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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미국 상원이 18일(현지시간) 람 이매뉴얼(사진) 일본 주재 미국 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켜 중국과 일본 대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국 주재 대사는 11개월째 지명하지 않아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새벽 이매뉴얼 대사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8명,반대 21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매뉴얼은 지난 8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상원 관문을 넘으며 대사 부임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끝냈다. 일본 대사 자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 당시 대사가 상원 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2년 넘게 공석으로 있었다. 이매뉴얼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오바마의 오른팔’이란 별칭답게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교통장관 물망에 올랐을 정도로 비중 있는 인물로 통한다. 앞서 상원은 지난 16일 국무부 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주중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번스 주중대사는 이매뉴얼과 같은 날 대사 지명을 받았다. 동북아의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사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는 모두 끝났는데 한국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아직 지명자조차 발표되지 않아 11개월째 공석이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가 대사를 대행하고 있다. 외교가에선 한국 대사 지명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매우 높다. 여기에다 의회 인준 절차까지 감안하면 공석 상태가 일년 넘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언론조차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NBC 뉴스는 ‘왜 한국에는 미국 대사가 없나’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주한 대사 지명 지연이 오랜 동맹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직 미 행정부 관리는 ”몇달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니 지금은 매우 커졌다. 이제는 (양국 간의) 쟁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중앙정보국(CIA)에서도 일한 국제정치 전문가 수미 테리 윌슨센터 디렉터는 “한국 관리들은 미국 측에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 모든 대화 무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미 의회 관계자는 “미국이 아직 아무도 지명하지 않음으로써 한국인들은 모욕을 당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누가 (주한 대사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문조차 돌지 않는다”고 워싱턴 정가 분위기를 전했다. NBC는 결정적인 시기에 주한 대사의 장기 부재가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에 대해 미국과 원칙 선에서 합의했다고 이번 주 밝혔다”면서 “미 국무부도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북한을 향해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을 나타내고 긍정적 반응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짚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대사와 연방판사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확정했다. 대사 중에는 스페인, 베트남, 소말리아 등 30여명이 포함됐다. 이처럼 무더기 인준이 이뤄진 것은 그간 인준 투표 진행을 막고 있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와 타협을 본 결과다. 크루즈 의원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사업에 연관된 회사의 제재를 요구하며 국무부, 재무부와 관련된 지명자들의 상원 인준 투표를 막았다. 이런 가운데 크루즈 의원은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해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내년 1월 14일 이전에 상원 표결에 부치는 것을 조건으로 인준 표결 진행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 새옷 입은 답십리 근린공원… 밤 산책도 걱정 마세요

    새옷 입은 답십리 근린공원… 밤 산책도 걱정 마세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근린공원 산책로가 밝고 산뜻하게 재탄생했다. 구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 진행된 한천로37길 일대 답십리 근린공원 산책로 경관사업이 지난 8일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일대는 전농우성아파트와 래미안 엘파인아파트 사이에 있는 산책로로 양옆의 높은 옹벽이 주는 삭막한 분위기로 인해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산책로 경관사업이 선정됐다. 공사는 지난 10월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투표를 통해 주민 과반수가 선택한 디자인으로 진행됐다. 또 올 상반기에 시행된 플랜트 조성 사업과 어울리도록 옹벽 면에 식물벽화를 설치해 다른 산책로와 어우러지도록 했다. 식물벽화는 그림의 일부를 인조잔디로 표현해 다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어두웠던 산책로에도 바닥에 글이나 그림을 비추는 고보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게 됐다. 꽃과 따뜻한 응원 문구로 디자인된 고보조명으로 해가 진 뒤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안전과 더불어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답십리 근린공원 산책로 경관사업을 통해 우리 구 주민들에게 좀더 안전하고 즐거운 산책로를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14시간 일하는데 수당은 절반… 선거 사무 거부하는 공무원들

    14시간 일하는데 수당은 절반… 선거 사무 거부하는 공무원들

    전국공무원노조가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 공무원들의 선거 투·개표 사무 동원을 거부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은 공직선거 투·개표 사무원을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학교 교직원, 은행직원, 공정하고 중립적인 시민 등으로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사무의 65%와 개표 사무의 40% 이상을 기초단체 공무원들에게 맡기고, 수당도 최저임금에 크게 못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사실상 ‘공무원 강제 동원’이라며 선거 사무 거부에 나섰다. 6일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 15개 본부, 180여개 지부를 중심으로 ‘선거사무 종사자 위촉 거부 서명’을 벌여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10만 6800여명이 동참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달 17일 지역별로 ‘선거사무 공무원 동원 거부’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기초단체 공무원들이 투·개표 선거 사무원으로 위촉돼 최저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수당을 받아 강제 동원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12만명가량이 선거 사무 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명을 완료한 본부와 지부는 서명지를 기초단체장에게 전달하고, 다음 선거부터 공무원을 투·개표 사무원으로 위촉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면서 “지금도 상당수 지부가 서명운동을 벌이는 만큼 앞으로 참가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투표 사무원은 선거 전날 투표소를 설치한 뒤 선거 당일 오전 5시 30분쯤 출근해 투표 종료 후 현장 정리까지 마무리하면 오후 8시쯤 모든 일이 끝난다. 개표 사무원도 통상적으로 다음날 새벽까지 개표 작업을 진행한다. 선거가 끝나면 대체휴일이 생기지만 수당은 최저임금의 절반 수준이다. 선거 사무와 관련해 문제가 생기면 해당 공무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공무원들이 선거 사무원으로 위촉되는 것을 꺼리는 이유다. 전공노 울산본부는 지난해 4·15 총선을 기준으로 지역 기초단체 공무원들 400~500명(사전선거 포함) 정도가 선거 사무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울산지역 기초단체 공무원 정원이 600~1000명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다. 정재홍 전공노 울산본부장은 “투표 사무원은 선거 당일 최소 14시간 이상 고된 노동을 하고도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수당을 받는다”면서 “내년 최저임금 9160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12만 8240원을 받아야 하고, 여기에 연장·야근·휴일 수당을 추가하면 2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선관위는 내년 공직선거 수당으로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실질 임금의 절반도 안 되는 수당으로 공무원들을 동원하겠다는 의도”라고 일축했다.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도 선거 사무 거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무원 노조들은 수당 현실화와 사무원 위촉 방식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투쟁을 이어 갈 계획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공무원들도 수당 현실화에 동조하면서 내심 수당 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게 공직사회의 내부 분위기다.
  • [속보]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

    [속보]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가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FDA 자문 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투표를 거쳐 찬성 13, 반대 10으로 먹는 알약인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권고하는 데 찬성했다. 위원회는 다만 임신 기간에는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머크는 최근 몰누피라비르 개발을 완료해 영국에서 지난달 4일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다.
  • ‘네 번째 광명 시민 공론장’ 500인 원탁토론회 성황

    ‘네 번째 광명 시민 공론장’ 500인 원탁토론회 성황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27일 오후 2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민선7기 네 번째로 열린 이날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412명의 시민 패널이 참여했다. 시는 백신접종 완료 확인, 명부작성,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토론장에 정책알림 부스를 운영해 기후에너지, 복지, 도서관, 광명사랑화폐 등 광명시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민이 자랑하고 싶은 광명시 정책’을 발표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축제 한마당’이 되었다. 토론회는 광명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노정렬의 사회로 개회식, 토론안내, 토론, 축하공연, 자랑하고 싶은 정책 BEST 3 발표, 토론결과 발표, 토론참여 BEST 시민상 선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생활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해요 ▲우리 청년은 이것이 필요해요 ▲착한경제 기업이 많아지려면 ▲문화도시 광명시 이렇게 만들어가요 ▲1인가구 복지정책 다양화 방안 ▲방과후 다함께 돌봄센터 더 많이 필요해요 ▲코로나 19로 교육격차가 심해지고 있어요 ▲시민 환경 교육 이렇게 해주세요 등 8개 주제 중 원하는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박승원 시장은 2018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원탁토론회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100% 다 반영하는 것이 당연하고 옳다고 생각하지만 법·제도·시간적 한계와 예산과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여러분들이 주신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이고 지방정부가 가야할 길이라 생각한다”며 “시민참여·자치분권 도시를 뛰어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광명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넓고 깊게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 시민이 제안한 의견은 총 353건으로 이중 주제별 의견을 빈도순으로 분류하고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주제별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의견은 ▲나이제한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시설 조성(생활편의시설),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및 홍보(청년정책) ▲공공기관의 착한기업 물품사용 조례제정 및 실수요자와 대상자 연계(착한경제기업) ▲예술가가 참여하는 예술 문화의 거리 조성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 조성(문화도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1인가구) ▲행정복지센터 안에 돌봄기능 확대 및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돌봄) ▲청소년 활동 공간 지역별 균형 있게 조성(청소년 격차) ▲환경 관련 센터 운영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및 환경 시민 교육 진행(환경교육) 등이다. 시는 이날 8개 주제별 발표자 8명에게 토론참여 BEST 시민상을 수여했다. 상을 수상한 시민은 향후 일일 명예시장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이날 발표한 자랑하고 싶은 광명시 정책 BEST3은 ▲안양천 공원화, 어린이 체험 놀이터 등 공원조성 사업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3기 신도시 등 광역연계 개발 ▲제1호 평생학습도시, 자치대학 등 평생학습 정책이다. 매년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시민 A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원탁토론회에 참여했던 때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네 번째를 맞았다. 처음엔 내가 말한 의견이 정말 정책에 반영 될까 하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원탁토론회에서 결정된 사항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고 놀라고 기뻤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오늘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반드시 안전한 일상회복을 통해 올해보다 좀 더 나은 원탁토론회를 진행해 시민들이 서로 만나 동네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네 번째 원탁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군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K2군공항+민간항공) 유치와 대구 편입으로 소멸위험에서 벗어나 국제공항을 품은 명품 항공도시로 당당히 도약하게 됐습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소멸위험 전국 1위 지자체인 군위가 내년에 대구시에 편입되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건설 중인 신공항이 2028년 개항되면 군위는 돈과 사람이 몰리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군위가 통합신공항 이전 주체인 대구시에 하루빨리 편입되는 것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은 공동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행정안전부는 군위의 대구 편입 찬성 여론조사 결과 등 이미 표출된 지역 민심을 충분히 고려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신공항은 건설비,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망 구축, 배후도시 건설 등에 총 30조원 이상이 투입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파급효과는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구·경북의 최대 이슈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절차가 이행 중에 있다. 현황과 향후 절차는. “먼저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의견 의결과 관련해 도의원들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 군위의 대구 편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일대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대구·경북 정치권이 지난해 7월 군위군에 약속한 사항이다. 최근 행안부가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통과, 국회심의, 법률안 공포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내년 2월 법률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데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연내 법률안의 국회 상정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행안부의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입법예고나 법안심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더 빠른 진행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 처리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정치권의 역량 발휘를 강력 건의하고 있다.” -대구 편입 시기를 언제쯤으로 잡고 있나.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 선출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편입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법 시행일을 2022년 5월 1일로 못 박아 이 같은 의지를 담았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관할 군위군의 장을 뽑는 투표를 치르겠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대구시 군위군수 선거야말로 대구 편입의 결정체이자 완성이다.” -대구 편입에 따른 기대 효과는.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교통망 등 도시 인프라 확충, 부동산 등 재산 가치 상승 등이 기대된다. 또 의료와 복지, 문화, 교육 등 삶의 질 측면에서도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 대구시민이 누리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군민들은 대구로의 편입이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대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군위군민 84.1%가 대구 편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한다.” -대구시·경북도의 사상 최대 규모 국책사업이자 염원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군위·의성 공동후보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절차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민항 및 통합신공항 시설 배치 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각각 진행 중이다. 두 개 기관의 용역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대구시의 기본계획 용역에 국토부의 민항 관련 용역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2월쯤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국방부와 대구시 간 ‘기부 대 양여’ 방식과 관련한 합의 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 통합신공항이 군사공항(기부 대 양여)과 민간공항(국가 재정사업)이 함께 건설되는 특수한 유형의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항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 정치권이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다.”-통합신공항 연계사업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1차로 국토부와 대구시의 용역에 지난해 7월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과정에서 체결된 공동 합의문 내용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대표로 서명한 공동 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관사 ▲공항신도시(배후 산단 등) 330만㎡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관통도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5개 항목이 담겨 있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국토연구원에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군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앞서 지난 4월에는 군위군을 포함한 구미시, 의성군, 칠곡군 등 인근 4개 시군 간 하늘길 동맹을 체결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군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한 통합 취·정수장 설치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사업이 준공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 “군위 8개 읍·면 전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군위댐 인근인 삼국유사면 화수리 일원에 통합 취·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총 3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금까지 하루 95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장을 설치 완료했고, 취수장(하루 생산량 1만 4500t)은 내년 3월 준공 목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안정적인 취수와 양질의 정수로 군위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주민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은 언제 완공되나. “내년 5월이면 군위에도 종합운동장이 생긴다. 도내 23개 시군 중 22번째다. 군위읍 내량리 일대 부지 12만 8000여㎡에 241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운동장은 주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1면), 농구장(3면), 휴게공원 등을 갖춘다. 3200석 규모의 관람석도 마련된다. 종합운동장이 준공되면 지금까지 위천 둔치에서 열어 온 대규모 군중 행사장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된다.”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폐교 위기에 몰렸던 일반고인 효령고를 특성화고인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한 이유는. “지역사회에서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항공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 효령면 마시리 일대 12만㎡ 부지에 320억원이 투입돼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신축하고 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등 2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모두 12학급, 학생수 264명 규모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항공 전문인력 육성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
  • 윤석열 44.4% vs 이재명 34.6%…18~29세 지지율도 尹 우세

    윤석열 44.4% vs 이재명 34.6%…18~29세 지지율도 尹 우세

    대선주자 가상 다자대결 설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8~9일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4%, 이재명 후보는 34.6%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9.8%포인트였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5% 순이었다. ‘기타인물’ 3.0%, 부동층은 8.3%(없음 5.1%, 잘모름 3.2%)였다. 거의 대다수의 연령·지역·직업군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특히 18~29세에서 윤 후보(38.2%)가 이 후보(22.2%)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57.4%)과 대구·경북(57.4%), 60세 이상(62.0%), 보수층(72.5%), 무직·은퇴·기타(50.5%)에서 전체 평균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10명 중 8명 이상인 82.4%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64.1%), 40대(54.9%)와 50대(43.2%), 진보층(66.7%)에서 전체 평균 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8.1%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50.0%, 이 후보는 37.0%로 양 후보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5.9%, 없음과 잘 모름을 포함한 부동층은 7.1%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9.9%, 민주당 29.4%로 양당간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이어 국민의당 10.8%, 열린민주당 4.4%, 정의당 3.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 1.8%, 없음과 잘 모름을 더한 무당층 비율은 10.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만275명에게 접촉해 최종 1030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유권자에게 대선을 묻다…“공정과 통합, 평등한 기회 말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유권자에게 대선을 묻다…“공정과 통합, 평등한 기회 말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10~60대 유권자가 꿈꾸는 대한민국은10대는 “평등한 교육 기회” 말하고자영업자는 “일한 만큼 정직하게 버는 사회” 꿈 꿔“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 희망하기도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여야의 유력 후보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구도로 좁혀졌다. 양강 외에도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새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제3지대 주자들도 내년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20대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서울신문은 7일 세대별 유권자들을 만나 그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물었다. 유권자들은 각자의 희망을 말했지만,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대통령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지겠다는 다짐은 같았다.내년에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2003년생 고등학생 박소은(18)양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양이 본 교실은 불평등했다.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정환경인지, 아닌지에 따라 친구들 성적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해서다. 박양은 “주변에 (가정환경이) 힘든 친구들은 학원을 잘 다니지 못하는데, 학교 시험은 문제집만으로는 풀지 못하는 문제들이 나온다”고 했다. 대학 입시를 무사히 치르더라도, 그 이후가 걱정이다. 박양은 “서울대를 나와도 취업이 안 되는 환경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마음 편하게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 이준혁(27) 씨는 공정이 사회의 근간이 되는 가치라 믿는다. 대선에서도 이 공정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해줄 후보를 찾아 투표할 생각이다. 인력이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에서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누구도 자신의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이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 모두 공정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구호에 멈췄다”면서 “내년 대선을 계기로 바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현금 지원보다는 청년들의 적성을 찾아주는 등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믿는다. 이씨는 “내 적성이 무엇이고, 어떤 직업이 맞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 컨설팅 등 교육을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현금을 지급하면 취업이라는 목적에 맞지 않게 쓰는 사람들도 실제로 많다“고 했다.30대 직장인 유성룡(33) 씨의 가장 큰 고민은 육아와 부동산이다. 해마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물론 얼마 전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고민이 깊다. 유씨는 자신의 삶과 맞닿아 있는 고민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유씨는 “외벌이도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우는 육아 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면서 “대선 1~2년 뒤에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부동산 정책을 제시하는지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은 일한 만큼 정직하게 벌 수 있는 나라를 꿈꾼다. 코인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경(42) 씨에게 코로나19는 ‘전쟁’ 같았다.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방역지침으로 자영업자들의 혼란이 컸던 탓이다. 이씨는 “내가 열심히 하면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매일 뒷걸음치는 기분이었다”면서 “모두에게 똑같은 지원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해 덜 어려운 사람과 출발선을 맞춰 주는 것이 진정한 공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약자와 더불어 사는 통합 사회를 꿈꾸는 유권자들도 있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홍수희(50) 씨는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해 주는 사회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했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외계층들이 더 이상은 마치 죄인처럼 숨어 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씨는 “공약을 말하기는 쉽지만, 정말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만 약속해주시면 좋겠다”면서 “물론 (약자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차기 정부에서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초석이라도 다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택시기사 홍사림(68) 씨도 최근 대한민국에서 첨예한 여러 갈등들을 우려했다. 홍씨는 “택시에서 손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녀 간, 노소 간에 확연한 갈등이 있다”면서 “누가 되든 갈등하고 분열한 대한민국을 통합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도 존경받는 저명인사들을 주축으로 해 여러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중립 지대가 넓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노인의힘 탈당한다”…‘당심’ 尹 선택에 2030 국민의힘 탈당 러시

    “노인의힘 탈당한다”…‘당심’ 尹 선택에 2030 국민의힘 탈당 러시

    “탈당 원서 팩스로 보냈습니다.” “203040 없이 대선 잘 치르세요.” “노인의힘으로 당명 바꾸세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선 홍준표 의원을 제치고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국민의힘의 20·30대 당원들을 중심으로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과 야권 지지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날 경선 결과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6070 어르신 데리고 정권교체 해보시라”홍 의원 지지자로 보이는 네티즌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 “저도 오늘 탈당한다. 203040 없이 대선 잘 치르시라”면서 “구태정치로 청년의 희망을 짓밟았다. 정권교체는 당신들처럼 구태정치 좋아하는 6070 어르신들 데리고 많이 하시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호남 민심 떠나갔다. 주위 어른들 이번에 홍준표 좀 뽑아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윤석열보다 이재명이 낫지’라면서 이재명 뽑을 거다. 주위 친구들도 홍준표가 안 돼서 누굴 뽑아야 할지 혼동을 겪고 있다”면서 “당심? 웃기고들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싫고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를 보고 당을 가입한 거지 국민의힘이 좋아서 가입한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홍 의원 지지자는 “정권교체가 절실해 홍 후보를 위해 당에 가입했다. 왜 2030세대가 등을 돌려 탈당하는지 생각해보라. 이제 다시는 2030세대의 마음을 잡기 어려울 것이고 이 글을 끝으로 저도 탈당한다”고 썼다. 일부는 국민의힘을 ‘노인의힘’, ‘구태의힘’, ‘도로한국당’ 등으로 부르며 분노를 표출했다. “원팀으로 정권교체 이뤄야”…“여권 지지자의 분탕질”이에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게시글에서 “원팀으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 경선은 끝났고, 이제 원팀이 돼 야 한다. 이제 ‘대장동 의혹’의 몸통인 이재명을 잡자. ‘어대윤(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이다”라며 단합을 호소했다. 한 네티즌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용어)들이 어제오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들어와 2030과 홍준표 지지자를 자처하며 온갖 욕설과 험담으로 휘젓고 있다”면서 잇따른 탈당 선언이 여권 지지자들의 농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당원만 볼 수 있는 ‘건의및제안’ 게시판에도 탈당 선언과 방법을 묻는 질문글이 쇄도했다. 이들을 향해서도 일부 당원들은 “홍준표 의원으로 역선택하러 가입한 여권 지지자들”이라고 규정했다.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탈당신고서를 작성해 게시하는 ‘인증’이 줄을 이었다. 당원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50대 이상 중장년·노년층이 당원투표에서 윤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면서 2030세대가 홍 의원을 지지하는 민심이 반영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탈당 신고서를 발급받아 각 시도당에 팩스로 제출하면 탈당 절차가 완료된다. 이준석 “윤 후보가 젊은 세대 우려 불식시키리라 확신”이준석 대표는 이날 마포구 한 카페에서 윤 후보와 점심 식사를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서 지지 후보가 각자 달라, 낙선한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중에는 낙담해 탈당 등 행동을 하시는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 세대의 우리당 지지는 어느 특정 인사가 전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윤 후보가 앞으로 젊은 세대가 어떤 것을 바라는지 이해하고 노력하면 각종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이번에 윤 후보를 여러 번 만나면서 윤 후보의 정치에 대한 관점이 젊은 세대에게도 충분히 소구력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당의 핵심 전략은 세대 확장론이다. 당에 큰 지지를 보여줬던 2030세대가 앞으로 더 많은 지지를 보낼 수 있도록 윤 후보와 제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효과 61조원 대축제… 부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총력전

    경제효과 61조원 대축제… 부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총력전

    5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모스크바·로마·오데사와 4파전 될 듯 국가사업 확정… 정·재계 똘똘 뭉쳐 지원박 시장, 12월 두바이 엑스포서 교섭 활동 취업 유발 50만명·관광객 3200만명 효과마이스 산업 도시로 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미래세대를 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월드엑스포 )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상승시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마다 열리는 월드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범정부유치단장인 유명희 외교부 경제통상대사는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 시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는 물론 부산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문제가 아닌 국가 행사인 만큼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내년 9월 현지실사 거쳐 2023년 후보 결정 월드엑스포 후보 도시는 내년 9월 BIE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결정된다. 우리나라가 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 등록엑스포 개최국이 된다. BIE는 1928년에 프랑스 파리에 설립됐으며 현재 회원국은 170개이다. 우리나라는 1987년 BIE에 가입했다. 부산시는 2014년 유치 추진 방안을 수립했으며 2019년 5월 국무회의에서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공식 유치 의향을 표명했다. 2030세계박람회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개 도시가 출사표를 던졌다. BIE는 후보 도시들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회원국들의 투표로 개최지를 뽑는다.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짓는다. 이탈리아는 1906년과 2015년 밀라노에서 두 차례 월드엑스포를 개최했다. 러시아는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이들 경쟁국을 제치고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유치 열망 결집과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부산시에서는 지역 차원의 유치 분위기 조성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유치 열기를 확산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엑스포 유치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6월 11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으로 김영주(전 산업자원부 장관)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선출됐다. 국내 5대 그룹 중심 재계 총수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유치위원장은 재계의 유치활동 지원,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등 조정 역할을 맡는다. 국내 5대 그룹 총수는 유치활동 지지와 세부 실행 영역을 담당한다.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참여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도 지난 7월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달 말쯤 정부유치위원회 발족에 이어 하반기에는 국회 유치 특별위원회도 구성되는 등 범국가적 유치 추진체계가 완료될 예정이다.●市의장·경제부시장 등 해외 홍보 총출동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부·울·경 경제계 등도 범 국민적 유치 지지 열기 조성을 위해 지난 8월과 9월 잇따라 유치 지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유치위원회·코트라와 함께 2020두바이엑스포 개최 기간을 활용해 본격적인 해외 홍보에 나선다. 두바이엑스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년 연기된 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제벨알리에서 지난 1일 개막해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192개국 300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려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림 빈트 이브라힘 알 하시미 아랍에미리트 외교·국제협력부 특임장관 겸 2020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면담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12월 지역 경제사절단과 함께 두바이를 방문, 교섭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와 정부는 두바이엑스포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의 주요 홍보 무대로 보고 정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한국관(지상 4층, 지하 1층 구조)은 행사장 내 4651㎡ 부지에 마련됐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프랑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면적이 크다. 두바이 한국관에는 부산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과 부산이 지닌 가치, 기술 등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며 “내년 하반기에 예정된 BIE 현지 실사 준비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등이 주최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8회 국제콘퍼런스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등 인프라 확충 과제 부산시가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해결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후보지 확보다. 엑스포 개최 예정지는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 일부와 2단계(자성대 부두) 부지, 감만부두 등이 포함된 북항 일대 지역이다. 항만친수공간, 오페라하우스, 랜드마크 등이 들어서는 1단계 구간은 내년에 기반시설 준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북항 일대에서 열린다. 반면 엑스포부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항 2단계 구간은 예비 타당성 통과 및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 시는 2030년 준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엑스포는 국내외 관람객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만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이 필요하다. 현재의 김해공항시설은 엑스포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참가 예상국은 160개국에 이르는데 김해공항까지 직항노선을 갖춘 나라는 고작 13개국에 불과하다. 항공편 등 공항 인프라는 엑스포 개최 지역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국인 러시아 모스크바 예정부지도 브누코보 국제공항과 인접했다. 시는 이를 근거로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는 내년 3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기재부 예타 면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공항건 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북항 일대 등 원도심을 비롯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를 위해 만든 각종 조형물과 기념관, 박물관,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등은 계속해서 관광명소로 활용할 수 있어 마이스(MICE) 산업 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엑스포를 유치하면 생산유발 효과는 43조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8조원, 취업유발 효과는 50여만명으로 추정된다. 또 6개월 동안 3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과 61조원에 달하는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엑스포에서 선보이는 새 제품, 발명품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행사가 오랜 기간 열리면서 기업들을 널리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 칠레 이스터섬 주민들 “코로나 무서워…관광객 입도 반대 67%”

    칠레 이스터섬 주민들 “코로나 무서워…관광객 입도 반대 67%”

    모아이 석상으로 널리 알려진 칠레 이스터섬의 주민들이 당분간 외부 관광객을 받지 말자며 주민투표에서 무더기 반대표를 던졌다. 관광에 생계를 건 이스터섬이지만 당장은 경제보다 코로나19가 더 걱정된다는 민심이 투표로 드러난 셈이다. 칠레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스터섬에서 실시된 관광재개 찬반 투표는 '반대'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실시되고 있는 외부인 입도 금지령을 풀 것인지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에서 주민 67%는 "당분간 외부인을 받아선 안 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라파누이 원주민 출신이 대부분인 이스터섬의 주민은 약 1만여 명. 하지만 투표한 주민은 972명에 불과해 투표율은 10%에 채 이르지 않았다. 칠레 언론은 "비록 투표율이 저조했지만 투표를 통해 드러난 민의는 당국의 방침과 상충돼 귀추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칠레 정부와 이스터섬 당국은 아직 향후 방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번 투표의 진정한 승자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라며 "비록 투표 결과에 강제성은 없지만 당국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칠레 본토로부터 3700km 떨어져 있는 이스터섬은 사실상의 코로나19 안전지대다. 지난해 3월 남미에 코로나19가 상륙한 뒤 이미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이스터섬에선 확진자 8명이 나왔을 뿐이다. 사망자는 단 1명도 없었다. 완전접종률 70%를 일찌감치 돌파한 칠레의 섬답게 이스터섬 주민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코로나19 걱정을 떨쳐내지 못하는 건 열악한 의료환경과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이스터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항가로아 의료센터는 중환자 병상을 단 1개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중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당장 치료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중증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륙으로 후송하는 것도 쉽지 않다. 비행기를 띄워도 칠레 본토까지 도착하는 데는 꼬박 5시간30분이 걸린다. 하지만 당국은 "섬의 미래를 위해선 이제 관광을 천천히 풀 때가 됐다"는 입장이다. 자치회 지도자 살바도르 아탄은 "이제는 (경제를 위해) 관광객 입도 금지령을 풀 때가 됐다"며 "이제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야 내년 1월부터 관광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보건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칠레 보건부는 그러나 아직 주민투표 결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보건부가 주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유통기자의 이건 못 참지] “명품 대신 그림에 투자할래요”… 아트페어로 향한 MZ세대/오경진 기자

    [유통기자의 이건 못 참지] “명품 대신 그림에 투자할래요”… 아트페어로 향한 MZ세대/오경진 기자

    “명품 지르는 것보다 좋아하는 그림을 소장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느껴져요.”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이희진(34·가명)씨는 얼마 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19 시국인데도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입장 대기 줄도 무척 길어서다. 지난해부터 갤러리를 찾기 시작했다는 이씨는 요즘 미술 서적을 탐독하며 나름의 ‘안목’을 기르고 있다. 그는 “유명 컬렉터가 될 만큼의 여유는 없지만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의 그림은 충분히 살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작가들을 직접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테크로서의 미술을 의미하는 ‘아트테크’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건 미술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유입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열린 KIAF에서 팔린 미술품 매출액은 약 650억원으로 2019년(310억원)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는 약 8만 8000명으로 2019년보다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중 상당수가 2030세대였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이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특수한 부유층만 누리던 취미인 미술품 수집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자산을 불리는 데 관심이 많은 MZ세대가 투자 가치는 물론 독특한 취향까지 과시할 수 있는 수단으로 미술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처럼 투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고가의 미술품의 소유권을 개인이 부담할 수 있는 조각으로 나눠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와 함께 도시락을 사면 작품 소유권 조각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백화점 등에 작품을 렌털하고 발생한 수익을 회원들끼리 나눈다. 원매자가 나타나면 찬반 투표로 매각도 진행한다. 김창열의 ‘물방울’은 2억 1753만원에 공동구매가 완료된 뒤 156일 만에 개인 소유자에게 2억 9500만원에 매각되며 3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은우 아트투게더 대표는 “회원 중 2030세대 비중이 65% 이상이다. 소액투자, 공동구매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도 ‘아트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공간’을 영업 수단으로 삼는 백화점·호텔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는 지난 8월 강남점 3층 해외패션 전문관에 120여점의 예술작품 전시 및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2월부터 연간 상·하반기 예술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 뮤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워커힐호텔리조트 등 유명 호텔이나 리조트도 여유 공간을 갤러리로 활용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6월부터 자체 백화점 갤러리를 전시와 상시 판매 공간으로 탈바꿈한 ‘아트 롯데’를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롯데 갤러리관’까지 열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당초 설정한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최근 대폭 상향 조정했다”면서 “가격은 수십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주로 100만원대 작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술품 시장에도 거품 우려는 여전하다.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언제 어떻게 사그라들진 알 수 없다. 그러나 수백년간 이어진 시장인 만큼 평론 등 인프라도 탄탄하고 최근 자금 유입으로 신진들의 경제적 여유도 보장돼 시장 내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내부에 아트 어드바이저팀을 꾸리는 등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박민경 글로벌 아트 어드바이저는 “뉴욕에서도 1990년대 급팽창하는 시장에 거품 우려가 나왔지만 이후 어느 국가나 문화권을 막론하고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술품은 여러 가치가 중첩된 물건으로 꼼꼼한 공부를 통해 안목을 기르고 지식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건 못 참지]“명품 대신 그림에 투자할래요”…아트페어로 향한 MZ세대

    [이건 못 참지]“명품 대신 그림에 투자할래요”…아트페어로 향한 MZ세대

    “명품 지르는 것보다 좋아하는 그림을 소장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느껴져요.” 평소 그림 보는 걸 좋아하던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이희진(34·가명)씨는 얼마 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분명 코로나 시국인데도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입장을 위한 대기 줄도 무척 길었다. 지난해부터 ‘아트파이낸스’(예술+금융) 분야에 관심이 생겨 갤러리를 찾기 시작했다는 이씨는 요즘 미술 서적을 탐독하며 작품을 보는 나름의 ‘안목’을 기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명 콜렉터가 될 만큼의 여유는 없지만 명품 살 돈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작가의 그림은 충분히 살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나만의 기준으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테크로서의 미술을 의미하는 ‘아트테크’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건 미술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유입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23일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열린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에서 팔린 미술품 매출액은 약 650억원으로 2019년(310억원)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는 약 8만 8000명으로 2019년보다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중 상당수가 2030 젊은 세대였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과거 특수한 부유층만 누리던 취미인 미술품 수집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산을 불리는 데 관심이 많은 MZ세대가 투자 가치는 물론 독특한 취향까지 과시할 수 있는 수단으로 미술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미술품 투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국내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가 대표적이다. 고가의 유명 미술품 소유권을 개인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의 조각으로 나눠서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와 함께 도시락을 구매하면 작품의 소유권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품을 백화점, 호텔 등에 렌탈하고 발생한 수익은 회원들끼리 나눈다. 작품의 원매자가 나타나면 찬반 투표를 거쳐 매각 절차도 진행한다. 김창열의 ‘물방울’은 2억 1753만원에 공동구매가 완료된 뒤 156일 만에 개인 소유자에게 2억 9500만원에 매각되며 3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종학의 ‘풍경’은 모집금액 5570만원이었는데, 209일 만에 8000만원(43.4%)에 팔렸다. 이은우 아트투게더 대표는 “회원 중 2030 비중이 65% 이상”이라면서 “소액투자와 공동구매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가 미술품 조각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업계도 ‘아트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공간’을 영업 수단으로 삼는 백화점, 호텔업계가 대표적이다. 신세계는 지난 8월 강남점 3층 해외패션 전문관에 약 120여점의 예술작품 전시 및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작품을 소개해준다.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김창렬, 이우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2월부터 연간 상·하반기 예술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 뮤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쿠사마 야요이, 정현숙 등의 작품 150여점을 지난 3월에 선보였고,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는 회화, 미디어아트 전시도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워커힐호텔리조트, 안다즈 서울 강남 등 유명 호텔이나 리조트도 여유 공간을 갤러리로 활용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12월부터 예술 관련 대대적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롯데백화점도 지난 6월부터 자체 백화점 갤러리를 전시는 물론 상시 판매 공간으로 탈바꿈한 ‘아트 롯데’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러리 전담조직까지 신설했다고 한다. 지난 8월에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롯데 갤러리관’까지 열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당초 설정한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최근 대폭 상향조정까지 했다”면서 “제품가격은 수십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주로 100만원대 작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술품 시장에도 ‘거품’ 우려는 여전히 있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언제, 어떤 요인으로 사그라들진 알 수 없다. 그러나 “실체가 없다”고 비판받으며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는 가상화폐와는 달리 수백년간 이어져 온 시장인 만큼 평론 등 관련 인프라도 탄탄하고, 최근 자금이 유입되면서 작가들에게 경제적 여유도 가져다주는 등 선순환 구조가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 스탠리,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내부에 아트 어드바이저팀을 꾸리고 미술계를 후원하거나 파트너십을 맺는 등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아트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박민경씨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뉴욕에서도 1990년대 급팽창하는 시장에 대한 거품 우려가 제기된 적 있었으나, 이후 어느 국가나 문화권을 막론하고 관련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술품은 미적, 학술적, 사회적, 역사적 가치가 중첩된 물건으로 단순히 투자의 목적으로만 바라봐서는 위험하다”면서 “직접 현장을 다니며 자신의 취향을 확인하고 안목을 쌓는 동시에 전문가들의 의견, 작품과 작가의 정보 등에 대한 꼼꼼한 공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충격적인 총선 결과에 제만 체코 대통령 고개 떨군 채 중환자실 입원

    충격적인 총선 결과에 제만 체코 대통령 고개 떨군 채 중환자실 입원

    밀로시 제만(77) 체코 대통령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연방하원 선거 투표를 집무실에서 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워낙 술담배를 즐겼던 그는 최근까지 당뇨병 때문에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야당이 놀라울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둬 안드레이 바비쉬(67) 총리가 물러나고 연정 구성 협상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에 병원에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프라하에 있는 중앙군사병원의 미로슬라프 자보랄 원장은 제만 대통령이 알려진 질환의 합병증 때문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확인했다고 영국 BBC와 미국 CNN 등이 10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진단 결과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타깃에 집중한 치료를 하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더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그가 호흡 곤란과 탈수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여드레나 병원 신세를 졌던 제만 대통령은 이날 아침 프라하 외곽에 있는 대통령 별장에서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만남을 가진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매체들에 포착돼 방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할 때 경호원과 부인, 딸 등이 그의 고개를 받쳐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휠체어에 앉은 채로도 스스로 고개를 들 힘조차 없을 정도로 기력이 극도로 쇠했다는 뜻이다. BBC 프라하 특파원인 롭 카메론에 따르면 지난달 대통령이 입원했을 때 평소 잘 떠들던 대변인 지리 오브카섹은 이틀 동안 침묵을 지킨 뒤 다음의 수수께끼와 같은 트윗을 올렸다. “나는 날 눕히고 잠들었다.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주님이 날 지탱해주셨다. 나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날 돌아서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잠언 3장 5~7절” 잠언 3장 5절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이다. 기자들과 언론을 향해 아는 척하지 말라고 비아냥댄 것처럼 보인다. 오브카섹 대변인은 지난 달 대통령의 건강 악화를 보도한 것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는데 이날 입원하면서 보여준 대통령의 모습은 백마디 말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바비쉬 총리가 이끄는 긍정당(ANO)이 총선 결과,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면서 바비쉬 총리가 물러날 전망이다. 그를 반대하는 보수 성향 시민민주당(ODS) 주도의 ‘함께(Spolu)’ 연합과 중도 좌파 성향의 해적당·스탄 연합은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하게 됐다.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총선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함께 연합은 27.7%를 득표해 27.1%를 득표한 긍정당을 제치고 제1당이 됐다. 해적당·스탄 연합은 15.5%를 득표했다. 이로써 바비쉬 총리에 반대하는 진영은 연방의회 200석 가운데 108석을 차지해 과반을 얻었다. 그동안 긍정당과 정부를 함께 운영해온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CSSD), 공산당의 의석은 한참 못 미쳤다. 함께 연합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 후보는 프라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변화가 도래했다”면서 “우리는 변화를 약속했고, 이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자유주의와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보수 연합과 2033년 조기 석탄연료 폐기를 내세운 중도좌파 연합 간의 간극은 큰 상황이라고 SZ는 진단했다. 다만 양측 모두 바비쉬 총리가 교체돼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바비쉬 총리는 지난 3일 공개된 ‘판도라 페이퍼스’에 2009년 프랑스 남부에 빌라 2채를 사기 위해 2200만 달러(약 263억원)를 유령회사에 투자해놓고, 유령회사와 해당 부동산을 자산 신고서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지목됐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관련 주장들은 이번 주 예정된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라며 “잘못된 일이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BBC는 체코 헌법에 대통령 유고 시 하원이 총리를 지명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이 총리와 면담한 뒤 곧바로 입원했다는 점에서 연정 구성 협상을 우회해 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총리를 결정하는 방법을 노린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 KBS ‘더유닛’, 온라인 점수 입력오류로 3명 순위 달라져

    KBS ‘더유닛’, 온라인 점수 입력오류로 3명 순위 달라져

    지난 2017∼2018년 KBS 2TV에서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의 최종결과가 온라인 점수 오류로 뒤바뀐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감사원이 24일 공개한 KBS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더유닛 최종회가 방송된 2018년 2월 10일 담당 프리랜서 작가가 대행업체로부터 받은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입력하면서 각 참가자의 점수를 뒤바꿔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종회 남성 참가자 18명 중 15명, 여성 참가자 18명 중 13명의 온라인 점수가 실제와 달랐다. 당시 KBS는 사전 온라인 점수와 생방송 중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남성과 여성그룹 멤버 각 9명을 선발했는데, 온라인 점수 오류로 6명의 결과가 뒤바뀌었다. KBS는 “최종회 방영 당시 KBS 총파업 등으로 10명의 내부 프로듀서 중 3명만 참여하는 등 업무부담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특정 참가자가 선발하기 위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온라인 점수 산출이 생방송 시작 22시간 전에 완료됐는데도 중요한 점수 입력을 프리랜서 보조작가에게 맡기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KBS 사장에게 관련업무 철저와 관련자 주의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KBS가 적자예산을 편성하면 국회나 대외여론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객관적 근거없이 방송광고 수입 등 수입예산을 과다하게 산정·편성한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편성채널의 확대, 유튜브·넷플릭스 등 신규 플랫폼 출현 등 방송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방송광고 수입이 급감하는 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부풀렸다는 것이다. 감사 결과 KBS는 과다 산정한 수입예산과 실제 방송광고 수입 차이를 유휴 송신소·중계소 부지 매각 등 유형자산 매각을 통해 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유형자산 매각이 완료된 이후 재정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7개 지역방송국 폐지 등 정원 감축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총정원을 획정했다. 연차수당 산정 시 산정 기준금액을 높게 적용하거나 월 근로시간을 규정과 달리 적용해 연차수당이 과다지급되거나 직급별 편차가 발생하는 사례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도 통보했다. 아울러 KBS의 징계 관련 규정에 사장의 ‘직권 재심의 명령’에 대한 구체적 요건이 없고, 징계위가 대부분 내부위원으로 구성돼 객관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군위군 대구 편입‘ 연내 가능할까?…경북도, 행안부에 건의서 제출

    ‘군위군 대구 편입‘ 연내 가능할까?…경북도, 행안부에 건의서 제출

    경북도는 23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위 대구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군위·의성) 결정 때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끌어내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약속한 사항이다. 도는 건의서와 함께 ▲편입 논의가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추진된 점 ▲도의회 의견서 ▲신공항 이전지 결정 때 약속한 공동합의문 ▲편입 추진 관련 실태조사 연구용역 내용 등을 함께 보냈다. 지난해 8월 군위군이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실태조사 등 연구용역을 거쳐 최근 도의회 의견청취절차를 거쳤다. 도의회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의견 없음’으로 결론 내고 회의 결과를 정리해 집행부에 보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고, 시는 7월 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군위 대구 편입 문제는 행안부 검토 및 법률개정안 마련, 법제처 검토, 법률개정안 국회 제출 등 절차를 밟게 된다. 도는 앞으로 관할구역 변경 관련 입법이 빨리 완료되도록 행안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법률안의 경우 경상북도 관할 구역에서 군위군을 제외하고 대구시 관할 구역에 군위군을 추가하는 간단한 문안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로 넘겨진 법률안은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연내 관할 구역 변경 법이 제정되고 내년 1월 선거구 획정 전까지 편입이 완료되면 차기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與와 단일화 없다… 정의당의 시간 다시 올까

    정의당 대선 경선이 거대양당의 경선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는 가운데 ‘정의당의 시간’이 다시 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의당 안팎에서 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 이후 정의당 주자들에 대한 주목도가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호남에서도 대세론을 확인하면 이후 경선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선을 긋는 정의당 경선이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선출까지 완료되는 오는 11월 이후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정의당의 시간’이 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4년 전 19대 대선에서 당 지지율과 당원 수는 현재처럼 열악했지만,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대 지지율로 시작해 한 달 반 만에 6.2% 득표율을 얻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22일 “촛불 대선이었던 19대 대선은 후보 확정 후 한 달 반 만에 대선을 치렀다. 이번에는 11월부터 시작되면 4달이 있다”며 “당시는 적폐와 반적폐로 갈렸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양당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갤럽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후 조사의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 매체’(2개 응답 가능)에 따르면, 응답자 59%는 TV토론을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당시 심 후보에게 투표한 90%는 TV토론을 보고 결정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에서 거대양당 주자들과 TV토론을 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거대양당이 박빙 싸움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선에서 정의당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이정미·김윤기·황순식 후보는 이달 23, 25, 30일 TV토론을 진행한다. 정의당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ARS로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6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음달 1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 윤희숙 “의원직 가볍게 여기지 않아”…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윤희숙 “의원직 가볍게 여기지 않아”…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국힘 의석수 104석→103석으로 줄어국힘, 본회의 전 전원 찬성 표결 당론 확정尹 “정치적 소신, 사퇴가 가장 좋은 선택”민주 “이낙연 사직안 논의해야…날짜는 미정”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20일 만이다. 윤 의원은 “의원직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면서 “당과 지역구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尹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을 때 가장 높은 강도 조사 다 알 것”“정치적 계산, 음모로 사퇴 재단 마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윤 의원의 사직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쳤다. 사직안은 총투표수 223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가결됐다. 투표 결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찬성표가 80여 표에 달했던 만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상당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104석에서 103석으로 줄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 성격의 긴급 현안보고를 한 자리에서 윤 의원의 사직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전원이 찬성으로 표결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윤 의원은 현안보고에서 “정치적 소신과 하고 싶은 일을 반추해 보니 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사직안 표결에 앞서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을 때 가장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계산이나 음모의 일환으로 제 사퇴를 재단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윤 의원은 권익위의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을 받자 “벌거벗고 조사를 받겠다”면서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사직서를 냈다.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안이 가결된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8년 10월이다. 당시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제출한 사퇴안이 처리됐다. 지방선거 출마나 비례대표 재직 중 신당 합류를 위한 사퇴 등을 제외하고 일신상의 이유로 가장 최근에 처리된 사직안은 심학봉 의원(2015년 10월 12일) 건이 있다.민주 김승원, 방송서 윤희숙에 “사퇴쇼”TBS “잘못된 발언, 윤희숙 의원께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윤 의원에 “사퇴 쇼”, “피해자 코스프레”라면서 사직안건 처리에 소극적이었으나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겼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윤희숙 의원 사직 안건은 우리 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당내에 각자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히 논의하지 않고 의원들 각자의 판단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및 연루 의혹에 의원직을 던지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사퇴쇼’라고 깎아내린 뒤 억울하면 탈당하고 수사부터 받으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TBS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윤 의원이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이) 사표를 내거나 국민의힘 당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약간 쇼 아닌가.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25일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리며 김 의원과 TBS를 향해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유감을 표했다. TBS측이 생방송 중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실과 다른 김 의원의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과 청취자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이낙연, 송영길에 사직서 처리 요청송영길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 한편 대선 경선 중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직안은 지도부 등의 만류로 일단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힌 지난 8일 의원직 사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경북 경선 전에 배석자 없이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지도부가 처리를 미루며 시간을 끌면 제 사퇴의 진정성과 각오가 훼손된다”고 강조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의견을 경청한 뒤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되,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 결과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향을 존중하되 윤 의원 사직안과는 같이 처리하지 않고 추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숙고·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 사직안 처리 시점에 대해선 “날짜를 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서울 서초갑)에 이어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의 이 전 대표까지 사퇴가 완료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미니 총선’ 급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태도는 신중히 해야 한다’는 #‘태도 보수’를 취해 온 정치인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아 #정제된 정치 언어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총리로 정권 초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정권 말에도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지지층의 목소리를 온전히 반영하기엔 안정적 리더십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이 전 대표는 1952년 12월 20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용덕리 발막부락에서 가난한 농가의 4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민주당 지방 당원이었던 아버지에게 엄격한 성실함을 배웠고, 언변과 혜안이 남달랐던 어머니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며 자랐다. 어릴 적 별명은 생김새를 닮은 ‘메주’와 말이 별로 없는 ‘생영감’이었다. 궁핍한 집안 살림에 키 작고 깡마른 아이로 자랐던 이 전 대표는 열세 살이던 1964년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만남’이라고 정리하곤 한다. 시골뜨기였던 이 전 대표는 도시 유학을 도와준 박태중(삼덕초)·성종선(광주북중)·김정수(광주일고)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한다. 이 전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태중 선생님을 ‘인생의 원점’이라 여기며 국회의원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도 했다.1970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이 전 대표는 당시를 ‘남루하고 누추한 청춘’이라 기억한다. 입주 가정교사와 선배 하숙집, 친구 자취방을 전전하며 공짜로 밥을 얻어먹었고, 사설 독서실과 외삼촌 세탁소에 붙은 작은 방에 몇 달을 얹혀살기도 했다. 대학 4학년 땐 영양실조 초기 증세로 비문증을 진단받고 체중이 50㎏ 아래로 떨어질 정도였다. 1974년 미8군 제21 수송중대에 카투사 행정병으로 입대한 이 전 대표는 난생처음 갈비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불리 먹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군 복무 후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고등학교 동기인 친구가 월급의 절반을 주며 고시 공부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을 생각한 장남의 책임감에 6~7개월 만에 그만뒀다.1979년 동아일보 기자가 된 이 전 대표는 1987년 평화민주당 #김대중(DJ) 대선 후보의 전담 기자가 됐다. 기자로 21년을 지내며 1990년 도쿄특파원으로 3년 2개월간 일본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DJ로부터 1989년 첫 정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10년 후인 2000년 16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 지역 국회의원이 됐다.2001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시작한 이 전 대표는 촌철살인 논평으로 실력을 발휘했다.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는 논평은 당시 지지율이 떨어진 노무현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탈당하는 소속의원들을 겨냥한 말이었다. 2002년 “한나라당은 당사를 밤섬으로 옮기지 그러는가”라는 촌평도 ‘철새 정치인’들을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회 탄핵 표결에 참여해 반대 투표를 하기도 했다. 동교동계 영입으로 정치를 시작한 배경과 호남 지역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지만, 신당행을 반대한 어머니의 조언도 컸다.이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대표 등을 지내며 대선 후보로서의 중량감을 갖췄지만 보다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진보 성향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자기 변화를 남은 경선 기간 보일 수 있을지 여부가 과제로 남아 있다.
  • 강북 내년 예산 편성, 주민들 손으로 직접 한다

    강북 내년 예산 편성, 주민들 손으로 직접 한다

    서울 강북구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역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하는 제도다. 주민투표와 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투표 대상은 우이천 해충 퇴치기 설치, 안전한 놀이터 만들기 등 12개 사업이다. 앞서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6개 분과별로 비대면 회의를 열고 올해 접수된 사업의 타당성을 심사한 뒤 적정 사업을 선정, 사업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는 구민 누구나 서울 ‘엠보팅’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사업 선정엔 주민투표 40%, 주민참여예산 위원 투표 60% 비율로 반영된다. 다음 달 주민총회에서 투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예산 범위는 5억원 안에서 결정한다. 지난해엔 똑똑한 도서관 조성과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 10개 사업이 선정돼, 7개가 완료됐고 3개가 진행 중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주민들이 최종 선택한 제안은 최대한 내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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