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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미래교육 한마당 놀러오세요”

    강서구 “미래교육 한마당 놀러오세요”

    서울 강서구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곡중앙광장에서 ‘2024 강서 청소년 미래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웰컴 투 더 쇼, 너의 미래 이야기’라는 주제로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으로 꾸며진다. 체험마당은 지역 내 학교 동아리의 12개 부스와 지역사회기관의 7개 부스가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발산초등학교 창작 동아리의 인공지능(AI) 툴을 사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등명중학교 인공지능 동아리의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축구 경기 체험, 등명초등학교 공예동아리의 모루인형 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지역사회기관인 서울퓨처랩, 강서별빛우주과학관, 강서대학교 캠퍼스타운 등에서 3D펜, 인공지능 로봇 UGOT(유갓) 조종, 태양 흑점 관측, 드론축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각 부스에서 스탬프 4개를 모으면 인생네컷 촬영권이 제공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함께 소통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정적 연금 관리 돕는다… 2만 계좌 돌파

    안정적 연금 관리 돕는다… 2만 계좌 돌파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2년 9월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지난 8월말까지 2만 2000명의 가입계좌를 달성했다. 평가금액은 1조 6100억원에 달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조언자)의 합성어로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객에 맞는 금융상품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투자성향을 고려하고 시간과 상황에 맞게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심사 절차를 통해 검증된 알고리즘에 기반해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시장상황 변화에 맞춰 자산 배분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고객 특성까지 조합해 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투자가 익숙하지 않아 연금을 방치하고 있는 고객이나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리스크 할당 방식의 자산배분 모델을 채택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 마약사범 적발 늘었지만… 투약자는 못잡는 檢 ‘반쪽 수사권’

    마약사범 적발 늘었지만… 투약자는 못잡는 檢 ‘반쪽 수사권’

    검수완박 기간 적발 줄었다가2년 전 검수원복 후 1만건 급증투약·소지자 등 직접 단속 못해“공급-투약 밀접… 수사권 개선을” #1. 서울남부지검 마약 수사관들은 지난해 필로폰 밀수·유통 총책의 집을 압수수색하다 현장에서 투약도구를 소지한 외국인을 발견했다. 검찰은 이 외국인에게 투약 사실을 자백받고도 직접 체포하지 못하고 112에 신고했다. 현재 검찰은 마약 투약사범에 대해선 수사권이 없어 경찰에 맡겨야 했던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이 외국인을 긴급체포했지만 자칫 도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2. 인천지검은 지난해 해외에서 케타민 17㎏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마약 조직원 27명을 적발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유통한 마약을 투약한 사범들에 대한 정보도 입수했지만 수사에 나서지 못했다. 유통책 검거 소식이 알려지면 투약 사범들이 잠적할 게 뻔해 신속 수사가 중요한데도 경찰에 정보만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자수하러 오는 피의자마저 경찰을 불러 인계를 요청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위축됐던 검찰의 마약 수사가 지난 2022년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으로 일부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반쪽짜리 복원’ 이라는 지적이 많다. 검수원복 후에도 검찰은 마약 밀수·유통 등 공급책에 대한 수사만 가능하고 투약사범이나 단순 소지·사용·운반·관리·보관 등은 수사권이 제한돼 있어서다. 마약범죄가 최근 급증한 데다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검찰 수사권을 과거처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마약은) 상식적으로 단순 투약부터 망선을 치고 올라가서 잡는 것인데, 그 부분 구멍이 뚫렸다”고 국회에서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서울신문이 22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대검찰청과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검찰의 마약사범 적발 인원은 2018년 1만 2613명에서 2020년 1만 8050명 등으로 증가하다 검수완박이 시행된 2021년 1만 6153명으로 감소했다. 검수완박 기간 검찰이 500만원 이상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밀수입 범죄 외에는 수사를 벌일 수 없었던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마약 유통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허용하는 검수원복이 2022년 9월 시행됐고, 이듬해 적발 인원은 2만 7611명 등으로 다시 급증했다. 검수완박 시기와 비교하면 2년 새 1만명 이상 늘었다. 최근 우리 사회 마약 확산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의미다. 법조계에선 검찰 수사권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하면 훨씬 많은 마약사범이 존재할 것으로 전망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클럽 등 유흥가에서 마약 투약 정보가 입수돼도 직접 단속할 수 없고 투약·소지자로부터 범죄정보도 확보할 수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공급사범과 투약사범은 불가분의 관계라 검찰에 대한 수사권 제한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마약수사 전담인력은 377명에 달해 마약전담 경찰관(약 370명)보다 많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포토] ‘가왕 조용필’ 컴백

    [포토] ‘가왕 조용필’ 컴백

    ‘가왕(歌王)’ 조용필이 11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낸다. 22일 소속사 YPC에 따르면, 조용필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정규 20집 ‘20’을 발매한다. 조용필이 정규 음반을 내는 건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처음이다. 앞서 2022년 10월과 작년 4월 각각 정규 20집 리드 싱글 ‘로드 투 트웬티(20)-프렐류드’ 1·2를 발매하면서 예열했다. 두 싱글에 실린 ‘세렝게티처럼’ ‘찰나’ ‘’필링 오브 유‘ ’라‘ 등으로 여전히 젊은 감각을 증명했다. 팝록,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등에 도전했다. 이 곡들이 이번 앨범에 모두 실리고 ’타이밍(Timing)‘ ’왜‘가 추가된다. 총 일곱 곡이 실리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그래도 돼‘ 역시 세련됨을 뽐낸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를 표방한다.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작사에 참여한 임서현은 “이 곡의 콘셉트는 ’하프웨이‘(halfway·중간쯤, 불완전하게, 꽤 괜찮은)다. 자신을 믿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가끔 어긋난 길을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최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알려진 것처럼 무게감 있는 배우들인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한다. 조용필은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바랐다. YPC는 “‘20’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이라면서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가로지르는 넓은 장르 스펙트럼에 조용필만의 강렬한 음악적 인장을 찍어 ‘조용필 ver. 2024’를 보여준다”고 자신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에 올랐다.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가왕’ 자리에 올랐다. 팝 발라드부터 트로트,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왔다. 특히 조용필은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평소 골프 등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자신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제작도 추진 중이다.
  • 지금까지 이런 대회는 없었다…‘DP와 손잡고 총상금 400만 달러 변신’ 제네시스 챔피언십 24일 개막

    지금까지 이런 대회는 없었다…‘DP와 손잡고 총상금 400만 달러 변신’ 제네시스 챔피언십 24일 개막

    지금까지 이런 골프 대회는 국내에선 없었다. 총상금 400만 달러(55억 1480만원). 우승하면 웬만한 대회 총상금과 맞먹는 68만 달러(9억 3731만원)를 움켜쥔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와 손잡고 몸집을 불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오는 24일 인천 송도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다. 국내에선 유례없는 상금 규모다. DP월드투어에서도 메이저와 플레이오프 등 일부 대회를 제외하곤 많은 축에 속한다. 11위만 해도 상금 1억원이 넘는다. 우승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이 주어진다. 지난해 4월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합쳐졌다고 보면 된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총상금은 15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이었다. KPGA 투어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인 박상현을 비롯해 장유빈, 김민규, 허인회, 이정환, 옥태훈, 김홍택, 이승택, 강경남, 전가람, 조우영 등 올해 필드를 주름잡는 30명이 출격한다. DP월드투어에선 대상 순위 격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R2DR) 7위 니클라스 노르가르드(네덜란드) 등 90명이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DP월드투어 소속으로 출전한다. 김원섭 KPGA 회장은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일단 DP월드투어와 2년 공동 주관을 계약했지만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엔 한국 출전 규모를 40명으로 늘려보겠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 입장에선 해외 진출 기회에 관심이 쏠린다. 우승하면 DP월드투어 2년 출전권과 R2DR 포인트 835점이 지급된다. 11월 초 열리는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PO) 첫 대회 컷 점수가 724점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 챔피언은 PO 출전 자격을 갖추는 셈이다. 또 PO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R2DR 톱10도 노릴 수 있다. 규정상 이번 대회 한국 선수가 획득한 상금은 절반만 KPGA 투어 상금 랭킹에 반영된다. 그래도 4억 7000만원가량 된다. 우승에 대상 포인트 1300점이 걸렸다. 상금왕과 대상 경쟁이 요동치기에 충분하다. 박상현은 “K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가 생겼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경자·니콜라스 파티…
146억어치 주인 찾는다

    천경자·니콜라스 파티… 146억어치 주인 찾는다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최근 미술시장에서 주목하는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이달 미술품 경매시장에 쏟아진다.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각각 22일과 23일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총 129점, 총액 63억원어치(낮은 추정가)의 미술품을 선보인다. 이 중에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천경자(1924~2015) 작가의 ‘여인의 초상’(왼쪽)이 포함됐다. 시작가 4억 5000만원인 이 작품은 보랏빛 색조가 화면 전반을 아우르는 가운데 한 여인이 우수에 찬 시선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디어 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 작가의 대형 작품 ‘로봇 피에르’도 새 주인을 찾는다. 1994년 제작된 이 작품은 램프를 손에 쥔 채 앞으로 걸어 나가는 듯한 포즈와 얽혀 있는 케이블, 긴 고깔모자가 돋보인다. 추정가는 7000만~1억 5000만원이다. 이중섭(1916~1956) 작가의 작품 ‘아이들과 끈’은 작품 왼쪽 위에 적힌 ‘태현군’이라는 글씨를 통해 작가가 첫째 아들 태현에게 보낸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가 둘째 아들 태성에게 보낸 유사한 도상의 작품을 2021년 이건희 컬렉션 기증으로 제주도 이중섭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출품작은 이중섭미술관 소장품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옥션은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경매를 열어 모두 83점, 약 83억원어치의 미술품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의 도록 표지는 회화의 전통적 관념을 뒤엎는 혁신적인 실험을 통해 구상 회화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게오르그 바젤리츠(86)의 작품 ‘트라이스트라이펜말러’가 차지했다. 추정가는 7억~15억원이다. 또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파스텔의 마법사’ 니콜라스 파티(44)의 초현실적인 파스텔 정물화 ‘투 페어스’(오른쪽·4억~5억 5000만원)와 조지 콘도(67)의 작품 ‘블루 다이아몬드’(3억~6억원)도 출품됐다. 한국 작가 작품으로는 김환기(1913~1974)의 1958년 작품인 ‘항아리’가 눈길을 끈다. 소문난 백자 애호가였던 김 화백은 집안에 도자기가 넘쳐날 정도로 다양한 백자를 수집했을 뿐 아니라 작품에도 담았다. 추정가는 9억 5000만~15억원이다.
  • 해리스는 오바마, 트럼프는 머스크… 美대선 불붙은 ‘지원군 경쟁’

    해리스는 오바마, 트럼프는 머스크… 美대선 불붙은 ‘지원군 경쟁’

    11월 미국 대선이 결전의 날을 향해 갈수록 두 후보 지원군들의 ‘대리 전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60세 생일을 맞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 존즈버러에 있는 한 교회에서 유세할 때 미국 팝 음악의 대부 스티비 원더(74)가 등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원더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이달 말까지 경합주를 돌며 콘서트를 열겠다고 공언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원더는 이번 투어 공연을 “분노보다 기쁨, 비난보다 친절, 전쟁보다 평화”라고 압축하며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일하는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하락세를 보이는 흑인 표심에 구애하기 위한 해리스 부통령의 행보에 여성 래퍼 리조(36)와 R&B 황제로 불리는 어셔(46)도 동참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무엇보다도 해리스 캠프의 든든한 지원군은 민주당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이자 대중적 인기가 높은 버락 오바마 부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흑인 남성 유권자를 향해 “여성 대통령을 선출하는 데 거부감을 거두라”고 강조했고, 18일 애리조나 투손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이한 행동과 고령 문제를 맹폭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남부 선벨트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26일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시간주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공동 유세를 한다. 할리우드 인사들도 해리스 지지에 가담하고 있다. 배우 메릴 스트리프(75)와 조지 클루니(63)에 이어 앤 해서웨이(42)가 최근 뉴욕 행사에서 록밴드 퀸의 히트곡 ‘섬바디 투 러브’를 열창하며 ‘전화 100만 통 걸기’ 등 투표 독려를 하기도 했다.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변호 이력이 깊은 것을 고리로 넷플릭스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드 헤이스팅스(64), ‘그레이 아나토미’ 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54) 등 할리우드 큰손들도 그를 지지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로 보수 성향 기업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인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트럼프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19일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지원 유세를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트럼프 진영에 500만 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하며 큰손 지지자로 등극한 그는 표현의 자유, 총기 소지 권리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에게 매일 100만 달러(13억 7000만원)를 주겠다는 공약까지 내놨다. 하지만 서명하기 위한 자격으로 유권자 등록을 내건 탓에 ‘매표 행위’로 규정되면서 선거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직 프로레슬러인 헐크 호건(71)은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해 연설하고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트럼프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음악계에서는 유명 싱어송라이터 키드 록(53)이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다. 실리콘밸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우세했는데 무역 전쟁, 친환경 정책 등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성향 슈퍼팩을 지원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지난여름 그와 여러 차례 통화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빅테크 기업인들이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유권자 및 해외 여론에도 간접적 호소를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 초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CEO는 자신이 지지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재계 인맥을 과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 북부 벅스카운티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만드는 ‘친노동’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방문에 트럼프 캠프의 선거 슬로건인 MAGA(미국을 위대하게)를 패러디한 ‘MMGA’(Make Macdonald Great Again)도 유행하고 있다.
  • 박보겸,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정상 정복

    박보겸,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정상 정복

    박보겸(안강건설)이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634야드)에서 열린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써낸 박보겸은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투어 4년 차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1년 5개월 만에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보겸은 이날 전반 6~8번 홀과 후반 10~12번 홀에서 두 차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솟았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박보겸은 15번 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잡았다. 박보겸이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수지가 17번 홀(파3)에서 4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1타 차로 간격을 좁혔으나 거기까지였다. 김수지는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샷이 홀을 살짝 빗나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마다솜(삼천리)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
  • 한국·한국계 아닌 선수에 처음 내준 BMW 챔피언십 왕관…그린 우승, 성유진·최혜진 4위

    한국·한국계 아닌 선수에 처음 내준 BMW 챔피언십 왕관…그린 우승, 성유진·최혜진 4위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사상 처음 한국 또는 한국계가 아닌 외국 선수가 차지했다. 한나 그린(호주)이 2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린은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4억 5200만원).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둔 그린은 투어 우승을 6회로 늘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그린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가 됐다. 순수하게 국적만 따지면 그린까지 3년 연속 외국 선수가 우승했다. 2019년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치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첫 해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날 짠네티 완나센(태국)이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그린을 추격했다. 그린은 전반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완나센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부티에는 후반에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완나센이 17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뒤 부티에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린은 17번 홀에서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또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1m가량 비껴갔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첫 승을 노린 부티에는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완나센은 3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3라운드 2위로 LPGA 투어 데뷔 첫 해 첫 우승을 노리던 성유진은 짧은 퍼트를 여러 번 놓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도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성유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해란은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임진희는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 올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이 대회 2022년 챔피언 리디아 고는 공동 12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이소미와 양희영 등과 함께 공동 33위(5언더파 283타).
  • 사자 잠재운 이 손, 쌍둥이 구했다

    사자 잠재운 이 손, 쌍둥이 구했다

    선발 임찬규, 5.1이닝 무실점 1-0 승에르난데스, 6일만에 등판 ‘세이브’투수 2명으로 삼성 타선 완벽 제압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와 ‘불펜 투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7개의 아웃카운트를 합작하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식을 줄 모르던 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는 두 투수 앞에서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5회 말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내 신승했다. 반면 삼성은 프로야구 경기장 중 가장 넓은 잠실에서 강점인 장타력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쓴잔을 들이켰다. 3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내며 1승2패를 기록한 LG는 역대 네 번째로 시리즈 ‘역스윕’(뒤집기)에 도전한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을 한 경우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3년 kt wiz뿐이다. LG는 임찬규의 5와 3분의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지난 2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5회를 넘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었다. 임찬규는 시속 140㎞ 초반의 직구를 낮게 제구해 땅볼을 유도했고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1, 2차전 각각 10점을 폭발시킨 삼성 타선도 LG의 에이스 앞에선 무기력했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였던 임찬규는 플레이오프 3차전 MVP까지 휩쓸었다. 지난 11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5일을 쉬고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3과 3분의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1패만 하면 시리즈가 끝나기 때문에 승리 카드를 모두 쓰겠다. 에르난데스도 투구 수 제한 없이 선발 투수처럼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투수 2명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문성주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멀티 안타를 쳤다. 김현수(4타수 1안타)는 은퇴한 홍성흔(109경기), 박진만(104경기) 삼성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100경기를 채웠다. 삼성은 2015시즌 이후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장단 5안타를 때렸는데 연속 안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장타는 7회 말 김영웅의 3루타가 전부였다. 다만 ‘오스틴 딘 저격수’ 김윤수는 5회 공 1개로 외국인 타자를 뜬 공 처리했다. 1차전 3구 삼진, 2차전 땅볼에 이어 3경기 연속 오스틴을 제압한 것이다.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LG가 작전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5회 말 좌완 이승현의 공을 골라 1루를 밟은 박동원이 박해민의 번트, 문성주의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홍창기가 희생 플라이로 선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9회까지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두 팀은 18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펼친다. LG는 디트릭 엔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출격시킨다.
  • ‘축구 종가’의 새 외국인 감독 투헬 “역사에서 자유로워져야”

    ‘축구 종가’의 새 외국인 감독 투헬 “역사에서 자유로워져야”

    ‘축구 종가’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투헬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팬들은 영국인 감독을 선호한다’는 지적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나는 독일 여권을 가지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영국과 영국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고백하면서 “모든 것을 다해 영국에 대한 존중을 보이겠다”라고 했다. 독일 국적의 그는 스웨덴 출신의 스벤예란 에릭손, 이탈리아의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 3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축구에서는 잉글랜드와 독일 사이에 묘한 라이벌 의식이 흐른다. 축구 종가로서의 자존심이 구겨진 셈이다. 그가 선임된 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에 암울한 날”이라는 도발적인 헤드라인을 뽑았다. 영국 축구 전문 기자인 조너선 윌슨은 대표팀에 외국인 출신 감독 기용과 관련, “우리 선수들을 지도할 만큼 좋은 감독을 우리나라에서 찾지 못한다는 것은 살짝 당혹스럽고 불쾌하다”라며 “총체적 실패 인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투헬은 앤서니 배리를 2인자인 코치로 지명하면서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불렀다. 투헬은 우승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BBC에 “스포츠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라며 “여자 대표팀이 우승했고, 21세 이하(U21)도 했다.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어떤 면에서 우리는 역사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고,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1월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장기 무관(無冠)과 관련, 투헬은 “미묘한 차이, 디테일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준비가 됐고, 그걸 증명하는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라면서 “우리에겐 젊고 배고픈 선수들이 있다. 타이틀을 간절하게 원한다. 모든 재료를 갖고 있으며, 이것을 플레이 스타일로 구현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투헬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낸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 김민재 지도한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우승 위한 선택”

    김민재 지도한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우승 위한 선택”

    한국 축구의 수비 핵심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에 앉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을 지닌 투헬 감독이 성인 남자 대표팀 감독이 됐다”라고 발표했다. 또 “국제적으로 유명한 영국인 코치 앤서니 배리가 투헬 감독을 보좌할 것이며, 이들은 2025년 1월 1일 업무에 돌입한다”라고도 했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7월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준우승 이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뒤 3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잉글랜드가 데려온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뮌헨 등을 거친 지도자다. 2019~20시즌 PSG의 사상 첫 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2023~24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끈 뒤에는 소속팀이 없었던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임 이후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돼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 역시 후보였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FA에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이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로 외국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쥐어졌다. FA의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는 “사우스게이트의 사임 이후 후보자 풀을 살펴보고 여러 감독을 만나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투헬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방대한 전문 지식과 추진력에서 특히 돋보였다”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주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코칭 팀을 고용하고 싶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팀을 이끌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큰 영광이며,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며 “잉글랜드가 성공하고 서포터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바카라, 260주년 기념 특별전 전설의 ‘투슬라’ 샹들리에 한국 첫 공개

    바카라, 260주년 기념 특별전 전설의 ‘투슬라’ 샹들리에 한국 첫 공개

    프랑스식 삶의 예술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카라’가 설립 260주년을 맞아 메종바카라서울 매장에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Baccarat, Alchemist of Joy. 260 Years of Bold Creativity’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올해 10월 1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기쁨의 연금술사(Alchemist of Joy)’를 주제로 바카라가 260년 동안 크리스탈을 통해 어떻게 기쁨과 아름다움을 창조해왔는지 보여주는 특별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전시는 바카라의 장인 정신과 예술적 유산을 기념하며, 브랜드의 역사적인 순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현대적 해석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설의 투슬라(TUZLA) 샹들리에, 한국 첫 선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투슬라(TUZLA)’ 샹들리에다.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한 전설적인 샹들리에를 정교하게 재현해 메종바카라서울에서 공개된다. 높이 3.6m, 지름 2.55m, 무게 510㎏에 달하는 이 거대한 작품은 9500개의 크리스탈 조각으로 장식돼 있다. 각 크리스탈 조각은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마치 살아있는 듯한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이 샹들리에의 가치는 무려 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예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60명 이상의 장인이 5개월간 작업해 완성한 이 걸작은 원래 157개의 양초로 빛을 밝혔다. 이후 19세기 말, 브루나이 술탄의 주문으로 전기 조명으로 개조돼 더욱 찬란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투슬라 샹들리에의 역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다. 1930년대에 인도 괄리오르의 마하라자 궁전을 위해 또 다른 투슬라 샹들리에가 제작되었는데, 압도적인 무게로 인해 천장이 무너졌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일화에 따르면, 마하라자는 궁전을 재건하고 새로운 샹들리에를 주문했으며, 건물의 견고함을 시험하고자 거대한 코끼리를 지붕 위에서 걷게 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260년 장인 정신의 여정, 크리스탈로 빚어낸 시대의 걸작들 투슬라 샹들리에와 함께, 바카라의 260년 역사를 관통하는 6점의 주요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중 1909년 동프랑스 만국박람회를 위해 제작된 메디시스 베이스는 MOF(프랑스 최고의 장인)가 제작한 바카라의 역사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18피스 한정으로 생산돼,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작품은 ‘오트쿠튀르 파빌리온 리큐어(HAUTE COUTURE PAVILLON LIQUEUR)’다. 1878년 만국박람회에서 선보인 이 작품은 고대 원형 건물 모양의 리큐어 캐비닛으로, 수상 경력이 있는 마스터 장인에 의해 조각된 걸작이다. 청동 장식으로 꾸며진 이 제품은 바카라의 정교한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마르셀 반더스와 협업 신제품 최초 공개, 전통과 현대의 만남 260주년을 기념해 바카라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와의 특별한 협업 제품인 뉴 앤티크 컬렉션을 공개한다. 마르셀 반더스의 독창적인 비전과 바카라의 전통이 만나 새로운 차원의 크리스탈 작품이 탄생했다. 반더스의 작품은 바카라의 풍부한 유산과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샹들리에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꿈을 형상화한 듯하다. 종 모양의 크리스탈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실에 매달려 공중에서 춤을 추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이 혁신적인 디자인은 바카라의 전통적인 샹들리에에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어, 과거와 미래, 장인 정신과 혁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크리스탈 아트를 탄생시켰다. 화려한 역사와 유산을 이어오며 올해 260주년을 맞이한 바카라는 전 세계 왕실과 국가 원수들이 특별 주문한 제품들을 생산해오며 ‘왕들의 크리스탈’이라 불린다. 바카라는 ‘필립 스탁’, ‘아릭 레비’, ‘하이메 아욘’, ‘마르셀 반더스’ 등과 같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과 함께 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으로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모던하고 세련된 취향의 상징인 바카라는 최고의 소재, 최고의 기술, 그리고 장인 정신의 계승을 고수하며 오늘날 프랑스식 축하와 삶의 기쁨의 상징이 됐다. 메종바카라서울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아름다운 크리스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바카라의 260년 역사와 혁신의 여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카라 크리스탈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몰입형 영상도 함께 상영 중이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바카라 장인들의 섬세한 기술과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천안시, 수도권기업 유치한다… 31일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천안시, 수도권기업 유치한다… 31일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 31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서 개최… 140여 개 기업 및 관계자 참석 예정 천안시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천안시가 조성·분양 중인 산업단지의 입지 등 우수한 투자 환경과 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국가 미래산업과 연계한 천안시의 투자유치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천안시 투자유치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 천안의 미래산업 퍼포먼스, 공장설립패키지 지원사업 소개, 조성 중인 천안시의 6개 산업단지 브리핑 순으로 진행되며, 140여 개의 기업 및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경순 충남연구원 박사가 ‘천안 8대 전략산업과 미래 전략’, 고병우 엔켐 전무가 ‘천안시 성공기업 사례, 엔켐’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며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 : 왜 천안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패널 토의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주영섭 교수(前 공업진흥청장) 등이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지원센터는 공장설립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며 천안시는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군서산업단지, 수신산업단지, 신사산업단지, 직산첨단산업단지, 천흥2산업단지 등 조성 중인 6개 산업단지의 이점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스마트 제조,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등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16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역 역세권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됐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확정 등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교통·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안정적인 산업 인프라와 전략적 입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로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천안의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더 많은 기업이 천안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유치설명회와 관련된 사항은 천안시청 기업지원과 기업유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미국서 대박 난 직업 뭐길래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미국서 대박 난 직업 뭐길래

    미국에서 방문 수리 기사들이 새로운 ‘백만장자’로 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모펀드들이 앞다퉈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뛰어들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WSJ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HVAC 업체는 800개가 넘는다. 소규모 및 비공개 거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일하는 애런 라이스(43) 역시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했다. 그는 과거 필로폰 판매 혐의로 5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후 2012년 동료 마이크 나갈과 함께 하수도 검사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해 키웠다. 인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매각 계획이 없었지만 회사 경영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고 지역의 다른 업체인 라이트 웨이(Rite way)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 매각을 결심했다. 매각 당시 직원이 18명, 매출이 약 300만 달러(약 40억원)였다고 한다. 매각 후에도 그는 여전히 하수도 부서 관리자로 계속 일하고 있다. 7년 후인 50세에 은퇴하는 게 그의 목표다. 라이스는 “회사를 매각함으로써 더 큰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들이 공격적으로 HVAC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매매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였지만 기존 사업주들이 지분을 유지하고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수가 수월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경영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고 매각으로 이익도 챙기고 월급 받으며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레드우드서비스의 아담 하노버 회장은 “오늘날 업계에서는 모두가 HVAC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드우드는 지난 4년간 기업 규모가 100만~2000만 달러(약 13억~270억원)에 달하는 회사 35개를 인수했다. 투자자들은 HVAC 사업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사모펀드 알파인인베스터스의 그레이엄 위버 설립자는 “기업가적인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변기 막힘, 보일러 수리, 에어컨 설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이 직업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1000만~3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사업을 구축할 수 있고 구매자 목록도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 역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극단적인 기후에 냉난방시설이 필수가 되면서 그만큼 수요도 늘었다. 2006년 HVAC 사업을 시작해 키운 다나 스피어스(51) 역시 최근 매각을 결정한 사례다. 거래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매각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1년 동안 휴가를 냈다. 스피어스는 “드디어 우리가 보이고 인정받는 것 같다”면서 “이 업종은 투지만 있다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 “투자이민 왔어요” 중국인들 압도적…제주도에 ‘우르르’ 몰렸다

    “투자이민 왔어요” 중국인들 압도적…제주도에 ‘우르르’ 몰렸다

    지난 5년간 국내에 투자이민을 온 외국인 10명 중 8명이 ‘제주도에 투자한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이민제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지역의 관광·휴양시설에 기준금액 이상 투자한 외국인의 국내 체류를 허가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14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투자이민자 116명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104명으로 전체의 89.7%다. 이 가운데 제주도에 투자이민을 온 중국인이 92명(79.3%)이다. 투자 금액 기준으로 제주도는 총 795억 1000만원을 유치해 투자이민제를 통한 국내 총 투자액(910억 7000만원)의 87.3%가 집중됐다. 부산 동부산관광단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정동진지구,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와 화양지구는 지난 5년간 투자이민 유치가 없었다. 이 기간 투자이민자 116명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까지 총 340명이 거주 비자(F-2)를 받았으며, 1476명이 5년 이상 투자를 유지해 영주 비자(F-5)를 새로 받았다. 전 의원은 “투자이민제 시행 목적이 우량한 외국인을 유치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인 만큼 투자국 다변화와 투자지역 분산이 필요하다”며 “영주권만 받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먹튀’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법무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도가 중국인들의 섬으로 변하고 있다”는 내용의 한 대만 언론 보도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6일 19일 대만 자유시보는 ‘제주도, 중국 섬 되나? 뒤치다꺼리하느라 바쁜 한국 정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인들이 한몫 챙기기 위해 제주도의 땅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제주도는 중국의 섬으로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들이 제주도에서 투자 경쟁을 벌인 이유는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의 투자이민 문턱이 훨씬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설명자료를 통해 “제주도의 전체 면적 1850㎢ 중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소유한 981만㎡는 0.5%에 불과하다”며 “이를 두고 ‘중국섬이 됐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라고 밝혔다.
  • KPGA 장유빈 10억 돌파

    KPGA 장유빈 10억 돌파

    ‘장타왕’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4야드)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쳐 파에 그친 동갑내기 장희민(DB손해보험)을 제치고 우승했다. 7월 군산CC오픈 이후 석 달 만에 정상을 밟은 장유빈은 김민규(23·CJ)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승(통산 3승)을 올렸다. 특히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장유빈은 시즌 상금 10억 361만 4642원으로 김민규(9억 6518만 7469원)를 제치고 상금 1위로 나서는 한편, 투어 사상 처음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김민규는 지난 7월 사상 첫 8억원, 지난주 사상 첫 9억원을 돌파했으나 장유빈의 맹추격에 10억원 돌파의 영광을 넘겨줬다. 이날 4라운드는 장유빈, 장희민 등 공동 선두만 5명에 3타 차 공동 20위까지 27명이 몰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전반에 장유민이 4타, 장희민이 3타를 줄이며 도드라졌다. 후반 들어 장유빈이 11번 홀(파4) 보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두 타를 잃으며 처진 장희민이 15번(파5), 16번 홀(파3)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회복했다. 18번 홀(파4) 연장에선 장유빈이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장유빈은 “대회 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꿈에 그리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짧은 파 퍼트 때 많이 떨려 안 좋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 뒤늦게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타수에 점수를 매겨 승부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김민별은 최종일 버디 9개로 18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2위 방신실(KB금융그룹)과는 2점 차.
  • 中 또 ‘숫자’ 빠진 부양책에 시장 “실망”… 힘겨운 5% 안팎 성장

    中 또 ‘숫자’ 빠진 부양책에 시장 “실망”… 힘겨운 5% 안팎 성장

    “국채 발행해 국유은행 자본 확충지방정부 지원·미분양 매입 허용”보조금 등 실질 내수 진작 안 보여이달 말 전인대 구체적 수치 주목 중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국유은행 자본 확충, 지방 정부 지원 방안 등을 골자로 세 번째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이번에도 시장에서 요구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연초 제시한 ‘5% 안팎’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지도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이 더해져 성장 전망에 대한 회의론마저 대두된다.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잇단 경기부양책에 동원된 국유은행을 돕고자 특별 국채를 발행한다. 지방정부에도 미분양 주택 매입을 위한 특별채권 발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4일 통화 완화 정책 발표와 이달 8일 공공투자 확대 방안에 이은 중국 정부의 세 번째 ‘긴급 처방전’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에서 최소 2조 위안(약 382조원) 규모의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에도 자세한 금액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회견이 홍콩 증시 ‘10% 폭락’을 가져온 지난 8일 발표보다는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를 성장 궤도로 다시 올리려면 소비 증대가 필수적인데, 이날 발표에선 이에 대한 중국의 절박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간 펀드회사인 상하이 치우양 캐피털의 황옌 매니저는 “정책 강도가 생각보다 약하다”면서 “일정이나 규모, 지출 관련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상하이은행(HSBC)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 노이만도 “구체적 수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검토와 의결을 거쳐 (일러야) 이달 말에나 나올 수 있다”며 중국의 정책을 이해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베이징이 증시가 열리지 않는 토요일로 기자회견을 잡은 것을 두고 ‘정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못할 만큼 재정 여력이나 경기 진작 의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들통나 증시가 폭락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씨름하던 2021년 1분기 18.3%라는 경이적인 성장률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성사시키고자 무리하게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에 시동을 걸어 해외 투자자들의 ‘차이나런’(해외 자본의 중국 탈출)이 본격화됐다. 고학력 인력이 선호하던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분야를 ‘불평등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제하면서 스스로 성장 동력을 훼손해 2022년 2분기 성장률은 0.4%로 급전직하했다. 베이징 지도부가 뒤늦게 정책 오판을 깨닫고 2023년부터 경기 회복에 매진했지만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제로 코로나’ 강행으로 인한 국내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정부 신뢰 하락, 우크라이나 및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 등이 겹쳐 경기 회복에 힘이 붙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부자 압박’ 행보에 두려움을 느낀 본토 부자들의 이민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역대급’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시장을 만족시킬 ‘통 큰’ 진작책을 내놓지 않는 것을 두고 ‘복지주의 함정’에 대한 공포 때문으로 풀이한다. 그간 시 주석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유럽 국가들과 대중영합주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남미 국가들을 반면교사 삼아 ‘과도한 복지는 위험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투자기관 존스 랭 라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팡은 “게으른 사람에게 ‘복지 무임승차’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근본 철학”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가 전체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은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중국 정부의 대응을 두고 비관론이 다수이지만 일각에서는 긍정적 기대도 나온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내티식스의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는 “중국은 (부동산 중심) 성장 모델을 근본부터 바꾸려 노력한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싶어한다. 이 작업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 장유빈, 연장 끝 꿈에 그리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돌파

    장유빈, 연장 끝 꿈에 그리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돌파

    ‘장타왕’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4야드)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쳐 파에 그친 동갑내기 장희민(DB손해보험)을 제치고 우승했다. 7월 군산CC오픈 이후 석 달 만에 정상을 밟은 장유빈은 김민규(23·CJ)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승(통산 3승)을 올렸다. 특히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장유빈은 시즌 상금 10억 361만 4642원으로 김민규(9억 6518만 7469원)를 제치고 상금 1위로 나서는 한편, 투어 사상 처음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김민규는 지난 7월 사상 첫 8억원, 지난주 사상 첫 9억원을 돌파했으나 장유빈의 맹추격에 10억원 돌파의 영광을 넘겨줬다. 장유빈은 대상 포인트 1위도 질주했다. 이날 4라운드는 장유빈, 장희민 등 공동 선두만 5명에 3타 차 공동 20위까지 27명이 몰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전반에 장유민이 4타, 장희민이 3타를 줄이며 도드라졌다. 후반 들어 장유빈이 11번 홀(파4) 보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두 타를 잃으며 처진 장희민이 15번(파5), 16번 홀(파3)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회복했다. 18번 홀(파4) 연장에선 장유빈이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장유빈은 “대회 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꿈에 그리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짧은 파 퍼트 때 많이 떨려 안 좋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 뒤늦게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타수에 점수를 매겨 승부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김민별은 최종일 버디 9개로 18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2위 방신실(KB금융그룹)과는 2점 차.
  • 제임스웹 망원경, 수증기로 구성된 ‘증기 행성’ 첫 발견 [이광식의 천문학+]

    제임스웹 망원경, 수증기로 구성된 ‘증기 행성’ 첫 발견 [이광식의 천문학+]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많은 수증기를 지닌 외계 행성을 처음으로 관측했다. 13일 미국천문학회(AAS)가 지난 4일 발간하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에 따르면 ​지구에서 약 100광년 떨어진 이 외계 행성은 두꺼운 증기로 둘러싸여 있다. ‘GJ 9827 d’로 명명된 이 행성은 크기는 지구의 약 2배이며, 질량은 3배 더 무겁다. 대부분이 수증기로 구성된 대기를 가지고 있다. ​몬트리올 대학 트로티에 외계행성연구소의 캐롤라인 피올레-고라예브가 이끄는 연구팀은 ‘투과 분광법’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GJ 9827 d’의 증기적 특성을 발견했다. ​투과 분광법은 원소와 이를 구성하는 화학물질이 특징적인 전자기파에서 빛을 흡수하고 방출한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별에서 나오는 빛이 행성의 대기를 통과할 때, 그 대기의 원소는 특정 파장을 흡수해 빛 스펙트럼에 ‘갭’을 남긴다. 이러한 갭은 그 대기의 특정 원소와 분자의 ‘지문’이다. 피올레-고라예브 연구팀은 ​“GJ 9827 d는 태양계의 지구형 행성과 같이 무거운 분자가 풍부한 대기를 감지한 최초의 행성”이라면서 “이것은 엄청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 재학 중인 연구원인 에샨 라울은 성명을 통해 ​“이런 외계행성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 행성은 대부분 뜨거운 수증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증기 세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GJ 9827 d’와 같은 ‘증기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추측해왔지만, 이같은 외계행성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성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지구와 해왕성 크기 사이의 다른 거주 가능한 작은 외계행성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보고 있다. ‘​GJ 9827 d’는 2017년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이 외계행성은 모항성 ‘GJ 9827’에서 840만㎞ 떨어져 있다. 이는 지구와 달 거리의 약 22배,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6% 수준이다. 이러한 근접성으로 인해 ‘GJ 9827 d’는 지구 기준으로 6일 만에 궤도를 완료한다. 이 별 주변에서 발견된 3개의 알려진 외계행성 중 세 번째다.​ 지난해 허블 우주망원경은 ‘GJ 9827 d’의 대기에서 수증기의 첫 단서를 발견했다. JWST와 근적외선 이미저 및 슬릿리스 분광기(NIRISS) 기기의 민감성 덕분에 연구팀은 이 외계행성이 수증기의 흔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은유적으로 수증기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GJ 9827 d’와 같은 세계가 더 많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증기 행성과 물의 세계가 매우 흔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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