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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강릉乙

    ◎‘바람과 조직’ 정치생명건 혈전/대망론 내세운 조순 후보 “압승 지켜보라”/최각규 후보 지역발전에 승부… 역전 자신/국민신당 유헌수­무소속 최경운 후보 거물 틈새서 고전 강원도 강릉을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趙淳후보와 무소속 崔珏圭 후보가 나서 정치생명을 건 진검승부를 벌인다.차세대를 노리는 두 신예도 가세했다. 지역 기반 확보를 노리는 趙후보와 민선 1기 강원지사 출신의 崔후보 모두 “지면 끝장”이라는 각오다.여야의 자존심 대결장으로도 꼽힌다.崔후보가 범여권 후보인 반면 趙후보는 거대 야당의 총재이기때문이다. 선거전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趙후보가 崔후보를 앞서 나가는 양상이다.혈연과 학연 싸움도 치열하다.趙후보는 趙씨 문중과 강릉농고의 지원을,崔후보는 崔씨 문중과 강릉상고 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趙후보는 ‘대망론’‘큰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근소한 표차의 승리는 의미가 없다며 초반전의 여세를 몰아 압승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반면 崔후보는 ‘지역 발전’에 승부를걸고 있다.중반전으로 접어 들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趙후보 캠프의 朴基天 사무장(53)은 “유권자들이 강원도와 강릉 발전을 위해 누가 당선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했다. 崔후보를 돕고있는 金起榮씨(68)는 “약 20% 포인트차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는 민심과 괴리가 있다”면서 “趙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서 야당 총재에 재선된다는 보장이 없고,강릉을 위해 한 일이 없기 때문에 허상이 벗겨 질 것”이라고 고 반박했다.전체 유권자의 6.5%인 강릉 崔씨 문중표와 여권성향의 조직표가 결집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현지 유권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金모씨(62·자영업)는 “崔후보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趙후보의 승리를 점쳤다.한 주부도 “趙후보의 인상이 좋다”면서 “주부들 사이에 趙후보의 인기가 높다”고 가세했다. 崔鍾泰씨(45·택시기사)는 그러나 “趙 후보도 좋지만 결국은 조직이 탄탄한 崔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면서 “도지사를 하면서 크게 욕먹은 게 없고 지역발전을 위해 한 일도 많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송정동의 한 주부도 “崔후보가 강릉을 위해 한 일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거들었다. 金禹振씨(34·회사원)는 “두 후보가 건곡일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 쪽은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면서 “두 후보의 피할 수 없는 승부는 강릉시를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선거 관계자들은 문중이나 학연 못지 않게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투표일이 바캉스 시즌인데다 평일이어서 투표율은 60%(총 유권자 수 8만5,000여명)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趙후보측은 투표율이 높을 수록 유리하지만 낮아도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자위하고 있다.그러나 崔후보측은 55% 이하면 역전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에서다.후보를 내지 않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지원에도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다. 국민신당 柳憲洙 후보와 무소속의 崔慶雲 후보는 두 거물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이른바 세대교체론이다.그러나 아무래도 힘이 부치는 분위기다.
  • ‘부동표 잡기’ 본격화/7·21 재·보선운동

    여야는 7·21 재·보궐선거 초반 득표활동 결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8일 이벤트성 행사를 크게 늘리는 등 무관심층을 지지표로 유도하기 위한 득표전략마련에 나섰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경기 광명을)은 이날 전날에 이어 광명을 지역의 학교·농촌·공장 등을 방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체험 시리즈’로 득표활동을 강화했고 서울 종로 보선후보로 나선 盧武鉉 부총재는 투표참여 호소운동을 펼치며 유세를 대신했다. 자민련은 이날 서초갑 정당연설회에 개그맨 김형곤씨를 비롯,탤런트 김자옥,가수 태진아씨를 투입,유세장 분위기를 돋우는 등 이벤트성 유세를 펼쳤다. 한나라당은 재·보선 투표율이 낮을 경우 고정 지지층이 두터운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친지·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투표장 가기’운동을 벌이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다. 이와 함께 고(故) 朴正熙 대통령의 맏딸인 朴槿惠 의원과 소설가 金洪信 의원,TV앵커 출신인 孟亨奎·李允盛·朴成範 의원 등 스타급 지원 유세단을 총 동원해 7개 재·보선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 반환 1년… 딜레마의 홍콩 경제(해외사설)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복귀 1주년을 맞는 홍콩을 잇따라 방문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장 주석과 정상회담도 가졌던 터다. ‘1국 2제도와 자치를 유지한다’는 중국의 약속이 지켜질 것인가라는 복귀 전의 불안은 두 정상의 방문을 보아도 당분간은 해소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장 주석에게 항의하는 데모도 허가되고 자치를 상징하는 입법의회 첫 회의도 열렸다. 1년전 중국에 복귀하면서 1만7,000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며 찬란하게 축하 행사를 마련했던데 비해 두 정상을 맞는 분위기는 차분했다.표면적인 정치의 안정과는 대조적으로 경제사정은 어려워져 아시아 금융센터로서의 위치는 흔들리고 있다. 주가는 복귀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부동산 가격도 폭락했다.실업률은 2.4%에서 4.2%로 크게 악화됐다.주된 원인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시킨 특유의 고정환율제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각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홍콩 달러화도 가치가 떨어지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비싸졌다.통화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 고금리정책을 지속시킬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비지니스 비용이 크게 오르게 됐다. 그렇다고 고정환율제를 포기한다면 홍콩 달러화 가치의 폭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리고 세계에서 모여든 자금이 홍콩으로부터 순식간에 빠져 나가 아시아 금융센터로서의 지위를 위협받게 된다. 이런 딜레마속에서 지난 5월에 실시된 중국 복귀 후 첫 입법의회 선거는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선거에서는 ‘민주파’가 대거 당선돼 홍콩 주민들의 불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무어라해도 아시아 금융센터인 홍콩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에는 아시아 경제 회복이 불가결하다.특히 일본 경제의 회복이 절실하다.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회에서 “엔화 환율의 안정과 일본 경제의 회복은 아시아 금융안정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로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딜레마에 빠진 홍콩도 일본의 경기회복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3黨 판세 분석

    ◎국민회의 3 자민련 1 한나라 3곳 유세/국민회의­종로 광명乙 수원팔달 강세 예상/자민련­해운대 승리 기대… 서초甲 접전/한나라­강릉乙 대구北甲 서초甲 등 勝勢 5일 여야 각 당은 7·21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현재 서울 종로와 경기 광명을 수원 팔달등 수도권 3개지역을,자민련은 부산 해운대·기장을 1개지역을,한나라당은 서울 서초와 강원 강릉을,대구 북갑지역등 3개지역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내다보고 초반 ‘승세굳히기’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이번 선거가“여권에 대한 개혁지지냐”“강력한 야당이냐”를 가름하는 선거로 보고 저마다의 필승카드를 마련해 뛰고 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후보를 낸 서울 종로,경기 광명을,수원 팔달등 3개 지역을 모두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다만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후보로 나선 경기 광명을은 한나라당 全在姬후보와의 접전이 될 것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당 대표가 나선 만큼 당 자존심을 위해서라도필승을 일궈내겠다는 결의다.70명에 가까운 소속 의원을 동 책임자등으로 동원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광명을지역의 그린벨트 문제등 이 지역 현안은 여권의 실세인 趙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서울 종로는 盧武鉉 전 의원의 당선을 기정사실화,당선후 지역공약 실천에 벌써부터 무게를 두고 있다.수원 팔달도 후보의 인지도나 정당지지도를 볼때 야권이 넘볼 수 없는 당선권으로 확신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여권이 추진중인 은행·공기업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야당의 역풍을 미리 차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이들 구조조정이 한나라당의 집권기 폐해를 ‘조정’하는 것임을 강조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후보를 낸 3개 지역중 부산의 해운대·기장을 지역이 우세지역으로,서울 서초갑이 접전지역으로 돼 지도부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또 우세·접전지역 모두 당 밖에서는 모두 ‘혼전’구도를 점쳐 내심 우려하는 분위기다.서초 갑은 국민신당의 朴燦鍾 후보 변수를 면밀히 분석,‘히든카드’식으로 선거분위기를 막판 뒤집기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다만 해운대·기장을(金東周)은 개인인지도를 더욱 높여 초반우세를 굳히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함께 공을 들이고 있는 강릉을 선거의 경우도 무소속 崔珏圭 후보의 높은 인지도때문에 역전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는 당선 가능지역으로 분류,손을 놓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초반 판세를 “전반적인 상승세”로 분석했다. ‘우세’로 꼽는 지역은 강원 강릉을(趙淳),대구 북갑(朴承國),서울 서초갑(朴源弘) 등 3곳이다.경기 광명을(全在姬)과 부산 해운대·기장을(安炅律) 에서는 다소 뒤지고 있지만 역전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서울 종로(鄭寅鳳)와 수원팔달(南景弼)에서는 객관적 열세를 인정한다.지도부는 우세 3곳을 포함,광명을과 해운대·기장을에서 모두 승리하는 ‘5승2패’시나리오를 최선의 결과로 상정하고 있다. 강릉을은 한나라당이 절대 우세를 장담하는 곳이다.‘6·4지방선거’에서도 60·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렸다.친야(親野)성향이 강한 대구 북갑에서도 독주를 예상한다.대구에 기반을 둔 대동은행의 퇴출조치가 호재(好材)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의 출마로 혼전양상을 띨 서초갑에서는 옛 여권 성향의 유권자를 집중 공략,다른 후보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산이다.다만 투표율이 40%를 밑돌 때 여권 단일후보에게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대책을 마련중이다.
  • 시장경제도 정부개입 필요/崔章集 교수 고려경영포럼 특강 요지

    崔章集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고려대 교수)는 17일 고대 경영대학과경영대학원이 조선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제11회 고려경영포럼’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崔위원장은 “지역연합이나 정계개편보다는 확실한 정치개혁을 한 뒤 정치세력을 결집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기업구조정에 대해서는 “시장이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강내용을 간추린다. ○IMF는 체제의 실패 金大中정부는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라는 점에서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IMF 위기극복여부가 국가존립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IMF는 금융위기에서 시발됐지만 단순한 외환위기가 아닌 총체적 위기의 결과다. 정치 경제 기업 등 전 시스템에서 문제를 가져왔던 ‘체제의 실패’다.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밀튼 프리드만은“미국의 연방은행이 좋은 정책을 썼더라면 대공황(1930년대)에 몰리지도 않고 작은불황으로 그쳤을 텐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었다. 대표적인 시장경제주의자도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제대로 정책을 썼으면 IMF위기와 같은 엄청난 재앙은 적은 불황으로 막았을 것이다. 시장경제는 외부가 개입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원리에 의해 이뤄지는 체제다. 정부가 개입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 국내 기업들은 중복투자에다(자신의 돈보다는) 은행의 지원을 받아 기업을 경영하는 편이어서 기업이 잘못되면 국민부담이 된다. 경쟁에서 뒤진 기업은 퇴출하면 되겠지만 마냥 (퇴출을 기업에)맡겨두기에는 한계가 있다. 시장논리에 따라야 한다는 대명제는 옳지만 시장이 제대로 돌아갈때의 얘기다. 시장이 없거나 혼돈에 빠져 경제와 시장자체가 돌아갈 수 없는상황이라면 정부가 시장이 돌아가도록 (개입)해야한다. IMF체제에서 생존하려면 또 효율적으로 시장을 창출하려면 정부개입이 일정시점 필요한 시기다. ○실패 기업국민에 부담 정치는 낙후돼 있다. 정치인들은 무책임하고 정쟁을 일삼는다. 지난 6·4지방선거의 투표율이 50%대에 머문 것은 민주주의를 경고하는 것이다. 무관심과 냉소주의가 퍼져있다. 정치인들은 시장 잡배수준이다. 이러니 누가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가. 정치개혁을 위한 급격한 수술이 필요하다. 선거제도와 정당체제를 (새로)만들어야 한다. 제대로 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부가 정책을 통해 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정치세력이 뒤따라가는 게 바람직하다. 지역연합이나 (인위적인)정계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보다는 확실한정치개혁을 하고 그 기치아래 정치세력이 결집하는 쪽으로 가는 게 좋다. 그렇게되면 정치는 구조적으로 나아질 것이다. ○정계개편보다 정치개혁을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작고 효율적인 강력한 정부여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관료기구와 행정기구의 개혁이 필요하다. 제2의 행정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 제2의 개혁이 있어야한다. 시장개혁을 필요로 하는 것 만큼 정부기구 개혁도매우 중요한 요소다. 정부에도 시장원리를 도입해야 한다. 경쟁에서 탈락하면 해고도 할 수 있어야 한다.
  • 대리투표 적발 12명 구속

    【완도=南基昌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10일 6·4 지방선거때 기권자표를 대리투표한 朴문수씨(57·전남 완도군 노화읍 방서리)등 12명을 공직선거 및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지난 4일 전남 완도군 노화면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한 30명의 표를 빼낸뒤 후보자별로 골고루 배정해 대리투표한 혐의다.
  • 대리투표 11명 구속영장/전남 완도경찰서

    【완도=南基昌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8일 6·4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려고 기권자표를 대신 투표한 朴문수씨(57·완도군 노화읍 방서리) 등 11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긴급 체포한 朴씨와 공무원 金옥렬씨(54·노화읍 넙도출장소 소장)등 3명 외에 나머지 8명의 신병을 이날 확보,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노화면 노화읍 넙도 제5 투표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자표 96표 가운데 30표를 단독 출마한 도지사와 군수에게는 모두 기표했으며 광역의원 후보 2명에게는 15표씩,기초의원 3명에게는 10표씩 기표한 혐의다.
  • 좌절감만 안겨준 6·4 선거/朴載昌 淑大 교수·행정학(기고)

    6·4 지방선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매우 낮은 투표율이다.경제위기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심란한 유권자들에게 선거가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비전을 제시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실로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했겠지만 그중에서도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이 끼친 폐해는 매우 크다.나라의 장래야 어찌됐건 눈앞의 영달이나 당선을 위해 몸이라도 팔 것 처럼 이전투구하는 후보자들의 모습에서 이미 좌절된 이 나라의 미래를 떠올렸을 유권자들로서는 가장 무서운 징벌을 구상했을 것이다. 유권자의 사랑과 지지를 호소하고 또 획득해야만 하는 정치인들에게 있어 냉담과 외면처럼 혹독한 시련은 없다.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의 높은 기권율은 정치권 모두에게 패배를 안겨준 셈이다.유건자들은 특히 텔레비전 토론회가 상호 비방전이 난무하는 인격 살인의 무대로 변하는 현상을 목격하면서 참담한 좌절감을 맛보았을 것이다. 후보자와 유권자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이 사실상 차단되어 있는 현행 선거법 체제 아래에서 깨어있는 유권자일수록 후보자에 대한 필요한 정보에 목말랐을 것이다.그런 만큼 텔레비전 토론회에 거는 기대가 컸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후보자들의 오만과 자질 부족으로 인해 산산히 깨지고 말았다.이는 사실 선거 이전부터 예상됐었다.현행 선거법은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는 텔레비전 토론회의 공정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나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비책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거법 개정 단계에서 부터 여러 시민운동단체들이 이런 문제점을 경고했지만 정치권은 이를 수용·보완하지 않았다.그리고 이같은 제도상의 미비점은 정략적 타산에 따른 결과이며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엄청난 실망과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또 지역감정과 이를 악용하려는 정치권의 몰염치에도 낙담했을 것이다.특히 지역감정이 특정 지역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보장해 준다는 사실에 착안한 정치권의 무사안일과 권력적 오만은 지역주의에 순치되어 있는 일반 유권자들로서도 더 이상은 참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지역감정에 따라 선거전이 운영되는만큼 이미 선거 결과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인식도 유권자들로 하여금 선거전에 흥미를 갖지 못하게 하는 이유의 하나였을 것이다. 어쨌든 이제 선거는 끝났다.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선거법 상의 문제나 정치권 전체의 자질 부족 현상을 시정하는 과제는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야할 숙제이다. 그 중에서도 오도된 선거과정으로 인해 우리에게 남겨지게 된 당파적 갈등과 개인적 반목,그리고 인격적 상처는 한시라도 빨리 치유해야 할 과제다.다른 때도 아닌 국난의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연대와 정치적 결속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라는 정치적 행사 자체가 바로 이런 정치적 효과를 얻자는 것 아닌가.
  • 6·4 지방선거 개표방송/3社 평균시청률 21.4%

    ◎한­중 축구중계 47.8% 지난 4일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MBC와 SBS는 웃고 KBS는 곤혹스러워했다. MBC의 ‘월드컵 축구팀 한­중 평가전’(하오 7시∼9시)이 47.8%,SBS 드라마 ‘미스터 Q’(하오 9시55분∼10시55분)는 37.0%의 시청률을 기록,선거방송으로 일관한 KBS­1TV의 시청률 10.5%(하오 5시30분∼8시58분),13.9(하오 9시59분∼10시59분)%를 크게 앞질러 완승을 거두었다. 물론 KBS의 시청률 저하에는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도 큰 이유로 작용했다.51.4%라는 낮은 투표율을 반영,개표방송 평균시청률도 21.4%로 나타났다.이는 시청률 조사전문기관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에 따르면 92년 3월24일 국회의원선거 이후 역대 개표방송 중에서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 선관위 이모저모/지하 상황실서 개표현황 집계

    ◎무리없는 투개표 진행 “피로 풀린다” 안도 중앙선관위는 4일 하오 무사하게 투표를 마친데 이어 저녁부터 320곳의 개표소별로 차분하게 개표가 진행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사실상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보인 탓인지 분위기는 비교적 무거웠다. ○…선관위 직원들은 4개 선거를 준비하느라 ‘녹초’가 됐으나 선거가 무리없이 진행 되자 “피로가 가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그러나 지방에서 선거 종사원들이 쓰러지고 뺑소니 차에 치어 숨졌다는 비보를 접하고 “더 큰 일은 없어야 할 텐데…”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 개표 때부터 나홀로 선거구에 출마한 단체장 후보가 총 투표수 가운데 3분의1 이상을 획득하거나 당선 유력 후보가 남은 표에 상관 없이 당선이 확실시 될 때도 PC에 당선자 이름이 핑크색으로 바뀌도록 조치했다며 선관위 전산 시스템을 은근히 자랑. 보도진들은 이에 대해 “시스템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개표가 최종 마무리 될 때까지는 프린트를 할 수 없어 아쉽다”고 촌평.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하 1층에 마련진 선거상황실에는 80여명의 선관위 관계자들이 각 시·도 선관위에서 보내온 개표 현황을 정리하느라 부산한 모습.개표 현황을 파악하다 잠깐 잠깐 쉬는 직원들은 상황실에 마련된 TV를 통해 한국과 중국과의 축구경기를 관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중앙선관위는 초반 투표율이 지난 15대 대선은 물론,6·27지방 선거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자 의외라며 반기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 6·27선거에 비해 평균 6∼7% 포인트 낮은 투표율을 보이다 사상 최저로 나타나자 “예상 밖”이라며 크게 실망.
  • 與 수도권 시도지사 석권

    ◎野 영남권 고수… 국 6·자 4·한 6곳 당선/지방선거 투표율 52.6% 60년 이후 최저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시장 군수 구청장 232명 등 모두 4,428명의 지방공직자를 뽑는 제2기 지방선거가 4일 철야 개표작업이 진행되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이 10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한나라당은 6곳의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여권의 연합공천후보가 초반부터 줄곧 리드한 끝에 모두 석권,여권이 이를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 장악과 함께 정계개편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의 철야 개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민회의는 당소속 후보가 단독출마한 전남·북을 비롯,서울 경기 광주 제주 등 6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자민련은 인천과 대전,충남·북 등 4곳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반면 한나라당은 영남권인 대구 울산 경남·북과 강원 등 5곳에서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선두를 질주했고 부산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국민회의 柳鍾根 전북 許京萬 전남지사후보는 개표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당선이 확정됐으며,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7∼10%포인트 차로 한나라당 崔秉烈 후보와 孫鶴圭 후보를 제쳤다.또 高在維 광주시장후보와 禹瑾敏 제주지사후보는 각각 무소속 李承采 후보와 愼久範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다. 자민련의 崔箕善 인천시장후보는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를 초반부터 크게 리드하며 일찌감치 당선의 영광을 안았고 洪善基 대전 沈大平 충남 李元鐘 충북지사후보도 상대후보를 크게 제쳤다. 한나라당은 金振先先 강원지사후보가 자민련의 연합공천후보인 韓灝鮮 후보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렸으며,文熹甲 대구 李義根 경북 金爀珪 경남지사후보도 텃밭의 우세를 바탕으로 상대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겼다.沈完求 울산시장후보도 무소속 宋哲鎬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며,安相英 부산시장후보는 무소속 金杞載 후보와 득표율 1%포인트 안팎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감격적인 승리를 낚았다. 여권의 수도권 석권은 정부 여당의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탄력을붙여줄 것으로 읽혀진다.더욱이 한나라당 수도권출신 의원들의 탈당으로 조만간 여소야대 구도가 깨질 가능성도 높다.그러나 자민련은 TK(대구 경북)지역에서 완패한데다 강원지사 연합공천후보로 끝까지 고집한 韓灝鮮 후보가 패배,국민회의에 비해 여권내 위상이 축소될 공산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영남권 석권과 강원 승리를 ‘선방’으로 연결시키고 있으나 수도권 패배에 따른 책임공방으로 당권싸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며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분당의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 또 이번 선거는 여권이 서쪽을 장악하고 한나라당이 동쪽을 이겨 동서 분할이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보여줬다. 이날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1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번 선거는 52.6%의 매우 낮은 투표율로 혹한과 폭설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60년 12월 시·도지사선거 이래 두번째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제주가 73.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3.2%로 제일 낮았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도시와 경기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이는 후보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흑색선전 기승 유권자 등돌려/투표율 왜 낮았나

    ◎“누가 돼도 그만” 뿌리깊은 정치불신/하루 건너 연휴 따른 행락도 큰 영향 6·4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전문 여론기관 및 선관위의 예측에도 못미치는 52.6%로 극히 저조했다. 95년 6·27 지방선거(68.4%),지난 15대 총선(63.9%) 및 15대 대통령선거(80.7%)과 비교하면 형편없이 낮은 수치다.91년 3월 기초의원선거 55.0%,같은해 6월 광역의원선거 58.9%보다도 낮다.지난 60년 폭설과 혹한 속에서 치러진 서울시장 도지사선거 때 (38.8%) 이후 전국 규모선거에서 최저를 기록했다.투표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우선 IMF국가 위기 상황에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뚜렷한 이슈가 없었다는 점이다.“지역대표를 뽑는 선거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누가 당선돼도 마찬가지’라는 뿌리깊은 정치불신과 선거종반에 기승을 부린 비방·흑색 선거전도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치열했던 경기도의 낮은 투표율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특히 이러한 혼탁 선거전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젊은층의 투표기피 심리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이와 함께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유권자들이 야외나들이에 나선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아무나 찍었다” 제비뽑기 주권행사/6·4선거 투표 양태

    ◎투표장서 즉석 선택… 찍고나선 기억도 못해/시·구의원 더욱 심해 기초선거 폐지론까지/“선거법 후보 중심으로 개정해야” 한목소리 “아무나 찍었어요” 사상 유례없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6·4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후보의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 모르고 투표한 사례가 잇따랐다. 찍고 나서도 누구에게 표를 던졌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있는가하면 투표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벽보를 보고 즉석에서 후보를 고르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단체장 후보는 어느 정도 알겠는데 광역·기초의원 후보는 모르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후보자의 자질을 모르면서 제비뽑기식으로 아무에게나 표를 던지느니 차라리 포기하겠다며 광역·기초의원 기표란을 공란으로 비워둔 투표자도 상당수에 이르렀다. 이같은 곤혹스러움을 반영하듯 투표장에 나온 유권자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었으며 20∼30대는 이따금씩 눈에 띌 뿐이었다. 시민단체들과 일부 유권자들은 “이럴 바에야 유권자들이 관심조차 갖지않는 기초의원은 없애는 것이 좋지않겠느냐”면서 지방자치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관계자는 “후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후보들이 자신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李中寧씨(29·회사원·서울 강북구 미아동)는 “시·구의원 후보가 전혀 생소해 붓뚜껑 가는대로 찍었기 때문에 누구를 선택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단체장 선거를 함께 하지 않았다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車錫昊씨(30·회사원·강남구 대치동)도 “시장과 구청장은 소신을 갖고 선택했으나 시의원은 누구를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張斗植씨(38·회사원·관악구 신림동)는 “구의원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사는 후보에게,시의원은 학력과 경력에서 나와 두가지 이상 공통점이 있는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朴모씨(35·회사원·서울 성북구 안암동)는 “기초의원 후보의 면면을 몰라 기표소 안에서 잠시 망설였지만 아무렇게나 찍기에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결국 고심 끝에 기초의원 투표를 포기했다”고 말했다.曺모씨(55·여·서울 성동구 금호동)도 “아무나 찍는 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 시·구의원은 어느 후보에게도 표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韓모씨(45·회사원·서울 동작구 노량진동)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관심조차 갖지 않는 시·구의원선거는 폐지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 단체장 자정쯤 당락 윤곽/오늘 지방선거…투표율 60% 미만 예상

    6·4 지방선거가 4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16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는 대로 전국 320개 개표소에서 시작돼 5일 상오 10시쯤 마무리 될 전망이다.당선 윤곽은 광역·기초단체장은 4일 자정쯤,광역·기초 의원은 5일 상오 6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 16명과 시장 군수 구청장 232명, 시·도의원 690명(비례대표 74명),시·군·구의원 3,490명 등 모두 4,428명이 선출된다. 중앙선관위는 “IMF 한파에 따른 경제난과 극심한 비방·혼탁 선거전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두드러져 투표율이 평균 6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 3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각각 당총재 등의 지도부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막판 판세분석결과,16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수도권과 호남·충청권 등 10곳에서 당선이 예상된다고 보고 경기·강원 등 혼전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광역 단체장선거에서 영남권 5개 지역을 포함,7개 지역에서 승산이있다고 판단,경기·강원·부산·울산지역 등 백중지역에 지도부가 총 출동,막판 한표를 호소했다.
  • 국민회의­청년당원 6인 1조 불법감시단 가동/마지막날 각당 표정

    ◎자민련­지역별 판세분석… 유권자 투표 권유/한나라당­‘반집 승부’ 격전지에 지도부 총출동 열전 16일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던 여야는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고정표 단속 및 부동표흡수를 위한 마지막 호소에 나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국민회의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흑색선전 차단에 당력을 집중했다. 지구당별로 6인승 승합차와 청년당원 6명이 1조가 된 부정선거 감시단을 24시간 가동하는가 하면 전 당직자에게 비상대기 명령을 내렸다. 국민회의는 청년층의 기권 방지를 위해 PC통신 가입자들을 겨냥,이­메일을 통한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 韓和甲 원내총무 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 薛勳 기조위원장 등 지도부는 3일 아침 마지막 중앙선대위집행위를 열고 투·개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집행위에서 趙대행은 “이번 선거는 과거 여당의 전매 특허였던 관권 금권선거가 사라진 대신 야당의 흑색선전과 지역감정 조장이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국민은 이러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전날 24시간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각 지역별 선거 판세를 재검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마포당사 지하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는 투·개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후보자 현황과 투개표상황판을 설치하고 소속 후보들과의 비상연락망을 갖췄다. 중앙선대위는 막판 불법·탈법 선거운동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비해 상대방 후보에 대한 집중 감시활동에 나서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이와 함께 선거승패는 투표율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반집 승부’가 예상되는 격전지에 막판 당력을 쏟았다.수도권·강원·부산·울산 등이 주요 공략 대상이었다.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영남권 5개 지역을 모두 차지하고 수도권·강원지역 4곳 가운데 2곳을 노린다는 목표다. 趙淳 총재는 상오 예정된 기자회견마저 취소한 채 강원도로 직행,고성·속초·강릉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변’이 기대되는 인천지역을 돌았다.李漢東 金潤煥 辛相佑 金德龍 李基澤 부총재 등도 권역별 전략지역에 투입돼 마지막 유세전을 벌였다.특히 李明博 전 의원과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은 崔秉烈 서울시장후보와 함께 무개차를 타고 다니며 서울 표밭을 다졌다.상업은행 명동지점 앞길에서 열린 ‘98 서울 승리,시민과 함께’라는 행사에는 李명예총재와 金부총재도 가세했다.부산지역에서는 당 소속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텃밭 사수’의 각오를 다잡았다.
  • “내 한표로 현명한 일꾼 선택을”/오늘 지방선거의 날

    ◎시민단체마다 주권행사 당부/“능력있는 인물뽑아야 경제회생 앞당겨”/해락보다 투표 먼저… 시민의식 발휘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합시다’ 6·4 지방선거의 날이 밝았다.앞으로 4년동안 지역 경제와 행정을 책임질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 날이다. 경제난 등에 따른 무관심으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사상 유례 없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IMF체제를 하루 속히 극복하려면 ‘참된 일꾼’이 선출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한 사람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나 하나 투표하지 않으면 어떠냐’는 생각이 자격 없는 후보를 당선시키고 경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등은 특히 3년 동안의 시험단계를 거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선거에 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자제가 꽃봉오리를 만들기도 전에 시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다. 郭治榮 (주)데이콤사장은 “투표에 반드시 참가해 경제를 회생시킬 능력이있는 인물을 직접 뽑는 주인의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金弘宇 교수는 “국민의 참여가 없는 지방자치제는 무의미하다”면서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초래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협의회는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고,지연이나 학연 등을 내세우며,다른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는 뽑아서 안된다고 지적했다. 공선협 楊世鎭 사무국장은 “IMF사태를 맞은 데는 지도자를 잘못 뽑은 유권자의 책임도 크다”면서 “다시는 고통을 되풀이해서는 안되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용투자증권 창동지점 金志日 대리(31)는 “증시가 폭락한 뒤 정치권에 환멸을 느껴 투표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잘못된 사람이 뽑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투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 오늘 갑호비상령/투·개표소 경비에 만전 경찰청은 3일 6·4선거와 관련,갑호비상령을 발령해 전국 1만6967개 투·개표소에 연인원 22만여명을 투입하는 등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경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지방의원 내일 새벽 당락 판명

    ◎투표율 낮을듯… 개표 4∼5시간 단축 예상/경기·강원지사 개표 완료까지 접전 벌일듯 6·4 지방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까.중앙선관위는 4개 지방선거 개표를 완료하는 데 평균 14∼15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개표시비와 투표용지 확인 및 지체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이보다 앞당겨 질 수도 있다. 개표는 투표함이 도착되는 4일 하오 7시쯤부터 320개 개표소별로 시작된다.광역 자치단체장과 기초 자치단체장선거부터 개표한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개표에 들어간다.단 1개 선거구에 2개의 개표소가 있는 18곳에서는 4개 선거 개표가 동시에 이뤄진다. 선관위는 시·도지사 등 광역 자치단체장은 4일 하오 11시∼12시쯤,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 자치단체장은 12시를 전후해 당락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경기·강원도 등 경합지역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 돼야 당락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인구가 많은 서울도 다른 시도에 비해 개표 완료시간이 1∼2시간 더 걸릴 수 있다. 지난 95년 6·27선거에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순으로 개표를 해 18시간11분이 걸린 것에 비하면 4∼5시간 단축되는 셈이다.개표 방식의 개선 외에도 후보자 수가 적은 데다 선거 무관심층이 많아 투표율이 60%선을 넘지 못할 것이란 점 등이 고려됐다.
  • 투표율 낮추는 ‘징검다리 연휴’

    ◎일부 기업 5일 임시휴무… 나흘 휴가 실시/국내외 여행지 호텔·항공권 예약 이미 ‘끝’ 6·4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징검다리 ‘황금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신성한 주권행사’를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선거일인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자 선거 다음날인 금요일도 임시휴일로 지정,목·금·토·일요일로 이어지는 연휴를 주는 회사가 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하고 가족들과 함께 국내외 여행을 떠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전자에 근무하는 林모씨(28)는 선거 전날 밤차를 이용,동해로 낚시를 떠나기로 했다.林씨는 “정리해고 등으로 그동안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휴기간 동안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은 거의 끝난 상태다. 대한항공 예약담당 관계자는 “3일 밤과 4일 상오까지의 제주행과 태국 싱가포르 괌 등 동남아행 항공권 예약은 이미 완료됐다”고 말했다. H여행사가 마련한 연휴기간 동안의 국·내외 패키지 관광상품 판매도 오래 전에 끝났다.여행사 관계자는 “괌,사이판,일본 후쿠오카 등 일정이 짧은 패키지 상품은 며칠 만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탓인지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말자는 의견도 최근들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공휴일로 지정했기 때문에 오히려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 경기­강원지사 안개속 대혼전/각당 분석 전국 판세

    ◎2與 “서울·제주 등 10곳은 樂勝 확실”/한나라 “영남권 5곳 등 7곳 승리” 기염 6·4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국민회의·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 각당은 마지막 판세분석을 토대로 우세 백중 열세지역을 분류,백중지역에 인력과 자금 등 당력을 집중 시키고 있다. 여권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중 국민회의 6 자민련 4곳 모두 10곳에서 승리가 확실하고 1곳에서 혼전중이나 막판 분위기가 우세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광주 전남 전북을 당선확실,서울 제주를 절대우세,경기도를 백중우세,부산 경남을 열세로 꼽는다. 자민련은 대전 충남 충북을 당선확실,인천을 절대우세,경북 강원도를 백중으로 분류한다.여권은 부산 무소속 우세,한나라당과 무소속이 대결하고 있는 울산은 한나당의 백중우세로,한나라당 당선확실 지역은 2∼3곳 뿐이라고 주장한다. 여권은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양당의 교차지원을 통한 ‘윈윈전략’이 좋은 반응을 얻어 완승을 기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전국 232개 선거구주중 국민회의가 당선확실61,우세 46곳으로 107곳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자민련은 우세 43곳,백중 26곳으로 예상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구체적으론 영남권 5곳과 경기,강원을 말한다. 영남권 가운데 대구와 경남·북 등 3곳은 절대 우세지역으로 당선은 ‘떼어 논 당상’과 마찬가지로 여긴다.다만 부산과 울산은 아직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그러나 지난 1일부터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는 게당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가장 고전하고 있는 부산의 경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유권자들의 지역정서와 여권 견제심리가 효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安相英 후보가 아직도 전체 지지도에선 뒤지고 있지만 투표율과 부동층을 감안한 판별 분석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무소속 金杞載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 격차는 투표일이 가까워 올수록 더 벌어질 것이란 주장이다.울산도 혼전 양상을 뒤로 하고,沈完求 후보가 다소 여유를 찾은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당선 안정권진입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원은 치열한 3파전 끝에 김진선 후보가 4% 가량 앞선 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는 孫鶴圭 후보가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에게 8% 가까이 뒤지다 최근들어 3%까지 좁히는 등 대접전을 벌이고 있어 투표 당일 역전극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徐淸源 선대본부장은 2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孫후보가 결국 박빙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徐본부장은 또 전국 판세와 관련,“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7∼8군데 승리는 무난하다고 확신한다”면서“특히 경기와 강원의 선거 분위기가 좋고,서울과 인천도 오늘,내일 중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232개의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70여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표로 심판하자(사설)

    6·4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50년만의 정권교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전히 정착시켜 우리의 앞길을 제시해줘야 하는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민주주의의 착근(着根)은 개혁작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때 가능할 것이다.이번 선거는 그런 의미에서 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고 쟁점화됐어야 옳았다.특히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니만큼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이르도록 새 바람을 일으켜서 신선한 수혈(輸血)이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이 나왔어야 했다.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지난달 19일 이후만 하더라도 그런 정책대결은 어디에서고 찾아볼 수 없었다.대신 터무니없는 저질의 인신비방과 흑색선전,지역감정 조장으로 일관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다. 우리가 우려하는 이유는 이러다가는 경제위기를 넘어 국론분열과 국가파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 때문이다.이제라도 각 후보와 정당은 역사적인 사명의식을 되살려 지역사회와 나라의 앞날이 달린 개혁의 방향과 실천의지를 보여주기바란다.유권자들도 이런 싸움에 식상해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는 태도에서 벗어나 어떤 후보가 과연 참다운 일꾼인지를 잘 봐 두었다가 한표의 주권행사로써 심판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나라를 망칠 선거사범은 선거후라도 반드시 처벌해야 마땅하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 경제는 국제기구 등의 지원으로 외환보유고가 늘어나고 치솟았던 환율과 금리도 다소 안정을 되찾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부와 금융,재벌 등의 구조조정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어 근로자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는 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지금 우리는 고통을 피할 수 없다.IMF체제는 그동안 쌓여있던 ‘거품’을 걷어내고 새로 태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떤 계층만 고통을 전담해서는 안된다.개혁의 방향은 고통을 함께 나누고 밝은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이번 선거는 바로 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업을 수행하는 주체는 결국 이나라의 주인인 유권자들이다.비방·흑색선전만 일삼는후보를 가려내 응징하고 이 막중한 사명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후보를 선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주인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 투표율이 사상최저인 50%대에 머물 것이라며 걱정이다.이 위기를 극복할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후보들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투표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다.모두 투표에 나서서 한 표의 엄정함과 소중함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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