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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지 분류기 점검

    투표지 분류기 점검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서울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서 설치된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동성애자 조이스 콴타스 회장 ‘LGBT 기업인 롤모델’ 선정

    동성애자 조이스 콴타스 회장 ‘LGBT 기업인 롤모델’ 선정

    앨런 조이스(51) 호주 콴타스 항공 회장은 동성애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처럼 잘나가는 기업의 고위 임원이 당당하게 성적 소수자(LGBT)임을 드러내고 그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데 앞장서는 비슷한 사례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조이스 회장이 네트워킹 그룹 ‘OUTstanding’이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와 함께 5년 동안 선정하고 있는 ‘LGBT에 가장 긍정적인 기업인 롤모델’로 꼽혔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그는 호주 전역에서 다음달 7일까지 우편으로 진행하고 15일 결과가 공표될 예정인 동성 결혼 합법화 투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누구도 이중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느끼게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동성 결혼 문제에 대해 공언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 리더로 하여금 찬성 표를 던지도록 설득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그는 현재 1300여 기업 이상이 대의에 동조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말콤 턴불 총리는 국민들 다수가 찬성하면 의회는 결혼법을 수정하는 논의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는데 만약 그렇게 되면 호주는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세계 25번째 국가가 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마감을 2주 남긴 상태에서 등록 유권자의 75% 가까이가 투표지를 반송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조이스 회장은 “동성애자임을 공언한 사람이자 호주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여주고 상황을 낫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태생이며 2008년 콴타스의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 그런데 지난달 콴타스 지분이 늘어나 보수 총액이 거의 곱절인 2500만 호주달러(약 216억원)로 늘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그는 이에 대해 “호주는 대단한 능력사회라고 생각한다. 게이임을 공표한 아일랜드 남자가 이 나라에 와서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과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피터 더튼 호주 이민장관은 조이스 회장과 논쟁에 끼어든 다른 기업인들을 대놓고 공박했다. 5월에는 한 남성이 공개 이벤트 도중 조이스의 얼굴에 레몬 머렝 파이를 던지는 일마저 있었다. 캠벨 수프의 데니스 모리슨 CEO도 직장에서 LGBT 멤버들을 성원하는 데 앞장선 “동맹 임원”으로 선정됐다. 그녀는 트랜스젠더들이 날 때의 성별로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법안 추진에 저항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HSBC의 스튜어트 바렛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는 미래의 리더로 선정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관심이 만드는 ‘저질 지방의원’… 갈 길 먼 ‘파수꾼 민주주의’

    무관심이 만드는 ‘저질 지방의원’… 갈 길 먼 ‘파수꾼 민주주의’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8장의 투표지가 유권자 손에 쥐어진다. 서울 시민이라면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원, 시의회 정당비례, 구청장, 구의회의원, 구의회 정당비례, 서울시 교육감에 이어 개헌투표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기본권, 지방자치권 등을 담은 개헌안 국민투표를 지방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사는 곳의 구청장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마당에 개헌안은 지방선거에서 모든 유권자들의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란 플라톤의 정치에 관한 명언이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관심을 갖기조차 쉽지 않은 구도가 형성된다. 4년 동안 별다른 견제장치 없이 운영되는 지방의회에 대한 유일한 심판도구가 투표지만 그마저도 주민의 무관심과 무리한 선거제도 등으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워졌다. 지방의회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자치분권의 뿌리지만, 1991년 의원선거로 부활한 이후 내내 지탄의 대상이었다. 한때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불거졌으나 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받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장서서 의회 필수론을 주장하며 방패막이가 됐다.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지방의회를 촛불 집회와 같은 파수꾼 민주주의로 바꿀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승진은 좀 어려울지 몰라도 원하는 보직으로 가는 전보는 의원 한마디면 다 되죠. 공무원 인사가 나면 누구는 내가 전보시켜 줬다며 힘을 과시하고 다닙니다.” 한 서울시 공무원의 이야기다. 지방의원들의 인사 개입은 주로 총무과장 또는 행정국장을 통해 이뤄지는데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발효되자 서울시의 전임 행정국장은 아예 전화통화 연결음(컬러링)을 김영란법으로 바꿨다. 일부러 법 조문을 다 들을 때쯤 전화를 받자 의원들의 인사 청탁이 쑥 들어가서 하반기 정기인사 시즌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영란법으로 오히려 인사 청탁이 더 음지로 들어가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귀띔이다. 인사 청탁은 사실 국회의원들이 먼저 하던 ‘갑질’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의원 백’ 하나쯤 있어야 승진할 수 있다는 얘기는 이미 상식으로 통한다. 국회에서 벌이던 구태와 적폐가 그대로 지방의회까지 이어지는 것을 끊어내고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를 없애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본승(43) 서울 강북구의원은 “3년 전에 정당공천제 폐지를 반대한 사람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마당에 한번 폐기된 제도를 되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무공천제보다는 정당 시스템 안에서 지방 정치를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도 많다”고 말했다. 지방의원들의 공천권은 사실상 국회의원들이 갖고 있다. 게다가 지방의원들은 주요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진다. 지역에 밀착해서 생활하는 지방의원들에게 지역구 관리를 맡기는 등 확실한 국회의원-지방의원 간의 상하관계가 자리잡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보좌관을 했던 이들도 많다. 처음 지방의회가 부활할 때는 무보수 명예직이었지만, 명예를 노리고 정치판에 뛰어든 지역유지들이 각종 이권 개입으로 처벌되는 등 제대로 역할을 못하자 2006년 유급제로 전환했다. 유급제 도입 이전에는 농업, 상업, 제조업 출신 의원이 많다가 2006년 이후에는 대졸 정당인 출신이 늘어 현재 지방의회 구성원도 법적으로 가능한 겸직을 하지 않는 전업 의원이 약 70%에 이른다. 물난리에 해외 외유(충북도), 예산 편성권을 악용한 땅 투기(대구시), 토지 용도 변경 빌미로 뇌물 착복(서울 성북구), 살인교사 혐의(서울시), 순금으로 의원 배지 제작 등 온갖 추태를 일삼는 지방의회 악의 근원은 결국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정당의 공천제도다. 지방의회 지원과 제도를 맡은 행정안전부 선거의회과 관계자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행안부는 뭐하냐는 의견도 많지만 지방자치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견제가 먼저다”며 “자치분권 시대에 의회에서 조례나 규칙에 따라 정한 일에 건건이 협조 요청을 내려보내면 지방자치가 아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방의회의 구태를 지적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반발은 그럼 국회의원은 모두 자질이 괜찮으냐는 것이다. 물난리 해외 외유에다 국민과 언론을 레밍(들쥐)에 비유한 발언으로 전국구 인물이 된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단돈 10만원의 정치 후원금도 내지 못한 제게도 공천을 주신 분이 계실 때까지는 지방의원이 되는 길은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다”며 “추경예산 통과시켜달라고 아우성치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예산안 통과되던 날 자리 안 지키고 다 어디 갔나?”며 희생양이 되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충북도의회의 물난리 해외 외유가 여론의 지탄 대상이 됐을 때도 행안부는 유의사항 공문조차 내려 보내지 않았다. 어찌 됐든 도의회에서 제도에 따라 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여러 지방의회에서 순금으로 수십만원 짜리 의원 배지를 만들자 유의사항으로 ‘일반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정도의 가격(예 국회의원 배지 가격 3만 5000원 이하)으로 제작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을 뿐이다. 국회의원에서 지방의원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와 같은 먹이사슬 구조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벌써 2년여가 지난 일이긴 하지만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시의회의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안 의원은 지역향우회 야유회가 열린 부안군 야유회장에서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부르면 부안군 예산 100억원을 내려주겠다는 발언과 함께 야당 예결위 간사는 여당 예결위원장과 동급으로 장관들도 굽실거리고 같은 국회의원들도 눈을 맞추려고 한다는 망언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등 오산 시민들의 명예를 처참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는 안 의원이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시의원들이 단체로 탄 버스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공천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들이 잘나서 시의원 된 거 아니라고 명심하시기 바라겠어요. 신당에서 잘하겠다는 각오 담은 서약서 준비하십시오”라고 다그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때 안 의원은 오산지역 보육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시의원의 아버지가 선출되자 시의원들에게 ‘병신’이란 막말까지 써가며 화를 냈다고 한다. 내년에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면 지자체 예산이 지금의 2배가 된다는 얘기가 벌써 나온다. 개헌으로 법적 지위까지 공고해질 지방정부를 감시해야 할 막강한 역할을 지방의회가 맡은 것이다. 올 초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당시 행정자치부를 찾아 전국 의정비 일원화, 의회 사무직 공무원 인사권,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정부는 정치권에서 논의해야 할 요구 사항 대신에 지방의회 자질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과 예산정책지원센터 마련 등을 통해 의회가 전문성을 갖고 지방정부의 예산심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말의회, 야간의회, 지역 순회 간담회, 주민의 상임위활동 참여제도화, 유급 시민모니터링제 등으로 국민이 민주주의의 파수꾼이 되어 지방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지방의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지방의회 폐지안을 앞장서서 반대했던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무엇보다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괜찮은 인물을 발굴해 공천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미홍 “불법 기획 탄핵으로 생긴 어거지 선거…재검표 촉구”

    정미홍 “불법 기획 탄핵으로 생긴 어거지 선거…재검표 촉구”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10일 전자개표기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재검표하자”고 촉구했다.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도 안쓰는 오류가 많은 전자 개표기”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는 말은 완전히 헛소리”라고 말했다. 정씨는 “10여년째 이 (전자개표기) 문제만 집중 조사해 고발하시는 분을 인터뷰하면서 그 분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니 개표 중간에 육안으로도 많은 투표지가 엉뚱하게 다른 후보 쪽으로 분류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걸핏하면 오류, 고장이 발생한다는데 전문인력을 개표소마다 배치할 수도 없고 수리, 재작동에 시간도 엄청나게 많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는 전자개표기 오류와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문제가 많이 터져 나오면 조사해서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 도대체 이런 기계를 왜 써야 하나. 수개표가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할 것”이라고 했다. 정씨는 “이번 선거는 애당초 불법 기획 탄핵으로 생긴 어거지 선거”라며 “정확한 민심 확인을 위해 재검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씨는 전날 “무표효가 850만 표라고 지인이 문자로 알려 줬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이건 치밀하게 기획된 선거다. 부정선거 논란 터질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역별로 투표용지가 다르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표를 재검표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선관위 집계로 무효표는 13만 5733표”라며 “아무래도 지인이 오보를 보냈나 보다”고 이를 정정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발표를 믿어야겠죠. 그래도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은 계속 든다”며 “재검표 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남아 있다. 이상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그렇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체장애 남편 대리 기표, 무효처리…“남편이 직접 투표 의사도 밝혀”

    지체장애 남편 대리 기표, 무효처리…“남편이 직접 투표 의사도 밝혀”

    지체장애가 있는 남편을 대신한다며 아내가 대리 기표한 표가 무효처리됐다. 9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초등학교 투표소에서 A(46·여)씨가 남편 B(53)씨의 투표용지에 대신 기표했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체장애가 있는 남편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대리 기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투표관리관이 해당 투표지를 무효 처리하자 A씨가 항의하며 5분여간 고성을 내기도 했다. 부산시 선관위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가족에 의한 대리투표가 예외적으로 가능하지만 A씨의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남편이 장애가 있지만 혼자 투표가 가능한 상황이었고 남편도 본인이 직접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무시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A씨에게 투표방해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하는 법 알려주겠다”며 대신 기표한 70대 적발

    “투표하는 법 알려주겠다”며 대신 기표한 70대 적발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이 다른 선거인에게 투표 방법을 설명하다가 대신 기표하는 일이 발생해, 재투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분 부산진구 전포2동 제5투표소에서 A(76)씨는 B(79·여)씨에게 투표 방법을 알려주면서 B씨의 투표지에 대신 기표했다. B씨가 항의하자 투표소에 있던 선거사무원이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할 선관위에 통보했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투표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A씨가 기표한 대리 투표지를 회수해 폐기하고, B씨에게 투표지를 재교부해 다시 투표하도록 조치했다. 또 A씨를 공직선거법상 투표 간섭·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소 찾기, 투표 준비물, 투표 방법까지…한 눈에 알아보기

    투표소 찾기, 투표 준비물, 투표 방법까지…한 눈에 알아보기

    제19대 대통령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각 포털사이트, 또는‘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표전화 1390번으로 전화해 지정된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준비물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나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할 때는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모두 걸치는 경우 무효표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 또 기표 용구 외 다른 것으로 기표하거나, 다른 표시를 할 경우 해당 표는 무효처리된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게시해서는 안 되며,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투표지 SNS에 올린 유권자 선거법 위반 고발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를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부안군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투표지를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누구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전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기간과 선거 당일 기호 등을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해 SNS·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며 유권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퇴근 후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他후보자란 침범 안 하면 ‘유효’…기표소 안 촬영 NO ·인증샷 OK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퇴근 후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他후보자란 침범 안 하면 ‘유효’…기표소 안 촬영 NO ·인증샷 OK

    19대 대통령선거는 법정 공휴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출근한 유권자는 퇴근 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대선은 처음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투표 시간이 연장됐다.사전투표는 주소와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가능했지만, 9일 본투표는 반드시 주소지의 지정 투표소(1만 3964개)에서 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중앙선관위 대표전화(13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매지 않도록 미리 숙지하고 가는 편이 좋다. 투표하러 갈 때는 반드시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사진이 첨부된 것)을 가져가야 한다. 주민등록증이 없다면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장애인등록증, 사립학교 학생증(모바일학생증 가능)으로 대체할 수 있다. 민간기관이 발행한 사원증 등으론 투표할 수 없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었다. 덩달아 기표도장도 0.3㎝ 작게 제작됐지만, 투표용지가 다소 빽빽하니 도장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한다. 잘못 기표했다며 투표용지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도장이 찍고자 하는 후보자란을 조금 벗어났더라도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지 않으면 유효표로 인정된다. 손에 인주가 묻어 다른 후보자란에 살짝 번진 정도도 괜찮다.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다 반대편에 묻어도 ‘점복자’(卜) 모양이 반대로 찍히기 때문에 무효표로 처리되는 일은 없다. 투표할 때는 반드시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다른 표시를 하면 무효 처리된다. 이번 대선부터 지지 후보를 밝히는 인증샷이 허용됐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선 안 된다.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공무원은 지지 인증샷을 찍을 수 없다. 단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다. 재외국민을 제외한 총유권자 수는 4243만 2413명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롤러코스터’ 충청… “文·洪·安, 투표장까지 고민”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롤러코스터’ 충청… “文·洪·安, 투표장까지 고민”

    반기문·안희정 꺾여 실망감…하루 전까지 “못 정했다” 우세“이번 선거는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보는 시험문제 같아요. 어떤 답을 골라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대전 서구 25세 대학생 유의재씨) “소신 있고 정직한 대통령을 뽑고 싶은데 확실하게 믿음을 주는 후보가 없습니다. 당장 내일이 투표지만 오늘 잠들기 전까지 고민해볼 생각이에요.”(대전 동구 51세 안경원 운영 양모씨) 1992년 치러진 14대 대선부터 충청의 선택은 항상 당선으로 이어졌다.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의 민심은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유독 롤러코스터를 탔다. 올 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쏠렸던 표심은 불출마 선언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를 거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옮겨 갔다.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독주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뒤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위로 올라서는 양상이었다.서울신문·YTN의 지난 2일 여론조사(엠브레인, 2058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대전·충청·세종의 지지율은 문 후보 42.3%, 홍 후보 19.7%, 안 후보 14.0%로 나타났다. 보름 전 서울신문 조사에서 안 후보가 39.5%의 지지를 받아 31.1%의 문 후보를 따돌린 것과 확연히 달라진 결과였다. 그 사이 홍 후보는 11.7% 포인트나 올랐다. 실제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대전에서 만난 충청 민심은 세 갈래로 쪼개져 있었다. 특히 반 전 총장과 안 지사로 이어졌던 ‘충청대망론’이 꺾인 데 대한 실망감이 두드러졌다. 그래서인지 “투표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고민할 것”이라며 망설이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의 지지자들은 적폐청산의 적임자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학원강사 한하영(34·여)씨는 “기득권만 위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사람이 필요해 문 후보를 뽑을 것”이라면서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사람을 먼저로 하고 국민의 눈물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를 한 충남대생 박남규(20)씨는 “곧 취업해야 하는데 문 후보의 청년 일자리 공약이 좋아서 뽑았다”면서 “진심으로 사람을 위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충북 영동군에 사는 유승선(57)씨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 법이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에 대해 묻자 TV 토론 이후 실망했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장상규(59·서구)씨는 “원래 안 후보를 지지했는데 TV 토론을 보니 완전히 허무맹랑한 소리만 해서 2번 찍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컸다.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만난 박옥희(49·여)씨는 “오히려 능수능란한 정치인보다 말은 못해도 소신 있게 잘할 수 있는 게 안 후보”라면서 “이번에 프랑스 대선도 젊은 사람이 됐지 않나. 우리나라도 젊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홍 후보의 지지율은 껑충 뛰었다. 임정빈(55·택시기사)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싫지만 문 후보 대항마를 키우기 위해 홍 후보를 찍어줄 것”이라면서 “손님들을 태워보면 문 후보 지지자는 진짜 극성 말고는 없다. 주변에선 최근 3~4일 전후로 홍 후보로 결집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조은희(51·여·서구)씨는 “문 후보가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힘들었던 것에 대해 복수할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사전투표에서 2번을 뽑았다. 가장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토박이 차성균(64)씨는 “사전투표 첫날 홍 후보를 뽑았다. 옛날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박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TV 토론 이후 호감도가 올랐지만 사표(死票)가 될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김은지(25·여·대덕구)씨는 “원래는 그냥 될 사람 찍자 해서 문 후보였으나 TV 토론을 보고 심 후보에게 마음이 가고 있다”면서도 “사표가 될까 봐 확 찍어주지는 못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유리(20·여·대학생)씨는 “바른정당 탈당 사태를 계기로 유 후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 투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대전 시민들은 선거 당일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마지막까지 출렁이는 충청 민심이 대선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선홍(69·여)씨는 “옛날 독립투사들처럼 나라만 위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면서 “어느 후보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아직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오창근(60·동구)씨는 “안 지사가 나왔으면 아마 충청에서 90%는 밀어줬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난 박모(58)씨는 “이제 영호남 지역대결이 의미가 없어져 충청 민심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세대별로 차이가 나서 60대 이상은 홍 후보, 2030세대는 문 후보로 나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각 선관위, 투표지 찢은 유권자들 잇따라 검찰 고발

    각 선관위, 투표지 찢은 유권자들 잇따라 검찰 고발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지를 찢은 혐의로 유권자들이 잇따라 검찰에 고발됐다.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모(23·여)씨를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4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서 기표를 잘못했다며 자신의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또한 지난 사전투표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70대 A씨와 40대 B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각각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에서 기표 후 “투표를 잘못했다”고 재투표를 요구했고, 이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용지를 찢었다. 공직선거법 제244조 제1항에는 투표용지 등을 훼손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 잘못 투표한 경우 재투표할 수 없다”며 “선거인이 투표소 투표관리관으로부터 투표용지를 받고 난 이후 기표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바꿔 달라고 하더라도 교환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히 기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용지로 종이비행기 접어 날리려던 유권자 고발

    투표용지로 종이비행기 접어 날리려던 유권자 고발

    투표용지로 비행기를 접어 날리려던 유권자가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5일 19대 대선 사전투표 당시 투표지를 훼손한 2명과 투표지 촬영 후 SNS에 사진을 올린 1명을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8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홍성군 한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이용해 비행기를 접어 날리려다 사전투표관리관의 제지를 받았다.B씨는 서산시 한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스마트폰으로 투표지를 몰래 찍어두고서 네이버 밴드에 ‘○번 찍고 왔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전투표관리관에게 휴대전화 촬영 모습이 적발된 다른 유권자는 투표지를 찢어 훼손했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충남선관위는 “투표소에서의 투표지 훼손과 기표한 투표지 촬영 등은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진행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내일 있을 투표일에서는 유사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지 인증샷 찍어 SNS 올린 2명, 불구속 입건

    투표지 인증샷 찍어 SNS 올린 2명, 불구속 입건

    투표 인증샷을 찍겠다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올린 유권자가 잇달아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공직선거법상 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A(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전투표일이었던 지난 4일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의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기표한 뒤 투표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모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인증샷을 SNS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투표지를 사진으로 찍는 게 공직선거법 위반인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공직선거법 166조에는 투표지를 사진 촬영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을 매긴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선거 공정성과 중립성을 해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인증샷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10일 새벽 2∼3시쯤 대통령 당선 윤곽 결정될 것”

    선관위 “10일 새벽 2∼3시쯤 대통령 당선 윤곽 결정될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총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선 투표일 다음날인 오는 10일 새벽 2~3시쯤 대통령 당선자의 윤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8일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포함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 의향층이 많아졌고, 궐위선거로 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다, 사전투표율이 26.1%에 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지난 4~5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26.1%를 기록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투표율 80%대’ 고지에 다시 올라설지 주목받는 상황에서 선관위는 대선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대선 투표율 현황을 보면 15대 대선(80.7%) 이후 투표율은 줄곧 70%대 안팎에 머물러왔다. 16대에는 70.8%, 17대에서는 63.0%였으며,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도입된 18대 대선 때도 투표율은 75.8%에 머물렀다. 앞선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일 투표율의 분산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18대 대선 때 결과와 합산해 추측한다면 80%를 넘기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대선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다.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당시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였다.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만큼 선관위는 개표 마감 시간 역시 늦어져 이튿날인 10일 오전 6∼7시에 개표가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대선의 개표 종료 시각을 살펴보면 17대 때는 새벽 3시 10분, 18대 때는 오전 5시 8분이었다. 선관위는 일각에서 ‘개표 부정’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투표지 육안 확인을 위해 심사계수기 속도도 분당 300매에서 150매로 하향 조정했다. 사전투표 도입에 따른 봉투 개봉에 시간이 걸리고,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개표 작업 자체도 오래 걸린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오는 10일 새벽 2∼3시쯤 후보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9일 밤 11시 전후로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방송사들이 선관위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9일 밤 11시쯤 당선인 유력 또는 확실 예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텐트 치고 밤샘 SNS 중계… 연인끼리·아이손 잡고 ‘인증샷 경쟁’

    텐트 치고 밤샘 SNS 중계… 연인끼리·아이손 잡고 ‘인증샷 경쟁’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미소를 띠거나 환한 얼굴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선거법이 바뀌어 특정 후보의 기호를 연상케 하는 손가락 포즈가 허용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기표소 앞에서 엄지를 치켜들거나 V자를 그리며 자유롭게 인증샷을 찍었다. 맨 먼저 투표하겠다며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운 사람이 있을 만큼 열기도 뜨거웠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기표소 내부에서 불법으로 투표지를 촬영하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게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이날 오후 1시쯤 서울역 사전투표소에는 열차 이용객과 인근 직장인들이 겹치면서 150명 정도가 줄을 섰다. 일용직 근로자 김성옥(60)씨는 “대선일인 9일엔 지방으로 일하러 가야 해 사전투표를 했다”며 “극빈층도 살 만한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는 권구열(30)씨는 “가족과 함께 투표하려고 오늘을 기다렸다”고 말했다.강남구 신사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투표 독려 생중계 방송을 한 청년들이 있었다. 자영업자 김원재(37)씨는 “전국에서 1등으로 투표하고 싶어서 페이스북 친구끼리 나왔다. 2년 쓸 스마트폰도 며칠 밤 기다려서 사는데 5년간 대한민국과 우리 삶을 바꾸는 일에 하룻밤 정도는 샐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종로구청 사전투표소는 점심시간에 투표 대기자가 200명을 넘어 3층 투표소부터 건물 밖까지 줄이 이어졌다. 직장인 함모(35)씨는 “긴 줄에 너무 놀랐지만 내 목소리를 내고 싶은 마음에 기다렸다”고 말했다. 대학생으로 가득했던 고려대 인근의 안암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선관위 관계자는 “화장실도 못 갈 지경”이라고 했다.200m 이상 줄을 서 30분을 기다려야 했던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안정은(44·여)씨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 12명이 모여 해외여행을 가는데 사전투표소 앞에서 만나 함께 투표하고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마지막 투표자였던 정민아(30·여)씨는 “세부여행 비행기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투표 때문에 일찍 왔다”며 “정치에 무관심했는데 촛불집회를 보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이날 하루 동안 8471명이 찾아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 이틀간 모였던 7000여명을 넘어섰다.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의 마지막 투표자 이경호(55)씨는 “보수라고 다 보수적인 것이 아니다. 옳은 보수를 보여 주려 나왔다”며 “포퓰리즘에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나라를 꾸려 가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사전투표 첫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자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안내방송을 내보내며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율이 낮은 데 대해 김모(51·대구 수성구)씨는 “과거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투표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해 투표장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방황하는 보수 표심을 대변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도 사전투표 열기가 높았다.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오 기준 사전투표율은 5.60%로,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간대의 3.58%보다 2.02% 포인트 높았다. 제주에선 가족여행객들의 ‘단체 투표’가 많았다. 제주도의회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조현철(60·서울)씨는 “올레길을 걸으려고 아내와 함께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에 왔다가 투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제주시 봉개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A(43·여)씨가 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직선거법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울산에서도 이날 정오까지 모두 8건의 기표소 내 용지 촬영이 적발됐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더라도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고 곧바로 삭제 조치했기 때문에 유효표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국토의 최동단인 독도에 있는 유권자 38명(독도경비대원 32명, 경찰관 4명, 독도 주민 김성도씨 부부)도 독도 동도 접안지 임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전투표 기표소내 촬영으로 경찰에 신고되고, 잘못찍어 투표용지 찍어 무효표 등

    대구가 사전투표 첫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자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안내방송을 내보내며 투표를 독려했다. 대구시청 구내방송은 ‘사전투표일과 투표시간’을 안내하면서 시간이 나는 직원들은 적극 투표할 것을 주문해 상당수 직원은 4일 점심때를 이용해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해 김모(51·대구시 수성구)씨는 “과거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투표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해 투표장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방황하는 보수 표심을 대변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지역에서도 사전투표가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오 기준 사전투표율은 5.60%로,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간대보다 3.58%보다 2.0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주민 이모(42)씨는 “사드 배치 등을 고려해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에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은 문재인·안철수 등 지지후보가 양분되면서 각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 참여 인파로 북적였다. 광주 서구 화정1동 사전투표소에 직장 동료 6명과 온 이모(24·여)씨는 “부정부패를 해소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합한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선거날에 해외출장 중이라는 문모(55)씨는 “청년실업 해소 등 자녀의 미래를 가장 중요시 한 후보를 골랐다”고 말했다. 광주는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97%를, 16대 때는 노무현 후보에게 95%, 18대 때는 문재인 후보에게 91%를 던지는 ‘몰표 투표 성향’으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최장 11일 황금연휴’에 제주로 휴가를 떠난 여행자들도 사전투표소를 찾아 오전부터 긴 줄을 섰다. 사전투표장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는 관내선거인(주소지가 제주시인 사람)과 관외선거인이 줄을 서서 투표하도록 했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온 여행객들의 줄인 관내선거인보다 더 길었다. 의원회관 투표소는 제주국제공항과 가깝고 호텔이 밀집한 제주시 연동에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벼운 옷차림에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조현철(60·서울)씨는 “올레길을 걸으려고 아내와 함께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에 왔다가 숙소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주소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읍·면·동마다 1곳씩 총 43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제주시 봉개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A(43·여)씨가 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직선거법상 기표소 내에서 특정 후보를 찍은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한편, 울산에서도 투표용지를 촬영했다가 제지를 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며 이날 정오까지 모두 8건의 기표소 내 용지 촬영이 적발됐다. 오전 6시 50분쯤 중구의 약사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30대 남성이 투표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찰칵’하는 소리가 나자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곧바로 이 남성에게 촬영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삭제하도록 했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더라도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고, 곧바로 삭제조치 했기 때문에 유효표로 인정했다”며 “기표소 내의 사진촬영은 안된다”고 밝혔다. 또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80대 할아버지 1명이 기표를 한 후 “잘못 찍었다”며 곧바로 투표용지를 찢어 무효처리 됐다. 국토 최동단인 독도에 있는 유권자 38명도 4일 오전 독도 동도 접안지 임시 투표소에서 독도경비대원 32명, 경찰관 4명, 독도 주민 김성도씨 부부 등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민투표로또 화제…선거활동 사진 추첨해 ‘최대 500만원’ 상금

    국민투표로또 화제…선거활동 사진 추첨해 ‘최대 500만원’ 상금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시작되면서 투표 독려 이벤트인 ‘국민투표로또’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투표로또’는 선거활동과 관련된 사진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을 상금을 주는 이벤트다.이날 오전 11시 10분을 기준으로 약 7500명이 참여했다. 이 이벤트는 지난 2016년 유시민 작가가 한 방송을 통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말한 걸 아이디어를 차용해 진행되고 있다. 참여 방법은 투표를 즐기는 사진(투표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사진 등)을 찍어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투표로또 사이트(https://voteforkorea.org)에 응모하면 된다. 1인 1회 응모를 할 수 있다. 국민투표로또에 참여할 때 주의 사항도 확인해야 한다. 특정 후보 포스터 앞 사진이나 기표소 안 인증샷은 선거법 위반이다. 만약 기표 여부와 상관없이 투표지 인증샷을 공개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재외투표 역대 최다 22만명 참여…투표율 75.3%

    대선 재외투표 역대 최다 22만명 참여…투표율 75.3%

    ‘5·9 대선’의 재외투표에 유권자 22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 진행된 재외투표에 재외유권자 29만 4633명 중 22만 1981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75.3%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8대 대선 투표자인 15만 8225명보다 40.3%(6만 3756명) 늘어난 수치로, 전체 재외선거권자 추정치인 197만명의 11.2%가량에 해당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만 8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투표율은 71.1%였다. 중국 3만 5352명(80.5%), 일본 2만 1384명(56.3%)이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주 10만 6496명(74.0%), 미주 6만 8213명(71.7%), 구주 3만6170명(84.9%), 중동 8210명(84.9%), 아프리카 2892명(85.4%)으로 나타났다. 공관별로는 상하이총영사관 1만936명, 일본대사관 1만724명, 뉴욕총영사관 9천690명, LA총영사관 9천584명 순이다. 재외투표소별로 살펴보면 공관투표소가 18만 8609명, 공관 외 추가투표소 3만 2349명, 파병부대 추가 투표소 1023명이다. 재외투표지는 국내로 보내져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국회 교섭단체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중앙선관위로 인계되며,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져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이번 재외선거 최고령 투표자는 연해주에 사는 101세의 한기봉 할머니다. 딸 내외가 운전한 자동차로 280㎞ 떨어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까지 4시간 넘게 달려와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투표자 수 증가는 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편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됐지만 재외투표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사실 증명 자료를 첨부해 관할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 9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5cm’ 길~~어진 투표용지, 무효표 안 되려면 이렇게!

    ‘28.5cm’ 길~~어진 투표용지, 무효표 안 되려면 이렇게!

    지난 25일(현지시간) 전 세계 116개국 재외국민 투표를 시작으로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 4~5일 이틀간(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 후 9일 본 대선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대선에는 14명이라는 사상 최다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마 후보가 많은 만큼 투표용지도 길어져 자칫 기표 과정의 실수 탓에 국민 주권의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투표용지에는 모두 15명의 후보자가 인쇄 돼 있다. 이 가운데 기호13번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가 지난 20일 사퇴했지만, 선관위는 투표지에 김 후보의 이름과 정당명은 그대로 두는 대신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시해 유권자의 실수를 막기로 했다.선관위는 오는 30일 대선 투표용지를 인쇄하며, 추가 사퇴자가 나오면 역시 정당명과 이름은 그대로 인쇄되지만 기표란에 ‘사퇴’가 찍혀 나오게 된다. 만약 용지 인쇄 이후 후보가 사퇴하면 투표용지는 일반 후보와 동일하게 찍혀 나오게 되지만, 이 경우 전국 각 투표소에 후보 사퇴 안내문이 부착된다. 결국 어떤 변수가 생기더라도 투표용지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부터 기호 15번 무소속 김민찬 후보까지 세로 정렬 형태로 인쇄되며, 투표용지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28.5cm로 확정됐다. 투표용지가 세로로 길어진데다 현재 사퇴자를 포함해 15개의 기표란이 생기면서 선관위는 유권자들의 주의도 당부한다. 기표소 안에서 지지하는 후보 이름을 찾아 바로 오른쪽 비어있는 기표란에, 선관위가 현장에 마련한 도장으로 찍기만 하면 되지만 유권자의 실수에 따른 무효표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과 총선 등 선거에서 일부 유권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도장 번짐’(전사) 현상이다. 재외국민 투표와 사전투표의 관외투표(거주지 밖 투표)는 회송용 봉투에 밀봉하기 위해 투표용지를 접어야 하며, 일반적인 투표도 투표함에 넣기 전 용지를 접도록 하고 있는데 이때 투표용지가 접히면서 도장이 다른 후보의 이름이나 기표란에 번지며 무효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선관위는 도장 번짐에 따른 무효표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번짐 현상을 막기 위해 투표용지에 빠르게 침투한 후 바로 마르는 ‘초미립자 속건성 유성잉크’를 기표용구의 잉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정 후보에 기표한 것이 다른 후보자란 또는 여백 등에 번진 것으로 식별할 수 있으면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실제 선관위는 의도적으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복수의 후보에게 기표하는 행위 등을 제외하고는 폭넓게 유효표로 인정하고 있다. ▲기표 잉크가 다른 후보란에 번진 경우는 물론 ▲이름 오른쪽 빈 기표란이 아닌 후보자 정당명이나 이름에 걸쳐 기표한 표 ▲한 후보의 기표란에 복수의 도장이 찍힌 표 ▲심지어 투표용지의 여백에 여러 개의 도장이 찍혔더라도 후보자 한 명의 기표란에 도장이 찍혀 있으면 이 역시 유효표로 인정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는 잉크가 속건성인 만큼 가로든 세로든 어떤 방향으로 접어도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걱정된다면 용지를 접을 때 접히는 면이 서로 맞닿지 않도록 살짝만 접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전투표 5월 4~5일 실시 “전국 어디서나 투표 가능” 방법은

    사전투표 5월 4~5일 실시 “전국 어디서나 투표 가능” 방법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2주가량 앞둔 가운데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가 다음달 4일, 5일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사전투표는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유권자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관내선거인과 관외선거인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관내선거인이란 해당 구·시·군 관할구역 내에 주소를 둔 유권자를 말한다. 사전투표는 자신의 주소지와 관련없이 어디서든 할 수 있으며, 관외선거인의 경우 투표용지 외에 회송용봉투를 받게 된다. 투표자가 투표 이후 투표용지를 회송용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으면, 나중에 관할 구역으로 보내는 것이다. 2013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부재자투표가 실시됐다. 그러나 19대 총선까지 활용됐던 부재자투표의 경우 통합선거인명부를 활용하지 않고 부재자에 한해서 사전신고 후 투표를 했기 때문에 번거로운 점이 있어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았다. 이번 대선의 경우 전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지는 초유의 조기대선으로 국민적 관심이 상당히 높은데다, 공휴일로 지정된 9일 대선일이 그 전주 황금연휴와 연결돼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관내선거인해당 구시군 관할구역 내에 주소를 둔 유권자1. 신분증 및 본인 확인(신분증 제시 및 본인확인)2. 투표용지 수령3.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기표4. 투표함에 투표지를 접어 넣고 퇴장■관외선거인해당 구시군 관할구역 밖에 주소를 둔 유권자1. 신분증 및 본인 확인(신분증 제시 및 본인확인)2. 투표용지와 주소라벨이 부착된 회송봉투 수령3.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기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4. 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넣고 퇴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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