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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갑ㆍ진천 보선일정 확정/내일까지 부재자 신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대구 서갑구및 충북 진천ㆍ음성보궐선거 일정을 다음과 같이 확정 발표했다. ▲3ㆍ21까지 부재자신고및 후보등록 ▲3ㆍ21 후보공고, 합동연설회 일시및 장소공고 ▲3ㆍ22∼3ㆍ24 선거인명부 열람,공람및 이의신청 ▲3ㆍ25∼3ㆍ27 우편투표용지발송 ▲3ㆍ29 선거인명부확정 ▲3ㆍ30까지 선거공고 송부 ▲4ㆍ1까지 투표통지표교부 ▲4ㆍ2까지 투ㆍ개표소설치 ▲4ㆍ3투표일
  • 동독 첫 자유총선 현장을 가다

    ◎24개 정파 난립… 유권자 선택 고심/“당수가 전 경찰 끄나풀”… 사임 소동/민사당 집회 5만 청중, 공산당 전력 과시/취재기자 1천5백명 몰려 호텔방 동나 【동베를린=김진천특파원】 ○…동독 역사상 처음 실시되는 이번 자유선거는 정당별 투표방식을 택하고 있어 투표용지도 그에 따라 특수한 모습을 하고 있다. 즉 이번 총선에 등록한 24개의 정당이나 정당연합체를 알파벳순으로 번호를 매겨 순서대로 적어 놓고 그옆에 1명에서 3명까지 소속 후보를 명기했다. 유권자들은 후보에게 기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단체의 빈 괄호에 ×표를 하도록 되어있다. 선관위는 투표를 처음 해보는 유권자들이 기표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무효표를 줄이기 위해 투표용지에 「×표는 하나만 하시오」라고 주의를 당부 ○무효표 많을까 우려 ○…투표용지의 정당별 순위는 1번은 좌파정당 2개가 연합하여 만든 좌파행동연합이며 서독 헬무트 콜총리의 지원을 받고 있는 CDU(기민당)는 6번,빌리 브란트가 돕고 있는 SPD(사민당)는 20번,그리고바로 그앞 19번이 몰락한 공산당의 당명만을 바꾼 PSD(민사당)등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선택문제. 어떤 유권자는 정당이 너무 많은데다 현안문제에 대안도 내놓지 않은채 분위기에 편승해보려는 경향이 많아 어떤 정당에 찍어야 할지 몰라 한참 망설였다고 실토. ○…선거운동 막바지에 주요 당간부들의 과거에 대한 스캔들이 잇따라 선거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수일전 독일동맹 3개 정당중 하나인 DA(민주자각당)의 슈누르 당수가 비밀경찰 슈타시의 정보원이었음이 밝혀져 당수직과 의원 후보에서 사퇴한데 이어 이번에는 CDU(기민당)의 간부 키르키너목사 역시 스타시에 교회사정을 알려주는 끄나풀 노릇을 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 것. 키르키너 목사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과거 교회문제에 대해 의견교환을 한 적은 있다고 16일 해명하고 나섰으나 선거를 눈앞에 두고 스캔들이 터져 슈누르 사건과 함께 독일동맹측의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브란트등 막판 유세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당의 공식 선거운동은 16일 하오 동베를린 아카데미 광장에서의 LDP(독일동맹)유세,알렉산더광장에서 벌어진 PDS(민사당)집회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열린 20여건의 행사로 일단 마무리. 이날 집회중 베를린에서는 최대 규모였던 PDS(민사당)집회에는 4만∼5만명의 군중이 모여들었으나 간간이 터져나온 박수ㆍ함성이외에는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16일로 공식선거운동이 끝나는 것은 동독 원탁회의의 합의에 의한 것으로 유권자들에게 17일 하룻동안은 조용히 생각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7일에도 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가 SPD(사민당)를 위한 3건의 집회에 참석하는등 각당이 토론회의 등의 명목으로 10여건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실정. ○서독 이주자도 투표 ○…총 유권자 1천2백20만명중 해외거주등 부재자투표인원은 모두 2만5천여명인 것으로 신고됐다. 이들중 절반에 가까운 1만2천명은 소련에 거주,소련내 2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되며 나머지는 동구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분산된 36개 투표소에서선거에 참여한다. 그런데 신고된 부자재중에는 몽고의 울란바토르 거주인도 한명 포함돼 있으나 북한에는 한명도 없다는 것. 한편 국경개방이후 서독으로 넘어간 동독인들도 그들이 동독여권을 갖고 있을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길이 열려있다고 선관위는 설명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8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18일 하오6시 투표가 종료되고 2시간정도면 대체적인 윤곽이 파악될 전망. 개표상황의 집계는 동베를린 통계센터에서 담당하게되는데 신속하고 원활한 작업을 위해 서독이 선거시 사용하는 컴퓨터 시스템등 선거장비가 대거 동원됐다. 선관위측은 집계과정에서 조작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최소한 투표시부터 최종결과 발표까지의 공정성은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 ○선관위장은 여대생 ○…16일 선관위 기자회견에 3명의 선관위원과 함께 자리한 선관위원장 페트라 블레스양은 훔볼트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는 25세의 금발 미혼녀. 그녀는 본래 SPD의 여성당원으로 주요 정당에 의해 선관위 위원장으로추천된 4명의 후보중 경선을 통해 중책을 맡게 된 것. 한 동독인은 젊은 미혼여성이 선거관리위원장에 선출된데 대해 젊음이 주는 활기와 순수함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개인적 견해를 내놓기도 했는데 그녀는 이날 회견에도 붉은색 털스웨터와 가죽바지차림의 발랄한 보습을 과시. ○민박요금 80불 요구 ○…동독 언론이 「역사적인 사건」으로 보도하고 있는 총선에 대한 관심은 인접 동구권 및 서방세계에도 지대해 베를린의 선거유세장ㆍ기자회견장에는 항상 세계각국에서 몰려든 보도진의 취재경쟁의 한마당이 되기도. 특히 베를린 시내 프레스 센터에는 16일까지 1천5백명이상의 기자가 등록을 마쳐 안내데스크앞이나 휴게실 등이 늘 발디딜 틈도 없는 북새통을 연출. 선거취재를 위한 보도진과 함께 동ㆍ서베를린에는 선거에 맞춰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로 호텔방이 동났으며 이를 틈타 동베를린 시내에는 호텔요금에 맞먹는 70∼80달러의 요금을 받고 민박을 하는 불법숙박업자(?)들도 다수 생겨났다.
  • 6공화국 2년… 지자제의 과제/송복 연세대교수ㆍ정치학(특별기고)

    ◎지방의회선 「정치건달」추방해야/2년뒤 국회의원 선거와 병행 바람직/시ㆍ군ㆍ구등 기초단체는 정당추천 필요없어/“지역봉사”고려,전원 「무보수 명예직」으로 노대통령 재임 5년중 2년이 지나고 앞으로 3년이 남았다. 여기서 지난 2년이 어떻게 보내졌는가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과거를 되돌아 보는 것은 언제나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과거가 오래전의 일들이 아닌,누구나의 기억에 생생한 어제 그제의 일일진대 그 얼마간의 일들을 시시콜콜 캐내어 따지고 나무라고 시정하라고 소리치는 것은 누구에게나 그렇게 귀 솔깃한 일이 못된다. 그 보다는 앞으로 3년이 더 중요하고 더 시급한 문제들로 쌓여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해내지 못하면 지난 30년동안 갖은 난관을 헤치고 쌓아온 탑들을 와르르 무너뜨려 놓을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 위기는 언제나 있다. 어느국가 어느정부든 딜레마는 늘 당면한다. 그런데 그 위기 그 딜레마를 말할때는 언제나 가장 기본적인 것만 추켜세워 경계하는 버릇이 있다. 예컨대 민생경제 민생치안 정치안정과 남북관계 등이 그런 것이다. 더 물어볼 것도 없이 이러한 기본요소들이 역대 정권을 위협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역대 정부도 전력투구해서 이를 해결하려 노력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 오늘의 한국사회가 오늘의 모습으로 국가원형을 허트러뜨리지 않고 지켜온 것 또한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요소들에 집착한 나머지 가장 위협적인 요소임에도 역대 정권들이 처한 위기ㆍ딜레마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해서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정당들의 당리당략으로만 어물쩡 처리될 공산이 큰 것이 하나있다. 그것이 바로 지자제선거다. 이 지자제선거는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에 그 어떤 기본적인 요소들보다 우리를 위기로 몰아 넣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다시 강조해 말해 민생경제 민생치안 정치안정 남북관계처럼 우리가 늘상 초점모아 모든 관심을 경주해 지적하지 않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기본적인 요소들 이상으로 나라를 망가뜨려 놓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은 것이 이 지자제선거다. 누구나 다 구장하는 대로 지자제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이다. 이러한 지자제가 왜 우리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오히려 민주주의를 파괴시켜 놓을 요소로 둔갑하는 것이 될까. 그것은 지자제를 지금논의하는 수준에서 시행하려고 할 경우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현정부 여당이 지자제의 내용과 방식 및 시기를 바로잡지않는 한 지자제는 90년대는 물론 2천년대를 넘어서까지 우리사회에 심한 상처를 입힐 가장 부정적,가장 파괴적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첫째로 현재의 논의대로 한다면 우리는 매년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되고 만다. 올해는 지방의회선거,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내후년에는 국회의원선거 그리고 그 다음해는 대통령선거,그리고 그 다음 다음해는 다시 지방의회선거로 되돌아와서 언제까지 일지도 모를 선거만 치르는 나라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 지구상 어느 나라가 이렇게 매년 선거를 하고있는 나라가 있는가. 그러고도 망하지 않는 나라가 있을 것인가. 그래서 제 수준에 올라있는 나라치고 한꺼번에 몰아서 이 선거를 하지않는 나라가 없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그것도 선거의 관행이 제대로 축적되고 시행되고 있는 이 미국 경우에서도 모든 선거는 한꺼번에 몰아서 한날 한시에 한다. 대통령선거ㆍ하원의원선거ㆍ상원의원선거,거기에 주지사ㆍ주의회선거,그리고 시장과 시의회선거 및 경찰서장과 교육장선거까지 9개선거를 함께 몰아 한용지에 기입해서 해버린다. 투표용지가 한발이 넘게 긴것은 말할것도 없고 그 수없이 나열된 이름들이 눈을 현란하게 하는 것 또한 더 이를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렇게 동시에 하는 것이 사회도 안정시키고 경제도 덜 손상시키고 민주주의도 구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이는 일본의 경우도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는 무슨 능력이 과잉해서 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된단 말인가. 특히 우리처럼 「정치쓰레기」가 짝을 찾아 볼수 없이 많은 나라,「정치건달」들이 어디서고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는 나라,그래서 선거비용 낭비가 세계최고에 이르고 있는 나라에서 이렇게 매년 선거를 치른다면그 결과는 볼을 보듯 명백하지 않은가. 현정부와 여당은 2년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지자제의원선거 및 지자제장선거를 치르도록 강구해야 한다. 지난 30년간 못해온 지자제선거를 2년남짓 연기한다고 해서 필민주주의의 꽃이 시들 것인가. 될 풀뿌리민주주의가 안될 것인가. 6ㆍ29선언하듯이,중평 최소해 버리듯이,지자제역시 용기있게 2년 연기해 버리는 것이 가장 나라를 위하는 길이 될 것이다. 둘째로 이 지자제는 시ㆍ군ㆍ구등 기초자치단체에 한해서 정당추천을 배제해야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정권을 창출하는 단체가 아니다. 더더구나 중앙정치무대의 표본상을 지방으로 연장시켜서도 안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중앙정치무대의 영향을 입어 지방의회 역시 쓰잘데 없는 정치싸움이나 벌이는 장소가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그 지름길이 정당추천을 배제하는 길이다. 만일 기초자치단체까지 정당추천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당이 있다면 냉정히 판단해 보라. 그것이 바로 당리당략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를. 지방의회는 오로지 그 지방의 특수성에 맞게 지방의회 다워야한다.내고장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데 중앙당의 추천이 왜 필요한가. 중앙당이 지방의회까지 좌지우지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다면 지방은 역시 지방에 맡겨야 한다. 그래서 어느 지방의회가 그지방 발전에 가장 기여하는 의회가 되는지 서로 견주어 보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시ㆍ도등 광역자치단체든,위의 기초자치단체는 의원은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 되도록 해야한다. 이 역시 앞서 지방자치단체를 시행해온 나라들의 경험이다. 우리의 경우 9도,1특별시,5직할시,68시,1백26군,58구에서 뽑아내는 입법의원만 해도 3백명의 국회의원 말고도 수수천명이 된다. 그들에게 세비와 체면치레비를 다 지불해야 한다면 국민들이 또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것이 얼마나 될 것인가. 지방의회는 크든 작든 오로지 「봉사정신」으로 일하겠다는 사람만 뽑도록 해야 한다. 이 「봉사정신」에 의거할 경우 선거 비용을 낭비하지 않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무엇보다 그 지방주민들이 후보로 나온 사람들 중 누가 「정치건달」인지 아닌지를 쉽게 판별할 수있게된다. 지방자치단체선거와 「정치건달」­이 함수관계는 우리정치사에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이 「정치건달」은 불가근 불가원의 존재다. 가까이하면 정치제도가 썩고,멀리하면 제도권밖에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이들을 제거하는 길은 지방주민들이 투표로써 정치에 손떼게 하는 길 뿐이다.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에 해야할 가장 중대한일은 이 지자제의 시기와 방법을 정도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비록 현재 타격이 있어도 그것이 미래를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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