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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수익·자급률 상승 일석이조[이토록 멋진 농업]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수익·자급률 상승 일석이조[이토록 멋진 농업]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던 지난 27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의 가루쌀 재배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지난 15일 밀 수확을 끝낸 지 열흘 만에 가루쌀 이모작을 시작한 것이다.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하는 밥쌀과 달리 가루쌀은 6월 말~7월 초에 이뤄진다. 재배 기간이 110~115일로 일반쌀(130~140일)보다 짧아 밀과의 이모작이 가능하다. 비가 내려 자작하게 찰랑이는 8000㎡의 논에 육묘를 통해 모판에서 자란 20㎝ 남짓한 모가 이앙기 출발과 함께 8줄씩 착착 100m 길이로 심어졌다. 이 가루쌀은 4개월 뒤인 10월 10일쯤 수확한다. 가루쌀은 99% 수입에 의존하는 밀을 대체할 전략작물로 딱딱한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다.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가루쌀을 이용한 빵, 면, 맥주 등의 제품 개발도 한창이다. 40년간 밥쌀을 재배하다 올해 처음 가루쌀 재배에 나선 농민 하태선(66)씨는 “쌀값도 하락하고 판매도 불안정해 정부가 전량 수매하는 가루쌀로 바꿨다”고 말했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반벼는 늦어도 이달 5일엔 모내기가 완료돼야 하는데, 가루쌀은 밀 수확이 끝나고 6월 말까지 늦은 모내기가 가능해 콩이나 고구마 등 타 작물 식재 후에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했다.가루쌀은 밀과의 이모작으로 수익이 두 배로 나고 1%에 불과한 밀 식량자급률도 올리는 일석이조 작물인 셈이다. 콩 등 타 작물과 달리 가루쌀을 재배할 때는 별도 배수 장비가 필요 없어 기존 벼농사 기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가루쌀은 빵, 과자, 튀김류뿐 아니라 맥주 원료로도 활용된다. 2019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맥주 제품에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는 고창군 지역맥주 기업인 파머스맥주 이용선(63) 대표는 “불리는 과정 없이 가루쌀은 바로 분쇄해 맥주 제조에 활용할 수 있어 가공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는 대만으로 가루쌀 맥주 9만캔을 수출했다. 발효조 탱크에서 직접 내린 도수 4.5도의 맥주는 풍미가 깊고 부드러웠다.
  • [르포]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일석이조’… 수익은 두배·자급률도 업, 장마와도 괜찮아요” [이토록 멋진 농업]

    [르포]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일석이조’… 수익은 두배·자급률도 업, 장마와도 괜찮아요” [이토록 멋진 농업]

    일반 밥쌀 달리 밀과 이모작 가능재배기간 짧고 배수로 필요 없어기존 논 활용 가능해 벼기계 사용가능 가루쌀로 만든 맥주 풍미 깊고 깔끔가루쌀 물에 불리 필요 없이 공정단축스낵·비빔칼국수·치킨너겟 등 개발중아토피협회 협업…글루텐프리시장 기대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던 27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의 가루쌀 재배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지난 15일 밀 수확을 끝낸 지 열흘 남짓 만에 가루쌀 이모작을 시작한 것이다.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하는 밥쌀과 달리 가루쌀은 6월말~7월초에 이뤄지고 재배기간이 110~115일로 일반쌀(130~140일)보다 짧아 밀과 이모작이 가능하다. 비가 내려 자작하게 찰랑이는 8000㎡의 논 위로 육묘를 통해 모판에서 자란 20㎝ 남짓한 푸릇푸릇한 모가 이앙기의 출발과 함께 8줄씩 착착 100m 길이로 심어졌다. 이 가루쌀은 4개월 뒤인 10월 10일쯤 수확한다고 했다. 가루쌀은 99% 수입에 의존하는 밀을 대체할 전략작물로 딱딱한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하기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빵, 면, 맥주 등으로의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40년간 밥쌀을 재배해오다 올해 처음 가루쌀 재배에 나선 농민 하태선(66)씨는 “쌀값도 하락하고 판매도 불안정해 정부가 전량 수매하는 가루쌀로 바꿨다”고 전했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반벼는 늦어도 이달 5일엔 모내기가 완료돼야 하는데 가루쌀은 밀 수확이 끝나고 6월 말까지 늦은 모내기가 가능해 콩이나 고구마 등 타작물 식재 후에도 재배가 가능하다”면서 “현재 20여 농가가 가루쌀 45㏊(45만㎡)를 재배하고 있는데 20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이라 재배법이 불안하지만 교육도 많이 하고 가루쌀을 이용한 맥주나 빵도 생산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농부 입장에서 가루쌀이 밀 이모작으로 수익은 두 배로 얻고 1%에 불과한 밀 식량자급률도 올리는 ‘일석이조’ 작물인 셈이다. 가루쌀은 육묘기간이 10일 남짓으로 일반쌀 16~25일보다 짧지만 뿌리매트가 잘 형성돼 모내기를 할 때 시간과 비용, 노동력이 절약된다고 했다. 특히 콩 등 타작물과 달리 별도 배수로 장비가 필요 없어 기존 벼농사 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김재국(51) 고창 훈습영농대표는 장마로 인한 피해 우려를 묻자 “특별히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면서 “논에는 물이 있어야 하는데 가뭄 끝에 장마로 비가 와 농업용수가 해결돼 생육에 큰 차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12시간 쌀 불릴 필요 없이 바로 분쇄”“맥주 가공시간·비용 대폭 줄여”‘글루텐프리’ 가루쌀+소금 칼국수 가루쌀은 빵, 과자, 튀김류뿐 아니라 맥주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9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맥주 제품에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는 고창군 지역맥주기업인 파머스맥주 이용선(63) 대표는 “12시간 정도 밥쌀을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가루쌀을 분쇄해 맥주 제조에 활용할 수 있어 가공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는 대만으로 가루쌀 맥주 9만캔을 수출했다. 발효조 탱크에서 직접 내린 도수 4.5도의 맥주는 젊은층을 겨냥해 풍미가 깊고 매우 부드러웠다. 이가자연면은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도록 가루쌀과 소금으로만 칼국수면을 개발하는 글루텐프리 비빔칼국수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가루쌀 함유량을 94%까지 끌어올린 시연 제품의 맛은 쫄깃함이나 부드러움 측면에서 일반 밀가루 칼국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 농협식품에서도 가루쌀을 스낵류와 치킨너겟, 돈가스에 튀김옷으로 활용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소비처를 확대하기 위해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마련했다. 올해 사업에는 농심·삼양식품·하림식품·SPC삼립 등 국내 식품사 15곳에서 라면, 빵, 과자,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루쌀은 최근 로코노미(local+economy), 할매니얼, 비건 등 식품·음료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활용이 가능하고 식품기업은 국산 원료로서 탄소 감축 등 사회가치경영(ESG)과 국제 밀 수급불안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 건강 등을 염두에 둔 글루텐프리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 아토피, 소화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맛있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식품 수요가 늘고 있어 가루쌀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농식품부는 판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루쌀 기능과 관련, “아토피협회와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나트륨이 혜자였네” 편의점 도시락 1개에 하루 섭취량 ‘최대 86%’

    “나트륨이 혜자였네” 편의점 도시락 1개에 하루 섭취량 ‘최대 86%’

    소비자 44% “컵라면과 같이 먹는다”소비자원 “포화지방 등 초과섭취 주의” 외식 물가 상승 속 ‘가성비 한 끼’로 주목받은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성인 하루 섭취량을 초과한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품목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제품당 나트륨 함량이 1101∼1721㎎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의 하루 섭취 기준량 2000㎎ 대비 55∼86% 수준으로, 한 끼 식사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다. 편의점 도시락의 열량은 일일 기준치 2000㎉ 대비 30∼52%, 탄수화물은 27∼39%(일일 기준치 324g), 단백질은 36∼71%(일일 기준치 55g), 지방은 24∼77%(일일 기준치 54g) 수준이었다. 이 밖에 포화지방 21∼63%(일일 기준치 15g), 당류(일일 기준치 100g) 8∼17%, 콜레스테롤 7∼51%(일일 기준치 300㎎)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을 같이 먹는다고 답한 소비자가 44%였다. 소비자원은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을 같이 먹으면 지방, 나트륨, 포화지방의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과채류와 유제품 등을 함께 곁들여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편의점 도시락을 섭취할 때 칼륨 함량이 높은 바나나, 우유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원은 또 “단백질은 전 제품이 한 끼 필요량을 충족했으나, 나트륨 함량은 다소 많은 편”이라며 “반찬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해 줄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소비자는 고기볶음이나 튀김류 반찬이 적은 제품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대장균 등 미생물 5종 시험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 공공의주방 아카이빗, 여주 특산물 요리 ‘레시피 영상’ 서비스

    공공의주방 아카이빗, 여주 특산물 요리 ‘레시피 영상’ 서비스

    다양한 요리 동영상 레시피와 식재료 쿠킹박스를 배송하는 앱 서비스 아카이빗(ARCHIVEAT)을 운영하는 공공의주방(대표 안상미)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여주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여주 대표 특산물인 여주 쌀을 비롯해 가지·참외·땅콩·고구마를 활용해 해당 지역 특산물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요리 전문가와 협업해 색다른 메뉴의 영상 레시피 10가지를 선보였다. 아카이빗에서 만나볼 수 있는 레시피 영상은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참외 샐러드 ▲달달한 불고기를 넣어 튀겨 만든 아란치니 ▲태국식 고구마튀김인 치앙마이 프라이즈 등으로 지역 제철 식재료 전문가와 태국 요리 전문가가 참여해 만들었다. 아카이빗은 자사 앱을 설치한 사람들은 누구나 해당 레시피 동영상을 보고 요리를 따라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공공의주방은 여주와 같이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 레시피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제작하고 있다. 레시피에는 각종 영양정보·식재료 가격정보·유사한 레시피 등이 함께 제공된다. 무엇보다도 최근 MZ세대들이 선호하는 15초 내외의 유튜브의 숏츠·인스타그램의 릴스 등과 같이 짧은 동영상 형태의 수천 가지 쿠킹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카이빗 내 구독 서비스인 쿠킹박스의 상품 중 하나로 여주의 특산물을 이용한 ‘어향가지볶음&중국식 닭구이’박스를 출시했다. 오는 7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도 참여한다. 이를 기회로 더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등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의주방 안상미 대표는 “수많은 요리 전문가와 함께 로컬 지역의 특산물, 제철 식재료 등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주 특산물을 활용한 아카이빗 콘텐츠는 홈페이지 혹은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 비 맞으며 ‘오픈런’… 파이브가이즈 강남 개점 첫날 풍경

    비 맞으며 ‘오픈런’… 파이브가이즈 강남 개점 첫날 풍경

    쉐이크쉑·인앤아웃과 ‘美 3대 버거’로 유명세트로 먹으면 2~3만원대…땅콩 무료 제공 이른바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강남에 국내 첫 매장을 연 26일 궂은 날씨에도 ‘오픈런’ 행렬이 연출됐다. 이날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였지만,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쓴 채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줄은 매장 앞에만 그치지 않고 옆 건물, 옆옆 건물을 지나고 코너를 돌아 수백m 길이로 계속 이어졌다. 이 같은 오픈런은 지난달 열린 미국 햄버거 브랜드 인앤아웃 팝업스토어, 잠실에 위치한 고든램지 버거, 2016년 국내에 상륙한 쉐이크쉑 등 개점 때도 반복된 바 있어 이날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개점 때도 예상됐던 바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 상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6번째다. 국내 운영권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갖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년여간의 노력 끝에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 쉐이크쉑, 인앤아웃버거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통하며 버거와 음료, 감자튀김 등을 함께 먹으면 2~3만원이 드는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다. 매뉴를 주문하고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땅콩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패티, 주 5회 신선하게 구워 배송되는 빵, 생감자를 직접 썰어 100% 땅콩기름으로 튀겨내는 감자튀김 등이 특징이다. 에프지코리아 측은 “미국 본토의 가격보다 13%가량, 홍콩보다는 17% 정도 낮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15개 이상의 국내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 한국 오픈 ‘D-1’ 파이브가이즈에 없는 3가지는? [알고먹기]

    한국 오픈 ‘D-1’ 파이브가이즈에 없는 3가지는? [알고먹기]

    오는 26일 오전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50여개 좌석을 갖춘 첫번째 한국 매장을 연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미국 햄버거 브랜드 ‘인앤아웃’ 팝업스토어, 잠실에 위치한 ‘고든램지 버거’, 2016년 국내 첫 프리미엄 버거 매장을 연 ‘쉐이크쉑’ 등이 개점 첫날부터 긴 ‘오픈런’ 행렬을 만들어 낸 만큼 파이브가이즈에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다. 국내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데,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년여간의 노력 끝에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15개 이상의 국내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 그룹 내부 자산을 포함해 주요 유통사와 로드숍 등 가운데서 추가 지점 입점에 대한 검토와 협의가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버거와 음료, 감자튀김 등을 함께 먹으면 2~3만원이 드는 소위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다. 에프지코리아 측은 “미국 본토의 가격보다 13%가량, 홍콩보다는 17%정도 낮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패스트푸드라기엔 다소 가격 부담이 높다. 파이브가이즈는 높은 가격만큼 햄버거의 품질이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재료의 신선도에 신경을 쓰고 있다. 버거에 들어가는 15가지 토핑 재료는 매일 신선한 상태로 냉장 배송된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패티, 주 5회 신선하게 구워 배송되는 빵, 생감자를 직접 썰어 100% 땅콩기름으로 튀겨내는 감자튀김 등이 특징이다. 특히 파이브가이즈 매장에는 일반 주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냉동고와 전자레인지, 타이머가 없다.국내 매장에선 메뉴를 주문하고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미국 첫 번째 매장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만큼, 무료 땅콩과 심플한 메뉴 라인업도 본토와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파이브가이즈’ 상륙… 김동선 “경쟁상대 없다”

    ‘파이브가이즈’ 상륙… 김동선 “경쟁상대 없다”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에 1호점을 열고 국내 프리미엄 햄버거 시장에서 맛의 전쟁에 가세한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은 22일 강남 1호점 매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많은 버거를 여러 차례 먹어 봤는데 경쟁 상대로 꼽을 곳이 없다”면서 “가장 품질이 좋고 맛있는 햄버거 브랜드를 찾아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즐겼으면 좋겠다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23개국 1800여개에 달한다. 국내 운영권을 보유한 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 15개 이상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본사와 같은 맛을 내도록 신선한 재료에 집중했다. 특히 전남 보성 등 전국 각지의 감자 농가를 발굴해 생감자를 사용한 감자튀김을 만든다. 빵은 국내 제조업체를 통해 생산하며, 패티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한다.파이브가이즈 1호점이 위치한 서울 강남대로에는 직선거리 300m 안에 SPC의 쉐이크쉑, bhc의 슈퍼두퍼 등이 진출해 있어 햄버거 삼국지가 펼쳐질 전망이다. 가격은 파이브가이즈가 경쟁사보다 다소 비싸다. 패티 두 장이 들어간 햄버거 단품이 1만 3400원,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을 함께 먹으면 2만 4000원이 넘는다. 파이브가이즈 론칭과 함께 한화가의 ‘3세’로서 김 본부장의 경영 능력도 시험대에 올랐다. 신사업 담당인 그는 최근 이베리코 하몽, 와인 수입사 ‘비노갤러리아’ 등을 선보이며 먹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두 사업에 대해서 “소규모”라고 선을 그으면서 “조만간 어떤 획기적 신사업을 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강남대로 상륙한 ‘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가격은 얼마?

    강남대로 상륙한 ‘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가격은 얼마?

    “완벽한 감자를 한국에서 직접 재배하는 데 1년 반 이상이 걸렸습니다. 2년 전에 혼자 파이브가이즈 본사를 찾아갔었는데, 이게 매장을 여는 데 2년이나 걸린 이유입니다.”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2일 파이브가이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오는 26일 오픈을 앞둔 파이브가이즈는 이날 국내 1호점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김동선 본부장, 파이브가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의 오민우 대표, 이안 로스 맥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등이 참석해 파이브가이즈를 직접 소개했다. 김동선 본부장은 “강남역에 있는 많은 버거들을 수차례 먹어봤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쟁 상대라고 느껴지는 데는 전혀 없다”면서 “직접 드셔보시면 충분히 이해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15가지 무료 토핑으로 25만가지 햄버거 조합 파이브가이즈는 신선한 재료와 두툼한 감자 튀김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만드는 감자 튀김은 전라도 보성을 비롯해 국내 여러 산지에서 재배한 감자를 직접 매입해 사용하고 있다.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와 동일한 품질과 맛을 선보이기 위해 전국을 돌며 농가를 발굴한 것이다. 오민우 대표는 “전국을 찾아다니며 적합한 감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처음에 파이브가이즈 본사와 협의를 했을 때도 감자가 없으니 한국에 진출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하루 2번씩 직원들이 식재료 상태와 조리 과정 등을 점검하는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작업을 통해 전 세계 1800개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햄버거 빵은 파이브가이즈 베이커리 팀이 직접 국내 제조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산하고 있으며, 패티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다.주문 즉시 조리…글로벌 오리지널리티 재현 집중 이날 매장에서는 직접 햄버거를 주문 받아 조리 과정을 시연하고 시식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파이브가이즈 조리 과정을 시연한 매장 관계자는 “제품을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소비자가 주문해주는 그 때 바로 조리에 들어간다”라고 강조했다. 파이브가이즈는 맛과 서비스 등에서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독창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쉐이크쉑, 슈퍼두퍼 등 국내에 진출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국내 매장을 내면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현지화에 몰두한 것과는 대조되는 방침이다. 대신 무료 토핑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 조합을 통해 ‘완벽한 개인 맞춤형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토핑(버섯, 토마토, 할라피뇨 등)을 제공하고 있다. 8가지 종류의 버거와 15가지 토핑 조합 시 최대 25만 가지의 버거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메뉴는 기본 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이며 소고기 패티가 기본 두 장이다. 버거마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가 별도로 있어 총 8가지다. 이외에 버거와 동일하게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핫도그와 샌드위치, 감자 튀김, 8개의 믹스인(초콜릿, 바나나, 딸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밀크셰이크, 무료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와 맥주 등이 있다. 메뉴 가격은 기본 버거가 1만 3400원, 감자 튀김이 6900원, 탄산음료는 3900원이다. 3가지 메뉴를 함께 먹으면 가격은 2만 4200원이다. 오민우 대표는 “미국 가격보다는 13% 정도 낮고, 홍콩보다는 17% 정도 낮은 가격”이라면서 “경쟁 브랜드보다는 10~15% 정도 높은 가격으로 책정이 되어 있지만, 메뉴 크기나 중량,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어느 정도 높은 가격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값어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 “진짜 분식집 쫄면 맛이네”… ‘배홍동쫄쫄면’, 여름 비빔면 강자 노린다

    “진짜 분식집 쫄면 맛이네”… ‘배홍동쫄쫄면’, 여름 비빔면 강자 노린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었다. 농심이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배홍동쫄쫄면’은 비빔면 시장에서 쫄면 카테고리를 형성, 배홍동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쫄쫄면은 ‘배홍동비빔면’의 비빔장으로 쫄면의 맛을 구현했다.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배홍동비빔면의 소스가 소비자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특히 건면을 사용해 쫄면 특유의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완성했다. 소스는 쫄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존 배홍동비빔면보다 더 매콤한 맛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맛깔나게 시원하며 매콤한 소스와 쫄깃하고 탱탱한 건면, 바삭하고 고소한 후첨 별미튀김의 조화가 분식점 쫄면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는 평이다. 농심은 배홍동쫄쫄면 출시와 함께 배홍동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3년 연속 발탁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배홍동을 알리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컸다고 판단해 3년 연속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이 선보인 광고는 ‘배홍동으로 전국을 비빈다’는 카피와 함께 유재석이 푸드트럭으로 전국을 다니며 배홍동을 알린다는 내용이다. 광고와 함께 농심은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인 여름을 맞아 푸드트럭으로 전국 각종 축제와 리조트를 순회하며 소비자들에게 배홍동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서대문구, 홍신애 셰프와 손잡고 ‘이대 상권 살리기’

    서대문구, 홍신애 셰프와 손잡고 ‘이대 상권 살리기’

    서울 서대문구가 장기간 침체한 이화여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타 셰프’ 홍신애와 손을 잡았다. 구는 24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이화여대3길 35에 마련된 팝업 레스토랑(프로젝트렌트4호점)에서 이탈리안 맛집 ‘홍신애솔트’의 인기 메뉴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전통 파티 요리인 ‘비프웰링턴’을 비롯해 ‘영국에도 없는 피쉬 앤드 칩스’, ‘한치 칼라마리’, ‘바나나튀김과 누텔라 헤이즐넛’, ‘마스카르포네 티라미수’ 등 9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5500원~1만 9900원이다. ‘시칠리안 레모네이드’ 등 음료 7종도 판매한다. 홍신애솔트 인스타그램에서 이용 시간(낮 12시·오후 2시·4시·6시·8시)과 인원(2명·4명)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현장에 소량의 좌석도 마련된다. 구는 팝업 레스토랑 이용자가 당일 신촌역사 주차장(3~5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팝업 레스토랑의 매출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대문구 내 취약 계층 1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이벤트가 이대 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주변 점포에 활력을 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파주CC 야간 할인 이벤트 진행

    파주CC 야간 할인 이벤트 진행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여름 골프 시즌을 맞아 운영하는 파주CC에서 두 가지 ‘야간 라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7월31일까지는 ‘맥주 먹고 할인받는’ 스탬프 적립 쌓기가 진행된다. 파주CC 야간 라운드 1회 완료하면 라운드 다음 날 스탬프 적립과 함께 생맥주 한 잔 무료 쿠폰이 발급된다. 또 야간 라운드 2회 완료 시 그린피 30%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두 번째는 ‘올빼미 퀵딜(Quick Deal)’ 이벤트다. 3주 전 예약 시 팀당 8만원 할인된 특가 그린피에 생맥주 네 잔에 감자튀김까지 제공된다. 라운드일 기준 7월 한정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예약 개장 후 단 10일간만 적용돼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원더클럽 관계자는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야간 라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파주CC 야간 라운드를 찾는 골퍼들에게 작은 선물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단독] “당신의 폐암, 산재입니다”… 급식 종사자 승인율 70%

    [단독] “당신의 폐암, 산재입니다”… 급식 종사자 승인율 70%

    학교 조리실 유해물질로 폐암 산업재해를 신청한 급식 종사자 110명 중 76명이 산재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재를 신청한 10명 중 7명꼴로 승인을 받은 셈이다. 교육당국이 뒤늦게 산재 예방 후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산재 승인을 받은 급식 종사자 중 7명이 사망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급식 종사자 중 폐암으로 인한 산재 신청자는 지난 4월 28일 기준 110명이었다. 이 중 76명(69.1%)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2021년 2월 근로복지공단이 폐암으로 사망한 급식 종사자에 대해 첫 산재 승인을 한 뒤 2년여 만에 7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 승인율은 전체 업무상 질병 승인율인 62.9%(지난해 4분기 기준)보다 높다. 주요 승인 사유는 높은 직업 관련성이다. 기름을 사용한 튀김과 볶음, 구이 등을 조리하면서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리흄은 조리 과정 중 뜨거운 기름으로 인한 증기가 냉각되면서 발생한 초미세입자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폐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24명에 대해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서 승인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산재가 인정되지 않았거나 반려된 인원은 각각 9명, 1명이다. 불승인은 대부분 노출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결정됐다. A씨는 약 8년 5개월 동안 급식 조리원으로 일했지만, 일반적으로 고형암의 잠복기가 10년이라는 이유로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 산재 승인을 받은 종사자 중 사망자는 지난해 9월 5명에서 지난달 7명으로 7개월 새 2명이 늘었다. 정부 실태조사에서도 급식 종사자의 폐암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3월 발표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폐암 의심’ 또는 ‘폐암 매우 의심’ 판정을 받은 급식 종사자는 139명(0.58%)이다. 이 중 추가 조직검사 결과 31명이 폐암 확진을 받았다. 서울, 경기, 충북 등 종사자 인원 수가 많은 지역은 검진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지난 3월 환기설비 개선과 개인 보호구 제공 같은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장 의견 수렴이 없고 중단기 대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지금도 현장에서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교육부는) 여전히 환기시설 개선에 대한 전국 공통 기준을 마련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급식실 폐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강 의원이 지난 9일 발의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조리 시 유해물질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은 교육부 장관이 7개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시도 교육감은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 계획을 해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단독]급식종사자 폐암 산재 신청 110명…승인율 70%·사망 7명

    [단독]급식종사자 폐암 산재 신청 110명…승인율 70%·사망 7명

    학교 급식실 종사자 폐암 산재 신청 총 110명승인율 70%…평균 승인율 62.9% 비해 높아주요 승인 사유, “직업 관련성 높아”지난 9일, 강득구 의원 대표 법안 발의해 학교 조리실 유해물질로 폐암 산업재해를 신청한 급식 종사자 110명 중 76명이 산재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재를 신청한 10명 중 7명꼴로 승인을 받은 셈이다. 교육당국이 뒤늦게 산재 예방 후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산재 승인을 받은 급식 종사자 중 7명이 사망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급식 종사자 중 폐암으로 인한 산재 신청자는 지난 4월 28일 기준 110명이었다. 이 중 76명(69.1%)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2021년 2월 근로복지공단이 폐암으로 사망한 급속 종사자에 대해 첫 산재 승인을 한 뒤 2년여만에 7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재 승인률은 전체 업무상질병 승인률인 62.9%(지난해 4분기 기준)보다 높다. 주요 승인 사유는 높은 직업 관련성이다. 기름을 사용한 튀김과 볶음, 구이 등을 조리하면서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리흄은 조리 과정 중 뜨거운 기름으로 인한 증기가 냉각되면서 발생한 초미세입자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폐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24명에 대해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서 승인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산재가 인정되지 않았거나 반려된 인원은 각각 9명, 1명이다. 불승인은 대부분 노출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결정됐다. A씨는 약 8년 5개월 동안 급식 조리원으로 일했지만, 일반적으로 고형암의 잠복기가 10년이라는 이유로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 산재 승인 받은 종사자 중 사망자는 지난해 9월 5명에서 지난달 7명으로 7개월 새 2명이 늘었다. 정부 실태조사에서도 급식종사자의 폐암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3월 발표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폐암 의심’ 또는 ‘폐암 매우 의심’ 판정을 받는 급식종사자는 139명(0.58%)이다. 이 중 추가 조직검사 결과 31명이 폐암 확진을 받았다. 서울, 경기, 충북 등 종사자 인원 수가 많은 지역은 검진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지난 3월 환기설비 개선과 개인 보호구 제공 같은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장 의견 수렴이 없고 중단기 대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지금도 현장에서는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교육부는) 여전히 환기시설 개선에 대한 전국 공통 기준을 마련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급식실 폐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강 의원이 지난 9일 발의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조리 시 유해물질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은 교육부 장관이 7개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시도 교육감은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 계획을 해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오픈런’하는 재래시장 있다는데”…‘백종원 마술’ 부린 그곳

    “‘오픈런’하는 재래시장 있다는데”…‘백종원 마술’ 부린 그곳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오픈런’이 백화점 명품 매장이 아닌 재래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곳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게를 연 충남 예산시장. 지난 7일 오전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다음날로 평일이지만 관광객이 수십 명이 줄 서서 가게 문이 열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 재래시장 문이 열리자 100개가 넘는 시장 광장의 테이블이 30분만에 꽉 찼다. 인근 충남권은 물론 서울, 대구, 청주 등 전국에서 달려온 사람들이다. ‘백종원 파워’가 전통시장을 ‘오픈런’까지 하게 바꾼 것이다. 백종원 신드롬에 중장년층의 어릴적 시골 장터 향수가 더해져 추억찾기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양튀김, 봉산우동, 오가면간식집 등 예산군 읍·면 이름을 딴, 촌스러운 점포 간판에 음식도 파기름 국수, 꽈리고추 닭볶음, ‘예산사과’ 넣은 호떡·약과 등이 복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충북 청주에서 찾아온 임모(60)씨는 “운치가 있다. 화려한 백화점보다 어릴적 자주 갔던 이런 분위기가 더 좋다”고 말했다. 젊은층이 요즘 즐기는 ‘레트로 감성’에도 제격이다. 대구에서 온 임모(29)씨는 “유튜브에서만 보다가 궁금해서 연차휴가를 내고 찾았다.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고 했다. 예산시장은 지난 4월 1일 재개장 이후 두 달만에 예산군 인구(4월 기준 7만 8689명)의 6배가 넘는 방문객 48만명이 찾았다. 올해 1월 9일 첫 개장 후 시장 정비를 위해 2월 말 잠정 휴업하기 전까지의 방문객 20만여명을 합치면 68만명이 넘는 숫자다. 재개장하면서 ‘백종원 점포’를 5곳에서 21개로 늘리고 음식 종류를 다양화해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예산군 주민 인병철(67)씨는 “세 번 만에 이날 처음 광장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면서 “예전에는 시장이 폐허 같았는데, 시장답게 활기차니 얼마나 좋냐. 자부심까지 느껴진다”고 웃었다.
  • 인천공항 KAL라운지 주방서 화재…160여명 대피

    인천공항 KAL라운지 주방서 화재…160여명 대피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대한항공(칼·KAL) 라운지에서 불이 나 승객과 직원 160여명이 대피했다. 화재 규모가 크지 않아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칼 라운지 주방에 있는 튀김기에서 오후 6시 42분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후 7시쯤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당시 라운지에 있던 승객과 직원 16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공사는 파악했다. 승객의 인명 피해는 없으나 공항 보안요원 6명이 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라운지를 운영하는 대한항공과 공사는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고 살뺀 美남성…비결은 절반만 먹기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고 살뺀 美남성…비결은 절반만 먹기

    미국에서 10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맥기니스(56)는 지난 2월 22일 틱톡을 통해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100일째를 맞은 이달 1일 “도전에 성공해 멋진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도전 초기 몸무게는 107.9㎏에 달했으나 100일 간 26.5㎏을 감량해 현재 81.4㎏까지 도달했다. 심지어 이 기간에 당뇨 수치도 대폭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그가 100일 간 먹은 음식이라고는 맥도날드 메뉴가 전부로, ‘빅맥’ 햄버거와 머핀, 사과튀김 등이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도 일체 먹지 않았다. 그는 다만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 끼를 먹되 식사량을 햄버거 반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였다는 게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이나 술도 일체 안 먹었다고 말했다. 맥기니스는 “내가 햄버거와 튀김을 먹고도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해서 억울해 하시지는 말라”면서 “비만을 줄이려고 한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다”고 말했다.
  • 美버거킹서 ‘꽈당’, 100억 배상받는다

    美버거킹서 ‘꽈당’, 100억 배상받는다

    미국 버거킹 매장에서 미끄러져 중상을 입은 한 남성에게 회사가 무려 800만달러(약 106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7일(한국시간) CBS·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법원은 리처드 툴렉키(48)씨가 플로리다주의 한 버거킹 가맹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배심원단 측은 버거킹 가맹점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툴렉키씨는 2019년 7월 버거킹 매장 화장실 앞에 놓인 젖은 물건을 밟아 미끄러지면서 허리를 다쳤다. 그는 바로 허리 수술을 받았지만, 결장에 천공이 생기는 부작용으로 상태가 악화했고 2021년 버거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툴렉키씨의 변호인 측은 “툴렉키씨는는 (버거킹 측의) 부주의로 인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며 “어떠한 평결도 이러한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와 그의 가족에게 앞으로 나아갈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버거킹 측은 배상금이 지나치다며 항소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자 1t 옮기다 사망’ 대만 맥도날드 알바생…유족은 2억원 받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된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 1월 대만 맥도날드에서 알바생이 1t(톤)이 넘는 식재료를 초저온의 냉동창고로 여러차례 옮기다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맥도날드 측 책임을 주장하던 유족은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겨 약 2억원을 받았다. 대만 남부 가오슝 지방법원은 리모씨(사망 당시 23세)의 유족이 맥도날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리씨는 2021년 관리자의 지시로 냉동 감자튀김 60상자(약 980㎏), 해시브라운 14상자(약 134㎏) 등을 5층 냉동고로 옮기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리씨는 동료의 부축을 받으며 1층까지 내려와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갔지만 5개월 만에 숨졌다.쓰러진 날 리씨는 방한복을 입지 않은 채 29분 14초 동안 초저온 환경에 48차례 이상 노출됐는데, 이로 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당시 맥도날드 측은 리씨가 자발성 뇌출혈로 사망했다며 산업재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리씨의 부모는 아들이 쓰러진 날 구급대에 신고하지 않는 등 관리 책임을 소홀히 했다며 맥도날드를 상대로 1050만 대만달러(약 4억30000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낸 것이다. 재판부는 이 소송에서 리씨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방한복 착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점에서 리씨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는 472만 대만달러(약 2억원) 배상을 명령했다.
  • “전통시장 야시장 와 주세요”……전국 곳곳서 개장 ‘붐’

    “전통시장 야시장 와 주세요”……전국 곳곳서 개장 ‘붐’

    지난 11일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선언 이후 지방 중소도시들이 야시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쇠퇴해 가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10월말까지 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별찌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개장된 별찌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모두 40차례 운영된다. 특별공연과 버스킹이 있는 금요야시장,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고객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체험 토요야시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연 별찌야시장은 모두 28차례 운영했고, 2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별찌야시장 운영을 통해 경산공설시장의 브랜드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도 같은 날 평화시장에 ‘2023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을 개장했다. 올해 처음이다. 평화시장 야시장은 5월 19일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모두 8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족발, 닭강정, 다코야키, 튀김, 오징어구이, 간장게장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더불어 수제 액세서리 등 플리마켓과 함께 체험행사, 버스킹, 지역동아리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경남 김해시도 이달 1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사이 진영읍 구시가지에 있는 진영전통시장에서 ‘바람개비 야시장’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 상인회에 판매대 등 각종 시설을 지원한다. 이 야시장에는 스테이크, 족발, 크레이프(크레페), 에그와플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음식 판매대 옆에는 테이블 40∼50개 가량이 있다. 시민들은 테이블에 앉아 마술, 밴드·댄스·국악 공연, 노래자랑을 즐기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3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도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부여야시장은 7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부여야시장에서는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길거리음식 25여종을 맛볼 수 있다. 부여 공예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도 준비된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명소로, 주변 전통시장 등과 접하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식품매대, 직접 만든 소품 및 생활잡화, 공예품 등 플리마켓 매대를 운영한다. 울산 중구는 오는 26일 중앙전통시장에서 ‘돌아온 큰애기야시장’을 개장한다. 이 야시장은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 운영된다.
  • “군만두 튀긴 기름 일주일 써”… 맛집 떠오른 PC방 알바생도 ‘절레’

    “군만두 튀긴 기름 일주일 써”… 맛집 떠오른 PC방 알바생도 ‘절레’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프랜차이즈 PC방에는 입구에서부터 식당인지, PC방인지 헷갈릴 정도로 음식 메뉴를 홍보하는 문구가 써 붙여져 있었다. 그러나 이 PC방 어디에서도 원산지를 표시하는 안내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요리하는 아르바이트생 역시 위생모를 쓰지 않았고 복장도 요리사 복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PC방, 키즈카페, 만화방 등 휴게음식점에서 음식을 사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이 업소들에선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기 어렵다. 온라인에선 일부 PC방이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데도 제대로 위생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17년부터 이러한 업소를 ‘위생취약 식품접객업’으로 규정하고 점검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력 탓에 전체 휴게음식점 조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져 식약처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현재로선 업주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셈이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위생 취약 식품접객업’은 PC방 224건, 키즈카페 40건, 장례식장 26건, 골프장 89건으로 집계됐다. PC방에서 소시지 같은 간식거리를 사 먹는다는 최윤한(31)씨는 “웬만한 식당에 버금가는 PC방이 많다. 젊은 세대는 PC방 문화에 익숙해 아예 PC방 데이트를 즐기곤 한다”면서 “그런데도 음식점처럼 원산지 표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보면 차나 아이스크림류 등을 판매하거나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장은 휴게음식점에 해당해 식품위생법을 적용받는다. 라면을 직접 끓이거나 음식류를 부수적으로 판매하는 만화방이나 PC방 역시 휴게음식점에 포함돼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에는 식사 메뉴도 라면과 만두 등 기본 음식을 넘어 부대찌개, 짬뽕, 돈가스 등 다양해지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휴게음식점의 업주와 종업원은 보건증을 발급받은 뒤 주기적으로 위생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나 영업정지가 내려질 수 있다. 또 원산지표시법 적용을 받아 소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하면 1차 시정 명령 뒤 2차 적발 때 7일간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다. 3차 적발 땐 영업정지 기간이 15일이다. 그러나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 PC방 6곳을 방문한 결과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해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 중 3곳은 휴게음식점이라는 것을 알리는 영업자 신고증도 게시하지 않았다. 8개월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손모(26)씨는 “PC방 두 곳에서 알바를 해 봤지만 두 곳 모두 보건증을 요구하지 않았고 위생 매뉴얼이 없어 사장님이나 알바생의 양심에 따라서만 음식을 조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군만두 등 튀김류 주문이 많았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기름을 갈아서 알바 이후 다른 PC방에 가더라도 튀김을 절대 시켜 먹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인터넷문화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식품위생법 준수나 원산지 표시를 홍보할 수는 있겠지만 휴게음식점 협회 차원에서 활동하는 분야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독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신흥 맛집’으로 떠오른 PC방·키즈카페·편의점··· ‘식품위생 사각지대’

    ‘신흥 맛집’으로 떠오른 PC방·키즈카페·편의점··· ‘식품위생 사각지대’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프랜차이즈 PC방에는 입구에서부터 식당인지, PC방인지 헷갈릴 정도로 음식 메뉴를 홍보하는 문구가 써 붙여져 있었다. 그러나 이 PC방 어디에서도 원산지를 표시하는 안내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요리하는 아르바이트생 역시 위생모를 쓰지 않았고, 복장도 요리사 복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PC방, 키즈카페, 만화방 등 휴게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이 업소들에선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기 어렵다. 온라인에선 일부 PC방이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데도 제대로 위생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17년부터 이러한 업소를 ‘위생취약 식품접객업’으로 규정하고 점검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력 탓에 전체 휴게음식점 조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져 식약처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현재로선 업주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셈이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위생 취약 식품접객업’은 PC방 224건, 키즈카페 40건, 장례식장 26건, 골프장 89건으로 집계됐다. PC방에서 소시지 같은 간식거리를 사먹는다는 최윤한(31)씨는 “웬만한 식당에 버금가는 PC방이 많다. 젊은 세대는 PC방 문화에 익숙해 아예 PC방 데이트를 즐기곤 한다”면서 “그런데도 음식점처럼 원산지 표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보면 차나 아이스크림류 등을 판매하거나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장은 휴게음식점에 해당해 식품위생법을 적용받는다. 라면을 직접 끓이거나 음식류를 부수적으로 판매하는 만화방이나 PC방 역시 휴게음식점에 포함돼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에는 식사 메뉴도 라면과 만두 등 기본 음식을 넘어 부대찌개, 짬뽕, 돈가스 등 다양해지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휴게음식점의 업주와 종업원은 보건증을 발급받은 뒤 주기적으로 위생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나 영업정지가 내려질 수 있다. 또 원산지표시법 적용을 받아 소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하면 1차 시정 명령 뒤 2차 적발 때 7일간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다. 3차 적발 땐 영업정지 기간이 15일이다. 그러나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 PC방 6곳을 방문한 결과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해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 중 3곳은 휴게음식점이라는 것을 알리는 영업자 신고증도 게시하지 않았다. 8개월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손모(26)씨는 “PC방 두 곳에서 알바를 해봤지만 두 곳 모두 보건증을 요구하지 않았고 위생 매뉴얼 없어 사장님이나 알바생의 양심에 따라서만 음식을 조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군만두 등 튀김류 주문이 많았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기름을 갈아서 알바 이후 다른 PC방에 가더라도 튀김을 절대 시켜먹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인터넷문화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식품위생법 준수나 원산지 표시를 홍보할 수는 있겠지만 휴게음식점 협회 차원에서 활동하는 분야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독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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