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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혼란을 거듭해온 미국 대통령선거는 결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게 됐다.미 국민들은 오랜 혼란과 기다림에도 불구,아직까지는 정확하고 공정한 개표를 기대한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짜증스럽다는 듯한 태도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는 16일 인터넷 신문에서 오는 23일 추수감사절이 미국민 인내의 한계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트는 마이클 매커리 전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미 국민들은 대권싸움을 보는 것 보다 추수감사절날 칠면조 고기를 먹고 축구경기를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여론의향배가 판이하게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는 또 이날 고어 후보의 면담 제의를 부시 후보가 거절한 것과 관련,부시가 유리한 상황에서 ‘상황조기 종결’을 하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최근 정확하고 완전한 개표를 원하는 여론의 흐름을 감안할때 향후 여론의 향배는 고어진영으로 흐를수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출신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5일 CNN 방송의 ‘래리 킹라이브’프로그램에 출연,플로리다주 전체의 수(手)검표를 감독할 초당적 선거감시위를 구성하자고 제의하고 자신은 공화당 출신의 제럴드 포드 전대통령과 같이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카터는 또 “플로리다주 투표지 전체를 손으로 재개표하더라도 5∼6일이면 충분하고,그래야만 나라 전체가 조용해질 것”이라면서 “최종적이고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 더 이상의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말했다. ◆미 인디애나 대학 정치학 교수인 버터 먼로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의 투표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개혁당 팻 뷰캐넌 후보가 얻은 표들 가운데 최소한 2,800표가 민주당 고어 후보의 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재해대책본부(EOC) 상황실에서 수작업재검표를 기다리는 개표요원들은 며칠째 계속되는 재검표 개시 연장결정에 피곤한 기색들이 역력.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제기되는 소송과 그에 따른 재검표 시작 연기로 끝없는 기다림만 반복되자 개표요원들은 15일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하거나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고 낮잠을 청하는 등 차기 대통령을 결정할 역사의 현장 운운하는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hay@
  •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가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발표됐지만 수작업 재검표 상황을 추후 반영시킬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대선 결과는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다.또 계속되는 법정 공방은 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플로리다주 재개표 상황이 1주를 넘기면서 카운티나 시 등의 지방정부에서는 선거 피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나비형 투표지로 유권자들의 소송이 제기된 팜비치 카운티의 순회법원 판사들은 골치아픈 소송건이 자신에게 배당될까 봐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 순회법원 판사 11명중 5명이 이미 나비형 투표지가 엉뚱한 후보에게투표를 하도록 혼란을 유발했다며 유권자가 제시한 소송을 맡아 첫심리에서 각종 이유를 들어 재판을 포기했다. ■팜비치 카운티 청사가 위치한 웨스트 팜비치 시 당국은 시위 증가로 생기게 된 갑작스런 추가비용으로 울상.팜비치 카운티 청사 주변에서 연일 계속되는 시위로 경찰관과 청소원 등의 연장근무가 늘어나지난주 나흘 사이에만 연평균 50만달러인 경찰관 연장근무수당의 5분의1에 달하는 10만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한 것. ■빌 클린턴 대통령은 14일 이번 선거논쟁이 미 국민과 의원들이 진심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다고 주장.클린턴 대통령은 “미 국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정해야 하고 깊은 숨을 들이쉰 뒤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사태가 공정한 방식으로 해결될 것임을 미 국민들이 믿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와 CBS가 지난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미 국민의 44%가 부시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고어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라고 간주하는 국민은 40%인 것으로 나타났다.또조사대상자의 45%는 일반 투표가 대통령 당선자를 결정하는데 있어서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으며 선거인단 투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9%에 그쳤다.응답자의 62%는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이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35%는 중대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대통령선거 개표의 정확성이 일부 주에서 문제되고 있으나 이에 상관없이 플로리다주의 재개표에서 이기는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야 한다고 미 유권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 조사센터는 14일 유권자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49%는 플로리다주를 비롯,접전으로 나타난 지역들의 개표 결과가 정확할 것으로 믿는 반면 42%는 정확성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부시 후보가 플로리다주 재개표에서 승리할 경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부시 후보 지지자들의 95%는 부시 후보가 플로리다주 재개표에서 이긴다면 정당한 당선자로 봐야 한다고 밝혔으나 고어 후보 지지자들은 10명중 4명만 부시후보 승리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10∼12일 실시된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3%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선거 기간중 기록적인 모금 실적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주 재개표 법정공방비용을 대기 위해 또다시 조직을 풀가동하고 기금 모금을 위해 후원자들에게 손을 뻗치고 있다.플로리다주 재개표 시한 및 손작업 재검표 연장 소송이 주 및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항소나 상고로 갈수있으며 그럴 경우 내로라 하는 변호사들을 고용하고 있는 양측에게엄청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美 대통령 선거/ 부정의혹 이모저모

    개표 불공정 시비가 증폭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상황이집계되고 있는 주도 탤러해시에는 8일밤(현지시간)선거 전야 보다 더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전국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밤 늦도록 불을 환히 밝히고 검표 작업을 벌인 플로리다 주정부 청사 주변에는 취재진과 방송사 중계차들이 장사진을 치고 67개 카운티에서 집계되고 있는 재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플로리다주의 팜비치 카운티 선거구에서는 유권자 3명이 원하지 않는 후보에게 기표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투표지에 지지 후보 기표공간이 애매하게 돼 있어 앨 고어 후보 지지자들의 표가 실수로 뷰캐넌에게 갔다는 것이다.팜 비치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인 버트 아론슨은 유권자들의 주장을 수용,당 차원에서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투표용지 문제뿐 아니라 플로리다주 볼러시아 카운티의 컴퓨터 디스크 고장으로 고어 후보 지지표가 수천표나 누락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볼러시아 카운티에서 선관위가 발표한 잠정 개표결과 한때 고어 후보 지지표가 약 1만표나 계속 감소하는 이상한 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볼러시아 카운티 검표위원회는 이같은 개표착오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날 중 회의를 소집할예정. ◆투표함 실종 주장.회유등의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민주당 전국위원회는 22만명의 유권자가 있는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한때 9개 투표함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때가 있었으나 나중에야 회수돼개표됐다고 밝히고 문제의 투표함이 실종된 후 회수되기까지의 경위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리,미시간,아이오와,캔자스등 몇몇 다른 주에서는 회유를 당하거나 오도된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이들은 “아이오와 주에서 일부 고령 유권자들이 특별한 유권자 등록증 없이는 투표할 수 없다는 잘못된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이는 고어 지지 성향의 노령유권자 누표를 막기 위한 공작이었다고 말했다. ◆흑인밀집지역인 브로워드 군에선 4명의 백인 고속도로 순찰대원이투표소인 한 침례교회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위협적인 통제선을 설치해 흑인 유권자들이 겁을 내 투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불공정 선거 의혹속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는 플로리다주의 재검표가 끝나는대로 자신이 차기 대통령 당선자로 발표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어 후보측에서도 “재개표가 공정하고 정직하게 이뤄진다면 고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8일 시작된 플로리다주의 대통령선거 재개표에각각 워런 크리스토퍼 전(前) 국무장관과 제임스 베이커 전(前) 국무장관을 파견,재개표과정에서 나타날 두 전 국무장관 대결이 관심을모으고 있다◆한편 제브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8일 주 법률상으로 선거재개표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돼 있으나 부시 후보의 친동생이기 때문에이해관계에 따른 분란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 위원장을 맡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민주당 최고위원 출사표

    ■이인제(李仁濟)고문 1위 부담 털고 정면승부.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놓고 장고(長考)를 거듭했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마침내 8일 출사표를 던졌다.1위 득표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심해 오다 결국 정면돌파의 길을 택한 것이다. 이 고문 주변에선 그동안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기대만큼 득표하지 못하면 차기 대권가도에 흠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경선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당내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반론이높았고,결국 이 고문도 이런 판단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 이 고문은 ‘전국정당화를 통한 정권재창출론’을 기치로 내세웠다.경쟁력을 갖춘 ‘비(非)호남출신’ 대권주자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구상이다.‘1위 당선’이면 바랄 나위가 없고,그렇지 않더라도 최대한 대권주자의 강한 이미지를 심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국민신당 출신의 이용삼(李龍三)·원유철(元裕哲) 의원과 16대 총선 때 인연을 맺은 이희규(李熙圭)·이종걸(李鍾杰)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그의경선을 지원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남권의 여전한 ‘반(反) 이인제’ 정서는 그가 극복해야 할 최대난제다.이 고문은 금명간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를 하루 한곳씩 방문하는 순회투어에 나선다. 진경호기자. ■추미애(秋美愛)의원 여성 아닌 '개혁후보' 부각. 민주당의 유일한 지역구 재선 여성의원인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8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추 의원의 출마로 오는 30일 전당대회에서 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 의원 등 ‘소장파 트리오’가일으킬 ‘바람’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의원의 출마는 곧 김희선(金希宣) 의원과의 ‘여성 맞대결’로도 비쳐진다.그러나 추 의원측은 이같은 시각에 지극히 부정적이다.‘여성후보’가 아니라 ‘개혁후보’로 인식해 달라는 것이다.정·김 의원이 추 의원과 공조를꾀한 것도 ‘여성’보다는 ‘개혁성’을 평가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당내 소장파 의원들은 추 의원의 가세로 최고위원경선에서 이들 ‘소장파 트리오’가 적지 않은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한 386의원은 “노·장·청 조화라는 측면에서 대의원들이 투표지 4칸 가운데 1∼2칸은 이들에게 할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 의원도 “집권당으로서 안정감 못지 않게 미래지향적 진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의 선배들도 이를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조만간 김한길 의원 주도로 이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4·13 이후/ 총선연대 활동 功過·과제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시민단체가 선거 국면에서 벌인 낙천·낙선운동은 ‘시민의 힘이 정치를 바꾼다’는 희망을 우리 사회에 안겨줬다. 총선연대가 3개월 동안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벌였던 낙선운동의성과와 한계를 짚어 본다. ◆성과 시민들이 낡은 정치에 대한 체념을 떨쳐 버리고 선거문화와 정치지형을 바꾸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선거법 개정,공천반대,공천철회,낙선캠페인 등으로 운동의 고리를 이어온 총선연대는 정치권이 담합해 만든 ‘개악’선거법을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됐고 ‘시민 없는 시민 운동’을 극복하는 단초를 제시했다. 총선연대가 선정한 낙선대상자 86명 가운데 59명(68.6%)이 낙선했고 집중낙선대상자 22명 중 15명이 낙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낙선운동이 ‘찻잔속의폭풍’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특히 경합지역 집중 낙선대상자 9명 중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만 빼고 8명이 고배를 마신 것은 낙선운동의 파괴력을 보여줬다. ◆한계 정치개혁의 최대 화두인 지역감정은 총선연대가 넘기에는 너무나 높은벽이었다. 버스투어,농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감정에 도전했지만 특정 당파에결과적으로 유리한 것처럼 비춰진 낙선운동은 ‘음모론’,‘정권과의 유착설’을 낳았으며 일부 지역은 더욱 공고하게 지역주의로 뭉치는 결과를 초래했다.특히 영남지역에서는 낙선 대상자 35명 가운데 51%인 18명이 낙선했지만한나라당 낙선대상 후보 18명은 전원 당선됐다. 총선 사상 최저인 57.2%의 투표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치개혁의 주체가되어야 할 20∼30대 젊은층의 투표율 저조도 총선연대가 넘지 못한 한계다. ◆과제 낙선운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정치개혁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 각 시민 단체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운동,지역주의 척결,젊은유권자의 정치 참여 유도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이와 관련,박주현(朴珠賢)변호사는 “시민단체가 낙천·낙선운동으로 정치권에 등장한 참신한 정치 세력과 연대,선거법과 정당법,국회법 개정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또“지역감정과 냉전 논리,보수 언론을 극복하는 것도 시민단체의 당면 과제”라고 덧붙였다. ◆총선연대 활동일지. ◆1·12 발족◆1·15 선거법 87조 개정운동 시작◆1·24 현역 국회의원 60명 등 제1차 공천 반대인사 명단 발표◆1·30 제1차 시민행동 국민주권의 날 선언대회◆2·2 원외 인사 등 2차 공천 반대인사 42명 명단 발표◆2·8 민주적 공천 가이드라인 제안◆2·15 검찰,총선연대 간부 등 소환 시작◆2·18 공천철회운동 시작.개정선거법 헌법소원 청구◆2·21 공천 철회대상 62명 명단 발표◆3·1 유권자 독립선언의 날 행사◆3·2∼6 명동 성당에서 ‘정치개혁 국민광장’ 펼침◆3·10 여야 3당 및 의원 45명 상대로 공천무효확인 소장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제출◆3·20∼26 ‘유권자 약속 227만표 모으기’,전국 버스 투어 시작◆3·22 전국구 공천 가이드라인 발표◆3·27 탈루의혹 의원 14명 발표◆3·28 여야 4당 비례대표 공천자 20여명 공천철회 촉구◆4·3 낙선운동대상 86명 발표 ◆4·4 ‘맨투맨식’ 집중 낙선운동 돌입◆4·7 후보자 전과 공개◆4·11 수도권 ‘희망의 버스’ 낙선 투어◆4·12 유권자 투표지침 발표◆4·14 낙천·낙선운동 결산 기자회견이창구 이랑기자 window2@
  • 투표 이렇게

    이번 16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공무원증,여권이나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명서만 지참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부터 선거인명부에 날인하기 위해 도장 외에도 손도장이나 사인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그러나 회사 사원증은 제외된다. 12일 중앙선관위는 유권자들에게 투표소에 가기 전 투표안내문을 꼭 읽고갈 것을 당부했다.투표안내문에는 투표할 장소,선거인명부 등재번호 등이 기록돼 있어 투표시간을 줄일 수 있다.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수 있다.투표소에 도착하면 선거인명부의 등재번호 확인→본인여부 확인(신분증 대조)→선거인명부 날인(서명 또는 손도장)→투표용지 수령→일련번호지 절취·투입→기표→투표지 투입의 절차를 밟게 된다.한표 행사가 무효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우선 투표용지를 받으면투표용지 아래 부분 위원장란에 도장이 찍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기표소에서 기표할 때 후보자 이름의 오른쪽 공란에 기표용구를 써서 ㉦표시를정확히 해야한다.도장이나 손도장,연필·볼펜 등 일반 필기도구를 쓰거나 투표용지의 엉뚱한 곳에 기표를 하면 무효가 된다.▲2개 이상의 난에 기표하거나 ▲어느 난에도 기표하지 않거나 ▲글자나 도형을 써 넣은 것도 무효처리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재자투표 이렇게

    “정확한 부재자 투표요령을 익혀 실수없이 투표하세요” 81만7,763명의 부재자에 대한 부재자 투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472곳의 부재자 투표소에서 실시된다.부재자 투표는 일반 투표보다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소중한 1표가 무효가 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준비절차 투표소에 갈 때는 투표용지와 함께 선관위에서 보낸 겉봉투와 회송용 겉봉투,투표지를 넣는 속봉투 등 봉투 3개를 모두 가져가야 한다.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도 꼭 지참해야 한다. ◆투표절차 ‘본인 여부 확인→기표→봉투 봉함 및 거주지 주소·성명 기재→확인 날인→투표함’의 순서로 진행된다.기표한 투표용지를 속봉투에 넣고기표소를 나온다. 이어 속봉투를 회송용 겉봉투에 넣고 풀로 봉투를 붙인 뒤봉투 겉면에 거주지와 성명을 기재한다.투표관리위원에게 봉투 봉함부분의상·중·하 3곳에 확인 도장을 받아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끝난다. ◆거소투표 거동이 힘든 장애인이나 장기 입원환자,함정 근무 군인·경찰 등거소투표 신고자는 자신이 생활하는 곳에서 볼펜·만년필(연필은 제외) 등으로 선택한 후보자란에 ○표한 뒤 투표용지를 속봉투, 다시 회송용 겉봉투에 넣어 봉하고 투표자의 거주지와 성명을 기록한다.봉함부분 상·중·하 3곳에 투표자 개인 도장을 찍고 관할 선관위에 13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발송하면 된다. ◆무효처리 선관위는 ▲선관위의 회송용 겉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투표소에 오기 전에 기표한 경우 ▲확인도장이 누락된 경우 ▲기표 뒤 투표지를 공개한 경우는 무효처리 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유고시민 2만여명, 밀로셰비치 사임 요구 시위

    ?베오그라드 AFP 연합?약 2만명의 데모대가 5일 저녁 유고 레스코바츠시(市)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중립 베타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원래 베오그라드 남방 150㎞에 있는 레스코바츠시 수석 정부관리의 사임을 요구하기 위한 집회였으나 곧 반(反)밀로셰비치 시위로 발전,군중들은 “슬로보 물러나라”,“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우리가 이별할 때가 되었다’는 명칭이 붙은 이날 시위는 독립 노조들과약 40개의 비정부조직으로 구성된 ‘유고인의 행동’기구가 조직한 것.시위주최측은 베오그라드 시내 테라지예 광장에 투표함을 설치하고 밀로셰비치의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는 투표지를 넣도록 주민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 기권자 용지 30장 대리투표/묵인한 공무원 등 검거/전남 완도

    【광주=崔治峰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7일 6·4 지방선거때 기권자의 표를빼내 특정후보에게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은 朴文洙씨(60)와 이를 묵인해 준노화읍 넙도출장소장 金玉烈씨(54) 등 3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朴씨는 지난 4일 하오 4시30분쯤 완도군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기권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들의 투표지 30장을 빼내 군수에 단독출마한 車官薰 후보(58)에게 기표한뒤 도의원후보 2명과 기초의원후보 3명의 참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경찰은 표를 넘겨받은 참관인들이 후보별로 도의원은 15장씩,기초의원은 10장씩 나눠 기표했다는 朴씨의 말에 따라 투표관계자 10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 신분증 꼭 지참… 손도장 날인 가능/투개표 어떻게

    ◎투표함 3분의 2 이상 도착하면 개표 18일 대선 투표시간은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하오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반드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공무원증 등 4가지 가운데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에 들어가면 얼굴과 신분증의 사진,그리고 선거인명부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본인임이 확인되면 선거인명부에 도장 또는 손도장(지장)을 찍는다. 신원 확인이 끝나면 투표구위원장 앞으로 가서 투표용지를 교부받는다.투표용지에 투표구위원장의 도장이 찍혀 있지 않으면 투표구위원장에게 도장을찍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도장이 찍혀 있지 않으면 무효 처리된다. 투표용지를 받은 뒤에는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적힌 번호지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하면 된다.반드시 정해진 기표용구로 기표를 해야 하며 투표지는 접은 상태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개표는 개표장에 투표함이 모두 도착된 뒤 도착순위에 따라 한다.일부 투표함의 도착이 늦어질 때는 전체 투표함의 3분의 2 이상이 도착되면 개표를 할 수 있다.보통 하오 8시30분∼9시 사이에 시작된다. 개표는 수작업으로 진행된다.전산작업으로 할 경우 후보별 득표를 조작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선거법이 전산개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개표상황은 팩시밀리를 통해 시·도 선관위에 보고되며,시·도 선관위는 개표결과를 중앙선관위에 전산망과 팩시밀리를 통해 이중으로 보고한다. 개표사무원은 행정공무원·법원공무원·교원·금융기관 직원 등으로 구성되며 행정공무원은 전체의 3분의 1을 넘을수 없다. 개표참관인은 각 후보가 8명씩 선정한다.후보별로 4명씩 교대로 개표장 안을 돌면서 개표 전 과정을사진 또는 비디오로 촬영할 수 있다.
  • D­1:3당 막판전략

    ◎“서울·부산 공략” “지키면 이긴다” “사표심리 차단”/한나라당/안정·정도의 정치 차별성 부각/최대승부처 경·부 마지막 공세 ○…선거전을 이회창·김대중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몰아가며 이인제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을 가중했다.조순 총재와 최병렬 선대위원장,맹형규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와 성명을 통해 “선거판세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이회창·김대중 양자대결 굳어졌다”면서 “안정이냐,혼란이냐의 선택만 남았다”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이인제 후보는 애국적 결단을 내리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구범회 부대변인은 “이인제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부인 김은숙씨 소유의 강원도 홍천군 중방대리 소재 임야(2만1천평)로 통하는 경기도지역 비포장도로를 확장,포장해줘 임야값을 10배 이상 폭등케 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신당측이 국내 언론사와 미국 CNN방송,미디어리서치등의 명의를 도용,이인제 후보가 지지율 1위라고 조작한 홍보물을 기업체와 지하철,주택가에 마구 뿌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김대중 후보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조기·일괄 지원문제를 거론조차 않은 것은 김후보가 재협상 주장을 공식철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서툰 경제지식과 외교적단견은 국가에 불행만 안겨준다”고 공격했다.또 구범회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호남지역에 내린 4시이후 투표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우회적으로 영남지역의 정서를 건드렸으며,조항복 부대변인은 “김후보는 복용약물을 포함한 처방전 일체와 진료기록을 공개하라”고 건강문제를 계속 거론했다. ○…이회창 후보는 남은 일정을 이번 대선 최대의 승부처인 부산과 서울지역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17일 상오 서울 서대문 주거 지역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뒤 부산으로 직행,대규모 유세를 펼친다.이어 이후보는 하오 9시 비행기편으로 상경,명동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부산지역에서 ‘6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유세에서 바람을 일으켜 최근 이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 후보에게 맞불을 놓는다는전략이다.세확산을 위해 이후보쪽은 부산 유세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연예인단도 대거 동원된다.대구 경북과 경남지역에서 이미승기를 장악한 한나라당은 부산 공략의 결과에 따라 적어도 1백만표 이상 차이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 이틀전인 16일 현재 각종 비공식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전체 판세가 이후보에게 기울고 있다고 판단,남은 기간동안 안정감과 정도의 정치 등 이후보의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지구당별 공정선거감시반에 비상 대기령을 내려 흑색선전 유인물살포 등을 집중 점검토록 했다. ◎국민회의/돌발변수 차단… 지지율 지키기/막판 영남정서 자극막기 부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문제와 신한국당 총재로서 경제위기를 초래한 책임문제를 마지막까지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정연씨가 고의로 체중을 줄였다고 양심선언한 전 병무청직원 이재왕씨가 요구한 정연씨와의 대질을 한나라당이 묵살하고 있다”면서 “계속 대질을 거부하면 이씨가 곧 소록도로 정연씨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해 막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러면서 이씨가 정연씨를 소개했다는 6촌동생 침모씨와 ‘병역문제가 부담스러워 정연이와 못만난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전화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또 “이회창 후보가 당 대표로 8개월동안 수많은 당정협의를 했음에도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는 점을 끝가지 강조하기로 했다.이날 장성민 부대변인이 ‘이후보가 경제청문회에 서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밖에 “이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국회의원 부인 등에게 구찌,샤넬 등 고가의 외제핸드백을 돌렸다”고 주장하면서 “온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맨 마당에 특권귀족층의 전형임을 고백한 것으로,아들 둘을 병역기피시킨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비난하는 등 마지막까지 경제책임과 병역문제를 한데 묶어 공격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의 막판 전략은 ‘지지율 높이기’가 아니라 ‘지지율 지키기’다.상대후보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판단하고 있는 만큼 돌발변수를 막는 것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변수는 이른바 북풍 공세와 ‘우리가 남이가’식의 ‘유권자들의 사표줄이기 심리 부추기기’로 압축된다. 16일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북한과 한나라당이 비밀공작을 벌여왔다’고 주장한 것도 막판 북풍공세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역북풍을 노린 것이다.폭로내용은 ‘한나라당의 정재문 의원과 이명박 의원이 북경을 오가며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김정일이 이후보를 내년 3월 평양으로 초청하고,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며,남한동포의 북한관광을 허용한다는 ‘이후보 당선 후원대책’을 북측에 상당한 대가를 주기로 하고 협의했다’는 것이다. 또 이회창 후보가 16일 광주 송정리에서 가진 유세를 ‘밀가루 뿌리기와 돌팔매 등의 자작극으로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기도’라면서 전날부터 대비한데 이어 이후보가 17일 부산유세를 갖는데 대해서도 ‘영남단결론을 외치며 상대후보의 표 훔치기를 자행할 것’이라면서 막바지 영남정서를 자극할 가능성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국민신당/병역·경제 이회창 흔들기 총력/젊은 유권자의 투표참여 호소 ○…상대를 한번에 거꾸러뜨릴 비장의 무기는 없다.우선은 선거 막판의 사표거부심리를 차단하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된다’는 주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1%만 더 지지해달라’는 호소도 같은 맥락이다.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기득권층의 두터운 지지를 깨는데 막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6일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의 제보라며 익명의 문건을 공개한 뒤 “이회창 후보는 집권후 정치권과 공직자,언론 등에 대한 대대적인 ‘피의 숙정’을 벌일 것”이라며 기득권층의 동요를 부추겼다. 포지티브(적극적)전략으로는 예의 ‘일꾼대통령론’을 앞세운 젊은 층 공략이다.김충근 대변인은 “세 후보가 현재 10%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결국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이를 바탕으로 ‘부재자 투표에서 00%가 이인제 후보를지지했다’는 식의 유인물을 통해 젊은 층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신당청년본부는 이날 ‘이 땅의 청년들에게 간곡히 고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구태정치 청산을 위한 투표참여를 촉구했다.“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선거광고 카피로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을 최대한 흡수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이회창 후보와의 승부가 대선결과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16일 당내 ‘입’들이 모두 나서 이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종전의 병역시비에서 나아가 경제파탄책임론,국정혼란론 등을 앞세워 ‘이회창 흔들기’에 열을 올렸다.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가 제보했다는 문건을 바탕으로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출신고교 인맥을 전면배치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대대적으로 숙청할 것”이라며 “경제부도사태는 아랑곳않고 정적에 대한 보복만을 생각하는 이후보가 어떻게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최철규 부대변인은 한나라당내 민주계를 겨냥,“이회창 후보의 당선을위해 죽도록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이미 자신들이 숙청의 우선순위에 올라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해진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경제파탄,국정파탄이 지속될 뿐 아니라 대선자금,청와대지원,정경유착,정언유착 등으로 심각한 선거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며 “빈사상태에 빠진 나라를 확실히 사망시키는 길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게 다시 국정을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투표지 못받은 부재자 주소지서 투표(선거법 문답풀이)

    부재자로 등록된 유권자가 부재자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투표를 할 수 없는가. ▲부재자로 등록됐으나 일시적으로 기거하는 곳을 떠나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을때는 선거일 하오 6시까지 주소지 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를 해야 한다.그러나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서 모두 주소지 투표소 에서 직접 투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투표용지를 담은 등기 우편물이 관할 시·군·구 선관위로 반송돼 부재자가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다는 근거가 있는 경우에 한해 선거권이 주어진다.
  • 전대 이모저모/연호… 축포… 사실상 대선출정식

    ◎조순 시장 축사 “앞으로 시정에 전념” 19일 열린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김대중 총재에게 「대선4수」의 길을 공식적으로 열어준 「축제」였다. ○…대회 분위기는 하오 5시쯤 대통령 후보 및 총재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최고조에 이르렀다.『김대중』연호와 함께 축포가 터지면서 김총재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김총재는 대통령후보 및 총재 수락연설에서 『50년만에 정권교체의 금자탑을 반드시 세워 신광개토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총재는 30분간에 걸쳐 노련한 연설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함께 싸워나가자』『정권교체를 이루자』며 구호를 외치거나 참석자들로부터 『옳소』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김상현 의장은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낸 지도력으로 대선에서 승리해 달라』고 했고,정대철 부총재는 『정권교체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겠다』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하오 2시17분부터 2시간동안의 투표에 이어 개표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돼 하오 5시쯤 완료. 그러나 개표 초반부터 김총재가 투표지 10매중8매 안팎을 차지하면서 이미 압도적인 표차를 결정낸 분위기.앞서 후보연설 도중에도 김총재에게는 『김대중』연호,비주류측에는 야유로 일관해 승패는 일찌감치 판가름. ○…행사장에는 대의원 4천100여명과 주한외교사절 등 내빈과 참관 당원 등 1만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행사장에는 또 김영삼 대통령,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지도부들은 화환과 당선축전을 보냈다.내빈으로는 신경식 정무1장관,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과 자민련의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조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또 남아공 만델라대통령의 딸 송가니여사도 참석,축사와 함께 아버지가 차고 다니던 손목시계를 선물했고 이에 김총재는 자신이 20년간 애용해온 서류가방으로 화답. 특히 이날 축사를 한 조순 서울시장은 『앞으로는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며 「야권 제3후보」 포기의사를 사실상 선언,눈길을 끌었다.
  • 영어 공용어 지정 법안/미 하원서 통과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 하원은 2일 영어를 미국의 공용어로 선언하는 한편 연방정부 기관들의 업무상 외국어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찬성 2백59,반대 1백69의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연방정부가 두 개의 언어로 문서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각주정부가 이민 밀집 지역에서 2개 언어로 된 투표지를 준비하도록 규정한 조항을 철폐하며 ▲정부 관리들이 외국어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주민증·도장 반드시 지참해야/4·11총선 투·개표 요령과 주의점

    ◎투표­볼펜·연필로 기표땐 무효처리/개표­부정자·일반투표지 섞어 개표 15대 총선에서는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돼 투·개표에서 달라지는 점이 몇가지 있다.유권자는 투표 요령과 절차를 잘 알고 가야 투표 시간도 절약하고 무효표를 막을 수 있다. ▷투표◁ 투표시간은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로 시작 시간이 종전의 총선보다 1시간 앞당겨 졌다.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공무원증·여권 중 하나와 도장을 갖고 가야한다.주민등록등본이나 사원신분증은 물론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우송된 투표안내문에 쓰여 있다.또 안내문에 쓰인 개인별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메모하거나 오려가야 선거인 명부에서 등재번호를 확인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투표소에 가면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임을 확인한 뒤 선거인명부에 도장이나 지장을 찍는다.다음에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구 위원장 도장이 찍혀있는 지를 확인,빠져있으면 도장을 찍어달라고 요구해야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 용지 모서리에 붙어있는 일련번호지는 떼내번호지 투입함에 넣어야 한다.기표할 때는 반드시 준비된 ㉦모양의 기표용구를 사용,후보 한사람에게만 찍어야 하며 사인펜 두껑이나 볼펜 등 필기구를 쓰거나 도장을 찍으면 무효로 된다. 선거인 명부에 손도장을 찍은 사람은 손에 묻은 인주를 깨끗이 닦아 투표용지에 묻지 않도록 유의하고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하면 무효가 되므로 기표소안에서 투표지를 두번정도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투표소의 문은 하오 6시 정각에 닫지만 그 시각에 대기중인 투표자는 번호표를 받아 6시가 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개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을 구·시·군청 강당 등 전국 3백2곳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 일반투표함이 3분의 2 이상이 모이면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개표에는 행정공무원·법원공무원·교원·은행직원 등 전국에서 3만명이 참가한다.개표의 순서는 개함 점검부에서 먼저 투표함을 열어 투표지수를 확인한 뒤 유효와 무효로 나누고 다시 후보자별로 분류한다.심사부에서는 개함부에서 한 작업을 재점검하고 집계부가 최종 확인한 뒤 결과를발표한다. 부재자 투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일반투표지와 섞어서 개표한다. ▲어느 난에도 표를 하지 않은 것 ▲한 투표지에 2개 이상의 난에 표를 한 것 ▲어느 난에 표를 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선관위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 ▲이름을 써넣은 것 등은 무효표로 처리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표를 집계할 때 지금까지의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은행용 지폐 자동계수기를 사용한다.선관위는 이 계수기를 개표소마다 7∼12대씩 배치했다.〈손성진 기자〉
  • 출구조사/투표소 5백m 밖에서만 실시 허용(4·11가이드)

    ◎발표 마감시간까진 결과 공표 금지 투표의 비밀이 보장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선거인이 투표를 한뒤 투표지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면 무효가 된다. 그러나 언론사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누구에게 찍었느냐」고 물어 개표전에 결과를 공개한 사례가 많아 지난해 12월 선거법을 개정,이와 관련한 근거 조항을 두었다. 이 조항에 따르면 텔레비전·라디오 방송국과 일간신문사가 선거의 결과를 예상하기 위해 이른바 출구조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투표소로부터 5백m 밖에서만 할 수 있으며 투표 마감 시간까지 경위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또한 대통령선거에서는 출구조사가 금지된다. 그렇더라도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뒤 언론사의 조사에 응해 투표한 후보자의 성명이나 정당명을 진술할 의무는 없다.언론사가 유권자에게 투표 내용에 대한 진술을 강요하는 것은 법을 어기는 행위이다.
  • 지방의원 보궐선거 4·11총선때 동시 실시

    ◎투표제도 선진화 시금석 기대/선거비용 절감·과열 폐단해소 도움/15명 선출… 유권자 무관심 극복 과제/투표지 기표뒤 각각의 함에 넣어야 4·11총선일에 지방의원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선거비용을 줄이고 선거과열등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통합선거법 제정이후 처음으로 지방의원보선이 총선에 맞춰 치러지지만 이같은 사실을 아는 유권자는 드물다. 동시선거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따라서 우리의 이번 동시선거의 성과 역시 선진선거문화정착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방의원후보자들은 선거당국의 홍보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출마자들만 선관위와 유권자의 무관심속에 외롭고 힘겨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6·27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 가운데 사망·사직·당선무효등의 사유로 공석이 된 자리를 충원하는 4·11보선은 서울시의원 3명을 비롯,전국 5개 시·도에서 시·도의원 9명과 4개 시·도에서 구·시·군의원 6명을 뽑는등 모두 15명을 선출한다.동시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유권자는 투표소로 가서 국회의원 투표용지와 지방의원 투표지를 한장씩 받아 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각각의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이번 보선은 3명의 시의원을 뽑는 서울에서 8명이 출마하는등 모두 41명이 후보자로 나와 2·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의 반응은 냉담하다.냉담한 이유는 하찮게 생각해서라기보다는 동시선거를 몰라서 그런 것이다.지방의원의 선전벽보나 플래카드는 붙어 있으나 보궐선거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신한국당 류용태후보가 총선에 출마한 지역인 서울 동작제4선거구의 정지홍시 의원후보(신한국당)의 사무실에는 심지어 『왜 같은 당에서 2명이나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느냐』고 묻는 전화가 하루에 20∼30통씩이나 걸려온다. 정후보의 선거사무장은 『시의원선거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선거운동에 애로점이 매우 많다』면서 『선관위가 동시선거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지역 주민에게 홍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실정에 총선날 같이 실시하는 보궐선거투표에서 유권자가 얼마나 후보자를 잘 파악해 훌륭한 지역일꾼을 선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한 동시선거가 정착되려면 어느 한 선거가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손성진 기자〉
  • 보기좋고 알기쉽게/총선 개표방송 SW개발 경쟁

    ◎생동감 살리려 다양한 그래픽·화면 합성/5개 여론조사기관 집계자료 함께 활용 「스모키2」「매직3」「바이폰」「윈프라」. 공중파TV 방송3사와 케이블TV YTN이 4·11총선 개표방송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 이름들이다. 당초 선거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에게 투표결과를 직접 묻는 「출구조사」를 실시하려 한 방송사들은 통합선거법 167조(투표지로부터 5백m 벗어난 곳」으로 조사지역을 규정)에 의해 출구조사가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되자 이를 포기하고 공동전화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후 개표방송 소프트웨어를 각각 특색있게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이제 선거방송의 마지막 승패는 똑같은 결과를 놓고 「보기 좋고 쉽게」 해석하는 화면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KBS의 「스모키2」와 SBS의 「바이폰」은 스튜디오에 간단한 세트만을 설치하고 미리 작성한 그래픽을 이용하여 동적인 화면을 연출한다.예를 들면 국회 배경그림과 개표자료 그래픽을 따로 만들고 진행자는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지만 시청자가 볼 때는 국회에서 생중계하는 듯한 모습과 그래픽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입체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화출구조사」를 단행,화제를 낳은 MBC는 지난해 쓴 「매직2」를 보완한 「매직3」를 선보인다.스튜디오 「매직센터」에서 전화조사결과 득표순위등을 선관위 개표직전에 보여주는 모습을 연출한다.하지만 MBC는 선거일까지 파업이 계속될 경우 이를 공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은 전화공동조사 참여를 확정하지 못한 YTN은 「윈프라」를 개발,선관위 개표상황을 「리얼타임」으로 집계,그래프로 시각화하고 기자의 분석을 곁들일 계획이다. 한편 선거당일 방송사들은 한국갤럽·미디어리서치등 5개의 조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거전 2회,선거일 1회등 총3회 조사한 집계자료를 이날 하오 5시30분까지 받은 뒤 이를 투표가 마감하는 하오 6시부터 바로 방송할 계획이다.〈서정아 기자〉
  • 미 아이오와주 코커스 이모저모

    ◎공화 후보/돌 “고전”… 포브스 “4위 전락”/공화 투표율 20% 불과… 15분만에 종료/부촌 존스턴서 「신인」 알렉산더 1위 눈길 ○…코커스 투표 결과 가까스로 승리하긴 했지만 의외로 부진을 면치 못한 돌 후보와 4위로 전락한 포브스 후보는 개표 90%가 끝날 때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듯 보아선 전연 낙심같은 걸 짐작할 수 없는 태연하고 기분좋은 표정을 유지,정치가의 면모를 여실하게 과시했다.특히 포브스 후보는 돌에 비해 연륜 면에선 뒤지고 이날의 마이너스 충격량에선 훨씬 더 컸지만 돌 후보보다 더 여유롭게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화당 코커스는 주전체 공화당 등록자 58만명의 20% 미만인 10만명이 조금 넘게 참가해 지난 88년 때와 비슷했다.인구 2백80만명의 아이오와주는 총 유권자가 1백60만명으로 집계된다. ○…이날 코커스는 일부개최였던 루이지애나완 달리 99개군에 산재한 2천여 전 투표구가 모두 참가한 것인데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도 하나도 빠짐없이 개최했다.양당의 행사장은 서로 바로 옆 건물이나 방에서 열렸다.관심의 초점인 공화당 코커스의 인기투표는 대개 집회 개시 15분에 시작,한국의 국민학교 반장선거와 비슷한 정도의 느슨한 규율 아래 15분만에 종료되는 단순한 행사였다.백지기명의 비밀투표지만 일단 결과가 알려진 뒤에는 후보자별로 찬성한 사람들이 몽땅 모여 찬성률로 배당된 대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투표 내용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된다. ○…참석 당원들은 인기투표가 끝난 뒤에도 1∼2시간 더 집회를 가져 선거기금도 모으고 추천할 공약,정강을 채택한다.이 사이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은 집에서 TV를 통해 결과를 알게 되지만 참석 당원들은 집회가 끝날 때까지 다른 투표구 및 전체 투표의 움직임을 알 수 없어 코커스참가가 일반선거보다 훨씬 열성과 관심을 요구하는 정치행사임을 알 수 있다. ○…주도 디모인 소재의 각 후보자 선거사무실 본부는 코커스 실시 1시간 전까지 자원봉사자들의 유권자에 대한 참가 및 찬성권유 전화(텔레폰뱅킹)가 계속됐다.자원봉사자들은 주민들의 전화반호가 기재된 등록부 순서대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지지후보가 누구라고 드러났다,관심없다 등 7가지 약어로 반응을 정리,이를 사무장에게 보고했다. ○…잘사는 동네일수록 새로운 「신인」후보로 점지된 알렉산더 전주지사에 대한 지지가 높아 앞으로의 전망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평균 가게수입이 디모인의 2배인 4만3천달러이고 2백명이 참가한 교외 존스턴1 투표구에서는 알렉산더 25%,돌 23.5%,뷰캐넌 18.5%,포브스 12.5%로 나타났다.
  • 선관위 실수 요건미비 투표지/법원서 “유효표 인정” 판결

    ◎구의원 낙선자 승소 규정에 어긋나는 투표용지나 기표용구로 투표를 했더라도 유권자의 실수가 아닌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임이 명백할 경우에는 유효표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신명균부장판사)는 12일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선거에서 3표 차이로 낙선한 임철식(38)씨가 강동구갑 선거구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구의회의원 당선무효확인소송에서 『위원장의 서명날인이 없는 투표지를 무효표로 처리한 강동구갑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은 잘못』이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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