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표용지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 여론조사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동계올림픽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강경화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박 정부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3
  • 투표시간·투표방법 어떻게?…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어렵지 않아요”

    투표시간·투표방법 어떻게?…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어렵지 않아요”

    투표시간·투표방법 어떻게?…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어렵지 않아요” 6·4 지방선거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방법과 투표시간에 대한 설명글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지방선거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거주 지역 내에 있는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 지역 후보자와 내 지역 투표소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는 방법도 쉽다.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는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한 후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하면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이 신분증으로 인정받는다. 1차 투표용지는 총 3장이며 각각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을 뽑는다. 투표용지마다 한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는다. 2차 투표용지는 총 4장이며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을 선출한다. 1차 투표와 같은 방식으로 투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모두 끝난다. 온라인뉴스부 @seoul.co.kr
  • 황찬성 투표 인증샷 ‘선거법 위반’ 논란…황찬성, 지적보더니 트위터에

    황찬성 투표 인증샷 ‘선거법 위반’ 논란…황찬성, 지적보더니 트위터에

    황찬성 투표 인증샷 ‘선거법 위반’ 논란…황찬성, 지적보더니 트위터에 그룹 2PM의 멤버 황찬성이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6·4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황찬성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했어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황찬성은 차 안에 앉아 이마 위에 손을 댄 채 손가락을 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찬성의 손목에 찍혀있는 투표 도장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황찬성이 이날 올린 사진은 곧바로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6.4 지방 선거에서는 기표소 내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특정 정당 후보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 올리면 불법이며 손가락 등으로 특정 후보의 기호를 나타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황찬성의 사진 역시 특정 후보의 기호를 연상케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 논란이 일자 황찬성은 황급히 손가락 부분을 자른 사진으로 교체했다. 황찬성은 전날에도 “6.4 지방선거가 드디어 내일이네요. 우리 투표합시다. 무관심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망각해버리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할 말은 없습니다. 무관심의 순간부터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니까요. 우리 모두 이 황금같은 기회를 행사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황찬성은 평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소 난해한 글들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아이돌계의 철학자’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투표 독려글은 그 동안의 글과는 달리 이해하기 쉬워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co.kr
  • 황찬성 투표 인증샷 ‘선거법 위반’ 논란… ‘아이돌계의 철학자’ 어쩌다가

    황찬성 투표 인증샷 ‘선거법 위반’ 논란… ‘아이돌계의 철학자’ 어쩌다가

    황찬성 투표 인증샷 ‘선거법 위반’ 논란… ‘아이돌계의 철학자’ 어쩌다가 그룹 2PM의 멤버 황찬성이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6·4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황찬성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했어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황찬성은 차 안에 앉아 이마 위에 손을 댄 채 손가락을 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찬성의 손목에 찍혀있는 투표 도장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황찬성이 이날 올린 사진은 곧바로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6.4 지방 선거에서는 기표소 내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특정 정당 후보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 올리면 불법이며 손가락 등으로 특정 후보의 기호를 나타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황찬성의 사진 역시 특정 후보의 기호를 연상케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 논란이 일자 황찬성은 황급히 손가락 부분을 자른 사진으로 교체했다. 황찬성은 전날에도 “6.4 지방선거가 드디어 내일이네요. 우리 투표합시다. 무관심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망각해버리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할 말은 없습니다. 무관심의 순간부터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니까요. 우리 모두 이 황금같은 기회를 행사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황찬성은 평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소 난해한 글들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아이돌계의 철학자’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투표 독려글은 그 동안의 글과는 달리 이해하기 쉬워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co.kr
  • [사설] 거짓말 적게 하는 후보 뽑는 게 답이다

    이틀 뒤면 제6기 민선 지방자치 4년을 이끌 일꾼들을 뽑게 된다. 광역시·도의 장과 교육감, 광역시·도 의회 의원, 기초 시·군·구의 장과 의회의원, 시·도 및 시·군·구의 정당 비례대표 의원까지, 세종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유권자 1명이 7장의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3952명을 뽑는 선거에 8994명(중도사퇴자 포함)이 후보로 나섰으니 정당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 투표를 제외하고 선거구별로 유권자들은 대략 12명의 후보 중 5명을 골라내야 하는 셈이다. 잘 알려진 광역단체장 후보들 말고는 대부분 이름조차 모르는 후보들인 점을 감안하면 남은 이틀 유권자 각자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6·4지방선거는 전례 없는 ‘깜깜이 선거’로 불리고 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존폐 논란으로 정당후보 선출 일정이 한참 뒤로 밀린데다 세월호 참사를 맞아 애도 분위기 속에서 여야가 조용한 선거 전략을 택한 탓에 유권자들로서는 후보들을 제대로 살필 기회가 크게 줄었다. 게다가 세월호 정국으로 인해 ‘중앙정부 심판론’과 ‘야당자치 심판론’이라는 여야의 전략적 프레임이 부각되다 보니 정작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은 뒤로 밀려난 판국이다. 이대로 가다간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7장의 투표용지를 죄다 ‘기호 1번’ 아니면 ‘기호 2번’으로 채우는 ‘묻지마 줄투표’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싸움판으로 끝나도록 해선 안 된다. 기초선거 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논리도 지방자치를 중앙정치로부터 풀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판국에 지금 무슨 무슨 심판론 하며 여야가 표심을 흔드는 것은 당리당략에 매몰된 자가당착일 뿐이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유권자들이 정당 기호만 보고 투표한다면 이 또한 주민으로서의 자치주권을 중앙정치에 헌납하고 낭비하는 셈이 된다. 7장의 투표용지로 현 정부를 심판하겠다거나, 현 정부가 위기이니 무조건 도와야겠다는 생각과 행동 모두 지방자치의 취지와는 거리가 먼 행태다. 지역살림을 위해 여당 후보가 돼야 하느니 야당 후보가 돼야 하느니 하는 주장도 지금까지의 지방자치사를 보면 모두 설득력이 없다. 정당 후보는 유능하고 무소속 후보는 무능하다는 통념도 깨야 한다. 정치 논리가 아니라 자치의 논리로, 정당이 아니라 후보의 면면을 보고 투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당적을 떠나 어떤 후보가 지역살림을 챙기는 데 적임인지 살펴야 한다. 이번 선거는 거창한 쟁점현안이 적은 반면 지역별로 부실공약이 차고 넘친다. 선거 일정이 촉박하다 보니 후보들은 재원대책도 없이 지키지도 못할 장밋빛 공약을 남발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 제기된 개발공약 예산을 합하면 1000조원에 이른다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분석에는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 막대한 자금이 드는 개발공약을 내세운 후보는 투표 대상에서 1순위로 배제하는 게 현명한 표심이다. 화려한 공약으로 무장한 후보보다는 소박하지만 내실 있는 약속을 한 후보가 그나마 지역민에 대한 진정성을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한다.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비방을 일삼은 후보 또한 마땅히 투표 대상에서 빼야 한다. 집에 배달된 선거공보물이 일부나마 옥석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실패한 유권자가 적을수록 지방자치는 풍성해진다.
  • ‘투표용지 7장’ 박원순 사전투표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포토]

    ‘투표용지 7장’ 박원순 사전투표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포토]

    ’투표용지 7장’ ‘박원순 사전투표’ ‘박원순 투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강난희 씨가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3동 주민센터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용지는 모두 7장이다. 특히 사전투표의 경우 유권자들은 등록 주소와 상관없이 신고도 필요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에 마련된 기계에 주민등록증을 넣고 지문을 인식하면 옆 기계에서 자신의 선거구에 맞는 투표용지 7장(시·구의원, 교육감, 시장 등)이 주르륵 인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seoul.co.kr
  • 1인 7표 선거 꼼꼼히 따져 보세요

    1인 7표 선거 꼼꼼히 따져 보세요

    6월 4일 지방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30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본인의 주소지에 상관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간 사람도 가까운 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를 하기 전에는 내가 뽑는 이들이 어떤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1인7표 선거로 뽑아야 하는 대상이 많아 무작정 투표소를 찾았다가는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할 때는 7장의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받게 되지만 6월 4일 선거 당일에는 1차에는 3장, 2차에는 4장의 투표용지를 차례로 나눠서 받는다. 1차에는 시·도교육감, 시·도지사, 시·군·구청장을 먼저 뽑고, 2차에는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시·군·구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시·군·구의원을 뽑기 위해 후보 또는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교육감, 시장, 지역구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등 한 사람이 4표를, 제주특별자치도는 교육감, 교육의원, 도지사,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등 5표를 찍게 된다. ●교육감-교육 정책 기조 주목하세요 교육감은 ‘교육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의 교육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 교육감은 교육·학예 관련 예산 편성권, 교육규칙 제정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을 갖고 있다. 또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하거나 지정할 수 있다. 고교 신입생을 시험을 치러 선발하는 비평준화로 뽑을지, 무시험 추첨 배정하는 평준화를 실시할지 여부를 비롯해 학원의 설립, 수강료 등을 규제하는 권한도 교육감에게 있다. ●시·도지사-지방행정 총괄 큰 밑그림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총괄하는 우두머리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과 보육시설, 고아원,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권한, 일자리 창출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을 편다. 지방 토목·건설 사업의 인허가권 등도 시·도지사에게 있다. ●시·군·구청장-지역 살림살이 책임 시·도지사가 지방행정의 큰 밑그림을 그린다면 시장·군수·구청장 등은 좀 더 세밀한 살림살이를 책임진다. 토지 형질이나 용도 변경을 하려면 이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고, 안마시술소·노래방·오락실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규제,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도 기초단체장의 권한이다. 병역·호적·주민등록·지적·징수 등 국가사무도 일부 위임받고 있다. ●시·도의원-광역단체 파수꾼 뽑아야 광역단체를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로 광역단체가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한다. 예산 심의·확정 및 결산 승인권을 갖고, 지역의 법률안 조례를 제정·개정하거나 폐지할 수 있다. ●시·군·구의원-기초단체 철저한 감사 시·도의원과 마찬가지로 시·군·구의 예산·결산 및 조례 제·개정권을 갖고 있다. 매해 한두 차례씩 최장 7일 동안 기초단체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다. ●비례 기초·광역의원-정당 정책 확인을 비례대표 시·도의원이나 시·군·구의원의 역할과 권한은 시·도의원, 시·군·구의원과 같다. 다만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정당의 정책 기조에 따라 의정 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유권자는 후보가 아닌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원순 사전투표 ‘안 보이게 잘 접어야지’…부인 강난희씨와 사전투표 마쳐

    박원순 사전투표 ‘안 보이게 잘 접어야지’…부인 강난희씨와 사전투표 마쳐

    ’박원순 사전투표’ ‘박원순 부인’ ‘사전투표 장소’ ‘사전투표 방법’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강난희 씨가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3동 주민센터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에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하고 있다. 30~31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유권자의 선거구와 관계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할 수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 인천공항 사전투표, 홍명보 “투표도 전술처럼 꼼꼼하게”

    [포토] 인천공항 사전투표, 홍명보 “투표도 전술처럼 꼼꼼하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0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쯤 버스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운서동 제2사전투표소)에 가장 먼저 들렀다. 대표팀은 지방선거 당일에는 마이애미에서 훈련을 이어가느라 투표에 참여할 수 없어 사전투표를 하고 떠났다. 말끔하게 단복을 차려입은 선수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진지한 표정으로 투표에 임했다. 축구 선수들이 단체로 투표하는 보기 드문 광경에 취재진과 팬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큰 관심 속에 홍명보 감독도 여러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꼼꼼히 확인하고서 투표를 마쳤다. 홍 감독은 “국민 한 사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코칭스태프에 이어 선수들도 한 표를 행사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투표를 처음 해봤다.월드컵 전에 하는 것이라 상당히 의미가 크다”면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가고 목표가 있는 만큼 정신을 잘 가다듬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도르트문트)도 “유럽에서 뛰다 보니 투표권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투표를 했다”면서 “기분이 남다르다”며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인천공항 사전투표, 기성용 “투표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포토] 인천공항 사전투표, 기성용 “투표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0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쯤 버스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운서동 제2사전투표소)에 가장 먼저 들렀다. 대표팀은 지방선거 당일에는 마이애미에서 훈련을 이어가느라 투표에 참여할 수 없어 사전투표를 하고 떠났다. 말끔하게 단복을 차려입은 선수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진지한 표정으로 투표에 임했다. 축구 선수들이 단체로 투표하는 보기 드문 광경에 취재진과 팬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큰 관심 속에 홍명보 감독도 여러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꼼꼼히 확인하고서 투표를 마쳤다. 홍 감독은 “국민 한 사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코칭스태프에 이어 선수들도 한 표를 행사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투표를 처음 해봤다. 월드컵 전에 하는 것이라 상당히 의미가 크다”면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가고 목표가 있는 만큼 정신을 잘 가다듬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도르트문트)도 “유럽에서 뛰다 보니 투표권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투표를 했다”면서 “기분이 남다르다”며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인천공항 사전투표, 이청용 “제가 찍은 후보는요~ ‘비밀’ 입니다”

    [포토] 인천공항 사전투표, 이청용 “제가 찍은 후보는요~ ‘비밀’ 입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0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쯤 버스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운서동 제2사전투표소)에 가장 먼저 들렀다. 대표팀은 지방선거 당일에는 마이애미에서 훈련을 이어가느라 투표에 참여할 수 없어 사전투표를 하고 떠났다. 말끔하게 단복을 차려입은 선수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진지한 표정으로 투표에 임했다. 축구 선수들이 단체로 투표하는 보기 드문 광경에 취재진과 팬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큰 관심 속에 홍명보 감독도 여러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꼼꼼히 확인하고서 투표를 마쳤다. 홍 감독은 “국민 한 사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코칭스태프에 이어 선수들도 한 표를 행사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투표를 처음 해봤다.월드컵 전에 하는 것이라 상당히 의미가 크다”면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가고 목표가 있는 만큼 정신을 잘 가다듬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도르트문트)도 “유럽에서 뛰다 보니 투표권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투표를 했다”면서 “기분이 남다르다”며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 7장, 1인 7표제 이렇게 하면 됩니다…사전투표 현장에서는 어떻게?

    투표 7장, 1인 7표제 이렇게 하면 됩니다…사전투표 현장에서는 어떻게?

    ‘투표 7장’ ‘1인 7표제’ ‘사전투표’ ‘투표 7장, 1인 7표제 이렇게 하면 됩니다’ 선관위는 지난 17일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지방선거에선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면서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위해 선거별로 투표용지 색상을 달리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투표는 당일 2차에 걸쳐 진행된다. 투표사무원은 1차로 시·도지사 선거(흰색), 교육감 선거(연두색), 구·시·군의 장 선거(계란색) 등 3종을 교부한다. 이후 2차로 지역구·시·도의원 선거(연두색), 지역구 구·시·군의원 선거(청회색), 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하늘색),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선거(연미색) 등 4종이 교부된다. 한편 특별법에 따르는 제주도와 세종시 선거에서는 각각 5개, 4개 선거가 실시된다. 그러나 30~31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는 7장의 투표용지가 한꺼번에 교부된다. 투표소에 마련된 기계에 주민등록증을 넣고 지문을 인식하면 옆 기계에서 자신의 선거구에 맞는 투표용지 7장(시·구의원, 교육감, 시장 등)이 주르륵 인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장애인 별도 기표방안 마련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6·4 지방선거에서 장애인이 선거권을 행사할 때 장애 때문에 평등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별도의 기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시각장애인에게는 특수투표용지나 투표보조용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게는 장애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기표 방법을 마련해 두지 않아 지금의 방식으로는 장애인이 혼자 기표하기 어렵다.
  • 투표용지 점검

    투표용지 점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인쇄소에서 막 활자화된 6·4 지방선거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6·4 후보 등록 개시… 30·31일 사전투표

    6·4 후보 등록 개시… 30·31일 사전투표

    6·4 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15∼16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일제히 진행된다.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하게 관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법 선거운동 조직,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 여론조사 왜곡 행위는 중대 선거 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의 공식 선거운동은 22일부터 가능하며, 일반 유권자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방법을 제외하고는 22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달라지는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면 소중한 한 표를 좀 더 착실히 행사할 수 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이전까지는 선거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다면 부재자 신고를 한 후 투표를 해야만 했다. 이제는 별도 신고 없이도 선거일 전 5일부터 이틀간(5월 30일~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될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에 사는 사람이 부산으로 출장을 가도 투표가 가능하다. 과거 부재자 투표소가 400여개였다면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소가 설치, 3505개에 달해 편의성을 더했다. 근로자의 투표권행사 보장도 강화됐다.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 모두 근무하는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 이를 보장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새롭게 도입됐다. 소위 ‘로또선거’라 불렸던 교육감선거가 개선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이름과 기표란이 좌에서 우로 구성되는 투표용지로 바뀐다. 후보자 이름도 기초의원선거구 단위로 게재순위를 순차적으로 바꿨다. 선거 범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됐다. 먼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직무·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선거범죄 공소시효도 6개월에서 10년으로 대폭 연장했다. 또 유권자 매수 등을 조건으로 후보자에게 금전·물품 등을 요구하는 일명 선거브로커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투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투표 환경이 개선된다.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여전히 법에 위반되지만 투표소 입구 등에 포토존을 설치해 투표 참여 인증 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도별 투·개표소를 지정해 투·개표 전 과정을 인터넷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투·개표에 대한 오해나 의혹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이다. 좀 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직접 개표사무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선거 과정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총 소요인력 8만 3000여명 중 25%에 해당하는 2만여명을 일반 국민으로 뽑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6·4지방선거 이런 점이 달라요

    6·4 지방선거에서는 기존 부재자투표가 폐지되고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제도가 이용된다. 사전투표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30~31일 이틀간 먼저 투표하는 것이다. 거소투표는 기존의 부재자투표와 비슷한 제도로, 우편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안전행정부는 13~17일 시·군·구청,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거소투표 신고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거소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움직일 수 없는 사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인천 팔미도와 같은 외딴섬에 사는 사람 등이다. 거소투표 신고를 하면 우편으로 25일까지 투표용지가 발송되며, 사는 곳에서 기표해 6월 4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의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사전투표제도의 도입으로 이번 지방선거 선거일은 모두 3일로 늘어났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를 할 필요 없이 오는 26일 선관위가 공표하는 사전투표소로 가서 투표하면 된다. 지역별로 나뉘었던 선거인명부를 한데 통합하면서 가능해진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지난해 두 차례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통합 선거인명부의 보안성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주소지가 아닌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를 회송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고, 주소지 사전투표소에서는 기존 투표 절차와 똑같이 하면 된다. 한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소에서 신분 확인 때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크라 동부 독립공화국 선포할 듯… 연방제 수순

    우크라 동부 독립공화국 선포할 듯… 연방제 수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세력이 분리독립 의향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한 뒤 곧바로 자체 정부 수립에 나섰다. 12일 BBC 등에 따르면 전날 주민투표를 실시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선거관리위원장 로만 랴긴은 투표가 끝난 직후 유권자의 89%가 분리독립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루간스크주는 94~98%가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BBC는 밀폐된 기표소조차 설치되지 않았고 선거인 명부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투표용지는 마구 복사됐고, 신분을 확인하지도 않아 중복 투표를 하는 데 어떤 걸림돌도 없었다. 도네츠크시 인근에서는 찬성 표시된 투표용지 10만장을 싣고 가던 무장요원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유혈 사태도 일어났다. 도네츠크주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에서는 정부군이 친러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주민투표를 ‘러시아가 조직한 범죄적인 익살극’이라며 불법으로 간주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도 주민투표가 불법이라고 비난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분리주의 세력은 투표를 바탕으로 독립공화국 건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공동의장 데니스 푸실린은 “도네츠크 영토에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 군대는 불법”이라며 “최대한 빨리 정부기구와 군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적인 정부 구성과 현 분리주의 민병대를 주축으로 하는 군대 창설이 끝나면 다른 동남부 지역들과 연대해 동남부 전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독립국가(노보로시야) 건설을 시도할 수도 있다. 동남부 통합국가까지는 아니어도 우크라이나 정부에 연방제를 요구할 토대는 이번 투표로 다져 놓았다. 분리주의 세력은 오는 18일 러시아와의 합병 여부를 묻는 2차 주민투표도 공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주민투표를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푸틴이 주민투표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연방제를 압박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크렘린궁은 “최종 개표 결과를 보고 푸틴 대통령이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일단 주민투표를 승인하되 합병이 아닌 연방제 방식으로 동남부를 러시아 영향권에 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두 지역이 주민투표를 강행함으로써 오는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조기 대선도 반쪽짜리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분리주의 세력은 대선을 거부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올해는 다 될까요, 계단 없는 투표소

    올해는 다 될까요, 계단 없는 투표소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박김영희(53·여·지체장애 1급)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투표소가 아파트 관리사무실 2층에 마련된 것을 알고 투표일 3일을 앞두고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 구제요청을 했다. 전동 휠체어를 2층에 들고 올라가는 것 자체가 위험하고 공무원 등에게 업혀서 올라갈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인권위 권고를 받고서야 투표소 1층에 임시 기표대와 투표함을 설치했다. 김태현(47) 뇌병변장애인인권센터 인권정책팀 실장도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엘리베이터가 없는 어린이집 지하에 투표소가 마련된 탓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선관위에 항의했지만 가파른 계단에 패널로 임시 경사로를 만든 게 고작이었다. 박김 사무국장은 “나처럼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다른 투표소에서는 (장애인 유권자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은 채) 그렇게 투표가 진행되기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일로 6·4 지방선거가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투표소 및 선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여전히 미흡한 탓에 장애인 유권자의 참정권이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장애인 및 인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투표소 접근성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1층 투표소의 비율은 최근 치러진 제19대 총선 및 제18대 대선에서 92% 수준이었지만 일부 지체장애인 등에게는 “누구에게 투표할까”보다는 “투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현실이다. 1층에 투표소가 설치돼 있다고 해도 휠체어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장애인용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 및 차량 안내 도우미 등이 마련된 곳은 태부족이다. 장호동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활동가는 “이번에도 선관위가 투표소를 100% 1층에 설치한다고는 담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의무적으로 1층에 기표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도 지적된다. 점자형 선거 공보물은 일반 책자형 선거 공보물과 같은 매수 이내에서 제작할 수 있는데 점자의 특성상 일반 공보물에 나오는 내용의 30% 정도밖에 담지 못한다. 게다가 점자형 공보물 제작은 의무사항도 아니다. 은종군 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홍보국장은 “점자형 공보물을 만드는 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는데 이에 대한 후보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부터 점자를 읽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정당 및 후보자가 선거공보물을 제작할 때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보호시설의 대리투표 논란을 막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 거소투표(실제로 거처하는 곳에서 투표한 뒤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관할 선관위에 보내는 방식)를 신청한 유권자가 10명 이상인 시설의 장(長)은 기표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시설 관계자가 특정 후보자를 찍도록 강압하는 등 부정이 발생해도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표소가 설치된 장애인 거주시설에 선관위 직원 등 1인 이상의 투표 참관자를 배치하는 등 대리투표 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프간 경찰관, AP 여기자 총격 살해

    아프간 경찰관, AP 여기자 총격 살해

    대선을 하루 앞둔 아프가니스탄에서 취재 중이던 AP통신의 유명 저널리스트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자사의 베테랑 사진기자 안자 니드링하우스(48·여)가 아프가니스탄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고 리포터 캐시 개넌(60·여)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분쟁을 수년간 다뤄왔던 이들은 이날 동부 코스트 지역에서 선거관리 직원들의 투표용지 운반 차량 행렬과 동행하고 있었다. 이 행렬은 정부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고 있었다. 구 청사에 도착해 차량 행렬이 검문을 받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갑자기 경찰 부대장이 다가와 “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지른 뒤 총을 난사했다. 경찰 부대장은 곧바로 다른 경찰들에게 투항해 조사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이 총격을 받은 뒤 몇 시간 뒤 이 지역의 타나이 구의 투표소에서 폭탄이 터졌다. 총격이 일어난 지역에서 15㎞ 떨어진 지점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탈레반은 첫 번째 민주적 권력이양을 가져올 5일 대선을 방해할 것이며, 선거에 연관된 누구든 처단하겠다고 공언했다. 수도 카불 등 선거와 관련된 여러 지역에서 이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엔 내무부 정문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6명의 경찰이 숨졌다. 독일 출신의 니드링하우스는 퓰리처 상을 받기도 한 유명 사진기자였다. 개넌은 캐나다 출신으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지국에서 30년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취재해 왔다. 캐슬린 캐럴 AP통신 편집국장은 “니드링하우스는 강렬하고 활발한 기자로 그의 통찰력 있는 사진과 따뜻한 마음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그를 잃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집권당 부정투표 의혹” 터키 야당, 재검표 요구

    총리의 부패 의혹, 트위터와 유튜브 봉쇄 등에도 불구하고 집권당이 이긴 것으로 알려진 터키의 지방선거가 부정투표 의혹에 휩싸여 수도 앙카라의 개표가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1일 야당을 지지하는 청년 1000명이 앙카라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부정투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개표요원이 수기로 작성한 개표 결과와 선관위가 전산으로 입력한 수치에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은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지난 이틀 내내 개표 결과를 점검해 부정투표가 의심되는 증거들을 수집했다며 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개표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앙카라 시장 선거는 개표 자체를 끝내지 못했다. 반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앙카라 시장 선거는 개표율 99.86% 상황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멜리흐 교크첵 후보가 44.79%의 득표율로 공화인민당 만수르 야바시(43.78%) 후보에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야바시 후보는 전날 자체 개표를 집계한 결과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검표를 요청했고, 교크첵 후보 역시 자신의 당선을 선언했다. 서부 도시인 얄로바 시장 선거에서는 정의개발당 후보가 1표 차로 이긴 것으로 나타나 재검표에 들어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누군가 투표용지를 소각하려 했다는 신고가 속출하고, 여러 개표소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손성진 칼럼] 희망이 보이는 사회로

    [손성진 칼럼] 희망이 보이는 사회로

    한 끼 밥, 인간의 기본 욕구마저 채우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누구나 가난했기에 가난한 줄도 모르고 살았을까. 험난한 세월을 용케도 견뎌냈다. 그리고 지금, 가난의 고통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 같은 21세기에 우리는 여전히 그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소득 2만 4000달러 시대, 주체할 수 없는 풍요의 뒤편에서 의식주도 해결하지 못한 절대 빈곤이 공존하는 현실은 비극이다. 세상은 풍족해졌는데 주린 배를 잡은 이웃들은 줄지 않는다. 그리고 매일 몇 명 이상의 극빈층이 자살이라는 우울한 선택을 한다. 서울 송파 세 모녀의 자살이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새삼스럽지도 않다. 비극은 계속되고 있었고 다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는 사실 무관심하다. 자살을 죄악시하기만 했지 애틋한 이면을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참담한 결과만으로 따져 볼 때 한국의 위정자들은 복지에 관한 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가난한 백성을 진휼(賑恤)하는 일은 수령의 중요한 업무였다. 진휼을 게을리하다간 목이 달아났다. 왕도 변복(變服)을 하고 백성들의 생활을 살폈다. 이 시각에도 무관심 속에 많은 이들이 죽음의 낭떠러지 위에 선다. 사업에 실패하고 직장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웃들은 수없이 많다. 송파 사건 이후 지자체들은 복지 사각지대를 전수조사한다며 난리를 치고 있다. 그런 호들갑도 결국 호들갑으로 끝나버릴 것이라는 게 서글프고도 비관적인 현실이다. 한 번이라도 거리의 구석을 유심히 살핀다면 위태하게 생명을 부지하는 서민들이 얼마나 많은지 느낄 터이다. 종이 줍기로 하루 몇 천원 벌이를 하는 노인들, 오래도록 일거리가 없어 술에 의존해 사는 노동자들…, 우리는 얼마나 관심 있게 바라다보았는가. 지방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정치꾼들은 “서민을 위해서!”라며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을 기력도 없는 이들의 표를 노리고 입바른 말을 해댈 것이다. 선거가 끝나는 순간 그들은 또다시 외면당한다. 반짝 관심에 그치는 한 죽음으로의 행진은 또 이어지고 말리라. 자살이 죄악이 아니라고는 하지 않겠다. 죽은 자의 고통은 끝나겠지만 남은 자에게는 몇 배의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배곯음의 설움, 극한의 고통을 아는 부모 세대들이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은 남은 가족들에 대한 배려심 덕이었다. 손등이 쩍쩍 갈라지도록 악착같이 일하면서 견뎌 왔다. 모진 삶을 견뎌 냈던 또 하나의 동력은 희망이었다. 언젠가 잘살게 될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 그리고 기대였다. 힘든 세월을 보상받을 만큼 희망은 실현됐다. 지금 우리에겐 가난을 버티게 해 줄 희망이 있는가. 계층 간의 간격은 너무 벌어져 있고 장벽은 높다. 부는 대물림되고 고착화됐다. 부를 바탕으로 한 교육의 질도 양극화됐다. 낮은 교육의 질로는 높은 스펙을 갖추기 어려우며 이는 질 낮은 일자리로 이어진다.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재화들이 점점 더 줄어든다. 기회 균등한 국가고시는 하늘의 별 따기다. 제도의 변화는 ‘개천에서 용 나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적은 봉급으로는 수십 년치를 모아도 집을 장만하기 어렵다. 젊은 시절의 열등한 사회생활보다 그에 이어진 노년기의 삶은 더욱 피폐하다. 더 큰 문제다. 이는 결국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번 경쟁에서 밀려나면 재진입이 어렵고 자신감은 상실된다. 희망이 없는 사회구조가 지속하는 한 자살은 줄지 않는다. 우리나라 빈곤인구는 800만명이나 된다. 전 국민의 16%다. 최저생계비의 120%만으로 사는 이들이 410만명에 육박한다. 상당수는 잠재적 자살위험군이다. 소외 계층에 최소한의 생존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복지 예산의 증액이 우선이다. 신분 상승의 기회도 만들어 줘야 한다. 절망스러운 광경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수석논설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