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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구 美 깨던 날] 수비력 + 용병술 + α

    세계 최강인 미국을 꺾은 한국야구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해외파 선수들의 ‘경험’을 꼽는다. 박찬호(샌디에이고) 등은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고비를 넘긴 축적된 경험을 앞세워 승부처에서 강팀들을 잇따라 제칠 수 있었다. 이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 하락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이 세계 최정상의 미국을 꺾는 발판이 됐다. 투수들의 호투도 눈부셨다. 한국 투수들은 14일 미국전까지 5게임에서 7실점, 방어율 1.40의 놀라운 피칭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일천하지만 어느덧 24년이나 된 국내 프로야구가 큰 역할을 했음이 분명하다. 야수들의 촘촘한 그물 수비도 한국이 세계의 강호로 부상하는데 큰 몫을 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중 한국만이 단 하나의 실책도 없는 무결점 수비를 펼친 것이 이를 대변한다. 특히 유격수 박진만(삼성)과 우익수 이진영(SK)이 보인 호수비는 메이저리거들에 견줘 전혀 손색이 없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 투수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의 적절한 투수교체 타이밍과 용병술이 유독 빛났다. 김 감독은 미국전에서 투수로테이션을 우완 손민한(롯데)을 시작으로 좌완 전병두(기아)-잠수함 김병현-좌완 구대성(한화)-잠수함 정대현(SK)-우완 오승환(삼성) 등 지그재그 마운드 운용을 펼쳐 미국의 강타선을 현혹시켰다.4회 승부처에서 부진한 최희섭을 대타로 기용한 것 역시 김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을 읽을 수 있는 대목. 최희섭은 그동안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이날 선발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지만 김 감독의 믿음에 한껏 부응했다. 4강에 진출하면 병역면제의 길이 열린다는 점도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러 일으켰다. 서재응은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따낸 후 “(후배들의) 병역특례 혜택이 걸려 있는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정도로 선후배가 똘똘 뭉쳤다. 결국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에 한국대표팀이 진정한 ‘드림팀´이 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길섶에서] 점/우득정 논설위원

    “올해는 별로 운이 따르지 않지만 내년엔 확 달라진다더구먼.”얼마 전 승진 인사에서 누락된 뒤 옷을 벗겠다며 방방 떴다가 주저앉은 친구의 변명이다.“나는 50대 중반 이후에 재물 복이 있다고 했어.”또 다른 한 친구가 그때까지는 친구들 지갑에 계속 신세를 져야겠다는 투로 당당하게 설파한다. 이에 질세라 여성 편력이 많은 한 친구는 “글쎄 점쟁이 눈은 못 속이겠더라니깐. 첫눈에 온 사방 꽃을 찾아 다니는 내 팔자를 알아보더라고.” 한결같이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점술가의 점괘를 들먹인다. 족집게 같더라는 찬사와 함께. 귀를 쫑긋하고 있던 한 친구가 눈을 반짝이며 몇번이고 진짜냐고 되묻는다. 그러곤 잽싸게 점술가의 상호명과 전화번호를 받아적는다. 최근 사업이 신통치 않아 눈에 띄게 기가 죽어있던 녀석이다. 똑같은 말이라도 남의 입, 특히 점술가의 입을 빌리면 훨씬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래서 점술가를 찾는 것은 운세를 알고 싶다기보다는 남의 입을 통한 변명을 찾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어차피 살아온 대로 보상받는 것이 인생인 것을.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웰컴 투 동남아’

    |도쿄 이춘규특파원|돈많은 일본인 퇴직자들을 유치,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체재 자격 완화와 비자 연장 등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대량퇴직하는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 유치전은 한층 가열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은 물론 최근엔 타이완까지 유치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13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인 퇴직자들은 당초 하와이나 호주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나라에서 노후를 보내려 했다. 하지만 최근엔 동남아국가들이 제도를 정비해주는 데다, 거리도 가깝고 물가도 싼 점이 부각되면서 동남아 열기가 뜨겁다. 일본인 퇴직자 유치에는 말레이시아가 앞서 있다.1987년부터 유치정책을 시작했다. 지난해 320여명의 일본인 퇴직자들이 장기체재비자를 얻었다. 말레이시아는 올 1월부터 돈많은 외국인 퇴직자의 입국비자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정기예금 예치 등 자격도 완화했다. 이주후 1년이 지나면 상장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도 가능하도록 해 여유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길도 터주었다. 일본인 퇴직자 A(65)씨. 그는 부인과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월 연금 23만엔으로 생활 중이다. 방 3개에 거실과 부엌 등이 있는 집의 월세는 5만엔(약 42만원). 생활비 전체가 18만엔이면 충분하다. 일본의 손자들과는 인터넷화상채팅도 한다. 필리핀도 일본인 퇴직자유치에 발을 벗고 나섰다.23일부터 도쿄, 오사카 등 일본 각지에서 유치를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 올해 외국인 유치목표의 절반인 1000명이 일본인이다. 태국도 정부의 관광청이 나서 일본 등 11개국에서 장기체재자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외국인을 겨냥한 체재시설도 정비 중이다. 북부 치앙마이 등 12개 도시를 외국인장기체재지로 지정했다. 타이완도 2월부터 55세 이상의 일본인 퇴직자들을 상대로 180일까지 체류가 가능한 복수비자발급을 개시하며 일본인 퇴직자유치전에 가세했다.taein@seoul.co.kr
  • 국민·하나銀 누가 웃을까

    국민·하나銀 누가 웃을까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13일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인수제안서를 주간사인 씨티글로벌증권에 제출했다. 하나금융과 협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싱가포르개발은행(DBS)도 이날 단독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국민-하나 ‘양자구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4∼5개 기관투자가와 손을 잡았다. 반면 국민은행과 연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도이치뱅크는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 및 자금 조달방법, 지급 스케줄 등을 담은 제안서가 제출됨에 따라 론스타는 이달 말쯤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금융기관이 외환은행의 새 주인이 될 확률이 99%”라고 말했다. 이는 우선협상자가 가격과 지급 방법 및 시기를 놓고 론스타와 지루한 줄다리기는 할 수 있어도, 우선협상자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는 해석이다. 또 감사원이 진행중인 ‘2003년 외환은행 불법 매각 의혹’ 감사나 검찰의 탈세 혐의 수사가 현재의 재매각 과정을 중단시킬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하나 쪽으로, 도이치뱅크는 컨소시엄 참여 안해 외환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대략 6조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은행은 자체 출자가 가능한 돈이 4조원, 하나금융은 1조 3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자체 조달에서는 국민이 유리하지만 부족액에 대한 외부자금 조달은 하나가 한 발 앞섰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하나측은 제안서에 컨소시엄에 참여한 멤버와 이들의 투자 액수 등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민은행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에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출자 여력이 풍부한 국민은행이 자금 동원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컨소시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나는 국내 연기금 중 자금운용 규모가 가장 큰 국민연금을 끌어들였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1조 2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또 다른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이미 하나금융의 지분을 보유한 다수의 외국 투자기관들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국내 자본 참여를 최대한 확대해 하나금융 전체의 외국인 지분율을 낮춘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반면 국민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진 도이치뱅크는 인수전에서 빠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도이치뱅크는 투자제안서조차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투자자를 유치하면 좀더 좋은 조건에서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본다. ●감사원·검찰 조사, 매각 중단시킬 가능성 낮아 결국 이번 제안서에서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외환은행의 새 주인이 된다. 양측이 인수 실패시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면 ‘승자의 재앙’은 불가피하다. 반면 두 기관이 ‘이성적’으로 엇비슷한 가격을 제시했다면 론스타는 한국 여론을 면밀히 관찰하며 ‘국부유출’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쪽의 손을 들어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감사원은 지난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의 ‘과거사’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 주요 쟁점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조작 의혹,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 여부, 외환은행 전 경영진의 고문료 지급 의혹 등이다. 검찰도 곧 론스타의 탈세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선다. 그러나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는 당시 정책결정자 및 외환은행 경영진의 위법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팔고 떠나는 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은행법상 은행의 대주주가 23개에 이르는 금융관련 법령을 어겨 처벌받았을 때 대주주의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 그러나 검찰에 고발된 조세포탈이나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는 금융관련 법령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난달 금융감독위원회가 밝혀낸 자산유동화법률 위반은 금융관련 법령에 해당하지만 처벌기준이 없어 대주주 지위를 박탈할 수 없다는 게 금융감독 당국의 입장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정종남 사무국장은 “BIS 비율 조작으로 외환은행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자격미달이었던 론스타가 대주주가 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대주주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거사 정리는 너무 늦게 시작됐고, 당국의 ‘불간섭’ 원칙 속에 진행된 외환은행 재매각 절차는 너무 멀리 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정려원 “해피 바이러스 퍼뜨릴래요”

    정려원 “해피 바이러스 퍼뜨릴래요”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싶어요.” 가수에서 연기자로 완전 전업한 정려원에게 2005년은 즐겁고도 쓰라린 한 해였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고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한 축을 담당하며 연기자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가을 소나기’에서 끝없이 추락했다. 적어도 숫자를 따지면 말이다. 그녀를 향한 첫 질문은 역시 지난해 롤러코스터 분위기에 대해서였다. 정려원은 “마음을 최대한 비우고 있다.”면서 “노력하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연기하는 자체가 너무 좋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과분한 ‘선물’을 받고 있다는 설명. 거기에 시청자 사랑까지 받는다면 덤으로 주어지는 ‘보너스’라고 했다. 그저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며 다소 짧아진 머릿결을 쓸어올렸다. 모든 시청자들을 전부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다며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13일부터 시작하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연출 표민수, 극본 정유경, 제작 김종학프러덕션)에서 이혜수와 김복실,1인 2역을 맡았다. 젊은 영화감독 최승희(김래원)와 연인이었던 부잣집 딸 혜수는 첫 회에 자동차 사고로 숨진다. 복실은 혜주의 친동생이지만 곡절 끝에 강원도 산골에서 자라난 밝고 털털한 처녀. 승희는 우연히 복실을 만나게 되며 아픔을 보듬게 된다. 정려원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복실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자신의 인생 목표와 닮았기 때문.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퍼뜨리는 게 그것이다. 마치 맞춤형 옷을 입게 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자신의 반쪽과도 같은 복실이를 연기하며 팬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싶다는 바람이다. 복실은 강원도 산골에서 자라난 캐릭터. 때문에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등을 보며 사투리 연습도 많이 했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사투리 대사 때문에 배꼽 잡을 정도로 웃음꽃이 피었다고. 하지만 코믹 분위기로 흐를 것 같아 그냥 평범한 대사 톤으로 가기로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주 앞서 시작한 KBS ‘봄의 왈츠’와 경쟁해야 한다. 이 작품에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같이 했던 다니엘 헤니가 나온다. 헤니나 현빈, 김선아 등과 가끔 통화나 문자로 격려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현빈이 무슨 드라마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본방은 ‘넌’를, 재방은 ‘봄’를 보라고 했다.”며 웃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친환경농업 2조 6575억 투입

    내년에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같은 대규모 도매시장인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가 수도권에 들어선다. 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채소와 과일에는 농약을 뿌리는 대신, 해충을 잡는 천적벌레(익충)를 활용하는 농법이 도입된다. 아울러 2010년까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을 지금보다 30%와 23%씩 줄여 ‘친(親)환경 농산물’의 비중을 현재 4%에서 1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친환경 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0년까지 국고 2조 6575억원을 투·융자하는 내용의 ‘친환경 농업육성 5개년 계획안’을 8일 발표했다.이명수 농림부 차관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등 개방이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과 가격으로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인 유기농법 등을 통해 품질과 안정성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2010년까지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 작물의 50%인 2만 5000㏊에서는 농약 대신 천적벌레를 사용해 해충을 잡도록 했다.선진국에서는 재배면적의 90% 이상이 이같은 농법을 활용한다.또 내년에 1000억원을 들여 수도권에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를 세우고, 전국 23곳에 1000㏊ 규모의 광역 친환경단지도 조성키로 했다. 농림부는 “유통센터는 서울 주변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농림부는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대한 지원과 관련, 경쟁체제를 도입해 벼 매입실적이 부진한 RPC는 퇴출을 유도하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010 동계올림픽 밴쿠버를 가다

    2010 동계올림픽 밴쿠버를 가다

    태평양으로 향하는 캐나다의 관문 밴쿠버(Vancouver).1887년 캐나다의 대륙횡단 철도가 처음으로 밴쿠버섬에 들어온 이후 120년 만에 밴쿠버는 서부 캐나다 제1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관광자원 또한 무궁무진하다.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해마다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 1위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우리에겐 지난 2003년에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강원도 평창에 3표차의 가슴아픈 패배를 안겨준 도시이기도 하다. 앞으로 4년 뒤인 2010년에 이곳 밴쿠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관광청(tourismbc.com)의 초청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밴쿠버지역을 둘러보았다. # 서부 캐나다 제1의 도시, 밴쿠버 동계올림픽 호스트 시티(host city)인 밴쿠버는 이 섬을 발견한 영국해군의 조지 밴쿠버(George Vancouver)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버나비(Bunaby)와 리치몬드(Richmond) 등의 도시들이 광역 밴쿠버(Great Vancouver)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 위도상으로는 북쪽에 있지만,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의 평균기온이 영상 5도일 만큼 온화하다. 여름은 습도가 적어 무덥지 않고 쾌적하다. 인구는 200만명, 인구밀도는 1㎢ 당 600명이다. 참고로 서울의 인구밀도는 2005년 현재 1㎢ 당 1만 7000명.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행사 등이 열리는 시내 중심부의 비시 플레이스 스타디움(BC Place Stadium)과 아이스 하키 경기장인 지엠 플레이스(GM Place) 주변에서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선수촌 조성공사가 한창이었다. 밴쿠버시 건설국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촌 양편에 4개의 거대한 파이프를 세워 빗물을 저장한 다음 식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밴쿠버의 대표적 관광지는 스탠리(Stanley)공원.120만평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크기만으로는 북미대륙 최대. 공원을 가득 채운 울창한 원시림은 마치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듯하다. 밴쿠버시의 모든 도로는 스탠리 공원으로 향해 있을 만큼 밴쿠버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하버센터 타워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순간속도가 시속 70㎞에 달하는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서면 세계 4대 미항(美港)의 하나로 꼽히는 밴쿠버항 등 밴쿠버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70년대 재개발을 통해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의 하나로 탈바꿈한 그랑빌 아일랜드도 둘러볼만한 코스. 우리의 재래시장처럼 싸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안 노천광장에서는 항구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밖에 노천카페가 몰려 있는 롭슨 스트리트(www.robsonstreet.ca), 세계 최장의 현수교에서 광활한 자연과 인디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등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광코스다. # 자연생태의 보고, 사이프러스 스키장 밴쿠버 시내에서 캐나다 최장(1.5km)의 현수교인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를 건너 서북쪽으로 2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이프러스 주립공원의 일부인 이곳에서는 스노보드 등의 경기가 열린다. 여름철 사이프러스 산에 오르다 보면 간혹 야생곰을 만나기도 할만큼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너른 태평양과 연결된 잉글리시만(灣)을 바라보며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 산 정상에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마치 구름 위에서 스키를 타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 스키마니아의 선망의 대상, 휘슬러-블랙콤스키장 밴쿠버에서 ‘시 투 스카이(Sea to Sky)’라는 별명이 붙은 99번 해안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가량 북쪽으로 가면 유명한 휘슬러 스키리조트(whistlerblackcomb.com)와 만난다. 휘슬러와 블랙콤 등 두개의 스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널리 알려진 스키천국.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국내 스키마니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2월 말이면 문을 닫는 국내 스키장과는 달리,11월부터 6월까지 개장을 하는 휘슬러 스키장에서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반소매와 반바지의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4월 이후에는 바로 옆 블랙콤 스키장에서 빙하스키를 즐기기도 한다. 휘슬러산과 블랙콤산 모두 정상까지는 2㎞가 넘지만, 다양한 수준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어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내려올 수 있다.15개의 고속 리프트를 포함,33개의 리프트가 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코스로 승객들을 실어나른다. 가장 긴 코스는 무려 11.2㎞에 달한다. 아침 일찍부터 파우더 스키를 즐기려는 스키어들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다보면 뻥∼하며 대포터지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된다. 스키장 안전요원들이 눈이 많이 쌓인 계곡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는 소리다. 쌓인 눈으로 인한 산사태의 위험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다. 그만큼 자연설이 풍부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알파인과 노르딕스키 등 스키종목의 모든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휘슬러 리조트를 찾아가다 호우해협(Howe sound)으로 유명한 스쿼미시지역을 둘러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 아름다운 피오르드 해안과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화강암 절벽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다. #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캐나다는 거의 전지역이 110V전압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하던 전기용품을 가져가려면 반드시 11자형 콘센트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여행자 세금환불제도를 적극 활용하자. 캐나다에서 개당 50달러 이상, 총 20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했을 경우, 출국 전 캐나다 공항의 ‘Tax Refund for Visitors to Canada’라고 표시된 세관에서 출국확인 도장을 받아두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여권과 물품의 원본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환급받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 흠. 글 사진 밴쿠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눈길 붙잡는 ‘아련한 추억’

    눈길 붙잡는 ‘아련한 추억’

    한편의 아련한 추억은 누구에게든 있다. 유쾌한 기억도 많겠지만 남에게 내보이기 싫은 기억도 있다. 마음 속에 남아있는 이같은 기억들을 반추시키는 ‘추억의 광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때 그시절을 더듬는 광고들이다. 추억광고는 “맞아 나도 그랬었는데….”라는 공감대와 함께 “그 땐 그랬지.”라며 향수를 유발한다.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경험을 기억하게 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광고의 주목도가 높아진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두발케어제품 ‘큐레어’를 알리는 추억편을 선보이고 있다. 광고는 비듬과 얽힌 김하늘의 추억 꾸러미를 풀어 놓는다. 고등학교 졸업식,MT를 가는 차 안, 친구 결혼식, 강의실 등에서 그녀의 모습은 항상 사진 뒤에만 있다. 그녀는 뒤에 있는 것이 항상 마음 편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비듬이었다. 어깨 위로 떨어지는 하얀 비듬 때문에 그녀는 항상 뒷줄을 원했다. 김하늘을 통해 보는 비듬은 좋지 않은 기억의 상징물이다. 광고는 비듬 때문에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일상적인 소재와 함께, 잔잔한 배경 음악과 고운 영상미로 ‘추억’을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 형식을 띠고 있다. 특히 머리카락을 휘날리거나 직접 머리를 감는 내용의 기존 샴푸 광고들과는 달리 스토리가 있는 광고 콘티로 다른 샴푸 광고와 차별화를 이룬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광고는 우아함을 추억으로 표현하고 있다. 중년이 된 남녀의 아련한 첫 사랑이 소재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유럽 어느 건물 입구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회전문을 사이에 두고 스쳐 지나간다. 순간 무심한 듯 앞을 주시하던 남녀의 표정에 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십 수년 전에 헤어졌던 첫 사랑과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서로를 알아챈 두 사람은 심경 변화가 복잡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내색을 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각자의 길로 돌아서는 두 남녀. 이윽고 자신의 차 그랜저 앞에서 잠시 갈등하던 남자는 차를 몰고 시야에서 사라진다. 창 밖으로 멀어지는 남자를 바라보며 여자는 “참 많이 변한 당신, 멋지게 사셨군요.”라며 독백을 한다. 헤어진 지 오래돼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없지만 추억 속의 그 사람이 살아온 모습을 그랜저라는 매개체를 통해 유추해 낸다. 아련한 느낌의 나나무스쿠리의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배경음악이 더해져 진한 여운마저 감돈다. 추억에 코믹함을 더한 광고도 있다. 오뚜기는 ‘미소라면’ 광고에서 예전 LP판 음악을 틀어주는 음악 다방 상황을 재현했다. 신구는 음악을 틀어주는 DJ로, 윤미라는 그런 신구에 핑크빛 사랑을 느끼는 손님의 역할이다.15년 전 히트곡인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배경 음악과 함께 신구와 윤미라의 코믹 연기는 30∼40대의 젊은 시절 음악다방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우즈, PGA 포드챔피언십 우승

    우즈, PGA 포드챔피언십 우승

    ‘황제’의 ‘서른 잔치’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1타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우즈가 한 시즌 최다승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GA 투어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1945년 바이런 넬슨(미국)이 세운 18승.1950년 샘 스니드(미국)는 11승을 거뒀고,70년대 이후에는 우즈가 2000년, 비제이 싱(피지)이 2004년 각각 9승을 달성한 게 최고다. 올시즌 초반 우즈의 파괴력으로 봐선 넬슨의 18승도 넘어설 수 있다는 게 골프계의 시각이다.1월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네번째 대회만에 2승을 수확한 우즈에겐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들어 세 번째 우승컵. 스트로크플레이대회만 따지면 승률은 67%에 이르고 유럽투어까지 넣으면 스트로크플레이대회 승률은 75%로 높아진다. 올시즌 PGA 투어 전체 대회 수가 58개이고 이 중 우즈가 출전할 대회가 40개 정도로 보면 산술적으로 20승 전후를 휩쓸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대회만 해도 우즈는 세계랭킹 2∼5위에 포진한 싱, 필 미켈슨( 미국), 레티프 구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가 모두 출전한 가운데서도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생애 통산 48번째 우승컵과 99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우즈는 상금랭킹 2위(203만 3000달러)로 올라서며 통산 일곱 번째 상금왕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나상욱(코오롱)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韓·中과만 외교하는것 아니다” 日외상 발언에 외교부 “부적절”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정현기자| 막말로 자주 물의를 빚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외교는 북동아시아와만 하는 게 아니다.”며 한국·중국과의 관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투의 망발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아소 외상은 4일 가나자와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외교라고 하면 곧 중국과 한국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여러 나라와는 잘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5일 “외교장관으로서는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taein@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골퍼 출신 KPGA·KLPGA 새 전무 류형환·김미회 씨

    [스포츠 라운지] 골퍼 출신 KPGA·KLPGA 새 전무 류형환·김미회 씨

    한국 남녀 골프계가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경기인 출신 40대 전무를 선임, 안팎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지난달 초 류형환(사진왼쪽·46)씨를 전무로 선임한 데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22일 김미회(47)씨를 전무이사로 뽑았다.KPGA 홍보이사를 지낸 류전무나,KLPGA 감사·이사·상벌위원장을 지내며 최근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몇 안되는 최고참인 김전무나 모두 사무국과 경기인들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 최적임자라는 평이다. 류 전무가 국내 프로골퍼 최초의 학사 및 석사 출신으로 서일대 겸임교수, 명지대 골프부 감독인 학구파라면 1990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김 전무는 부산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열정파다. 비슷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것 외에 프로 데뷔연도(1988년)와 나이도 같다. 여기에 고민도 비슷하다.“사무국과 경기인들의 가교로서 의견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구동성이다. 물론 이들을 행정책임자로 선임한 배경도 이같은 문제점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일 것이다. 투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이들 앞에 놓인 공통적인 문제.“골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상금 규모나 대회 수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은 회원들이 대회 출전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투어대회의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는 말이고, 이는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고민도 있다. 김 전무의 고민이 더 절박하다.“정상급 선수 대부분 미국 등 해외로 빠져나가다 보니 실제 국내 투어는 별 관심을 받지 못할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는 것. 실제로 1997년 박세리 이후 KLPGA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한 대부분의 선수는 지금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해외에서 전해오는 승전보에 기뻐하다가도 국내를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단다. “그동안은 나가는 선수나 보내는 우리 협회나 공동체라는 생각이 엷었다.”는 김전무는 “이제부터는 한 가족이라는 의식을 심어줄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국내 선수들에겐 프로 입문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해외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비해 류 전무의 걱정거리는 신예 스타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지난해만 해도 2승을 거둔 최광수 프로 등 40대 선수들이 상금 상위를 휩쓸 만큼 신인들의 활약이 미약했다. 우리 나이에도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기는 하나 골프가 발전하려면 신인들의 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게 류 전무의 시각. 올 시즌 전망에 대한 얘기로 돌아오자 두 사람 모두 다시 표정이 밝아진다. KPGA는 올해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18개의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상금 규모도 80억원이 넘는다. 박삼구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04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액수. 더불어 미프로골프(PGA)와 유러피언투어(EPGA) 등 일부투어에만 주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국내 투어에도 적용토록 하기 위해 세계투어연맹 가입도 서두를 예정이다. 그렇게만 되면 자연히 국내 투어도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란다. KLPGA도 오는 5월 단일대회 최대 규모 상금으로 치러질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을 비롯,10여개의 정규대회와 2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어느때보다 활성화된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규대회만 14개를 개최하고 총 상금액은 54억원 정도”라는 김 전무는 “올해는 대회 기간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문자 서비스 제공 등 새롭게 시도할 것도 많다.”고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깔깔깔]

    ●동병상련 여섯 살 된 한 꼬마가 편도선 수술을 받게 되었다. 부모님은 이왕 마취를 하는 김에 포경수술까지 같이 해주기로 했다. 수술을 받고 일주일쯤 지나서 다시 유치원에 나간 꼬마, 여선생님에게 물었다. “선생님, 선생님도 어렸을 때 편도선 수술했나요?” “선생님도 어렸을 때 편도선이 많이 부어서 수술해 버렸단다.” 그러자 꼬마는 친구를 만나 반갑다는 투로 말했다.“와, 그럼 선생님도 수술 받고 나서 고추가 많이 아팠겠네요?” ●가격 흥정 예쁜 아가씨가 남자 점원과 옷을 흥정하고 있었다. “여보세요, 스커트는 좀 싸지만 팬티는 너무 비싸잖아요.” 그러자 점원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럼 스커트는 올리고 팬티는 내릴까요?”
  • 영화 ‘예의없는 것들’ 촬영장을 가보니…

    한강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서울 당산역 부근 어느 건물의 옥상. 검은색 옷에 검은 선글라스를 낀 사내가 하얀 옷을 입은 다른 사내의 스트레칭을 돕는다. 카메라가 돌아갈 땐 자못 진지하더니 컷 소리와 함께 검은 옷의 사내는 킥킥거리기 바쁘다. 영화 ‘예의없는 것들’(제작 튜브픽쳐스,5월 개봉예정)에서 ‘킬라’(신하균)가 존경하는 킬러 선배 ‘발레’(김민준)의 스트레칭을 돕는 촬영현장. 다리를 쫙 찢는 스트레칭이라 해도 전직 발레리노다운 우아한 동작이 나와야 한다.“어제 밤잠을 못 잘 정도로 긴장된 장면”이라는 김민준은 약간 민망한 표정이다. 끙끙대는 김민준을 내리 눌러야 하는 신하균 역시 큭큭대면서도 그런 김민준이 안쓰러운 모양이다. 지난해 ‘월컴 투 동막골’로 대박을 터뜨린 배우 신하균이 이번 영화에서 혀가 짧아 슬픈 킬러,‘킬라’역을 맡았다.제목,‘예의없는 것들’ 역시 킬라가 세운 살인의 원칙이다. 너는 예의가 없으니까, 싸가지가 없으니까 죽어 마땅하다는, 정말 예의에 어긋난 원칙에서 따왔다. 살인의 목적도 약간 어처구니 없다. 혀 짧은 것을 고치기 위해 수술비 1억원을 모으는 게 목표다. 물론 돌팔이 의사에게 속았다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혀가 짧은 콤플렉스 덕분에 전체 영화에서 신하균이 소화하는 킬라의 대사는 두어마디 정도. 나머지는 모두 내레이션으로 처리된다. 촬영 뒤 간담회에서 신하균은 “대사가 없어서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했는데 더 어려워요.”라고 농담했다. 외려 대사가 없어 연기는 더 어렵다. 내레이션 시간까지 계산해 연기해야 하는데다 자기는 가만히 있어도 주변 배우들이 알아서 움직여 줘야 한다. 그나마 표정연기라도 하려니까 선글라스마저 씌워 버렸다. 신하균의 말 그대로 “얼굴 아랫부분만으로” 연기해야 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한데 대해 신하균은 ‘세상을 보는 독특한 시각’을 꼽았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폼나는 스포츠카 미니어처야 유모차야

    폼나는 스포츠카 미니어처야 유모차야

    ‘페라리형 유모차, 초경량 유모차, 은사 원단 유모차….’ 아이와 함께 봄 나들이를 할 때 필수품인 유모차. 천과 플라스틱으로 된 자리에 바퀴 네 개가 달려있는 모습만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요즘 유모차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나온다. 스포츠카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부터 웰빙 소재로 만든 것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넓고 가벼우며 등받이 각도 조절되는 ‘혼합형’ 각광 유모차는 크게 ‘딜럭스형’과 ‘휴대형’으로 나뉜다. 딜럭스형은 차체가 넓고 등받이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목이나 허리를 못 가누는 갓난아기도 사용할 수 있지만 무겁다. 휴대용은 접기 편하고 가벼운 대신 기능이 단순하고 시트도 좁다.㈜아가방 육아연구실 황은경 실장은 “아이가 허리를 완전히 가눌 수 있을 때는 햇빛 가리개 정도만 있는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가 좋지만, 생후 10개월 이전의 아기는 등받이가 완전히 펴지는 일반형이 알맞다.”고 말했다. 또 “아기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휴대용 유모차에는 1시간 이상 계속 태우지 않도록 하고 일반용 유모차라도 2시간을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최근 새롭게 나온 ‘혼합형’은 휴대용과 딜럭스형의 장점을 섞었다. 가볍고 다루기 편리하게 만들었고 등받이 조절 기능(2단)을 첨가했다. 실용적이어서 가장 선호되고 있다. 유모차를 고를 때는 시트 등받이와 좌석이 튼튼한지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항균 처리가 됐는지, 분리 세탁이 가능한지도 살핀다. 차양이나 시트를 나중에 별도 구입해 교체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바퀴의 지름이 크고 바퀴 사이 간격이 넓으면 흔들림이 적다. 부모의 키에 맞춰 손잡이 높이가 조절되면 편리하다. 안전을 위해 다리 벨트가 있는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벨트의 아기 피부가 닿는 부분을 천으로 감쌌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페라리 자동차형·초경량형·은사 사용 웰빙형등 다양 봄 나들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 활동성과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아가방(02-527-1430~2)의 ‘캣츠 조거’유모차(43만원)는 삼륜임에도 앞 바퀴를 두 개로 이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격하게 움직여도 아기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젊은 부모들이 유모차를 고를 때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스포츠카 페라리의 디자인을 적용한 아프리카(02-2058-2361)의 ‘아이 투 아이 페라리’(65만 9000원) 유모차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아가방 리미트 유모차’(17만 9000원)는 반짝거리는 회색에 오렌지 색으로 포인트를 줘 색깔이 튄다. ‘은사원단’을 사용해 아기 피부 보호에 역점을 둔 제품도 있다.㈜소예(031-740-4431)의 ‘클로버웰빙’(24만원)은 항균·방취효과를 강화한 소재를 사용했다. 자외선과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단열효과와 열의 방출을 차단하는 보온 효과도 훌륭한 편. 장애아동을 위해 개발된 맥클라렌(02-3463-8101)의 ‘메이저 엘리트’는 특수 알루미늄을 사용해 튼튼하다.60㎏이 넘는 장애 아동이 타도 편안하게 운행할 수 있다.1∼15세까지 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격은 63만 5000원. ●깔개 깔아 사용하면 오래 사용, 고장은 그때그때 손질 유모차를 오래 사용하려면 타월이나 얇은 누비 깔개 등을 시트 위에 깔고 사용하는게 좋다. 시트에 한번 곰팡이가 피면 없어지지 않으므로 장마철이나 보관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을 때에도 망가진 곳은 미리 수선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육아 기구는 모델이 자주 바뀌어 부품의 보유기간이 2∼3년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아기생명’ 카시트 우수제품 어디에? 아이와 차를 타고 외출할 때 ‘아이용 카 시트’를 챙기는 것은 의무다. 지난 1월6일부터는 6세 미만의 아이를 보호용 장구없이 태우면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한 아이용 카 시트를 고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가격대 별 카 시트의 특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10만원대 제품 중에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한 ㈜순성산업의 ‘코스모스 카 시트’(15만원)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게가 4.5㎏으로 가볍고 물빨래가 가능하다.(080)078-7811. ㈜이에프이의 ‘스위트 카 시트’(15만 8000원)는 강한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벨트가 잠긴다. 흡수와 건조가 빠른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땀이 많은 아기들을 배려했다. (080)078-7811. 20만원대로는 아가방의 ‘엘리펀 카 시트’(21만원)가 있다. 머리를 보호하는 머리 받침대를 코끼리 캐릭터로 디자인해 아이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02)527-1430∼2. 30만원대로 올라가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이 많다. 에뜨와의 ‘코모 카 시트’(33만원)는 기본 시트 안쪽에 추가 시트가 달려 있어 푹신푹신하다.(02)527-1430∼2. 브라이택스 ‘맥시라이더’는 아이가 허리벨트 밑으로 미끄러져 빠져 나오거나 머리가 허리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방지하도록 고안됐다. 생후 10개월정도부터 8세까지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가격은 38만 5000원이다.(02)3463-8101.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무주택 세대주 ‘연속기간’만 인정

    무주택 세대주 ‘연속기간’만 인정

    판교 신도시 청약접수가 한달 남짓 남았다. ‘판교 로또’라고 불릴 만큼 청약이 과열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럴 때일수록 내가 청약자격이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무주택 기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했거나, 과거 청약통장 당첨기간 등을 잘못 산정할 경우 판교 로또에 당첨되더라도 나중에 자격이 박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가 제시하고 있는 판교청약 전 점검 사항을 정리한다. ●청약자의 입력 내용 그대로 접수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청약신청을 할 때 은행에서는 청약자의 자격을 확인하지 않고 청약자가 입력한 사항만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결국 본인의 청약자격(전입일자, 무주택세대주기간 등)을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청약자격을 입력해야 한다. 특히 기존에 청약관련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 청약자격을 전산등록했더라도 은행에서는 해당 자료를 활용해 청약자격을 검증하지 않는다. 오로지 청약자가 입력한 사항만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입일은 주민등록 등·초본 기준 전입일자는 주민등록등초본 등에 나와 있는 주택건설지역(시·군 단위)전입일을 기준으로 한다. 무주택세대주 기간은 무주택기간과 주민등록등초본으로 확인한 세대주 인정기간을 감안한다. 세대주 기간은 세대주가 아닌 기간을 뺀 전후기간 등을 합산할 수 있지만 무주택기간은 연속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쉽게 말해 과거 5년 동안 세대주로 있다가 1년 동안 세대원으로 편입한 뒤 다시 7년 동안 세대주로 있었다면 이 사람의 세대주 기간은 12년이다. 세대주기간은 합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주택기간은 연속적이다.9년 동안 무주택자로 있다가 1년 동안 주택을 보유한 뒤 다시 이후 7년 동안 무주택자로 있었더라도 10년 무주택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3월24일이 입주자모집 공고일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주택을 청약할 때의 순위 자격 제한은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한다. 판교 신도시 입주자모집공고일은 3월24일이다. 때문에 2006년 3월24일을 기준으로 ▲과거 5년 이내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자의 세대에 속한 자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세대에 속한 자 등은 2순위로 밀린다. 또 2002년 9월5일 이후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 중 세대주가 아닌 자도 1순위에서 밀려난다. 이밖에 당첨자 관리대상 및 기준일(표 참조)도 참고해야 한다. 만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세대주 최우선공급의 자격요건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주이며,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 및 세대(청약자와 동일한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에 기재되어 있지 아니한 청약자의 배우자 및 그 세대원을 포함)가 10년 동안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으며 투기과열지구내의 경우 과거 5년 동안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만 35세 이상 5년 무주택세대주 최우선공급의 자격요건의 경우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주이며, 본인을 포함하여 배우자 및 세대(청약자와 동일한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에 기재되어 있지 아니한 청약자의 배우자 및 그 세대원을 포함)가 5년 동안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으며 투기과열지구내의 경우 과거 5년 동안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 주택, 재당첨 제한규정도 살펴야 과거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에 이미 당첨된 자 또는 이미 당첨된 자의 세대에 속한 사람(배우자·세대원)인 경우 재당첨 제한기간이 경과되어야만 한다. 이미 당첨된 사람이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에서 당첨된 경우에는 당첨일로부터 10년간 제한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금융기관 ‘일제 용어’ 바꾼다

    ‘당발 채무감면시 견양에 따라 익월부터 내방인을 대상으로 내입을 유도하기 바랍니다.’ 금융고객 가운데 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금융기관에서 흔히 등장하는 위 문장을 해석하면 “우리지점에서 발생한 채무를 조정할 때에는 일정 서식에 따라 다음달부터 지점에 찾아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상환을 유도하기 바랍니다.”가 된다. 신용보증기금이 오는 10일 발간해 금융기관에 나눠줄 예정인 ‘바른용어사전’을 살펴보면 구한말이나 일제시대에 쓰였을 법한 일본식 어휘나 어려운 한자어들이 여전히 금융기관의 공식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바른용어사전’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금융용어 2만 1002개를 선정, 다른 말로 대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은행에서 자주 쓰는 일본식 용어 가운데는 ‘거래선(去來先)’,‘격납(格納)’,‘견양(見樣)’,‘당발(當發),,‘점두(店頭)’ 등이 있다.거래선의 선(先)은 상대방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로 거래처로 순화해야 한다. 격납은 보관으로, 견양은 서식으로, 당발은 해당점포에서 발생한 거래로, 익월은 다음달로, 점두는 영업점 입구로 바꿀 것을 사전은 권유했다. 사전은 또 금융기관의 우월적 분위기를 풍기는 ‘내방인(來訪人)’을 ‘방문고객’으로, 강압적으로 빼앗는 느낌을 주는 ‘징구(徵求)’는 ‘제출’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시대적인 한문투 용어인 ‘품의서(稟議書)’는 심사서나 보고서 정도로, 거치금고(据置金庫)는 고정식 금고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신보 관계자는 “‘해외(海外)’도 섬나라인 일본의 입장에서 ‘국외’를 뜻하는 용어로 나타났다.”면서 “금융기관들이 상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알기 쉬운 용어 서비스에도 신경쓰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아시아 4개국 투자펀드 대우증권은 아시아 대표국가의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역동의 아시아’를 판다. 중국·인도·일본·한국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4개국 증시의 대표지수에 연계하는 인덱스형이다. 개별종목 투자의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투자자가 각국 증시에 대한 투자비율을 스스로 정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도 가능하다. 환율변동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변동 위험 회피 대책도 마련했다. 투자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수시로 해약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스테업론Ⅱ 기업은행은 투·융자 복합상품인 ‘투자옵션부 스텝업론Ⅱ’를 1000억원 한도로 재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스텝업론은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출과 투자를 병행하는 상품으로 상담과정에서 대출금을 먼저 지원하고 투자적격 여부를 심사해 3년 이내에 주식이나 전환사채 인수 등 직접투자로 전환한다. 이용고객의 초기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음 1년은 5%,2년차에는 6%,3년차에는 7.67%의 대출 기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국민은행 환율연동예금 국민은행은 원·달러 환율에 연동해 지급금리가 결정되는 정기예금 상품인 ‘KB리더스정기예금 원·달러 환율연동(6-1호)’을 오는 21일까지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만기 환율 결정일의 원·달러 환율이 기준환율 결정일의 환율 대비 10% 이내에서 하락하면 연 4.0∼10.9%의 수익 달성이 가능하며,10% 초과 하락해도 연 4.0% 금리를 지급한다. 만기 환율이 기준환율 대비 상승하면 원금만 돌려준다. ●LG카드, 비접촉식 카드 발급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신용카드가 국내에도 등장했다.LG카드는 7일 LG텔레콤, 할인점 홈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비접촉식 결제카드인 비자웨이브를 휴대전화에 내장한 형태의 ‘홈플러스-모바일 LG카드’를 발급하기로 하고 8일부터 발급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카드 이용 고객은 카드가 내장된 휴대전화를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된 카드 리더기에 4㎝ 정도 거리에서 스치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 [판교 중대형 청약 올가이드] 분양가 시세의 90%…단기차익 난망

    [판교 중대형 청약 올가이드] 분양가 시세의 90%…단기차익 난망

    판교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에 앞서 투자성을 따져보고 자금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급한 청약보다는 주변 시세와 자금 동원능력,5년 뒤 시세 추이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분양가에 채권액을 더하면 실제 분양가격이 시세의 90%에 이르기 때문에 단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 여기에 5년간 전매가 금지돼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으면 자금만 묶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돈 놓고 돈 먹기 분양가와 시세를 따져 차액만큼 채권을 써야 하므로 실제 분양가격이 시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판교 아파트를 노리고 있는 수요가 많아 채권은 상한액을 써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통장이 있다고 무조건 청약했다가는 자금난에 허덕이다 낭패를 볼 수 있다.45평형의 경우 계약금 10%와 채권손실액 1억 3500만∼1억 8000만원 등 적어도 2억원 정도를 쥐고 있어야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5년간 되팔 수 없으므로 이 기간 동안의 금융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만약 중간에 되팔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해도 아무에게나 팔지 못한다. 의무적으로 주공에 매각해야 한다. 이때도 시세대로 팔지 못하고 금융비용 정도만 건질 수 있다. 따라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은 금물이다. 철저한 자금계획도 뒷받침돼야 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채권매입 명목으로는 대출도 안 되는 데다 판교는 투기지역이라서 담보가의 40∼6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당첨되더라도 웬만한 중산층이 아니라면 계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하는 게 무조건 유리할까? 8월에 분양되는 전용 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과 달리 청약 절차가 복잡하지 않다. 전체 물량의 30%가 성남시 거주자(2001년 12월26일 이전부터 거주)에게 우선 배분된다. 나머지 물량은 2년 이상 경과된 청약예금통장만 있으면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모두 1순위자격이 주어진다. 처음부터 목돈을 들여야 하는 중대형 분양 아파트보다 10년짜리 중대형 임대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매 기간이 5년으로 같지만 채권매입 의무가 없어 초기 자금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투자 수익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주변시세의 90%선에 분양하는 것이다.”면서 “주변 시세도 실제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해 산출한 것인 만큼 5년 전매 금지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판교는 임대아파트와 소형 평형 위주 지역이어서 향후 가격이 오르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 목적이라면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의사’ 윤홍배 대리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의사’ 윤홍배 대리

    “전쟁의 연속입니다.” 1984년부터 군자차량기지 검수팀에서 일해온 임시검사반 윤홍배(48) 차량대리는 지하철 정비업무를 이렇게 정의했다. 잦은 야근에다 전기사고 위험이 항시 도사리는 일이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엔 종합상황실과 인터넷 홈페이지로 쏟아지는 민원이 어깨를 짓누른다. “사소한 고장신고는 물론이고 춥다, 덥다는 불평도 많습니다. 같은 전동차에서 엇갈린 민원이 들어오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난감하죠.” 그래도 그는 시민의 따끔한 지적과 비판 덕분에 나날이 지하철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윤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안 내는 국립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1977년 철도청에 입사했다가 서울에 안착하고 싶어 6년후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로 옮겼다. 그리고 지하철 진료를 평생의 업으로 삼는 ‘전동차 의사’가 됐다. 초창기에는 12시간 맞교대를 했고 나중엔 8시간 3교대로 일했다. 매일 밤 지친 몸으로 돌아온 전동차를 보듬고, 아침이면 깨워서 내보냈다. 그렇게 20년간 지내다 보니 전동차가 친구 같고, 가족 같단다. “나와 내 가족을 매일 태워주는 고마운 녀석이잖아요. 자신의 승용차를 아끼듯 승객들이 전동차를 아꼈으면 좋겠어요. 사실 내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거잖아요.” 윤씨는 3년 전 임시검사반으로 옮겨 야근에서 해방됐다. 이제 전동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긴급출동해 복구해 주는 일을 한다. 전동차 바퀴가 레일 밖으로 탈선하는 경우에 장비를 들고가 바로잡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2호선 냉동장치 응결수 누수를 몽땅 고쳐 시민 불편을 크게 줄였다. “냉방기를 2000년에 개조했는데 2002년부터 누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승객 옷에 응결수가 떨어져 불평이 쏟아졌지요.1년간 연구해 개선방안을 찾아냈습니다.” 7명이 특별팀을 구성해 2호선 차량을 모두 손봤단다. 그 결과 2004년 1226건이던 누수 민원이 지난해 145건으로 크게 줄었다. 기술자라면 누구나 ‘내가 아니면 이걸 고칠 사람이 없다.’는 사명감으로 일한다고 윤씨는 말했다.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밤을 밝히는 이들 덕택에 지하철은 오늘도 탈 없이 달리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가수 비 美 데뷔무대 성황리에 마쳐

    가수 비 美 데뷔무대 성황리에 마쳐

    가수 비(24·본명 정지훈)가 퍼프 대디의 축하 속에 2일 첫 미국 단독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비는 이날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8개 도시에서 15만장 이상 입장권이 팔린 비의 글로벌 콘서트를 미국까지 연장한 것이다. 미국 콘서트의 입장권은 60∼150달러에 판매됐으며,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첫 단독공연을 펼쳤다. 공연장을 꽉 채운 5500여명의 관객은 70%가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출신의 아시안계 미국인들이었다. 비가 세번째 곡 ‘악수’를 부른 뒤 무대에 오른 그의 프로듀서이자 ‘사부’인 박진영은 친한 동료인 퍼프 대디를 소개하며 미국 공연을 축하했다. 힙합가수 퍼프 대디는 2001년 이름을 피 대디라고 바꿨으며, 한때 제니퍼 로페즈와 사귀기도 했던 미 연예계의 거물 인사다. 이 자리에서 퍼프 대디는 “아시아 최고 가수인 비의 미국 진출을 환영하며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 소유의 힙합 캐주얼 브랜드인 ‘션 존’의 첫 아시아 모델을 비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밝혔다. 퍼프 대디의 무대 등장은 그의 신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박진영과의 친분으로 이뤄졌다. 박진영은 “퍼프 대디의 곡을 만드는 것은 2004년 메이스,2005년 윌 스미스의 곡 작업 참여에 이은 것이며 향후 이뤄질 수많은 작업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깜짝 손님’으로 미국 아이돌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조조(JOJO)가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비가 “아이 러브 유”라고 외치자 “아이 러브 유 투”라고 화답하며 그의 역동적인 춤동작에 빠져들었다. 미국인 케리 번팅(29)은 “춤이 너무 환상적이었다.”면서 “비는 대단한 엔터테이너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현장에는 AP통신, 뉴욕타임스 등 100여명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음악방송 MTV는 이날 공연에 이어 3일 열리는 맨해튼 스튜디오에서의 두번째 공연도 미 전역에 방송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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