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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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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등 3곳서 투표 중단소동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 하남시·구리시·수원시의 일부 투표구에서 투표구 선거관리위원장의 날인이 누락되거나 후보자 추천인란에 잘못 기재된 투표용지가 발견돼 투표가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26일 상오10시쯤 하남시 신장1동 제1 투표소에서 선관위원장의 날인이 없는 5백4장의 투표용지로 투표가 진행되는 것을 선거종사원이 발견,투표가 10여분간 중단됐다. 이날 사고는 1∼96번까지의 부재자신고자용 투표용지를 제외한 97번에서 6백번까지의 용지가 선관위장 박원근씨(57)의 날인이 없이 투표가 진행되다가 발견됐는데 이 투표용지는 모두 무효처리키로 했다. 또 이날 상오8시35분쯤 구리시 수평동 제2 투표구에서는 선관위원장 김재성씨가 위원장 사인을 후보자추천인란에 잘못 기재한 투표용지 3백80장(3613∼3993번)이 발견됐으나 상오10시쯤 유·무효 여부는 구리시선관위 결정에 따르기로 하고 투표가 진행됐다. 한편 수원시 장안구 월전동 제4투표구에서도 투표용지 80장이 선관위원장의 날인이 후보자추천인란에 잘못 찍혀진 사실이 발견됐으나 투표는 계속됐다.
  • 투표절차(지자제백과)

    ◎주민증 꼭 지참… 한사람에만 기표 시·군·구 의회의원선거 투표일인 26일은 임시공휴일이며 투표는 휴식시간없이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계속된다. 유권자는 투표에 앞서 우선 배부받은 투표통지표에 적힌 지정투표소가 어디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선거일공고일(8일)이후 주민등록을 이전한 사람은 현거주지 선거구의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무투표 당선지역은 투표할 필요가 없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투표할 수 없다. 투표소에 들어서면 입구에 마련된 선거인명부 대조석에서 주민등록증과 투표통지표를 보이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뒤 선거인명부에 적혀 있는 자기 이름 밑에 도장이나 손도장을 찍는다. 그다음 투표용지를 교부받으면 투표구위원장의 도장이 찍혀있는지를(없으면 무효처리됨) 반드시 확인한 후 먼저 일련번호지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는다. 그다음 칸막이로 되어 있는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하는데 이 때에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만을 사용해 투표용지에 적혀 있는 후보자의 이름 밑에 있는 기표란에 ○를 찍는다. 도장이나 손도장,기타 다른 용구를 사용해 기표하면 무효가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2인 이상 뽑는 선거구라 할지라도 반드시 한사람에게만 기표해야하며 2인 이상에게 기표하면 무효가 된다. 기표가 끝난후 투표용지를 점선에 따라 접어서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완료된다. 개표는 전국 2백98개 시·군·구 선관위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된다. 각선관위는 관내 투표구들로부터 투표함이 전부 도착된후 도착순위에 따라 개표를 실시한다. 다만 교통난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지역은 투표함의 3분의 2 이상이 도착되면 개표를 진행할 수 있다.
  • “전과자”·“투기꾼”… 비방유인물 부쩍 늘어(지자제 표밭)

    ◎“일련번호 착각”… 투표용지 중복 우송/수돗물 오염으로 기권 늘까 전전긍긍/“복지대도 대학이다”… 학력시비 여전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서울 성동구 금호2가동 7통장 이천국씨(58)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 이씨는 지난 24일 하오3시쯤 서울 성동구 금호2가동 노인정에서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제품인 여성용 가죽벨트 15개를 주민들에게 나눠준 혐의. ○“득표와 무관” 항변 경찰은 이씨와 이같은 행위가 신당4동에서 구의회의원에 출마한 동생(48)을 위한 선거운동으로 결론짓고 있으나 이씨는 『지난 15년동안 통장을 맡아오면서 지금까지 노인정에 이같은 선물을 해왔다』고 동생 선거와의 무관을 주장. ○…24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양3동 466 김청자씨(39·여) 집에 김씨 앞으로 같은 투표통지표 2장이 우송돼 한때 경찰이 긴장. 경찰조사결과 성동구 자양3동 동사무소 직원 양모씨(32)가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착각해 이웃에 사는 사람의 투표통지표를 잘못 우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경찰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꼬바기 상오2시까지 천1백20명의 통지표를 작성하다 보니 깜박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 ○…강원도 태백시 화전1동 선거구 후보자간에 학력시비가 벌어져 법정으로 비화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관심. 이번 학력시비는 태백시내에 설치된 대구대 부설 태백사회 복지대학을 수료한 화전1동 선거구의 H후보(55)가 선거벽보 및 선전유인물에 자신을 「대구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기재한 데 대해 K후보(52)가 합동연설회에서 『H후보의 학력은 가짜』라고 비난한 데서 비롯된 것. K후보측은 『H후보가 1년 과정의 태백사회복지대학을 수료하고 마치 4년제 대학인 대구대의 총동문회 부회장인 것처럼 유권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H후보는 『사회복지대학이 비록 1년 과정이지만 대학은 대학』이라며 『인신공격을 해온 K후보를 고소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K후보도 이에 맞고소로 대응할 태세. ○당선율 하향조정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도내에서는 민자당과 평민당이 성명전으로 자당계열 후보를 간접 지원하는가 하면 후보자들끼리 상대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살포하는 등 다소 과열혼탁한 분위기. 평민당측은 24일 김대중총재 전주방문을 계기로 황색바람을 일으키려 했으나 유권자들이 이외로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평민계인사 당선율을 당초 90%에서 70% 이하로 대폭 하향 조정. 이에 맞서 민자당측은 25일 아침 기자회견을 통해 평민당 김총재가 서울과 호남에서 평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것은 지역색을 유발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하고 『도민들은 기초의회의 성격과 법정신에 입각,자치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본위로 투표해 줄 것』 등 5개항의 성명을 발표. ○…대구시는 수돗물오염 사태와 무투표당선 선거구의 속출로 지자제 선거분위기가 급냉각되자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25일 하오 본청과 각 구청에 기권방지에 나설 것을 긴급지시. 시는 선거당일 많은 유권자들이 기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하오 청내 과장급이상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직원들이 앞장서 투표에 참여하고 친인척을 비롯한 이웃 등주변 유권자들의 기권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시달. 1백41개 선거구에서 1백82명의 기초의회의원을 선출하는 대구시는 전체의 거의 절반인 44.7% 63개 선거구에서 80명이 무투표당선되고 78개 선거구에서(1백2명)는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나 지난 1주일동안 수돗물파동이 거세게 몰아친데다 무투표당선 선거구도 늘어나 유권자들이 이번 지자제선거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는 실정. ○평균 3백35명 모여 ○…총 1백8회에 걸친 대전지역의 지방의회 의원선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청중수는 모두 3만5천70명으로 1회에 평균 3백25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선관위의 파악결과 또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열린 합동연설회의 청중은 지난 23일 동구갑 산내동 선거구 유세때가 1천5백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 갑추동 유세때는 1백70명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의 연설시간은 평균 16분으로 제한시간 20분에 못미쳤고 후보 3백30명중 10명이 연설회에 불참했으며 유세장소별로는 운동장이 83회로 가장 많았고 공원 6회,광장 4회,기타 15회였다. ○…25일 상오 안산시 원곡동·중앙동·공단동 등 시내 번화가 일대에 안산시 4개 선거구에 입후보한 5명을 비방하는 유인물 수천장이 뿌려져 한때 경찰이 긴장. 「시의원은 양심·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이 유인물은 8절지 크기로 인쇄돼 있었으며 「공단동·수암동 등에 출마한 5명의 후보를 전과자·조직폭력배·어용노조위원장·부동산투기꾼」으로 비방하는 것이 주요내용. ○…노태우대통령은 30년만에 다시 실시되는 26일의 시·군·구의회 의원선거에도 불구하고 투표지역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선거구가 의원정수 1명에 후보자가 1명뿐으로 무투표당선 지역이어서 투표권행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이에따라 노대통령은 26일 상오 투표장에 나가는 대신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 들러 기초의회 의원선거와 관련,환담을 나눌 계획이라고. 또 지난주 주민등록증을 총리공관 관할구역인 삼청동으로 옮긴 노재봉 국무총리도 지난 3월7일 거주기준으로 작성된 선거인명부상에는 무투표당선 선거구인 서초구 반포4동에 등재돼 있어 투표를할 수 없게 되었고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도 동작구 상도제1동 선거구가 역시 무투표당선 지역이어서 투표를 못하게 되었다고.
  • 일련번호 없는 투표용지/대구서 무더기 발견

    ◎볼펜으로 기재된 3장도 함께 【대구 연합】 일련번호가 인쇄되지 않은 지방의회의원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돼 말썽이 되고 있다. 23일 민주당 대구시지부에 따르면 이날 하오 대구시 북구 선관위에서 침산2동선거구 후보자 김수철씨(42·사업)의 대리인이 전체 투표용지 6천7백94장에 대한 이상유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련번호가 인쇄되지 않은 투표용지 23장과 볼펜으로 일련번호가 기재된 투표용지 3장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지부측은 『일련번호가 인쇄되지 않은 투표용지 23장 등 문제가 된 26장의 투표용지는 특정후보를 위한 무더기표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북구 선관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선관위 관계자는 『일련번호가 인쇄되지 않은 투표용지가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소 국민투표 이후의 정국전망

    ◎소 분열 일단 모면… 보·혁갈등은 여전/민족대립 첨예화… 연방앞날 험난/명분얻은 고르비,강경대응 우려/대도시의 낮은 지지율은 새로운 불씨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이번 국민투표에 건 가장 큰 기대는 연방공화국들의 독립운동으로 인해 와해 직전에 처한 연방을 어떻게든 지켜보겠다는 것이라 할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국민투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수 있다. 연방 잔류의사를 묻는 투표에서 소련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7개 공화국에서는 70∼95%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중간 개표결과 집계됐다. 최종 개표결과는 1주일 정도 지나야 나오겠지만 국민투표안의 통과선인 유권자 과반수 투표,과반수 찬성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독립을 원하는 공화국들은 새연방조약안과 연방탈퇴법에 의거 까다로운 절차와 5년이라는 유예기간을 거쳐야 하게 됐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물리적으로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저지할 명분을 갖게 됐다. 그러나 1차 집계된 개표결과를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러한 당초의 투표목적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극히 회의적이다. 우선 독립을 선언한 발트해 3국과 그루지야·아르메니아·몰다비아 등 6개 공화국이 예정대로 불참,투표율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부대와 공산당사 등에 투표함을 설치,이들 지역내 러시아계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높은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별 의미가 있을 것같지 않다. 발트해 3국은 지난 2월 자체 주민투표를 통해 90% 이상이 독립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루지야공화국도 이달말 자체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돼있다. 국민투표의 원래 목적이 이들 6개 공화국의 분리운동을 저지키 위한 것이었다면 이들이 배제된 투표에서의 승리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모스크바·레닌그라드·우크라이나공 수도 키예프 등 대도시에서 나타난 것은 지지율도 고르바초프에겐 극히 비관적이다. 모스크바는 투표자의 50.2%가 찬표를 던졌으나 투표율을 감안하면 유권자의 34%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닌그라드도 65%의 투표에 50.9%만이 찬표를 던졌다. 키예프에서도 71.4%가 투표에 참여,그중 44.6%가 연방안에 찬성했다. 러시아공화국과 우크라이나공화국은 합치면 소련인구 2억9천여만명중 거의 2억,영토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련내 최대의 공화국들이다. 이들 공화국의 대도시들에서 나타난 낮은 지지율은 앞으로 소정국에 엄청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확인된 찬성표도 새 연방안에 대한 지지표로 분류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각 공화국들이 원래의 투표용지에 임의로 투표사안을 추가시켰고 추가된 사안들 중 상당부분은 연방안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러시아공화국은 공화국대통령 직선과 모스크바시장 직선안을 함께 투표에 부쳐 68%의 찬표가 나왔다. 시장을 직선으로 뽑는다는 것은 시행정을 실제로 관장하는 시당위원회를 시업무에서 배제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직이 신설돼 직선으로 선출될 경우 옐친 현공화국최고회의 의장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고르바초프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고르바초프는 러시아공화국의 이러한 독자행동을 이미 불법이라고 못박아 놓고 있다. 문제는 크렘린 지도부와 연방공화국 그리고 개혁파들이 이번 투표결과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 후속 대응을 하느냐에 있는 것같다. 앞서 지적했듯이 고르바초프는 이번 투표의 산술적인 지지율을 내세워 민족문제에 있어 일단 「시간을 벌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대폭 강화시킨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 무력소요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인된 이탈현상은 반연방·반공산당·반고르바초프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어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국민투표가 제의된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수개월간 크렘린이 보수 우경화경향을 보여왔고 이에 대한 반발 견제심리가 국민들 사이에 폭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국민투표를 두고 크렘린 내 일각에서는 새 연방안이 1∼2년 전에만 만들어졌더라도 민족문제가 이렇게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화국들의 독립운동을 잠재우기는 때가 늦었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에 치러진 국민투표가 크렘린이 제시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로 보고 있다. 연방공화국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다음은 연방제를 포기하든가 무력을 통해 무자비한 진압에 나서는 길뿐이라는 것이다. 두 가지 대안 모두 고르바초프로서는 쉽게 택할수 없는 힘든 길이다.
  • 탈소주의자 반대속 곳곳서 충돌/소 사상 첫 국민투표 이모저모

    ◎국민들,투표성격 모른채 “우왕좌왕”/「보이콧주도」 리투아국방 한때 연금/신원확인 않고 중복투표 묵인등 부정도 속출 전세계의 이목을 모은 17일의 소 국민투표가 당초 우려와 달리 큰 충돌없이 치러졌다. 초기 개표결과는 현행 연방제 존속을 지지하는 쪽의 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연방제 지지표가 과반수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투표 이후의 소 정국 전망은 여전히 밝지가 못하다. 투표 불참을 선언한 6개 공화국에서는 투표율이 극히 저조,일부 지역에서는 민족주의자들의 투표저지사태까지 일어났고 발트해 3국은 투표결과와 관계없이 독립의사를 거듭 다짐하고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7일 모스크바의 자택 부근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에게 자신은 『주저없이 표를 던졌다』고 말하고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과 토지 및 재산에 관한 문제는 국민 스스로가 결정해야할 문제이며 누구나가 자신들의 몫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에 들어가기 전 『소 연방의분열은 소련뿐 아니라 유럽,나아가 전세계의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나는 유권자들이 연방의 단합을 유지하고 새로운 연방제를 창설키 위해 나의 노력을 지지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이날 모스크바의 프룬젠스키 지구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한 뒤 기자들에게 자신의 급진적인 권력 분산계획의 일환으로 소련은 앞으로 15개 공화국 수반으로 구성된 집단 지도부에 의해 통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소련 일반시민들은 이번 국민투표가 왜 치러지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었으며 심지어는 고통스럽게까지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 모스크바 북부의 한 투표소에서 받아든 투표용지를 한참 쳐다보던 한 노파는 옆에 있던 청년에게 『여보게,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하나』고 곤혹스럽게 묻는 모습이었다. ○…소 연방당국은 투표거부를 선언한 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을 비롯한 6개 공화국에서는 지역내 군기지나 공산당 시설내에 투표소를 설치,투표를강행했다. ○…아우드리우스 부트카비치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국방장관이 18일 아침(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주둔 소련 내무부 특수부대에 의해 수시간동안 연금됐다고 리투아니아 라디오가 보도했다. 아우드리우스 아주발리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의회 대변인은 부트카비치우스장관이 아르투라스 파우라유스카스 리투아니아 검찰총장과 내무부 특수부대간의 협상끝에 이날 정오경에 풀려났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 의회의 한 소식통은 부트카비치우스장관의 체포가 17일 실시된 소련연방제의 장래에 관한 투표도중 한 투표소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몰다비아 공화국의 수도 키시네프에서는 몰다비아 민족주의자 수백명이 현지 경찰의 지원아래 투표소로 가는 길목을 가로 막고 투표하러 가는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을 공격했다. 경찰도 민간인과 군인들을 위한 투표소들이 설치된 소련 군사기지들로 통하는 시내 주요도로를 차단,투표 저지에 나섰으며 몰다비아인들은 투표소주변에 몰려들어 투표하러 나온 러시아인 등에게 욕설을 외쳐댔다. 이날 하룻 동안 몰다비아인들과 러시아인들간 수십건의 충돌 사태가 벌어졌으며 현지 경찰도 몰다비아인들 편에 선 까닭에 러시아인들이 심하게 얻어맞는 모습이었으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 거부를 선언한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아르메니아·그루지야·몰다비아 등 6개 공화국에서는 현지 소수민족들이 민족주의자들의 투표 방해에도 불구,대거 투표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연방존속 여부에 주민들간 이해가 상충되고 있음을 드러내 보였다. 한편 레닌그라드와 리가에서는 투표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투표를 허용하거나 복수투표를 묵인하는 부정이 저질러지기도 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 등이 전했다.
  • 부재자투표(지자제백과)

    ◎선거일 하오6시까지 도착해야 유효 선거공고일 현재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기거하는 군인이나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 또는 선박에 장기기거하는 사람은 우편투표용지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14일 관할지역내 부재자 신고명부를 확정한 구·시·읍·면의 장은 이를 즉시 해당선관위에 송부해야하고 선관위는 최소한 투표일 7일전(19일)까지 우편투표용지를 선거공보와 함께 부재자가 신고한 주소지로 보내야 한다. 우편투표용지를 받은 부재자는 기표를 한뒤 내봉투에 넣어 봉함하고 다시 이를 외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겉면에 기명을 해야한다. 우편투표용지는 선거당일인 26일 하오6시까지 관할선관위에 도착해야 유효하며 부재자는 최소한 투표 2일전까지 우편투표용지를 회송해야 한다. 해당선관위가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거나 접수한 때에는 발송·접수록을 비치해 상황을 기록해야 한다. 해당선관위는 우편투표 발송과 동시에 우편투표용 투표함을 부재자 신고인 명부에 등재된 투표인 3천명에 1개의 비율로 관할선관위 사무소에 비치해야 한다. 또 투표함내의 이상유무에 관해 후보자나 대리인과 같이 검사한 후 출석위원 전원이 봉인해야 한다. 한편 부재자가 1백인 이상 소속된 기관 또는 시설의 장은 선거일전 9일까지 기표소를 설치하되 사정에 따라 2개소 이상 분산 설치할 수있다. 기표소를 설치한 기관 또는 시설의 장은 기표소 위치를 고시하고 이를 관할 선관위에 통보하여야 한다.
  • 「기초」 부재자 투표/65만3백19명 집계

    오는 26일 실시되는 시·군·구 의회의원 선거의 부재자투표 신고인수는 전국에 걸쳐 65만3백19명으로 최종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15일 이같은 부재자투표인 명부를 확정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각선관위를 통해 신고인들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보내기로 했다.
  • 기초의회 입후보 등록 마감

    ◎441개 선거구 547명 무투표 당선/평균 2.3대 1 경쟁/16일부터 유세… 선거전 본격화 기초지방의회 의원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13일 하오5시 전국 2백92개 시·군·구 선거구별로 일제히 마감됐다. 최종 등록마감결과 의원 정수 4천3백4명에 1만1백20명이 입후보,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후보자가 정수와 동일해 무투표당선되는 선거구가 서울 83곳을 비롯,4백41곳으로 집계돼 전체 3천5백62개 선거구의 12.4%를 차지했다. 각 지역선관위는 이날 등록마감 직후 추첨을 실시하여 후보자들의 기호를 배정하고 합동유세의 일시와 장소를 공고,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충남이 경쟁률이 높았고 제주도가 가장 낮았으며 도시지역에 비해 농어촌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 보였다. 입후보자들의 당적분포는 민자당·무소속·평민당·민주당·민중당의 순이고 직업별로는 농수산업과 상업종사자가 대종을 이루었으며 학력은 고졸과 대졸자가 절반을 웃돌았다. 또 연령별로는 45세에서 54세의 후보자가 가장 많았다. 이날 선관위가 최종집계한 시·도별 무투표당선 선거구수는 ▲서울 83 ▲부산 49 ▲대구 60 ▲인천 34 ▲광주 9 ▲대전 21 ▲경기 13 ▲강원 15 ▲충북 20 ▲충남 10 ▲전북 12 ▲전남 14 ▲경북 44 ▲경남 46 ▲제주 11개 등 모두 4백41개에 5백47명이다. 앞으로 각 선관위측은 ▲부재자신고 상황 확정(14일) ▲선거인 명부 열람(14∼16일) ▲합동유세 시작(16일) ▲선전벽보 첩부(19일까지) ▲개표장소 공고 및 선거인명부 확정(21일까지) ▲선거공고 발송(22일) ▲투개표 참관인 선정(23일까지) ▲투표통지표 교부(24일) ▲투개표소 설치 및 투표용지와 투표함송부 등의 선거준비작업을 거쳐 26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후보등록을 마감,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불법선거운동 사례에 대해서는 선거법을 엄격히 적용,의법조치키로 했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불법선거 운동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선거법을 적용,엄격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8천여명 후보등록/오늘마감… 3대 1 예상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시·군·구 의회의원 후보등록이 13일 하오5시에 마감된다. 각 시·군·구 선관위는 후보등록을 마감한뒤 이날 곧바로 후보자들의 기호(투표용지 게재순위)를 추첨을 통해 결정하고 부재자신고임명부를 작성한다. 선관위는 또 이날 선거구별로 16일부터 선거전일까지 2회씩 실시토록 되어있는 합동연설회 일정을 결정하는 한편 후보자들로부터 선거벽보 및 선거공보원고와 사진을 제출받는다. 한편 후보등록 마감일을 하루앞둔 12일 현재 전국에서 8천5백29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마감일에는 많은 후보들이 등록할 것으로 보여 평균 3대 1의 경쟁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불법선거운동 1백가지 유형/검찰 발표

    ◎입당원서와 금품교환땐 징역 3년/선동적 집회·시국강연 의법처리/종친회·동창회서 한표권유 안돼/허위사실 유포·상대후보 비방도 금지 대검이 12일 전국 검찰에 시달한 자치 시·군·구 의회의원선거에서의 1백개 금지사항은 의원후보자나 선거운동원 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입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은 이와 유사한 선거운동을 피해야 할 것이며 유권자들 또한 이같은 범법사례들을 철저히 감시,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름으로써 모처럼 맞는 지방자치시대를 활짝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들 1백개 금지사항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불법선거운동으로 인정되는 행위는 모두 처벌대상이 되는만큼 모두가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 하겠다. 1백개 금지사항을 간추려본다. ○정당관련 금지시항 ▲정당이 선거운동을 위하여 전국순회 시국강연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경우(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당원단합대회에서 소속당원인 후보자를 지지,추천하는 행위( 〃) ▲당원단합대회에 비당원인 선거인을 참석케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좌담회,토론회,강연회 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 〃 ) ▲국회의원이 선거운동을 위하여 귀향보고회를 개최하는 행위( 〃 ) ▲벽보·현수막·전단이나 가두방송을 통하여 선거운동을 위한 당원 단합대회,정당연설회,귀향보고회 등을 고지하는 행위( 〃 ) ▲국회의원 또는 정당원이 선거운동종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특정후보자를 지지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국회의원이 음식점 등 다중이 모인장소에서 특정후보자를 인사시키며 지원을 부탁하는 행위( 〃 ) ▲정당에서 특정후보자를 추천하였음을 선전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입당을 권유하는 행위( 〃 ) ▲정당의 추천사실을 선전벽보 등에 표기하는 방법(2년 이하·징역 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자당후보자를 지지,투표하도록 당원가정을 방문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기부행위 제한기간중 입당원서와 교환하여 금품을 교부하거나 입당원서를 받아 주는 자에게 대가를 지급하거나 기타 이익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를 위한 정당기관지의 특집판을 발행,배부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의 성명·사진·선전구호를 게재한 현판,현수막,애드벌룬 등을 당사의 옥상,외벽면이나 담벽에 게시하는 행위( 〃 ) ▲후보자를 위한 선거추진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후원회,기타 유사단체나 시설을 정당에 설치하는 행위( 〃 ) ○사회단체관련 ▲정치활동금지단체가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대하거나 지지결의를 위한 집회개최(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히아 벌금) ▲정치활동 금지단체가 발행하는 신문잡지,기타 간행물을 통하여 소속 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지지하는 행위( 〃 )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한 사실을 공표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 )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표찰·어깨띠·리본을 착용하거나 의관에 선전문구를 표시하는 행위( 〃 ) ▲기자회견·성명서·유인물·사진·현수막·벽보·기타시설 등을 통하여 소속 구성원인 후보자를추천·지지하는 행위( 〃 ) ▲소속구성원인 후보자의 추천·지지를 위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 ) ▲선거운동 종사원으로 등록하지 아니한 동단체의 구성원이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지지하는 행위( 〃 ) ▲정치활동 금지단체가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추천·지지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단체 또는 후보자를 비방,반대하기 위하여 기구를 설치하는 행위( 〃 ) ▲사회단체가 단독 또는 연합하여 특정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활동을 하기 위하여 공명선거추진기구 또는 선거법위반 행위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하는 행위( 〃 ) ▲위와같은 목적으로 고발 등을 하고 그 명단을 홍보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 〃 ) ▲부도덕·불법사례를 폭로하는 행위( 〃 ) ▲반대파의 침식을 감시할 것을 타인에게 의뢰하는 행위( 〃 ) ▲반대파의 동정을 감시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선거참여 거부를 선동하는 행위( 〃 ) ▲집회를 개최하여 특정계층이나 정파의 인물을 낙선시켜야 한다고 선동하는 행위( 〃 ) ▲선거거부운동의 일환으로 다수인이 집합하여 유형력을 행사함으로써 선거의 평화를 교란하는 행위(주모자:3년 이상의 유기징역·금고 지휘자:1년 이상 10년 이하·징역·금고 부화뇌동자:1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하 벌금)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의식제고를 위한 심포지엄·세미나·계몽토론회를 이용하여 특정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투·개표 참관인 선임·신고에 관한 소정의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감시활동 명목으로 투·개표에 참관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연설·신문·벽보 기타 방법으로 각종 선거범죄를 선동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이외의 자가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거나 법정 제한수를 초과하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추진위원회 선거공동대책위원회 후원회 기타 유사기관·단체 또는 시설을 설치하는 행위( 〃 ) ▲외부저명인사,친지 등 선거사무원이아닌자를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 ) ▲선거권이 없는자의 선거운동( 〃 ) ▲신분상 선거사무원이 될수 없는자의 사무원 임명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단합대회,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저서출판기념회,전시회,기타 집회를 개최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호별방문을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합동연설회의 통지를 위하여 호별방문을 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은 행위( 〃 ) ▲특정계층의 인물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입당서명을 받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인기투표나 모의투표를 하는 행위( 〃 ) ▲자동차행렬,가로행진,연호 등을 하는 행위( 〃 ) ▲다수인을 집합하게하여 개인정견발표회,좌담회,시국강연회,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유권자,사회단체 등의 초청에 응하여 계모임,토론회등에 참석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을 위한 가두방송( 〃 ) ▲음식물 제공행위( 〃 ) ▲법정외 선거운동용 문서·도화·사진·기타 시설의 작성·사용(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녹음기·녹화기 사용에 의한 선거운동( 〃 ) ▲확성장치사용에 의한 선거운동(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자동차,선박사용제한위반 및 표지위반( 〃 ) ▲자동차승차에 의한 선거운동( 〃 ) ▲방송,신문 기타 간행물광고에 의한 선거운동( 〃 ) ▲저술,연예,영화,광고,사진 등에 의한 선거운동( 〃 ) ▲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현수막에 특정정당에 소속함을 표기하거나 특정정당의 지지 또는 추천에 관한 내용을 표기하는 행위(당원 경력표기 제외)( 〃 ) ▲법정외 현수막·입간판·광고탑·광고판 기타 시설설치·게시 및 인쇄물 제작·배포행위( 〃 ) ▲선거운동 목적으로 표찰,어깨띠,리본,선전문구를 넣은 의류,모자 등을 착용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합동연설회장에서 폭력행사(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특정후보 연설시 야유·욕설·투석 등으로 연설방해( 〃 ) ▲선거인,다른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참관인에게 금품 기타 재산상 이익 또는 공사의 직을 제공,제공의 의사표시,제공을 약속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거나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상기와 같이 후보자를 매수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당선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상기와 같이 당선인을 매수하는 행위(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금고) ▲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에 대하여 투표,선거운동의 보수로 재산상이익 등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등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사퇴한데 대한 보수로 상기와 같이 후보자를 매수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 이용목적으로 학교 기타의공공기관·사회단체 및 청년단체·씨족단체 등에게 금품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 이용목적으로 야유회·동창회·친목회·향우회·계모임 등에서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 〃 ) ▲선거운동목적으로 방송·신문·잡지의 편집·경영자,취재·집필자·보도자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제공할 의사표시,제공을 약속하고 특정후보자의 선거에 관한 보도 기타 논평을 게재하게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잡지·기타 간행물을 통상방법 이외의 방법으로 배부하는 행위( 〃 ) ▲후보자의 소속(정당)·사상·신분·직업 또는 경력 등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공표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진실에반하는 성명·명칭 또는 신분표시를 하여 우편·전보 또는 전화에 의한 통신을 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선거일까지 선거구안에 있는 자에게 기부를 하거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의 가족,선거사무장,선거연락자의 책임자,선거사무원,후보자와 관계있는 회사 기타 법인·단체가 선거구안에 있는 자에게 후보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부를 하거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 ) ▲선거운동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자동차 기타 교통시설의 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 ) ▲선거에 관하여 외국인·외국법인·외국단체에게 기부를 요구하거나 기부를 받는 행위(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금고 및 5백만원 이하 벌금병과) ▲합동연설회장내에서 농악대 등을 동원,연설회장 질서문란에 대한 제지,퇴장명령에 불응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 입·퇴장시 선거운동원 등이 연호·구호제창하는 등 연설회장 질서문란에 대한 제지·퇴장명령에 불응하는 행위( 〃 ) ▲기업체 종업원 등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지출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 ○공무원·유권자등 관련 ▲이·통·반장이 해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에 대하여 매수 등을 알선·권유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당선인의 사퇴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 〃 ) ▲선거인이 계모임 등을 통하여 금품제공을 요구·유도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인이 후보자 등에게 기부금 제공을 요구,권유하는 행위( 〃 ) ▲선거인이 후보자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방송시설의 경영자 또는관리자가 후보자 또는 선거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방송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방송을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에 관하여 방송·신문·잡지 관계자가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논평을 하는 행위( 〃 ) ▲선거인,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투·개표 사무관계자,당선인에 대한 폭행·협박·유인·체포·감금행위,집회·연설·교통방해,위계·사술에 의한 선거자유방해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벽보,현수막,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설치 방해 및 훼손·철거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투표함 무단개봉,투표지 취거·파괴·훼손·은닉·탈취행위(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금고) ▲투표용지·투표지·선거인명부 기타 선거관련서류·인장의 억류·훼손·탈취행위(7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7백만원 이하 벌금)
  • 기초의회 선거일정(지자제백과)

    ◎13일까지 후보등록… 24일까지 투표통지표 교부 지난 8일 기초지방의회 선거가 공고되고 13일 하오5시까지 후보자등록이 진행되면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투표일인 26일까지 18일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선거준비 및 관련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기초지방의회 선거의 상세한 날짜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일까지=△선거인명부 열람 및 공람장소·시간공고 △선거운동용 자동차·선박의 숫자 결정 및 공시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 공시 ◆13일까지=△후보자의 기탁금 기탁 및 영수증 교부 △기탁금의 금융기관 예치 △투표구 공고 △선거인 명부작성 △부재자 신고 및 명부작성 △선전벽보원고 제출 △선거공보원고·사진 제출 △선거인 명부 및 부재자 신고인명부 등본발부 △후보자공고 및 등록·사퇴·사망·등록무효 등 통지 △선거사무소 소재지 및 선거사무장의 성명과 주소의 신고 및 통보 △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위 추첨 △합동연설회의 일시장소 결정 △투표용지 인쇄소 명칭과 소재지 공고 ◆14일=△부재자 신고인명부 확정 △부재자신고서 송부 및 부재자신고인 명부사본 교부 ◆14일∼16일=△선거인명부 열람·공람 및 이의신청 ◆16일까지=△투표소 명칭과 소재지 공고 △투표용지에 가인할 대리인 신고 △선전벽보 및 선전공보 제출 ◆17일까지=△우편투표용 기표소 설치고시 ◆17일 상오9시∼19일 상오9시=△우편투표용지 발송 ◆19일까지=△투표용지 모형 공고 △선전벽보 첨부시작 ◆21일까지=△개표장소 공고 △선거인명부 최종확정 및 발송 ◆23일까지=투개표 사무종사원 및 참관인 신고·선정·지정 ◆24일까지=△투표통지표 교부 ◆25일까지=투표용지와 투표함 송부 △투표소 설치 △잔여투표 통지표 교부 △개표소 설치
  • 호별방문·개인연설회 금지/기초의회 선거 어떻게 치르나

    ◎50인 이상 추천받아 후보 등록/「합동」만 2회 개최… 20분간 연설/당원단합대회 특정인 지지 논란 소지 전국 3천5백62개의 선거구에서 4천3백4명의 구·시·군 의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기초의회 선거는 정당의 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 선거와는 달리 정당의 참여가 배제된데다 주민생활과 직결된 주민대표의 선출이라는 성격때문에 후보자의 자격요건에서부터 선거운동 방법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규제조치가 마련되어 있다. 우선 기초의회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권이 있는 25세 이상 주민으로서 선거공고일(8일) 현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그 선거구안에 주민등록이 된 선거권자 50인 이상 1백인 이하(인구 1천명 미만의 선거구에서도 30인 이상 70인 이하)가 기명·날인한 추천장을 등록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특히 공직자의 경우 선고 공고일로부터 5일 이내 공직해임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입후보자는 이와함께 2백만원의 기탁금을 관할선관위에 기탁해야 하고 득표수가 유효투표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의 5분의 1을 넘지못하면 국고에 귀속되며 이를 넘을 때는 합도연설회 개최비용 등 선거공영비율을 제외한 나머지를 반환받게 된다. 후보등록은 선거공고일로부터 5일(13일) 이내에 해야하며 등록과 동시에 선거일 전일(25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선전벽보 및 공보,3종의 소형인쇄물,현수막(읍면동마다 2장)을 비롯,2회의 합동연설회(후보 1인당 연설기간 20분)를 통해 할수 있으며 관혼상제의 의식이 거행되는 장소 및 다수인이 왕래하는 시장·백화점·상가·역광장 등 공개된 장소를 방문하는 것 이외의 개인선거운동은 법의 제재를 받게 된다. 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좌담회·시국강연회 등의 집회는 물론 가두방송,호별방문,서명날인,인기투표,종교기관이나 교육기관,신문·방송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금지된다. 선전벽보와 공보는 후보자가 후보등록 마감일로부터 3일 이내에 작성,선관위에 제출토록 돼 있으며 후보자의 기호·사진·성명·주소·연령·경력(정당경력 포함) 및 정견을 표기할 수 있으나 특정정당의 소속이나 지지등은 표기할 수 없다. 만일 기한내 선거벽보나 공고를 제출하지 않으면 선전벽보·공보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소형인쇄물은 3종으로 하되 길이 27㎝,너비 19㎝ 이내여야 하며 제작·배포할 수 있는 매수는 종류별로 선거구안의 유권자수를 초과히지 못한다. 또 소형인쇄물은 합동연설회장·선거사무소 밍 선거연락소에서 배부·가두배부와 우편배달에 한하고 호별방문에 의한 배부나 신문삽입에 의한 배부 혹은 살포행위는 할 수 없다. 이와함께 후보자는 선거구안에 선거사무소 1개소와 그밖의 지역에 선거연락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선거사무소에 선거사무장 1인,선거연락소에 책임자 1인을 비롯,10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라는 명칭 이외에 「선거추진위원회」나 「후원회」 등의 이름으로 된 유사한 기관·단체 또는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후보자는 선거운동기간중 어떠한 명목으로도 음식물을 제공할 수 없으며 기부행위,편의시설 제공도 금지하고 선거일 이후에도 축하·위로 등 답례형태의 향응을 제공할 수 없다. 후보자의 선거비용은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의 임차료 또는 유지비,선거사무원에 대한 수당 및 실비보상,선전벽보 및 공보의 제작비용 등으로 선관위가 선거 공고일로부터 3일(11일) 이내 공시하는데 대략 1인당 1천5백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초의회선거법 제68조는 신거기간중 「정당활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각종 당원들의 단합대회는 예외규정으로 허용하고 있어 자칫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크다. 정치권에서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옥내집회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결의가 가능한 것으로 이 법조항을 확대 해석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한계설정이 모호하기 때문에 정치권과 선관위가 이 조항의 적용범위를 놓고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초의회선거가 얼마나 공명하게 치러지느냐의 여부는 정치권이 선거풍토의 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과 정당참여를 배제시킨 법정신을 얼마나 충실히 지키고 유권자가 주민자치를 표방하는 지자제의 참뜻을 어느 정도 자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일정표 날 짜 시 행 사 항 8일 선거일 및 인구수공고,후보자 등록시작 11일까지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 공시 13일 하오5시 후보자 등록마감 13일까지 선거인 명부작성,부재자신고 및 부재자신고인 명부작성,합동연설회의 일시와 장소결정,선거 벽보·선고공보원고마감 14일 부재자신고인 명부확정 14∼16일 선거인 명부열람,공람 및 이의신청 16일까지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공고,인쇄된 선거벽보 및 선거공보마감 19일 투표용지 모형공고,선거벽보 및 선거공보게시 21일 선거인 명부확정,개표장소공고 22일까지 각가구에 선거공보발송 23일까지 투·개표종사원 위촉공고,투표참관인 신고 및 확정 24일까지 투표통지표 교부 및 교부록 작성 25일까지 투표용지와 투표함송부,투·개표소 설치 26일 투·개표
  • 지자제선거 분리 배경과 야의 대응

    ◎“정치안정 국민에 묻자”… 여권,정면응수/동시땐 과열·경제적 후유증도 심각/여/「수서문제」등 앞세워 강경투쟁 태세/야 민자당이 야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4일 임시당무회의에서 당초 방침대로 3월말 기초지방의회 선거를 실시키로 확정함으로써 향후 정국을 여권의 구상대로 끌고 가겠다는 뜻을 명백히 했다. 그러나 평민당 등 야권은 지자제 선거정국에서 주도권을 상실할 경우 14대 총선과 차기대권 경쟁에까지 열세를 만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장외집회 등 초강경투쟁으로 대응할 태세여서 향후 정국은 당분간 지자제 실시에 따른 여야의 「힘겨루기」 양상이 전개되는 등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이 3월말 기초의회 선거를 강행하게 된 이면에는 향후 정국주도권 확보 등 정치적인 포석외에 현행 선거법으로는 현실적으로 기초 및 광역의회의 동시선거가 불가능하다는 선관위·내무부 등 선거관리업무 부처의 의견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선거주관 부처에서는 동시선거를 실시할 경우 13대 총선에 비해 선거구수는 4천4백26개로 약 20배,예상후보자수는 2만2천1백여명으로 약 21배가 늘어나는 등 선거행정의 업무부담이 우선 약 20배 증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동연설회 개최횟수는 13대 총선에 비해 8천8백52회로 11배,선전벽보수량은 4천9백만장으로 3배,선거공보는 1억3천7백92만장으로 2.3배,투표용지는 6천8만2천장으로 2.4배,투표 및 개표 소요시간은 각각 1.5배,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선거법 개정협상 과정에서 여야간에 쟁점이 된 합동연설회의 경우 현행법대로 1개 선거구당 2회를 개최하려면 1일 평균 8백85회,각 선관위당 30회의 합동연설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광주 북구 등 5개 지역은 하루평균 6회 이상,경북 의성군 등 1백35개 지역은 하루평균 3회 이상 합동연설회를 개최해야 하는 등 전체 2백98개 구·시·군 선관위중 47%가 하루 3회 이상의 합동 현설회를 주관해야 하나 물리적으로 1일 3회 이상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최장소의 확보문제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또 선거벽보도 법정 수량대로부착하려면 하루 5천5백명분을 붙여야 하며 이에 소요되는 인력도 8만4천9백18명에 이르는 등 선거공보·투표용지 등 인쇄물관리상에 엄청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행정적인 착오」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광역과 기초의회를 별도로 투표해야 하기 때문에 한사람당 투표 소요시간을 15초로 추계할 때 총 1만4천1백53개소의 투표구중 유권자가 3천명이 넘는 약 23%에 해당되는 3천2백69개 투표구가 법정시간내 투표를 완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합동연설회장,투·개표소,투표함 호송 등의 경비에 하루평균 5만6천∼7만4천여명의 경찰인력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전경찰력의 70%가 선거경비에 매달림에 따라 민생치안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행정적인 측면외에 동시선거가 실시되면 현행법상 정당의 참여가 배제된 기초의회선거에까지 정당이 직·간접적으로 개입,선거분위기가 과열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금권선거,통화증발,물가상승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극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리라는 것이 여권의 분석이다. 또 정당참여 배제라는 법정신을 살리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기초의회선거에 중앙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하려면 기초의회선거는 당연히 광역의회와 분리 실시해야하며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공명선거 풍토를 정착시켜야만 향후 정치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민자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의 선거법 개정후 5·6월 동시선거 실시」 주장에 대해 『만일 선거법 개정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국민과 약속한 상반기중 지자제선거 실시는 불가능해진다』는 「현실론」과 「국민과의 약속이행」이라는 「명분론」을 바탕으로 야권의 반발을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야권공세의 초점이 되고있는 수서문제회피 주장에 대해 한편으로는 「수서문제를 계속 증폭시킬 경우 정치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여야공멸론」을 전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권에 대한 파급효과가 비교적 덜 한 기초의회 선거에서 수서문제를 핵심쟁점으로 부각시켜 향후 정치권에서수서의 「약효」를 소멸시키는 「양동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게다가 분리선거를 실시함으로써 기초와 광역의회선거 후보간의 연계를 구사하고 있는 야권의 선거전략을 원천적으로 봉쇄,지자제선거를 차기총선 및 대선에 앞선 야세 확장의 기회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어차피 친여성향의 인사가 압도적인 비율로 당선될 수밖에 없는 기초의회 선거에서의 상승여세를 계속 몰아 앞으로의 광역의회선거 등 정치일정에 연결시킨다는 복안도 있는것 같다. ○…이같은 야권의 「강공드라이브」에 대해 평민·민주당 등 야권은 수서문제에 대한 국조권 발동 및 특검제 도입 등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 등 「장내투쟁」과 「수서비리 규탄대회」 등 「장외투쟁」을 동시 다발적으로 구사,이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즉 「수서비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식기전에 이를 다시 증폭시켜 분리선거 반대투쟁으로 연계시킨다는 의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평민·민주당이 임시국회 소집 등 「장내투쟁」에는 공동보조를 취하기로했으나 「장외투쟁」에서는 서로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등 공동전선에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어 야권의 의도대로 될지 의문시되고 있다. 더구나 평민당의 경우 지자제 실시를 위해 「단식정국」까지 몰고간 입장에서 정당의 참여가 배제된 기초의회선거 문제를 끝까지 반대·저지로 일관하기는 명분이 없고 자가당착적인 행위여서 대국민설득력이 약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여권의 지자제선거 강행방침과 더불어 새로이 시작될 야권과의 향후 정국에 대한 막후절충에 따라 야권의 공세강도 및 정국의 「파고」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 등소평,6개월만에 공석에

    【북경 AP AFP 연합】 사망설이 나돌았던 중국 최고실력자 등소평(86)이 26일 근 6개월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그동안의 갖가지 소문을 일소했으나 그의 건강은 크게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등이 지방 인민대표대회 대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에 참여,북경시내의 중남해안에 설치된 투표소로 활기있게 걸어들어가 『밝은 웃음을 띤채 젊은 투표종사원으로부터 투표용지를 받아든 뒤 투표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 지자제선거 연합공천 불허/여야 합의

    ◎불법선전물 선관위가 대신 철거/광역의회 소선거구제 채택/당정안 확정 민자당과 평민당 지자제선거법협상 대표들은 2일 하오 지자제선거에서 연합공천을 허용치 않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당선무효기준 형벌을 현행 5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던 것을 1백만원 이상 벌금형으로 완화했다. 여야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선거의 피선거권과 관련,선거일 90일 이내에 당해 자치단체내에 거주해야 피선거권이 인정되는 규정에 대한 경과조치를 부칙에 삽입해 최초의 선거에는 선거일 공고 당시 당해 자치단체 주민등록을 가진 자는 피선거권이 있도록 했다. 또 선거법 위반시 벌금액을 2배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으나 체형 등 그 이외의 처벌규정은 현행을 유지키로 했다. 여야는 선거법에 위반된 불법기관·선전벽보·현수막·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선관위가 대신 중지·철거토록 하되 그 소요비용은 불법행위자에게 부담토록 하는 대집행제도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이 밖에 동시 선거 실시의 행정편의를 위해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등의 동시사용에대한 특례를 인정키로 했다.
  • 지자제선거 부재자투표/별도 개표에 합의/여야 지자제협상

    지자제 선거법을 협상중인 민자당과 평민당은 30일 부재자투표용지를 지금까지 국회의원선거 등에서는 일반투표용지와 섞어서 개표했으나 지방의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선거에서는 이를 분리해 개표키로 합의했다. 양당의 지자제선거법협상 6인 실무대표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제9차 회담을 갖고 그 동안 부재자투표를 둘러싸고 몰표 등 말썽의 소지가 있었음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여야는 또 현행 지자제선거법은 보궐선거를 결원통지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실시토록 되어 있으나 빈번한 선거를 막기 위해 지방의회 의원의 경우 결원이 통지된날로부터 1백80일 이내로 연장키로 했으며 단체장은 종전처럼 90일 이내에 각각 실시키로 합의했다.
  • “이젠 「폐쇄의 빗장」을 푸시오”/강용준

    ◎「상투적 조건」 들어 북녘 망향대열 막아서야 됩니까/김일성주석에 띄우는 어느 작가의 편지(서울신문 광복 45주년 특집) 김일성주석. 이제부터 필자는 비록 제한된 지면인 대로 평소 필자가 『이놈만은…』하고 벼르며 생각해오던 한두가지 고언을 기탄없이 적어볼까 합니다. 피차 멀쩡한 처지에 입에 발린 인사치레 따위는 생략하겠습니다. 지난 71년 8월쯤의 일입니다. 서울의 최두선 한적총재는 1천만 이산가족 찾기운동에 관한 메시지를 귀측을 향해 띄우게 되고 귀측 역시 이산가족 찾기운동은 물론 가족의 자유왕래며 친척·친구 등의 서신교환사업도 아울러 이참에 같이 추가하되 10월중의 제네바가 아니라 당장 내달 9월중 판문점에서 만나자,이렇게 대단히 시원시원하게,순발력있게 대응해나왔습니다. 그 결과 그해 9월20일 제1차 예비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고 솔직이 일말의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으면서도 온 국민들 또한 무언가 이참에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 하나가 성사되기는 될 모양이다 싶어 사태의 결과를 긴장감속에서 주시했습니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회담은 채 두달이 못가서 삐거덕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락정보부장이며 박성철제2부수상등에 의한 평양과 서울의 교차밀행,7·4 공동성명의 그 신선한 충격,다시 뒤이어 발족한 조절위원회의 기능이 귀측의 표현법을 따라 회담의 성사를 「담보」하는 듯한 기미를 한때 보인 적이 없지도 않습니다만 역시 그뿐,귀하의 실제이기도 한 김영주조직지도부장의 이른바 「8·28 성명」이 이쪽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이후락부장을 「민족의 영웅」으로부터 「민족의 반역자」로 일거에 격하,매도해버림으로써 사실상 모든 사태는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아닙니다. 반도간첩사건,휴전선 내에서의 총격사건,또한 저 끔찍한 도끼만행사건 등 보다 더 도발화·야만화·잔인화된 상황속에서 온 국민은 다시한번 시니시즘과 민족패배주의만을 체험해야 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이지만 이에대한 모든 책임은 귀하와 귀하의 충실한 전사들에게로 귀속이 됩니다. 왜냐하면 순수하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적십자인들이 오순도순 조용히모여앉아 1천만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해나가면 그만인 것을,자문위원도 설치 운영하자,남북의 각 정당사회단체들도 초청하여 동석시키자,어쩌고하여 판을 깬 것이 바로 귀측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바로 이 대목이 앞에서 필자가 「이놈만은…」하고 벼르어오던 고언들 중의 하나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묻겠습니다. 귀하는 귀하가 통치하는 북쪽의 정치사회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당과 사회단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까. 독재하지 않습니까. 이 사실은 누구보다도 귀하가 더 잘알고 있는 바 입니다. 역시 피차 다 알고 있는 얘깁니다만 73년 9월의 평양회담에서 한적측 대표단은 『마침 추석도 임박했고 하여 추석성묘단의 상호방문을 토의 의제로 제기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귀측은 성묘단의 상호방문이 실현되기 위하여는 먼저 남한의 법률적 사회적 장애부터 제거되어야 한다는 응수해왔습니다. 이 경우 법률적 사회적 장애란 말할 것도 없이 국가보안법을 가리킵니다. 혹시 알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서만주지방의 속담에「삶은 쇠대가리가 다 웃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겨묻은 개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의 속담보다 좀 더 직설적이고 진하게 감정이 개입된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또한 바로 이놈이 필자로서 꼬 해두려고 별러온 다른 하나에 해당이 됩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앰네스티 보고서속에는 희한하게도 10만명이상의 정치범들이 적법한 재판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북한의 여러 형무소며 이른바 온성·회령 등 지역의 수용소군도에 수감되어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필자 역시 읽어본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솔직이 어느 편이냐 하면 천만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요컨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봉건왕조 세습적이며 오직 한가지 구호만이 판을 치는 사회,이른바 사회안전법 같은 것은 오히려 장식품에 지나지 않아 어떤 의미에서는 법 그 자체조차 의미가 없어지는 1인독재체제 전체주의 사회에서 정치범 사상범이 겨우 10만명정도에 머물 턱이 없는 일입니다. 이 경우 필자는 확신감을 가지고단언할 수 있습니다. 48년도라고 기억됩니다만 19세안팎의 마을 청소년 셋이 뚜렷한 죄목이며 증거도 없이 야밤에 군내무서로 연행되어가 잔인한 고문의 과정을 거쳐서 7년 내지 8년형의 징역을 언도받고 저 유명한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갔는데 그 광경을 필자는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본 바가 있습니다. 서울의 무슨 청년단체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든가 하는 것이 마을의 세포원에 의해 밀고된 죄목의 내용이었습니다만,물론 웃기는 얘기지요. 왜냐하면 무슨 연락을 하고 자시고 할 처지에 있는 아이들이 처음부터도 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먼저 남한의 법률적·사회적 장애부터가 제거되어야 한다고요? 그래야지 성묘단이 오갈 수 있게 된다고요? 참으로 삶은 쇠대가리가 다 웃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바로 달포쯤 전,이른바 그 국회회담의 연기통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 한번 더 묻거니와 그 쪽에 진정한 의미의 국회며 국회의원이 존재합니까. 물론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에 의하여 지명된 단일후보를 흑백함 투표양식에 의해,그나마도 날카로운 감시의 눈초리를 의식하면서 투표용지를 집어넣는 투표행위,그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민주선거일 수가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하여 뽑힌 자가 진정한 의미의 국회의원일 수 있을 턱이 없는 일입니다. 김일성주석. 이제 1백년쯤 전에나 통용되었음 직한 낡은 수법은 거두세요. 며칠전 귀하의 충실한 전사 한 분은 『이쪽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합디다만,오오!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하기야 원초적으로 무슨 문제같은 것이 성립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어느 면 그렇기도 하겠습니다만 솔직이 너무 촌스럽게,파렴치하게 들립니다. 현하 세계의 대세가 어떤 식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쯤은 귀하도 익히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귀하가 해야 할 일도 극히 자명하다고 여기는 바입니다. 개중에 세련되지 못한 표현이 더러 끼어들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 진천 막판까지 땀쥔 시소게임/대구ㆍ진천 보선 이모저모

    3일 저녁부터 철야로 개표가 진행된 대구서갑및 진천ㆍ음성 보궐선거는 가칭 민주당후보들이 예상보다 선전,4일 새벽 늦게야 당락의 윤곽이 판명. 특히 진천ㆍ음성지역에서는 가칭 민주당의 허탁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진천지역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4일 새벽부터 박빙의 리드를 보여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을 계속했다. 두지역 모두 투표율이 지난 4ㆍ26총선보다 7%포인트이상 낮아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이슈 부재를 반영한 것이 특색 ◎야서 개표착오 확인 “무효다”거센 항의/문후보 초반부터 계속리드…민자선 당선장담/대구서갑 ▷대구서갑◁ ○…이날 개표작업은 당초 예상보다 약1시간 늦은 하오8시30분부터 시작됐으며 개표작업과정에서 유효표여부를 놓고 야당측 참관인들이 항의를 제기함에따라 이날밤 11시50분부터 4일 새벽까지 개표가 중단. 이날 개표작업에 앞서 부재자투표 1천7백44장을 개봉하는 과정에서 우의형 대구서갑 선관위원장은 『부재자투표용지중 84표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중 내봉투가 없는 13장은 무효,봉함이 안된 71장은 유효로 처리한다』고 선언. ○…개표초반 문후보측이 7대5의 비율로 앞서 나가다 평리2동 2투표구에서 백후보측에 1백60여표차로 지게되자 민자당 진영에서는 한동안 침울한 분위기. 민자당측은 예상외로 개표상황이 접전의 양상을 띰에 따라 당초 하오10시30분 예정했던 문후보의 당선 인터뷰를 연기하는 한편 예상표격차도 1만여표에서 6천∼7천표로 낮춰잡는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이날 백후보측에 패배한 투표구의 선거운동 책임자인 김진영의원은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반면 유효득표의 50%이상을 획득,1천만원의 상금을 타게 된 김한규의원은 시종 웃음을 띠어 대조. 그러나 곧이어 진행된 상리동 3투표구에서는 문후보가 1백2표를 획득한 백후보를 1백51표차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민자당측 선거본부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등 개표결과에 따라 시종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문후보가 백후보를 시종 근소한 차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밤12시 현재 12개 투표함에 대한 개표결과 문후보 1만2천23표,백후보 9천2백80표,김후보 1천5백5표인 것으로 잠정집계. ○…이날 순조롭게 진행되던 대구서갑 보궐선거 개표작업은 밤11시50분쯤 평리4동 4투표구의 투표함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백후보 지지표가 문후보 지지표속에서 발견돼 소동이 발생,개표가 중단. 백후보측 선거참관인은 백후보의 표1백장 묶음이 문후보 표속에서 발견된 사실을 들어 선거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으며 개표장 뒤쪽에서 이를 지켜보던 백후보와 백후보측 참관인들도 이에 덩달아 흥분,의자를 집어던지며 일순간 아수라장을 연출. 선관위측은 개표종사원의 착오를 인정하면서 다시 검표할것을 백후보측에 종용했으나 백후보측은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며 계속 완강한 자세를 견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기택 민주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측 선거운동원 50여명은 4일 새벽0시40분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서구청 정문쪽으로 몰려가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항의농성에 돌입. 이날 백후보측의 소란과 항의시위는 백후보측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평리4동에서 의외로 문후보측이 큰 표차이로 앞서자 이에 대한 반발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 이날 자정이 넘어서면서 문후보가 계속 비슷한 비율로 백후보르 앞서나가자 백후보측은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면서 미리 준비한 당선사례 유인물을 지역구 곳곳에 살포. 이와함께 문후보측 선거사무실에서는 선거운동원들이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승리를 미리 자축하는 모습. ○…이날 하오9시10분쯤 내당1동 1투표구의 투표함에 대한 개표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백후보자측 선거참관인이 『투표용지2장이 겹쳐진것으로 발견됐다』며 선관위측에 이의를 제기함에따라 약5분간 개표작업이 중단. 이에 선관위측은 『따로 투표된 2장이 우연히 겹쳐진 것으로 보여 유효표로 본다』고 지적. 결국 두장씩 겹쳐진 4장의 투표용지는 각각 문희갑후보 2표,백승홍후보 2표인 것으로 판명. ○…이날 내당1동의 4투표함과 부재자투표등을 합친 투표용지를 개표한 결과,문후보가 9백14,백후보가 5백61표를 득표한것으로 드러나자 백후보는 『부재자투표를 포함한 득표차가 이정도면 승리할것으로 확신한다』고 장담. 그러나 내당1동 1투표함에 대한 개표결과에서도 역시 비슷한 비율로 문후보가 1천2백22,백후보가 9백73표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되자 백후보측진영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정호용씨의 후보사퇴파동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첫번째 개표에서도 무효표가 1백31표가 나오는등 정씨에 대한 「추모표」가 의외로 높게 반영돼 이채. ◎허후보 주소지서 몰표…처음 민후보 앞질러/예상대로 여­음성ㆍ야­진천 우세 유지/진천ㆍ음성 ▷진천ㆍ음성◁ ○…이날 하오9시쯤부터 시작된 개표작업은 진천군청 회의실과 음성군청 회의실 두곳에서 동시에 진행 ○…음성ㆍ진천 보궐선거는 개표시작 4시간동안 민후보가 박빙의 리드를 지켜 나갔으나 4일 새벽0시30분 집계에서 처음으로 허후보가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시소게임. 이날 개표추이는 당초 예상대로 음성지역은 민후보가,13대 총선에서 야당바람이 거세게 일었던 진천지역은 허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으로 진행. 민후보의 투표구인 음성군 제1투표구에서는 근소한 표차로 민후보가 앞선데 비해 허후보의 주소지인 생극면에서는 허후보가 무려 다섯배에 가까운 몰표를 얻으면서 파란. 이날 음성군청 개표장에 나와 관람하던 허후보측은 진천지역에서 허후보가 줄곧 민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고무된듯 장기욱의원등 가칭 민주당측 참관인이 개표를 진행하는 검사원들의 사이를 누비며 일일이 개표과정을 감시. 반면 민자당측은 선거사무실에서 이에 당황한듯 TV앞에서 선거속보를 지켜보며 안절부절하는 표정이 역력. ○…이날 개표장에 나와 관람인석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가칭 민주당 김광일의원은 하오11시30분쯤 허탁후보의 우세가 나타나자 『양반의 고장 충청도로부터 민족의 횃불이 켜지기 시작했다』고 흥분. 또 13대총선때 청주시 을구 구민주당후보로 출마했던 정기호변호사(가칭 민주당창당준비위원)는 밤12시쯤 음성ㆍ진천의 미개표 투표구 유권자성향을 분석한뒤 『게임은 이미 끝났다』고 허후보의 승리를 주장하기도. ○…진천군의 개표는 군내32개의 투표소중 3분의2이상인 22개투표함이 도착한 하오9시 진천군 선관위원장인 최영용씨(30ㆍ청주지법 판사)의 개표 개시선언으로 하오6시40분쯤 제일 먼저 도착한 문백면 제4투표구 투표함과 군내8백53명의 부재자 우편투표함이 동시에 개함되면서 시작됐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개표장인 진천군청 정문과 청사주변에는 경찰관 1백10여명이 카빈소총과 가스총으로 무장,철저한 경비를 폈고 한전은 개표장에 자가발전시설을 설치,정전에 대비했다. 한편 두 후보측이 서로 『상대방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곳 진천ㆍ음성선관위의 이경민위원장(33)은 『지난 총선에 비해 더 타락ㆍ불법선거라는 증거가 없다』고 언급. ○…음성군 맹곡면 인곡리 꽃동네(회장 오웅진신부)유권자 7백82명중 7백80명은 지난달 28일 부재자투표를 완료. 노환ㆍ정신질환자ㆍ행려병자들인 이들은 거동이 불편해 선거때마다 선거구내에 거주하면서도 부재자투표를 해왔는데 꽃동네가 천주교 사회복지시설인 탓으로 독실한 천주교신자(본명 바오로)인 민자당 민후보의 지지표가 압도적일 것이라는게 민후보측의 기대. ○…1시10분쯤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중로부락에선 민자당원 서완택씨(38ㆍ백곡면 구수리 546)등 2명이 지난달 28일 민자당원들에게 폭행당했다며 음성 순천향병원에 입원중 31일 수안보온천을 다녀온 민주당(가칭)의 박찬종의원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다 민주당 중앙당사무차장 김현중씨등 2명에게 백곡파출소로 끌려가는 등 소란. 민주당측은 유인물 배포가 선거법 위반이라며 민자당측을 고발한 반면,민자당원들은 서씨등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며 폭행혐의로 맞고발.
  • 대구서갑ㆍ진천 보선일정 확정/내일까지 부재자 신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대구 서갑구및 충북 진천ㆍ음성보궐선거 일정을 다음과 같이 확정 발표했다. ▲3ㆍ21까지 부재자신고및 후보등록 ▲3ㆍ21 후보공고, 합동연설회 일시및 장소공고 ▲3ㆍ22∼3ㆍ24 선거인명부 열람,공람및 이의신청 ▲3ㆍ25∼3ㆍ27 우편투표용지발송 ▲3ㆍ29 선거인명부확정 ▲3ㆍ30까지 선거공고 송부 ▲4ㆍ1까지 투표통지표교부 ▲4ㆍ2까지 투ㆍ개표소설치 ▲4ㆍ3투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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