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표 완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환자 돌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장신 선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0
  •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가운데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 11.49%와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기록한 56.8%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51.6%), 2010년 제5회 지방선거(54.5%) 투표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6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 선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와 여야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였고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53.3%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53.3%),부산(55.6%),충남(55.7%)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지만 강원(62.3%),충북(58.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을 넘어섰지만 경기(53.3%), 인천(53.7%)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7.8%에 불과해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53.3%보다도 약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불과했다. 투표율이 높은 데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7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경합지역 광역단체장 당선자 윤곽은 5일 새벽이 돼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경합지역 광역단체장의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께부터 드러날 예정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대별(연령대별) 투표율이 승부 가른다? 최종 투표율 56.8% 역대 두 번째로 높아

    세대별(연령대별) 투표율이 승부 가른다? 최종 투표율 56.8% 역대 두 번째로 높아

    ‘세대별 투표율’ ‘연령대별 투표율’ ‘최종 투표율’ 6·4지방선거 최종투표율이 56.8%로 집계된 가운데 연령대별(세대별)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4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된 4일 오후 6시 투표가 완료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129만 6228명 중 2346만 457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사전투표 참여자 474만4241명(11.49%)과 거소투표 참여자를 합한 수치다. 이날 최종 투표율은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치지만,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54.5%)보다는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이번 6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2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998년 이래 16년 만에 최고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1995년) 68.4% ▲2회(1998년) 52.7% ▲3회(2002년) 48.8% ▲4회(2006년) 51.6% ▲5회(2010년) 54.5% 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경기와 인천은 각각 53.3%, 53.7%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 밖에 ▲부산 55.6% ▲광주 57.1% ▲대전 54.0% ▲울산 56.1% ▲세종 62.7% ▲강원 62.3% ▲충북 58.8% ▲충남 55.7% ▲전북 59.9% ▲경북 59.5% ▲경남 59.8% ▲제주 62.8%로 나타났다. 그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대와 60대 이상 세대 간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갈렸던 만큼 연령대별 투표율이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율 16년만에 최고… ‘세월호’ 안산 단원구 투표율 얼마나 나왔나 보니

    투표율 16년만에 최고… ‘세월호’ 안산 단원구 투표율 얼마나 나왔나 보니

    투표율 16년만에 최고… ‘세월호’ 안산 단원구 투표율 얼마나 나왔나 보니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가운데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 11.49%와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기록한 56.8%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51.6%), 2010년 제5회 지방선거(54.5%) 투표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6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 선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와 여야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였고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53.3%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53.3%),부산(55.6%),충남(55.7%)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지만 강원(62.3%),충북(58.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을 넘어섰지만 경기(53.3%), 인천(53.7%)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7.8%에 불과해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53.3%보다도 약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불과했다. 투표율이 높은 데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7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경합지역 광역단체장 당선자 윤곽은 5일 새벽이 돼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경합지역 광역단체장의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께부터 드러날 예정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김진표 투표 완료… “네거티브 없는 선거” “최선을 다해” 두 사람 인연은?

    남경필 김진표 투표 완료… “네거티브 없는 선거” “최선을 다해” 두 사람 인연은?

    남경필 김진표 투표 완료… “네거티브 없는 선거” “최선을 다해” 두 사람 인연은?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각자 유세 레이스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남경필 후보는 4일 오전 8시30분 매산동 제2투표소(대한대우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로당1층)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남경필 후보는 “치열했던 선거인데 네거티브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해서 스스로 자랑스럽다”면서 “도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앞서 지난달 30일 의정부시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진표 후보는 “최선을 다했다. 투표만이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사 선거는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승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남경필, 김진표 후보는 경복고 동문으로 김진표 후보가 남경필 후보보다 17년 선배여서 선후배 대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co.kr
  • 경남, 불법선거 운동 무더기 고발 당해… 강원, 징검다리 연휴에 관광지 선거특수

    경남, 불법선거 운동 무더기 고발 당해… 강원, 징검다리 연휴에 관광지 선거특수

    지방선거가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면서 투표를 하루 앞두고 후보 간 진흙탕 싸움이 극심해지고 있다. 불법 선거운동을 하다 무더기로 고발당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처음 실시한 사전 투표에 선거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선거 관광 특수를 누리는 곳도 있다. 하지만 투표는 국민의 뜻깊은 권리다. 지자체들은 투표율 높이기에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첫 진보정당 단체장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선거공보에 허위사실을 게재한 교육감 선거 후보자 A씨와 사천시장 후보 B씨,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김해시장 선거 후보자의 자원봉사자 C씨 등 모두 2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교육감 후보 A씨는 교육감 재임 때 도교육청 청렴도 순위가 11위였으나 이를 상대후보가 교육감 재임 때 추락했다며 허위사실을 선거공보 등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천시장 후보 B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것처럼 합성한 사진을 선거공보에 게재한 혐의로 고발됐다. 통영시의원 후보 2명은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받은 전과기록을 누락한 혐의로 고발됐다. 김해시장 선거에서는 한 자원봉사자가 식당에서 20여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42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모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도교육청 교육공무원 등 2명은 특정 교육감 후보 지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적발됐다. 후보 간 비난도 격렬해지고 있다. 대전 서구청장 새누리당 박환용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장종태 후보는 “장 후보가 구원파 아니냐”, “박 후보가 관권선거를 한다”며 서로 공격했다. 박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구원파’ 신도들이 난입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신도들은 “유병언과 무관한 종교다”며 박 후보가 매도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장 후보 측은 “최근 서구 공무원이 장 후보 음해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찰에 고발됐고, 모 계장과 동장은 주민들에게 지지 전화를 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원도는 선거 특수에 들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썰렁하던 강원지역 관광지가 4일 선거일부터 시작되는 최장 5일간 징검다리 연휴 동안 콘도미니엄과 호텔 등의 예약률이 2~3배 이상 늘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4~5일 콘도 예약이 예년 평일 예약률(20~30%)보다 3배가량 높은 87% 수준이고 현충일인 6일과 토요일인 7일은 예약이 모두 끝났다. 춘천 베어스호텔도 6~7일이 꽉 차는 등 평소보다 높았다. 동해안 망상오토캠핑장은 4~7일 89개 캐러번과 캠핑시설 예약이 두 달 전 완료됐다. 항공권도 일찌감치 동났다. 춘천 강촌리조트골프장은 선거 당일 부킹 건수가 주말 수준에 달했다. 시민들은 “사전투표로 투표권을 행사하고 연휴를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났다”면서 “지방선거로 인한 황금연휴로 강원지역에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며 관련업계가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여행사 관계자도 “선거 당일 국내외 여행 예약이 높지 않은 게 강원도의 특징이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10~15%가량 높다”고 말했다. 지난달 30, 31일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대구시와 대구시선관위는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쏟는다. 대구는 지난 5번의 지방선거에서 전국 평균을 넘은 적이 없었다. 대구시선관위는 투표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비행선을 띄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일 비행한다. 젊은 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매일 중구 동성로에서 늘푸른봉사단과 함께 캠페인을 벌인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투표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대형마트 쇼핑카트와 대중교통 등을 통해 홍보한다. 대구시는 4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꽃박람회에 투표 확인증을 받아오면 입장요금을 1000원 할인해 준다. 경북도선관위는 영남대와 계명대 학생 30명으로 선거 홍보대사를 구성해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수도권 첫 진보정당 단체장인 조택상(55) 인천 동구청장과 배진교(46) 남동구청장이 이번 선거에서 수성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두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과 공동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가 됐으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정을 펼쳐 재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에 힘입어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수도권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첫 사례였다. 현대제철 노조위원장 출신인 조 후보은 새누리당 이흥수(54) 후보, 무소속 전용철(54) 후보와 일전을 겨룬다.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시의원을 지낸 전 후보가 당 공천 방침에 반발해 탈당, 출마함에 따라 야권 지지표가 얼마나 분산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남동구에서는 배 후보가 새누리당 장석현(59)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남동공단 기업체 대표인 장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인지도는 낮지만 남동구에서만 27년간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6·4 지방선거 잠정투표율 56.8%,“16년만에 최고인데...결국 마의 60%벽은..”

    6·4 지방선거 잠정투표율 56.8%,“16년만에 최고인데...결국 마의 60%벽은..”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60%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높은 투표율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와 여야의 ‘텃밭’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에서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인데다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 같다”고 해석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다.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다. 다음은 경기가 53.3%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58.6%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경기는 53.3%, 인천은 53.7%로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이지만....마의 60%벽은

    6·4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이지만....마의 60%벽은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60%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가운데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잠정 투표율에는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높은 투표율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와 여야의 ‘텃밭’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에서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인데다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 같다”고 해석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다.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다. 다음은 경기가 53.3%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58.6%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경기는 53.3%, 인천은 53.7%로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중한 한 표 행사한 스타들, 투표 인증샷 공개 ‘개념만큼 빛나는 미모’

    소중한 한 표 행사한 스타들, 투표 인증샷 공개 ‘개념만큼 빛나는 미모’

    ‘소중한 한 표, 투표 인증샷’ 가수 이효리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 인증샷을 남겼다. 이효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하러 갈 때는 제일 예쁘게 화장도 조금 하고 룰루랄라. 오늘은 투표하는 내가 짱인 날”이라는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투표 인증샷 속 이효리는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방송인 공서영도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 합시다! 신중히 선택하고 잘 보고 찍기만 하면 딱 끝 금방 끝나요! 고고! 무브무브”라는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독려했다. 가수 김윤아도 트위터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임무 완료. 이번 선거는 공부할 게 많아서 더욱 흥미진진했다. 공약과 인터넷 상의 정보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한 후보들을 적어 가서 기표”라는 글을 남겨 ‘개념 연예인’임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방송인 전현무, 박슬기, 최희, 배우 클라라, 개그맨 서경석, 김영희, 원더걸스 예은, 비투비 정일훈, 틴탑 니엘, 2AM 조권, 달샤벳, 시크릿 멤버 등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스타 투표 인증샷 보니 나도 얼른 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겠다”, “소중한 한 표 행사하는 건 나의 권리, 투표 하고 인증샷 찍어야지”, “스타들만 투표 인증샷 찍나. 나도 찍었다”, “소중한 한 표 행사하게 회사가 쉬었으면 좋았으련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대 변수 막판 흐름도] 부동층 25%… “與성향” vs “野지지표” 관측 분분

    6·4 지방선거에서 부동층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여야가 공통적인 격전지로 꼽고 있는 경기·인천·강원·충북·부산 등지에선 이들의 막판 표심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될 만큼 이번 선거에서 부동층의 표심은 결정적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 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부동층 비율은 25%로 전주 대비 6% 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의 지난달 24~25일 여론조사를 보면 격전 지역 부동층 비율은 경기 34%, 강원 32.5%, 충북 33%, 부산 24.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층으로 인해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윤곽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2일 “부동층은 선거유세 마지막날과 투표 당일까지 유동적이기 때문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들 지역의 선거 결과는 당일 뚜껑을 열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측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윤 센터장은 “과거 선거가 여권 지지층이 선결집하면 막판에 야권 표심이 한데 뭉치는 패턴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정반대 양상”이라면서 “세월호 사태 여파로 정부 여당에 대한 지지 표출이 제약된 상황이라 추가적으로 여당 지지율 제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지지를 표시하지 않았으나 숨어 있는 성난 야권 유권자들을 무시해선 안 된다”면서 “투표 당일 여권 심판론으로 표출될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새누리당은 40%선을 넘나드는 정당 지지율을 감안할 때 부동층 중 여당 후보 지지자가 상당 부분 숨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로는 부동층의 답변이 상당수 줄어든 것으로 나와 여야 결집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여권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표’가 전체의 5% 정도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부동층으로 이동했던 여당 지지층이 투표일에 가서는 다시 여당 지지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전투표 결과 20, 30대 젊은 층 투표율이 50, 60대와 엇비슷하게 나오면서 중도성향·무당파 부동층을 투표소로 이끌어 내는 데 막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서울 野우위 지속 강남도 박빙…서울 정몽준 32.7 vs 45.5 박원순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서울 野우위 지속 강남도 박빙…서울 정몽준 32.7 vs 45.5 박원순

    6·4 서울시장 선거 관련, 서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2.8% 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가 1주일 남은 시점임에도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 특성별로 살펴보면 박 후보는 남성(51.4%)과 20·30·40대(52.5·60.7·55.2%)에서 더 우세했다. 반면 정 후보는 50대(44.3%)와 60대 이상(52.9%) 고령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화이트칼라(53.8%)와 블루칼라(53%), 자영업(39.4%), 학생(57.8%)층에서 호감이 높았고, 정 후보는 전업주부(41.1%), 기타·무직(44.7%), 농림수산업(45.9%)계층에서 지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박 후보 선호도가 훨씬 견고했다. 야권 성향 표 결집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 후보를 찍겠다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95.2%로 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새누리당 지지층 80.3%보다 15%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 성향층의 박 후보 쏠림 현상이 컸다. 이들 계층의 47.6%가 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정 후보 지지율은 25.5%에 불과했다. 중도 성향 중 부동층도 25.3%였다. 보수 성향 중 정 후보 지지율은 62.5%였고, 진보 성향의 68.3%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비교하면 박 후보의 지지계층 이탈률이 정 후보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지지층의 82.1%는 정 후보를 지지했다. 이에 반해 당시 무소속이었던 박 후보를 여전히 지지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73%로 조금 낮았고 정 후보로의 이탈층이 15.4%, 부동층도 1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중산계층이 많은 강남권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소위 ‘강남벨트’로 불리는 강남동부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 정 후보와 박 후보는 41.3% 대 41.1%로 정 후보가 0.2% 포인트 차로 초박빙 우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서민층이 많은 강북권에서 여유 있게 정 후보를 따돌렸다. 박 후보는 강북서부권(종로·중·용산·은평·서대문·마포구)에서 7.6%, 강남서부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에서 41.7%, 강북동부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에서 51%로 각각 32.4%, 27.8%, 32%에 불과한 정 후보를 여유 있게 눌렀다. ‘세월호 사태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은 71.7%로 ‘미치지 않는다’(18.7%)보다 월등히 높았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층의 50.4%는 박 후보를, 31%는 정 후보를 지지해 야당 후보인 박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특히 30·50대(각각 81.4%), 투표 적극 참여층(72.9%), 진보 성향(77.7%), 정권 견제론(82.1%), 학생(81.8%)·화이트칼라(79.5%)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 9%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8%로 나타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쓰레기통 직행하는 선거공보물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A아파트 입구 간이쓰레기 통에는 선거공보물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80여 가구가 사는 한 동에 10여개의 선거공보물 봉투는 개봉도 안 된 채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의 우편물함에는 며칠째 선거공보물이 그대로 꽂혀 있다. 역시 일부 공보물은 봉투 그대로 우편물함 옆에 있는 폐지 수거함에 처박혀 있다. 이처럼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의 이력과 공약 등이 적혀 있는 선거공보물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일이 잦다. 선거공보물 발송에만 세금이 수백억원 들어간다. 비용 문제를 떠나서 현명한 선택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국 3486개 읍·면·동 선관위는 지난 25일까지 투표안내문 2000만여장과 후보자 선거공보 4억여장을 봉투에 담아 가구별로 발송을 완료했다. 하지만 대부분 선거공보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폐지로 처리되고 있다. 마포구 한 집배원은 “특히 아파트 단지 우편함을 보면 이틀이 지났지만 그대로 꽂혀 있거나 폐지함으로 직행한 것도 많다”면서 “우리가 낸 세금으로 만든 공보물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표안내문은 선거인 이름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이 적혀 있다. 후보자별 선거공보는 대개 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기록 등 정보 공개 내용과 정견·공약으로 구성된다. 선거공보를 만드는 것은 후보자들의 몫이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다만 정보 공개 자료를 만들어 제출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이 무효화된다. 대부분 후보가 수백,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좋은 재질의 종이로 선거공보를 만든다. 단체장 후보자는 12면 이내, 지방의원 후보자는 8면 이내다. 서울의 한 자치구는 이번 선거공보물의 무게가 평균 550g이었다. 우편 비용은 무게와 거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 1590원이다.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할인율 9%를 적용하면 실제 선거공보물 한 통을 발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1431원으로 분석됐다. 사실 제작 비용 등을 더하면 공보물 한 통당 3000원이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이지현 시민연대 의정감시센터 팀장은 “이제는 종이 홍보물보다 정책토론이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정책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현행 선거법 규제를 완화해 홍보물량 공세가 아니라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럽의회 선거 ‘反EU 극우정당’ 돌풍

    유럽의회 선거 ‘反EU 극우정당’ 돌풍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연합(EU) 해체와 인종차별 정책을 외쳐 온 극우정당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중도좌파와 중도우파 중심으로 형성된 유럽의 ‘양당 체제’ 정치지형이 ‘좌-우-극우’의 ‘3당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제 통합과 자유로운 이민 등 EU가 추진해 온 핵심 정책도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마친 EU 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을 비롯해 포퓰리즘정당, 극좌정당 등 반(反)EU 그룹은 전체 751석 중 14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유럽의회에서 제3세력으로 부상했다. 유럽국민당그룹 214석과 유럽사회당그룹 189석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국민당그룹은 1위를 수성했지만 60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EU, 반이민, 반유로를 내세우는 극우 정당이 급부상한 것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벌어진 극우 정당 돌풍 때문이다.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개표 완료 결과 25%를 기록해 우파인 대중운동연합(UMP·21%)과 좌파인 집권 사회당(PS·14%)을 제쳤다. 국민전선은 외국인 이민 제한, 주권 강화 등을 주장하는 민족주의 극우 정당이다. 국민전선은 74석 중 24석을 확보하며 1972년 창당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운동연합과 사회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EU 통합에 앞장서 온 프랑스는 충격에 빠졌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정치적 지진이 일어났다. 유럽이 패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파시스트’였던 아버지로부터 당을 물려받아 대중정당으로 이미지를 변환시킨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프랑스 국민이 더 이상 외부(EU)의 지배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선언했다. 영국의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은 절반 넘게 진행된 개표 결과 28%의 득표율로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을 누르고 1위를 달렸다. 독립당은 영국에 배정된 73석 중 23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아닌 제3의 정당이 1위에 오른 것은 1906년 총선 이후 108년 만이다. 나이절 패라지 독립당 대표는 “영국 정치 역사상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면서 “유럽통합은 오늘밤으로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덴마크에서는 전체 13석 중 극우 덴마크국민당(DPP)이 4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헝가리, 오스트리아에서도 극우 정당이 부상했다. 그리스와 스페인에서는 극좌 정당이 약진했다. EU 최대 경제국으로 EU 통합을 주도한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의 기독교민주당(CDU·기민당)과 기독교사회당(CSU·기사당) 연합이 36.3%의 득표율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대신 유로화 통용을 반대하며 1년 전에 창당한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7%의 지지율로 7석을 차지해 유럽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EU 정당이 인기를 끈 데는 EU의 이민 자유화 정책과 그로 인한 일자리 경쟁 심화, 회복될 기미가 없는 경제 상황에 반감을 갖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잘살아 보자’며 시작했던 통합 때문에 오히려 더 못살게 됐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유럽 부국 국민들은 동유럽의 ‘가난뱅이’ 이민자들이 몰려와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올해 들어 루마니아, 불가리아 국민의 EU 내 이민·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동유럽국가에서 서유럽국가로 더 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이민제한법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의 재정위기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EU가 각국에 과도한 긴축을 요구하면서 해당국의 복지 혜택이 줄어든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EU에 묶여 못사는 것보다는 ‘EU를 벗어나 우리만이라도 잘살자’로 돌아선 것이다. 결국 EU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하면서 이민, 가입국 확대 등 EU통합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BC는 반EU 정당이 어떻게 원내교섭단체를 형성할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반EU 정당은 연대를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지만, 거대 단일 정파를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EU라는 목표는 같지만 정치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고 영국독립당은 프랑스 국민전선의 연대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6·4 지방선거-등록 후보 분석] 역대 최저 경쟁률… 세월호 참사에 정치 신인들 출마 꺼린 듯

    [6·4 지방선거-등록 후보 분석] 역대 최저 경쟁률… 세월호 참사에 정치 신인들 출마 꺼린 듯

    3952명의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 2.3대1(오후 10시 기준)을 기록했다. 1998년 지방선거 때와 같은 수치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10년 6·2 지방선거 때의 2.5대1보다 낮았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아 인지도 낮은 정치 신인들이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16일 이틀간 집계한 등록 후보 수는 16일 8962명으로 광역단체장 61명, 교육감 72명, 기초단체장 725명 등이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비례대표 213명과 738명을 포함해 각각 1947, 6147명이었다. 교육의원에는 10명이 등록을 마쳤다.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면 9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모두 72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부산과 경기로 각각 7대1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4명이 등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류 검증이 끝나 후보 등록이 완료된 8733명 가운데 새누리당 3052명, 새정치민주연합 2330명, 통합진보당 496명, 정의당 153명, 무소속이 2462명이었다. 박근혜 정부 2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 50일 전에 터진 사상 초유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선거 당일 투표율은 물론 무당파 동향, 세월호 참사에 가장 민감한 40대 여성 등 학부모층의 표심이 선거 판세를 가를 3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으로 분석되며 공격적인 선거 유세를 하기 어려운 조용한 분위기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현역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등의 후속 조치 여부에 따라 세월호 참사로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여권 성향의 중도층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3일간이다. 이번 선거에선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광역단체장 후보 1인당 평균 재산액은 2조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재산을 제외하면 12억 9949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 재산 1위와 꼴찌는 모두 여야 서울시장 후보였다. 박원순 새정치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6억 8600만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2011년 10월 보궐선거 당시엔 -3억 7278만원을 신고했다. 박 시장 측은 지난해 부인 강난희씨가 인테리어 사업을 폐업하면서 채무 관계를 정리해 채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초단체장 후보자 1인당 평균 재산액은 9억 9050만원으로 분석됐다. 광역단체장 남성 후보 60명 중 13명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는 간 질환,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오른쪽 발가락 이상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송영길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후보·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정의당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화 운동, 학생 운동 등으로 구속돼 면제됐다. 전체 후보 등록자 가운데 충남 보령시의회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이기준 후보는 전과 기록이 15회로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등록 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함량 미달도 적지 않았다. 지난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거나 현재 체납 중인 후보는 모두 22명이었다. 여기에 병역 의무도 이행하지 않고 전과 기록까지 있는 후보자도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이 전무한 후보도 6명이었으며 납세액이 100만원 미만인 후보(납세액 0원 6명 포함)도 67명으로 전체의 9.3%에 달했다. 음주, 무면허 운전, 도박 등으로 법정에 섰던 후보도 다수여서 정당의 자체적인 검증 능력이 상실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44.3%(27명)였다. 전과 7범인 새정치연합의 기초의원 후보 A씨는 음주, 무면허 운전과 도박죄 등으로 처벌을 받았다. 불과 1년여 전에 음주운전 처벌 경력이 있는데도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C씨는 전과 5범으로 여당 출마 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가장 많았다. 범죄 전력을 살펴보면 사문서 위조·행사, 횡령, 변호사법 위반, 폭력,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다양했다. 진보 정당 후보들은 집회·시위법 위반 등으로 인한 전과 기록이 많았다. 여성 파워는 약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여성 후보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이정숙 후보가 홍일점이었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현재까지 등록 절차를 마친 715명 가운데 남성 678명, 여성 37명으로 여성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50일간 1만1773개 공약·재정 현황표 비교 분석

    이번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 분석은 민선 5기 출범 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진행된 각 시·도(무투표 당선 지역 8곳, 공석 4곳, 2013년 재보선 2곳 제외)의 공약 이행 자료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2월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 45명은 같은 달 10일부터 3월 말까지 한달 반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총 1만 1773개 선거 공약의 내용과 재정현황 등을 비교 분석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완료 ▲2013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로, 항목별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공약 이행·완료 부문에서는 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들이 얼마나 진행됐는가를 평가했다. 2013년 목표 달성은 2011년 지자체가 작성한 공약 실천계획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추진된 공약들이 대상이다. 주민 소통 부문에서는 공약 평가의 제도적 기반 마련 여부 등 5개 항목을 살펴봤다. 웹 소통에서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의 접근성과 참여성 등을, 일치도에서는 선거 때 공약과 현재 공개된 공약들의 일치 여부 등을 비교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06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약 실천을 통한 책임정치 구현, 정책 정당, 지방자치 실현 등을 지향하며 2월 1일 출범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서울 강남구 등 37곳 공약이행 ‘최우수’

    [단독] 서울 강남구 등 37곳 공약이행 ‘최우수’

    경기 안산시와 충북 청주시, 전북 완주군·경남 합천군, 서울 강서·강남·노원·은평구, 광주 남구 등 3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민선 5기 227개 기초지자체 중 공약 이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와 공동 실시한 ‘민선 5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이들 37곳 지자체가 공약 이행 완료, 연차별 목표 달성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평균 총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를 받았다. 시 단위로는 경기 안산·성남·오산·시흥·파주·이천, 충북 청주, 충남 아산, 경북 안동 등 9곳이 선정됐다. 군 단위에선 경기 양평, 충북 옥천, 전북 완주·순창, 경남 합천 등 5개 군의 공약 이행률이 가장 우수했다. 구 단위로는 서울 노원·은평·서대문·강서·금천·영등포·관악·강남·강동구, 부산 중·사하·금정·강서·수영구, 대구 중·동·남구 등 23개구가 포함됐다. 반면 경기 의정부·동두천시, 강원 태백·삼척시, 충북 음성군, 전북 장수·고창군, 전남 강진·해남군, 경남 양산시 등 33곳은 공약 이행이 가장 저조한 지자체로 분류됐다. 민선 기초단체장 4년 임기 전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률을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지자체 중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지자체장이 바뀐 2곳, 공석 4곳, 무투표 당선 지역 8곳 등 14곳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민선 5기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내걸었던 공약 1만 1773개 중 공약 이행률은 6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률(76.8%)보다 11.5% 포인트나 낮은 수치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단위로 갈수록 빈 공약이 많은 셈이다.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행을 위해서는 총 442조 4767억원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단체장들이 행정권을 넘겨받은 뒤 지난해 12월까지 확보한 예산은 250조 7080억원에 불과해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의 56.7%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공약 재정은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 약 470조원과 합치면 무려 913조원이 들어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 이행에 필요한 135조원보다 6.8배나 더 많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민선 5기 기초단체장들이 보류, 폐기한 공약 가운데 건립, 유치 등 개발 공약이 89%로 압도적으로 많아 무리한 선거 공약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룰 전쟁’ 점화

    새정치민주연합이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통합 신당 창당으로 시간을 소비한 만큼 최종 후보자 선정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옛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출신들 간 이해가 엇갈리는 등 진통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후보자 추천을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30일 첫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새누리당보다 늦게 공천위를 가동한 만큼 하루빨리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는 후보자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생각이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일반 국민과 당원을 구분하지 않고 선거인단에 참여시키는 ‘국민 경선’ 방식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당원 조직이 미약한 안철수 공동대표 측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여론조사, 배심원제 등 다양한 규칙이 첨가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방법과 비율을 놓고 후보들이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계 후보가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점령하게 될 경우도 새정치연합 측으로서는 고민이다.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략공천을 해서라도 ‘안철수표’ 후보를 내세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안 대표 측이 호남 1~2곳과 경기 지역의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를 경계한 듯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진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 측으로 분류되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원혜영 의원은 여론조사는 제외하고 TV 토론 후 공론조사와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를 50%씩 반영할 것을 주장하고 있고, 김 전 경기교육감은 여론조사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경선 규칙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푸틴 “크림은 러시아 땅”… 합병조약 전격 체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내 크림자치공화국이 18일 합병 조약을 전격 체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공화국 총리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끝난 뒤 곧바로 조약에 서명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오늘 조약 체결로 크림 반도는 러시아의 일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크림은 러시아의 땅”이라면서 “러시아와 크림은 떼어놓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와 관련해 “러시아로 귀속하겠다는 96%의 찬성률은 더없이 확신에 찬 수치”라면서 “러시아 국민 92%도 크림과 러시아가 합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를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서방의 ‘음모’를 묵과할 수 없었다”면서 “서방의 조정을 받은 시위대가 우크라이나 합법 정부를 쿠데타로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 분열을 원치 않으며, 러시아가 다른 지역으로까지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림 반도만 확실하게 러시아로 귀속시키겠다는 뜻이다. 푸틴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로 조약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부탁했고, 의원들은 전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 조약 체결이 이날 전격 이뤄짐으로써 러시아와 크림 반도의 합병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승인, 의회의 비준 절차만 밟으면 된다. 발렌티나 마트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비준 절차가 이번 주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속전속결로 합병 절차를 밟아 나가면서 크림 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더 위기로 치닫게 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의 무역을 금지하는 등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멈추지 않으면 더 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유럽 연합군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 흑해 함대와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비리 연루자 공천대상서 제외… 출당 조치도”

    “비리 연루자 공천대상서 제외… 출당 조치도”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3일 3차 혁신안 발표를 통해 공천 비리 혐의가 발견되면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고 출당 조치까지 하는 강력한 ‘공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과거 공천 비리 전력자까지 포함하게 되면 당내 기득권층의 대대적인 물갈이도 가능할 수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등하는 당내 강경파의 혁신 목소리와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과의 혁신 경쟁을 모두 의식한 결과물로 읽힌다. 다만 실천력이 담보돼야 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직자 선출과 공직자 선출 선거에서 당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당내 혁신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당 혁신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국선거 입후보자 공천 자격을 심사할 때 비리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원칙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하고 공천 비리가 확인되면 즉각 공천 취소 및 출당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다만 정치 보복이나 편파 수사에 의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별도의 자격심사위를 두기로 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각 시·도당별로 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며 강력한 공천 물갈이를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혁안이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 발표돼 국민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진정성 있는 혁신을 주문했다. 또한 민주당은 당직자와 공직후보자 선출 시 당원 직접투표제를 확대 실시하되 공직 후보자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원칙으로 선출키로 했다. 여기에는 여야 합의에 따른 오픈프라이머리 방안도 포함된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도입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 실현과 비례대표제 심사 기준 개발, 당의 강령에 명시돼 있는 각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인사 우선 공천 등도 개혁 과제로 포함됐다. 당내 강경파들이 주장하는 당내 정체성 확립 문제나 계파 갈등 해소 방안을 명시하지 않은 점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최 본부장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부분은 (당 혁신안에) 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여야 합의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들이 많고 과거에 이미 제시된 방안들이어서 실제로 실현 가능한 것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의정 포커스] 박용모 송파구의장

    [의정 포커스] 박용모 송파구의장

    “솔직히 속상한 면도 있죠. 그러나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만큼은 확실합니다. 주민들 사이에서 ‘민원해결전문가’로 불리고, 공무원들이 뽑은 ‘합리적 의원 1위’였습니다. 거기다 야당인데도 의장으로 뽑혔으니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통할 만한 사람으로 인정받은 거 아니겠습니까.” 2일 인터뷰를 위해 마주 앉은 박용모 송파구의회 의장의 얼굴엔 많은 표정들이 오갔다. 5선, 그것도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송파구에서만 5선을 기록한 경력 덕분에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장이자, 전국시군구자치구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이기도 하다. 조금 수군거림도 따라다닌다. 구의회협의회를 대표하는 입장이니 그 누구보다 의원 이익 보호에 앞장서야만 할 것 같은데, 정당공천제 폐지나 광역·기초 통합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왜 구의원이면서 구의원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느냐’는 눈총이 따라붙는다. 박 의장의 논리는 간단했다. “의원 하라고 의원 자리를 만드는 게 비정상”이라는 것. 그는 “광역으로든 기초로든 지역 사정에 걸맞게 하나로 통합해서 ‘중앙-광역-기초’ 3단계를 ‘중앙-지방’ 2단계로 정리하는 게 재정이나 행정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거나 “지방자치는 주민들을 위한 건데 공천제 때문에 당을 더 따르는 병폐가 만연했다”고 딱 꼬집어 얘기했다. “국민과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토론해야지 구의원이니까 기초의회를 없애면 안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논리 아닙니까.” 투표용지에서 정당과 기호를 지워 버리고 지역에서 발로 뛴 사람들의 이름을 보고 뽑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장의 요즘 관심은 교통, 환경 문제다. 제2롯데월드, 문정 미래업무지구, 동남권유통단지 조성,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어서다. 지역 개발 자체는 호재지만 문제도 불러일으킨다. 박 의장은 “송파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개발사업에다 백제문화권까지 잘 연계해서 추진하면 송파의 위상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그 뒤 환경이나 교통 등의 문제는 송파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서울시와의 오랜 네트워크, 그리고 지역문제를 쭉 지켜봐 온 혜안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이 부분은 제가 앞장서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평양 곳곳에 아찔한 여성 속옷이…무슨일

    평양 곳곳에 아찔한 여성 속옷이…무슨일

    스웨덴의 속옷회사 ‘비에른 보리’가 네티즌들과의 약속대로 북한의 수도 평양에 속옷 450벌을 배포했다. 하지만 당초 예고했던 ‘공중 투하’ 방법이 아니라 직접 속옷을 들고 북한으로 들어가 평양의 호텔 등 곳곳에 몰래 속옷을 뿌려놓는 방법으로 배포했다. 19일 비에른 보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 대표는 속옷을 배포하기 위해 직접 관광비자를 받아 평양에 들어갔다. 관광객으로 위장해 들어간 그는 안내원을 따라 관광 일정을 소화하면서 몰래 속옷을 뿌리느라 고생했다고 전했다. 비에른 보리라는 로고가 새겨진 분홍색 속옷을 호텔 로비와 복도, 침대 위에 놓고 오는가 하면 양각도 국제호텔의 룸에서 허공으로 속옷을 던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북한에 들어갈 때 신분을 속이고 들어갔다. 때문에 현재 홈페이지에 소개된 그의 여권에서 이름이 지워져 있다. 이번 이벤트는 비에른 보리가 ‘거대한 유혹의 폭탄’이라는 이름으로 ‘사랑과 유혹의 대량무기’가 가장 필요한 도시를 고르겠다면서 자사의 섹시한 속옷을 하늘에서 투하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뽑기 위해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지난달 치러진 투표 결과 평양이 최종 선정되면서 이 대표가 평양에 직접 들어간 것이다.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11만명이 넘는 한국 네티즌들이 이 회사 웹사이트에 몰려가 평양을 후보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기상천외한 후보지 선정에 비에른 보리 측은 난색을 표명했고 네티즌들은 과연 약속이 지켜질지에 관심을 쏟았다. 회사 측은 결국 나름대로의 색다른 방법으로 약속을 지키고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이벤트 결과를 알린 뒤 ‘미션 완료’라는 문구를 적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