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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 2만명 이라크포로 처리 골머리

    20일(현지시간) 침공에 이어 바그다드로의 진격을 가속화하고 있는 미·영 연합군이 전쟁포로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투항자가 늘어나면서 몸수색과 신원확인 작업으로 진격이 더뎌지는 데다 포로 처우를 위한 물자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연합군은 침공 전부터 투항을 독려해 왔다. 20일 이라크 남부에서 이라크군 600명이 미 해병대에 붙잡힌데 이어 21일 이라크 남부 항구도시 움 카스르를 방어하던 이라크군 수백명이 연합군의 포로가 됐다.22일엔 남부 요충지 바스라를 수비하던 8000∼1만명에 이르는 이라크 51기계화사단이 한꺼번에 미 해병대에 투항했다.이라크군 일부는 서방 취재진에게까지 항복 의사를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군에 억류된 이라크군 포로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대략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투항자가 늘면서 연합군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자살폭탄일 가능성에 대비한 몸수색과 신원 확인.일반인인지 군인인지를 가리려면 현지어 통역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탓에 진격이지체되기 일쑤다.포로에 대한 처우와 관련,제네바협약에 명문화된 ‘기본적 의·식·주 제공’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부족한 식량사정 등으로 현재 연합군 일부는 포로들과 전투식량을 나눠먹고 의료시설도 함께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수용시설도 크게 부족해 영국군은 21일부터 수천명 규모의 수용소를 건설하고 있다.포로 규모가 커지면서 활용 방안까지 마련됐다.22일 영국 BBC에 따르면 연합군은 수도와 위생시설 복구 등의 구호작업에 포로들을 투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법률 검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
  • 기대하시라 평창올림픽...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100

    ‘예스,평창(Yes,PyeongChang)’-.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이 24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캐나다 밴쿠버와 함께 유치경쟁을 벌이는 강원도 평창은 당초 다른 경쟁 도시에 견줘 국제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부단한 노력을 펼친 끝에 현재는 3개 후보도시 가운데 가장 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부상했다.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결정되면 한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된다.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 ‘호재' 2010동계올림픽 최종 개최지는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위원 126명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과반수를 얻으면 곧바로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지만 과반수를 얻은 후보도시가 없으면 득표수 상위 2개 후보 도시만을 대상으로 또 한번의 투표(결선투표)를 한다. 당초 8개 도시가 신청했는데 지난해 8월 IOC는 공식후보도시로 평창 밴쿠버 잘츠부르크 베른(스위스)을 선정했다.그러나 베른은 지난해 9월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유치신청을 포기했다.IOC는 최근 평창을 비롯한 3개 후보도시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쳤는데 평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시설·편리한 교통 강점 평창이 시간이 흐를수록 최종 개최지로 부상하는 것은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 때문이다.유럽 미주 아시아 3대륙이 돌아가면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뜻하는데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생긴 IOC의 관례다.동계올림픽은 94년 릴레함메르(유럽),98년 나가노(아시아),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주)에 이어 2006년에는 토리노(유럽)에서 열린다.따라서 그 다음 개최지는 당연히 아시아가 돼야 한다는 것. 여기에다 평창은 여러가지 장점을 지녀 더욱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우선 경기장과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국비 3조 90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중앙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더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평창군 93.9%,강원도 96.5%,전국 86.4%의 높은 지지율이 나와 IOC에 유치 열망을 확실하게 전달한 셈이 됐다.평창에 근접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각국 선수단이 쉽게 오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또 경기가 열리는 곳을 모두 벨트로 연결,대회가 치러지는 13개 지역은 평창에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모든 경기장에 비디오채팅,비디오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여기에다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올림픽’을 표방해 강원도 청정환경을 건전하게 개발하는 그린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작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경쟁도시는 어디에....캐나다 벤쿠버 캐나다 밴쿠버는 도시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가 최대 강점이다. 2001년에는 세계 200대 도시 가운데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뽑히기도 했다.시 외곽까지 포함해 200만명이 살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자랑거리다.지난 1986년 엑스포와 2001년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국제행사를 치르는 능력도 검증받았다.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실내 빙상경기장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입장권 수입이 1억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돼 IOC를 만족시켰다.잘츠부르크 1억 1500만달러,평창 6800만달러보다 예상 수입이 훨씬 많다.지역주민의 올림픽 유치 반대여론도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스키종목이 열리는 휘슬러가 밴쿠버와 120㎞나 떨어져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지난 5일 밴쿠버를 실사한 IOC 평가단의 게르하르트 하이버그 위원장은 “거리가 너무 먼 데다 두 도시를 이어주는 ‘시 투 스카이 하이웨이’도 좁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북쪽의 로마’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다. 알프스 산맥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잘츠부르크 주변의 모든 산에서 알파인 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모차르트를 배출한 음악도시이기도 한 잘츠부르크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묶어 완벽한 환경친화적 올림픽을 연다는 계획이다. 평창과 밴쿠버는 경기장을 대부분 새로 지어야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기존시설이 무궁무진하다.잘츠부르크가 IOC에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컬링 경기장과 스케이팅 경기장만 한곳씩 신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연환경과 기존시설을 과신한 나머지 치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스키와 스노보드 경기장의 정확한 규모를 IOC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잘츠부르크는 경기를 함께 개최하는 아마데,키츠부엘,티톨과 최대 7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연결 도로도 불충분하지만 ‘도로 건설 없는 친환경적 수송계획’만 내세울 뿐 특별한 교통대책이 없다. 이창구기자 window2@ ◆김진선 강원도지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세계속에 우뚝 세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김진선(사진) 강원도지사의 각오는 남다르다.지난달 IOC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막판 홍보전에 힘을 쏟고 있다.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유치전을 실질적으로 총지휘하는 김 지사는 “실사를 통해 경쟁 도시인 밴쿠버,잘츠부르크와 대등한 입장으로 올라 섰다.”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열의를 보였다. 평창이 다른 후보도시에 견줘 유리한 조건도 열정적으로 강조했다.“국제적 인지도에서는 아직 뒤지지만 해발 700m의 이상적인 고도와 적설량,질 좋은 눈 등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며 유치전에서 대세몰이를 하고 있음을 은근히 내비쳤다. 평창을 중심으로 강릉 원주 정선 등 1시간 이내의 이동거리안에서 모든 경기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IOC총회 때까지의 활동 계획을 꼼꼼히 챙겨 놓은 김 지사는 남은 기간 국내외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외에 국제스포츠 관계자와 기업인 등 인적매체,국제회의와 각종 경기,외교행사 등을 통한 외연 넓히기 등 전방위 득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강원도를 세계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모든 공무원들이 밤낮을 잊고 있다.”며 “역량을 총결집해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코리아 축제’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결의를 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콜금리 인하 ‘샅바싸움’

    SK쇼크,미국-이라크전쟁,북한핵 문제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콜금리 인하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최근에는 내수·투자 활성화와 같은 기존 주장 외에 취약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으로서의 금리인하 주장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은,콜금리 인하 논란 한은은 1999년 5월 콜금리 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경기변화에 맞춰 7차례에 걸쳐 콜금리를 올리거나 내렸다.콜금리는 금융기관끼리 급전을 빌릴 때 적용되는 것으로,은행 대출금리나 채권 등 시장금리의 잣대 역할을 한다. 통화당국은 경기의 과열기미가 보이면 콜금리를 올리고,하강국면이면 내려 경기가 한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게 한다.북한핵 문제,미국-이라크전쟁,국제유가 상승,경상수지 적자,소비·투자심리 냉각 등 나라 안팎의 악재가 널려있는 현 상황은 외형으로만 보면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정석이다.그래야 물가안정과 내수진작,생산·수출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정부는 상황이 심상치 않자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수조원대의 국가재정을 투입키로 했으나 금리 동원 얘기는 꺼내지 않고 있다. 다만 콜금리 결정권을 가진 한국은행의 입장은 뚜렷하다.금리인하는 현 시점에서 적절한 처방이 되지 못할뿐 아니라 실효성도 의문시된다는 것이다. ●쟁점1:금융시장 숨통 트일까 투신권 등은 현재의 기형적 금융시장 구조를 바로잡는 수단으로 콜금리 인하를 강조한다.현재의 ‘높은’ 콜금리가 자금을 채권시장으로만 몰아가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장·단기채권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다.현투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당국이 콜금리를 묶어놓고 있어 금융시장의 단기 부동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경제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면 단기채권은 물론 장기채권도 덩달아 금리가 떨어질 것이 뻔하다.”면서 “금리인하가 자금시장의 일시적 경색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은 금리가 아닌,통화안정증권 환매나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 미세조정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쟁점2:내수·투자 등 실물경제 살아날까 한은은 금리조정은 실물경제의 활성화와는 상관 관계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한핵과 미국-이라크전쟁 등 나라밖의 경제외적인 변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은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비와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금리를 내렸다가는 이미 ‘마이너스 금리’의 딜레마에 빠진 일본처럼 정책수단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상황이 더 악화될 것에 대비,실탄(금리조정 등의 정책수단)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정한영 연구위원은 ‘가능하면 금리에는 손을 안대는 것이 최상’이라는 전제 아래 “현 상황에서 성장률 자체가 큰 폭으로 둔화된다면 금리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금리를 내리면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심리와 금융시장의 일시적 경색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금리를 낮추더라도 투자는 거의 영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매매호가 엇갈려 거래 끊겨

    18일 채권시장에서는 카드채의 매매호가가 엇갈려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잔존만기 1년 3개월의 LG카드채는 팔자는 9%,사자는 10%에 호가가 나왔다.잔존만기가 비슷한 현대캐피털 카드채는 10% 팔자에,11% 사자였지만 매수·매도호가가 모두 높은 데다 호가차이가 커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오후 들어 1년물 카드채가 7.5%까지 떨어졌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채권시장은 겉으로는 고요한 것 같은데 속으로는 끓고 있으며 그나마 9%대에서 거래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카드회사 경영이 괜찮다는 얘기만 반복할 뿐 카드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시중은행장들도 카드채를 사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은행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SK대란’ 후폭풍 ,투신.카드 생존위협

    투신사와 신용카드사가 금융시장을 뒤흔들 또다른 ‘시한폭탄’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태가 투신권과 카드업계를 강타하면서 투신사들은 펀드 환매사태로 영업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로 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의 시장유통이 어려워 유동성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투신권은 카드채를 매입해달라고 아우성이지만 정부나 한국은행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카드업계도 2분기부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도 비상이 걸려 이번주 카드업계의 경영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졸속’정책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때문에 시장안정에 도움을 줄 지는 미지수다. ●투신권,영업기반 ‘흔들’ SK사태 이후 투자자들의 펀드환매가 쇄도하면서 투신권의 주요 영업대상인 MMF(머니마켓펀드) 수탁고는 급감하고 있다.16일 투신권에 따르면 SK파문으로 지난 4일동안 무려 14조원어치가 환매됐다.이들 대부분은 MMF에서 빠져나갔다.MMF는 투신사 수탁고의20∼60%를 차지하고 있어 환매급증은 투신사들의 수익구조에 치명타를 입힌다.투신사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을 MMF로 유치,증권사 등에 수수료를 주고 남은 운용보수로 수익을 올려왔다. 금융감독원 김건섭 자산운용분석팀장은 “환매가 조금씩 줄고 있으나 환매연기 요청에 따른 것인지,실제로 요청이 줄어서인지는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투신사 관계자는 “MMF영업이 별다른 위험이 없는 ‘땅짚고 헤엄치기’식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사태는 수익성 악화와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복병,‘카드채’ 투신사들은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카드채·기업어음 등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하지만 유통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자금마련에 고전하고 있다.지난해 투신사들이 앞다퉈 카드채를 펀드에 편입시켰기 때문에 환매가 들어올 경우 카드채가 팔리지 않으면 환매에 응할 수 없어 투신사는 흔들린다.투신권에 따르면 펀드의 카드채 편입비중은 30%에 육박한다.투신사들은 최근정부측에 카드채,CP(기업어음),CD(양도성예금증서) 등을 매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한은 관계자는 “카드채 부실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투신사들이 편입비율을 높여놓고는 이제와서 매입해 달라고 요청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카드채 가격이 급락했다.”며 “이에 편입된 펀드에 대한 환매로 이어지면 SK사태의 불씨가 카드채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투신사에 자금을 실질적으로 공급하거나 펀드에 편입된 카드채권 등을 소화해줄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드대책,‘뒷북’만 요란 카드업계는 지난주 현금서비스의 신용공여기간을 줄이고 연회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고객의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영업환경 악화가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연회비 면제,부가서비스 확대 등 과당경쟁이 원인이었던 만큼 비용을 카드사 스스로 현실화하도록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평균 19%대까지 내렸던 수수료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그럴 경우 규제완화는 결국 고객의 피해로 이어져 카드사의 경영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말말말˙˙˙

    청와대 인력을 100명 가까이 늘리고 장관 정책보좌관을 두기로 한 것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청와대 본관을 새로 짓는 것도 건설경기 활성화 때문이다.-한나라당 김영일 총장과 박종희 대변인이 비꼬는 투로 정부가 경제불안 대책의 일환으로 ‘노딜(Roh Deal)정책’을 쓰고 있다며-
  • 날자 눈 딱감고...국내최고 62m 번지점프 체험기

    “ 레저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절을 맞아 본사 임창용 기자가 국내 최고 62m 높이의 번지점프대를 찾아 새처럼 뛰어내리는 체험을 했다.다음은 임 기자가 충주호반의 청풍랜드 번지점프장을 향해 출발해서부터 점핑을 하고 난 뒤까지의 긴장된 순간을 쓴 것이다. 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충주호를 향해 집을 나섰다. “아빠가 번지점프에 도전한단다.멋진 새처럼 날 테니 잘 보아야 한다.”차 안에서 큰 소리 치는 아빠에게 아내와 아이들은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감추지 않는다. 드디어 번지점프대가 있는 ‘청풍랜드’에 도착했다. 점프대에 올라가기 전 번지마스터(번지점프를 진행하는 요원)가 묻는다.“발목에 벨트를 채울까요,아니면 상체에 맬까요?”불안한 마음에 상체에 채워 달라고 하자,“기왕이면 발목에 매시지요.”라고 권한다.. 그러면서 겁을 준다.공수부대나 해병대 출신이라며 큰 소리 치고 올라갔던 이들도 포기하고 내려온다고.체험해 보고 기사를 쓰고 싶다는 기자를 놀리는 기분이 들어 기분이 상한다.“걱정하지 말라.”며 엘리베이터에 올랐다.말이 엘리베이터지 육중한 철판으로 만든 건축공사장 승강기와 똑같다. ‘우르릉’ 소리와 함께 올라가는 순간 기분이 묘하다.꼭대기까지 30초 정도 올라가는데 10분은 걸리는 듯하다. 다 올라간 뒤 철커덩 하고 문이 열리고 얼기설기 밑이 내려다보이는 철제 빔 위를 걸어 점프대까지 갔다.사실 이때부터 겁도 나고 망설여졌다. 점프대에선 두 명의 번지마스터가 천연 생고무 재질의 탄력성 있는 줄인 번지코드(bungy cord)를 끌어올려 발목과 하체의 벨트에 연결한다.드디어 점프대 옆에 설치된 쇠파이프로 된 손잡이를 잡고 점프대에 섰다.발을 삼분의 일쯤 허공 쪽으로 내민다.밑을 내려다본 순간 공포심이 온몸을 휘감는다.털석 바닥에 주저앉을 것만 같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밑에서 두 아이가 뚫어지게 아빠를 쳐다보고 있기에.“아빠”하고 외치는 소리가 가물가물 들린다.얼마나 오금이 저렸던지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밑으로 눈을 돌려 멀리 충주호를 바라본다.시원하게 펼쳐진 충주호에선 분수가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댄다.이렇게 높은 데서 충주호를 바라보는 것도 처음이다. 다소 마음이 안정되는 순간,번지마스터가 손잡이를 놓으라고 한다.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주먹을 꼭 쥐라고 한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순간 두려움을 잊기 위해 스스로 최면을 건다.‘나는 새다.멋있게 창공을 날아 내리는 독수리다.” “파이브, 포, 스리, 투, 원, 점프.” 무릎을 구부렸다가 힘차게 다이빙하듯이 뛰어내렸다.바람이 휙휙 몸을 때린다.떨어지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새파란 빛깔의 풀이 몸쪽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풀과 충돌한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몸은 다시 위로 솟구친다.그렇게 서너번 오르내리다가 얌전하게 거꾸로 매달린다.격정의 시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번지마스터들이 보트를 타고와 발목 연결고리를 떼어준다. 사무실에서 ‘인증서’란 걸 받고 보니 마치 큰 통과의례라도 거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번지점프는 남태평양 판타코스트섬 원주민들의 성인식 통과의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국내에서도 기업체들이 신입사원의 극기훈련에 간혹이용하고 있다. 번지점프를 타고 내려온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평생 한번은 늙기 전에 꼭 해볼 만하다.하지만 두번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충주호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서울 방면에선 중부(경부)∼영동∼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597번 도로(금성면 방면)∼청풍랜드.부산 방면에선 경부고속도로 금호IC∼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597번 도로∼청풍랜드 코스를 택하면 된다. ●묵을 곳 충주호 주변의 청풍면 교리 국민연금 청풍리조트(043-640-7000),수산면 능강리 ES리조트(648-0480) 등 콘도미니엄과 박달재 자연휴양림(652-0910),학현민박촌(640-6753),수산민박촌(640-6754) 등에서 묵을 수 있다. ●볼 거리·즐길 거리 청풍랜드에선 번지점프 말고도 줄에 묶인 의자에 앉아 50m 높이까지 솟구치는 ‘이젝션 시트’,줄에 매달려 수십미터를 시계추처럼 왕복하는 ‘빅스윙’도 즐길 수 있다.요금은 각각 2만원. 청풍랜드 주변에는 호수변을 따라 청풍문화재단지,청풍나루,KBS 및 SBS 촬영지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월악산·금수산 등에서 산행을 즐기기에도 좋다.문의 제천시청 문화관광과(640-5681). ◆식후경 제천에 왔다면 금성면 구룡리 손두부촌에 들러보자. 남제천IC에서 빠져 597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금성면 구룡리다.두부 전문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손두부촌’으로 불린다. 그중 김금숙(35)씨가 운영하는 ‘양화식당’(043-652-0177)의 맛이 돋보인다. 김씨는 인근에서 35년간 음식점을 해온 시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았다.이곳이 내세우는 음식은 손두부 전골과 청국장 백반.인근 농가에서 구입한 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에 미나리,냉이,버섯 등 야채와 몇가지 해물을 넣어 끓여낸다.부드러운 두부와 시원한 국물 맛이 어우러져 밥숫가락을 바쁘게 한다.1인분 5000원. 제천시 의림동에 있는 ‘너와집’(043-642-4302)의 ‘곤드레밥’은 별미로 먹어볼 만하다. 곤드레는 깊은 산속에 자생하는 부드럽고 향이 좋은 산나물.봄에 채취한 곤드레를 마른 나물로 만들어 놓았다가 불려 들기름에 볶아 쌀과 같은 부피로 섞어 밥을 짓는다. 된장찌개,봄나물 무침 등 반찬 7가지를 곁들여 7000원을 받는다. 임창용기자 ◆번지점프는··· 번지점프(bungy jump)는 80년대 후반 뉴질랜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돼 90년대 이후 전세계로 퍼졌다.우리나라에선 95년 대전 엑스포장에 처음 선보였고,현재 전국적으로 15개가 운영되고 있다.높이는 최저 25m부터 최고 62m까지. 범지점프대 종류도 다양하다.철제 타워나 다리형 인공구조물식,절벽이나 교량을 이용한 지형식이 대부분인데,우리나라에선 주로 인공구조물식이다.이벤트용으로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하기도 한다. ‘위험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결론적으로 무섭기는 하지만 사고의 위험성은 거의 없다.3중,4중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기 때문.발목에 벨트를 채울 경우 하체의 벨트와 연결,만의 하나 발목에서 벨트가 빠져도 떨어지지 않는다. 또 혹시 번지코드가 끊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코드 속엔 백업 라인을 넣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최악의 경우 떨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점프대 밑에는 적정 깊이의 풀을 설치해 놓았다. 고경일(33) 청풍랜드 팀장은 “나이가 어릴수록,남성보다는 여성들의 포기율이 낮다.”고 말한다.특히 초등학생들은 거침없이 뛰어내린다고. 또 남성들은 포기 유무 결정이 빠른 반면,여성들은 쉽게 뛰지는 못하지만 점프대 주변에서 계속 버티다가 결국은 뛰어내린다고 한다. 임창용기자
  • [LOOK아시아] 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 (10) 베트남.타이완의 성장전략

    |타이베이·하노이·호치민 김성수특파원|타이베이시의 중심가인 신의루에 가면 하늘을 찌를듯이 우뚝 솟은 건물 하나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타이베이 파이낸스센터’로 현재 70층까지 공사가 진행됐다.지난해 3월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내년 2월 예정대로 목표인 102층까지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콸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452m)보다도 56m나 높은 508m가 된다.심심치않게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초고층건물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타이완 사람들의 ‘자부심’을 충족시켜 줄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마천루와 달리 최근 타이완의 경제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만성적인 경기침체에다 본토(중국)로 거점을 옮기는 기업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첨단산업의 이전을 막기 위해 타이완 정부가 제동을 걸고 있지만 지난 1월에는 타이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TSMC도 중국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타이완 정부의 예비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런상황이 지속되면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무너지고,고용불안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타이완은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보다는 OEM(주문자 생산방식)쪽에 주력해 왔기 때문에 인건비가 훨씬 싼 중국시장을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이다.더구나 기업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인 타이완에서는 기업간 네트워크를 이용한 활동이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한 기업이 옮기면 관련기업도 따라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더 문제다. ●상하이·홍콩등 연계 중화경제 주도 노려 그러나 이런 변화를 반드시 두려워할 필요는 없고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타이완이 ‘제2의 홍콩’ 역할을 하면서 중국을 외부 세계와 연결시키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상하이-심천-홍콩-타이완’으로 연결되는 중화권 경제벨트를 활성화시키면서 타이완이 이를 완성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고속서비스망 관련 국내 업체인 네온 게이트 타이베이지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서효정(徐涍挺)씨는 “언어와 문화가 같은 데다,외국기업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에 타이완 기업의 중국 진출은 훨씬 유리하다.”면서 “타이완 기업은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중국을 또다른 성장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경제적으로는 ‘양안(兩岸)’ 통합의 길에 들어섰다.최근 타이완에서는 중국 인민폐(人民幣) 통용을 본격적으로 허용하는 문제도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본토 투자액 1000억달러 넘어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정민영(鄭敏永) 차장은 “타이완의 대중국 투자는 1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데,이같은 타이완 기업의 중국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타이완은 중국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전 세계 국가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와 무역협정후 수출 50% 껑충 타이완이 중국을 지렛대로 경제회복의 계기로 삼는다면 베트남은 미국을 발판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이 모든 국민에 널리 퍼져있는 게 사실이지만 2001년 12월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뒤 대미(對美)수출이 50%나 급증했다는 현실적인 인식이 강해졌다.베트남의 대미수출은 2001년 18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5억달러로 늘었다. 외국인투자가 절실한 상황에서 베트남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우회 창구로 외국기업들이 선호한다는 판단도 한몫했다.우리나라도 의류·신발류·봉제완구류 등 노동집약적 상품에 대한 베트남 투자를 늘려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다.중화학·IT·서비스분야의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美우회수출 노린 외국기업들 몰려 여기에다 아세안국가간 수입관세를 0∼5%로 내리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가 지난 1월 출범하는 등 아세안 국가끼리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베트남은 아시아 경제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지리적인 여건도 갖추고 있다.중국의 운남성과 캄보디아,태국 방콕과 라오스 등을 연결하는 인도차이나 크로스 로드의 동쪽 기착점이 베트남의 다낭으로,이 고속도로가완성되면 동남아물류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값싼 인건비와 높은 교육수준도 매력적인 투자요인이다.영국계 IT업체인 아틀라스는 4년 전부터 호치민시에서 영업하고 있는데 이런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컴퓨터를 이용한 건물설계가 주업무인 이 회사는 영국 본사보다 비용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이면서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영업담당 짐 테일러 이사는 “우리의 고객은 베트남이 아니라 미국·일본·영국 등에 있다.”면서 “베트남의 통신망 등이 아직 미흡한 수준이지만 물가가 싸고 10% 정도인 현지 직원들의 교육수준도 높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가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국영기업의 민영화도 성장계획의 골자다.국영기업의 비효율성을 떨어내기 위해 4000여개 국영기업의 민영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 있는 컴퓨터 조립·판매 민영업체인 투안 의 응우엔 빗 투이 사장(여)은 “관리체계가 잘돼있고 일한만큼 벌기 때문에 우리 같은 민영업체의 생산성이 훨씬 높다.”면서 “외국기업들이 투자처를 물색할때 국영기업만 선호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 베트남 대사관의 남기만(南基萬)상무관은 “베트남은 다른 어떤 아시아 국가보다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면서 “다만 호치민·하노이 등 일부 주요 도시로 집중돼 있는 투자를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지적했다. sskim@ ◆팜반떤 VINATEX 수출이사 “미국으로의 수출이 꾸준하게 늘면서 베트남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봅니다.” 베트남 최대의 국영업체인 VINATEX의 팜 반 떤 수출이사는 “지난해 수출액 6억 5000만달러의 25% 이상을 미국시장이 차지했다.”면서 “올해는 이보다 15∼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노이에 본사를 둔 VINATEX는 방적·의류·섬유업체로 64개의 계열회사가 있다.직원은 10만명에 이른다.내수는 5000만달러에 불과하며 거의 전량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미국·유럽·일본이 주요 고객이다. 그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은 이후 베트남이 강점을 지닌 섬유업종의 대미 수출이 급증하면서 미국이 ‘효자시장’으로 급부상했다.”면서 “봉제업종은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품질면에서는 중국제품에 뒤지지 않지만 중국은 자체 설비를 갖추고 있는데다 지방의 값싼 노동력이 풍부해 힘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현재까지 방적분야는 뒤지지만 의류·봉제에서는 중국에 앞서 있다는게 그의 자평이다. 그는 몇년전부터 진행중인 국영기업의 민영화작업이 베트남 섬유산업의 경쟁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낙관했다.일부 기업은 민영화가 된 이후 전보다 최고 30% 이상 영업실적이 개선된점 등이 이를 입증한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AFTA(아세안자유무역지대)의 미래에 대해서는 “베트남이 적어도 섬유·봉제분야에서만큼은 이 지역에서 확고하게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경공업 위주의 성장에 대한 한계에 대해 묻자 “베트남 정부도 점차 산업구조를 중화학·IT업종으로 바꾸고,관련 인력양성에도 치중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장기적인 투자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닮은점 많은 두 나라 베트남과 타이완은 같은 한자 문화권으로 젓가락을 쓴다는 것 말고도 우리나라와 여러면에서 닮은 꼴이다. 올초 한국에서 ‘로또 광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지만 타이완은 이미 지난해 초 똑같은 홍역을 치렀다.주 2회 추첨한다는 게 우리나라(주1회)와 다를 뿐이다. 국민들의 정서도 비슷하다.지난 92년 8월 단교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타이완 공중파 방송의 황금시간대에 방영된 ‘가을동화’,‘호텔리어’,‘겨울연가’ 등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한류열풍’의 발원지로 꼽힌다. 민진당의 천수이벤(陳水扁) 총통이 2000년 국민당의 50년 장기집권을 무너뜨리며 정권교체에 성공한 것도 우리와 비슷하다.쓰레기종량제,정치의 전국구제도,PC방도 우리나라에서 타이완으로 수출한 것이다.비디오방은 타이완에서 먼저 시작돼 한국에 들어왔다는게 현지 교민들의 설명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부모와 스승을 존경하는 유교적 전통을 지닌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술마시기를 즐기고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점도 닮았다.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 다소 의외지만 ‘과외’도 성행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몇몇 교육사업업체는 베트남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이미 현지 시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은 특히 한국을 성장모델로 삼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본뜬 경제개발 10개년 계획을 마련,오는 2010년까지 평균 7%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국립 하노이외국어대학의 한국어학과는 4∼5년전부터 영어과 다음으로 인기학과로 급부상했다.
  • 물오른 BK,시애틀전 4이닝 5K 무실점 ‘깔끔투’ 시범경기 방어율 2.70… 선발 확실

    시범 2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핵잠수함’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꿈이 영글고 있다. 김병현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세번째 선발 등판,4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지난 3일 첫 선발등판에서 2이닝 3실점해 불안감을 보인 김병현은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 4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4일만에 다시 무실점을 기록한 데다 53개의 공을 뿌려 투구수가 많다는 지적을 불식시켰다.스트라이크 32개를 꽂아 선발투수로서 안정세를 보인 김병현은 이로써 시범 3경기 10이닝동안 3실점,방어율을 2.70으로 낮췄다. 김병현은 경기 직후 “좌타자가 많았지만 체인지업이 좋아 의식하지 않고 던졌다.”면서 “마무리는 한타자 한타자에게 집중할 수 있지만 선발은 긴 이닝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강약 조절과 리듬이 중요한 데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피칭 밸런스만 맞으면 150개를 던져도 몸에 이상이 없다.고교시절 200개도 던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회 김병현은 추신수(2타수 1안타)와의 ‘형제대결’에서 볼넷을 허용한 뒤 라이언 프랭클린의 보내기 번트,랜디 윈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기옐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고비를 넘겼다. 김병현은 2회 2사 뒤 프랭클린의 2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시범 두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한·일 투타 대결은 스즈키 이치로의 결장으로 무산됐고 김병현은 3-0을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연장 10회 6-6으로 비겨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병현은 오는 15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선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다섯번째 구원투수로 등판,2이닝을 무실점(2피안타)으로 막아 팀의 9-1 승리에 한몫을 했다.전날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팀은 2-2로 비겼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수비 훈련중 타구에 맞아 왼쪽무릎 타박상을 당하는 바람에 12일 애리조나전 등판을 취소했다. 김민수기자 kimms@ ●밥 브렌리 애리조나 감독 김병현이 지난 7일 애너하임전 때 호투한 것처럼 잘 던질 것으로 믿었고,실제로 그렇게 됐다.김병현은 오늘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불펜 피칭을 할 때 체인지업의 컨트롤이 잘 안돼 걱정했다.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까 체인지업을 훌륭하게 구사했다.오늘처럼 많은 왼손 타자들을 상대한 것은 앞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예전에는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체인지업은 왼손타자에게 강한 무기였고,그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것 같다.왼손타자를 상대하는 것이나 투구수등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 김병현이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로 일찍 안정을 찾는 모습이어서 다행이다.사실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뒤 심적 동요로 시즌 초반을 불안하게출발할 것으로 생각했다.일찍 안정을 찾은 것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그동안 마무리로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나름대로 ‘요리법’을 간파한 것 같다.앞으로는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선발로 7회까지 등판한다고 볼 때 투구수를 100개 이내로 묶는 것이 중요하다.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이다.또 김병현이 흔들릴 때 강판시키지 않고 인내를 갖고 지켜보는 코칭스태프의 믿음도 중요하다.체력은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 안정·수익성 겸비한 재테크법/매달 푼돈적립 펀드로 ‘목돈’ 장만해 보세요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계속되는 하락세로 ‘개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그렇다고 주식이나 채권투자를 피하고 정기예금에 들기에는 수익률이 너무 낮아 망설여진다. 이런 장세에서 전문가들은 정기적금과 펀드투자를 합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저금리시대에 ‘푼돈’으로 ‘목돈’을 장만하는 데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한투증권 장진현 연구위원은 “적립식 펀드는 투자자금과 주식매입 시기가 분산돼 평균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오르내림이 심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효율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적립식 펀드란 은행 정기적금처럼 매월 일정액을 적립,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금을 얻는 상품이다.매월 10만원 정도의 돈을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교육자금,내집마련자금,노후생활자금 등 목돈을 만들 수 있다.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위험이 적은 게 장점이다.대한투신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스마트플랜엄브렐러펀드’의 경우,1000여명의 고객으로부터 매월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투신사들은 지난해말부터 적립식펀드 신상품을 잇따라 발매,장기·소액 투자자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펀드투자로 내집 마련 장기주택마련펀드는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다.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올해 말까지 팔기 때문에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대한투신의 ‘스마트플랜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채권에만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에 40% 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으로 나뉜다.채권형은 국고채나 우량 회사채 등에 주로 투자해 운용된다.국채선물·금리스왑 등을 활용,금리리스크(위험)을 관리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안정형은 우량한 대형주 위주로 투자,수익성을 높이게 된다. 삼성투신의 ‘삼성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와 현대투신의 ‘드림 장기주택마련펀드’ 등도 채권형과 혼합형으로 나눠 운용된다. ●투자목적에 따라 선택 테마형펀드는 자금용도나 펀드의 성격에 따라 엄브렐러형,테마형,생활자금형,기업연금형,일반적립형 등으로 나뉜다.‘엄브렐러형’은 여러개의 ‘자(子)펀드’를 구성,시장상황에 따라 펀드간 자유전환이 가능하다. 대한투신의 ‘스마트플랜 엄브랠러펀드’는 블루칩주식형(주식에 70% 이상 투자),밸런스혼합형(50% 이하 투자),안정혼합형(30% 이하 투자),MMF(머니마켓펀드) 등 4가지가 있다.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한국투신의 ‘부자아빠펀드’는 펀드에 보험요소를 도입,자녀의 성장에 따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한국투신은 또 생애 자금목적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라이프플랜펀드’도 운용한다. 미래에셋투신은 회사직원들의 퇴직금을 연금저축으로 적립,운용하는 ‘연금저축 혼합형펀드’를,랜드마크투신운용은 목표금액에 도달하면 은행의 요구불예금계좌 등으로 전환되는 ‘국민 1억 만들기 주식투자신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점은 유의해야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려면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적립식 투자 효과인 매입단가를 낮추고 매입수량을 높이는 효과를 얻으려면 투자기간이 길어야 하기 때문이다.대투증권 김대현 영업전략팀 부장은 “아무리 적립식으로 투자한다고 해도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면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투자자금의 배분에 따른 상품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가계빚 위기 연착륙 유도

    가계빚과 연체율 증가로 신용대란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더욱이 가계빚 증가는 소비도 위축시켜 경기 침체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용대란’을 막는 방법과 관련,금융감독위원회는 장기대출상품에 세제혜택을 부여해 만기를 늘리도록 유도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재정경제부는 세제지원에 반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가계대출 추가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가계대출 억제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되,대출 만기구조 장기화 방안 등이 골자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며칠전 가계빚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가계대출 폭탄시계 다시 작동하나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월중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24조 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 7000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 증가세가 월 4조∼6조원대로 절정을 이뤘던 지난해 중반과 비교하면 양호한 규모이지만 1월(-2700억원)보다는 큰 폭의 증가세다.한 가구당 지고 있는 빚도 평균 2915만원으로 1년전보다 29%나 늘었다.전체 가계빚(439조원)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75%나 된다. 주춤하던 연체율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은행권의 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1.9%,카드 연체율은 13.5%까지 치솟았다.이에 비해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도입된 개인 워크아웃 제도는 여전히 극소수 사람들만 혜택을 보고 있다.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올들어 연체율 감축에 사활을 걸며 앞다퉈 채권 회수에 나서고 있다.‘신용대란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다.28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수도 이같은 불안감을 부추긴다. ●정부 “정상으로의 회귀과정” 재경부 신제윤(申齊潤) 금융정책과장은 “정부가 목표한 적정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월평균 2조원대”라면서 “만기연장율도 90%를 웃돌고 있어 일각의 신용대란설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금감위도 “연체율 상승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발동된 데 따른 시차 탓”이라면서 5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계대출의 ‘뇌관’인 주택담보대출이 올들어 월 7000억∼8000억원 증가에 그치고 있는 점도 가계빚 위기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금융기관인 UBS워버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계빚 문제가 한국경제를 크게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재경부·금감위,같은 인식 다른 해법 재경부와 금감위는 최근의 가계대출 증가세와 연체율 상승과 관련,한마디로 “문제가 없으며 정상으로 회귀하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가계대출의 고삐를 더 죄서도,그렇다고 풀어서도 안되며 현재의 억제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통상 2∼3년인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구조를 선진국처럼 20∼30년으로 늘려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는 데도 이견이 없다.두 기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론에서 의견을 달리한다. 금감위는 장기대출상품이나 이를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세제혜택을 줘서 만기구조 변경을 유도하자고 주장한다.반면 재경부 세제실은 이미 장기주택대출상품에 대한 세제혜택을 300만원에서 지난해 600만원으로 2배 늘렸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더 이상 확대할 경우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또 가계빚은 세제혜택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는 것이 재경부의 입장이다. 국내 유일의 주택채권 유동화 전문회사인 ‘코모코(한국주택채권유동화)’에 정부가 자본금을 출자해 주택저당채권(MBS) 시장을 활성화시키자는 일각의 대안에 대해서도 재경부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재경부측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세부방안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찬호 ‘뭇매’ 첫 시범경기 2이닝 5실점

    “직구 컨트롤이 아직 불안해요.” 투구폼을 교정,재기에 나선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제구력 난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박찬호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 경기에 첫 등판,2이닝동안 2사사구를 포함해 6안타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박찬호는 직구를 중심으로 시험 등판에 나섰지만 공 스피드가 최고 148㎞에 그친 데다 컨트롤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대량 실점했다.그러나 공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상당히 끌고나와 최근 교정한 투구폼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박찬호는 이날 40개의 공을 뿌렸고 이 가운데 2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올시즌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불안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로 나서 2이닝동안 4안타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11타자를 상대한 김병현도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를 노리는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베테랑 마이크햄턴과 맞대결을 벌여 예상을 깬 우위를 보여 기대를 부풀렸다.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한 변화구로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벤치의 신뢰를 쌓았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부동산컨설팅 온라인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담을 해주는 부동산정보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코렙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객관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코렙(www.korep.com)’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부동산정보사이트는 아파트나 주상복합,상가 등의 매물을 소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코렙은 투자자들이 관심있는 지역의 부동산 컨설턴트와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투자자가 코렙 ‘전문가 찾기’ 코너에 들어와 투자상품 종류나 관심지역,컨설턴트 경력별로 조건을 설정해 검색하면 원하는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컨설턴트들은 부동산 중개업자,세무·법률,토지개발,투자분석 등의 분야열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이밖에 ‘부동산 칼럼’ ‘부동산 아카데미’ ‘커뮤니티’ 등의 코너도 있다.부동산 아카데미에서는 중개실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 고건 총리인준 표 분석/한나라 60여명 찬성표

    *민주 이탈표 거의 없어 자민련 대부분 찬성표 26일 실시된 고건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는 찬성표의 압도적 우위로 가결됐다.총 투표자 246명 가운데 찬성이 163표로 반대 81표보다 두 배 이상이 많았다.무효가 2표였다. 이처럼 원내 과반수(137표)를 훌쩍 뛰어넘는 찬성표가 나온 데에는 한나라당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앞서 특검법안 처리 당시 본회의에 출석한 한나라당·자민련 의원들 162명 가운데 158명이 찬성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 92명 가운데 이탈표는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바로 직전에 처리된 특검법안을 한나라당·자민련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부(否)표를 던지기로 마음을 먹었던 소속 의원들도 찬성쪽으로 결심을 굳혔다는 논리에서다.한 당직자는 “앞서 대북송금 특검법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된 후 가진 의총에서 노무현 정부의 원만한 출범을 위해 총리 인준안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본회의에 출석한 자민련 의원 9명 가운데서도 그동안 고 지명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의원은 몇 명에 불과한 만큼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김종필 총재가 고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총리’라고 평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같은 정황을 고려해 볼 때 투표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 143명 가운데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60여명이 찬성표를 던졌고,70여명이 반대했을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대북송금 특검법을 단독처리한 데 이어 총리 인준안까지 부결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을 감안,표결 직전 원내총무단이 소속 의원들에게 가결투표를 하도록 ‘사발통문’을 돌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부동산 틈새상품을 찾아라

    ‘틈새 상품을 찾아라.’부동산 시장이 불황으로 빠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부동산시장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일부 투자자나 실수요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망 상품을 찾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침체일 때에는 자금회전이 빠르고 투자금이 적은 가벼운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자금부담이 적고 손해를 보더라도 쉽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심 아파트 분양권이나 서울 강남 신규 아파트,한강변 재개발 주택 등이 틈새 유망 상품으로 꼽힌다. 1. 주상복합아파트 한물간줄 알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분양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20∼30대1에 불과한데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가 6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되살아났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의 이상 청약열기에 대해 대부분은 시장 침체기에,입지여건이 좋은 상품에 대한 차별 투자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침체시장에서도 투자매력을 지닌 몇 안되는 상품 가운데 하나”라며 “다만,투자자는 입지나 가격면에서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골라 청약해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시몰린 인파 지난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일생명사거리에 들어서는 태영건설의‘데시앙 루브’는 당초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평균 50가구 분양에 3000여명이 몰려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8평형은 무려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리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지난해에는 인기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몇백대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분양경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일반아파트도 아닌 주상복합아파트가 평균 6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수요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오피스텔은 전체 168실 가운데 1848명이 청약해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평형은 14실 가운데 322명이 청약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주상복합아파트나 무턱대고 청약을 해서는 안된다.시장이 어려울 수록 상품간 차별화는 심화된다. 최근에 분양된 데이상 루브의 경우 서초동이라는 잇점과 함께 올해안으로 인근에 교보생명 강남사옥이 들어선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연말을 전후해 분양에 나섰던 삼성물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의 경우도 경기침체와 맞물려 초기 30%안팎에 불과했던 계약률이 입지여건에 힘입어 요즘에는 90%대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가 좋지 않지만 괜찮은 상품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반면,지난해 인기리에 분양됐던 서울과 수도권의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거품이 빠지면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로 내놓은 물건도 상당수에 달한다.요즘들어서는 손해를 보고 파는 ‘마이너스 분양권’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떻게청약하나 부동산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권하는게 입지여건이다.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런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입주시점이 되면 제몫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가격이 싸다고 입지여건도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고 청약을 한 경우에는 입주시점이 되더라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임대수요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요즘들어 오피스텔은 주거용 편입논란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때일 수록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요즘의 시장은 극한적인 차별화 현상을 띠고 있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모두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입지여건을 가진 곳을 선별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kdaily.com 2.재건축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테마 재건축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집값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각종 가격안정시책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재건축아파트의 옥석이 가려지고있다.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순조로운 사업추진 여부와 재건축시의 추가부담금이 늘어나는지에 따라 투자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이 순조롭고 가격이 저평가된 재건축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도 있고,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저밀도 웃고 택지지구는 약세 저밀도지구는 사업추진에 순조로운 편이다.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해 재건축 요건이 강화되지만 반포지구를 제외한 모든 단지는 사업추진이 빨라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격도 움직여 잠실2단지 13평형은 현재 2억 5500만원 선이다.한달 전에 비해 약 5000만원이 올랐다.잠실지구는 전체 단지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에 대략 최저점 대비 4000만∼5000만원 정도 반등한 상태다. 반면,택지지구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거의 없고,용적율 강화와 재건축 규제강화 등 정부의 억제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시영1단지 13평형은 지난해 9월 3억 8000만원 선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 1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매수자도 거의 없다. 고덕주공2단지 16평형도 지난해 3월 가격인 2억 7000만원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변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시행되면 안전진단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재건축이 가시화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하고,시공사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등 산넘어 산이다. 투명성도 차별화 기준이 된다.재건축아파트도 이제는 조합측의 운영능력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잠실4단지에서 보듯이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실제로 입찰참여때 평당 221만 4000원이었던 도급단가가 관리처분시에는 266만원으로 통보됐다. 추가부담금과 관련,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도급단가를 조정하는 에스컬레이션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도 관심사다.전문가들은 에스칼레이션은 통상 도급단가로 적용하는 것보다 직접공사비나 총공사비로 적용하는 것이 조합원에게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도곡주공1차는 같은 19평인데도 34평형에 입주하는조합원이 2486만원을 환급받지만 잠실주공4단지에서는 6500만원 가량 부담이 더 늘었다.무려 9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유력시되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에도 시공사와의 도급계약시 도급단가나 금융비용 포함여부,도급제인지 지분제인지에 따라 가격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저밀도지구나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사업일정이 순조롭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아파트는 가격이 이미 오를만큼 올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다고 안전진단여부가 불투명한 아파트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평당 대지 가격을 봐야 한다.대지가격을 보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됐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잠실은 평당 대지가격이 2500만원 수준이고 대치동 일대는 평당 4000만원 정도다.조합 집행부의 투명성은 도급계약서 열람여부로 엿볼 수 있다.투명한 조합은 인터넷에 도급계약서 등을 개방하는 경우도 많다.이외에 조합에 분란이 없어야 한다.조합이 둘로 나뉘어 있으면 사업추진에 많은 시일이 걸린다. 김성곤기자 3.분양권 ‘주택수요가 있는 한 분양권 수요도 있다.’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분양권에 대한 수요는 있다며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한 얘기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 가운데에는 기존주택에 투자하느니 저평가된 분양권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분양권이 침체기에 틈새 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양권의 잇점은 투자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 말그대로 권리가 이전되는 것이지만 기다리면 입주시기가 다가오고,입주시점이 되면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해 9월 4일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1년동안 거래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9월 4일 이후에도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된 아파트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만 3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권 거래제한에서풀린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분양권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아파트들이 풀리나 올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는 아파트 3만 3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은 1만 5700여가구,수도권은 1만 7000여가구이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2105가구는 이미 1월에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이달에는 또 923가구가 새롭게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울 분양권의 경우 일단 서울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매입후 가격폭락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이는 곧 바가지만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서울시내 일반아파트 분양권이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올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물량으로는 도곡동 현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은광여중·고교 바로 뒷편에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71가구이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눈여겨 볼만한다.이달중 전매가 허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이미 지난 1월 전매제한대상에서 벗어났다.지난 2001년 12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 단지이다.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여 거리다. 하왕십리 풍림아파트도 괜찮은 편이다.758가구 단지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거리이다.방배동 황실아파트에서 사당로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1692평에 12층 1개동 89가구이다. 동작구 본동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도 지난달 전매가 허용됐다.477가구 단지로 일부동과 층은 한강을 조망할 수도 있다.주변에 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투자전략은 분양권이라고 유가증권처럼 거래하면 안된다.반드시 직접 가보는 ‘발품’이나 인터넷을 클릭하는 ‘손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 거래시에는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 계약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또 중개업소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말고 분양업체에 가서 중도금 연체사실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 후에 잔금을 내는 것도 피해예방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민주개혁 급물살 타나...한대표 사퇴와 黨앞날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3일 자진 용퇴함에 따라 지도부 일괄사퇴와 지구당위원장 폐지를 핵으로 한 당 개혁안이 27일 당무회의서 확정된 뒤 실행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그동안 개혁안은 한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한치도 진전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취임 전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려는 신주류측의 강경한 기류에 한 대표가 개혁독재라고 반발하며 분당사태 우려를 낳기도 했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출신으로 구주류의 상징성이 강한 한 대표는 김 대통령의 퇴임에 맞추어 대표직을 용퇴,노 당선자 취임 전 사퇴 약속을 지키고 후일을 도모할 명분을 쌓았다. 한 대표는 2000년과 지난해 치러진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거푸 1등을 할 정도로 당내기반이 탄탄했고,독자적인 정치영역도 구축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지난 대선기간 중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모호한 처신 등으로 대선 뒤 신주류측으로부터 지속적인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한 대표가 10개월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민주당 신주류는 비로소 집권 주체세력으로 능력을 검증받을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 첫번째는 특검제 등 대북송금 해법과 고건 총리 지명자 인준안 통과 여부다. 두번째는 당개혁안을 통과시키고 원만하게 임시지도부를 구성,구주류의 협조와 노 당선자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다른 고비도 산적해 있다.특히 25일 최고위원회의서 동반퇴진을 이끌어내느냐 여부,27일 당무회의 사회권자 선임과 임시지도부의 잡음 없는 구성,이후의 개혁안 실행 등이 과제다. 신주류가 주도권 다툼을 극복,교통정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춘규기자 taein@kdaily.com ◆사퇴 한화갑대표 문답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3일 “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없는 환경에서의 대표직 고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사퇴배경은. 이미 오래 전에 밝혔듯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전에 사퇴한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사퇴를 결정하고 (사퇴날짜를)여러번 연기했다.주위 분들과 많이 상의했다.당내 사정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앞으로의 일정은. 노무현 당선자 취임식과 국회일정이 끝나면 어디가서 쉬고 싶다. ●국회에서 특검제 관철을 위한 투표가 있게 되면 참가하나. 투표에 참가한 뒤 3월 중 해외여행을 할 계획이다. ●사퇴발표와 관련,노 당선자와 통화했나. 통화한 적 없다. ●다른 당을 만드나. (웃으며)그런 건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 ●다음 총선에 출마하나. 다음 일은 다음에…. ●최근 김원기 고문을 만났나. 안 만났다. 박현갑기자
  • 박찬호 시범경기 첫 등판,새달 3일 밀워키전 선발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음달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투구폼 교정으로 시범경기 선발등판 일정이 미뤄졌던 박찬호는 23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마친 뒤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3월3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이 예정됐던 박찬호는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의 투구폼 교정 지시로 일정이 미뤄졌다. 박찬호가 벅 쇼월터 감독의 말처럼 4일 간격으로 등판할 경우 다음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로 나서는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같은달 12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는 지난 98년 LA 다저스 시절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초청된 서재응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전 서구·유성구 - 천안시 주택투기지역 첫 지정

    정부는 21일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광역시의 서구(둔산지구)·유성구(노은지구),천안시 등 3곳을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투기지역 지정은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토지는 투기지역 지정 대상에서 유보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관보공고 예정일)부터 이들 투기지역의 주택(부속 토지 포함)을 처분할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액으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주택매매를 할 때 실거래가를 적용해 양도차익을 산정하기 때문에 양도세 부담이 커진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부동산가격이 계속 오르면 15%포인트의 탄력세율이 적용돼 양도세율은 최고 51%로 높아진다.현행 양도세율은 9∼36%이다. 정부는 투기지역 지정 가능성이 높았던 대전시 서구·유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와 천안·창원·춘천시 등은 주택가격 상승 등을 봐가며 추후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투기지역 지정은 한시적인 것으로,투기지역 지정 이후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제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전 오늘 주택투기지역 지정/천안·창원·춘천도 검토

    집값이 급등한 대전지역이 21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1일 재정경제부,국세청 등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천안,창원,춘천 등 4곳에 대해 투기지역지정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4곳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대전은 투기지역 지정이 확실시되고,나머지 도시는 심의위원회에서 지정여부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부동산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실지거래가액을 기준으로 매기며,부동산값 상승 정도에 따라 최고 15%의 양도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그러나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과 수도권 등 땅값이 많이 오른 81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묶여 있고 가격도 안정세를 띠고 있어 ‘토지 투기지역’지정은 유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산 특별시 승격운동 본격화

    *부산 66개 시민사회단체 국가 전략 투자도시 육성 ‘부산을 특별시로 승격시켜 주이소.’ 부산의 66개 시민 사회단체 모임인‘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가 인구 370만명인 부산을 특별시로 승격시키기 위한 시민운동을 본격 전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올해 추진할 시민경제운동 10대사업 가운데 ‘부산의 특별시 승격운동’을 새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무현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을 등에 업고 부산특별시 승격운동이 탄력을 받을지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연대는 새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수도권의 집중 완화와 함께 부산을 국가전략 투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특별시 승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연대측은 특별시 승격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부산권발전특별법(가칭)’제정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특별시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뒤따라야 하며 인구 및 경제규모 등의 제한은 없다. 시민연대측은 부산시의 인구 및 경제규모 그리고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특성 등으로 미뤄볼 때 서울과 쌍끌이(투 톱)체제의 도시 운영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의 워싱턴과 뉴욕,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예로 들며 부산의 특별시 승격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특별시 승격을 전제로 경남 양산시와 진해시 웅동지역의 발전적인 통합도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민연대측은 부산이 제2의 도시임에도 광역시인 위상 때문에 자원배분과 인사 등에 있어서 행정자치부의 지시를 받는 등 제약이 많아 지역 균형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별시로 지정되면 상징적인 의미 외에 행자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적인 행정 운영이 가능하며 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된다.서울의 경우 부시장 자리도 3개로 늘었다. 시민연대측은 이 운동을 부산시와 연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연대의 박인호 상임의장은 “국가경제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부산에 특별한 위상을 부여하지 않고 지방도시의 하나로 계속 묶어두면 국가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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