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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국의아이들, 日팬 방문에 특별이벤트 마련

    제국의아이들, 日팬 방문에 특별이벤트 마련

    제국의아이들(ZE:A)이 자신들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28일 종로구 동숭동의 한 소극장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팬들과 팬미팅을 가졌다. 이는 국내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제국의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팬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 제국의아이들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젤토브’(Mazeltov), ‘하루종일’, ‘이별 드립’, ‘러브 코치’(Love Coach), ‘맨 투 맨’(Man 2 Man)등을 라이브로 선보여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멤버 시완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제국의아이들이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일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 날 멤버들의 어릴 때 사진부터 데뷔 전과 데뷔 후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짚어 봤다. 뿐만 아니라 팬들의 참여를 통한 여러 게임, 요리 대결, 직접 추첨을 받아 이루어진 질문 답변 시간 등 일본 팬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만남을 가져 특별함을 더했다. 제국의아이들은 “이렇게 직접 한국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다”며 “9월 22일에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고 다시 한 번 일본 팬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태국, 대만 등을 방문하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쳤던 제국의아이들은 오는 9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해외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김정일 돌연 訪中] 김정일, 화섬공장·베이산 공원 방문… 시진핑 영접설

    [김정일 돌연 訪中] 김정일, 화섬공장·베이산 공원 방문… 시진핑 영접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일행은 26일 새벽 전용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을 통과해 지린에 도착, 고 김일성 주석의 흔적이 남아있는 항일유적 곳곳을 둘러봤다. 이번 방중 목적을 점치게 하는 행보다. 지린의 소식통은 김 위원장 일행이 이날 오전 9시쯤 도착, 화섬공장을 참관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찰들 밤까지 비 상대기령 이어 들른 곳은 지린의 위원(毓文)중학교. 김 주석이 2년간 다닌 곳이다. 김 위원장은 20여분간 머물며 도서관 앞에 세워진 김 주석 동상 등을 자세히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새벽부터 위원중학교 부근 도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경찰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문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이날 지린시 곳곳에서는 최고급 리무진 승용차를 필두로 한 20여대의 검은색 승용차 행렬이 목격됐고,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빚어졌다. 점심식사를 마친 김 위원장 일행은 6·25 참전 중국 인민지원군 전사자와 항일혁명 시기의 전사자들이 묻혀 있는 혁명유적지 베이산(北山)공원에 올라 참관하고 인민광장을 시찰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베이산공원내 사찰에 모셔진 불상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린시 경찰에 밤까지 비상대기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쑹(霧淞)호텔에서 이날 밤 11시쯤 30여대의 차량행렬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김 위원장의 지린시 시찰에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원자바오 총리가 지린시를 방문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지난 5월 방중 때에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다롄(大連) 시찰에 동행했었다. 김 위원장 특별열차는 지안에서 퉁화(通化)~메이허커우(梅河口)~판스(磐石)~지린으로 이어지는 철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466㎞ 구간으로 통상 1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전용열차로는 8~9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다. 김 위원장 일행이 이날 오전 지린시 곳곳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이유다. 창춘의 한 소식통은 “창춘시의 고위직 인사로부터 김 위원장이 첫날 지린을 방문한 뒤 둘째날인 27일 창춘을 찾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창(창춘)~지(지린)~투(두만강유역) 개발계획’의 핵심도시인 창춘에서 산업시설을 시찰할 공산이 높다. 일각에서는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창춘에서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들 김정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데리고 왔다.”는 정보가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최고급 우쑹호텔서 묵은듯 한편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다섯 차례 방중 때 이용했던 신의주~단둥(丹東) 노선 대신 이례적으로 만포~지안 노선을 이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애당초 베이징 방문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지난번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우선 동북지방의 산업시설 등을 시찰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만포~지안 노선은 북한의 철광석 등을 중국으로 운송하는 화물열차들이 주로 이용하고, 시설도 노후화됐지만 지린, 창춘 등을 시찰하는 데는 신의주~단둥 노선보다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신의주~단둥 노선이 이번 수해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만포~지안 구간 역시 많은 비가 내렸던 것으로 알려져 설득력은 떨어진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연극리뷰] ‘야메 의사’

    [연극리뷰] ‘야메 의사’

    #장면1 주인공이 어쩌다 이르게 된 강변 빨래터. 처자들이 열심히 발로 밟아가며 빨래를 하고 있기에 뭘 그리 열심히 하냐 했더니 한 소녀가 해맑게 대답한다. 4대강 사업 때문에 노인에게 주는 복지 예산이 없어서 기저귀를 일일이 손으로 빨아야 한단다. 앞으로 4대강 공사가 완공돼 맑은 물이 펑펑 쏟아지면 모두가 자기들처럼 강변에 나가 빨래할 수 있을 테니 얼마나 행복하겠냐는 투다. #장면2 어쩌다 당도하게 된 물속 세계. 한 무리의 연어 가족과 만났다.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아야 하는데 거대한 장애물이 버티고 있다. 수질 개선을 위해 설치된 보다. 냉철해 보이는 박사의 수질개선 계산법에 따르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한다. 어떻게든 넘어야 하는 연어 가족. 목을 쭉 빼서 보의 끝 부분을 가늠해 보려다 끝내 한마디 내지른다. “이게 보야? 댐이지!” 물정 모르는, 눈치 없는 연어 가족을 제압하기 위해 박사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장풍을 능가하는 ‘MB풍’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야메의사’(이성열 연출, 극단 백수광부 제작)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금칙어가 되다시피한 ‘4대강’이다. 제목에서 보듯 주인공 직업은 ‘야메’ 의사. 정식 면허가 없다는 점에서, 부인의 포장마차에서 술 퍼마시다 엎어져 자는 게 일상이라는 점에서 말 그대로 야메다. 극은 환자의 호출을 받은 야메의사가 출동하면서 전개된다. 환자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의사가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난 얘기를 버무린 환상극이다. 때에 따라 뮤지컬 혹은 마임으로 다양하게 연출된다. 촛불 시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시대 풍자와 패러디가 짙게 배어 있지만 환상극답게 어떤 결론이나 주장을 보이진 않는다. 그냥 현실이 이렇다고 할 뿐이다.결정적인 반전은 극 막판에 일어난다. 일을 해 돈 벌어 오라고 닦달하던 아내와 자신에게 자전거를 빌려줘 폭우를 뚫고 일 나가게 만들었던 정체 모를 사내가 어느새 부부가 되어 있는 것. 더구나 부인은 임신까지 한 상태다. 포장마차를 떠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은 바뀌어 버렸다. 쏟아지는 빗속을 헤치고 환자를 만나러 가야 했던 야메 의사가 돌아갈 곳은 사라져 버렸다. 아, 야메 같은 세상이여!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시골 의사’에서 모티프를 따와 우리 시대 화두를 집중 조명하는 작품이다.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시사 문제에 대한 유쾌한 비틀기나 배우들의 앙상블은 좋지만 선뜻 이해하긴 어려운 작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멘토 월든 회장, “반도체 등 첨단기기 시장 공략 가속화”

    멘토 월든 회장, “반도체 등 첨단기기 시장 공략 가속화”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멘토 그래픽스 월든 C 라인스(Walden C. Rhines) 회장은 26일 한국멘토가 개최한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테크포럼 2010(EDA Tech Forum 2010)’에 참석해 시장육성과 반도체 시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국멘토에 따르면 월든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우수성을 입증받은 제품들이 반도체 및 휴대기기, 자동차, 항공기 등 첨단 기기 설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든 회장은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최초 32nm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KMG)기술 구현에 멘토의 캘리버(Calibre) 디자인 투 실리콘(Design-To-Silicon) 솔루션이 사용됐다.”며 “자사 제품이 한국형 헬기 ‘수리온’ 및 타사 자동차용, 아날로그반도체 회로 등에 전기전자배선 설계가 사용되는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반도체 시장에 대해 그는 또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다음 세대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2010년 2사분기 실리콘 분야 선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IC chip Unit 선적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IC 매출은 역사적인 최고점을 기록했다.”면서 “조사 업체들의 예측치보다 훨씬 성장 중이며 30% 이상의 성장은 반도체 시장 매출을 3천억 달러에 이르게 했고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근 트랜드 분석에서 현재 반도체 시장 화두는 휴대폰, 소형 기기용 등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패키징하는 ‘멀티칩패키지(MCP)’ 기술이라고 피력하면서 ‘멀티·칩 패키징’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회장이 전망했다. 그는 주목할만한 기술로 3차원 집적회로(3D-IC)을 지목했다. 3D-IC는 집적회로를 3차원 단일칩으로 구현한 것으로 회로에 수직 방향의 적층 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동일한 실리콘웨이퍼 면적 위에 보다 많은 소자를 구현할 수 있어 성능을 높이고 제조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했다. 멘토 그래픽스의 우수한 솔루션들은 생산성이 1000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자동화 (ESA) 솔루션이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검증을 자동화해 수많은 비용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월든 회장은 강조했다. 한편 멘토 그래픽스(Mentor Graphics)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기술 업체로 차량· 항공 분야의 전자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코레일, AMC장악 당면과제 새 건설사 참여가 성패 좌우

    코레일, AMC장악 당면과제 새 건설사 참여가 성패 좌우

    새 국면을 맞은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이 삼성물산 배제를 조건으로 4조 5000억원대 랜드마크 빌딩 선(先)매입안을 제시하면서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선 “여론전에 매진하던 코레일이 일단 뒤집기에 성공했지만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규 투자자를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에 AMC이사 사임 등 요구 코레일은 서울 노량진 민자역사 등 다른 대형 역세권 사업에서도 고전하며 ‘역세권’과 질긴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얼룩진 노량진 민자역사사업의 시행자인 노량진역사㈜와 법정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또 지난해 말 개장 예정이었던 서울 창동 민자역사도 시공업체가 계속 바뀌면서 공사가 지연된 상태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시행자 재선정 등으로 개장이 4년가량 늦어졌다. 코레일은 일단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머리’인 개발시행사 드림허브PFV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에서 코레일(3명)과 삼성(3명)을 제외한 재무·전략적 투자자(KB자산운용·푸르덴셜·롯데관광개발·미래에셋) 소속 이사 4명이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0명의 이사 중 7명을 확보한 셈이다. 다음 수순은 ‘몸통’인 용산역세권개발㈜(AMC)을 장악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임시 이사회에서는 8월 말까지 삼성물산 측에 AMC이사 사임과 지분양도를 요청했다. 또 삼성물산이 거부할 경우 다음 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사진의 5분의4 이상(8명)이 동의해야 하는 AMC 계약해지 결의요건을 3분의2 이상(7명)으로 완화하는 것이다. 주총 결의가 이뤄지면 삼성이 장악 중인 AMC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AMC를 설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거부땐 AMC정관 개정” “사업 포기 의사가 없다.”던 삼성물산은 관망할 따름이다. 출구전략에 나섰다는 분석 까지 나온다. 이사회 의결에 참여했던 회사들과 코레일의 PFV 지분율만 합해도 62.7%로, 정관변경에 필요한 3분의2에 근접한다.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등 ‘범 삼성가’와 다른 건설투자사를 합해도 지분율은 27.9%에 머무른다. 향후 용산역세권사업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겠지만 장밋빛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보편적인 평가다. 다음 달 13일 본격적인 신규 건설투자자 모집 공고 뒤 11월쯤 새 참여업체가 결정되면 연말까지 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코레일 측은 전망하고 있다. 핵심은 코레일이 제시한 4조 5000억원대의 랜드마크빌딩 선매입안. 내년 10월까지 예정대로 선매입이 이뤄진다면 2012년 말이면 유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은 빌딩을 코레일이 거액을 들여 매입한다는 게 재정여건상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기존 건설투자자들이 거부해 온 지급보증을 신규 건설투자사들이 흔쾌히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급보증 건설사 확보 쉽잖아 투자가 가능한 건설업체가 드문 가운데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신규 투자사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굵직한 대형 건설사 가운데 용산역세권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곳은 2개사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자 선정 당시 삼성물산과 경쟁관계였다가 최종 탈락했고, 산업은행으로 주인이 바뀐 대우건설은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으로 같은 계열의 금호건설에 참여를 양보했다. 각각 산업은행에서 분리한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 소속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그러나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 등 근본적인 사업성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지급보증에 나설 신규 업체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9월 컴백’ 2ne1, 영상전화 통해 팬들 만난다

    ‘9월 컴백’ 2ne1, 영상전화 통해 팬들 만난다

    9월 컴백을 예고한 2NE1이 스타콜 영상전화로 팬들을 먼저 만난다. 평소에도 미투데이에 다양한 글과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활발하게 소식을 전하기로 유명한 산다라박이 영상전화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스타콜을 적극 추천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스타콜은 2NE1의 합류를 기념해 9월 6일까지 2NE1에게 영상 팬레터를 보낸 팬 중 추첨을 통해 2NE1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폴라로이드 사진(4명)과 문화상품권(10명)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편 2NE1은 9월9일 첫 정규1집 ‘To Anyone(투 애니원)’으로 컴백할 예정이며 앨범 공식 타이틀곡이 총 3곡인 ‘트리플 타이틀’을 선보인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황정음, 꿀피부 노하우? ‘폭풍 3중 세안’▶ 성유리·팀 ‘연인선언’ vs 김혜수·유해진 ‘실제사연’…화제▶ ‘리틀 소지섭’ 유승호, ‘폭풍성장’ 패션화보…‘눈길’▶ 장재인, 日가수 유이 인생표절?…사기꾼 논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특사 訪北 닮은꼴과 차이점

    특사 訪北 닮은꼴과 차이점

    만 1년을 사이에 두고 이뤄지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에는 유사점이 적지 않다. 먼저 두 사안 모두 미국인들이 북한에 억류돼 사법처리된 뒤 이뤄지는 최고위급 인사의 방북이라는 점이다. 또 지난해의 경우 북한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라, 올해에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과 한·미·일 주도의 개별 양자제재 추진으로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같은 유사점 못지않게 차이점도 적지 않다. 두 사건이 처한 외교적 환경도 다르다. 지난해의 경우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미사일과 2차 핵실험 이후에도 제재와 대화라는 ‘투 트랙’ 기조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의도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천안함 사태 이후 투 트랙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히면서도 대화보다는 제재 쪽에 무려가 실려 있다. 또 두 전직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자신의 측근들이 상당수 현 행정부 요직에서 활동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이 각종 현안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문을 할 정도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 오바마 행정부와의 긴밀한 사전 협의를 통해 방북 당시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지켰지만 카터 전 대통령의 경우 연배나 성격 등을 감안할 때 독자적인 제안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투우사 중요부위 ‘황소 뿔침’ 충격 순간 포착

    성난 황소와 한바탕 혈투를 벌이는 투우사들은 언제나 위험천만한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전문 투우사 페드로 뮤리엘도 최근 경기에서 큰 변을 당할 뻔했다. 스페인 남부 말라가에서 열린 경기에 참가한 뮤리엘은 황소의 등에 붉은 창 여러 개를 꽂는데 성공했지만 이에 성난 황소로부터 잊을 수 없는 공격을 당했다. 황소가 큰 뿔로 뮤리엘의 엉덩이를 세게 들이 받은 것. 투우사들이 경기 도중 황소에게 치이는 사고는 다반사지만 이토록 ‘중요부위’를 공격당하는 순간이 포착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 일반 투우사처럼 몸에 착 달라붙는 스판덱스를 입은 채 민망한 부위를 공격당한 뮤리엘은 곧장 응급처치를 받았고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의 대표 스포츠인 투우는 위험성이 높고 동물을 학대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프로야구서 또한번 ‘스파이더맨 수비’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난 4일에 이어 22일에도 ‘스파이더맨 수비’가 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이 두번의 ‘스파이더맨 수비’에 묘한 공통점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모두 히로시마 마쯔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심지어 공을 던진 투수도 같았다. 홈런성 타구를 친 타자와 그 공을 멋지게 잡아낸 외야수만 달랐다. ☞아마야의 ‘스파이더맨 수비’ 동영상 ☞아카마츠 마사토의 ‘스파이더맨 수비’ 동영상 22일 스파이더맨 수비의 주인공은 히로시마 소속 외야수 아마야 소이치로 였다. 아마야의 ‘슈퍼 플레이’는 8회초에 나왔다. 투수는 4일 경기에서 홈런을 맞을 뻔했던 사이토 유키. 타석에 들어선 것은 요코하마의 브렛 하퍼. 사이토가 공을 뿌리자 브렛 하퍼가 거세게 올려쳤고, 공은 쭉쭉 뻗어나갔다. 평상시 같았으면 담장을 넘어갔을 터. 하지만 아마야는 스파이더맨처럼 펜스를 밟고 올라선 뒤 담장 뒤로 넘어가는 공을 안전하게 잡아냈다. 4일 스파이더맨 수비의 아카마츠 마사토 때보다 한결 여유가 있는 동작이었다.  이번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졌고, 투수 사이토 유키는 또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히로시마는 이날 경기에서 요코하마를 6-1로 눌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PM, 서울의 매력 노래·뮤비에 담아

    2PM, 서울의 매력 노래·뮤비에 담아

    지난달 서울시 해외 홍보 모델로 선정된 2PM이 서울의 매력을 노래에 담았다. 2PM이 서울의 짜릿한 매력을 노래한 ‘Fly to Seoul “Boom Boom Boom”(플라이 투 서울, 부제:붐붐붐)’이 23일 공개됐다. 작곡가 슈퍼창따이가 만든 ‘Fly to Seoul “Boom Boom Boom”’은 잠들지 않는 도시 대한민국 서울의 매력을 노래한 신나는 댄스곡. 서울의 화려한 네온 불빛을 음악으로 표현한 듯한 화려함과 흥분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천 가지 매력과 두근거림, 반짝이는 도시에 대한 설레임이 ‘Boom Boom Boom, 반짝반짝, 두근두근’ 등 반복적인 가사로 재미있게 표현됐으며, 2PM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더불어 2PM과 함께하는 서울의 문화, 거리, 패션 등 다양한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2PM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2pm)을 통해 공개돼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우영-지연, ‘손 꼭 잡고’ 롤러코스터 데이트 ‘흥분’▶ 간미연-윤은혜, 얼굴쓰다듬기 섹시 퍼포먼스▶ ’내친구’이승기, ‘대웅이 패션’ 벌써부터 눈길
  • ‘남성 6인조’ 초신성, 3년 만에 한국무대 컴백

    ‘남성 6인조’ 초신성, 3년 만에 한국무대 컴백

    일본 활동에 주력했던 아이돌그룹 초신성이 3년 만에 한국 무대로 컴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신성 소속사 마루엔터테인먼트 측은 “타이틀 곡 ‘그리운 날에’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내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발매된 초신성의 두 번째 앨범 ‘타임 투 샤인’(Time To Shine)의 타이틀 곡 ‘그리운 날에’는 유명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쓴 일렉트로닉 팝 장르다. 초신성은 “한국 무대를 정말 그리워했다.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신성은 2007년 데뷔해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음반사 유니버셜뮤직 재팬과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이유리, 예비신랑은 연상의 신학도…9월 6일 결혼▶ 이승기, 축구실력 담긴 ‘1박 2일’ 동영상 화제▶ 소녀시대 수영, 빵빵해진 얼굴?…의심 눈초리 ‘찌릿’▶ ‘천상의 맛’ 폭탄버거, 엽기 칼로리 ‘인기폭발’ ▶ 가인, ‘닮은꼴’ 서예슬에 질투폭발…조권 입맞춤 ‘도발▶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손떼라” 최후통첩… 31兆사업 출구 열릴까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손떼라” 최후통첩… 31兆사업 출구 열릴까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온 삼성물산에 대해 “사업에서 빠져 달라.”고 요구했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을 대체할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여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레일은 19일 서울 광화문 용산역세권개발㈜(AM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물산에 대해 자산관리위탁회사인 AMC에서 빠질 것을 요구했다. AMC 주관사로서 사업 정상화에 제역할을 하지 않을 바에는 사업을 포기하라는 최후 통첩이다. 코레일은 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추진체인 AMC의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외부에 문호를 개방할 경우 사업계약을 해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사업계약 해지가 아닌 AMC 주관사 교체 방법을 택한 것은 계약해지에 따른 법적 소송 등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지난 13일 삼성물산 측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는데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이 삼성물산에 마지막 선전포고를 한 것은 사업추진이 더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 개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이 늦어지면서 도시개발 구역 지정 제안이 당초보다 8개월 늦어지는 등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흥성 코레일 홍보실장은 “랜드마크타워 설계가 2년 넘게 지연돼 2011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분양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AMC의 판을 새로 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개발시행사(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자본금 가운데 지분 6.4%를 보유하고도 운영회사인 AMC 지분 45.1%를 가져 시공권 등에서 과도한 사업권을 행사했다는 게 코레일의 시각이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은) 투자수익과는 별도로 9조원의 시공권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빠지든지, 아니면 6.4%의 역할만 하든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AMC의 투자 지분 구조를 바꾸는 절차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코레일은 오는 23일 드림허브의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수정을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사회 10명 가운데 삼성 측 인사가 3명(삼성물산 2명, 삼성SDS 1명)이다. 의결정족수인 5분의4를 물리적으로 넘을 수 없다. 코레일은 주주제안권을 발동, 발동일로부터 14일 후 주주총회를 개최해 PFV의 정관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자 참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3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에 뛰어들기에는 국내 건설사들의 여건이 워낙 좋지 않다. 지금처럼 건설사 대부분이 지급보증을 서야 하는 방식이라면 누구라도 부담스럽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위기다. 이 때문에 코레일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토지를 비싼 값에 파는 데에만 열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코레일은 이에 대해 “사업자 공모 당시 5조 8000억원을 제시했으나 컨소시엄이 2조 2000억원을 더 써냈던 것”이라면서 “그동안 토지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주고, 8500억원 땅값을 조달해 주는 등 건설투자자 측의 편의를 많이 봐줬다.”고 말했다. 개발시행사인 PFV는 85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이자 128억원을 이자납부 시한인 다음 달 17일까지 내지 못하면 지급불능(디폴트)을 선언해야 한다. 용산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부도를 맞게 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폴리시 인사이트] 北 ‘트위터 체제 선전’ 한국정부 과민반응?

    [폴리시 인사이트] 北 ‘트위터 체제 선전’ 한국정부 과민반응?

    “북한 트위터에 댓글 달면 법 저촉” vs “북, 웰컴 투 트위터 월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지난달 중순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이어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에도 계정을 개설, 체제선전물을 올리는 등 온라인 선전활동을 본격 개시한 데 대해 한·미 정부에서 내놓은 엇갈린 반응이다. ●방통위, URL 차단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18일 “조평통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명의로 지난 7월14일 유튜브에, 지난 12일 ‘트위터’에 계정이 개설돼 사이트에 링크하는 방식으로 체제선전물과 대남 비방문건을 게시하고 있다.”면서 “트위터 계정 등이 북한 계정으로 확인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접촉·신고 절차 없이 해당 계정을 통해 댓글을 달거나 의사 교환을 하면 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후 북측 트위터 계정에 링크된 사이트주소(URL)를 불법 정보 사이트로 분류해 차단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URL이 갑자기 뚫렸고, 통일세 문제를 비롯해 대남 비방을 담은 조평통 발표문 등이 북측 트위터 계정에 접속한 네티즌들에게 몇 시간 동안 노출됐다. 북측은 방통위가 URL을 차단하자 다른 URL을 이용해 차단벽을 우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방통위는 북측의 우회 URL을 다시 차단했다. 이 같은 신경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측 트위터 계정의 팔로어(추종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반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트위터를 개설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하고 정보를 전달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트위터를 활용한다.”며 “북한이 트위터와 네트워킹된 세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트위터는 전 세계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北주민에도 개방돼야” 그는 이어 “북한 당국이 트위터에 가입했지만 북한 주민들의 트위터 가입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물었다. 개방의 상징인 트위터에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차단돼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은둔의 왕국이 하룻밤에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한번 테크놀로지가 도입되면 폐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란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란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거리시위 당시 시위대들이 당국의 금지를 뚫고 트위터 등을 통해 시위 상황을 외부 세계에 전달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한·미 당국이 이렇게 상반된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한국 정부가 아직도 냉전시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위터는 21세기 정보기술(IT) 문화의 상징으로 북한을 변화로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북측의 체제선전을 우려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남북 간 체제경쟁은 오래 전에 끝났고, 이제는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의 IT 기술 등 바깥 정보를 더 알림으로써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운전면허 수강료 비교해보니…서울 76만 9000원 충남 61만 4000원

    자동차면허를 딸 수 있는 운전면허전문학원 수강료는 충남이 가장 싸고 서울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관할 경찰청에 운전면허전문학원 수강료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에는 운전면허전문학원이 33개가 있고 평균 수강료는 61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운전면허간소화시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경찰청은 운전면허전문학원의 동의를 얻어 학과 교육비, 기능·주행교육비, 검정료 등으로 이뤄진 수강료를 공개하고 있다. 가장 비싼 곳은 15개 학원이 있는 서울 지역으로 76만 9000원이다. 이중 1곳은 공개를 거부했다. 학원의 동의가 없으면 수강료가 공개되지 않는다. 특히 경북 지역은 48개 학원 중 4분의1인 12개가 수강료를 공개하지 않았고, 이곳의 평균 수강료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인 76만 8000원이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소비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수강료 공개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얼굴·치부 못보게… 몸 굴곡은 식별

    얼굴·치부 못보게… 몸 굴곡은 식별

    “촉수검사를 받으시겠습니까, 전신검색기를 통과하시겠습니까?” 일반 검색대에서 경고음이 울려 검색원에게 두 차례 몸 수색을 받은 뒤 A씨는 이런 질문을 받았다. 전신검색기를 선택한 A씨가 기기 앞에 서자 약 7초 후 모니터에는 남성을 묘사한 그림이 떴다. 정작 A씨의 알몸 사진은 검색기로부터 70m 정도 떨어진 ‘이미지분석실’에서 분석요원이 보고 있다. 다시 검색기의 남성 그림에는 가슴팍에 빨간 네모가 표시됐고, 검색원은 A씨의 상의 안주머니에서 스프레이통을 찾아냈다. ●이미지 자동삭제 영상유출 없어 ‘알몸투시기’라는 별칭으로 인권침해 논란을 빚었던 ‘전신검색기’가 다음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3대)과 김포·김해·제주공항(각 1대)에서 시범운영된다. 전신검색기는 미국 라피스캔시스템사 제품으로 대당 가격은 약 3억원. 국토해양부는 16일 “G20 정상회의 등을 대비해 전신검색 장비를 도입했다.”면서 “투시 검색은 항공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요주의 승객만을 대상으로 하며 임산부, 영·유아 등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미지분석실에서 A씨의 전신은 흑백영상으로 처리돼 엉덩이나 가슴 등 근육의 굴곡까지 알아볼 수 있었다. 얼굴은 가려졌으며, 주요 신체 부위는 애매하게 표현됐다. A씨가 착용한 벨트의 금속 버클이나 소지한 스프레이통은 검은색으로 처리됐다. 정진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팀장은 “전신검색기는 이미지를 보관·출력·전송·저장하는 기능이 없고 이미지가 자동으로 삭제되기 때문에 영상이 외부로 유출될 우려는 없다.”면서 “이미지분석실에는 카메라가 딸린 휴대전화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효용성·사생활 논란 여전 그러나 3억원짜리 전신검색기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마약 등을 옷 안이 아닌 입속이나 몸속에 숨기면 잘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6월 “테러 예방효과의 근거가 약하며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이유로 전신검색기 도입을 철회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라믹으로 된 칼이나 권총, 액체나 분말 폭발물 등 금속탐지 장비로는 발견하지 못하는 위해물품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인천에서만 하루 20명 정도가 의심 승객으로 분류돼 불편한 촉수검사(속옷만 입은 채 몸을 샅샅이 훑는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신검색기는 10월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NE1, ‘트리플타이틀’ 컴백…“타이틀곡만 3곡”

    2NE1, ‘트리플타이틀’ 컴백…“타이틀곡만 3곡”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3곡의 타이틀곡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17일 투애니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내달 9일 투애니원의 컴백을 앞두고 “투애니원이 첫 정규 1집 ‘투 애니원’(To Anyone)을 발표한다”며 “6곡의 새로운 신곡과 이전에 발표한 4곡의 디지털싱글 곡, 2곡의 보너스 트랙 등 총 12곡이 수록된다”고 전했다. 3곡의 타이틀곡을 균등하게 프로모션 할 계획이라고 밝힌 양현석은 “음반 제작자인 나 역시 ‘더블 타이틀곡’ 이란 말은 간간히 들어 봤지만 3곡이 타이틀곡이라는 말은 처음인지라 모두들 조금 의아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한 곡 이상의 곡을 공동 타이틀곡으로 정할 경우 예상되는 어려움은 거액의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제작 진행해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부담감이 크다”며 “대중들의 취향에 따라 선호 곡이 분산되면 순위 차트에서 불리하게 작용되는지라 제작사나 가수 입장에서도 실행하기 어려웠던 방식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1위가 되고 싶은 욕심보다 투애니원의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타이틀곡으로 3곡을 선정했다”며 “YG 소속가수인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동시에 여러 곡으로 활동했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투애니원 정규 1집 앨범은 음원선 공개 또는 티져 영상과 같은 사전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오는 9월 9일 0시 3편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함께 투애니원의 정규 1집 앨범을 일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트리플 타이틀곡에 대해 “타이틀곡을 동시에 풀면 분산될 위험이 있는데 걱정이다”, “타이틀곡이 3개니까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 “3곡 장르가 다 다를 것 같아서 기대된다” 등 걱정반 기대반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투애니원은 세계적 음반 프로듀서이자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 윌아이엠(Will.i.am)과 손잡고 미국 진출에 나설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한층 몰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야한여자’ 유니나, 샤이니 종현 팬 악성댓글 ‘고소’▶ 피서지 여성 촬영 몰래카메라…인터넷 음란물로 확산 ‘공포’▶ ’엽기듀오’ 노라조 조빈, ‘리즈시절’ 훈남사진 ‘깜짝’▶ 나영석 PD ‘1박 2일’ 조작의혹 3가지 적극 해명▶ 쌈디, 닮은꼴 홍수..’진짜 쌈디를 찾아라’ 폭소▶ 소녀시대 써니, ‘블랙&화이트’ 시스루룩…성숙미 ‘물씬’▶ 이승기, 실물 사진 화제…"구미호때문에 피곤?"
  • 투애니원, 윌아이엠과 음악작업...미국진출 시기 조절중

    투애니원, 윌아이엠과 음악작업...미국진출 시기 조절중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미국 팝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 겸 프로듀서 윌아이엠(35·Will.i.am)과 함께 작업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일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애니원이 지난 몇 달간 윌아이엠과 함께 음악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지인의 소개로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본 윌아이엠이 투애니원을 직접 프로듀싱해 보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투애니원의 미국 진출을 직접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함께 음악작업을 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투애니원과 윌아이엠의 음악 작업은 현실로 이뤄졌고 LA와 런던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약 3주간의 음악 작업을 통해 현재 총 10곡의 녹음작업을 끝마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양현석 대표는 “윌아이엠이 자신들의 앨범 외에 이렇게 많은 곡을 프로듀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며 “미국 진출을 염두한 앨범이라 10곡 모두 영어로 녹음됐는데 투애니원의 경우 3명의 멤버들이 영어에 능통해 녹음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양 대표는 투애니원이 미국 진출 계획도 언급했다. “현재까지 2NE1의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기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며 “현재 블랙 아이드 피스가 세계 투어중이라 올해 안에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고 양현석은 전망했다. 이어 “윌아이엠의 추후 계획과 결정에 따라 협의해봐야 할 일이지만, 가급적 투애니원이 장기간 미국에 머무르는 프로모션은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9일 정규 1집 컴백을 앞둔 투애니원의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되며 명칭은 ‘투 애니원’(To Anyone)이다. 신곡 6곡, 이전에 발표한 4곡의 디지털 싱글과 2곡의 보너스 트랙이 함께 수록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유니버셜 뮤직 코리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송승헌 "손담비와 열애설, 솔직히 기뻤다"▶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재소자 사망 절반이 자살

    재소자 사망 절반이 자살

    교도소 수감 중 사망한 사람의 절반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나 재소자 관리·감독 강화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재소자의 정신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치료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5일 강원 춘천교도소에서 절도죄로 복역 중이던 배모씨가 미결수 수용실 출입문 문고리에 속옷으로 목을 매 숨졌다. 절도 혐의로 구속되기 전 동거녀를 살해·암장한 배씨는 여죄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교도소 관계자는 “배씨는 입소 당시 인성검사 결과, 특별 관리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폐쇄회로(CC)TV로 감독을 하는 등의 관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6일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도소에서 사망한 재소자는 133명으로 이 가운데 자살이 질병 사망자와 같은 66명이었다. 폭행치사도 1명이었다. 연도별 자살 재소자는 2006년 17명, 2007·2008년 16명, 2009년 10명, 올 들어 10일 현재 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현재 입소 당시 인성검사를 통해 정신질환이 있다고 판단된 재소자에 대해 임상심리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쇠창살 등 자살시도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방지창을 설치하는 등 자살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광열 구속노동자후원회 사무국장은 “법무부가 얼마 전 창문 쇠창살에 설치한 스테인리스 자살방치창은 오히려 재소자들에게 정신적 위축감만 느끼게 할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영신 형사정책연구원 교정보호연구센터장도 “자살에 이른 재소자들은 단기적 심리상담 등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심각한 정신질환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입소단계에서부터 자살시도 우려가 있는 재소자를 철저히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치료와 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우수탐지견에 복제견 ‘투-투’ 코카인 등 마약류 7건 적발

    우수탐지견에 복제견 ‘투-투’ 코카인 등 마약류 7건 적발

    관세청이 신설한 우수 탐지견에 복제견 ‘투-투’(오른쪽)가 선정됐고 인천공항세관 박지용씨(왼쪽)가 우수 핸들러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탐지견 제도는 마약류 적발실적 등이 뛰어난 탐지견을 선발해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현재 전국 공·항만 세관에 배치된 탐지견은 30마리로 연평균 마약단속의 32%인 50~60건의 적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중 6마리는 2007년 관세청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복제탐지견이다. 투-투는 2009년 7월 17일 현장에 배치돼 지난 4월 국제우편세관에서 우편물 속에 숨겨 들어오던 코카인(0.8g)과 대마초(0.3g)를 찾아내는 등 총 7건(126.6g)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투-투는 관세청장 시상과 함께 탐지견 명예의 전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관세청은 1987년 88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에서 폭발물탐지견을 최초 도입한 이후 현재 80마리의 탐지견 및 후보견을 보유하고 있다. 관세청은 외부 구매나 자체 번식에 의존하던 탐지견 수급에서 벗어나 우수탐지견 육성을 위한 ‘탐지견 복제 프로젝트’를 추진해 2007년 10월 복제견 ‘토피(TOPPY)’ 7형제를 생산했다. 토피 7형제는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100% 합격해 탐지견으로 선발됐으나 1마리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투-투 등 토피 형제는 현장 배치 20일 만에 실적을 올리는 등 6월말까지 29건(5억 7000만원 상당)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탐지견의 우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총기류 탐지견 육성 사업인 ‘K-9 Save Zon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스티비 원더 공연이 남긴 것

    [문화계 블로그] 스티비 원더 공연이 남긴 것

    지난 10일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 열린 스티비 원더 내한 공연. 거의 빈자리 없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열광하고 그의 몸짓에 환호했다. 공연은 그렇게 막을 내렸지만, 여운은 여전히 남았다. 스티비 원더의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뭘까.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그가 다른 팝스타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관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라는 것이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는 ’아!‘, ’오!‘ 등의 간단한 객석 유도부터 관객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거나 앞에서 합창을 지휘하면서 노래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반응을 느끼고 싶어했다. 그는 거의 모든 관객들이 ‘레이틀리’(Lately),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등 자신의 히트곡을 따라부르자 객석의 반응을 직접 느끼려는 듯 피아노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고, 때로는 무대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그는 “I love you”가 한국말로 뭐냐고 물은 뒤 “사랑합니다”라는 가사를 넣어 즉석으로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I just called to say 사랑합니다”라는 노랫말이 울려퍼질 때, 한국 팬들의 호응은 절정에 달했다. 스티비 원더가 특별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목소리에 있었다. 그는 예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을 자랑했다. 키보드와 하모니카 연주 실력은 물론 흰 치아를 드러내고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드는 기분 좋은 웃음도 그대로였다. 자기 관리에 소홀해 전성기 때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팝스타들을 마주할 때마다 얼마나 안타까웠던가. 그러나 그는 2시간이 넘는 동안 20여곡의 노래를 홀로 소화하며 ‘살아있는 팝의 전설’의 건재를 과시했다. 관객들에게 변함없는 감동을 전달하는 것은 철저히 가수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는 점을, 그는 온몸으로 입증했다. 스티비 원더가 내한 공연에서 남긴 메시지는 평화와 사랑이었다. 지난해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한 그는 ‘하이어 그라운드(Higher Ground)’를 부르기 전 모든 조명을 끄고 “남한과 북한이 한가족이 될 수 있으며 서로 소통과 평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는가 하면 “이제부터 여러분의 심장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연 말미에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한국인 코러스를 무대에 올려 다시 한번 ‘화합’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에게선 정해진 시간에 노래만 부르고 떠나는 유명 팝스타의 오만함은 찾을 수 없었다. 마지막 곡을 마친 ‘팝의 거장’은 코러스의 팔을 꼭 잡고 조심스럽게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와 관객들에게 정성스럽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노래의 감동뿐 아니라 따스한 인간미까지 전한 스티비 원더. 빗속을 뚫고 온 팬들에게 그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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