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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청문회장은 토론문화의 꽃/日­설전은 있어도 비방은 없다

    ◎미/탄핵조사안 표결때도 발언권 얻어 찬반 호소/고함·몸싸움 전혀없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의정활동에서 가장 큰소리가 나올 법하고 몸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 장소는 청문회장이다.일년내내 하루평균 7∼8건의 청문회가 의사당에서 열린다.그러나 비이성적 행동은 전혀 없다.정치학자들은 청문회장을 미국 토론문화의 꽃이라고 지칭한다. 미 의회의 토론의정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은 이달 초에 열렸던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안 결의안 채택과정.하원 총회에서 표결에 들어간 탄핵조사안은 투표에서 찬성 258,반대 178로 가결됐지만 이보다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의 행태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숫자에서 열세인 민주당은 당연히 이 표결에 반대했으며 마지막까지 1∼3분의 발언권을 의장에게 얻은 뒤 의원들에게 이성적으로 부결할 것을 호소했다.그들은 우리가 쉽게 봐왔던 표결장에의 출석 거부나,투표함을 막고 방해하는 등의 장면은 전혀 연출하지 않았다.자기 당의 총수가 탄핵조사로 시달릴 것이 뻔한 표결에서도 비이성적 행동이나 고함,욕설,몸싸움 등은 나오지 않았다. 절박하다고 할 수 있는 순간에도 의원들은 절차를 잊지 않았고 틀림없이 발언시간을 지켰다.밀어붙이면 된다는 식의 행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일/총리·의원 팽팽한 대결/긴장감속 대안제시 주력/의원들 철저한 사전준비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국회를 들여다보면 입법부와 행정부가 오순도순 국정을 논의하는 모습은 형제가 집안일을 의논하는 것 같다.법률을 만들 때나 국정의 시시비비를 가릴 때나 크게 다르지 않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이 출범한 직후 열린 지난 8월의 임시국회.민주당 나카노 간세이(中野寬成) 의원과 오부치 총리의 열띤 설전이 있었다.경제회생의 핵심인 금융개혁과 관련,나카노 의원이 “금융기관 구제는 시장원리에도 맞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도 온당치 않다”고 지적하자 오부치 총리는 “공적자금은 채무초과 상태의 은행은 대상 밖이며 금융회생법 통과에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물론 이같은 설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하지만 의원이 행정부를 일방적으로 코너에 몰아넣는 일은 없다.충분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되,어디까지나 건설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토론이다.무책임한 비방이나 비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이처럼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려면 의원이 최소한 행정부에 버금가는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2명의 비서관을 두고 있는 T의원은 “방위청 사건 질의에 앞서 며칠째 비서들과 밤늦게까지 국회에 남아 조사를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 허공속에 외친 ‘대의원 혁명’/총재 경선 표 분석

    ◎초반 수도권 개표서 일찌감치 당락 결정/‘2차’ 기대했던 反昌 3후보 대세론 못꺾어 표심(票心)은 대세를 따랐다. 한나라당 ‘8·31 전당대회’에서 ‘대의원혁명’을 역설하며 2차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을 기대했던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는 낙담했고,李會昌 후보는 15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딛고 총재직에 복귀했다. 1차투표에는 중앙당 및 지구당 대의원 8,354명 가운데 87.7%인 7,32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결과는 李會昌 후보 4,083표,李漢東 후보 1,554표,金德龍 후보 1,283표,徐淸源 후보 392표로 집계돼 李후보가 55.7%의 득표율을 올렸다. 李후보의 당선에는 金潤煥 전 부총재의 전폭적인 지지,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의 합류,160여명의 원내외 위원장들의 지원 등 대세론이 큰몫을 했다. 여기에 구심점을 잃고 표류해온 당을 ‘강력한 야당’으로 만들라는 대의원들의 희망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몰아치는 사정바람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통합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개표 초반 중앙당 및 수도권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면서 李후보의 당선이 일찌감치 예상됐다. 李漢東 후보는 표밭인 경기·인천지역에서도 李후보에 뒤졌다, 李후보는 호남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영남지역에서는 70% 안팎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세 후보는 ‘대세론’에 밀려 1차투표에서 무릎을 끓어야 했다. 李漢東 후보는 2위라는 지지율을 확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떠돈 탈당설도 표결집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金 후보도 만족할 수 없는 결과를 얻었다. 전북지역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지지를 얻지 못했다. 호남지역에서도 1위자리를 李會昌 후보에게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徐후보도 선전이 기대됐으나 득표율 5%대에 머물러 ‘뉴리더’의 출현이 시기상조임을 반증했다.
  • 국회 내주엔 안개 걷히려나/실리 싸움에 국회 정상화 또 연기

    ◎한나라,“총리 인준 등 17·18일 마무리” 선언/운영·법사위장 놓고 한판 힘겨루기 불가피 국회가 안개속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내주초에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총리인준안등이 처리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지도부가 14일 밤 여당과의 비공식접촉에서 그 뜻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날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 원칙을 정한 뒤 곧바로 총리인준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총무간 상임위원장 배분협상을 매듭짓고 총리인준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였다.문제는 회의 끝마무리에 ‘돌발변수’가 터져나온 것.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이 “오늘 하지말고 17,18일경 모든 문제를 끝내자”고 선언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예정돼 있던 총무회담에 불참했고 본회의장에 대기하던 여당의원들은 산회했다. 한나라당은 17일 상임위원장단 배분등 원구성협상을 ‘마무리지어주겠다’는 방침이다.총리임명동의안은 18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것이 내부 방침. 하지만 이같은 야당의 방침에 아직도 걸림돌은 곳곳에 있다는 지적이다.여야의 핵심쟁점이 ‘미결’상태이기 때문이다.하나는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누가 가지냐는 것이다.국민회의의 韓和甲 총무는 “운영·법사위원장은 국회의 관례와 원칙대로 처리돼야한다”며 여권이 가져야 한다는 논리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나라당측 역시 “운영·법사위원장 문제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 문제가 17일 총무협상에서 풀릴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또 하나의 장벽이라면 ‘국무총리임명동의안 투표함’개함문제.이 문제는 한나라당 초재선의원들이 개함동의안을 국회에 접수시키면서 다시 ‘잠복 이슈’로 등장했다.총리임명동의안은 바로 이 두 ‘고개’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와 직결돼 있다. 국회는 18일쯤 총리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일단 회기를 23일까지 연장,각종 민생현안 관련법을 처리할 예정이다.하지만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결특위,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할 민생특위를 놓고도 한바탕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 국회 정상화 전망/水災가 여의도 빗장 열까

    ◎개원 촉구 여론 거세 與에 힘실어 줄것 기대/2與 지도부,李基澤 대행에 “협조” 압박/한나라,정상화 대가 실리챙기기 전략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이 6일 아침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서 핸드폰을 받았다. 여의도 한 호텔 음식점에서 徐淸源 사무총장과 함께 당무를 논의하던 참이었다. 金총리서리는 총재권한대행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고 한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도 이날 통화를 시도했다. 회의 중이던 李대행이 다시 전화를 걸어 덕담을 나눴다. 지난해 포항 북구 보궐선거가 화두였다. 朴총재와 맞붙어 패배한 李대행이 ‘뼈 있는’ 농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具天書 원내총무는 이날 하오 직접 한나라 당사를 찾아 李대행의 손을 붙잡았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韓和甲 원내총무도 李대행에게 인사 전화를 했다. 여권 지도부는 한결같이 직설적인 표현은 삼갔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무언(無言)의 협조를 당부한 셈이다. 국회의장 선출과 한나라당 李대행 체제 출범 이후 다소 느긋해진 여권 분위기를 감지할수 있다. 내심 “李대행이 정국 안정에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자민련의 두터운 ‘우의(友誼)’를 확인한 국민회의로서는 제2건국의 상징인 ‘8·15’전에 총리의 ‘서리’딱지를 떼내 줘야 하는 ‘빚’을 안고 있다. 한나라당을 필요없이 자극하지 않기로 한 여권 핵심의 방침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치권 사정司正)이 당분간 주춤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돈다. 전국이 ‘수마(水魔)’에 할퀸 마당에 국회 정상화를 강력 촉구하는 여론도 여권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민회의 趙대행이 이날 한나라당 李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회차원의 재해대책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해(水害)정국’이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바람이다. ‘공’은 한나라당에 던져진 형국이다. 그러나 李대행의 속내는 간단치 않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났다. 李대행은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겠다는 것과 국회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총리 임명동의안도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이후 처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는 야당이 더욱 절실하게 바라고 있지만 원칙을 저버리거나 운영위원장 등 원내 제1당의 몫을 여당에 넘겨주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는 대가로 실리를 최대한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전당대회 이전 당내 상임위원장 배분 ‘권한’을 행사하려는 李대행 개인의 의도도 담겼다. 나아가 李대행은 당내 ‘희망연대’소속 강경파 초재선 의원들이 주장한 ‘국무총리 인준안 투표함 개함 동의안’제출에도 “시기는 적절치 않지만 상당히 좋은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권의 기대와는 어긋난 대목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강경노선’은 명분보다는 당리당략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 향후 원내 전략의 물줄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는 10일 후임 원내총무 선출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與 2·野 3곳 당선/광명을·수원 팔달 각축/재보선 개표

    ◎당선자­종로 盧武鉉·서초갑 朴源弘·해운대 金東周·대구북갑 朴承國·강릉을 趙淳/투표율 40.1%… 수원팔달 26.2%로 최저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시된 ‘7·2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40% 정도의 개표가 이뤄진 21일 하오 10시 현재 서울 종로의 국민회의 盧武鉉 후보와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자민련 金東周 후보,대구 북갑의 한나라당 朴承國 후보,강원 강릉을의 한나라당 趙淳 후보가 일찌감치 상대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려 당선이 유력하다. 그러나 최대 접전지역인 경기 광명을은 예상대로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와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 뒷치락 선두 다툼을 벌였으며,서울 서초갑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 선두를 달렸지만 자민련 朴俊炳 후보의 추격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특히 경기 수원팔달은 예상과 달리 국민회의 朴旺植 후보와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KBS MBC SBS 등 방송3사의 투표자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회의는 종로(盧武鉉)와 광명을(趙世衡),수원 팔달(朴旺植) 등 3곳을 모두 이기고,자민련은 한나라당 텃밭인 부산 해운대·기장을(金東周)에서 승리,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서초갑과 대구 북갑,강릉을 등 세 곳에서 이길 것으로 집계됐다. 재·보선 투표는 상오 6시부터 전국 37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으며 중앙선관위는 하오 6시 투표가 끝나는 대로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겨 철야개표 작업에 들어갔다. 선관위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87만7,411명 가운데 35만2,033명이 투표에 참여,40.1%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해운대·기장을이 58.3%로 가장 높았고 수원 팔달은 26.2%로 제일 낮았다. 이같은 투표율은 같은 선거구의 15대 총선과 6.4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인 64%와 50.9%에 크게 못미칠 뿐만 아니라 지난 4·2 재·보선때의 61.3%보다 훨씬 낮다. 특히 수원 팔달 투표율은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 지난 65년 서울 서대문(20.8%)·용산(25.3%)보선 이래 최저다.
  • 캄보디아 험난한 민주 예고/26일 사실상 첫 총선

    ◎미·일·EU·태 2,600만불 들여 부정 감시/훈센 총리 경찰동원 야당집회 방해·해산 【방콕 연합】 캄보디어 총선이 오는 26일 실시된다. 지난 93년 총선은 유엔(UN) 감시 아래 실시되어 이번 선거가 사실상 건국이래 첫 총선이다. 그러나 선거가 공정하게 치르져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할 시발점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권의 정통성 확보를 위한 훈 센총리의 계산된 각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캄보디아는 5년전 총선에서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할 계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제2총리인 실력자 훈 센이 노로돔 제1당의 라나리드 제1총리를 쿠데타로 축출,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훈 센은 공정선거를 거듭 다짐하고 패배하면 물러나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그에게 해외 망명의 수모를 당한 라나리드가 승리할 경우 보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훈 센은 총선 승리를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물론 공정한 선거를 위해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 등에서 2,600만달러를 출연,부정이 불가능한 투표함등을 설치했다. 태국 등에서 모두 300명 가량의 옵서버들이 투표소와 개표소를 감시하지만 효과가 없을 것 같다. 훈 센은 경찰을 시켜 주민들을 야당 집회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확성기를 이용 집회를 방해하고 해산을 요구하는등 노골적인 야당 방해와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정부의 보복을 겁내 무응답이 64% 이상이 나온 여론조사에 따르면 훈센의 캄보디아 인민당(CPP)가 14.9%로 선두이며 삼 랭시당이 13.8%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라나리드의 푼신펙당은 5.4%에 그치고 있으나 최근 상승세이다. CPP는 승리를 하더라도 푼신펙당이나 삼 랭시당과 연정을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나리드와의 관계로 미루어 삼 랭시와의 제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 총리·감사원장서리 위헌심판청구 각하/憲裁 “청구자격 없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李在華 재판관)는 14일 국회동의 없이 金鍾泌 국무총리 서리와 韓勝憲 감사원장 서리를 임명한 것은 위헌이라며 한나라당 의원 150명이 金大中 대통령을 상대로 낸 ‘대통령과 국회의원간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에 대해 “청구 요건이 결여돼 헌재의 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각하했다. 헌재가 사건 자체를 각하함에 따라 金총리 서리체제는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으나,서리 임명의 합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 자체는 내려지지 않아 정치적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국가기관 끼리 권한을 다투는 사건은 정부,국회,법원 등 국가기관만 심판을 청구할 수 있고 국회의원 등 개개인은 자격이 없다”면서 “따라서 국회의 의결을 거친 뒤 국회 이름으로 청구해야만 심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원합의체 재판관 9명 가운데 각하 결정에 반대(4명)한 金汶熙 재판관 등 3명은 “국회동의 없는 서리 임명은 권력분립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위헌”이라며 소수 의견을 냈다. 반면李永模 재판관은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한 서리임명은 합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일 여당 의원들의 투개표 진행 저지 이후 개봉되지 못한 서리 임명 동의안 투표함 개봉 문제는 국회에서 자체 해결할 수 밖에 없게 됐다.
  • 기권자 용지 30장 대리투표/묵인한 공무원 등 검거/전남 완도

    【광주=崔治峰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7일 6·4 지방선거때 기권자의 표를빼내 특정후보에게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은 朴文洙씨(60)와 이를 묵인해 준노화읍 넙도출장소장 金玉烈씨(54) 등 3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朴씨는 지난 4일 하오 4시30분쯤 완도군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기권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들의 투표지 30장을 빼내 군수에 단독출마한 車官薰 후보(58)에게 기표한뒤 도의원후보 2명과 기초의원후보 3명의 참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경찰은 표를 넘겨받은 참관인들이 후보별로 도의원은 15장씩,기초의원은 10장씩 나눠 기표했다는 朴씨의 말에 따라 투표관계자 10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 지방의원 내일 새벽 당락 판명

    ◎투표율 낮을듯… 개표 4∼5시간 단축 예상/경기·강원지사 개표 완료까지 접전 벌일듯 6·4 지방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까.중앙선관위는 4개 지방선거 개표를 완료하는 데 평균 14∼15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개표시비와 투표용지 확인 및 지체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이보다 앞당겨 질 수도 있다. 개표는 투표함이 도착되는 4일 하오 7시쯤부터 320개 개표소별로 시작된다.광역 자치단체장과 기초 자치단체장선거부터 개표한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개표에 들어간다.단 1개 선거구에 2개의 개표소가 있는 18곳에서는 4개 선거 개표가 동시에 이뤄진다. 선관위는 시·도지사 등 광역 자치단체장은 4일 하오 11시∼12시쯤,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 자치단체장은 12시를 전후해 당락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경기·강원도 등 경합지역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 돼야 당락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인구가 많은 서울도 다른 시도에 비해 개표 완료시간이 1∼2시간 더 걸릴 수 있다. 지난 95년 6·27선거에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순으로 개표를 해 18시간11분이 걸린 것에 비하면 4∼5시간 단축되는 셈이다.개표 방식의 개선 외에도 후보자 수가 적은 데다 선거 무관심층이 많아 투표율이 60%선을 넘지 못할 것이란 점 등이 고려됐다.
  • 투표 어떻게 하나/기초­광역의원,기초­광역長 두차례 나눠

    ◎용지마다 색깔 달라… 1장에 1명만 기표 6·4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같은 투표소에서 기초·광역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으로 나눠 2차례 투표를 하게 된다.투표시간은 4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다.특히 상오 10∼11시,하오 5∼6시는 혼잡하므로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사전 준비◁ 집을 나서기전 우편으로 배달된 투표 안내문을 읽고,투표 장소와 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번호를 숙지한다.또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여권 경로우대증 장애인수첩,기타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증명서)을 챙긴다.이번 선거부터는 서명이나 손도장을 찍기 때문에 도장은 필요가 없다. ▷본인 확인◁ 유권자는 투표소 입구에 마련된 명부 대조석에서 선거인명부등재번호 또는 주소를 알려주면 투표종사원이 본인 여부를 확인해 준다.확인이 끝나면 선거인 명부에 서명 날인하거나 손도장을 찍는다. ▷1차 투표◁ 명부 대조석 옆에 설치된 제1투표용지 교부석으로 가 광역의원투표용지(하늘색),기초의원투표용지(계란색) 2장을 받는다.투표용지 귀퉁이에 붙어 있는 일련번호를 떼내 번호지 함에 넣고 기표소에 들어가 1개 투표용지에 원하는 후보 1명에게 기표를 한다.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접어 밖으로 나온 뒤 투표용지와 같은 색깔의 투표함에 넣는다. ▷2차 투표◁ 1차투표를 마친 뒤 2차투표용지 교부석에서 광역 자치단체장 선거 투표용지(백색)와 기초자치단체장 투표용지(연두색) 2장을 받아 1차투표와 같은 요령으로 투표를 한다.
  • IMF시대 인력시장 반짝/실직자 선거운동에 몰린다

    ◎일당 4만5천원… 유급운동원 문의 쇄도 ‘유급 선거운동원 자리를 잡아라’ IMF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지방선거 운동원 자리를 얻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짧은 기간이지만 선거가 반짝 인력시장이 되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유급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면 일당 3만원과 식비 1만5천원 등 하루 4만5천원을 받을 수 있다. 후보등록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에도 각 선거운동 사무소에는 유급 선거운동원을 희망하는 실직자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서울의 한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후보등록을 마친 뒤 실직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10여통씩 걸려온다”면서 “‘선거 운동원으로 일하면 일당을 얼마나 주느냐’고 묻는 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權文勇 후보는 이날까지 10여명의 실직 가장을 유급 운동원으로 채용했다.權후보측 관계자는 “지금도 실직자들의 문의전화가 하루에 1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청장 후보로 나선 국민회의 潘尙均후보와 서초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趙南浩후보측도 관내 어려운 실직 가장을 유급 운동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다.두 후보측은 “생면부지의 실직자들이지만 면접을 통해 책임감 있고 성실한 사람을 유급 선거운동원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구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실직자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1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부재자투표용지 발송작업과 투표함 운반,투·개표 참관 등 하루 2만∼5만원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다.
  • 6·4 지방선거 D­15/선거의 의의

    ◎풀뿌리 민주주의 뿌리내릴 계기로/DJP 공동정권 100일 중간평가 의미/선거결과 따라 정치권 지각변동 올듯 1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6·4지방 선거전이 공식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표면적으로 지역일꾼을 선택하는 ‘통과의례’이며 민선(民選) 2기 시대 개막를 뜻한다.95년 6·4 지방선거가 지방자치 시대의 서막이라면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着根)’여부를 결정하는 계기인 것이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한국정치의 앞날을 가늠하는 ‘폭발력’을 곳곳에 함축하고 있다.우선 50년만의 정권교체 이후 첫 전국규모 선거라는 점에서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또 6월4일로 金大中 대통령정부 출범 1백일을 맞는 ‘DJP공동정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권은 ‘국민의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한나라당에 대한 ‘민의의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다.한나라당 역시 현정권의 인사편중과 표적수사,실업대책 미비 등 경제실정을 앞세워 ‘준엄한 심판’을 내리겠다는 기세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정계개편과의 함수관계라는 점에서 강력한 폭발력을 갖고있다.선거결과에 따라 여대야소 구도의 와해 등 정치권의 지각변동 가능성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여권은 ‘선거승리=정계개편’이란 공식을 노골화하면서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정치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다.수도권 압승으로 지역당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전국당,집권당으로의 위상 재정립을 노리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승리로 침체된 당의 활력을 되찾고 원내 제1당으로서의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각오다.역으로 선거에 패배하면 영남 지역당에로 전락은 물론 당의 존립자체도 장담할수 없다는 위기감이 역력하다. □6·4 지방선거 주요일정 ­5월20일 후보자 등록마감 선관위 피선거권 조사 합동연설회 일시·장소 결정 ­21∼27일 선거인 명부 누락자 등재 신청 ­23일까지 선전벽보·선거공보 제출 ­24일까지 부재자 투표소 설치 허가 신청 투표서 명칭·소재지 공고 ­25일까지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 ­26일까지 선거공보 발송 부재자 투표 참관인선정·신고 ­28일까지 투표용지 모형 공개 ­28일 선거인 명부 확정 ­28∼30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 ­29일까지 투표안내문 발송 ­30일까지 개표소 공고 ­6월1일까지 투표사무원 위촉·공고 개표사무원 위촉·공고 ­3일까지 투표용지·투표함 송부 투·개표 설비 투·개표 참관인 선정·신고 ­4일 투·개표 ­5일∼ 후보자별 득표수 계산·공표 당선인 결정·공고·통지,당선증 교부 ­24일까지 선거비용 회계 마감 ­7월4일까지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보고서 제출 ­11일까지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보고서 열람 및 이의신청
  • 野 일각 총리인준 재투표론 고개

    ◎金潤煥·辛相佑 부총재 정국해결방안 제시/지도부·초재선 의원 강경 입장… 진통 예고 金鍾泌 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한나라당내 미묘한 변화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미제(未濟)상태’인 JP인준안을 재투표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물론 한나라당의 당론은 재투표 불가다.지난 3월2일 국회본회의장 투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당시 투표함을 열어 그 결과에 따라 가결 여부만 확정하면 된다는 논리다.그러다보니 여야는 대치 전선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정치부재’상황을 주도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金潤煥 辛相佑 부총재가 적극적으로 이런 의견을 개진한다. 辛부총재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대국적인 견지에서 풀어줄 것은 풀어주고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며 스스로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도부가 그동안 무게중심이 없었다는 자성(自省)도 곁들였다.그는 의사당에서 국정을 비판할때도 실질적 당사자인 JP총리는 부르지도 못하고재경부장관에게 추궁해야 하는 현실도 우스운 모양새라고 지적했다.金부총재도 지난주 “JP인준안이란 암초에 걸려 정치가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재투표를 하더라도 지금의 정국상황에선 부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金守漢 국회의장이 재투표의 ‘총대’를메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사례로 JP인준안을 들었고,국민들도 상당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한나라당이 먼저 멍에를 벗어던지는 게전략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 같다.하지만 지도부의 대세는 여전히 헌재 판결이 나올때까진 당론을 유지하는 것이다.초·재선의원들도 이쪽에 가깝다.진통이 예고되는 대목이다.지도부가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 한나라 의원 5명 오늘 국민회의 입당/정계개편 본격 시동

    한나라당의 인천출신 徐廷華 李康熙 徐한샘 의원과 경기출신 李聖浩 金仁泳 의원이 28일 탈당함으로써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한나라당의 서울·경기·강원출신 의원 5명 안팎이 주말쯤 추가탈당,국민회의에 입당할 계획이고,자민련도 충남출신 李完九 의원을 영입키로 한데이어 강원출신 의원 2∼3명과 접촉하고 있어 조만간 기존의 여소야대(與小野大)정치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5명의 탈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재적 의석 294석의 과반수에서 6석을 넘는 153석으로 줄어들었다. 여권은 이날 탈당한 5명의 의원을 포함,조기에 한나라당에서 11명 이상의 의원을 탈당시킴으로써 야당의 과반수의석을 무너뜨릴 방침이어서 8석을 가진 국민신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徐의원 등 탈당한 의원들은 이날 상오 개별적으로 지구당에 탈당계를 낸데 이어 29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에 입당할 예정이다. 여권의 이같은 움직임에 맞서 한나라당은 이날 여권의 야당파괴 공작이가시화됐다고 보고 5월1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고,장외 규탄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여당이 반대하면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를 열어 유효성논란이 일고 있는 ‘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투표함’의 개봉을 추진하는 등강력 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단독소집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총무들의 합의로 소집키로 한 여야의 약속을 깬,신의 성실의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고,자민련 邊雄田 대변인도 “다수당으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횡포”라고 비판했다.
  • 한나라 “힘으로…”/청문회 재촉구·총리인준 투표함 개봉 요구

    ◎국회 농성·지방선거 보이콧 등 수위 더 높여 한나라당은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여권이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전 정계개편 음모를 노골화한 만큼 더이상 여당과의 대화와 타협은 없다는 강경자세다.지도부 일각에서는 그동안 견지해온 정경분리 원칙을 거둬들여야 하지 않느냐는 강경론도 나오고 있다.실업대책 등 민생경제 현안에 적극 협조했음에도 야당 파괴공작만 일삼는 여권에 거야(巨野)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내엔 위기의식이 상당하다.여권의 집요한 ‘새판짜기’에 결국 굴복하는 것 아니냐는 무력감이 곳곳에 스며 있다.때문에 당지도부는 생존권 차원에서 이번 전투를 독려한다.이번주부터는 지난 17일 趙淳 총재의 대여(對與) 전면전 선언이후 단계별 투쟁전략을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우선 국회운영,법사,정보위를 열어 ▲여권 수뇌부의 대북 연계설 ▲관권선거 기도의혹 ▲신(新)공안정국 조성의혹 등을 철저히 따질 방침이다.종금사 및 PCS사업 인·허가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도 야당파괴 음모가 게재돼 있는 만큼 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경제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한다는 복안이다.특히 지도부는 총리 임명동의안 투표함 개함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대여 강성기류와 당의 단합을 통해 이 문제를 밀어붙일 경우 여권에 또한번 타격을 입힐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나아가 현 정부의 실정 및 정책혼선 백서와 인사백서를 발간,여권을 집중공격할 방침이다.이같은 원내투쟁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당을 곧바로 비상체제로 전환,국회 집단농성,대규모 규탄궐기대회,1천만 서명운동과 지방선거 보이콧 등 단계적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여·야 강경대치/여­“경제청문회 빨리” 정면대응

    ◎야­“당 파괴공작 맞서 장외투쟁” 【具本永·朴贊玖 기자】 국민회의­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정계개편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있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강경 대치국면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7일 검찰의 환란(換亂) 수사에 반발,장외투쟁 및 6·4 지방선거 불참 고려 등 강경노선을 천명했으며,여권도 경제청문회의 조기개최 수용 등 정면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7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권에 의한 우리당 소속의원 및 단체장 빼내가기와 신공안정국에 의한 야당 파괴공작이 계속될 경우,6월 지방선거의 참여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趙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회의를 열어 여권의 ‘야당파괴 공작’이 계속될 경우 ‘국정회복’을 위한 장외투쟁도 불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또 종금사 및 PCS(개인휴대통신) 인·허가 의혹 등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도 야당흔들기의 일환이라고 규정,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제청문회의 즉각 실시를 요구했다. 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경제파탄 및 비리의혹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위해 검찰수사문제를 정치쟁점으로 희석시키고 있다고 보고 경제청문회 개최와 별도로 검찰수사를 계속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와 관련,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청문회가 환란(煥亂)의 진상규명을 호도하기 위한 초점 흐리기가 아니고,순수하게 경제난국과 실업사태를 초래한 진상과 책임을 밝혀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韓和甲 총무는 그러나 “수사중단을 전제로 한 경제청문회는 말도 안되는얘기”라고 말해 경제청문회 개최를 위해 검찰의 환란수사를 연기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여권이 여소야대(與小野大) 구조 변경을 위한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내에 ‘야당파괴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단계적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지난 15대 대선당시의 ‘DJP연합’이 후보매수 및 이해유도금지를 위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규정,이날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를 서울지검에 고발하는 한편,金총리임명동의안 투표함의 개함을 추진키로 했다.
  • “밀리면 끝장” 한나라 벼랑끝 강공

    ◎야당파괴 비대위 구성… 현직대통령까지 고발/초·재선의원 지도부 불신에 눈돌리기 포석도 【韓宗兌 기자】 한나라당이 17일 전방위(全方位) 대여공세를 선언했다.총재단 조찬회동에 이어 주요당직자회의,趙淳 총재의 기자회견,시·도지부 위원장단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 이날 여의도 당사는 여권과의 한판승부를 염두에 둔듯 짙은 전운이 감돌았다.이같은 초강수는 여권이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속속 빼가고 종금사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야당파괴공작의 일환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趙총재는 지금의 정국을 ‘정치공황’상태로 규정했다.그만큼 위기의식이 굉장하다.당내에 야당파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야당파괴공작에 맞서 다단계 대여투쟁 돌입을 천명한 것은 이런 기류를 잘 대변한다.한마디로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란 얘기다.생존권 차원의 대응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제청문회 개최 및 국정조사권 발동,총리인준 투표함 개함 등 조직적인 원내투쟁을 전개하되,여의치 않으면 장외투쟁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국회 농성과 대규모 규탄집회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다.그럼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지방선거 보이콧도 심각히 고려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기조아래 DJP연합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와 金龍煥 자민련부총재 등 4명을 후보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현직 대통령 고발은 정국에 메가톤급 폭풍을 몰고올 사안이다.여권의 강력한 반발도 불을 보듯 뻔하다. 그만큼 한나라당은 정국의 ‘한랭전선’이 오히려 당의 울타리를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같다.또 DJP연합을 이슈화함으로써 여권의 지방선거 연합공천을 저지하려는 계산도 배어 있다.趙총재는 이와 관련, 연합공천을 ‘전대미문의 정치희극’이라고 성토했다.나아가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장과 안기부장,검찰총장 등을 관련 상임위에 출석시켜 관권선거기도 움직임,검찰의 표적사정등을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물론 강경투쟁의 이면에는 초·재선의원들의 지도부 불신 등 당내 갈등을 덮으려는 측면도 있다.지도부는 최상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란 생각을 하는것같다.
  • 한나라 “對與 강공밖에 방법 없다”

    ◎“野 파괴 위험수준” 강경 드라이브 고수/趙 총재 오늘 회견 갖고 ‘중대결심’ 발표 한나라당의 대여(對與)강공 드라이브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15일의 선거법 개정안처리 무산이후 오히려 더 경색되는 느낌이다.16일 趙淳 총재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는 이런 기류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였다.金哲 대변인은 회의후 “우리당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여당측의 빼내기 공작 등을 포함,전반적인 정국상황이 정상적인 여야관계를 유지하기에는 심각한 상황에 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대여관계의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17일에는 총재단회의를 긴급 소집,당면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趙총재는 부총재들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의 정국과 관련,모종의 중대결심을 밝힐 방침이다.趙총재는 회견에서 그동안 협박과 회유로 점철된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대여경고와 함께 총재로서 결연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진다. 단식 농성 등 구체적인 행동방향까지 언급할가능성도 있어 보인다.金대변인은 “의원들 사이에 농성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그럴 개연성을 강하게 시사했다.이와 함께 종금사,PCS사업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야당 음해성 편파수사로 흐르고 있다고 판단,법사위 등 관련 상임위의 즉각 소집은 물론 경제청문회와 총리인준 투표함 개함 등 초강경 공세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 문경·예천선거구 소지역주의 뚜렷/4·2 재보선­투·개표 이모저모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별 탈없이 순조롭게 끝났다.관심을 모았던 대구 달성의 경우 개표시작과 함께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가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를 압도했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문경·예천도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문경.예천 개표결과 하오 11시 넘어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申후보진영과 자민련 辛國煥 후보 진영의 분위기는 완전히 대조. 申후보 진영은 개표중반 한때 자민련 辛후보에 뒤지는 듯하다가 역전시켜 1천여표 이상 앞서고,남은 투표용지도 申후보 출신지인 문경지역 표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지자 “申榮國”을 연호하며 축제분위기. 반면 TV를 통해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자민련 辛후보측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에서 선거를 지휘했던 자민련 朴哲彦 부총재는 “지역주의의 골이 이렇게 깊을 줄 몰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북 의성 선거구 개표장인 의성군민회관에 의성 제 1투표함을 시작으로 57개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며 하오 7시 20분쯤 개표를 시작. 의성선거구는 유권자 6만3천581명의 73.9%인 4만6천902명이 투표를 한 하오 6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가 자민련 金相允 후보를 9.9% 포인트 앞선 45.1%를 획득한 것으로 조사되자 鄭후보측에서 환호성. 하오 8시10분쯤 의성 제 8투표함을 시작으로 10개 투표함 집계에서 金후보가 4천1백여표,鄭후보가 3천3백여표를 얻으며 잠시 역전됐으나 鄭후보가 다시 앞서며 골인점으로 질주했다.
  • 朴正熙 향수가 이겼다/朴槿惠 후보 아버지 후광 업고 압승

    ◎“유지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 앞장”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표밭의 기상도를 바꾼 것인가.朴正熙 전 대통령이 되살아나기라도 한 것인가.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가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와의 표차를 예상보다 크게 벌렸다.대구 달성 보선에서다. 당초 여야 정치권은 朴전대통령의 장녀인 朴후보의 신승을 내다봤다.팽팽한 접전을 내다보는 선거전문가조차 없지 않았다.선거전 여론조사들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다. 여당인 국민회의도 내심 영남권 교두보 구축에 한가닥 기대를 품었다. 그만큼 嚴후보의 지역기반과 조직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표함이 열리자 양상은 달랐다.싱거울 정도로 朴후보가 선두를 치달았던 것이다. 이 선거결과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지역감정일 수 있는 대구·경북 정서도 그 하나일 성싶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朴正熙 향수’가 선거판도를 좌우했다는 게 중론이다.IMF파고로 요약되는 경제난이 죽은 朴전대통령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재조명시킨 셈이다. 당사자인 朴후보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선거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버지의 유업과 정신계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朴전대통령의 후광이 승인임을 솔직히 토로했다. 다음은 朴후보와의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 유지를 받들수 있게 돼 기쁘다.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과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에 봉사하라는 달성군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겠다. ­지역구의원으로서 계획과 포부는. ▲위천공단 건설과 구지공단 조성,달성공단 활성화등으로 대구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여성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에도 앞장서겠다. ­선거기간동안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버지의 유업과 정신계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다만 나를 지원하러 온 분들이 우리정치 현실을 정직하게 표현한 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오해를 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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