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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룡·장예찬, 조수진·전봉민 꺾고 승리… 與 ‘현역 불패’ 깨졌다

    구자룡·장예찬, 조수진·전봉민 꺾고 승리… 與 ‘현역 불패’ 깨졌다

    김희정·권영진, 이주환·김용판 꺾어4명 탈락 나왔지만 현역 강세 여전김은혜·김기현·주호영 본선 진출TK 서범수·김석기·임이자 등 생환 인재영입 1호 이기순 前차관 탈락‘경선 포기’ 박민식은 재배치 검토 4·10 총선을 향한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전봉민 의원과 조수진(비례) 의원을 각각 이겼다. 이 둘을 포함해 초선 의원 4명이 패배하면서 ‘현역 불패’ 경선 기록도 깨졌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기현 전 대표도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4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에서 결선을 치른 두 곳도 추가로 포함됐다.‘윤심’(尹心)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김 전 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으며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에서 전 의원을 꺾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참모’로 불린 장 전 최고위원은 청년 가산점 15% 대상이다.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전 의원이 승리하며 이주환 의원을 탈락시켰다. 대구 달서병에서도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의원을 눌렀다. 결선투표가 벌어진 서울 양천갑에서는 구 비대위원이 조 의원을 꺾었다. 이로써 영남권에서 3명, 수도권에서 1명 등 현역 의원 4명이 고배를 마셨다. 경기 광주을에서는 황명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반면 영남권 유력 중진 의원 등은 대거 승리했다. 김기현(울산 남구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도 승리해 6선에 도전한다. 이 밖에 대구·경북(TK)에서는 김상훈(대구 서구)·김승수(북구을)·김정재(경북 포항북)·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구자근(구미갑)·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부산·경남(PK)에서는 이헌승(부산진을)·백종헌(금정)·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이 승리했다. 주호영, 김기현, 김상훈, 이헌승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감산’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앞선 1차 경선 발표에서 충청권의 현역 의원 5명이 전원 생존한 데 이어 이날도 현역 의원 상당수가 승리해 ‘현역 프리미엄’도 재확인됐다.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은 “현역 교체가 마치 지상 최고의 선(善)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현역을 바꾸지 않으면 쇄신이 안 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선거는 이겨야 한다. 상대 있는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가 선거에 나가는 게 절대 선”이라고 반박했다. 이 외 서울 송파병의 김근식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 대전 유성갑의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대전 대덕의 박경호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공천받았다. 세종을에서는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이기고 인재 영입 1호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탈락했다. 승자가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을 치르는 지역구는 3곳이다. 부산 동래는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대구 중·남구는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4명이 경선을 치렀던 포항남·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이 결선을 치른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 ‘친문 좌장’ 홍영표도 컷오프 위기… 친명 안민석·변재일 사실상 탈락

    ‘친문 좌장’ 홍영표도 컷오프 위기… 친명 안민석·변재일 사실상 탈락

    홍 “어떻게든 막겠다는 뜻” 반발‘라임 재판’ 기동민 지역구도 포함안 “강한 유감” 변 “모욕감·분노”종로엔 ‘盧사위’ 곽상언 단수추천구리 윤호중·김포을 박상혁 본선행‘현역’ 유기홍·이병훈·최혜영 탈락친명 민형배·박민규 등 경선 승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친문(친문재인)계 좌장 격인 홍영표(4선) 의원의 지역구 인천 부평을을 비롯해 충북 청주서원(이장섭)·청주청원(변재일)·서울 성북을(기동민)·경기 용인갑(현역의원 공석)·오산(안민석) 등 6곳에 대해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 줄 것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에 요청했다. 이 중 부평을·청주서원·성북을·용인갑 등 4곳은 전략경선 지역으로, 청주청원·오산 등 2곳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곽상언 변호사는 장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이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단수 공천을 받으며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맞붙게 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략공관위에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소위 ‘컷오프’(경선 배제)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전략공관위가 현역 의원 등을 포함하는 전략 경선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략 선거구 지정은 부당하다”며 반발했다. 이어 “어떻게든 홍영표를 막겠다는 뜻 아니냐”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와 심사 발표 지연 등을 비판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안 의원(경기 오산)과 변 의원(충북 청주청원)은 컷오프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홍 의원과 이장섭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경선을 열어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안 의원과 변 의원은 컷오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의미다. 친명계의 반발도 거셌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썼다. 변 의원도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경선 기회를 요구했다. 성북을 지역구의 전략 지역 지정 요청도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기 의원처럼 ‘라임 환매 사태’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인 친명계 이수진(비례) 의원은 앞서 경기 성남중원에서 현역인 비명계 윤영찬 의원과 경선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관위는 이날 윤호중(경기 구리)·박상혁(경기 김포을) 의원과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 변호사, 조재희(서울 송파갑) 지역위원장, 김도균(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단수 공천했다. 경선 지역은 모두 4곳으로 김원이 의원 대 배종호 전 KBS 기자(전남 목포), 김승남 의원 대 문금주 전 전남부지사(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박성준 의원 대 정호준 전 의원(서울 중·성동을),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대 전성 변호사(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등이다. 이외 민주당이 이날 13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발표한 경선 결과에서는 2곳에서 지역구 현역의원이 탈락했다. 서울 관악갑에서 친명계인 박민규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3선 유기홍 의원을 눌렀고, 광주 동·남구을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초선 이병훈 의원에게 패배를 안겼다. 경기 안성에서는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비례대표인 최혜영 의원을 이겼다. 반면 초선인 이용선(서울 양천을)·김주영(경기 김포갑)·민형배(광주 광산을)·이정문(충남 천안병) 의원과 재선인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은 본선 티켓을 따냈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초선의 홍정민 의원이 이기헌 전 민정비서관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에 따라 거대 양당의 총선 대진표도 추가됐다. 양천을(이용선 민주당 의원 대 오경훈 전 국민의힘 의원), 관악갑(박민규 대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광주갑(소병훈 대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 광산을(민형배 대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등이다.
  • 與 현역 4명 첫 탈락…‘윤심’ 김은혜·장예찬 본선행

    與 현역 4명 첫 탈락…‘윤심’ 김은혜·장예찬 본선행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 경선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예찬 전 최고위원, 김기현 전 대표가 승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부산과 대구에서 초선의원 4명이 패배하면서 지역구에서 처음으로 현역 의원 탈락자가 나왔지만 영남권 현역 의원 대부분이 생환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확인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24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에서 결선을 치른 두 곳도 추가로 포함됐다. ‘윤심’(尹心)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김 전 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으면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에서 초선 전봉민 의원을 꺾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참모’로 불린 장 전 최고위원은 청년 가산점 15% 대상이다.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전 의원이 승리하며 이주환 의원이 탈락했다. 대구 달서병에서도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의원을 눌렀다. 결선 투표가 벌어진 서울 양천갑에서는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조수진(비례) 의원을 꺾었다. 구 비대위원은 정치 신인 가산점 7% 대상이다. 경기 광주을에서는 황명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반면 TK(대구·경북)의 현역 의원은 대거 승리했다. 김상훈(대구 서구)·김승수(북구을)·서범수(울산 울주)·김정재(경북 포항북)·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구자근(구미갑)·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공천받았다. 부산에서도 이헌승(부산진을)·백종헌(금정) 의원이 승리했다. 김상훈 의원과 이헌승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감산’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1차 경선 발표에서 충청권의 현역 의원 5명이 전원 생존한 데 이어 이날도 현역 의원 대부분이 승리하며 ‘현역 프리미엄’ 기조를 이어갔다.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은 “현역 교체가 마치 지상 최고의 선(善)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현역 바꾸지 않는 것이 쇄신 안 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선거는 이겨야 한다. 상대 있는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가 선거에 나가는 게 절대 선이다”고 반박했다. 김기현(울산남구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해 6선에 도전한다. 이외 서울 송파병의 김근식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 대전 유성갑의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대전 대덕의 박경호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이 공천받았다. 세종 세종을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이기고 인재 영입 1호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탈락했다. 승자가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을 치르는 지역구는 3곳이다. 부산 동래는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대구 중·남구는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4명이 경선을 치렀던 포항 남·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이 결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 [포토]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 ‘안타 폭발’

    [포토]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 ‘안타 폭발’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도 1개 곁들였다. 시범경기이긴 해도, 이정후의 MLB 첫 안타는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부터 나왔다. 시애틀이 자랑하는 오른손 투수 조지 커비와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 공을 공략,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커비는 데뷔 시즌인 2022년 8승, 지난해 13승을 거두며 시애틀의 미래로 떠오른 투수다. 특히 2023년은 19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단 19개만 허용해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에 강점을 보였다. 지난해 커비는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이런 투수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이정후가 안타로 공격에 물꼬를 튼 샌프란시스코는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와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 홈런을 묶어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는 1루를 밟지 못했다. 2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헛스윙 삼진이 나왔다. 이정후는 팀이 5-9로 끌려가던 5회 시작과 동시에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중견수 자리를 넘기고 MLB 시범경기 첫 출전을 마감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고 MLB에 진출했다. 당초 시범경기 개막전인 25일 출격 예정이었으나 가벼운 담 증세로 이날 첫선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24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 [단독] “권리당원·일반국민 이중투표 해주세요”[서울신문 보도 그후]

    [단독] “권리당원·일반국민 이중투표 해주세요”[서울신문 보도 그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을 진행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이른바 ‘이중투표’ 권유와 같은 경선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여러 지역구에서 특정 후보를 위해 이중투표를 유도하는 정황이 확인됐다. 통상 민주당은 경선에서 권리당원(매월 1000원씩 6개월간 납부한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투표를 실시해 50%를 반영하고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안심번호(개인정보 보호용 전화번호)로 일반 국민 ARS 여론조사를 실시해 50%를 반영하는데, 한 사람이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으로 2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불법 행위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서울 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 측이 단체대화방 공지를 통해 이중투표를 유도하자 한 대화방 참가자는 “저는 4년 전 총선 때 권리당원 전화도 받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 전화도 받았다. 2개 다 제가 원하는 의원을 꼭 눌렀다”고 실사례까지 알렸다는 것이다. 전날부터 이틀간 경선이 진행 중인 호남 지역의 한 후보 캠프에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권리당원·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뒤 “일반 국민 여론조사 도중 ‘권리당원이냐’는 질문이 나오면 ‘아니오’라고 답한 뒤 투표를 마무리하라”고 안내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이중투표를 조직적으로 조장하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며 “근본적으로 일반 국민 선거인단 안심번호와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중복을 제거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정 지역구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통신사 청구서 발행지 주소를 해당 지역으로 바꾸면서까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부정투표도 일어나고 있다. 최근 광주 동구남구갑 지역구 경선에서 진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상대 후보가 경선 시작에 앞서 경선에 사용할 ARS 번호를 사전에 유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선구제’ 전세사기특별법…野, 본회의에 단독 직회부

    ‘선구제’ 전세사기특별법…野, 본회의에 단독 직회부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안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특별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단독 직회부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입법 폭주”라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로부터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우선 구제하고 추후 집주인에게 회수하는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포함됐다. 선구제 기준은 소액 임차인 보호를 위한 최우선 변제금 수준인 보증금의 30% 정도다. 야당은 지난해 12월 말 국토위에서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법사위가 특정 법안 심사를 회부일로부터 60일 이내 마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가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김정재 국민의힘 간사는 “야당은 선구제 후회수를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호도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전세사기가 발생한 인천에 출마하는 이 대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은 퇴장했지만 야당 의원 18명 모두 찬성해 개정안은 국토위 재적(29명) 5분의3 이상을 충족시키며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국토교통부는 “수조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될 뿐 아니라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른 사기 피해자와의 형평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 개정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기까지는 30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여야 합의 없이 직회부됐기 때문에 30일의 숙려 기간이 필요하고 이 기간 안에 합의되지 않으면 30일 지나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무기명 투표가 이뤄진다. 그러나 총선으로 3~4월 중 본회의 여부가 불투명해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인 오는 5월에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위에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현행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 [단독]“권리당원·일반국민 ‘이중투표’ 해주세요”…‘경선 비리’ 현실화 [보도 그 후]

    [단독]“권리당원·일반국민 ‘이중투표’ 해주세요”…‘경선 비리’ 현실화 [보도 그 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을 진행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이른바 ‘이중투표’ 권유 같은 경선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여러 지역구에서 특정 후보를 위해 이중투표를 유도하는 정황이 확인됐다. 통상 민주당은 경선에서 권리당원(매월 1000원씩 6개월간 납부한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투표를 실시해 50%를 반영하고,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안심번호(개인정보 보호용 전화번호)로 일반국민 ARS 여론조사를 실시해 50%를 반영하는데, 한 사람이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으로 2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불법행위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서울 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 측이 단체대화방 공지를 통해 이중투표를 유도하자 한 대화방 참가자는 “저는 4년 전 총선 때 권리당원 전화도 받았고, 일반국민 여론조사 전화도 받았다. 2개 다 제가 원하는 의원을 꼭 눌렀다”고 실사례까지 알렸다.전날부터 이틀간 경선이 진행 중인 호남 지역의 한 후보 캠프에서도 페이스북에 권리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뒤 “일반국민 여론조사 도중 ‘권리당원이냐’는 질문이 나오면 ‘아니오’라고 답한 뒤 투표를 마무리하라”고 안내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이중투표를 조직적으로 조장하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며 “근본적으로 일반국민 선거인단 안심번호와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중복을 제거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정 지역구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통신사 청구서 발행지 주소를 해당 지역으로 바꾸면서까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부정투표도 일어나고 있다. 친지, 가족 주소를 자기 거주지로 옮겨둔 다음, 그들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식이다. 최근 광주 동구남구갑 지역구 경선에서 진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상대 후보가 경선 시작에 앞서 경선에 사용할 ARS 번호를 사전에 유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연예 리얼리티쇼 ‘솔로지옥3’ 출연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이관희(창원 LG)가 2시즌 연속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3~24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수 유니폼 경매 결과 이관희의 유니폼이 240만원에 낙찰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KBL이 27일 밝혔다. 2위는 허웅(부산 KCC)의 유니폼으로 225만원에 팔렸다. 허웅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이관희는 20위였다. 이정현(고양 소노)의 유니폼이 97만 2000원, 신인 유기상(LG)의 유니폼이 70만원에 낙찰되며 그 뒤를 이었다. KBL은 낙찰 총액 기준으로 1163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에도 198만 8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허웅으로 180만 2000원이었다. KBL은 2020~21시즌부터 올스타 유니폼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첫 해 허웅의 유니폼이 46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로 남았다. 2021~22시즌 최고가 역시 허웅(180만원)이 차지했다. 한편,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산 너머 산’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산 너머 산’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신입생 감소 등 대학 위기에 따른 자구책으로 추진한 국립인천대학교와의 통합이 법적 문제와 지역 정치권의 반대가 잇따르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목포해양대는 지난 14일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수도권 진입과 학생들의 안정적 모집을 제시한 인천대학교와 통합하는 안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인천대가 통합 실현의 변수로 떠 올랐다. 인천대는 통합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두 대학의 통합은 인구집중 유발 시설인 학교를 수도권으로 통합하는 점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도 어긋난다. 법을 개정하는 것도 지역 균형발전과 연결된 데다 지역 정치권이 반대해 쉽지 않다. 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은 “지방대학의 생존 전략도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역과 대학 모두에게 큰 손실이 발생하는 통합 추진은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양대의 국유재산과 국가 법인인 인천대의 법인 재산을 통합, 이전하는 관련 법령이 없다. 해양 전문 대학과 종합대학이라는 특성이 다른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역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반대도 극복해야 한다. 목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인천대와 통합은 글로컬대학30 지정과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사업에서도 배제되고 대학 특성과 지역 여건이 서로 달라 실현 가능성도 낮다”며 “인근 목포대와 통합을 통한 해양산업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과 19일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목포시의회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학의 책무를 포기하는 통합이라”며 우려했다. 총선에 나선 후보들도 통합 반대에 나섰다. 지역민들은 미래 생존을 위한 목포해양대의 통합 추진과 자구책 마련을 위해 지역에서의 통합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 ‘160석 낙관론’에 불 붙인 與지지율… 현장선 “킬러문항 TK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160석 낙관론’에 불 붙인 與지지율… 현장선 “킬러문항 TK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분위기나 전문가의 예측을 들어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여당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사적 공천(사천) 논란’과 비교해 국민의힘 공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하지만 공천이 확정된 후보나 비영남권 의원들은 낙관론보다 경계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150~160석 확보’ 같은 핑크빛 전망을 경계하며 군기 잡기에 나섰는데요. 숫자로 본 지지율과 현장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먼저 정당 지지율을 보죠. 지난 2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2% 포인트 오른 39%, 민주당은 1% 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격차는 1% 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정당별 지역구 투표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3%였고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힘이 만드는 정당’ 33%, ‘민주당이 참여하는 정당’ 25%로 격차가 더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9%(국민의힘) 대 27%(민주당), 인천·경기에서 각 34%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스윙보터’인 대전·세종·충청도 38% 대 32%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조사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제 정치권과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 보죠. 민주당의 ‘전략·정책통’인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달 발간한 ‘이기는 정치학’에서 기본 시나리오로 민주당 139석·국민의힘 144석을, 나쁜 시나리오로는 민주당 127석·국민의힘 156석을 예상했습니다. 최 전 부원장은 26일 통화에서 “이대로면 국민의힘이 165석으로 압승한다. 민주당은 115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효과’보다 ‘이재명 효과’ 때문입니다. 최 전 부원장은 “이재명이 F학점이라면 한동훈은 B학점”이라며 “이 대표의 불출마 외에는 남은 기간 특별한 변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통계분석 전문가(사회조사분석사)인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원내 1당’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현재 지지율 수치를 두고 “국민의힘은 소극적 지지층이 결집한 반면 민주당은 결집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다르게 해석하면 보수 과표집이다. 쉽게 말해 국민의힘 지지층이 신난 것”이라며 “아직 일반 국민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 중도층과 무당층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의 시선은 다릅니다. ‘분위기가 올라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울 ‘한강벨트’의 한 후보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인사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욕설하는 시민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하철역에서 인사할 때 욕은커녕 찡그리는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심해야 한다’고 몇 번을 강조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할 때 공천 잡음은 물론 막말 논란 등으로 수도권이 통째로 넘어갔다는 겁니다. “분위기 좋다고 쓰지 말아 달라”고도 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현역 의원도 “이제 ‘해볼 만한 분위기’가 된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불과한데 남은 공천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아직 ‘킬러 문항’을 풀지 않았다. 대구·경북(TK) 공천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160석 낙관론’까지 퍼지자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그런 계산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한 분이라도 더 대의와 명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5일에도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거듭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막말 퍼레이드’ 사태가 터지자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무공천했습니다. 그때가 불과 총선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22대 총선까지 44일 남았습니다. 선거 판세는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정해진다고 하니 실제로는 31일 남았습니다. 남은 한 달, 자나깨나 입단속 기간입니다.
  • ‘160석 낙관론’에 불붙인 與 지지율…현장선 “킬러문항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160석 낙관론’에 불붙인 與 지지율…현장선 “킬러문항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국민의힘 39% 민주당 31%…與 우상향“이재명 대표 불출마 외 변수 없어”후보들은 “분위기 좋다고 쓰지 말아달라”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상향 추세입니다. 정치권의 분위기나 전문가의 예측을 들어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여당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사적 공천(사천) 논란’과 비교해 국민의힘 공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하지만 공천이 확정된 후보나 비영남권 의원들은 낙관론보다 경계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150~160석 확보’ 같은 핑크빛 전망을 경계하며 군기 잡기에 나섰는데요. 숫자로 본 지지율과 현장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먼저 정당 지지율을 보죠. 지난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2% 포인트 오른 39%, 민주당은 1% 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격차는 1% 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정당별 지역구 투표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3%였고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힘이 만드는 정당’ 33%, ‘민주당이 참여하는 정당’ 25%로 격차가 더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9%(국민의힘) 대 27%(민주당), 인천·경기에서 각 34%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스윙보터’인 대전·세종·충청도 38% 대 32%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제 정치권과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죠. 민주당의 ‘전략·정책통’인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달 발간한 ‘이기는 정치학’에서 기본 시나리오로 민주당 139석·국민의힘 144석을, 나쁜 시나리오로는 민주당 127석·국민의힘 156석을 예상했습니다. 최 전 부원장은 26일 통화에서 “이대로면 국민의힘이 165석으로 압승한다. 민주당은 115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효과’보다 ‘이재명 효과’ 때문입니다. 최 전 부원장은 “이재명이 F학점이라면 한동훈은 B학점”이라며 “이 대표의 불출마 외에는 남은 기간 특별한 변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통계분석 전문가(사회조사분석사)인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원내 1당’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현재 지지율 수치를 “국민의힘은 소극적 지지층이 결집한 반면 민주당은 결집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다르게 해석하면 보수 과표집이다. 쉽게 말해 국민의힘 지지층이 신난 것”이라며 “아직 일반 국민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 중도층과 무당층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의 시선은 다릅니다. ‘분위기가 올라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울 ‘한강벨트’의 한 후보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인사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욕설하는 시민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하철역에서 인사할 때 욕은커녕 찡그리는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심해야 한다’고 몇번을 강조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할 때 공천 잡음은 물론 막말 논란 등으로 수도권이 통째로 넘어갔다는 겁니다. “분위기 좋다고 쓰지 말아달라”고도 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현역 의원도 “이제 ‘해볼 만한 분위기’가 된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불과한데 남은 공천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아직 ‘킬러 문항’을 풀지 않았다. TK(대구·경북) 공천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160석 낙관론’까지 퍼지자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그런 계산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한 분이라도 더 대의와 명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25일에도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거듭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막말 퍼레이드’ 사태가 터지자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무공천했습니다. 그때가 불과 총선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22대 총선까지 44일 남았습니다. 선거 판세는 선거 운동이 시작될 때 정해진다고 하니 실제로는 31일 남았습니다. 남은 한 달, 자나 깨나 입단속 기간입니다.
  •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후끈’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후끈’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한상원 다스코 회장과 김보곤 디케이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2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광주상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 제시 등 출마의 변을 밝혔다. ▒ 한상원 다스코 회장 출마변 “기아차 100만대 광주공장 신설하겠다”한상원 다스코(주)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여년간 광주상의에서 부회장, 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광주 경제와 지역발전에 많이 고민해왔다”라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러 방법을 이번에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보고 출마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광주 공항 이전 부지나 인근에 100만평 부지를 제공해 기아자동차의 광주공장이 연간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는 초대형 공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아차에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장에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면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경영혁신·노사 상생 등을 격려하는 산업평화대상 신설, RE100(신재생 에너지) 추진 회원사 정책 지원, 광주상의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의 격상 등을 약속했다. ▒ 김보곤 디케이 회장 출마변 “경제거버넌스 모색 지역경제생태계 구축”김보곤 디케이(주) 회장은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새롭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역 상공인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용기를 내게 됐다”라면서 “광주경제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종합 경제단체로 상의가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출마변을 밝혔다. 주요 선거 공약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경제 거버넌스를 구축해 혁신도시의 활성화, 군 공항 이전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AI 산업기반을 활성화해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상의 내 일자리총괄본부 신설, 회원사 지원 프로그램 확대, 회원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업종·세대 간 소통, 상의의 투명하고 민주적이며 생산적인 운영시스템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한편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3월 12일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이어 이들 의원이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회장을 선출한다.
  • 이대로면 강원에 공룡선거구…김진태 “이래서 되겠냐”

    이대로면 강원에 공룡선거구…김진태 “이래서 되겠냐”

    김진태 강원지사가 강원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6개 시군을 묶은 공룡선거구가 포함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2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룡선거구는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선거구 획정은 여야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처리가 아닌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도 선거구는 13대 14석이었는데 슬금슬금 줄어 8석까지 왔다. 다시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며 “비례대표 1석을 줄여 강원 1석을 늘리는 게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19대 이후 22대까지 매번 선거구가 바뀔 판이고, 매번 투표가 임박해서 결정되고 있다”며 “선수들이 달리는 중간에 룰이 바뀌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서귀포 고기철 후보 본선행… 고교동문 위성곤의원과 맞대결

    국민의힘 서귀포 고기철 후보 본선행… 고교동문 위성곤의원과 맞대결

    지난 주말 이목을 집중시켰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경선 결과 고기철(61) 예비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25일 일반 유권자 80%와 당원 선거인단 20% 비율로 진행한 전국 19개 선거구 1차 경선투표 결과 고 예비후보가 이경용 예비후보를 눌렀다. 고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 입장문을 통해 “변화를 갈망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서귀포의 미래를 위해 이경용 후보가 함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 제주경찰청장 출신인 고 예비후보는 본선에서 서귀고 동문이자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56) 예비후보와 맞붙게 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제주시을 지역에서는 김승욱(56)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하면서 2개 선거구 지역에 대한 대진표를 확정했지만 제주시갑은 공천이 미뤄지고 있다. 현재 김영진(56) 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출마자를 모두 확정했다. 이날 오후 공관위 제7차 심사결과 제주 서귀포시 지역구에서는 위성곤 국회의원을, 제주시을 지역에서는 김한규(49) 국회의원을 각각 단수공천했다. 앞서 지난 21일 문대림(58) 제주시갑 예비후보가 현역 송재호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했다. 위 후보는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신임해준 서귀포시민과 당원동지들께 감사드린다”면서 “45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은 무지, 무능,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힘있는 3선이 되어 서귀포를 크게 도약시키고, 1%의 한계에 갇힌 제주를 가장 활력있는 특별자치도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시을 지역에서 공천된 김 의원은 SNS를 통해 “다시 한번 민주당의 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활력으로 들썩이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제주를 위해 남김없이 쓰겠다”고 밝혔다.
  • [사설] 與 후보자에 경선 결과자료 공개, 野 동참하라

    [사설] 與 후보자에 경선 결과자료 공개, 野 동참하라

    어제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에 나갈 당내 경선 1차 결과를 발표하면서 후보자들에게 경선 결과 집계의 전 과정을 공개했다고 한다. 낙선자로서는 아쉬움이 있겠지만 경선불복 시비를 줄일 투명한 공천이라고 하겠다.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등 공천 파동에 휩싸여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의힘 경선은 당의 강세 지역은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간 5대5 비율로, 나머지 지역은 8대2 비율로 하되 후보자별 가감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언론에는 경선의 승자만 공개했으나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 결과의 개봉과 합산 등 모든 경선 과정을 후보자측에 공개했다니 절차적 민주주의인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한 일이라 하겠다. 반면 민주당 상황은 전혀 딴판이다. 4년 전과 같은 잣대로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했다지만 이른바 ‘찐명’은 대거 단수 공천하고 비명계는 하위 평가 20%에 대거 포함된 데다 경선 여론조사 업체의 불공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이재명 방탄 공천’ 등 공천을 둘러싼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비명계 설훈 의원은 “이 대표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를 하위 10%에 밀어 넣었다. ‘비명횡사’이며 ‘사천’ 아니냐”고 비판했고,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이수진 의원은 “백현동 판결을 보면 이 대표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업무상 배임이 성립한다”고 비난하는 등 불공정 공천 논란이 심각하다. 경선 등 정당의 공천은 국민을 위해 일할 공직 후보자를 뽑는 일이다. 사리사욕 때문에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으로만 뽑는다면 유권자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민주당도 공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선 시스템을 재정비하기 바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트럼프, 헤일리 ‘정치적 텃밭’서도 압승… 대선 후보 굳혔다

    트럼프, 헤일리 ‘정치적 텃밭’서도 압승… 대선 후보 굳혔다

    지지율 59.8%… 헤일리 크게 제쳐WP “4곳 승리, 2008년 이후 처음”132년 만에 전현 대통령 리턴매치트럼프 “11월에 바이든 해고할 것”경선 패배에도 포기 안 한 헤일리“슈퍼 화요일까지 뛰겠다” 재확인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주요 승부처이자 보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맞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누르고 5연승을 거뒀다. 사실상 공화당 후보를 확정하고 당을 장악한 것으로, 11월 대선에서 132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 간 재대결도 굳어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고향이자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무너지며 한층 거세진 당내 사퇴 압박으로 기로에 서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선 결과(개표율 99% 기준) 지지율 59.8%로, 39.5%에 그친 헤일리 전 대사를 크게 따돌렸다. 오후 7시 투표 마감 직후 CNN 등 미 언론들이 트럼프 승리를 선언할 만큼 낙승이었다. 그는 지난달 아이오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5전 연승을 이어 갔다.개표율 99% 기준으로 50명의 대의원 중 44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3명은 헤일리 전 대사에게 돌아갔다. 50명 중 29명은 경선 승자에게, 나머지 21명은 7개 의회 선거구 승자에게 3명씩 배분된다.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을 위한 대의원 수(1215명) 중 앞서 63명을 확보했던 트럼프는 헤일리(17명)와의 차이를 더 벌리게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1980년 이후 줄곧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보수 텃밭이자 딥사우스(흑백 차별이 심한 남부 5개주) 지역이다.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투표자 10명 중 7명이 공화당원일 정도로 공화당원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와 트럼프를 지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08년 이후 현직 대통령 재선 도전을 제외하고 4개 경선 모두 승리한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 통계를 보면 2020년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득표가 각각 51% 대 48%였지만 이번엔 격차를 더 벌렸다. 헤일리 전 대사는 46개 카운티 중 주도 컬럼비아가 있는 리치랜드카운티, 남부 도시 찰스턴이 위치한 찰스턴카운티, 뷰퍼트카운티 등 3곳에서 과반 득표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시작 5분 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 본부에서 나선 승리 연설에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 팀 스콧 주 상원의원 등 그를 지지하는 공화당 정치인들을 대동했다. 그는 “환상적인 저녁이다. 우리는 11월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바이든의 눈을 바라보고 ‘당신은 해고다. 나가라’고 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저녁 연설에서 트럼프 승리를 인정하면서도 “40%(득표율)는 작은 그룹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16개 지역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 5일)까지 경선을 뛰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앞으로 10일 안에 또 다른 21개주와 준주에서 선거를 치른다”며 “유권자들은 후보가 한 명뿐인 소비에트식 선거가 아니라 진정한 선거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유권자들이 대선 전복 모의 혐의 등 91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공격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발언한 정치적 논란 등도 모두 개의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CNN은 헤일리 전 대사가 이곳에서 주 하원의원, 연임 주지사를 지냈던 것을 언급하며 “헤일리가 상대적 적합성, 당선 가능성을 포함해 보수적이고 ‘마가’ 친화적인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크게 실패했다”고 봤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당내 사퇴 압박은 커졌지만 전체 대의원의 36%(874명)를 선출하는 ‘슈퍼 화요일’까지 버틸 것으로 보인다. 경선 전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이 나타났지만 실제 경선에서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는 데서 가능성을 봤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억만장자 기업가 코크 형제가 이끄는 슈퍼팩 ‘AFP’ 등 월가 큰손들이 아직 줄이어 후원 중이어서 소송 비용 문제 등 아직 리스크가 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하며 행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 트럼프, 헤일리 정치적 고향 SC에서 5번째 승리…공화당 왕좌 굳히기

    트럼프, 헤일리 정치적 고향 SC에서 5번째 승리…공화당 왕좌 굳히기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주요 승부처이자 보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맞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누르고 5연승을 거뒀다. 사실상 공화당 후보를 확정하고 당을 장악한 것으로, 11월 대선에서 132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 간 재대결도 굳어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고향이자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무너지며 한층 거세진 당내 사퇴 압박으로 기로에 서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선 결과(개표율 99% 기준) 지지율 59.8%로, 39.5%에 그친 헤일리 전 대사를 크게 따돌렸다. 오후 7시 투표 마감 직후 CNN 등 미 언론들이 트럼프 승리를 선언할 만큼 낙승이었다. 그는 지난달 아이오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5전 연승을 이어갔다. 개표율 99% 기준으로 50명의 대의원 중 44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3명은 헤일리 전 대사에게 돌아갔다. 50명 중 29명은 경선 승자에게, 나머지 21명은 7개 의회 선거구 승자에게 3명씩 배분된다.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을 위한 대의원 수(1215명) 중 앞서 63명을 확보했던 트럼프는 헤일리(17명)와의 차이를 더 벌리게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1980년 대선 이후 줄곧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보수 텃밭이자 딥사우스(흑백 차별이 심한 남부 5개주) 지역이다. 이곳에서 주 하원의원, 연임 주지사를 지낸 헤일리로선 치명적인 패배이자, 트럼프로선 경선 구도에 쐐기를 박는 승리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08년 이후 현직 대통령 재선 도전을 제외하고 4개 경선 모두 승리한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공화당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와 트럼프 지지로 결집했다.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경선은 비당원도 참여 가능한 오픈 프라이머리였지만 투표자 10명 중 7명은 공화당원이었다. 역시 10명 중 7명은 ‘트럼프 후보 지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자신을 ‘마가’(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지지자라고 답했다. AP 통신·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였던 지역에서도 51% 대 48%로 헤일리 전 대사를 앞섰다.헤일리 전 대사는 46개 카운티 중 주도 컬럼비아가 있는 리치랜드 카운티, 남부 도시 찰스턴이 위치한 찰스턴 카운티, 뷰퍼트 카운티 등 3곳에서 과반 득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시작 5분 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 본부에서 나선 승리 연설에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 팀 스콧 주 상원의원 등 그를 지지하는 공화당 정치인들을 대동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록적 승리다. 공화당이 지금처럼 단결된 것을 본 적이 없다. 우리 예상보다 조금 빨랐고,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승리”라고 자축했다. 이어 “환상적인 저녁이다. 우리는 11월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의 눈을 바라보고 ‘당신은 해고다. 나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헤일리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미 언론들은 이제는 자신과 바이든 간 본선으로 초점을 맞추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저녁 연설에서 트럼프 승리를 인정하면서도 “40%(득표율)는 작은 그룹이 아니다”며 적어도 16개 지역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 5일)까지 경선을 뛰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앞으로 10일 안에 또 다른 21개주와 준주에서 선거를 치른다”며 “유권자들은 후보가 한 명 뿐인 소비에트식 선거가 아니라 진정한 선거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유권자들이 대선 전복 모의 혐의 등 91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공격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발언한 정치적 논란 등도 모두 개의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CNN은 “헤일리가 고향의 예비 유권자들에게 대선에서의 상대적 적합성, 당선 가능성을 포함, 보수적이고 ‘마가’ 친화적인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크게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더 거세진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헤일리 전 대사는 앞으로 가능한 대의원 확보 및 선거 자금 모금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억만장자 기업가 코크 형제가 이끄는 슈퍼팩 ‘AFP’ 등 월가 큰 손들이 아직 줄이어 후원 중인 만큼 전체 대의원의 36%를 선출하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까지 버티며 만약을 대비한 대의원을 확보하고, 기부금 경쟁에서도 소송비용 압박 등 상대적으로 밀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하며 행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 전국 의사 대표들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 강행하면 끝까지 저항”

    전국 의사 대표들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 강행하면 끝까지 저항”

    의협 비대위,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의대 증원으로 교육 부실·의료비 폭증” 주장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 대표자들이 비상회의를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시·도 의사회장 등이 참여하는 대표자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전국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런 정책이 의학교육을 부실하게 만들고 의료비를 폭증시키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추진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료 선택권을 침해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옥죌 것이라는 주장도 피력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작금의 상황은 과거 2000년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될 정도로 비상시국”이라며 “이를 막아 내기 위해 의료계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의료계 집단행동의 시작과 종료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할지를 물을 계획이다. 앞서 비대위 차원에서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날 회의 종료 후 비대위와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가두 행진을 하기로 했다.
  • [속보] 트럼프,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도 승리…5연승

    [속보] 트럼프,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도 승리…5연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공화당 프라이머리 투표가 종료된 오후 7시 출구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승리하며 5연승 가도를 달렸다.
  •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에게 투표 결과 집계과정 공개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에게 투표 결과 집계과정 공개

    국민의힘은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투표 결과 집계 전체 과정을 경선 참여 후보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공관위는 후보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경선 결과 집계 전(全) 과정을 후보 또는 후보 대리인 등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선 참여 후보나 후보 대리인은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여론조사·당원투표 결과 개봉과 합산 등 모든 과정을 참관한 뒤 경선 결과에 서명하게 된다. 다만 공관위는 경선 결과 집계 후 언론에는 경선 득표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경선 승리 후보자 이름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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