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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용지가 2장-흰색에는 후보 연두색엔 정당

    ‘흰색 투표용지는 지역구 지지후보를 고를 때,연두색 용지는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할 때 사용합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두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흰색 용지는 지역구 후보 가운데 마음에 드는 후보를 고를 때에 사용한다.연두색은 정당투표 용지로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해 기표한다.정당투표는 정당별 비례대표 배분을 위한 것이다.기표 후 똑같은 색상의 투표함에 각각의 투표용지를 집어넣으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투표참여가 희망정치 앞당긴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밝았다.유권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나가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이번 선거는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병든 정치를 청산하고,희망의 정치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아울러 상생정치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이런 정치개혁은 유권자들의 힘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어렵다.물방울이 모여 냇물을 이루고,냇물이 모여 바다가 되듯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정치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 총선은 국가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치러진다.고질적인 부패정치가 그 바닥을 드러냈고,국정과 민생을 외면한 편가르기 정치가 대통령 탄핵사태까지 초래한 상황에서 총선을 맞게 된 것이다.이러한 정치·사회적 혼돈은 역설적으로 정치개혁이 얼마나 시급한 것인가를 보여준다.선거과정을 돌아보면 보스정치와 흑색선전,그리고 동원정치는 눈에 띄게 사라졌다.선거사범은 늘어났지만 강화된 선거법으로 볼 때 이 또한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당들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정책으로 심판받아야 하는데도 여전히 지역주의에 매달리고 감성과 이벤트 정치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후진적인 정치행태를 보여주고 말았다.유권자들은 정당들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백분 감안해 감성이 아니라 이성으로 국정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 투표율이 지난 16대 총선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미덥지 않다.기권하겠다는 20∼30대 젊은층의 응답이 많다는 일부 조사 결과도 밝혀져 걱정스럽다.오늘 유권자들이 행사하는 한표는 앞으로 4년동안 국정과 민생을 챙길 대표를 뽑는다.12시간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한다.기권하는 것은 국민된 도리가 아닐 뿐더러 개혁과 희망의 정치를 요구할 자격을 포기하는 것이다.˝
  • TV 3사, 15일 오후 6시 개표 방송 “정확성·재미로 오명 벗는다” 별러

    “오늘은 맞혀야 한다.” 제17대 총선 투표가 마감되는 15일 오후 6시 정각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선거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인 ‘당선자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내보낸다. 지난 총선에서 이들 방송 3사는 20여곳의 선거구에서 당선자 예측을 잘못했을 뿐만 아니라 모두 제1당을 한나라당이 아닌 민주당으로 짚어 큰 망신을 당했다.그로 인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징계까지 받았다. 이에 이들 방송 3사는 과거의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15일 개표방송엔 표본수를 확대하고 최대규모의 조사 인력을 투입했다.선거법 개정으로 출구조사의 제한 거리가 지난 총선시 투표소 앞 500m에서 100m로 좁혀져 조사의 정확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KBS와 SBS는 미디어리서치·TN소프레스와 손잡고 사전 조사를 통해 경합지역으로 파악된 전국 100여개 선거구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따라서 이들 두 방송사의 예측 조사 결과는 똑같다. MBC는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인 120개 선거구에서 출구조사를 실시,예측결과를 내놓는다.300명의 전화조사 요원과 4000명의 출구 면접조사 요원을 투입한다. 이번 개표 방송에서 방송3사는 정확성만큼이나 ‘재미’에도 신경을 썼다.KBS는 ‘가상드림 스튜디오’에 사이버 여기자 ‘공정해’를 등장시켜 개그맨 박준형과 함께 예측 조사 결과를 설명한다.MBC는 15일 하루 16시간에 걸친 생방송 전체를 3D 입체영상을 이용해 실감나게 보여준다. SBS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SMS)’를 도입했다.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조사 결과를 TV 앞이 아니라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개표 작업은 전자개표기 도입에 따라 빠르면 오후 6시30분 이전에 시작돼 오후 10시쯤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KBS 이성완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오후 9시쯤엔 지역구 당선자의 윤곽을,새벽 1시쯤엔 비례대표까지 확정해 방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총선 D-2] 막바지 선거전 틈새읽기 3題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론의 관심권에서 소외된 군소정당 후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선거법 개정으로 유권자와 접촉하는 기회가 줄어든 데다 정당명부제 투표의 도입으로 기대를 걸었던 정당지지율도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탄핵반대 열기에 힘입어 대대적인 부재자투표 운동에 나섰던 대학생 단체들도 기대보다 저조한 투표율에 난감해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소극적인 투표참여 운동의 한계를 지적하며 무용론까지 제기하는 실정이다.그런가 하면 선관위는 ‘열성적인’ 네티즌의 ‘폭격’으로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총선 3일전,쟁쟁한 이슈에 묻혀 있는 ‘틈새’를 끄집어내 봤다. ●“차라리 선거법 위반으로 잡아가세요” 지역구 1명,비례대표 6명의 후보자를 낸 A당은 막바지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옥외 유세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지역구 출마자가 아니면 옥외에서 마이크나 확성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한 선거법 규정 때문이다.선거 초기 열성적으로 ‘육성’ 지원유세에 나섰던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목이 붓거나 목소리가 갈라지는 후유증으로 두손 든 지 오래다. 선관위의 단속을 무릅쓰고 불법 이벤트를 감행하는 사례도 있다.주말인 지난 10일 벚꽃잔치가 한창인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B당의 선거운동원들이 국회 모형을 본뜬 생수통을 들고 나와 시민들에게 나눠주다 선관위 직원들에게 적발됐다.이들은 “부패하고 타락한 국회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라고 항변했지만,선관위는 “물을 나눠주는 것은 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B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불법 합법을 따질 여유도 없다.”면서 “오히려 경찰에 잡혀가 기사가 나가면 홍보도 되고 더 좋다.”고 씁쓸해 했다. ●“20대 투표율…글쎄올시다” 부재자투표 운동을 야심차게 벌인 대학생단체들은 지난 9∼10일 투표 결과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낙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중앙 선관위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율은 90.5%.2000년 16대 총선의 93.5%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군인과 장기출장자 등을 뺀 대학생만의 순수 투표율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2004총선 전국대학생연대’의 국승민(21) 공동집행위원장은 “투표일이 지난 선거 때보다 하루 줄어든 데다 일부 대학에서는 투표장소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등 준비부족을 절감한다.”면서 “자체 집계 결과 대학생 부재자 투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5%정도 낮은 75%선으로,지난 대선은 물론 16대 총선때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동네북’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각 지역 선관위의 인터넷 게시판도 몸살을 앓고 있다.중앙선관위 게시판에는 선거초반 하루 평균 10여건에 불과하던 글이 100건 이상 폭주하고 있다.투표장소의 정확한 위치와 1인2표제 투표방법을 묻는 글이 있는가 하면 투표소와 주소지가 너무 멀다는 식의 항의,각 당의 옥외 유세로 인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도 있다. 심지어 “왜 선관위에서 내건 현수막의 바탕색이 특정 정당의 상징색과 같으냐.”는 ‘어거지성’ 주장도 있다. 이세영 고금석기자 sylee@˝
  • 9일부터 부재자투표

    4·15총선 지역구 후보자들의 신상정보자료가 9일부터 전국의 유권자 가정에 발송된다.부재자투표는 9,10일 전국의 50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중앙선관위는 9,10일 중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게 될 지역구 출마후보자들의 신상정보 공개자료,책자형 소형인쇄물,그리고 투표 안내문을 각 가정에 우편물로 보낸다고 8일 밝혔다.후보자 신상정보자료는 후보자 직업,학력,경력,재산상황,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납세 및 체납실적,후보자와 직계 존·비속의 병역사항,전과기록과 후보자의 소명내용을 유권자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장의 표로 정리한 것이다.부재자 투표는 9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특히 이번 총선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고려대·한양대·부산대·경북대 등 전국 12개 대학에서도 부재자 투표가 이뤄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 D-7] “선거가 다 뭐드래요”

    “격전지래요? 후보 얼굴 한 번 못봤드래요.” 제17대 총선을 여드레 앞둔 7일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열린우리당의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한나라당 김용학 현 국회의원의 접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선거구이지만 정작 주민들은 출마후보가 누구인지 잘 몰랐다.하지만 ‘총선바람’에 비켜선 이곳에도 정치권을 꾸짖고 더 나은 국회를 바라는 민심은 있었다. ●후보? 그림자도 보기 힘들어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태백 준령의 한줄기,두타산에 보일 듯 말 듯 살포시 안겨 있는 도전리는 외도전(도전1리)과 내도전(도전2리)을 합쳐 50여가구,150여명이 사는 산골 마을.선거구는 강원 영월·평창·태백·정선 지역구에 속한다. 선거철만 되면 ‘오지(奧地)의 촌심(村心)’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마을 곳곳에서 돼지머리 고기에 탁주 한 사발을 들이켜며 잔치 분위기를 냈지만 이번에는 찾아와 명함 한 장 건네는 후보가 없다.내도전 토박이 이순녀(36·여)씨는 “선거법이 엄해져 이런 데 찾아오면 벌금 물어서 후보들이 안 오는 줄로 알았다.”고 서운한 심정을 내비쳤다. 지난 5일 임계에 선 5일장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예전처럼 유세차량이 늘어서 ‘선거전’을 벌이던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40년 남짓 도계·삼척·통리 장터에서 생선을 팔아온 장돌림 박성년(69·여)씨는 “다른 장터도 조용한 편이지만 이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임계장엔 사람이 더욱 적게 모인다고 후보들이 찾지 않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의 발길이 뜸해진 이유는 선거구가 넓어져 오지까지 발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기 때문.인구가 갈수록 줄어 이번 총선부터 태백·정선과 평창·영월 선거구가 한데 묶인 것.임계장을 찾은 한 후보 부인은 “선거구 면적이 자그마치 서울의 7배”라면서 “솔직히 구석구석까지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인터넷 보급률 ‘제로’…정보가 없다 선거구가 넓어지면서 도전리 주민들이 투표할 장소도 바뀌었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주민이 많았다.지역 선관위는 온라인으로 투표소를 공지하지만 도전리를 통틀어 인터넷이 가능한 곳은 임계초등학교 도전분교뿐.그나마 사용하는 주민이 없어 사실상 인터넷 보급률은 ‘0’에 가깝다.도전분교에 설치되던 투표소는 이번에 승용차로 20분쯤 걸리는 면 소재지 내 고교로 합쳐졌다. 버스가 하루 3차례밖에 다니지 않는 이곳에서 노인들이 투표하러 가는 것은 ‘큰일’이다. 도전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고령자는 64명으로 주민의 40%를 넘는다. 하지만 도전리 주민들은 총선정국에서 소외됐다는 서운함보다 생활고에 찌든 농심을 어루만져 주지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크다고 했다. ●그래도 “투표는 꼭 해야 하는 거드래요” 하지만 정치권 행태에 질렸다면서도 주민들은 투표를 꼭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임계면은 16대 총선에서 68.5%의 투표율을 보여 전국 평균 57.2%를 훨씬 웃돌았다. 외도전의 식당 주인 최종권(49)씨는 “정말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 냉소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같은 촌사람은 욕을 하면서도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투표권, 일용직엔 ‘그림의 떡’

    “건설현장의 일용직과 서비스업 종사자도 마음놓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일을 유급휴무일로 지정하라.”. 건설 일용직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근로 여건상 투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6일 건설일용직 김봉귀(36)씨 등 5명의 이름으로 건설일용직 근로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이날 노동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일을 유급휴무일로 지정해 건설일용직과 민간서비스업에 종사하는 680만명의 근로자에 대한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현행 선거제도에서는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선거권이 봉쇄되고 있다.”며 “투표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있지만 선언적으로 선거권만 보장돼 있을 뿐,근로기준법이나 선거법에 유급휴일에 대한 규정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의 선거제도는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노동자에게만 선거권을 주는 차별적인 제도”라며 “건설 노동자의 70% 이상이 주거지에서 떨어져 있고 투표에 2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부재자 투표방법 개선과 함께 ▲건설일용직과 민간서비스직 근로자들에게 투표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해줄 것 ▲선거당일 서비스 사업장 낮 12시 개점 ▲백화점·할인점·호텔 등에 투표소 설치 등을 촉구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7대 총선 부재자 86만 2981명

    오는 15일 치러지는 17대 총선의 부재자 신고인수는 86만 298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3월27∼31일 전국 읍·면·동에 부재자신고를 한 사람은 86만 2981명으로 2000년 16대 총선 때보다 4만 5218명(5%)이 늘었다. 이는 3월27일 기준으로 작성된 선거인(유권자)명부상 선거인수 3560만여명의 2.4%를 차지한다. 유형별로는 군인이 전체의 67.5%인 58만 3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반인 14만 876명(16.3%),경찰 7만 934명(8.2%),선거사무종사자 6만 840명(7.8%) 등이었다. 부재자 투표는 9∼1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되며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를 지참하고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로 가면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정치의식 성숙 ? 탄핵 반짝열기 ?

    4·15총선을 앞두고 대학가의 부재자 투표신청이 급증했다.탄핵정국이 대학생의 정치참여 의식을 높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하지만 ‘탄핵 신드롬’에 의한 ‘반짝 열기’로 해석하는 시각도 만만찮다.대학생 상대 설문조사에서도 실제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을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0명이상 신청 대학 11곳이나 제17대 총선 대학부재자투표운동본부는 지난 29일 부재자 투표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 70개 대학에서 6만 5000여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는 2002년 대선 당시의 39개 대학,3만 9000여명의 1.7배에 이르는 수치다.특히 투표소 설립 요건인 ‘신청인 2000명 이상’을 총족시킨 대학도 지난 대선 당시 3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대선을 전후해 젊은층의 정치참여 논의가 활발해진 데다 탄핵정국이 이들의 참여의식을 더욱 촉발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엄경식(26·강원대대학원 정치외교학 1년)씨는 “탄핵정국에 환멸을 느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다.”면서 “지역구에 비리 연루 정치인이 출마한다니 한표를 제대로 행사해야겠다.”고 말했다. 상지대 홍성태 교수는 “젊은층이 현실정치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정치를 마냥 내버려두기만 해서는 결국 본인이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탄핵정국으로 부각된 부패정치 청산 문제가 젊은층이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좀더 분명한 이유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선 ‘반짝 관심’우려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학가 열기가 감정적인 ‘반짝 현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실제 일부 부재자투표 신청자는 지역구의 출마예정자나 공약은 물론 투표일조차 모르고 있었다.이모(25·여·고려대 3년)씨는 “부재자투표를 신청하긴 했지만,공약은 잘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고 털어놨다. 대학생 사이에서도 총선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한총련·학생연대21 등 운동권과 비운동권 251개 총학생회·학생단체가 망라된 ‘2004 총선전국대학생연대’가 지난 22일 전국 18개 대학 재학생 14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총선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63.7%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체 예상 투표율 높지 않아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대학생 투표율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주 높을 것(투표율 70% 이상)’과 ‘높을 것(60∼70%)’이 각각 5.4%,20.6%에 그친 반면 ‘조금 낮을 것(30∼40%)’이 28.9%,‘거의 참여하지 않을 것(30% 미만)’이 10.7%로 조사돼 부정적인 응답이 39.6%로 많았다.같은날 경상대신문사가 재학생 3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62.6%가 ‘총선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지만,64.7%는 대학생 투표율이 50%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의 투표참여 의지와 예상 투표율에 차이가 나는 것은 최근의 정치상황에 대한 우려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상지대 정대화 교수는 “최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그것이 종전처럼 젊은층의 무관심으로 표현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면서 “젊은층은 총선에 참여해야 정치권이 깨끗해진다는 확신을 갖고 교육비 재정 확충,청년실업 해결 등 피부에 와닿는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인터넷 등 정보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층이 일상생활에서도 공론의 장을 활발히 마련해 정치참여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대학가 총선부재자 신고 열기 투표소 설치 10개大이상 가능

    중앙선관위가 27일부터 부재자투표 신고를 받음에 따라,막상 선거일이면 투표장을 외면하며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던 대학생들의 부재자 투표운동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선관위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과 함께 부재자 선거인명부 작성도 마친다.부재자 신고대상은 선거일을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인 1984년 4월16일 이전 출생한 선거권이 있는 국내거주자로,주민등록지를 떠나 있는 장기 출타자 및 대학생·산업근로자,병원에 기거하는 자,장애인 등이다. 선관위 추산에 따르면 대학생 300만명 중 선거연령 만 20세 미만을 제외한 유권자는 대략 180만∼190만명이다.이중 부재자 투표의 대상은 6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정치개혁대학생연대(대표 고영) 등 학생단체들은 ‘2000명 이상의 부재자가 있을 경우 별도 투표소 설치가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대학 구내에 부재자 투표소 설치하기,투표일에 집단적으로 함께 투표하러 가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이들은 29일까지 활동을 계속한 뒤 4월부터는 투표참여운동 등 ‘유권자권리실현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영(고려대 경영대학원) 대표는 “전국 50여개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경북대,고려대,서울대,한양대 등 10개가 넘는 대학에서 2000명 이상 부재자신고를 받았다.”면서 “4·15총선이 중간고사 기간이라 투표 불참이 우려됐지만,이러한 운동으로 대학생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학구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는 2002년 대선 때 서울대,연세대,대구대 3곳에서 이뤄진 바 있다.반면 선관위는 대학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소극적이다.선관위 관계자는 “2000명이 넘으면 부재자 투표소 별도 설치가 가능하다.”면서도 “지난 대선의 경우 대자보,학생회 활동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선시민연대 안진걸 간사는 “근소한 차로 낙선한 후보의 반발 등을 우려하는 선관위 입장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말로는 투표율을 높이자면서 실제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소극적인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푸틴 재선 확실시

    러시아의 제4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14일 실시됐다.이번 선거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국가두마(하원) 총선에서도 여당인 러시아통합당이 전체 의석 450석의 3분의2를 넘는 압승을 거둠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무난히 승리하면 권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알렉산드르 베슈냐코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가 진행되던 이날 오후 4시 “투표율이 법적 유효선인 50%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최종 투표율은 60%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표는 해가 먼저 뜨는 극동 지방에서 시작돼 시간대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며 순차적으로 실시돼 발트해 연안의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주를 끝으로 무려 22시간 동안 진행됐다.러시아의 유권자 수는 주변 독립국가연합(CIS·옛소련) 국가들에 거주하는 130만명을 포함해 모두 1억 900만명이며,투표소는 전국 89개 자치공화국과 자치구,주에 모두 9만 5000개가 설치됐다. 투표는 투표소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최초 출구 조사 결과는 칼리닌그라드주 투표가 끝나는 시점(모스크바 시간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15일 오전 3시)에 발표된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하는 잠정 개표 결과는 15일 오전 5시쯤(모스크바 시간) 공개될 예정이며,공식 투·개표 결과는 오는 25일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에는 푸틴(52) 대통령과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55),무소속의 세르게이 글라지예프(43),이리나 하카마다(48·여),세르게이 미로노프(51) 연방회의(상원) 의장,자유민주당(LDPR)의 올레그 말리슈킨(52) 등 6명이 출마했다.푸틴 대통령은 최하 60% 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출마를 선언했던 자유 러시아당의 이반 리브킨(57) 후보는 납치 소동을 빚은 끝에 중도 사퇴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치 및 경제 개혁 가속화와 국민소득 증대,안정적 국정 운영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했다.그는 지난 11일 TV를 통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들만이 미래의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리토노프와 하카마다 등 야당 후보들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 진영이 대규모 관권,언권(言權) 선거를 획책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표를 통해 심판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녹색공간] 부안 ‘사적 투표’의 공적 의미/이시재 가톨릭대 사회학 교수

    핵폐기물처분장을 둘러싼 부안 주민들의 반대운동은 지난 2월 주민 투표로 절정에 달하였다.정작 처분장 예정지인 위도에서는 찬성파의 반대로 투표가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과 반대로 부안군 주민들의 분명한 의사는 확인된 셈이다.투표와 개표는 대단히 순조롭게 그리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주민투표 추진측은 투표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하였다.각 면 단위에서의 합동 토론회의 개최,정확한 주민 명부의 작성과 투표 통지,투표 관리를 위한 외부 전문가들의 활용 등 혹시나 투표 과정에서의 부정이 있을까 하여 철저한 관리체제를 갖추었다. 투표소마다 40여명의 변호사들이 배치되었으며 700여명의 시민단체의 활동가들이 관리에 참여하였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 투표를 사적인 투표이며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을 천명하였고,7월에 주민투표법이 시행되면 부안에서 다시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주민들의 투표는 법에 근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적 행위’라는 것이며 법에 근거하면 ‘공적 선거’가 된다는 말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권력은 투표라는 방법을 통하여 그들의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한다.그러나 투표 행위의 형식은 반드시 정당성의 내용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그렇기 때문에 하버마스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현대의 민주주의 체제는 정당성의 위기에 빠져있다는 것이다.정치 시스템이 생활 세계의 감성과 가치를 표현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공공의 권력은 그 자체로서는 정당성을 생산해 낼 수 없고 항상 생활 세계에서 정당성의 원천을 찾아야 한다.그럼에도 권력이 그 정당성의 원천인 주민들의 생활 가치와 감성을 부정해 온 것이다. 이제 부안의 주민들은 권력의 정당화를 위해서 사용된 투표 행위를 주민 스스로 동원함으로써 주민 파워의 정당성을 확인시켜 주었다.권력의 도구이었던 투표 행위를 주민 권력의 확인을 위해 사용하였던 것이다.부안 주민들의 투표 행위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진정한 공공성은 주민들의 생활가치와 감성에 기초해야 하기 때문이다.주민 스스로 결정한 주민투표는 앞으로 지역주민 갈등의 해결의 한 방법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정부가 비록 이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주민투표의 결과는 공공성의 집합적 표현으로서 의미를 상실하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는 주민들의 이러한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고,때로는 이를 제도화하여 지원하여 민주주의 내용을 살려낼 필요가 있다. 투표함이 모두 개표장에 도착하자,핵폐기장 반대운동의 대변인 고영조씨는 ‘통치의 시대가 끝나고 자치의 시대가 시작되다.’로 내일 아침 조간신문에 타이틀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이 운동을 이끌어 온 지도자의 한 사람,문규현 신부는 투표 날 하루종일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북받쳐오는 눈물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한다.지역 주민들이 모두 갖고 있는 공통 경험,그 경험에서 나온 공감의 눈물이었다.지난 7개월간 주민들이 입은 피해와 상처,그리고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등 생각해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순간들이었을 것이다.이 공감의 눈물이야말로 지역 사랑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공성의 기반이다. 이시재 가톨릭대 사회학 교수˝
  • [열린세상] 대학생의 선거권 보호/박상기 연세대 법대학장

    사회는 대학생에게 성년보다 더 지성적인 모습을,그리고 더 모범적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면서 정작 그들에게 주는 권리는 가능한 한 제한하려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4·15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시 대학 내 투표소 설치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2002년 대통령 선거 때도 전국의 대학생들이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요구하였다.그러나 논란 끝에 결국 지방의 대구대와 연세대,서울대 등 3개 대학에만 설치되어 운영된 적이 있다. 이번 총선에서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대하여 중앙선관위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고,정치권에서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비롯하여 각 당이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그런데 뒤늦게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대학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반대하고 나서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국민이 갖는 참정권은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다.그러므로 본질적인 제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지켜지고 보호되어야 하는 권리이다.이를 제한할 수 있는 형식적인 이유가 비록 법률에 규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앞설 수는 없다.또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규정된 부재자신고 요건도 완화되어야 한다.정치권에서 다른 지역에서 유학중인 대학생의 투표참가를 가로막는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이해타산의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젊은 층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러한 당론을 정하였다면 어떠한 논리로도 설득력이 없다. 선거란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제도이고 국민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식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거제도는 사회변화에 맞는 방향으로 개선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대학생의 정치활동이나 선거연령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선진국의 경우 대학 내에 정당의 청년조직이 결성되어 정치적 의사형성을 위한 훈련을 일찍부터 하고 있다.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학생의 정치활동을 마치 학원을 오염시키는 반교육적 활동으로 매도하는 분위기이다.그러나 학생들의 정치교육은 매우 중요하다.우리 정치권이 너무 오염되어서 혐오의 대상이 되었지만 정치 자체를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잘못이다.오히려 이러한 정치혐오증이야말로 부패정치인이 생존할 수 있는 토양만을 제공해줄 뿐이다. 기성 정치인을 바꾸는 방법으로 정치권 물갈이가 주장되고 있다.그리고 총선연대에서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하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한편으로는 오죽 정치권 정화욕구가 강하면 시민단체가 이러한 행동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간다.그렇지만 진정한 세대교체는 대학시절부터 정치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차세대 정치인을 양성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학생의 정치활동이 활발하여지더라도 요즈음 대학생들이 너도 나도 정치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개성이 강한 세대이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외면하기 때문이다. 나아가서는 선거연령도 현행 20세에서 19세 정도로 낮추어야 한다.우리 민법상 법적인 성년은 20세이다.이것은 반세기 전 사회 환경이나 신체발육 상태가 지금보다 현저하게 열악하던 시절에 제정된 규정이다.현재 대학 1학년생의 경우 나이가 만 20세가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그리고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 18세를 성년 연령으로 규정하고 투표권 역시 18세부터 인정하고 있다.우리의 경우 선거 때마다 선거연령 인하문제가 제기되는데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이것 역시 한나라당의 이해득실에 따른 판단의 결과라고 본다. 사회는 대학생에게 성년보다 더 지성적인 모습을,그리고 더 모범적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면서 정작 그들에게 주는 권리는 가능한 한 제한하려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선거참여를 독려하고,더 정치적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투표를 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으로서 성숙된 정치의식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반면에 사소한 법 규정 때문에 중요한 선거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정치적 무관심을 확산하고,이들의 정치적 성숙을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박상기 연세대 법대학장˝
  • FTA 16일 4번째 처리 시도 비준안 통과 유력

    16일 국회 본회의는 꽤 뜨거울 것같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예정돼 있다.나흘간의 대정부 질문도 시작된다.전자는 농촌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여전히 변수다.후자는 4·15총선 전초전 성격을 띨 전망이다. 이날 본회의에선 FTA 동의안 처리가 네번째로 시도된다.동의안은 지난해 7월8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농촌출신 의원들의 반발로 해를 넘기고 달을 넘겼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16일에는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현재로선 통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과반수를 차지한 한나라당은 ‘권고적 찬성당론’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열린우리당 역시 찬성당론을 확정했다.민주당만 자유투표로 방향을 정했다. 각 당 지도부는 농촌지역 의원들을 막판 설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5명이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36명은 반대하고 5∼6명은 답변을 유보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동의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표결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지난 9일 본회의에서 ‘투표소 기명투표’로 확정했지만 농촌 의원들 일부는 ‘전자투표’를 고집하고 있다.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막판 진통이 불가피하다. 이날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처리되면 대정부 질문에 들어간다.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남은 대정부 질문이다.여야 각당은 총선정국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에 나선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관련 비리 의혹을 집중 파고들 계획이다. ‘민경찬 653억 모금 의혹’,‘굿머니 30억원 제공설’,문병욱 썬앤문 회장의 감세청탁’ 등이 소재다.아울러 국정실패 사례를 조목조목 따지기로 했다.대선자금 편파수사,주한미군 재배치,외교 자주파·동맹파 논란,신용카드 부실대책,기업환경 악화,조세정책 부실 등 부문별로 공격수를 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안 원전센터 사실상 무산

    부안 원전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핵대책위는 15일 오후 1시부터 군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수협 앞 광장에서 ‘원전센터 유치 백지화’를 주장하는 ‘부안선언’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5·11면 앞서 14일 실시된 원전센터 유치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부안 주민투표에서 예상대로 ‘반대’ 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와 원전센터 유치 찬성측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사적인 투표행위’라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앞으로 국책사업 추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주민투표에는 전체 투표권자 5만 2108명 가운데 3만 7540명이 참여해 72.04%의 투표율을 보였다.개표결과 원전센터 유치 ‘반대’가 91.83%(3만 4472표)였으며,‘찬성’은 5.71%(2146표)에 그쳤다. 투표는 12개 읍·면 36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위도면은 찬성측이 투표장을 점거,무산됐다. 투표 관리위 박원순 위원장은 개표를 마친 뒤 “앞으로 주민 동의없는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면서 “부안 주민의 의사가 극명하게 나타난 만큼 이제 주민들은 생업에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주민투표 관리위원회는 조만간 투표결과를 정부에 전달하고 이후 부안지역 발전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기구로 전환키로 했다. 그러나 찬성측인 범부안군 국책사업 유치추진연맹 박대규 대변인은 “찬성측 주민 3000여명을 고의로 투표인 명부에서 누락시켜 투표율을 높이는 치졸한 방법이 동원되고 색깔 투표용지를 만드는 등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갖가지 술수가 자행됐다.”면서 “투표가 법적인 효력이 없어 결과에 상관하지 않고 향후 추진될 정부 주관의 주민투표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 부안 원전센터 '부결’ 의미

    원전센터 건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북 부안군민의 주민투표는 투표행위가 실시됐고,반대의견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예견된 결과인데다 투표가 법적으로 효력이 없고,반대측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부담을 안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기세 오른 반대대책위 핵대책위는 투표율 70%에 반대가 8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투표율은 72%,반대의견은 92%로 예상을 웃돌았다. 투표율은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 때 부안지역 투표율 69.1%보다는 높고 지난해 16대 대선 당시 73.4%보다는 약간 낮은 것이다. 투표율은 변산면 제2투표소가 86.78%로 가장 높았고 부재자 투표가 51.14%로 가장 낮았다. ●투표결과 의미 축소 정부와 전북도,부안군 찬성주민들은 이번 부안주민투표의 결과와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 하고 있다. 우선 법원의 결정에서도 확인됐듯이 이번 투표는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사적(私的)투표라고 못박았다. 산업자원부 배성기 자원정책실장은 “법원이 법적 효력이 없다고 결정한 투표를 강행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이는 반대대책위가 결속력을 과시한 것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오는 9월 주민투표법에 의해 적법한 투표를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부안군민들을 대상으로 원전센터의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전망 그러나 이번 부안 주민투표는 정부의 국책사업 추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아무리 중요한 국책사업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기 어렵다는 선례를 남겼다.사업추진 이전에 투표에 의한 주민의견수렴절차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어떤 국책사업 추진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전센터 유치에 나설 다른 자치단체에도 적잖은 부담을 줄 것이 확실하다. 이 때문에 연내 부지선정을 마무리하려는 정부의 계획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로 부안군이 유치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원전센터를 유치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다른 자치단체에는 약(藥)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전주 임송학 서울 김경운기자 shlim@˝
  • ‘러 총선’ 푸틴 웃나

    7일(현지시간) 시작된 러시아 제4대 국가두마(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 결과가 주목된다.무엇보다 공산당의 견제 속에서 친서방 개혁 노선을 펴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가늠자라는 점에서다. 투표는 전국 9만 4000개 투표소에서 12시간 동안 극동 캄차카 지방에서 시작,시간대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넓은 국토로 인한 11시간의 시차 때문이다. 공식 선거 결과는 오는 19일 발표 예정이지만,후보들의 당락과 정당별 판세는 8일 오후 2∼3시쯤이면 드러날 전망이다. ●열띤 각축과 무관심한 유권자 450개 의석을 놓고 23개 정당이 겨루는 이번 선거는 집권 연정인 통합러시아당의 압승이 예상된다.시장경제 도입 이후 비틀거리던 러시아 경제가 비교적 순항하면서 과거에 비해 뜨거운 쟁점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러시아 국민들의 광범위한 정치 무관심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당초 이번 총선 투표율은 1999년 3대 국가두마 선거 때의 63%보다 5∼8% 낮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굳이 선거의 변수를 찾자면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석유재벌 유코스의 호도르코프스키 전 사장 구속 ▲체첸공화국 인근에서 통근열차를 노린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42명이 숨진 사건 정도.야당인 공산당의 선전 여부가 관심거리이지만,공산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롱런의 발판 마련하나? 따라서 집권 연정을 이끌고 있는 통합러시아당의 압승 여부가 가장 큰 주목거리.외신들은 이번 총선에서 여권이 승리하고,이를 발판으로 내년 3월 대선에서 푸틴이 재집권할 것으로 내다본다.지지도가 70%를 넘는 푸틴 대통령의 인기를 등에 업은 통합러시아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32.7%의 지지를 얻어 겐나디 주가노프가 이끄는 2위 공산당에 18%포인트 이상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외신들은 현 집권 연정이 의석 3분의2 이상을 석권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 가도에 양탄자를 깔아줄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그같은 거대 여당이 탄생하면 50세로 연부역강한 푸틴 대통령은 헌법을 고쳐 3기 집권의 길을 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러시아 현행 헌법은 대통령 연임만 허용하고 있다. 안드레이 피온토프스키 전략연구센터 연구원이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통제할 수 있는 민주주의’에서 독재국가로 미끌어져 들어가고 있다.”고 우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다른 선거전문가들은 통합러시아당의 의석이 현 76석보다 약간 늘고 공산당은 현 65석에 못미치는 의석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의석 450석 중 절반은 다수대표제로 결정되고 나머지는 비례대표제로 각 당에 분배된다.최소 5%의 지지를 얻어 의석을 분배받을 수 있는 정당은 통합러시아당과 공산당,자유민주당(LDPR) 등 몇개 정당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구본영기자 kby7@
  • 국제 플러스 / 아제르共 대통령 알리예프 당선

    |모스크바 연합|카스피해 연안국 아제르바이잔에서 지난 15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개표가 83% 완료된 가운데 집권당의 일함 알리예프(42) 총리가 80%에 육박하는 압도적 득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그러나 알리예프 총리는 아버지인 게이다르 알리예프(80) 현 대통령의 일방적인 후원을 받은 데다 투표소마다 각종 부정 불법행위가 속출,권력의 부자 세습이라는 비난과 함께 부정선거 시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제르바이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낮(현지시간) 전체 투표의 83%가 개표됐으며,집권 신 아제르바이잔당 소속 알리예프 총리가 79.6%를 득표,결선투표 없이 향후 5년간 아제르바이잔을 이끌 제5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 국제 플러스 / 캄보디아 총선… 훈센 재집권 확실

    |하노이 연합|국민화해를 통한 훈센 현정부의 정치·사회 안정 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 등을 묻는 캄보디아 총선이 27일 실시됐다.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1만 6000여개의 투표소에서 630여만명의 유권자 중 90% 이상이 참가해 투표한 것으로 추산된 이번 총선에서는 향후 5년 동안 캄보디아 정국운영을 담당할 123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이번 선거에는 훈센 총리가 속한 캄보디아인민당(CPP),시아누크 국왕의 아들 겸 국회의장인 노로돔 라나리드가 이끄는 푼신펙당(FUNCINPEC·민족주의연합),반정부 노선의 삼랭시당(SRP) 등 모두 22개 정당이 후보자를 내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정치관측통들과 현지 외교관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1998년 선거와 마찬가지로 CPP,푼신펙당 및 SRP 등 3당 순으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한나라 경선 투표 이모저모 / 최병렬 서청원 “내가 이겼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투표가 24일 전국 281개 투표소별로 숨가쁘게 펼쳐졌다.평일에다 궂은 날씨까지 겹쳤는데도 57.02%의 투표율을 기록,관심을 반영했다.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율이 47%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참여율이다.그러나 경선 과열로 빚어진 갖가지 부정·혼탁선거로 새 대표가 선출되더라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투표율 57%… 예상밖 높은 참여 최병렬 후보측은 이날 저녁 자체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유효 투표의 39.2%를 얻어 1등을 했다고 주장했다.부산·경남·울산에서 50%에 육박하는 표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반면 서청원 후보는 31.8%로 2위에 그쳤고,강재섭 후보가 14.1%로 뒤를 이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서 후보측은 자체 분석 결과,근소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강원·제주에서는 최 후보에 뒤졌지만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호남에서 앞서 이겼다는 것이다. 강재섭 후보 캠프는 비록 당선은 어렵더라도 대구·경북에서 만큼은 자신의 파괴력을 유감없이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표 독려에 힘을 쏟았다.그 결과 경북 86.5%,대구 70.9%의 ‘경이적인 투표율’을 이끌어냈다. 김덕룡 후보는 25%의 득표율을 자신했다.이날도 호남을 거쳐 부산을 방문,투표를 독려한 데 이어 오후 서울로 올라와 투표에 임하는 등 가장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다.김 후보측은 주요 캠프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독려전화를 했다고 한다. ●투표 이모저모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행렬은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온종일 꼬리를 물었다.지난주 우편투표를 마친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지역구로 내려가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선두경쟁을 벌인 최병렬·서청원 후보진영은 온종일 분주했다.최 후보 캠프에서는 선관위가 1차 투표율을 발표한 오전 9시 이후 사뭇 흥분된 분위기였다.우세가 예상되는 부산·경남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여유를 찾는 모습이었다. 반면 서 후보 캠프는 오후 3시까지도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비교 우위를 주장해온 서울·인천·경기 뿐 아니라 텃밭인 충청권의 투표율마저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급기야 서 대표가 자파 지구당 조직책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구당별로 10표씩만 더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후유증 불가피 한나라당 대표경선은 지도부와 각 캠프의 열띤 투표 독려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하지만 과열 양상이 빚어낸 불법·탈법 선거운동으로 새 대표 선출 이후 상당한 후유증을 예고했다.일부 캠프에서는 상대 후보의 불·탈법 선거운동을 검찰에 고발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와 함께 당의 내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 후보진영은 “대표가 누가 되든 당내 분열이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몇몇 개혁성향 의원들이 탈당하는 수준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광삼 이지운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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