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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5, ‘외산 무덤’ 일본 뚫은 까닭은..국산 차 최초 ‘일본 올해의 차’

    아이오닉5, ‘외산 무덤’ 일본 뚫은 까닭은..국산 차 최초 ‘일본 올해의 차’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일본 올해의 차 실행위원회가 뽑는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 처음 선정됐다.현대차는 아이오닉5가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며 한국 자동차가 일본 올해의 차 수상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9일 밝혔다. 1980년 첫 발을 뗀 일본 올해의 차는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 카’를 추린다. 이후에는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 등을 통해 부문별로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5는 함께 ‘베스트 10 카’에 오른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 아르카나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는 아이오닉5에 대해 “혁신적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역동적 주행 성능,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시프트로 회생 제동 단계를 바꾸는 기능도 운전의 쾌감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조원상 현대차 일본법인장 상무는 “아이오닉5는 판매 개시 이후 일본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진정성 있고 겸허한 자세로 모빌리티의 미래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본에서만 적용한 온라인, 친환경차 판매 전략 현지 고객에 호응”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전용 전기차로 세계 시장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뽑힌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전기차 최초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12년 만에 ‘외산 차의 무덤’으로 여겨져 온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하며 5월부터 현지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지역에서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지난달까지 일본에서 450대가 팔려나갔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과거와는 달리 시장 조사를 통해 고객에게 맞는 사업 전략을 세워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첫 번째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 두 번째는 넥쏘, 아이오닉5와 같은 친환경차 상품만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는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는 해보지 않은 전략으로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탈탄소화 움직임을 감안해 새로운 판매 방식을 통해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행보”라며 “일본 고객들도 온라인 판매에 대한 염려가 많았으나 실제로 판매를 진행해 보니 본인이 주도적으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화물연대, 파업 16일 만에 현장 복귀 “과반 찬성”(종합)

    화물연대, 파업 16일 만에 현장 복귀 “과반 찬성”(종합)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화물연대가 16일 만에 총파업을 끝내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9일 “총파업 종료 조합원 투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의 건은 가결됐다”면서 “각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전날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전체 조합원 의사를 묻기로 했다. 이날 오전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놓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렸다. 해산 결정이 있기까지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일부 조합원 반발도 있었으나 큰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으로 부산 신항에 모여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 500여명이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주요 도로에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앞서 화물연대는 총투표를 실시하게 된 배경으로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 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또 화물노동자의 생명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운임 제도의 일몰을 막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화물연대는 파업을 철회했지만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를 계속 요구할 계획이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는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 [포토] 화물연대 파업 종료… 눈물 흘리는 조합원

    [포토] 화물연대 파업 종료… 눈물 흘리는 조합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현장으로 복귀한다. 9일 화물연대 전북본부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이날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진행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파업 종료 표가 절반을 넘었다. 조합원 2만6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575명(13.67%)이다. 이 중 2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고, 1343명(37.55%)이 반대했다. 무효표는 21명(0.58%)이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투표율이 13%대로 저조한 것은 16일 동안 이어진 총파업에 지친 일부 조합원들이 현장을 이탈하고 파업 참여의 열기가 낮아진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표 결과에 따라 화물연대는 파업을 해제하고 이날부터 현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총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조합원에게 찬반을 묻는 것은 지도부가 책임을 모면하고, 그 책임을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파업을 풀고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다”며 “안전운임제 기한을 연장하는 안이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이후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가 공지된 후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전국 각지의 파업 현장에서 농성 천막을 걷는 등 파업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하고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 [속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조합원 투표 가결

    [속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조합원 투표 가결

    [속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조합원 투표 가결
  • 화물연대 부산본부, 파업 철회 투표없이 해산

    화물연대 부산본부, 파업 철회 투표없이 해산

    화물연대가 9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본부는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렸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해산 결정을 내리고 각 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투표를 통해 해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긴 했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본부의 결정에 따라 부산 신항 등에 모여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 500여명은 현업으로 복귀하고 있다. 파업 기간 동안 신항 주변에 주차했던 화물차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부산신항 삼거리 등 주변 도로에는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 원희룡 “안전운임제 단순 연장은 문제 키워”…野 의결에도 강경

    원희룡 “안전운임제 단순 연장은 문제 키워”…野 의결에도 강경

    더불어민주당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했지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단순히 연장하는 건 문제를 묻어놓고 더 키우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9일 오전 인천검단 현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공사중단 현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안전운임제 일몰제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했다. 이는 당초 정부·여당의 제시안이었지만, 파업 장기화로 입장이 강경해지며 ‘선(先)복귀, 후(後)대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원 장관은 “시간에 쫓겨서 단순 연장하는 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묻어놓고 더 키우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볼 때도 정당한 제도가 돼야 지속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안전운임제 효과에 대해 평가가 갈리는데 단순히 연장한다고 갈 수는 없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화물차 운송업의 여러 고질적 문제들을 제대로 개선해야겠다는 입장에서 국토부 주도로 논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이날 화물연대가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해 투표에 돌입한 것에 대해, 원 장관은 “때가 너무 늦었다. 큰 피해를 입혔고 대한민국의 법을 무시하고 짓밟았다”면서 “수많은 불법행위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화물연대가 동력도 떨어지고 명분도 없고 질타를 받아 출구전략을 찾는 건 그쪽 입장”이라면서 “하루빨리 현명한 결정을 내려 운송업무를 정상화 시키길 바란다”고 ‘선 복귀·후 논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론에 대해서는 출발점에서 제기할 필요 없이 열려 있다”면서 “운임은 기한이 있어 연장하지만, 단순 연장으로 나머지 문제를 덮는 건 악화시키는 것이다. 그걸 용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건설현장 중단 상황 등을 둘러본 원 장관은 “산업현장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고, 자신의 이익 관철을 위해 계산할 수 없는 손해와 나라의 마비를 가져오는 관행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국가 경제와 국민 불편 부분들에 대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조속히 철회하고 돌아와야 한다”면서 “화물연대의 악습과 건설노조의 관행이 운송거부가 철회된 이후에도 바로 잡겠다고 약속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세종 부강면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을 방문해 업계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건설자재 운송과 공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도 이날 포항 철강업계 현장에 방문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을 계기로 출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평시 대비 40%를 밑돌았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재 절반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 野, 국토위 소위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단독 의결

    野, 국토위 소위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단독 의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9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는 안을 단독 의결했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소위를 열고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 ‘안전운임제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으로 부칙을 수정해 의결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및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였다. 민주당은 소위에 이어 국토위 전체회의를 개최해 야당 단독으로라도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전날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힘 국토위원들이 ‘화물연대 선(先) 업무 복귀, 후(後) 논의’ 입장을 밝혀 합의는 불발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11월 22일 정부·여당이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제안한 적은 있으나, 화물연대가 11월 24일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 제안이 무효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 복귀·후 대화’라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며, 여기에는 어떠한 조건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 한총리 “운송거부 철회에 어떠한 전제조건도 용납될 수 없어”

    한총리 “운송거부 철회에 어떠한 전제조건도 용납될 수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를 향해 “국가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하는 운송거부를 철회하는 데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중재를 위해 ‘안전운임제 일몰시한 3년 연장’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선복귀 후대화’ 원칙을 내세운 대통령실의 입장과 같은 기조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저희의 일관된 원칙은 ‘(화물연대의) 선복귀 후대화’”라며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이 있을 수 없고, 복귀하고 나면 얼마든지 대화 테이블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화물연대가 16일째 이어온 총파업 철회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가 경제 정상화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질적인 불법 집단행동과 그로 인한 경제피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폭력과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해 법과 원칙이 확고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시멘트 분야는 운송자 복귀 등으로 출하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으나 제주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출하량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발동한 철강·석유화학 등은 공장에 적재 공간이 부족해 주말 이후 생산 중단도 예상된다면서 “자동차·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과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 등 주유소 재고 부족으로 국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오전 11시 10분까지 지역본부 16곳에서 진행된다. 화물연대는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과반의 의사에 따라 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與 주호영 “예산 합의 잘 안되고 있어” 한숨… 野 진성준 “수정안 제출” 압박

    與 주호영 “예산 합의 잘 안되고 있어” 한숨… 野 진성준 “수정안 제출” 압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여야 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협의가 잘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겠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합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원래 예산 (협상이) 쉽게 되는 게 없다”며 “당마다 자기들만의 정책이 있고 가치관이 있다”며 “나는 특별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예산안 감액 규모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전까지 최종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정기국회 회기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늘 오전 중으로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원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예산안) 합의 가능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어젯밤 늦게까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있었는데 여전히 공전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다. 처리 가능 시한까지 최대한 합의를 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만일 끝내 합의되지 않는다면 단독안을 처리하는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야당이 추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여야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169명 의원 전원 명의로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해임 건의안은 오는 11일까지 표결을 거쳐야 한다.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나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를 거쳐야 하고 표결하지 않은 경우 폐기된 것으로 간주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날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 표결에 부친다면 민주당은 이를 강행 처리할 예정이다. 진 원내수석은 “국회의 오랜 관행은 인사안부터 안건처리를 하고 나머지 안건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인사안인 해임건의안부터 처리하고 그 다음에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이 관행에 맞다”고 말했다.
  • [포토] 화물연대 조합원, 파업 종료 찬반투표

    [포토] 화물연대 조합원, 파업 종료 찬반투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9일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는 이날 낮 12시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전체 조합원 의사를 모으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태도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을 철회하더라도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를 계속 요구할 계획이다.
  • 화물연대 ‘총투표’ 돌입, 파업 끝내나…“정부는 화물 노동자 포용하라”

    화물연대 ‘총투표’ 돌입, 파업 끝내나…“정부는 화물 노동자 포용하라”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16일째 총파업을 이어온 화물연대가 9일 파업 종료와 현장 복귀를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화물연대는 전날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전체 조합원 의사를 묻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각 거점별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이날 낮 12시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성명서에서 “조합원 결정이 있을 때 현장으로 복귀하고 국회 내 논의 과정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그동안 이어졌던 거짓 프레임과 막말로 상처 입은 화물노동자를 포용하고 아울러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했다. 화물연대는 총투표 실시를 발표하면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 ‘품목 확대 논의 지속’을 요구했는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은 무효가 됐고 품목 확대도 불가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날 투표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 복귀, 후 대화’라는 정부 입장은 확고하며 어떠한 조건도 있을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화물연대는 총투표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에서 “지도부는 결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고 제도를 폐기하려는 정부 여당과 자본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는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 원희룡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 파업으로 무효화”

    원희룡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 파업으로 무효화”

    화물연대가 9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은 무효가 됐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11월22일 정부·여당이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제안한 적은 있으나, 화물연대가 11월24일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 제안이 무효화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논의를 요구하고 있으나, 품목 확대는 불가하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선(先) 복귀·후(後) 대화라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며, 여기에는 어떠한 조건도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16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 막대한 경제 손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 생계 문제 등이 누적되며 이날 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에 들어갔다.조합원 총투표를 결정한 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도의 일몰을 막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약속이나마 지키라”고 요구했다. 이날 원 장관은 “국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와 국민 불편을 16일 동안이나 끼치고, 운송개시명령이 두 차례 발동되고 나서야 뒤늦게 현장 복귀가 논의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오늘 총투표에서 화물연대 구성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거부하고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해 엄청난 국가적 피해를 초래했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국민 경제에 끼친 피해와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은 16일간의 운송거부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 대표, 내가 적임!… 與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인정사정없다

    안철수, 수도권 승리 ‘한강전선론’김기현 “특정지역의 지지는 협소” 윤상현 “대통령, 언제나 열려 있다” 관저 만찬 윤심 잣대 시각에 일침 당심 반영 비율 놓고도 공방 치열당권·대권 분리론까지 쟁점 부상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조건·전대 룰·‘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 등을 놓고 당권 주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8일 부산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윤석열 정부에서의 인수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면서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이자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중도층과 2030·MZ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CBS에서 “수도권에서만, MZ세대만 얻으면 우리가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전 국민을 상대로 지지층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특정 지역·계층만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것은 매우 협소한 의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개정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 갔다. 김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가 당연히 절대적인 반영이 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에서 “당원분들의 전대 룰 변경 요구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9대1이었다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 7.5대2.5로 바꿨다. 우리 당이 9대1로 하는 것은 모양상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7대3이면 무조건 이긴다고 했는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5대5로 싸워도 졌다”고 꼬집었다. 관저 만찬을 윤심의 잣대로 보는 일부 정치권의 시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 뵙자고만 하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 주신다”며 “관저 정치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사실이 알려진 김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자강론을 하지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말이 되느냐. 저는 대통령을 아무리 만나도 언론 플레이 안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윤 대통령과 자주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한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권·당권 도전 분리론도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윤 대통령이 대선주자가 당권을 맡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추측성 기사 같다”고 판단했다.
  • 정부 압박·경제 손실·조합원 생계 부담에… 화물연대, 총투표로 선회

    정부 압박·경제 손실·조합원 생계 부담에… 화물연대, 총투표로 선회

    민주 안전운임 3년 연장 수용으로정부와의 협상 여지 크게 줄어들어“조합원 파업 철회 결정땐 현장 복귀”당정엔 “운임제 약속 지켜라” 요구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보름째 파업을 이어온 화물연대가 9일 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의 전방위 압박, 운송 중단에 따른 막대한 경제 손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 생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정부·여당이 제안했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화물연대의 협상 여지가 크게 줄어든 것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국회를 통해 탈출구를 찾으려 했던 화물연대로서는 민주당의 입장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8일 밤 늦게까지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민주당 입장에 대한 대응 수위·방향 등을 논의한 뒤 성명서를 내고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 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조합원 결정이 있을 때 현장으로 복귀하고 국회 내 논의 과정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3년 연장안 수용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은 일단 복귀를 해야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며 더 강경한 자세로 나온 점, 민주당이 9일 국회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파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도 화물연대가 고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입법’, ‘품목 확대 논의 지속’을 요구하며 파업 철회를 놓고 조합원 의견을 묻기로 했다.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제 일몰을 막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린 만큼 정부와 여당도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약속을 지켜달라고 했다. 화물연대는 또 “정부가 제시하는 부족한 교통사고 통계만으로는 제도의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서 “정책 수단의 적절한 활용 여부와 직접적 목표 달성 여부까지 포괄적 논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의 과정에서 화물연대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조합원에게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역 본부의 지침에 따라 총파업 종료와 현장 복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달라고 했다.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는 지난 6월에도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논의를 약속한 정부와 여당을 믿고 파업을 종료했지만 이후 달라진 건 없었다며 정부에 대한 불신도 드러내고 있어 실제 파업 철회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가 지나면 안전운임제 자체가 사라지는 만큼 우선 3년 연장안을 받아들인 뒤 제도 개선을 요구하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 野 정부안 수용, 화물연대는 오늘 투표

    野 정부안 수용, 화물연대는 오늘 투표

    법 폐지 막되 품목 확대 논의 제안화물연대 “파업 여부 투표로 결정”철강·석유 1만명에 업무개시명령올해 말로 일몰 시한이 도래한 안전운임제를 두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이 1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이 제안한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석유화학·철강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법안 폐지는 막되 추가 논의를 이어 갈 불씨를 살리자는 취지다. 화물연대는 9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법안 처리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안전운임제가 사라질 절박한 시점”이라며 “안전운임제 지속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여당의 3년 연장 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3년 연장’ 내용을 담은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며 “국민의힘은 합의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등 논의를 위한 국토위 산하 여야 합의기구를 동수로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야당 단독으로) 품목 확대 내용이 담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면서도 “향후 국토위 내 안건조정위나 법제사법위 등 국회 절차에 묶여 버리면 법 자체가 일몰될 수밖에 없다”고 정부여당 안을 수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희의 일관된 원칙은 ‘(화물연대의) 선복귀 후대화’”라며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이 있을 수 없고, 복귀하고 나면 얼마든지 대화 테이블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철강 운송사업자 6000여명과 석유화학 운송사업자 4500여명에게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의결했다.  
  • [속보]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여부 9일 조합원 투표서 결정”

    [속보]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여부 9일 조합원 투표서 결정”

    안전운임제 지속과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15일간 파업을 벌인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 지속 여부를 9일 조합원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8일 밤 대전에 있는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열어 “화물연대는 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에 돌입한다”며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여당은 스스로 밝혔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입법화시켜야 한다“며 ”그동안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상처를 입은 조합원들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또 앞으로 추진될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논의 과정에 정부·국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화물연대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투표는 9일 오전 시작된다. 이어 정오쯤 나올 결과에 따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위원장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조합원들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더는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에 모교 출신 이병운 교수 당선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에 모교 출신 이병운 교수 당선

    국립순천대학교 신임 총장에 이병운 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이 교수는 8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1위에 올라 최종 임용추천후보로 선출됐다. 이 교수는 1~2차 투표에서 줄곧 1위를 지킨 데 이어 3차 결선투표에서 52.422%로 과반을 넘어 당선됐다. 결선에서 맞붙은 허재선 후보는 득표율 39.951%를 받았다. 순천대가 4년제 국립대학교로 승격된 후 모교출신 첫 총장이라는 명예를 안게 된 이 교수는 “우리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교수는 당선 소감을 통해 “학사구조 개편과 의대유치 문제 등 학내에 산적해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내부 변화에 집중해 학생을 중심에 놓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학식 1000원’ 공약과 관련해 “농축산부 차액 지원사업과 지역 농협,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아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고(34회)와 순천대학교(85학번) 법학과 출신이다. 순천대 대학원 법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순천대 입학관리본부장, 공공인재학부장, 학생처장 겸 입학본부장, 사회과학대학장 겸 경영행정대학원장을 지내 대학 발전 방향과 중점 사항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노동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는 한국비교노동법학회 회장, 한국사회법학회 부회장, 한국노동법학회 부회장,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연구윤리위원, 한일노동법포럼 이사 등을 역임했다.
  • 대표, 너 말고 나!… 與 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대표, 너 말고 나!… 與 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조건·전대 룰·‘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 등을 놓고 당권 주자들 사이에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다.안철수 의원은 8일 부산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여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윤석열 정부에서의 인수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면서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이자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중도층과 2030·MZ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CBS에서 “수도권에서만, MZ세대만 얻으면 우리가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전 국민을 상대로 지지층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특정 지역·계층만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것은 매우 협소한 의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당원 중 한 명이다. ‘원 오브 뎀’ 당원으로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개정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가 당연히 절대적인 반영이 돼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에서 “당원 분들의 전대룰 변경 요구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9대1이었다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 7.5대2.5로 바꿨다. 우리 당이 9대1로 하는 것은 모양상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7대3이면 무조건 이긴다고 하는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5대5로 싸워도 졌다”고 꼬집었다. 관저 만찬을 윤심의 잣대로 보는 일부 정치권의 시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 뵙자고만 하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신다”며 “관저 정치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과 관저 만찬 사실이 알려진 김기현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자강론을 하지 대통령의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말이 되느냐. 저는 대통령을 아무리 만나도 언론 플레이 안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과 자주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한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권·당권 도전 분리론도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주자가 당권을 맡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추측성 기사 같다”고 판단했다.
  • 대선 코로나19 확진자 등 사전투표용지 관리 부실, 선관위 관계자 무혐의

    대선 코로나19 확진자 등 사전투표용지 관리 부실, 선관위 관계자 무혐의

    코로나19 속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치르며 확진자 투표지를 종이박스에 담아두는 등 부실하게 관리해 고발된 노정희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노 전 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 35명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사전투표를 치르며 관리가 미흡할지는 몰라도 고의적이라 볼 수 없다고 봤다. 선관위는 지난 3월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치르며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의 투표용지 일부를 쇼핑백이나 바구니, 종이박스 등에 담아둔 혐의로 기소됐다. 또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가 다시 배포되기도 하는 등 혼선이 잇따랐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총 18건의 시민단체 고발·진정을 받아 수사를 해왔다.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이 일자 노 전 위원장은 4월 사퇴했다. 또 중앙선관위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특별감사단을 구성해 사전투표 관리에 대해 감사를 벌여 지난달 24일 책임간부 2명을 정직 2~3개월 징계를 내렸다.
  • 송파구, 전환기 청소년 ‘참여형 교육연극’ 펼쳐

    송파구, 전환기 청소년 ‘참여형 교육연극’ 펼쳐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전환기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찾는 장이 마련됐다. 전환기 청소년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으로진학을 앞둔 청소년을 일컫는다.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향한 과도기로서 사회적, 심리적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서울 송파구는 청소년들이 전환기의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며 소통할 수 있도록 참여형 ‘교육 연극’을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중·고등학교 3학년생 900여명이 참석했다. 연극은 현재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드립소년단’이 진행했다. 공연팀은 청소년 진로직업상담사 자격을 갖고 있는 배우들로 구성돼 청소년들의 진로와 연애, 부모님과 관계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전문적인 시각에 재미를 더해 풀어냈다. 특히 연극의 결론을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다. 무선투표기를 활용해 참석자들이 원하는 보기를 선택하면 공연 결말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연극 후에는 ‘드립소년단’과 함께 사전에 작성한 고민, 소원 등을 함께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개인적으로 대학 때 연극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부터 리더십까지 사회에서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 연극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솔직한 소통으로 고민을 나누고 해답까지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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