니 자연스레 상대적인 달러의 가치는 내려가고 원화 가치는 상승한 것입니다. 이번 주 ‘서울 이테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달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주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4.5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거래일인 19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3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5원, 1.44%나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죠.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내내 1330원과 1340원대를 오가더니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338.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내려앉은 배경엔 양국 통화정책 방향의 차이가 자리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하 여건이 형성되긴 했지만 부동산 경기 과열 양상, 그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더 살펴봐야 한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시장은 이미 몇주 전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목을 잡고 있던 상황에서 이달 초 경기 침체 우려가 불현듯 엄습하면서 한시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죠. 이후 경기 침체 공포는 사그라들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100%’에 달할 정도로 식지 않는 모습입니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확실한데 한은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금통위가 있는 이번주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 하락은 비단 원화와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세계 주요국 통화가 모두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값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달러 선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도달하기도 했죠. 특히 지난 7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사실이 최근 공개되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다보니 달러를 이용해 브라질과 튀르키예 등 신흥국 통화에 투자해 차익을 노리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의 크리스티안 카시코프 외환 투자 솔루션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에 대한 심리가 상당히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투자자 포지션에서 확인된다”며 “기준금리가 10.5%인 브라질 헤알 수요가 강하다. 지난주 자금 유입이 평소의 3배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기축통화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캐리 트레이드’의 위력을 한 번 실감한 바 있습니다. 바로 오랜 기간 유지됐던 ‘슈퍼 엔저(低)’로 인해 유행처럼 번졌던 ‘엔 캐리 트레이드’였죠. 그 규모가 엄청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동시에 불거진 청산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 폭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엔화를 이용해 전세계 각국의 증시에 투자됐던 자금이 회수됐던 영향이었죠. 시장은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내놓을 ‘한 마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금리 향방은 물론, 달러 가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이 다음주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나도 지친다”…김준호, 김지민 관련 ‘예상 못한 소식’ 전했다

    “나도 지친다”…김준호, 김지민 관련 ‘예상 못한 소식’ 전했다

    방송인 김준호가 공개 열애 중인 김지민과 내년에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자리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김준호는 “튀르키예, 체코를 다녀왔는데 물가에 놀랐다. 최근에 많이 올랐다고 한다. 튀르키예에서는 독박 벌칙보다 살면서 하지 못하는 걸 해봤다. 저는 절대로 못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키스 아니냐?”라고 장난을 쳤고, 김준호는 “연예인과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 무슨 소리냐”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준호가 말한 것은 열기구 체험이었다. 결혼을 언급한 뒤 김준호는 “김지민 씨와 결혼 계획이 어느 정도나 진행됐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1, 2년 기사가 나오다 보니까 ‘김준호 결혼 이야기 피로감 쌓여’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 아마 기자분들도 피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체코 다녀와서 지민이에게 ‘결혼하면 유럽으로 (신혼여행이) 어떻겠냐?’고 했다”라면서 “내년 정도에는 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결혼 이야기가) 지친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도 안 좋은 것 같아서 내년 정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독박투어’는 2023년 9월 시즌1부터 출연자가 자비로 여행 경비를 내는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 시즌은 오는 24일 저녁 8시 20분 채널S에서 공개된다.
  •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예선서 준결승 진출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예선서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농구가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첫 승리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올림피코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대회 A조 3차전에서 말리에 87-63으로 크게 이겼다. FIBA 랭킹 13위인 한국은 20위 말리를 24점이라는 큰 점수로 제압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간판 슈터 강이슬이 3점슛 6개를 포함한 26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골 밑의 핵심인 박지수는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현도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 대표팀은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았으나, 지난 20일과 21일 열린 1,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36위)와 체코(23위)에 내리 패하며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 처한 바 있다. 하지만 A조 조별 예선 6경기가 모두 진행된 결과, 체코가 3승을 거두고 한국과 말리, 베네수엘라가 모두 1승2패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말리에 대승을 거둔 덕에 골득실차 18점을 기록하며 조 2위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8개 국가가 참여해, A·B조의 1, 2위에 팀은 준결승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팀은 FIBA 월드컵 예선 기회를 얻는다. 이날 한국은 에이스 박지수(갈라타사라이),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의 활약을 앞세워 말리를 제압했다. 특히 강이슬은 6개의 3점포와 함께 26득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내내 말리에 끌려갔으나, 1쿼터를 약 2분 남기고 강이슬이 3연속 3점포를 성공시키며 18-16으로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를 잡고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이후 단 한 번도 말리에 리드를 내주지 않고 2쿼터를 40-35, 5점 차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계속 점수를 벌리며 3쿼터는 57-45로 마쳤다. 마지막 4쿼터까지 강이슬, 박지수를 비롯해 이소희(BNK), 박소희(하나은행) 등 어린 선수들까지 고른 활약을 보이며 결국 87-63, 24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말리에 승리를 가져왔다. 강이슬은 “멕시코의 높은 고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지만, 이젠 남은 경기에서 영향이 없을 것 같다”라며 “트랜지션과 속공 등 한국에서 연습해온 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목표로 하는 FIBA 월드컵은 세계선수권대회로 불리다 2014년 튀르키예 대회부터 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우리나라는 1964 페루 대회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후 2022년 호주 대회까지 16회 연속으로 본선에서 나갔다.
  • 美, 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한미 금리차 최대 0.5%P 줄 듯

    美, 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한미 금리차 최대 0.5%P 줄 듯

    달러 약세에 ‘달러 캐리 트레이드’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 복귀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 대다수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이어져 온 2% 포인트의 한미 기준금리차가 다음달부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대다수 위원은 지표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다음 회의(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한미 기준금리차는 지난해 7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5.5%로 인상된 이후 줄곧 2% 포인트(상단 기준)를 유지 중이지만 다음달부터는 격차가 좁여질 것으로 보인다. ‘빅컷’(0.5% 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금리 격차는 9월에만 최대 0.5% 포인트까지 줄어들 수 있다. 지난주 초만 해도 1370원대를 유지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334.7원까지 내려앉았다. 달러 약세로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슈퍼 엔저(低)’ 흐름 속에 ‘엔 캐리 트레이드’가 유행했던 것처럼 달러 약세를 등에 업고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달러를 이용해 브라질과 튀르키예 등 신흥국 통화에 투자함으로써 차익을 노리고 나선 것이다. 이달 초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자본도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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