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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왕 질주 소사-8승 대시 박찬호 내일‘충돌’

    ‘새미 소사를 잡아라’-.박찬호(LA 다저스)가 29일 오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홈 첫승과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삭발 투혼’으로 재무장,지난 23일 7경기만에 7승째(10패 방어율 5.78)를 따낸 박찬호는 투수진이 고갈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팀 시카고를 상대로 홈에서 실추된 ‘코리아특급’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다짐이다.앞으로 7경기정도 등판이 예정된 박찬호가 승리를 보탤 경우 3년연속 ‘두자리 승수’에 청신호를 밝히게 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새미 소사.소사는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53호 홈런(1점)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로 맞수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에 2개차로 달아났다.소사는 최근 12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뽑은데다 지난해 53홈런 시점보다 6경기나 빨라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魔의 7승’넘었다

    ‘삭발 투혼’으로 재무장한 박찬호(LA 다저스)가 ‘6전7기’에 성공,36일만에 1승을 챙겼다. 박찬호는 23일 새벽 필라델피아 베테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6안타 6볼넷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낚아 3년연속 ‘두자리 승수’의 디딤돌을 놓았다.지난달 18일 애너하임전 이후 6경기에서 3패만을 당한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7승10패,방어율 5.78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날 낙차 큰 변화구로 삼진 5개를 낚았지만 볼넷을 무려 6개나허용,여전히 제구력에 허점을 드러냈다.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3위(55승68패)를 이룬 다저스의 남은 경기수는 38게임.따라서 박찬호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할때 7∼8경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남은 경기에서 승률 5할만 유지한다면 97년 14승,98년 15승에 이어3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아 평년작을 이루게 된다. 다저스는 1회초 무사 1·2루에서 게리 셰필드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박찬호가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불안하게 출발했다. 아슬아슬하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박찬호는 5회 2사 뒤 연속 볼넷에 이은 연속 3안타로 5-4까지 쫓겼지만 셰필드가 6회초 2사만루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려 승리를 굳혔다.박찬호는 9-4로 앞선 7회 마운드를 페드로 보본에게넘겼고 9-7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앨런 밀스와 제프 쇼가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냈다.박찬호는 오는 29일 새벽 5시 시카고전에 선발 등판,8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엥크비스트 암투병속 ‘살아있는 동안 최선’

    지난달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대회에서 미국의 랜스 암스트롱이 우승하자세계는 고환암을 극복한 그의 투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그러나 루드밀라 엥크비스트(35)가 21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막되는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100m 허들에서 우승한다면 그녀의 위업은 암스트롱보다 더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다.암스트롱은 2년전 고환암 완치를 선언받았지만그녀는 현재 유방암으로 투병중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출신으로 스웨덴으로 이민,여자로서는 스웨덴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엥크비스트는 지난 3월 유방암 선고를 받고 4월 21일 오른쪽 유방을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그러나 그녀의 암은 완치되지 않아 여전히 화학요법을 받는 등 암과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지난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그녀는 지난달 스톡홀름 그랑프리에서 우승,재기 했다.“아직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녀의 올해 최고 기록은 12초66으로올해 작성된 기록 가운데 5위에 랭크돼 있다.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영국의 스티브 스미스(27) 역시 부상의 역경을딛고 일어선 인간승리의 주인공.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해 훈련 도중 머리부터 떨어져 목에 부상을 당했다.모두들 그의 선수 생명이 다한 것으로 여겼으나 그는 기적같이 소생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세리-미현 퍼스타 LPGA 같은조 격돌

    ‘세리와 미현이 우승고지를 향해 함께 뛴다’-.3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20일 오하이오주 비버크릭의 노스골프장(파 72)에서 개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스타클래식에 출전하는 박세리와 김미현이 같은 조로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대회 주최측은 19일 박세리와 김미현이 낸시 스크랜턴과함께 21일 새벽 1시30분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오프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LPGA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특히 현지 시간으로선 황금시간대인 오후 4번째 조에 편성한 것은 흥행을 고려한 측면이강하다.77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경쟁을 벌여 온 라이벌인데다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올시즌 김미현이 LPGA투어 신인왕이 유력,흥행성이 높기 때문이다.두 선수로서는 라이벌 경쟁에서의 승리와 우승컵 쟁취라는 두개의 목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LPGA투어 성적만을 놓고 볼때 올해 데뷔한 김미현보다는 박세리가 앞선다. 지난해 1년 먼저 진출한 박세리는 메이저 2승을 포함,4관왕에 올랐고 올시즌에도 2승을 거둬 3관왕에 도전하지만 김미현은 5차례 10위권 진입에 그치고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맞대결 구도에서는 정신력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특히 첫승 쟁취가 시급한 김미현의 투혼이 만만치 않다. 한편 재미교포 펄 신은 박세리 김미현조와 같은 시간 인코스(10번홀)에서노장 베스 대니얼,스웨덴의 리셀로테 노이만 등 강호들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하며 서지현은 20일 밤 9시20분 수지 그린,니콜 지레이와 같은 조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65만달러(우승상금 9만7,500달러)의 중급대회로 지난해에는 멕 맬런이 우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박찬호 삭발투혼 활활

    ?로스앤젤레스 문상열특파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두자리수 패배’의 수모를 당한 박찬호(LA 다저스)가 삭발로 3년연속 두자리수 승수 달성과 자존심 회복의 결의를 다졌다. 박찬호는 19일 클럽하우스에서 군대에 징집된 장병처럼 짧은 머리를 기자들에게 선보였다.박찬호는 이날 새벽 집에서 동생과 함께 머리를 잘랐다며 “머리가 너무 복잡해 단순해지려고 그랬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17일 플로리다전에서 홈 첫승이 또 무산된 뒤 주변의 상황 등이 박찬호의 심경에 큰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23일 오전 2시35분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한다. texas@
  • 최고 골게터 ‘자존심 한판’…99올스타전

    ‘광복절 최고의 별은 누구냐’-.이동국(20·포항 스틸러스)과 최용수(26·안양 LG)가 15일 오후 6시 잠실주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뜨거운 명예 다툼을 벌인다. 올스타전은 승패보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묘기경연이 볼거리라는 점에서 부담감을 떨치고 자신의 모든 기량을 펼칠 기회.따라서 이동국(남부팀)과 최용수(중부팀)는 한국 최고 골게터로서의 자존심을 이 한판에 걸고 있다. 상대 문전에서 좁은 틈새를 비집고 터뜨리는 터닝 슛을 장기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이동국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6골로 안정환(부산 대우)과 함께 득점공동선두에 나설만큼 골 감각이 무르익어 MVP 2연패를 노릴만하다는 평.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신인 첫 MVP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초 영국 프로팀 이적이 무산된 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되살아난 최용수는 이번 올스타전을 옛 명성 회복의 기회로 삼을 계획. 시즌 16경기에 나가 5골로 15위에 머물렀지만 득점보다는 미드필드에서 적진 깊숙히넘나들며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 것만으로도한몫 하고 있다는 평가다.물론이번 만큼은 득점에 주력해 이동국을 제치고 MVP를 거머 쥐겠다는 결의에 차있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40클럽’에 가입한 고정운(남부·포항)과첫 ‘50-50클럽’에 도전하는 김현석(남부·울산 현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그림같은 선제골을 뽑은 고종수(중부·수원 삼성) 등도 “MVP 경쟁에 빠질 수 없다”며 투혼을 보인다. 한편 수해로 2주일 연기된 끝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1일 입장권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삭발 박태하 ‘요즘 빛나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31)가 ‘삭발 투혼’을 펼치며 팀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팬들은 포항의 주역으로 고정운(33)과 이동국(20)을 꼽는다.이들은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최근 슬럼프를 벗고 득점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들이다.특히 이동국은 정규리그에서만 6골을 뽑아내 부산 대우의 안정환과 함께 득점 공동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4일 부산과의 아디다스컵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노장 박태하가 없었다면 이동국의 공격력은 빛을 잃었을 것이다.4일 부산전이 대표적인 케이스.박태하는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0분 이동국의 결승골을 어시스트,실질적인 승리의 주역 노릇을 했다. 이동국은 지난 6월 30일 울산과의 정규리그에서도 박태하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지원을 톡톡히 받고 있다.팀의 주장이기도 한 박태하로서는팀 승리를 위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르지만 정규리그 초반 팀 성적이 꼴찌를 헤맬 때는 남 모르게 가슴앓이를 한 적도 많았다.구단 또한황종현단장이스스로 물러나고 최순호코치를 2군 감독으로 내려보내는 충격요법을 단행할정도의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난달 14일 미련없이 삭발을 단행,스스로를 질책하며 분위기 쇄신을 주도했다.이같은 의지표현 이후 다행히 팀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7월 18일 부산전 이후 4연승 가도를 달리며 정규리그 처음으로 7위로 발돋음했다.최근 들어 다시 웃음을 찾은 그는 “우선 아디다스컵 우승을 통해정규리그 초반 부진을 만회한 뒤 14일부터 재개되는 정규리그에서도 상위권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大宇 구조조정 차질없도록

    대우(大宇)그룹이 ‘구조조정 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을 발표한 이후에도 채권금융기관 사이에 지원문제를 놓고 혼선이 계속돼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대우그룹이 발표한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보면김우중(金宇中)회장의 사재(私財) 1조원을 포함, 10조2,345억원 규모의 자산을 담보로 내놓았고 그 처분권까지 채권단에 위임하고 있다.대우그룹의 이번구조조정 계획은 김 회장이 사재의 거의 전부를 담보로 내놓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대우전자,대우중공업(조선 부문) 매각뿐 아니라 자동차 부문에 대해합작 또는 지분매각 방침을 새로 포함시키고 있어 그 강도가 매우 높다.그룹을 세분화하려 하고 있다. 김 회장 자신도 자동차사업을 정상화시킨 뒤 퇴진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비장한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국내 정상급의 재벌총수가 명예와 재산 등 모든 것을 버리고 기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기업인의 망국적 경영관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그는 책임을 통감하면서 30년 이상 쌓아올린 ‘경영신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마지막 투혼’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가 대우그룹을 지원키로 한 것은 대우그룹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국제신인도를 감안한 것이다.대우그룹은 자산 규모면에서 국내 재계 서열 제2위다.근로자가 국내에만 10만여명이고 협력업체를 합치면 20만여명이넘는다.대우그룹은 세계경영 전략에 따라 현재 600여개에 이르는 현지지사와법인을 갖고 있다.이러한 대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현금흐름) 위기로 인해부도를 낼 경우 우리나라는 제2의 경제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정부는 대우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전제로 금융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재정경제부가 김 회장의 사재를 나중에 다시 회수할수 있는 담보가 아니라 처분 대상으로 보았다가 21일 관계장관 회의에서는담보로 간주함에 따라 이 문제는 분명해졌다.그러나 대우그룹에 대한 신규여신 배분을 놓고 투신사가 심한 반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 문제가 명확하게 정리되지않는다면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은 다시 난항에부딪힐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채권금융기관은 지원문제를 둘러싼 혼선을 신속히 정리,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금융기관은 집단영역적 사고에서 벗어나 기업을 살리고 국민경제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한다.
  • 국제장애인 사격 한국 종합우승 주역 ‘김임연’

    “장애보다 더 두려운 것은 편견이에요” 28일 끝난 국제장애인사격대회 여자 공기소총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2개씩이나 세우며 금2·은1개를 따내 한국의 종합우승을 이끈 김임연(32·주택은행).92·96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낚아 국제무대에도제법 이름이 알려진 그녀는 “장애인 사격을 경기로 인정하지 않고 호기심의대상으로만 여기는 일반인들의 편견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네살때 소아마비를 앓은 그녀는 불편하기는 하지만 남의 도움없이 걸을수도있는 3급 장애인. 홍릉초등학교 6학년때 정립회관 사격교실의 문을 두드리면서 새삶을 열어준 총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총쏘는 것만큼은 일반인을 충분히 능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도 그때의 마음을 잃지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성원속에 개인훈련을 거듭한 그녀는 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공기소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슴 벅찬 성취감을 맛봤다.“노력한만큼 정확하게 대가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당시를 회고한다.96년 애틀랜타패럴림픽때는 현지 도착 이튿날 급성위염과 감기가 겹쳐 몸을가누기도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초인적인 투지로 극복해 대회 2연패와 함께 금메달 2개를 거머 쥐었다.그녀의 투혼을 높이 산 주택은행은 사격팀에특채했고 날개를 단 그녀는 더욱 사격에 매달렸다.“자기와의 싸움을 통해한계라고 여긴 벽을 조금씩 밀어낼때 마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는 게 그녀가 내세우는 사격의 매력. 지난해와 올해 봉황기대회에서는 일반선수와 같은 종목(스포츠소총 복사)에출전해 4위를 차지했을만큼 탄탄한 실력을 지닌 그녀는 내년 시드니패럴림픽에서 3연패를 일군 뒤 지도자로 나서 ‘제2의 사격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축구 오늘 재개

    현대자동차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지난 9일 이후 14일만인 23일 재개,전국 5곳에서 격전이 펼쳐진다. 정규리그 3차전을 마친뒤 12∼19일 치러진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로 휴식을 가졌던 각팀 선수들의 마음은 이제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가 바로 안양 LG의 신진 스트라이커진순진.97년 상지대를 졸업하고 실업 할렐루야에서 2년간 활약하다 98프랑스월드컵 대표를 거쳐 올시즌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돼 프로무대를 밟았다.그러나 진순진은 ‘신인왕감’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올초 동계훈련 중얻은 허리부상 치료에 시즌 초반을 모두 보냈다.개막무대였던 대한화재컵 전경기 결장은 물론 정규리그 초반 3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었다.고된재활훈련 끝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그는 23일 천안 일화와의 정규리그 4차전을 통해 비로소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돼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됐다.
  • 코리아컵…잠실전 번개 공격 “크로아티아 깬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19일 크로아티아와 현대자동차 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격적인 축구를 선 보일 계획이다. 개막전 이후 2연속 무승부로 한국의 자력 우승이 물건너 가는듯 했다.그러나 지난 16일 크로아티아가 멕시코를 2-1로 잡아줌으로써 한국은 우승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갖게됐다.이에따라 허감독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간을 침투하는 공격축구로 상대 공격진을 무력화 시킨다는 크로아티아전의 필승 전략을 세웠다.우선 신예 박성배 대신 발이 빠른 서정원을 오른쪽 최전방에 선발 투입해 순간적인 측면돌파를 시도할 작정이다.좌우 날개에도 이영표와 박진섭 등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을 세워 최전방의 황선홍 안정환과 콤비플레이를 펼치도록 했다.포워드진이 집중 마크를 받을 경우에는 이들이 2선에서부터 우회,문전을 직접 돌파하도록 지시를 내린 허감독은 서정원이 여의치않을 경우 고종수를 교체투입해 최전방 득점력이 높은 황선홍에게 수시로 볼배급을 하도록 지시했다. 문제는 만만치 않은 크로아티아의 전력.대회 개막 전만 해도 크로아티아는98프랑스월드컵 득점왕 수케르 등 주전급 대부분이 빠지고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가장 약체로 지목됐다.그러나 세계 13위의 강호이자 에르난데스,블랑코,캄포스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크로아티아는 멕시코를 2-1로 제압하는 등1승1무로 선두에 나서 월드컵 3위의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공격의 핵인 요시프 시미치와 이고르 비스칸 등 스트라이커들은 과감한 돌파와언제 어디서든 골문을 향해 꽂는 정확한 슈팅을 주무기로 한국을 위협할 전망이고 미드필더 다보르 부그리네치의 공수 조율도 일품이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수비도 관건이다.허감독은 시미치에게는 강철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여발을 묶고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수비로 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 허감독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로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선수들의 사기도 높아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투혼을 강조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정연 7언더 단독선두…2R서 버디9-보기1/인터뷰

    신예의 반란이 거세다.-프로 2년차 이정연(20)이 대한매일의 자매지인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국내여자프로골프 무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정연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서코스·파72)에서 열린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버디를 9개나 잡아내며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쳤다.이정연은 코스레코드(종전 66타)는 물론 96년 김명이가 크리스찬디오르대회(한성CC)에서 세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됐다.이로써 이정연은 공동 2위 정일미와 한명현에 2타 앞서 단독 선두로 내달렸다. 정일미(27)는 버디 6개,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한명현과 공동 2위를 이뤘다.‘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한명현(45)은 9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전했으나 잠시 주춤,전날 공동 1위에서한발짝 물러섰다. 이정연은 전날 이글을 잡았던 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3번홀과 5∼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잡아내 전반을 30타로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이정연은 6번홀(파3 128야드)에서 10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신들린 듯한 퍼팅’을 보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해 8월 프로에 데뷔한 이정연은 174㎝ 66㎏의 탄탄한 몸매에서 나오는힘이 서양선수에 뒤지지 않아 일찌감치 기대주로 떠오른 국가대표 출신.지난해 11월 오필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상금랭킹 5위에 올라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용인 김경운기자 kkwoon@ - '돌풍' 이정연 인터뷰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이자 한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한 이정연(20)은 “꼭 우승하려는 마음을 갖고 출전했다”며 정상 등극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어느 홀에서 자신감이 들었나. 6번홀(파3·128야드)에서 10m짜리 버디를 잡은 뒤 ‘운이 따르는 구나’라고 여겼다.가볍게 ‘툭’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갔다. ■어제는 1오버파에 그쳤는데. 첫홀(파5·523야드)에서이글을 잡은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됐다.그 뒤 퍼팅이 흔들렸다.오늘은 퍼팅을 좀 더 신중히 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컨디션은. 지난 겨울동안 대만·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서킷을 모두 다녀온 뒤 쇼트게임에 자신이 생겼다.지난해보다 경기운영 능력과 아이언 샷이 좋아졌다. ■프로 데뷔 동기인 김영과 본인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김영은 투지 강하고 연습벌레다.하지만 나는 너무 느긋한 성격이 장점이자단점이다. ■앞으로 계획은. 올 8월 미국의 프로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그래서 올해 국내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용인 김경운기자
  • 김영·한명현·김명희 공동선두…LG019여자오픈골프

    신예의 반짝 기량과 노장의 불꽃 투혼이 함께 빛났다.프로 2년차 김영(19)과 노장 한명현(45),무명 김명희(33)가 대한매일의 자매지인 스포츠서울 투어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 첫날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김영은 9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서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8개나 잡아내고 보기 4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프로 21년차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부회장인 한명현은 버디 5개,보기 1개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20년 후배인 김영과 동타를 이뤘고 프로 8년차 김명희도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정일미는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박성자와 함께 공동 4위에 나서 선두권을 바짝 ^^았고 이어 강수연이 2언더파 70타로 권오연 연용남 성기덕 이선희 등 4명과 함께 공동 6위,서아람은 1언더파 71타로 김명이 등과 공동 11위를 달렸다. 매일우유오픈의 우승자 김보금은 이븐파를 쳐 6명의 아마추어선수 가운데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주연과 함께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영은 11번홀(파5)에서 서드 샷을 홀컵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으나 이어 13∼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7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인 김영은 전반을 4언더파로 후반에 나섰으나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김영은 이날 아이언샷이 비교적 돋보여 8개의 버디가 모두 홀컵 2m안팎의 거리에 붙여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해 4월 박희정 한희원 등 쟁쟁한 또래들과 함께 프로에 입문한 김영은172㎝ 63㎏로 힘이 좋고 지난 겨울 훈련량이 많아 라운드를 거듭 할수록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명현은 현재 국내 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으로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옥희 등과 여자골프 1세대로 이날 모든 샷이 안정된데다 노련한 경기운영도 성적을 좋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김명희는 9번홀(파4)에서 볼이 그린의 둔턱을 맞고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가는 행운의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5)에서는 벙커샷을 한 뒤 6m짜리 오르막 퍼팅을 버디로 잡았다. 한편 한정미(32)는 17번홀(파3 160야드)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부상으로 승용차를 받았다. 용인 김경운기자 kkwoon@
  • 축구대표팀 “이번엔 ‘황선홍 카드’로 완승”

    ‘이제는 확실히 승부를 가리자’-.98프랑스월드컵축구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벨기에가 5일 오후 8시 잠실주경기장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1년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이뤘던 양팀의 재대결은 코리아컵(12∼19일) 개막을 앞둔 한국대표팀의 전력 평가전 성격. 특히 이 경기는 당시 양국 대표팀 멤버 대부분이 다시 모여 펼치는 일전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1일 소집된 한국팀에는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황선홍(세레소 오사카) 김도훈(빗셀 고베) 등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전원이 합류했고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이상윤(로리앙)은 2일 귀국할 예정.벨기에 역시 당시 대표팀 멤버 대부분이 방한,리턴매치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당시 무승부가 말해주듯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는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변수가 있다면 황선홍의 출장이다.프랑스월드컵 본선 개막 직전 무릎 부상으로 실제 본선무대에는 서보지도 못했던 그는 한국이 멕시코와 네덜란드에 연패당하는 순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고 투혼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벨기에전마저도 뛰지 못했다.그는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겨 다시 ‘아시아 최고의 골게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이번 경기가 결코 무승부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그의 출장에서 비롯된다. 한편 1일 소집 즉시 미사리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에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을 시작으로 팀워크 다지기,전술훈련 등의 기본훈련에 들어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99대한화재컵-데니스-부산 마니치“최고용병 가리자”

    ‘최고용병을 가리자’-.수원 삼성의 데니스와 부산 대우의 마니치가 23일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질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 결승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국내무대에서 뛰고 있는 용병 가운데 최고 기량을 다투는 공격수들.우승컵의 향방도 이들의 활약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러시아 올림픽대표인 데니스는 거침없는 드리블과 절묘한 패스,과감한 슈팅 등 공격수로서 거의 것을 갖춘 미드필더.수원이 공격 일변도의 전략을 즐겨 쓰는 이유도 그가 미드필드를 장악하면 쉽게 경기의 주도권을 휘어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3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달여 동안 출장치 못했지만 4강 진출의 고비였던 지난 10일 포항전에 교체멤버로 복귀,1골 1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3-1승을 이끌어 진면목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결승 1차전에서는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비탈리와 교체돼 나오는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2차전에서 만큼은 팀 공격의 중심이라는 자존심으로 선봉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고 출신의 마니치는 부산의 스트라이커.지난 12일 포항전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16일 울산 현대와의 4강전과 19일 결승 1차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골 결정력과 개인기에서는 국내무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발 빠른 미드필더 정재권과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최전방을 파고드는 스피드는 상대 수비수에게 공포의 대상이다.부산이 1차전에서 수세에 몰린 끝에 0-1패를 당한데는 골게터 안정환과 함께 그가 결장한 공백이 컸기 때문이다. 이번 2차전을 통해 복귀할 그는 투톱 파트너 안정환의 족쇄가 여전히 풀리지 않아 공격의 비중은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속죄의 투혼으로 반드시 ‘두몫이상’을 해내겠다는 각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리뷰-연극 ‘나운규’ 주인공 강신일

    지난 15일 문예회관 소극장.연극 ‘나운규’의 1회 공연(4시30분)이 끝나자 주인공 강신일(39)은 이화여대동대문병원으로 향했다.다리가 저려와 진통제 주사를 맞아야하기 때문. “‘쿵’ 떨어지는 순간 아찔 하더군요.공연 중이라 빨리 일어나려고 했는데 하체가 말을 듣지 않더라구요”. 12일 공연중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나운규 신이 많고 장면전환이 잦아 늘뛰어다니던 중 무대로 나오다 발을 헛디뎌 통로와 벽사이의 2m 바닥 아래로떨어진 것.뒤따라 오던 한명구(윤봉춘역)가 내려가 보니 머리엔 유혈이 낭자했다.관객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다.머리를 꿰매고 X레이 촬영을 해보니 꼬리뼈와 머리에 타박상.천만다행이었다. 그러나 “무리를 하지말고 쉬라”는 담당 의사의 처방은 안중에 없었다.공연 일정이 23일까지 잡혀 있었다.2회공연(오후 7시30분)을 고집했으나 연출을 맡은 한태숙을 비롯,제작진이 말렸다.모두 가슴은 ‘숯’이었지만 대역이 없는 터라 길게 봐야했다. 강신일은 다음 날부터 무대에 서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공연마다 진통제로 버티면서 ‘영화사의 전설’ 나운규를 불러내고 있다. “연기할수록 매력적인 인물입니다.비록 36년 동안의 짧은 삶이었지만 춘사 선생이 남긴 업적은 컸고 그의 예술혼은 불가사의 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아쉬운 것은 남은 자료가 적어 선생의 ‘광기어린 천재성’을 상상하기가 벅찼다는 점입니다”. 애써 상처 얘기를 접고 화제를 배역이야기로 돌린다.우직한 모습은 지난 86년 ‘칠수와 만수’에서 열연했던 ‘원조 만수’를 떠오르게 한다. 주위에서 “미련하다”고 걱정할 정도로 한 우물만 파오다 최근 영화에도 얼굴을 내밀었다.박광수감독의 ‘이재수의 난’의 마찬삼역인데 유생출신으로천민 이재수장군을 보좌하는 인물이다. ‘나운규’를 지탱하는 것은 진통제의 힘이 아니다.강신일의 연극 사랑과극중 인물에의 몰입이다.“평소 말도 어눌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배역에 따라 변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02)737-2723이종수기자
  • “팀 4강진출 내가 맡는다”오늘 6개팀 마지막 승부

    ‘팀의 4강진출은 내가 맡는다’-.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는 12일 경기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릴 4강을 추린다.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한팀이 8경기씩을 치르는 조별리그는 A조의 수원 삼성(승점 14)만 4강진출을 확정한 상태.나머지 3장의 4강 티켓은 12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 난다.각팀의 주전들은 마지막 경기를 통해 팀을 4강에 끌어올려 간판스타의 자리를 굳히고 팬들에게는 확실한 슈퍼스타임을 각인시킨다는 각오다.따라서 12일의 경기는 주전스타들의 불꽃튀는 접전으로 더욱 흥미를 배가 시킬 전망. 나머지 3장의 4강 티켓을 놓고 A조의 부산 대우(승점 11) 부천 SK,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9),그리고 B조의 천안 일화(승점 12) 울산 현대,안양 LG(이상 승점 11) 등이 마지막 경기에 총력을 쏟는다.A조의 경우 부산과 포항의 맞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부천이 수원을 상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쳐야 하고 B조에서는 천안과 안양의 진검승부에 울산이 탈락이 확정된 전남과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각팀의 사령탑은 4강행을 이끌 ‘진정한 스타’로 누구를 선택할 지에 골몰하고 있다. 부산의 안정환,포항의 정재곤,안양의 최용수,천안의 신태용,울산의 김종건,부천의 곽경근이 등이 ‘슈퍼스타’ 등극을 노린다.모두 프로축구의 대형스타들이다.이 가운데서도 4강 합류와 직결되는 맞대결을 펼칠 안정환과 정재곤,최용수와 신태용은 휘슬이 불기만을 기다린다. 안정환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신세대 스타.이번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최근 골감각을 찾지 못해 다소부진한 면은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만큼은 반드시 득점포를 가동시켜 명성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이에 비해 3득점으로 공동 6위인 정재곤은 명성과득점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박태하 전경준 정상남 등 동료 공격진들의 활발한 지원을 무기로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벼르고 있다. 역시 4강 길목에서 맞대결이 불가피해진 최용수와 신태용도 각각 오랜 부상과 부진을 털고 모처럼 팀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고 득점 랭킹 1위인 김종건(5득점)과 3위인 곽경근(4득점)도불꽃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한국女농구, 日꺾고 우승…올림픽 본선티켓 획득

    주부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한국이 일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한국은 9일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 홈팀 일본과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68―65로 이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2연패(통산 11번째)를 이룬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한국의 ‘주부센터’ 정은순(28·11점 6리바운드 7슛블록)은 종료 46초전역전 중거리슛을 터뜨린 뒤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리의 주역이 됐다.역시주부선수인 포인트가드 전주원(27)은 노련하게 공·수를 조율하고 아쉬울때마다 중거리 슛과 드라이브 인슛을 꽂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반을 37―3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3분만에 정은순이 4파울에 걸려 위축된데다 가토(21점)와 하마구치(17점) 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6분여만에 45―45의 동점을 허용했다.이후 시소를 거듭하던 한국은 오카자토에게 3점포를 내주고오야마에게 골밑을 뚫려 종료 59초전 64―65로 밀려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한국은 46초전 정은순이 하마구치의 밀착수비를 뚫고 역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어 2점차로 마지막 뒤집기를 했다.정은순은 22초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를 꽂아 승리를굳혔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일본은 한국의 악착같은 수비에 눌려 슛 기회를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종료 버저와 동시에 가토가 3점슛을 날렸지만 링을 빗나가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한편 대만은 3·4위전에서 전날 한국에 역전패해 사기가 꺾인 중국을 68―57로 제압,지난 방콕대회에 이어 또 중국을 물리쳤다.
  • 유타 시즌 최다 11연승 ‘재즈파티’

    ·미네소타 AP 연합· 유타 재즈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올시즌 팀최다인 11연승을 달렸다. 유타는 19일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브라이언 러셀(14점)등 7명의 선수들이 ‘두자리 점수’를 얻은데 힘입어 케빈 가네트(18점)가복귀한 미네소타를 97-76으로 대파했다. 이달 1일부터 연승행진을 벌여 지난 시즌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룬 유타는 32승8패를 기록,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30승10패)를 2게임차로 따돌리고NBA최고 승률을 지켰다. 올랜도 매직은 홈에서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변신한 페니 하더웨이(27점)가 4쿼터에 손목부상에도 불구,17점을 몰아넣는투혼을 발휘해 디트로이트를 88-81로 눌렀다.
  • [기고] 臨政정신 계승 새천년을 준비하자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1910년 국권상실로 시작돼 동족상잔의 비극 6·25를 안고 국제통화기금 체제로 막을 내리게 된 20세기 우리 국민이 겪어야 했던 시련을 딛고 이제 21세기를향해 새 천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서있다. 국민 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나라사랑의 의지를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 때,80년전 일제치하 질곡의 세월 속에서도 서릿발같은 지조와 구국이념으로 항일투쟁하신 선열들의 불굴의 애국정신을 되새겨 본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으셨던 선열들! 자신의 몸을 초개처럼 던지면서 살신성인하였던 투혼의 독립투쟁 정신을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일이야말로 오늘 ‘제2의 건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일이라생각한다. 뭐라해도 우리 민족이 가장 고난을 받았던 시기는 일제치하 36년간이 아닌가? 이 시기에 한민족의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였던 것이다.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되어 나라를 빼앗긴 지 9년만에 민족의 대표기구로 수립되어 1945년 8월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기까지 27년이란 긴 세월동안을 꾸준히 독립운동 기구로서 일제에 맞서 투쟁하며 활발히 활동하였던 것이다. 때론 임시정부 요인들의 의지와는 달리 일제의 탄압과 방해로 인해 좌절과시련을 겪어야만 하였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어두운 장막을 헤쳐나갔던 것이다. 이렇듯 조국의 독립을 위해 민족의 대표기구로 수립된 임시정부의 존재는독립운동사에서뿐만 아니라 민족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임시정부는 우리 역사상 전 민족의 독립의지를 반영한 최초의 정부였다는 점과,임시정부 수립으로 인해 우리나라 역사가 최초로 전제군주제 국가에서 민주공화제 국가로 바뀐 민족사의 대전환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또한,오늘날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로부터의 정통성과 법통성이 계승된 것이며 지금 우리는 임시정부에서 이어져 온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이렇듯 임시정부는 우리 민족사가 단절되지 않고 그 맥을 잇게 한 구심체였다하겠다. 이제 조국이 광복된지 54년이란 반세기가 지났다.우리나라가 비록 지금은국내외적으로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한 때는놀라울 만큼 성장을 이루어 세계 속에 한국의 이름을 빛낸 적도 있지 않은가? 우리 민족은 일제의 단말마적인 가혹한 압제 속에서도 민족 모두가 하나가되어 단합된 힘과 의지로 투쟁하여 시련을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는 민족이다. 지난날 민족의 자존을 높이고 민주,번영,평화의 활기찬 새 세계를 열고자한 선열들의 높은 뜻을 되새기며,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난극복의 계기로 삼는 것은 바로 우리 후손들이 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한다. 임무평 서울지방보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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