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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일 후보등록후 유세 돌입/대선일 공고이후의 선거일정

    ◎전국 연설회 1천5백회 가능/선거인 명부서 누락땐 28일까지 이의신청/군부재자 12월5∼14일 투표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결정됨으로써 선거운동 및 투·개표 관련일정도 함께 확정됐다. 이번 대선이 지난 13대와 다른 점은 선거운동기간이 30일에서 28일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오는20일에 선거실시가 공고된다. 선거공고직후의 주요 일정은 후보자등록접수 및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출마희망자는 공고일인 20일부터 25일 사이에 구비서류를 갖춰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해야한다. 후보자는 법정 지구당(48개이상)을 갖춘 정당추천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대별된다.정당추천의 경우 정당추천서와 본인의 승낙서만 있으면 되지만 무소속은 정당추천서 대신 선거권자 5천인이상 7천인이하가 기명·날인한 추천장(선관위 검인·교부)을 첨부해야 한다. 또 각 후보자는 기탁금을 내야한다.13대때는 정당추천은 5천만원,무소속은 1억원을 기탁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정당 및 무소속 후보 모두 3억원을 기탁금으로 내도록 상향조정됐다. 선관위등록을 끝낸 후보자는 바로 선거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선거운동은 17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투표일 당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번 대선부터는 기존의 선거운동 이외에도 후보자간 TV토론과 방송시설을 이용한 대담·토론 및 정당·후보의 광고가 허용됐다. 각 정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연설회는 개표구단위 5회씩이 허용돼 전국적으로 최대 1천5백40회의 옥·내외 연설회 개최가 가능하다. 반면 선거사범에 대한 제재도 강화,선거소송처리기간을 1백80일이내로 단축하고 선거사범 재판기간도 3심을 1년내에 끝내도록 했다.선거법 위반관련 각종 형량도 상향조정됐다. 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이달25일까지 일반선거인이,26일까지는 불재자 선거인이 확정된다. 선거인명부는 구·시·읍·면의 장에 의해 작성된다.유권자들은 이달26일부터 28일사이에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선거인명부에 자신이 등재되어 있는지를 열람한뒤 정당한 사유없이 누락됐을 경우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심사후 선거인명부에 추가될 수 있다. 선거인중에서 절차가 복잡한 것은 부재자이다. 대선법은 ▲선거인명부작성이전에 주민등록지를 떠나 선거일까지 귀환할 수 없는 자 ▲법령에 의해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간 기거하는 군인 또는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선박등에 장기 기거하는 자를 부재자로 규정하고 있다.개정대선법은 이에 더해 ▲신체의 중대한 장애로 거동할 수 없다고 대통령령에 따라 확인을 받은 자 ▲각급 선관위 위원·직원 기타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도 부재자로 추가했다. 이들 부재자는 이달20일부터 25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에게 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해야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일반 선거인은 투표일 이틀전인 12월16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이 보내오는 투표통지표를 교부받아 선거일 당일인 12월18일 상오7시∼하오6시 사이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투표를 하러갈 때에는 투표통지표와 함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지고 가야 투표용지를 교부받을 수 있다. 부재자는 12월3일에서 5일까지 투표용지를 우편등을 통해 교부받게 된다.우편투표는 12월18일 하오6시까지 시·군·구 선관위에 도착해야 유효투표로 인정된다. 영내나 기관에 소속된 부재투표자들도 이번부터는 시·군·구 선관위 혹은 선관위허가아래 설치된 불재자투표소에서 반드시 정당추천참관인의 참석하에 투표하도록 관권선거시비소지를 없앴다.불재자투표함이 설치되는 기간은 12월5일에서 14일 사이이다.
  • 대검시달 99개 선거범죄 유형

    ▷유권자 매수행위◁ 1 선거인에 대한 금품등 제공행위 2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운동원 등에 대한 금품 제공 3 사후에 선거인에게 금품등 제공 4 사후에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연설원등에게 금품등 제공 5 투표나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지 않을 것을 알선 권유한데 대한 보수로 사후에 선거인등에게 금품등의 제공 6 학교 기타 공공기관 사회단체 또는 청년단체,씨족단체 등에 대한 금품제공 7 야유회·동창회·친목회·향우회·계모임등에 대한 금품제공 8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거나 후보자가 된 것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금품제공 9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후보자를 사퇴한데 대한 보수로 사후에 금품등 제공 10 선거권자 또는 그 가족 및 그들의 모임이나 행사 또는 기관·단체에 대한 금전·화환·달력·서적·음식물 등 금품의 제공 11 상기대상에 대한 물품이나 시설의 무상대여·무상양도,채무면제·경감행위 12 〃 입당원서와 교환하거나 입당원서를 받아주는 대가의 제공 13 〃 관광의 편의를제공하기 위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행위 14 〃 상대로 한 연설회·정당집회에 참석하는 자 또는 이 집회에 청중을 동원해 주는 자에 대한 대가의 제공 ▷선거의 자유방해 행위◁ 15 선거인·후보자·선거운동원·당선인 등에 대한 폭행·협박·유인·체포·감금 16 집회·교통방해,위계·사기에 의한 선거의 자유 방해 17 업무 고용 기타관계로 특정정당·후보자 지지 또는 반대강요행위 18 연설회장에서의 위험한 물건 투척 또는 후보자와 연설원에 대한 폭행 19 폭행·협박 기타의 방법에 의한 질서문란,진행방해행위 및 연단 조명을 위한 것이 아닌 횃불사용 20 선거벽보 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철거 21 투표함의 임의개봉이나 투표함 또는 투표함내의 투표지의 파괴·훼손·탈취 22 선거관리위원회의의 위원·직원 또는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에 대한 폭행·협박 23 투표소·개표소 교란,선거에 관한 서류·인장의 억류·훼손·탈취 24 무기·흉기·폭발물 기타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물건을 휴대하고 투표소·개표소에 난입하는 행위 25 투표소·개표소에 출입이 허용된 이외의 자의 출입행위 ▷불법선거 관여행위◁ 26 공무원이 그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27 공무원·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투자기관의 임직원,통·이·반의 장,향토예비군의 소대장급이상의 간부,정부의 출연·보조를 받는 단체의 소속직원 또는 일반인에 대한 특정정당 또는 특정후보자의 업적 홍보 28 상기자의 소속직원 또는 일반인에 대한 금품 기타 이익제공 약속 29 〃 선거운동 기획참여 또는 기획실시 관여 30 〃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조사 또는 발표 31 〃 선거운동기간중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중 즉시 공사를 진행하지 아니할 사업의 기공식을 거행하는 행위 32 〃 선거운동기간중 정상적인 업무이외의 출장 33 〃 선거운동기간중 휴가기간에 그 업무와 관련된 기관이나 시설방문 34 정부의 업적을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광고 35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또는 선거인명부 작성에 관계있는 자 등의 선거인명부 허위기재 36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등의 매수 및 이해 유도 37 〃 후보자 매수 행위 38 〃 벽보설치방해등 행위 39 선거벽보 부정·부당 작성·첩부·배포 40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나 종업원의 사위투표 41 〃 투표 위조·증감 ▷사조직 등 탈법행위◁ 42 선거추진위원회·후원회,휴게소 선거공동대책위원회 기타 유사기관·단체 기타 시설의 설치 43 후보자이외의 자가 선거사무소등을 설치하거나 후보자가 법정제한수를 초과하여 선거사무소등을 설치하는 행위 44 선거운동원이 아닌 자를 동원한 선거운동 45 선거권이 없는 자를 동원한 선거운동 46 공무원등 신분상 선거운동원이 될 수 없는 자를 선거운동원으로 임명 47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특정후보자의 선거운동 48 업무·고용 기타의 관계로 인한 특정정당이나 후보자의 지지·추천이나 반대 49 직업적 단체등 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 50 단합대회,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등의 개최 51 법정 연설회 이외의 개인정견발표회,좌담회,시국강연회,기타 연설회 ▷사회단체 불법운동◁ 52 특정후보자의 지지 또는 반대 집회 53 신문·잡지 기타 간행물을 통한 특정후보자 지지 또는 반대 54 기자회견,성명서,유인물,사진,현수막,벽보 기타 시설등을 통한 특정후보자의 지지 또는 반대 55 특정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한 서명·날인 56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의 비방 57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의 부도덕·불법사례의 폭로 58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의식 제고 심포지엄·세미나·계몽토론회 등을 빙자한 특정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 59 연설·신문·벽보로 선거범죄 선동 ▷금품요구 수수행위◁ 60 매수 및 이해유도의 중개,권유,알선 61후보자에 대한 사전·사후 매수 62 정당·후보자 또는 그 가족·선거운동원 등에게 단체등에의 기부 알선 63 유권자등의 금품요구 64 금품등을 제공받거나 제공의 의사표시 65 후보자사퇴 명목의 금품 제공 66 정당·후보자 선거운동원등으로부터의 기부 ▷후보흑색선전행위◁ 67 공연히 사실을 적시한 후보자의 비방 68 경력·사상등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사실왜곡 69성명 또는 신분표시를 하여 우편·전보·전화에 의한 통신을 하는 행위 70 방송·신문·잡지의 편집·경영자,취재·집필·보도자의 선거운동 목적으로 선거 허위의 사실을 보도 ▷기타 사전부정운동◁ 71 후보자등록 이전의 음식물·금품의 제공 72 〃 인사장·명함 등 선전문의 배포·발송 73 〃 단체관광의 알선 74 전신·전보 또는 서신을 이용한 선거운동 75 호별 방문 76 가두방송(연설회 고지를 위한 경우 제외) 77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78 여론조사·인기투표·모의투표의 결과 공표 79 대오조직 가두행진·연호 80 저술·연예·영화·광고·사진등을 법정외의 방법으로 배부·상영·게시하는 행위 81 방송·신문·잡지의 편집·경영자,취재·집필·보도자에게 특정후보자의 선거에 관한 보도 기타 논평의 게재 82 선거운동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잡지 기타 간행물의 배부 83 방송시설 경영자의 허위사실 방송 84 적용된 선거운동을 벗어난 방송시설등 이용 85 법정외 선전벽보·현수막소형인쇄물 등의 첩부·게시·배포 86 선관위에 신고하지 아니한 연설회 87 하오11시부터 상오6시까지의 야간 연설회 88 열차·전동차·병원·도서관 등 연설금지 장소에서의 선거운동 89 무소속후보자의 특정정당 지지 또는 추천에 관한 내용의 표기(당원경력표기행위 제외) 90 법정외 현수막·입간판·광고탑·광고판 기타시설을 설치·게시하거나 인쇄물 제작·배포 91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지출하는 행위 92 선거일 당일의 선거운동 93 거짓된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하는 행위 94 투표를 위조하거나 그 수를 증감하는 행위 95 투표용지 수령시 허위의 날인·모인 96 투표한 정당이나 후보자의 표시를 요구하는 행위 97 주민등록증을 보관하게 하거나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투·개표에 간섭하는 행위 98 투표공개 기타 투표 또는 개표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99 후보자별 득표수 발표전 득표수 보도
  • 학생회선거 난투극/암모니아 뿌리고 투표함 탈취/충남대

    【천안=이천렬기자】 6일 상오4시50분쯤 대전시 유성구 궁동 충남대 제2학생회관 2층에서 총학생회장선거 개표과정을 지켜보던 비운동권 안교덕후보(24·화학과3년)의 선거운동원 1백여명이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투표함 1개를 창문밖으로 집어던지고 이를 제지하던 상대편 선거운동원들을 각목 등으로 마구 때려 김영국군(25·컴퓨터공학과3년)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이어 대형유리창 2장을 깨고 의자와 책상 등 20여개를 부수었다. 이에앞서 5일 하오8시20분쯤에는 개표과정에서 NL계 운동권 김율현후보(21·낙농학과3년)를 찍은 표 2장이 한꺼번에 겹쳐나온 것이 발견돼 안후보측이 이의를 제기,7시간동안 개표가 중단됐었다. 이 과정에서 개표장에는 누군가에 의해 암모니아수가 뿌려져 학생 4백여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충남대 선관위는 이에따라 개표장 소란행위를 이유로 안후보에 대해 자격을 박탈하고 나머지 2명의 후보를 놓고 6일 상오 개표를 재개했다. 한편 개표장 주변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대전 북부경찰서 정보과소속 손석주경장(38)이 학생들에게 잡혀 13시간 가까이 감금돼 있다가 이날 하오6시5분쯤 풀려났다.
  • 관변단체 선거개입 금지/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관계법개정특위(위원장 신상식)는 29일 법안심사소위를 속개,통·이·반장과 예비군소대장등이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 1백일 이전에 현직을 사퇴하며 선거후 6개월 이전에는 복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무원과 관변단체 직원의 선거개입을 엄격히 금지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 의 투표함에 혼합,개표키로 했다. 특위의 대선법·선관위법·안기부법개정 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9개 대통령선거법 개정 미합의 사항에 대한 절충을 벌여 민주당측이 요구해온 선거연령 인하,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 삭제,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 도입등 3개항을 제외한 6개항에 잠정 합의했으며 오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확정키로 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중앙선관위법도 개정,현재 차관급인 사무총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선거관리업무에 있어 각부처와의 협의가 용이토록 하기로 합의했다.
  • 대통령후보 정견광고 방송/라디오·TV 5회씩 허용

    ◎국회 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관계법개정특위(위원장 신상식)는 28일 통·이·반장과 예비군소대장등이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 1백일 이전에 현직을 사퇴하되 선거후 6개월 이전에는 복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무원과 관변단체 직원의 선거개입을 엄격히 금지시키기로 했다. 특위는 또 이들 규정을 위반할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도록 했다. 특위의 대선법·선관위법·안기부법개정 소위는 이날하오 국회에서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9개 대통령선거법 개정 미합의 사항에 대한 절충을 계속,민주당측이 요구해온 선거연령 인하,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 삭제,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 도입등 3개항을 제외한 6개항에 잠정 합의했다. 특위는 이날 절충에서 공무원과 통·이·반장,예비군 소대장,새마을운동본부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 직원이 ▲선거운동의 기획및 실시에 관여하거나 ▲후보별 지지도 조사 ▲특정정당 홍보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하고 이들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개입도 금지시키기로 했다. 또 법정 선거운동기간중 후보의 정견정책을 라디오와 TV로 각각 1분씩 5차례 광고방송할수 있도록 하되 비용은 각 정당이 부담토록 하고 부재자의 우편투표용지를 일반 투표자의 투표함에 혼합,개표키로 했다.
  • “공정선거로 집권정당성 확보할터”/김영삼총재 회견내용(전문)

    저는 충남연기군의 관권선거와 관련하여 집권당 총재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이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저는 연기군에서 관권선거가 있었다는 심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온국민이,그리고 저자신이 그토록 비판해왔던 관권선거가 일부 공무원과 우리당 후보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상황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이상 당시 집권당 대표최고위원으로서 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며 이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죄를 드립니다. 따지고보면 관권선거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멀리 이나라에 민주주의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근에 이르기까지 관권이 선거에 개입해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이같은 관권선거는 이승만정권말기에 극에 달해 마침내 4·19혁명의 불길을 댕겼습니다. 저자신도 지난 40여년의 정치생활기간중 대부분 공작정치·관권선거의 피해자였고 특히 4대국회의원선거에서는 투표함 바꿔치기로 제 일생 처음으로 낙선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같은 투표·개표 부정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관권선거와 금권타락선거의 관행은 여전히 선거공정성에 큰 의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한국병의 징후들,이를테면 해이된 기강과 무책임,황금만능주의와 부정부패,사치향락과 무질서 그리고 온갖 범죄등의 가장 큰 원인은 역대정권의 정통성과 도덕성의 결핍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한국병을 근원적으로 고치는 첫 단계는 집권과정의 정당성확보,즉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같은 신념을 지난 8월28일 총재취임연설에서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참고로 취임사의 한부분을 다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강력한 정부,강력한 리더십은 집권과정부터 정당할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힘은 총구나 금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덕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부정으로 당선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저는 깨끗한 선거를치르겠습니다.그리고 두가지 악폐만은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하나는 금력으로 권력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과 또 하나는 권력으로 금력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관권선거 김권선거는 이제 시대착오적 유물입니다.이같은 유물로는 새역사를 이끌 수 없습니다.우리 국민들도 이같은 유물로 좌우되기에는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이같이 성장한 우리국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선거문화,더 나아가 정치문화의 선진화를 위한 몇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이번 연기군사건에서 관권선거에 관련된 공무원과 후보자는 성역없이 정치적·사법적인 모든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비록 이번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중립적 위치에 서야 할 공무원들을 감독하지 못한 부서 책임자들에게도 응분의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같은 엄중한 문책이야말로 앞으로 공무원들이 다시는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분위기 일신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저는 모든 공무원이 민주주의 파수꾼으로서의 자긍심을갖고 불편부당의 중립성을 갖고 국민에게만 봉사토록 만들겠습니다.이를 위해 대통령선거법등 모든 법령을 고쳐 공무원들이 선거에 관여할 여지를 한점도 남기지 않도록 하겠고 지금까지 행정선거 의혹을 받아온 일체의 불법선거 관행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직업공무원제의 확립등 신분보장이 따라야 합니다.독립적인 인사위원회의 설치운영도 검토할 것입니다.지방화시대에 맞춰 국가 및 지방공무원 체계를 개선하고 사기앙양을 위한 획기적인 처우개선책도 마련될 것입니다. 셋째,공명선거에 대한 소명감은 정부 여당과 함께 야당과 국민모두에게 필요합니다.불법 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뿐 아니라 야당과 국민 모두가 성숙된 의식으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법집행은 어느쪽에나 엄정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이번 선거는 조국을 정치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선진국으로 가는 변화와 개혁이 바로 이번 선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연기군사건은 저에게 변화와 개혁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과거는,그리고 역사는 보다 밝은 내일을 창출하려는 사람에게는 항상 소중한 거울입니다. 저는 우리 후손들에게 보다 밝은 정치제도와 정치문화를 유산으로 남겨줄 것입니다.미래는 밝을 것입니다.우리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 불법선전물 우송중지/선관위에 요구권 부여/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특위는 27일 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선전물에 대한 우송중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관위의 불법선거에 대한 감독권한을 일부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상에서 특위의 대선심의반은 선관위가 불법선전물이 우송중임을 발견할 경우 당해우체국장에게 우송을 중지토록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여타 위법행위 발견시 중지·경고·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되 이에 불응시 수사의뢰 또는 고발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대선법심의반은 또 투개표부정을 원천봉쇄키 위해 개표참관인이 투표구에서 송부된 투표함의 인수인계절차를 참관하고 투표함의 봉쇄·봉인을 검사하며 그 관리상황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 영양·봉화 선거구/어제 투표지 검증

    【안동】 지난 14대 총선때 봉화·영양선거구 국회의원선거 투표함에 대한 검증이 21일 상오10시부터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용준대법관)심리로 대구지법 안동지원 1호법정에서 열렸다.
  • 칠곡 일부 재검표/당락엔 영향없어

    【대구=한찬규기자】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용준대법관)심리로 20일 대구지법 1호법정에서 실시중이던 제14대총선 경북 성주·칠곡선거구에 대한 국회의원선거 투표함및 선거인명부에 대한 재검표가 신청인인 민주당 도호기후보의 『선거구 전체투표용지에 대한 재검표가 필요없다』는 요청에 따라 칠곡군 지천면 제2투표구 등 일부 투표구 투표용지만 재검표하고 검증을 끝냈다.당락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이 선거구에서 지난 총선때 민자당 장영철의원은 도후보보다 3만3천6백56표가 많은 5만5천1백24표를 얻어 당선됐었다.
  • 「교착정국」 타개 돌파구 되려나/3당대표회담 성사와 여야 동향

    ◎여야 몸싸움 일보전서 극적반전/박의장이 절충역… 「조건없는 회담」을 수용/민자,강행처리 유보… 민주도 「저지조」해산 원구성조차 못하고 있던 국회가 5일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안한 3당대표회담을 여야 모두 수락함으로써 일단 파국만은 면하게 됐다. 여야는 이에따라 의총·수뇌부회담을 잇따라 열어 국회운영전략을 새로 짜는등 「합의개원」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등 야권은 대표회담이 열리더라도 「지자제문제 연내관철」을 계속 고집할 것으로 보여 국회정상화를 향한 길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지자제문제해결과 원구성문제의 연결고리를 풀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상황진전에 따라서는 민자당과 국민당만으로 이번 임시국회가 속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당총무회담◁ 이날 하오 박의장주재로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는 3당대표회담을 6일 하오3시 의장접견실에서 갖기로 합의 대표회담의 의제는 국회정상화문제를 포함,광범위한 현안을 다루기로 했으며 이날 본회의는 산회키로 결정. 또 대표회담에는 박의장도 일단 참석키로 했으며 수행은 각당 원내총무가 하기로 합의. 김민자총무는 『민주당이 대표회담과 관련 어떠한 조건도,요구사항도 내걸지 않았다』고 언급한뒤 대표회담이후의 양김회담 가능성과 관련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해 추진할 의사를 시사. 김총무는 그러나 『양김회담과 원구성은 조속한 시일내에 할 것』이라고 밝혀 국회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표명. ▷본회의◁ 2차례나 연기된 끝에 이날 하오 2시6분 개의된 본회의는 박준규의장이 제의한 3당대표회담이 성사되자 4분만에 또다시 산회. 박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회를 여야합의하에 운영되게 하고 산적한 민생문제를 다루기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내가 제의한 3당대표회담이 꼭 열리도록 하기위해 의사일정을 상정하지 않겠다』며 산회를 선포. 박의장은 또 『각당이 하오5시까지 대표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기때문에 6일 본회의개회때까지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이에앞서이날하오 본회의장에서는 투표함 설치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 ▷본회의장 주변◁ 김상현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의총을 마치자 상오9시50분쯤 의장실로 몰려가 박준규의장과 설전을 벌이며 박의장의 본회의장 입장을 저지.박의장은 상오10시쯤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으나 민주당의원들의 「인의 장벽」에 막혀 불가능해지자 옆방의 별실로 들어가 이철 민주당총무와 3당대표회담 성사문제를 논의하기 시작.이어 박의장의 호출로 상오10시20분쯤 김용태 민자총무·김정남 국민당총무가 속속 별실로 올라와 3당총무간 여야격돌 모면방안을 숙의. 박의장은 10분뒤 의장 집무실로 나와 상오11시까지 본회의 개회를 연기하고 총무간 정상화 방법을 논의키로 했다고 발표. 이어 박의장은 본회의장에 앉아있던 김대중대표와 2차례에 걸쳐 대책을 숙의하고 돌아온 김최고위원과 의장접견실에서 독대를 한뒤 3당대표회담 성사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하오2시까지 본회의 개회를 연기한다고 수정발표. ▷국회의장 절충◁ 박준규구회의장은 본회의를 하오로 연기시킨뒤 민자·민주·국민당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3당대표회담을 성사시켜 여야 격돌을 모면하기 위한 절충작업을 활발히 전개. 박의장은 민주당이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있던 상오11시20분쯤 김대중대표 집무실로 내려가 김대표와 이기택대표에게 『정국을 어떻게든 풀어보다』며 먼저 3당대표회담을 갖고 현안들을 논의한뒤 의장 주선형식의 양금회담을 별도로 갖고 그 다음에 3자회담을 할수 있지 않느냐는 새 절충가드를 제시. 박의장은 김대표집무실에 들어서면서 『김대표가 서울에 없는 동안 상임위구성 등을 일방처리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분위기를 눅인뒤 『다른 당(국민당)도 있으니 3당대표회담을 먼저하는 것이 좋겠다』고 3당대표회담에 일단 응할것을 촉구. 박의장은 이어 국민당 정주영대표 집무실로 찾아갔으나 정대표가 지방에 내려가있어 김동길최고위원·김정남총무 등과 만나 『국민당이 정치에 접근하는 독자적인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며 권고. ▷민자당◁ 상오당무회의에서 원구성 강행의지를 재차 다짐했던 민자당은 이날 3차례에 걸친 3당총무회담을 통해 일단 3당대표회담에서 결론이 나기전까지는 의사일정을 강행하지 않기로 결정. 민자당은 현재 3당대표회담 이후 양금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당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주장이 지자제실시보다는 연말 대선에서의 관권선거 방지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고 보기 때문. 따라서 민자당은 양금회담을 통해 관권선거방지를 위한 대선법개정문제를 논의할수 있다는 입장. ▷민주당◁ 이날 상오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결사저지라는 임전태세를 다지는 한편 워키토키까지 동원,입체적인 전략을 세웠으나 박의장이 3당대표회담에 대한 새 카드를 제시하자 저지조를 해산하는 등 경계를 해제. 믿당은 상오11시20분쯤 최고위원회의 도중 박의장이 김대표를 방문,새카드를 제시해오자 최고위원회의를 속개하고 63빌딩에서 오찬을 겸한 회의를 진행하면서 수락여부를 숙의,3당대표회담에 응하기로 결론.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3당대표회담 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김대표와 김상현최고위원이 강한 수락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이에따라 김최고위원과 이철총무는 하오5시쯤 박의장을 방문,수락의사를 공식통보한 뒤 의총을 열어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추인. 김대표는 의총에서 『내일 회담에서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이라는 당론을 당당히 개진하고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며 단체장선거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임을 밝히고 『잘해보겠다』고 「선전」을 다짐. 민주당이 이날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안한 「3당대표회담」을 조건없이 받아들인 것은 일단 회담에 응해 지자제법 등 현안에 대한 민자당의 단독처리에 제동을 걸어 「시간벌기」를 노리는 한편으로 경색정국의 책임을 면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명분축적용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 ▷국민당◁ 이날 상오32명의 소속의원중 17명만 참석한 가운데 김정남원내총무주재로 국회에서 별도대책회의를 여는등 어정쩡한 대기상태로 있던중 낮12시경 민주당측이 3당대표회담에 응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돌파구가 마련됐다』며한때 반색. 김총무는 『3당대표회담은 원래 우리가 제안했던 것인만큼 늦출 이유가 없다』고 즉각적인 환영의사를 표하며 『이제 국민당으로선 할 일을 다했다』고 설명한뒤 지구당창당대회참석차 광주에 내려가 있던 정주영대표에게 전화보고. 김총무는 곧바로 의원간담회를 재소집,총무회담결과를 논의한뒤 『우리는 내일 3당대표회담이 확정된 것으로 본다』면서 『3당대표회담에 나설때는 더이상 변경될 수 없는 국민당의 최종당론을 갖고 나갈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측의 행보와 관계없이 3당대표회담에서 국회정상화에 관한 최종입장을 정할 것임을 시사.
  • 의원 당락번복 어떤 절차 밟나/서울 노원을의 경우로 보면

    ◎재검표결과 토대로 대법 당선무효 판결/선관위 공고따라 새당선자,국회에 등록/새달까진 완결… 이미 받은 세비등에 소급조치 없어 지난 3·24총선때의 서울 노원을구 투표함에 대한 대법원의 재검표결과 민자당 김용채의원보다 1백72표를 더 많이 얻은 것으로 밝혀진 민주당 임채정후보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국회의원이 될수 있을까. 이번 노원을구의 선거및당선무효소송을 심리한 대법원 특별2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재검표결과를 토대로 선고기일을 정해 김의원의 당선 무효확정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 확정판결이 내려지면 국회의원선거법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새로운 당선자를 결정,공고하게 된다. 확정판결에 이어 국회의원선거법 제137조1항의 규정에 따라 당선자를 최종확정할 권한을 갖고 있는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임후보의 국회의원당선을 공고하면 임후보는 의원당선이 확정된다. 국회의원 선거법 제137조 1항은 당선인결정의 위법을 이유로 당선무효의 판결이 있을때 관할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지체없이 당선인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선거소송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을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 규정에 따라 대법원의 확정판결문을 받는대로 선관위원회를 소집,당선인을 다시 공고하게 된다. 임후보는 선관위로부터 당선통지서를 받은뒤 이 통지서를 국회에 내 의원등록을 마치면 바로 국회의원신분을 얻게 된다. 선관위의 이같은 절차에 대해 법적인 시한의 제약은 없으나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소정의 절차를 지체없이 진행하는 것이 상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관위의 당선자 재결정도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임후보의 의원당선과 활동은 법원의 최종선고가 언제쯤 되느냐에 달려 있다. 대법원은 재검표결과가 분명해진 만큼 빠른 시일안에 변론및 선고기일을 정해 무효확정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선거소송은 대법원의 단심재판이므로 민자당 김의원은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이의를 제기할 길이 없다. 또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 새로 심리해 줄것을 요구할 수도 없다. 재판결과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을 낼 수 없도록현행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의원이 의원직을 사실하고 임후보가 의원직을 얻는 것은 분명하며 선거후 6개월이내에 재판을 마치도록 한 법정신에 비추어 늦어도 다음달 안에는 의원배지를 달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재검표결과에 따라 당락이 바뀌게 되더라도 14대국회의원 임기개시이후 그동안 김의원과 임후보가 국회의원과 낙선자로 받아온 신분에 따른 세비문제 등은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 노원을 의원당락 뒤집혀/재검 결과

    ◎임채정후보,김용채의원에 1백72표 앞서/대법판결·선관위공고 거쳐 확정 20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실시된 서울시 노원을선거구 재검표결과 민주당의 임채정후보가 민자당의 김용채의원을 1백72표차로 앞서 당락이 사실상 뒤바뀌었다. 이날 재검표결과 민자당의 김의원은 4만4백29표,민주당의 임후보는 4만6백1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검표는 지난 3·24총선때 36표차로 뒤진 임후보가 제기한 당선무효및 투표함보전신청 소송에 따라 대법원특별2부 최재호대법관 입회하에 이뤄졌다. 재검표는 상오10시30분부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첫개표함인 상계5동 제2투표함에서 김의원 지지표로 계산된 1백장 묶음 한다발이 임후보 지지표로 판명되면서 역전되기 시작,시종 1백70∼1백80여표차를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번 재검표결과를 토대로 1개월내에 김의원에 대한 당선무효판결을 내릴 예정이며 임후보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중앙선관위의 당선자확정 공고로 의원직을 갖게된다.
  • 정당대표의 유언비어성 발언/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최근 여권이 대통령선거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을 일으켰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여권이 대선에서 쓸 돈이 3조∼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그같은 말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그저 말뿐이다. 김대표는 지난 87년 대선때에도 여권이 개표과정에서 컴퓨터부정을 저지른 증거를 갖고 있다고 했다가 아무런 물증을 내놓지 못했었다.지난 3·24총선에서는 여권이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것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에 의혹이 있다면 남김없이 파헤쳐져야 한다. 그러나 그같은 의혹이 그저 추측만으로,특히 대통령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무책임하게 발설되어서는 안된다. 무릇,정치인의 말에는 신뢰가 담겨 있어야 한다.책임도 뒤따른다. 특히 정치지도자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제1야당의 대표는 범인이 아니다. 김대표는 국회에 들어가 정보사부지사건의 진상과 의혹을 파헤치고 단체장선거시기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국회밖에서 유언비어성 의혹을 퍼뜨리며 정치공세를 펴는 일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여권이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각종 민생현안등 국정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한 여야의 입장은 그동안 보도를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졌다.이제는 국민의 판단에 맡길 문제이다. 오는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은과연 어느쪽이 옳은지 심판을 내리게 된다. 백보를 양보해 국회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최소한 상임위원회명단은 제출해야한다. 등원거부는 국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이 다를 때 할수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소속의원들이 상임위에 배정돼 국정을 논의할 수 있는 준비는 갖추도록 해야 한다.원구성은 정치집단의 국민에 대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회는 모든 안건이 각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되는등 상임위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정을 논의할 준비조차 갖추지 않는 것은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국민에 대한 중대한 직무유기라고밖에 할 수 없다.거기에 더해 물증도 없이「유언비어성 발언」만 일삼는 것은 정치지도자의 도리는 아니다.
  • 민자후보 1표 늘어/안양갑 재검표결과

    【수원=김학준기자】 대법원은 10일 14대총선에서 경기도 안양갑 선거구에서 출마,민자당 이인제후보에게 5백58표 차로 낙선한 민주당 이석용씨(54)가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을 받아들여 수원지법 대회의실에서 투표함을 재검표했다. 재검표결과 민자당 이후보가 3만9천1백88표,민주당 이후보가 3만8천6백29표로 총선때의 표차보다 1표가 더많은 5백59표차로 나타났다.
  • 울산중·서울 서초을/총선투표함 재검표/대법,26·30일 실시

    대법원 특별1부는 2일 14대 총선때 울산 중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민자당 김태호씨가 낸 선거및 당선무효소송 2차 공판을 열어 김씨의 투표함 재검표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6일 상오10시 부산지법 울산지원에서 검표를 다시 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또 서울 서초을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민주당 안동수씨의 투표함 재검표 신청도 받아들여 오는 30일 재검표하기로 했다.
  • 「6시간 축제」 민자전당대회 이모저모

    ◎“힘모아 대선승리” 다짐과 환호와…/“후보선출” 선언에 전원 기립축하/수락연설 도중 16차례 박수받아/노 대통령,“당대회 용광로삼아 무쇠결속 이루자” 14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민자당의 제2차전당대회가 19일 상오 전체대의원 6천8백82명중 6천7백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려 시종 차분한 분위기속에 6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후보 선출 행사.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로 사실상 단독후보가 된 김영삼후보가 유효표 66.3%의 높은 지지율로 민자당 대통령후보로 결정됐다. ○의장 만장일치 선출 ▷대의원입장◁ 이날 대회는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와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및 당3역등 지도부와 함께 대회장에 입장하면서 시작. 이날 대회장에는 「6·29는 민주마당,5·19는 화합마당」 「뜻모아 후보선출 힘모아 정권창출」등의 대형 현수막이 나붙어 분위기를 진작. 이날 공식행사는 상오10시 사회자의 성원보고로부터 투표직전까지 1시간동안 당기입장,당약사 보고,의장단선출,총재·최고위원선출,총재치사순으로 예정된 순서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 ▷의장단선출◁ 김종필최고위원의 개회선언에 이어 임시의장으로 선임된 정석모의원은 곧바로 전당대회의장단 구성안건을 상정,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박수속에 박준규국회의장을 전당대회의장으로,구용상 전남 화순지구당위원장과 김장숙전국구의원을 부의장으로 하는 의장단을 선출. 박의장은 인사말에서 『2백만 당원들이 마시는 우물속에 돌을 던지거나 침을 뱉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달라』며 경선을 거부한 이후보 지지대의원들의 돌출행동을 사전 경계하며 김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유도. 대의원들은 또 노총재를 비롯,김대표와 김·박최고위원등 현수뇌부의 재선출을 결의. ▷총재연설◁ 노대통령은 총재연설을 통해 『후보의 자유경선은 당원동지 모두의 뜻이며 국민의 바람』이라고 강조하고 『바로 이것이 6·29선언의 정신을 한차원 더 높게 승화시키는 일이라 믿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 노대통령은 그러나 『후보경선에 나섰던 동지가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경선을 거부했다』고 이후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뒤 『지금 이순간 나의 심정은 침통하기 이를데 없다』며 참된 경선이 되지못한 아쉬움을 표시. ○“경선거부 납득못해” 노대통령은 또 『부동산투기를 제거하고 2백만호 주택건설을 과감히 추진,땅값과 집값을 잡은 것은 국가장래를 위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회고하면서 『이번 대회를 거대한 용광로로 삼아 우리 동지들은 무쇠와 같은 결속을 이뤄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장내는 우렁찬 박수. ▷투표진행◁ 상오11시쯤 이원경선관위원장의 투표개시선언과 함께 시작된 6천7백13명의 참석대의원들의 투표권행사는 점심시간과 겹쳐 하오1시 이후까지 진행. 노태우총재는 이선관위원장과 이춘구사무총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김영삼후보·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과 함께 제1기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 이에 앞서 이선관위원장은 후보자등록결과보고와 함께 후보자 약력 및 투표절차 등을 소개. 이선관위원장은 먼저 ▲26세로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이후 9선의 관록 ▲3선개헌반대투쟁 및 야당총재4선▲집권당 대표 경력등 화려한 김후보의 정치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했으나 경선거부를 선언한 이후보에 대해선 『이후보 약력이 아직까지 선관위에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배포된 유인물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고 약력소개를 생략. 한편 이날 참석대의원 6천7백13명중 6천6백60명이 투표에 참가,99.2%의 높은 투표참가율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53명은 일괄적으로 기권처리. 한편 이후보 선거대책본부인사들은 이날 상오 대회장부근 탄천주차장에서 이후보의 기자회견문을 비롯한 홍보유인물을 나눠줘 눈길. ▷김후보선출선언◁ 이날 하오 1시5분쯤부터 20개 투표함을 모두 개봉하고 개표에 들어간 당선관위는 개표시작 1시간 45분만인 2시50분쯤 작업을 모두 완료. 참석대의원 6천7백13명중 53명이 기권,6천6백60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결과는 김후보 4천4백18표,이후보 2천2백14표,무효 28표로 공식집계. 이어 이원경선관위원장으로부터 선거개표결과를 서면으로 보고받은 박준규의장이 하오3시15분 『김영삼후보가 민자당의 14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고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석자전원이 일제히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당선을 축하. ○일부선 “이종찬” 연호 노총재와 김후보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례하자 풍선5백여개를 엮어만든 대형 당기 2개가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노총재와 김후보의 대형초상화를 병풍처럼 펼쳐 분위기를 한껏 고조. 김후보가 이어 수락연설을 하는동안 대의원들은 「대선승리」등을 강조한 대목에 이르러서는 모두 16차례의 힘찬 박수로화답하며 「김영삼」을 연호했으나 일부 대의원들은 간간이 「이종찬」을 연호하기도. ▷후보수락연설◁ 개표결과가 공식발표된뒤 김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여러분께서 저를 민자당대통령후보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일성. 김후보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를 의식,『이 뜻깊은 자리에 우리당의 몇몇 동지가 함께 자리하지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모두 겸허한 자기반성으로 당의 단결과 화합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 김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21세기 길목에서 우리민족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규정짓고 『통일을 앞당기고 민주화를 완성시키며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룩하느냐 못하느냐가 결판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거듭 역설. ▷노대통령 축하연설◁ 노대통령은 개표가 끝난 이날 하오 3시15분쯤 다시 대회장에 입장,김후보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다는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김후보의 손을 들어주AU 단상앞으로 나가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인사. 이순간 여성당원 2명이 노대통령과 김후보에게 축하꽃다발을 각각 증정. 노대통령은 김후보의 수락연설이 끝난뒤 짤막한 축하인사말을 통해 『2년전 김후보의 구국적 결단이 있었기에 민자당이 창당될 수 있었으며 그동안 당운영에서도 김후보는 3당통합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기필코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당원의 기대에 보답해 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이어 『나는 당헌 제23조에 의거 대표최고위원에 김영삼최고위원을 지명한다』고 선언. ▷이후보측반응◁ 이날 대회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비교적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며 이후보측 인사들의 참석여부가 주된 관심으로 부각. 이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채문식고문과 윤길중고문을 포함,박철언·김용환·장경우·오유방·김현욱·조영장의원과 박범진·박명환·박주천당선자등 대책위원들은 불참. 그러나 이후보의 경선거부에 반대한 이한동·박준병의원을 비롯,심명보선거대책본부장과 김중위·최재욱·강우혁·이진우의원 및 양창식·남재두·구천서당선자 등은 참석해 한표를 행사. ▷식전행사◁ 공식 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연예인 박상규씨의 사회로 상오9시부터 50분간 진행. 식전행사에서는 풍물패의 풍물놀이에 이어 가수 조영남·주현미씨가 「우리는」「짝사랑」등을 열창,흥을 돋우었으며 민자당의 여성당원으로 구성된 21세기 합창단이 「선구자」를 합창. 이어 북방외교,보통사람의 시대,지방자치제 실시,3당합당등을 내용으로한 「6공화국이걸어온 길」을 멀티비전을 통해 상영.
  • 총선소송 첫 심리착수/대법원,32건중 어제 9건 공판

    대법원 특별1부는 12일 제14대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민주당 안동수씨(서울 서초을)등의 이번 국회의원선거 당선무효소송에 대한 첫공판을 열었다. 대법원에 제기된 선거소송 32건 가운데 9건을 심리한 이날 공판에서 안씨등 민주당 낙선자 4명의 대리인 장기욱변호사 등은 해당선거구의 투·개표관련 서류를 증거로 제출하고 투표함의 검증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일 2차공판때 투표함 검증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임채정씨(서울 노원을)등 6명이 낸 선거무효소송은 대법원특별2부 심리로 13일 열린다.
  • 정치태풍 몰고온 「철의 여인」 산티아고

    ◎인기조사때마다 수위… 대중기반 “탄탄” 필리핀의 대통령선거 투표함에서 여성후보인 「산티아고」태풍이 몰아치고 있다.7명의 출마자 가운데 가장 어리고 배경이 약한 미리암 산티아고후보가 6명의 쟁쟁한 기성 정치거물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선 것이다. 국외는 물론 필리핀 경계에서조차 신인에 지나지 않는 미리암 산티아고가 초반 리드를 지켜 과연 필리핀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 있을는지는 아직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수도 마닐라에서 일기 시작한 산티아고 태풍은 자칫하면 전근대적 봉건주의에 갇혀있는 필리핀 농촌지역의 배타적 지방색 앞에서 맥없이 사라져버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산티아고후보의 부상은 현재의 필리핀과 필리핀정치에 관해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미리암 산티아고는 여러면에서 다른 출마자들과는 대조적인 후보로서,필리핀정치의 이종이자 개혁신품이라 할 수 있다.46세의 그녀는 판사,귀화청장및 농업개혁부장관의 손색없는 경력을 갖고 있으나 이는 다른 6명의 관록이나 지명도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고무엇보다 다른 후보들의 배경인 상류엘리트계층의 기반이 없다.필리핀대를 졸업하고 미 미시간대 박사학위를 취득한 산티아고는 지난 88년과 89년에 아키노 현대통령에 의해 앞의 각료직에 발탁됐지만 두차례 입각 모두 해당부서의 기존세력들에게 「미움」을 받아 단명에 그쳤다.부정부패 척결과 서정쇄신의 칼을 가차없이 휘두른 탓이었다. 이번 선거전에서도 그녀는 타협없는 「물갈이」개혁 공약을 줄기차게 내세워 그녀의 「신인」면모를 드높였다.선거전의 유혈사태로 가려지긴 했지만 지난 2월 출마표명이후 수차례 실시된 후보별 전국 인기도 조사에서 산티아고는 매번 1위를 차지해와 대중적인 지지가 아주 탄탄함을 보여주었다.직선적인 태도와 거침없는 독설로 「동양의 철의 여인」이라는 별칭이 붙는 산티아고는 당선여부와는 상관없이 동남아지역의 「슈퍼우먼」맥을 잇는 여걸이라 할 수 있다.
  • 총선 기권표 대리투표/경찰,칠곡군 지천면 계장 수사

    【대구=김동진기자】 경북 칠곡경찰서는 21일 총선투표일에 기권한 투표용지를 모아 무더기 대리투표한 칠곡군 지천면 총무계장 이수연씨(46)와 이를 지시한 부면장 배삼곤씨(48)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배씨의 지시에 따라 3·24 총선때 칠곡군 지천면 제2투표소에서 기권한 89명의 투표용지를 모아 민자당 장영철후보에 기표해 투표함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외언내언

    기네스북.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진귀한 기록들을 모아놓은 책이다.1955년8월4일 영국에서 1백98쪽의 첫판이 나온 이후 해마다 내용을 보완하고 있는데 91년판에는 1만5천여개의 각종 진기록이 수록되어 있다.그런데 이책의 「의회와 선거」부분에는 북한도 한몫 끼어 있다.◆1962년 10월8일에 실시된 최고인민회의대의원 선거에서 투표율 1백%,득표율1백%를 기록한 것으로….1982년 알바니아선거에서 1백62만7천여명의 유권자가운데 단한명이 투표를 못해 투표율 99.999993%를 기록했는데 누가 무슨 이유로 투표를 못했는지 알수없지만 북한보다는 양심적이다.북한도 그것이 민망했던지 90년 선거에서는 투표율을 99.87%로 낮추었지만 「눈가리고 아옹」하는 격.◆북한의 선거는 선거가 아니다.후보자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노동당이 지명한 단일후보에 대해 찬반투표만 하게 돼있다.유권자들은 투표지를 받아 김일성주석사진을 향해 공손히 절을 하고 투표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단일후보를 반대할 경우 투표지에 ×를 하게 돼있지만 언감생심,엄두도 못낸다.이런식이니 기네스북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8일 개막됐다.예정대로라면 9일 「핵안전협정」을 비준하게 된다.핵사찰을 향한 또하나의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성실한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우리는 최고인민회의의 비준이 시간을 벌기위한 전략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김일성주석은 핵사찰문제를 절차에 따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절차」에만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결단」을 내려야 한다.이 땅에서 핵을 영원히 추방하는 것만이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민족앞에 또다시 죄를 짓지 않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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