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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개표장등 설치완료… 시도별 상황 총점검

    ◎광역선거 “준비끝”… 「선택」만 남았다/섬지방 기상이변 대비,투표함 사전수송/개표부정·폭력사태 막게 경찰 비상근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상오부터 투표함 기표대 투표용지 등 30여 종의 선거관련 비품을 1백32개 선거구 2천3백33개 투표소에 비치하는 등 하오 6시까지 투·개표 준비를 완료. 선관위는 또 지난 기초의회선거 때의 낮은 투표율(42%)을 의식,4백94개동의 행정방송 지하철 안내방송 등을 통해 투표참여를 당부. 선관위는 이와 함께 투표구별로 12명씩 모두 2만7천9백96명의 투표참관인과 선거사무종사원 1만8천9백90명을 확보했으며 개표참관인도 후보자별로 2명씩 3천2백92명을 선정. 한편 서울시도 본청 2층 대회의실과 각 구청에 투·개표상황실을 설치,업무를 시작. 서울의 총 유권자 수는 7백21만2천8백87명(남자 3백55만7천6백60명,여자 3백65만5천2백27명).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내 51개선거구 투표소 1천2개소에 대한 모든 준비를 완료. 시선관위는 19일 상오 투표함 기표대 투표용지 투표구위원회사무용품 표찰 게시문 등 27종의 선거관련 비품을 1천2개투표소에 배치하고 하오에는 잔여투표통지표 교부와 유권자들의 기권방지를 위한 선거참여 계도방송을 실시. 또 투표참관인법정인원 1만2천24명과 선거사무종사원 4천8백17명도 1백% 확보. 한편 부산시도 시청본관 2층 회의실에서 광역의회 투개표선거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분주. ○…대구시 선관위는 시내 4백68개 투표소에 투표함을 비롯,투표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 특히 투표당일인 20일에는 새마을부녀회원 등 자원봉사자를 동원,투표안내와 함께 음료수 등을 제공할 계획까지 세워놓기도. 또 8개 개표소에는 소방차와 소방관을 대기시키는 한편 개표소당 경비경찰 2백명씩을 대기시킬 계획. ○…23명의 광역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광주 시내에서는 투표 하루 전인 19일 2백81개소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투표업무를 위해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 1천5백78명과 교육공무원 77명 등 모두 1천6백55명의 종사원을 지정 완료하고 투표함 2백90개도 모두 수송을 완료. 시는 또 동구는 동명동 광주과학연구원 강당,서구갑은 서구청 지하민방위교육장,서구을은 방림국민교 강당,북구는 북구청 3층 회의실,광산구는 구청 3층 회의실을 개표장소로 각각 지정. 전남도도 27개 시군 1천5백46개소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특히 1백26개 도서지방에는 2백27개 투표구를 설치,도서민들의 투표 편의를 도모하고 도서지역 투표함을 민간인 선박 51척과 행정선 16척,해군함정 1척 등을 동원,이미 수송을 끝낸 상태.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대전과 충남도 선관위는 투표용지 및 투표함 수송을 모두 끝내고 개표당일 사고에 대비,한전·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는 등 투·개표 준비를 완료. 충남도 선관위는 보령·서산·태안·당진 등 도서지방 및 오지에 지난 18일 투표함 수송을 완료하고 8백18개 투표구에 경찰배치를 마쳤다. 대전시 선관위도 2백46개 투표구에 투표함 발송을 이미 끝냈으며 구청회의실 등에 마련된 개표장에도 유관기관과 협조,소방시설 전화기 비상등 설치 등 준비를 마친 상태. ○…전체지역이 섬으로 이뤄진 경기도 옹진군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불과 2명의 광역의회의원을 선출하지만 총 1만4천3백27명의 섬지역 유권자를 위해 백령도 4,대청도 4곳 등 모두 34개소의 투표소를 마련하는 등 투표준비에 만전. 이와 함께 투표가 끝난 뒤 옹진군 선관위로의 투표함 수송을 위해 육상수송이 가능한 대부도를 제외한 송림·백령·대청도는 해군 PK함정 2척,덕적·자율도는 해경함정 2척,북도·영흥도는 행정선 2척 등 모두 6척의 선박을 동원해 수송한다는 「수송작전」도 마련. 백령도는 일반여객선의 경우 10시간 이상이 걸리나 해군함정의 경우 6∼7시간이 소요돼 21일 상오 2시쯤이면 기상이변이 없는 한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될 전망. ○…전남도경은 19일 경찰국에 임시선거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광주·전남지역 1천5백46개 투표소와 32개 개표소에 경비병력 3천여 명을 집중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계에 돌입. 도경은 또 도내 신안·진도군 일대의 도서지방 2백27곳에도 5백여 명의 병력을 배치,선거장폭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은 특히 광주시 등 도심지역 투·개표소 5백여 개 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투·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키로 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 ○…광역의회투표를 하루 앞둔 19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기관에서는 관내 1천2백28개소의 투표소에 1천2백48개의 투표함 수송을 완료하고 투표장소 설비작업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 부안군 위도면 등 도내 도서지방 16개 투표소에는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지난 17일 투표함 수송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투표소별로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기표내 투표용구 등도 완벽하게 준비가 끝나 투표가 실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투표일을 하루 앞둔 19일 경남도는 도내 4개 무투표선거구를 제외한 85개 투표구에 1천4백28개의 투표소를 설치하고 모두 1천4백60개의 투표함을 비치하는 등 준비완료. 행정공무원 6천2백59명과 교육공무원 4백92명 등 모두 6천7백51명의 투표사무종사원을 선정,이날 투표진행요령을 교육시킨 뒤,각 투표소 마다 4∼6명씩 배치. 특히 도서지역 투표함과 유권자들의 수송을 위해 선박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기상악화에 대비,경비정 7척과 행정선 15척,민간인 소유어선 22척 등 44척이 항·포구에 대기중. ○…제주도는 19일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금품공세 등 불법선거운동이 극에 이를 것으로 보고 48개반 1천4백40명의 공명선거감시단원을 도내 1천2백52개소에 배치,불법선거운동 방지에 주력. 공명선거감시단은 도내 호텔·음식점·슈퍼마켓·시장·상가 등에 중점 배치돼 금품살포,향응 등 불법타락 선거행위를 감시하게 되는데 사법권이 없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 ○…울릉군은 죽도에 거주하는 5가구 유권자 9명의 투표를 위해 20일 상오 9시에 행정선을 보내 투표소인 도동으로 수송투표를 하도록 한 뒤 하오 2시 이들을 다시 죽도까지 태워다 줄 계획. 군은 또 폭풍 등으로 저동 등지의 투표함 수송이 어려울 것에 대비,경비정을 동원하기로 하는 등 준비를 완료.
  • 오늘 광역의회 투표/상오 7시부터/전국 14,780곳서 일제히

    ◎평균투표율 70%선 예상/당락 내일새벽 거의 판명/지자제 정착위해 적극참여 당부/선관위 시도광역의회 의원선거가 20일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4천7백8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투표에 참가하는 유권자 수는 남자 1천3백84만4천20명,여자 1천4백23만9천4명 등 모두 2천8백8만3천24명이며 이들 유권자들은 광역의회 의원정수 8백66명 가운데 경기도 이천군 제2선거구 등 무투표지역 당선자 16명을 제외한 8백50명을 뽑게 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전국 2백98개 개표소로 옮겨져 곧바로 개표작업에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1일 새벽쯤 일부 도서벽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지난 3·26 기초의회의원선거와는 달리 정당이 개입한 데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비교적 높아 전국 평균투표율이 당시의 55%보다 훨씬 높은 70%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선관위는 19일 『30년 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의 성공적 정착과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제도화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의적극적인 투표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투개표소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투표용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투표용지가 각 투표구위원회에 보내지는 대로 철야감시조를 편성,철저히 보관토록 하라고 각 시군구위원회에 긴급지시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전국 2백4개 도서지역 중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도서지역 유권자들의 기권방지와 투표함의 안정수송을 위해 내무부의 협조를 얻어 2백20척의 민간선박과 필요할 경우 해양경비정을 동원키로 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합동연설회는 이날 상오 경북 점촌시 제1선거구 유세를 끝으로 모두 1천7백1회가 열린 것으로 집계됐다.
  • 투개표준비 완료/선관위

    중앙선관위는 시도의회선거를 이틀 앞둔 18일 투표통지표의 교부를 모두 끝내고 투표용지 및 투표함을 송부하는 등 투·개표준비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선관위는 또 각 후보측으로부터 투·개표 참관인 신고를 받아 17만7천3백60명의 투표참관인과 1만9천여 명의 개표참관인을 지정했으며 6만4천여 명의 투표종사원 및 3만여 명의 개표종사원 위촉도 마쳤다.
  • “15일부턴 동네살림 우리가 꾸린다”/막오른「자치의회」…기대도뿌듯

    ◎예산심의등 「개원예습」 부산/주민들은 “편의시설 확충”등 목청 높여 오는 15일 시·군·구의회가 역사적인 개원을 한다. 내무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개원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새 의원들을 맞을 채비를 갖춰놓고 있다. 전국 2백60개 시·군·구청장은 9일 지방자치법 제39조 1항의 규정에 따라 지방의회의 지원을 위한 첫 집회 공고를 내 오는 15일 상오 10시까지 시·군·구의회 의사당에 출석하도록 지역의원들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기초의회 의원들은 저마다 출석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며 30년 만에 부활되는 지방자치시대를 활짝 꽃피우려는 의욕에 벌써부터 마음을 설레고 있다. 이에 앞서 각 시·도에서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의원들의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예산 및 결산안 등 의안의 발의·회부과정,각종 안건의 심의순서,의회에서의 발언요령 및 표결방법 등 의회운영과 관련된 실무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내무부는 이와 관련,10일 상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회를 열어 지방의회개원에 대비한 세부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그 동안 총 5백85억원을 들여 2백60개 시·군·구의회사무실과 오는 6월에 뽑을 15개 시·도의회사무실의 확보 및 내부시설 등을 모두 마쳤다. 특히 8일자로 각 지역의회사무기구를 공식발족시키고 의회운영을 위한 간사 2백60명과 사무직원 1천2백30명(속기사포함)을 내정하는 등 개원준비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15일부터 2월1일까지 3주간에 걸쳐 시·도 및 시·군·구의회 운영요원 2백90명에 대해 의회운영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월10일부터 3월25일까지 시·도 단위로 의회 관련공무원 1천1백15명에게 의회운영방법 등 실무교육을 끝냈다. 의회운영실무책임자인 간사 2백60명은 8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의회운영교육을 받고 있다. 내무부에서는 그 동안 지방의회의 운영에 관련된 자치법규 9종의 정비도 마쳤다. 한편 「3·26선거」에서 당선된 4천3백3명의 기초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의원등록을 모두 마침으로써 이미 명실상부한 지방의회 의원이 됐다. 이처럼 모든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15일 지방의회가 개원되면 우선 개원식에 앞서 시·군·구의회별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 1명과 부의장 1명으로 된 임기 2년의 의장단을 뽑은 뒤 하오에 현판식과 개원식 의원선서 등의 행사를 갖는다. 회기가 오는 24일까지인 개원임시회에서는 조례안심사특위,예산안심사특위,행정사무조사특위 등 특별위원회의 설치문제를 심사·처리하게 된다. 시·군·구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결기관 또는 주민 대표기관으로 의결권,행정·사무감사 및 조사권,행정사무처리상황의 보고 및 질문권 등의 권한을 갖게 된다.
  • 여는 「기초」 굳히기,야는 뒤집기 작전

    ◎「광역」 레이스 전열정비에 부산/유력인사 발굴,5월초 공천 완료/민자/「비호남」 대거영입,당운걸고 승부/평민/“미니당 이미지 씻을 계기”… 당원 배가운동/민주 기초의회선거가 끝나자마자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한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야는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선거가 차기 총선과 대권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기초의회선거 결과를 토대로 조직강화 및 공약개발과 함께 내부적인 후보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기초의회선거 압승의 여세를 광역선거에까지 몰고간다는 전략이지만 기초에서의 승리를 너무 강조할 경우 야당에 견제표나 동정표를 몰아줄 수 있다고 생각,일단 선거분위기를 한템포 늦춘다는 전략. 이에따라 광역선거시기도 4월말이나 5월초로 앞당기려 했던 계획을 바꿔 6월10일 전후로 잡고 있으며 본격적 선거체제는 4월말쯤부터 가동시킬 예정. 민자당은 특히 공천자를 일찍 확정하면 선거과열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5월초쯤 공천작업을 완료한다는 일정을 짜고 있으나 각 지구당별로는 공천희망자가 벌써부터 적극 활동에 나서고 있어 다음달부터는 지구당별로 공천작업을 관장할 심사위가동이 불가피한 실정.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 여권이 압승함으로써 광역선거에서 민자당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이 더욱 증가,이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더 어려워진 상태. 민자당은 광역선거에서는 이번 기초선거 투표에 참여치 않은 정치적 무관심 계층이나 부동층(약 40%로 파악)이 던지는 표의 향배가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장년층·중산층에는 안정추구심리호소,여성유권자에는 민원해결이나 정책공약 등을 내세운다는 홍보대책을 수립중. 민자당은 광역의회선거까지의 기간을 3단계로 분류,각 단계별로 선거준비태세를 갖춰나갈 게획이며 우선 공천자 확정전까지는 당내 선거기획단을 비공식적으로 가동하면서 지구당별로 당선가능성이 높은 유력인사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 2단계로 공천자가 확정되면 중앙당 및 시·도 선거대책기구 발족과 함께 각급 당원단합대회를 연쇄 개최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선거일이 공고되면 중앙당 당직자들의 선거지원유세 등 총력지원태세에 돌입한다는 계획. ○…평민당은 광역의회선거에 당의 사활이 걸려있다는 위기의식속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태도. 당안팎에서는 기초의회선거와 같은 부진한 양상이 재연될 경우 김대중총재의 대권전략은 전면 재수정될 수밖에 없고 김총재와 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위기론이 무성한 가운데 평민당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이번 기초선거에서 거듭 확인된 「지역당」의 한계극복과 「인물난」 해소 문제를 집중 검토중. 이를 위한 첫번째 시도가 다음달 9일 신민주연합당(가칭)과의 합당. 신민주연합당내에 비호남권 인사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만큼 지도체제도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당명도 신민주연합당(약칭 신민당)으로 바꿔 「호남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탈색시켜 광역의회선거에 나서겠다는 구상. 또 지금까지 평민당의 취약지구에 신민주연합당 인사들을 대거 조직책으로 임명한뒤 이들이 각지역의 유력인사들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대권을 위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방침. 이를위해 평민당과 신민주연합당은 이번 주말쯤부터 통합협상을 시작해 지도체제와 지구당조직책임명 등 창당준비를 마무리지을 계획. 이와함께 4월 임시국회를 필두로 수서사건과 낙동강 수질오염사건 등을 다시 쟁점화시켜 대여공세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 ○…민주당은 광역의회선거를 소수당의 설움을 씻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총력지원체제로 구축작업에 돌입. 4월초부터 당기구를 선거대책기구로 전환하고 4월말까지 전국에서 지구당창당대회를 개최해 민주당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 민주당은 광역의회 조기선거에 대비해 4월중 후보자를 공개경쟁으로 선출하고 하부조직강화를 위해서는 당원배가 운동과 함께 기초의회 무소속 당선자중 친민주당인사도 적극 영입하겠다는 방침. 한편 민중당은 전국 60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1백여명을 광역선거에 출마시킨다는 계획아래 지역별로 선거이슈를 마련하는 한편 국민연합·노동계 등 사회단체들과의 연합공천여부도 검토.
  • 기초의회 새달 중순까지 구성

    구·시·군 의원선거가 끝나 27일 당선자공고가 완료됨에 따라 전국 2백60개 기초의회는 다음달 중순까지 모두 의회를 구성,본격 지방자치시대를 열게 된다. 각 기초자치단체는 선거법에 따라 선거일로부터 25일 이내(4월20일까지)에 첫 의회를 소집하게 되며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에 의해 의장 및 부의장 1인씩을 선출한 뒤 10일 동안의 의정활동을 펴게된다. 의장과 부의장은 임기가 2년이며 의원의 임기는 첫 의회 소집일로부터 4년간이다.
  • 5차례 검표에도 동점… 연장자에 행운/기초의회선거 개표하던 날

    ◎「사퇴담합 물의」 고창선 평민후보가 이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윤통장,당선 기염/광주선 「전교조 돌풍」… 평민후보를 압도/왕년의 「스마일투수」,야구선배에 “완승”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선 오기덕(46)·김옥남 후보(60)가 동점으로 나타나 다섯 차례에 걸쳐 검표를 했으나 끝내 동점으로 확인돼 연장자인 김시가 당선. 김씨는 『오씨를 지지해준 유권자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위해서라도 고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옥중당선 모두 5명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다 전국에서 부정선거 1호로 구속된 서진건씨(52·울산 무거동)를 비롯,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중인 신택수(46·청주 가경·복대동) 오찬성(51·수원 팔당동) 박완희(58·대구 신평동) 진세재(45·전북 고창) 후보 등 5명이 옥중당선. 서씨는 옥중당선소식을 전해듣고 『한때의 잘못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당선돼 유권자들에게 더욱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유권자들에게 보답할 각오』라며 당선소감을 피력. 또 평민당계열의 고창 진후보는 민자당계열 이백룡 후보(55)와 억대후보 매수사건을 폭로,화제가 됐던 인물로 이후보 보다 3백59표를 더 얻어 당선. 신씨는 4천5백73표를 얻어 충북지역에서 최고득표. ○“황색돌풍보다 세다” ○…평민당의 아성인 광주·전남지역에서 평민당 내부공천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전교조 출신 5명의 후보가 평민당 내부 공천자를 압도하며 모두 당선돼 황색돌풍보다 강한 「전교조태풍」을 일으켰다. 광주에서 출마한 4명의 전교조출신 후보중 서구 화정2동의 김택중 후보(37·전 광주 광덕고 교사)를 비롯,봉선동 김화진(33·전 봉선중 교사),방림2동 윤봉근 후보(34·전 동아여중 교사)가 모두 평민당 내부공천자를 제치고 1위로 당선됐고 화정3동 김성채후보(43·전송원고 교사)는 평민당 내부공천자에 이어 2위로 당선. 또 전남지역에서 출마한 유일한 전교조출신 후보인 목포시 죽교1동의 오영석 후보(43·전 목포여상고 교사)는 평민당 내부공천자를 낙선시키며 시의회에 진출,전교조의 세를 과시. ○재검표서 당락 역전 ○…경남창원시 소계동 선거구에서는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낙선된 후보자가 이의를 제기,당락이 뒤바뀌는 이변을 연출. 27일 상오 5시30분부터 시작돼 40여분만에 완료된 이 선거구 개표에서 당초 김충관 후보가 1천11표를 얻어 차점자인 오동환 후보를 6표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듯 했으니 오후보가 선관위원장의 날인이 대리인란에 찍힌 투표용지 24장을 무효표로 처리한데 이의를 제기,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재검표한 결과 3표를 더 얻어 역전. 창원시 선관위는 『유권자의 기표잘못이 아닌 선관위의 사무착오이므로 무효처리된 24장의 투표용지는 유효하다』고 유권해석. ○“궂은일은 모두 내가” ○…서울 시흥4동에 출마한 MBC탤런트 윤석오씨(43)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 MBC 일요아침드라마 「한지붕세가족」에서 통장으로 출연중인 윤씨는 당선소식을 듣고 『민원창구개설,상하수도 및 쓰레기수거문제,TV시청난 해소 등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다짐. ○…군산상고 야구의 9회말 역전신화 주인공인 「스마일피처」 송상복씨(36)가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 같은 야구인인 군산시 야구협회장 강선국씨(58)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 야구의 고장 군산에서 야구인 2명이 함께 출마,경합을 벌여 관심이 고조됐던 군산시 오룡동 선거구에서 총투표자수 2천5백78명 가운데 64.6%인 1천6백66표를 얻어 당선된 송씨는 『지난 72년 9회말 역전드라마를 연출했을 당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흑산도 “마지막 개표” ○…폭풍주의보로 투표함 회송이 지연됐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선거구의 개표가 28일 상오 0시30분께 완료돼 평민당 출신 문승채 후보(45)가 총 2천8백62표 가운데 6백14표를 얻어 최연동 후보(53)를 2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 흑산면 선거구는 5명의 후보가 끝까지 당락을 결정하기 힘들 정도로 시소게임을 벌여 모두 50여표차로 검표돼 치열한 경합을 그대로 반영. 당초 흑산면 선거구 개표는 투표일인 지난 26일 하오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서해 남부해상에 내련진 폭풍주의보로 투표함을 실은 배가 이틀째 발이 묶여 있다.27일 낮 12시께 주의보 해제와 함께 흑산도 예리항을 출발,하오 10시10분께 개표장소인 신안군청에 도착. ○부자가 나란히 승리 ○…「행동하는 신세대」를 표방하며 도내 최연소로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선거구에서 출마했던 황영철 후보(25)가 양아버지와 동반 당선돼 이채. 65년 7월13일생인 황씨는 지난 2월 서울대 정치과를 갓 졸업하고 이번 지자제 선거에 출마했는데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민과의 공개토론회 ▲청소년 상담실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거는 한편 주민의 신뢰를 받는 젊은이임을 강조해 왔다고. 황씨는 또 자신을 어릴때부터 돌봐 준 양아버지 엄경식씨(56)와 같은 홍천읍 선거구에서 동반 출마해 1·2등으로 나란히 당선됐다. ○장애인 “눈물의 승리” ○…지체장애자로 인천시 남동구 만수1동 선거구에서 출마한 김경학씨(33·만수 주공임대아파트 7단지 5동 1005호)는 당선이 확정된 27일 『사회에서 냉대받는 장애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물어린 당선소감을 피력. 지체장애인협회 인천시사무국장이며 「함께사는 사회」 수석자문위원인 김씨는 생활보호대상자이자 왼쪽다리가 없는 불구. 만주주공 7단지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성금으로 후보기탁금 2백만원을 마련했다는 김씨는 『소외계층을 더욱 철저히 소외시키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이번기회에 고쳐보겠다』고 기염. ○6촌동생,형님 눌러 ○…부산 강서구 가락동에서는 이번 선거에 집안의 6촌간에 대결을 벌여 배병희씨(45)가 6촌형인 배병관씨(48)를 3백여표 차로 누르고 당선. 이 마을은 30년전 지방의회 의원 선거때도 4촌간이 출마,경합을 벌였던 곳으로 당선된 병희씨는 『이 때도 부친이 승리했었다』면서 『이번 대결이 집안 싸움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동네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을 뿐』이라고 소감을 피력.
  • 숨가쁜 시소… 역전드라마 속출/「3·26선거」 뚜껑 열던 날

    ◎몇표차 당락에 환호·실망 엇갈려/창원선 1표차로 짜릿한 승리/시민들 밤늦도록 TV보며 큰관심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선거가 치러진 26일 귀중한 한표를 행사한 국민들은 누가 자기마을의 일꾼으로 뽑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밤이 깊도록 TV와 라디오에 눈과 귀를 모았다. 이날 전국의 투·개표현장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싹이 잘 자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도 했다. 각 개표장에서는 경비경찰관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개표관리위원과 참관인들이 하오7시쯤부터 정전 등의 사태에 대비해 양초 등을 준비하고 공정한 개표관리를 다짐하며 일제히 개표에 들어갔다. 이날 대구시 동구 평광동 선거구는 하오7시20분부터 개표가 시작된지 불과 20분만에 끝나 우희식씨(49·과수업)의 당선이 확정됨으로써 이번 선거에서 개표에 의한 최초당선자가 됐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 88 수운회관에 마련된 종로구개표소는 이날 하오7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돼 18개 선거구의 76개 투표함을 놓고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개표에는 교육공무원 67명,행정공무원 33명 등 1백명이 참석했으며 참관인도 1백여명이 나와 개표광경을 지켜봤다. 이날 밤 TV로 개표소식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일부 지역에서 최소 1표를 비롯,10∼50표 차이로 후보자들의 당락이 결정되자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거나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지역과 일부 시·군·구가 이날 자정을 넘어 28일 상오까지도 개표진행이 늦어져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자 후보자와 가족,선거운동원들이 안타까워 했다. 이처럼 개표완료가 예상외로 늦어지자 많은 국민들은 다소 흥미를 잃은듯 28일 0시 이후로 접어들면서 TV를 끄고 잠자리에 들었으며,저녁 늦도록 집집마다 환하게 켜져있던 아파트의 불빛도 하나 둘 꺼지기 시작해 상오1시쯤에는 대부분의 가구가 소등을 했다. 일부지역은 개표벽두부터 득표수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채 역전에 역전을 거듭,개표장에 나온 출마자는 물론 참관인과 유권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고 28일 날이 거의 밝을 때에 이르러서야 당락이 판가름나자 당선자측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날 근소한 차이를 보인 지역에서는 낙선자의 요청으로 재개표를 실시,다시한번 당락을 최종확인했으며 탈락된 후보자들은 당선자에게 축하악수를 건네며 참된 지역일꾼이 돼줄 것을 당부하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많은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투표에서부터 개표에 이르기까지 과거 어느때도 볼수 없었던 공명성을 나타내자 『이같은 분위기가 다음번의 광역의회의원선거에도 계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는 생각보다 빠른 시일안에 정착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남 창원시 삼귀동선거구에서는 홍금식후보(50)가 차점자인 정병윤후보(35)를 「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홍후보는 총유효투표수 6백73표중 2백14표를 얻었으며 정후보는 2백13표를 얻었다. 아슬아슬하게 낙선한 정후보측은 선관위측에 재검표를 요구,집계를 다시 했으나 막판 뒤집기에도 실패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7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는 각 투표장마다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차례로 투표를 했다. 일가족을 데리고 월남한뒤 서울에서 살다가 최근 경남 남해군 미조면으로 이주한 김만철씨(51)는 이날 상오9시10분쯤 미조면 제2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살기 좋은 고장에서 투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주민들의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등 대도시의 투표소는 예상한대로 한산했으나 교외로 빠지는 국도와 고속도로에는 차량이 몰려 이날 상오8시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판교∼신갈구간의 차량속도가 20㎞ 정도로 떨어지는 등 교통체증을 겪었다.
  • 기초의회선거 오늘 투표/내일 새벽엔 당락 판명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전국서 일제히/“투표참여는 가장 값진 권리·의무”/윤 선관위장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 구·시·군 의회의원선거투표가 26일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전국 3천69개 지역선거구 산하 1만3천1백85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날 투표에 참가하는 선거인수는 모두 2천4백9만6천9백29명(무투표지역선거인 제외)이며 이들 유권자들은 기초의회의원정수 4천3백4명 가운데 무투표당선자 6백15명을 제외한 3천6백89명을 뽑게 된다. 투표가 끝나면 전국 2백98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옮겨 곧바로 개표작업이 시작되며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될 경우 일부 도서벽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당락이 27일 새벽까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25일 투개표소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투표종사원 6만3천5백15명과 개표종사원 2만9천48명에 대한 위촉 및 교육을 모두 마치고 도서벽지 지역에 대한 투표함 수송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시 군 구 의회의원선거가 마지막까지 혼탁행위없이 질서있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지자제선거는 6·29선언중 마지막 민주화과제를 실천하는 것인만큼 우리 민주주의의 바탕을 이루는 선거가 되어야 하며 이를 계기로 참다운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관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이날 선거에 즈음한 특별담화를 발표,『투표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시민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권리이자 의무』라고 강조하고 『후보자 가운데 누구 보다 건전한 정신으로 내 이웃과 고장을 위해 훌륭한 의정활동을 할수 있을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후회없는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여야도 각각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투표권을 행사하여 민주자치능력을 제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 투표절차(지자제백과)

    ◎주민증 꼭 지참… 한사람에만 기표 시·군·구 의회의원선거 투표일인 26일은 임시공휴일이며 투표는 휴식시간없이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계속된다. 유권자는 투표에 앞서 우선 배부받은 투표통지표에 적힌 지정투표소가 어디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선거일공고일(8일)이후 주민등록을 이전한 사람은 현거주지 선거구의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무투표 당선지역은 투표할 필요가 없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투표할 수 없다. 투표소에 들어서면 입구에 마련된 선거인명부 대조석에서 주민등록증과 투표통지표를 보이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뒤 선거인명부에 적혀 있는 자기 이름 밑에 도장이나 손도장을 찍는다. 그다음 투표용지를 교부받으면 투표구위원장의 도장이 찍혀있는지를(없으면 무효처리됨) 반드시 확인한 후 먼저 일련번호지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는다. 그다음 칸막이로 되어 있는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하는데 이 때에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만을 사용해 투표용지에 적혀 있는 후보자의 이름 밑에 있는 기표란에 ○를 찍는다. 도장이나 손도장,기타 다른 용구를 사용해 기표하면 무효가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2인 이상 뽑는 선거구라 할지라도 반드시 한사람에게만 기표해야하며 2인 이상에게 기표하면 무효가 된다. 기표가 끝난후 투표용지를 점선에 따라 접어서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완료된다. 개표는 전국 2백98개 시·군·구 선관위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된다. 각선관위는 관내 투표구들로부터 투표함이 전부 도착된후 도착순위에 따라 개표를 실시한다. 다만 교통난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지역은 투표함의 3분의 2 이상이 도착되면 개표를 진행할 수 있다.
  • 고르비연방안 지지율 77%/소 국민투표위,중간집계 결과 공식발표

    ◎우크라이나공등 7개공선 압승 【모스크바 AP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제시한 새 연방안이 소련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전체 투표자의 4분의 3 이상의 찬성표를 얻었다고 블라디미르 오를로프 소련 최고회의 국민투표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밝혔다. 국민투표 절차를 총괄하고 있는 오를로프위원장은 이날 가진 최고회의 연설에서 전국의 총 1천59개 투표구중 이날 현재까지 집계 완료된 4백36개 투표구의 개표결과를 인용,총유권자의 82.2%가 투표했으며 그중에서 77%의 투표자들이 찬성쪽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베링해에서 백러시아지역에 위치한 선거구의 90% 정도가 모스크바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개표결과를 통보해왔으며 집계 결과 소련의 15개 공화국중에서 우크라이나,백러시아,카자흐,우즈베크,타지크,투르크멘,키르기스 등 7개 공화국에서는 투표자의 70%에서 95%가 연방제 존속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를로프는 또 일부 공화국에서 조직적인 투표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일부 공화국은 연방최고회의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투표를 방해,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6개 공화국중 하나인 몰다비아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모사누 몰다비아 최고회의 의장이 투표 거부를 촉구하고 투표소 봉쇄를 시도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몰다비아공화국 수도 키시네프 시민들은 거의 전원이 투표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 지자제 선거전 투표전략을 보면…

    ◎야선 “총력공세”… 여선 “방관작전”/“마을선거” 강조,중앙지원 취소/민자/순회집회 강행… 당운 걸고 참여/야권/“보라매연설 녹취,위법여부 가릴터”/선관위 8일 기초지방의회 의원선거가 공고,후보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18일간의 선거전이 본격 개막되면서 선거에 임하는 여야의 입장 및 전략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야당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무시하면서까지 총력지원태세를 펼치려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정당 개입차단이 친여 후보의 다수 당선을 보장한다는 판단아래 공명선거 정착의 기치를 내세워 야당바람을 막으려 하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정당공천은 배제했으면서도 그 활동은 보장한 현행 선거법의 맹점을 활용,교묘한 선거지원활동을 전개할 태세여서 실제적으로 정당대리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야당측에서 보다 노골적인 정당개입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 야당측이 선거전을 계속 당차원의 대결로 몰아가려는 태세로 나오자 기존에 계획했던 중앙당 지원활동도 모두 취소하는 등 정당개입 극소화 전략을 구사. 이미구성되어있던 지자제선거 기획단의 해체,선거법상 허용되어 있는 당원단합대회 불개최결정 등이 민자당측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이에대해 ▲당지도부의 지방순회지양 ▲국회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선거운동원 등록금지 ▲입후보자의 지구당 당직사퇴 ▲당원연수교육 중지 등과 함께 공개적인 후보자 조정은 않겠다고 천명. 민자당은 9일의 보라매집회를 비롯,야당측이 계획하고 있는 순회집회에 대한 격렬한 비난도 자칫 정당대결 양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속에 공식논평도 자제하면서 정부나 선관위의 불법선거운동 단속을 지켜보겠다는 태도. 이에따라 선거일이 공고된 8일 중앙당 차원에서의 활동은 당내에 선거상황을 설치한 것뿐이며 주요 당직자들은 『기초선거는 도로포장·상하수도문제 등이 다루어지는 마을선거』라고 강조함으로써 선거전에서 정치문제가 쟁점으로 대두하는 것을 꺼리는 눈치. 민자당은 그러나 전국을 수도권,영남·충청·강원권·호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친여 후보자의 압승을 위해 지구당차원의 내부지원활동은 전개한다는 방침. 1차적으로는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여성향 후보가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정작업이 관건이나 영남·충청·강원권에서는 지구당위원장이 후보조정을 포기하고 자율에 맡긴 사례도 허다. 수도권이나 부산 등 야당측의 바람몰이 작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조정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호남은 상대적으로 인물난의 상황. 민주계가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민정계 원외인사가 독자 후보를 내세우려하고 있어 조직분규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 민자당은 친여 후보에 대해서도 일체 지원이 없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홍보물제작지원 등은 이미 시작했으며 선거전이 가열되면 어느 정도의 조직과 자금지원이 있으리란 예상. ▷평민당◁ 지자제선거를 대권경쟁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는 평민당은 이번 기초의회선거를 다가올 광역의회·단체장·총선 등을 앞둔 「전초전」으로 간주,당운을 걸고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입장. 이같은 입장에서 평민당은 정당공천이 배제된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도 현행 지방자치선거법을 「우회」해 정당개입을 극대화하는데 선거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한 인상. 평민당의 이같은 방침은 정당개입금지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선관위와 행정부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선거기간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논란의 불씨로 작용할 전망. 김봉호 사무총장은 8일 『지자제선거도 정치행사인데 정당이 빠지면 말이 안된다』면서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참여할 것』이라고 공언. 이를 위해 평민당은 우선 지원대상후보자를 사전에 선정,「지방자치대책위원」으로 임명하여 이를 선거벽보 경력란에 표기토록 함으로써 「사실상」의 당공천후보임을 유권자에게 알린다는 복안. 이는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추천금지」 조항을 사실상 사문화시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으나 평민당은 이미 7일 하오 열린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각 지구당위원장에게 「지방자치대책위원」 임명장서식의 배포까지 완료한 상태. 평민당은 당초 선전벽보의 구호로 「평화와 민주를 위하여 ○○○」,「행동하는 양심으로 △△△」 등의 표현을 끼워넣음으로써 실제 공천의 효과를 노린다는 선거전략을 입안. 그러나 이같은 방법으로는 평민당의 「내부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이를 「도용」할 경우 「적자」와 「서자」의 구분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도용이 불가능한 「지자제선거 대책위원」 경력삽입방식을 채택했다는 후문. ▷민주당◁ 선거기간중 전국순회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세부일정수립에 착수. 민주당은 선거대책의 일환으로 9일까지 1차로 50여개 지구당 조직책 인선을 끝내고 오는 26일 투표일까지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당직자들이 참석하는 순회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수서비리 규탄대회와 병행해 지구당 창당대회를 합동으로 연다는 계획.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에 조순형 부총재를 위원장으로한 선거대책위원회와 이철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각 시도단위별로도 대책본부를 구성,본부장 지휘아래 현 지구당위원장을 위원으로 하는 운영위를 두어 선거에 대비. 또 각 지구당위원장은 기초의회의원 후보자를 선정해 적극 후원키로하고 당의 후원자가 아니더라도 새정치와 개혁이념이라는 당노선에 적합한 경우에는 선거시 적극 지원하고 추후 당원으로 영입키로 결정. ○등록 첫날 선관위 표정 정당 배제의 명확한 한계 문제를 놓고 야당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앙선관위는 8일 지방의회선거가 정식공고되자 그동안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준비해온 사항을 총점검하는 한편 앞으로 있을 불법타락선거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선관위는 특히 이날 윤관 위원장 명의로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입장을 떠난 엄격한 법적용을 재삼 강조. 윤위원장은 회견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평민당의 수서비리규탄 전국순회집회의 위법성여부와 관련,『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정연하고 적법한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여야정당들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 서로 자기쪽으로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는 상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똑똑히 지켜볼 생각』이라며 사실상 정당간여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이번 선거에 심한 우려를 표시. 선관위는 이에따라 9일의 보라매집회의 양상이 앞으로 있을 전국순회집회의 위법성을 판단하는데 기준이 된다고 보고 40여명의 직원을 파견해 현수막 및 유인물분석과 함께 집회내용을 전량 녹취,선거법 위반 여부를 뚜렷하게 가릴 방침. 선관위는 18일간의 대장정돌입 첫날인 이날부터 언론매체,역·터미널 등 공공장소 등을 활용한 공명선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 더욱이 선거사상 최대규모인 10만여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할 예정인 선관위는 이번선거의 관리 및 홍보에 드는 비용에서도 국비 29억원,지방비 2백60억원 등 총 2백89억원에 달해 역시 사상최고치를 기록. 한편 후보자등록 첫날인 8일 입후보절차를 마친 등록률이 예상밖으로 저조했는데 선관위측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워낙 오랜만에 실시하는데다 등록절차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점 ▲후보자간의 경쟁심리가 마치 대학입시를 방불케하는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분석.
  • 탈법선거 감시에 9만명 동원/선관위의 지방선거 준비상황을 보면

    ◎투개표 종사원·관리자등 교육완료/사전운동 175건 적발,이미 행정조치/TV광고 150회등 공명선거 캠페인 계획 30년만에 부활되는 지자제선거가 과연 공명선거로 치러질 수 있느냐는 점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선거주무관서인 선관위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국 총 1만4천1백56개소의 투표구에서 실시되며 1개 투표소관리에 선관위 직원 및 투표구위원 6명과 투표참관인,개표시 개표위원 및 참관인 등 연인원 20여만명이 동원되는데 선관위측은 이들 투개표 종사원 및 관리자들에 대한 교육을 이미 완료했다. 중앙선관위측은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30년만에 부활되는 지자제선거의 첫 행사라는 점에서 또 이번 선거에 이어 2년안에 5번이나 대소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공명선거 풍토조성의 선례를 남기겠다는 의지로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 현행 각종 선거법상 향후 20년간 치러야할 선거는 공식적으로 29회인데다 6개월마다 실시토록 되어 있는 지방의회 재선거 또는 보궐선거까지 합치면 1년에 평균 3∼4회 선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기초의회의원의 광역의회 진출을 위해,광역의회의원이 국회진출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사례는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년에 두번 보궐선거도 큰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선거가 일상화 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기초의회선거는 「공명선거 풍토조성」과 「선거망국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한 셈이다. 중앙선관위로서는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정당공천이 배제되는 등 외견상 과열억제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명선거 풍토가 정착되지 않는다면 향후 선거에서의 공명선거 보장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공명선거 실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선관위가 공명선거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정당 및 후보자들의 준법정신 ▲유권자 의식제고 ▲후보자 및 유권자의 불법행위 엄단 등 크게 3가지로 대별되고 있다. 선관위측은 최소한 이 3가지 요소중 한가지만이라도 확실히 이번 선거에서 정착된다면 선거풍토 개선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후보자 및 정당의 준법정신계도와 관련해서는 선관위가 각종 설명회와 후보자회의를 통해 과열타락선거 자제를 호소해 나간다는 계획. 또 유권자 의식제고를 위해서는 TV·신문·현수막·팸플릿·유선방송 등 활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 구체적으로 이번 선거기간중 라디오광고 1백70∼2백회,TV광고 1백50회 정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각종 CF문안과 표어,포스터문안도 이미 작성해둔 상태다. 선관위가 홍보활동과 함께 기대하고 있는 것은 현재 경실련 등 각종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공명선거 캠페인. 선관위는 이들 사회단체들의 협조요청 및 이들의 불법선거 감시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불법선거의 제도적 방지책으로 선관위측은 「지금까지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선거면죄부 의식배격에 공권력을 집중할 계획. 현재까지 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 사례 1백75건을 적발,고발 등 행정조치를 완료했으며 선거기간중에는 선관위 직원·위촉 직원·투표구위원을 총동원해 선거구단위로 지역책임제를 도입,불법사례를적발키로 했다. 주의·경고·수사의뢰 등 과거의 소극적인 대처에서 과감히 탈피해 사직당국과 긴밀한 협조아래 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펼쳐 불법타락 선거의 재연소지를 차제에 뿌리뽑겠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기초의회 선거관리를 위해 현재 자체직원 및 선관위원 1천7백29명,내무부에서 파견된 위촉 직원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 3천7백66명,투표구위원 9만3천55명 등 총 9만8천5백50명으로 불법선거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선관위측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선거에서 이들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으며 결국 기존정치권과 유권자들이 과거의 금권·타락·과열 선거풍토에서 얼마만큼 의식개선을 하느냐가 공명선거 풍토조성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발빠른 행보”… 전국시·군·구 선거채비 점검

    ◎막오른 지방선거… 겉으론 차분·속으론 과열/일정 잡히자 조직정비등 박차/지연·학연 찾아서 “얼굴알리기”/후보자들,여·야 성향 구분 뚜렷… 시민반응은 냉담/서울시/선거공무원 교육·의회시설 보완등 준비에도 만전/대구/벽보·공보 원고작성요령등 출마 희망자 문의 쇄도/경기 기초의회의원 선거일이 오는 26일로 확정됨에 따라 행정기관과 각급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체제로 돌입하고 의회 진출을 꿈꾸는 후보자들이 발빠른 행보를 하는 등 전국 시·군·구가 선거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이번에 뽑는 시·군·구의회 의원들은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에서 모두 4천3백4명. 후보자들은 8일부터 13일까지 선관위별로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대망의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기초의회 의원을 겨냥,뛰고 있는 후보자들의 움직임과 이들을 맞는 전국 시·군·구의 선거 채비를 알아본다. ▷서울◁ 4백94개 선거구에서 7백78명의 구의회의원을 뽑게될 서울에선 여·야 성향의 후보자들이 나름대로 지연·학연 등을 이용,열심히 뛰고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극히 냉담한 편이다 출마 예상자들은 여권의 경우 새마을 지도자 동협의회장·새바을 부녀회 관계자·재향군인회간부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야권에선 동관리장급 등 하위당직자들이 주로 뛰고 있다. 이 밖에 관내 토박이·자영사업자 등 소위 「돈많은 사람」들이 중도성향 후보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거구별로는 평균 5대1의 경쟁률이 예상되나 1인 선거구의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선관위 김용희(35·지도과 단속계장)는 『「지금 어디서 금품살포를 하고 있다」는 등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이 『후보자간의 흑색작전』이라고 말했다. ○의사당 22곳 확보 이는 지난 1월 서울시 선관위에서 이모씨(48·출판인·은형구 응암동)와 이모씨(39·건설업·서초구 방배동)등 2명을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뒤 선거분위기가 크게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시는 전용 구의사당 9곳과 공공건물·임차 등 22개구의 의사당을 모두 확보했으며 지난 1월 한달건 22만4천5백72건 32만9천4백37명의 주민 등록을 일제 정비했다. 서울시 선관위도 시 공무원 2백27명의 지원을 받는 등 불법선거 감시단을 조직,차량·카메라 등을 이용해 지난 1월25일부터 사전선거채증활동에 나선데 이어 6,7일 이틀간 후보등록 요령등 설명회를 각 구별로 실시한다. 그러나 합동연설회가 16,17일과 23,24일 등 토·일요일에 집중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동네 공지조차 없는 구로구 등은 연설회 장소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경기◁ 6개 구청 1백6개 선거구에서 1백53(중구 13·동구 14·남구 24·북구 45·서구 20명)명을 뽑는 인천시와 인천시 선관위는 6,7일 이틀동안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각 구청별로 가짐으로써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에는 대략 3백여명이 출마,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은 대부분 친여권 인사들로 이중 70%가량이 동정·구정자문위원이나 과거 평통자문위원·중소기업대표·바르게살기운동부소속 인사·새마을 협의회 인사들이다. 인천 시내에서 경쟁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동구와 북구. 14명을 뽑는 동구는 60여명이 출마의사를 밝혀 평균 3.2대1의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45명을 뽑는 북구도 평균 3대1의 경쟁을 보이고 있다. 북구 출마 박모씨(47)는 『선거일이 촉박해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실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70%가 지역유지들 4백9개 선거구에서 5백26명의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경기도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대략 2천여명 정도가 입후보할 것으로 보여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개 선거구에서 24명의 의원을 뽑는 수원시 장안구의 경우 6일 현재 출마 희망자 30여명이 선관위를 찾아 입후보할때 필요한 추천장을 교부해 갔으며 선관위는 57곳의 투표구와 2백30개의 기표대·개표장소에 대한 점검을 모두 끝마쳤다. 장안구 사무과장 서병소씨(49)는 출마희망자들이 주로 벽보·공보등의 원고작성 요령·선거 사무원·운동원등의 모집여부 등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또 성남 안양 송탄 등 8개 시·군에서는 10명 안팎의 여성 출마 예상자가 입후보를 선언,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청·강원◁ 5개구청 76개 선거구에서 91명을 뽑는 대전시의 구의회의원 출마 예상자는 줄잡아 4백20명,평균 4.6대1의 경쟁이 예상된다. 구별로는 서구가 15명정수에 80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5.3대1로 가장 높고 중구와 동구는 27명,26명 정수에 각 1백20명 가량으로 4.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 없이 자체적인 선거체제의 정비와 선거운동원 확보 등을 위해 동창이나 친척을 찾아다니는 정도의 활동에 머물고 있는 실정. ○탈법수집반 운영계획 한편 대전시 선관위는 7일부터 이틀간 각 구별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으며 탈법선거운동 기동단속반 70여명과 사례수집반 1천6백50명을 동원 할 계획이다. 2백6개 선거구에서 2백23명의 시·군의원을 선출하는 충남도내의 출마예상자는 모두 8백80명선,평균 3.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곳은 홍성군으로 13명 정수에 입후보자는 80명으로 전망,6대1을 넘어 설것으로 보인다. 출마예상자인 공주시의 김모씨(51)는 『과연 어느정도의 선거자금을 확보해야 할지가 제일 궁금하고 또 걱정』이라며 정부의 의지대로 돈안드는 공명선거가 관철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말했다. 충북도내에는 1백58개 선거구에서 1백78명의 시·군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5백여명이 출마,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도내 13개시·군중 후보자들의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은 청원군으로 평균 4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각각 1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1선거구의 남일면과 남성면의 경우 각각 8명이 출마를 희망,8대1의 경쟁이 예상된다. 강원도내에서는 시·군·구의회의원 선거에서 2백40석을 놓고 현재 2백23개 읍면동에서 7백7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거명돼 평균 3.2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영남◁ 2백22개동에서 모두 3백3명의 구의원을 선출하게될 부산은 현재 약 4.5대1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일자가 확정되면서 출마예상자들의 행보도 빨라져 벌써부터 개인 홍보용 유인물이 나돌고 동창모임 등 혈연 지연 학연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선거인 명부작성 완료 출마예상자들은 동정자문위원·새마을협의회의원·새마을금고 간부 등 여권인사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정구·동래을구 등에선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주민등록표 정비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있으며 오는 7일 시군 선관위별로 출마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4백20개 선거구에서 4백53명의 의원을 뽑게 되며 경쟁률은 평균 3대1정도로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은 진주시 옥봉남동으로 시의회 의장을 노리는 김모씨 등 4∼5명이 경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울산시 주전동에는 어촌계장 강모씨가 출마의사를 보이자 출마희망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시는 7개 구청별로 지방의회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그동안 주민등록 정비에 나서 무단전입자에 대한 직권말소 또는 재등록 등3만4천여건의 주민등록 관련사항을 정비했으며 투표구 4백48개소를 4백67개소로 조정했다. 또 합동연설회 장소를 2백20개소로 정하고 선거담당공무원 3백3명에 대한 교육을 끝냈으며 선거업무 전반에 필요한 공무원 3천8백27명을 선정하는 등 지자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7개구청 1백41개 선거구에서 1백82명의 구의원을 뽑게되는데 현재 약 5백여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명되고 있어 평균 3대1의 경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의 각 시군 선관위에선 투표함과 투표에 필요한 자재 등을 확인 점검하는 한편 선거인 명부작성을 위한 각종 자료를 챙기고 있으며 시군에선 오는 10일까지 일선 읍면의 선거 준비사항을 점검한후 보완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도내 34개 시군에서 4백4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1천2백50여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평균 3대1 이상의 경쟁이 예상된다. ▷호남·제주◁ 2백67개 선거구에서 2백80명의 기초의회의원을 뽑는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도가 6일 40만장의 선거인 명부인쇄를 마쳤고 11일까지 선거인 명부작성을 마무리하기위해 「공명선거 종합대책추진상황실」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도는 또 그동안 추진해온 지방의회 선거법과 공명선거 등 업무추진지침교육·읍면동 순회강연회·지방의회의원 입후보안내 설명회 개최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선거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일 공고후 5일 이내에 후보자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등록신청서와 추천서등 관련서류를 구비해놓고 선거일이 공고되면 곧 바로 배부키로 했다. 도선관위는 또 기존 철제투표함 대신 새로 제작한 8백54개의 시군 선관위에 배부했다. 19개 시군에서 2백80명의 시군의원을 뽑는 도내에서는 9백54명이 출마해 평균 3.4대1의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명회등 매일 점검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은 순창군으로 11명의 의원을 뽑는데 70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6.7대1의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 3백37명의 의원을 뽑게되는 전남도내 27개 시군에서는 이번 기초의회선거에 1천2백여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평균 3.5대1의 경쟁이예상된다. 시선관위는 이번 기초의회선거에 37명을 뽑는 서구청관내 갑·을선거구가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구관내에서는 갑구에서 15명,을구에선 22명의 의원을 뽑게 되는데 입후보자는 갑을 두개 선거구에서 2백여명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총43개 선거구에서 51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게될 제주지역의 경우 출마를 표명했거나 자천타천에 의해 거명되고 있는 출마예상자수는 약 1백40여명선으로 평균 2.8대1의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출마예상자들은 지금까지는 광역의원 출마예상자들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여왔으나 5일 이후 부터는 학연 혈연 지연을 바탕으로 조직정비에 나서는 등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 지자제선거 분리 배경과 야의 대응

    ◎“정치안정 국민에 묻자”… 여권,정면응수/동시땐 과열·경제적 후유증도 심각/여/「수서문제」등 앞세워 강경투쟁 태세/야 민자당이 야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4일 임시당무회의에서 당초 방침대로 3월말 기초지방의회 선거를 실시키로 확정함으로써 향후 정국을 여권의 구상대로 끌고 가겠다는 뜻을 명백히 했다. 그러나 평민당 등 야권은 지자제 선거정국에서 주도권을 상실할 경우 14대 총선과 차기대권 경쟁에까지 열세를 만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장외집회 등 초강경투쟁으로 대응할 태세여서 향후 정국은 당분간 지자제 실시에 따른 여야의 「힘겨루기」 양상이 전개되는 등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이 3월말 기초의회 선거를 강행하게 된 이면에는 향후 정국주도권 확보 등 정치적인 포석외에 현행 선거법으로는 현실적으로 기초 및 광역의회의 동시선거가 불가능하다는 선관위·내무부 등 선거관리업무 부처의 의견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선거주관 부처에서는 동시선거를 실시할 경우 13대 총선에 비해 선거구수는 4천4백26개로 약 20배,예상후보자수는 2만2천1백여명으로 약 21배가 늘어나는 등 선거행정의 업무부담이 우선 약 20배 증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동연설회 개최횟수는 13대 총선에 비해 8천8백52회로 11배,선전벽보수량은 4천9백만장으로 3배,선거공보는 1억3천7백92만장으로 2.3배,투표용지는 6천8만2천장으로 2.4배,투표 및 개표 소요시간은 각각 1.5배,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선거법 개정협상 과정에서 여야간에 쟁점이 된 합동연설회의 경우 현행법대로 1개 선거구당 2회를 개최하려면 1일 평균 8백85회,각 선관위당 30회의 합동연설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광주 북구 등 5개 지역은 하루평균 6회 이상,경북 의성군 등 1백35개 지역은 하루평균 3회 이상 합동연설회를 개최해야 하는 등 전체 2백98개 구·시·군 선관위중 47%가 하루 3회 이상의 합동 현설회를 주관해야 하나 물리적으로 1일 3회 이상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최장소의 확보문제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또 선거벽보도 법정 수량대로부착하려면 하루 5천5백명분을 붙여야 하며 이에 소요되는 인력도 8만4천9백18명에 이르는 등 선거공보·투표용지 등 인쇄물관리상에 엄청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행정적인 착오」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광역과 기초의회를 별도로 투표해야 하기 때문에 한사람당 투표 소요시간을 15초로 추계할 때 총 1만4천1백53개소의 투표구중 유권자가 3천명이 넘는 약 23%에 해당되는 3천2백69개 투표구가 법정시간내 투표를 완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합동연설회장,투·개표소,투표함 호송 등의 경비에 하루평균 5만6천∼7만4천여명의 경찰인력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전경찰력의 70%가 선거경비에 매달림에 따라 민생치안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행정적인 측면외에 동시선거가 실시되면 현행법상 정당의 참여가 배제된 기초의회선거에까지 정당이 직·간접적으로 개입,선거분위기가 과열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금권선거,통화증발,물가상승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극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리라는 것이 여권의 분석이다. 또 정당참여 배제라는 법정신을 살리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기초의회선거에 중앙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하려면 기초의회선거는 당연히 광역의회와 분리 실시해야하며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공명선거 풍토를 정착시켜야만 향후 정치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민자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의 선거법 개정후 5·6월 동시선거 실시」 주장에 대해 『만일 선거법 개정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국민과 약속한 상반기중 지자제선거 실시는 불가능해진다』는 「현실론」과 「국민과의 약속이행」이라는 「명분론」을 바탕으로 야권의 반발을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야권공세의 초점이 되고있는 수서문제회피 주장에 대해 한편으로는 「수서문제를 계속 증폭시킬 경우 정치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여야공멸론」을 전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권에 대한 파급효과가 비교적 덜 한 기초의회 선거에서 수서문제를 핵심쟁점으로 부각시켜 향후 정치권에서수서의 「약효」를 소멸시키는 「양동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게다가 분리선거를 실시함으로써 기초와 광역의회선거 후보간의 연계를 구사하고 있는 야권의 선거전략을 원천적으로 봉쇄,지자제선거를 차기총선 및 대선에 앞선 야세 확장의 기회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어차피 친여성향의 인사가 압도적인 비율로 당선될 수밖에 없는 기초의회 선거에서의 상승여세를 계속 몰아 앞으로의 광역의회선거 등 정치일정에 연결시킨다는 복안도 있는것 같다. ○…이같은 야권의 「강공드라이브」에 대해 평민·민주당 등 야권은 수서문제에 대한 국조권 발동 및 특검제 도입 등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 등 「장내투쟁」과 「수서비리 규탄대회」 등 「장외투쟁」을 동시 다발적으로 구사,이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즉 「수서비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식기전에 이를 다시 증폭시켜 분리선거 반대투쟁으로 연계시킨다는 의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평민·민주당이 임시국회 소집 등 「장내투쟁」에는 공동보조를 취하기로했으나 「장외투쟁」에서는 서로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등 공동전선에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어 야권의 의도대로 될지 의문시되고 있다. 더구나 평민당의 경우 지자제 실시를 위해 「단식정국」까지 몰고간 입장에서 정당의 참여가 배제된 기초의회선거 문제를 끝까지 반대·저지로 일관하기는 명분이 없고 자가당착적인 행위여서 대국민설득력이 약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여권의 지자제선거 강행방침과 더불어 새로이 시작될 야권과의 향후 정국에 대한 막후절충에 따라 야권의 공세강도 및 정국의 「파고」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 무협,「오너 회장시대」 진입/박용학씨 정총서 선출/위상변화 예상

    무역협회의 신임회장에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이 선출됐다. 무협은 11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남덕우회장의 후임에 박회장을 정식 선임하는 한편 남전회장을 신설된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이에앞서 무협은 당초 차기회장에 금진호 무협 상임고문을 추대했으나 금고문이 노태우대통령과 동서간이라는 이유로 고사함에 따라 10일밤 회장단회의를 재소집,박대농그룹 명예회장을 신임회장에 추대했다. 무협은 앞으로 업계출신인 박회장의 등장에 따라 상당한 위상변화가 예상되며 상근직인 남명예회장과 박회장,그리고 금상임고문간에 적절히 권한을 분산해 운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무역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날 무협 정기총회는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출자완료후의 공항터미널㈜ 등 무역센터내의 무역지분을 매각할 경우 현재 임원회의 결의사항으로 돼있는 매각권한을 총회에서 정회원사의 기명투표를 통해 승인을 거치도록 의결했다. 무협이 이처럼 무역센터내 무협의 민자지분 매각·처분요건을 강화한 것은 최근 정부 일각에서 무역특계자금 폐지를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 민자지분 매각종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현무협회장의 명예회장 추대에 따라 현재 남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한미 경제협의회 회장에는 구평회 럭키금성상사 회장이 내정됐다. ○박 새 무협회장 일문일답/“회장 권한 분산,자율운영 토대 마련/「특계」 개선위해 전문가 영입할 터” 『가만히 앉아서 수출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평생을 바쳐온 무역업계에서의 일선 경험을 통해 무협의 발전에 열성을 다하겠습니다』 11일 열린 무협 정기총회에서 업계출신으로는 최초로 무협회장에 선임된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은 『앞으로 회장의 권한을 부회장단에 최대한 분산시켜 무협이 자율운영체제를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6세의 고령이면서도 홍안인 박회장은 업계 최초의 무협회장에 취임해서인지 다소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 채 다음과 같이 일분일답을 가졌다. ­최초의 업계출신 회장으로서 앞으로 무협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겠는가. ▲지난 8년동안 무협회장으로서 노고가 많았던 남덕우 전 회장이 앞으로 명예회장을 맡아 해박한 경험을 우리 무역업계에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업계대표들로 구성된 부회장들에게도 한미 경제협의회 회장이나 특계운용개선 특별위원장 등의 직책을 주어서 과거와는 달리 무협운영을 직접 책임지도록 할 생각이다. ­특계자금제도 운용개선방향은. ▲특계운영개선특위에 변호사 등 관련 전문인사를 영입,종합적인 운용개선방안을 만들 방침이다. 오는 93년까지 특계제도를 유지하되 그때가서 존폐여부를 논의할 것이다. ­현재 맡고 있는 한일 경제협회 회장직을 겸임할 것인가. ▲일본 재계와의 관계상 일방적인 사임은 곤란하기 때문에 당분간 겸임할 것 같다. ­앞으로 남명예회장과 박회장,그리고 금진호 상임고문의 트로이카체제로 무협이 운영되면 혹시 박회장의 권한이 약화될 우려는 없는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무협처럼 큰 살림살이는 조직으로 움직여야지 회장 한 사람의 독재스타일로 끌어가서는 안된다고본다. 1915년 강원도 통천군에서 태어나 섬유도매상으로 출발,오늘의 대농그룹을 일군 박회장은 70년대 중반 국제원면파동과 오일쇼크로 경영이 악화돼 5개 은행의 공동감리에 들어가는 등 비운을 맞기도 했으나 현재 미도파·대농유화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무협 부회장을 무려 28년 동안이나 역임한 그는 『앞으로 무협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코리아헤럴드 등 언론사 회장직은 사임하겠다』며 주먹을 불끈쥐고 의욕을 과시했다.
  • 영 보수당,당수선출 2차투표/3후보 접전… 3차투표 갈듯

    ◎메이저,약간 앞서 【런던 로이터 연합 특약】 마거릿 대처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영국 집권보수당 당수선출을 위한 제2차 투표가 27일 실시됐다. 존 메이저 재무장관(47),마이클 헤즐타인 전 국방장관(57),더글러스 허드 외무장관(60)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보수당소속 하원의원 3백72명은 이날 하오 6시 투표를 완료했다. 결과는 투표종료 30분후인 하오 6시30분(한국시간 28일 상오 3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많은 정치분석가들은 메이저 후보가 가장 유력한 최다득표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후보도 당선확정에 필요한 단순과반수(1백87표)를 넘지못할 것으로 보여 오는 29일 제3차 투표에서 차기당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은 보수당수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보수당이 조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빠르면 내년 2월 총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노먼 래몬트 재무차관은 『존 메이저장관이 차기 영국 총리가 될 것』이라면서 하원의원 1백60여명이 대처 전 총리의 심복인 메이저 재무장관을 지지하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치 못했던 하원의원과 다른 두 후보를 지지했던 몇몇 의원들까지도 메이저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메이저 후보가 당수에 선출되어 총리가 된다면 그는 20세기 최연소 영국 총리가 된다. 당수직에 도전하여 대처 총리를 사임케 한 헤즐타인 후보도 27일의 2차투표에서 당수당선에 필요한 과반수선인 1백87표를 동료 의원들로 부터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드 후보는 최종 제3차 투표에서 그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을 되풀이 하면서 자신감을 표명했다.
  • 「통독의 사법적 처리」/오페르만교수 강연 요지

    ◎통독,40년만에 다시 「국제법상의 주체」로/입법등 3권 새기구 구성까진 서독에/사실상 서독 연방가입… 동독조약 소멸/2차대전 교전국간 새조약 체결… 전쟁배상 매듭 통일독일의 완전한 주권을 보장하는 소위 「2+4」협정이 12일 체결됨으로써 통독을 둘러싼 외부적인 여건은 다 마무리됐다. 이제 10월3일이 되면 동서독은 40여년만에 다시 한 나라가 된다. 그러나 독일내부로 눈을 돌려보면 수십년 동안 서로 다른 체제와 법제도하에 유지돼온 두 나라의 통일은 결코 간단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주한 독일문화원은 13일 상오 서울 중앙대에서 독일 튀빙엔대 법대교수이며 바덴뷔르템베르크 헌법재판소 판사인 토마스 오페르만박사를 초청,통독의 법적ㆍ제도적인 문제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다음은 「독일통일의 정치ㆍ사법적 측면」이라는 제목으로 행한 오페르만박사의 이날 강연 요지이다. 동서독의 통합은 서독 기본법 23조에 따라 동독이 서독으로 흡수통합되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 간과돼서 안될 것은 이 과정에서 보여준 동독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정이다. 지난 3월 총선에서 동독유권자들은 조기통일을 공약한 우파연합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따라서 나는 「통합」(Anschluβ)이라는 말보다는 동독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의미에서 「가입」(Beitritt)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서독기본법 23조에 따라 동독이 서독에 가입함으로써 통일과정은 완료되고 동독이라는 나라는 사라지고 서독의 영토는 그 지역 만큼 더 넓어지는 식이 된다. 1871년의 독일제국,1945년 패망 당시와 같은 단일 독일국가가 국제법상의 주체로 등장한다. 이에 따라 서독이 현재 체결하고 있는 국제법상 조약은 존속하고 동독의 조약은 소멸된다. 유엔등 국제기구에서 독일대표는 서독이 담당하고 동독이 안고 있는 외채도 서독이 떠맡는다. 동독의 모든 국가재산은 서독의 연방재산에 편입된다. 이와 함께 동독의 입법ㆍ사법ㆍ행정도 모두 서독으로 편입된다. 동독의 인민대회와 서독연방의회가 합쳐 통일독일 입법기구가 탄생된다. 그리고 서독의 11개 주와 동독의 5개 주를 묶어 새 연방회의(Bunmdesrat)가 구성된다. 그리고 서독의 현 연방법원이 독일전역에 최고 사법권을 행사한다. 예를 들어 동독 라이프치히시 지방법원의 최종심을 이 연방법원이 담당한다. 헬무트 콜 현 서독 총리를 최초 연방총리로 하는 새 독일정부가 출범한다. 이미 지금까지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5월18일 체결된 통화 및 경제사회통합을 위한 제1차 국가조약에 의해 7월2일부터 통화통합이 시행됐다. 12월2일 총선실시를 위한 선거조약도 중요한 합의였다. 10월3일부터 서독 기본법을 동독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법적장치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8월31일 동서독이 체결한 제2차 국가조약(통일조약)에 의해 마련될 「연결법(□berleitungsgesetz)」이다. 이 연결법에 의해 베를린이 새 수도로 정해진다. 그리고 통일의지를 담은 기본법 전문과 동독의 서독가입을 허용한 기본법 23조 개정,그리고 기본법에 위배되는 동독법률의 효력에 관한 구제 길이 명시된다. 연방을 구성할 각주의 재정 및 법제도 통일문제,동독이 체결한 국제법상 조약의 효력문제 등이 모두 해결되게 된다. 연결법의 설치 근거는 기본법 23조2항에 명시돼있다. 기본법개정의 폭을 둘러싸고 현재 집권 기민당(CDU)과 제1야당인 사민당(SPD)간에 견해차가 있다. 사민당은 헌법평의회를 구성해 완전히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제의하고 있다. 반면 기민당은 연결법을 통해 기본법을 최소한으로 손질만 하자는 주장이다. 지난 40년간 서독국민들이 이 기본법을 준수해 왔고 연결법을 통해 꼭 필요한 부분은 개정ㆍ보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외부적인 측면에서도 몇 단계 더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 소위 독일조약(Deutschland Dokument)에 의거,연합국 지위동결과 독일 및 베를린시의 주권회복,통일독일이 속한 군사ㆍ경제동맹문제 등의 문제가 완전 해결돼야 한다. 10월1일을 기해 이 조약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데르 나이세강을 국경으로 하는 독일ㆍ폴란드간의 최종 국제조약도 남아 있다. 통일독일은 오데르 나이세강을 국경으로 확정함으로써 패전 이전과 비교하면 영토가 줄어드는 셈이된다. 그러나 이는 독일의 나치즘이 주변국들에 행한 과거 죄과에 대한 당연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독일과 2차대전 교전국과의 평화조약도 앞으로 체결돼야 한다. 전쟁 배상문제도 이 과정에서 매듭지어질 것이다. 통일독일은 자동적으로 EC(유럽공동체)에 가입케 된다. 이를 위해 EC와 일련의 경과규정이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 기본법개정등을 둘러싸고 동서독간에 마찰이 예상되는 부문도 많이 있다. 특히 「낙태」등 윤리적인 문제들을 놓고 양측 국민들의 법감정에 격차가 크다. 서독에서 낙태는 불법이지만 동독은 현재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 외에 환경보전ㆍ근로권리ㆍ사회보장권ㆍ건강권ㆍ교육권 등 양측의 견해가 다른 분야가 많다. 재산권 분쟁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앞으로 3∼5년 뒤면 이런 문제들은 모두 해소되고 양쪽의 생활ㆍ의식수준이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통일독일은 인구ㆍ경제력 등 여러 면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국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힘은 과거 나치때와 같이 「힘을 추구하는 힘」(Power­oriented Power)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 「광주」보상법등 국회 통과 22개 법률안 요지

    ◎대기업의 민방참여 전면금지 명문화 방송관계법/「광주」유족엔 보상금외 생활비도 지급 광주보상법/1백만원이하 월급자 급여의 40% 세액공제 소득세법 14일 국회를 통과한 22개 법률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광고물 설치 신고제로 ◇광고물등관리법 개정 법률안=대통령령이 정하는 광고물을 표시ㆍ설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시ㆍ도지사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토록 한다. 옥외광고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시ㆍ도지사에 신고하도록 한다. ○음주 측정 불응땐 체형 ◇도로교통법중 개정법률안=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등을 운전한 사람이나 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에 응하지 아니한 사람에게는 2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의 형으로 벌한다. 주ㆍ정차를 위반한 때에는 5만원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자동차 운전사는 운전할 때 좌석안전띠를 매어야 하며 그 옆좌석의 승차자에게도 안전띠를 매도록 해야 한다. ○7월분부터 소급 적용 ◇소득세법중 개정법률안=월급여가 1백만원이하인 자는 월급여액의 1백분의 40에 상당하는 금액을,월급여가 1백만원을 초과할 경우 1백분의 30에 상당하는 금액을 산출세액에서 공제하되 연간 80만원을 공제한도로 한다. (90년 7월1일이후 발생하는 소득분부터 적용) ○재해농가 지원 의무화 ◇농업재해대책법개정법률안=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재해대책에 소요되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하고 재해를 입은 농가 및 어가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 다만,풍수해대책법 기타의 법령에 의하여 재해의 예방,피해의 경감,재해의 복구 및 지원의 조치를 받은 농가 및 어가는 보조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업재해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농림수산부에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어업재해에 관해서는 수산청에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각각 두도록 한다. ○유료낚시터 개장 허용 ◇수산업법개정법률안=어촌계는 공동어장에 유료낚시터를 지정받아 어민의 소득원으로 개발ㆍ운영할 수 있고 수산청장은 수산자원의 번식ㆍ보호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일부 수면을 낚시제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승마투표법 7종으로 ◇한국마사회법 개정법률안=승마투표방법은 단승식ㆍ복승식ㆍ쌍승식ㆍ연승식ㆍ삼복승식ㆍ중단승식 및 특별승마식의 7종으로 한다. 마사회의 사업범위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농어촌 사회복지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등을 추가한다. 조교사ㆍ기수 및 마필관리원이 업무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 기타 재산상의 이익을 약속한 때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환경보전위원회 신설 ◇환경정책기본법안=환경보전에 관한 정부의 주요시책등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환경보전위원회를 둔다. 환경보전에 관한 기술적 자문에 응하기 위해 환경처장관 소속하에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시ㆍ도지사 소속하에 지방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 둔다. 환경보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하려는 자는 사업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미리 환경처장관에게 협의를 요청해야 하며 평가서에는 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공해배출업자엔 징역 ◇대기환경보전법안=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비정상운영행위자에 대해서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환경처장관은 배출시설이 아닌 시설등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규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자동차제작자는 제작하고자 하는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환경처장관으로부터 받은 후에 자동차를 제작할 수 있다. ○수질관리지 지정 가능 ◇수질환경보전법안=폐수의 수탁처리를 위한 영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자본금,기술능력,시설 및 장비를 갖추어 환경처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처장관은 특정 호소의 수질보전을 위해 특정호소수질관리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자동차의 소음도 단속 ◇소음ㆍ진동규제법안=환경처 장관은 항공기소음 측정결과,환경기준의 유지 및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의 장에게 항공기 소음의 감소 및 피해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자동차를 운행하는 자는 소음허용기준에 적합하게 운행해야 하고 환경처장관은 소음허용치를 초과할 경우 개선을 명할 수 있다. 이 경우 개선에 필요한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자동차의 사용정지를 함께 명할 수 있다. 채석장ㆍ공사장 등을 운영ㆍ관리하는 자가 폭약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관할 시ㆍ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한다. ○유해업소는 이전 명령 ◇유해화학물질관리법안=환경처장관은 유독물사업장의 돌발사고로 인한 인근의 인명과 재산의 피해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당해 사업장의 이전을 명할 수 있다. ○환경분쟁 조정위 설치 ◇환경오염피해분쟁 조정법안=환경분쟁조정의 전담기구로서 환경처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시ㆍ도에 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둔다. 위원회에는 환경피해조사 및 분쟁조정업무를 행하는 심사관을 둔다. 분쟁조정절차로서 알선ㆍ조정ㆍ제정의 절차를 둔다. ○노사교육실시등 전담 ◇한국노동교육원 법안=교육원은 노사교육의 실시,각급 노사교육기관의 지원과 건전한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한 홍보,교재개발 및 보급업무등의 사업을 한다. ○체육ㆍ학술교류등 허용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안=남북교역을 할 수 있는 자는 국가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정부투자기관이나 무역업의 허가를 받은 자로 하고 거래형태ㆍ대금결재방법등에 관해 국토통일원장관의 승인을 얻어 물품을 반출,반입할 수 있다. 남북한 주민은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얻어 공동으로 문화ㆍ체육ㆍ학술ㆍ교류등에 관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남북의 물품 반입,반출에는 관세ㆍ방위세ㆍ기타 수입부과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남북간 왕래ㆍ교역ㆍ협력사업과 통신역무의 제공등에 관해서는 다른 법률에 우선해 적용된다. ○협력사업 융자에 사용 ◇남북협력기금법안=남북협력기금의 재원은 정부출연금등 출연금과 장기차입금ㆍ채권의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등으로 한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간 제반교류와 협력사업에 소요되는 경비의 지원 및 융자등에 사용한다. 기금은 통일원장관이 운용ㆍ관리하도록 하되 그 운영ㆍ관리에 관한 사무를 금융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를 신설 ◇국군조직법중 개정법률안=각군의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작전부대에 대한 작전지휘ㆍ감독과 합동 및 연합작전의 수행을 위하여 국방부에 합동참모본부를 두고 합동참모의장은 군령에 관해 국방장관을 보좌하며 합동작전을 위한 합동부대를 지휘ㆍ감독한다. 단,평시 독립전투여단급 이상의 부대이동등 주요 군사사항은 국방장관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한다. 합동참모회의는 합동참모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으로 구성하며 해병대등 특정작전부대에 관련된 사항을 심의할 때는 작전사령관을 배석시킬 수 있다. ○민족통일문제 연구 ◇민족통일연구원법안=연구원은 통일문제와 관련되는 제반사항의 연구 및 이론개발,국내외 연구기관ㆍ단체등과의 공동연구등의 사업을 한다. ○재원은 수신료로 충당 ◇한국방송공사법중 개정법률안=주재원을 TV방송수신료로 충당하되 목적업무의 적정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광고방송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 설립목적이 적정하고 효율적인 달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로 하여금 매년 경영평가를 실시한다. ○시한부 방송정지 가능 ◇방송법중 개정법률안=방송법인의 주식 또는 지분 소유는 총수의 1백분의 30을 초과할 수 없다. 특수방송이 허가받은 목적에 충실한 방송을 하도록 그 편성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대기업과 계열기업 및 특수관계에 있는 자는 방송법인의 주식 또는 지분을소유할 수 없다.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방송순서에 대한 방송중단 및 시한부 방송정지권,광고방송정지명령권 및 방송국 재허가 제한의 조치요청권등은 방송위원회에 부여한다. ○공익자금관리위 설치 ◇한국방송광고공사법중 개정법률안=공익자금은 방송진흥사업과 문화ㆍ예술진흥사업의 지원 및 언론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된 일정한 기관의 운영경비지원에 사용한다. 또 공정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공익자금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공사는 수입금중 수수료와 공사운영경영비를 제외한 금액을 방송진흥사업 및 문화ㆍ예술진흥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성한다. ○호프만식으로 지급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안=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보상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하에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지원위원회를 두고 보상 등의 심의결정을 위해 광주직할시에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를 둔다. 관련자 및 유족에 대해서는 호프만식의 보상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토록 한다. 광주민주화운동과관련,생계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허위등기땐 체형 가능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안=부동산의 소유권이전 계약은 쌍방계약인 경우 반대급부의 이행이 완료된 때로부터,증여등 편무계약인 경우 효력발생 60일이내에 이전등기를 해야 한다. 등기신청의무를 위반한 자는 등록세액의 5배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처한다. 등기원인을 허위로 기재,등기를 신청하거나 가등기 등을 신청한 때에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고침◁ 서울신문 15일자 5면 국회통과법률안 요지중 「방송법중 개정법률안」은 방송위원회의 방송국에 대한 시정및 제재조치 부분이 삭제,수정되었기에 바로잡습니다.
  • 내각제개헌 “수순밟기”/민자의 스케줄과 전망

    ◎여권 상층부 조정작업 완료된 듯/대야 교섭ㆍ국민공감대 확산 모색/야 공세ㆍ당내 이견남아 전도 불투명 민자당의 내각제 개헌추진이란 화살은 이미 시위를 떠나 목표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3당통합의 전제로 내각제 개헌을 합의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자당은 합당이후 노태우대통령과 3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고위핵심대책회의를 통해 개헌추진일정 및 방법 등에 대해 이견 조정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이견조정 작업결과 민자당은 내각제 개헌문제를 크게 2단계로 나눠 추진해 온 것으로 최근 핵심수뇌부들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드러나고 있다. 그 1단계로는 당내 계파간에 상존하던 조기개헌론ㆍ시기상조론ㆍ개헌불가론의 조정작업,2단계로는 대야협상 및 국민여론조성 등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지난 16일 여야총재회담에서 노태우대통령이 『내각제가 우리나라 민주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제도이며 이 문제를 언젠가는 다 함께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19일 『여론과 야당의 의사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내각제 개헌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란 발언을 미뤄보면 민자당은 이미 내각제에 대한 내부 조정작업을 끝내고 2단계인 대국민 홍보 및 대야 막후절충을 시작한 것으로 점쳐진다. 김대표의 발언을 두고 개헌이냐 개헌반대쪽이냐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김대표의 발언이후 박준병사무총장ㆍ김윤환정무1장관등 핵심당직자들은 「개헌쪽에 무게가 실린 발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박희태대변인은 『김대표의 내각제 발언은 당수뇌부간에 협의가 된 사실이며 당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당의 공식입장을 밝혀 당내조정작업이 마무리 됐다는 인상을 짙게했다. 특히 김대표가 『이는 노대통령과 18일 협의해서 결정했다』고 강조한 점이나 김종필최고위원의 「내각제문제는 시간이 정답을 줄 것」이라는 선언적 발언은 민자당이 내각제추진 2단계작업에 들어섰다는 심증을 더해주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1단계 내부이견조정과정에서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되 일정을 늦추는」신중론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이며 내년상반기까지 내각제에 대한 국민홍보와 함께 대야협상을 활발히 벌인다음 충분한 여론조성이 되었다는 판단이 서면 내년하반기에 국민투표등 개헌일정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자당은 개헌여론조성의 일환으로 이번 임시국회대정부 질문을 통해 내각제 개헌의 당위성을 공론화시키는 한편 평민ㆍ민주당과의 접촉을 통해 내각제하의 여야공존방안 등을 조심스럽게 타진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민자당내 3계파가 점진적인 여건조성을 통한 내각제개헌에 목표를 같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계파간의 속셈이 완전한 합의상태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힘들며 민자당이 내각제 개헌의 관건으로 내세우는 국민적 공감대확보나 야당의 협조기대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통령직선제가 지역감정을 격화시키고 다양화된 사회구조하에서는 1인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할 수 없고 민주발전및 통일기반조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는 민자당의 개헌논리가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갖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야당도 3당통합후 내각제 추진은 장기집권음모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민자당의 내각제 개헌논의가 활발해질수록 대외적인 여건은 불리해질 확률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당내 계파간 불협화음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같은 시각은 민정ㆍ공화계와는 달리 내각제 개헌에 대한 민주계의 입장표명이 불분명하다는데도 기인하고 있다. 대부분의 민주계 중진의원들은 내각제 개헌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헌불가론」쪽으로 기울고 있는 형편이다. 김대표를 비롯한 민주계에서는 당내 내각제 추진에 대해서 제동을 걸고 있지는 않지만 「당내합의→대야협상→국민여론조성→국민투표」에 이르는 일련의 개헌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하다. 혁명적인 정치상황의 변화가 없이는 권력구조 문제가 바뀌지 않았던 우리 정치사를 볼 때 분위기가 조성 안된 상태에서 야당의 의사를 무시한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김대표의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야당과 국민이 반대하면 개헌이 될 수 없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대표가 대통령중심제하의 민자당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이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 민주계가 내각제 개헌에 반대는 않지만 추진에 있어서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권일각에서는 내각제개헌 추진과정에서 제2의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개헌과정에서 계파간의 이해조정이 불가능해질 경우 여권내 개헌추진세력들이 평민당등 야당과의 연합가능성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며 대통령 임기만료전에 개헌작업이 마무리 되지 못할 경우라도 대통령후보및 당내주도권문제를 놓고 계파간의 일전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민자당의 핵심수뇌들에 의해 쏘아진 내각제개헌이란 화살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민자당은 내각제 개헌 공론화를 뒷받침할 세부일정수립 및 국민여론조사ㆍ대야협상카드 마련등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이 내각제개헌과정에서 넘어야할 고비로 생각하고 있는 대야협상과 국민공감대형성등이 예상수준에 못미칠 경우 민자당이 단독으로 개헌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국민투표를 실시할지의 여부는 아직 당론이 수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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