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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선거 시간대별 투표율은

    역대 선거 시간대별 투표율은

    투표 시간 연장을 놓고 정치권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현행 오후 6시인 투표 마감시간의 3시간 연장을,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시간 연장을 주장한다. 실제 선거에서 시간대별 투표율은 어땠을까. 분석 결과 점심 때인 낮 12시~오후 1시에 투표한 사람이 비교적 많았다. 투표 마감을 앞둔 마지막 1시간에도 사람이 몰렸다. 1일 16·17대 대선과 올해 19대 총선의 시간대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인원이 투표했던 시간은 낮 12시~오후 1시였다. 16대 대선에선 이 시간대 증가율이 9.1% 포인트였다. 17대 대선과 19대 총선은 각각 7.9% 포인트, 7.1% 포인트였다. 투표 시간 종료를 앞두고도 사람들이 몰렸다. 오후 들어 4~6% 포인트로 일정하던 투표율이 투표 종료를 앞두고 5~6% 포인트로 늘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오후 8시까지 투표시간을 늘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오후 6시~8시 투표율은 8.7% 포인트 늘었다. 보선 투표시간을 연장한 지 1년 뒤인 2005년 4·30 보선 직후 중앙선관위가 선거 지역의 20세 이상 1539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투표자 880명의 61.1%는 “투표시간 연장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서 20대는 72.5%, 30대는 66.1%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지만 50대는 62.9%, 60대 이상은 49.6%가 도움이 됐다고 답해 연령이 낮을수록 투표시간 연장이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학생의 75.4%, 화이트칼라의 66.3%가 도움이 됐다고 답한 반면 농어업은 51.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朴 “경제민주화·경기부양 투트랙으로” 당내 혼선 정리

    朴 “경제민주화·경기부양 투트랙으로” 당내 혼선 정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제위기 극복’ 역할론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경기활성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구상을 밝히면서 최근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당내 혼선을 정리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산학연포럼 초청으로 ‘한국 경제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제민주화를 가속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있다.”면서 “이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없는 과제들이고 선후를 따질 수도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한편으론 경제민주화를 통해 경제운영시스템을 바르게 가도록 만들고 다른 한편으론 경기활성화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을 병행하는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 모델을 소개한 뒤 “나로호가 고무 링 하나 때문에 발사되지 못했듯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균형되게 발전하지 못하면 전체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밝힌 박 후보는 오후에는 경기 수원의 서민금융지원센터와 경기도 일자리센터를 찾아 구직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환율전쟁] 한은·금감원, 은행 외환 공동검사 나선다

    금융 당국이 은행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 외환 공동 검사에 들어간다. 12월부터는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 자금은 반드시 투자 목적을 밝혀야 한다. 최근의 환율 하락 속도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다. 단기성 투기자금(핫머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30일 “단기 외화 차입 억제책인 ‘선물환 포지션’ 제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일부 국내 은행과 외국환 은행 지점 몇 곳을 공동 검사한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라 선물환 포지션 한도 강화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외국 은행 국내 지점 200%, 국내 은행 40%인 한도가 각각 150%, 30%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선물환 포지션(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보유액 비율) 금액이 늘어나면 외채 증가 등 거시 건전성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 목적 신고 의무화 조치에 따라 외국 자금을 유치하는 금융기관은 주식 계정과 채권 계정으로 나눠 자금 용도를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른바 ‘외환 3종 세트’(선물환 포지션 제한, 외국인 자본 투자 비과세 폐지, 은행세 도입) 강화 카드를 꺼내 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공동 검사 결과) 정책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환율 하락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외화구조화예금’도 살펴볼 방침이다. 외화구조화예금은 은행이 빌린 달러를 기업이 갖고 있는 원화와 바꾸면 기업들이 이 달러를 은행에 예금으로 맡기는 신종 파생상품이다.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특별 외환 공동 검사는 2010년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그해 10~11월, 지난해 4~5월에 이어 세 번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文, 安 정치개혁안 정면 반박

    文, 安 정치개혁안 정면 반박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정치 개혁안을 놓고 연일 ‘충돌 모드’다. 안 후보가 의원정수 축소와 중앙당 폐지 등을 발표한 이후 벌써 세 차례다. 전날 ‘광주 선언’을 통해 안 후보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한 뒤 정치 혁신안을 단일화에 대한 우회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투표시간 연장’ 단일화 지렛대? 문 후보는 29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안 후보의 정치 혁신 방안, 특히 국회의원 축소와 중앙당 폐지 등은 우리가 가야 할 정치 발전의 기본 방향과는 맞지 않는 게 아닌가.”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회의 대정부 견제 기능을 높여 나가고 국회가 제대로 활동하고 기능을 다하게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가 연일 정치 개혁안을 놓고 안 후보와 충돌양상을 보이는 것은 단일화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텃밭’인 호남에서 기득권 내려놓기를 강조하며 정치 개혁안을 놓고 공개 토론을 제안하는 등 정면돌파를 택한 것도 정치 개혁안의 실천 가능성에서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 후보가 “안 후보는 정당 바깥에 있고 자유로운 입장이기 때문에 주장을 하면 되지만 우리는 정당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내놓은 정치 혁신 방안을 실천해 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투표 시간 연장을 단일화의 지렛대로 삼고자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문 후보는 투표 시간 연장과 관련, “안 후보 측과 공조하면서 꼭 관철해 나가는 노력을, 정기국회 때 이를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 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정동영 ‘독일식 정당명부제’ 제안 현재 문 후보와 안 후보는 투표 시간 연장에 대해 공조하는 모양새를 펴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 양측의 연대는 불확실하다. 안 후보 측에서 이 문제가 단일화의 고리로 연결될 것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한편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정치 개혁 대안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독일식 소선거구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독일식 정당명부제)를 검토하자.”고 문 후보와 안 후보에게 동시에 제안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민원실·홈피 투트랙 접수… 지지성 글 많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제기되는 민원은 투 트랙이다. 민주당 민원실과 ‘국민명령 1호’(www.peopleorder.net)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민원실을 통해 접수되는 내용은 그야말로 밑바닥 민심이다. 개인의 이해관계와 얽힌 하소연에 불과한 민원이 대부분이지만 그중에는 한번쯤 곱씹어볼 만한 내용도 적잖다. 무엇보다 민주당 전통적 지지자들이 제기한 것으로 보이는 민원이 압도적이다.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이 대선에 지장 없나.”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되는가 하면 “선대위 구성 때 구민주계를 껴안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며 문 후보를 질타하는 내용도 일부 있었다. “보수 언론의 편파보도와 관련한 대안을 만들어라.”, “모 정치평론가의 새누리당에 대한 편파 발언이 심한데 왜 민주당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 야당이 무능해 보인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NLL 발언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선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관참시”라는 등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민원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국감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를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며 현 정권을 겨냥한 민원도 적지 않았다. 대선을 걱정하며 ‘충언’을 담은 민원도 즐비했다. “단일화를 꼭 해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 “단일화를 위해선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자극하는 말은 자제하라.”, “강원도에서 문 후보 지지율이 낮은데 강원도를 자주 방문하라.”, “정책 공약에서 박 후보와 차별화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부동층이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정치적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부동층의 중요성을 강조한 민원인도 있었다. 민원실을 통해 접수되는 내용이 ‘민원’이라면, 국민명령 1호를 통해 접수되는 내용은 ‘정책’에 가깝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당신의 정책을 캐스팅하겠습니다.”라는 문구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내용 측면에서 민원실 민원보다 훨씬 다듬어지고 보다 구체적이다. 이 때문에 정책 채택률도 높다. 문 후보 측은 58일간 진행된 국민 응모에서 접수된 3539건의 정책 제안 가운데 심사를 거쳐 18건을 선정했다. ▲힐링교육위원회 설치 ▲명절 도로통행료 면제 ▲입법부에 대통령 질문시간제 도입 ▲불심검문 부활 반대 ▲국회의원 겸직 반대 등이 포함됐다. 문 후보 측은 “전체의 22.2%가 이미 정책 공약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SBS 29일부터 종일 방송

    SBS가 29일부터 24시간 종일 방송을 실시한다. 지난달 초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시간 자율화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야간과 새벽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방송시간 확대에 맞춰 오전 5시 뉴스를 신설했다. 신설된 심야·새벽 프로그램은 금~토요일 오전 3시 15분에 방송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 ‘로드 투 평창’, 금요일 밤 12시 50분에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 ‘리모콘’ 등이다. 화요일 오전 1시에는 ‘드라마 특선’을 방송한다. 다음 달부터 일부 프로그램의 방영 시간도 바뀐다. 그동안 ‘일요일이 좋다’ 프로그램 안에 한 코너로 있던 ‘정글의 법칙’은 별도의 독립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16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K팝스타 시즌 2’는 18일부터 ‘정글의 법칙’이 떠난 일요일 오후 5시로 시간대가 바뀐다. ‘세대공감 1억 퀴즈쇼’와 ‘여행의 기술’, ‘정재형 이효리의 유 앤 아이’는 폐지된다. 한편 KBS는 지난 8일부터 1TV에서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 [美대선 D-8] 오바마, 승부처 오하이오서 4~5%P차 앞서 ‘유리한 고지’

    [美대선 D-8] 오바마, 승부처 오하이오서 4~5%P차 앞서 ‘유리한 고지’

    미국 대선이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기우는 듯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는 결정적 승부처인 오하이오주에서 50%의 지지율로 46%의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4% 포인트 앞섰다. 오바마는 전날 시사주간지 타임 여론조사에서는 오하이오에서 롬니를 5% 포인트 차로 눌렀다. 특히 오하이오 조기 투표자들의 오바마 지지율은 60%로, 롬니(30%)를 압도했다. 투표일(11월 6일)이 열흘도 안 남은 시점에 중립적이고 권위 있는 두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우위를 보인 것은 오바마가 승부처인 오하이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을 의미한다. 실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지난 32년간 대선 열흘 전 4%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앞선 후보가 투표 결과 해당 주에서 패배한 전례가 없다. 2008년 오바마는 선거 열흘 전 오하이오에서 5.2% 포인트 앞섰고 실제 선거에서도 오하이오에서 승리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2000년 대선 열흘 전 오하이오에서 2.2% 포인트 앞선 뒤 실제 선거에서도 오하이오에서 이겼다. 특히 현재 오하이오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은 세 차례 TV토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견고한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대목이 아니다. CNN 여론조사국장 키팅 홀랜드는 “오하이오에서 오바마는 지난달 초 (롬니가 압승했던) 1차 TV토론 때부터 현재까지 4% 포인트 우위를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별 선거인단 구성상 롬니가 오하이오에서 지고도 당선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오바마는 237명, 롬니는 191명의 선거인단 확보가 확실시된다.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려면 9개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에서 오바마는 33명 이상을, 롬니는 79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스윙 스테이트 중에서 오바마의 승리가 유력한 곳은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과 아이오와(6명)다. 여기에 오하이오(18명)까지 이기면 선거인단 34명을 추가하게 돼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다. 결국 롬니 입장에서는 플로리다(29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버지니아(13명), 콜로라도(9명), 네바다(6명), 뉴햄프셔(4명)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오하이오를 잃으면 대권을 내주게 된다. 롬니가 전국 지지율에서 앞서더라도 주별 ‘승자 독식’ 선거제도가 ‘오하이오 패배=대선 패배’라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롬니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상승세가 정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7일 라스무센의 여론조사 결과 전국 지지율에서 롬니는 50% 대 46%로 여전히 오바마에 앞섰지만, 50%라는 지지율은 5일 전과 같다. 반면 이날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 오바마는 롬니에게 넘어가는 듯했던 버지니아에서 51% 대 47%로 우위를 보였다. 물론 오바마의 승리를 속단하기는 성급하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월간 실업률 발표 등의 예정된 변수는 물론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 우려와 같이 선거 막판 예기치 못한 변수가 판세를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마크 매키넌은 “만약 투표일이 내일이라면 오바마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뒤집어 보면 아직 승리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얘기도 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朴 ‘보수 본색’에 文-安 영남공략 나서

    朴 ‘보수 본색’에 文-安 영남공략 나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5일 일제히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공략에 나섰다. 경쟁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최근 감춰 뒀던 보수 이미지를 드러내며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에 집중한 데 따른 맞대응 측면이 짙다는 해석이다. 박 후보 측은 자신의 정수장학회 논란을 정면돌파하고 색깔론에 의존한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총공세를 펼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선진통일당과의 합당도 보수 결집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하듯 문 후보는 이날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심장’인 대구를 비롯해 울산·부산·경남 등 영남 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찾아 NLL 문제를 직접 꺼냈다. 그는 “NLL과 관련한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주장을 보면서 (그들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될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세력임을 절감한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문 후보는 “박 후보에게 묻는다.”고 전제한 뒤 “서해 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이 NLL 지키기인가. NLL을 평화적으로 지키는 데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다면 제시해 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는 문 후보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인식, NLL 논란과 관련해 직접 공세적 입장을 표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후보가 이날 “새누리당은 대구·경북에서 그렇게 지지를 받고도 오히려 지역을 낙후시켰고, 수도권 중심의 성장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어 그는 “지역주의는 영남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제도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권역별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해 영남에서 민주당, 호남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나오면 지역주의 극복의 문을 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영남으로 발을 옮겼다. 지난달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을 제외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 차원의 경남 방문은 처음이다. 박 후보의 전통적 텃밭 민심을 훑으면서, 3자구도에서 문 후보에게 뒤진 영남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도 최근 부산 지역을 찾아 현지 표심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부산 지지율 회복에 고심하던 차였다. 이에 예정에 없던 영남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 영촌동의 송전 철탑에서 고공 농성을 펼치는 현대자동차 출신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을 만나 “비정규직 불법 파견 문제를 푸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도착한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와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의 지역 투어는 26일 진주와 통영 방문을 마무리하면 제주만 남게 된다. 한편 안 후보 캠프의 ‘노동연대센터’에 통합진보당 4·11 부정선거 파문에 연루된 이영희 민주노총 전 정치위원장이 합류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부산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울산·창원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거센 파도 헤치고 대하잡이 나선 사람들

    거센 파도 헤치고 대하잡이 나선 사람들

    EBS ‘극한직업’은 24~25일 오후 10시 45분에 ‘영광 대하잡이’를 방영한다. 가을은 무엇보다 풍요로운 계절이다. 산해진미가 넘쳐난다. 가을의 대표 제철음식은 전어, 송이, 꽃게 같은 것들이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대하다. 가을 대표 별미로 꼽히는 대하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잡힌다. 요즘 워낙 양식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자연산 대하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러나 거센 풍랑을 헤치고 대하를 잡으러 나선 이들이 있다. 제작진은 전남 영광의 한 어촌을 찾았다. 새벽 2시인데도 항월항에는 배 한 척이 출어를 서두른다. 가을을 맞아 5년 만에 영광으로 돌아온 대하를 잡기 위해 동신호가 출항하기 때문이다. 영광 앞바다에서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 도착한 안마도 근해에서 본격적인 투망이 이뤄진다. ‘그물 놓자.’는 선장의 신호에 맞춰 20m 길이에 이르는 그물 200여개가 던져진다. 투망 장소는 조류의 차가 큰 곳으로 정해진다. 투망 작업이 끝나기 무섭게 망을 걷어올리는 양망 작업이 이뤄진다. 자연산 대하가 귀하다 보니 한두 마리씩 걸려 올라오는 대하를 보는 선원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가신다. 그러나 끌어올려 보니 아무래도 대하보다는 잡어가 많다. 힘 빠지고 어려워지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먹구름이 몰려들고 기상상황은 악화된다. 며칠째 대하를 많이 못잡다 보니 모두들 신경도 예민해졌다. 선장은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조업을 감행한다. 파도가 몰아치지만 몇 번의 투망 끝에 마침내 조금씩 대하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날 항해에는 선장의 아들도 배에 올랐다. 아들에게는 뱃일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선장의 말에 30년 동안 바다에서 지내온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대하를 싣고 항구로 되돌아오자 항구는 바빠진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길섶에서] 감자탕/노주석 논설위원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있는 ‘○○족발집’에 종종 간다. 주 종목인 족발 맛이 기막히지만, 마무리로 먹는 감자탕도 일품이다. 얼마 전 회식 자리에서 큰 냄비 속 돼지등뼈를 헤치고 알감자를 찾았는데 감자가 달랑 한 개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투덜대다가 일행 중 한 분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감자탕의 ‘감자’는 식물 감자(potato)가 아니란다. 또 다른 일행이 스마트폰으로 즉석에서 감자탕의 유래를 찾아보니 감자란 돼지등뼈에 붙은 척수 즉 등골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소개돼 있었다. 돼지등뼈의 단면이 한자의 ‘달 감(甘)’ 자와 유사하게 생겨 붙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감자탕은 삼국시대 전라도 지방에서 먹기 시작했고, 개항과 함께 인천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는데 “감자탕에 감자가 왜 없냐.”라는 타지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채소 감자를 넣어 팔면서 주인공이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돼지등뼈 감자면 어떻고, 채소 감자면 또 어떤가. 두 감자의 절묘한 궁합이 중요한 게 아닐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정조·박지원·이옥 3인의 관계를 풀다

    ‘문체반정 나는 이렇게 본다’(김용심 지음, 보리 펴냄)는 문장론에 오롯이 집중한다. 정치적 맥락을 짚다보니 문장론도 나오는게 아니라, 문장론을 거론하려다보니 정치적 배경이 슬쩍 나오는 식이다. 결론부에 가서 “얼음 갑옷을 입은 반듯한 정조”, “누더기를 걸친 채 햇살을 즐기는 자유로운 박지원”, “허름한 홑겹 옷 사이로 빛나는 비단옷을 내비치는 멋진 이옥”으로 정리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각양각색의 문장론을 3명의 인물로 캐릭터화해둔 것이다. 왜 얼음갑옷 정조인가. 왜 문체반정을 했느냐는 질문이다. 하나는 공부를 멀리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정조 스스로가 더 교조적 입장을 취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정’이라면 옛일을 다 들춰내 일족을 멸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반성문만 써내면 다 용서해줬던 이유다. 더구나 정조어찰집에서 드러나듯 정조 스스로가 자유분방한 글을 구사했다. 시대의 햇볕에 녹아버릴 것임을 알지만, 그래도 군왕이기에 차디찬 갑옷을 껴입었다는 것이다. 왜 누더기 박지원인가. 혹독하진 않았다 해도 어쨌든 임금의 명이다. 모두들 열심히 반성문을 지어다 바쳤다. 박지원도 썼는데 교묘하다. 너무 큰 죄를 지어 반성한다고 될 것 같지 않다는 투로 써버린다. 더 재밌는 건 정조의 반응이다. 별 말 없다가 만날 기회가 생기자 이 참에 ‘이방익 사건을 적은 글’을 지어올리라 명한다. 이방익이라는 젊은 무인의 표류기인데 박지원 보고 쓰라한 것은 ‘열하일기’처럼 써보란 뜻이다. ‘열하일기‘ 때문에 반성문 쓰라 해놓고는 ‘열하일기’처럼 써보라 한 것이다. 누더기의 자유다. 왜 비단옷 이옥인가. 성균관 유생이었던 이옥은 끝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니 점점 더 가혹해졌다. 문체 문제로 3번이나 고치라 명 받더니 심지어 장원급제한 이옥의 답안지를 보고 정조가 급제를 취소해버리고 꼴찌 처리해버릴 정도였다. 그럼에도 이옥은 버텼다. 한술 더 떠 자신의 호를 경금자(絅錦子)라 지었다. 경은 얇고 허름한 겉옷, 금은 비단 옷이다. 얇고 허름한 겉옷 보고 비웃어라, 그런데 내 옷은 비단옷이란다, 고 일갈한 셈이다. 글에 관심있다면 한번 봐둘 만하다. 1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박빙 판세 속 부동층 더 늘어 “내 지지 후보 당선 확신 못해”

    박빙 판세 속 부동층 더 늘어 “내 지지 후보 당선 확신 못해”

    1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법원 부속 건물 1층. 알링턴카운티의 대선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이곳은 평일인 데다 부재자 투표여서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제법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대표적인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 가운데 한 곳이어서 그런지 유권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지난달 중순 문을 연 이 투표소는 대선(11월 6일) 사흘 전인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45일간 운영된다. 투표 방식은 펜으로 직접 후보자 이름에 기입하는 아날로그식과 터치스크린 컴퓨터로 투표하는 디지털식 등 2가지로,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다. 알링턴카운티 선관위 부등록관 그레첸 라이너마이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유권자의 90% 이상이 디지털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현재까지 부재자 투표자가 4년 전 대선 때보다 약간 적은 편”이라고 했다. 4년 전에 비해 아직 표심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많아졌으며 그만큼 대선 판세가 접전 양상을 띤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투표를 막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에게 “누구를 찍었는지 물어도 실례가 안 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오히려 당당하게 지지 후보를 밝혔다. 곧 홍콩으로 여행을 가느라 미리 투표했다는 데이브 포스테라(68)는 “오바마를 찍었다.”면서 “난제를 해결하는 데 4년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인인 그는 “수개월 전에 이미 오바마를 찍기로 결심했다.”면서 “대선 후보 TV토론 같은 것은 내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요즘 롬니가 상승세에 있는데 오바마가 당선될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반면 역시 여행 때문에 일찍 투표했다는 제시카 하워드(34·컨설팅회사 직원)는 “롬니를 찍었다.”면서 “세금을 올리는 대통령은 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가 재선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부터 이미 공화당 후보를 찍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어제 TV토론도 30분밖에 안 봤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롬니의 당선을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4년 전에 내가 찍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떨어졌기 때문에 확신한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글 사진 알링턴(버지니아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스마트폰 콘텐츠 TV로 즐긴다

    스마트폰 콘텐츠 TV로 즐긴다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와 구글TV가 만나 세상에 없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게 됐습니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유튜브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중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IPTV와 구글TV를 하나로 묶은 ‘u+tv G’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u+tv G 서비스는 전용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TV에서 IPTV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HD)급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은 게임, 영어 교육 등 다양한 앱도 이용할 수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구글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면 IPTV의 VOD와 구글플레이의 방송 프로그램 앱이 수익성에서 충돌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피해갈 일이 아니다.”면서 “u+tv G 서비스를 통해 IPTV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원진 구글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도 “IPTV를 접목한 최초의 구글 TV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빠르게 구글TV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u+tv G 출시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 와이파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IPTV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기능을 추가한 주요 서비스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치 한 번으로 TV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세컨드TV’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는 ‘폰 투 TV’(Phone to TV) ▲이미지 구간 탐색 및 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공유 등의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u+tv G를 출시하며 신규 인기 채널 8개를 추가하는 한편 요금은 유료 방송 중 최저 수준인 9900원(부가세 별도·3년 약정 기준)으로 책정했다. u+tv G는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입력을 받는 디지털TV에서만 즐길 수 있다. 추가 서비스 기능을 이용하려면 ‘Wi-Fi 100’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한편 LG유플러스의 u+tv G 서비스 출시로 이동통신사의 스마트TV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와 SK브로드밴드도 스마트 셋톱박스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해 이달 말 IPTV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의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TV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초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는 모바일 TV 서비스인 ‘B TV 모바일’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남해 ‘火電유치’ 내일 주민투표

    경남 남해군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 유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17일 실시된다. 남해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내 22개 투표소에서 ‘남해에너지파크(석탄화력발전소) 유치 동의서 제출에 대한 의견안’을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투표는 19세 이상 주민등록자 4만 20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율 33.3%에 유효투표의 과반수 득표에 따라 찬반 여부가 확정된다. 투표결과는 17일 밤 11시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화력발전소 유치를 추진한 남해군은 주민들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등 분열이 우려되자 주민투표를 실시해 유치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찬반 양측 모두 투표를 앞두고 읍내 곳곳을 돌며 ‘지역발전’이나 ‘환경오염에 따른 생존권 상실’등의 논리를 내세워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여론 조사 등으로 비춰볼 때 주민들의 의견은 팽팽하다. 남해군은 주민투표 결과 찬성으로 결정되면 유치예정지역 반경 5㎞ 이내 1534가구의 동의서와 군의회 동의안을 25일까지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투표수가 정족수에 모자라거나 반대 의견이 많으면 화력발전소 유치는 백지화된다. 남해군은 지난해 7월 한국동서발전㈜이 중현리 일대에 8조 6000억원을 들여 40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남해에너지파크 건설을 제안하자 타당성 용역조사를 하는 등 유치를 추진해 왔다. 동서발전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에너지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1·6 선택 2012] 오바마 vs 롬니 TV토론 ‘결승전’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2차 대통령후보 TV토론이 이틀 앞으로 임박했다. 대선 투표일을 정확히 3주 앞둔 16일 밤(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토론은 지난 3일 1차 토론과 11일 부통령후보 토론에 이은 ‘결승전’으로 간주되고 있다. 오는 22일 마지막 대통령후보 토론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토론을 2차례 정도 해보면 후보의 자질이 대부분 드러난다는 점에서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롬니의 승리 : 승부처 표심 동요… 공화당 바람 불 듯 1차 토론의 압승으로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역전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상승세가 가속화할 게 명약관화하다. 1차 토론 후 대선 승패를 좌우할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에서까지 ‘롬니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 만큼 2차 토론의 승리는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 등 스윙 스테이트의 민심을 결정적으로 동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울고 싶은데 뺨 때려주는 격으로 그동안 롬니 지지 명분을 찾지 못하던 백인 유권자들이 급속히 롬니 쪽으로 기울면서 롬니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승리 : 지금도 앞서 있다… 재선 가도 탄력 “역시 오바마”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롬니의 상승세가 꺾이고 오바마가 주도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경우엔 오바마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진다. 1차 토론에서 롬니에 완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오하이오 등에서 오바마는 여전히 롬니에 앞서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기관 PPP의 11일 여론조사 결과 오하이오에서 오바마는 롬니에 5%포인트 앞섰다. 토론에서 한 번 졌는데도 앞서있는데 토론에서 이길 경우엔 더 말할 것도 없다는 얘기다. ●무승부 : 혼전 예상… 오바마 다소 유리할 듯 투표일까지 혼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경우도 오바마에게 다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오하이오 등 주요 스윙 스테이트에서 앞서있는 만큼 혼전 현상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오바마에게 나쁠 게 없다고 해석할 만하기 때문이다. 굳이 2차 토론 승패를 전망하면, 적어도 오바마가 1차 토론처럼 완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오바마가 점잖았던 1차 토론의 패인을 시인하면서 설욕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 토론 때 롬니의 우세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듯 2차 토론 때 또 어떤 이변이 벌어질지는 모를 일이다. 특히 2차 토론은 청중의 질문에 답하는 타운홀미팅 형식이기 때문에 오바마가 롬니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롯데 ‘가을 악몽’ 날렸다

    [프로야구 준PO] 롯데 ‘가을 악몽’ 날렸다

    ‘어게인(AGAIN) 2010’은 없었다. 프로야구 롯데가 두산을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준PO에서 2연승 뒤 1패를 당하며 2010년 두산에 당한 ‘역스윕’(2승 뒤 3패) 악몽이 살아나는 듯했던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4차전에서 8회 몰아터진 안타에다 연장 10회말 상대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가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물리친 것은 처음이다. 롯데는 중반까지 지독히도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선발 고원준이 공 끝에 힘을 싣지 못하며 밋밋한 피칭으로 일관해 2와 3분의1이닝만 소화하고 조기 강판되는가 하면 타선에서도 안타가 산발되는 바람에 연거푸 기회를 놓쳤다. 득점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두산.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윤석민이 고원준의 3구째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회에도 고원준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승준이 2사 1·2루에서 윤석민에게 3루수 뒤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로 1실점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이 좌익수 앞으로 공을 굴려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박종윤의 병살타로 맥이 끊겼고, 황재균의 좌전안타로 맞은 2사 1·2루 기회도 용덕한이 뜬공을 날려 득점에 실패했다. 4회말에도 롯데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작렬시켰고 홍성흔이 유격수 앞으로 공을 굴린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종윤이 번트에 실패하며 결국 또 아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는 0-3으로 뒤진 8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가 중간계투로 등판했지만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문규현의 중전안타 이후 김주찬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잡았다.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상삼이 홍성흔과 대타 황성용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하면서 롯데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회 말. 선두타자 박준서가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롯데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2루 상황에 홍성흔이 타석에 들어서자 마무리 프록터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프록터의 폭투에 이어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으로 박준서가 홈으로 쇄도하며 1점을 추가,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실책이 나온 것은 1998년 10월 9일 잠실구장에서 LG-OB(두산의 전신)의 준PO 1차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4차전 최우수선수(MVP)에는 박준서가, 준PO MVP에는 1승2세이브를 기록한 정대현이 선정됐다. 롯데는 오는 16일부터 SK와 5전3선승제의 PO를 치른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경기에 2만 795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해 16일 사직에서 열린 SK-롯데의 PO 1차전 이후 이어진 포스트시즌 연속 매진을 13경기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삼성·LG ‘40년 전쟁’] 이병철 “우리도 전자산업 할라카네”… 이 한마디로 ‘전쟁’ 불붙다

    [삼성·LG ‘40년 전쟁’] 이병철 “우리도 전자산업 할라카네”… 이 한마디로 ‘전쟁’ 불붙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인 삼성과 LG는 전자를 중심으로 통신, 화학, 금융 등 주요 사업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라이벌 구도를 이어 왔다. 두 그룹의 역사는 상대방과의 전쟁의 역사라 할 수 있을 만큼 지난 40여년간 각 분야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쳐 왔다. ●구인회 회장, 삼성과 동양방송 동업관계도 끊어 그(이병철 회장)는 삼성전자의 설립 구상 단계이던 1968년 봄, 안양골프장(현 안양베네스트GC)에서 구(인회) 회장을 만났다. “구 회장! 우리도 앞으로 전자산업을 할라카네.” 이 회장은 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가는 투로 한 마디 던졌으나 구 회장은 벌컥 화부터 내며 쏘아붙였다. “이익이 남으니까 할라 카는 거 아이가. 사돈이 논을 사믄 배가 아프다 카더마는 옛말이 그른기 하나도 없는 기라.” 이 회장의 지나가는 말 한 마디에 속이 뒤집힌 구 회장은 작별인사도 없이 벌떡 일어서 등을 돌렸고 이 회장은 난감한 표정으로 구 회장의 뒷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서먹서먹하게 돌아선 두 사람은 이후 동양방송(현 KBS2)의 동업관계도 끊고 말았다. -‘삼성가의 사도세자 이맹희’(이용우 저) “그쪽에서 꼭 그리 하겠다면, 서운한 일이지만 우짜겠노? 서로 자식을 주고 있는 처진데 우짜노 말이다. 한 가지 섭한 점이 있다면, 금성사가 지금 어려운 형편에 있는 점을 노려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자고 덤비는 것 같은 기라. 그러나 나는 내 할 일만 할란다. 나도 설탕 사업 할라카면 못 할기 있나. 하지만 나는 안 한다. 사돈이 하는 사업에는 손대지 않을 기다.” -‘한 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구인회)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과 LG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였다. 동양방송을 공동 설립하고, 사돈까지 맺으며 인생의 오랜 시간을 막역한 사이로 지냈다. 하지만 1968년 삼성이 일본 산요와 합작을 통해 삼성전자 설립을 준비하면서 양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1958년 금성사를 설립해 첫 국산 라디오 ‘A-501’을 히트시키면서 국내 가전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LG로서는 삼성의 도전이 달가울 리 없었다. 당시 LG는 “삼성이 일본 업체를 끌어들여 국내에 막 움트기 시작한 전자산업의 싹을 제거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정부는 “생산물량 전부를 해외에 수출한다.”는 조건으로 삼성의 전자산업 진출을 허가했다. 흑백 TV 시장에서는 LG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하지만 삼성은 1981년 컬러 TV 시대 개막과 함께 절전형 프리볼트 TV인 ‘이코노빅’을 내놓아 승기를 잡는다. 전력난에 시달리던 당시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제품을 내놓으며 삼성은 1984년 국내 TV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게 된다. LG는 이때부터 삼성의 신기술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서로 물고 물리는 혈투를 벌인다. 1992년 삼성전자가 위성수신 컬러 TV를 선보이자 며칠 지나지 않아 LG도 똑같은 기능의 제품을 내놓았고, 1993년 삼성이 원적외선 바이오 TV를 출시하자 한 달 뒤 원적외선에 음이온까지 발생시키는 TV로 맞대응하는 식이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대형 TV 수요가 생겨나던 1995년 삼성이 ‘명품’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내놓자 LG는 ‘아트비전’으로 응수했다. ●반도체·금융 분야에서 양사 명암 엇갈려 흑백 TV에서 시작된 양사의 40년 전쟁은 컬러 TV, 액정표시장치(LCD) TV,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등을 거치며 지금은 전자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분야로 확대됐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새로운 라이벌전이 시작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글로벌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도 두 업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렇듯 두 기업은 많은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지만, 현재 두 그룹의 매출 규모는 삼성(314조원)이 LG(142조원)를 두 배 이상 앞선다. 2003년 GS, LS, LIG그룹과 분리되고, 외환위기 이후 LG가 반도체 및 금융 사업 분야를 포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전자가 1983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을 개발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가자 LG도 곧이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며 삼성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LG의 반도체 사업은 적자로 어려움을 겪다 외환위기 당시 ‘빅딜’을 통해 현대에 사업을 넘겨주게 된다. 금융 분야도 마찬가지. LG카드는 ‘위기가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외환위기 당시 100만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는 등 저돌적인 경영에 나서 1998년 카드업계 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신용카드 연체가 급증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닥쳤다. LG그룹은 이미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친 뒤여서 LG전자·LG화학 등 계열사의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LG카드 최대 주주인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 자신이 갖고 있던 LG카드, LG투자증권, ㈜LG의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나서야 어렵사리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다. LG는 당시 사건을 계기로 금융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삼성이 치고 나가면 LG가 곧바로 따라붙어 삼성과 LG의 최근 양상을 살펴보면 ‘삼성이 먼저 치고 나가면 LG가 곧바로 따라붙는’ 식의 경쟁 구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첼시-풀럼) 후원과 프리미엄 브랜드 휴대전화(애니콜-싸이언) 개발, 제품별 개별 브랜드 전략을 통한 가전 마케팅(파브-X캔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 vs LG 그들의 전쟁은 계속된다’의 저자인 박원규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브랜드 전쟁에서는 일단 삼성이 판정승을 거둔 셈”이라면서 “외환위기 이후 삼성과 LG의 실적 차이가 마케팅·브랜드 투자의 차이로 이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가정이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LG가 외환위기 이후에도 반도체와 금융 분야를 계속 가져가고, 2003년 GS와 LS, LIG 등의 분리를 조금 더 늦췄다면 지금의 삼성과 LG의 구도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농구] ‘득점기계’ 들여온 모비스, KGC·동부와 3강

    [프로농구] ‘득점기계’ 들여온 모비스, KGC·동부와 3강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동부의 개막전으로 5개월 열전에 들어간다. 모비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인삼공사와 동부가 가세한 3강 구도가 점쳐진다. 여기에 오리온스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선수층이 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LG와 KCC가 약체로 분류된 가운데 나머지 팀들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온 배경에는 귀화 혼혈 선수들이 있다. 입찰 형식의 자유계약(FA) 절차를 거쳐 팀을 옮기면서 상당수 팀의 전력이 달라졌다. 문태영(34)이 모비스로 옮겼고 이승준(34)은 동부, 전태풍(32)은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스몰포워드 포지션 때문에 머리를 앓던 모비스는 문태영 영입으로 가드 김시래(23)와 리더 양동근(31)의 투 가드 시스템에 날개를 달았다. 양동근과 김시래가 공 배급을 분담하고 문태영의 중·장거리포가 터지면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골 밑에선 함지훈(28)이 버티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세 선수의 손발을 맞춰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인삼공사도 건재하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휩쓴 오세근(25)이 골 밑을 여전히 지키고 포인트가드 김태술(28)도 있다. 다만 족저근막염으로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 오세근의 부재를 시즌 초반 얼마나 잘 넘기느냐가 관건이다. 이승준(204㎝)을 데려와 김주성(205㎝)과 ‘트윈 타워’를 형성한 동부는 시즌 변수로 떠오른 수비 선수 3초 규칙(골 밑 제한 구역에 3초 이상 머물지 못하는) 폐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강동희 감독은 지난 2일 미디어데이에서 “두 달여 연습을 해 본 결과 공격에서 상당히 불편을 겪고 있다. 높이의 우위가 없어졌다.”고 엄살을 부렸다.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심하고 있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KCC의 전태풍을 데려오며 전력이 급상승한 오리온스는 포워드 최진수와 짝을 맞춰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6강 전력으로 꼽히는 KT 역시 신인드래프트 최대 대어 장재석(중앙대)을 잡은 데다 서장훈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각오여서 돌풍이 예상된다. 반면 삼성은 목디스크 판정을 받은 김승현의 복귀가 불투명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미국판 도가니’ 범인에 종신형

    ‘미국판 도가니’로 불리는 상습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에 대해 미국 법원이 잇따라 사실상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영국에서는 성범죄를 두 번 저지르면 자동으로 종신형에 처해지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연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센터카운티 법원이 10대 청소년 10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제리 샌더스키(68) 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 감독에게 징역 30~60년을 선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8건의 아동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 체포된 그는 빈곤층 아동들을 후원한다는 명목으로 자선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자선재단 아이들에게 선물로 호감을 산 뒤 그들을 집과 호텔로 끌어들여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샌더스키는 특히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입양한 아들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나는 결코 그런 역겨운 짓을 한 적이 없다.”면서 끝까지 무죄를 주장해 비난을 받았다. 재판을 맡은 존 클리랜드 판사는 “당신은 아이들을 농락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신체와 정신까지 모두 파괴했다.”면서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내라는 의미로 최장 60년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샌더스키는 30년 동안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종신형을 받은 셈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조지아주 코웨타카운티 법원은 7일 무허가 탁아소를 운영하면서 아동 15명을 성추행한 제이슨 문(54)에게 가석방을 불허하는 조건으로 종신형을 두 번 선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슈스케4 안예슬, 토끼소녀 변신? 공식 포스터 공개

    슈스케4 안예슬, 토끼소녀 변신? 공식 포스터 공개

    12일 금요일 Mnet 슈퍼스타K4(슈스케4)가 대망의 첫 번째 생방송을 앞둔 가운데, 본선 진출에 성공한 10팀 중 5팀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Mnet이 공개한 포스터는 안예슬, 이지혜 등 여성 솔로 진출자와 딕펑스, 볼륨, 허니지 등 그룹 진출자다. 이들은 모두 그간 볼 수 없었던 세련된 의상에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과 포즈를 선보이고 있어, 첫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의 깜짝 대변신을 기대케 했다. 우아한 긴 웨이브 머리에 토끼 머리띠로 포인트를 준 안예슬은 기존에 보여줬던 귀엽기만 한 여고생에서 벗어나 우아하고 아름다운 숙녀 자태를 뽐냈다. 여고생 안예슬에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하이힐도 무리 없이 소화해 ‘제2의 김예림(투개월)’ 탄생을 예고했다. 이지혜는 우아한 디바의 모습이다. 섹시한 블랙 레이스 탑과 럭셔리한 블루 재킷, 이지혜의 큰 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화이트 롱스커트로 우아한 멋을 한껏 뽐냈다. 수트 신사로 변신한 허니지의 배재현은 톤 다운된 그린 수트, 박지용은 그레이색 수트, 권태현은 다크 브라운 재킷과 네이비 팬츠에 페도라로 가을 남자 느낌을 강조했다. 딕펑스는 블랙 톤의 가죽 자켓과 레드&화이트 팬츠로 통일감을 살린 모습. 한편 계범주, 김정환,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등 남성 솔로 5인방의 공식 포스터는 내일 공개될 예정이다. 슈퍼스타K4 생방송은 10월 12일부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빌딩에서 시작해 10월 26일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을 거쳐 11월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최종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2012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선택할 ‘슈퍼스타’는 과연 누가 될 지, 12일부터 앞으로 7주간 Mnet 슈퍼스타K4 생방송(매주 금요일 11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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