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표소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희호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학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SSG 랜더스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하노이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7
  • 고물상서 발견된 사전투표용지의 정체…선관위 “관리 실수”

    고물상서 발견된 사전투표용지의 정체…선관위 “관리 실수”

    최근 경기 시흥의 한 고물상에서 발견된 4·15 총선 사전투표용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 실수를 인정했다. 중앙선관위는 22일 해당 투표용지가 인쇄 과정에서 폐기한 사전투표용지이며, 관리상의 실수로 다른 물품과 섞여 부적절하게 유출됐다고 해명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현대차 경주연수원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경주시 양남면 제2사전투표소)에서 한 청양군 유권자의 사전투표를 위해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출력하던 중 비례대표 투표용지 걸림 현상이 발생했다. 프린터 정비 후 2장의 투표용지가 제대로 재출력되면서 미리 출력된 온전한 지역구 투표용지 1장을 선거인이 보는 앞에서 찢은 후 ‘훼손된 투표용지 등 보관봉투’에 넣어 봉인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청양군선관위 확인 결과 이 선거인이 실제 투표한 투표용지는 관외사전투표지에서 실물이 확인됐고, 해당 사전투표의 접수·개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찢어서 따로 보관한’ 사전투표용지가 고물상으로 흘러간 데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인계·인수하는 과정에서 훼손된 사전투표용지의 관리에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 직원이 특별사전투표소에서 관계서류를 차량에 싣고 중앙선관위로 복귀한 뒤 ‘비대면’으로 차량을 인계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이 가운데 경주시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송부됐어야 할 ‘훼손된 투표용지 등 투입봉투’가 제대로 보내지지 않고 다른 물품과 섞여 선관위 외부로 폐기됐다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선거 절차 사무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In&Out] 방역과 환경보호,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가/매기 양 고려대 국제개발협력전공 대학원생

    [글로벌 In&Out] 방역과 환경보호,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가/매기 양 고려대 국제개발협력전공 대학원생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일회용 제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지난 몇 달 동안 일회용 마스크와 컵 사용량이 급증했다. 처음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일시적으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한 만큼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행동도 병행해야 할 때가 됐다. 눈앞에 닥친 전염병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환경문제는 결코 등한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하자 과거로 회귀하는 상황이다. 2019년 6월 6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100억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된다. 플라스틱 일회용 컵과 함께 재생이 불가능한 품목이다. 그래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말 한국 정부는 2021년까지 커피숍에서 일회용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식당과 카페에서 이 두 일회용품 사용이 다시 허용됐다. 따라서 한국 정부의 환경보호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끼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대중교통을 타거나 공공시설에 들어가려면 마스크를 꼭 껴야 한다. 마스크를 끼면 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해서 현재 마스크 사용량이 급증했다. 지금 한국에서 폐기된 일회용 마스크의 개수는 하루에 2000만개 정도이다. 게다가 사용한 마스크를 길에다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에는 플라스틱과 같은 성분이 있어 이것을 분해하는 데 수백 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일회용 마스크에 있는 작은 플라스틱 입자는 바다나 강에 들어가서 이것을 물고기가 먹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도 이 해로운 성분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지난 몇 달 동안 재생 불가능한 일회용 포장용품과 장갑 사용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으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4월 총선 때 투표소에서 일회용 비닐 장갑을 착용해야 했다. 29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5800만장 이상의 일회용 장갑이 선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일회용품을 과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방역도 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인도네시아 정부는 모든 사무실과 공공 공간에 손 씻기 시설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많은 공공시설에서 사람들이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를 준비해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고 마스크가 부족해서 처음에는 재사용 면 마스크를 권장했고,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대로 하고 있다. KF94와 같은 일회용 마스크보다 감염의 위험이 더 있고 더 불편할 수 있다. 위험은 어쩔 수 없지만, 불편은 계속 하다 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다 보니 환경을 생각할 여유가 없이 일회용품들을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 방역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반론할 수 있다. 그러나 환경보호와 방역이 이분법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회용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사용하든지 손 씻기 등의 작은 노력으로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방역을 할 수 있다. 한국인들이 코로나 방역에 성공적인 것임은 사실이지만 환경을 고려하는 방안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기고] 참여·소통으로 이어 갈 민주주의 등불/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기고] 참여·소통으로 이어 갈 민주주의 등불/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코로나 선거’로 기억될 4·15 총선은 손꼽을 정도로 힘든 선거였다. 선거구 획정 지연과 준연동형 비례제로 시작부터 혼란스럽더니 선거일을 불과 세 달 앞두고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이 발생해 개표 종료까지 매순간 살얼음판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하자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선거를 연기, 취소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방역이 최선의 선거관리’라는 자세로 더욱 철저히 대비했다. 거소투표를 확대하고, 특별사전투표소를 설치했으며, 선거일 자가격리자를 위한 투표절차도 마련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감염 없이 28년 만에 가장 높은 6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외신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등불’이라며 한국 선거관리에 주목했고 미국 등에서 노하우 공유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모두 투철한 사명감으로 선거관리를 한 30만여명의 투·개표 사무원과 행동수칙을 지킨 2910만여명의 유권자 덕분이다. 그런데 일부지만 여전히 선거부정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선거무효소송도 125건 계류 중이다. 공개 시연회로 선거장비를 해체해 보여 준 결과 의혹은 잦아들었지만, 18대 대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주장은 쉽게 사그라질 것 같지 않다. 부정선거 주장자들은 그들만의 안경으로 세상을 본다. 바른 결정을 위해서는 여실지견(如實知見),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재검표로 의혹은 해소되겠지만 선거 때마다 의혹 제기가 반복될 우려가 있다. 이를 정치 지향에 따른 일각의 주장으로 치부하고 해결을 시민의식에만 의존하는 것은 안이하다. 선거에 국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절차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 사후가 아닌 사전 공개로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일반 유권자가 개표에 참관하는 것처럼 전 과정에 각계각층의 대표자가 참여하는 것이다.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전문가 집단이 참관하고 평가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그동안 공정선거를 위해 위법 예방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는 투·개표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겠다. 아는 만큼 의혹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 더, 선거 직전에 급하게 제도가 바뀌어 혼란을 겪는 전철은 밟지 않았으면 한다. 온 국민이 ‘코로나 선거’를 이겨냈듯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선거를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댈 때다.
  • 구로 ‘5대 의제’ 온라인 공론·주민투표

    서울 구로구는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지역사회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온라인 공론장과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상반기 정책제안 플랫폼 ‘구로1번가’ 등에서 취합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5대 의제를 발굴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모임공간 조성 ▲반려동물 돌봄교육과 전용공간 마련 ▲생활권 내 거점공간 확보와 지역공동체 생태계 조성 ▲작은 도서관 활성화 ▲자연과 함께 걷는 도림천 만들기다. 사전 모집한 시민참여단 75명은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 공론장에서 의제별로 2회씩 총 10회 토론한다. 3일에는 전체 의제를 대상으로 대공론장이 열린다. 그동안 논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 중요도를 반영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6일부터 10일까지는 의제 선호도를 조사하는 온·오프라인 주민투표도 진행한다. 투표에는 구민 또는 지역 소재 직장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구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온라인 공론장과 주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의제별 순위를 정하고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지역사회 혁신계획에 반영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작, 마을총회 의제 온라인 투표 실시

    서울 동작구가 마을계획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2020년 마을총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을계획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마을계획사업에 선정된 동은 주민자치위원,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하게 구성된 마을계획단을 꾸려 동별 마을총회를 연다. 구는 2016년부터 마을계획사업을 추진해 마을의제 38개를 발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총회를 온라인 투표와 찾아가는 거점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마을계획사업에 선정된 상도2동, 사당1동, 노량진1동, 사당5동, 신대방2동, 노량진2동 순으로 실시된다. 해당 동 주민은 홍보물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원하는 마을의제에 투표할 수 있다.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투표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비치된 손세정제로 소독해야 한다. 이번 주민투표로 선정된 마을의제는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에도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지방분권의 실현을 위해 동 단위 주민자치활동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주민 스스로 만드는 민주주의 성장을 위해 많은 분들의 투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번엔 ‘문대통령 구속’... 백악관에 또 황당 청원

    이번엔 ‘문대통령 구속’... 백악관에 또 황당 청원

    보수 유튜버 문대통령 구속 청원한 달만에 답변 기준 10만 넘어 한미 동맹 위협·북중과 결탁 주장이전엔 총선조작의혹글에 홍역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지난달 ‘한국 선거가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조작됐다’는 글이 올라온지 5일 만에 제기된 또 다른 청원으로 이번에도 백악관의 답변 기준인 10만명을 넘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나라망신 청원이라며 비판했다. 이번 글은 “미국에 코로나19를 퍼트리고 한미 동맹을 위협하는 문재인을 구속하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3일 게재됐다. 이후 약 1개월 만에 11만 5000여명이 동의했다. 백악관 청원 답변 기준은 1개월 내 10만명 이상의 참여다. 향후 60일 내 백악관 측은 공식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이 글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진행자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영상에서 “30일 안에 10만명이 서명해야 하는데 20일이 됐을 때도 2만명 밖에 서명하지 않았으니 포기하라는 말이 많았지만 드디어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동맹을 위협했고, 북한 및 중국과 결탁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조작 의혹 규명’ 청원글이 올라와 역시 백악관 답변 기준인 10만명을 넘겼다. 게시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투표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았고, 설치돼 있었던 곳의 CCTV는 모두 가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전투표 및 개표과정 등에서 조작·부정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유튜브 등에서 제기되는 일방적인 주장에 현혹되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세연, ‘부정선거’ 주장 민경욱에 “환상을 보고 있다”

    김세연, ‘부정선거’ 주장 민경욱에 “환상을 보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이 공모해야 가능한 시나리오”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의원에 대해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부정선거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것(부정선거)이 현실에서 일어날 개연성을 확률로 따져보자면 거의 모든 사람이 다 공모를 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현실에서 벌어졌다고 믿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6장의 투표용지를 공개하며 “잔여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에서 나온 것은 범죄의 의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에 적힌 일련번호를 조회해 경기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소의 남은 투표용지 6장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김 의원은 김무성 통합당 의원이 극우 유튜버와의 전면전으로 선포한 데 대해서는 “실제로 (극우 유튜버들의) 그릇된 신념이 너무 뿌리 깊게 되는 과정에서 그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제 사회적인 각성 과정을 거치면서 자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투표용지 분실’ 몰랐던 선관위… ‘부실 관리’ 도마에

    ‘투표용지 분실’ 몰랐던 선관위… ‘부실 관리’ 도마에

    CCTV·감시인 없는 곳에 투표함과 보관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아직 파악 못 해 4·15 총선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의 문제 제기로 총선 투표용지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실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투표용지 유출은 중대한 선거범죄이지만 선관위는 한 달 가까이 투표용지가 없어진 사실조차 몰랐다. 중앙선관위가 투표용지 분실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에 들어간 건 지난 11일 민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6장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면서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에 적힌 일련번호를 조회해 경기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소의 남은 투표용지 6장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선관위는 투표지가 탈취됐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민 의원은 “잔여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에서 나온 것은 범죄의 의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투표함과 남은 투표용지가 감시카메라가 없는 구리시체육관 체력단련실에 있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체육관은 구리시선관위가 개표를 진행한 곳이다. 투표함과 남은 용지 및 서류를 둔 체력단련실 역시 개표장 내에 있었으므로 통제된 인원만 접근 가능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폐쇄회로(CC)TV나 투표함을 감시하는 별도 인력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선관위는 어느 시점에 어떤 경위로 투표지가 사라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투표지 입수 경위에 대해 민 의원은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제보자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탈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잔여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과 함께 나왔다는 의혹에 대해 선관위는 “(민 의원이) 사전투표함이라고 주장하는 가방은 잔여투표용지와 서류 등을 담아 개표소로 이송한 선거 가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 의원은 “투표하지 않은 용지는 개표소로 가져와 도장을 찍어 잘못 이용할 수 없게 열쇠를 채워 곧장 선관위 창고로 가야 하는데 개표소 내에서 발견된 것은 선관위가 법을 어긴 것”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민경욱 ‘부정선거 증거’ 투표지는 구리시체육관서 보관하던 것

    민경욱 ‘부정선거 증거’ 투표지는 구리시체육관서 보관하던 것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 선거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선거관리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민 의원이 공개했던 6장의 투표용지를 포함해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들도 투표가 끝난 후 봉인돼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으로 옮겨져 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됐다. 투표관리관은 본 투표일 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난 뒤 남은 투표용지들을 봉투에 넣고 봉인용 테이프를 이용해 봉인하게 된다. 이후 봉투는 다른 투표 물품과 함께 선거 가방이나 박스에 담겨 개표소로 옮겨진다. 개표 작업 동안 개표소의 별도 공간에 임시 보관되고, 개표가 끝나면 구·시·군 선관위가 이를 가져가 창고 등에서 봉인 상태로 보관하게 된다.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투표용지들은 개표 작업 중 투표자 수와 투표용지 교부 수가 불일치하는 점이 확인돼 선관위 직원이 봉인된 봉투를 한 차례 열어 남아있는 투표용지 매수를 확인했다. 이때 문제의 6장은 봉투 안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표 작업이 끝나 구리시 선관위가 봉인된 봉투를 가져갈 때까지 어떻게 투표용지 6장이 사라졌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당시 체력단련실 입구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이를 관리하는 별도의 인력 배치도 이뤄지지 않아서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탈취 행위는 민주적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매우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용지가 유출된 사건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다만 기표가 완료된 투표지의 경우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동대문구 선거구에서 85장이 사라진 적이 있다. 선관위는 이를 결국 찾지 못했고,투표지분류기에 남아있던 이미지 파일로 기표 내용을 확인해야 했다. 민 의원은 “잔여 투표지는 투표소나 선관위 창고에 있어야지 왜 개표소에 왔나. 선관위는 제가 꺼내 흔들 때까지 표가 사라진 사실조차도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민 의원은) 인천의 사전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구리 지역의 본 투표용지를 흔든다”며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시는 국민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민 의원이 투표용지를 탈취한 행위 자체도 불법인데 불법적으로 탈취된 용지를 국회에서 버젓이 공개하는 게 참 부끄럽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경욱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 선관위, 탈취사건 檢 수사 의뢰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선관위에서 유출된 실제 투표용지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검찰청에 투표용지 탈취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투개표 조작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민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잔여 비례 투표용지 6장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앞서 민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용지의 출처를 확인했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며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투표지를 현장에서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사전투표 조작설은 총선 직후 ‘가로세로연구소’ 등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관련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총선 결과에 여러 통계적 이상 수치가 있고, 사전투표 용지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여기에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 의원이 가세해 판이 커졌다. 선관위는 이날 낸 입장문에 앞서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의혹을 반박했으나 투표조작을 주장하는 이들은 수긍하지 않았다. 통합당에서도 이준석 최고위원이 끝장 토론을 여는 등 사전투표 조작설을 잠재우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선관위는 의혹 제기자들을 겨냥해 “전국 1만 7800여개의 투표소와 251개의 개표소에서 30만여명의 투개표 사무원이 업무를 수행하므로 그 과정에서 선거인 또는 투개표 사무원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이 조작이나 부정선거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단편적인 면만을 부각해 투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수사와 선거 소송을 통해 진실이 빠른 시일 내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선관위 “민경욱 입수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대검 수사의뢰

    선관위 “민경욱 입수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대검 수사의뢰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용지”“투표용지 어떻게 확보했는지 밝혀야”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리시 선관위가 개표소에서 수택2동 제2투표소의 투표자 수와 투표용지 교부 수가 달라 잔여투표용지 매수를 확인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잔여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지만, 성명불상자가 잔여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 같은 투표용지 탈취 행위를 민주적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의원이 경기도 내 우체국 앞에서 파쇄된 투표지 뭉치가 발견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출처를 밝히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으며, 실제 투표지인지도 알 수 없다”며 함께 수사 의뢰했다.전날 민 의원은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 증거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를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 땡큐”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내 피를 뿌리겠다. 나를 잡아가라”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128번 환자, 증상 발현 후 9일간 예배·투표…감염된 딸은 간호사

    부산 128번 환자, 증상 발현 후 9일간 예배·투표…감염된 딸은 간호사

    부산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낸 지 26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8번 환자 A(58·남·북구)씨가 첫 증상 발현 이후 9일간 예배·투표 등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부활절인 지난 12일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만 149명의 접촉자가 발생했고, 직장을 포함한 동선에서 147명의 접촉자가 나왔다. 20일 부산시가 공개한 128번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몸살과 피로감, 어지러움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증상 발현 뒤 출근·투표·예배·병원 등 일상 생활 그는 8~9일 직장인 부산 동래구 동인고에 출근해 일했으며, 부산 북구에 있는 센트럴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았다. 10일에도 정상 출근해 일한 뒤 북구 구포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 부활절인 12일에는 부산 강서구 새날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경남 김해시에 있는 식당과 찻집에 들렀다. 13∼14일에도 정상 출근했으며, 15일에는 경남 함안에 있는 모친 집에 다녀왔다. 16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북구에 있는 센트럴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에서 오전과 오후에 진료를 받았다. 18일 오전 부산 부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128번 확진자의 교회 접촉자 149명(부산 105명, 타 시도 44명)과 기타 접촉자(147명) 등 296명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의 동선에 포함된 시설 13곳을 모두 방역·소독했으며, 그가 예배에 참석한 새날교회는 앞으로 2주간 종교집회를 중단하도록 했다. 감염된 A씨 딸은 간호사…부산의료원 코호트 격리 부인과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딸은 129번 확진자(25)가 됐다. 문제는 딸이 부산의료원 간호사라는 점이다. 딸은 지난 7일부터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주로 부산의료원 병동과 병원 기숙사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4차례 부모 집을 방문했고, 10일에는 사직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딸이 근무한 병동에서만 157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가 일한 부산의료원 5∼7층(152명)이 다음 달 4일까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됐으며, 외래 진료는 중단됐다. 부산시는 또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856명을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고강도 거리두기’ 추가연장 필요, 생활방역 해도 물리적 거리두기 지속돼야

    정부가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19일까지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4월 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며 방심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 전날에도 정 총리는 “싱가포르의 경우, 등교개학 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학교가 감염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불과 2주 만에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미확인 신규 확진 사례가 5% 미만이 유지된다면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기준을 제시했고 최근 이 기준을 맞춘 상태이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과 같은 소리없는 전파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게 되면 무증상의 감염자들이 새로운 감염원이 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 사례가 경북 예천군이다. 예천에선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넘게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지난 9일 이후 1주일새 30명 확진자가 생겨났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생활방역을 해도 1∼2m 물리적 거리두기는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유로 보인다. 유명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장(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13일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라서 국민 65.6%가 ‘일상 활동이 재개되면 감염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었다. 특히 총선 때 엄격하게 투표소 현장을 관리했다고 해도 감염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만큼 그 결과가 확인되는 앞으로의 2주간 추가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요하다는 판단을 방역전문가들은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예정대로 20일부터 생활방역으로의 전환한다면 ‘신중하게 단계적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구체적 행동양식, 준수사항 등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 다만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돼야 한다. 하버드대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022년까지 지속해야 한다는 전망까지 내놓은 상태다.
  • 초등생 접속 장애로 더 버벅… 결국 온라인 개학은 ‘부모 개학’

    초등생 접속 장애로 더 버벅… 결국 온라인 개학은 ‘부모 개학’

    오전엔 학교 절반만 수업 진행했지만 원격수업 플랫폼 로그인 지연 문제 발생 돌발상황 많아 부모들이 시청 도왔는데 교육부 차관 “먹통 없이 안정적” 자평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400만명이 ‘랜선 등교’한 ‘2차 온라인 개학’에서도 접속 지연 등 각종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총선 투표소로 이용된 학교가 적지 않아 실제 학교의 절반만이 오전 수업을 진행했음에도 접속은 원활하지 않았다. 당장 17일 이후 본격화되는 온라인 수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1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원격수업 플랫폼인 ‘위두랑’,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에서 접속 지연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 ‘위두랑’은 이날 아침부터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가 오전 10시쯤 “긴급 시스템 점검으로 운영을 잠시 중단한다”는 공지를 걸고 긴급 보수에 들어갔다. KERIS는 “메인 페이지의 과부하로 인한 접속 오류로 개선 처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KERIS가 운영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e학습터’도 이날 오전 9시 이후 30분간 서울과 대구 지역 등에서 로그인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9일과 13일 접속 장애 사태를 빚었던 EBS 온라인클래스는 이날 접속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교사들이 직접 제작해 올린 일부 동영상의 재생이 지연됐다 10시 37분쯤 정상화됐다.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는 각각 최대 67만 5000여명, 66만 4000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두 플랫폼을 이용한 학생은 각각 106만 6000여명, 88만 8000여명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 등 총 312만 7000여명이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지난 9일 먼저 개학한 중3과 고3 85만 8000여명을 더하면 이날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총 398만여명에 달한다. 전날 총선 투표소로 사용된 학교 6394곳(53.7%)은 오후 1시 이후 수업을 시작하도록 해 사실상 이날 오전 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전체의 절반에 그쳤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먹통’ 같은 큰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날 각 가정에서는 부모와 조부모들이 출석 확인과 강의 시청 등을 도와주기 위해 컴퓨터와 ‘씨름’을 벌이면서 온라인 개학이 결국 ‘부모 개학’이라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네이버 밴드나 구글 클래스룸 등으로 ‘플랜B’를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면서도 “학부모들에게 여러 플랫폼에 가입해 상황에 따라 플랫폼을 오가도록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했다. 교육부는 학습관리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출석 체크는 카카오톡 채팅방과 같은 단체 대화방이나 문자메시지를 활용하고,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교과별 대체학습 프로그램을 이행하거나 과제를 수행하면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투표 간다더니 당구장·PC방 들르고…자가격리자 무단이탈

    투표 간다더니 당구장·PC방 들르고…자가격리자 무단이탈

    21대 총선이 치러진 15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 사례 4건이 확인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당구장과 PC방을 들른 사례 1건을 바로 고발할 방침이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자가격리자 1만 1151명이 전날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중 투표장 외의 장소에 방문한 사례 4건이 확인됐다. 중대본의 방역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만 외출할 수 있다. 또 투표를 마친 자가격리자는 바로 귀가해야 한다. 중대본은 4건 중 1건에 대해서는 바로 경찰 등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 자가격리자는 투표장에 들른 후 곧장 귀가하지 않고 당구장과 PC방 등을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나머지 3건 중) 1건은 고발 사유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고, 2건은 위반 사례가 경미하다고 봐서 고발까지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발 대상은 아니지만 무단이탈이 확인된 사례는 외출이 허용된 오후 5시 20분보다 이른 시간에 나와 투표소로 이동한 경우로, 이 격리자는 시간을 지키지는 않았지만 투표장 외에 다른 곳은 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한 건은 자가격리자 부부로, 미리 투표 의사를 밝히지 않은 1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배우자를 데려다주기 위해 같이 차로 이동한 사례였다. 운전자는 투표장을 왕복하기는 했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후 6시 전에 자가격리자와 일반인이 섞여 투표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와 관련, 해당 격리자와 투표 종사원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박 팀장은 전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국내 자가격리에서 이탈해 무단이탈이 적발된 사례는 총 212건(23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중 130건(140명)에 대해 수사, 조사 등 사법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례는 15건(16명)이다. 박 팀장은 무단 이탈자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본인뿐만 아니라 소속 가구 전체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단이탈 사유를 들어보면 ‘갑갑해서 (나왔다)’, ‘담배 사러 잠깐 나왔다’고 하는데, 무단이탈 행위는 이웃,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선거 관련 무단이탈 적발 사례를 ‘6건’에서 ‘4건’으로, 정부가 고발할 예정인 사례를 ‘3건’에서 ‘1건’으로 수정해 관련 내용 바로잡습니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 내용과 속기록의 정정 및 공지에 따른 것입니다. 중대본은 애초 무단이탈 사례로 발표했던 ‘할인마트와 친구 집 방문’, ‘휴대전화 교체를 위한 이탈’ 등 2건은 선거와 관련 없는 사례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균미 칼럼] 韓 ‘코로나 세대‘와 美 ‘V세대’

    [김균미 칼럼] 韓 ‘코로나 세대‘와 美 ‘V세대’

    사전투표 이틀째였던 지난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의 한 사전투표소 앞에 줄이 꽤 길다. 이른바 관내 투표자들은 그렇다 치고, 그 동네에 살지 않는 유권자들의 줄이 엇비슷하게 길었다. 20대가 유독 많아 눈길이 갔다. 총선 당일인 15일 오전 7시. 서울 강남역 인근의 외국어학원에는 마스크를 한 젊은이들이 띄엄띄엄 자리를 잡고 앉아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이나 유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코로나19 사태로 더 좁아진 취업문을 뚫으려는 청춘들일 것이다. 그 어느 쪽도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덜 여유로운 첫 세대라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뒤를 잇는 세대다. 밀레니얼 세대가 2008~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역경을 헤쳐나왔다면 이들 ‘Z세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더 큰 위기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있다. 그래서 더 불안하고 힘들다. 심지어 이 세대를 부르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코로나 세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경기 의왕시 지원유세에서 이들을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취업 대란’을 경험했던 ‘IMF(국제통화기금) 세대’에 견줘 ‘코로나 세대’라고 불렀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공부와 취직이 어려워지고 취직해도 직장 유지가 어려워진 세대, 이른바 코로나 세대의 고민을 지금부터 연구하고 돕기 위한 정책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20대 표심을 겨냥했다. 고등학생부터 사회 초년병까지 아우르는 발언이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Z세대’를 바이러스에서 첫 철자를 따와 “V세대”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 분류에 따르면 Z세대는 1997~2012년생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막 대학을 졸업했거나 취직을 한 세대를 이른다. 최장기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 경제 성장세가 꺾인다 해도 당장은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청천벽력이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연구하는 CGK(Center for Generational Kinetics)의 제이슨 도시 대표는 정치전문온라인매체인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Z세대의 ‘9·11테러’ 사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사회·경제적, 심리적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14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만 5000명에 육박한다. 코로나 사태로 가족이나 친척, 친구, 지인 중 누군가는 숨져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감염 사태와 봉쇄 조치는 가족, 어른, 정부의 역할과 경제적 미래, 심지어 성(性)에 대한 이들의 생각을 바꿔 놓을 것이며 선거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한 액시오스의 보도는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한국의 ‘코로나 세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다행히 미국처럼 인적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대구의 경우 두세 사람만 건너도 지인 중에 세상을 떠났거나 위중한 상태에 있을 정도로 코로나는 내 얘기이고, 이웃의 이야기이다. 가족과 개인이 맞닥뜨린 경제적 어려움은 실제 상황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안고 지내야 한다. 안전을 위한 생활방역은 모두가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이 될 것이다. 국가는 IMF관리체제에서 3년 만에 졸업했지만 20대에 외환위기를 맞아 취업 기회마저 박탈당했었던 ‘IMF 세대’는 30대에는 금융위기, 40대에는 경기침체에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까지 경험하면서 스스로 ‘불행한 세대’라고 부른다. 그러다 보니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코로나 세대’가 ‘제2의 IMF 세대’가 되지 않으려면 불안감을 덜어 주고 패배의식, 피해의식에 갇히지 않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의 의지나 능력의 차원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 세대’의 고민을 연구하고 돕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약속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그야말로 생각에 그친다면 안 하느니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영향은 지금부터가 사실상 시작이다. 촘촘한 방역활동으로 높아진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경제 회복 과정에서도 지속될 수 있길 바란다. 신뢰는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순간이다.
  • “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 역사 한 페이지 당사자 돼 뜻깊어”

    “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 역사 한 페이지 당사자 돼 뜻깊어”

    청소년 54만 8986명에 참정권 부여 친구들과 후보들 공약 공부·토론하고 ‘내 인생의 첫 선거’ 영상 만들어 올려 “당선자 공약 안 지키면 어떡하나” 걱정 입시·교육정책에 더 많은 관심 당부도“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이었을 텐데, 이번엔 처음으로 선거 공보물도 꼼꼼히 읽고 뉴스도 찾아봤어요. 너무 떨리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인 송성은(18)양은 15일 생애 첫 투표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치러진 21대 총선은 만 18세 청소년(2001년 4월 17일~2002년 4월 15일 출생자)의 참정권이 처음 허용된 선거였다. 청소년 유권자는 54만 8986명. 전체 유권자(4399만 4247만명)의 1.2%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02년 4월 12일 태어난 손양은 “생일이 지나지 않아 투표를 못 하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다. 며칠 차이로 얻은 내 표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처음이라 후보도 정당도 너무 헷갈렸지만, 일부러 부모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정보를 다 검색했다”고 전했다. 대학교 새내기인 윤지형(19)양은 “투표소 앞에 줄을 섰을 때만 해도 이 후보자와 정당을 뽑는 게 맞는지 고민되고 떨렸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전교 학생회장 선거랑 비슷하더라”면서 웃었다. 그는 “역사책에 ‘여성 선거권 획득’이라는 한 줄이 있듯이, 후대에 ‘대한민국 최초 만 18세 선거’라고 적힐 역사의 당사자가 돼 뜻깊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성사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양은 투표 이후 친구들과 ‘내 인생의 첫 선거’라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10대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면면과 공약을 따져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생 양아영(19)양은 “대중교통이나 문화시설 확충 등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이 눈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공약이 잘 이행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이지혜(18)양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처럼 후보를 잘못 뽑으면 손실이 크다는 걸 경험했으니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보의 공약을 믿고 선택했는데 당선되고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연령이 낮아진 만큼 정치권이 앞으로 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3학년 노경민(18)군은 “민주주의 사회로 한 걸음 내딛는 것 같아 뿌듯했다”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청소년을 위한 공약은 없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들은 학생을 어리다고 보지만 친구들과 함께 비례정당이 뭔지 공부하고, 어떤 공약이 좋은지 토론도 한다”며 “청소년도 1~2년 후면 사회로 나갈 텐데, 이런 유권자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양은 “만 18세 유권자 대부분이 입시 최전방에 놓인 고등학생이다. 이제 학생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게 됐으니, 국회의원들이 입시와 교육정책에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엄마, 누구 찍었어?…고깃집에서, 은행에서, 게이트볼장에서…첫 ‘방역선거’가 남긴 흔적

    엄마, 누구 찍었어?…고깃집에서, 은행에서, 게이트볼장에서…첫 ‘방역선거’가 남긴 흔적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다양한 삶의 공간이 투표소로 변신했다. ① 서울 동작구 상도2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의 투표를 엿보고 있다. ② 경기 광명의 고깃집에 차려진 투표소에도 소중한 표들이 모였다. ③ 서울 광진구 구의수협에는 구의1동 제5투표소가 마련됐다. ④ 세종 소정면 소정게이트볼장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유권자가 손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에 버려진 장갑이 수북이 쌓여 있다. 서울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광명·세종 연합뉴스
  • 18세도, 116세도… 한 표로 세상 바꾼다

    18세도, 116세도… 한 표로 세상 바꾼다

    국회는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로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다. 나이, 성별, 재산에 관계없이 모든 유권자는 한 표를 행사한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제주 이도1동 삼성초등학교 투표소에서 만 18세인 신성여고 3학년 김한슬(위)양이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만 116세인 박명순(아래) 할머니는 광주 북구 문흥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주민등록증을 들고 투표 인증 사진을 찍었다. 1903년 8월 7일 태어난 박 할머니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모든 직접 선거에 참여했다. 제주 뉴스1·광주 연합뉴스
  • 스타들 “권리이자 의무” 앞다퉈 투표… 첫 투표권 행사 인증사진도

    스타들 “권리이자 의무” 앞다퉈 투표… 첫 투표권 행사 인증사진도

    홍석천, SNS에 “더 나은 세상 되기를” 가수 이문세, 반려견과 함께 근황 전해 모델 한현민·배우 이수민 등 생애 첫 투표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스타들도 앞다퉈 투표에 참여하고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독려에 힘을 보탰다. 가수 송가인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 전 취재진 앞에서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작곡가 김형석도 아내와 함께 강남구 청담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방송인 홍석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내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한 기분”이라며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새 아침을 맞는다”라고 올렸다. 배우 임시완은 투표소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과 함께 “투표 완료. 함께 이겨냅시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배우 김소은은 “작지만 큰 권리, 투표하러 가요”라며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가수 노라조 조빈도 “‘세상 참 별로다 내 맘처럼 안 된다!’라는 기운 없는 생각보다는 ‘내가 변해서 권리를 행사하니 세상도 나를 중심으로 변해갈 거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여러분을 기대한다”고 썼다. 가수 노지훈은 아내와 투표 확인증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투표하고 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SNS에 올렸다.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어 올려 소식을 전한 스타도 있었다. 가수 이문세는 반려견과의 근황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자진 자가격리 끝. 투표 끝”이라는 글을 올리고, 하리수도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배우 최명길은 ‘소중한 한 표’, ‘이른 아침’이라는 단어에 해시태그를 걸어 팬들과 공유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연예인들의 기념사진도 쏟아졌다. 모델 한현민은 해시태그 ‘#생애첫투표’와 함께 “친구들아 투표하자!!”, 배우 이수민은 “첫 투표! 마스크 꼭 끼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기, 무엇보다 건강도 꼭 챙기세요!”라는 글을 각각 남겼다. 보이그룹 NCT 드림 지성은 “첫 투표라 하기 전에는 조금 긴장도 됐지만 하고 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제가 행사한 한 표가 우리나라를 위한 소중한 한 표라고 생각하니 더욱 의미가 남다른 것 같고, 뿌듯하다”며 첫 투표 소감을 밝혔다.이 밖에 오승아, 윤은혜, 고준희, 기안84, 젝스키스 김재덕, 원더걸스 혜림, 비, 산다라 박,걸스데이 민아 등이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지난 10∼11일 사전 투표일에 이미 한 표를 행사한 연예인들은 선거 당일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이날 SNS에 “아미들(방탄소년단 팬) 오늘 투표하셨나요? 저는 멤버들과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얼른 투표 마치고 아미 여러분도 뒹굴뒹굴해보세요. 행복해진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정우성은 선거 전날 바닷가 백사장에 기표 도장 모양을 그려놓고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