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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안에서 듣는 출퇴근길 알짜정보

    tbs 교통방송(FM 95.1MHz)은 대폭적인 가을·겨울철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15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청취자를 찾는다. 이번 개편에서는 tbs 본연의 방송분야인 교통예보 확대와 교통정보의 정시성 확보는 물론 생활정보 코너가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교통정보의 심장부인 ‘tbs 교통정보센터’는 교통, 기상, 물가, 건강정보 등 종합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했다. 매일 오전 6시에 방송되는 ‘서울광장’은 10분마다 ‘텐텐 교통정보’를 신설해 수도권 시민의 출근길에 도움이 되는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시사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광장 인터뷰, 이슈 점검 등을 통해 그날의 따끈한 소식들을 담아낸다. 서울신문 기자들이 참여해 서울시와 자치구 정책을 전하는 ‘서울 포커스’ 코너는 정보 분석 및 전달 범위를 넓혔다. 미니 인터뷰 코너도 만들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또 생활경제 정보 프로그램인 ‘황원찬의 정보만찬’ 코너가 신설됐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부터 9시50분까지 방송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관련 소식과 유용한 물가 동향, 재테크, 건강 등 생활 정보를 담아낸다.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배우 방은진씨는 매일 밤 자정부터 두 시간 동안 ‘밤으로의 여행’을 진행한다. 이 코너는 가요를 비롯해 팝송, 재즈, 영화음악, 제3세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곡해 들려준다. 방씨의 차분하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오후 2시의 ‘2시가 좋아’ 코너는 가수 김혜림씨가 합류해 기존 진행자인 심현섭씨와 두 시간을 함께 진행한다. 한편 tbs DMB는 서울시의 1200만 관광객 유치 사업의 연장선에서 서울에 사는 외국인과 관광객을 위한 영어전문 프로그램인 ‘서울 투 고(Seoul to Go)’를 새롭게 편성했다.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은 방송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 방송인인 셰인과 에리카가 맡아 여행, 문화, 뉴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국내 논문 사이언스에 나란히 게재

    화학과 물리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성과가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나란히 실렸다. 11일 과학기술부와 서울대에 따르면 한양대 화학공학과 이영무(사진 왼쪽) 교수팀의 ‘기체분자 및 이온에 대한 투과 성능과 분리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은 플라스틱소재’ 논문과 서울대 천문물리학부 홍성철(오른쪽) 교수팀의 ‘분자운동의 전이상태를 측정 및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논문이 12일 발간된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영무 교수팀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비해 500배 정도 향상된 이산화탄소 분리 성능을 가진 신소재를 개발해냈다. 이 소재는 메탄에 대한 분리효율 또한 4∼5배 이상 높아 플라스틱 소재의 분리성능 한계를 획기적으로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소재를 화학처리할 경우 수소이온에 대한 전도도가 우수해 고분자 연료전지에도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교수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석유화학공정에서 선택적인 수소 분리 및 고순도 질소를 생산하는 분리막 기술 공정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철 교수는 생체분자의 반응과정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중요한 전이상태를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방법을 고안했다. 홍 교수는 광학집게에 쓰이는 적외선 레이저와 형광실험에 쓰이는 들뜸 레이저를 공간적으로 분리하는 방식의 새 측정기술을 개발해 DNA 구조의 형태전이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홍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로 생체분자들이 물리적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이해를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大法 “중의사가 추나요법 시술은 위법”

    추나요법은 의료 행위에 속하므로 의사 등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의료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이모씨 등 2명에게 추나요법(투이나 요법)을 실시해 치료 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기소된 전 대한중의협회장 조모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씨 등은 중의학상 추나요법을 실시했으나 이는 단순한 피로회복을 위해 시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신체에 대해 상당한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것”이라며 “이는 어떤 질병의 치료행위에까지 이른 것으로 의료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추나요법이 그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의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의료 행위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조씨 등은 중의사 면허를 소지했지만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대한중의협회가 의료법에서 규정한 외국의료원조기관에도 해당하지 않아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조씨는 대한중의협회 소속인 오모씨 등 2명을 시켜 서울 불광동 소재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이모씨 등 2명을 눕힌 다음 근육을 당기거나 미는 방법으로 시술한 뒤 1심과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대한중의협회의 한 관계자는 “의료법에 명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추나요법 등을 시술하지 못하게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헌법소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두 정상 모두 ‘통큰 투자’ 방법 몰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8일 오전 한국경제신문 창간 42주년 포럼 조찬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경제협력 부분과 개성공단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상회담과 남북경협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김정일 위원장이 ‘통큰 투자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가능한지 원리를 모른다.”면서 “통큰 투자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이쪽 정상도 모를 것이다.”고 대답했다. 투자를 강조하기보다는 북한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든 후 투자가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견해를 이어갔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개성공단 등을 통해 경제공동체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상만 중앙대 교수의 질문에 “16개 기업이 들어가 13개 기업이 적자라는 관점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단을 어디에 만든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쪽에 모아 투자가 집중적으로 되면, 고용자 숙소도 만들어야 하므로 기업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공약인 ‘비핵·개방·3000’ 구상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기업 투자로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고 거기서 북한도 실질적 도움을 받는 것이 양쪽 다 윈윈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이 후보가 선언문이나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동영·이해찬 전면전

    정동영·이해찬 전면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경찰의 정동영 후보 캠프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로 7일 또다시 파국 위기에 휩싸였다. 정 후보측은 ‘이해찬 후보측의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후보 찬탈·친노세력의 신당 창당 기도’라고 규정하고, 이 후보측은 ‘민주개혁 진영 붕괴’라고 맞서면서 정면 충돌하고 있다. 양측의 극한 대치는 경선 불복과 또다시 분당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말 대전·충남·전북과 인천·경기 지역 합동연설회와 YTN 정책토론회 등 경선 일정이 불발됐고,8일 대구지역 합동연설회에 이해찬·손학규 후보가 불참하는 등 이번 주 일정도 불투명하다. 다만 세 후보가 오는 14일 경선에는 참여 의사를 밝혀, 막판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공권력의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정동영 죽이기”라고 규정하고 “경찰의 수사내용을 사전에 이 후보측이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경찰측과 사전 교감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측의 경선 불복에 이어 친노 진영 전체가 신당 창당까지 염두에 둔 처사”라며 이번 압수수색을 ‘친노세력이 공권력을 동원한 정동영 후보 죽이기’ 사건으로 규정했다. 반면 이 후보측은 ‘적반하장’격이라며 역공을 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정 후보측이)이 후보와 경찰의 내통 운운하고 부산지역에서 매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전형적인 구태정치”라며 정 후보측이 사과하지 않으면 8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압수수색 시도 30여분 전에 정 후보측 최모 의원에게 사전 통보한 것은 오히려 정 후보측이 경찰을 통제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민주개혁세력 대토론회’와 이날 밤 긴급 회의를 통해 “당과 선관위에서 접수한 선거인단 중복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정 후보 측은 수사상황에 최대한 협조해야 하고, 당 불법 경선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다소 원칙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은 전날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자제 요청을 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8일 휴대전화 투·개표 개시 선언식을 갖는 등 경선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해 손·이 후보측과의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개미 32% “주식투자 늘리겠다”

    개미 32% “주식투자 늘리겠다”

    현재 증권시장 직·간접 투자자 3명 중 1명은 투자경력이 1년 미만인 신참으로 나타났다.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설문조사한 증권계좌를 보유한 2016명 중 투자기간이 1년 미만인 비중은 35.1%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만이 최근 1년간 손실을 봤다. 또 3명 중 1명은 앞으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7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6대 도시에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자 경력 길고 돈 많을수록 직접투자 투자경력이 1∼3년인 투자자는 31.8%에 달했다. 투자유형별로 보면 간접투자자 중 투자경력이 5년 이상인 경우는 5.5%에 불과했다. 반면 직접투자자중에서는 40.1%나 됐다. 직접투자 중 투자금이 1000만원 미만인 투자자는 33.8%인 반면 간접투자자는 64.7%로 간접투자자 중 소액투자자가 많았다.1억원 이상의 간접투자비중은 1.4%인 반면 직접투자비중은 8.6%였다. 투자규모를 앞으로 늘리겠다는 응답은 32.2%,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답은 62.1%로 나타났다. 젊을수록, 간접투자자일수록, 그리고 투자경력이 짧을수록 투자규모를 늘리겠다는 답이 높게 나타났다. 직접투자자의 경우 보유종목이 3∼4개인 경우가 38.9%로 가장 많았다. 투자규모가 클수록 대형주와 거래소 상장 주식 선호도가 높았다. ●8.8%가 빚 내 주식·펀드 투자 최근 1년간 투자 성과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2.6%가 0∼25%의 투자수익률을 거뒀다고 답했다.25∼35% 이상은 26.3%,35∼50% 이상은 8.8%였고 50% 이상 수익을 거뒀다는 답도 6.0%에 달했다.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는 6.0%였다. 개인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은 29.6%였다. 빚을 내 주식·펀드투자를 하는 응답자는 8.8%로 조사됐다. 이들의 투자자금내 차입금 비율은 37.5%였다. 간접투자자는 차입금 이용비율이 2.1%인 반면 직접투자자는 15.7%로 높게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제가족영상축제·유럽영화제 개막

    국제가족영상축제·유럽영화제 개막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팬인 당신, 올해는 부산영화제를 놓쳤다고? 하지만 크게 아쉬워할 것은 없다. 부산 못지않은 수작들을 볼 수 있는 영화제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 재해석되고 있는 가족의 의미나 최신 유럽 영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싶다면 다음 두 영화제에 주목할 만하다. ●‘오늘, 가족을 본다´ 전세계 31개국 작품 상영 18일부터 6일간 정동,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가족영화란 모름지기 온가족이 보는 따뜻한 영화라는 공식에서 벗어난다.‘오늘, 가족을 본다’라는 주제의 이 영화제는 오늘날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살핀다. 이번 영화제는 전세계 31개국에서 온 모두 103편(장편 32편, 단편 71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가족’을 중심 주제로 한 세계의 장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월드 패밀리 나우’와 한국사회 내 가족을 재조명하는 ‘코리아 패밀리 나우’를 비롯해 ‘세계 단편영화 초청전’,‘부성애 특집’,‘시네마테라피, 가족을 만나다’ 등 모두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족 내 관계에 초점을 맞춘 한국 단편영화 경선 부문에서는 예심을 거친 33편의 본선 진출작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한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스위스의 장 스테판 브롱 감독의 2006년작 ‘내 동생의 결혼식’.20년 전 스위스 가정에 입양된 빈의 결혼식을 맞아 베트남에서 생모가 방문하자,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온가족이 어색한 ‘행복’을 연기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한국 가족영화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씨네토크’ 섹션도 눈에 띈다.2003년 여름 시즌 3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석권한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을 비롯해 ‘가족의 탄생’(2006),‘좋지 아니한家’(2007) 등 순차적으로 탄생한 가족영화 3편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17일부터 유럽거장 신작등 선보여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메가박스 유럽영화제(17∼21일)에서는 유럽 거장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마스터스 초이스’를 비롯해 ‘하트 투 하트’,‘슈팅스타’ 등 6개 부문에 걸쳐 총 30편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의 ‘포미니츠’는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교도소 수감자 제니와 그의 스승 크뤼거의 감동 휴먼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독일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화제작. 이밖에 유럽식 로맨틱 코미디를 맛보고 싶다면 ‘러브스토리 인 유럽’ 섹션의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와 ‘센스 오브 유머’ 섹션의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을 주목할 만하다.‘결혼하고도’는 파리 사람들의 독신 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프랑스 흥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유럽 영화는 무조건 어렵고 예술적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센스 오브 유머’ 섹션을 신설해 유럽식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평범한 2030여성들을 포함해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로 꾸몄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007 ‘미스 머니페니’ 맥스웰

    영화 007시리즈에서 미스 머니페니 역할로 낯익은 루이스 맥스웰(사진 왼쪽)이 별세했다.80세. AFP·로이터 통신,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서부도시 퍼스의 프리맨틀 병원은 맥스웰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1927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난 맥스웰은 62년 007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로 숀 코너리(오른쪽)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닥터 노(Dr.No)’부터 85년 로저 무어가 주연한 14탄 ‘뷰 투 어 킬’까지 007 직속상관인 영국 해외정보국(M16) M국장의 비서 머니페니 역을 23년이나 지켜왔다.007시리즈는 지난해 ‘카지노 로열’이 스크린에 걸리기까지 21편이 나왔다. 15세 때 캐나다에서 배우수업을 받다 영국으로 건너가 로열드라마아카데미에 입학한 맥스웰은 로저 무어의 동기생이기도 하다.46년 미국 할리우드로 옮겨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영화로 데뷔한 그녀는 이듬해 골든글로브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디 워’ 美 개봉 10일간 수입 ‘78억원’

    ‘디 워’ 美 개봉 10일간 수입 ‘78억원’

    심형래의 ‘디 워’가 개봉 이후 10일간 약 843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를 벌어들였다. 23일자 버라이어티가 보도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디워’는 개봉 2주째 주말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251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를 보태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말에 비해 절반 정도 감소된 흥행수입을 올린 ‘디 워’는 2천246개 관에서 스크린당 하루 평균 수입 약 372달러(한화 약 34만 원)를 기록했다. 밀라 요보비치의 액션 영화 ‘레지던트 이블 3:멸종’은 2천828개 관에서 2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시카 알바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굿 럭 척’은 2천612개 관에서사흘 동안 1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다. 전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조디 포스터의 ‘브레이브 원’은 742만 달러(2천755개관)에 그쳐 3위로 미끄러졌다. 이번 주말 확대 상영한 비고 모텐슨의 ‘이스턴 프로미세스’는 1천404개 스크린에서 574만 달러를 거두면서 2천902개 스크린에서 635만 달러를 벌어들인 러셀 크로의 ‘3:10 투 유마’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새로 개봉한 아만다 바인스의 코미디 영화 ‘시드니 화이트’가 2천104개 스크린에서 530만 달러를 기록, 6위를 차지했다. ’디 워’와 같은 날 개봉해 3위를 차지했던 코미디 영화 ‘미스터 우드콕’은 497만 달러를 기록, 7위로 처졌다. 한편 삼성전자가 후원한 독립영화 ‘인투 더 와일드’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4개 관에서 스크린당 5만1천649달러를 벌어들이며 사흘 동안 20만6천59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투 더 와일드’는 스크린당 흥행 수입으로 독립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금융시장 ‘술렁’

    세계금융시장 ‘술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국가외환투자공사’가 오는 28일 출범한다고 20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남아도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투자공사를 통해 국부펀드로 조성해 해외기업 사냥과 증시·채권시장 등 해외 투자에 쏟아붓겠다는 뜻이어서 국제 금융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제 자본시장의 공룡으로 등장,‘큰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차이나 달러가 기업 인수·합병(M&A) 등 국제 자본시장에서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총자본금 2000억∼3000억달러로 추산되는 ‘국부(國富) 펀드’를 국제 자본시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총자본금 2000억~3000억 달러가 목표 앞서 중국 재정부는 우선 국가외환투자공사의 자본금으로 전입될 6000억위안(약 72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했다. 세계적으로는 자본금 1000억달러 이상의 국부펀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등이 있다. 중국은 외환투자공사 출범에 즈음해 중앙은행 차원에서 해외금융기관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방침을 세우는 등 이미 세계 자본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외환보유액 가운데 30억달러를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투자했다. 이어 중국개발은행이 22억달러를 들여 영국의 은행인 버클레이스의 지분을 확보했다.7월 말까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조 4000억달러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 넘게 불어나 있다. 이같은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국제 자본시장 일부에서는 불안감도 느끼고 있다. 외환투자공사의 설립 목적이 급증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에 대한 적절한 운용에도 있지만, 해외기업 사냥을 통해 중국 회사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려는 의도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와 기업에서는 중국이 투자하거나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은 중국이 국부펀드를 통해 자국의 통신과 에너지, 금융 등 핵심산업에 대해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나아가 다른 나라의 기간산업을 인수했을 때 국제외교적인 마찰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 이미 중국 국무원은 올초 쿠웨이트, 카타르, 노르웨이 등 32개국의 투자 및 인수·합병 대상을 구체적으로 적시했었다. 석유 및 희귀자원, 선진 과학기술 및 설비, 금융회사를 포함한 다국적기업에 대한 지분 참여를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중국 자본 글로벌화에 미국·유럽 경계 때문에 중국에 쓴소리를 자주 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외국 국영기업이 유럽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뒤 이를 통해 정치적 목표를 추구할지 모른다.EU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외환투자공사의 이사진은 재정부 부부장을 지낸 러우지웨이(樓繼偉) 국무원 비서장, 가오시칭(高西慶)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 부이사장, 장훙리(張弘力) 재정부 부부장, 셰핑(謝平) 중국인민은행 금융안정국 국장, 골드만 삭스 중역 프레드 후 등으로 짜여졌다. jj@seoul.co.kr ●국부 펀드(Sovereign Wealth Fund) 외환보유고에 쌓인 달러를 활용하는 펀드로 운영주체는 각국의 정부 당국이다. 정부 개입이란 ‘검은손’이 국경을 넘나든다. 투자 동기에 정치·전략적 고려가 끼어들어 시장경제를 왜곡하고 투자대상국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위험성도 있다. 최근 산유국과 신흥 수출대국들이 막대한 보유 외환으로 펀드를 조성, 외국의 주식과 채권·부동산 등을 사들이자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방어선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헤지펀드(1조 6000억달러)를 넘어서는 2조 5000억달러(2308조원) 규모다. 앞으로 10년내 17조달러를 넘어 투자계의 최대 큰손이 될 것으로 모건 스탠리는 추정했다. 노르웨이는 이 펀드를 가장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넘치는 오일달러나 무역흑자를 적절하게 투자하려는 나라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中~유럽 21세기형 ‘실크로드’ 열린다

    中~유럽 21세기형 ‘실크로드’ 열린다

    21세기형 ‘꿈의 실크로드(비단길)’가 새롭게 되살아 난다. 비단길이 아득한 기원 전부터 동·서양의 교역로였던 것처럼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현대화된 도로와 철도가 새로 개통되는 것이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내년에 시작돼 11년 뒤인 2018년 마무리를 짓게 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7개국이 이런 내용의 현대판 실크로드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달 마닐라에서 열린 고위실무자 회의에서다.11월엔 타지키스탄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고 공식승인 절차를 밟는다. ●유라시아 대륙, 동서·남북으로 연결 이른바 ‘현대판 실크로드 프로젝트’에는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타지키스탄, 우즈베스키탄 등 8개국이 참여한다. 현대판 실크로드는 과거의 루트를 그대로 복원하지는 않는다. 중국 베이징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전 구간을 6개의 핵심구간으로 나눠 구간별로 도로와 철도를 새롭게 연결한다는 게 골자다. 남북으로 잇는 길을 새로 만들거나 중동 주요국가를 서로 잇는 부분교통망도 만들 계획이다. ‘유럽로’의 경우 남쪽 끝은 터키, 북쪽 끝은 러시아가 되도록 하는 식이다. 러시아에도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제의해 놓은 상태다. ●192억달러 투입…중앙아시아 발전 계기 될듯 실크로드를 재건하는 데는 192억달러(약 17조 7946억원)가 든다.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돈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금융기관이 빌려 주기로 했다. 유럽개발부흥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DB),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UNDP) 등이다. 투자의 3분의 1은 중국이 맡는다. 중국이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그간 서부의 오지 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것과도 취지가 맞아 떨어진다. 낙후된 서부 지역을 발판으로 삼아 유럽으로 가는 경제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상대적으로 빈곤했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에도 놓칠 수 없는 도약의 기회다. 불과 1%대에 머물고 있는 유럽대륙과의 육로연결망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특히 적극적이다. 카자흐스탄은 이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이미 2015년까지 모두 260억달러(약 24조 968억원)를 투입, 카스피해의 항구도시 악타우까지 1만 4000㎞의 철로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도 아시아로 물류망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유럽연합(EU)국가들은 이미 200억 유로(약 25조 9134억원)를 투입, 유럽을 가로질러 아시아에 연결하는 30개 물류망(이 가운데 4분의 3은 철도수송)구축작업을 수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 ADB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 간 교역이 연간 1조달러 규모인데 반해 실크로드를 통해 이뤄지는 부분은 1%도 안 된다.”면서 “실크로드가 본격적인 교역 통로로 상용화하면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론] 국민경선과 정당민주주의의 위기/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국민경선과 정당민주주의의 위기/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지난 15일 민주노동당은 결선투표를 통해 권영길 의원을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했다. 대통합민주신당도 예비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이명박 후보를 선출한 한나라당 경선까지 포함해 뒤늦게나마 대선의 구도가 짜여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경선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경선 방식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원론적으로 본다면 민주주의 정당이라면 당비를 내는 당원들이 자신들의 후보를 선출하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흥행´, 또는 ‘민심 반영´을 위해 여론조사를 도입한 것이 논란을 일으켜 왔다. 문제는 두가지다. 첫째, 여론조사가 과연 적절한 수단이냐는 점이다. 여론조사는 단지 국민 내지 지지자들이 갖고 있는 정치적 의사 및 흐름을 파악하는 수단일 뿐이다. 이를 후보 선출이라는 공적 절차에까지 도입하는 것은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드는 것일 수 있다. 둘째, 이른바 당심(黨心)과 민심(民心) 사이의 긴장이다. 정당이 특정한 이념, 비전, 정책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결성한 공적 조직이라면 그 당의 후보는 ‘당심´에 따라 결정되는 게 순리다. 하지만 그 ‘당심´이 자발적인 게 아니라 동원된 것이라면 그것을 진정한 ‘당심´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경우 여론조사는 ‘당심´의 왜곡을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후보 선출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도입한 이유다. 여론조사를 둘러싼 이런 논란은 우리 정당민주주의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과거 열린우리당은 ‘전당대회 2개월 전에 입당해 당비를 6개월 이상 납부한 사람을 기간당원´으로 정하고 이들을 축으로 상향식 당내민주주의를 모색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한편에선 동원된 ‘종이당원´이 나타났고, 다른 한편에선 기간당원들이 특정계파에만 헌신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였다. 정당민주주의의 시각에서 보자면 민주노동당이 정치학 교과서에 충실한 정당이다. 당비를 정기적으로 내는 진성당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민주노동당은 서유럽 정당모델을 우리사회에 나름대로 정착시킨 사례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에도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진성당원은 아니더라도 민주노동당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정당민주주의는 그 국가의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유럽 국가들은 그들 상황에 적합한, 미국은 미국 사회의 특성에 걸맞은 대중정당을 발전시켜 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 사회에 적절한 원칙과 실용의 결합이다. 열린우리당의 기간당원제나 한나라당의 책임당원제가 실패한 것은 무엇보다 우리 현실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이다. 요컨대 우리 사회가 놓인 조건은 원칙과 현실을 모두 고려한 정당민주주의 절차들을 요구한다. 현재 바람직한 방법의 하나는 당원의 다양화를 통해 정당과 지지그룹, 나아가 국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당원을, 당비를 내는 핵심당원과 당비를 내지 않는 일반당원으로 나누고 이 둘의 권리와 역할을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당내민주주의를 강화하는 ‘투 트랙´전략과 같은 방식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정당민주주의가 제대로 서지 않는 한 민주주의의 발전은 요원하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유령 선거인단’ 대책없는 신당

    대통합민주신당의 ‘유령 선거인단’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차의환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당 서울지역 선거인단에 등록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당 국민경선관리위원회(국경위)는 이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허수 선거인단을 걸러내기 위해 실시된 휴대전화 인증제와 전수조사 이후 서류 접수를 통해 등록된 것으로 전해져 ‘부실’이 ‘부실’을 양산한 결과임을 보여 주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당측은 “명의도용 당한 개인이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이를 존중한다.”는 식의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후보의 몰표를 문제삼아 제기된 ‘차 떼기 동원선거’ 논란까지 겹쳐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은 미비한 시스템, 부실관리 등으로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부터 적용되는 당 자체관리 선거인단 투표는 선관위처럼 터치스크린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투·개표가 이루어져 혼란상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등록된 것으로 밝혀진 정부 관계자들은 모두 “내가 직접 등록한 적이 없다.”며 일제히 ‘명의 도용’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IP 추적 결과 알려진 것처럼 서울 종로지역이 아니라, 서울 변두리 지역에서 입력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측은 연일 터지는 악재에 전전긍긍하면서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해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국경위 핵심관계자는 “고위 인사들의 경우 인사 파일 자체가 쉽게 돌아다니는 데다 기술적으로 접수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면서 “막을 경우 국민경선이라는 취지가 퇴색돼 곤란하다.”고 말했다. 결국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국경위는 오후 들어 이기우 대변인이 “대통령의 명의 도용 문제와 관련, 정식으로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측은 “당 국경위의 진상파악이 먼저”라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다만 “특정후보 쪽에 기운 인사들 아니냐.”“열린우리당 창당 초기 당원 명부를 입수할 수 있는 사람들만 가능한 일”이라며 상대방에게 칼끝을 겨누고 있다. 손 후보측은 “특정 캠프가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해 무차별적으로 옛 당원 명부를 통째로 명단에 등록시켰다.”고 주장하며 당 선거를 수차례 치른 정 후보측을 겨냥했다. 일각에선 명의 도용 대상자가 노 대통령 등 친노세력이라는 점에서 이해찬 후보 진영에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세 후보 진영 모두 적극적 공세에 나서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저마다 동원경선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 국제선원 무상사 주지 무심 스님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 국제선원 무상사 주지 무심 스님

    “모든 것을 내려놓게나.” 몸과 마음을 비우라는 전 화계사 조실 숭산(2004년 입적) 스님의 ‘방하착(放下着)’ 한마디에 미련없이 세상의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한국불교에 귀의한 무상사 주지 무심(無心·49·본명 조슈아 헨리 레아)스님. 미국 보스턴대 화학과를 졸업한 이 미국의 과학도를 한국 땅의 ‘눈 푸른 납자(衲子)’로 변신시킨 건 무엇일까. 이 푸른 눈의 과학도에게 많은 길 중에서도 하필이면 한국불교를 택해 한국 승가에 몸담게 한 것은 불법(佛法)인가, 아니면 거역 못할 인연인가. 언제 어디서건 “나는 전생에 한국사람이었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무심 스님.1984년 처음 한국 땅을 밟아 한국생활을 한 지 23년째를 맞은 그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다. 무상사(無上寺·충남 계룡시 두마면 향한리 산 51의9)는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과 함께 한국의 선(禪)불교를 만방에 전파하는 양대 수행도량. 계룡산 국사봉 아래 국제선원과 대웅전, 요사채의 한옥식 건물 세 채를 갖춰 망집을 버리고 ‘참 나’(眞我)를 찾기 위해 물 건너 산 넘어 찾아드는 외국인 스님들을 맞아주는 이색지대이다. 지금은 미국, 말레이시아, 폴란드, 체코, 리투아니아, 홍콩의 스님과 행자 10명이 편하게 살고 있지만 안거 때면 참선 정진하는 20여명의 외국인 납자들로 선풍이 시퍼렇다. 이 무상사에서 4년째 외국인 수행자들을 이끄는 주지 겸 지도법사 무심 스님은 ‘아주 무서운 선생님’이다. 평소엔 웃음 많은 넉넉한 친구이지만 흐트러진 수행승들에겐 어김없이 불호령를 내리는 ‘계룡산 호랑이’인 것이다. ●보스턴대 출신 미국의 과학도 ‘불교 입문´ 무상사(無上寺).‘부처님 앞에선 위도 없고 아래도 없이 모든 게 평등하다.’는 대웅전의 ‘무상사’편액을 바라보는 스님의 각오는 날마다 새롭다. 대학시절 명상과 요가에 빠져 있던 그에게 숭산 스님과의 만남은 세상의 미명을 밝히는 큰 길로 불쑥 다가왔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힌두교 수행자를 따라 간 토굴에 불상이며 십자가며 힌두신이며 여러 종교 상징들이 있었는데 유독 불상에 눈길이 가더란다.“불교를 알고 싶다.”는 말에 돌아온 “불교를 배우려 들지 말고 살아 있는 부처님을 찾아보라.”는 힌두교 수행자의 말에 호기심만 더 쌓일 뿐이었다. 케임브리지 선원을 찾아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도 의심이 풀리지 않아 귀찮을 만큼 끈질기게 수행법을 묻던중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모든 것을 버리는 게 수행이다.”는 말에 눈앞이 밝아졌다. 스님 말마따나 “수행기술이나 방편을 알려줄줄 알았는데 의외의 내려놓으라는 ‘방하착’ 한마디에 눈 귀가 열린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식품회사에 1년반을 다니면서도 ‘방하착’이 내내 머리에 휘돌아 결국 숭산 스님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행자가 됐다. ●수덕사 등 한국의 유명 선원에서 안거 34차례 화계사에 온 게 1984년 4월 말이다. 수덕사, 정혜사, 신원사를 비롯해 전국의 이름난 선원에서 안거에 든 것만 해도 34차례. 숭산 스님의 법문에 감화돼 머리를 깎고 한국으로 출가한 50여명의 외국인 스님 가운데 가장 먼저 조계종 비구계를 받은 인물이다.‘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원을 받아들인 범어사 스님들이 머리를 깎아주었다.‘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유명한 현각 스님의 사형이기도 하다. 부산 흥법사 주지 심산 스님과 대구 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당시 부산 범어사에서 함께 비구계를 받은 한국인 도반들이다. “나를 버리려 했던 내가 무거운 짐을 진 껍데기가 돼있음을 알곤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남이 해주는 밥을 먹고 남의 생각과 손에만 이끌려 살고 있는 나였지요.” 2001년 화계사 국제선원장 시절이었다. 후배들 눈치도 보이고 해서 “내 손으로 뭔가 하겠다.”는 뜻을 숭산 스님에게 간곡히 알린 뒤 부산으로 내려가 무작정 시작한게 남산국제선원이다. 한국의 외국인 스님 가운데 가장 먼저 일선포교에 나선 것이다. 한국인 신도들을 직접 대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범어사 밑의 포교당으로 쓰이던 상가 건물의 방 하나를 빌려 ‘남산국제선원’ 간판을 붙이고 나니 신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엿하게 선원의 모양새를 갖춰갈 무렵 무상사의 주지 스님이 사정이 생겨 고국인 폴란드로 돌아가는 바람에 무상사로 옮겨와야 했다. “당시 신도들의 열성과 신심은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것이었어요. 무상사에 와서도 신도들의 요청으로 매주 두번씩 부산에 내려가 법문이며 수행지도를 해야 했지요.” 이후 비구니 스님이 선원을 맡아 어렵게 꾸려갔지만 결국 문을 닫아야 했던 사연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무상사에 와선 대웅전도 번듯하게 세워놓았고 지금은 건물들에 단청을 입히느라 바쁘다. 기자가 찾아간 날도 단청 불사에 매달려 손님 맞으랴 건물 손질하랴, 한참 만에야 스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절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처님의 상호를 떠올리게 하는 둥근 얼굴이다. 유난히 푸른 눈만 아니라면 걷는 폼새나 말하는 투며 영락없는 한국사람이다. “이런저런 불사들을 모두 도맡아 하자니 돈도 있어야 하고 사람도 있어야 하고 여간 어려운게 아니에요. 종단 지원 없이 모든 것을 다하려니 더 힘들어요.” 종각도 세워야 하고 숭산 스님 부도탑도 모셔야 하고…. 이런저런 욕심(?)을 주섬주섬 늘어놓는다. “이젠 사판승이 다 되었다.”며 겸연쩍어하는 스님의 말끝을 잡았다.“한국불교에서 무엇을 얻었느냐.”는 물음에 한참의 침묵 끝에 날 선(?) 말을 돌려준다.“한국불교에서 무엇을 구하려는 게 아니라 무엇을 갚고 살아야할지를 고민 중입니다.” 한국의 불교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수행전통을 오롯이 갖춘 채 염불과 불경 공부를 겸하는 통(通)불교의 성격을 갖지만 한국의 스님들은 이 ‘귀중한 보물’을 잘 모르고 사는 게 안타깝단다. 한 절집에서 이렇게 큰 일들이 어그러지지 않고 순탄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게 신기하다고 한다. 다그쳐 물었다. 발심(發心) 출가의 화두, 즉 ‘얼마나 내려놓았느냐.’는 미련한 질문에 서슴없는 답이 나왔다.“말에 집착함은 곧 허상에 쫓기는 것일 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려놓으라는 숭산 스님의 방하착도 길을 제대로 찾으라는 방편에 다름 아니지요. 끊임없이 묻고 의심하고 노력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무상사에선 남녀구별 없이 한방에서 함께 참선 ‘분별없는 말은 오해를 낳고 큰 화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경계가 무상사에선 혹독한 묵언수행의 전통으로 서 있다.“묵언수행은 참회의 방편이 아니라 나를 찾는 수행의 큰 길”이라는 무심 스님의 지론을 따르는 무상사의 외국인 스님들은 보름, 수개월, 심지어는 수년간 묵언수행을 계속한다. 수행을 깨는 납자들은 가차없이 쫓겨난다. 구별과 차별 없는 ‘무상(無上)’의 큰 뜻은 수행공간에서 독특하게 살아 있다. 다른 한국의 선방들이라면 비구, 비구니, 남자신도, 여신도들이 각각 다른 방에서 참선에 들지만 이곳 무상사에선 한 방에서 모두가 함께 한다. 역시 무심 스님의 수행방식이다. 포교는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이해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무심 스님. 얼마전 아프간 피랍사건을 의식한 듯 불쑥 말을 꺼낸다.“한국인이 예루살렘에 가서 유대교나 기독교 포교를 하는 것과 내가 한국에 와서 불교 포교를 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인도에서 중국으로 간 달마대사도 처음엔 그곳 불교계에서 박대당했다는 비유와 함께 “나도 한국인들에게 무시와 질시를 숱하게 받았지만 지금 이렇게 한국인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느냐.”며 웃는다. “한국에 언제까지 살겠느냐.”고 물었다. 답은 생각대로였다.“불법을 위해 사는 사람이 어디에 살고 어디에서 죽는 게 무슨 상관이냐.”면서 한국과 인연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 살 수도 있지만 아직 이곳에서 할 일이 많다고 넘긴다. 유대인의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한국불가에 귀의하지 않았으면 나도 역사 교사가 되었을 것”이라는 무심 스님.“깨끗한 물이나 오염된 물이나 모두 허물없이 받아들이는 바다처럼 어머니의 가슴과도 같은 넓은 도량의 한국불교를 택하는 눈 푸른 사람들에게 맑은 정신을 갖도록 하는 게 내 소임”이라며 기자를 배웅했다. ‘내려놓으라.’는 방편과 함께 받은, 스님의 ‘이 뭐꼬.’ 화두풀이는 계속되고 있었다. 계룡산 무상사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무심(無心) 스님은 ●195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출생 ●1979년 보스턴대 화학과 재학중 숭산 스님 만나 발심 ●1980년 보스턴대 졸업 ●1984년 한국 입국, 화계사에서 법명 ‘무심´ 받음 ●1986년 범어사에서 비구계 수지 ●1985∼1989년 수덕사, 신원사 등에서 안거 ●1997년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지도법사 자격 받고 공안지도 ●1999년 화계사 국제선원 수석지도법사 ●2002년 부산 남산국제선원 개원 ●2003년∼ 계룡산 국제선원 무상사 주지 및 지도법사
  • 泰여객기 푸껫공항 착륙중 충돌

    한국인이 즐겨찾는 태국 남부의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공항에서 거센 비바람을 뚫고 착륙하던 태국 여객기가 지면과 충돌, 최소 88명이 숨졌다. 16일 오후 3시40분쯤(현지시간) 승객 123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방콕을 출발한 오리엔트 타이항공이 운영하는 저가항공인 원 투 고 소속 MD 82여객기(OG269편)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며 지면과 충돌했다. 사고로 동체는 두 동강이 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보라폿 라지마 푸껫 부지사는 현지 채널 9TV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 130명 가운데 88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탑승자 명단을 조사해본 결과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중 5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3명의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은 외국인이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유럽에서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었다. 생존자인 태국인 농 카오누알은 사고순간에 대해 “비행기가 착륙을 하기 위해 너무 빨리 하강했다.”면서 “활주로에 닿는 듯하더니 다시 선회하려는 것 같았고 이어 활주로를 벗어나며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또다른 생존자인 존이라는 아일랜드인은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지 착륙하는데 큰 소음이 났고 폭우가 엄청나게 쏟아졌다.”면서 “지면과 충돌한 뒤 비행기에 불이 붙었지만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교통부의 차이삭 앙수완 항공교통국장은 “사고 여객기는 착륙지시를 받았으나 강한 비바람으로 시계(視界)가 나빠 조종사가 활주로를 식별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푸껫 공항은 즉각 폐쇄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디워’ 美개봉 첫날 수익 14억원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Dragon Wars)는 괴수영화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영화 비평란을 통해 “만약 당신이 일본의 괴수영화를 그리워한다면 용기를 내라.”며 이렇게 평했다. 이어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영화를 즐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워는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이집션 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진 뒤 14일부터 미국 내 2275개 극장에서 개봉됐다. 개봉 첫날 현지 반응은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반면, 관객들은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스턴 헤럴드는 “디 워는 킹콩과 고질라, 나이트메어를 적당히 섞은 것보다 못하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언론들과 반대편에 서있다. 뉴욕타임스의 관객 점수는 별 3개 반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디워는 개봉 첫날 155만달러(약 14억 4300만원)를 벌어들여 박스 오피스 5위에 올랐다. 이는 ‘더 브레이브 원’(2755개 455만달러),‘미스터 우드코크’(2231개 275만달러),‘3:10 투 유마’(2667개 274만 5000달러),‘슈퍼배드’(2910개 167만 5000달러)에 이은 좋은 성적이다. 또한 역대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첫날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북미지역에서 개봉 첫주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한국영화는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로 2004년 29개관에서 개봉 첫주 36만 3439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었다. 앞서 미국의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디워는 괴물들이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파괴하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공상과학 영화팬들에게 괜찮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할리우드 커플 연애담 방영

    온스타일은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 촬영장에서 만나 연인이 된 스타커플을 다룬 ‘40 할리우드 러브 온 세트’를 방송한다. 지금까지도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 꼽히는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영화 ‘폭풍의 질주’의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했고, 최근 화제를 모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멜라니 그리피스도 영화 ‘투 머치’로 연인이 됐다. 이밖에 제니퍼 로페즈와 벤 에플렉,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 등 한때 대중들의 화제를 모았던 40쌍의 열애과정 등 스타커플의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가 공개된다.
  • 주차장 지하에 1000년 전 바이킹배가?

    주차장 지하에 1000년 전 바이킹배가?

    1000년 전 바이킹 선박이 한 지하 주차장 아래 묻혀있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럽 고고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BBC, AFP등 유럽언론들은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의 한 술집 주차장 밑에 바이킹이 사용하던 배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같은 추측은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 투과 레이더)를 이용한 고고학자들의 조사에 따른 것. 연구자들은 주차장 지하의 진흙층을 조사한 결과 그 진흙이 거대한 선박을 감싸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고고학자들은 발견된 물체가 진짜 바이킹 선박으로 확인된다면 역사상 가장 중대한 발굴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노팅엄대학교 스테픈 하딩(Stephen Harding) 교수는 “홍수에 떠내려 온 배가 이 지역에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 며 “정밀한 발굴 작업과 역사적인 검증을 위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수는 “현재 이 배가 어떤 종류인지 확실치 않지만 만약 거대한 바이킹 선박이라면 당시 유럽의 세력지도를 다시 그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전한 언론들은 이 배는 1938년 지금의 술집을 지을 때 선체 일부가 발견됐지만 인부들이 알아보지 못해 그 위로 주차장을 만들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등 11곳 투기과열지구 해제

    천안등 11곳 투기과열지구 해제

    천안·아산·청주 등 충청권 12개 투기과열지구 중 9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인천·안산·시흥의 12개 동(洞)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이번 조치의 효력은 관보 게재일인 13일부터 발생한다. 건설교통부는 7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충청권 9개 지역을 포함,11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충남 천안시, 계룡시, 아산시 ▲충북 청주시, 청원군 ▲대전 동구, 중구, 서구, 대덕구 ▲부산 영도구 ▲대구 동구 등이다. 이번 조치로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구와 충남 공주시, 연기군 등 3곳만 투기과열지구로 남았다. 주택정책심의위는 또 ▲인천 남구의 숭의동, 용현동, 주안동, 학익동 ▲경기 안산시의 고잔동, 선부동, 성포동, 월피동 ▲경기 시흥시의 정왕동, 은행동, 월곶동, 하상동 등 12개 동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전용면적 60㎡(18평) 초과 아파트를 거래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래가액, 자금조달방법, 입주계획 등을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주택거래신고지역은 39개 시·구 187개 동으로 늘었다. 현재 충청권의 투기과열지구는 분양 후 입주 때까지, 그 밖의 지역은 분양 후 1년간 분양권을 남에게 팔 수 없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이런 분양권 전매제한이 사라진다. 이는 기존 분양권 당첨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달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전면 도입되기 때문에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나더라도 6개월간은 전매가 불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은행권에서 3년 이하 대출을 받을 때의 담보인정비율(LTV)도 50%에서 60%로 높아진다.1가구 2주택자 및 5년 이내 당첨자 등에 대한 청약 1순위 자격 제한,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85㎡ 이하 민영주택의 75% 우선 공급 등의 제약도 사라지지만 이달부터 청약가점제가 시행돼 큰 의미는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기국회 진흙탕 싸움 되나

    정기국회 진흙탕 싸움 되나

    17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민생 국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도 ‘딴 마음’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검증국회’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정감사법에 명시된 대로 이달에 국감을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다. 반면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 등을 전방위로 공격하며 ‘이명박 방탄국회’로 가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청와대 항의 방문계획도 그 일환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4일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후보는 ‘내가 죽을 죄를 진 것이 없다.’고 얘기했는데 왜 한나라당 의원들은 보호하려고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명박 방탄국회’를 비판했다. 최재성 원내공보부 대표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10월에 국감을 하면 한나라당 후보만 흠집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도 검증하자는 얘기”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이 10월14일,16일로 예정돼 있는데 그 이후에 국감 하면 그게 부실 국회 아니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대 공격이 최대 수비다. 끊임없이 공격하고 매일매일 이슈를 생산하자.”고 주문했다. 안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명박 후보 사찰 의혹 논란과 관련,“국정원·국세청 등 국가 기관을 총동원하는 곳은 청와대밖에 없다.”며 청와대 항의방문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조사위원회도 구성했다. 공작정치투쟁위는 해산하고 관련 특위는 모두 권력형 비리조사위원회 산하로 두고 전방위 공격태세를 갖췄다. 여야는 국회 상임위에서도 정면 충돌할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때리기용 안건’을 상정하는 것 자체를 차단할 태세여서 대통합민주신당과의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대운하 공약에 대한 비판을 환노위나 건설교통위에 상정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야당 대선 후보의 공약에 대한 견제는 국회의 본래 기능은 아니다.”며 “대운하 문제가 상임위에 올라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 이계경 의원은 “‘BBK 문제’가 지난 상임위에서도 문제가 됐다.”며 “이번에 금감위원장과 금감위원들이 바뀌어서 편파적인 답변을 할 가능성이 높다.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한나라당 권력형 비리 조사위원 명단 ▲위원장=홍준표 ▲부위원장=심재철, 정병국 ▲정윤재 조사단장=안경률 조사위원=송영선, 김정훈, 이성권, 이재웅, 차명진, 최구식 ▲신정아 조사단장=이병석 조사위원=장윤석, 박재완, 김재원, 안홍준, 주성영, 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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