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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사회당 참의원선거 패배/중간집계 16석 획득

    ◎연립 여당은 과반 차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연립정권 발족이후 23일 처음 실시된 참의원선거에서 통합야당인 신진당이 선전한 한편 연립 2당인 사회당은 크게 패배한 것으로 중간집계됐다. 참의원 전체의원 2백52명중 1백26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하오9시30분 현재 당선이 확정된 90석중 자민당이 40석을 획득한데 이어 신진당이 30석을 획득,크게 약진한 반면 사회당은 9석에 그치고,신당 사키가케는 1석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자민당과 사회당·사키가케 등 연립여당측은 과반수인 64석 확보에 성공,이번 선거에 승리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치평론가들은 앞서 사회당이 9석이하를 차지하면 위원장인 무라야마총리가 사임하고 15석이상을 차지하면 총리직에 유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교도통신이 집계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정치불신 등으로 크게 낮아져 과거 최저를 기록한 지난 92년 참의원선거의 50.7%보다 6%포인트 이상 떨어진 44%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 기초장 민주 84­민자 71­무소속 52명/6·27지방선거 총정리

    ◎투표결과와 의미/광역의원 민주·민자·무소속 순/관권시비 사라져 공명선거 정착 34년만에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활짝 연 6·27 4대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향후 3년동안 지방자치를 책임질 15명의 시·도지사와 2백30명의 시장·군수·구청장,9백72명(비례대표 97명 포함)의 시·도의원,4천5백41명의 시·군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시대의 원년을 맞아 지역살림을 꾸릴 일꾼을 뽑는다는 원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간의 사활을 건 대결로 철저한 지역분할구도가 재현됨으로써 국민화합 측면에서 적지 않은 숙제를 남겨 놓았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민자당의 부진,민주당의 선전,자민련의 도약,무소속의 분전으로 요약된다.15명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민자당은 부산과 인천,경기,경남,경북에서 5명을 배출하는 데 그친 반면 민주당(서울,광주,전남,전북)과 자민련(대전,강원,충남,충북)은 각각 4명을 당선시켜 대구와 제주를 차지한 무소속과 함께 여소야대의 지방정국을 이끌어 냈다. 기초단체장도 민자당이 71곳을차지한 반면 야권은 민주당 84곳,자민련 23곳,무소속 52곳을 각각 당선시켜 민자당을 압도했다.광역의원(비례대표 제외) 역시 민자당이 2백86명에 그쳤으나 민주당은 3백55명,자민련은 83명,무소속은 1백51명을 배출했다. 이같은 선거 결과가 나타난 것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과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충청도 핫바지론」 등에 따른 지역감정 재연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민주당 지원유세라는 형식을 빌려 정치활동을 재개한 김이사장은 줄곧 「지역등권론」을 기치로 내세워 호남권의 지역정서를 자극했다.여권은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맞불작전을 폈으나 결과적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 됐다. 특히 양금씨는 선거과정에서 내각제개헌문제에 공감대를 이루며 연대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이들의 향후 행보가 야권은 물론 정치권 전체의 판도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원칙대로 그 규모에 비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돈을 적게 쓴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관건선거시비도 거의사라져 공정한 선거풍토를 이루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지적이다.선거기간동안 활발했던 후보자간 TV토론은 바람직한 선거문화의 새 전형으로 떠올랐다.그러나 후보와 정당들간의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등 선거막판에 나타난 혼탁상은 이번 선거의 오점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시 도별 투표율/투표율 68.3%… 91년때보다 높아/제주 80.5% 최고­인천 62% 최저 전체유권자 3천1백4만8천5백66명 가운데 2천1백21만7천5백66명이 투표에 참여,평균 68.3%의 투표율을 보였다.이는 지난 92년의 총선 투표율 71.9%나 대선 투표율 81.9%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치다.그러나 지방자치선거가 처음 실시된 91년의 기초의원선거투표율(55.0%)이나 광역의원 선거투표율(58.9%)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65.9%)과 부산등 5개 광역시가 모두 62∼66%대를 기록,평균을 밑돌았으며 경기(63.3%)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도는 70%를 넘어섰다.제주도는 유권자 34만8천1백91명중 28만2백65명이 투표,80.5%의 투표율로 전국최고를 차지했다.반면 인천은1백55만1천9백25명의 유권자중 62.0%인 96만1천7백79명이 투표해 가장 낮았다. 투표율이 91년 지방선거때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무엇보다 단체장을 선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34년만에 부활된 단체장,특히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지역대결·정당대결의 성격을 띤 점도 투표율 제고에 큰 요인이 된 것으로 지적된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김종필 자민련총재가 각각 「지역등권론」과 「충청도 핫바지론」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역정서를 부추긴 것이 결과적으로 투표율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광역 단체장/3당 3각 지역분할 구도 뚜렷/민자 5·민주 4·자민 4·무소속 2 6·27 4대 지방선거의 지역주의 양상은 전국 15개 시 도지사 선거에서 특히 뚜렷했다. 먼저 지난 90년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의 지지기반으로 편입돼 있던 충청권이 김종필씨의 자민련 창당이후 「독자세력화」했음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대전에서 자민련의 홍선기 후보는 초반 지지율에서 앞서가던 민자당의 염홍철 후보를 3배에 가까운 62.5%로 꺾고 충남에서도 자민련의 심대평 후보는 65.74%의 압도적 우위로 민자당의 박중배 후보를 눌렀다.끝까지 양측이 우위를 주장했던 충북에서는 자민련의 주병덕 후보가 35.4%로 당선된 반면 민자당의 김덕영 후보는 2위 자리마저 민주당의 이용희 후보에게 내주고 말았다. 호남권에서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뿌리깊은 영향력이 다시 확인됐다.광주에서는 민주당의 송언종 후보가 88%,전남에서는 민주당의 허경만 후보가 67.2%를 얻어 전국 시·도지사 당선자 가운데 득표율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초반 한때 민자당이 「이변」을 기대했던 전북에서도 민주당의 유종근 후보는 65.17%로 민자당의 강현욱 후보를 눌렀다. 반면 김영삼 정부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부산·경남에서는 김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문정수·김혁규 후보가 각각 50.29%,61.5%로 당선,3당통합 이전의 지역대결 구도를 복원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전통적인 여권지지 기반으로 인식돼온 대구·경북에서는 「반민자·비민주」라는 지난해 8·2보궐선거 양상이 확대,재생산됐다.대구에서는 무소속의 문희갑 후보가 36%로 당선된 반면 민자당의 조해령 후보는 16.5%로 4위에 그쳤다.경북에서는 민자당의 이의근 후보가 36.6%로 33.1%를 얻은 무소속의 이판석 후보에게 힘겹게 승리했다.대구·경북에서는 무소속의 약진과 함께 자민련의 이의익·박준홍 후보가 각각 21.6%,26.7%의 득표율로 선전한 점도 눈에 띈다. 인천과 경기에서는 선거 초반부터 높은 인기율을 보인 민자당의 최기선,이인제 후보가 민주당 및 무소속후보들의 추격에도 불구,39%대의 지지율로 당선됐다.민주당은 경기에서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선거에서의 백중세에도 불구,28.9%에 그치는 부진함을 보였다. 서울에서 민주당의 조순 후보는 민주당의 92년 총선득표율(37.2%)보다 4.48% 높아진 41.68%를 얻어 33%를 얻은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를 따돌렸다.민자당의 정원식 후보는 92년 총선에서 민자당이 얻은 34.7%보다 14.36%P 낮은 20.34%에 그쳤다. ◎기초장·광역의원/지역 할거… 대전·제주 “무소속 바람” 광역단체장선거에서의 여소야대 구도는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거의 그대로 나타났다.민자당은 적어도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다수의 행정가출신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압승을 자신했으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분 지역바람은 결국 이들 선거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대전·충남에서 자민련은 기초단체장 20개 가운데 19개,광역의원 78석 가운데 72석을 휩쓸었다.민자당의 이춘구 대표가 수시로 내려가 현장지휘한 충북에서는 민자당이 3분의 1정도를 차지,1순위는 유지했으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2명,자민련이 2명,무소속이 3명을 차지하는등 야권의 도전이 두드러졌다. 광주에서는 민주당이 5개의 기초단체장과 23석의 광역의원을 모조리 차지,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황색바람」을 전면 부활시켰다.전남과 전북에서도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38개 가운데 35개,광역의원 1백19석 가운데 1백11석을 자치했다.무소속이 단체장에서 3명,광역의원에서 8명이 당선되기는 했지만 전북지역에 대한 민자당의 기대는 「희망사항」으로 끝났다. 부산·경남에서 민자당은 기초단체장 37개 가운데 25개를 차지,「텃밭」은 지켰다.무소속이 12명이나 당선,민자당의 지역장악력에 적신호를 울렸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공천불만이나 지역특수성과 관련된 여권인사라는 점에서 민자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대구·경북에서는 무소속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의 절대다수를 차지,「반민자 비민주 정서」를 뚜렷이 했다. 현역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민자당 소속인 제주에서는 광역단체장에 이어 광역의원도 무소속이 다수를 차지,전통적인 무소속 기류를 반영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광역단체장에서 민자당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민주당이 엇비슷하고 광역의원은 도리어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은 25개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이 23개를 차지한 반면 민자당은 서초와 강남구만을 건졌다.서울시의회선거에서도 민주당은 11석만을 민자당에 남겨주고 나머지 1백22개를 석권했다.
  • 서울 「빅2」 낙선의 변

    ◎민자당 정원식씨/시민의 뜻 겸허히 수용… 당선자 축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오늘은 서울시민 모두가 승리한 날이다.서울시민은 34년만에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위대한 시민이다.그리고 그 대표로 조순씨를 선택했다.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 결과가 최선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조시장은 참으로 할 일 많은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이 시대에 시장이 가야 할 길은 시민의 선택에 힘입은 영광의 길이요,한편으로는 자기를 버리고 살아야 할 형극의 길일 것이다.아무쪼록 시민의 뜻이 곧 천심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시민의 뜻에 따라 시정을 펼쳐나가는 참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또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임을 항상 기억해주기를 바란다.서울의 선택이 곧 대한민국의 선택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시장의 한걸음 한걸음이 서울은 물론 이 나라의 명운을 개척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소속 박찬종씨/지역 기반 한국 정치문화의 벽 실감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번 선거가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닌 만큼 서울시민이 이성적 판단으로 중립적인 새 지대를 만들어주리라 기대했다.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고 서울을 고향으로 하는 새로운 서울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싶었다.결과적으로 나의 도전은 좌절됐다.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특수한 정치문화의 벽을 실감했다.공명정대한 선거를 하려 했으나 선거중반부터 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등으로 혼탁양상이 되살아나 매우 안타까웠다.예상보다 투표율이 매우 낮아 상대적으로 응집력이 강한 민주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그러나 선거결과는 무조건 겸허하게 수용하겠다.일단 며칠동안 푹 쉬면서 잠도 자고 운동도 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천천히 생각해보겠다.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이번 선거에서 나를 지지해준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못난 나를 지원해준 참모들과 자원봉사대에 황송할 따름이다.아내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지역분할 3당 구도 7년만에 재현/6·27지방선거 개표결과 분석

    ◎민주 “선전”·자민련 “약진”… 「여소야대」를 도출/무소속,민자텃밭 경남·TK본산서 돌풍 6·27지방선거는 더욱 심화된 지역분할구도를 결론으로 안겨주었다.민주당과 자민련이 각각 자신의 텃밭인 호남권과 충청권을 여지없이 수중에 넣었고 「TK정서」의 본산인 대구도 예상대로 무소속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철저한 나눠먹기 이처럼 지역색이 뚜렷이 드러난 데는 아무래도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사실상 정계복귀와 김종필씨의 자민련 창당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이번 선거결과는 「민자 5,민주 4,자민련 4,무소속 2」라는 광역단체장 장악숫자에서 보듯이 일단 「민자 부진,자민련 약진,민주 선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여소야대정국의 재현을 뜻한다.지난 88년 13대 총선후 7년만이다.하지만 기초단체장선거는 더 심했다.시장·군수 숫자에서도 민주당이 민자당을 앞질렀다.철저한 「지역 나눠먹기」의 결과이기도 하다.시·도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그만큼 민자당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것이다.민자당은 아성이라고 자부한 경남과 부산에서도 각각 10개와 2개를 무소속에게 빼앗길 정도였다.시장을 거머쥔 인천도 민주당에 구청장 4개를 내줬다.경기도 민자 13,민주 8,무소속 10의 판세로 오히려 시장·군수분포도에서는 여소야대로 나타났다. ○공천 잘못 등 질타 무엇보다 민자당은 서울을 시장은 물론 25개 구청장중 23개를 민주당에 「헌납」한 것이 가슴아픈 일인 것 같다.거기다 백중우세로 점치던 전통적 여도 강원에서 도지사선거의 참패에다 시장·군수도 반타작(전체 18개)에 그친 것을 대단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와 관련,공천 잘못을 질타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주목거리다. 민주당은 비록 시·도지사선거에서는 「선전」이지만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의 디딤돌로 정치적 비중이 엄청난 「서울공화국」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는 점에서는 대어를 낚았다고 주장하기에 충분하다. 민주당은 특히 기초단체장선거에서 인천·경기뿐 아니라 불모지로 여기던 대전·강원·충북·경북등지에서도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짭짤한 재미도 봤다.하지만민주당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호남권의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심지어 광역의원에까지 「민자당 끼어들기」를 허용치 않아 지역당이미지해소와는 아직도 거리가 있음을 반증했다. 자민련은 이번 선거에서 3당구도의 한 축을 확실하게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무엇보다 JP바람의 위력을 실감케 한 충북과 전통적 여권강세지역인 강원에서의 승리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자민련은 그러나 대전·충남에서는 시장·군수는 대부분 싹쓸이했으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여타지역에서 흔적을 찾기 어려워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지역당 극복이 최대과제임을 드러냈다. ○강원 등서 교두보 이번 선거특징중의 하나는 무소속의 부상이다.『시·도지사선거에서 대구와 제주를 거머쥐었고 서울에서도 박찬종 후보가 끝까지 선전했다.기초단체장도 경남 10개,경북 14개를 비롯해 강원 7개,충북 4개,경기 8개등을 장악했다. 가장 관심을 끈 서울은 기존정당에 대한 낮은 지지도와 일본 도쿄처럼 무당파신화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점에서 개표당일까지 주목됐으나 김대중씨바람에 밀려 무소속 박찬종 후보 패배로 귀착됐다.호남표를 결집시킨 김이사장의 지원유세에 큰 힘을 얻은 조후보가 시민후보·세대교체를 앞세운 박후보를 제친 것이다.자민련의 조후보 지지선언도 도움을 줬다고 조후보진영은 판단한다. 선거막판에 터진 조후보의 전력시비공방도 그의 개인이미지에 묻혀 투표와는 별다른 상관이 없었던 것으로 읽혀졌다.반면 선거중반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후보가 패배한 데는 여야지도부의 적극 개입에 따른 지방선거전의 변질,유신찬양시비,투표율저조등을 꼽을 수 있다.특히 박후보의 지지층인 20∼30대 유권자의 대거 기권으로 투표율이 65.9%에 그친 것도 결정적인 패인으로 분석된다. 민자당 정원식후보의 참패는 공천과 당내 경선을 둘러싼 잡음을 극복하지 못한데다 선거종반까지도 캠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등 손발이 맞지 않았고 최근들어 두드러진 서울지역의 반민자정서에 기인한다는 지적들이다. ○무소속 부상 특징 부산·경남,광주·전남북,대전·충남북등은 3김을 등에 업고 서로의 텃밭을 확인했다는 것 외에는 의미가 있을 수 없다.다만 전북의 강현욱 민자후보와 부산의 노무현 민주후보가 적진의 심장부에서 30%선의 득표를 해 지역감정해소에 실낱 같은 희망을 던져줬다는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최대이변으로 꼽히는 강원은 경제부총리 등 경력에서 앞선 최각규 자민련후보의 인지도,강원도 무대접론 등 지역감정의 확산,영동·영서의 소지역갈등,민주당후보의 등록직전 사퇴 및 최후보 지지선언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 투표율 68.4%/4대 지방선거

    15개 시·도지사를 비롯,기초단체장및 광역·기초의회의원 등 모두 5천7백58명(비례대표 시·도의원 97명 포함)의 지방공직자를 선출하는 4대 지방선거의 개표작업이 27일 하오부터 전국 3백76개 개표소에서 밤을 새워가며 순탄하게 진행됐다. 개표는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회의원,기초의회의원 선거의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15개 시·도지사 선거 당락의 윤곽은 28일 새벽 2시쯤 드러나기 시작,상오 6시쯤 대부분 지역에서 당선자가 확정됐다. 기초의회의원 선거를 마지막으로 개표작업은 28일 자정쯤 완료될 전망이다. 투표는 이날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7천2백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선관위 최종 집계에 따르면 총유권자 3천1백4만8천5백66명 가운데 2천1백23만9천7백44명이 투표,전국 평균 투표율은 68.4%로 지난 91년 기초의회선거 최종투표율 55.0%,광역의회선거 58.9% 보다 훨씬 높았다.92년 총선때 투표율은 71.9%,92년 말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81.9%였다. 특히 투표 초반에는 투표율이 종전 선거보다 두배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으나 하오 3시 쯤부터 투표율증가속도가 떨어져 지난번 총선보다 다소 낮아졌다. 처음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에 따른 지역감정 재연과 여야 정당간의 치열한 선거전에다 선거 막판 혼전지역이 늘어나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증폭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가운데 선출되는 시·도지사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은 다음달 1일,시·도의회의원 9백72명과 시·군·구의회의원 4천5백41명은 다음달 8일부터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한편 무투표선거구는 광역의원 41개,기초의원 2백42개(1인 선거구 2백2개,2인 선거구 40개)등 모두 2백83개로 27일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투표 당선자는 광역의원 41명,기초의원 2백82명등 모두 3백23명이다.
  • 선거결과 분석/지역분할 정치구도 더욱 심화

    ◎DJ복귀·JP 자민련 창당이 불질러/박찬종씨 세대교체론 「바람」 앞에 무력 6·27 지방선거는 더욱 심화된 지역분할구도를 결론으로 안겨주었다.이번 선거의 바로미터인 15개 광역단체장선거에서 민자당은 5곳을 얻는데 그쳤고 민주당과 자민련은 4개지역을,그리고 무소속은 2곳을 장악했다.무엇보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권 3곳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수중에 넣었고 자민련도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3곳이 확실한 기반임을 여실히 보여줬다.또 반민자성향이 짚은 TK정서의 본산인 대구는 예상대로 무소속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이처럼 지역색이 뚜렷이 부활된 데는 아무래도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사실상 정계복귀와 김종필씨의 민자당 탈당 뒤 자민련 창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여겨진다. 여하튼 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에 대한 해석차이에도 불구,일단 숫자상으로 보면 「민자 패배,자민련 대약진,민주 승리」로 받아들이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이는 곧 여소야대 정국의 재연이기도 하다. 가장 관심을 끈 서울시장선거에서 조순 민주당후보가 승리한 데는 호남표를 결집시킨 김이사장의 지원유세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조후보의 개인적인 이미지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지지선언도 한몫했다는 게 조후보 진영의 주장이다.또 막판에 조후보의 전력시비가 커다란 쟁점이 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읽혀진다.반면 선거종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무소속 박찬종후보가 패배의 쓰라림을 맛본 데는 여야지도부의 적극 개입에 따른 지방선거전의 변질,유신찬양 시비,투표율 저조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박후보가 선거운동기간동안 줄곧 주장한 세대교체론도 득표와는 별 상관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양금에 대항한다는 것은 시기상조임을 웅변적으로 설명해 주는 대목이다. 민자당 정원식후보의 참패는 당지도부 입장에서는 상당한 충격인 것 같다.후보확정이 늦어지는 등 공천과정상의 잡음과 팽배한 반민자정서를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민자당은 당초 우세로 분류했던 인천·경기,부산·경남,경북 등 5곳에서는 예상대로 시도지사를 장악했다.이들 지역의 광역단체장은 모두 민주계이거나 청와대수석으로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모셨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그러나 우세 또는 백중우세로 기대를 걸었던 강원과 충북에서는 모두 자민련후보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밀려나 큰 충격에 휩싸여 있다.강원은 민주당후보가 등록직전 사퇴한 데다 전국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의 야권공조가 유일하게 실천된 탓에 결국 민자당후보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또 유권자수가 더 많은 영동출신의 자민련후보와 영서출신의 민자당후보간의 치열한 소지역 갈등도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민자·민주·자민련후보간의 3파전으로 전개된 충북은 막판에 불어닥친 JP(김종필 자민련총재)바람을 막지 못한 데서 패배의 원인을 찾을수 있다. 하지만 대구에서 민자당후보가 4등을 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대구정서가 여권에서는 엄청난 난제임을 나타내준다. 제주는 전통적으로 무소속 강세현상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민자·민주후보를 제치고 무소속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아 이런 현상이 재연됐다. ◎평균 투표율 68.4%… 제주 80.5% 인천 62% 27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4대 지방자치선거에서는 모두 3천1백4만8천5백66명의 유권자가운데 2천1백23만9천7백44명이 투표,68.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80.5%를 기록했으며,가장 낮은 지역은 62%를 기록한 인천이었다. 지난 91년 기초의회선거 투표율은 55%,광역의회선거는 58.9%,92년 총선 때는 71.9%,9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81.9%였다. 헌정 사상 처음인 이번 4대 지방선거에는 모두 1만5천4백18명의 후보자가 나서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선출된 시·도지사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은 다음달 1일,시·도의회의원 9백72명과 시·군·구의회의원 4천5백41명은 다음달 8일부터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 4대 지방선거 오늘 투표/상오 6시∼하오 6시/개표는 밤부터 전국

    ◎시·도지사 내일 새벽 당락 판명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급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4대 지방선거 투표가 27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7천2백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지난 11,12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 선거운동은 26일 자정을 기해 마감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5명의 시·도지사와 2백30명의 시장·군수·구청장,9백72명(비례대표 97명 포함)의 시·도의원,4천5백41명의 시·군·구의원을 뽑으며 당선자들은 다음달 1일(시·도의원은 8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선관위는 총유권자 3천1백4만8천5백66명 가운데 2천2백여만명이 투표,70% 안팎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이 전국 3백76개 개표소로 옮겨지는대로 부재자투표함과 시·도지사선거 투표함부터 개표에 들어가며 개표작업은 29일 하오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개표가 시작되는 시·도지사선거는 28일 상오 2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나 서울,강원등 혼전지역은 이날 아침에야 결과가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의 선거운동 결과 광역단체장의 경우 민자당은 서울·경기·인천·강원·충북·경북·부산·경남등 8곳,민주당은 서울·경기·광주·전북·전남 등 5곳,자민련은 대전·충남·충북·강원등 4곳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며 대구·제주지역은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는 혼전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 선거결과가 정당별 지역분할구도로 나타날 경우 내년의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재편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전면재개 및 야권분열,내각제 개헌등이 정국의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자(사설)

    마침내 이땅에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6·27」지방선거의 날이다.투표날만 되면 정부·언론기관등이 투표독려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하나의 일상사처럼돼 있다.그것은 유권자가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투표장에 나가 투표하는 일의 중요성 때문인 것이다. 이번에도 정부는 물론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등 민간단체들이 나서서 기권방지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온 것은 투표율이 지방자치제를 정착시키는 가늠자가 되겠기 때문이었다.특히 이번 선거에는 4대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복잡성과 누가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제도상의 미비점들이 겹쳐 자칫하면 기권율이 예상외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투표는 국민의 권리인 동시에 민주시민의 책무다.유권자는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그것이 곧 지방자치시대를 앞당겨 정착시키는 길이고 바른 선거와 바른 정치의 실현을 위해 국민이 일차적으로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인 것이다.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차선을 택해야 하고 차선이 없으면 차차선을 골라내서라도 기권을 줄여야 한다.민주주의란 작은 차이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4대선거 동시실시여서 투·개표관리능력에 대한 염려도 없지 않다.선관위는 개표의 전산처리에 염려할 게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터무니없는 얘기였지만 87년 대통령선거 때의 컴퓨터부정시비의 악몽은 아직도 생생하다.개표의 전산화에 따른 착오나 잘못은 곧바로 잡히게 돼 있다.그러나 그것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치적 물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투·개표종사자들의 최선과 국민의 감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후보 3명이 구속되는 전례 없는 일이 발생했고 흑색선전·인신공격등 선거전에 흔히 있는 불미로운 일이 없지도 않았으나 전반적으로는 지금까지의 선거과정이 전보다 현저히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투·개표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헛수고다. 국민이 평상심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다.
  • 서울/광역표밭 판세:8·끝(“열전” 6·27선거/D­1일)

    ◎혼전속 「빅3」 서로 승리 장담/“투표율 저조 62%·9만표차 당선” 내다봐­정원식/“상승세 미흡하나 10만표차 승리”를 주장­조순/“조 후보 이탈표 흡수로 압승 거둔다” 호언­박찬종 선거일을 이틀 앞둔 25일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에 출마한 「빅3」진영은 서로 당선을 장담하는 가운데 후보간의 혼전양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각 후보진영은 각종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제각기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정후보진영은 서울지역의 투표율이 당초 예상한 65%보다 다소 낮은 62%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선거전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다 투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기권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의 전체유권자 7백44만명가운데 4백61만명가량이 투표에 참여하리라는 계산이다. ○백56만표 득표 예상 정후보는 이가운데 34%인 1백56만표,조후보는 32%인 1백47만표,박후보는 26%인 1백20만표,기타 후보와 무효표가 8%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2위인 조후보와는 9만표차이로 당선된다는 분석이다. 정후보진영은 당원과 가족,자원봉사자,이북5도민,안정희 구세력중 일부가 이탈하는 것을 전제로 하더라고 이같은 수치가 나온다고 주장한다.반면 조후보는 「지역성향」득표 1백여만표와 조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세력을 합치면 정후보에 2%가량 못미치는 표를 얻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박후보의 경우 지난 대선때 서울지역에서 6.5%의 득표력을 기록했으나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과 젊은 층의 증가 등을 감안할때 지난번보다 4배정도 높은 유권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3위라는 분석이다. ○유신찬양 시비 부담 선거초반 박후보 지지표에서 이탈한 10%포인트중 2%포인트는 지역성향에 따라 조후보로,나머지 8%포인트는 정후보로 옮겼다는게 정후보진영의 주장이다. 정후보진영은 최근 실시한 6곳의 여론조사를 근거로 분석할때 3곳은 정후보가 선두로,3곳에서는 조후보가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종합하면 이같은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민주당 조후보진영은 투표율 70%내외로 5백20만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정치권의 논쟁이 가열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후보별로는 조후보가 이미 선두에 올라서 2위보다 2.3%가량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15%가량으로 분석되고 있는 부동표의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대세는 이미 조후보쪽으로 기울었다는 주장이다. ○10만표 내외서 결판 조후보진영은 조후보의 전력시비중 남노당 입당설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신찬양시비는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지지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그럼에도 10만표내외의 차이로 추격을 뿌리치고 당선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지원유세로 호남표가 결집된데다 조후보도 나름의 이미지로 5%포인트가량 독자적인 지지층을 확보했다는게 조후보진영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조후보의 지지율이 당초 예상만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막판까지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지지율 40%선 획득 무소속 박후보진영은 투표율 72%정도로 약 5백30여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박후보가 젊은 층사이에 바람을 일으키며 이들의 참정권의식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후보는 선거초반의 여론조사때와 마찬가지로 40%이상의 지지율을 획득,2위보다 6∼7%포인트차이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 선거전 중반 한때 민자당과 민주당의 집중공세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으나 선거막판에 조후보의 남노당 입당설과 유신지지 등 전력시비가 부각되면서 40∼60대의 보수층표가 조후보로부터 급격히 이탈했고 20∼30대 젊은 층의 지지표는 박후보쪽으로 옮겨졌다고 주장한다. 시종일관 기존 정치권의 지역패권주의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젊은 층의 성향에 맞는 선거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박후보진영의 분석이다.
  • 「부재자」 투표율 95%/어제 투표 완료

    중앙선관위는 23일 지난 20일부터 3일동안 전국 5백여개 부재자투표소에서 부재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72만9천8백여명 가운데 69만4천9백여명이 투표,95.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거소투표대상자 5만6천여명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기표,투표일인 27일 하오 6시까지 주소지 선관위로 우송하기 때문에 투표율은 아직 완전집계되지 않았다.
  • 유권자 79% “꼭 투표하겠다”/선관위 1천2백명 의식조사

    ◎“인물·능력 위주 뽑겠다” 64%/후보이해 “TV토론이 가장 도움” 응답/“선거운동 과거보다 깨끗해졌다” 62% 27일의 지방선거와 관련,유권자 가운데 최소 79.3%∼최대 90.7%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중앙선관위가 23일 정치학전공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선거연구회에 의뢰,실시한 유권자의식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16·17일 이틀간 전국에서 20세이상 남녀 유권자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선 선거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의 71.4%가 「관심있다」고 응답,10명중 7명 꼴로 관심을 표명했다. 또 투표참여에 대해서는 전체의 79.3%가 「꼭 투표하겠다」고 말했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11.4%를 차지,최대 90.7%가 투표참여의사를 밝혔다.아직 결정하지 못했거나 기권하겠다는 사람은 전체의 9.3%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여론조사를 실시한 숙명여대 이남영교수는 『여론조사결과에는 투표하는게 옳다는 식의 당위적 답변이 반영돼있기 마련』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답변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70%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보자를 아는 데 도움이 된 선거운동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언론기관 토론회가 2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선전벽보·공보·소형인쇄물이 22.4%,합동연설회 18.4%,방송광고·연설 15.9%순이었다. 후보자 선택기준으로는 인물과 능력을 꼽은 사람이 64.3%로 가장 많았다.이는 지난 92년 14대총선과 대선 조사의 31.4%와 47%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소속정당을 선택기준으로 하겠다는 응답자는 5.5%에 불과,14대총선 29%와 대선 14.6%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응답자들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62.7%가 과거보다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고 말했다.14대 총선직전 조사에서는 「공명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5.8%에 그쳤다. 이와 관련,응답자의 80.6%는 정당과 후보자가 새 선거법을 대체로 잘 지키고 있다고 밝혔으며 금품·음식·향응제공,공직자·통반장·직장상사의부탁,선심관광,취직알선·이권개입등 위법선거운동을 한 차례라도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는 응답자는 11.3%에 그쳤다.이는 14대 총선때의 27.6%와 대선때의 15.8%보다 줄어든 것이다. 사회단체의 공명선거활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8%가 공명선거에 기여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자원봉사제도에 대해선 69.9%가 공명선거에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광역장 판세·각당 전략(“열전” 6·27선거/D­3일)

    ◎민자 4·민주 3·자민련 1곳 “절대우세”/4곳은 각축… 모두 8∼9곳 승리 점쳐­민자/DJ업고 최대승부처 서울 표몰이­민주/“강원·대전 등 승산있다” 부동층 공략­자민련 여야는 23일 지방선거 투표일이 나흘 앞으로 임박함에 따라 전국 15개 시·도를 우세·열세·혼전지역으로 분류,표의 흐름을 점검하며 판세 굳히기,또는 막판 뒤집기를 위한 대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자당◁ 우세지역은 인천 경기 부산 경남 등 4곳,백중우세는 충북 경북 등 2곳,혼전지역은 강원 대전등 2곳,백중열세는 서울 전북 제주 등 3곳,열세는 광주 전남 충남 대구 등 4곳으로 파악하고 있다.특히 혼전 지역인 강원의 이상룡 후보와 자민련 최각규 후보,대전의 염홍철 후보와 자민련 홍선기 후보는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각축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따라서 이들 혼전지역과 백중열세 지역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과반수를 넘어 8∼9곳은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아직도 유권자의 20∼50%를 차지하고 있는 유동층과 무관심층 공략이 승패의 관건이라고 보고 막판까지 전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지지 정당이 분명치 않은 유동층은 분위기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므로 구미에 맞는 정책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지지표로 확보한다는 것.이춘구 대표가 강원지역을 순회하며 영동고속전철 조기완공등 대형공약을 내놓은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아울러 지난 81년부터 투표율이 높을수록 여당에게 유리했다는 분석결과에 따라 기권방지를 위한 홍보전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전략지역으로 정해 놓은 서울 인천 경기등 수도권에 대해서는 조직과 자금 등 거당적인 지원을 통해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막바지에 서울의 정원식,인천의 최기선,경기의 이인제 후보등 수도권 세후보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교통 환경 상수도 문제등에 대한 수도권 차원의 대책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서의 대규모집회 계획은 정원식 후보가 지방선거의 근본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극구 반대함에 따라 일단 유보하고 야당측의 움직임을 보고 신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대중 이사장의 선거지원으로 정당대결구도의 성격이 굳어지면서 지역간 우열이 확연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즉,광주와 전남·북에서는 승세를 굳혔고 서울에서도 조순 후보가 21일부터 무소속 박찬종 후보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는 판단이다.그러나 한 때 우세를 보였던 부산이나 접전을 벌인 인천과 경기,충북등은 점차 힘에 부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결국 광역단체장 후보를 낸 11개 지역이 ▲절대우세 3곳(광주·전남·전북) ▲백중우세 1곳(서울) ▲백중열세 3곳(부산·인천·경기) ▲절대열세 4곳(대전·충남·충북·제주)등의 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6곳,민주당이 4곳,자민련이 3곳,무소속이 2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최소한 이같은 막판 판세가 선거결과로 이어져 여소야대의 지방자치정국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남은 관건은 최대의 승부처인 서울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의 문제이다.30%에 이르는 호남표에다 반민자 야권표를 결집하면 박후보의 「모래알인기」나 민자당 정원식 후보의 「조직표」를 누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23일부터 26일까지 김이사장을 앞세운 막판 「바람몰이」작전을 세워두고 있다.24일과 25일에는 서울을 4∼5등분,권역별로 김이사장이 조후보와 해당 지역 구청장후보,시의원후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정당유세를 통해 세를 과시할 계획이다.이어 D­1일인 26일엔 김이사장이 각 구청단위 지역을 순회하며 짧게 연설하는 식의 「패트롤 유세」를 전개,바람을 일으키며 친야성향의 부동표를 끌어당긴다는 방침이다. ▷자민련◁ 9개 시·도에서 후보를 낸 자민련은 심대평후보가 초반부터 대세를 장악해 온 충남을 안정권으로 보고 굳히기에 들어갔다.또 DJ(김대중 이사장)의 지역등권론 주장 및 JP(김종필 총재)의 현지유세로 홍선기 후보가 급부상한 대전을 20일 이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강원은 최각규 후보가 백중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민자당의 막판 선심성 공약에 유권자들이 말려들지 않는 한 당선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주병덕 후보가 나선 충북은 「자민련바람」의 영향권이면서 아직 이렇다 할 바람이 느껴지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그러나 26일 JP의 청주유세와 함께 현재의 백중우세가 우세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백중세로 분류하고 있는 인천은 「그동안 의사표시를 하지 않던」 30% 이상의 충청출신 유권자들이 투표당일 강우혁 후보에게 표를 던져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경기와 대구·경북은 백중열세,경남은 열세지역으로 분류,당선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TV사/투·개표 방송 첨단 경쟁/선관위 개표집계 자료 공동 이용

    ◎KBS­문자효과기 「프리즘 젬」 개발/MBC­다양한 화면의 「매직2」 준비/SBS­전국방송 자리굳히기 총력/YTN­컴퓨터 그래픽 시스템 갖춰 KBS,MBC,SBS등 공중파방송 3사와 뉴스전문케이블 연합TV뉴스(YTN)등 각 방송사들이 첨단장비와 비장의 전략을 갖추고 6·27지자제선거 투·개표방송준비를 완료했다. 광역단체장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에 광역·기초의원등 5천명이 넘는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집계자료를 공동이용하기 때문에 속보경쟁보다는 그래픽등을 이용한 「볼거리제공」으로 어떻게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느냐는 것이 각 사의 목표. KBS는 PD·기자 및 방송기술요원 그리고 1천2백여명의 지원·보조요원을 포함해 모두 2천2백32명으로 지방선거방송단을 구성,전국의 2백84개 개표소와 23대의 중계차에 배치하는등 엄청난 물량공세로 포석을 깔았다. 투·개표방송에서 KBS가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자체개발 문자효과기인 프리즘 젬(PRISMGEM).각종 수치자료를 입력하면 바로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기능을 갖고 있다.이외에도 지난 92년 대통령선거때 선보여 각광을 받은 3차원 워크스테이션 오닉스(ONYX),동화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가 원하는 때에 뽑아내 밑그림이나 그래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스(MAX)등이 동원된다. 선거당일 하오9시 뉴스시간부터 30시간 가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표방송에는 KBS의 간판급 앵커들이 4개조를 이뤄 총출동하고 방송을 일본 NHK에 바로 연결,각종 자료를 보내며 미국 LA에 있는 교포방송국 KTE도 위성으로 연결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MBC는 지난 대선때 사용한 매직 시스템을 보강,개표관련 전산자료의 입력즉시 2백여종의 다양한 화면이 제공되는 「매직2」를 비장의 무기로 준비했다.투표당일 상오9시부터 뉴스속보를 통해 전국 투표율을 집계방송하며 본사와 19개 계열사의 인력을 각 지역선관위에 보내 투표종료와 함께 투표율을 집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S는 이번 개표방송을 명실상부한 전국방송으로 자리 굳히는 기회로 삼는데 목표를 뒀다.슈퍼컴퓨터급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이용,문자뿐 아니라 음향까지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시스템을 이용한다.특히 인기연예인들을 객원리포터로 동원하고 숙명여대 이남영 교수등 전문가를 동원,투표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분석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YTN은 24시간방송 뉴스전문채널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인원과 장비를 총투입해 기존 지상파방송뉴스를 압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투표당일인 27일 상오6시 투표개시직전부터 16대의 중계차와 7대의 SNG(이동위성중계차),한국전력의 광케이블망을 통해 화면을 중계하는 인젝션전송망 11개등 모든 취재 및 중계장비를 가동해 60여시간의 특별방송을 시작한다. 우선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데이터에서 그래픽까지 일괄처리해내는 미래형시스템 WINPRA를 갖추고 49종의 다양한 그래픽 정보포맷을 개발,3차원 데이터 자동처리기법을 통해 신속한 득표현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 서울 「빅3」 유세 전략(“열전” 6·27선거/D­4일)

    ◎자녀교육·여성취업 확대 집중 제지­정원식/DJ연설 빼 박 후보 반사이익 차단­조순/출퇴근시간 「게릴라식 유세전」 주력­박찬종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빅3」는 22일 정당연설회와 길거리 유세,시장방문 등으로 막바지 세몰이를 나섰다.세후보는 이번 주말의 선거운동이 부동표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전략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세대교체 강력 촉구 ▷정원식후보◁ ○…이날 노원·송파·강동 등 세 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장애인협회 행사,가락동 농수산물시장,택시·버스·화물운송사업조합 방문 등으로 표다지기를 계속했다. 정후보는 갈수록 연설회에 참석하는 유권자들이 급증하는데 고무된 듯 자신있게 공약을 제시하며 목청을 높였다.특히 참석자의 대부분이 주부층임을 감안,주부층의 관심사항인 자녀교육 문제와 청소년대책,여성인력 취업확대 등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정후보는 이날 노원구 유세에서 『지난 대선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나에게 빚을 졌다』고 말하고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김대통령에게 서울시의 부채를 인수하여 빚을 갚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송파구 유세에서는 연설하기 직전 로고송인 「마지막 승부」의 노래가 울려퍼지자 연단에 선 채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송파와 강동지역 유세에서 김덕룡 사무총장과 노원유세에서 백남치 의원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나이가 들어 총명이 흐려진 것인지,권력에 눈이 멀어 노추를 보이는 것인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비난하고 『꽃노래도 한두번이고,흘러간 물은 물래방아를 돌릴 수 없다』며 세대교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후보 진영은 이번 선거전의 승패는 30% 정도로 추정되는 부동표의 향방에 달린 것으로 보고 24일 서울 전역에 당원 1백만명을 대거 동원,선거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다. 정후보 진영은 그러나 당초 25일 장충단공원에서 서울시지부 주관으로 10만명 정도를 동원,막판 기세를 올리기 위해 계획했던 대규모 군중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정후보는 대규모 집회가 지금까지 자신이 주장해 온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생활자치와 무관한 정치성 집회가 될 수 밖에 없고 시민을 위하겠다면서 도리어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후보 진영은 대신권역별 정당연설회와 현장방문 등 지자제의 정신을 살리는 선거운동 방식을 끝까지 고수,정치적 공방에 치중한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경제시장 부각시켜 ▷조순후보◁ ○…22일 강남,서초,성동,광진구를 끝으로 서울의 광역권 유세를 모두 마쳤다.23일에는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주말에는 젊은 층과 행락인파를 겨냥해 시내 중심가와 부도심,철도역사앞,시민공원 등에서 정대철·이부영·홍사덕·이철·이해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24일에는 하오 2시부터 청량리역과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앞에서 유세를 한 뒤 국립보훈병원을 방문한다.25일에는 아침부터 도봉산과 용산가족공원,한강시민공원을 차례로 방문,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한 뒤 하오 5시에는 서울역앞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는다. ○…조후보는 유세에서 「경제시장」으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닌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임을 강조,야당표 확산에 진력한다는 전략이다.여야 맞대결로 「판」을 짜,무소속의 박후보는 「끌어내리고」 민자당 정후보의 막판 약진을 「차단하는」 양공법을 구사한다는 것이다.전력시비와 관련,전력 자체보다는 전력을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후보의 비도덕성을 꼬집는 「하하실실」전법을 구사할 계획이다. 따라서 주타겟도 「추락하는」 박찬종후보에서 「뜨는」 정원식후보로 전환하고 「야권대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 하는」 유세를 한강시민공원과 서울역앞 등에서 잇따라 갖고 막판 표다지기에 주력할 생각이다.특히 일요일인 25일 서울역앞 광장에서는 25개 구청장후보와 광역의원이 대거 참여하는 「패키지 유세」를 벌여 민주당의 「얼굴 알리기」와 「막판 세몰이」로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반호남표를 의식,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연설은 빼고 박찬종후 보나 정원식 후보의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가급적 맞대결은 피하되 「치고 빠지는」 발빠른 행마로 응수할 예정이다.이는 「양금」 대결로 비쳐지는 데 따른 박후보의 반사이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 운운 중상모략” ▷박찬종후보◁ ○…강동구 풍납중학교 사거리와 삼성동 무역센터 분수대광장,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앞,모래내 시장,신촌그레이스백화점 앞 등에서 유세를 가졌다.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유신지지등의 전력시비와 관련,『중상과 모략』이라고 반박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이성적 작태를 계속한다면 하늘이 외면할 것』이라고 민자·민주당 두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박후보는 특히 조후보를 겨냥,『공정한 선거를 다짐해 놓고는 다른 사람을 내세워 나에 대한 인신공격과 음해를 퍼붓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이중적 태도를 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후보는 이어 『깨끗한 정치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세대교체와 시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시대교체론」을 제시했다.○…박후보측은 김대중 이사장의 등장으로 정당대결구도가 형성된 속에서도 다른 후보를 %면에서 두자리수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따라서 막판유세전략도 이같은 우위를 그대로 유지,당선으로 연결시키는 쪽으로 짜놓고 있다. 남은 문제는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다.박후보진영은 20대의 60%,30대의 40% 지지를 각각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전체유권자의 32%와 28%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평균 65%이상의 투표율만 유지해 준다면 젊은 층에서만 1백50만표 이상을 얻어 당선권인 2백22만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남은 유세를 통해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또 가두유세는 대규모 집회대신 주로 출·퇴근 시간을 이용,지하철역과 터미널,대형건물,쇼핑센터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는 「게릴라식 유세전」을 편다는 생각이다.
  • PC통신도 투·개표 생중계/3개사,TV방송사와 연계

    ◎지역·인물별 득표현황 수시검색 가능 PC통신을 통해서도 6·27 지방선거의 투·개표현황이 중계된다.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등 PC통신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앞다투어 TV방송사들과 공조체제를 구축,지방선거 투·개표현황 온라인 중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TV방송의 경우 유권자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채우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PC통신은 모든 투·개표관련 통계를 꾸준히 경신해주는데다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이나 인물을 임의로 선택,득표현황을 수시검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우콤은 케이블TV 24시간 뉴스채널인 연합TV뉴스(YTN)및 MBC와 공동으로 나우누리를 통해 전국 투·개표현황을 그래픽과 도표·사진·음성등 멀티미디어로 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유권자의 최대관심대상인 광역단체장의 경우는 후보의 총득표와 득표율을 시·군·구별로 볼 수 있다. 나우누리 선거개표실황을 보려면 초기화면에서 55번(지방자치단체선거),다음화면에서 1번(「95 한마당」)을 선택하거나 직접 「GO POLL」을 입력한 후 1번을 택하면 된다. 또한국PC통신은 SBS와 공동으로 하이텔을 통해 27일 상오6시부터 전국 선거구와 개표소별로 집계된 투표율을 매시간 전국에 중계하는 한편 개표가 시작되면 4대선거별 개표현황을 10분마다 진전된 내용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로부터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선거이슈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지방선거 참여코너」를 마련,SBS의 지방선거특별방송에 소개한다. 하이텔의 선거속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초기화면에서 627번(6·27 전국동시지방선거),다음 화면에서 11번(선거속보)을 선택하거나 화면에 관계없이 「GO ELECT」를 입력하면 된다. 데이콤도 천리안을 통해 MBC및 SBS와 공동으로 전국의 투·개표상황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제1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개표현황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 경남 마산시장/「3강5약」… 여 초반우세 견지 총력(격전의 현장)

    마산시장을 꿈꾸는 후보들은 무려 8명이다.민자당 황철곤(41) 민주당 최윤기(56) 후보와 무소속 김인규(60) 배대균(60) 이성근(63) 신태성(53) 장철규(44) 정명준(53) 후보 등이다. 종반전으로 치닫는 요즘은 「3강5약」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마산시의 유권자는 29만1천여명으로 투표율을 80%로 예상할때 7만여표만 얻으면 당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따라서 후보들마다 40%로 추정되는 부동표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황후倖는 창원깨수올절?? 기??을 닭?틂塚? 진??·진북·진전면과 내서면이 마산시로 편입된데다 여당의 공천이라는 프리미엄으로 다른 후보보다 한발 앞서가고 쟝다. 그러나 상대적인 우세를 절대적인 승세로 굳히기 위해 이른바 「전략지역」을 선정,집중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여기에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지역정서에 풍부한 행정능력을 과시하며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중이다. 황후보를 바짝 뒤쫓는 무소속의 김후보측은 지연과 학연을 최대한 활용,부동표를 흡수해 대세를 돌려보겠다는 작전이다.인물알리기와 공약대결에 주력키로 하고 주말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무소속의 배후보 역시 『앞서 가는 두후보의 지지표는 공중에 떠다니고 있으나 말없는 다수는 가라앉아 있다』며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이다.배후보측은 지난 주말 합동연설회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 당선권에 근접했다며 조직을 풀 가동하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도 나름대로의 전략과 정책공약으로 선두그룹을 쫓고 있지만 대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전남 해남군수/민주·무소속 치열한 선두 다툼 전남 해남군수 자리를 노리는 출마자는 4명이다.민주당의 김창일(65) 후보와 무소속의 민화식(55) 후보가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무소속의 임선규(40) 후보와 김?돛?(48)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전남의 여느 지역과 달리 최근까지 이곳 군수를 지낸 무소속의 민후보가 초반부터 민주당후보를 상대왁 우위唄 지키逋 선전하고 있다. 민주당의 김후보는 해남 중·고교와 전남대 농대를 나와 지난 92년 해남부군수를 끝으로 30여년의 공무원생활을 마쳬다.해남교통사장을 맡고 잉는 김후보는 행정 및 경영의 경험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쟝다. 김후보측은 『초반에는 다소 불릭했으나 종반에 접어든 요즘은 6대 4 정도로 민후보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며 승리를 장쇈하고 있다. 무소속의 민후보는 해남군수와 전남도 농정국장 등을 지낸 곁험읏 샜옥 샜기 좋은 농울촌을 건설하과숟逋 죽믿과 활발하곯 줴촉하存 쟝덛. 그는 ▲농업생산기반시설확충 ▲특산품개발 및 유통구조개선 ▲고소득전략작목 집중육성 등의 공약을 내걸고 「농심」을 공략하고 있다.민후보측은 『자원봉사자만 1만여명을 웃돈다』며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의 임선규후보는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3년 전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관광이벤트회사를 경영하고 쟤다.초반에는 지명도가 낮아 애를 먹었으나 참신성과 젊음을 무기로 하는 득표활동으로 지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무소속의 김영재 후보는 식품도매업을 하飽碻 해놋여?? 육성힉장,해남깨 ??潢년지도위?? 딸적 지??逋 닭아온 인맥을 최대헵 활용해 저인망식 표훑기에 욱중하고 있다.
  • 서울 「빅3」 판세 분석(“열전” 6·27선거/D­6일)

    ◎혼전 여전… 막판 고지점거 총력/반DJ정서 타고 “선두부상”을 장담­정원식/박 후보 공략 역점… 막판 스퍼트 기대­조순/「유신 찬양」 대응않고 정책 대결 주력­박찬종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으로 선거전이 중앙정치 대결구도로 치달으면서 서울시장 선거전의 판세도 더욱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초반의 정책대결은 뒷전으로 밀리고 김이사장의 정치재개 및 지역할거주의,세대교체 등 정치쟁점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등 「빅3」는 쟁점 변화에 따른 유권자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막판 고지를 점거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장충공원 집회 ▷정원식후보◁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여권 핵심부가 서울시의 지구당별 유권자 지지동향을 직접 챙기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선거전 사흘만에 2위로 올라섰을 뿐 아니라 1주일만에 선두와의 격차도 1% 내외로 좁혀졌다는 게 정후보 진영의 분석이다. 게다가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로 선거전이 민자당과 민주당의 정당대결 구도로 굳어져 가면서 「반DJ」세력이 빠른 속도로 결집되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지금까지 선거전에 비교적 무관심했던 여권의 보수·안정세력이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조직도 완전 정상 가동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따라서 정후보 진영은 이번 주말쯤에는 선두로 나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정후보 진영은 선두탈환이 확실시되는 이번 주말(25일) 장충공원에서 서울지역의 전 지구당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막바지 기세를 올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남은 유세에서는 당지도부가 집중 투입돼 김이사장의 「부도덕성」과 「야심」,박후보의 「인간적인 결점」을 한껏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여권의 결집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반면 정후보는 정치적인 쟁점 등은 일체 언급하지 않고 지자제 선거 본래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정책공약 제시를 통한 선거운동을 계속함으로써 정치권의 지역할거 및 인신공격성 논쟁에 환멸을 느끼는 젊은 층과 부동표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남은 TV연설과 토론,방송광고 등 언론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에서 심도있는 공약과 현실성있는 대안을 제시,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막판까지 거리 유세 ▷조순후보◁ ○…중반전을 넘기면서 조후보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고 본다.『조후보의 성실성과 정직성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때문에 막판 스퍼트만 가하면 승리는 무난하다고 자신한다. 조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찬종후보에게 바싹 따라붙었다고 밝혔다.선거 초반 박후보와 지지도에서 두자리 수까지 차이가 났던 점을 감안하면 조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게다가 지지층별 투표율까지 감안하면 지난 주말을 고비로 조후보가 선두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지지층별 예상 투표율을 박후보 75%,조후보와 정후보 90%로 분석했다.따라서 지지율에 뒤지더라도 실제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특히 부동층이 여전히 4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상승추세로 미루어 순수 지지율면에서도 조만간 역전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조후보측은 전체 투표율 70%,유효투표 5백25만표라는 가정하에 조후보가 유효투표의 35∼37%인 1백85만∼1백90만표를 얻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지난 대선때 김대중후보의 득표율 37.8%,민주당의 36.4%에 근거한 예측이다. 반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던 박후보는 「유신체제 지지 발언 번복」등 도덕성 논란으로 하강기류를 타고 있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조후보측은 막판 선거전략의 초점을 박후보 공략에 두고 있다.먼저 유신체제지지와 관련,TV토론에서 보여준 박후보의 거짓발언등 부도덕성을 부각시키고 박후보의 공약 또한 실현성이 없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선거 직전 김대중이사장이 참석하는 대규모 대중집회를 통한 호남표 다지기와 막판 세몰이도 검토중이다.젊은 층을 겨냥한 길거리 유세는 선거 직전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인신공격 대응 안해 ▷박찬종후보◁ ○…박후보측은 초반 선두가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감정을 극복할 「차세대 정치인」,젊고 능력있는 「무균질 후보」라는 이미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여성표와 20∼30대 젊은층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40% 가까운 유효 득표율로 압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후보 진영은 조순후보가 중반전 이후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두자리수 %차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부동표는 고작 20% 남짓으로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지층별 투표율이 타후보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같은 추세라면 상대 후보가 전세를 뒤엎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박후보측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최종 투표율을 70%로 가정할 때 유효투표수 5백21만5천표 중 40%인 2백8만표를 얻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조후보는 김이사장의 지원에 따라 호남표 27%를 싹쓸이한다 치더라도 야당 지지표 상당수는 박후보에게 쏠려 조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32%를 약간 웃돌 것이라는 계산이다. 따라서 박후보 진영은 조순후보를 겨냥한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다.조후보측이 주장하는 박후보의 유신체제지지 발언 등 「인신공격」에는 일체 대응치 않고 정책대결로 「끝내기」를 한다는 생각이다.맞불을 지피면 조후보측 주장만 부각시켜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앞으로 있을 두차례의 TV토론에서 행정수행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리고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시내 중심가에서 출퇴근시와 점심시간 때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현장유세를 강화하고 지하철역이나 시장 등에서 예정에 없던 「게릴라식 유세」를 벌여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 「공선협」 촉구 옳다(사설)

    『지금은 공명선거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이므로 노조의 파업을 자제해야 한다는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공선협)」의 촉구는 적절하고 타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른바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가 이번주에 소속사업장의 파업을 집중시키려는 것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바탕이 되어야 할 지방자치선거의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자칫하면 정치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공선협」의 뜻에 우리는 크게 공감한다. 실제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할 지방자치선거가,공공부문과 대형사업장의 노사분규사태에 휘말리면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이미 중앙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점점 혼탁한 분위기로 들어서기 시작한 지방선거에 파업까지 가세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예측을 불허하는 상태에 있다. 그러나 「공선협」의 고언에도 불구하고 「민노준」측은 오히려 『이번 기회에 노동환경을 유권자들에게 널리알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우리는 많은 실망을 느끼고 있다.그것은 「민노준」이 명백하게 투표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노준」의 이같은 사태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진 승산없는 일이라는 것은 이미 드러난 셈이다.「민노준」등 법외노동단체가 투쟁전략으로 내세운 이른바 「사회개혁 요구」란 것이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는 요구안』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핵심 사업장들에서 노조원의 요구에 의해 삭제되는 현상을 이미 겪은 바가 있음을 상기해 보아야 한다. 별 성과도 기대할 수 없으면서 모처럼 소중한 기회를 맞고 있는 지방화시대의 선거분위기만 망치는 결과를 부른다는 것은 손해를 자초하는 일이다.노동운동권세력이 가진 정치적 성향만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이런 결과에 많은 국민은 냉담할 것이다.
  • 공선협/민노준 파업자제 촉구/분규확산땐 지방선거 악영향

    전국 49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는 18일 이른바 「민주노총준비위원회」가 이번주에 소속사업장의 파업을 집중시키려는데 대해 『풀뿌리민주주의의 바탕이 돼야 할 지방자치선거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자칫 정치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파업을 자제하도록 촉구했다. 「공선협」 김성수(41) 사무처장은 이날 『지금은 공명선거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밝히고 『공공부문과 대형사업장의 노사분규사태가 확산되면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부추겨 투표율을 떨어뜨리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노준」등은 『이번 기회에 우리의 노동환경을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현대중/무분규 임협 첫 타결/「잠정합의안」/조합원 69%찬성 통과

    【울산=이용호 자】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협상안이 조합원 68.9%의 찬성을 얻어 완전 타결됐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87년 노조설립 이후 최초로 파업이나 태업,직권조인 등이 없는 상황에서 단체교섭을 타결,「무분규 타결 원년」을 이룩했다. 이 날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만1천2명 중 1만9천8백8명(투표율 94.3%)이 참여,찬성 1만3천6백41명(투표자의 68.9%),반대 6천28명(30.4%),기권 1천1백94명(5.7%),무효 1백39명(0.7%)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17일 상오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타결휴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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