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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작년에만 32억달러 증가

    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작년에만 32억달러 증가 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59)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작년에 152명이 늘어 총 1826명이 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세계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작년에 32억 달러 증가한 792억 달러(약 87조 2200억 원)로 평가됐다. 빌 게이츠는 작년 11월에 15억 달러어치의 MS 주식을 자신이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고도 세계 최고 갑부를 지켰다. 게이츠는 최근 21년 동안 15번 세계 1위에 올랐다.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위로 평가됐다.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과 패션 브랜드 자라(Zara) 등을 소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작년 순서가 뒤바뀌면서 각각 3, 4위가 됐다. 한국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작년보다 8계단 낮아져 110위로 평가됐다. 올해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290명이 새로 포함되고 138명이 제외됨에 따라 152명이 순증해 사상 최다인 1천82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억만장자의 재산 합계는 7조5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천500억 달러 늘어났다. 새로 이름을 올린 290명 중에는 중국인이 71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패션디자이너인 마이클 코어스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페트로 포로센코 등은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빠졌다. 러시아의 억만장자 중에서는 23명이 탈락해 88명만 리스트에 남았다. 1년 새 재산이 최대폭으로 감소한 억만장자는 알리코 단고테(나이지리아)로 250억 달러에서 147억 달러로 떨어졌다. 억만장자 중 40세 미만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해 46명이었으며, 최연소는 스냅차트 공동 창업자인 에번 스피겔(24)이었다. 억만장자 중 1191명은 자수성가형이었으며, 230명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경우였다. 405명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기초로 불려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외국인 대책 ‘투 트랙 전략’ 필요/문영호 서울 광진경찰서 외사계장

    경찰서 외사계에 근무하다 보니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이 꽤 혼란스럽다. 편견과 의심을 품는 한편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노력을 할 때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외국인 범죄자는 더욱 강하게 응징하고, 다문화 가정은 더 따뜻하게 감싸 주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도 같은 전략이다. 얼마 전 경남 김해의 주점에서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들이 일명 ‘정글도’라고 불리는 흉기를 휘두르며 집단 난투극을 벌였고, 2012년에는 중국동포 오원춘이 20대 여성을 살해했다. 지난해 외국인 피의자는 3만 684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 사범 단속 100일 계획’을 세우고 오는 5월 25일까지 외국인 폭력 조직과 성폭력, 마약, 흉기소지 등을 집중 단속한다. 하지만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등은 따뜻하게 포용해야 한다. 광진경찰서는 ‘다문화 가족 사랑방’을 운영한다. 외국인 범죄예방팀은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다문화가족 사랑팀은 그들의 국내 정착 및 보호 등을 맡고 있다. 외래관광객 지킴이팀은 분실물 찾아 주기, 길 안내 등을 제공한다. 제재할 대상과 보듬을 대상을 명확히 구분할 때, 외국인들도 우리 사회의 좋은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다. 이는 서울 경찰의 캐치프레이즈인 ‘선선선(배려양보선·교통안전선·질서유지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와도 일맥 상통한다. 배려와 제재의 선을 명확히 지킬 때 서울은 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다. 문영호 서울 광진경찰서 외사계장
  • [세상에 왜 이런일이…] 빗나간 모정… 자폐증 아들 안고 아파트 투신

    자폐증을 앓는 세 살배기 아들을 안고 어머니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7일 오전 5시 30분쯤 대구 동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주민 이모(36·여)씨가 자신의 아들(3)을 안고 1층으로 뛰어내렸다. 이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나 아들은 머리가 깨지고 가슴뼈가 부러지는 등 중태다. 이씨가 아들을 꽉 끌어안고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투신 당시 이씨의 남편(36)은 안방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새벽에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 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았다. 한참 동안 아내를 찾다가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내려다봤더니 아내와 아이가 보였다”고 진술했다. 숨진 이씨는 한 달 전 아들이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고부터 잠을 자지 못하며 죽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아들의 자폐증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기업 꿈꾸는 연예 기획사들] ‘공룡 기획사’ 납시오

    [대기업 꿈꾸는 연예 기획사들] ‘공룡 기획사’ 납시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화장품 매장. 메이크업 아티스트 직원 6명은 모두 젊은 남성들이다. 검은색 옷을 입고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지닌 이들은 6인조 아이돌 그룹을 떠올리게 했다. 1층에서 여성 고객들에게 화장품을 권해 주고 2층으로 올라가 메이크업 시연을 해 주는 등 평일임에도 한창 분주했다. ‘문샷’ 매장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브랜드로 자사 소속 배우인 이성경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YG의 해외 팬들에게 삼청동의 이곳은 관광명소로 통한다. 매장을 찾는 이들의 40%가 외국인이다. 주말이면 중국어, 영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는 이유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준우씨는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중국, 태국, 유럽 등 해외 팬들이 YG에서 하는 화장품 매장임을 알고 찾아온다”면서 “한국 여성들의 메이크업 패턴을 궁금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예 기획사들이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체결을 앞두고 중국 자본까지 유입되면서 이들의 사업 다각화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마케팅 수단은 한국은 물론 세계를 주름잡는 K팝 스타들이다. SM, YG, FNC 엔터테인먼트 등 가요 기획사들은 최근 가수들뿐 아니라 배우들까지 영입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을 활용해 본업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업들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해외 팬 몰리며 관광코스로 적극 개발 가장 앞줄에 빅뱅, 싸이,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있다. 본업인 음반 제작 및 가수 매니지먼트 사업 외에 패션, 화장품, 외식, 부동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양현석 YG 대표는 일찌감치 강남 및 홍대 일대에서 힙합 클럽 및 주점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홍대 일대의 빌딩을 사들이는 등 부동산 재테크에도 상당한 수완을 보였다. 삼성 제일모직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캐주얼 패션 브랜드 ‘노나곤’, 화장품 브랜드 ‘문샷’ 등을 잇따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말 광고대행사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해 신규 사업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조만간 식음료 사업을 확대 개편해 외식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YG는 2018년 경기 의정부에 만들어질 ‘K팝 클러스터’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중음악 창작 활동과 공연 시설 및 체험, 휴양 및 관광 복합 단지 등 다양한 사업을 총체적으로 완성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최대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사업 다각화에서 빠질 수 없다. 동방신기, 엑소, 소녀시대 등이 활동하는 SM은 이미 자회사 드림메이커를 통해 공연기획을 시작했고 또 다른 자회사 SM C&C를 통해 여행 사업,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제작에까지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SM F&B, SM 어뮤즈먼트, SM브랜드마케팅 등을 설립해 외식 및 노래방, 패션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는 SM의 각종 굿즈(기념품)를 파는 SM 팝업 스토어가 성업 중인데 백화점에서도 알짜 사업으로 통한다. SM은 지난달 200억원을 들여 강남구 삼성동에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설립했다. 총 6층(8000㎡)짜리 규모의 건물에는 의류, 팔찌, 귀걸이, 배지, 베개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점을 비롯해 SM 가수처럼 트레이닝을 받고 화보 및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SM타운 스튜디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SM타운 시어터 등을 갖춰 SM의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방문객 중 해외 팬의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SM은 이곳을 자사의 여행 회사와 연계해 관광 코스로 개발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키이스트의 사업 진출 역시 활발하다. 배 대표는 일찌감치 외식 사업에 뛰어들어 한국과 일본에서 음식점 체인을 운영했고 최근에는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로 업종을 바꿨다. 키이스트는 자회사인 컨텐츠K를 통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통해 외주제작사를 운영 중이고 게임 사업에도 진출했다. 중화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인터넷쇼핑몰로 소속 배우인 김수현 등 한류를 활용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이다해, 이동건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는 아카데미(학원) 사업을 통한 수익 모델 개발에 적극적이다. 국내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달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 전문트레이닝 기관인 FNC GTC를 설립했으며 태국 베트남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한류 팬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YG를 비롯한 SM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는 국내 안팎에서 밀려드는 자본 투자의 덕이 크다.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아 준 격이었다. YG는 지난해 8월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 사모펀드로부터 8000만 달러(약 827억원)를 투자받았다. SM은 지난해 중국 최대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1000억원 투자설이 오갈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투자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키이스트는 지난해 8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닷컴으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키이스트는 내친김에 지난해 12월 33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의 2대 주주가 됐다. 중국 대륙을 겨냥해 ‘역직구 흐름’을 만들겠다는 속내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FNC에는 총 392억원의 공모 자금이 몰렸다. 무명 가수였던 한성호 FNC 대표는 약 670억원을 벌어들여 단숨에 이수만 SM 대표, 양현석 YG 대표에 이은 엔터테인먼트업계 세 번째 주식 부자에 등극했다. 이처럼 당분간 엔터업계에 국내외 자본이 몰리면서 사업 확장은 더욱 날개를 다는 모양새다.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인 SKM인베스트먼트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 2000억원대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을 밝혔고 예능 제작사인 코엔 그룹을 500억원에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 투자사들의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투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는 “중국 투자자들이 마치 쇼핑하듯이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을 돌아다니며 투자 문의를 하는 것이 상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팝 문화에 기반한 ‘360도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업계가 계열사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목을 매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있다. 앨범이나 드라마, 영화 등은 흥행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고위험 고소득 사업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고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만한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계열사를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 양 대표는 “이제 일차원적으로 음반 및 음원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패션부터 음악까지 K팝 문화로 파생된 문화를 파는 360도 비즈니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디즈니 역시 영화보다 디즈니랜드라는 테마파크로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재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숙원과도 같은 것”이라면서 “특히 K팝 스타들은 글로벌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원소스 멀티유즈(OSMU)의 차원에서 이들을 내세워 벌이는 사업 다각화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업보다 ‘문어발식’ 확장에 매진할 경우 스타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2008년 가수 비는 자신이 디자인과 지분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를 론칭했으나 1년 3개월 만에 운영권을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대부분 상장사인 엔터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노린 사업 확장은 오히려 한류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심희철 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 경영과 교수는 “무분별한 브랜드 확장과 대외 투자나 주가 상승만을 고려한 자본의 논리에 의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콘텐츠 제작 방식은 질 낮은 콘텐츠의 양산으로 이어져 한류 콘텐츠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고 향후 한류산업에도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설] 北 핵무장 가속 중인데 대비 이렇게 굼떠서야

    북한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조엘 위트 미국 국무부 전 북한담당관이 워싱턴 특파원 대상 브리핑에서 내놓은 불길한 시나리오다.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2015년 미국 군사력 지수’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더욱 걱정스럽다. 북한이 노동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 기술을 갖췄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북핵 문제에 관한 한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는 경각심을 가질 때다. 다만 이런 정보가 얼마간 과장됐을 수도 있다. 북한이 머잖아 4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지레 호들갑을 떨며 불안을 증폭시키는 건 우리에게 이롭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북이 사실상의 핵 보유국에 근접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순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응은 느슨하기만 해 보인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6자회담 재개와 관련, 적절한 수준의 비핵화 진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6자회담이 중단된 이후에도 북이 핵무장을 착착 강화해 왔음을 모르지 않을 텐데도 말이다. 우리의 대응이 보다 입체적이어야 한다. 당장엔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 북이 최소한 핵동결을 전제로 6자회담 틀 안에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끝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최악의 시나리오도 상정할 필요가 있다. 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 박근혜 정부 2년을 평가하며 “북을 해치기 위한 대화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즉 “남조선이 추구하는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제도 통일”이라는 비난이었다. 뒤집어 보면 주민의 삶은 피폐해지든 말든 세습체제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북이 핵 개발에 더 절망적으로 매달릴 것이란 추론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대화와 북핵에 대한 ‘맞춤형 확장 억제’라는 투 트랙으로 접근하는 게 옳다. 남북 간이든, 6자회담 등 다자 회담이든 대화의 물꼬는 터 놔야 한다. 하지만 위트 전 담당관은 “한국 정부가 통일을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북과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렇다. 한가로이 ‘통일대박’ 타령만 하다 북핵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재앙 그 자체다. 백조가 유유히 호수 위를 떠다니는 동안 물밑의 두 발은 바쁘지 않은가. 북 핵미사일이 발사되기 전 선제 타격으로 무력화하는 킬 체인과 사후 요격용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을 서두를 때다.
  • 이마에 코 붙은 ‘코끼리 돼지’ 충격...”환경오염의 저주”

    이마에 코 붙은 ‘코끼리 돼지’ 충격...”환경오염의 저주”

    남미에서 코주부 돼지가 태어났다.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의 후안바우티스타알베르디에서 최근 태어난 돼지는 이마에 코가 붙어 있다. 코 밑으로는 눈이 하나만 붙어 있는 전형적인 기형 돼지다. 귀까지 보통 돼지새끼보다 커 얼핏 사진을 보면 코끼리로 착각할 만하다. 현지 언론은 돼지에게 '코끼리 돼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돼지는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어미돼지와 형제들은 모두 정상이었지만 유독 한 마리만 코끼리와 같은 모습이었다. 새끼돼지들은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으로 데려갈 예정이었다. 아들은 "지방에서 돼지를 키우려 집에서 새끼를 데려가려 했다"면서 "기형돼지가 태어나 다른 돼지들도 데려가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코끼리 돼지'는 태어난 직후 숨을 쉬었지만 생명은 길지 않았다. 이상한 모습의 돼지가 태어나자 깜짝 놀란 아들에 부모에게 보려주려 돼지를 데려가는 사이 숨이 끊어졌다. 한편 '코끼리 돼지'가 태어나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아들은 "마을사람들이 '코끼리 돼지'를 보겠다고 몰려들어 한동안 죽은 돼지를 묻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방 언론까지 출동, 죽은 '코끼리 돼지'를 촬영하고 질문 공세를 펴며 취재경쟁을 벌였다. 현지 언론은 "불길한 조짐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마을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형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오염이 주범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쿠만에선 2013년에도 코가 길고 두 눈이 하나로 붙어 있는 기형 돼지가 태어났었다. 현지 언론은 "유독 투쿠만에서 '코끼리 돼지'가 태어나고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TV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수익형 부동산의 ‘꽃’ 대형 건설사 상가 ‘노려라’

    수익형 부동산의 ‘꽃’ 대형 건설사 상가 ‘노려라’

    - 키테넌트, 후분양 등 안전성, 수익성 모두 확보 … 알짜 입지 대형 건설사 상가 ‘주목’ 과거 아파트나 오피스텔 공급에 주력하던 대형 건설사들이 상가 분양에 진출하며 상가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롯데, 포스코,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상가 분양 시장에 적극 가세하며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성사되던 계약률을 높은 경쟁률과 함께 단숨에 ‘완판’시키고 있는 것. 지난해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에서 분양한 ‘덕수궁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 ‘뜨락’은 56개 점포 모집에 1793명이 몰리면서 상가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평균 32대 1, 최고 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을 모두 마쳤다. 포스코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송파 와이즈더샵'도 최고 4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4일 만에 완판했다.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개발지구에 공급한 ‘광명역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에 모두 팔려나갔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 1, 2차'도 각각 분양 1개월, 2개월 만에 완판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상가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상가에 도입, 높은 계약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한 서울 왕십리뉴타운2구역 ‘텐즈힐몰’은 최근 소비 트렌드로 주목 받는 ‘길’ 상권을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예다. ‘텐즈힐몰’은 기존 단지 내 상가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를 도입해 현재 계약률 81%를 넘어섰다. 투자자들도 대형 건설사들의 진출을 반기는 모양세다. 전문적인 상권 조성과 다양한 임대차 제도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를 입점 시키거나 대형 영화관 등의 키테넌트(key tenant: 쇼핑몰 등에서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내 랜드마크 상권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소비층 확보에 나서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선임대나 후분양 방식으로 상권 활성화 전의 투자 위험성을 줄여주는 것도 투자자들이 대형 건설사 상가를 선택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례없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며 예금이자보다 수익성이 좋은 상가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도 대형 건설사들이 상가 분양에 적극 나서는 이유 중 하나다”며 “상가는 부도나 공사 지연 등으로 투자자들을 울리는 경우가 빈번한 게 사실인데 대형 건설사의 경우 계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잘돼 있어 대형 건설사의 상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상업용지 비율이 2% 미만으로 상가 분양 시장에서도 ‘로또’로 평가되는 위례신도시에는 한화건설과 KCC, 대우건설이 각축전이 펼쳐진다.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에 '위례 한화 오벨리스크' 상가 '센트럴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각 층별로는 특화된 상업시설을 유치 할 계획으로 현재 75%에 달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존으로 꾸며질 지하 1층은 위례신도시내 유일한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영화관(7개관, 1000석 규모) 입점이 확정돼 있다. 지상 1층은 패션 및 트렌드존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2층은 전후면 테라스 상가로 꾸며져 집객 유도 효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통상 테라스는 전후면 중 한 곳에만 제공되는데 반해 이 상가는 서비스공간 극대화를 위해 전후면 양쪽에 만들었다. 지하1층~지상2층으로 구성되며 이 중 지상 1층 132호, 2층 61호 총 193호 규모다. 대우건설이 위례 중앙 푸르지오 단지 내 들어서는 ‘위례 우남역 트램스퀘어’ 상가를 분양 중이다. 트램을 따라 늘어선 가로에 지하 1층~지상 2층에 중소형 점포 156개가 들어선다. 정자동 카페거리나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이 일반적인 상가들과 차별화된 이국적인 모습으로 조성되며, 지상 1층의 경우, 건물 네 개의 면이 100% 대면하도록 만들어 투자자들이 꺼려하는 내측상가를 없애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분양성을 극대화 했다. 이국적으로 정취가 물씬 풍기는 테라스 형태로 조성되는 것도 매력이다. 상가 바로 앞에 약 1만6,000여㎡ 규모의 대형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KCC건설은 위례신도시 내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백화점과 유사한효과적인 MD구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우남역과 위례신도시 트램 정거장을 동시에 누리는 입지에 마련돼 위례신도시 초기 상권 핵심지역으로 떠오르며 투자성이 높아지고 있다.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1-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연면적 3만4,635㎡ 규모에 상가와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상가는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75개 점포, 점포당 전용면적은 23~119㎡다. 최근 대학교•기업의 입주가 속속 진행되며 아파트 미분양도 급속도로 소진하며 상가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송도국제도시도 대형 건설사의 상가 분양이 있어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센트럴파크 Ⅱ(센투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총 200개의 점포로 구성되는 센투몰에는 현재 버거킹, 스타벅스, 카페 네스카페, 띵크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들어서 있다. 서류만으로 확인 가능한 선임대의 맹점을 보완, 후분양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투자자들은 부도나 공사 지연 없이 안심할 수 있고 투자 즉시 안정적인 임대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또 뷰티 살롱 라뷰티코아, 컨벤션 뷔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북카페 등이 입점해 성업 중으로 송도를 대표하는 대규모 스트리트 몰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밝혔다. 센투몰은 센트럴파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이곳을 찾는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수요층으로 흡수해 상권이 활성화 되는 추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뚱뚱해서 해고”…클럽, 댄스 연기자 차별 논란

    “뚱뚱해서 해고”…클럽, 댄스 연기자 차별 논란

    미국의 한 클럽에서 댄스 연기자로 일하고 있는 여성이 자신의 몸매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클럽 측에서 해고됐다고 주장해 화제와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미국 뉴올리언스주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최근까지 댄스 연기자로 일을 했던 루비 레이지이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몸매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클럽 측으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았다며 이는 "차별적 조치"라며 해당 내용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렸다. 이러한 내용이 논란이 일자, 해당 클럽 측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의견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러한 연기에는 어울리는 이미지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루비의 몸매가 문제가 되어 해고했음을 시인하는 투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클럽 측의 이러한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200여 개 이상의 댓글들을 달면서 클럽 측의 차별적인 행위를 맹비난했다. 논란이 더욱 가열하자 클럽 대변인은 뒤늦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쇼의 연기자들을 개편한 것은 단지 몸매가 아니라 쇼 전체의 전반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라며 해명했으나, 차별적 해고에 따른 비난 여론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관해 루비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은 뚱뚱한 몸매를 가진 여러 연기자들이 클럽 측의 이러한 선입관으로 피해와 함께 수모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루비는 현재 인근의 다른 클럽에서 댄스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세계의 창] 아이폰의 열매 ‘아이카’ 달릴까

    [세계의 창] 아이폰의 열매 ‘아이카’ 달릴까

    애플사가 내놓은 대답은 짧다. “추측과 소문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게 전부다. 난리법석은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애플사의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 얘기다. 열광적 지지자들은 아이폰(iPhone)에 빗대 아이카(iCar)란 이름을 지어냈다. 새삼 조너선 아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차종과 그가 매년 여름 참가하는 빈티지스포츠카 축제 영국의 굿우드페스티벌이 화제로 떠올랐다. 애플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그의 취향을 통해 아이카 디자인을 더듬어 보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비밀리에 진행되던 애플의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의 지난 14일 보도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포드자동차 출신으로 아이팟, 아이폰 개발을 진행했던 애플사 스티브 자데스키의 팀과 외부 영입 인사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자동차개발팀이 애플사 내부에 존재하며, 이들이 아이브와 정례회의를 열면서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뉴욕 브루클린과 샌프란시스코 인근 콩코드 지역에서 애플사가 시험 중이던 자동차가 포착됐다는 호들갑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은 자동차용 전기배터리 개발 업체인 A123시스템스가 애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더 상세하게 알려졌다. A123시스템스는 애플이 자사 기술자 5명을 빼갔다고 비판하면서 “애플사가 자동차 전문가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입 대상에는 전기차 생산 업체 테슬라 등 미국계 기업, 도시바와 파나소닉 같은 일본계 기업, 삼성과 LG 같은 한국계 기업 모두 포함됐다. 거물도 있다. 포드자동차 개발을 총지휘했던 무집 이자브는 지난해 6월, 벤츠사의 북미 지역 개발 총괄책임자였던 요한 융워스는 지난해 9월 애플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역시 배터리와 자동운전 분야 전문가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앨런 머스크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5만 달러(약 2억 7600만원) 일시불 보너스 지급에다 연봉 60% 인상을 제안하는 등 최근 들어 애플사가 굉장히 급박하게 사람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2020년까지 전기를 동력으로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5~7년 정도 걸리는 신차 개발 기간을 감안하면 비교적 단기간이다. 자동차 배터리 분야 전문가 스티브 레빈은 성공 기준으로 “1회 충전으로 200마일(약 321㎞) 이상 주행, 대당 가격 4만 달러(약 4420만원) 이하”를 제시했다. GM과 테슬라도 2017년에 대중적인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인데, 현재 기술 개발 추세 등을 볼 때 이 정도는 돼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테슬라의 전기차는 7만~10만 달러(약 7700만~1억 1000만원)대라 지나치게 비싸다. 벤 라이트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아이폰 등 기존 도구와 연결할 수 있는 데다 전기차 시장이 아직 유아기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로서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저유가와 경기 회복으로 지난해 모처럼 훈풍을 즐겼던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영 마뜩잖은 눈치다. 뉴욕타임스는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는 환호하나 디트로이트는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대당 30~40%대 마진을 거두던 애플이 거센 글로벌 경쟁 때문에 대당 마진율이 고작 5~6%대에 그치는 자동차 산업에 왜 뛰어드느냐는 것이다. 자동차컨설팅그룹 대표 데니스 비락은 “신차 개발에만 5년일 뿐 이런저런 수정을 거치고 판매망을 뚫다 보면 10년 정도는 엄청난 돈을 들이부어야만 한다”면서 “그러고서는 고작 몇만대의 자동차를 팔 수 있을 뿐이고 마진율까지 낮으니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전규제, 노사문제 등도 직접 처리해야 한다. 헨리포드박물관의 매트 앤더슨은 “1920년대 월터 크라이슬러 이후 100년간 많은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에 도전했으나 한 곳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사 회장도 “새 경쟁자는 전혀 두렵지 않다. 오히려 새 경쟁자가 우리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어디 한번 해볼 테면 해보라는 투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3개사 CEO를 거치면서 ‘미국 자동차산업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밥 루츠는 언론의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에 아예 직설적으로 “젊은 개발자들의 열정은 이해하지만 애플사는 그냥 운전 운영시스템(OS)이나 인포테인먼트 영역을 파고드는 게 더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계 업체 스와치사의 니콜라스 하이에크를 예로 들었다. 루츠는 “오늘날의 스와치를 만들어 낸 하이에크도 시계 산업의 정밀함과 고급스러움을 통해 거대 자동차 회사라는 공룡들을 멸종시키겠다고 나섰지만 결국 멸종된 것은 그들의 ‘스와치카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애플의 선택을 ‘상어 시나리오’라고 표현했다. 상어에게 쫓기는 1등 기업에게는 잡아먹히거나 계속 헤엄치거나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애플사는 요즘 최고 전성기다. 2015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아이폰 판매는 7450만대, 매출은 746억 달러(약 82조 4400억원), 순이익은 180억 달러(약 19조 8900억원)를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이다. 여기에 힘입어 애플사의 시가 총액은 7000억 달러(약 773조 6400억원)를 돌파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최초다. 시가총액 2위 기업 엑손모빌의 3800억 달러(약 419조 9760억원)와는 현격한 차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내리막길을 걷지 않겠느냐는 예상은 완전히 깨졌다.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총액은 1780억 달러(약 196조 7200억원)로 추정된다. 애플의 핵심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연구소의 한 해 연구비 60억 4000만 달러(약 6조 6700억원)에 비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추가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이상 애플사는 시간이 갈수록 고배당 압력에 시달릴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 전문기자로 스티브 잡스 전기를 쓰기도 했던 앨런 도이치먼은 “지금 애플에 가장 고통스러운 질문은 ‘다음 카드는 무엇이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이카 프로젝트를 탐색 정도로 여기는 시각도 있다. 해보다 안 되면 빨리 발을 뺄 것이라는 얘기다. 지금껏 애플사가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애플이 자동차산업에 어떤 방식으로든 진출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각종 전자장비의 발달로 자동차가 화석연료 기계 덩어리에서 정밀한 소프트웨어 장치로 변신하고 있어서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리서치기업 가트너사의 틸로 코슬로스키도 “궁극의 모바일 기기는 결국 자동차일 수밖에 없다”면서 “모바일을 생각하는 이들의 머릿속엔 어김없이 자동차가 굴러다니고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구글, 소니 같은 기업들이 자동차에 기웃대고 있는 이유다. 정보기술(IT) 기업뿐이 아니다. 포드, 닛산 같은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도 연구 기지를 실리콘밸리로 이동시키고 있다. 애플을 쫓는 상어는 IT 기업뿐 아니라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기도 하다. 먹히느냐, 헤엄치느냐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활기 띠는 부여, 10년만에 브랜드 아파트 ‘은산 한양수자인’ 신규 공급

    활기 띠는 부여, 10년만에 브랜드 아파트 ‘은산 한양수자인’ 신규 공급

    충청도 부동산 시장이 신도시 개발과 각종 호재를 발판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충남 부여군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신용평가등급 A에 빛나는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부여 은산 한양수자인’은 지난 10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던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에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하 20층 7개 동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보면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 A타입 292세대, 59㎡ B타입 133세대, 84㎡ 타입 74세대 구성이다. 은산 한양수자인은 건설사 측 브랜드 노하우가 접목된 혁신설계가 집약된다. 아파트 전면부에 거실, 침실 등을 포함한 4bay 공간배치로 실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넓은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판상형 특화설계를 통해 확 트인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입체적인 조망권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외에도 통풍로 면에서도 실내 개방감과 쾌적성을 향상시켰으며 최신 주거트렌드인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유로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대형 어린이집 시설과 대규모 헬스장, 야외 공연장 등이 갖춰지며 셔틀버스 2대(25인승) 기증으로 생활편의를 도모했다.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입지다. 단지 주변은 편리한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다. 차량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백제문화단지 내 롯데아울렛은 물론 농협하나로마트와 면사무소가 밀착돼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보장한다. 또 소방서 및 파출소와 인접해 든든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오는 2017년 착공 예정인 팽택~부여~익산간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부여 IC가 차량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세종, 대전, 공주, 논산 등으로 통하는 1, 2, 3차 순환도로와 근접해 교통의 요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부여 IC와 서부여 JCT를 통해 삽교와 인주를 가로질러 경기권역으로의 접근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교통량의 분산으로 통행시간 단축과 충남도 내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은산 초등학교와 은산 중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여건도 마련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향후 미래가치다. 단지 주변에는 글로벌 벤처 산업의 메카 산업단지, 정관장, 한국조폐공사 부여공장, 섬유단지(금강제화), 은산 제2농공단지, 백제문화재현단지 등이 있어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주택전시관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로 65에 조성돼 있다. 분양문의: 041-837-00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연임 성공… 집권 2기 앞날은 ‘가시밭길’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연임 성공… 집권 2기 앞날은 ‘가시밭길’

    이변은 없었다. 김정태(64)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누구나 ‘예상했던 결론’이지만 집권 2기를 맞은 김정태호의 앞날은 가시밭길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고, 수익성 제고라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서다. 하나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통합과 국내 카드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해 시너지를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직원들이 스스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아울러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행복한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김 회장이 승부수로 띄웠던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은 그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됐다. 법원의 제동으로 오는 6월까지는 통합 작업이 중단된 상태인데 통합 지연이 장기화되면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된다. 자칫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회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앞서 “법원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노조 협상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하겠다”며 조기 통합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수익성 향상도 당면 과제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이 ‘리딩 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반면 하나금융은 ‘꼴찌 뱅크’를 우려해야 할 정도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9377억원으로 1조원에 못 미쳤다. 신한금융(2조 811억원)과 KB금융(1조 4000억원)보다 한참 뒤처졌다. 김 회장은 비은행부문 강화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그는 “리스, 캐피탈,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권의 수익 비중을 3년 안에 2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집권 2기에 접어든 만큼 후계자 양성에도 신경 써야 한다. “2인자를 키우지 않는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을 정도로 김 회장은 후계자 양성에는 인색한 편이었다. 덕분에 무난하게 연임에는 성공할 수 있었지만 집권 2기에는 되레 약점이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기 합병 추진과는 별개로 그룹 차원의 전열 재정비와 수익성 제고 작업을 서둘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사랑이 엄마’ 야노시호, 첫 란제리 화보 공개… ‘보일 듯 안보일 듯’

    ‘사랑이 엄마’ 야노시호, 첫 란제리 화보 공개… ‘보일 듯 안보일 듯’

    세계적인 톱모델 야노시호의 패션 란제리 화보가 공개됐다. ‘파이터’ 추성훈의 아내이자 사랑이의 엄마인 야노시호는 국내에서 첫 란제리 화보 촬영에 나선것. 패션매거진 바자는 23일 야노시호의 화보를 공개하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변화, ‘타임 투 체인지(Time to Change)’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야노시호는 고급스러움과 고혹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면서 “세계적인 모델답게 프리미엄 란제리 샹티(CHANTY)의 우아함을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마에 코 붙어 있는 기형 ‘코끼리 돼지’ 탄생

    이마에 코 붙어 있는 기형 ‘코끼리 돼지’ 탄생

    남미에서 코주부 돼지가 태어났다.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의 후안바우티스타알베르디에서 최근 태어난 돼지는 이마에 코가 붙어 있다. 코 밑으로는 눈이 하나만 붙어 있는 전형적인 기형 돼지다. 귀까지 보통 돼지새끼보다 커 얼핏 사진을 보면 코끼리로 착각할 만하다. 현지 언론은 돼지에게 '코끼리 돼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돼지는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어미돼지와 형제들은 모두 정상이었지만 유독 한 마리만 코끼리와 같은 모습이었다. 새끼돼지들은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으로 데려갈 예정이었다. 아들은 "지방에서 돼지를 키우려 집에서 새끼를 데려가려 했다"면서 "기형돼지가 태어나 다른 돼지들도 데려가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코끼리 돼지'는 태어난 직후 숨을 쉬었지만 생명은 길지 않았다. 이상한 모습의 돼지가 태어나자 깜짝 놀란 아들에 부모에게 보려주려 돼지를 데려가는 사이 숨이 끊어졌다. 한편 '코끼리 돼지'가 태어나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아들은 "마을사람들이 '코끼리 돼지'를 보겠다고 몰려들어 한동안 죽은 돼지를 묻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방 언론까지 출동, 죽은 '코끼리 돼지'를 촬영하고 질문 공세를 펴며 취재경쟁을 벌였다. 현지 언론은 "불길한 조짐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마을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형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오염이 주범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쿠만에선 2013년에도 코가 길고 두 눈이 하나로 붙어 있는 기형 돼지가 태어났었다. 현지 언론은 "유독 투쿠만에서 '코끼리 돼지'가 태어나고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TV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투자선도 시범지구 16일부터 공모

    지역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 공모절차가 16일 시작된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제도다.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특수상황지역 등)에 적용되는 낙후형과 거점지역(낙후지역 외 거점지역)에 적용되는 거점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규제특례, 조세감면(낙후형),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낙후형), 부담금 감면, 자금지원(지방자치단체), 재정지원(국가) 등을 받을 수 있다. 규제특례는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주택공급 특례, 인허가 의제(임대전용 산단, 관광특구, 문화산업지구 지정) 등이다. 선도지구는 수도권을 뺀 시·도 지역의 문화 관광시설이나 신규 역세권 개발, 산업단지, 유통단지, 지역특화산업(농업·생산, 에너지, 의료·복지, 교육 등) 등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4월까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시·도지사)이 응모하면 국토부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6월쯤 시범지구 3개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지역의 선택·집중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미통신] 이마에 코 붙어 있는 ‘코끼리 돼지’ 탄생

    [남미통신] 이마에 코 붙어 있는 ‘코끼리 돼지’ 탄생

    남미에서 코주부 돼지가 태어났다.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의 후안바우티스타알베르디에서 최근 태어난 돼지는 이마에 코가 붙어 있다. 코 밑으로는 눈이 하나만 붙어 있는 전형적인 기형 돼지다. 귀까지 보통 돼지새끼보다 커 얼핏 사진을 보면 코끼리로 착각할 만하다. 현지 언론은 돼지에게 '코끼리 돼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돼지는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어미돼지와 형제들은 모두 정상이었지만 유독 한 마리만 코끼리와 같은 모습이었다. 새끼돼지들은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으로 데려갈 예정이었다. 아들은 "지방에서 돼지를 키우려 집에서 새끼를 데려가려 했다"면서 "기형돼지가 태어나 다른 돼지들도 데려가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코끼리 돼지'는 태어난 직후 숨을 쉬었지만 생명은 길지 않았다. 이상한 모습의 돼지가 태어나자 깜짝 놀란 아들에 부모에게 보려주려 돼지를 데려가는 사이 숨이 끊어졌다. 한편 '코끼리 돼지'가 태어나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아들은 "마을사람들이 '코끼리 돼지'를 보겠다고 몰려들어 한동안 죽은 돼지를 묻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방 언론까지 출동, 죽은 '코끼리 돼지'를 촬영하고 질문 공세를 펴며 취재경쟁을 벌였다. 현지 언론은 "불길한 조짐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마을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형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오염이 주범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쿠만에선 2013년에도 코가 길고 두 눈이 하나로 붙어 있는 기형 돼지가 태어났었다. 현지 언론은 "유독 투쿠만에서 '코끼리 돼지'가 태어나고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TV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불황일수록 승부수… 롯데도 ‘통 큰 투자’

    롯데그룹은 올해 롯데백화점에만 3조 4000억원을 쏟아붓는다. 경기 광교신도시, 경남 진주, 인천 항동에 아웃렛을 짓고 지난해 인수한 경남 마산백화점과 베트남 호찌민의 다이아몬드플라자는 상반기 중 재단장해 선보인다. 특히 오프라인, PC, 모바일 등 모든 쇼핑 채널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옴니채널’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 맞춰 모바일 전용 상품기획자(MD)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도 짓는다. 롯데그룹은 올해 롯데백화점 등 유통 분야를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5000억원을 부문별 사업에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5조 7000억원보다 32% 늘어난 규모다. 정부의 투자·고용 확대 정책 기조와 “경영 환경이 나빠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그룹은 설명했다. 신규 직원도 지난해 1만 5650명보다 150명 많은 1만 5800명을 뽑는다.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유통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직간접 고용 인력은 연간 35만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선언한 유통업체는 롯데뿐만이 아니다. 앞서 신세계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35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복합몰 위주로 사세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인력도 지난해 1만 3500여명보다 1000명 많은 1만 4500여명을 선발한다. 출점 규제, 대형마트 영업 규제 등 경영 환경이 불리해진 데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유통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뭘까. 업계 관계자는 “불황이 계속된다고 투자까지 줄이면 성장의 기회를 아예 놓칠 수 있다”면서 “유통업계가 규제가 덜한 복합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옴니채널 등을 중심으로 올해 승부수를 던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1년까지 매년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던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0.7% 역성장했고, 대형마트는 휴일 영업 규제가 시작된 201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왔다. 유통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때다.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존 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신규 점포로 인한 매출은 보통 10%에 불과하다”면서 “기존 점포 등의 관리와 성장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콜로 투레, 112경기 출전기록 남기고 국가대표팀 은퇴 발표

    콜로 투레, 112경기 출전기록 남기고 국가대표팀 은퇴 발표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에서 112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콜로 투레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최근 열렸던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의 전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대회 우승을 이끈 콜로 투레는 지난 2000년 4월에 국가대표팀 1군 무대에 데뷔한 후 15년간 활약했다. 투레는 대회 종료 후 코트디부아르의 중심도시 아비장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에 우승을 선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나는 나의 나라와 축구를 사랑하지만, 언젠가 그만둬야 하는 순간이 있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2002년에 아르센 벵거 감독에 의해 발굴되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던 투레는 2003/04시즌 아스널의 무패우승에 기여한 바 있으며 그 후로 맨시티, 리버풀 등에서도 활약하며 EPL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올해 그의 나이는 33세다. 그가 앞으로 남은 클럽 선수생활 동안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무결점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예상가 257억원

    무결점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예상가 257억원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흠집이 거의 없는 100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로 평가받고 있다. 투명도와 화학적 순도로 유명한 소그룹인 ‘타입 11a’로 분류된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에서 채굴하고 영국의 유명 다이아몬드 브랜드인 드비어스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한 에메랄드 컷으로 조각됐으며 1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오는 일은 매우 드물며, 이번에 공개된 것은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총 5개의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경매를 맡은 뉴욕 소더비의 한 전문가는 “정확하게 100.2 캐럿에 달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된 것 중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에 속한다”면서 “이 다이아몬드는 ‘흰색보다 더 흰색’에 가까운 순수한 컬러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끗한 얼음조각을 연상케 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타입 11a’dp 속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희소성이 높은 축에 속한다”면서 “예상 낙찰가는 2500만 달러(275억 700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역대 가장 경매 낙찰가가 높았던 다이아몬드는 20113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 나온 118.28 캐럿의 다이아몬드로, 가격은 3060만 달러(336억 7000만원)였다. 이 다이아몬드는 아랍에리미트 두바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홍콩, 영국 런던 등에서 전시된 뒤 오는 4월 뉴욕 전시를 마치고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용감한 가족(KBS2 밤 11시 10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가족을 만난다. 그런데 용감한 가족들이 캄보디아 톤레사프 수상 가옥에서 생활 도중 ‘돈 문제’, ‘식수 부족’의 악재를 겪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정착금이 얼마 남지 않은 가족들. 일상생활에 한시도 없으면 안 될 생필품인 식수를 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모녀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진다. ■해피 투데이(SBS 오후 6시 20분) 다양한 웰빙 정보와 프로그램 ‘붕어빵’의 인기스타 알레이나·일라이다 자매의 포천 여행기가 방송된다. 경기도 포천을 찾은 자매는 과학 원리가 적용된 놀이 체험도 해 보고, 보이차를 직접 만들어 타임캡슐에 담아도 본다. 이 밖에도 차례상 준비 비용을 10만원 아끼는 노하우, 명절에 급증하는 음식물 기도폐쇄 사고 대처법 등 풍성한 소식을 전한다. ■하트 투 하트(tvN 밤 8시 30분) 정신과 의사 이석(천정명)과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홍도(최강희)의 이야기. 이석은 홍도가 할머니 분장을 하고 지금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고 회장(주현)을 만났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홍도는 이석의 분노를 풀어 주기 위해 이석이 참석한 세미나로 향한다. 한편 세로(안소희)의 제안으로 두수(이재윤)와 양 형사(김기방)는 어색한 송별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 재계 올 34조 프로젝트 투자 나선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주요 기업들이 올해 34조 4000억원을 공장 신·증설 투자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기업 간 인수·합병(M&A), 비핵심부문 이전 등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체질을 개선하는 사업재편 노력을 가속화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가 기업투자 애로 해소와 함께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삼성·한화의 ‘빅딜’과 같은 초대형급 M&A가 추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윤 장관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산업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기업 투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투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투자간담회에서 집계된 28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이미 투자된 것들을 제외한 22조 4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착수된다. 삼성전자는 15조 6000억원 규모의 평택 반도체 신규라인 건설투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한다. 산업부가 투자애로 해소 차원에서 발굴한 10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지난달 1월 신규 조사를 통해 발굴된 1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도 가동된다. 에쓰오일은 올 초 8조원을 들여 울산공장 신증설 사업에 착수하며 GS칼텍스 등은 2조 7000억원 규모의 여수산단 공장을 착공한다. 포스코는 2000억원을 들여 광양~여수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 사업과 광양 아연도금강판 공장도 신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엔진고장 라인 증설을, 현대모비스는 충주 친환경 공장 증축을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또 제조업과 외국인 투자프로젝트 등 7조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총 23건에 대해 투·융자를 신청했다. 실제 투·융자 여부와 규모는 사업성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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