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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은 한다” 부산서 서울로… MZ세대와 소통하며 인기몰이

    “이재명은 한다” 부산서 서울로… MZ세대와 소통하며 인기몰이

    부산 부전역 지지자 1000여명 몰려10대가 선물한 운동화 신고서 유세서울선 이낙연 등 합류 ‘원팀’ 강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15일 부산에서 시작했다. 이 후보는 보통 사람들은 잠자리에 있을 0시에 부산항을 찾아 수출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선박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연호하자 손하트로 화답 오전 9시 부산 부전역 앞 골목길은 이 후보의 유세를 보기 위해 모여든 1000여명의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유세차를 둘러싼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겉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쓰고 맨손을 마주 비비면서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이 후보가 유세차에 오르자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다가 손을 번쩍 들고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화답했다. 이날 당 로고가 적힌 점퍼를 입고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양복과 코트 차림이었다. 민주당 정체성을 드러내기보다는 통합을 상징하면서 신뢰감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이 후보는 많은 인파에 고무된 듯 “첫 유세니까 여러분들과 함께 구호를 해 보겠다”며 “이재명은 합니다”, “나를 위해 이재명”, “부산을 위해 이재명” 등의 구호를 10여 차례나 연달아 외쳤다. 이 바람에 연설 시간이 당초 예정된 시간(15분)을 훌쩍 뛰어넘어 50분이나 걸렸다. 연설 후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하는 만 18세 학생들이 유세차에 올라와 파란색 운동화를 선물하자 이 후보는 본인의 구두를 벗은 뒤 즉석에서 선물받은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파란 운동화를 신은 이 후보는 가볍게 달리는 시늉을 하고 제자리 뛰기를 하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 올랐다. 윤 후보가 이날 열차 편으로 서울에서 부산 방면으로 이동한 반면, 이 후보는 SUV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대구 동성로에서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운집한 것을 보고 이 후보는 “이곳이 저 이재명을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대구·경북의 중심 대구 맞나”라며 사투리로 자신이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식사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어 차로 이동하는 중에 도시락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대전 93년생에게 꿈돌이 인형 받아 대전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 윤 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언을 겨냥해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놓아 드리겠다”고 외쳤다. 대전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93년생 유권자들로부터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인형을 전달받았다. 파란 풍선을 흔들고 파란 응원봉을 두드리는 사람부터 파란색 가발을 쓰고 나타난 사람까지 다양한 지지자들이 보였다. 이 후보는 서울에 도착해 어둠이 내린 저녁 7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유세를 하는 것으로 하루 만에 경부축을 가로지르는 국토종단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방에서 각자 뛰다가 서울 유세에 합류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후원회장,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에게 파란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정략적 이익을 위해서 누군가를 해코지하고 증오하게 해선 안 된다. 13년 전 그 아픈 기억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 보복’을 비판했다.
  • 500만 삼성개미 모여라…삼성전자, 다음 달 16일 정기 주총

    500만 삼성개미 모여라…삼성전자, 다음 달 16일 정기 주총

    삼성전자는 다음 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에는 500만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가 몰려있어 주총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이번 주총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사장 4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또 사외이사로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고,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와 김준성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한 교수는 청와대 대통령실 환경비서관(2009∼2010년)과 한국환경연구원(KEI) 부원장,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다.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3월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https://evote.ksd.or.kr)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해 병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이 안내된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주총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날자로 한종희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 “최고경영진 직접 나서라” 최후통첩한 4% 삼성전자노조

    “최고경영진 직접 나서라” 최후통첩한 4% 삼성전자노조

    삼성전자 노사가 2021년도 임금교섭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창사 53년 만의 첫 파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노조는 두 차례의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직접 대화에 나서라”며 파업 투표 전 최후통첩을 보냈다.15일 업계와 삼성전자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 공동교섭단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촉구 및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조와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 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개 단체로 구성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하계휴가 도입 등 휴식권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해 3월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임금 인상분을 결정한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노사협의회와 사측은 ‘기본인상률 4.5%+성과인상률 3%’ 방안에 합의했다. 사측은 노조의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 요구에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로 경영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보다 먼저 임금협상을 진행했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6월 회사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간부를 중심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노조 조합원이 삼성전자 국내 직원(11만명)의 4%(4500여명) 수준에 그쳐 반도체 등 주요 제품 생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조 구성원 대부분이 사무직과 영업직, 서비스직군으로 구성된 점도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그간 노조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2020년 자신을 둘러싼 경영권 승계 의혹을 사과하면서 ‘무노조 경영 종식’도 선언했다.
  • 한국교회총연합, “교회가 특정 후보 지지 표명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교회총연합, “교회가 특정 후보 지지 표명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단체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교회나 단체가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15일 성명을 내고 “모든 교인은 참정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각자 정치적인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 “교회나 기관, 연합단체의 직접적인 정치행위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정교분리의 원칙에 합당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교회와 복음의 순전성을 해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교회의 지도자는 교인 각자의 신앙과 양심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의 권리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다만 신도들을 향해 “기독교적 가치관에 부합한 정부가 구성되도록 선택하자”면서 “창조질서에 따라 모든 인간의 존엄과 공정, 상호 이해와 협력,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로서의 대한민국을 추구하는 후보를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5년 뒤를 바라보는 지혜로 지도자를 선택하자”고 권유하며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5년 뒤 국민의 삶을 더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며 다음 세대의 꿈과 역량을 극대화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기를 마칠 때 ‘국민을 통합한 대통령’, ‘통일의 길을 열어놓은 대통령’,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조국을 이끈 위대한 대통령’으로서 아쉬움의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받는 주인공이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교총은 “누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가를 분별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면서도 “대통령 직접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위대한 성과로, 한교총은 모든 교인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국민으로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정부, 20대 대선 대국민 담화문 발표…“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

    정부, 20대 대선 대국민 담화문 발표…“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

    정부가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안전·공정 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공동 담화문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탈법·불법 선거운동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담화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만명대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 및 공직기강 확립, 각종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담은 것이 핵심이다. 박 장관 등은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등 여론조작,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 개입 등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선거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에 관여에 대해서는 “모든 공무원의 선거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선거기간 동안 감찰활동을 더 강화하고, 위법사항 발생 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이번 20대 대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이들은 354명에 달한다. 이 중 사건이 처리돼 기소까지 넘겨진 이들은 3명이었고, 329명은 수사 중이다. 같은 날을 기준으로 경찰청에서 집계한 공직선거법 위반 입건 인원은 470명이었다.박 장관 등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해 선거가 진행되는 투·개표소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선거 당일 이상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소를 운영해 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투표소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앞 사람과의 거리 두기 등 투표소 내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20대 대선은 만 18세 유권자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통령 선거다. 대선과 지방선거(6월1일)가 20년 만에 같은 해에 치러지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작성된 선거인명부상 전체 선거인 수는 총 4418만5079명이다. 선거인 명부는 오는 16일까지 이의 신청을 거쳐 25일 최종 확정된다.
  • 비자금으로 6번 ‘무허가’ 마사지…김원웅, 해임 임시총회 수용

    비자금으로 6번 ‘무허가’ 마사지…김원웅, 해임 임시총회 수용

    김원웅, 해임 임시총회 돌연 수용대의원 61명중 41명이상 찬성시 가결보훈처 “비자금 72500여만원 사용”마사지·의원실 화초구입비 등 포함 수익금 횡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일부 회원이 제기한 임시총회 개최 요구를 15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회에서 김 회장의 해임안이 가결되면 그는 2019년 6월 취임 후 2년8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된다. 광복회가 전날 총회 구성원인 대의원들 앞으로 보낸 공고문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1시 광복회관에서 ‘광복회장 불신임안’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해당 공문은 임시총회 개최권자인 김 회장 명의로 돼 있다. 보훈처 “김원웅, 비자금 72500여만원 사용” 앞서 보훈처는 지난 10일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국회에서 카페(헤리티지 815)를 운영해온 김 회장이 수익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회장은 국회 카페 수익금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이용해 가정집으로 위장한 아파트 단지 내 무허가 마사지 업소를 여섯 차례 드나들며 총 6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 회장이 설립한 협동조합인 허준약초학교에도 공사비 1486만원을 비롯, 묘목 및 화초 구입(300만원), 파라솔 설치대금(300만원), 안중근 권총(모형·220만원), 강사비·인부대금(80만원) 등 총 2380여 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 수익금으로 조성한 비자금(6100만원)의 40%가 김 회장의 개인 용도나 관련 사업 자금으로 사용된 것이다.앞서 광복회개혁모임 등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회원들은 김 회장의 해임 안건 상정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지난 9일 요청했다. 이에 광복회 측은 요청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3월 8일 전까진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임시총회에서 전체 대의원(61명)의 3분의 2 이상인 41명이 해임에 찬성하면 가결된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1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보훈처 감사 결과에 대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다만 당초 “총회 소집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던 그가 돌연 총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입장을 번복한 것을 두고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 “경제”와 “미래” 강조하는 李 “좌우파 가리지 않겠다”

    “경제”와 “미래” 강조하는 李 “좌우파 가리지 않겠다”

    유세 첫 날 李 부산·대구 찾아 ‘경제 대통령’ 강조尹에 대해 작심 비판 발언도“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중도층 노린 광고도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공식 운동 첫 날 부산과 대구 유세를 이어가는 한편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TV 광고를 공개했다. 유세 현장에선 “경제”를 수십 차례 언급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고 광고를 통해선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부전역 앞과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경제’를 34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하면서 ‘경제 대통령’을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개한 유세 기조 ‘위기 극복 총사령관,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에 따라 이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소게서 자신이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경제 27번 언급…“지도자 무능, 죄” 이 후보는 46분간 진행된 부산 연설에선 경제를 27번 언급했다. 부산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추산 2000명, 경찰 추산 1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그는 “전라도면 어떻고 경상도면 어떠냐”며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떤가.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가 무능하면 지도자 개인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국민을 고통과 좌절 속으로 몰아넣는다”며 “지도자의 무능, 무지, 무책임은 자랑거리가 아닌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작심 비판 발언도 했다. 그는 정치 보복이 횡행하는 정쟁의 나라가 아니라 통합해서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더 나은 세상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가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밝힌 ‘적폐 수사’ 관련 발언을 의식한듯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만족시키려 노력하지 않고 나를, 내 가족을, 내 지역을, 이 나라를 위해 합리적을 선택을 (국민이) 해주실 것“이라며 ”정치 보복이 횡행하는 정쟁의 나라가 아니라 통합해서 온 국민이 마음 하나로 모아 미래로, 더 나은 세상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두고 단순 실언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이 후보는 ‘국민 통합’을 내세우면서 윤 후보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도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고 군사분계선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선거 때가 되면 갑자기 남북 관계가 경색되게 만들어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게 구태정치, 안보포퓰리즘“이라고 했다. 또한 부산 지역 ‘남부 수도권’ 공약을 거론하며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고 모여드는 새로운 도시로 (일으키도록)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했다.● ”진영·지역 가리지 않겠다“ 이 후보는 대구에서도 경제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미래를 더 많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경제는 7번 언급했고 ‘미래’는 13번 언급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미래 지향적 투표를 말하며 민심에 호소한 전략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검찰 재직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신속하게 압색해서 명단을 구하고 방역 조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단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사교 주술 집단의 정치적 반격이 두려워서 어떤 정치인도 부딪히려 하지 않을 때 정치 생명을 걸고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했다“며 ”신천지 본진에 쳐들어가서 명부를 확보했다. 유능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진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다. 나를 위해, 대구를 위해,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확실하게 이재명을 선택해주시겠나“라고 했다. 또한 연설 중간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장면 속 인민군 장교의 ‘동무레 와 이리 인기가 됴아?’ 대사와 마을 이장의 ‘멀 마니 멕여야지’라는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정책이냐, 박정희 (전 대통령) 정책이냐, 좌파 정책, 우파 정책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대구 지역 공약에 대해선 ”대구의 성서공단이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하겠다“며 ”대구 공항을 옮기기로 확정했으니 더는 지지부진하지 말고 부산 가덕신공항처럼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서 신속하게 옮기고 그 자리에 대구 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기업 도시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TV 광고에도 경제 대통령 강조”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이재명이 보내는 첫 번째 메시지 ‘이재명의 편지’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도 부각했다. 해당 영상은 이 후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콘셉트의 첫 대선 TV 광고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등 정통 지지층보다는 중도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측 설명에 따르면, 대선 TV 광고는 총 8편으로 기획됐으며 이날 공개된 건 1편 ‘편지’다.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본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TV 광고 사상 처음으로 하는 ‘셀프디스’“라고 말했다. 유튜브에 먼저 공개된 영상은 이날 SBS 뉴스 직후인 오후 6시44분에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측 설명에 따르면, 후보의 장점을 내세우기보다 일반인 중년 남성의 내레이션을 담아 중도층 표심을 노렸다. 실제 영상에는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이재명은 말이 많아서, 공격적이라서,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라며 ”압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주십시오“라는 호소가 담겼다. 김 본부장은 ”이 후보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이 후보를 바라보는 국미의 마음과 시선에서 출발해 편지 형식으로 후보가 걸어온 삶과 진심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김 본부장의 설명대로 ”이재명은 흠이 아니라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거나 ”그의 상처 대부분은 약자 편에서 싸우느라 생긴 것“이라는 등의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내레이션은 ”큰 미움이 있다 해도 더 큰 질문을 해달라“며 ”너무나 힘든 코로나 위기 극복 너무나 어려운 경제 위기 해결 누가 더 잘해낼까“라며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김 본부장은 ”경제가 살아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이재명 후보가 필요하다는 데 (다음 회차의 광고 영상 제작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 ‘대장동 40억 수뢰 약속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구속 기소

    ‘대장동 40억 수뢰 약속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구속 기소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돕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40억원대 성과급 등을 약속받은 혐의로 최윤길(62)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최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최씨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56)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작년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최씨는 2012년 3월 김씨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남시 의장이던 2013년 2월 또 다른 사건 관련자 A씨 등을 통해 주민 수십 명을 동원, 시의회 회의장 밖에서 관련 조례안 통과를 위한 시위를 하도록 배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례안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퇴장한 사이 조례안 관련 전자투표 집계 결과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부결되었음에도 ‘투표 기계가 고장 났다’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거수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 ‘일사부재의’ 등 표결원칙에 반해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021년 2월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부터 성과급 40억원 순차 지급과 8400만원의 연봉 지급 등을 약속받고, 같은 해 11월 17일까지 급여 등 명목으로 약 8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가 실제로 부정하게 받은 8000만원에 대해서는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 安 단일화 제안 속내 두고 설왕설래…‘신경전’

    安 단일화 제안 속내 두고 설왕설래…‘신경전’

    安 “후보 단일화 방법, 尹 답하라”尹측 “安, 요행수 바라는듯” 대선 정국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시점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안 후보의 일방적 단일화 제안 방식을 두고 그의 속내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일화 제안에도 지지율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안 후보와 때를 기다리는 윤 후보 간 신경전은 15일 대선 선거운동 시작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는 전날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윤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한다”며 윤 후보측에 공을 넘겼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갔다. 윤 후보측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방식에는 사실상 거부 의사 방식을 밝혔지만 단일화 제안 자체에는 긍정적이란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지지율 높은 尹 서두를 이유 없어” 윤 후보로서는 서두를 게 없다는 게 국민의힘 내부 목소리다. 안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될수록 단일화 방식은 물론 후보 사퇴 후 차기 정부에서 권력 분점을 요구하는 안 후보의 목소리는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상 1월 10% 중반대까지 갔다가 최근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일 윤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 이후 양당 후보 지지율이 일제히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안 후보 측은 윤 후보 답변 시한으로 16일을 제시했다. 다만 윤 후보측에서도 단일화 논의 시점을 무작정 늦추기만 할 경우 ‘부자 몸 사리기’ 전략이 지나치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안 후보 자진사퇴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결단은 기본적으로 덩치가 큰 데서, 가진 것 좀 많은 데서 하는 것”이라며 “왜 매일 안 후보에게 요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은 양측 간 담판이 무산되더라도 어떠한 형식으로든 단일화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언론에 “안 후보가 사퇴하느니 단일화 협상을 통해 뭐라도 얻는 방향을 택할 것”이라면서도 “협상 결렬 시 선거 막판, 사전투표 직전 윤 후보 손을 들어주고 빠지는 그림을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安 단일화 제안, 진정성 없을 수도” 반면 안 후보 측이 13일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며 “주변에서 하라고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안 후보의 본심은 대선 레이스 완주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 본인은 대선을 완주할 의지를 거듭 표명했듯, 초심과 달라진 게 없으나 주변의 시선 탓에 윤 후보에게 제안 후 윤 후보측의 거절을 받으면 완주하는 그림을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안 후보가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제의를 한 것에 대해 노림수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단일화 요구 여론이 높자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면 윤 후보 탓이라며 선거비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율 10%를 향한 전열 정비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에서 판단한 것이란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안 후보 제의를 “동메달리스트가 금메달을 뺏을 수 있는 길은 점수 조작을 하든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고 호도하며 “만약 관철시킨다면 한 번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요행수를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화두를 꺼내 사실상 자신이 보수 후보라는 입장을 굳혔다”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TK(대구 경북)를 찾은 것도 바로 그 차원”이라고 했다. 그동안 확장성을 무기로 내세웠던 안 후보의 기존 입장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민의당 측이 단일화 시한을 주중으로 결정한 데 대해 “다음달 9일 투표하기 직전까지만 결론이 나더라도 큰 의미가 있다”며 “그런데도 ‘시한을 둔’는 건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과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때는 본선에서 10%의 득표율을 얻기 위한 전열 정비의 의미도 있다”고 진단했다. 10% 확보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선거 비용 보전의 문제(득표율 10% 이상 50%, 15% 이상 전액 고번)도 있고 대선이 끝난 뒤 독자적 정치 세력으로 살아남는 최소한의 득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투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세력의 통합”이라며 “안 후보는 요행수로 후보를 결정하고 만약 패배하더라도 미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좀 저 전향적으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했다.
  •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정치인들은 공개석상에서 잘 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러 차례 울었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가 울먹였다. 반면 이과생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여년간 정치를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로 방송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중 울었다. 아내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는 대목에서다. 안 후보 말대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지금 정치적으로 기로에 처해 있는 그의 절박한 처지를 담은 눈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늘 양보하거나 패배했던 단일화 어쩌면 안 후보는 ‘단일화’를 더이상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단일화는 어느새 ‘정치인 안철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한국 정치사상 안 후보만큼 많이 단일화 이슈를 끌고 다닌 정치인은 없었다. 그의 단일화는 늘 양보하거나 패배하는 쪽이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 때는 ‘양보’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는 ‘패배’했다. 그사이 그의 단일화 가격은 ‘결단’에서 ‘철수’(撤收)로 하락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줄곧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때처럼 완주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때 15%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으면서 그는 또다시 단일화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단일화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꺼낼 수밖에 없었던 순간에 그는 눈물을 터뜨렸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정치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약 유망 정치인으로 떠올랐던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회자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 후보가 겪는 수난이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중도) 정치인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 분단의 이념적 분화와 영호남 지역기반을 토대로 한 완고한 양당 구도에 치여 한국의 중도 정치인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박찬종, 문국현, 반기문씨처럼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제3지대에서 도전하고 있는 안 후보야말로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당초 제3지대로 분류됐던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안 후보의 경우가 얼마나 유별난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그동안 정치권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반드시 중도정치에 대한 소신의 발로라고만 평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단일화를 저울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 당 저 당과 손잡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2014년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며 민주 진영에 몸담았다. 그곳에서 친문(친문재인)과 싸우고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국민의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사이 참신함으로 대표되던 그의 정치적 이미지도 많이 퇴색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못 내리고 우유부단하다는 혹평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 중에는 같은 성향의 지지층이 모인 게 아니라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 후보가 그런 경우”라며 “어떤 시점에 확실하게 어느 한쪽으로 갈아타야 하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안 후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것이 쉽지 않게 됐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절박하다.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일까지 이어진다면 그는 ‘의미 있는 3등’을 할 수 없고 수백억원의 선거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그런 약점을 파악해서인지 국민의힘은 안 후보에게 사실상 후보를 사퇴하라는 식으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은 한 번만 더 ‘철수’하면 영원히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완주를 거듭 다짐하던 안 후보의 이날 단일화 제안은 이런 진퇴양난 속에서 나왔다. ●“安 본인도 자신의 마음 모른단 의심” 안 후보를 만나 본 정치인들은 그의 속을 잘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가 정말로 완주하고 싶은 건지, 어느 시점에 가서는 못 이기는 척 단일화를 하려는 생각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른다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마라톤 관련 책까지 쓸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안 후보는 보통 사람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마라톤을 여러 차례 완주했다. 선거에서 완주를 자주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철학’을 설파한 바 있다. 지금 다시 들어 보면 그 철학이야말로 지금 안 후보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말인 것도 같다. “선거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출발선에 서는 것과 같고, 결말을 모르니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42.195㎞의 마라톤 코스라는 게 1㎞를 뛰고 다음 1㎞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갑자기 어디가 아플지 미래를 알 수가 없습니다.”
  •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정치인들은 공개석상에서 잘 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러 차례 울었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가 울먹였다. 반면 이과생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여년간 정치를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로 방송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중 울었다. 아내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는 대목에서다. 안 후보 말대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지금 정치적으로 기로에 처해 있는 그의 절박한 처지를 담은 눈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늘 양보하거나 패배했던 단일화 어쩌면 안 후보는 ‘단일화’를 더이상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단일화는 어느새 ‘정치인 안철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한국 정치사상 안 후보만큼 많이 단일화 이슈를 끌고 다닌 정치인은 없었다. 그의 단일화는 늘 양보하거나 패배하는 쪽이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 때는 ‘양보’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는 ‘패배’했다. 그사이 그의 단일화 가격은 ‘결단’에서 ‘철수’(撤收)로 하락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줄곧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때처럼 완주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때 15%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으면서 그는 또다시 단일화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단일화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꺼낼 수 밖에 없었던 순간에 그는 눈물을 터뜨렸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정치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약 유망 정치인으로 떠올랐던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회자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 후보가 겪는 수난이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중도) 정치인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 분단의 이념적 분화와 영호남 지역기반을 토대로 한 완고한 양당 구도에 치여 한국의 중도 정치인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박찬종, 문국현, 반기문씨처럼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제3지대에서 도전하고 있는 안 후보야말로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당초 제3지대로 분류됐던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안 후보의 경우가 얼마나 유별난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그동안 정치권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반드시 중도정치에 대한 소신의 발로라고만 평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단일화를 저울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 당 저 당과 손잡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2014년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며 민주 진영에 몸담았다. 그곳에서 친문(친문재인)과 싸우고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국민의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사이 참신함으로 대표되던 그의 정치적 이미지도 많이 퇴색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못 내리고 우유부단하다는 혹평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 중에는 같은 성향의 지지층이 모인 게 아니라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 후보가 그런 경우”라며 “어떤 시점에 확실하게 어느 한쪽으로 갈아타야 하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안 후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것이 쉽지 않게 됐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절박하다.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일까지 이어진다면 그는 ‘의미 있는 3등’을 할 수 없고 수백억원의 선거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그런 약점을 파악해서인지 국민의힘은 안 후보에게 사실상 후보를 사퇴하라는 식으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은 한 번만 더 ‘철수’하면 영원히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완주를 거듭 다짐하던 안 후보의 이날 단일화 제안은 이런 진퇴양난 속에서 나왔다. ●“安 본인도 자신의 마음 모른단 의심” 안 후보를 만나 본 정치인들은 그의 속을 잘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가 정말로 완주하고 싶은 건지, 어느 시점에 가서는 못 이기는 척 단일화를 하려는 생각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른다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마라톤 관련 책까지 쓸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안 후보는 보통 사람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마라톤을 여러 차례 완주했다. 선거에서 완주를 자주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철학’을 설파한 바 있다. 지금 다시 들어 보면 그 철학이야말로 지금 안 후보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말인 것도 같다. “선거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출발선에 서는 것과 같고, 결말을 모르니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42.195㎞의 마라톤 코스라는 게 1㎞를 뛰고 다음 1㎞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갑자기 어디가 아플지 미래를 알 수가 없습니다.”  
  • ‘코로나 추경’ 합의 진통… 확진자 별도 투표는 본회의 통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도 소상공인 지원 및 방역대응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만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확진·격리자 오후 6시~7시 30분 투표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39세 이하 청년후보자를 100분의10 이상 추천한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도 함께 의결됐다. 추경안은 여야정 합의 불발로 처리하지 못했고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지금 소상공인들이 숨이 넘어가는 심정에서 추경 온기가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사정을 외면하고 위기에 방치하는 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결산특위 간담회를 열어 합의를 재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35조원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왜 16조원으로 퉁치자는 거냐”며 “이 후보가 국민들을 속인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여야 협의 과정에서 ‘16조원 플러스알파(+α)’를 마지노선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320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 민주당은 500만원, 국민의힘은 10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지원 취약업종·계층 약 140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부겸 “돈 풀면 물가 올라 국민 피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KBS 긴급진단에 출연해 “이 상황에서 돈을 풀면 물가로 바로 연결되고 금리와도 연관된다. 여기서 물가가 뛰면 온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기획재정부를 끼고 돈다’는 지적에는 “끼고 돌 일 없다”며 “국민과 정치권의 요구, 재정 당국 사이에서 선택지를 좁혀 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리특위는 본회의 정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를 구성하고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회부했다.
  • 대선 최후의 부동층 ‘이대녀’… 李·尹, 그들의 마음 잡아야 웃는다

    대선 최후의 부동층 ‘이대녀’… 李·尹, 그들의 마음 잡아야 웃는다

    20대 대선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특정 집단을 뽑으라면 단연 20대 여성, ‘이대녀’다. 20대 여성은 30대 여성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하는 수치가 전 세대와 성별을 통틀어 가장 높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어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지막 남은 부동층 20대 여성의 표심에 대선 결과가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쏠려 있는 ‘이대남’과 달리 ‘이대녀’는 뿔뿔이 흩어져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에서 20대 여성이 지지하는 후보는 이 후보 37.7%, 윤 후보 23.4%, 심상정 정의당 후보 13.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6%로 골고루 분포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3.3%에 달했다. 반면 20대 남성은 윤 후보 53.8%, 이 후보 24.3%, 안 후보 11.6%, 심 후보 1.5% 순이었고 부동층은 7.1%에 불과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30대 청년은 남녀 모두 본래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특히 20대에서 여성과 남성의 표심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현재 20대 여성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으면 민주당이라는 응답이 여전히 가장 많다. 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40.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20대 남성은 54.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에 비해 이 후보는 20대 여성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과 여배우 스캔들이 꼽힌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의 성폭력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여성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를 상회했다”며 “이 전 대표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친문(친문재인), 호남뿐만 아니라 여성 표심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대 여성들은 지금 고민하고 있다. 이들이 끝까지 부동층으로 남거나 특정 후보의 편을 들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민주당으로서는 20대의 절반인 남성을 국민의힘에 뺏긴 상태에서 여성마저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매우 힘든 싸움이 된다. 이제라도 ‘이대녀’를 공략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 이후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을 선택했던 2030 여성 표심이 결집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있는 한 20대 남성이 이제 와서 이 후보를 찍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 번이라도 민주당을 찍어 본 경험이 있는 20대 여성이 마음을 돌리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젠더 편가르기’로 비쳐지는 것을 지양했던 이 후보는 최근 들어 여성 표심을 공략한 일정과 발언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윤 후보의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안타깝고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9일에는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씨와 만났다.
  • 이번 대선 최후의 부동층 “이대녀” 그들은 결국 누구에게 표를 던질까

    이번 대선 최후의 부동층 “이대녀” 그들은 결국 누구에게 표를 던질까

    20대 대선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특정 집단을 뽑으라면 단연 20대 여성, ‘이대녀’다. 20대 여성은 30대 여성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하는 수치가 전 세대와 성별을 통틀어 가장 높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어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지막 남은 부동층 20대 여성의 표심에 대선 결과가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쏠려 있는 ‘이대남’과 달리 ‘이대녀’는 뿔뿔이 흩어져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에서 20대 여성이 지지하는 후보는 이 후보 37.7%, 윤 후보 23.4%, 심상정 정의당 후보 13.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6%로 골고루 분포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3.3%에 달했다. 반면 20대 남성은 윤 후보 53.8%, 이 후보 24.3%, 안 후보 11.6%, 심 후보 1.5% 순이었고 부동층은 7.1%에 불과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30대 청년은 남녀 모두 본래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특히 20대에서 여성과 남성의 표심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현재 20대 여성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으면 민주당이라는 응답이 여전히 가장 많다. 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40.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20대 남성은 54.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에 비해 이 후보는 20대 여성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과 여배우 스캔들이 꼽힌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의 성폭력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여성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를 상회했다”며 “이 전 대표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친문(친문재인), 호남뿐만 아니라 여성 표심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대 여성들은 지금 고민하고 있다. 이들이 끝까지 부동층으로 남거나 특정 후보의 편을 들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민주당으로서는 20대의 절반인 남성을 국민의힘에 뺏긴 상태에서 여성마저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매우 힘든 싸움이 된다. 이제라도 ‘이대녀’를 공략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 이후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을 선택했던 2030 여성 표심이 결집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있는 한 20대 남성이 이제 와서 이 후보를 찍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 번이라도 민주당을 찍어 본 경험이 있는 20대 여성이 마음을 돌리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젠더 편가르기’로 비쳐지는 것을 지양했던 이 후보는 최근 들어 여성 표심을 공략한 일정과 발언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윤 후보의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안타깝고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9일에는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씨와 만났다. 이민영 기자
  • 여수 경도 연륙교 72억, 시의회 예결위서 ‘부활‘

    여수 경도 연륙교 72억, 시의회 예결위서 ‘부활‘

    여수시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예산이 여수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결위에서 부활했다. 14일 여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경도 해양관광단지 연륙교 개설 사업부담금 예산안 71억 7800만원을 통과시켰다. 위원들은 예산안을 두고 찬반 토론을 벌인 끝에 투표에 부쳐 전액 부활하기로 했다. 찬성 6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상임위인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0일 경도 진입도로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시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경도 진입도로 예산 등 추가경정예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195억원을 들여 1.35㎞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195억원 가운데 국가가 40%인 478억원을 부담하고, 전남도와 여수시·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각각 20%인 239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시가 부담해야 할 239억원 중 올해 부담금 73억원을 2022년도 본예산에 포함했으나 시의회는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미래에셋이 추진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건립 철회를 촉구하며 예산을 삭감했다. 예결위 한 의원은 “본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예결위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다”면서도 “일부 의원들이 정족수를 채워 수정안을 발의하면 전체 의원 투표로 재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여야, 추경담판 또 불발···‘확진자 투표’ 선거법 개정안은 처리

    여야, 추경담판 또 불발···‘확진자 투표’ 선거법 개정안은 처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도 소상공인 지원 및 방역대응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한 채 진통을 이어 갔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투표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등에 한정해 투표소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여는 내용이다.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상 교통편의 제공 등 마련 의무도 신설됐고, 이들이 거소투표 대상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39세 이하 청년후보자를 100분의10 이상 추천한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도 함께 의결됐다.하지만 추경안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본회의에서 법안과 결의안을 처리한 후 “아직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방역지원금 규모 등에 대한 예결 심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경안을 하루빨리 처리함으로써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절박한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예결위를 열어서 조속히 추경안 심사를 마무리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정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 핑계를 대며 추경 합의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초 약속으로) 35조 지원한다고 했는데 왜 16조로 퉁치자는 거냐”면서 “이 후보가 국민들을 속인 상황”이라고 했다. 반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추경안을 바로 처리하기가 어렵다”며 “예결위를 열어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하겠다. 조속한 시일 내에, 당장 내일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박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례 추경안 협상을 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안으로 ‘선 300만원 지원 추경안 처리와 후 보완’ 방식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합의한 대로 대폭 증액을 통한 10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 유시민 “尹·安 단일화? 어렵다”

    유시민 “尹·安 단일화? 어렵다”

    유시민 “승률 차이 나는데…尹 받아들일 리 없어”전원책 “安 단일화 제안, 한 달 전엔 유리”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일 리 없다”고 일축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전날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치합시다’에 출연해 ‘두 사람의 단일화가 될 것 같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제안 자체는 합리적이다”면서도 이처럼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안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규정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절반 후보 적합도, 절반은 상대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설정하고 조사해서 반반 섞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딱 붙어 있고 다자 구도에서 안 후보는 3등”이라며 “그런데 (야권) 단일 후보를 물어보면 비슷해서 50대 50 게임을 하자는 건데 윤 후보 입장에서는 승률 차이가 나는데 50 대 50 게임을 할 리가 없어서 받아들릴 리가 없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래도 단일화가 되려면 DJP(김대중·김종필 단일화) 방식 안면 어렵다”며 “내(안 후보)가 마이너고 당신(윤 후보)이 메이저를 인정하고 (안 후보 지지율이) 적지만 (단일화로 후보의) 지지율 붙여주는 조건으로 총리 등을 받고 (단일화) 하면 될 텐데 안 후보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하긴 어려울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단일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도 “안 후보가 단일화 얘기를 한 달 전에 했으면 유리한 고지였을 것”이라며 “문제는 윤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 앞서고 있고 안 후보는 내려왔는데 이 와중에 단일화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제안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다. 전 변호사는 “(안 후보가) 여론조사하자고 하는데 지금 여론조사가 통하겠나”라며 “윤 후보 캠프에서는 역투표 얘기가 나올 텐데 윤 후보로서는 답답한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도 안 후보의 제안에 “보통 정치권에서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냐’, ‘거절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냐’가 있는데 오늘은 거절할 수밖에 없는 제안을 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 (안 후보가) 완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 등록 후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에게 여론 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었다. 윤 후보측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직접 의사 표명은 지양하면서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안 후보의 결정에 대해 “안타깝고 실망”이라고 비판했다.
  • ‘비키니여신’ 김한나, 운동으로 다져진 섹시미

    ‘비키니여신’ 김한나, 운동으로 다져진 섹시미

    “근력운동으로 충분히 섹시하고 여성스러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피트니스스타, 나바코리아, WBC 등 유명 피트니스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비키니여신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김한나가 ‘피스걸’에 도전한다. 피트니스스타를 주관하고 있는 47컴퍼니는 최근 나이, 신장, 직업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모델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피트니스스타 콘테스트를 오는 3월 2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한나는 “항상 선수로서 대회에만 출전하다 이번에 피트니스스타에서 피스걸 콘테스트가 열린다는 소식에 도전하게 됐다. 모델 겸 트레이너로서 탄탄한 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몸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 근력운동으로도 충분히 섹시하고 여성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여자는 수영복과 란제리 화보를 통해, 남자는 청바지와 수영복으로 화보 및 메이킹 영상촬영을 통해 매일운동몰 앱에서 진행하는 독자들의 인기투표로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 확진자도 대선일 오후 6시~7시30분 투표 가능...선거법 본회의 통과

    확진자도 대선일 오후 6시~7시30분 투표 가능...선거법 본회의 통과

    이번 대선부터 코로나 격리·확진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투표 시간이 마련된다. 14일 국회는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격리자 등에 한해 투표소를 오후 6시에 열어 오후 7시 30분에 닫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의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교통편의 제공 의무가 명문화됐고 확진·격리자도 거소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거소·선상투표 신고 방법에 인터넷 홈페이지도 추가됐지만, 시행 시기를 공포 후 6개월 이후로 하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행 방역 규정대로라면 사전투표 기간과 선거일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유권자는 투표를 할 방법이 없어 유권자의 참정권 침해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논의 끝에 1시간30분 동안의 별도 투표 시간을 갖는 안을 마련했다.
  • 윤석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

    윤석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하나로 힘을 모으고 한분 한분이 내가 후보라는 심정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을 ‘상식을 회복시키는 선거,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 부패하고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승리의 그 날까지 우리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더 강력한 조직으로 재건해 국정 운영의 기본으로 삼고, 국민들께 더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아야 하고, 더 많은 국민의 고민과 민생고를 저희가 품어 안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전히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많은 국민으로부터 아직까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이번 선거에서 어디에 투표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며 “이런 분들 마음까지 열도록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윤 후보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을 때 어떠한 권력이든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따르는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정치를 시작할 때의 초심,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때의 각오를 잊지 않고 되새기고 있다. 대선 승리의 그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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