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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송환할까… 손정우 오늘 운명의 날

    美 송환할까… 손정우 오늘 운명의 날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의 운영자 손정우(24)의 미국 송환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는 6일 오전 10시 손씨에 대한 3차 심문기일을 열고 손씨의 미국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16일 2차 심문기일을 마무리한 뒤 송환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추가 심문기일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손씨의 구속기한도 지난달 26일 기점으로 두 달 연장됐다. 손씨 측은 미국으로 송환되면 범죄인도대상 범죄인 범죄수익은닉죄 외에 다른 혐의로 추가 기소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 연방법무부는 손씨에 대해 9개의 혐의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으나 아동 성 착취물과 관련한 6개 혐의는 이미 한국에서 기소돼 형을 마쳤다. 검찰은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인도 대상 범죄 외에는 처벌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손씨 측은 “실질적인 보증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 은닉 정황이 들어났음에도 기소하지 않아 손씨가 언어도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송환돼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손씨 측 주장을 고려해 “범죄인 인도 후 외교부나 법무부에서 인도대상 범죄에 대해서만 다루는지 사후 모니터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손씨 측과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30일 각각 의견서를 제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美 송환할까… 손정우 오늘 운명의 날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의 운영자 손정우(24)의 미국 송환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는 6일 오전 10시 손씨에 대한 3차 심문기일을 열고 손씨의 미국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16일 2차 심문기일을 마무리한 뒤 송환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추가 심문기일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손씨의 구속기한도 지난달 26일 기점으로 두 달 연장됐다. 손씨 측은 미국으로 송환되면 범죄인도대상 범죄인 범죄수익은닉죄 외에 다른 혐의로 추가 기소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 연방법무부는 손씨에 대해 9개의 혐의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으나 아동 성 착취물과 관련한 6개 혐의는 이미 한국에서 기소돼 형을 마쳤다. 검찰은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인도 대상 범죄 외에는 처벌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손씨 측은 “실질적인 보증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 은닉 정황이 들어났음에도 기소하지 않아 손씨가 언어도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송환돼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손씨 측 주장을 고려해 “범죄인 인도 후 외교부나 법무부에서 인도대상 범죄에 대해서만 다루는지 사후 모니터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손씨 측과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30일 각각 의견서를 제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20 BIFAN 즐기기 “추천은 내가 할게, 어떤 영화 볼래?”

    2020 BIFAN 즐기기 “추천은 내가 할게, 어떤 영화 볼래?”

    제24회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집행위원장 신철)가 제3차 올해의 추천작을 3일 공개했다. BIFAN에서 상영하는 42개국 194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 시네마 21편) 가운데 김종민 프로그래머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욘드 리얼리티’ 추천작 5편이다. ●레인 프루츠(Rain Fruits)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투라의 개인적인 글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다. 스스로가 외국인 노동자인 투라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한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평등과 불합리한 차별에 대해 묘사,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명암에 대해 다소 시적인 의견을 전한다. 감정의 이입에 강점을 가진 VR과 볼류매트릭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의 이미지가 가진 시적인 특징을 결합, 관객에게 직접 투라의 분노와 슬픔과 소외감, 그리고 외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며 느끼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비단 한국에 있는 투라 뿐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그 어디에서건 누구나 이방인일 수 있다. 미얀마 출신 외국인 노동자의 자전적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타지에서 겪는 외로움과 차별·분노와 같은 감정들을 함께하다 보면 한국 자본주의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부조리한 장면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볼류 매트릭 캡처한 이미지를 변형하여 표현한 것도 상당히 예술적이고 실험적이다. 이러한 새로운 룩이 정교한 스토리텔링과도 잘 어우러지면서 이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깨닫게 하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트라이베카·칸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도 호평받고 있는 작품이다. ●퍼스트 스텝(1st Step) 달 착륙이라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아폴로 미션에 대한 VR 다큐멘터리이자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다. 이륙 직전의 로켓을 엘리베이터로 올라 사령선의 비좁은 내부를 살펴보는 등 달 탐사 미션을 완수한 아폴로 11호의 이륙 및 귀환 과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다. 지난 주 온라인에서 개최된 칸 XR 영화제에서 360 부문 Future Award를 수상한 작품이다. XR이 다른 시공간을 경험하는 데에 특화된 미디어라 우주를 다루는 가상현실 작품들은 초창기부터 많이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우주의 이미지를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달을 여행하는 우주인의 시선에서 흥분과 불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이다.●룩앳미(Look at Me) 모두가 VR 기술에 의존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멜로드라마다. 주인공 장과 주변 사람들은 VR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장은 데이트하는 동안 여자 친구가 더 이상 눈을 맞추지 않고, 이로 인해 사랑을 나눈 지도 오래라 매우 우울하고 좌절한다. 그러던 중 현실에서의 상호작용을 갈구하는 세상을 발견하는데…. 매년 시네마틱 VR 작품의 중요한 레퍼런스를 만들어내는 대만 가오슝 영화제 오리지널 작품이다. VR을 비롯한 뉴미디어들이 이미 정착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를 진지하게 고찰하는 작품이다. 늘 여러 가지 가상 관계들에 몰입하고 있는 연인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원하는 주인공은 결국 사설 파이트 클럽을 찾아가게 되고, 맞고 부딪히면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매체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대중적 이야기 구조에 잘 녹인 작품으로, 주제의식과 표현 방법이 적절한 균형을 맞추고 있는 수작이다. ●괴수 대소동(Kaiju Confidential) 큰 괴물들 간 작은 무시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매개로 펼쳐지는 몰입형 VR 코미디다. 이 구역에서 가장 크진 않지만 가장 예민한 괴수다. 어느 날 그리곤은 자신의 구역에서 전설적인 메가 히드라가 날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사이에서 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싸움을 벌인다. 2019년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감독은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위트 있고, 즐거운 영화적 경험을 충분히 제공한다. 장르적 컨벤션을 새로운 미디어에 녹여내는 것에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는 에단 감독은 이 작품 외에도 Space Buddy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적 상상력이 VR 안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업스탠더(Upstander) 괴롭힘에 대해서, 그리고 그 상황에 개입했을 때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VR이라는 수단이 가지는 특성을 활용해 제작해다. 관객이 작품에 몰입해 학교 내 괴롭힘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어린이를 형상화 한 책가방을 캐릭터로 활용했다. 학교 내 괴롭힘, 지켜만 볼 것인가 아니면 변화의 한 걸음을 내디딜 것인가. 올해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따돌림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냈다. 학생들을 ‘가방’으로 표현한 것도 참신하지만, 대사 없이 작은 동작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제24회 BIFAN의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는 관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상시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영화제의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에서는 가상 단계를 넘어 확장 영역을 구현해내는 국내외 유수의 XR(eXtended Reality) 콘텐츠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국내 XR 플랫폼인 ‘SK텔레콤 Jump VR’과 협업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초청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다음 주 개막을 앞둔 제24회 BIFAN은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코로나 19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행사를 축소·연기·폐지하고 CGV소풍과 토종 온라인 플랫폼 왓챠,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 등을 통해 오프·온라인 상영을 병행한다. VR체험과 해외 게스트 마스터 클래스 등 산업프로그램과 이벤트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공급확대와 보유세 강화, 투 트랙으로 집값 안정화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전방위로 고삐가 풀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하고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그제 청와대로 불러 부동산 정책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며 보완책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추가대책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현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직접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값 급등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갈수록 가시화되고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식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설익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현 정부 들어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이 21번이나 나왔지만, 시장은 정부 정책을 비웃기나 하듯 상승세가 지속돼 왔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근본적인 이유로 시중에 떠도는 엄청난 부동자금을 꼽는다. 초저금리 구조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런 자금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오는 상황에서 현 정부가 공급에 대한 고려없이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편 것은 잘못된 처방으로 볼수 밖에 없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 원칙을 도외시하고 수요 억제 위주의 규제가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늦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공급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실효성 있는 공급대책이 나온다면 집값 흐름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 핵심은 서울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대통령도 강조한 것처럼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다. 부동산 정책의 틈새를 비집고 악용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에 대해 보유세를 강화하고, 수백 조원의 부동산펀드 세제 혜택을 과감하게 손질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수요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총선을 앞두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다주택자인 청와대 직원과 고위 공직자들에게 주택매각을 권고하며 솔선수범하겠다고 국민에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국민이 정책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면 그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주택 소유의 고위공직자들은 지금이라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생명과 직결되는데… ‘강한 대통령’ 잣대로 변질된 마스크 쇼

    생명과 직결되는데… ‘강한 대통령’ 잣대로 변질된 마스크 쇼

    전세계 코로나19 환자가 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1만명이 넘었다. 경제활동을 재개했다가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살아내면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마스크 착용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행동이다. 그런데 마스크가 정치적 쟁점이 돼 버린 나라가 있다. 미국이다.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지만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모습이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 여부가 친(親)트럼프, 반(反)트럼프를 가르는 잣대가 되고 있다.●지지자에겐 “지침 따르라”… 자신은 예외 행동 미국 50개주 중에서 사우스다코타 등 4개주에는 마스크 관련 기준이 아예 없다. 18개주는 마트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정해 시행하고 있고, 나머지 주는 실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만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참모나 각료들이 자기 앞에서 마스크 쓰는 것은 상관없다고 말해 왔다. 지지자들에게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침을 따르라면서도 본인은 정작 예외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지난 5월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도 마스크를 썼다가 카메라 앞에서 벗었을 정도로 마스크 쓴 모습이 공개되는 걸 꺼린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검은색 마스크를 하고 외부 활동을 하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라며 조롱하는 투로 언급하곤 했다.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에 민감하고 ‘쇼’에 능숙한 트럼프 대통령이 왜 마스크 쓰는 건 극도로 싫어할까. 마스크를 쓰면 강력한 대통령, 이른바 ‘강한 남자’답지 않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그동안 언론에 보여 왔다.4월 3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마친 뒤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는 “난 마스크 쓰는 것이 그저 싫다. (마스크 착용은) 권고 사항일 뿐이다. 맨얼굴로 지내는 게 좋다”고 했다. 6월 17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네 차례나 “양날의 검”에 비유했다. 사람들이 반대나 항의 표시로 대통령 앞에서 마스크를 쓴다고 여기느냐는 질문에는 “그럴지도 모른다. 다른 한편으로는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위생에 강박증이 있을 정도로 예민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되풀이하고, 마스크 표면을 만진 손으로 눈과 코를 접촉하는 행태를 언급하며 부정적 측면을 지적했다. ●바이든은 “마스크 정책 일관성 없다” 비판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도 트럼프 정부의 일관성이 결여된 마스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가 트럼프 지지자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이 된 지 오래다. 보건·위생 이슈인 마스크가 정치적 이슈로 변질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코로나19 상원 청문회에서 라마르 알렉산더 공화당 상원의원은 “생명과 직결된 마스크 착용 여부가 불행하게도 정치적 논란이 돼 버렸다”면서 “트럼프 지지자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반대자면 마스크를 쓴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래서 대통령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종종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스크에 씌워진 정치 프레임을 대통령이 나서 걷어 낼 것을 요구한 것이다. ABC뉴스와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쓴다는 미국인이 4월 초 55%에서 6월 말 89%로 급증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간 격차는 더 확연해졌다. 퓨리서치센터가 6월 16~2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외출할 때 항상 또는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쓴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 또는 공화당 지지 성향의 응답자 중에는 52%가 그렇다고 했고, 민주당 지지자 또는 민주당 지지 성향은 86%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려 34%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액시오스·입소스 조사에서도 외출할 때 항상 마스크를 쓴다는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가 71%로 35%인 공화당 지지자의 배나 높았다. 민주당 성향의 여론조사 전문가 마기 오메로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은 정파적 이슈가 될 이유가 전혀 없는데 트럼프가 이 문제에 비판적이면서 지지자들이 그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장소 마스크 쓰면 GDP 5% 감소 방지”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가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행동에 그 어떠한 사회적 낙인도 찍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의원도 경제를 완전히 재가동하는 데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하다고 힘을 보탰다. 정치인뿐 아니라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인 폭스뉴스의 숀 해니티와 스티브 두시도 지난달 30일 “대통령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쓴다면 모범이 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이 트럼프 입장을 뻔히 알면서 마스크 문제를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거론하는 이유는 뭘까. 물론 선거 때문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재개 조치를 취했던 주들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곳이 늘고 있다. 더욱이 공화당의 텃밭과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남부 지역에서 재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공화당 내부에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지난 1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265만 8324명, 사망자는 12만 7681명이다. 워싱턴포스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4만 530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정점으로 여겨져 온 4월의 일일 최대 신규 환자수보다 1만명 가까이 많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하루에 10만명까지 늘어나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도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8만명에 달할 수 있지만 미국인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사망자 수는 14만 6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트럼프의 관심을 끌 만한 마스크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한 보고서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공공장소에서 착용하면 지역사회의 봉쇄 가능성을 낮춰 경제활동 중단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국내총생산의 약 5%)을 줄이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트럼프가 다급해지긴 한 모양이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부각되는 데다 공화당 지도부와 폭스뉴스마저 압박하자 마스크 착용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에 약간의 변화 조짐이 보인다. 트럼프는 1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을 지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공간에서는 나도 마스크를 쓰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지지하는 ‘마스크 착용의 전국 의무화’에는 반대했다. ●독립기념일 행사 때 트럼프 마스크 쓸지 주목 마스크는 예방 성격이 강하다. 정치인 특히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은 국민에게 던지는 메시지 그 자체다. 마스크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 정말 변했는지는 3일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가 첫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유약해 보인다’에서 ‘서부극의 주인공’처럼 어울린다고 말을 바꾼 트럼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리는 8월 전당대회에 과연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마스크 정치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지켜볼 일이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단독]NH투자證 “옵티머스 펀드, 서류만 검증했다…피해자에 긴급 대출 추진”

    [단독]NH투자證 “옵티머스 펀드, 서류만 검증했다…피해자에 긴급 대출 추진”

    피해자모임 비대위, 본사 방문해 임직원과 면담5월까지 판매 이유 묻자 “인기 좋아서” 책임회피성 해명투자자들 “전액 배상 외 타협 없다”“제대로 된 검증도 안하고 상품을 판 NH투자증권은 최우수(VIP) 고객들의 신뢰를 잃은 것입니다. 구멍가게도 돈 빌려줄 때 이렇게는 안 합니다.” 2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해 투자금 전액 배상을 요구한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모임’의 한 비상대책위원은 2시간 가량의 면담 이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회사는 사기성 운용 탓에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를 지점 PB 등을 통해 4500억원 가량 팔았다. 비대위는 NH투자증권 측이 “지금 환매가 안 된 사람들에 대해서 긴급대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1~2주 안으로 알려주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대위원들은 이날 피해 배상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상품판매 관련 부서 임직원들과 면담했다. 한 비대위원은 “전액 배상은 피해자 전체의 뜻이다. 이 안 외에 타협은 없다는 점을 NH투자증권 측에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또 NH투자증권에 ▲정기 및 수시 만남 ▲피해 보상 관련 대략적 일정 제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주재의 피해자 모임 개최 등을 요구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요구 사항에 대해 논의 하겠다”면서도 “피해 배상 일정을 제시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또 NH투자증권 측은 비대위가 “상품 검증 과정에서 한 번이라도 직접 공공채권이 있다는 도로공사 등에 확인한 적 없지 않냐”고 지적하자 “검토 과정에서 운용사에서 받은 펀드 명세서 등 서류 검증밖에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스템상 검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 측의 원론적 답변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날 만남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은 “우리는 거대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을 믿었고, PB들이 ‘옵티머스 펀드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 보장된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해서 샀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첫번째도 전액 배상이고 두번째도 전액 배상”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편입 자산의 95% 이상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면서 기대수익률로 연 2.8~3.2%를 제시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펀드 발행 초기부터 대부업체 등 비상장기업이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일부 자산으로 편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까지 이 펀드를 4528억원이나 팔았다. 또 한국투자증권(407억원), 케이프투자증권(149억원), 대신증권(45억원), 하이투자증권(25억원)과 한화투자증권(19억원)도 펀드를 판매했다. 옵티머스 펀드는 저이율의 안전성이 높은 상품으로 소개돼 일반인들이 노후자금, 결혼자금 등을 대거 투자했다. 옵티머스 펀드는 사모펀드기 때문에 정확한 개인 투자자 숫자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NH투자증권을 통해 투자한 개인 투자자만 최소 800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 국내 코로나19 환자 두 명에게 처음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환자 2명에 대한 사용 신청이 있었다. 심의를 거쳐서 오늘 오후 3시쯤 렘데시비르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들여와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국내 도입분은 일단 무상으로 제공된다. 투약 대상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된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은 지난 5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처, 코로나19 치료 필수의약품에‘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 추가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나 응급의료에 필요한 의약품 총 38개를 추가 지정해 국가필수의약품을 기존 403개에서 411개로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의약품은 코로나19 치료 관련 의약품 3개(렘데시비르 주사제, 칼레트라 액제, 인터페론 베타1-b 주사제), 재난 대응 및 응급의료 관련 의약품 31개(심폐소생 시 사용되는 에피네프린 등),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추천 의약품 4개(소아 항결핵제 등)다. 코로나19 치료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된 치료제는 기존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정제를 포함해 모두 4개 품목으로 늘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정책백서 성과보고회 실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은 2일 의회 1층 대강당에서 ‘제10대 의회 전반기 성과보고회’를 열고, 정책백서 ‘공약은 어떻게 정책이 되었나’를 공개했다. 정책백서에는 정책공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물론 정책제안 추진과정, 현장맞춤형 소통행보, 주요성과에 이르기까지 정책공약 실행 전반이 상세히 수록됐다. 송한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10대 전반기 정책공약 관리 성과보고’를 통해 도의원 공약에서 정책을 발굴해 집행부에 제안한 일련의 과정과 추진 경과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의장이 되면서 선거철만 되면 무분별하게 공약을 남발한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정치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며 “정책공약은 142명의 도의원 공약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탄생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공약’이란 의원 선거공약을 분석해 유사한 내용을 묶어 정책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공약으로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의원별 공약이행실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최적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반기 의회는 출범 직후 공약관리TF를 구성해 의회 사상 최초로 도의원 전체 공약 4194건을 집대성하고, 공약별 이행 기관과 관련 분야별로 나눠 분석했다. 특히,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도청과 도교육청 소관 정책공약은 ‘정책제안’으로, 시·군 협조가 필요한 지역공약은 ‘정책간담회’로 진행하는 ‘투 트랙(Two Track)’ 형식을 취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간 총 102건의 정책제안을 통해 229개 사업, 4조1129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의회와 31개 시·군 간 정책공약을 통해 지역현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 송한준 의장은 “정책백서에는 선거공약을 정책공약으로 만들어 정책과 예산을 담아낸 과정과 의회가 집행부 및 일선 시군과 공존해 온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며 “정책공약 이행은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의 미래인 만큼, 후반기 의회가 정책백서를 지침서 삼아 더 큰 도민행복을 실현해 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8% 손실 펀드 사기로 팔아” 판단… 다른 사모펀드도 돌려받나

    “98% 손실 펀드 사기로 팔아” 판단… 다른 사모펀드도 돌려받나

    “2018년 11월 부실 알고도 착오계약 유도투자제안서에 11가지 중요 내용 허위 기재”미환급액 1611억… “판매사들 수용할 듯”무역금융펀드 외 옵티머스 등 구제 관심금감원 “檢수사 뒤 환불 여부 결정할 것”수천명의 피해자를 울린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라임 펀드 중 하나인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의 가입자들에게 판매사가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라”고 결정했다. 전례 없는 원금 전액 배상안을 내놓은 배경에는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가 해당 펀드를 사실상 ‘사기로 팔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고위험 사모펀드를 기만적으로 팔아 온 은행·증권사 등이 철퇴를 맞으면서 환매 중단으로 문제가 된 다른 사모펀드의 피해자들 역시 원금 모두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일 금감원이 발표한 라임 관련 분쟁조정 결과에 따르면 라임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6월 자신들이 투자한 미국의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처음 의심하게 됐다. IIG가 펀드 기준가를 산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임운용과 신한금융이 IIG 펀드의 부실을 명확하게 인지한 건 그해 11월 17일이었다. 이날 IIG 펀드의 사무수탁회사인 메이플사로부터 “IIG 펀드가 증권 사기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 하지만 두 회사는 상황을 고객에게 알리는 대신 부실을 감추려고 운용 방식만 바꿔 가며 펀드 판매를 계속했다. 라임운용과 신한금융은 이듬해 1월 IIG 펀드에서 투자금의 절반(1000억원)을 날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고는 투자 펀드를 케이맨제도에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장부가로 처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 운용 측은 핵심 정보인 수익률과 투자위험과 관련한 11가지 중요 내용을 투자제안서에 허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라임운용과 신한금융이 이미 원금 상당 부분의 손실(최대 98%)이 발생했음을 알고도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들이 착오 계약하도록 유도했다고 결론 내렸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금융, 미래에셋대우 등 판매사 4곳이 판 뒤 아직 고객에게 환급해 주지 못한 무역금융펀드액은 1611억원이다. 남은 관건은 판매사들이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지 여부다. 분쟁 조정안은 강제성이 없어 신청인(투자자)과 금융사 양측이 모두 접수 후 20일 이내에 수락해야 효력이 생긴다. 금융권에서는 개별 은행별로 무역금융펀드 판매액이 수백억원 정도라 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신한금융은 “우리는 펀드 기준가 산정 등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금감원 조사 내용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 라임운용의 다른 펀드를 산 피해자들이 높은 비율로 배상받을 수 있을지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라임운용이 환매 중단한 나머지 3개 모펀드(플루토 FL D-1호, 테티스 2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는 손실 자체가 확정되지 않아 피해자 구제 절차는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또 최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거액을 날릴 위기에 처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투자자들도 무역금융펀드 피해액 100% 보상안을 지켜본 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도 계약 취소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검찰 수사와 금감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차별화된 ‘외부 협력’ 성장 전략… 동남아에 ‘제2 KB금융그룹’ 만든다

    차별화된 ‘외부 협력’ 성장 전략… 동남아에 ‘제2 KB금융그룹’ 만든다

    윤 회장 “M&A 통한 사업 영역 확장”베트남·인니 현지 금융권과 긴밀 협업인니 부코핀 은행 최대 주주 등극 추진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시장도 진출글로벌 수익 비중 5년 내 10% 돌파 목표계열사별 해외 네트워크 수 올 62개로↑美 등 선진국선 안정적 성장 동력 확보사모펀드 운용 ‘칼라일’ 투자 유치 성과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비유기적 성장 전략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기적 확장 전략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주요하게 언급한 내용이다. KB금융그룹은 국내 저금리·저성장 환경과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시장 진입 가능성,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요인 등을 고려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주택은행을 전신으로 한 KB금융그룹은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해외 진출이 비교적 늦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KB금융은 독자적인 외부 협력 방식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세컨드 마더 마켓’(제2의 KB 종합금융그룹)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워 달성해 나가고 있다.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M&A를 진행하고 기존 현지 금융권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집중 성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KB금융은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경제성장 속도를 보이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과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그리고 금융산업 개방 초기로 외국기업의 시장 선점이 가능한 메콩3국(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을 주요 대상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을 22% 확보했으며, 현재 추가 지분 인수를 논의하고 있어 머잖아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50년 정도 역사를 가져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전역에 300여개 지점도 있어 고객층이 두텁다. 지난 4월엔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도 취득,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모두 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달 캄보디아 전체 대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도 70% 인수했다. 향후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 키워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잔여지분 30%는 2021년 이후 취득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태국 여전사 제이핀텐크 지분을 인수했고, KB자산운용은 2018년 중국 상해에 일반 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다방면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조남훈 글로벌전략총괄 전무는 “2014년부터 전략적으로 글로벌사업 계획을 세우면서 은행과 카드사는 물론 증권과 손보, 자산운용 등 주요 사업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집중적으로 진출시키고 있다”며 “해외 수익 비중이 윤 회장 취임 전 0%대에서 현재 2%대인데, 향후 5년 안에 10%를 넘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 KB금융의 해외 총자산 규모는 2014년 45억 5800만 달러(약 5조 4844억원)에서 올 1분기 127억 7700만 달러(약 15조 3707억원)로 180% 증가했다. 계열사별 해외 네트워크 수는 2014년 은행만 17개였는데, 올 1분기 기준 은행 38개, 증권 7개, 손보 10개, 카드 3개, 자산운용 3개, 캐피탈 1개 등 62개로 급증했다. 이 중 다수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 KB금융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증권과 자산운용을 제외하고 다 들어가 있다”며 “앞으로 증권과 자산운용도 진출하고, KB금융이 인도네시아에 자리를 잡게 되면 동남아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나 한국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그룹 포트폴리오상 안정적 성장 동력 확보’와 ‘자산관리(WM)·기업투자금융(CIB)·자산운용시장의 글로벌 역량 획득’ 차원에서 진출을 준비하고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은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KB금융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추후 KB금융이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엔 미국 6위 증권사인 스티펠(STIFEL)과도 상호 투자 협력을 위한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조 전무는 “글로벌 사업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선진국과는 제휴 관계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남아의 현지 개인과 중소기업(SME)을 주 타깃으로 본다면 최소 금융사 10위 안으로 들어가야 고객들이 인식할 수 있는데 현지에 나가 있는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면 지금으로부터 5년 안에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중증 33명에 우선 투약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중증 33명에 우선 투약

    가장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폐렴 증세가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위중·중증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해 효능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당국은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으며 투약 여부는 주치의가 판단한다”고 밝혔다. 투약을 받으려면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 산소치료를 하는 환자,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투약 기간은 5일이 원칙이며, 전체 기간이 최대 10일을 넘으면 안 된다. 현재 기계호흡을 하거나 인공심폐장치 에크모(ECMO)를 쓰는 위중환자는 20명,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중증환자는 13명이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달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달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계속 협력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의 도입 물량 등 구체적 내용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투약 대상은?(종합)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투약 대상은?(종합)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빠르게 나온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투약을 받으려면 ▲흉부엑스선 또는 CT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 ▲산소치료를 하는 환자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투약기간은 5일(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전체 투약기간이 최대 10일을 넘으면 안 된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처음에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아 개발이 중단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재조명됐다.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본사가 있는 미국에선 약품 가격이 공공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렘데시비르 1회 복용량에 380달러, 민간보험 가입자에게는 520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이에 따라 5일분 약값은 민간보험 가입자는 3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340달러(약 281만원)이 들어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투존치킨, 여름맞이 ‘앵그리 어니언 치킨’ 출시

    투존치킨, 여름맞이 ‘앵그리 어니언 치킨’ 출시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다. 열을 열로써 다스리라는 뜻인데, 요즘 같은 더위에 딱 어울리는 사자성어다. 특히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어 땀을 내면 체내 노폐물 배출은 물론, 땀이 식는 과정에서 열이 발산되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해서 이맘때쯤이면 더위를 더위로 다스릴 만한 이열치열 음식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한다.이런 가운데 나도람 FC의 투존치킨이 여름맞이 이열치열과 개운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운치킨 ‘앵그리 어니언 치킨’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어니언 치킨의 원조 브랜드 투존치킨이 다양해진 어니언 치킨 속 선보인 새로운 버전의 앵그리 어니언 치킨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소스라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를 잊게 해줄 정도로 번뜩이는 매운맛 치킨으로 소비자들의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 예정이다. 투존치킨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신메뉴 소스의 주요재료로 사과와 파프리카를 사용했다. 매운맛을 강조하되, 기존의 맵기만 한 치킨들과 달리 사과와 파프리카에서 우러나오는 특유의 단맛을 통해 맵지만 깔끔한 맵단치킨의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매콤달콤한 특제 어니언 소스에 바삭함을 살린 튀김 옷을 입힌 후라이드를 버무려 먹으면 매콤, 달콤, 고소함 등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혀를 알싸하게 하는 매운맛은 함께 버무려 먹는 양파가 적절히 잡아줄 수 있어 매운맛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부 공무원들의 ‘롤 모델’은?

    환경부 공무원들의 ‘롤 모델’은?

    환경부 공무원들이 뽑은 ‘롤모델’은?30일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4~25일 환경부 및 소속기관 직원 1153명이 참여한 ‘닮고 싶은 환경부 간부공무원’ 투표 결과 간부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실·국장급에서는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과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이, 과장급에서는 유승광 대기환경정책과장·김지연 물정책총괄과장·서영태 혁신행정담당관·이정용 대기관리과장이 지지를 받았다. 소속기관에서는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 김호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민중기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등 17명이 선정됐다. 투표와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조직 리더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인격적인 소통능력’(45.4%)과 ‘비전 제시 및 통합·조정 능력’(23.0%),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업무 추진’(12.3%) 등이 꼽혔다.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간부 유형으로는 ‘성과만 중시하고 직원 고충에는 무관심’(33.3%)이 가장 많았고 ‘권위적인 독불장군형’(26.1%), ’소신과 의사결정 능력 부족’(16.7%)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노조는 조직에 바람직한 리더십을 제시하고, 간부와 직원 간 배려하고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투표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증권, 언택트 추세 속 동영상 투자정보 서비스 확대

    삼성증권, 언택트 추세 속 동영상 투자정보 서비스 확대

    삼성증권은 최근 비대면 거래·습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동영상 투자정보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초적인 투자이론은 물론 최신 시장·상품 정보, 포트폴리오 설계 등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MTS(mPOP),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동영상은 시황과 경제전망, 종목·산업 관련 정보 등을 삼성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강사로 출연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최근에는 채권·ELS 등의 상품을 쉽게 설명하는 영상과,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들도 만들었다.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활용법‘, ‘IRP 활용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튜브 기반의 온라인 투자설명회인 ‘삼성증권 Live‘는 시청자가 영상을 보면서 강사인 애널리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유튜브에 특화된 투자교육 영상도 선보이고 있다.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와 ‘금가루(금융상품을 가르쳐주는 누나)‘ 등의 타이틀로 투자 관련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주린이 사전’과 ‘명탐정 코커‘ 등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엮은 영상들은 조회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삼성증권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면 해당 영상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어디든 출동! 중구의 이동식 워킹스루 부스

    어디든 출동! 중구의 이동식 워킹스루 부스

    평소 안내부스 활용… 위기 땐 현장으로서울 중구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워킹스루’ 검체채취부스 2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투명한 소재로 만든 이동식 검체채취부스는 기존에 운영하는 중구 선별진료소 의료용 분리벽과 마찬가지로 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사이를 분리하고 장갑이 달린 구멍으로 검체를 채취하도록 만들었다. 의료진은 검사대상자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레벨D 보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다. 내부에는 양압시설을 갖춰 외부 바이러스의 유입도 차단한다. 또한 약 가로 1m, 세로 1.4m, 높이 2.3m인 검체채취부스에 바퀴를 달아 어디든 신속하게 이동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부스 안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해 한여름, 한겨울 상관없이 야외 검체채취도 가능하다. 구는 이동식 검체채취부스를 평소에는 안내부스로 이용한다. 선별진료소 검사대상자가 수용인원보다 많아질 경우와 야외 검체채취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늘어나는 검사와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검사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로나19 위기 우리의 책무는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생 지원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우리의 책무는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생 지원입니다”

    최치국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 인터뷰 “지역경제 회생 주축은 지방공기업…최선 다해 뒷받침국가는 한국판 뉴딜…지역은 소규모 SOC로 활성화해야부채비율 등을 고려한 유연한 평가 기준 검토지방공기업 평가의 핵심적 가치는 사회적 가치에 둬야”“국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평가원의 경영목표는 분명합니다. 지방공공기관이 위기의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역주민이 생활안정을 되찾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취임한 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역할에 대한 최치국(59)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의 생각은 명쾌했다. 코로나19 시대 지역경제 회생의 중심은 지방공공기관일 수밖에 없고, 이를 뒷받침하는 게 다름 아닌 지방공기업평가원이라는 것이다. 1992년에 설립된 지방공기업평가원은 4년 전인 2016년 법정화 됐다. 현재 1100여 개 지방공공기관의 경영 컨설팅과 평가,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니 그 책무가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취임식 대신 직원에 경영비전 담은 서한문 전달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향후 경영비전을 압축한 A4 용지 한 장짜리 서한문으로 취임식을 대신한 채 지역경제 회생에 매진하고 있는 최치국 이사장을 26일 서울 서초동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부는 경제회생을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보완적 정책의 추진이 필요합니다.” 최 이사장은 이 보완적 정책 수단으로 지역의 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꼽았다. 48조 6000억 규모 지역 SOC 사업 성공 위한 정책환경 만들 것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타당성 검토를 거친 지방공기업의 SOC 사업만 24건으로 금액으로 치면 무려 48조 6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들 사업만 잘 지원하면 지역경제 회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책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지방공기업 중에서 SOC 사업은 지자체의 도시개발공사가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발공사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부채비율입니다. 현재 광역 자치단체에 있는 도시개발공사 부채비율이 대략 300% 정도 되고, 지자체 도시개발공사는 200%쯤 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신규사업을 하려면 부지 매입 등 막대한 재원이 들어갑니다. 이것은 재정의 건전성과는 관계없습니다. 사업이 다 끝나고 나면 회수를 하지 않습니까.” 투명성 공정성 담보 위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최 이사장은 정책선도형 유연한 평가와 기준을 강조했다. 내년부터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부채비율 등 지방공기업경영평가의 기준 검토를 약속했다. “생산적 평가가 자칫 투명성이나 기회균등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최 이사장은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는 “타당성 검토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업무프로세스를 개선을 마쳤다”면서 “예비검토부터 사업계획수립, 또 중간보고, 타당성 검토결과의 심의, 이런 것들을 정형화 규정화해 투명성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이 강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맞춤형 서비스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기존으로 돌아가는 것은 힘들고 ‘뉴 노말 패러다임’이 정착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지방공기업은 사실 우리 지역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공공서비스를 맞춤형 서비스로 바꿔야 합니다. 획일적인 규제나 제재로는 안 됩니다. 지역별로 다르고, 사업별로도 다 다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자율적·적극적 행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난 안전에 대한 체계를 갖추어 나갈 부분이 있습니다.” 지방공기업의 지역별, 상황별 자율적 맞춤형 서비스 전환 지원 이와 관련, 최 이사장은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시설관리공단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물리적 거리는 지키되, 사회적 거리를 좁혀나가야 하는 데 그 역할을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시설관리공단이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민과 밀접한 환자수송과 방역, 수영장과 체육관 관리 등을 모두 시설관리공단이 했습니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눈치 보는데 이제는 지역특성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관리시스템을 가져야 합니다. 저희 평가원은 그런 것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계속 방역 시스템구축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최 이사장의 지론 가운데 하나는 지방공기업 평가의 핵심적인 가치를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회적 가치하면 하위계층에 연탄을 사준다든지 그런 것으로 인식했는데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주택을 하더라도 복지주택, 대중교통을 하더라도 복지교통체계로 간다든지 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가는 그런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평가를 하고 정책제안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서 지방공기업들하고 이미 좌담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하고 세미나를 여러 차례 개최하면서 이 개념을 다듬고 실천해나가고 있다. 평가역량 강화 위해 조직확충 등 추진 예정 최 이사장은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역량강화가 제일 중요하다며 자기계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인력 및 조직 확충과 유연근무 등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맞는 근무시스템 도입도 약속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려면 우리부터 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치국 이사장은 부경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뒤 홍익대 교통공학 석사, 부산대 도시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항공정책 방문학자 등을 역임했다. 여기에 부산연구원 도시창조본부 본부장, 부울경 동남권신공항추진단 부단장,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원장을 거쳤다. 건축과 교통, 항공 등에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도시교통분야 전문가다. 취임과 동시에 명쾌하게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영목표와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도 이런 그의 경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공생공사닷컴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 [서울포토]슈나이더 일렉트릭, 익산 스마트 팩토리 공개

    [서울포토]슈나이더 일렉트릭, 익산 스마트 팩토리 공개

    금일(28일) 오전,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www.se.com/kr/ko/, 한국지사 대표 김경록)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익산 스마트 팩토리’를 공개하며, 국내 기업들을 위한 뉴노멀 시대의 스마트 공장 표본을 제시했다. 익산 스마트 팩토리 오픈식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해 테이프 컷팅을 하며 축하와 격려를 나누었다. 이후 익산 공장을 이끌고 있는 이창근 본부장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구현된 에너지 절감 및 생산 효율 관련 성과를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공장을 둘러보고 이노베이션 허브 투어에 참여해 데모부스에 설치된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시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익산 공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전자식 모터 보호계전기(EOCR)’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노동집약형 제조 생산 공장이었으나, 자사의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통합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도입을 통해 혁신적인 스마트 팩토리로 재탄생했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의 표본이 되어줄 최신 모델을 제안하기 위해 공장 내부에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구축했다. 허브 공간 내의 컨트롤 타워에서는 공장운영시스템을 통해 조업현황, 안력투입시간, 품질, 생산성, 안전, 산업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세계 11개의 스마트 팩토리 등대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에는 인도네시아 바탐 스마트 팩토리 및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총 6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 “3년 예고기간 둬 큰 혼란 없을 것” “증시 위축… 외국 주식 갈아탈 듯”

    “3년 예고기간 둬 큰 혼란 없을 것” “증시 위축… 외국 주식 갈아탈 듯”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 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를 물리고 대신 증권거래세 세율은 낮추기로 한 정부의 발표안에 대해 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3년간 대비할 시간이 있는 만큼 주식 투자자금의 ‘엑소더스’(대규모 이탈)는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만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섞여 나온다. ●“이익·손실 따져 과세하기 때문에 부담 미미 ” 세제 개편안이 시행돼도 부정적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엔 ‘정부가 충분한 예고 기간을 줬다’는 근거가 깔려 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25일 “대만은 1989년 주식 양도차익에 최대 50%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했다가 증시가 급락하자 이듬해 철회했다. 반면 일본은 10년에 걸쳐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천천히 조정해 안정적인 세제 개편을 했다”고 말했다. 3년의 예고 기간을 둔 만큼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향후 주식 시장이 성장할지를 가르는 큰 변수는 양도세 부과 여부보다 한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지, 원화가치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등에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도 “이미 우리 투자자들도 미국 등 해외주식을 할 땐 20%의 양도세를 내고 있다”며 “국내주식 거래 때 양도세를 도입해도 이익과 손실을 상계해 세금을 물리는 것이기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타 매매 급증 부작용 막을 보완책 필요” 반면 양도세 부과가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시중 증권사의 다른 관계자는 “증권거래세가 있는 상황에서 양도세까지 내도록 하는 건 오히려 조세 정의를 해친다. 개인 투자자 비율이 우리와 비슷한 대만에서 과세 체계를 바꿨다가 발생했던 폭락장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국내주식을 사든, 외국주식을 사든 양도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국 주식 등으로 갈아타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기성 단타 매매(주식을 샀다가 하루 새 차익을 남기고 파는 것) 증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보완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매기는 건 옳기에 주식에 양도세를 부과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뭐라고 하긴 어렵다”면서 “동시에 (단타 매매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식을 장기 보유했을 때 (세금을) 공제해 주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부실운용·사기·정관계 로비 의혹…라임과 닮은 ‘옵티머스’

    부실운용·사기·정관계 로비 의혹…라임과 닮은 ‘옵티머스’

    검찰, 운용사·판매사·수탁은행 등 18곳 압수수색투자자들, “증권사서 안정성 수차례 강조”판매사는 운용사에, 운용사는 법무법인에 책임 떠넘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검찰은 강제 수사에 착수했고, 투자자들은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 등을 상대로 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환매 중단 규모는 900억원대이지만, 나머지 펀드도 부실이 발생한 기존 펀드와 구조가 유사해 전체 5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모두 환매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2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수탁사무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관련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면서 기대수익률로 연 2.8~3.2%를 제시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펀드 발행 초기부터 대부업체 등 비상장기업이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일부 자산으로 편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입 자산의 95% 이상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는 약관상 설명과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것이다. NH투자증권 등 판매사들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를 두고 있다.판매사는 운용사에, 운용사는 서류를 작성하는 법무법인에 속았다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라임 펀드’의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하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26일 만기를 앞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의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보냈다. 지금까지 환매 중단된 4개 펀드(906억원)에 환매 자제를 요청한 개방형 사모펀드(270억원)까지 합치면 전체 부실 펀드는 1000억원이 넘는다. 펀드 부실을 감추고 펀드를 돌려막기한 라임과 마찬가지로 약관과는 다른 자산을 편입한 옵티머스도 사기로 점철된 부실 운용을 해 왔다. 안전성만 앞세워 검증 없이 고객들에게 펀드를 판매한 것도 공통점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자문단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도 ‘라임처럼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이 라임 때처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는 부실이 난 사실을 알고도 판매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11월 말 이후 판매된 무역금융펀드 판매분은 전액 보상하는 조정안을 분쟁조정위에 올릴 방침이다. 하지만 옵티머스 펀드는 불완전판매 여부를 놓고 판매사와 투자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다. 투자자 이모(47)씨는 “증권사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연 2.8% 이율을 가진 안전성 높은 상품을 선택했다. NH투자증권에서도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손실 볼 일이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판매사도 사기에 가담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측은 “판매사로서 펀드의 실체를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노력은 다했다”며 “옵티머스 펀드가 애초 우량채권에 투자한다고 했고, 금감원이 정한 투자위험등급 5등급(저위험) 상품이어서 투자자들에게도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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