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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선거 땅땅” 美대선에 몰입하는 한국 극우

    “부정선거 땅땅” 美대선에 몰입하는 한국 극우

    11·3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쪽에 무게가 점차 실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의 일부 극우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한국의 지난 4·15 총선 결과까지 뒤집어줄 것을 기대하는 희망사항까지 엿보인다.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은 5일 미국 일부 주에서 투표자보다 개표 수가 많은 부정선거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담긴 트위터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땅땅!”이라는 글까지 함께 옮겼다. 민 전 의원은 또 “지난 7월 미시간주에서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된 2만장의 가짜 운전면허증이 발견됐고, 뉴욕에서는 사망자 이름으로 발급된 민주당 투표지가 발견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개표결과에 의혹을 제기한 글을 리트윗하면서는 “내가 당신에게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다음 차례가 될 거라 말하지 않았나. 한국은 부정선거의 테스트베드였다”는 글을 영어로 적기도 했다.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미국에서도 우편투표, 사전투표가 문제다”면서 “미시간주, 위스콘신주에서 우편투표 몰표로 트럼프가 뒤집혔다. 크고 복잡한 50개 주의 연방국가 대선이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다”고 적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도 “우편투표와 관련해서 석연치 않은 사례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것과 같은 사례들”이라며 미국 대선과 한국의 지난 총선을 연관시켰다. 극우 지지자들은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대선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등 ‘음모론’을 공유하면서 확증편향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SNS에는 “미국 보수세력과 연대해 부정선거 진실을 밝히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들이 미국 대선에 더욱 몰입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선거일 당일투표와 사전투표 결과의 차이가 한국 총선에서처럼 나타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사전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4·15 총선의 경우 보수정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투표보다 낮게 나오면서 극우 세력이 사전투표 조작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 등은 일각의 이런 주장에 귀 기울지 않는 모습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바이든 후보 당선을 가정하면서 “북한 비핵화 관련 미국의 대외정책이 상당히 달라질 걸로 본다. 정부가 그간 했던 것이 새로운 미국의 정책에 합당할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합리적 외교정책을 수립하는 데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90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나서면서 선거 이후 내전 사태에 준하는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0개주의 선거 및 개표 방식이 모두 다르고 법적 다툼의 여지도 많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법원이나 미 하원이 승자를 가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야 한다. 선거 예측 사이트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이날 92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우편투표·조기현장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2016년 대선 총투표자(1억 3900만명)의 약 66%로 텍사스와 하와이의 사전투표자 수는 이미 직전 대선의 전체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 주에 따라 우편투표를 선거일부터 최대 20일 뒤까지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2016년 대선처럼 선거 이튿날 새벽에 당선자를 확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유세에서 “우리는 (대선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총기 판매가 급증했고 우파 극단주의자의 온라인 포럼에서 ‘내전’에 대한 대화가 급증했다며 ‘내전에 준하는 소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뉴스위크는 위스콘신주가 선거 관련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소집령을 내렸고 켄터키·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테네시·워싱턴주 등도 소집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50개주와 워싱턴DC 중 선거일부터 사전투표를 개표하는 곳은 4개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 승부를 결정지을 6개 핵심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이 포함된다. 미시간도 선거 전날에야 사전투표를 연다. 이미 사전투표 개표 절차를 시작한 플로리다(9월 24일)·노스캐롤라이나(9월 29일)·애리조나(10월 7일)와 비교하면 승자 발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중 하나를 가져간다면 빠르게 당락이 가려질 수 있지만, 아니라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우편투표를 받는 기한도 주마다 달라 개표 속도에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미주리·앨라배마 등 28개주는 선거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하지만, 나머지 22개 주와 워싱턴DC는 선거 당일 후에 도착한 것도 받는다. 워싱턴주는 11월 23일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해 마감시한이 가장 길고, 텍사스주는 선거 이튿날인 4일 도착분까지만 받아 가장 짧다. 선거일 후에도 우편투표를 받는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나 반대로 바이든 후보가 이기다가 역전당하는 ‘블루 미라지’(푸른 신기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전투표 개표 절차에 따라서도 개표 속도가 달라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경우 드롭박스에서 수거한 투표지를 파우치에 담아 주 중앙선관위로 보내고, 선관위는 그 수가 맞는지 확인한다. 이후 투표용지의 서명이 누락됐거나 서명이 잘못된 것을 걸러내 본인에게 재통보를 하고, 수정할 기회를 준다. 이후 스캔을 위해 용지를 평탄화하는 작업을 한 뒤 잉크가 번진 것 등 서식에 맞지 않는 표를 골라낸다. 선관위원들은 해당 표가 특정 후보를 찍을 의도가 확연히 드러나는지를 감별해 유효표를 가린다. 통상 하루에 20~50개 정도를 감별하는데, 이때 판단 기준이 추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검표 기한도 주마다 1주일부터 한 달 이상을 주기도 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12월 8일까지는 모든 주의 선거 분쟁이 종료된 뒤 14일에 각주 선거인단이 모여 표를 던지게 돼 있다. 양측의 갈등은 거리의 소요 사태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국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리게 된다. 이미 연방대법원은 10개주 선거에 개입했다.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기하는 것을 불허했고,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용해 오락가락 판결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이 23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동부지구 연방판사는 연방우체국(USPS)에 위스콘신·미시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까지 배달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투표 배송을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중 하나를 가져간다면 빠르게 당락이 가려질 수 있지만, 아니라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편투표를 받는 기한도 주마다 달라 개표 속도에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미주리·앨라배마 등 28개주는 선거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하지만, 나머지 22개 주와 워싱턴DC는 선거 당일 후에 도착한 것도 받는다. 워싱턴주는 11월 23일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해 마감시한이 가장 길고, 텍사스주는 선거 이튿날인 4일 도착분까지만 받아 가장 짧다. 선거일 후에도 우편투표를 받는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나 반대로 바이든 후보가 이기다가 역전당하는 ‘블루 미라지’(푸른 신기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전투표 개표 절차에 따라서도 개표 속도가 달라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경우 드롭박스에서 수거한 투표지를 파우치에 담아 주 중앙선관위로 보내고, 선관위는 그 수가 맞는지 확인한다. 이후 투표용지의 서명이 누락됐거나 서명이 잘못된 것을 걸러내 본인에게 재통보를 하고, 수정할 기회를 준다. 이후 스캔을 위해 용지를 평탄화하는 작업을 한 뒤 잉크가 번진 것 등 서식에 맞지 않는 표를 골라낸다. 선관위원들은 해당 표가 특정 후보를 찍을 의도가 확연히 드러나는지를 감별해 유효표를 가린다. 통상 하루에 20~50개 정도를 감별하는데, 이때 판단 기준이 추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검표 기한도 주마다 1주일부터 한 달 이상을 주기도 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12월 8일까지는 모든 주의 선거 분쟁이 종료된 뒤 14일에 각주 선거인단이 모여 표를 던지게 돼 있다. 양측의 갈등은 거리의 소요 사태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국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리게 된다. 이미 연방대법원은 10개주 선거에 개입했다.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기하는 것을 불허했고,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용해 오락가락 판결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이 23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동부지구 연방판사는 연방우체국(USPS)에 위스콘신·미시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까지 배달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투표 배송을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사전투표 9200만명… “선거 후 대혼란”

    사전투표 9200만명… “선거 후 대혼란”

    2016년 대선 총투표자의 66%에 해당50개주 개표방식 달라 법적 다툼 여지트럼프 ‘불복선언’ 땐 최악 상황 될 듯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90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나서면서 선거 이후 내전 사태에 준하는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0개주의 선거 및 개표 방식이 모두 다르고 법적 다툼의 여지도 많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법원이나 미 하원이 승자를 가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야 한다. 선거 예측 사이트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이날 92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우편투표·조기현장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2016년 대선 총투표자(1억 3900만명)의 약 66%로 텍사스와 하와이의 사전투표자 수는 이미 직전 대선의 전체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 주에 따라 우편투표를 선거일부터 최대 20일 뒤까지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2016년 대선처럼 선거 이튿날 새벽에 당선자를 확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유세에서 “우리는 (대선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총기 판매가 급증했고 우파 극단주의자의 온라인 포럼에서 ‘내전’에 대한 대화가 급증했다며 ‘내전에 준하는 소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뉴스위크는 위스콘신주가 선거 관련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소집령을 내렸고 켄터키·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테네시·워싱턴주 등도 소집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50개주와 워싱턴DC 중 선거일부터 사전투표를 개표하는 곳은 4개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 승부를 결정지을 6개 핵심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이 포함된다. 미시간도 선거 전날에야 사전투표를 연다. 이미 사전투표 개표 절차를 시작한 플로리다(9월 24일)·노스캐롤라이나(9월 29일)·애리조나(10월 7일)와 비교하면 승자 발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중 하나를 가져간다면 빠르게 당락이 가려질 수 있지만, 아니라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우편투표를 받는 기한도 주마다 달라 개표 속도에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미주리·앨라배마 등 28개주는 선거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하지만, 나머지 22개 주와 워싱턴DC는 선거 당일 후에 도착한 것도 받는다. 워싱턴주는 11월 23일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해 마감시한이 가장 길고, 텍사스주는 선거 이튿날인 4일 도착분까지만 받아 가장 짧다. 선거일 후에도 우편투표를 받는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나 반대로 바이든 후보가 이기다가 역전당하는 ‘블루 미라지’(푸른 신기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전투표 개표 절차에 따라서도 개표 속도가 달라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경우 드롭박스에서 수거한 투표지를 파우치에 담아 주 중앙선관위로 보내고, 선관위는 그 수가 맞는지 확인한다. 이후 투표용지의 서명이 누락됐거나 서명이 잘못된 것을 걸러내 본인에게 재통보를 하고, 수정할 기회를 준다. 이후 스캔을 위해 용지를 평탄화하는 작업을 한 뒤 잉크가 번진 것 등 서식에 맞지 않는 표를 골라낸다. 선관위원들은 해당 표가 특정 후보를 찍을 의도가 확연히 드러나는지를 감별해 유효표를 가린다. 통상 하루에 20~50개 정도를 감별하는데, 이때 판단 기준이 추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검표 기한도 주마다 1주일부터 한 달 이상을 주기도 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12월 8일까지는 모든 주의 선거 분쟁이 종료된 뒤 14일에 각주 선거인단이 모여 표를 던지게 돼 있다. 양측의 갈등은 거리의 소요 사태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국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리게 된다. 이미 연방대법원은 10개주 선거에 개입했다.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기하는 것을 불허했고,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용해 오락가락 판결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이 23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동부지구 연방판사는 연방우체국(USPS)에 위스콘신·미시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까지 배달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투표 배송을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BBC “트럼프 막판 뒤집으면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일 것”

    BBC “트럼프 막판 뒤집으면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은 현재의 여론조사 추세와 대선자금 모금액 등의 척도를 보면 있을 법하지 않아 보인다. 선거분석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질 것이란 확률을 높이고 있다. 네이트 실버의 블로그 파이브서티에잇 닷컴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을 87%, 디시즌 데스크 HQ는 83.5%라고 공표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불안해 한다.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쓰라린 기억 때문이다.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재임 취임 선서를 하게 된다면 다음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영국 BBC의 북미 정치 전문기자 앤서니 주커는 짚었다.첫째 10월의 서프라이즈 4년 전 대선 투표 열하루를 앞두고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수사를 재개했다고 공표했다. 그 뒤 일주일 동안 이 소식으로 도배되면서 트럼프 캠프는 숨을 돌릴 여유를 찾았다. 투표를 불과 2주 앞두고 비슷한 반유대 정치 이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기운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4년 전과 달리 지금은 트럼프가 세금 납부액이 0이라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트럼프에게 불리한 소식들이 워낙 압도적인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터가 우크라이나 가스회사를 위해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아버지에게 연결할 수 있는 이메일이 담긴 노트북(랩톱) 컴퓨터가 있다는 일간 뉴욕 포스트 기사는 일부 보수파에게 영향을 판세를 뒤집을 지진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현재로선 증거 부족에 선명성이 결여돼 다수 유권자의 표심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더한 내용이 있다고 공언했으니 바이든의 부통령 시절 잘못이 구체적으로 폭로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것 말고도 전례 없고 놀라운 얘기가 있을 수 있지만 예측할 수가 없으니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둘째 여론조사 엉터리 바이든이 후볼르 수락한 시점부터 전국적 여론조사는 늘 그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주요 경합주에서도 얼마 안되는 격차이긴 했지만 바이든이 앞섰고, 종종 오차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앞섰다. 하지만 2016년에도 전체는 물론, 주별로도 조금씩 실제 개표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몇몇 여론조사는 백인에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유권자들이 트럼프에 표를 던질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바이든이 이 정도 앞서면 2016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여론조사 기관들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걸림돌들이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많은 미국인들이 생전 처음 우편투표를 해본다. 공화당은 이미 광범위한 부정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편투표의 정당성에 대한 이의를 강력하게 제기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공화당의 위협이 유권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권자들이 투표지를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작성하거나 절차를 어기면, 우편 배달에 지연이나 방해가 이뤄지면, 다른 방법으로 유효한 투표란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예 폐기될 수도 있다. 투표소 관리 인원이 부족하거나 현장 투표소가 곳곳에 설치되지 않으면 투표 의향이 강했던 유권자들도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다. 셋째 TV 토론의 반전 2주 전 1차 TV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발언 기회에 끼어드는 등 역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태도는 이번 선거를 좌우할 근교의 여성 유권자들을 등 돌리게 했을지 모른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트럼프의 포화에도 잘 견뎌낸 것처럼 보였다. 나이 많은 약점도 크게 드러나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토론이 화상 토론 형식으로 바뀌자 트럼프는 불참을 선언해 첫 토론에서의 나쁜 인상을 만회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하지만 오는 22일 한 번 더 기회가 있으니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가 더 침착하게 대통령다운 품행을 보여준다면 바이든을 궁지로 몰 수 있을 것이다.넷째 경합주 싹쓸이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라 해도 트럼프가 앞서거나 오차범위 안에 경쟁하는 주들이 제법 있다. 대통령이 제대로 다루기만 하면 선거인단(the Electoral College) 산술(算術·arithmetic)이 자신을 향해 굴러가게 만들 수 있다. 막판까지 전국 득표에서 뒤지더라도 각 주의 인구 수에 따라 배당된 선거인단 수를 통해 편안하게 승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년 전 승리한 미시간과 위스콘신주를 이번에 차지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근소한 승리를 챙기고 백인에 대학을 나오지 않은 유권자들이 많은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주를 차지하면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두 후보가 나란히 269명씩을 확보하면 하원의원 수로 결정하게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한 하원 지형이 만들어져 승리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있다. 다섯 째 바이든의 실책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는 잘해왔다. 기본적으로 잘 기획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조성된 여건 덕분인지 모르겠다. 워낙 많이 지적된 말실수도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란 지적도 있다. 더 자주 언론에 노출되면 여론조사 결과를 까먹는 것은 일도 아니다. 바이든의 텃밭은 도시 근교의 중도파, 열성적이지 않은 공화당원, 전통적인 노동계층의 민주당 지지자, 윤리적 소수파, 자유주의를 진심으로 숭앙하는 사람들이다. 그가 이유를 제공하면 분노에 들끓을 수 있는 다르거나 상호 충돌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이들이다. 해서 앞으로 점점 피곤해질 선거운동 여정에 그의 나이가 드러나고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있을지 의심하게 만들 일이 널려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트럼프 캠프가 반등할 여지가 된다. 바이든 캠프가 쉬지 않고 매달리면 백악관은 그들 차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비틀거리면 떼논 당상인 것처럼 보이는 판세에도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한 (클린턴 캠프에 이어) 두 번째 캠프가 될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전투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채팅방 전송한 40대 벌금형

    사전투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채팅방 전송한 40대 벌금형

    지난 4·15 총선때 투표지를 촬영해 채팅방에 전송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이수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투표 비밀을 유지함과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절차를 보장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반한다”며 “다만 피고인은 촬영한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올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보이고,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어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이를 지역주민 3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선 한달 앞두고 악재…트럼프 부부 코로나19 확진(종합)

    대선 한달 앞두고 악재…트럼프 부부 코로나19 확진(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PLOTUS(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다”라고 쓴 글을 올렸다. 이어서 올린 트윗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나와 멜라니아는 관저에 격리됐으며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면서 “우리의 기분은 괜찮다”고 했다. 영부인 멜라니아도 트위터를 통해 확진 사실을 알리면서 “집(관저)에서 격리하고 있다. 우리 부부의 건강 상태는 괜찮다. 나는 약속을 모두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최측근 인사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곧이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앞서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대선 TV토론을 비롯한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기·전용헬기를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숀 콘리 미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이 모두 현재 괜찮은 상태”라면서 “대통령 부부는 회복되는 동안 백악관 관저에 머무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회복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증상이나 완치까지 예상되는 기간 등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인 데다 올해 74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에 속해 앞으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에 바로 어려움을 줄 것”이라면서 “그가 (코로나19로) 아프기까지 하면 (대통령 후보로서) 투표지에 계속 이름을 올려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 대선 TV토론, 상대 방해 않는다더니 ‘혼돈 그 자체’

    미 대선 TV토론, 상대 방해 않는다더니 ‘혼돈 그 자체’

    트럼프 토론 내내 바이든 말 끊기 전략바이든 “셧 업”, “사실 아니다” 등 반격 토론 내용보다 쇼맨십, 음해 등 부각돼29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 대선 첫 토론회는 그야말로 혼돈의 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가 말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끼어들었고, 바이든 후보도 이런 전략에 준비했다는 듯 공방을 이어가며 맞섰다. 이날 사회를 맡은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리스(72)는 토론 시작 때 양 캠프가 ‘서로의 발언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약속을 상기시키기 위해 잠시 토론을 중단시키는 등 진행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1. 바이든 “셧 업”사회자 월리스가 바이든 후보에게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대법원 규모를 확대할 것인지 묻자 바이든은 “투표하라. 그리고 당신의 상원의원이 당신이 얼마나 강하게 느끼는지 알도록 하라”며 투표만 독려한 채 확답을 하지 않았다.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이 분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항소법원 판사 지명을 강행했고, 이에 민주당에서 아예 대법관 수를 늘려 진보성향으로 바꾸자는 발언이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내가 그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든 그게 이슈가 될 것”이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압박했고 바이든 후보는 “입 좀 닫으세요”(Will you shut up, man?)라고 맞받아쳤다. 2. 트럼프 “내가 더 똑똑해”바이든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그가 훨씬 똑똑했다면 사망자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바이든 후보를 향해 “델라웨어 대학을 다닐때 가장 성적이 낮은 학생이 내게 똑똑하다는 단어를 쓰지 말라”며 “47년(바이든의 정치 경력)간 똑똑한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출신이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왔다.3. 마스크 흔든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코로나19 대응 중 대표적인 게 마스크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는 과학을 믿지 않는다”는 말을 여러번 하며 마스크를 무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늘 마스크를 쓴다. 여기에도 있지 않냐”며 양복 안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흔들었다. 영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자리에 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2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트럼프는 아무 계획이 없다”고 공격했다. 4.대선 뒤 우편투표 개표까지 조용히 기다릴까트럼프 대통령은 우표배달부가 투표지가 든 봉투들을 강에 버리고, 투표용지가 팔리기도 한다며 우편투표가 사기극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사회자 월리스가 우편투표의 개표까지 지지자를 준동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겠냐는 질문에도 확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대면 투표에서 우세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대선일에 승리를 선언한 뒤, 일주일 정도 더 걸리는 우편투표 결과는 인정하지 않고 법정 싸움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우편투표 개표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 트럼프는 패배할 경우 승복하지 않을 것처럼 하지만 승복당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에게 맞는 어떤 방식으로든 투표를 하라고 당부했다.5.트럼프 “소득세 수백만 달러 냈다”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과 2017년 소득세를 불과 각각 750달러(88만원)씩 냈다는 뉴욕타임스의 폭로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주장했지만 “세금 기록을 공개할 수 있냐”는 바이든 후보의 질의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반면 “나는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며 세금을 적게 내는 건 그만큼 똑똑하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016년 대선 첫 TV토론 때 소득세 미납부 의혹에 대해 “내가 똑똑해서 (안 낸거다)”라고 받아치며 위기를 벗어난 것과 같은 전략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번엔 집배원 문제… 美 대선 우편투표 제대로 될까

    이번엔 집배원 문제… 美 대선 우편투표 제대로 될까

    美 우편선거용지 기한 내 도착 어려워올 위스콘신 양당 경선 10% 집계 못 해2016년엔 7만 3000표 늦어 반영 안 돼“우편으로 온 부재자 투표 신청서에 들어 있는 반송봉투의 주소가 잘못됐어요. 절대 보내지 마세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주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런 글을 올리자 수백명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부재자 투표를 원하면 동봉된 봉투에 신청서를 넣어 보내면 되는데, 반송봉투에 ‘페어펙스카운티’가 아닌 ‘페어펙스시’로 주소가 잘못 표기됐다는 거였다. 여론조사를 위한 우편이라거나 개인정보 탈취용 사기 우편이라는 등의 추측이 나왔다. 이튿날 신청서 발송을 맡았던 시민단체의 오기로 밝혀졌지만 잘못된 우편을 받은 이들은 약 50만명이나 됐다. 해당 시민단체는 “매우 심각한 실수”라며 자비로 시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안은 커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코로나19대응 브리핑에서 “(잘못된 신청서가) 버지니아주에 살지 않는 50만명에게 보내졌다. 몇몇은 애완동물에게 갔다”며 “형편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편투표는) 재앙”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미국 우편 시스템의 신뢰도가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 연방우체국(USPS)은 대부분의 주에서 우편투표가 힘들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트럼프와 조 바이든 두 후보의 정치적 계산까지 맞부딪치면서 우편투표의 성공 여부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골프클럽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루이스 드조이 USPS 국장은) 우체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의 최근 조치들은 수년간의 엄청난 손실을 메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조이 국장은 최근 우편배달원의 초과근무를 없앴는데 민주당은 이런 행위가 우편투표를 방해하려는 ‘고의배송 지연’이라는 입장이다. 드조이 국장은 물류업체 뉴브리드로지스틱스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에 소극적이던 청년층과 흑인이 우편투표에 대거 참여해 자신이 불리해지는 것을 우려해 지난 3월부터 우편투표를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USPS는 50개 주 가운데 46개 주와 워싱턴DC에 개표에 맞춰 투표용지가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례로 펜실베이니아는 부재자 투표 신청 마감일이 선거 1주일 전이고, 미시간은 불과 4일 전인데 이 시간 안에 투표지가 우편으로 왕복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신시내티 지역 언론인 로컬12는 최근 100개의 모의선거용지를 담은 봉투를 여러 우체통에 넣은 뒤 1주일간 우체국에서 도착 여부를 확인했는데 3장이 도착하지 않았다. CBS 역시 필라델피아에서 같은 실험으로 같은 결과를 얻고 “3%는 선거 결과가 막상막하라면 큰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위스콘신주의 양당 대선 경선에서는 우편투표 중 10%인 2만 3100여표가 서명 불일치 및 배송 지연 등으로 집계되지 못했다. 2016년 대선에서 전체의 24%가 우편투표를 이용했는데 총 3300만장의 우편투표용지 중 7만 3000여장이 너무 늦게 도착해 반영되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선의 우편투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체 유권자의 77%인 1억 8000여명이 우편투표를 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바이든(전 부통령) 민주당 후보는 250억 달러의 긴급예산을 들여 USPS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편투표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예산 투입에 반대하고 “그들(USPS)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할 돈이 없다. 따라서 (우편투표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대선 연기’ 말 바꾼 트럼프, 이참에 ‘대선 불복’ 명분 쌓기?

    ‘대선 연기’ 말 바꾼 트럼프, 이참에 ‘대선 불복’ 명분 쌓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연기를 거론했다가 반나절만에 철회했다. 이날 오전 트위터에 대선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친정인 공화당 내에서조차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대선 연기를 원하는 건 아니다”라며 곧바로 말을 바꿨다. 하지만 대선(11월3일)이 다가올수록 불리한 판을 흔들거나 결과를 부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들이 끊이질 않으면서 선거판이 혼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오전 트위터에 올렸던 대선 연기 언급에 대한 질문에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선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결과까지) 몇 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편투표 제도에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트위터에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도입하면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제대로 안심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썼다. 물음형으로 문장을 끝맺긴 했지만,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언급한 것이라 미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대선 연기 트윗 직후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주장이 속출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1월3일 선거일은 고정불변이라고 했고,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연방선거 역사상 선거를 치르지 않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일축했다. 척 그래슬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 대선 일자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면서 “이 나라의 한 개인이 무슨 말을 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법이 바뀌기 전까지는 법을 따르길 원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했다. 친트럼프계 의원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조차 선거 연기에 반대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공화당 의원들이 거의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거 연기를 두고 트럼프와 집권여당이 갈라선 것은 보기 드문 정당 분열”이라고 지적했다.대선 연기는 애초 트럼프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선거 날짜는 법에 의해 정해지고 그 법은 의회가 통제권을 갖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선 연기를 언급한 트럼프의 이날 오전 트윗을 리트윗하고 선거일 결정 권한이 의회에 있다는 헌법 2조1항을 올렸다. 또 미 헌법에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이 1월20일이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대선 날짜를 미룬다 해도 제약이 명확하다.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려면 법을 통과시키는 의회의 협력을 얻어야 하는데, 여당인 공화당마저 대선 연기에 반대 뜻을 명확히 했으므로 대선 연기는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대선 연기 카드는 ‘국면전환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가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역사상 최저치인 연율 -32.9%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온 지 몇 분 뒤에 ‘대선 연기’ 카드를 트위터에 올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강점이던 ‘경제 실적’이 급전직하했다는 소식에 미국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으려 대선 연기라는 ‘폭탄 발언’을 터뜨렸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는다.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칼리 피오리나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끔찍한 경제 뉴스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라는 자신의 리더십 실패로부터 필사적으로 주의를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선 연기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편투표가 개표되기까지 며칠 이상이 걸린다고 지적한 언론보도를 언급하면서 “나는 (결과까지) 몇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견 직전에도 트위터에 “선거 결과를 며칠 뒤나 몇 달 뒤, 심지어 몇 년 뒤가 아니라 선거일 밤에 알아야 한다!”고 썼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우편투표가 확대 도입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로 인해 선거일 밤에 승자를 알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단순히 개표 지연뿐 아니라 외국의 개입 가능성 등 우편투표의 조작 가능성을 문제 삼아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3월 이후에만 70차례 가까이 우편투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우편투표가 조작 위험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미 선거 당국과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 가능성을 암시해 갈등의 씨앗이 남았다. 그가 반나절만에 대선 연기론을 거뒀지만, 우편투표 제도에 반대하면서 대선 불복 여지를 남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져도 결과에 승복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 혹은 아니다라고 답하지 않겠다. 나는 지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고 답해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치권은 우편투표가 소수인종과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여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편투표 결과 집계는 손으로 이뤄지기에 대선 결과 발표에 상당한 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대선 불복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우편투표를 포함한 투표권 확대를 요구하며 맞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고 존루이스 하원의원 장례식 추도사에서 “우편투표를 훼손함으로써 우리의 투표권을 공격하고 투표 의욕을 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권력자들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동 유권자 등록, 교도소에서 석방된 사람들에 대한 투표권 회복, 사전 투표 확대, 투표소 추가, 선거일의 연방정부 공휴일 지정, 당파적 게리맨더링 종식, 콜롬비아와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에 대한 완전 선거권 도입 등을 투표권 확대를 위한 개혁 과제로 내세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선 연기’ 카드 꺼낸 트럼프 “나도 원치 않지만 우편투표는 문제”

    ‘대선 연기’ 카드 꺼낸 트럼프 “나도 원치 않지만 우편투표는 문제”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던 가운데 갑자기 ‘대선 연기’ 언급을 꺼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대선 연기를 원치 않지만 우편투표는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대선 연기 관련 질문에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선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나는 (결과까지) 몇 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우편투표 문제를 지적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대규모 우편투표가 실시될 경우 개표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부정선거 소지가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편투표가 “사기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적었다.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떠보는 형식이긴 하지만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제안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대선 연기를 결정할 권한은 대통령이 아니라 의회가 갖고 있다는 반론 속에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친정인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주장이 속출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정‘ 공화마저 실색 “선거일 바꿀 수 없다” 트럼프도 ‘그게 아니라’

    ‘친정‘ 공화마저 실색 “선거일 바꿀 수 없다” 트럼프도 ‘그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연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바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대선 연기 관련 질문에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 “난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선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난 (결과까지) 몇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우편투표 문제를 지적했다.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려 대선을 연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우편투표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날 최악의 성장률 발표 직후 대선을 연기하자는 ‘폭탄 트윗’으로 워싱턴 정가를 발칵 뒤집었는데 공화당 주요 인사들마저 즉각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1월 3일 선거는 고정 불변이며, 과거 위기 상황에서도 선거는 치러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도 “연방 선거 역사에 선거를 미룬 적이 결코 없다.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친(親)트럼프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은 “난 우편투표가 유일한 투표 수단이 되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도 “선거를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이 보도했다. 이어 “난 우리가 11월에 안전하게 직접 투표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연기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법사위 소속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상원의원은 선거 일자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법의 지배에 기초한 나라이며 따라서 우리가 법을 바꾸기 전까지는 누구라도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 나라의 한 개인이 뭐라고 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헌법이나 법이 바뀌기 전까지는 법을 따르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코 루비오(플로리다주) 상원의원도 취재진에게 “1845년 이래 우리는 11월 첫 번째 주 화요일에 대선을 치렀다”면서 “우리는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워의원도 ‘선거사기’가 우려스럽다면서도 연기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도 주(州) 선거 시스템이 안전하고 믿을 만 하다며 “뉴햄프셔 선거는 11월 3일 열린다. 끝“이라고 딱잘랐다.구체적 증거 없이 우편투표의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의 합법성 자체를 뒤흔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선언’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서둘러 선을 그으며 역풍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구심력이 약해진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대선연기론에 대한 민주당 팀 케인(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의 질문 공세에 진땀을 뺐다. 그는 “우리 모두는 모든 이들이 믿을 수 있는 선거를 치르기를 원한다”면서도 “난 이 자리에서 바로 법적 판단을 내놓지는 않으려고 한다. 법무부와 다른 인사들이 법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고 더 힐 등이 전했다. 케인 상원의원은 하버드 법대를 나온 변호사 출신인 폼페이오 장관이 대통령의 선거일 변경 권한 여부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일자를 변경할 아무런 권한도 없으며 끔찍한 국내총생산(GDP) 실적으로부터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속임수라고 개탄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주)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선거일 결정 권한이 의회에 있다는 헌법 2조1항 문구를 올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트윗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는 겁에 질려 있다. 그는 그가 조 바이든에게 질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소속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분명히 해두자.트럼프는 선거를 연기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고물상서 발견된 사전투표용지의 정체…선관위 “관리 실수”

    고물상서 발견된 사전투표용지의 정체…선관위 “관리 실수”

    최근 경기 시흥의 한 고물상에서 발견된 4·15 총선 사전투표용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 실수를 인정했다. 중앙선관위는 22일 해당 투표용지가 인쇄 과정에서 폐기한 사전투표용지이며, 관리상의 실수로 다른 물품과 섞여 부적절하게 유출됐다고 해명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현대차 경주연수원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경주시 양남면 제2사전투표소)에서 한 청양군 유권자의 사전투표를 위해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출력하던 중 비례대표 투표용지 걸림 현상이 발생했다. 프린터 정비 후 2장의 투표용지가 제대로 재출력되면서 미리 출력된 온전한 지역구 투표용지 1장을 선거인이 보는 앞에서 찢은 후 ‘훼손된 투표용지 등 보관봉투’에 넣어 봉인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청양군선관위 확인 결과 이 선거인이 실제 투표한 투표용지는 관외사전투표지에서 실물이 확인됐고, 해당 사전투표의 접수·개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찢어서 따로 보관한’ 사전투표용지가 고물상으로 흘러간 데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인계·인수하는 과정에서 훼손된 사전투표용지의 관리에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 직원이 특별사전투표소에서 관계서류를 차량에 싣고 중앙선관위로 복귀한 뒤 ‘비대면’으로 차량을 인계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이 가운데 경주시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송부됐어야 할 ‘훼손된 투표용지 등 투입봉투’가 제대로 보내지지 않고 다른 물품과 섞여 선관위 외부로 폐기됐다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선거 절차 사무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 ‘사전 담합’ 충격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 ‘사전 담합’ 충격

    “일단 여기 계시는 분만 자기 번호 알고 계세요. 이걸 알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바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자유의사에 의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사전 담합으로 의장을 불법 선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미리 정한 투표 방법에 따라 사실상 기명투표로 의장을 선출한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일 의장을 선출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에서 정한 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불법으로 사전 모의했다. 이 사실은 녹취된 의총 대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드러났다. 6일 안양시의회 관계자와 녹취록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 12명은 각각의 번호를 부여받고 이에 따라 당에서 정한 특정 후보 이름을 적을 투표용지 기명란 ‘상하좌우’ 위치까지 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한 의원이 일일이 참석 의원들을 호명하며 번호를 정하고 투표용지 기명 방법을 설명한 것이 녹취록에서 확인됐다. 이탈표 방지를 위한 장치로 어느 후보에 투표했는지 알 수 있도록 투표방법을 사전 모의한 것이다. 의장 선거는 도장을 찍지 않고 투표용지 공란(기명란)에 지지하는 의장 후보 이름을 적는다. 녹취록에서 한 의원은 “6대 때도 이렇게 했는데 선거법 위반은 전혀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더불어민주당끼리 의총안에서 결정하는 것은 선거법위반이 아니라고 합니다”라며 불법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 “우리 12표가 몰표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모 의장님이 오늘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부산지방경찰청은 안양시의회처럼 특정 후보를 누가 찍었는지 아는 방법을 사전 모의해 투표한 부산진구 기초의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하기도 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3일 258회 임시회에서 제8대 안양시의회 하반기를 이끌 의장을 선출했다. 다수당 몫인 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정맹숙, 임영란 두 의원이 맞붙었다. 투표결과 정 의원이 12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달 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 후보 1명을 선출했다. 정 의원이 7표를 얻어 1표 차이로 임 후보를 누르고 당내 의장 후보로 내정됐다, 하지만 임 의원이 이에 불복 의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당내 분란이 일었다. 이번 선거에서 불법이 확인되자 의장 선거에서 낙선한 임 후보는 법원에 ‘투표지 보존신청’과 함께 ‘의장 직무정치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민주당 의원들은 담합투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민주당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각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후보를 결정해 투표하도록 당론을 정했는데 이를 어기면 당에서 제명된다. 내부 갈등을 막으려는 조치인데 이를 어기고 출마해 당선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내부 이탈표가 나오면서 소수당인 통합당 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최근 경기도 지자체 3곳 하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이를 위반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제명됐다. 이번 안양시의회 사태는 당내 다양한 여론을 수용하지 못하고 당에서 정한 특정후보를 당론에 따라 무조건 지지하도록 강제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선관위 결국 투개표 공개 시연회… “선거 부정 불가능” 민경욱에 일침

    선관위 결국 투개표 공개 시연회… “선거 부정 불가능” 민경욱에 일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수진영 일각에서 제기하는 ‘괴담’에 가까운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시연회를 열고 “선거 부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총선에서 낙선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셀프 검증은 말도 안 된다”며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았다. 선관위는 28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사전투표 및 개표 대언론 공개 시연회’를 열고 투개표 과정을 공개했다. 시연회는 지역구 후보 4명, 비례대표 35개 정당, 선거인 수 4000명, 투표수 1000명을 가정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투표지 발급부터 투표, 투표지 분류기(후보자별 득표를 세는 장치)를 이용한 분류, 심사계수기(무효표 등을 거르는 장비) 확인 절차, 개표 절차까지 투개표 과정을 차례로 공개했다. 김판석 선관위 선거국장은 “투개표 관리는 선관위 직원 외에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일반 시민 등 30만명의 참여하에 이뤄진다”며 “선거 부정은 선거 관리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조작에 관여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관리에서도 각 정당 추천위원과 정당 후보자가 추천한 18만명이 투표 전 과정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부정 개표 증거라며 제시했던 투표용지 6장을 자신에게 건넨 선거 참관인을 공개했다. 총선 당일 경기 구리 체육관에서 개표 참관인으로 참석했다는 이모씨는 “투표함에서 두 가지 색깔의 투표용지가 나온 걸 발견했지만, 선관위가 ‘지켜보자’라고만 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도 모른다고 하고 (투표를) 중지시키지 않았다”며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누군가 ‘이것도 신고하세요’라고 줬던 투표용지를 제가 민 의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용지 반출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대의적 차원에서 신고를 결단한 것”이라고 답했다. 선관위의 개표 시연이 처음은 아니다.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18대 대선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2013년 1월 시연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포토] 부정선거 의혹 해소 위한 투표지 분류기 분해

    [서울포토] 부정선거 의혹 해소 위한 투표지 분류기 분해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열린 사전투표 및 개표 공개시연회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분해하고 있다. 2020. 5. 2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선거조작설’을 주장해 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증거로 제시했던 투표용지를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해당 참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개표장에서 습득한 6장의 투표지를 보여드렸는데, 그 투표용지가 어떻게 제 손에 들어왔는지 궁금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투표용지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잔여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비례투표용지 6장이다. 문제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건네줬다는 선거 참관인은 “대표참관인으로 지켜보고 있던 중, 구리시 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두 가지 색깔로 된 투표용지가 나온 걸 발견하게 됐다”며 “그래서 경찰에 ‘투표 중지’ 소리를 지르고 신고를 했고, 경찰이 투표 개표 참관까지 들어와서 확인하는 중 선관위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 직원에게 이야기해봤자 동문서답이 될 것 같고 해서 선관위원장에게 단상으로 올라가 요청했지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봅시다’라는 답을 들었다”면서 “그 중에 여러 사람들이 ‘여기도 의혹이 있다, 저기도 의혹이 있다’고 저에게 와서 신고했지만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저에게 ‘의혹이 있으니 이것도 신고하세요’ 하고 줬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해당 지역구의 통합당 후보였던 나태근 후보를 찾아가려 했지만 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중진인 주광덕 통합당 의원도 연락이 되지 않아 민경욱 의원을 찾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자신이 어느 정당 몫 참관인인지는 “당에 누가 될 것 같다”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용지를 건넨 사람이 “거기(선관위) 사무원쯤 되는 사람으로, 구체적인 신원은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지반출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는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부정선거 정황을 발견해서 대의적 차원에서 신고해야겠다는 결단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민경욱 의원은 “(선관위는) 이를 부정선거를 찾는 증거로 이용하기는커녕 투표용지가 탈취됐다며 범인을 찾겠다고 했다”면서 “결국 제가 검찰에 가서 두 차례에 걸쳐 몸 수색을 받고 변호인도 수색하겠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하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기수 변호사는 “공익제보자는 공직선거법상 명백히 수사과정에서 보호돼야 함에도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를 오히려 범죄인으로 수사하는 반대현상이 일어났다”며 “더 이상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서 공익신고자로 하여금 국민권익위에 부패행위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관위, 오늘 투·개표 공개시연회…‘부정선거’ 의혹 직접 반박

    선관위, 오늘 투·개표 공개시연회…‘부정선거’ 의혹 직접 반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시연회를 28일 연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언론인 대상 시연회를 열고 투·개표 과정을 공개한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투표지 발급부터 투표,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한 분류, 심사계수기 확인 절차, 개표 절차까지 전부 공개한다. 또 서버를 포함한 선관위 통신망의 보안체계와 투표지 분류기, 심사계수기 등 선거 장비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투표지 분류기는 기표된 투표지를 후보자별로 분류한 후 득표 수를 세는 장치고, 심사계수기는 투표지 숫자를 세면서(계수) 분류된 투표지에 혼표나 무효표가 섞여 있는지를 걸러내는(심사) 장비다.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등은 투표지분류기와 심사계수기에 통신장비가 부착돼 있었고, 이를 통해 득표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투표지분류기가 제대로 기표가 되지 않은 투표지를 모두 1번 후보자(더불어민주당)의 득표로 분류하게 조작돼 있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선관위는 이같은 주장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역구 후보 4명, 비례대표 35개 정당, 선거인 수 4000명, 투표 수 1000명을 가정해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을 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주요 의혹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투표 부정’ 주장에 선관위 28일 시연회…“의혹 해소 차원”

    ‘투표 부정’ 주장에 선관위 28일 시연회…“의혹 해소 차원”

    야권 일각에서 총선 부정선거 주장이 계속 나오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의혹 해소를 위해 시연에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오는 28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언론을 상대로 사전투표 및 개표 과정을 시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먼저 투·개표 과정은 물론 서버를 포함한 선관위 통신망의 보안체계,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사전투표장비, 투표지분류기, 심사계수기 등 장비에 대한 구성과 제원,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한 후 실제 시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전투표 시연은 지역구 후보 4명, 비례대표 35개 정당, 선거인수 4000명, 투표수 1000명을 가정해 진행된다. 선관위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주요 의혹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진행할 계획으로, 이때 선거 장비 내부 구조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경욱, 이번엔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또 음모론

    민경욱, 이번엔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또 음모론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에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장치가 장착돼 있다”며 이것이 총선 투표조작 증거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사정에 정통한 컴퓨터 전문가의 제보”라며 “4·15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와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센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 분류기가 QR코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외부 통신망과 연결될 수 없다고 했지만, 개표상황표 등을 볼 때 투표지 분류기가 메인 서버와 통신했음이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작업을 마치면 개표 상황표가 출력되는데, 이 상황표에 표기된 해당선거구의 선거인수는 무선통신을 해야 알 수 있는 정보”라고 말했다.또 “제보자에 따르면 투표지분류기 운용 장치인 노트북은 투표지를 읽고 분류한 모든 데이터를 훼손과 장애 발생에 대비해 어딘가로 실시간 백업을 했다고 한다”며 “노트북을 검증·확인하면 전송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트북과 투표지분류기의 데이터가 훼손되기 전에 당국이 물증확보와 수사에 나서고 선관위가 검증·확인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명이 끝난 내용을 민 의원이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미 설명한 대로 분류기에는 통신 기능이 없고, 선거인수 등의 정보는 무선통신으로 입력된 것이 아니라 개표 전 보안 USB를 활용해 입력한 값”이라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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