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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 ‘부정선거’ 주장 민경욱에 “환상을 보고 있다”

    김세연, ‘부정선거’ 주장 민경욱에 “환상을 보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이 공모해야 가능한 시나리오”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의원에 대해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부정선거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것(부정선거)이 현실에서 일어날 개연성을 확률로 따져보자면 거의 모든 사람이 다 공모를 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현실에서 벌어졌다고 믿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6장의 투표용지를 공개하며 “잔여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에서 나온 것은 범죄의 의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에 적힌 일련번호를 조회해 경기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소의 남은 투표용지 6장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김 의원은 김무성 통합당 의원이 극우 유튜버와의 전면전으로 선포한 데 대해서는 “실제로 (극우 유튜버들의) 그릇된 신념이 너무 뿌리 깊게 되는 과정에서 그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제 사회적인 각성 과정을 거치면서 자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불법적인 투표용지 유출 경위 철저히 밝혀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됐음을 확인하고 그제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로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장이라는 것이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6장이 분실됐고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해당 잔여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지만, 성명불상자가 잔여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의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업무가 선거관리이고 투표용지 관리는 그중 일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록 투표가 완료된 용지가 아닌 잔여투표용지이지만 이리 부실관리됐다는 것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투표용지 탈취는 민주적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 범죄다. 투표용지가 어떻게 민 의원 손에 들어갔는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 더불어 투표용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선관위도 행정적·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사안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는다면 선거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부정선거 의혹도 잠재우기 어렵다. 민 의원 등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들은 2020년 총선에서 투표지를 선관위 공식상자가 아닌 빵 박스에 보관한 것, 개표 과정에서 참관인의 확인 과정 없이 개함한 것, 일부 밀봉 도장이 훼손된 것 등을 지적해 왔다. 검찰이 수사하는 만큼 민 의원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선관위는 제대로 소명하길 바란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 쪽이 요구한 검표와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지지자 일부가 제기한 전자개표 의혹 등은 흐지부지됐다. 검찰은 투표용지 유출뿐 아니라 사전투표 조작설 등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 여야 모두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대선이나 총선에서 패배한 후 부정투표를 주장하면서 승복하지 않는 나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
  • ‘투표용지 분실’ 몰랐던 선관위… ‘부실 관리’ 도마에

    ‘투표용지 분실’ 몰랐던 선관위… ‘부실 관리’ 도마에

    CCTV·감시인 없는 곳에 투표함과 보관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아직 파악 못 해 4·15 총선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의 문제 제기로 총선 투표용지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실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투표용지 유출은 중대한 선거범죄이지만 선관위는 한 달 가까이 투표용지가 없어진 사실조차 몰랐다. 중앙선관위가 투표용지 분실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에 들어간 건 지난 11일 민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6장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면서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에 적힌 일련번호를 조회해 경기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소의 남은 투표용지 6장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선관위는 투표지가 탈취됐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민 의원은 “잔여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에서 나온 것은 범죄의 의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투표함과 남은 투표용지가 감시카메라가 없는 구리시체육관 체력단련실에 있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체육관은 구리시선관위가 개표를 진행한 곳이다. 투표함과 남은 용지 및 서류를 둔 체력단련실 역시 개표장 내에 있었으므로 통제된 인원만 접근 가능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폐쇄회로(CC)TV나 투표함을 감시하는 별도 인력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선관위는 어느 시점에 어떤 경위로 투표지가 사라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투표지 입수 경위에 대해 민 의원은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제보자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탈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잔여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과 함께 나왔다는 의혹에 대해 선관위는 “(민 의원이) 사전투표함이라고 주장하는 가방은 잔여투표용지와 서류 등을 담아 개표소로 이송한 선거 가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 의원은 “투표하지 않은 용지는 개표소로 가져와 도장을 찍어 잘못 이용할 수 없게 열쇠를 채워 곧장 선관위 창고로 가야 하는데 개표소 내에서 발견된 것은 선관위가 법을 어긴 것”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식약처, 나트륨 당류 줄이기 UCC 공모전

    식약처, 나트륨 당류 줄이기 UCC 공모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주제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13일 “덜 달고, 덜 짜게 생활 속 실천영상 공모전을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나트륨, 당류 줄이기 콘텐츠 부문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제작영상을 개인 유튜브에 업로드한 뒤, 공모전 누리집(www.na2020.co.kr)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모두 12편을 선정해 식약처장상 및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마이나슈 TV 유튜브, 페이스북, 누리집 등 SNS에 소개하고 전국 학교와 어린이집, 지자체 등에서 나트륨·당류 줄이기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례없는 투표용지 유출... 의정부지검서 수사한다

    전례없는 투표용지 유출... 의정부지검서 수사한다

    대검, 하루 만에 사건 배당민경욱 입수과정 수사할듯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 개표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의 유출 경위를 밝혀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사건이 하루 만에 의정부지검에 배당됐다. 소모적인 정치적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막고, 투표용지 탈취와 관련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검찰도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전날 중앙선관위가 수사 의뢰한 투표용지 탈취 의혹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배당했다. 경기 구리시선관위가 관리하는 개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관할 검찰청인 의정부지검에 사건을 맡긴 것이다. 의정부지검에서 선거 사건은 형사6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14일쯤 대검으로부터 선관위가 제출한 서류를 전달받은 뒤 본격적으로 자료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 범죄에 대한 엄정 수사를 주문하면서 “헌법 체제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민 의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관위는 전날 “잔여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를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내 피를 뿌리겠다. 나를 잡아가라”고 적었다.앞서 선관위는 전날 투표용지 탈취가 민주적 선거 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대검에 수사의뢰했다. 고발이 아닌 수사의뢰 조치를 취한 것은 투표용지를 탈취한 당사자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잔여 투표용지가 담긴 선거가방이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됐다가 이후 ‘성명불상자’에 의해 투표용지 일부가 탈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탈취 행위가 공직선거법 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 또는 시설 등에 대한 폭행·교란죄), 형법 141조(공용서류 등의 무효, 공용물의 파괴) 1항, 329조(절도), 362조(장물의 취득, 알선 등) 1항 위반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 244조는 투표용지 또는 투표지 등을 은닉·손괴·훼손 또는 탈취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징역형 하한이 설정돼 있을 정도로 탈취 행위에 대해서는 무겁게 처벌하고 있다. 또 형법 141조 1항은 공무소에서 사용하는 서류 기타 물건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상 또는 은닉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절도 행위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분실된 투표용지가 누군가를 통해 민 의원에게 전달됐다면 장물의 취득·알선죄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선관위는 해석했다. 장물을 취득·양도·운반 또는 보관한 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선관위도 이번 사건으로 허술한 투표용지 관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선관위는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에 추가로 유출 경위를 파악하지 않고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민경욱 ‘부정선거 증거’ 투표지는 구리시체육관서 보관하던 것

    민경욱 ‘부정선거 증거’ 투표지는 구리시체육관서 보관하던 것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 선거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선거관리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민 의원이 공개했던 6장의 투표용지를 포함해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들도 투표가 끝난 후 봉인돼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으로 옮겨져 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됐다. 투표관리관은 본 투표일 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난 뒤 남은 투표용지들을 봉투에 넣고 봉인용 테이프를 이용해 봉인하게 된다. 이후 봉투는 다른 투표 물품과 함께 선거 가방이나 박스에 담겨 개표소로 옮겨진다. 개표 작업 동안 개표소의 별도 공간에 임시 보관되고, 개표가 끝나면 구·시·군 선관위가 이를 가져가 창고 등에서 봉인 상태로 보관하게 된다.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투표용지들은 개표 작업 중 투표자 수와 투표용지 교부 수가 불일치하는 점이 확인돼 선관위 직원이 봉인된 봉투를 한 차례 열어 남아있는 투표용지 매수를 확인했다. 이때 문제의 6장은 봉투 안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표 작업이 끝나 구리시 선관위가 봉인된 봉투를 가져갈 때까지 어떻게 투표용지 6장이 사라졌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당시 체력단련실 입구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이를 관리하는 별도의 인력 배치도 이뤄지지 않아서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탈취 행위는 민주적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매우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용지가 유출된 사건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다만 기표가 완료된 투표지의 경우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동대문구 선거구에서 85장이 사라진 적이 있다. 선관위는 이를 결국 찾지 못했고,투표지분류기에 남아있던 이미지 파일로 기표 내용을 확인해야 했다. 민 의원은 “잔여 투표지는 투표소나 선관위 창고에 있어야지 왜 개표소에 왔나. 선관위는 제가 꺼내 흔들 때까지 표가 사라진 사실조차도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민 의원은) 인천의 사전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구리 지역의 본 투표용지를 흔든다”며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시는 국민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민 의원이 투표용지를 탈취한 행위 자체도 불법인데 불법적으로 탈취된 용지를 국회에서 버젓이 공개하는 게 참 부끄럽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스캐롤라이나 ‘NC 제2연고지’ 꿈이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 ‘NC 제2연고지’ 꿈이 아니다

    창원시, 감사 인사 담은 동영상 제작 NC는 마이너구단 더럼과 공동 홍보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ESPN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 이후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NC 다이노스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NC 및 창원과 노스캐롤라이나 사이에 실질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해외 특정 지역에서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노스캐롤라이나가 NC의 ‘제2의 연고지’, ‘해외 연고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관측까지 나온다. 지난 8일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가 진행한 팬 인기 투표에서 NC 다이노스가 1위를 차지했는데,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지가 컸다. NC가 미국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약자여서 프로야구 구단이 없는 그 지역 주민들이 자기 연고지 팀처럼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팬서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고지 구단만 없다. 미국 인구 10위 이내 거대 주에서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 없는 주는 노스캐롤라이나가 유일해 상실감이 크다. 1049만명이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 인구 순위 9위로, 사우스캐롤라이나(514만명)까지 합칠 경우 인구는 더 많아진다. 실제로 NC의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2연고지는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창원시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통점이 많다”며 “교류를 이어가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공식적인 채널을 연결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일단 허성무 창원시장이 노스캐롤라이나 야구팬을 상대로 감사 인사를 하는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며, 미국팬 응원문구가 담긴 영문 NC 응원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미국 야구팬들과의 공식적인 교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NC 구단 차원에서는 벌써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시를 연고지로 하는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와 손을 잡고 있다. NC 관계자는 “더럼 측 홍보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홈개막전 때처럼 NC와 더럼을 응원하는 미국 현지 팬들 사진을 입간판으로 세워 판매하는 소환응원단 이벤트를 논의하고 있다. 더럼 구단 마스코트를 창원NC파크에 소환하는 것도 더럼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팬 분들이 SNS메시지를 통해서 NC 구단 상품을 살 수 있냐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해외 결제·배송 시스템 정비해서 빠른 시일 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더럼불스 트위터 공식 계정 프로필 알림말에는 “NC 다이노스 팬 계정”이라는 문구가 추가 됐다. 이에 NC는 8일 창원NC파크 전광판에 더럼 불스의 마스코트와 함께 “What’s Up, North Carolina?(안녕 노스캐롤라이나?)”라는 자막을 전광판에 띄웠다. 또 더럼불스가 NC가 더럼불스의 마스코트와 NC 마스코트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쓰자 NC는 야구장 전광판에 해당 트윗을 올리고 NC 마스코트와 함께 “이건 운명인가봐. 노스캐롤라이나 어서와”라고 답장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러, 확진자 기록적 폭증날 봉쇄 해제…집권 연장 투표 앞둔 푸틴의 무리수

    러, 확진자 기록적 폭증날 봉쇄 해제…집권 연장 투표 앞둔 푸틴의 무리수

    “단계적 해제 시기·속도는 지역에서 결정” 지방관리에 책임 전가…사망자 축소 의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 1600여명 추가되며 기록적으로 증가한 날 국가 봉쇄 해제를 선언했다. 확진자 수가 세계 세 번째로 많아진 가운데 사망자 수를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푸틴은 11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제한 해제는 ‘조건부’이며, 조심스럽게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이날부터 6주간의 국가 봉쇄를 중단,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날 러시아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1만 1656명이 새로 확진을 받아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고, 12일 누적 확진자가 23만명을 넘어섰다. 영국을 제치고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열흘 넘게 1만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확산세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트위터로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한 바로 그날 푸틴은 감염병 확산을 막을 전국적 격리 조치를 끝냈다”고 비판했다. 푸틴이 이렇게 국가 봉쇄 해제를 서두르는 것은 헌법 개정 작업을 끝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많다. 이미 20년 집권한 그는 2036년까지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추진했다. 4월에 치를 예정이었던 국민투표만 남겨 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가디언은 “국가가 멈춘 상태에서 푸틴이 목격한 것은 계속 위험해지는 상황과 좌절하는 국민 그리고 떨어지는 지지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정작 실질적인 결정은 지방 관리의 권한에 맡겼다. 이날 발표에서도 그는 “규제 해제 시기와 속도는 개별 지역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국가 단위의 제한을 풀고 위기 대처에 대한 책임은 현지 지도자들에게 떠넘기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푸틴은 지방 관리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책하는 방식으로 위기 대응에 대한 책임을 모면해 왔다. 지난달 북서부 코미 공화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갑자기 폭발하게 된 것도 지방 관리들이 물러나면서 그동안 은폐했던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타티아나 골리코바 보건장관은 러시아 85개 지방 중 봉쇄를 풀 만한 여건이 되는 곳은 11곳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은 수도 모스크바인데, 그동안 사망자 수를 축소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지난 4월 모스크바 사망자 수가 최근 5년 평균보다 1700여명이나 많다며 이런 의혹에 불을 지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성 국회부의장 필요합니다”… 4선 김상희 사실상 지지 연대

    “여성 국회부의장 필요합니다”… 4선 김상희 사실상 지지 연대

    “女 부의장 탄생 땐 성인지 국회 초석” 헌정 사상 한 번도 의장단 진출 못 해 남성 의원들 얼마나 동조할지가 관건 25일 의장·부의장 경선 귀추 주목21대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할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국회의장단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4선 김상희 의원을 첫 여성 부의장으로 선출하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성인지 국회의 초석’, ‘국회 선진화’라는 김 의원 지지층의 바람에 대다수 표를 가진 남성 의원들이 얼마나 동조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여성 의원 모임인 ‘행복여정’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상 김 의원에 대한 공동 지지 선언을 했다. 회견에서 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한 번도 여성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탄생한다면 인류의 절반인 여성을 대변하는 성인지 국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헌국회부터 20대까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여성이 국회의장단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에서는 야당 몫 부의장 자리를 놓고 5선 이미경 의원이 야심 차게 도전했지만 경선 결과 1차에서 5선의 이석현 의원이 과반 득표를 차지하며 승부가 싱겁게 끝났다. 2016년에는 4선의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같은 당 남성 중진인 박주선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번에는 다소 분위기가 다르다. 김 의원 측은 여야 여성 의원을 포괄하는 범국회 연대와 남성 의원들과의 공조도 모색하고 있다. 행복여정은 김 의원의 부의장 추대를 위한 연서까지 받고 있다. 민주당 재선 여성 의원은 통화에서 “여성 의원들은 물론 남성의원도 뜻을 함께하겠다는 동지가 많다”며 “초선 의원과 재선 이상 여성 의원 오찬 때 관련한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국회의장단 진출을 둘러싼 당내 기류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모두 남성인 상황에서 국회의장단까지 남성으로 점철된다면 국회 선진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선이라는 김 의원의 선수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의장단 선거도 결국 다른 선수 간에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 부의장이라고 크게 다른 점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의장단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은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로 마무리된다. 부의장에는 김 의원 외에 5선 이상민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변재일·설훈·안민석(5선) 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후보 등록 기간은 19~20일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막강 권한’ 법사위원장 표대결로 가나

    ‘막강 권한’ 법사위원장 표대결로 가나

    17대 후 야당 몫 상임위 ‘상원’ 놓고 이견 김태년 “野, 발목 잡기 안 돼”… 표결 경고 통합당 “與 독주 막으려면 반드시 사수” 민주선 “법사위 권한 대폭 축소” 의견도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본격화했다. 특히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이자 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원’으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 합의가 불발될 경우 ‘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2일 라디오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본회의) 표결로 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나눠 했던 것도 관행이니까 가급적이면 지키는 게 좋겠다는 기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총선 민의를 보면 예전처럼 국회 개원을 무기로 해 야당의 발목 잡기나 트집 잡기에 끌려가는 것을 국민이 바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본회의 무기명 투표로 뽑는다. 하지만 13대 국회 이후 여야 협상으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했고 17대 이후 여당이 국회의장을,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게 관례처럼 됐다. 김 원내대표가 표결까지 언급한 건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제외하고도 과반인 163석을 차지한 막강한 힘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석수에서 절대 열세인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사수에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통과시킨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 전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가질 뿐 아니라 법사위원장은 이미 논의된 법안 내용을 다시 심의하거나 아예 상정을 거부하는 사례도 잦아 영향력이 막강하다. 한 통합당 의원은 “여당의 독주를 막으려면 법사위원장만큼은 우리가 꼭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관례를 깬다면 민주당도 부담을 져야 하는 만큼 법사위원장을 넘겨주되 권한을 대폭 축소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김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표 선거 공약으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 폐지를 내걸었다. 물론 이런 시도에 대해 통합당은 반발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법안 중 1년에 위헌 법안이 10건 나온 적도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을 없애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법사위뿐 아니라 나머지 17개 상임위원장도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관례를 따른다면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앞둔 177석 민주당이 11~12개, 103석(미래한국당 합당 시)의 통합당이 6~7개 상임위원장을 확보하게 된다. 원 구성 법정시한은 다음달 8일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경욱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 선관위, 탈취사건 檢 수사 의뢰

    “민경욱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 선관위, 탈취사건 檢 수사 의뢰

    잇단 투개표 조작 의혹에 우려 표명 민 “내 피를 뿌리겠다… 날 잡아가라”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며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선관위에서 유출된 실제 투표용지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탈취 행위를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또한 민 의원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투개표 조작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 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구리시선관위가 해당 잔여 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지만 성명불상자가 잔여 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지가 선거 구간 혼입됐다는 주장, 투표지분류기의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개표사무원을 위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날 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 투표용지가 있다”며 사전투표 조작을 주장했다. 사전투표 조작설은 총선 직후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들이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고, 낙선한 민 의원이 가세해 판이 커졌다. 선관위는 민 의원 등 의혹 제기자들을 겨냥해 “전반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단편적인 면만을 부각해 투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면서 “수사와 선거소송을 통해 진실이 빠른 시일 내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4·15 총선과 관련해 이날까지 제기된 선거소송은 16건, 증거보전 신청은 17건이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를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 땡큐!”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내 피를 뿌리겠다. 나를 잡아가라”고 적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20대 지지율 높아져 진보적 의제 요구 전권 갖는 미래혁신위원회 구성 예정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배진교(52·초선) 당선자가 12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하면서도 리더십 교체를 포함한 당 혁신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배 당선자를 신임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합의 추대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들이 슈퍼여당을 만들어 준 이유는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은 ‘트림탭’이 되겠다”고 밝혔다. 큰 선박의 방향타 부품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트림탭처럼 정의당이 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배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다. 하지만 정의당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의석수는 20대 국회와 같은 6석이지만 민주당이 177석(더불어시민당 의석 포함)을 확보하면서 소수정당의 도움 없이도 법안 통과 등 국회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중도 및 보수층을 겨냥해 경제적 의제에 집중하면서 개혁을 더디게 할 경우 정의당의 역할이 커질 수도 있지만 원내에서의 존재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과거 민주노동당의 ‘거대한 소수’ 전략처럼 진보적 의제를 가지고 원내와 원외를 실력 있게 넘나드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정의당은 최근 총선 득표율 ‘9.67%’에 담긴 의미를 찾는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원내교섭단체(20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범여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분할투표’에 의지하지 않은 첫 번째 선거에서 270만표를 얻었으며 전통적 지지 기반인 40대보다 20대 지지율이 높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 관계자는 “새로운 지지층이 형성됐으며 이들을 향한 진보적 의제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총선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다. 미래혁신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안건을 정한 뒤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 당 대회를 열어 당의 전망과 혁신 과제를 확정한다. 일각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2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조기 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의당 관계자는 “미래혁신위원회가 지도체제 혁신 혹은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중요하니 빠르게 당직선거를 하라는 안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조기 당 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경욱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선관위, 탈취사건 檢 수사 의뢰

    잇단 투개표 조작 의혹에 우려 표명 민 “내 피를 뿌리겠다… 날 잡아가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며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선관위에서 유출된 실제 투표용지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탈취 행위를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또한 민 의원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투개표 조작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 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구리시선관위가 해당 잔여 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지만 성명불상자가 잔여 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지가 선거 구간 혼입됐다는 주장, 투표지분류기의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개표사무원을 위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날 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 투표용지가 있다”며 사전투표 조작을 주장했다. 사전투표 조작설은 총선 직후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들이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고, 낙선한 민 의원이 가세해 판이 커졌다. 4·15 총선과 관련해 이날까지 제기된 선거소송은 16건, 증거보전 신청은 17건이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를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 땡큐!”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내 피를 뿌리겠다. 나를 잡아가라”고 적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혁 방향타 될 것”

    20대 지지율 높아져 진보적 의제 요구 전권 갖는 미래혁신위원회 구성 예정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배진교(52·초선) 당선자가 12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하면서도 리더십 교체를 포함한 당 혁신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배 당선자를 신임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합의 추대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들이 슈퍼여당을 만들어 준 이유는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은 ‘트림탭’이 되겠다”고 밝혔다. 큰 선박의 방향타 부품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트림탭처럼 정의당이 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배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다. 하지만 정의당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의석수는 20대 국회와 같은 6석이지만 민주당이 177석(더불어시민당 의석 포함)을 확보하면서 소수정당의 도움 없이도 법안 통과 등 국회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중도 및 보수층을 겨냥해 경제적 의제에 집중하면서 개혁을 더디게 할 경우 정의당의 역할이 커질 수도 있지만 원내에서의 존재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과거 민주노동당의 ‘거대한 소수’ 전략처럼 진보적 의제를 가지고 원내와 원외를 실력 있게 넘나드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정의당은 최근 총선 득표율 ‘9.67%’에 담긴 의미를 찾는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원내교섭단체(20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범여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분할투표’에 의지하지 않은 첫 번째 선거에서 270만표를 얻었으며 전통적 지지 기반인 40대보다 20대 지지율이 높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 관계자는 “새로운 지지층이 형성됐으며 이들을 향한 진보적 의제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총선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다. 미래혁신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안건을 정한 뒤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 당 대회를 열어 당의 전망과 혁신 과제를 확정한다. 일각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2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조기 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의당 관계자는 “미래혁신위원회가 지도체제 혁신 혹은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중요하니 빠르게 당직선거를 하라는 안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조기 당 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경욱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 선관위, 탈취사건 檢 수사 의뢰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선관위에서 유출된 실제 투표용지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검찰청에 투표용지 탈취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투개표 조작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민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잔여 비례 투표용지 6장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앞서 민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용지의 출처를 확인했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며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투표지를 현장에서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사전투표 조작설은 총선 직후 ‘가로세로연구소’ 등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관련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총선 결과에 여러 통계적 이상 수치가 있고, 사전투표 용지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여기에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 의원이 가세해 판이 커졌다. 선관위는 이날 낸 입장문에 앞서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의혹을 반박했으나 투표조작을 주장하는 이들은 수긍하지 않았다. 통합당에서도 이준석 최고위원이 끝장 토론을 여는 등 사전투표 조작설을 잠재우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선관위는 의혹 제기자들을 겨냥해 “전국 1만 7800여개의 투표소와 251개의 개표소에서 30만여명의 투개표 사무원이 업무를 수행하므로 그 과정에서 선거인 또는 투개표 사무원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이 조작이나 부정선거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단편적인 면만을 부각해 투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수사와 선거 소송을 통해 진실이 빠른 시일 내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선관위 “민경욱 입수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대검 수사의뢰

    선관위 “민경욱 입수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대검 수사의뢰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용지”“투표용지 어떻게 확보했는지 밝혀야”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리시 선관위가 개표소에서 수택2동 제2투표소의 투표자 수와 투표용지 교부 수가 달라 잔여투표용지 매수를 확인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잔여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지만, 성명불상자가 잔여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 같은 투표용지 탈취 행위를 민주적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의원이 경기도 내 우체국 앞에서 파쇄된 투표지 뭉치가 발견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출처를 밝히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으며, 실제 투표지인지도 알 수 없다”며 함께 수사 의뢰했다.전날 민 의원은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 증거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를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 땡큐”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내 피를 뿌리겠다. 나를 잡아가라”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고 수요집회를 이끌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당선자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딸의 유학비와 관련해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일에 책임지고 비례대표에서 물러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사퇴는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다음은 윤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상 내용에 대해 야당에선 윤 당선인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 제기했다. ‘당일 아침 알았다’에서 ‘합의 전날 알았다’로 말이 바뀌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무엇이 사실인지 말씀해달라. 2015 한·일 합의 전체 내용은 2015년 12월 28일 당일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총리로서 사죄, 국고 거출 세 가지가 미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었다. 그 내용을 그대로 통보받았다. 2015년은 해방 70주년으로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해다. 이 해에 위안부 문제 꼭 해결하자는 중요한 결의를 다졌고, 한국정부에게도 “올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들도 여러차례 촉구했다. 그래서 그 해에 한일 국장급 협의가 서울과 도쿄에서 여러번 열렸다. 처음에는 외교부에게 주도권이 있었고, 그때 마다 우리가 외교부에 면담을 요청 했다. 일본과 접촉했다고 하는데,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피해자가 전달했던 요구가 해결됐는지 등을 물어보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이 전달한 이야기는 2014년에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채택한 ‘일본정부에게 요구하는 제언’이라는 요구서 내용이다. 요구서에는 일본 정부가 해야할 일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첫 번째, 역사적 사실 인정해야 한다. 그 사실 안에는 위안소 운영 등 이것이 범죄라는걸 인정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 인정 위에 공식 사죄하라, 사죄하되 고노가 사과하고 아베가 번복하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 다시 번복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죄하라고 얘기했다. 사죄 증거로 배상도 하라고 했다. 배상은 한국사회에서 헷갈리는 측면이 있는데 일본정부가 준 10억엔은 배상금이 아니다. 그건 위로금이다. 화해치유재단의 기부금이다. 배상은 법적책임을 인정하고 주는 금전을 말한다. 그 안에는 금전적인 배상도 있지만 비화폐적 배상도 있는 굉장히 포괄적 용어다. 그래서 배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역사교과서에 기록해야 한다는 요구도 같이 했다. 한국정부에도 숱하게 전달했고, 일본정부, UN에도 전달하고 미국정부에도 전달했다. 이 문제에 미국정부도 관련 있다고 우리가 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회에서 활동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반영됐는가를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야 했다. 우리를 배제하고 우리 요구 없이 그냥 체결되면 또 다시 역사는 거꾸로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 때마다 외교부 담당 국장은 “일본정부가 전혀 변화가 없다”, “피해자의 요구에 진전이 없다”고 계속 답변했다. 그래서 ‘아, 이번에도 힘들구나’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외교당국자 회의가 열리지 못 했고, 8월 아베담화가 나왔다. 위안부의 ‘위’자도 없고,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배 책임도 언급이 없었다. 오직 서구에 대한 반성과 사죄만 있었다. 그 때 당시 ‘아, 광복 70주년이지만 올해도 그냥 지나가나보다. 우리는 내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들과 함께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한 TF팀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합의 주도권이 외교부에서 청와대로 넘어간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합의를 긴밀하게 진행하기 시작한 시기다. 그 땐 외교부 당국자 회의가 안 열렸다. 우리는 몰랐다. TF 결과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2015년 12월 24일 밤에 연내 타결을 목적으로 기시다 외무상이 방한한다는 일본발 뉴스가 떴다. 외교부에게 확인했는데 모른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모를 수밖에 없었다. 외교부가 아니라 청와대가 주도했을테니까. 그 후 뉴스에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이다, 국고 거출 등의 얘기들이 언론에 조금씩 보도가 됐다. 여기에 덧붙여 한일 국장급 협의가 12월 27일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오후에 한일 국장회의가 열렸다. 그 때 계속해서 언제 끝나는지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다 끝난 밤에, 도저히 누군가와 물리적으로 의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밤에 언론에 나온 통보 그대로, 엠바고 상태로 통보받았다. 일본 정부 책임 인정, 사죄, 국고 거출. 기밀유지 조건이었다. 저는 기밀유지 조건에 ‘네’라곤 했지만 그 내용을 기밀유지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법률가에게 연락하고, 일본에도 연락하고, 내일 이런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일찍부터 법률가들을 모아 놓고 통보받은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의논했는데 아무도 이것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그 때 제가 이용수 할머니도 대구에서 올라와 달라 요청해서 이용수 할머니도 논의 자리에 같이 있었다. ‘아직 이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 기자회견을 보자’해서 다 같이 기자회견을 봤다. 그런데 윤병세 장관이 “이것으로 불가역적인 해결이다. 국제사회에 비난과 비판을 자제하겠다. 소녀상 철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그 때 ‘아, 국민도, 언론도, 우리도 다 속았구나’라고 생각해서 즉각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하지 않았다. 11차례 만난 것? 15차례 피해자 접촉? 그건 우리들이 합의에 대해 요구하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만난거지 그들이 어떻게 하겠다고 설명한 자리가 아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2015 한·일합의가 채택되고 일방적으로 발표됐다. 그 자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확인하는 자리였지,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외교부의 대답은 늘 “진전이 없다”는 대답이 전부였다. 어떻게 일본정부가 하고 있다든가 구체적인 건 우리랑 논의하지 않았다. 김복동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한 말이 무엇이냐면 “명절 때 인사 온다고 해서 오라고 했더니, 명절 방문한 것도 15차례에 포함돼 있었어? 그럼 거부했어야 됐네?”였다. 그 정도로 2015 한·일 합의 이후 그들의 변명은 형편이 없었다.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시민사회에서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굴욕적이었고, 피해자들에게도, 관련 단체에도, 인권을 위해 일해온 세계 시민사회에도 문제적인 합의였다. TF 결과에서 이면 합의까지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2015 한·일합의 때문에 화해치유재단 해산된 작년까지 제자리걸음이었다. 늘 일본정부는 “한·일합의로 다 끝났다. 왜 골대를 옮기냐”고 했고, 우리 정부는 합의 때문에 한 마디도 말 못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딜가든 그 합의 때문에 소녀상 철거 움직임들, 위안부는 강제연행 아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 하는 일본의 맹공격에 대응하지 못 했다. 이런 일들이 그 합의 때문에 있었는데 그걸 사전에 협의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에 대해서도 야당이 몰아붙이고 있다. 호프집(옥토보훼스트) 맥주값 비용으로 3339만원 지출 처리됐는데, 그 호프집에선 43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 차이가 많이 난다.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금액을 입력하는건 회계 담당자가 한다. 제가 추후 확인해보니까 입력하는 칸이 하나밖에 없더라. 그럼 ‘옥토보훼스트 외’라 쓰고 총체적으로 입력하는 거다. 1년에 한번 후원회를 연다. 이건 다른 시민단체도 마찬가지다. 옥토보훼스트는 그날만큼은 자신들의 이익을 만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맡기지만 모든 시스템은 그대로 옥토보훼스트가 그대로 제공한다. 요리사, 자원봉사자 등을 다 옥토보훼스트 측이 제공한다. 한 해만 한 것이 아니다. 위안부 문제를 내걸었을 때 후원이 어렵다. 보통 이렇게 장소를 잘 안 빌려준다. 그런데 옥토보훼스트가 빌려줘서 그동안 해왔다. 430만원 금액 포함해서 후원회 개최에 사용된 돈이 3339만원이다. 그 날 문화행사 진행비, 감사패와 현수막 제작비, 추가적 물품 구입비, 티켓비 등 행사 하나를 하기 위해 여러 비용이 든다. 그 총비용이 3339만원이다. 그런데 마치 술집에서 하루 밤에 쓴 것처럼 보도가 나갔다. -정의기억연대는 인력부족에 따른 회계 오류를 인정했다. 공격 많이 받는 만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 남는다. 어떤 한계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의기억연대에서는 회계를 한 사람이 하고 있다. 총 인원이 8명밖에 없다. 한 사람이 영수증 발급부터, 기부금 신청하고 정부 보고하고 모든 일을 다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입력을 세밀하게 하지 못했을까 싶다. 대부분 NGO가 그렇지만 사람을 인건비 문제로 사람을 많이 고용하지 못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활동 중점은 운동을 하고, 이슈를 만들고 피해자를 지원하고 그런 일들을 계속 해야했기 때문에 회계에 부족함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보완해 나가면 된다. 횡령은 아니라는 것은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이다. 혼자서 하기도 버거운 일을, 그렇게 철저하게 홈택스에 입력하고, 보고하고 홈페이지에도 전체 일년 회계 결산을 보고하고 과정을 거치는데 마치 횡령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란 생각 가질 수밖에 없다. 활동가들에게 어떤 잘하라는 격려는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우려를 하지 않도록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은 좋다. 그런데 활동가들의 활동까지도 폄훼하는 그런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에게도, 활동가들에게도 상처를 주지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정의연 전 이사장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높은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도 있다. 제가 정대협 간사를할 때는 1992년도에 30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 50만원. 몇 년 지나고 80만원을 받고, 2002년도에 15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해서 270만원을 받다가, 300만원을 받았다. 이사회에서 350만원으로 작년에 올려줘서 거부했다. 그래서 300만원을 받았다. 그게 정대협 30년 일했던 제 활동비다. 그 외 교통비를 쓰거나 이런 비용들은 활동비에서 썼다. 교육하거나 연대활동 하러갈 때 그냥 가능하면 내 활동비로, 사비로 썼다. SNS에서 저는 유급활동가라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공개했다. 여러분들 후원이기에 저는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공개했고, 그리고 25년 간 수요일 책쓰고 그 돈은 박물관에 기부하기도 하고 나비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가능하면 제 활동을 활동가로서 살고싶어서, 유급활동가긴 하지만, 그렇게 해왔다. -5년간 소득세 643만원 납부하신 걸로 나온다. 계산하면 부부 각자 연봉이 최대 2500만원대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축소 신고 한 것 아니냐는 비판 있다. 이에 반해 재산은 재산 8억원 신고했다. 시부모, 친정부모의 재산 합쳐 8억이라는데 원래 재산은 2억 정도인 것이 맞나? 맞다면,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신고했나. 국회의원 후보를 신청할 때 재산 신고하는 칸에는 부모님들까지 다 쓰게 돼 있었다. 그래서 저희 부보님 아파트, 평생을 해서 산 아파트와 지금 쓰는 차,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승용차, 시어머니가 사는 방 한 칸짜리 빌라가 다 포함된거다. 다 안 써도 되는줄은 몰랐어. 쓰라고 하니까 충실하게 다 쓴 거다. 당에도 어떤 내역인지 설명했다. 신고서를 쓸 때 당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내용들을 안 써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 칸이 있어서 쓴 거다. 혹시 잘못될 수 있으니까 다 선관위에서 감수받았다. 소득세는 제가 정확하게 어떻게 산정되는지 모르겠는데, 세무서 가서 떼어온 그대로 제출한거다. 평소 소득세는 정의연에서 활동비 받는 것, 가끔 원고를 쓸 때 받은 것에 대한 세금 포함된 것이니까 어떻게 하는지는 모른다. 소득세를 직접 신고하는 건 아니지 않나. 소득세는 급여를 받을 때 사무실에서 처리한다. 급여를 받으면 세금이 이미 떼진 상태에서 오지 않나. 그렇게 받았지, 그게 어떻게 산정돼서 하는지는 모른다. -딸 UCLA 유학비용을 처음엔 전액 장학금이라 했다가, 나중엔 남편의 배상금으로 해명. 이를 번복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 있다. 제가 한 번도 그렇게 번복한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말이 됐는지 모르겠다. 제 딸이 처음부터 UCLA에 간 건 아니다. UCLA에 가기 위해 언어도 해야 하고, 피아노 전공이라 그와 관련한 공부도 미리 해야 했다. 그 공부를 시카고에서 일년 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했다. 그래서 그걸 SNS에 올린적이 있다. 자랑하려고. 딸을 칭찬하려고. 딸이 시카고에서 일년 동안 공부하는데 전액 장학금 받게 됐다고 썼다. UCLA 논란 나왔을 때는 언급 필요성도 못 느꼈다. 왜 제 딸아이가 무슨 돈으로 공부하는지를 언급해야 하나. 이미 남편도, 저도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저희 가족도 탄탄하다. 어제 소명한 것처럼 저희는 2018년에 큰 배상받은 것이 있다. 그 배상금은 제 아이가 남편이 감옥에 있을 때 태어났고, 그래서 이 배상금은 우리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라고 딸에게 말했다. 그 때 딸이 UCLA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장학금 제도가 어렵다고, 어떻게 할지 물었다. 그 때 이 돈이 있으니까 이 돈으로 공부했으면 좋겠다, 너의 꿈을 키워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대로 학비로 썼다. 딸이 이번 6월에 졸업인데 돈이 충분하다. 향간에 UCLA가 얼마다? 이런 얘기 도는데 그것도 다 소명했다. 기숙사비까지 다 합쳐도 8만 5000불이다. 딸이 2018년 9월부터 했는데 미국은 한국과 학기제가 달라서 올해 6학기를 다 마쳤다. 6학기가 총 석사학위 기간이다. 다 합쳐도 8만 5000불 정도다. UCLA와 시카고는 별도다. 일년 동안 준비하는 과정이 있고, 거기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공부했다. 그 공부 중에 UCLA를 지원했는데 합격했다. 장학금으로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장학금은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돈으로 학비를 하자고 해서 쓰고 있다.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 글을 봤는데 조선일보 기자가 딸 취재 들어 갔다고 썼더라. 조선일보 반박은 그런 기자가 없다고도 하던데 어떤 일이 있었나. 카카오톡 메시지 그대로 친구가 보내왔다.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 조선일보 기자라고 하는 이름 공개 했다. 그 기자가 음대생을 찾고 있다, 그래서 너를 소개를 했다라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 와서 내 딸이 어떤 차를 몰고 다니냐, 어디서 사느냐, 놀면서 다니느냐를 물어봤다고 하더라. 이 친구가 집은 기숙사라 학교 근처고, 차는 없고 걸어다닌다고 얘기했다 하니까 “그냥 그렇게 공부만 하고 다니는 친구군요”하고 끊었다고 하더라. 소개한 친구는 조선 기자라고 소개 했고, 그 메시지에도 그렇게 써있다. -지인통해서 취재가 들어온건가? 조선일보 측에서 딸 친구를 취재하고 다니는 거다. 그리고 채널A 기자는 오늘 세 명이 저희 집을 방문했더라. 문은 안 열렸지만 세 명이 들이닥쳤다. -집에 남편분이 있었나? 딸이 있었다. 딸이 “엄마 집에 오지마”라고 하더라. 친구 취재 사건 터졌을 때 딸이 “나 때문에 엄마에게 무슨 지장있어?”라며 걱정하더라. 굉장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아이다. 내가 많이 도와주지 못 했고. 그렇게 스스로 자기가 개척해서 하고 있다. -보수진영의 프레임 공격이라고 생각하나. 정의연에서는 왜곡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당선자 본인도 법적 대응할 계획있나. 정의연에서 하고 있으니까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처벌하고 그런 것보다는 그렇게 활동가와 NGO를 공격하는,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법적인 활동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저는 차분하게 어떻게 하면 국회활동을 잘 해나갈 것인가를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퇴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던데 그러면 안 된다. 사퇴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저를 지지해주는 수많은 세계 각지 동포들, 연대해주신 분들, 그 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외 동포들은 비례밖에 못 찍지 않나. 어떤 분은 윤미향을 당선되게 하려고 버스를 몇 시간씩 타고 가서 투표했고, 비행기를 타고 가서 투표했다. 그 분들의 뜻은 국회 가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해 달라는 취지로 느껴진다. -이용수 할머니와 무슨 오해있었나. 만나서 풀었나. 지금 할머니와 연락이 잘 안 되고 있다. 일요일에 만나려고 할머니가 계신다는 곳으로 갔는데 결국 못 만나고 올라왔다. 지금은 할머니가 왜 그런지 안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 때문인가?) 저는 누가 뒤에 있고 그런 것보다도, 이용수 할머니 신고 전화를 제가 받았다. 그 때 간사는 저 혼자였고, 수많은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가 그만 두고 떠나는 그런 일을 겪었다. 그런데 끝까지 할머니 곁에서 함께한 사람은 나였다. 그런 내가 국회로 떠난다니까…. 처음에 “국회 가서 할머니랑 같이 할거에요”라고 할 땐 할머니가 굉장히 신나하셨다. 그런데 심경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이 문제 해결하고 가라”고 하시더라. 제가 할머니한테 웬만하면 “네, 할머니 알았습니다”라고 하는데 이 문제는 이미 비례도 당선됐고, 또 국회로 가는 것을 저는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국회에 가서 이 문제를 계속 함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는 계속 “이 문제 해결하고 가”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 그래서 “할머니 아니에요, 봐주세요”라고 했는데… 할머니 입장에선 배신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문제는 내가 풀어야 하고, 앞으로 활동에서도 지속적으로 할머니랑 만나려고 시도할 것이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와 관련해서, 수요집회를 중단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펴는데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가. 수요시위를 계속 해야 한다. 왜냐면 그동안 돌아가신 분의 약속도 그렇고, 수요시위 시작할 때 이번 정부에게 우리의 이야기는 “해결될 때까지 수요시위는 계속 된다”였다. 그 약속지키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해왔고, 오히려 이번 일로 수요시위 나오겠다는 분도 많다. 감사한 일이다. 최용상씨 발언은 일본정부가 원하는 발언이다. 왜 그렇게 스피커가 되려고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 -최용상 대표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이미 그 분에 대해서 많은 말을 했다. 더 이상 피해자와 활동가를 분열하려는 어떤 활동, 언행을 중단하고 태평양 피해자 유족답게 일본정부에 강제동원의 피해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함께 손잡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이 정의연 이사 자녀에게 지급된 것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이건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머니는 평소에 늘 약자들에게 관심이 있었다. “해고된 노동자 힘내라. 쨍하고 해뜰날 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라란 이야기를 해고된 노동자에게도 하시고, 세월호 희생자들 앞에서도 힘내라 하시고, 평화운동, 통일운동, 여성운동 늘 지지하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재일조선학교 문제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할머니는 항상 나는 희망을 갖고 살았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희망을 받드는 일을 하자고 했다. 할머니가 남기신 기부금으로 한국의 시민사회 단체 자녀들, 사실 활동가들이 굉장히 어렵다. 그 활동가들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해서 희망을 주자고 생각했다. 김복동이 아이들의 학업 속에 살아 있다는 것,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자는 취지로 장학금을 줬다. -국회에서 어떤 활동 할 생각인가. 앞으로 위안부 운동의 방향은 무엇인가. 저는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 한일간에도 분쟁이 있고 갈등이 있지 않나. 이것을 어떻게 해결 할까 고민하고 있다. 30년 동안 활동을 해온 만큼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일본과 일본정부, 일본시민사회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가장이라기엔 어폐가 있지만 그래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부드러운 방법으로 어떻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저는 평화를 만들고 싶다.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나. 법을 활용해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진상규명, 교육 체계와 해외 각지에 이 문제 알리는 역사 인식의 확산, 그리고 일본정부가 계속 일본의 역사 인식을 홍보하는데 우리도 따로 한쪽에서 목소리를 내서 균형감 있게 인식하고 판단해서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 하고 싶다. 그 노력을 위해서 국회로 가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이번 일로 인해서 어느 누구도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이용수 할머니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거나 그런 인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국회에 가서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열린민주 대표에 최강욱 ‘99.6% 지지’…통합 “축하 못해”

    열린민주 대표에 최강욱 ‘99.6% 지지’…통합 “축하 못해”

    “검찰, 언론 바꾸라는 사명 안겨준 것”열린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인 최강욱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총선거인 8772명 가운데 6915명이 참여한 당대표 선거에는 최 당선인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최 당선인은 99.6%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완수하란 뜻으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분들을 위한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은 당 대표 선출로 선출된 최 당선인에 대해 ‘범죄혐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비난 논평을 내며 각을 세웠다. 통합당은 논평에서 “조국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모자라 당 대표까지 됐다”며 “공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는 것은 기대와 희망을 담아 축하할 일이지만 최 당선자에게만큼은 마냥 축하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건 운명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NC와 창원시

    “이건 운명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NC와 창원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 뒤 지난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이적 소식을 전하는 전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가 진행한 팬 투표에서 NC 다이노스가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의 이례적인 반응을 감지한 NC와 창원시는 본격적인 연대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팬서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메이저리그(MLB)에만 연고지 구단이 없다. 미국 인구 10위권 안인 거대 주에서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 없는 주는 노스캐롤라이나가 유일하다. 1049만명이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 전체 인구 9위권 주로 사우스캐롤라이나(514만명)까지 합칠 경우 인구는 더 많아진다. 노스캐롤라이나는 NBA 전설 마이클 조던이 졸업한 UNC대학, 듀크대 등이 있고 스포츠를 각별히 사랑하는 주임에도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이 없는 허탈감이 있었다. 뜻밖에 한국의 NC라는 팀이 풀어주고 있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노스캐롤라이나는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곳인데 NC 연고지인 경남 창원 호계리, 고현리 등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다수 있다. NC 마스코트인 ‘쌔리’는 ‘때리다’의 경상도 사투리 ‘쌔리다’에서 따온 원래 이름 ‘쌔리’ 대신 ‘근육질 아빠(Swole Daddy)’라는 애칭이 붙었다. 실제로 ESPN은 생방송에서 ‘쌔리’를 ‘근육질 아빠’로 소개했다. 이름을 최초로 작명한 제임스 데이터는 “NC 다이노스가 노스캐롤라이나를 대표하는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고 썼다. 또 다른 캐릭터인 ‘단디’는 홈 경기장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장면도 트위터에서 ‘밈(meme)’으로 소비되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더럼 측 홍보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홈개막전 때처럼 NC와 더럼을 응원하는 미국 현지 팬들 사진을 입간판으로 세워 판매하는 소환응원단 이벤트를 논의하고 있다. 더램 구단 마스코트를 창원NC파크에 소환하는 것도 더램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팬 분들이 SNS메시지를 통해서 NC 구단 상품을 살 수 있냐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해외 결제·배송 시스템 정비해서 빠른 시일 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더럼불스 트위터 공식 계정 프로필 알림말에는 “NC 다이노스 팬 계정”이라는 문구가 추가 됐다. 이에 NC는 8일 창원NC파크 전광판에 더럼 불스의 마스코트와 함께 “What’s Up, North Carolina?(안녕 노스캐롤라이나?)”라는 자막을 전광판에 띄웠다. 또 더럼불스가 NC가 더럼불스의 마스코트와 NC 마스코트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쓰자 NC는 야구장 전광판에 해당 트윗을 올리고 NC 마스코트와 함께 “이건 운명인가봐. 노스캐롤라이나 어서와”라고 답장했다. NC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30)는 노스캐롤라이나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영상에서 “저는 노스캐롤라이나 여러 곳에서 야구를 하며 자랐다. 이스트캐롤라이나 대학교(ECU)에서 야구를 했고, 마이너리그 더럼, 샬럿에서 뛰었다”며 연고지 출신임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NC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수준이 아니라 모터를 달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참에 NC의 연고지인 창원이 노스캐롤라이나와 자매 결연을 맺는 등 제2 연고지처럼 관리해 코로나19가 끝난 이후에도 팬덤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노스캐롤라이나가 NC 홈이 된다면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2연고지는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창원시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통점이 많다. 교류를 이어가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공식적인 채널을 연결할 예정이다”며 “일단 허성무 창원시장이 노스캐롤라이나 야구팬 상대로 감사 인사를 하는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미국팬 응원문구가 담긴 영문 NC 응원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미국 야구팬들과의 공식적인 교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KBO 리그 개막 첫 주 4승 1패를 기록해 롯데 자이언츠(5승), 키움 히어로즈(5승1패)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12일 오전 5시 30분에 kt 위즈와의 경기가 생방송되고 2시에 재방송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女 부의장 필요하다” 입모은 與 여성의원…범국회 연대로 이어질까

    “女 부의장 필요하다” 입모은 與 여성의원…범국회 연대로 이어질까

    “여성의원의 국회의장단 진출은 단순히 할당과 배려가 아닙니다. 여성 정치인이 배출되지 못하는 정치현실과 잘못된 정치시스템을 바꿔 가는 변혁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여성 의원 부의장되면 “유리천장 깨지는 역사적 사건”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여성의원 모임인 ‘행복여정’의 ‘여성의원 국회의장단 진출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향자 당선자의 발언이다. 이처럼 여성 의원들이 한 데 모여 ‘여성 의장단’이 필요하다고 외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 막연한 의견그룹에 그쳤던 여성의원간의 연대가 국회 안에서 실질적인 연대체의 움직임으로 확산해 정치문화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복여정 구성원들이 이날 ‘여성의원의 국회의장단 진출’을 촉구한 것은 국회부의장 출마를 예고한 4선의 김상희 의원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선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인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한 번도 여성국회의장과 부의장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여성 국회의장단이 탄생한다면 인류의 절반인 여성을 대변하는 성인지 국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당 권인숙 당선자는 “국회의 여성대표성 확대는 발전된 대의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오는 21대 국회에서 최초로 여성의원이 국회의장단에 진출하게 되면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는 역사적 모델이 된다”고 말했다. ●제헌국회 이후 한 차례도 女국회의장단 없어 제헌국회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국회의장단에 여성이 진출한 경험은 단 한 차례도 없다. 2014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몫으로 부여된 국회부의장을 놓고 5선의 이미경·이석현 의원, 4선의 김성곤 의원이 맞붙었다. 당시 이미경 의원은 헌정 사상 첫 여성부의장이라는 타이틀에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1차에서 과반을 득표한 이석현 의원의 승리로 싱겁게 귀결됐다. 2016년에는 4선의 국민의당 조배숙·박주선 의원이 부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마찬가지로 남성 의원인 박 의원이 최종 승리를 따냈다. 민주당을 시작으로 여성의원들 여야를 포괄하는 범국회 연대와, 남성 의원간과의 공조를 통한 여성정치 확대 또한 모색하고 있다. 행복여정은 김 의원 부의장 추대를 위한 연서를 받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 재선 여성의원 통화에서 “여성의원들은 물론 남성의원도 뜻을 함께 하겠다는 동지가 많다”며 “초선의원과 재선 이상 여성의원 오찬 때 관련한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민주당 여성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여진회(여성중진회)가 잠시 운영됐었는데, 이번 국회에서도 범국회적인 여성 연대를 통해 여성정치 확대를 생각해봐야하지 않겠나”라며 여성 정치인간 연대가 범국회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男 의원도 공감…美선 흰 옷 입어 연대 4선인 김 의원의 국회의장단 진출과 관련해 당내 기류도 변하고 있다.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모두 남성인 상황에서 국회의장단까지 모두 남성으로 점철된다면 국회 선진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선이라는 김 의원의 선수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의장단 선거도 결국 다른 선수간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 부의장이라고 크게 다른 점이 있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민주당 여성 연대체가 실질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미국 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흰옷 연대’와 같은 파워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에서 흰색 옷은 전통적으로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1910년 미국의 여성 인권운동가들이 참정권을 요구하며 흰옷을 맞춰 입은 채 행진을 한 것이 시초다. 이에 미국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때 흰옷을 입고 자리하는 등 연대의 상징으로 보여준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21대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을 오는 25일 치르기로 했다. 경선은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로 마무리된다. 후보 등록 기간은 19∼20일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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