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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민주주의 허무는 네거티브 자제로 혐오 대선 막아야

    [사설] 민주주의 허무는 네거티브 자제로 혐오 대선 막아야

    대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은 싸늘하게 식어 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가족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선거판을 뒤덮으면서 정치 혐오증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지경이다. 급기야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그제 네거티브 중단을 긴급 제의했다. 김 위원장은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경제의 앞날을 위해 어떠한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 것인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1야당의 선거를 총괄하는 그로선 작금의 네거티브 선거전이 정권교체론을 희석할 것이란 정치공학적 판단이 있겠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귀담아들을 대목이 많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이어 장남의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에 휩쓸려 있다. 윤석열 후보 역시 고발사주 의혹에다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학력·경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연일 해명과 사과에 바쁘다.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은 끼어들 틈조차 없을 정도로 상황은 엄중하다. 양측 모두 자신의 의혹은 제대로 해명도 못 하면서 상대방에 대해서는 거친 언사를 동원해 네거티브 공세에만 매달리는 것도 정치 혐오증을 부추겼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지, 범법 혐의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흙탕 싸움인지 분간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60% 안팎에 달한다. 역대 대선 때마다 후보들의 비호감도는 지역이나 이념에 따라 오락가락했지만 후보 개인의 사생활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뽑아야 하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전락 중이다. 흠집투성이의 후보들을 보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은 점점 누적되고 있다.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 미래와 비전 제시, 시대정신에 대한 고민 없이 네거티브 공세와 편가르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걱정이다. 반목과 대립의 선거전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여야 두 후보나 양쪽 선대위 차원에서 이전투구 선거판에 대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네거티브 선거전의 중단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 네거티브 선거전은 표심 왜곡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정치 혐오가 극에 달하면 선거 자체를 포기하게 되고 낮은 투표율은 전체 민심을 담아내지 못하게 된다. 대선에서 결선투표제가 없는 우리로선 대의민주주의 시스템 자체가 위협받는 지경에 다다랐다.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네거티브 선거전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
  • 신자유주의 불평등에 분노했다… 칠레의 선택은 ‘35세 젊은 좌파’

    신자유주의 불평등에 분노했다… 칠레의 선택은 ‘35세 젊은 좌파’

    칠레 대선에서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35세 대통령이 탄생했다. 중남미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들어서는 ‘핑크 타이드’(Pink tide)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30대인 ‘밀레니얼세대’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연합 ‘존엄성을 지지한다’의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가 약 55.9%를 득표해 44.1%를 얻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보리치 후보는 2011년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끈 인물로,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자 전 세계 최연소 정부 수반으로 기록됐다. 이번 대선은 좌파와 극우파 후보가 결선까지 접전을 벌여 ‘칠레 역사상 가장 양극화된 선거’로 평가됐다. 보리치의 승리는 칠레 사회의 근간이었던 신자유주의가 남긴 불평등과 격차에 대한 변화의 열망으로 풀이된다. 칠레에서는 2019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교육과 의료 등 사회 전반의 불평등에 분노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인플레이션, 경제 역성장과 실업난이 중도우파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번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선거가 젊은층과 노년층 간의 ‘세대 대결’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르지오 우르주아 미국 메릴랜드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칠레의 18~35세 사람들의 실질 소득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로 보리치에 대한 지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집권하며 2000년대를 전후해 이 지역을 지배했던 ‘핑크 타이드’의 흐름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우파 정부가 대거 들어섰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코로나19 등이 우파 정부로부터의 민심 이반을 일으켜 지난해 볼리비아, 올해 페루와 온두라스에서 좌파 후보가 승리했다. 내년 5월과 10월 치러지는 콜롬비아와 브라질 대선에서도 우파 정권의 패배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권 교체가 자연스러운 선거 사이클이라는 시각도 있는 반면 온두라스와 칠레의 좌파 집권은 밀레니얼세대가 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 역시 ‘부패 척결’을 내세워 젊은층의 지지를 얻었으며, 젊은층의 높은 투표율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존 카바나 선임고문은 “‘핑크 타이드’가 전통적인 사회주의라면, 환경, 페미니즘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흐름이 핑크 타이드를 만나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30% 최저 투표율’ 홍콩 선거… 90석 중 89석 친중 싹쓸이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내세운 선거법 아래 치러진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가 30%라는 사상 최저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민주진영 인사들이 피선거권을 대거 박탈당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대다수 홍콩인들이 현 체제를 불신임했다는 얘기지만 ‘홍콩의 중국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홍콩 입법회 선거에 전체 유권자 447만 2863명 가운데 135만 680명이 참여해 역대 최저치인 30.2%를 기록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뒤 열린 입법회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2016년 9월 선거 투표율(58.29%)의 반토막 수준이다. 홍콩인들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투표만 해) 선거 자체를 보이콧한 셈이다. 이번 선거는 시민들이 직접 뽑는 지역구 의원 20명과 간접선거를 통한 직능 대표 의원 30명, 선거위원회가 지명하는 의원 40명 등 모두 90명을 선발했다. 친중 진영이 단 1석을 제외한 모든 의석을 휩쓸었다. SCMP는 “지역구에 출마한 비(非)친중 후보 11명이 모두 큰 표차로 패했다. 직능 대표로 선출된 틱치연 후보가 이번 입법회 유일의 중도 진영 의원”이라고 전했다. 민주파 정치인은 대부분 2019년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반대 시위로 재판을 받거나 실형을 살고 있어 아무도 출마하지 못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홍콩보안법을 시행한 데 이어 선거제까지 개편해 홍콩 내 반대 목소리를 완전히 제거했다. 케네스 찬 홍콩 침례대 부교수는 “투표율이 30%에 불과해 입법회의 정통성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도 진영 후보로 출마한 프레데릭 펑은 “이제 입법회는 한 가지 목소리로만 채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의회 선거가 성공적으로 거행됐다”고 자평했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는 공동 성명을 내고 “홍콩 선거제도의 민주적인 요소가 무너진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 칠레, 35세 학생운동가 대통령 탄생...밀레니얼 세대가 이끄는 ‘핑크 타이드’

    칠레, 35세 학생운동가 대통령 탄생...밀레니얼 세대가 이끄는 ‘핑크 타이드’

    칠레 대선에서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35세 대통령이 탄생했다. 중남미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들어서는 ‘핑크 타이드’(Pink tide)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30대인 ‘밀레니얼세대’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연합 ‘존엄성을 지지한다’의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가 약 55.9%를 득표해 44.1%를 얻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보리치 후보는 2011년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끈 인물로,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자 전 세계 최연소 정부 수반으로 기록됐다. 이번 대선은 좌파와 극우파 후보가 결선까지 접전을 벌여 ‘칠레 역사상 가장 양극화된 선거’로 평가됐다. 보리치의 승리는 칠레 사회의 근간이었던 신자유주의가 남긴 불평등과 격차에 대한 변화의 열망으로 풀이된다. 칠레에서는 2019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교육과 의료 등 사회 전반의 불평등에 분노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인플레이션, 경제 역성장과 실업난이 중도우파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번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선거가 젊은층과 노년층 간의 ‘세대 대결’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르지오 우르주아 미국 메릴랜드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칠레의 18~35세 사람들의 실질 소득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로 보리치에 대한 지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집권하며 2000년대를 전후해 이 지역을 지배했던 ‘핑크 타이드’의 흐름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우파 정부가 대거 들어섰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코로나19 등이 우파 정부로부터의 민심 이반을 일으켜 지난해 볼리비아, 올해 페루와 온두라스에서 좌파 후보가 승리했다. 내년 5월과 10월 치러지는 콜롬비아와 브라질 대선에서도 우파 정권의 패배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권 교체가 자연스러운 선거 사이클이라는 시각도 있는 반면 온두라스와 칠레의 좌파 집권은 밀레니얼세대가 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 역시 ‘부패 척결’을 내세워 젊은층의 지지를 얻었으며, 젊은층의 높은 투표율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존 카바나 선임고문은 “‘핑크 타이드’가 전통적인 사회주의라면, 환경, 페미니즘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흐름이 핑크 타이드를 만나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사설] 비호감 대선, 李도 尹도 다 싫다는 2030

    [사설] 비호감 대선, 李도 尹도 다 싫다는 2030

    비호감 대선이라는 ‘3·9 대선’이 80일도 채 안 남았지만 부동층은 오히려 늘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가족 관련 의혹이 최근 잇따라 터진 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30 MZ세대 중 부동층이 특히 크게 증가했다.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윤 후보는 부인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각각 사과는 했지만 2030 젊은층은 이 후보나 윤 후보 모두 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 등을 돌리고 있다. 두 후보는 이미 대장동 연루설, 형수 욕설, 조카 살인 변론(이 후보)과 고발사주, 전두환 옹호, 개사과(윤 후보) 등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 두 후보 모두 비호감도가 60% 안팎으로 지지율의 두 배에 육박할 정도다. 대선 때마다 후보들의 비호감도는 지역이나 진영 논리에 따라 나타났지만 이번처럼 후보 개인의 사생활이 이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 개인 문제에 이어 잇따라 터진 후보 배우자의 허위 경력 의혹 등은 공정과 상식 등 도덕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표를 깎아 먹었다. 양측 모두 자신의 의혹은 제대로 해명도 못하면서 상대방에 대해서는 거친 언사를 동원해 네거티브 공세에만 매달리는 것도 젊은층의 정치 혐오증을 부추겼다. 한국갤럽의 지난 14~16일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두 후보 모두 3% 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부동층(의견 유보) 비율은 16%로, 14%(11월 16~18일), 15%(11월 30일~12월 2일) 등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거꾸로 1% 포인트씩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30대는 27%, 20대는 34%로 전체 부동층의 두 배가 넘었다. 젊은 부동층이 늘어난 건 두 후보가 가족 리스크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형식적이어서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 대운하, 세종시 수도 이전, 적폐청산 등 굵직한 화두가 있던 과거 대선과 달리 이번엔 이렇다 할 화두가 없어 정책 선거가 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층이 많아지면서 이번 대선 투표율이 낮아지며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가 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에서 ‘누가 더 잘못한 게 없나’가 선택 기준이 된다면 불행한 일이다. 두 후보는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우선 한 점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 또 정책 대결을 통해 국정 운영의 자질을 검증받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 中보다 美 택한 대만… ‘美돼지고기 금지’ 국민투표 부결

    中보다 美 택한 대만… ‘美돼지고기 금지’ 국민투표 부결

    대만이 ‘미국산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 수입 금지’ 등 4개 안건을 놓고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 미중 갈등의 전장(戰場)이 된 대만에서 국민들은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현 정부에 힘을 싣고 미국과의 협력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만 전역의 1만 7479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안건에 따라 투표율이 41.08~41.09%를 기록한 가운데 4개 안건이 적게는 51.04%에서 많게는 52.84%의 반대표를 얻어 부결됐다. 이번 국민투표의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제4원전 재가동 ▲국민투표일을 대선과 연계 ▲타오위안(桃園)의 조초(藻礁·산호의 한 종류) 해안에 건설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부지 이전 등 4개 안건은 여당인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의 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차이 총통과 민진당은 모든 안건에 반대하자는 ‘4개의 부동의’(四個不同意) 구호를 외치며 사활을 걸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개 안건에 대한 찬성 여론이 우세했던 탓에 이번 결과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차이잉원 정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지난해 강행했다가 야당인 중국국민당의 반대에 부딪혔던 사안이다. 국민당은 “락토파민 함유 돼지고기는 독극물”이라며 수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국민들은 미국과의 밀월을 강화하고 대만이 국제 무역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쪽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차이 총통은 “국민투표를 통해 대만 인민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 美 테슬라 주주 뿔났다 “회사가 머스크 트윗 관리 안 해” 소송

    美 테슬라 주주 뿔났다 “회사가 머스크 트윗 관리 안 해” 소송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자사주 매도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한 주주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 주주는 머스크가 2019년 합의를 어기고 제멋대로 트위터를 사용한다며 테슬라가 머스크의 트위터 활동을 제대로 감시했는지에 대한 증거 자료를 요구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데이비드 와그너’로 알려진 테슬라 주주는 16일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테슬라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2019년 머스크는 테슬라 관련 트윗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때 테슬라 사내 변호사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와그너는 머스크가 이 같은 협정을 위반하고 부주의하게 트윗을 작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그너는 “현재 테슬라에서 누가 머스크의 트위터를 검토하는지 불분명하다”며 테슬라가 2019년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업의 잘못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주주의 권한을 언급하며 테슬라가 머스크 트위터와 관련된 내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미 여러 번 트위터를 이용해 큰 소란을 일으켰다. 앞서 지난달 6일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에 대한 매도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후 매도를 찬성하는 투표율이 더 높게 나오자 머스크는 현재까지 140억 달러(약 16조 6040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약 1290만 주를 팔아치웠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 주가는 22%나 하락했다. 또 머스크는 지난 13일 미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과 트위터로 설전을 벌였고 테슬라 주가는 13~15일 사이 9.6%나 빠졌다. 와그너는 이번 소송에서 머스크를 직접 피고로 지명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 ’가족 리스크’까지 터져 나왔다…정책·비전 실종된 ‘역대급 비호감 대선’

    ’가족 리스크’까지 터져 나왔다…정책·비전 실종된 ‘역대급 비호감 대선’

    후보 본인 의혹에서 배우자·자녀 리스크까지2030·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도 나와“네거티브 대신 정책·비전 보여줄 때”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주요 후보들이 ‘가족 리스크’에 휩싸이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등 후보 본인이 연루됐던 ‘사법 리스크’를 넘어 후보자들의 배우자와 자녀를 둘러싼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가족 리스크’가 대선판을 흔들 또 다른 주요 변수가 된 형국이다. 정책과 비전이 실종된 채 네거티브 선거전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실망감 역시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2030세대와 무당층, 중도층 등의 ‘투표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야는 연일 각각 터져 나온 ‘가족 리스크’를 돌파하는 데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상대 후보를 향한 날 선 공격을 쏟아 냈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자신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선회한 셈이다. 민주당은 ‘마지못한 사과’라며 곧바로 날을 세웠다.이 후보는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자마자 장남의 성매매 의혹과 맞닥뜨리게 됐다. 이 후보는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면서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측은 아들의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 이재명비리검증특위의 김진태 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젊은 친구가 여기저기 글을 쓰면서 마사지업소에 다닌 것까지 나오고 있다”며 “성매매 여부까지도 추가로 수사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양금희)도 성명을 내고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주요 후보들 모두 ‘가족 리스크’와 맞닥뜨린 가운데 지지율은 초접전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차기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5%의 지지를 받았다.특히 해당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와 양당(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의 동반 하락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전주(38%)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1%,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은 “이 ‘트리플 다운’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논란과 이 후보의 장남 논란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데, 이런 논란이 계속되면 투표율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적인 패턴을 볼 때, 치열한 접전과 치열한 진흙탕은 다르다. 네거티브, 진흙탕, 비방전 등으로 선거가 이뤄지면 2030과 중도층 등은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지율만큼이나 눈에 띄는 건 각 후보들의 비호감도다. 지난 16일 SBS·넥스트리서치 조사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비호감도는 각각 57.3%, 61.0%였다. 호감도(이 후보 41.4%, 윤 후보 38.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후보 본인, 가족 비리가 서로 물고 물리는 범죄 혐의자들끼리의 비리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누가 덜 나쁜 후보인가를 골라야 하는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희망이 안 보인다. 다가올 5년이 무섭다”는 말로 우려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네거티브 선거전 대신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대선은 후보들에 대한 검증만 하다가 시간을 다 흘려보내고 있다”면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보들의 과거에만 묶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민생을 어떻게 끌고 갈지, 국가 경제는 어떻게 살릴 것이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등을 후보들이 제시해 이러한 대안들로 경쟁할 때”라고 덧붙였다.
  • 고3 우습게 보다 대선 망친다… 유권자 50만명 ‘치열한 쟁탈전’

    고3 우습게 보다 대선 망친다… 유권자 50만명 ‘치열한 쟁탈전’

    李, 광주선대위원장 남진희양 임명 파격尹선대위 출범식 때 김민규군 연설 화제이준석 “우리 고3, 민주당 고3보다 우월”이탄희 “이제 고등학생도 갈라치기하나”대선 박빙 승부 ‘캐스팅보터’ 역할 촉각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의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가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2019년 12월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내린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대선은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만 18세 유권자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최근 고3 학생들을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에 내세우는 파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말 광주 지역선대위를 출범시키며 고3 수험생인 남진희(18)양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고3이 유력 정당의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입시 준비로 바쁜 남양을 영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지난 6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는 고3인 김민규(18)군이 시민대표로 연설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주요 정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고교생이 연설을 한 것은 처음으로, 김군은 같이 시민대표로 연설 무대에 오른 백지원(27)씨보다 9살이 어렸다. 특히 김군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 새로운 불협화음을 준비하자”는 반어적 메시지로 기성세대와 다른 면모를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제가 다음에 연설하려니 조금 부끄럽더라”며 김군 등을 추켜올렸다. 김군은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인 ‘나는 국대다’의 최연소 8강 진출자 출신이기도 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들 화제의 고3 학생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김군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공격하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갈라치기하느냐”고 반격했다.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참여는 2020년 총선과 올해 4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이 세 번째로, 총선 당시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 8986명이었다. 전체 유권자의 1.2%에 해당하는 규모이지만 비슷한 성장배경과 사회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20대 유권자들과 서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치이벤트인 대선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는 의미 때문에 고교생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투표율은 67.4%로 2030세대는 물론 전체 평균보다도 높았다. 처음 선거에 참여하는 ‘초보 유권자’이지만, 오히려 높은 정치의식으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직접적으로는 선거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최근 선거에서 20대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표심도 마찬가지로 함께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금 고3 학생의 경우 실제 투표에 나서는 내년 3월 9일엔 대학 신입생이거나 고교 졸업생 신분이 된다. 또 지금 고2 중 생일이 빠른 경우도 내년 대선에서 투표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표심이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고3 학생들을 자신들의 이미지 정치를 위한 도구로만 활용한다면 10대는 물론 전체 청년층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공약과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청소년·청년들의 표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도 “과거 선거에서 ‘젊은 피’라고 소개한 청년 인재들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근본적인 대책과 정책을 만들지 않는다면 10대와 20대 유권자들은 ‘정치권이 자기들을 이용만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교복입은 유권자’를잡아라...대선 ‘고3 쟁탈전’

    ‘교복입은 유권자’를잡아라...대선 ‘고3 쟁탈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의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가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2019년 12월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내린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대선은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만 18세 유권자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최근 고3 학생들을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에 내세우는 파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말 광주 지역선대위를 출범시키며 고3 수험생인 남진희(18)양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고3이 유력 정당의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입시 준비로 바쁜 남양을 영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는 고3인 김민규(18)군이 시민대표로 연설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주요 정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고교생이 연설을 한 것은 처음으로, 김군은 같이 시민대표로 연설 무대에 오른 백지원(27)씨보다 9살이 어렸다. 특히 김군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 새로운 불협화음을 준비하자”는 반어적 메시지로 기성세대와 다른 면모를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제가 다음에 연설하려니 조금 부끄럽더라”며 김군 등을 추켜올렸다. 김군은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인 ‘나는 국대다’의 최연소 8강 진출자 출신이기도 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들 화제의 고3 학생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김군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공격하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갈라치기하느냐”고 반격했다.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참여는 2020년 총선과 올해 4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이 세 번째로, 총선 당시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 8986명이었다. 전체 유권자의 1.2%에 해당하는 규모이지만 비슷한 성장배경과 사회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20대 유권자들과 서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치이벤트인 대선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는 의미 때문에 고교생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투표율은 67.4%로 2030세대는 물론 전체 평균보다도 높았다. 처음 선거에 참여하는 ‘초보 유권자’이지만, 오히려 높은 정치의식으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직접적으로는 선거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최근 선거에서 20대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표심도 마찬가지로 함께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지금 고3 학생의 경우 실제 투표에 나서는 내년 3월 9일엔 대학 신입생이거나 고교 졸업생 신분이 된다. 또 지금 고2 중 생일이 빠른 경우도 내년 대선에서 투표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표심이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고3 학생들을 자신들의 이미지 정치를 위한 도구로만 활용한다면 10대는 물론 전체 청년층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공약과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청소년·청년들의 표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도 “과거 선거에서 ‘젊은 피’라고 소개한 청년 인재들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근본적인 대책과 정책을 만들지 않는다면 10대와 20대 유권자들은 ‘정치권이 자기들을 이용만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현대차 노조 차기 지부장은 ‘강성’… 강성 후보 간 7일 결선 투표

    현대차 노조 차기 지부장은 ‘강성’… 강성 후보 간 7일 결선 투표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 선거가 강성 후보 간 대결로 오는 7일 결선투표를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9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안현호 후보가 1만 4238표(34.34%)로 1위, 권오일 후보가 1만 3632표(32.88%)로 2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상수 후보는 8259표(19.92%), 조현균 후보는 545(12.17%)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4만 8747명 중 4만 1458명(투표율 85.05%)이 투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 순위에 따라 안 후보와 권 후보가 결선에 오르게 됐다. 두 후보 모두 강성 성향이다. 안 후보는 ‘금속연대’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을 내걸었다. 권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했고, 비정규직 지원 투쟁 등을 벌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성과금 제도화, 전기차 핵심 부품 사내 유치, 노동 시간 단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무단협 사태‘ SBS 파업 찬성 86%…첫 파업하나

    ‘무단협 사태‘ SBS 파업 찬성 86%…첫 파업하나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로 초유의 무단협 사태를 겪고 있는 SBS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시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조합원 652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86.6%(504명)이 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투표율은 89.3%였다. 같은 기간 진행된 SBS A&T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372명 가운데 95.2%가 참여했으며 86.7%(307명)가 찬성했다. SBS본부 전체 기준으로는 총 1024명 중 86.6%(811명)이 찬성했다. SBS는 지난 1월 단체협약 개정 협상에서 SBS와 SBS A&T 사장, 보도·편성·시사교양 본부장급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가 반발하자 사측은 지난달 단협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SBS 노사는 지난달 3일부터 58일째 무단협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SBS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창사 이래 첫 사례가 된다. SBS 노조는 2008년 임금투쟁을 위해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지만 실제 파업을 하지는 않았다. 노조 측은 “정확한 파업 돌입 시점과 방법은 29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이번주 내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명동의제는 SBS 노사와 대주주가 2017년 방송 공정성 강화 제도적 장치로 합의해 시행됐다. 사측은 임명동의제가 담긴 합의문을 SBS 재허가 심사 때 방통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지난 9월 TY홀딩스가 신청한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하면서 임명동의제 등 합의서 취지와 내용 이행을 권고했다.
  • 집 없는 갓난아이까지 따져서 국민 2%만 종부세 낸다는 정부

    집 없는 갓난아이까지 따져서 국민 2%만 종부세 낸다는 정부

    집 가진 사람만 계산하니 6.4%가 대상 지난 대선 비교하면 득표율 2.9% 해당 李·尹 박빙 땐 종부세가 결정적 변수로“집값 상승 간과한 與, 대상자 예측 실패” 납세자 123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전 국민의 98%는 과세 대상이 아님.’ 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 자료 첫 문장에 이런 설명을 달았다. 고작 ‘국민 2%’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폭탄’이라는 세간의 지적은 틀렸음을 강조한 것이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도 “모든 국민이 종부세 폭탄을 맞는 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언급한 2%가 통계적 착시를 이용한 눈속임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종부세 납부자 비율의 모수(분모)를 ‘전 국민’으로 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추계인구 수는 5182만 1669명이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종부세 대상자는 94만 7000명으로 총인구 대비 1.8%다. 정부는 이 수치를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해 약 2%라고 봤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종부세 대상자) 1.7%만 대변하는 정치 하지 말라”고 공격했다. 종부세 대상자 규모를 축소하려고 분모를 의도적으로 키운 것이다. 하지만 종부세는 기본적으로 주택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까지 포함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삼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국민이 아니라 주택 보유자 가운데 몇 명, 몇 %가 종부세를 내는지를 따지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기준 주택 보유자 수가 1469만 7000명임을 고려하면 올해 기준 종부세 대상자 비율은 6.4%가 된다. 특히 서울은 10채 중 1채가 종부세 고지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공동주택 258만 가구 가운데 약 11%에 해당하는 28만여 가구의 공시가가 11억원을 넘겼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이 2%에 불과하다고 한 종부세 대상자 94만 7000명이 대선 국면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 19대 대선 투표수 3280만 7908명(투표율 77.2%) 대비 올해 종부세 대상자 비율은 2.9%다. 대선이 박빙의 대결로 흐른다면 득표율 3%는 충분히 당락을 뒤바꿀 만한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 정치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 2%(종부세 대상자 100만명)를 제물로 바쳤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종부세 대상자 수가 민주당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올해 납세자가 전년 대비 10만명 늘어난 76만 5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이날 공개한 수치는 이보다 18만 2000명 더 많았다. 국회 관계자는 “종부세 과세 기준이 완화됐다는 점과 문재인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뒤섞여 실제 집값 상승폭이 얼마나 컸는지를 놓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종부세의 맹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종부세는 인별 과세라는 점 때문에 ‘이혼을 부추기는 세금’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부부가 서울에 공시가 10억원짜리 두 채를 갖고 있으면 다주택자에 해당돼 2.2%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이혼하고 남남이 되면 각자 1주택자가 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 부담이 커지자 강남권 고가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조세 저항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강모씨 등 2020년도 종부세 고지 대상자 123명은 이날 서울 소재 24개 세무서를 상대로 종부세법이 과도한 세금을 납부하게 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서를 제출했다.
  • 종부세 대상자 ‘2%’의 함정… 납세자 95만명 대선 득표율 3%

    종부세 대상자 ‘2%’의 함정… 납세자 95만명 대선 득표율 3%

    ‘전 국민의 98%는 과세 대상이 아님.’ 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 자료 첫 문장에 이런 설명을 달았다. 고작 ‘국민 2%’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폭탄’이라는 세간의 지적은 틀렸음을 강조한 것이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도 “모든 국민이 종부세 폭탄을 맞는 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언급한 2%가 통계적 착시를 이용한 눈속임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종부세 납부자 비율의 모수(분모)를 ‘전 국민’으로 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추계인구 수는 5182만 1669명이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종부세 대상자는 94만 7000명으로 총인구 대비 1.8%다. 정부는 이 수치를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해 약 2%라고 봤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종부세 대상자) 1.7%만 대변하는 정치 하지 말라”고 공격했다. 종부세 대상자 규모를 축소하려고 분모를 의도적으로 키운 것이다. 하지만 종부세는 기본적으로 주택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까지 포함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삼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국민이 아니라 주택보유자 가운데 몇 명, 몇 %가 종부세를 내는지를 따지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기준 주택보유자 수가 1469만 7000명임을 고려하면 올해 기준 종부세 대상자 비율은 6.4%가 된다. 특히 서울은 10채 중 1채가 종부세 고지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공동주택 258만 가구 가운데 약 11%에 해당하는 28만여 가구의 공시가가 11억원을 넘겼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이 2%에 불과하다고 한 종부세 대상자 94만 7000명이 대선 국면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 19대 대선 투표수 3280만 7908명(투표율 77.2%) 대비 올해 종부세 대상자 비율은 2.9%다. 대선이 박빙의 대결로 흐른다면 득표율 3%는 충분히 당락을 뒤바꿀 만한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 정치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 2%(종부세 대상자 100만명)를 제물로 바쳤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종부세 대상자 수가 민주당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올해 납세자가 전년 대비 10만명 늘어난 76만 5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이날 공개한 수치는 이보다 18만 2000명 더 많았다. 국회 관계자는 “종부세 과세 기준이 완화됐다는 점과 문재인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뒤섞여 실제 집값 상승폭이 얼마나 컸는지를 놓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종부세의 맹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종부세는 인별 과세라는 점 때문에 ‘이혼을 부추기는 세금’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부부가 서울에 공시가 10억원짜리 두 채를 갖고 있으면 다주택자에 해당돼 2.2%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이혼하고 남남이 되면 각자 1주택자가 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 부담이 커지자 강남권 고가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조세 저항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종부세위헌청구시민연대는 도곡렉슬 등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에 안내문을 붙이며 위헌소송 참여 소송인단 모집에 나섰다. 시민연대 측은 “종부세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세금제도이기 때문에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 현대중 노조, 올해 임금협상 파업 투표 가결

    현대중 노조, 올해 임금협상 파업 투표 가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교섭 관련 쟁의행위(파업) 투표를 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9∼12일 전체 조합원 83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 5369명(투표율 64.2%)이 참여하고 4874명(재적 대비 58.3%, 투표자 대비 90.8%)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노조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으며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 찬성이 절반을 넘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노조지부장 등 임원 선거를 다음주 시작할 예정이어서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월 30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한 뒤 지금까지 17차례 교섭을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과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노조 제시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올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 오르테가 4연임 성공… 니카라과 안갯속 미래

    오르테가 4연임 성공… 니카라과 안갯속 미래

    다니엘 오르테가(76) 니카라과 대통령이 4연임이자 통산 5선 고지에 오르면서 20년 장기 독재 체제를 완성했다.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경제난과 민심 이반 등이 심화돼 니카라과의 미래는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최고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2시 10분 개표가 97.74% 진행된 결과 오르테가가 75.92%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2027년 1월까지 5년 더 집권해 2007년 이후 20년 연속 집권하게 됐다. 부인인 로사리오 무리요 역시 부통령 임기를 5년 연장했다. 이번 승리는 야당의 유력 대권주자 7명을 포함한 야당 인사들이 대거 투옥된 상황에서 치러진 탓에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선거 당국은 투표율이 65%라고 주장했으나 투표소 현장을 취재했던 외신들은 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나오미라는 이름의 반정부 시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며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들이 하는 것은 농담(joke)”이라고 말했다. 오르테가의 장기 집권 속 니카라과의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니카라과에 대한 제재를 예고하고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니카라과 정권의 비민주적 행위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외교, 동맹과의 공동 행동, 제재, 비자 제한을 계속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도 27개 회원국 명의의 성명에서 “추가 조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경제난 속에 이웃 국가로 탈출하는 국민들의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당원투표서 洪 누르고 압승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당원투표서 洪 누르고 압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윤 전 총장이 대권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이다. 정치 신인으로 제1야당 대선 간판 자리를 거머쥐는 드라마를 쓴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41.50%, 유승민 전 의원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이었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21만 34표를 얻어 홍 의원(12만 6519표)에 크게 앞섰다. 반면 일반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8.21%로, 윤 후보(37.95%)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당심(당원투표)에서는 윤 후보가,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우세한 기류가 그대로 반영됐다. 이번 대선 경선의 당원투표율은 최종 63.89%(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6만 3569명 투표)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내년 3월 대선전의 여야의 대진표도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가세하면서 다자구도 대선레이스가 전개된다.
  • “신규 당원 11만명 尹지지 당협” “여론조사 10명 중 8명 洪 찍어”

    “신규 당원 11만명 尹지지 당협” “여론조사 10명 중 8명 洪 찍어”

    최종 당원 투표율 63.89% ‘역대급’ 윤석열·홍준표 측 서로 “내가 유리”유승민·원희룡, 막판까지 ‘李 때리기’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4일 마무리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추격하는 가운데 결과는 5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당원 투표는 지난 1~2일 모바일, 3~4일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63.89%를 기록했다.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6만 3569명이 투표했다. 기존 최고치인 2차 예비경선의 당원 투표율 49.94%를 일찌감치 경신하면서 경선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된다.특히 역대급 당원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당심에서 우세한 윤 전 총장 측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지 당원을 총결집시킨 결과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심과 청년층에서 우위에 있는 홍 의원 측은 20~40대 신규 당원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2차 예비경선 이후 늘어난 당원 선거인단 19만명에 대해 “윤 후보 지지 당협에서 신규로 가입한 당원 수가 한 11만 몇천 명으로 62% 정도 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홍 의원은 경기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직 투표를 해 보면 (투표율이) 20% 이상 넘지 못한다”며 “당심에서도 (투표율이) 65%만 넘어가면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4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의 방식과 문항도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다. 국민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네 곳이 각 1500명씩 총 6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ARS 방식에서는 윤 전 총장, 전화면접 방식에서는 홍 의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에게 다시 ‘어느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재질문 문항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질문을 받고 굳이 후보를 골라야 한다면 비호감도가 낮은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홍 의원은 “재질문을 하면 10명 중 7~8명이 홍준표를 찍는다”고 주장했다.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 윤 전 총장은 경기 의정부와 포천, 연천 등 북부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도 경기 수원 경기도당을 방문하고 서울 홍대 거리에서 유세하며 수도권과 청년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국민의힘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 투쟁본부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공격하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 당대표 투표율 공약이 개인 다이어트? 지지자도 ‘황당’

    당대표 투표율 공약이 개인 다이어트? 지지자도 ‘황당’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독려하며 개인 다이어트를 공약으로 걸었다. ‘저탄소 고지방 다이어트를 실천 중입니다’라는 개인 페이스북 소개와 같은 맥락의 발언이었겠지만 지지자들 조차 당의 대표로서 상황에 맞지 않는 사적 공약으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는 4일 “어느 경선보다 치열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다”며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한다. 탄수화물을 안 끊어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각개격파 당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준석 대표는 “당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치 공학을 내세워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이나 정책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라며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이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정책과 당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오늘 당원 투표 종료… 대선 후보 선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오늘 종료된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간 4개 조사 기관이 각 1500명씩 6000명을 전화면접하는 방식으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나흘째 당원 투표도 이어간다. 지난 1~2일 모바일 당원투표에 이어 3~4일 ARS 전화조사 방식의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당원 투표율은 61.46%(전체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투표자 수 34만9762명)로 집계됐다. 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경선 후보들은 각자 흩어져 막판 표심을 호소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 尹 “부패와의 전쟁” 洪 “대장동 특검”… 이재명 때려 적임자 부각

    尹 “부패와의 전쟁” 洪 “대장동 특검”… 이재명 때려 적임자 부각

    윤석열 “反대장동 게이트 연합 추진할 것”홍준표 “李 구하기 나선 검은 세력 엄단”유승민 “李 기본시리즈는 설탕 덩어리”ARS 합산 땐 최종 투표율 65~70% 전망尹 “서민 ‘홍어준표’ 발언 바람직 안 해”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된 3일 경선 후보들은 일제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번 여론조사가 단순 지지 후보가 아닌 본선 경쟁력을 묻도록 설계돼 이 후보를 꺾을 맞수 이미지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국민의힘을 뛰어넘어 큰 틀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부패 몸통과 싸우는 전쟁”이라며 “지역과 세대 등 차이를 불문하고 ‘부패척결·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과 경의선숲길을 찾아 다른 후보에 비해 열세로 평가되는 수도권과 청년층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홍준표 의원은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관권 선거 중단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특검을 거부한 채 ‘이재명 구하기’ 수사로 일관한다면 나는 내년 대선 승리 후 대장동 비리 재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이재명 구하기’ 수사를 지시·실행한 검은 세력에 대해서도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 중립 내각을 구성하고 이재명 후보의 공약 실행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 편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 시리즈 공약을 맹공했다. 그는 MBC 라디오에서 “완전히 설탕 덩어리”라며 “결국은 나라 경제에 굉장히 해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매표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도 서울 홍대 거리를 찾아 청년층을 공략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TBS 라디오에서 “이 후보를 리스크가 가장 적게 꺾을 수 있는 것은 원희룡”이라며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앞으로 4개월 동안에는 훨씬 더 큰 존재감과 국민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호남을 비하하는 표현을 한 데 대한 상대 주자의 공격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저런 사람이 교수라니 낯이 뜨겁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도 이날 광주를 찾아 “후보와 진영 내에서 맹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 교수는 홍 의원을 비판하는 동영상에서 호남 비하 단어로 사용되는 ‘홍어’와 ‘홍준표’를 합성한 ‘홍어준표’ 표현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당원 모바일 투표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이틀간 본경선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ARS 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누적 당원 투표율은 61.46%다. 당원 모바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54.49%를 기록함에 따라, ARS 투표율과 합산되면 최종 투표율은 65~7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본경선 최종 승자는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를 합쳐 5일 전당대회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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