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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 재보궐선거 꼭 투표하세요”

    “4·7 재보궐선거 꼭 투표하세요”

    10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사옥 외벽에 4·7 재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4월 7일 꼬옥 투표’

    [서울포토]‘4월 7일 꼬옥 투표’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서울신문사 사옥에 4.7 보궐선거의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2021. 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의원직 승계 예정’ 김의겸 “김진애, 헤아릴 수 없이 통이 크다”

    ‘의원직 승계 예정’ 김의겸 “김진애, 헤아릴 수 없이 통이 크다”

    김진애-박영선 단일화, 野단일화와 비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권의 단일화가 통 이상의 크기라면, 야권의 단일화는 맥주잔보다 작은 게 아닐까”라며 소속 정당인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단일화를 추켜세웠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만나 호기롭게 맥주를 들이켰다고 하는데, 여전히 샅바싸움이고 신경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인 김의겸 전 대변인은 ”대범하고 시원시원한 사람을 일컬어 통이 크다고 한다. 무량무변(無量無邊)“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아직도 김진애라는 통의 테두리를 아직 만져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당원투표 결과를 단순 합산하는 양당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론적으로는 100대 2로 지는 게임“이라며 ”김 의원의 ‘비상식적 선택’이다. ‘단일화를 성사시키려면 이렇게라도 하죠’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당원 비율로 비용을 부담하자고 제안했지만, 열린민주당은 반반이라고 딱 잘랐다“며 ”영화 ‘베테랑’의 장면이 떠오른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라고 말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안철수 오세훈 두 쪽은 여론조사냐 언택트 시민참여냐를 두고 갈리고 있고,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도 다툼을 벌인다“면서 ”김진애-박영선 단일화와 오세훈-안철수 단일화는 ‘여 대 여’와 ‘남 대 남’의 차이뿐만 아니라, 배포와 기량의 차이도 볼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합장 성과급으로 9억 싸게 분양?…응암2구역 재개발 특혜 논란

    조합장 성과급으로 9억 싸게 분양?…응암2구역 재개발 특혜 논란

    서울 은평구 응암제2구역 재개발 조합이 조합장 성과급으로 신축 아파트 1채를 시세보다 약 9억원 싼 분양가로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구청과 응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A씨에게 조합의 신축 아파트인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아파트’ 보류지 14채 중 1채를 1차 일반분양가에 제공하는 안이 최근 대의원회를 통과해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보류지는 사업 시행자인 재건축·재개발조합이 분양 대상자(조합원)의 지분 누락·착오 발생이나 향후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분으로 남겨두는 분양 물량이다. 전체 조합원 1500여명이 참여하는 총회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조합장이 해당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게 된다. 이 아파트는 2020년 5월 사용 승인됐으며 34평형(110.659㎡)에다 ‘로얄층’인 16층에 있다. 같은 동·면적, 비슷한 층의 다른 물건 1차 일반분양가는 5억 9390만원이었으며 현재 매물로 나온 같은 동·면적 아파트 호가가 15억원 정도여서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은 9억원이 넘을 수 있다. 일반 조합원들은 “조합의 공동 재산을 시세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조합장에게 처분하는 것은 ‘배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은평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의 공개 민원게시판에는 응암2구역 조합장의 보류지 취득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글이 10여건 올라와 있다. 조합원들은 현재 보류지 처분에 관한 법규 미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79조에는 ‘분양 잔여분을 보류지로 정하거나 조합원 또는 토지 등 소유자 이외의 자에게 분양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구체적 처분 방법이 적시돼 있지 않다. 서울시는 이를 보완하고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44조에 보류지를 적격 대상자에게 처분한 후 잔여분이 있는 경우 공개 경쟁입찰 방식을 따르도록 규정했으나 법적 구속력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류지 처분 방식을 상위법이 조례에 위임하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에 4년째 건의해왔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돌아온 ‘주총 시즌’… 코로나·3%룰·ESG 변수에 긴장 고조

    돌아온 ‘주총 시즌’… 코로나·3%룰·ESG 변수에 긴장 고조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주총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된 가운데 올해에는 상법 개정 등으로 달라진 제도가 많아 재계의 긴장감이 한층 더 커진 모습이다.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과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 등이 대표적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의 정기주총이 막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17일,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24일에 개최한다. 가장 많은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는 26일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등 250개가 넘는 기업이 이날 주총을 예고했다. 특히 감사위원 분리선출제와 지배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올해부터 도입돼 일부 기업의 주총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규정은 상장사의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최대 3%까지만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다. 이 조항이 변수로 작용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한국앤컴퍼니와 금호석유화학 등이 꼽힌다. ‘3%룰’로 힘을 얻게 되는 소액주주들과의 표 대결을 의식해 사업계획을 철회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 중에는 사업장 내 근로자 사망 사고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까지 받은 포스코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퇴 압력을 받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안건이 통과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 실행 여부가 관건이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로 도마에 오른 CJ대한통운 역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여러 기업이 ‘랜선 주총’에 나서는 것도 이색적인 주총 풍경이다. 삼성전자와 다른 계열사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총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도 온라인 주총을 준비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개인 주주에게 주주총회 정보를 안내하는 ‘전자고지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 주주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자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재계에 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과 다양성 제고 노력은 올해 주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고, 현대차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ESG 관련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 상정한다. 재계의 다양성 확대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잇따른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다. LG 계열사와 현대차 등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예고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여성 사외이사 1인을 반드시 두어야 하는 자본시장법 시행이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까닭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투표환경 안전하게… 광진, 투·개표 요원 코로나 선제 검사

    투표환경 안전하게… 광진, 투·개표 요원 코로나 선제 검사

    서울 광진구가 다음달 7일 실시되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전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거 사무의 최전선에 있는 투·개표 종사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제검사는 코로나19 무증상·잠복 감염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해 선거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투표 당일 투표 업무를 수행하는 지역 투표 종사원뿐만 아니라 다음달 2~3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 종사원, 7~8일 개표업무를 도울 개표종사원까지 총 772명의 광진구 공무원이 신속하게 선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더불어 구청직원뿐 아니라 투·개표 사무를 지원할 일반 구민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선거사무의 최접점에 있는 투표 종사원이 확진될 경우 약 30만명 규모의 관내 선거인수의 폭발적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돼 선제검사하기로 했다”며 “구민 여러분도 안전한 선거를 위해 앞사람과의 거리두기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동참해줄 것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다음달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8세 이상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84곳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당일 투표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2~3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영선·김진애 후보 단일화 일정 합의

    박영선·김진애 후보 단일화 일정 합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단일화 일정에 합의했다. 앞서 시대전환 조정훈에 이어 민주당·열린민주당도 합의점을 찾으면서 여권은 단일 후보 1인으로 이번 서울시장 보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9일 국회에서 진행한 민주당·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언제나 그렇듯 하나가 된다는 것은 더 커지는 일”이라며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여는 단일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큰 마음과 박 후보의 큰 용단 덕분에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당은 서울시민 대상 투표와 권리당원투표를 5대5 비율로 반영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시민 대상 투표는 16~17일 하루 3만명씩 총 6만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해 진행한다. 양당의 권리당원 대상 투표는 같은 기간 ARS를 이용해 진행한다. 여론조사 대상이 되는 양당의 권리당원 비율은 별도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은 오는 15일까지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 오류중학교를 찾아 “선생님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학부모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선생님들의 백신 접종을 통해 학교 생활을 하루속히 정상화하고,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지내는 서울을 조속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자신감’ 오세훈 “여론조사 경선 될 확률 높다”…안철수 요구 수용할듯

    ‘자신감’ 오세훈 “여론조사 경선 될 확률 높다”…안철수 요구 수용할듯

    오세훈 “이제 시작, 난 상승세” 자신감“윤석열 대권시 나랑 궁합 가장 잘 맞을 것”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 대해 “결과적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쓰이는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 측 주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췄다. 오 후보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단일화 실무협상 과정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단일화 쟁점 가운데 하나인 경선 방식과 관련해 안 후보 측에서 요구하는 여론조사 경선방식도 수용 가능하다는 의사를 공개 표명한 셈이다. 오 후보는 당내 경선 이후 본인의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상승세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당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첫 상견례를 갖고 후보 등록 마감일 전 단일화 의사를 재확인했지만 여론조사 방식과 토론회 일정 등 각론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은 양당의 1단계 경선과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 100% 경선을 고수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주는 ‘개방형 시민 경선’도 함께 제안했다. 한편, 오 후보는 최근 정치권을 뒤흔든 ‘윤석열 돌풍’이 이번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 “희망사항을 말씀드린다”면서 “만약 대권 행보를 하시게 된다면 아마 서울시장 오세훈과 가장 잘 궁합이 맞지 않을까”라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승만큼 뜨거운 MVP 경쟁… ‘월클’ 김연경이냐 ‘소영 선배’ 이소영이냐

    우승만큼 뜨거운 MVP 경쟁… ‘월클’ 김연경이냐 ‘소영 선배’ 이소영이냐

    프로배구 여자부 리그가 종반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뿐 아니라 최우수선수(MVP)의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여자부에서 MVP는 통상 리그 우승팀에서 배출된다.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 당시 3위팀인 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프로 초대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대영은 비우승팀에서 나온 유일한 MVP로 기록돼 있다. 우승 가능성은 각각 두 경기를 남긴 흥국생명과 GS칼텍스에 있다. 흥국생명이 남은 두 경기를 모조리 이겨 자력으로 우승하면 ‘월드 클래스’ 김연경(33)이 MVP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다. 김연경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가 GS칼텍스의 ‘소영 선배’ 이소영(26)이다. 이들은 팀의 주장으로서 공격을 주도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팀의 우승 경쟁만큼이 MVP를 향한 경쟁도 치열하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이미 MVP를 3차례 수상한 관록의 베테랑이다. 2005~06시즌 신인선수상을 받은 그해부터 2007~08시즌까지 내리 3차례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9일 현재 28경기 106세트에서 621점을 수확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득점 5위, 토종 선수로는 최상단에 올라 있다. 서브는 세트당 0.29개로 1위에 올라 있다. 공격성공률은 46.2%로 1위, 리시브 효율도 35.6%로 11위를 기록됐다. 공수에서 고루 활약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재영, 다영 자매가 학폭을 시인하면서 코트를 떠난 이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격려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6점을 올리면서 추락하던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그 진면목을 보였다.GS칼텍스의 이소영도 이번 시즌 리그 MVP 트로피가 욕심 난다. 2012~13시즌 프로 무대에 진출하면서 신인선수상을 거머쥔 그는 2018~19시즌 1라운드, 그리고 이번 시즌 5라운드에서 MVP로 뽑혔다. 하지만 정규리그 MVP와는 인연이 없다. 이소영의 올 시즌 성적은 괄목할만하다. 429득점으로 김연경, 이재영, 박정아(한국도로공사)에 이어 국내 선수 4위에 올라 있다. 공격 성공률은 41.4%로 토종 가운데 김연경 다음이다. 리시브 효율은 41.7%로 5위를 기록해 리베로 수준의 그물망 수비를 자랑한다. 득점과 공격성공률에 김연경에 미치지 못하지만 팀이 우승한다면 MVP를 노려볼만하다. 정규리그 MVP는 언론사 투표로 결정된다. 신인선수상은 2020~21시즌 드래프트 2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 이선우(18)가 독주하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 20세트에 출전해 25점을 올렸다. 한편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는 ‘베스트 7’은 선정 방식 탓에 안갯속이다. 베스트 7은 기록 40%에다가 언론사 40%, 전문위원 10%, 각팀 감독과 주장 10%의 비율로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감독과 주장은 자기팀 선수에 투표하지 못한다. 포지션 별로는 레프트와 센터는 각 2명, 라이트와 세터, 리베로는 각 1명을 선정한다. 빛나는 역할을 아니지만 팀을 패하지 않게 하는 수비와 리베로 전담 선수들에 대한 비율이 낮아 다소 아쉽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스위스도 공공장소서 부르카·니캅 금지

    스위스도 공공장소서 부르카·니캅 금지

    스위스에서는 이슬람의 상징들이 사라지는 중이다. 뾰족탑 ‘미너렛’에 이어 부르카·니캅도 금지됐다. 스위스는 7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를 통해 앞으로 식당이나 상점, 대중교통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나 니캅처럼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것을 금지했다. 찬성 51.2%, 반대 48.8%였다. 위반하면 최고 1만 스위스프랑(약 1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부르카와 니캅은 이슬람 여성의 전통 복장 중 하나로, 니캅은 눈만 내놓은 것이고 부르카는 눈까지 망사로 가린다. 보안이나 기후, 건강 등의 이유나 방역 차원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은 예외로 인정된다. 예배 장소에서는 착용 가능하다. 스위스는 2009년 이슬람 성전인 모스크 지붕 위로 높이 세우는 뾰족탑 미너렛을 더이상 짓지 못하게 했다. 무슬림들에게 기도시간을 알리는 기능도 하는 미너렛은 보통 교회의 첨탑보다 높이 세워진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무슬림 이민자들에게 개방적이었던 스위스도 이 대목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이해됐다. 당시 국민투표에서 건설 금지 찬성 58%, 반대 42%로 통과돼 기존에 세워진 4개의 미너렛을 제외하고 추가 건설이 금지됐다. 복장 제한 법제화를 주도해 온 우파 스위스국민당은 ‘과격 이슬람주의는 그만’, ‘극단주의 중단’ 등의 구호로 캠페인을 펼쳤다. 인권단체 등은 무슬림 낙인찍기를 가속화한다며 반대했다. CNN은 “스위스 주민 중 부르카나 니캅 착용 사례가 흔치 않아 관광객만 줄이는 효과가 날 것”이란 반론을 소개했다. 유럽에서는 제일 먼저 프랑스가 2011년 부르카·니캅 착용을 금지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가 비슷한 법을 시행 중이다. 유럽인권재판소는 2014년 부르카 금지법을 승인했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2018년 이 법안이 이슬람 여성의 이동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14년간 논란이 이어지다 2019년 법안이 통과됐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吳·安, 단일화 협상팀 구성… ‘룰의 전쟁’ 시작됐다

    吳·安, 단일화 협상팀 구성… ‘룰의 전쟁’ 시작됐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8일 단일화를 위한 ‘3+3’ 실무협상단을 구성하며 야권 후보 단일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 지난 7일에는 두 후보가 전격 회동해 후보 등록일(18~19일) 전 단일화를 마무리하자고 뜻을 모았다.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두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지지율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만큼 단일화 세부 협상에서는 난관이 예상된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7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1시간 30여분간 만나 실무협상단을 즉각 구성하고 가능한 한 후보 등록일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하자고 합의했다. 배석자 없이 이뤄진 첫 대면 회동이었다. 오 후보는 “왜 정치를 하느냐부터 허심탄회하게 많은 말을 나눴다”며 “정말 이분과 한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사소한 것 가지고 실랑이하는 모습은 보이지 말자, 만약 합의가 잘 안 되면 후보들이 나서서 풀자는 점에서 서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두 후보가 예상보다 빨리 만나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은 선거를 한 달여 남긴 만큼 기싸움으로 국민 피로도를 높이는 것을 막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 후보를 상대로 양측 모두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각자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다만 단일 후보의 기호 문제와 여론조사 문항 및 조사 대상 등 단일화의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서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주는 ‘개방형 시민 경선’을 주장하고, 국민의당은 기존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양석 사무총장, 성일종 의원, 권택기 전 의원이 협상 실무자로 나선다. 국민의당은 이태규 사무총장, 정연정 배재대 교수,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내세웠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7재보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띄우며 선거 채비를 완료했다. 상임부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이 맡게 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램지어 논문, 출판할 가치 없다”…하버드대 신문 입장(종합)

    “램지어 논문, 출판할 가치 없다”…하버드대 신문 입장(종합)

    ‘하버드 크림슨’ 편집진 사설서 비판“위안부 부인하는 쪽에 확성기 준 셈”“침묵하지 말고 대가 치르도록 만들어야”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8일 마크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을 ‘매우 유해한 거짓말’로 규정했다. 신문 편집진은 이날 ‘위안부 여성과 관련한 램지어의 거짓말은 깊은 곳이 썩었음을 나타낸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램지어 교수가 매우 유해한 역사학적 거짓말을 출판하는 과정에 있다”며 “출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편집진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일본군이 최대 20만명의 위안부를 성노예로 부렸고 생존자들의 증언이 수십 년간 이어진 사실을 제시했다. 편집진은 “위안부 여성 이야기를 지우거나 긍정적으로 다시 쓰려는 시도는 모두 거짓됐다”며 “램지어 논문은 의도가 무엇이든 위안부 여성의 실존과 트라우마, 그들이 당한 학대에 영향받은 이들을 부인하는 쪽에 확성기를 쥐여줬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램지어 논문은 다른 의견이 아닌 허위정보 전달” 이날 편집진은 “램지어 논문은 다른 의견이 아닌 허위정보를 전달한다. 그러므로 학문의 자유 보호 영역에 놓일 수 없다”며 “기본적인 사실에 반하는 학술이론은 출판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아이디어가 위험하고 사실과 맞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게 램지어 논문은 출판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 중에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논문을 옹호하는 사람은 없다. 램지어의 거짓말을 출판하는 것은 소용이 되기보다는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편집진은 대학 측이 나서 램지어 교수를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편집진은 “하버드라는 이름은 어떤 주장이든 타당성을 부여한다. (하버드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성을 성폭력 생존자가 실제로 입은 피해를 부인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램지어와 하버드대 모두가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버드대라는 이름이 주는 특권에 기댄 교수들이 우리의 지적문화에 끼친 피해에 대해선 하버드대도 공모자”라며 “국제적인 압박에도 대학 측은 램지어의 위험한 거짓말을 인정하거나 반박하거나 하지 않고 있다. 하버드대는 지금보다 잘해야 하며 램지어가 반드시 잘못된 행동의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진은 이날 사설이 편집진 대다수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정기회의에서 논의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또 공정보도를 위해 정기회의에서 사설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고 투표한 편집위원은 앞으로 관련 보도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 총장 “학문의 자유에 해당…문제가 없다” 앞서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담긴 주장은 학문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본의 트위터 등에서 활동하는 넷우익은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감사 엽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진실을 추구하는 하버드대의 이념에 따라 학문의 자유를 지켜주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는 문구를 제시하며 감사 메시지를 보낼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선 에이미 스탠리 노스웨스턴대 교수의 징계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대학 측에 보내고, 일부는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폭력적인 내용까지 담아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하버드 크림슨’은 최근 램지어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하버드 크림슨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자신의 논문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中, 양회 마지막날 홍콩 선거제 개편”...“美, 쿼드 정상회의 개최로 중국 견제”

    “中, 양회 마지막날 홍콩 선거제 개편”...“美, 쿼드 정상회의 개최로 중국 견제”

    중국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일인 11일에 홍콩 선거제도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홍콩·대만 문제는 (다른 나라와) 타협할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홍콩에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릴 전망이다. 8일 글로벌타임스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마지막날인 11일에 ‘홍콩 특별행정구 선거제도 완비에 관한 결정안’을 표결에 부쳐 확정한 뒤 이후 전인대 상임위원회가 홍콩 기본법(헌법 격)을 개정하고 홍콩 정부가 관련법을 손질해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때와 같은 방식이다. 전날 왕 국무위원은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직접 통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세력이 홍콩 선거제의 허점을 이용해 개입해왔다”며 “중국 정부가 그러한 허점을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정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도 “지난해 홍콩보안법 시행 뒤로 혼란이 통제되고 있다”며 “다음 순서는 선거제 개편”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야당 인사들이 대거 체포·구금됐다. 명보에 따르면 이번 선거제 개편으로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 선거인단(1200명)에서 구의회 몫인 117석이 없어진다. 민주파가 장악한 구의회가 행정장관 선거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또 의회 선거에 출마하려는 이들의 자격을 심사하는 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어서 민주진영 인사가 입후보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서구세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홍콩 자치권과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EU의 대외관계청 대변인도 “민주주의적 원칙과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온라인 정상회의’를 열고 중국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 쿼드 화상회의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FT는 “이는 대중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양회 폐막 다음날인 12일쯤 온라인 형식으로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쿼드 정상회의가 열리면 협의체가 구성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 간 회동이 된다. 기존 외교장관 회의에서 정상회의로 격상된다는 점에서 중국 견제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스위스도 이슬람 전통 부르카·니캅 공공장소 착용 금지

    스위스도 이슬람 전통 부르카·니캅 공공장소 착용 금지

    2011년 프랑스 제정 뒤 ‘부르카 금지법’ 확산“무슬림 여성 이동 위축 시키는 규제” 반론도스위스가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니캅 착용을 금지했다. 7일(현지시간) 치른 국민투표에서 51.21%가 식당이나 상점, 대중교통 등지에서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복장을 못 입게 하는 규제에 찬성했다. 어길 경우에는 최고 1만 스위스프랑(약 1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단 얼굴을 상당 부분 가리는 복장이라도 보안이나 기후, 건강 때문에 얼굴을 가리는 일은 허용된다. 마스크 착용은 괜찮다는 뜻이다. 부르카와 니캅은 이슬람 여성의 전통 복장 중 하나로 머리에 뒤집어 쓰는 형태다. 니캅은 눈만 가리지 않고 내놓는 형태, 부르카는 눈까지 그물로 가리는 의상이다.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권한 복장이어서 유럽에서 반감을 사왔다. 복장 제한 법제화를 주도해 온 우파 스위스국민당은 검은색 니캅 차림의 여성 사진에 ‘과격 이슬람 주의는 그만’, ‘극단주의 중단’ 등의 구호를 적은 포스터를 관련 캠페인 홍보에 활용했다. 반면 인권단체 등은 이같은 규제가 무슬림 낙인찍기를 가속화 한다며 반대 입장을 취했다. 또 스위스 주민 중 부르카나 니캅을 착용하는 사례가 흔하지 않아, 규제가 시행되면 관광객만 줄이는 의외의 효과가 날 것이란 반론이 나왔다고 CNN이 전했다. 유럽 국가 중 제일 먼저 프랑스가 2011년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를 실시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가 비슷한 법을 시행 중이다. 유럽인권재판소는 2014년 부르카 금지법을 승인했다. 반면 2018년 유엔 인권위원회는 이 금지법이 이슬람 여성의 이동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상장사 59% “사업·감사보고서 공시 1~2주 앞당겨 부담”

    상장사 59% “사업·감사보고서 공시 1~2주 앞당겨 부담”

    “주총 대비 보고서 준비로 촉박한 상황입니다. 사업보고서를 급하게 제출하면 나중에 정정공시로 수정되는 내용이 많아질까 우려됩니다.” 전남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주총을 앞두고 바빠진 업계 분위기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정공시가 많아지면 주주들도 더 혼란스럽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달라진 주총 제도로 기업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나 최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3%룰’ 등이 새로 시행되며 혼선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30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주총 주요 현안 애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응답으로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59.1%)가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 방역의무 부담(36.4%) ▲의결정족수 부족 위험(17.5%) ▲이사·감사 등 임원선임 관련 분쟁(12%) 등을 주요 현안으로 답변했다. 상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부터 주총 1주 전까지 거래소·금융위원회 제출 및 공시를 통해 주주에게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 사업보고서 공시 시점이 주주총회 이후 3월말이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1~2주 가량 빨라진 일정이다. 사전제공의무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기업의 67.2%는 일정상 부담을, 50.6%는 추후 공시 내용을 수정하는 정정공시 대란을 우려했다. 더불어 ‘감사위원 분리선출 및 의결권 3% 제한’의 내용을 담은 개정 상법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까지 예고되며 일부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해당 규정은 상장사의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최대 3%까지만 인정되도록 하고 있다. 이 조항으로 한국앤컴퍼니와 금호석유화학은 친족간 경영권 분쟁이 이미 시작됐다. 코로나19 시대로 전자투표 제도가 주총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오프라인 총회를 고집해야 하는 이유를 토로하기도 한다. 40년 역사의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주총에서 발언권을 행사하고 싶은 중장년층 주주들은 여전히 직접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 1표 차… 美상원 2145조원 ‘코로나 구제법안’ 통과

    단 1표 차… 美상원 2145조원 ‘코로나 구제법안’ 통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 온 1조 9000억 달러(약 214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구제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했다. 1300만명을 빈곤에서 탈출시킬 비책이지만 향후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화당의 조직적 반대가 표출된 법안 처리 과정은 바이든에게 통합정치 구현 및 당내 갈등 해결이라는 정치적 숙제를 안겼다. 상원은 전날부터 25시간에 걸친 밤샘 논의 끝에 지난달 하원에서 통과된 코로나19 구제법안을 일부 수정해 찬성 50표·반대 49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은 장인 장례식으로 불참한 댄 설리번 의원을 제외하고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수정 법안은 하원에서 다시 통과돼야 하지만,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무난하게 가결될 전망이다. 하원은 9일 열리며, 바이든은 오는 14일까지 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제법안에 따르면 연간 8만 달러(약 9000만원) 미만 소득자거나 연간 소득이 16만 달러(약 1억 8000만원)에 못 미치는 가구는 성인 1인당 1400달러(약 158만원)를 받는다. 현금 수령 자격은 하원안(개인소득 10만 달러·가구소득 20만 달러 미만)보다 강화됐지만, 자격에 해당되면 지난해 12월 통과됐던 지원금(1인당 600달러)을 더해 1인당 총 2000달러(약 226만원)로 대폭 상승한 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CNN이 전했다. 수혜 대상은 미국 가정의 85%다. 실업급여는 주 400달러(하원안)에서 300달러로 낮췄지만, 지급 기한을 오는 8월 29일에서 9월 6일까지로 연장했다. 주 정부 및 지방 정부를 위한 지원금으로 3500억 달러를, 학교 정상화에 1300억 달러를 배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컬럼비아대 분석을 인용해 “빈곤층의 3분의1인 1300만명이 가난에서 구제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고, 너무 관대한 지원에 실업자를 일터로 복귀시키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구제법안을 평가했다. 정치적으로는 백악관·상원·하원을 거머쥔 민주당이 위력으로 이번 법안을 처리하면서 공화당의 적대감을 키운 측면이 지적됐다. 상원의 경우 대부분 법안의 정족수가 60표여서 상원의 절반인 50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향후 고전할 수 있다. 또 민주당 내 극좌파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이 추진했던 연방 최저임금 인상안(7.25→15달러)에 대해 전날 온건파인 조 맨친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명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되면서 당내 갈등구도도 노출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한 달 뒤, 당신의 선택이 미래를 바꿉니다

    한 달 뒤, 당신의 선택이 미래를 바꿉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을 뽑는 4·7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 투표를 독려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한 달 뒤, 당신의 선택이 미래를 바꿉니다

    한 달 뒤, 당신의 선택이 미래를 바꿉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을 뽑는 4·7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 투표를 독려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기업은 혼선, 주주는 혼란... 달라진 주총 제도에 ‘우려’

    기업은 혼선, 주주는 혼란... 달라진 주총 제도에 ‘우려’

    “주총 대비 보고서 준비로 촉박한 상황입니다. 사업보고서를 급하게 제출하면 나중에 정정공시로 수정되는 내용이 많아질까 우려됩니다.” 전남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주총을 앞두고 바빠진 업계 분위기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정공시가 많아지면 주주들도 더 혼란스럽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달라진 주총 제도로 기업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나 최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3%룰’ 등이 새로 시행되며 혼선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30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주총 주요 현안 애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응답으로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59.1%)가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 방역의무 부담(36.4%) ▲의결정족수 부족 위험(17.5%) ▲이사·감사 등 임원선임 관련 분쟁(12%) 등을 주요 현안으로 답변했다. 상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부터 주총 1주 전까지 거래소·금융위원회 제출 및 공시를 통해 주주에게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 사업보고서 공시 시점이 주주총회 이후 3월말이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1~2주 가량 빨라진 일정이다. 사전제공의무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기업의 67.2%는 일정상 부담을, 50.6%는 추후 공시 내용을 수정하는 정정공시 대란을 우려했다. 경기 지역의 전자부품업체 관계자는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에 대해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먼저 공시하도록 하고 의무화 조항을 늘려가는 식으로 제도가 시행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감사위원 분리선출 및 의결권 3% 제한’의 내용을 담은 개정 상법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까지 예고되며 일부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해당 규정은 상장사의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최대 3%까지만 인정되도록 하고 있다. 이 조항으로 한국앤컴퍼니와 금호석유화학은 친족간 경영권 분쟁이 이미 시작됐다. 코로나19 시대로 전자투표 제도가 주총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오프라인 총회를 고집해야 하는 이유를 토로하기도 한다. 40년 역사의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주총에서 발언권을 행사하고 싶은 중장년층 주주들은 여전히 직접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4월 7일 투표하는 날’

    [서울포토]‘4월 7일 투표하는 날’

    서울·부산 시장 등을 뽑는 4·7 재·보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1. 3.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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