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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욱, 심은하 외조에도 낙선…유오성 형 유상범은 당선

    지상욱, 심은하 외조에도 낙선…유오성 형 유상범은 당선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아내인 배우 심은하의 외조에도 4.15 총선에서 낙선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51.9%)가 지상욱 후보(47.2%)를 꺾고 최종 당선됐다. 지상욱 후보는 낙선이 확실시됐던 15일 자정 자신의 블로그에 “그동안 부족하고 저를 믿고 지지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모든 스태프들, 당원 동지와 주민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이번 총선에서 지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지상욱 배우자’라는 문구가 적힌 핑크색 점퍼를 입고 유세를 도왔다. 전화 음성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심씨는 “코로나 사태로 중학생 두 딸을 키우는 아이 엄마인 저도 많이 힘들었다. 4월15일은 국민의 마음을 표현하는 국회의원 선거일로,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2005년 당시 연세대 교수였던 지상욱 후보와 결혼 후 정치인의 아내로 살면서 육아와 내조에 전념해왔다.한편 이번 4·15총선에는 유명 연예인의 가족 등이 후보로 출마해 큰 관심을 얻었다. 배우 유오성의 형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의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48.5%)는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후보(38.4%)를 제치고 당선됐다. 배우 이영애의 시삼촌이자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의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48.6%)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46.4%)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접속 지연’ 2차 온라인개학…교육부가 내놓은 해결책

    ‘접속 지연’ 2차 온라인개학…교육부가 내놓은 해결책

    오늘(16일) 2차 온라인개학전국 초중고 400만명 원격수업 참여관계기간 등 접속량 폭증 대비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총 312만여명이 오늘(16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당초 예정됐던 3월 2일 개학이 미뤄진 지 45일 만이다. 2단계 온라인개학을 앞두고 원활한 수업 환경 문제가 시험대에 올랐다. 1차 개학 때보다 동시 접속 인원이 4배 이상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원격 교육시스템의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모아졌다. EBS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각각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 30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했다. 하지만 1단계 온라인개학 이후 연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14일 EBS 온라인클래스 고교 대상 서비스에서 오전 9시45분부터 접속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3일에는 오전 8시5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온라인클래스 고등학교용 페이지의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온라인개학 첫날을 포함하면 총 세 번의 오류가 발생했다. 장애 원인은 로그인 통합인증(SSO) 시스템 오류, DB(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이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브리핑을 통해 2단계 온라인개학에서 EBS 온라인클래스 접속단계를 간소화해 접속 지연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오는 16일부터는 기존 2개 서버에서 100개의 서버로 직접 접속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학습자료 업로드 서버와 다운로드 서버를 분리해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2단계 개학 첫날 서비스 장애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수업시간을 오전과 오후로 분리할 계획이다. 4·15 총선 투표소로 활용된 학교는 오후 1시부터 1교시 수업을 시작한다. 전국 학교 1만1896개 중 총선 투표소로 쓰인 학교는 6394개교(54%)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 총리 “높은 시민의식 덕분, 안전한 선거 가능했다”

    정 총리 “높은 시민의식 덕분, 안전한 선거 가능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사실상 첫 번째로 치른 국가 차원 선거였기 때문에 우리뿐 아니라 세계 이목이 집중된 행사였다”며 “배려와 연대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안전한 선거를 가능하게 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회의원 선거를 안전한 방역 환경에서 큰 사고 없이 잘 치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투표소에서 스스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자가격리자는 지침에 따라 일반인 투표가 마감된 후에 별도로 투표를 마쳤다”며 “투표소 방역을 위해 애써주신 투표 사무원과 지자체 공무원들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부터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차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그간 서버를 분산시켜 안정화하고 수업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지난주보다 네 배 이상 학생이 참여해서 접속지연뿐 아니라 서버 다운 등 돌발상황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긴급상황을 대비하면서 현장에서의 도움요청에 즉시 응대하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생활방역 논의와 함께 언제부터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며 “학교 문을 여는 것은 아이들 안전과 직접 관련돼있어서 보수적인 자세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사례를 언급하며 “싱가포르 경우 등교 개학 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학교가 감염확산의 온상이 된다는 지적을 받자 불과 2주 만에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등교개학 시점과 관계없이 학교의 방역환경은 미리 정비해야 한다”며 “교육부에서는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 의견을 수렴해주시고 학교방역환경 개선을 서둘러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시민 ‘180석 예언’ 野 ‘오만’이라 했지만…현실 됐다

    유시민 ‘180석 예언’ 野 ‘오만’이라 했지만…현실 됐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180석 석권국민들 野 ‘견제’ 대신 與 ‘국정 안정’ 선택유시민 “그 말 안 했으면 200석도…” 농담여당이 21대 총선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예측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선거 막판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오만하다”며 집중적인 견제에 나섰지만,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유 이사장은 한 선거 개표 방송에서 “그 말을 안 했으면 (범여권이) 200석도 확보했을 텐데, 안 했더라면 좋았을 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투표를 열심히 하면 범진보를 다 합쳐 180석은 불가능한 일, 목표는 아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오만이 극에 달했다”고 반박하고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말하는 등 야권의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자제를 당부하는 발언이 나왔다. 與, 단독으로 ‘유시민 예언’ 180석 달성 이에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방송에서 “선거 결과가 민주당의 압승이 아니고 통합당의 선전으로 나타나면 저는 돌 맞아 죽게 생겼다. 제가 독박을 쓰게 생겼다.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시청자들을 향해 “저를 살려주셔야 한다”며 “주변에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 당 이름도 잘 구분 못 하는 분들을 찾아 투표장으로 모시고 나와서 찍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막상 총선 뚜껑을 열어보니 여당이 정확히 ‘유시민 예언’에 해당하는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0석인 국회 의석의 5분의3을 차지한 거이다. 반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지역구 투표만 놓고 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92.66%를 기준으로 미래한국당 34.18%, 시민당 33.21%, 정의당 9.54%, 국민의당 6.71%, 열린민주당 5.32% 등을 기록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통합·한국, 개헌저지선보다 3석 더 확보 그쳐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공룡정당’ 탄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일로,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여당은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 사실상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중심에서 ‘국난 극복’을 내세운 여당에 호응해 국민들은 ‘견제’ 대신 ‘국정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시민, 180석 ‘공룡여당’…패스트트랙 단독처리도 가능

    민주·시민, 180석 ‘공룡여당’…패스트트랙 단독처리도 가능

    87년 민주화 이후 전례없이 국회 5분의3 차지통합당 103석 ‘개헌저지’ 턱걸이…총선 완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국회 전체의석 300석의 5분의3에 해당하는 180석의 ‘공룡여당’이 탄생하게 됐다. 전국 개표율 99.3%를 기록한 16일 오전 6시 22분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 지역구 투표만 놓고 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 비례대표는 개표율 92.66%를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4.18%, 시민당 33.21%, 정의당 9.54%, 국민의당 6.71%, 열린민주당 5.32% 등을 기록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국회의 5분의3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 사실상 국회법인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3을 넘어서는 거대 ‘공룡정당’ 탄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일로,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민주당은 ‘국난 극복’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통합당은 ‘야당 심판’과 견제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 결과 예측을 뛰어넘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결론이 나면서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기에 들어 정국은 20대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당장 여당이 현 정부 주요 입법과제인 사법개혁 등에서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면서 각종 개혁과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반면 강남벨트 등 수도권 일부와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참패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 사퇴와 함께 비대위 구성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후폭풍에 휩싸였다. 사실상 양당 체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일부 의석을 확보하긴 했지만, 제3당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며 ‘여대야소’의 21대 국회는 전체적인 양당 체제로 회귀하며 전체적인 입법부 지형변화가 예상된다. 주요 접전지 중에선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고, 동작을의 경우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이겼다. 광진을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입’ 고민정 후보가 통합당의 ‘잠룡’ 오세훈 후보에게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선거 막판 ‘성 비하 팟캐스트’ 논란에 휘말린 경기 안산 단원을 민주당 김남국 후보도 이 지역 현역 통합당 박순자 의원을 상대로 이겼다. 경기 안양 동안을에선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후보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남 양산을에선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통합당 나동연 후보에 박빙으로 승리했고, 부산진갑에선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제쳤다. 강원 원주갑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경기 고양갑에서 정의당 지역구 후보로는 유일하게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상혁 김포을 당선인 “시민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박상혁 김포을 당선인 “시민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경기 김포시을 후보가 제21대 총선에서 재선의 미래통합당 홍철호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당내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해 홍철호 후보를 물리치고 40대기수로 떠올랐다. 16일 오전 0시 10분 현재 개표율 83% 상황에서 52.7% 득표하며 42.7%를 득표한 홍 후보를 6796표차로 따돌렸다. 박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을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도 투표로 김포의 미래를 선택해주신 시민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 좋은 정치와 새로운 김포로 보답하겠다. 이제 김포는 달라질 것”이라며, “미래로, 개혁으로, 평화로 갈 것이며, 더디게 느껴졌던 김포의 발전 이제 저 박상혁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대통령이 원팀이 돼 빠르고 강하게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도 달라질 것이며, 일하지 않고 싸우는 국회는 없을 것이고 협의와 협력으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면서, “신뢰받는 국회,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만들겠다. 선거 기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초심을 잃지 말라는 거 항상 기억하겠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제대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은 “선의의 경쟁을 한 홍철호·박채순·이상훈 후보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철수 “거대 양당에 최선 다해 맞섰다…겸허히 결과 보겠다”

    안철수 “거대 양당에 최선 다해 맞섰다…겸허히 결과 보겠다”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선거 결과에 대해 “저희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만큼 겸허하게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개표 상황실을 방문해 “결과가 나오면 국민의 뜻에 따라 저희가 약속드렸던 일하는 정치, 그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이 창당한 지 이제 두 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거대 양당에 맞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고통받는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목소리를 듣고, 그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기 있는 국민의당 구성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개표를 지켜보던 당 관계자들에게 “비례대표 개표 결과는 아침에 나오는 것이 맞느냐”,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가 전혀 반영이 안 됐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 안철수 대표는 개표 상황실에 잠시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전날까지 국토 종주를 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상황실에 들른 것이라고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역 의원 20명 민생당, 의원 0명 당선에 해체되나

    현역 의원 20명 민생당, 의원 0명 당선에 해체되나

    현역 의원 20명이 소속된 원내 3당이자 교섭단체인 민생당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당선자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통합당의 거대 양당 대결 구도로 치러지면서 ‘제3정당’이 들어설 공간이 줄었고, 민생당 내부의 계파간 갈등과 공천 논란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데에도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개표율이 60%까지 진행된 결과 민생당은 지역구 후보를 낸 58곳 중 단 한곳에서도 당선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 비례대표도 0∼3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특히 천정배(광주 서구을), 박주선(광주 동구·남구을), 박지원(전남 목포), 정동영(전북 전주병),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등 현역 다선의원들조차 뱃지를 내놓을 위기에 몰렸다. 민생당은 비례 정당투표 투표용지의 맨 위 칸에 기호 3번으로 오르면서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현실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민생당의 처참한 성적표는 총선이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결로 흐른데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모두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양당제’로 회귀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3당 통합으로 출범한 이후 계파간 갈등을 거듭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비례대표 2번에 배정됐다가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비례 순위를 수정하는 공천 과정에서의 논란도 표심을 잃는 요인이 됐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개표 결과가 나와야 제대로 볼 수 있겠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크게 실망스럽다”며 “앞으로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당선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정당보조금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면 민생당은 해산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해찬 “코로나 전쟁·경제위기 대응에 혼신의 힘 다할 것”

    이해찬 “코로나 전쟁·경제위기 대응에 혼신의 힘 다할 것”

    “무거운 책임감…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21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쯤 국회의원회관에 설치된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아직 투표 최종결과는 안 나왔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금 부담스럽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21대 국회는 지금 20대 국회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장래를 열어갈 막중한 책임을 지는 국회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 경제 위기 대응 등에 대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항의한 기표소,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 재직 때 도입

    황교안 항의한 기표소,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 재직 때 도입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15일 투표를 하던 중 기표소에 가림막이 없다고 항의한 것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이 “2014년부터 도입한 시스템”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맡고 있었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씨와 함께 투표했다. 황교안 후보는 투표소를 나와 기자들에게 “제 기표가 공개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투표가 거의 반공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상황이었다“며 ”위치에 따라서는 투표 관리하는 직원들이 (투표자가) 어디를 찍는지를 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은 정말 심각한 부정선거의 의혹이 아닐까 생각한다. 돌아가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면서 ”좀 더 검토해 보겠지만 공개 투표가 이뤄졌다면 이것은 명백한 부정선거다. 고의에 의한 것인지, 실수에 의한 것인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표소 측은 황교안 후보의 이의제기 직후 가림막을 내리고 기표소를 비스듬히 돌려 기표소 안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투표소 내 기표대에 가림막이 없고,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대 안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황교안 후보의 주장이었다.신형 기표대는 뒷면 가림막이 없는 대신 비밀투표를 보장할 수 있도록 측면 방향으로 설치돼 있다. 가림막 없는 기표대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입됐다. 황교안 후보는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당시 중앙선관위는 신형 기표대 도입에 대해 “썬거인의 투표 비밀은 보장하되 투표소 분위기를 보다 쾌적하게 개선하고 선거인이 기표소를 이용할 때 가림막을 들어 올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사진을 찍는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황교안 후보의 의혹 제기에 선관위 관계자는 ”2014년 6.4 지방선거부터 가림막이 없는 신형 기표대를 사용해 왔다“며 ”이는 당시 여야에게 동의를 받은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15분 현재 개표가 65.7% 완료된 서울 종로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8.2%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황교안 후보는 40.3%를 득표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총선, 무엇이 가능한지 증명”…외신 주목

    “한국 총선, 무엇이 가능한지 증명”…외신 주목

    AP “예상 깨고 역대 최고수준 투표율”“마스크에 비닐장갑”…투표소 안팎 ‘꼼꼼’ 방역대책 주목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포된 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치러진 전국 선거인 한국의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외신도 주목했다. 15일 오후 6시 선거가 종료되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외신들은 이를 신속하게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투표 풍경을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선거 종료 직후 한국의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이번 총선 투표율(잠정 투표율 66.2%)이 2004년 이후에 치러진 총선 중 가장 높다”면서 “지난 10~11일 실시된 조기 투표에 역대 최고 수준의 참여가 이뤄졌다. 사회적 접촉 최소화 때문에 낮은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깼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뉴스는 ‘한국,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총선 개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규모 검사와 추적, 격리 조치로 선거가 열릴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손을 소독하는 등의 조치가 투표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BBC방송도 한국의 총선 소식을 전하며 “투표장 앞에서 1m씩 떨어진 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유권자들은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 체온을 측정한 이후에야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기표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꼼꼼한 방역 절차를 설명했다. 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은 “일부 비평가들이 투표가 혼돈 속에 치러질지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앞서 사전투표 역시 차분하게 치러진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선거가 국내 재확산을 촉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현재로선 한국이 팬데믹 속에 무엇이 가능한지 또 한 번 증명하려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에선 15개 이상 주에서 대선 경선이 연기됐으며 프랑스는 지난달 치른 지방선거 1차 투표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자 결국 2차 투표를 미뤘다. 폴란드도 5월 10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우편투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투표 마친 후 “자가격리자” 밝힌 유권자... “선관위에 보고 예정”

    투표 마친 후 “자가격리자” 밝힌 유권자... “선관위에 보고 예정”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자가격리 중이던 유권자가 일반 유권자와 섞여 함께 투표한 정황이 포착됐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15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촌1동 제5 투표소에서는 스스로 자가격리자라고 밝힌 남성 A씨가 일반인과 함께 투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에 따르면, 사전에 투표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들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담당 공무원에게 투표소 출발 사실을 알린 뒤 마스크를 쓴 채로 도보 또는 자차로 투표소로 이동해야 했다. 이후 미리 마련된 대기 장소에서 대기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나면 별도로 마련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신용산초등학교 투표소에는 학교 후문 주차장에 별도 대기 공간이 마련됐다.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할 자가격리자는 총 7명이었다. 그러나 A씨는 투표소에 도착한 뒤 자가격리자 대기 장소를 인지하지 못한 채 바로 투표장으로 이동했고, 투표사무원의 안내를 받아 투표했다. A씨는 투표 이후 본인이 자가격리자라고 투표사무원에게 밝혔고, 그제서야 사무원들이 A씨를 자가격리자 대기 장소로 이동시켜 신분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7시까지 귀가하라고 안내한 뒤 오후 6시 6분쯤 A씨를 귀가조치했다. A씨를 제외한 다른 6명의 자가격리자는 일반 투표자와 A씨가 투표장을 떠난 뒤 투표를 시작했다. 이들은 한 명씩 투표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했으며, 투표지를 봉투에 넣어 테이블에 두고 귀가했다. 투표가 모두 종료된 후 해당 투표소의 투표관리관은 “오늘 있었던 일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개표율 25.1% 민주당 143곳서 우세…통합당은?

    개표율 25.1% 민주당 143곳서 우세…통합당은?

    15일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개표가 1/4 정도 진행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4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25.1% 진행된 이날 오후 9시 31분 현재 전체 250개 지역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3곳, 미래통합당 후보가 95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2.42%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시민당 34.32%, 미래한국당 33.80%, 정의당 8.44%, 열린민주당 4.91%의 득표율을 보였다. 지역구에서는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63.2%의 득표율을 기록, 35.5%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시된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이개호 민주당 후보가 21대 국회 첫 당선자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82.3%(5만 4041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 잠정 투표율은 66.2%로,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가격리자 투표하는데 발열 확인도 안 하고 장갑도 안 나눠줘

    자가격리자 투표하는데 발열 확인도 안 하고 장갑도 안 나눠줘

    21대 총선이 치러진 15일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지만 일부 투표소에서는 발열 확인 등 기본적인 절차도 잊고 넘어가는 등 미흡한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A 투표소에서는 사전에 투표를 신청한 10명의 자가격리자 중 단 한명도 발열 확인을 받지 못한 채 투표가 진행됐다. 이들에게는 일반 유권자들에게 주어졌던 비닐장갑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투표를 시작했다. A 투표소에 투표를 신청한 자가격리자 총 10명은 오후 6시 이전에 야외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 도착해 투표를 기다렸다. 절차대로라면 방호복을 입은 임시기표소 선거사무원들이 신분을 확인한 뒤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손 소독과 함께 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만약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면 투표를 할 수 없다. 그러나 해당 투표소에선 ‘발열확인’과 ‘비닐장갑 착용’ 절차가 생략됐다. 본인의 장갑을 착용한 3명만이 장갑을 낀 채 투표에 임했다. 자가격리자의 투표가 모두 끝난 뒤 취재진이 문제를 제기하자 선거사무원은 “했어야 했는데 너무 바빠서 깜빡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의 B 투표소에서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B 투표소에는 14명의 자가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중 1명이 투표소 내부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하면서 큰소리가 오갔다. 시설 관리인은 “자가격리자가 건물 내부 화장실을 사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완강히 거부했고 자가격리자는 결국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1대 총선 잠정투표율 66.2%…국가 위기 속 28년 만에 최고치

    21대 총선 잠정투표율 66.2%…국가 위기 속 28년 만에 최고치

    사전투표 포함 총 2912만명 투표 참여…울산 68.6% 최고, 충남 62.4% 최저4·15 총선 최종 투표율이 66.2%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종 전국 평균 투표율이 66.2%를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치러진 총선 투표율로는 최고치이며,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가운데 2912만80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66.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69%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이 포함됐으며,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오후 6시 이후 한 표를 행사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투표율도 반영됐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상회한 것은 지난 17대 총선(60.0%) 이후 16년 만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 14대 71.9% ▲ 15대 63.9% ▲ 16대 57.2% ▲ 17대 60.6% ▲ 18대 46.1% ▲ 19대 54.2% ▲ 20대 58.0% 였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2.4%를 기록한 충남이었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국가 위기 속에 치러지는 총선이기에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국민들은 투표소로 향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한 후 비닐장갑을 끼고 각자에게 주어진 한표를 묵묵히 행사했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개표가 종료되는 것은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최종 투표율도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6일 오전 발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청기 끼고 휠체어 타고…최고 멋진 최고령 유권자들

    보청기 끼고 휠체어 타고…최고 멋진 최고령 유권자들

    코로나19에 마스크 끼고 무사히 투표 28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6.2%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종 전국 평균 투표율(잠정)이 66.2%를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치러진 총선 투표율로는 최고치이며,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최고령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보탰다. 광주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 할머니(116)는 이날 오전 큰며느리인 박양심씨(65)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투표에 참여했다. 박 할머니는 신원 확인을 한 뒤 펜을 쥘 힘이 없어 서명 대신 엄지손가락에 인주를 묻혀 지장을 찍고 투표용지를 건네받았다. 큰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권을 행사한 뒤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투표함에 용지를 넣었다. 박 할머니는 ‘투표하니 기분이 어떠시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소”라고 짧게 답했다. 박 할머니는 보청기를 끼고 있음에도 잘 들리지 않아 질의응답도 큰며느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박명순 할머니는 1903년 8월7일생으로 올해 나이 만 116세다. 박 할머니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기자들이 ‘다음 대선 때도 투표하셔야죠’라고 말하자 큰며느리는 “그러셔야죠”라고 말했다.충북 옥천군 최고령 유권자인 청산면 삼방리 이용금(116) 할머니도 이날 함께 사는 딸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를 찾았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때도 투표했다는 이용금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 남자 최고령자인 박모(107) 할아버지도 이날 오전 사회복지사의 부축을 받아 투표소를 찾았다. 박 할아버지는 “국민의 대표를 뽑는 데 참여하기 위해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청주 서원구의 남자 최고령자인 이모(100) 할아버지도 이날 오전 혼자서 걸어와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외신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전국 단위 선거를 치러낸 우리나라에 ‘민주주의 모범국가’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국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한 후 비닐장갑을 끼고 각자에게 주어진 한표를 묵묵히 행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민심은 어디로’… 분주한 개표소

    [서울포토] ‘민심은 어디로’… 분주한 개표소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가 끝나자 영등포구선관위 개표소인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서 각 투표소별로 수거해온 투표용지를 개표요원들이 검수 및 확인을 하며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비례대표 출마 정당이 많아서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야만 했다. 2020.4.1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녹색 돌풍’ 재연 기대했지만…미풍에 그친 ‘안풍’

    ‘녹색 돌풍’ 재연 기대했지만…미풍에 그친 ‘안풍’

    양당 구도 타파 외치며 ‘실용중도 외길’출구조사 결과 비례 2~4석 확보할 듯 4년 전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실용중도 정치’가 이번 4·15 총선에서는 돌풍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2~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비례대표 의석 17~21석), 더불어시민당(16~20석), 정의당(4~6석)보다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열린민주당(1~3석)보다는 앞섰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26명 중 21대 국회 진입이 확실시되는 것은 1~2번인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이태규 전 의원 정도이고 3~4번인 권은희 의원, 김근태 ‘신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지난 총선에서 호남을 중심으로 중도층의 표심을 휘어잡으면서 26.7%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던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녹색 돌풍’과 ‘안풍’(안철수 바람)의 재연을 기대했지만 이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미래통합당은 ‘정권심판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심판론’을 들고 나온 이번 선거가 진영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국민의당의 지지층이었던 중도층·무당층의 표심이 국민의당이 아닌 기존 거대 양당으로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국면에서 안 대표가 당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대구에서의 깜짝 의료봉사로 주목받으면서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지만 결국 이를 투표까지 끌어오는 데는 실패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토종주로 인한 다리 치료 문제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시각 선거상황실이 마련된 당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개표 시작합니다’

    [서울포토] ‘개표 시작합니다’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가 끝나자 영등포구선관위 개표소인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서 각 투표소별로 수거해온 투표용지를 개표요원들이 검수 및 확인을 하며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비례대표 출마 정당이 많아서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야만 했다. 2020.4.1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속보] 21대 총선 잠정투표율 66.2%…28년 만에 최고치

    21대 총선 투표율이 66.2%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8년 만에 최고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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